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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플러스] “IT 강국의 자존심 살려 암호화폐로 세계 시장 석권하겠다”

    [인터뷰 플러스] “IT 강국의 자존심 살려 암호화폐로 세계 시장 석권하겠다”

    박노현 ㈜해라썬 대표는 토종 암호화폐의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젯(BITZET)을 내달 2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IT 강국답게 우리나라도 전문가들이 토종 암호화폐를 개발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토종 코인의 상장을 외면하고 있다. 우리 것이 없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우리 돈으로 남의 것을 거래하는 기막힌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만도 1100여 종에 이르고, 세계 상위 10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4개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해 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국제적인 이슈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토종 암호화폐를 받아주는 거래소는 없습니다. 토종 암호화폐가 세계적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원천봉쇄된 것과 같습니다. 1년 전 토종 모스트코인을 개발해 거래소에 상장하려고 동분서주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토종 암호화폐 중심의 거래소 오픈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박 대표는 “토종 코인의 토종거래소인 비트젯은 세계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한국 오픈에 적용된 ‘비트젯 거래소’의 시스템을 그대로 태국으로 옮겨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홍콩에 지사를 낼 예정이다”며 “먼저 중국을 주된 타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등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절차도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는 미국·일본·중국의 지사 개념을 갖는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거래 수수료가 해외로 빠져나간다. 거래소 시스템 운영에 대한 로열티도 당연히 유출된다. 박 대표는 “비트젯은 토종 코인에 의한 토종코인 거래소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해 해외로부터 로열티와 수수료를 받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로부터 세계와 당당하게 경쟁해 해외 자본이 한국으로 유입됨으로써 국민경제를 선순환시키는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종 개발자에 의한 토종 암호화폐 ‘비트젯 거래소’는 스탑로스 기능 탑재, AI(인공지능)와 HTS 적용, 콜드웰렛 기능과 2배속 체결엔진 탑재 등을 자랑한다. 토종 코인과 토종 거래소로 새롭게 진출하며 큰 걸음을 내딛는 박노현 대표가 있어 우리나라는 도전하는 민족이다. 모스트코인과 비트젯의 성취를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대표께서는 토종 암호화폐 ‘모스트코인(MostCoin)’을 개발한 개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6월 함께 일하는 해라썬의 박승현·김진철 개발실장과 함께 셋이서 모스트코인을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여러 곳의 문을 두드렸고, 많이 만났습니다. 유명하지도 않고, 한마디로 ‘쓰레기 코인’이라는 모멸감까지… 결과는 거절이었습니다. 코인을 개발해 출시했는데요. 거래가 안 되면 사기가 되니까 급하게 코인코즈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어 운영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자체기술로 개발한 토종의 모스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됐죠. 그러자 2원하던 모스트코인이 올해 1월에 24원까지 올라갔다가 정부규제로 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덩달아 떨어졌죠. 저는 이때 토종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토종 코인의 유통플랫폼으로서 ‘거래소’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모스트코인의 일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에서 심사 중입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일본 SBI 등 5개 거래소의 상장을 추진할 겁니다. 거기에 또 진행 중인 필리핀, 태국, 홍콩, 베트남, 미국에서 거래소 상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이미 선판매가 이루어진 상황이라 시간차이는 있겠으나, 거래소 상장은 문제없을 것으로 낙관합니다. 모스트코인은 나라별 시세, 환율 적용으로 쉽고 빠르게 송금이 가능하고, 병원·호텔·식당·쇼핑몰 등과 제휴해 코인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또 결제 시스템은 병원과 정부 기관, 보험사, 회원 등과 연동돼 자동이체 내역을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현재 쇼핑몰 위너코리아, 참두레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이사랑치과 병원에서 모스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최초의 콘텐츠 보상 블로그 플랫폼인 메이벅스(MayBugs)와 제휴했습니다. 콘텐츠를 올리거나 댓글을 달면 모스트코인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토종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젯의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일정은 어떻습니까. -4월 23일 오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한 달간 진행되는데요. 사전예약에는 두 가지 이벤트가 있습니다. 첫째는 1개월간 거래수수료 면제(무료) 혜택이고요. 둘째는 사전 예약자 선착순 5만 명을 대상으로 15명을 추첨해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그러니까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캐쉬, 비트골드, 대시, 라이트 등을 드릴 계획입니다. 물론 저희가 직접 개발해 거래되고 있는 모스트코인도 지급합니다. 상장돼 거래되는 코인이니까 바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비트젯은 토종코인 상장을 중심으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제가 국내기술로 직접 암호화폐 모스트코인을 개발해 출시하지 않았습니까. 당시 저는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코인 거래소’니까, 토종 코인을 받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떤 거래소는 중간에 브로커가 나서서 수억 원을 요구하기도 했고, 또 다른 거래소는 수십억원대의 자기주식을 사면 상장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유명한 거래소든 여기에 버금가는 후발주자로서 랭킹에 들어간다는 거래소든 하나같이 토종 코인에 대해 상장을 조건으로 ‘뒷돈’을 요구했습니다. 또 미국의 지사로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거래소는 미국에 먼저 상장한 다음에 오라고 했습니다. 솔직한 얘기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때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종 코인을 위한 거래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달았죠. 사실 우리나라는 암호화폐에서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만큼 국제적인 이슈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더욱 심각한 문제는 현재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만도 1100여 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정작 토종 코인을 받아주는 국내거래소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원천 봉쇄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트젯이 ‘토종 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것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토종 코인에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코인이 있고, 그런 토종 코인으로 세계시장, 특히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트젯이 미국에서 거래소를 하려는 이유는 한국의 좋은 코인들로 외국에 계속 론칭시켜 나가기 위해섭니다. 