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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종합지수 710~750 박스권 예상

    지난주 주식시장은 ‘전강후약’을 나타냈다.8월초 각각 660선,53선까지 밀렸던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한때 750,60을 상향돌파했다가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에 부딪혀 조정장세를 보였다.장세를 상향반전시킬 뚜렷한 재료나 매수주체가 부각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상 4개월 연속되던 음봉이 8월 양봉으로 전환했다는 점 정도가 기대를 걸게 하는 요소다. 이번주 주가에 영향을 미칠 변수는 첫째, 미국주식시장의 안정 여부다.9·11 테러 1주년을 앞두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8600선,1300선까지 밀리는 등 투자심리 위축이 여전하다. 둘째,매매 주체별 움직임이다.지난주 외국인들의 6000억원 순매도세를 개인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막아냈으나,자사주 매입기간이 끝나 이번주엔 기관과 개인의 매매행태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셋째,외국인들의 선물시장 매매동향이 중요하다.9월 둘째주 목요일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들은 아직 뚜렷한 방향성없이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20일 이동평균선인 종합주가지수 710선,코스닥지수 57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각각 750선,62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기술적 매매가 유효해 보인다.관심 대상으로는 추석관련주,반기실적 및 자산가치 우량주,배당관련주 등을 들 수 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中 국유社 주식 외국인에 매각, 뉴욕타임스 보도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 보유 주식을 외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간부의 말을 인용,외국 기업의 중국 국유기업 주식 취득 허용과 함께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기업에 대해 중국인에게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주식거래 활성화방안은 중국이 시장경제로 나아가는 데 또 하나의 큰 진전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 중국 증권시장에서 외국 투자자의 역할이 증대됨으로써 서구 선진투자기법 및 경영방식이 중국 증권시장에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 JP모건 체이스 투자은행의 영업이사인 데니스 주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주식을 매각하는 데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중국 국유기업의 정부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매각 방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이미 매각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중국의 일부 대형 국유기업 주식은 뉴욕과 홍콩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하지만 1000여개의 국유기업 주식이 거래되는 상하이와 선전의 주식시장에서는 지금까지 외국인들에게 이들 기업의 주식 매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이들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4500억달러에 달하며,이중 3분의1인 1500억달러는 중국 민간이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3000억달러어치의 주식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불안한 금융체제를 개선하고 재정적자를 타개하는 한편 기금고갈 상태에 있는 연금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정부 보유 주식을 매각,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외국 투자자에 대해 국유기업 취득을 허용하는 대신 매각 대상을 소규모 기업들의 주식으로 제한하고 장기간 보유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 [강남특구 대해부] (3)꺾일줄 모르는 아파트값

