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식시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색깔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주주 환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시설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뉴스위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30
  • 진념 부총리·이근영 금감위원장의 ‘성공 투자’

    1000만원을 투자해 한 달에 100만원씩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목돈을 맡기면 높은 금리를 매달 받을 수 있다는 유사 금융업자들의 유혹에 빠져 목돈을 고스란히 날리는 금융이용자들이 적지않은 가운데 월 10%이상 높은 수익률을 내고있는 금융상품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상품은 진념 경제부총리와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해 증시 붐을 일으키기 위해 가입한 장기증권저축이다. 진 부총리는 지난해 10월27일 대투증권의 ‘인베스트밸류 장기증권저축 A-1호’상품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이어그해 12월28일에 4000만원을 추가로 넣었다.진 부총리의 12일 현재 수익률은 각각 42.4%(424만원)와 31.4%(1256만원)다.1000만원짜리의 경우,가입한 지 4개월여만에 42%의 수익률을 냈으니 한달 평균 11%대의 고수익을 낸 셈이다. 이 금감위원장도 지난해 11월10일 1000만원을 한투증권의 ‘탐스 비과세 장기증권 B형’에 투자,12일 현재 39.27%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월 평균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셈이다. 장기증권저축은 정부에서 주식시장활성화를 위해 만든 비과세 상품이다.환매수수료가 없고 1년 이상 투자하면 5.5%,2년 이상은 7.7%의 세액공제혜택이 있다. 지난 6일 현재 모두 2조 9698억원어치가 팔렸다.투신운용사에서 운용해주는 간접형이 1조 4255억원어치 팔렸다.진부총리와 이 금감위원장이 택한 상품은 모두 간접형이다. 가입자가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 직접 운용하는 직접형은 1조 5443억원이다.이달 말까지 가입할 수 있다.개인별 가입 최대 한도액은 5000만원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美 경제지표 발표뒤 주가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850선을 뚫고 나가려면 경기회복 기대감이 아닌,수출증가와 기업이익 증가와 같은 성과지표가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미 2월부터 미국경기가 고용여건 개선과 소비증가로 긍정적인신호를 보내고 있어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들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19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여부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매판매에 대해 현대증권은 “지난달과 비교해 0.6% 신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14일에는 2월 산업생산을 발표하는데,뉴욕 월가는 지난달 대비 0.2%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교보증권 주이환(周利煥) 선임연구원은 “지난 6개월간 산업생산이 감소세를보였던만큼 지표상승이 경제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발표되는 주간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1월 기업들의 재고치도 다소 줄 것으로 전망했다.3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도 긍정적으로 예견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호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을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도한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19일 FRB의 공개시장회의(FOMC)의 금리인상 결정은 악재·호재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주이환 선임연구원은 “FRB가 19일에 금리인상을 하기보다는 앞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뉴앙스를 풍길 가능성이 높다. ”며 금리인상이 되지 않더라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트리플위칭데이 D-2…증시 초긴장

    주가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겹쳐진14일의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84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만기일 당일 청산된다면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11일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매매는 739억원의 매도우위로 마감됐다.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한 매물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매물부담이 줄어들면 그만큼 향후 증시에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만기이월(롤오버)과 시장베이시스가 관건] 전문가들은 현재 신고된 매수차익거래잔고 8400억원(미신고된 4000억원제외) 가운데 지난해 12월물의 만기이월분(3000억∼5000억원 추정)을 빼면 3000억∼5000억원 가량을 3월물로 추산하고 있다.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선물가격이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이 경우에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압박으로 인한 지수하락 우려는 ‘잠재적 불안’에그치고,만기일을 전후해 재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3월물의 베이시스가 보합권을 이루고 있고,6월물베이시스 역시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상태)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적지않아 만기이월보다는 청산쪽에 무게가 실린다. [개별주식옵션 영향은 미미] 지난 8일 개별주식옵션의 거래량과 미결제 약정은 각각 2만 5300계약,6830계약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대부분을 차지해 만기 영향력은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트리플위칭데이 전후의 증시 전망은] 만기일 이전에 기간조정이 이어지고 매수차익잔고가 서서히 청산된다면 지수는매물압박을 털어내고 한 단계 상승(레벨업)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되고,매수차익잔고 청산이 미미하면 만기 이후 기간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동양증권 전균(全均) 연구위원은 “현·선물 모두 5일이동평균선 밑으로 내려온 상태에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일시에쏟아질 경우 20일선 유지가 가능한가 여부가 향후 주가추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매매 역이용하라] 전문가들은 전례로 볼 때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한다.주가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다는 얘기다.대한투자신탁증권 지승훈(池承勳) 선임연구원은 “대량의 매수차익물량 청산은 핵심 우량주를 싸게 살 수 있는 바겐세일이라 볼 수 있다.”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 매매를 적절히 이용한다면 시세차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생보사 상장 물건너가나