거래소 문턱이 더 높아지기 전에 말이죠.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좋은 기술을 해외에 론칭시키고, 또 해외의 좋은 기술과 우리나라의 좋은 기술을 접목시켜서 세계시장으로 진출, 선점하자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토종 코인을 국제적으로 성장시켜서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토종 코인을 육성해 보자는 취지인 거죠.→비트젯은 ‘토종 코인에 의한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거래소란 말씀이군요. -그렇습니다. 토종 코인인 모스트코인을 직접 해보는 과정에서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거래소에 대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겠지만, 비트젯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장벽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기 전에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겁니다. 앞서 간단히 설명해 드렸습니다만, 첫 번째로 일본에 모스트코인으로 타진을 하지 않았습니까. 모스트코인은 토종 코인 가운데서 거래량 1위로 경쟁력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반응이 좋습니다. 4월 중으로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코인 거래소’도 경쟁력을 갖추면 경쟁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모스트코인 뿐만 아니라 ‘코인 거래소’인 비트젯으로 접근할 계획인데요. 이렇게 미국·일본과 동남아국가들로 진출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비트젯 만의 특화된 대표적 기능이라면 무엇인가요. -스탑로스(Stop Loss)입니다. 비트젯은 주식거래에서 손절, 손절매로 잘 알려진 스탑로스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스탑로스란 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손해를 감수하면서 보유한 주식을 파는 것인데요. 현재도 손실을 기록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더 나빠질 거라 판단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의 조치입니다. 스탑로스는 말 그대로 ‘손실을 멈춘다’는 의미입니다. 샀을 때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팔았다면 손절, 스탑로스입니다. 주식에는 스탑로스가 있어 얼마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매도하게 돼 있죠. 그런데 코인은 24시간 쉬지 않고 매매가 진행되니 반드시 그런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기능이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간밤에 폭락할까 봐 불안해서 잠도 못 자고, 잠자고 눈 떠 보니 10%, 20%로 떨어져 버린 겁니다. 본전 생각이 나는 것은 당연한데요. 만약 스탑로스를 -5%에 걸어 놨다면 그냥 깔끔하게 매도하고 관망했을 텐데 말이죠. 그래서 비트젯은 코인의 안전거래와 수익성을 위해 주식전문가들의 오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스탑로스 기능을 포함해 단 한 순간의 손실도 방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거죠. 스탑로스 기능을 탑재한 비트젯에 오시면 미체결된 예약 매수와 매도를 취소하고 다시 주문할 때, 변동하는 가격에 대해 발생하는 손해를 최소화하는 고급화된 전문적인 예약주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트젯은 스탑로스 기능 이외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할 거고, 또 홈트레이딩 시스템(HTS·Home Trading System), 월렛 기능 등이 탑재될 겁니다. →‘코인 거래소’는 보안이 생명이라고 합니다. -해킹을 방지하는 보안시스템은 전자거래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죠. 비트젯은 20년 이상의 프로그램 경력자 3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경력자 중에는 해킹 전문가 출신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비트젯은 우선 아마존이 개발한 보안시스템으로 출발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합니다.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해킹 프로그램을 원천적으로 차단을 방법을 갖추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콜드월렛도 적용될 겁니다. 비트젯은 콜드월렛 100%를 적용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가운데 하나는 안전한 거래의 체결입니다. 이를 위해 비트젯은 자체 개발한 ‘2~3배속 체결엔진’을 탑재한 겁니다. 유저들은 비트젯에서 보안과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거래의 체결을 경험할 수 있겠습니다. →코인거래를 하자면 가상계좌가 필요할 텐데요. 현재 신규가상계좌 발급이 중지돼 있잖습니다. 이에 대한 비트젯의 대응방안은 무엇인가요. -거래를 위한 계좌가 있어야 하죠. 그런데 가상계좌 문제는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부분이니까,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코인거래소를 오픈한 의미가 있어야겠지요. 그래서 P2P로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 비트젯은 원화 기준(KRW), 비트코인 기준, 이더리움 기준 이렇게 3가지 거래기준을 갖습니다. 아울러 비트젯 만의 거래방안을 갖출 겁니다만 현 단계에서 공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코인과 인연을 맺고, 거래소까지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신과 철학, 비전은 무엇인가요. -프로그램하는 사람들이라면 ‘박노현’이란 이름은 들어 봤을 겁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등 기술적인 분야에서 오랫동안 제작과 납품을 해 왔거든요. 신뢰와 기술력은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제가 프로그램 분야에서 20여년 넘게 종사해 왔는데요. 특히, 네트워크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로부터 프로그램 제작 의뢰를 많이 받았습니다. 블록체인에 의한 암호화폐에 눈을 뜨고 보니, 이분들이 제게 커다란 인적자산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사실, 제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눈을 뜬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해서인지 처음에는 ‘프로그램 머니’, ‘사이버 머니’ 정도로 생각해 지인들이 오래전부터 권유를 했지만 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고 보니,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함은 물론 산업 전반과 접목이 가능함을 알게 됐습니다. 나아가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한국의 IT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겠다는 비전을 갖게 됐죠. 이 같은 비전이 모스트코인을 출시하게 됐고, 지금은 코인거래소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결심을 굳히고, 또 비전을 갖게 된 데는 당시 김금열 대한전자금융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권유와 지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동남아국가, 미국과 일본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용기와 비전을 갖도록 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경제의 선순환에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핀테크 기업, 사용자·거래량 최대 5배 뛰었다