    ■31평 아파트 2년만에 2억 ‘껑충' ‘순간의 선택이 1억원을 좌우한다.’서울 강남의 집값이 폭등하면서 우리주변에서 가볍게 웃어 넘기기에는 씁쓸한 얘깃거리들이 양산되고 있다.‘새집에서 살고 싶어 남편을 졸라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팔고 새 아파트로 이사한 아줌마가 집 팔고 몇달만에 1억원이 오르자 홧병으로 드러누웠다.’는 얘기는 최근에 나돈 얘기이다.강남으로 이사하자는 부인의 권유를 뿌리치고 강북을 고수(?)하다가 1년만에 집값 차이가 1억원 이상 나자 부부싸움을 크게 벌였다는 가정도 있다.강남 집값 상승 랠리가 빚어낸 이런 얘기들은 이외에도 무수히 많다.월급쟁이가 평생 월급을 모아도 벌까말까한 돈을 강남 아파트 투자를 통해 모은 경우도 있다.그만큼 강남의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다. ◇1억원은 기본- 마포구 공덕동에 사는 P(43)씨는 지난해 1월 33평형 삼성아파트 1차를 2억 7000만원에 팔고 8000여만원을 보태 3억 5000여만원을 주고 대치동 선경아파트 31평형을 샀다. 당시에는 좀 무리인 듯했지만 1년 8개월여가 지난 지금P씨는 자신의 탁월한 선택을 뿌듯해 하고 있다. 현재 선경아파트는 5억 6000여만원.하지만 공덕동 삼성아파트는 3억 3000여만원에 불과하다.이사를 통해 2년도 안돼 무려 2억원 이상을 번 셈이다. 반면 같은 아파트에 살다가 이사 권유를 뿌리치고 그대로 남은 P씨의 동서K(41)씨는 한순간 선택을 잘못해 가만히 앉아서 2억원이 넘는 돈을 놓쳤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P씨의 경우는 실수요자인 경우지만 본격적인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늘린 경우도 있다. 여의도에 살고 있는 C씨는 지난해 중반 여윳돈으로 재건축 대상인 도곡동 주공 1차 13평형을 3억 5000여만원에 샀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지난 1월 재건축 사업승인이 나면서 지금은 6억 3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1년새 2억 8000여만원을 번 셈이다. 강남의 아파트 보유자 가운데 가격이 오르자 이를 팔아 이익을 본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고 아직 보유중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특성을 감안하면 투자자든 거주자든 이번 상승랠리를 통해 보통 1억∼2억원가량의 평가이익을 남겼다는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얼마나 올랐나-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강남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월 이후 올 8월 현재 63.5%가 올랐다.그러나 이는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가격이다. 이 기간동안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이 무려 91.8%가 올랐다.2년이 채 못돼 아파트 가격이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강남의 일반아파트는 50.9%가 올랐다.재건축 대상 아파트만은 못해도 상승폭이 높기는 마찬가지이다. 반면 서울 전체 아파트는 39.9%가 올랐다.강북(서초·송파·강동구 등 제외)은 29.7%가 올랐다. 상승률에 있어서 강남의 아파트는 강북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처럼 강남의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은 공급부족에다가 재건축 아파트에 투기성 자금이 몰리면서 주변 아파트까지 덩달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강남의 아파트 가격상승이 정상적인 패턴은 아니지만 정부의 투기단속 등으로 쉽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면서 “강남아파트의 가격 추이는 몇달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강남에 살아보니/ “딸 교육때문에 이사 집값까지 올라 기뻐” “딸 교육 때문에 서울 강남으로 이사했는데 덤으로 집값이 오르니 좋기는 좋네요.” 미국 지사로 발령난 남편을 따라 5년여 미국생활을 하다가 지난 98년 3월 귀국,강남구 대치동에 5년째 살고 있는 주부 이인수(44)씨의 얘기다. 미국에 가기전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살던 이씨 가족이 귀국후 강남에 자리잡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녀의 교육 때문이었다. 한창 성장기에 5년여를 미국에서 보낸 딸이 어떻게 하면 귀국해 잘 적응할까를 생각하던 중 주변의 친지와 동료들이 강남을 추천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귀국해보니 강남 일대에 외국에 살다가 온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학원이 많아 딸의 한국 적응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강남에는 외국생활을 하다가 귀국한 상사 주재원이나 유학생 부부가 많다는 게 이씨의 얘기다. 강남 진입은 교육 때문이었지만 덤으로 얻은 것은 가격상승에 따른 재산가치의상승이었다.당초 이씨는 귀국후 전세를 살았다.그러나 전세를 살다보니 이사 등이 불편해 아예 대치동 우성아파트 31평형을 2000년에 3억 3000여만원을 주고 사버렸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강남의 집값이 오르면서 현재는 6억 3000여만원으로 크게 올랐다.자연스레 3억원 가량을 번 셈이다.이씨는 주식투자에서 입은 손실 1억여원을 만회하고도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부동산에 몰린 돈이 주식시장으로 옮겨가지 않고 계속 부동산에 머무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곳은 재건축 대상 소형 아파트가 3억∼4억원에 달해 외부에서 진입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은 살던 집을 처분하고 인근의 아파트로 옮기는 등 나름의 재테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집값이 크게 오르고 일부 투기꾼이 가세하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지만 강남 거주자가 특별하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이곳 주부들도 아침이면 남편 출근시키고 자녀 등교시키느라 북새통을 떠는 다른 주부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다만 생활수준이 높아 취미생활 등을 맞추는 게 만만치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교통문제다. 지금도 하루종일 막히는데 재건축으로 가구수가 늘면 교통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씨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남편 등 가족과 함께 양재천을 걷는 것을 이곳에 사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김성곤기자 ■대치동 뜨고 압구정동 지고 서울 강남의 터줏대감 자리를 놓고 대치동과 압구정동의 경쟁이 뜨겁다. 얼마전까지 압구정동은 강남의 대표적인 고급아파트 단지여서 강남이라고하면 압구정동을 떠올릴 정도였다. 압구정동이 강남을 상징하는 단지가 된 것은 1980년대 들어선 80평형대 아파트가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선도했기 때문이다.지금도 구 현대 7차 80평형은 20억원대로 압구정동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그러나 90년대 초반 대치동에 괜찮은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압구정동의 위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91년 1월 압구정 현대 65평형은 7억 5500여만원이었던 반면,대치동우성의 같은 평형은 8억 4500만여원이었다. 가격차는 금융위기 이후 더욱 벌어졌다.지금은 부활된 소형평형 의무비율이 깨지면서 강남에 대형평형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압구정동 현대·한양아파트가 대치동 아파트 가격에 근접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달 현재 대치동 우성아파트 1차 55평형이 10억 4000여만원,압구정 구현대 2차 54평형은 8억 8000여만원이다.또 압구정 한양 5차 54평형은 9억 8000여만원으로 가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대치동과 압구정동을 직접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다.압구정동은 전통있는 단지답게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장점을 갖고 있는 반면 대치동은 좋은 교육여건을 지녔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강남 아파트 시가총액 111조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얼마나 될까.’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시가총액은 무려 111조 294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우리나라의 1년 예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파트수는 총 24만 552가구로 평균 평당가는 1524만원이었다. 특히 학원 밀집가로 강남 아파트의 투기 진원지로 지목됐던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시가총액은 2조 2542억원으로 지난해 1월 1조 522억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매매가도 지난해 1월 31평형이 2억 2500만원에서 4억 7000만원으로 2억 4500만원 올랐다.34평형은 2억 7300만원에서 6억원으로 3억 2700만원이나 뛰었다.아파트 재건축 추진에 따른 가격 급등으로 앉아서 2억∼3억원을 번 셈이다. 닥터아파트 곽창석(郭昌石) 이사는 “강남권 아파트는 가격이 일단 오르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며 “강남의 대체 주거지가 개발되지 않는 한 비(非)강남권과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증시 회복기엔 돈 몰리는 펀드를

    돈이 몰리는 펀드를 잡아라. 700선 아래로 곤두박질하던 종합주가지수가 740선 안착을 목전에 두고 있다.주식시장에 회복 기미가 완연할 때 가장 안달하는 사람들은 보수적 투자자들이다.위험 부담을 떠안는 것을 꺼려해 안전자산인 은행권의 예금에 투자한 이들도 이럴 때면 증시로 옮겨타야 할 지 여부에 대해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한다. 전문가인 펀드매니저가 투자를 대행해주는 주식형 펀드는 이런 투자자들에게 무난한 투자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이를 반영하듯,지난주부터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액은 순증가세로 돌아섰다.빠져나가는 돈보다 들어오는 돈이 더 많다. 업계에서는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투신사 상품을 추천한다.대부분 해당 회사 마케팅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다.펀드는 블루칩 위주로 짜여있어 우량주들이 더 뜨는 상승전환 장세에서 유리하다. 주가하락의 유탄을 맞긴 했으나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대투증권의 갤롭블루칩 바스켓펀드(시장 대비 6% 초과수익률),한투증권의 그랜드슬램 주식형펀드(10% 초과수익률) 등이 인기다.실적이 좋기 때문이다.두 펀드 모두 수신고 2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동양투신증권의 ‘온국민뜻모아펀드’에는 700억원 이상이 유입됐다.현투증권의 선취형(가입금액의 0.5∼1%를 수수료로 먼저 뗌) 중에서는 나폴레옹프리펀드에 가장 많은 돈이 들어왔다. 주식에 70% 이상 투자하는 ‘갤롭코리아…’는 대형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돋보인다.삼성투신의 ‘팀파워90펀드’ 역시 우량주에 90% 이상 투자하는 개방형 뮤추얼펀드다.이 편드도 선취 수수료형(1.0%)이다. 제투증권의 ‘점프2000 주식형펀드’는 20여개의 핵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청와대 “국익차원 인준을”