    ‘생명보험 상장의 봄은 멀었나?’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자 생명보험사의 상장문제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종합주가지수 830포인트 언저리는 생명보험사 상장이 거론되던 시점.금융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은“시장상황을 보면 보험사 상장여건은 성숙됐다.”고 진단한다. [여건은 성숙됐지만] 생보사 상장은 90년에 처음 추진됐으나 시장 상황이 안좋아 미루어졌다.생보사 상장문제는 주가가 850포인트를 오르내리던 99년 삼성측이 삼성자동차 부채2조 4500억원을 해결하려고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채권단에 넘기면서 다시 부각됐다.하지만 당시에는 계약자에 대한 주식배당 여부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해 연기됐다. 당시 주당 70만원씩으로 평가됐기 때문에 상장한뒤 주가가70만원(현재는 장외시장에서 30만원 안팎에서 거래)을 밑돌면 삼성 계열사들이 주식을 추가로 내놔야 할 판이다.따라서 주식시장과 주당가격이 상장에 주요 변수가 돼왔다.지수로만 보면 현재 상장여건은 성숙돼 있다. [선거정국때문에 상장 난망] 생보사 상장의 최대 변수는 올해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다.금융당국 관계자는 “99년 생보사 상장문제가 거론됐을 때도 이듬해 총선거를 앞두고 있던 민감한 시기였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결론의 핵심은 주식배당이다. 계약자들과 시민단체는 상장에 따른 차익을 계약자들에게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한다.차익의 20∼30% 수준을 돌려줘야한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 하지만 주식회사인 생보사의 상장차익은 법적으로 모두 주주들의 몫이라고 생보사들은 맞서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누구 편을 드는 지가 표와 직결될 수있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결론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들도 “특혜시비가 일어날 수도 있고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정권에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는다. [다른 변수도 많아] 상장 가능성이 있는 생보사는 삼성·교보·동양 정도다.3년연속 흑자를 기록한 동양생명은 상장에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삼성생명보다 고민을하나 더 안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35%의 지분이 상장뒤에 잠재적인 경영권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정현 문소영기자 jhpark@
  • [사설] 경기과열 조짐 없나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의 경제성장률은 정부가 예상했던 3%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전망했다.국제통화기금(IMF)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수정 전망을 내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이달의 경기실사지수도 지난197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체감지수도 좋아지고 있다. 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올 1∼2월 설비투자를 위해 빌려준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삼성경제연구소는우리경제의 최근 자산가격 동향과 실물경기,물가,금융부문의 움직임이 일본경제의 1980년대말 버블 초기단계와 비슷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이는 것을 경기과열의 징후로보는 견해도 있다.이에 반해 정부는 경기과열 주장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내수는 살아났지만 수출은 12개월째 뒷걸음치고 있다.또지난해 11월부터 투자도 증가세로 돌아섰지만본격적으로살아난 것으로 볼 수도 없다.엔저(低)까지 겹쳐 수출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이런 점에서 수출과 투자가 본격 회복되기 전에는 경기과열을 논할 필요가 없다는 정부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하지만 저금리와 재정 조기집행을 바탕으로 한 경기부양 위주의 정책을 언제까지지속할지에 대해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올해에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월드컵 등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안정기반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엔저에 따라 원화의 환율도 어느 정도 오르면 수입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외면만 할 일도 아니다.정부가 경기부양에만 치중하는 듯한 정책에 집착할 경우의 부작용은엄청날 것이다.정부는 물가안정의 기조 위에서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대응을 제대로 하기 바란다.
  • 우리금융지주사 민영화 추진

    우리금융지주회사는 내년 6월까지 지분의 절반을 상장하거나 교환사채(EB)로 바꾸는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 조치로 우선 오는 6월까지 지분의 10%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고,연말까지 지분의 10∼20%를 국내외 전략투자가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GDR(주식예탁증서) 등을발행,2005년 6월까지 민영화를 완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 주간 증시전망/ 6개월째 상승에 부담… 숨고르기

    주식시장은 지난주 중반을 지나며 상승탄력이 둔화되는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거래소시장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850선의 저항에 밀리고 있고,코스닥시장은 지수 85선의 매물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장세를 전환시킬만한 시장의 특별한 모멘텀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있다.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양상이다.더구나 종합주가지수가 5개월째 양봉을 만든 뒤 6개월째 도전하고 있어 피로감이 점차 반영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는 관망세를 보이는 반면,코스닥시장에서는 적극 매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수부담을 덜 느끼고 있는 것같다. 주식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호재 요인으로는 ▲경기회복기대감의 가시화 ▲세계주식시장의 동반 안정세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증대 등을 들 수 있다.악재로는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감 ▲외국인의 관망세 ▲이번주 목요일(14일)의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수급불균형 우려 ▲1조원에 이르는 미수금 등을 들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시장 모두 20일이동평균선 위에서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5일선을 밑돌고 있어 이를 넘어서야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직전 고점인 종합주가지수 850,코스닥지수 85선의 상향 돌파를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필요해 보인다.단기적으로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보다는실적호전이 수반되며,외국인과 기관이 관심을 갖고 있는중소형 우량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외국인들이지난주의 관망세에도 불구하고 증권주와 통신관련주에는순매수 기조를 유지한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정부는 국민연기금운용 손떼야”