    지난해 핀테크(금융+정보기술)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P2P(개인 대 개인) 금융, 모바일 증권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자산관리 플랫폼 등 주요 기업들의 사용자나 거래량도 2~3배에서 많게는 5배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P2P금융시장의 누적 취급액은 1조 9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275억원의 3.71배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부동산담보가 5.3배로 늘어난 5112억원으로 확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기타담보는 3996억원, 부동산PF는 6547억원을 기록하며 3~5배 늘었다. 개인신용과 법인신용은 각각 2.8배, 2.6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엄지족’들은 주식투자도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모바일 거래 비중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 거래시스템(MTS)를 이용한 주식거래 비중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30%를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이 39.6%로 코스피(33.8%)보다 더 높았다. 증권사 계좌와 연동된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STS) ‘카카오스탁’은 지난 1월 한달 동안 총 2조 6390억원이 거래되며 2017년 1월 8824억원의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모바일에 친숙한 2030세대가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아진데다, 증시 활황에 주식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앱을 활용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도 인기를 끌었다. 흩어진 본인의 금융자산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뱅크샐러드’는 1월말 기준으로 연간 사용자수가 800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00만명)의 2.71배로 올랐다. 금융상품 수(5378개)도 1000여건을 늘여 ‘플랫폼’의 모양새를 갖추자, 금융상품 발급수가 4배 이상 늘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금감원 “금융사 CEO 선임 집중점검”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집중 점검한다. 또 은행권에서 드러난 채용비리의 문제점을 추려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채용 모범규준을 만들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12일 이러한 내용의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CEO 선임 절차와 경영승계 계획 등이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을 지키는지 실태를 점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하나·KB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을 놓고 불거졌던 ‘셀프연임’ 논란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사외이사 등 임원 선임 절차가 적절했는지도 따져 본다. 성과보수 체계가 객관적이고 장기 실적에 연동됐는지, 내부통제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우리·하나·국민 등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비리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권 자율로 채용 모범 규준을 마련토록 유도한다. 채용비리 등으로 내홍을 빚었던 금감원은 ‘집안 단속’에도 나선다. 임직원은 음주운전 한 번에 직위 해제, 두 번에 면직이 된다. 금융회사 주식은 누구도 가질 수 없고, 기업정보 관련 부서는 주식투자?가 금지된다. 부당 주식거래와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올림픽 놀음에 ‘주식거래’ 썩는다?

    올림픽 놀음에 ‘주식거래’ 썩는다?

    “올림픽 때문에 주의·집중력 산만” ..경제전문 브스,영국 대학연구 인용 발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그 나라 주식의 총거래량이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과 노팅햄 트렌트 대학이 올림픽 메달과 주식 시장의 연관성을 조사한 2016년도 연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4차례의 하계 올림픽 동안 메달 획득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특정 국가가 메달을 획득한 후 그 나라 주식 시장에서 총 거래량과 주가 변동성은 하락했다. 그러나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미국이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미국 S&P 500에서 총거래량은 3%가량 하락했다. 독일과 한국의 경우에도 총거래량이 각각 6.7%, 7.3% 줄었다. 연구원들은 투자자들이 올림픽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져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했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라파엘 마르켈로스 이스트 앵글리아대 교수는 “우리 연구의 기본 개념은 새롭지 않다”면서 “로마 시대 때부터 사람들은 스포츠와 다른 구경거리들이 대중의 주의를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 코리아’ 증시 사흘째 날다