    장대환(張大煥) 신임 총리서리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청와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장상(張裳) 전 서리에 이어 인준안이 또다시 부결될 경우 국정공백은 물론 대외 신인도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5일 “청문회에 임하는 총리서리의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국가를 위해 인준이 잘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인준이 되면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도 정치권과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최대의 노력을 할 것이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국정에 전념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이 관계자는 장 서리의 도덕성 논란과 관련,“이 시대를 살았던 40대 이상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관행과 현재의 변화가 충돌되는 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따라서 그 도덕성의 기준은 상당부분 양해를 요청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측이 무엇보다 걱정하는 것은 대외 신인도 하락이다.“인준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경제가 어떻게 되고,해외신인도가 또 어떻게 되며,주식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냐는 면에서 위기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하는 데서도 절박한 심경이 읽혀진다. 지난 23일 저녁 열린 한·중 수교 10주년 리셉션에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등 정치권 인사들과 만난 자리를 빌려 총리 인준에 관해 국가적 차원에서 이해와 협력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단기적으론 대형우량주에 관심을

    반도체가격이 약세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미국과 이라크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보고 있다.8월들어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커 장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이 8조 8000억원을 바닥으로 9조 5000억원선 부근까지 증가하고 있다.미국 주식시장도 지난 7월의 저점을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어서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강화되지 않는 한 우리 시장 역시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종합주가지수는 20일선인 700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60일선인 760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해 볼수 있고,코스닥지수도 57선에서 63선까지의 움직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물론 새로운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여 이러한 지지선이나 저항선에서 이탈한다면 중요한 매매시점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대주주의 잦은 교체와 예약매매,델타정보통신 사건 등으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코스닥시장쪽보다는 거래소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보인다.중기적으로는 연말을 겨냥한 배당관련 실적호전주나 우선주 또는 겨울 관련 계절주의 선취매도 유효해 보이고,단기적으로는 선물시장 움직임에 따른 시가총액이 큰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집값 뛰어도 금리 안올린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자금출처조사 등 투기억제책이 부동산가격 안정에 가시적인 효과가 없더라도 ‘금리인상’이라는 거시정책 수단은 동원하지 않기로 했다.미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한 데다 이라크 공격설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미국이라는 대외변수 때문에 부동산 가격의 오르내림과 상관없이 금리는 손을 대지 못하는 정책의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국세청의 자금출처조사 등 미시적인 투기억제책이 부동산 가격안정에 효과가 없더라도 금리인상은 추가 대책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거시정책 수단인 금리인상이 부동산 가격급등 문제를 해결할 ‘정답’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금리인상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여건은 물론 환율 문제와도 얽혀 있기 때문에 향후 제시될 주택시장 안정 추가 대책에 포함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추가 대책은 주로 건설교통부에서 내놓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당분간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자금출처 조사로대표되는 세정(稅政)과 9월로 예정된 강남 등의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건교부의 주택산업정책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주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를 골자로 한 ‘8·9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었다. 금리 결정권을 쥐고 있는 한은(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관련 협회와 기관투자가,부동산중개업소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주식시장 불안,저금리 때문에 여유자금은 부동산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서 “때문에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금리인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경제 불안 때문에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해 금리인상이라는 거시정책수단을 동원하기가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9월12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콜금리가 다시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오승호기자 osh@
  • 편집자에게/ 재건축아파트 보유세 비중 늘려야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 5가구 중 1가구 주인 바뀌어’ 기사(대한매일 8월21일자 1면)를 읽고 대한매일의 보도는 그동안 궁금했던 강남일대의 재건축 아파트 거래 동향을 알려준 유익한 기사였다. 최근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강남의 재건축아파트는 투전판으로 변질되고 다른 지역의 집값도 덩달아 올라 내집 마련의 기회를 또다시 접어야 하는 답답한 마음이었다. 정부의 3·6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8·9 안정화 대책으로도 집값 오름세가 잡히지 않을 것 같아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던 차에 대한매일 기사를 읽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그동안 모든 언론은 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과 관련,호가만 보도해 왔는데 그것이 아니라 거래량도 많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이미 투전판이 된 아파트시장에 투기성 자금이 실제로 많이 들어왔다는 방증일 것으로 생각된다.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말이 있다.거래량과 가격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중요하다는 얘기다.부동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동안 포착되지 않던 부동산 거래량이이번에 처음 파악됐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랍다.정부는 정기적인 거래 동향을 왜 파악하지 못했는지,그많은 관련 공무원은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의아했다.정부는 이 참에 아파트 거래량에 대한 정기적인 지표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보유세 비중을 대폭 늘려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들이 집값보다 보유기간의 세금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만들면 집값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윤주영 세무사 *‘편집자에게' 코너에 독자여러분의 원고를 받습니다. e메일:opinion@
  • 옵션 고수 이승훈씨/ “”특별한 비결은 없고 나만의 원칙 지킬뿐””

    ‘40일동안 2427%.’대우증권이 최근 개최한 ‘선물·옵션 실전투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승훈(29·사진)씨가 올린 수익률이다.이씨의 500만원짜리 계좌는 40일간의 투자로 1억 2100만원으로 불어나 있었다. 이씨의 직업은 옵션 데이트레이더.옵션 매매를 업(業)으로 삼는 사람이다.아파트매매로 치면 일명 ‘딱지’매매업자쯤 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한번도 직장을 다녀본 적이 없다.그래도 꼬박꼬박 증권사 객장으로 출근한다.별명은 ‘이 박사’,‘이 선수’,‘이 프로’등.지난4월 대신증권 투자대회에서 1000% 넘는 수익률로 2위를 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자꾸만 ‘비결’을 물어보는데 그런건 없습니다.저만의 ‘원칙’을 세워놓고 칼같이 지킬 뿐이죠.” 이씨가 주식시장에 본격 뛰어든 것은 외환위기가 먹구름을 드리운 1998년.계명대 3학년때다.주식 현물에서 옵션으로 눈을 돌린 것은 99년말.인터넷 투자사이트 설명회를 쫓아다니며 독학하다가 ‘바로 이거다.’며 무릎을 쳤다고 한다.“주식 수익률은 어쩔수 없이 장세에 좌우됩니다. 장이 가라앉으면 아무리 고수라도 꼼짝못하죠.하지만 옵션은 시장이 오르거나 내릴때 각각의 위험을 헤지(방지)하는 투자기법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수가 있어요.” 옵션 투자자가 되기까지 손해본 ‘수업료’만도 4000만∼5000만원에 이른다.옵션 투자에 집중한 2년동안은 오후 3시반이 점심시간이었다. 장이 끝나야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장이 끝나면 하루도 빠짐없이 매매일지를 썼다.그의 ‘비법’이라 할 투자원칙들이 모두 여기서 나왔다. “하루 ‘게임’이 끝나면 저는 반드시 정산을 합니다.일정액 이상의 잔고를 그대로 둔채 다음 장에 들어가는 경우는 없어요. 추격매수도 서슴지 않지만 손절매(일정액 이상의 손해를 보면 매도하는 기법)도 거의 기계적으로 합니다. 10만원짜리 콜옵션(살수 있는 권리) 매수 주문을 내면 그 물량이 바로 매도호가에 따라나와 줘야 합니다.0.1초라도 늦으면 그냥 던져버려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매수도 주문을 낸다.지금도 주문횟수가 하루 20∼30회를 오르내린다.“무엇보다 유연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옵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그야말로 1초안에 이익을 내느냐,손해를 보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오랜 경험 덕분에 지금은 수익을 내는 날이 20일 가운데 14∼15일 정도 된다. 대신증권 투자대회때는 20일중 19일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지난해 9·11 테러 다음날엔 50%,이튿날에도 20%씩 수익률을 올렸다.날마다 잔고를 정리해 오버나잇 갭(전일 장마감 이후의 호·악재가 다음날 아침 가격에 반영되는 것)을 피하고,분초를 다투는 순발력있는 시장대응으로 흐름을 따라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애기 아빠가 된 그의 꿈은 “벼락성공보다는 최대한 시장에 오랫동안 남는 투자자”란다. 손정숙기자
  • [사설] 투기성 자금 물꼬 터라