    국민연기금의 장기적 재정안정을 위해서는 연기금 운용에대한 정부 관여를 최대한 배제하되 해외 주식투자 등 투자다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외국 유수기관의 자산운용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은 국회가 지난해 12월 의원입법으로 기금관리기본법을 개정,국민연금의 자산운용 계획에 대해 매년기획예산처 조정을 거쳐 국회심의를 받도록 한 것과 배치돼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주최로 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 운용 국제 심포지엄’에서 골드만삭스 일본지사의 도시이 마쓰메이 부사장은 “일본연금의 경우 거대한자금이 적립됐던 60,70년대에 정부 통제를 받아 적절한 투자정책을 세울 수 없었고 그 결과 미래세대에 큰 부담을안겨줬다.”면서 “한국은 이를 교훈삼아 국민연기금에 대한 투자제한을 없애고 국내외 주식투자 비중을 높이는 한편 선물 등 파생상품을 통해 투자위험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일본 연금기금의 스쓰무 마쓰다 운용부장은 “일본에서는연금적립금, 우편저금 등의 대장성 의무예탁제가폐지되고연금적립금 운용은 전적으로 후생성(복지부)에서 맡고 있다.”면서 “연금적립금 운용목표와 장기적 자산구성 등에관한 기본방침은 납부자 대표,금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심의회 의견을 토대로 후생대신이 결정한다.”고 소개했다. 아시아 코메르츠 자산운용사의 피터 밴 푸텐 운용이사는“각 국가의 경기순환 차이는 주식시장에 초점을 맞춘 해외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며 신중한 해외투자는 연기금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위험을 통제한다.”면서 “(한국의)국민연금이 1990년대에 해외투자를 했다면 낮은 변동성을유지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 인터내셔널사의 쇼 와그너 사장은 “공적 연기금의 관리운용 체계는 가입자들이 원하는 투자정책과 욕구에부합돼야 한다.”면서 “한국의 국민연금도 연기금의 변동성 축소, 투자다변화, 수익증대 등을 위해 해외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규모는 지난해 10월 말 현재 72조 7000억원으로 GDP의 14%에 달한다.부문별 자산배분 현황은 금융부문 55%,공공부문 44%,복지부문 1%이며 금융부문의 자산배분을 보면 장단기 채권이 90.6%,예금 3.5%,주식·수익증권·신탁이 5.9%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민연금공단 돈벌이 잘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印敬錫) 직원들이 목에 힘을 주게 됐다.지난 한해 동안 연금기금 운용을 통해 6조원의 돈을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연금공단은 지난해 기금 운용을 통해 6조 555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난 88년부터 총 27조 400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기금 전체의 운용수익률은 8.99%에 이르며 이 가운데 금융부문의수익률은 11.37%에 달했다. 공단은 8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보험료와 운용수익 등으로 90조원의 기금을 조성,연금급여 등으로 15조원을 지출했으며 나머지 75조원을 운용 중에 있다. 지난해 운용기금을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 30조원 ▲복지부문 1조원 ▲금융부문 44조원이다. 지난해 금융부문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른 주식관련 상품이 돈을 많이 벌어들였기 때문으로분석된다.지난해 금융부문 수익률 11.37%는 회사채 평균수익률 7.04%에 비해 4.33%포인트가 높은 수치다. 연금공단 김선영(金善永) 기금이사는 “지난해 실적이 좋은 대형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지난 연말 경기회복 기대감 및 반도체가격 상승 등에 따른 지수반등이 수익률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연금공단은 보다 과학적인 기금운용을 위해 리서치팀과아웃소싱팀을 신설하는 한편 기금운용 전문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전문자산운용의 틀을 마련했다. 한편 연금공단은 최근 벤처투자 위탁운용사 10곳을 선정,이달 말부터 1000억원의 기금을 벤처기업에 간접 투자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기업 체감경기 사상 최고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월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의 3월 BSI 전망치가 141.9로,1975년 BSI 조사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지금까지 월별 BSI 최고치는 1992년 3월의 133이었다. 전경련의 BSI는 지난해 12월 101.3 이후 4개월 연속 100을웃돌았다. 2월 실적 BSI도 109.7로 3개월 연속 100을 넘어서 실물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월별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가 전달보다 호전될 것으로생각하는 기업인이 많다는 뜻이다.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최근 미국 경제의 조기회복 조짐속에 국내 기업투자와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호전된 데다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며,3월 이후 산업계 전체가 계절적인 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체감경기 전망치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분야별 3월 BSI는 내수가 147.4로 7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였다.수출은 130.1로 2개월 연속 100을 넘어서 내수시장 신장과 함께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살아나고 있는것으로 풀이됐다. 투자전망 BSI는 112.8로 3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해 투자심리 회복 가능성을 내비쳤다.실제 기업의 투자실적을 보여주는 2월의 투자실적 BSI도 102.6을 나타냈다. 박건승기자 ksp@
  • 주간 증시전망/ 저점매수 장기보유할때