    ‘바이 코리아’ 증시 사흘째 날다

    코스피 23P↑ 2598 기록 최고 弱달러·금리 인상에 외인 유입 가상화폐 논란에 개미들 증시로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랠리를 펼쳤다. 29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2600을 돌파했고, 코스닥은 16년 만에 920선을 돌파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이 외국인 투자자를, 가상화폐(암호화폐)와 부동산 규제는 개인 투자자를 주식 시장으로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23.43포인트(0.91%) 오른 2598.19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때 930선(929.35)에 바짝 다가선 코스닥은 13.93포인트(1.53%) 오른 927.0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02년 3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800억원, 기관은 420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만 63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약 19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바이 코리아’는 최근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떨어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선호도가 올라간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지난 26일 88.89포인트까지 떨어지자 외국인 투자 자금이 환차익을 노리고 패시브(지수 추종형) 펀드를 통해 신흥국으로 몰린 것도 한몫했다. 코스피 랠리는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도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 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선진국 주식형 펀드와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각각 3주, 7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며 “달러 약세 속에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늘어나 코스닥 시장도 활황이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미’의 주식 계좌는 지난 25일 사상 최초로 2500만개를 넘었다.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주식시장에서 ‘개미’의 거래 비중은 70%를 넘었고, 코스닥만 따지면 87.1%에 달한다.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실명거래제 시행 등 규제로 빠져나간 자금이 코스닥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한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부동산, 가상화폐 규제와 재벌 개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코스닥이 활성화돼 코스닥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닥은 1000 도달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청년 실업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청년 실업

    ‘숫자에 집착하면 큰 코 다칠 수 있다.’ 무술년 새해를 맞은 한국 경제는 이렇게 요약된다. 전체적인 지표는 나쁘지 않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반등했고 수출 증가율은 2011년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서비스업 고용 부진과 최악의 청년 실업률 등 만만찮은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지표가 주는 착시효과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일자리 문제와 통상 현안 등은 대내외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주식거래 실적 호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소매판매는 자동차 프로모션, 동절기 의복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율이 지난해 7월 69.3%로 바닥을 친 뒤 12월에는 36.7%까지 축소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3%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9.2%에 달하는 데다 나아질 기미도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또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했다. 다만 12월에는 원화 가치가 상승(환율 하락)하면서 국제유가 오름세가 물가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완충 역할을 했지만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 새해 들어 환율 하락세는 다소 진정된 반면 국제유가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2월 수출은 8.9% 늘어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다만 지난해 연간 수출 증가율(15.8%)과 비교할 때 둔화됐다는 점이 꺼림칙한 대목이다. 주환욱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올해도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겠지만 기저효과와 유가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증가폭 자체는 둔화될 것”면서 “올해 수출 증가율은 4.0% 성장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욱 KDI 정책대학원 교수는 “전체적인 경제지표 자체는 좋다. 하지만 비유하자면 학교 평균 성적은 높은데 알고 보니 몇몇 특출난 학생들이 워낙 성적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과 비슷하다”면서 “전체 성적표만 보고 경제 상황을 낙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중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섣불리 금리 인상이나 경기 조절책을 쓸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1956년 주식거래시장 첫발… 증권ㆍ선물ㆍ가상통화까지 판 커진 금융시장

    [그 시절 공직 한 컷] 1956년 주식거래시장 첫발… 증권ㆍ선물ㆍ가상통화까지 판 커진 금융시장

    우리나라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한국거래소(당시 대한증권거래소)가 설립된 건 1956년 3월이다. 3년 전 대한증권(교보증권 전신) 등 주요 5개 증권사 대표가 모여 대한증권업협회를 창립했기에 가능했다.거래소 설립 초기엔 국채 위주로 운영되다가 경제개발이 시작된 1961년 이후 주식거래가 본격화됐다. 이후 1979년 증권거래소가 중구 명동에서 여의도로 이전하면서 여의도 시대를 맞았다. 여의도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전산화다. 1977년 증권거래소가 자본금 1억원을 출자해 증권전산(현 코스콤)을 설립했다. 1987년 증권업협회가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돕고자 장외시장을 설립했고, 1999년 선물거래소도 개장했다. 2003년 자본시장법이 제정되면서, 세계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가 등장하면서 가상통화 거래소도 등장했다. 사진은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 발족식이 서울 명동 본사에서 거행되는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 상위 0.38% ‘슈퍼 주식부자’, 전체 소득 41% 벌어

    상위 0.38% ‘슈퍼 주식부자’, 전체 소득 41% 벌어

    1억 이하 개미 79%, 전체 양도소득의 5%에도 못 미쳐박광온 의원 “자본소득, 최상위층에 집중…양도소득세 강화해야” 주식에서 상위 0.4%가 되지 않는 극소수 부자층이 전체 양도소득의 41% 이상을 벌어 들이는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세목별 과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9년간 전체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자는 총 27만 1462명, 총소득은 82조 749억원으로 조사됐다. 소득 점유율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인원은 줄고 급격히 확대됐다. 전체 0.38%(1019명)에 불과한 100억 초과 구간은 양도소득으로 41.4%에 이르는 총 33조 9851억원을 벌었다. 그중에서도 1000억원이 넘는 ‘슈퍼 주식 부자’는 0.02%인 41명으로, 이들이 남긴 주식차익은 11조 6914억원에 달했다. 전체 주식소득의 14.2%에 해당한다. 10억∼100억원 이하 1만 919명은 인원으론 전체 4%를 차지했으나 양도소득으로는 35.6%에 해당하는 29조 1960억원을 올렸다. 평균 주식 양도소득으로 봐도 격차는 확연했다. 상위 0.02%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851억 5610만원으로, 1억원 이하 구간(1850만원)보다 1만 5414배 많았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증권 거래세와 달리 일반 투자자에게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코스피 상장주식의 경우 1%(코스닥 상장주식은 2%)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 등만 과세한다. 비상장 주식은 보유량과 관계없이 주식거래로 얻은 소득자들은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 1억원 이하 구간에는 전체 인원의 78.6%인 21만 3262명이 몰렸다. 이들은 9년간 총 3조 9355억원을 벌었다. 전체 양도소득의 4.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체 17%를 차지하는 1억∼10억원 이하 4만 6262명은 전체 주식 양도소득의 18.2%인 14조9583억원을 벌었다. 박광온 의원은 “자본소득은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최상위층에만 부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인다”며 “거래세는 낮추고 양도소득세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정윤 남편, 주가조작으로 벌금 5억 ‘거짓 보도자료 배포했다?’