    주식시장과 금융권에서 이탈한 시중 여유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려 거품을 만들고 있다.정부는 뒤늦게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들을 잇따라 내놓았다.그러나 물리적인 행정력에만 의존하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우리는 시중에 떠도는 투기성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는 데서 해법을 찾을 것을 제안한다. 당국은 서울 대치동의 아파트 값이 오르자 국세청을 동원해 매입자금의 출처조사에 들어갔다.그 결과 대치동 아파트 값은 진정됐지만 인근의 반포와 목동·동부이촌동·구의동의 아파트 값이 폭등하고 있다.국세청이 다시 이들 지역의 아파트 기준시가를 대폭 올리겠다고 하자 이번에는 땅투기로 옮겨붙어 수도권의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풍선의 한 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식이어서 당국이 투기성 자금과 숨바꼭질을 되풀이하고 있다.이같은 악순환은 부동산 투기 문제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과 대책이 너무 안이하기 때문이다.시장의 속성을 모르는,반(反)시장적인 행정만능의 발상 탓이다. 문제는 주가폭락과 저금리로 주식시장과 금융권에서 빠져나온 개인과 기업의 대규모 여유자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데에 있다.이 자금들이 시중에 떠돌면서 투기성 자금화하고 있는 것이다.전문가들은 그 규모를 수십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 매입자들만 닥달할 일이 아니다.시중 여유자금이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줘야 한다.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 두 가지를 제안한다.첫째,기업의 신규투자에 대해 금융·세제면에서 과감한 유인책을 부여하자는 것이다.둘째는 대기업의 반발과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표류하는 공정공시제도와 집단소송제 등을 연내 도입해 주식시장의 개인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라는 것이다.시중 부동자금을 투자로 연결시키지 못하면 투기자금화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 선물·옵션시장 ‘이상 열기’