    주식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직전고점인 종합주가지수 796을 상향돌파한 뒤 약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주 말 미국 주식시장의 급등세와 무디스의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임박 등 호재성 재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물론 2월중 수출증가율이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1월의 한 자리수 감소세에서 두자리수로 커지며 악화됐다.또 고객예탁금이 10조 6000억원선에서 증가추세가 멈춰섰고,위탁자미수금이 72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매물부담 요인도 커졌다. 하지만 주가상승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기관화장세에 지난주 말을 고비로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여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같다. 다만,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특히 20일이격도가 110% 전후에 다다르면 숨고르기장세에 대비해야 한다.장세가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20일 이동평균선을 종합주가지수가 뚫고 내려오는 시점으로 판단하고 단기매매자의 경우에는 5일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투자에 나서는 게 좋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관련주와 3월결산법인인 증권·보험주그리고 내수우량주 등이 좋아보인다.중장기적으로는 경기민감주인 화학,철강,비금속,건설주와 우량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종합주가지수 820선이 올해의 상투가 아니라는 관점을 갖는다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저점에서 매수해 장기보유하는 투자전략이 그 어느때보다도 유효하다고 여겨진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김경신상무
  • 기업연금제 각 부처 입장

    법정 퇴직금제도를 대체할 기업연금 도입 논의가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하지만 관련 부처간에도 입장차가 있어 합의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노동계와 재계 중간에서 입장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법정 강제’ 기업 연금제도를 선호하고 있다.한국적 풍토에서 법적인 강제 없이는 기업들이기업연금 제도를 악용함으로써 근로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법정 강제 기업연금 제도가 도입될 때 중소기업등의 자금부담이 적지 않아 이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연금 전환시 최소 3조원,최대 20조원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금융·증시의 불안정성 때문에 연금액이불안정한 단점이 있다.손실액에 대한 보전 문제도 남아있다.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 연구조정실장은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불안정한 금융구조 때문에 위험부담이 많은 임의기업연금제도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노동부와 노사정위 등이 조속히 기업연금제도의 도입을 결정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이 제도의 도입을 처음 주장한 것도 재경부였다.가장 큰 이유는기업연금을 증시 등에서 운용하면 자본시장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도 시행여부를 직접적으로 결정할 위치에 있지않아 노동부 등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기존 퇴직금 형태로 적립되는 돈이 주식시장 등에서운용되면 증시를 활성화할 수 있고,근로자들로서도 수익률에 따라 기존 퇴직금제도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을 수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기업연금제도 도입이 확정되면 곧바로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등 관련법 개정에 착수,제도가 최대한 빨리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부는 근로자의 기업연금 납부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해주고 업체의 기업연금 납부액도 손비로 인정하도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일만 김태균기자 oilman@ ■기업연금제도란/ 기업 망해도 퇴직금 안날려. 일률적으로 근로자 월평균 임금의 8.3%이상을 적립해야 하는 법정 퇴직금제도와 달리 기업 단독 또는 종업원과 같이 낸 돈을 연금으로 적립해 근로자가 퇴직후 연금이나 일시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근로자가 직장을 바꾸면 연금계좌도 같이 옮겨진다. 경제계는 기업연금제도가 기업의 지불능력에 맞는 융통성있는 제도설계가 가능하다며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걷은보험료중 일부를 ‘펀드형식’으로 증권시장 등에서 운용하면 증시부양 효과도 노릴 수 있고 기업이 망해도 연금재원이 기업외부에 실제로 적립돼 있기 때문에 퇴직금을떼일 염려가 없다. 반면 금융,증시가 불안정해져 손실이 생길 경우 근로자가부담해야 하는 등 단점도 있다.
  • [대한포럼] ‘일본의 슬픔, 일본의 눈물’

    요즘 돈을 좀 갖고 있는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돈을 지킬수 있을까 고민중이다.불황이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데다주식시장도 지수 1만엔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할 뿐 오를 전망이 거의 없어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또 4월부터는 정기예금이,내년 4월부터는 보통예금이 1000만엔까지만 보호될 뿐 그 이상은 원금 보호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예금을 가족 명의로 분산 예치하든가,외국계 은행에 외화예금으로 전환시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있다.시티뱅크는 지난해 외화예금 계좌 개설 건수가 2000년에 비해 40% 정도 늘었다고 한다.또 하나의 방법은 금을 사두는 것.지난 1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일본에 골드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로 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월까지 일본의 금판매는 전년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이처럼 긴 불황은 2차대전 후 처음이다.미래에 대한 불안,소비위축,경기하락,물가하락,생산 위축,부실채권 증가,자금공급 경색,실업증가가 물고 물리는 디플레이션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혈압도 안 좋지만 저혈압이 더 위험하다는말처럼 인플레이션도 고통스럽지만 디플레이션은 더 고통스러운 듯하다.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부실채권 문제다.일본 정부는 1991년 이후 10년동안 110여 곳의 금융기관을 무너뜨리면서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해 보려 했지만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해결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1월 일본 전국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24조엔이라고 발표됐지만 믿는 사람은없다.나고야 아이치슈쿠토쿠(愛知淑德)대학의 사나다 유키미쓰(眞田幸光) 교수는 “일본은 장기산업자본을 주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급해 왔는데 디플레이션으로 생명보험회사들마저 신용 공급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면서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마저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고우려한다. 일본 정부는 27일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고 디플레이션 대책을 내놓았다.주요 내용은 은행 부실채권을 2조엔 이상 추가 매입하며 3월말로 설정된 공적자금 투입시한을 사실상연장하는 것 등이다.28일에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일까.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하지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개혁조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해 온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 직전 도쿄증시가 버블 붕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음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이번 안에대해서도 고전적인 디플레이션 대책인 재정 동원이 전혀 언급돼 있지 않고 세제개혁의 구체적 방안이 결여돼 있다는비판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일본 개혁에 대해 시장에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2월중순 미국의 타임지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똑같이 일본 경제 특집을 실었다.타임지는 ‘일본의 슬픔’이라는 기사에서 “이대로 5년 내지 10년이 지나면 일본은 선진국 대열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전재무관(차관급)의 말을 결론처럼 인용하고 있다.이코노미스트는 타임에 비해 신랄했다.문제 해결은 진척되지 않고 있으며 새 대책은 과거의 대책과 마찬가지로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일본이 늪에서 빠져 나오려면 국민들이고통을 받아들이든가 총선에서 변화를 가로막는 정치세력을차 버리는 길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와 같은 극단적 민족주의자에게 길을 열어줄 우려가 있다고 덧붙인다.이 말을단순히 사족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일본 정부는 불황 타개를 위해 엔저 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이미 아시아 국가들과마찰을 빚고 있다. 하지만 슬픔과 눈물 뒤에 올 후폭풍이 경제 분야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은 일본 사태를 더욱더 예의주시하도록 만들고 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中 증시침체 책임공방戰