    최정윤 남편, 주가조작으로 벌금 5억 ‘거짓 보도자료 배포했다?’

    억대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모(36)씨에게 집행유예와 억대의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심형섭)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윤씨에 대해 4억1800여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2014년 9월 의류업체 S사의 한류 콘텐트 중국 공급 사업을 담당하는 사장으로 취임하고 이 회사 주식을 취득한 윤씨는 거짓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띄우는 수법으로 약 20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이 중 4억5700여만 원에 대해서만 윤씨가 거둔 부당이득으로 판단했다. 나머지 약 15억원은 윤씨가 범행으로 거둔 이익인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윤씨는) 자신의 친분과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 허위 내용의 보도가 이뤄지게 해 주식거래에 참여자들에게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銀, 금감원 자녀 등 16명 특혜채용 의혹

    주식 대박 의혹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한 이유정 변호사의 로펌 내 다른 직원들도 논란이 된 주식을 보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변호사의 주식거래 과정을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은 필요시 조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 변호사가 몸담았던 법무법인 ‘원’ 구성원 48명 중 30여명이 2014~16년 3년간 코스닥 상장사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 변호사가 비상장 시절인 2013년 5월 대규모로 매입해 5억여원의 차익을 남긴 주식이다. 이 때문에 이 변호사가 내츄럴엔도텍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 의원은 또 “이 변호사의 또 다른 ‘대박 주식’인 미래컴퍼니도 원 직원 여러 명이 최근 3년간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선 우리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채하면서 금감원과 국가정보원, 은행 주요 고객 자녀와 지인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취업난에 고통받는 청년들이 돈과 연줄, 권력이 짬짜미된 현실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공영홈쇼핑 직원들, 내츄럴엔도텍 내부정보로 시세차익 챙겼다”

    “공영홈쇼핑 직원들, 내츄럴엔도텍 내부정보로 시세차익 챙겼다”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츄럴엔도텍의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하고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와 같은 국감자료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최소 7명의 공영홈쇼핑 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백수오궁’ 제품의 방송 판매일인 지난 7월 31일 이전에 공급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은 이른바 ‘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2년 만인 지난 7월 말 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에서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궁 판매를 재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총 7차례의 방송을 통해 약 12억의 매출을 달성했고, 회사 주가는 3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공영홈쇼핑 직원 5명이 방송 전에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거둔 정황이 포착됐고, 다른 직원 2명은 주식매입 사실을 회사 측에 자진신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홈쇼핑 방송 재개 사실을 미리 파악한 내부 직원들뿐만 아니라 부처 공무원, 벤더사 직원 등 다수의 관계자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며 “금융위원회는 관련자들의 혐의를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권소식] 삼성증권, 추석 연휴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삼성증권은 최장 열흘에 이르는 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 투자 고객들이 불편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해외주식 관련 전화 상담과 주문 등이 필요한 고객은 삼성증권 해외주식 데스크(02-2020-7306)로 연락하면 되며 주간에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시장, 야간에는 미주 및 유럽 시장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증권사 최다인 12개국 주식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도 평소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투자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했다. 먼저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인하에 맞춰 다음달 1일(한국시각) 자정부터 해외주식 최소 수수료를 평균 40.6% 인하해 적용한다. 또한 같은 날, 야간에도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를 개시해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다음달 9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일별로 경품을 주는 ‘한가위,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이벤트를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잇달아 문 여는 가상화폐 거래소…금융 미래 열까 도박판 전락할까