    #1=지방에 사는 A씨는 얼마전 쓰라린 일을 당했다.주식투자 해보겠다고 수백만원을 들고 나간 아내 앞으로 3억 5000만원을 물어내라는 증권사 통보가 날아든 것.A씨의 아내가 뛰어든 것은 옵션을 매도한 뒤 매수하면 증거금을 예탁해야하는 조건이 상쇄돼 소액으로 수십억대까지 계좌를 부풀릴수 있는 속성을 이용한 거래.옵션 매수·매도 포지션(거래)을 함께 사들여놓고 어느 한쪽에 ‘대박’이 터지길 노리는 것으로,지난달 구속된 옵션사기단이 써먹은수법이기도 하다.온갖 증권사들과 중재에 실패하고 증권거래소로 흘러든 A씨는 “한탕 잡아보려다,유일한 재산인 과수원까지 고스란히 날리게 됐다.”고 한숨지었다. #2=일산의 B씨는 그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밤잠을 설친다.잘만되면 한몫 챙길 수 있다는 주위 얘기만 믿고 옵션에 ‘몰빵’을 넣었다가 크게 물리고 말았다.분명히 고위험 가능성을 주지시켰다는 증권사 직원에게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핏대를 올렸다.하지만 증권사 직원이 꺼내주는 약관을 받아든 그는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다.옵션의 리스크를 경고하는 문구가 줄줄이 적혀있는 아래 사인은 분명 그의 필체였다. 주식시장이 장기간 옆걸음치자,돈벌 곳을 물색하던 개인투자자들이 선물·옵션시장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증시관계자는 “한건 크게 올리고 떠나겠다는 ‘잭팟 심리’가 만연,대박기회에 뒤따르는 고위험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게 문제”라고 말한다.여기에 중소 규모 증권사들이 생존 활로찾기의 하나로 선물·옵션투자자에 대한 마케팅 공세를 강화,투기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미들,선물로 옵션으로= 지난해말 거래량 기준으로 우리나라 옵션시장은 세계1위,선물은 3위다.개인투자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최근엔 60%를 넘나들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센터 실장은 “세계 어디에도 우리만큼 개인들이 겁없이 파생상품시장에 덤벼드는 곳이 없다.”고 말한다. 주식투자 수익은 어쩔수없이 장의 흐름에 좌우되지만 선물·옵션은 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수익을 낼수 있다.거래대금의 15%만 증거금으로걸고 이론적으론 수천,수백배 이익도 올릴 수있다.삼성증권 전균(全均)과장은 “주식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져들면서 원금을 거의 까먹은 개인들이 손해를 일거에 만회할 방법을 찾다보니 선물·옵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약세장 끝머리의 전형적 징후”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식원금 날리는 게 고작인 현물시장과 달리,선물·옵션은 한번 방향을 잘못 읽으면 원금의 몇십배,몇백배를 물어내야 하는 일도 생긴다.거래소 관계자는 “제로섬 게임인 옵션시장에서 수천 배를 건진 행운아가 있다는 건 그만큼 토해낸 피해자도 있다는 얘기”라고 경고했다. ●중소 증권사들,선물·옵션으로 틈새공략= 선물·옵션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중소 증권사들은 아예 선물·옵션의 전략상품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지난해 동양증권이 시작한 선물·옵션 수수료인하는 대형증권사로까지 번져동원·우리증권 등도 잇달아 선물·옵션 수수료 인하를 선언하고 나섰다.한증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키움닷컴,대신 등은 증권사 수익에서 선물옵션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20∼40%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선물·옵션전용 HTS(홈트레이딩시스템·집에서 단말기로 하는 거래) 제공,투자설명회,투자대회 등도 줄을 잇고 있다. D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선물·옵션 육성전략은 증권 업황의 악화속에 대형사들 틈바구니에서 생존하려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고육지책란 것.하지만 또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개미들을 투기판으로 오라고 부추기는 양상”이라고 꼬집었다. ***시장 역행하는 투자는 금물 ●선물·옵션 투자,이것만은 주의하자= 개미들의 투자금액은 대부분 50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자금이나 정보에서 기관,외국인에 상대가 안된다.증시전문가들은 “웬만큼 한다고 해도 선물·옵션시장을 기웃거리지 않는 게 상책이지만 꼭 들어오려면 이것만은 짚어두라.”고 말한다. 첫째,선물·옵션은 ‘레버리지 효과'로 손실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 수도 있다.자금력에서 기관들보다 뒤지는 개인들이 무모하게 시장 반대편에 서선 안된다.이상기후가 나타나면 과감하게 손절매하라. 둘째,주권은 회사가 영업을 하는한 살아있지만 선물·옵션은 3개월,1개월마다 만기가 돌아온다.1개월이면 거래일 기준으로 18일 정도.초단기이기 때문에 방향을 잘못 읽으면 그냥 망한다.시장사이클을 잘 분석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셋째,지점 직원과 반드시 상담하고 업무규정,투자설명 등을 숙지하는 것은기본.고수들은 프로그램 업데이트에 돈을 물쓰듯 한다.늘 공부하라. 넷째,HTS를 너무 믿지 마라.정보에서 소외된 ‘홀로 투자’는 패망의 지름길이다. 다섯째,증권사 직원이 아닌 이를 주의하라.객장에 나와 있는 독립 투자상담사들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보여주려 위험투자를 서슴지 않는다. 손정숙기자 jssohn@ ■옵션이란 주식을 사고(콜) 팔(풋) 권리(옵션).A전자 주식이 100원이고 이 주식이 한달뒤 110원이 되는 게 예상된다(시간가치 제외)고 하자.‘콜옵션’을 사두면 한달뒤 이 주식을 현재가(100원)에 살 수 있다.110원짜리를 100원주고 사둔셈이니 ‘살 권리’(110원짜리 콜옵션)를 산 쪽(매수자)에선 10원이 이익이지만 권리를 판 쪽(콜옵션 매도자)에선 10원을 손해보는 셈이다.이때 권리를 사는 쪽에서 파는 쪽에 10원을 지불해야 하는데,이를 프리미엄 가격이라 한다.예를 들어 한달 뒤 100원짜리가 130원이 됐다면 콜옵션 매수자는 프리미엄가격(10원)을 뺀 20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반대로 100원짜리가 80원으로 떨어지면 콜옵션 매수자는 매매 권리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이 때는 프리미엄가격만 손해보면 된다. ■선물이란 증권거래소 종목 가운데 200개를 골라 지수화한 KOSPI 200의 미래가치를 사고파는 거래.갑이 을에게 한달뒤 만기가 돌아오는 KOSPI 200을 90.5포인트에 팔았다고 하자.한달뒤에 지수가 100포인트까지 오르면 갑은 100을 받을수있는 상품을 90.5에 팔게되니 9.5포인트가 손해요,을은 반대로 9.5포인트 만큼 이익이다.포인트당 50만원씩이므로 갑은 475만원을 잃고 을은 475만원을 벌어들이게 된다. 손정숙기자
  • 김경신의 증시 전망/ 20일 이동평균선 안착 주시해야

    주식시장이 조심스럽게 상승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물론 시세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의 하향세가 완벽하게 멈춘 것은 아니다.하지 만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모처럼 상향 돌파해 지난주를 고비로 장세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시장 여건을 살펴보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가격,9조원 밑으로 줄어든 고객예탁금,기관의 소극적 매매,미국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순매수로의 전환신호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외국인 매매 등은 여전히 장세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전체 주식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국내 경기지표들이 지난 5월을 고비로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상승탄력이 줄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장세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주가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때문에 새로운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주식시장은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7일 연속 오름세인 거래소시장이나 연 4일째 상승세인 코스닥시장이 차익매물을 소화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하지만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 위에 안착할 경우 적극적인 매매전략도 구사해 봄직하다.물론 지금까지는 완벽한 상승전환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설 경우는 관망의 자세가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외국계증권사·고객 유착 경종, 워버그사 중징계 의미

    금융당국이 외국증권사에 처음 ‘칼’을 들이댄 것은 업계에 만연돼 있는증권사와 고객간의 유착행위에 경종을 울린 것이다.동시에 투자자 사이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UBS워버그의 두 얼굴- 금융감독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워버그는 지난 5월7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58만원으로 내놓으면서 강력매수하라고 추천했다.불과 사흘 뒤인 10일에는 목표가를 42만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전격 수정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투매가 일어났고,주가가 20.75포인트 급락했다.이런 혼란을 워버그의 고객들은 여유있게 지켜보기만 했다.워버그측이 투자의견 하향조정 사실을 6일전부터 미리 e-메일로 알려줘 일찌감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워버그측은 이같은 ‘예고편 발송’ 사실을 감쪽같이 숨긴 채 삼성전자 보고서를 발표해 일반투자자들은 더 큰 낭패를 봐야 했다.메릴린치증권도 마찬가지 수법으로 LG전자 보고서를 내놨다. ◇고객 주문정보까지 빼돌려- 외국인투자자들의 동향이 국내 주식시장의 중요 ‘재료’인 점을 알고 있던 워버그증권은 자사 계좌로 들어온 외국인고객의 주문종목과 수량 등을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단골’ 외국인 및 국내 고객에게 알려줬다. 어떤 직원은 고객 주문을 내기에 앞서 주문관련 정보로 자신이 주식거래(선행매매)를 일삼았고,이를 적발해야할 준법감시인 이모씨마저 불법 주식거래에 가담했다.워버그의 세계적 명성에 견줘볼 때 다소 충격적이다. ◇제재실효는 없지만 상징적 효과 커- 워버그증권은 문책기관 경고를 받았지만 이로 인한 주식거래 업무제한 등 실질적인 불이익은 없다.문책경고를 받은 서울지점장과 삼성전자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준법감시인 등은 이미 한국을 떠났거나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제재의 실효성을 떠나 금감원이 외국계 증권사,그것도 국내 1,2위의 선도증권사를 손댔다는 사실 자체가 의외”라면서 “국내외 증권사에 대한 경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수익 뚜렷한 종목 제한적 접근을