    중국에서는 증시 침체에 대한 책임공방이 뜨겁게 펼쳐지고있다. 춘제 휴장을 끝내고 2주만에 개장된 상하이증권지수는 25일 장중 한때 지난 8일보다 25.394포인트 오른 1532.009포인트를 기록했다.그러나 2001년 6월1일의 2218.029포인트에비하면 여전히 30%나 떨어진 것이다. 비약적인 고도성장에힘입어 주식시장에 뛰어든 많은 중국인들의 ‘장미빛 꿈’도 신기루로 변하면서 불만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25일 이같은 증시 침체를 두고 중국내에서 뜨거운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방은 크게 정부가 국영기업의 주식을 과도하게 매각했기 때문이라는 주장과 중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이 외국계 투자자문사에 의해 과대평가됐기 때문이라는 두가지 주장으로나뉜다. 이같은 논란으로 중국이 시끄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중국에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닌 것같다.시카고 대학의 대리영 교수는 “향후 중국이 의사결정을 하는데있어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돈과 주식시장을 기준으로 삼게할 것이니 만큼 고무적인일”이라고 평가했다. 주현진기자 jhj@
  • 국민의 정부 4년 평가와 과제 전문가 4인에 듣는다

    대한매일은 24일 오석홍(吳錫泓) 서울대 명예교수,임혁백(任爀伯) 고려대 정외과 교수,김경민(金慶敏) 한양대 정외과 교수,정문건(丁文建) 삼성경제연구소 전무와 편집국에서 긴급대담을 갖고 ‘국민의 정부 4년 평가와 남은 1년의 과제’를 진단했다.이날 대담은 정치,통일·외교,경제,사회·행정 등 4개 분야에 걸쳐 평가보다는 과제에 초점을 맞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임 교수=지난해 여당의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당 총재직을 사퇴했다.이는 당 총재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는 한국식 정당제에서 상당한 개선으로볼 수 있다.집단지도체제로 바뀌면서 권력이 분산되고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의 권한이 강화됐다.국민들로부터도 높은호응을 받았고 이런 분위기는 야당으로까지 확산됐다. ▲김 교수=정치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이 정도만으로도 상당한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정권 후반기를 맞아 주로 실패한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제대로 된 부분에 대한 평가도 같이 해야 한다.과거 정권에 비해 갈수록 진전된모습을 보이고 있다.세부적으로 고쳐가야 할 부분이 많이 있겠지만 인정할 부분은 인정을 해야 한다.대통령이 총재직을내놓은 것,재계가 정치헌금을 하지 않겠다는 것 등 제도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 전무=정치가 혼란스럽고 사회기강이 안 서는 데는 정치자금이 뒤에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는 정당을 통한 정치자금의 동원이 일반화돼 있다.역대 대통령 중 누구도 정치자금에서 자유로운 적이 없었다.행정부에서 법인세의 1%를 공명선거 자금으로 쓰자고까지 할 정도다.그만큼 개혁이 가장안 되고 있는 부분이 정치분야임을 반증하는 것이다.남은 임기 1년 동안 정치자금법이라도 고쳐 대통령들이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이것이야말로 모든 사회기강들이 바로 서는 전기가 될 것이다. ▲오 교수=국회에서의 거친 말이나 대정부 질문의 파행운영등은 우리사회 내 극한 대립구조의 반영이다.단기적으로는국회발언 제한 등 조치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오히려 정치권 외부에서 할 일이 더 많다.국민들이 국회의 이런 행태를 달가워하지 않음을 정치인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임 교수=50년만의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한 현 정권은 역대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띠고 있지만 정치분야의 개혁은 거의 이루어진 것이 없다.이는 정치개혁의 속성 때문이다.정당들은 정치개혁의 주체이면서 동시에 대상이어서 자기 개혁에스스로 나서기가 어렵다.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압력이 있어야만 한다.정치개혁이 부진했던 중요한 이유로 외환위기를 들수 있다.정부 출범 직후부터 기업,금융,노동 등 경제사회 개혁이 중심축을 이루다 보니 애초부터 정치개혁은 논의에서밀려버렸다.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어떤 식으로 자발적인 개혁을 이뤄낼지 의문이다. ▲김 교수=남북 정상회담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은 의미있게평가해야 할 부분이다.다만 대북정책의 목표는 정부가 잘못세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근시안적인 민족주의적 접근방법보다는 거시적으로 북한을 남한과 중국,일본으로 연결되는 경제권으로 끌어들여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높이는 쪽으로정책이 추진됐어야 한다.일부에서 ‘퍼주기’ 논란이있는데 경제지원은 인도적 측면에서도 보다 늘려야 한다. ▲정 전무=그동안 정부의 햇볕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은 미국과 대외정책 조율이 잘 됐기 때문이다.과거 민주당 클린턴행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경제개혁과 시장개방 등 경제부문에 있었다.때문에 남북간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우선권을 인정해주었다.그러나 공화당 부시행정부로 넘어오면서 이런 기조가 바뀌었다. ▲임 교수=9·11 테러 이후 햇볕정책의 미래가 비관적으로바뀐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역설적으로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우리 내부에서 햇볕정책에 대한 회의가불식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악의 축’ 발언으로 한반도에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이 국민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여주고,외국인들의 한국내 투자를 촉진했던 것은 햇볕정책의 효과였다. ▲정 전무=97년 말 우리가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상환 불이행) 직전까지 간 것은 외환유동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유동성 극복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우리는 성공적으로 위기를넘겼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구조조정 정책 등 민주시장경제를향한 개혁이라는 관점에서는 짚고 넘어갈 부분이 많다.