    잇달아 문 여는 가상화폐 거래소…금융 미래 열까 도박판 전락할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거래소가 잇달아 문을 열고 있다.●110종 이상 거래 ‘업비트’ 새달 출범 카카오가 투자한 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와 독점 제휴를 맺고 다음달부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 ‘업비트’를 출범시킨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거래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6~8종의 주요 가상화폐만 다루는 반면, 업비트는 최대 110종 이상 거래가 가능하다. 가상화폐는 경제·금융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아이콘이지만, 가격 변동이 극심한 가상화폐 투기를 부추겨 ‘도박판’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두나무는 2014년 모바일 주식거래 앱 카카오스탁을 출시해 현재 하루 평균 22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업비트가 카카오스탁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한다면 빗썸과 코인원, 코빗 3사가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는 “안전하면서도 빠르고 간편한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 기업과 협업했다”고 말했다. 2013년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신생업체가 우후죽순 탄생하면서 현재 3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국내 거래소의 하루 평균 가상화폐 거래량은 1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거래 수수료율이 0.1% 안팎인 걸 감안하면 하루에 15억원 이상 이익이 남는 것이다. 영국 가상화폐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비트코인 통화별 거래량 중 원화의 비중은 지난해 12월 0.05%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11.05%로 확대됐다. 엔(42.24%)과 달러(27.56%), 위안(14.25%)에 이은 세계 4위다. 이더리움 거래는 원화가 41.94%로 달러(22.75%)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상용화 vs 규제… 지구촌 대처 갈려 가상화폐에 대한 지구촌의 대처는 엇갈린다. UBS와 HSBC 등 글로벌 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용 가상화폐를 공동으로 개발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일부 주와 영국, 일본, 베트남 등은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인정했다. 에스토니아는 국가 차원의 발행을 검토한다. 반면 중국은 이달 들어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조달을 전면 금지하는 등 강력한 규제에 나섰다. 올해 1~8월 비트코인 가격은 무려 364.5%나 뛰었는데, 나스닥(18.4%)이나 금(14.0%) 등과 비교하면 비정상적이라는 것이다. ●“한국 최대 투자국… 보호장치 시급” 황수영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분권형 화폐 시스템인 가상화폐는 정부 등 제3자가 임의로 폐쇄할 수 없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은 가상화폐 최대 투자국 중 하나인 만큼 거래소 인가제 등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감원 채용 비리 간부 압수수색… 차명주식 거래 10명 수사

    금감원 채용 비리 간부 압수수색… 차명주식 거래 10명 수사

    검찰이 감사원 감사에서 채용 비리가 드러난 금융감독원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총무국과 감찰실 등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했다. 조직적으로 채용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서태종 수석부원장, 이병삼 부원장보, 국장급 인사 이모씨 등 현직 고위 간부 3명의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이들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검찰은 또 총무국에서 채용 실무를 담당했던 인사팀장 등 참고인 5명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도 압수했다. 서 수석부원장 등 3명은 2016년도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 임의로 채용 기준을 바꾸거나 계획보다 채용 인원을 늘리는 방법 등으로 부적격자를 선발한 혐의(업무방해·직권남용 등)를 받고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 당시 총무국장이었던 이씨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경제 분야 지원자 A씨를 신입 직원 채용시험에 합격시키기 위해 경제·경영·법학 분야 채용 인원을 1명씩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2차 면접 뒤에는 당초 계획에 없던 지원자 세평(世評) 조회를 하고, 3명을 탈락시킨 뒤 후순위자를 합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분야에서는 세평에 이상이 없는 후보자를 떨어뜨리고 부정적 세평을 받은 후보자를 합격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당시 이씨의 보고선상에 있던 이 부원장보, 서 수석부원장도 채용 비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총무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던 인사로는 금융 당국 고위직을 거친 모 금융지주의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감사원은 또 민원처리 전문직원 채용 과정에서도 경력 적합성 및 경력 기간 평가, 면접평가 등에서 자의적으로 합격과 불합격을 바꾸는 등의 문제를 적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감사원으로부터 이들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내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감사원이 지난 5월 수사 의뢰한 금감원 직원 23명 가운데 차명 주식거래 혐의가 있는 1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장모 계좌로 735억 주식 매매… 고위직 채용 비리… 금감원 민낯