    지난 주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지난 4월 이후 20일 이동평균선이 계속 하향세를 보이는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반등만이 간간이나타났다. 현재 주식시장 여건을 살펴보면 미국의 다우지수는 7700선,나스닥지수는 12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추가적인 급락세만 없다면 우리 시장이 차별화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순매도세가 개인의 순매수세를 압박해 좀처럼 장세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고객예탁금은 올 3월 최고 12조 7000억원에서 현재 9조원 선까지 줄어들었다.주식형 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 유입도 원활치 않아 시장 에너지 측면에서 장세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다.지난 5월을 고비로 경기회복의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점도 장세에 부담을 준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국내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장세전환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대체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식시장에서는 상반기 실적 호전과 하반기 실적 우려가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며 주가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하향중인 20일 이동평균선이 종합주가지수 720선,코스닥지수 60선을 돌파할 지 여부가 시세의 분기점에서 중요하다.성장성과수익성이 뚜렷한 종목으로의 제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프로그램 매매 ‘약세場’ 흔든다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져 지수 급락을 부추긴다.’,‘옵션 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작용한다.’…. 최근들어 프로그램 매매가 주목받고 있다.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기관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약세장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주포’로 떠올라 장을 뒤흔드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매물,미국 증시 영향력도 희석- 프로그램 매매는 이번 주 들어 미 증시 급등락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미 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한 지난 6일 우리 주식시장도 개장하자마자 660까지 15포인트 가까이 수직 추락했다.하지만 3088억원어치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2포인트 안짝으로 바짝 좁혔다.거래소 관계자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모처럼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바람에 현물가격이 과소평가됐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왝더독(선물이 현물을 흔드는 장세)이라고 할만 하다.”고 말했다.외국인들은 이날 일일 최대 현물물량을 내다팔아 프로그램 매매를 주식처분 기회로 악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미증시가 급반등세로 돌아선 7,8일에는 반대로 프로그램 매도가 증시 발목을 잡았다.다우지수가 182포인트 올라 8400선을 회복한 8일 옵션 만기일을 맞은 우리 증시는 3400억원어치의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는 바람에 장중 한때 지수가 하락으로 돌아서기도 했다.주가는 5포인트 소폭 상승으로 마감됐다. ◆약세장에서 프로그램 매매 영향력 강화- 거래소 관계자는 “프로그램 매매는 시장에 중립적”이라고 말한다.현·선물간 가격차이에 따라 기계적으로사고파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장세 판단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얘기다. 약세장에서 프로그램 매매가 급격히 부각되는 것은 거래주체 실종 등으로 기초체력이 허약해진 상태에서는 작은 물량변화에 시황이 크게 휘둘리기 때문이다.SK증권 황승완 애널리스트는 “올초 1조원에 이르던 프로그램 잔고가 현재 5900억원 정도에 그치는 등 물량이 크게 줄었는데도 프로그램 매물의 부담이 크게 느껴지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고객예탁금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 체력이 그보다 더 급격히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란- 현물과 선물(미래 예상주가에 대한 가격)간 가격차이를 이용한 증시 거래기법.동일한 주식을 다른 시점에서 포착한 현물과 선물은 일물일가 원칙에 따라 동가(同價)여야 한다.이때 만일 현물이 100원이고 선물이 110원이라면 선물은 가치에 비해 과대평가(현물 과소평가)된 셈이다.이럴 때 투자자들은 과대평가된 선물을 팔고 과소평가된 현물을 사들여 10원차익을 남길수 있다.반대의 경우(현물 과대평가)는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들여 차익을 남길수 있다. 증권사들마다 현물과 선물간 가격차이의 범위를 정해놓은 뒤 일정한도 이상 벌어지면 자동 매매가 되도록 해놓고 있다.그래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게 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한국에 美경제는 무엇?/ “美경제 재채기에 한국 독감”