현 정부 개혁의 핵심은 ‘강요된 구조조정’이었다.미국 클린턴행정부는 현 정권 출범 초기 한국의 유동성 위기 해결을 지원하는 대가로 미국식 패러다임에 입각한 경제시스템을 수용할 것을 강요했다.한국경제를 개발경제에서 영미식 금융중심의 시장경제로 전환하라는 메시지였다.개혁정책이라는 게 우리 스스로 오랜 기간 준비하고 국민적 컨센서스가 바탕이 되지 못한 채 우리 경제·사회·문화의 구조를 완전히 180도돌리는 식이 돼 버렸다.개혁의 추진전략 면에서도 점진적 개혁이 아니라 빅뱅(대폭발)식 개혁이었다.이런 개혁정책의 부작용은 지난 4년 동안 한국경제에도 나타났다.1∼2년은 벤처기업과 정보기술(IT) 부문이 살아나면서 빠르게 회복하는 듯했지만 대우사태 이후 시장이 마비됐다.지난해에는 시스템이 경색되면서 경제가 급랭하는 상황이 됐다. 우리사회가 개혁을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혁전략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임 교수=다른 나라와 비교할 경우,한국의 금융 구조조정은 일본보다도 과감했던 측면이 있다.지난해 말부터 주식시장이 활황을 띠고 있는 것은 이런 부분에 대해 시장이 반응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주가상승의 주역은 외국투자자본이다.과거 재벌위주의 경제시스템을 혁명적으로 바꾼 결과다. 일본은 혁명적인 방식을 통하지 않고 정상적인 방법을 썼기때문에 현재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재벌을 대체할 수 있는 세력으로 IT와 벤처산업이 나왔다.그 과정에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한국 전체의 경제구조를바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정 전무=지난해 우리경제는 97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 어려운 외부적 충격이 있었다.일례로 97년에는 반도체 값이 떨어지기는 했어도 원가 밑으로까지 내려가지는 않았다.미국경제도 4%나 성장을 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IT부문 거품이 꺼지면서 반도체 값이 원가 이하로 떨어졌고 유가도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급등했다.일본 엔화 절하에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미국의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하지만 97년 6% 성장을 했을 때 우리나라 기업의 대부분이 적자 결산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3% 성장 속에서도 대부분 기업이 흑자를 냈다.부채비율 감소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저성장 국면에서도 수익을 낼수 있도록 체질이 개선된 때문이다.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런 한국기업에 대한 평가를 우리 스스로 하지못했다는 것이다.외국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큰 시세차익을 남기고 있다.그동안 우리나라 구조조정의 열매를 외국투자자들이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임 교수=우리가 중국과 일본 등 양쪽에서 협공을 받고 있다는 말이 있다.하지만 이는 거꾸로 봐야 한다.우리가 베이징을 마주보고 있고 세계 두번째 경제대국 일본과 인접해 있다.우리나라의 상황은 지정학적으로 큰 축복이다.중국이 우리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한국과 중국은 아직 기술과 생산능력에 엄연히 차이가 있다.중국과 함께 공동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강구하는 것이바람직하다. ▲김 교수=중국이 급부상하는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유리하다.근시안적인 태도를 갖고 이 문제를 다룬다면언젠가는 어려운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이 나라들을 활용해서 이제는 한국도 세계 4대 강국으로 갈 수 있다는 비전을 가져야만 한다. ▲오 교수=현 정부는 개혁을 기치로 많은 일들과 시도를 해왔다.이로 인해 우리 국민 전체의 기대수준이 높아진 게 사실이다.말썽이 나기는 했지만 건강보험 개혁이 시도됐고 여성보호,부패방지 등에 많은 작업이 이루어졌다.작은 정부를만들기 위해 애쓴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정책 과시를 위한각종 위원회가 신설된 것을 비롯해 의약분업 등 무리하게 추진된 개혁정책들도 많다.정책의 정리정돈이 미진하고 전문성이 결여된 부분도 있었다.인사문제에 있어 각 부처 장관의권한을 살려주어야 하지만 대통령이 개별부처의 일에 지나치게 관여한 감이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개혁의 부작용과 후유증을 치료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부문별로 샅샅이 점검해서 이를 고쳐야 한다.과시용이거나 형식적인 조직은 과감하게 없애거나 고치는 일이 필요하다.또한 투명성을 더욱 더 높여야 한다.정책이 다음정권으로까지 승계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주력해야 한다.정권말기여서 여야 협조가 어렵다면 장기적으로 다음 정권이이전 정권의 정책들을 싹 슬어버리지 않게끔 만드는 제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임 교수=정부의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을 하고 있다.그런데도 현 정권의 인기도는 바닥수준이다.그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가 인사의 난맥상이다.인사의 등용 풀이 너무 좁다는 점이다.소수파 정권으로서 지지 기반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도 인재 풀의 규모를 확대했어야 한다.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지적이라고 평가받는 김 대통령에 대한 지식인들의 지지도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정 전무=지금까지 상당수 개혁정책이 실패로 돌아간 원인은 사회의 주변 인프라는 갖춰져 있지 않은데 정책만 양산됐기 때문이다.의료체계가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의약분업은 의료재정의 파탄을 가져왔다.입시제도 역시마찬가지다.공무원 개방형 임용체제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이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런 효과도 낼 수 없다.개혁이 성공을거두기 위해서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인프라 정비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또한 현재와 같은 대통령 5년 단임제에 대해서도 재고해 볼 시점이다.정권들이 선진시스템을 위한 기초기반을 조성하기보다는 5년간의 가시적인 성과에 더 집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리 진경호 김태균기자 jade@
  • [대한광장] 한국 주식시장 차별화 가능할까