    신입공채 인원·기준 ‘고무줄’ 8명 문책·5명 검찰 수사 요청 전체 직원 중 ‘관리직’이 45% ‘금융검찰’ 금융감독원이 직원 채용에서 선발 인원과 평가 방식 등을 자의로 조정하고, 일부 직원은 장모 계좌로 700억원대의 주식거래를 하는 등 40여명이 법과 내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적발됐다. 공무원이라면 중징계에 처해질 음주운전 적발자도 12명이나 됐다. 감사원은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실지감사를 벌여 총 52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8명에 대해 문책을 요구하고, 5명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감사원은 금융위원장·금감원장에게 ‘채용 비리’ 의혹에 김수일 전 부원장과 서태종 수석부원장, 이병삼 부원장보 등이 연루됐다고 통보하고, 실무를 담당한 국장 1명은 면직, 팀장 등 3명은 정직, 직원 2명은 경징계 이상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6년도 신입직원 채용시험’ 당시 총무국장 이모씨는 지인으로부터 합격 문의를 받은 지원자 A씨가 필기전형 합격 대상이 아니라는 보고를 받고 3개 분야(경제·경영·법학) 채용 예정 인원을 1명씩 늘리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A씨는 필기전형에 추가 합격했고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했다. 이 국장은 면접 과정에서도 A씨에게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당시 부원장보였던 김 전 부원장은 채용 인원 확대를 이유도 없이 허용했고, 서 수석부원장도 그대로 결재했다. 이 국장은 전직 금융당국 고위 관료로부터 청탁을 받았고, A씨 부친은 한 금융사 현직 고위 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차 면접 후 서 수석부원장은 이 국장 등으로부터 “합격자의 ‘세평’(世評)을 조회하자”는 말을 듣고 당초 계획에 없던 세평을 조회하도록 해 3명을 탈락시켰다. 대신 지원 분야도 다른 데다 예비후보자보다 후순위인 지원자를 세평 조회 없이 합격시키는 등 ‘고무줄 채용’을 했다. 서울 소재 대학을 나왔지만 지원서에 ‘대전 소재 대학 졸’이라고 허위 기재했다가 적발된 지원자를 합격시킨 사례도 있었다. 감사원은 2016년 상반기 민원처리 전문직원 40명을 채용할 때도 자의적으로 합격자를 조정했고, 금감원 출신들에게 특혜를 준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44명의 임직원은 자본시장법을 어긴 채 ‘돈벌이’에 나섰다가 적발됐다. 자본시장법 63조는 금융투자업 임직원이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할 때 자기 명의의 한 계좌를 통해야 하고, 매매 기록을 분기별로 소속 회사에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 임직원 역시 이 조항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한 직원은 휴대전화에 장모 계좌를 개설하고 2013~2016년 7244회에 걸쳐 735억원어치의 주식 등을 사고팔았다. 또 다른 직원은 최근 3년간 150회에 걸쳐 11억여원의 상품을 매매하고도 금감원에 알리지 않았다. 금감원이 연간 78억원, 20명을 투입해 홍콩 등 8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는 것도 방만 사례로 지적됐다. 국외사무소가 수집한 업무 정보 525건 중 98.2%(516건)는 인터넷 등으로 국내에서도 수집 가능한 내용이었다. 금감원 직원 1927명 가운데 관리직 1~3급이 45.2%(871명)인 가분수 조직인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금감원의 방만 경영 결과 연간 예산이 지난해 3256억원에서 올해 3666억원으로 410억원(12.6%), 금융사로부터 징수하는 감독분담금이 같은 기간 2489억원에서 2921억원으로 432억원(17.3%) 급증했지만, 대출자와 보험 소비자 보호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최종구 “우리銀 잔여지분 매각, 과점주주 이익 고려해 결정”

    최종구 “우리銀 잔여지분 매각, 과점주주 이익 고려해 결정”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의 잔여지분 매각과 관련해 “과점주주 이익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은행의 지배구조를 보면 과점주주 체제로 형성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우리은행 지분을 쪼개 팔았다. 현재 잔여지분은 18.78%다. 예보 외에 ▲IMM PE 6.0% ▲동양생명·유진자산운용·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생명 각각 4.0% ▲미래에셋자산운용 3.7% 등 7개 금융사의 과점주주 체제다. 정부가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을 서두르지 않는 게 우리은행의 지주사 체제 전환 때 적용될 보호예수기간을 이용, ‘관치금융’ 지속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곽범국 예보 사장은 “기획재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잔여지분 매각의) 제약요인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곽 사장은 “우리은행이 세법 개정을 건의했는데 (연내에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예보가 우리은행 잔여지분을 매각하는 데 지주회사 전환이 장애요인이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이유정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지난 12일 금감원으로 사건을 이첩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징계 없이… ‘징역형’ 김수일 사표 처리해준 금감원

    징계 없이… ‘징역형’ 김수일 사표 처리해준 금감원

    임면권자 금융위는 그대로 수리 퇴직금 보전… 추가 제재 없어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도 앞둬 금감원 쇄신 여론 더욱 커질 듯 금융감독원이 변호사 채용 비리 사건으로 최근 실형이 선고된 김수일 부원장에 대해 별다른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은 채 사표를 제청하고, 금융위원회는 이를 그대로 수리해 ‘솜방망이 처분’ 논란이 일고 있다. 금감원 직원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 해임 외에도 현행법상 공무원에 준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하지만 김 부원장은 형사처벌만 받은 채 퇴직금 등은 고스란히 받는 등 추가 제재는 이뤄지지 않았다.금감원은 내부 직원들의 주식거래와 경력직 채용 문제 등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도 앞두고 있어 ‘금융검찰’ 금감원에 대한 쇄신 여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4일 금감원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자로 김 부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가 임면권을 행사한다. 전날 금감원이 금융위에 김 부원장의 사표 수리를 제청한 결과다. 최흥식 금감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 11일 김 부원장 등 금감원 임원 13명은 일괄 사표를 냈다. 김 부원장은 최수현 전 금감원장의 지시로 임영호 전 국회의원 아들의 특혜 채용을 주도한 혐의로 이상구 전 부원장보와 함께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3일 김 부원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김 부원장을 인사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하는 등 추가 조치는 취하지 않은 채 사표를 수리했다.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69조는 ‘금감원의 집행간부 및 직원은 형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 공무원으로 본다’고 적시하는 등 금감원 임직원에 대한 징계 등은 공무원에 준해 내리도록 하고 있다. 국가공무원법에서는 공무원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에는 별도의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하고, 징계를 받기 전에는 의원면직이 불가능하다. 1심 판결이 난 직후 징계 절차에 바로 착수한다. 공무원은 범법행위의 수위에 따라 견책-감봉-정직-강등-해임-파면 등의 징계를 받는다. 보수와 연금 등이 삭감되고, 3~5년 동안 공무원 임용도 금지된다.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 역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당연퇴직이 되면 연금 삭감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금감원은 ‘별도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별도 징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금감원 내부 인사규정에는 직원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내부 인사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내리도록 돼 있지만, 부원장 등 고위직은 직원이 아니라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김 부원장은 별도 근거가 없어 인사위 등을 열 수 없었고, 차선책으로 사표 수리를 제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김 부원장이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이지만 3심 결론이 날 때까지 업무를 공석으로 둘 수 없어 해임을 제청했고, 금융위 역시 비슷한 이유로 이를 수리했을 것”이라면서 “형이 확정되면 김 부원장의 인사기록카드에 유죄 선고 기록이 남는 만큼 징계와 동일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민간 회사도 임직원의 범죄 사실이 드러나면 징계위 등을 거치는 건 상식”이라면서 “공무원 수준으로 감독당국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공무원의 의무는 부과받지 않는 조직”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위법이나 시행령상에 금감원 징계 규정 등을 정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신동욱 “이유정, 금감원 조사 들어가니 사퇴”