    미국 경제에 따라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흔들리면서 덩달아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그러면서도 우리 경제 여건은 미국보다 좋으니 ‘걱정할 것없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우리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미국 투자자금의 성격,경제여건과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 등을 긴급 진단해본다. ■對美수출과 한국경제성장 미국 경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고 절대적이다.미국 경제상황에 따라 우리 수출과 경제성장률이 출렁이는 현상은 불가피하다. 미국 경제가 나빠지면 미국내 소비가 위축되고 이는 우리의 대미(對美) 수출감소로 이어진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미국내 금융자산의 가치하락으로 소비가 감소하면 우리의 미국 수출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미 수출이 전체 경제성장의 4% 견인= 지난해 수출이 국내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경제성장기여율)은 20.9%다.수출에 의한 경제성장률(0.6%)을 전체경제성장률(3.0%)로 나눈 것이다.경제성장의 5분의 1을 수출이 떠맡았다는 얘기다. 지난해 대미 수출(312억달러)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수출의존도)은 20.7%.대미수출이 전체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은 4.3%(경제성장기여율×수출의존도)라는 계산이 나온다. 2000년 수출의 경제성장기여율은 37.6%,99년은 15.6%였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경제가 성장할수록 내수규모가 커져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기여율은 보통 떨어지는 추세를 나타낸다.”고 말했다.표면적으로 본다면 미국 수출의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문제는 미국에서 수출 흑자의 대부분을 올리는 편중된 무역구조에 있다. ◇대미 무역흑자가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95% =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3억 4100만달러.같은 기간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88억 3500만달러다.전체 무역흑자액의 95%를 미국시장에서 거둬 들였다는 얘기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8년 24억달러,99년 45억달러,2000년 84억달러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1620억∼1650억달러,수입은 1520억∼1550억달러로 전망된다.무역수지 흑자는 70억∼100억달러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미국 무역에서 돈을 벌어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사들이는 구조이다.따라서 미국 수출에서 제대로 흑자를 못내면 만성적인 적자 구조로 돌아선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미국경제 침체하면 수출·성장률 타격 = 미국의 경기침체로 대미 수출이 둔화되면 올 목표치인 6%대성장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감기에 들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무역연구소 김극수(金克壽) 동향조사팀장은“지난해 워낙 나빴던 하반기 수출과 비교하다 보니 올 하반기에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경제가 더블딥까지는 안가겠지만 현재 상황만으로도 대미 수출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이래 저래 대미 수출이 우리 경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 ■美펀드규모와 영향력/ 美펀드 4000억弗 세계금융시장 ‘큰손' 미국주가가 폭락하면 아시아권 시장도 파장을 피해가기란 쉽지 않다.이런 동조화의 매개 고리로 최근 유력하게 떠오른 것이 미국 주식형 뮤추얼 펀드에서의 환매요구다.미국 투자자들이 주가폭락을 견디다 못해 중도 환매를 요구하면 상대적으로 덜 얻어맞은 한국 등에서 주식을 팔아 돈을 빼줘야 하고덩달아 우리 증시도 미끄러지게 된다는 논리다.이처럼 미국의 해외 직·간접 투자자금은 자국증시 동향을 세계시장에 전파하는 공명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국 해외투자자금,규모와 종류는?= 미국의 해외투자자금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긴 어렵지만 미국내 펀드 유·출입 현황을 조사하는 AMG데이터서비스의 통계자료로 유추해볼때 4000억달러(약 500조)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인터내셔널펀드(미국을 제외한 세계증시에 투자)의 자산 규모는 2429억 달러이며 글로벌펀드(미국과 국제증시에 절반씩 투자)는 1297억 달러인 반면 이머징마켓펀드(신흥시장 투자)·유럽펀드의 자산규모는 각각 348억,440억 달러였다.AMG데이터 자료가 미국내 펀드의 60∼70% 정도만 포함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순투자액은어림잡아 60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미국 투자자금,국내에서 유럽,이머징 마켓으로= 올해와 지난해를 비교해 보면 미국 투자자들이 미국시장을 포기하고 해외로 향하는 추세가 뚜렷하다(표참조).지난해 155억달러였던 전체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이 올해는 7억달러에 그쳤다.반면 주로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내셔널펀드와 이머징펀드,아시아-퍼시픽펀드는 뚜렷한 증가세였다. 미래에셋증권에서 AMG데이터를 맡는 안선영 연구원은 “미국 투자자들이 자국 일변도에서 유럽·신흥시장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는 투자패턴의 변화가 읽힌다.”면서 “다만 지난달 24일까지 5주간 주식형펀드에서 355억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증시자금의 규모가 줄고 있어 뚜렷한 추세가 되려면 국제증시가 회복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국내이탈 어떻게 봐야 하나= 우리증시는 세계시장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이머징마켓 중에서도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크다.때문에 최근 외국인 순매도 공세가 이들의 이머징마켓 투자전략에 대한 수정을의미하는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일본·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권 역시 주식을 던지고 빠져나가는 미국 투자자들로 환율급등,주가급락 등의 현상을 겪고 있다.SK증권 오상훈 투자전략팀장은 “우리시장에서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이 1∼2% 낮아지고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세력이 등장하는 등 중장기 펀드 위주이던 시장구성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외국인들이 우리시장을 포기했다기보다는 세계적으로 국제자본의 이동규모 자체가 축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주가와 펀더멘털의 관계/ 펀더멘털 좋은 한국의 주가 수급·美금융불안에 저평가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과 주가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통상 펀더멘털이 튼튼하면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경제의 주변 여건이 좋으면 주가가 그만큼 상승할 여력이 크다는 얘기다.펀더멘털은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재정수지 경상수지 경기종합지수 등의 각종 경제지표를 통칭해 일컫는 말. 이같은 일반론이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펀더멘털이 괜찮은 데도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기도 하고,더러는 주가하락으로 자산이 감소해 튼튼한 펀더멘털을 약화시키기도 한다. 1929년 10월 24일의 미국 대공황은 공급과잉에 따라 향후 펀더멘털이 허약할 것이란 예상이 나돌면서 주가가 이보다 앞서 폭락했다.펀더멘털의 악화가 주가폭락의 요인이었다. 87년 10월19일의 미국의 블랙먼데이때는 펀더멘털이 좋은 데도 주가가 무너졌다.지수차익거래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매로 하루에 다우지수가 500포인트(2500→2000) 급락했으나,곧 회복됐다. 일본은 미국과 달리 주가하락이 펀더멘털 약화로 이어진 케이스다.90년 10월1일 도쿄 주가대폭락(일본의 블랙먼데이)이 있기 전만 해도 일본 정부와 경제전문가들은 성장률 인플레이션 소비 설비투자 등 어느 지표를 봐도 일본 경제는 ‘세계 최강’이라고 호언했었다. 그러나 닛케이 평균주가는 90년 4월2일 8002엔 7센트로,89년말의 정점에서28.05% 하락했다.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10월1일에는 2만 221엔 86센트로,7월17일의 정점(3만 3172엔 28센트)보다 39.1% 급락했다. 당시 일본 경제학자들은 대폭락의 배경을 엔·주식·채권 등의 ‘트리플 저(低)’에 따라 주식·채권을 판 자금이 해외로 유출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서구 학자들이 주식·부동산 버블의 붕괴로 받아들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후 주가하락은 부동산가격하락,금융·부동산 자산의 가치하락,소비수요 감소,생산·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이어졌다.은행도 부동산투기를 위해 돈을 꿔간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로 잇따라 무너졌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겪었던 불황의 공통점은 펀더멘털보다 주가가 고평가된 데서 찾는다.다만 미국은 부동산 거품이 일본에 비해 덜하고 금융시스템도 잘 갖춰져 차이가 크다고 말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미국발 금융불안 외에 시장의 자체적인 수급불균형이라는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투신, 채권형상품 잇따라 출시

    투자신탁회사들이 채권형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주식시장 불안으로여유자금이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형 상품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시중자금이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 점을 감안,신상품의 투자기간은 3∼6개월로 정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5일부터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스마트 채권펀드’ 판매에 들어갔다.중기형과 장기형 2종류다.또 오는 20일까지 ‘프리미엄 6M 아비트리지 채권펀드’를 판매한다.안전한 채권 상품에 60% 이상을 투자해 기본적인 수익(목표수익률 연 5.5%∼5.7%)을 얻고,나머지는 채권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 차익을 추구한다.투자기간은 6개월이며,펀드운용은 외환코메르쯔투신운용이 맡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3개월짜리 ‘TAMS 세이프 일드’ 3호를 내놓았다.채권·기업어음·금리선물에 투자하는 혼합 신탁상품이다. 안미현기자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불안요인 지속…보수적 전략 필요