    지난해 우리 주가가 37%나 올라 러시아·중국과 함께 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올해들어서도 2월19일까지 미국의 나스닥 지수가 10% 떨어지는등 세계 주가가 평균 4% 정도 하락했으나 우리 종합주가지수는 13% 상승했다.이만큼 우리 경제의 체질이 좋아졌을까?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처음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주도로,그 이후에는 각 경제 주체의 자발적 노력으로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이제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이것이 최근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우선 거시적 측면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성장 국면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경제성장률이 지난 20년간의 평균 8%에서 이제 5% 안팎으로 낮아졌지만 경상수지 흑자와 더불어 환율·물가·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가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기업들의 투자도 양에서 질 위주로 변하고 투자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또한 지난해 민간소비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60%까지 올라오면서 극심한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 증가로 우리 경제가 성장을 하고 있다.수출 품목이나수출 대상국가의 다변화도 긍정적이다.지난해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침체로 반도체 등의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자동차나 선박 수출이 늘어났고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화권(중국·홍콩·대만)이 미국을 제치고 제1의 수출 시장으로 바뀌었다. 금융 시스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1980년부터 1997년까지는 기업들이 은행을 포함한 간접금융시장에서 평균 36%의 자금을 조달했다.그러나 1998년 이후에는 그 비중이 크게 낮아지고 있으며 2001년 들어서는 9월까지 14%에 그쳤다.이와는 달리 직접금융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996∼97년 기업의 외부자금 조달 가운데 직접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42%였으나 2001년 3분기까지 98%로 높아졌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패턴이 간접금융에서 직접금융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위험분산 기능이 개선되는 추세로도 볼 수있다. 1997년 경제위기 이전에는 직접금융시장과 대출시장이 기업금융을 담당했지만 신용위험은 은행 등을 통해 정부가 부담했다.그러나 IMF 경제위기 이후로는 직접금융시장의확대와 더불어 민간의 신용위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회사채가 무보증으로 발행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앞으로는 기업의 부실이 과거처럼 은행의 부실로이어질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미시적 측면에서도 은행과 기업이 이익을 내는경제 주체로 변모하고 있다.1997년 이후 은행들의 구조조정으로 시중은행의 점포 수와 인원이 지난 3년 동안 각각23%와 40%씩 줄어들었다.또한 은행들의 고정이하 부실 채권 비율이 1999년말 12.4%에서 지난해 말에는 3.0%까지 낮아져 은행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이러한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1997년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은행들이지난해에는 3조 8000억원의 흑자를 냈다.부채비율과 금리가 크게 낮아지고 기업들의 투자가 양에서 질로 변하면서투자의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이익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거시적으로 우리 경제가 안정성장 국면으로 접어들고,미시적으로는 금융기관과 기업이 이익을창출해낼 수 있는 주체로 변하고 있다.여기다가우리 경제의 구조조정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또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위험이 높은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던 금융기관도 저금리시대에 적응하면서 주식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을 반영해 미국 등 선진국들의 주가가 떨어져도 우리 주가는 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아직 한번의 고비는 남아 있다.우리의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경제가 나스닥 시장의 거품 붕괴와함께 ‘W’자형 2중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여기다가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심화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까지는엔화 약세가 더 지속될 전망이다. 경상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6%로 매우 높은 만큼 미국 경제의 2중 침체와 엔 약세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 주가의 ‘차별화’ 현상을 약화시킬 수 있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 경제학박사
  • 美·日 밀월관계 대내외 과시