    신동욱 “이유정, 금감원 조사 들어가니 사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주식거래 논란 끝에 자진사퇴한 것과 관련, “금감원 조사 들어가니 사퇴”라고 지적했다.신 총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돈이 권력 꼴이다. 돈 앞에 권력 무너진 꼴이고 유정펀드 준비하는 꼴이다. 조사해서 위법이 밝혀지면 사법 처리 해야 하는 꼴이고 흙수저 위선 알고 보니 금수저 중의 금수저 꼴이다”라고 적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식투자를 통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이 논란이 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최근 1년 6개월 사이에 주식 투자로 12억 2000만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는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 자료를 통해 “이 시간 부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거래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 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인 거래를 하였다는 의혹들은 분명 사실과 다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와 같은 설명과는 별도로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그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며 제가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사퇴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다양화라는 과제가 중단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식투자 논란’ 이유정 자진사퇴…“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주식투자 논란’ 이유정 자진사퇴…“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코스닥·비상장 주식 투자로 거액의 이익을 거둬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함께 적절성 논란에 휩싸인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지난 8일 지명된 이후 24일 만이다.이 후보자는 1일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 자료를 통해 “이 시간 부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거래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 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인 거래를 하였다는 의혹들은 분명 사실과 다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와 같은 설명과는 별도로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그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며 제가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사퇴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다양화라는 과제가 중단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식투자를 통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이 논란이 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최근 1년 6개월 사이에 주식 투자로 12억 2000만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김이수 헌법재판관 인준안 처리 무산...정부 결산안 처리도 무산

    여야, 김이수 헌법재판관 인준안 처리 무산...정부 결산안 처리도 무산

    여야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놓고 최종 의결 조율에 실패하면서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던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도 무산됐다. 7개월째를 맞는 헌재의 소장 공백 상태도 더욱 장기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데 국민의당의 부정적인 움직임으로 본회의에서 과반수 확보가 현재 어렵다”면서 “인준안 처리를 미루는 것보다 부결되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 후보자와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이 크다며 반대하는 상황에서 인준안 처리의 열쇠는 국민의당이 쥐고 있다. 문제는 국민의당이 김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처리를 연계하진 않았지만 이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지 않는 이상 김 후보자를 부결시킬 수 있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는 점이 민주당으로서는 부담이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당 의원들은 호남 정서를 고려해 전북 고창 출신인 김 후보자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다. 그렇지만 비(非)호남 지역구 의원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날 국민의당 소속 의원을 개별적으로 접촉했지만 김 후보자 통과에 필요한 가결 정족수 확보에 실패했다. 김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되고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되면서 김 후보자는 지난 5월 헌법재판소장에 지명된 뒤 3개월 넘게 ‘후보자’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시험이 끝났으면 결과를 발표해야 하는데 야당은 도무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 시세차익 의혹과 관련해 고발까지 검토 중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금융당국이 비공개 내부 정보 이용 등 비정상적인 주식거래 가능성에 대해 조치를 하지 않고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고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는 또 정부 결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도 실패했다. 당초 여야는 이날 정부의 2016회계연도 결산안을 통과시킬 방침이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파행되면서 결산안은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11년 이후 6년 연속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게됐다. 여야는 이날 공무원 연금 추계 자료 제출과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중단·부동산 대책 결정 과정,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 등에 대한 감사원 청구를 놓고 충돌했다. 한국당은 5년간 공무원 17만4000명을 늘리는 데 필요한 공무원 연금의 재정 추계 자료를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렇지만, 민주당과 정부는 신뢰도가 높은 추계 자료를 단시간 내에 내놓기 쉽지 않다며 난색을 보였다. 결산안이 이날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되면서 ‘결산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정기국회 시작(9월 1일) 전에 끝내야 한다’는 국회법도 지킬 수 없게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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