    3주째 금요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좀처럼 장세 전환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700선을 사이에 두고 매수-매도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코스닥지수는 56선을 지지선으로 6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약세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 약세의 이유로는 첫째,경기회복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를 꼽을 수 있다.미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자금유출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난주 후반 3일동안 3000억원에 이른데 비해 고객예탁금은 연중 최저 수준인 9조 3000억원에 머물러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셋째,주식시장의 간판이라고 할 반도체 관련주들이 흔들리고 있다.128메가SD램 가격이 2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고,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00선이 위태롭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되나 환율 및 남미 금융불안,미국과 이라크의 긴장고조 등 우리 시장에 비우호적인 변수들이 도사리고있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보수적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20일 이동평균선의 상승전환 여부,또 주가의 20일 이동평균선 상향돌파 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이경준 KTF사장 취임 안팎/ KT·KTF 통신그룹 급발진

    “목표를 정하고 노력하면 시기가 문제지 언젠가는 일이 이뤄집니다.”제3대 KTF 사장에 이경준(李敬俊·사진·54) KT 전무(기획조정실장)가 2일 취임했다.당초 이용경(李容暻) KT 사장 내정자가 오는 20일 공식 취임하고 KT아이컴과의 합병이후 새 사장을 선임할 것이란 관측이 빗나갔다.KT아이컴과의 합병이 주식시장의 침체 등으로 장기간 늦어질 수 있는데다 SK텔레콤과의 경쟁을 감안,한시라도 최고경영자를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이 전격적인 인사로 이어졌다는 풀이다. 이 사장체제가 출범함으로써 민영화하는 모기업 KT와 KTF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거대 KT그룹의 도약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관계자는 “이경준 사장은 본사에서 KTF 조직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추진력이 돋보이며 기획조정실장을 지내 KT와의 호흡을 가장 잘 이뤄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사장의 취임은 연매출액 5조원인 KT그룹의 핵심사업체 KTF의 향후 사업진로에 큰 의미를 던진다.민영화의 첫 출발부터 그룹의 새로운 정체성을 갖추기 위해 일사불란한 협력체계가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사장은 입지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1979년 5급(현재 9급) 말단 군산우체국 직원으로 시작해 매출 5조원의 대기업 CEO가 된 과정이 그렇다.특히 해외 박사학위 소지자가 즐비한 통신업계에서 방송통신대를 나온 특이한 학력소유자다.그것도 44세인 92년에 졸업했다. 독학으로 기술고시(14회)에 합격한데서도 알수 있듯 특유의 책임감과 치밀함을 갖추고 있다. “인생을 돌이켜 보면 공부하고 시험본 것밖에 없는 것 같다.”는 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목표를 정하면 끊임없이 노력해 이뤄내는 집념가이다. 98년부터 2000년까지 (전)한통프리텔 기술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PCS업계최단 기간이자 세계에도 유례가 없는 불과 1년만에 전국 이동전화망을 성공리에 구축,업계를 놀라게 한 것이 대표적 예다.‘민영 KTF’의 선장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술분야에서만 일한 주위의 우려를 불식이라도 하듯 연초부터 KT의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최고경영자로서의 경력을 쌓았다.통신분야 최고의 엔지니어가 이번에 전문경영인으로의 변신에도 성공한 셈이다. 전북 김제 출신으로 84년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로 입사,97년 네트워크본부 시설운용실장을 거쳐 한통프리텔(현 KTF) 기술부문장(상무),IMT-2000 기획단장을 지냈다.‘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소주 2병을 가볍게 마시는 두주불사형으로 소탈하면서 화통한 성격에 유머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부자, 그들은 어떻게… - 갑부들은 이렇게 돈을 모았다

    올 연초에는 CF 대사인 “부자되세요.”만한 덕담이 없었다.사람들이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부를 소유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수 있는 권리는 샐러리맨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이고 타인과 구별지을 수 있는 자유인가. ‘부자,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신시아 크로센 지음,최인자 옮김,해냄 펴냄)은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실용서나 처세서가 아니다.월스트리트저널의 수석편집장인 저자는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 1000년를 100년단위로 잘라 그 시대를 대표하는,‘부자되는 법’에 접근한 부자 10명을 뽑아 그들의 삶을 조명했다. 이 책은 ‘부’를 통해본 인간의 역사이고,서양의 역사고,남성의 역사다.부자가 아니면 멸시받는 현대에서 보통사람들은 왜 ‘부’에 접근할 수 없는가를 보여주는 예화집이기도 하다. 저자가 뽑은 11세기의 부자는 ‘도둑의 왕’인 가즈니의 마흐무드.그는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대에 살면서 인도를 40년 동안 약탈해 부를 쌓았다. 12세기의 대표자는 유라시아 대륙을 정복한 몽고의 칭기즈칸.그는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한 땅의 두배인 500만 평방마일을 차지한 후 ‘일상화되고 정규화된 전리품’으로 세금을 받아 챙겼다. 중개무역이 발달하던 초기인 13세기 서북 아프리카의 맨사 무사(지배자 모세란 뜻)는 유럽의 소금과 아프리카의 황금을 캐러밴을 통해 교역해주는 중개상인이었다.14세기 중세 유럽의 부자는 뭐니뮈니해도 부패한 교회였고,그중 대표주자가 교황 알렉산더 6세다. 15세기 독일의 은행가 야콥 푸거는 교황의 돈을 관리해주며,고리대금업으로 부를 쌓는다.그는 ‘왕은 군림하지만 은행은 지배한다.’는 명언도 남겼다. 화폐를 소유가 아닌,유통으로 바라본 탁월한 화폐 개혁자가 존 로.16∼17세기 ‘튤립 투기’가 유럽을 강타할 때,사람들은 그의 주장에 따라 선물투자에 집중한다.산업혁명기에는 리처드 아크라이트가 하루에 15시간이상 쉼없이 일해 부를 축적했다. 중국의 하우콰는 19세기를 대표한다.그는 아편을 원하는 인민들에게 아편을 물리고 은자를 모아 부자가 됐다.이 책의 유일한 여자부자인 헤티 그린은 20세기 초 미국의 주식시장에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진리를 일찍 깨달았다.20세기말과 21세기초 빌 게이츠는 인터넷 혁명을 통해 전세계인에게서 아주 조금씩 돈을 거두었다. 저자는 부의 축적이 ‘무력’으로부터 ‘지능’을 사용하는 시대로 바뀌었다고 강조한다.‘원시적인’약탈에서 ‘지능적인’약탈로 바뀌었을 뿐이지,보통사람의 주머니에서 부자의 주머니로 돈이 옮겨가는 관행은 전혀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부동산,독점적 상권,종교적 신념,세금 등은 부의 근원이다.그런 부의 근원을 확보하려면 타인에 대한 냉혹함과 잔인함,맹목적인 집착 등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1만2000원.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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