    [도쿄 황성기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간일본 방문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전례없이 우호적인 미·일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은 동맹국 일본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 대해 지나칠 만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는다음 방문국인 한국과 중국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일본을첫 방문지로 선택했다고 거리낌없이 말했으며 고이즈미 총리를 ‘위대한 개혁자’라고 추켜세웠다.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 때의 ‘론-야스 밀월관계’에 비유될 만큼 돈독한 인간적 우의도 강조됐다.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뿌리를 두고 있는 양국의 밀월은시기적으로도 미·일의 이해가 일치하기 때문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의손을 번쩍 들어 힘을 실어준 대신 테러와의 전쟁은 물론 날로 힘을 키워가는 중국의 저지선으로서 일본의 안보역할에대한 협력 강화를 이끌어 냈다. 지지율 급락을 겪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로서도 개혁에 대한 미국의 지지라는 정치적 효과에다 안보면에서도 자위대파병같은 경제대국에 걸맞는 국제적 역할을 미국의 용인 속에 착착 진행시킬 수 있다는 두 나라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셈이다. ‘악의 축’ 발언으로 빚어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격론 속에 부시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동조도 얻어냈다.지지보다는반대가 많은 그의 발언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가 “이해한다.”고 응대해 줌으로써 부시 대통령의 강경 입장은 한국 방문에서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로서는 경제회생책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지원을동력으로 부실채권 정리 등에 다소 시간은 벌었다. 그러나미국의 지지가 한시적이어서 빠른 시일 안에 개혁의 성과가나타나지 않으면 일본 경제에 대한 신뢰는 회복불가능의 상태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부시 대통령이 일본을 떠난 19일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1만엔이붕괴된 점은 ‘부시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징후의 하나이다. marry01@
  • 부시 방한 행보에 증시 안팎 촉각

    ‘부시 효과’가 나타날까. ‘악의 축’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19일 한국 방문이 국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남북대치 상황에 따른 ‘국가위험도’(contry risk)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는 국내 증시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후 발언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등 대북관계와 한미동맹,햇볕정책 등의 안보문제와 통상 현안이 거론될것으로 예상된다.일부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이 ‘악의축’ 발언으로 나타난 우려를 불식시키는 발언을 한다면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즉 부시대통령이 북미관계 개선 의지를 전향적으로 피력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누그러뜨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대우증권의 이종우(李鍾雨)팀장은 “국내 증시여건이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나 발언에 좌지우지되던 시절은 지나갔다.”며 “호재든 악재든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종우의 증시 진단/ 주가 숨고르기… 상승세 주춤

    종합주가지수가 800포인트에 육박하는 돌파력을 보였지만,이젠 추가 상승보다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된다. 주가의 추가 상승이 저지되는 이유는 세 가지다.첫째는 매수 주체가 없다는 점이다.지난 5개월 동안 외국인-기관-일반 투자자가 번갈아가며 매수 주체로 등장해 현재는 매매주체들의 1차 매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이다.유동성 장세에서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외국인,기관,개인 모두의 신규 매수 여력이 떨어질 때인데,현재 주식시장이 이에 해당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는 해외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는 점.나스닥지수가 이미 단기 상승추세를 이탈한 데다,경기나 실적회복같은 호재보다 회계관행이라는 악재에 민감할 정도로 그동안의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세 번째는 주가가 이미 70% 가까이 상승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주가가 강세를 지속할 때는투자자들이 주가가 올랐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한다.그러나주가가 쉬어가는 단계로 접어들면 이 부분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압박한다.따라서 당분간 상승에 따른 부담을 떨치기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에 들어가더라도 조정 폭이 작고종목별로 상승 종목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이미 투자자사이에 대세상승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이 하락을저지하는 힘이 될 것이다. 조정 와중에는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주식을 중심으로 일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는 양상이재현될 것이다. 당분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는데 더욱 신경쓰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고객예탁금 큰폭 증가

    사흘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고객예탁금이 큰폭으로 늘었다. 1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전거래일인 9일보다 1547억원 늘어난 10조 5957억원으로 집계됐다.증권업협회는 설 연휴가 끝난 뒤 상승장이 펼쳐지리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개인들의 여유자금이 다시 주식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