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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사에 독극물 협박/경찰,공개수사

    유명 식품회사 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는 협박편지가 3차례 배달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P식품에 『2천만원을 장서익 명의의 농협 영등포지점 계좌번호 023­02­303144로 입금하지 않으면 이 회사가 제조,판매하는 두류제품에 독극물을 넣겠다.실패하면 몇년 후에라도 보복을 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지난 달 28일과 지난 9일,15일 등 3차례 40대 남자를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편지에 적힌 주소지(경기도 수원시 우만동 13의 6)와 장씨(47·경북 대구시)에 대해 수사를 했으나 주소지는 사람이 살지 않는 논밭이었다.또 장씨는 최근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것으로 확인돼 범인이 장씨의 주민증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신분증 훔쳐 의사행세/여회사원 등에 돈뜯어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정영기씨(28)를 사기 및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정씨는 지난해 여름 서울 풍납동 J병원에서 의사 신분증과 서적,현미경 등을 훔쳐 의사 신분증에 자신의 사진을 부착한 뒤 문모씨(26·여·회사원)에게 의사라고 속여 『오피스텔 입주 계약금이 필요하다』며 6차례에 걸쳐 6백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여대생과 은행 여직원,모델 등 수백명의 주소록을 갖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 정보 소외당하는 불 서민/김병헌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프랑스에서는 부화뇌동한다는 뜻을 비하하며 「파뉘르쥬 절벽의 양」이란 표현을 쓴다.파뉘르쥬의 절벽에서 한마리 양이 뛰어내리면,지능이 낮은 나머지 양들이 죽는 줄도 모르고 앞다투어 뛰어내렸다는 프랑스 속담이다. 그런데 총선을 목전에 둔 지금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서 「우리가 파뉘르쥬의 양이냐」는 불만이 높다. 선거법에서 투표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선거 일주일전부터는 여론조사발표를 일체 금하고 있지만,알만한 사람은 총선직전까지 실시되는 여론조사결과를 알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모자쓰고 바게트빵만 먹는 서민」만 여론조사 결과를 알수없게 한 꼴이라며 불만이 대단하다. 인근국가인 스위스 일간지인 「라트리뷴 제네브」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불어판인 이신문이 프랑스에 보급하는 신문에다 『여론조사결과를 알고 싶으시면 본사로 전화하시든지 본사의 인터넷 웹사이트로 들어오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와 웹주소를 친절히 실었다. 그러자 프랑스 전신문들 까지 이 신문의 웹사이트 주소를 안내했다.언뜻생각하면 「라 트리뷴드 쥬네브」를 보지 않더라도 웹주소가 알려졌으니 인터넷으로 누구든 여론조사 결과를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프랑스의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선진국이지만 컴퓨터 보급이 늦어 아직도 학자 공무원 대기업 직원등 일부 특정 계층만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프랑스에서 「라트리뷴 드 제네브」 웹사이트로 연결된 인터넷 건수가 1천500건에 불과했다는 사실에서 잘 나타난다. 정보화의 후진성에서 오는,국민들의 「정보에서의 소외」가 자기학대적 불만으로까지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프랑스가 무리하게 여론조사 발표를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려는 것이 아니다.정보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생각에서이다.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괜챦은 편이다.
  • 서울신문사­KBS 주최/15회 교정대상 시상식

    ◎“재소자 새삶의 길 인도/숭고한 인간애에 경의”/수상자·가족 등 5백여명 참석 성황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제15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22일 상오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최상엽 법무부장관과 김기수 검찰총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유재성 법무부 교정국장,유종해 심사위원장,수상자와 가족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장관은 치사에서 『봉사와 희생으로 거룩한 인간애를 몸소 실천한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재소자가 선량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교정의 사회화를 더욱 가속화시켜 범죄없는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손사장은 『성직자와 같은 자세로 교육자·인생상담자로서 때로는 부모·형제처럼 재소자의 아픔과 외로움을 어루만지며 새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주신 수상자 여러분들의 숭고한 인간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자기 희생을 통해 불우한 사람들에게 헌신적 사랑을 베푸는 분들이 있는한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다』고 치하했다. 시상식에서는 18년10개월동안 근속하면서 수용자들의 기능자격 취득과 취업알선에 힘쓴 수원교도소 이홍원 교사(45)가 대상을 받는 등 17명이 본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홍원 ◇본상 ▲면려상 김종도(56·부산구치소 교위) ▲성실상 문기두(40·영등포교도소 교사) ▲창의상 문용환(51·충주소년원 보도주사) ▲교화상 신학운(53·천안소년교도소 교회관) ▲박애상 이종윤(57·안양교도소 종교위원·청운교회 목사) ▲자비상 이정인(65·광주교도소 종교위원·광주 향림사 주지) ▲자애상 임형락(34·부산구치소 종교위원·석포천주교회 신부) ▲공로상 김상채(48·장흥교도소 교화위원·장흥광주금방 대표) ◇특별상 ▲면려상 강정근(56·서울구치소 교위) ▲성실상 백준성(56·청주여자교도소 교위) ▲창의상 윤기조(48·대구교도소 교위) ▲교화상 공영대(41·청송제2교도소 교위) ▲박애상 이희중(60·수원교도소 종교위원·수성교회 목사) ▲자비상 장혜명(53·대전교도소 종교위원·혜명정사 주지) ▲자애상 김정개(69·강릉교도소 종교위원·임당동 천주교회 신자) ▲공로상 김영현(71·마산교도소 교화위원·한일기업 대표이사)
  • 제15회 교정대상에 이원홍 교사/수상자 17명 확정…내일 시상식

    ◎서울신문사·KBS·법무부 공동제정 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5회 교정대상 수상자 17명이 20일 확정됐다.〈공적사항 20면〉 영예의 대상은 18년10개월동안 근속하면서 수용자들의 기능자격 취득과 취업알선에 힘쓴 수원교도소 이홍원교사(45)가 차지했다. 본상은 부산구치소 김종도교위(56) 등 8명,특별상은 서울구치소 강정근교위(56)등 8명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3백만원과 부상,본상은 상금 2백만원과 부상,특별상은 상금 1백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22일 상오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홍원 ◇본상 ▲면려상 김종도 ▲성실상 문기두(40·영등포교도소 교사)▲창의상 문용환(51·충주소년원 보도주사) ▲교화상 신학운(53·천안소년교도소 교회관) ▲박애상 이종윤(57·안양교도소 종교위원·청운교회 목사) ▲자비상 이정인(65·광주교도소 종교위원·광주 향림사 주지) ▲자애상 임형락(34·부산구치소 종교위원·석포천주교회 신부) ▲공로상김상채(48·장흥교도소 교화위원·장흥광주금방 대표) ◇특별상 ▲면려상 강정근(56·서울구치소 교위) ▲성실상 백준성(56·청주여자교도소 교위) ▲창의상 윤기조(48·대구교도소 교위) ▲교화상 공영대(41·청송제2교도소 교위) ▲박애상 이희중(60·수원교도소 종교위원·수성교회 목사) ▲자비상 장혜명(53·대전교도소 종교위원·혜명정사 주지) ▲자애상 김정개(69·강릉교도소 종교위원·임당동 천주교회 신자) ▲공로상 김영현(71·마산교도소 교화위원·한일기업 대표이사)
  • 제15회 교정대상 수상… 보람과 영광의 얼굴들

    □본상 ◎면려상­김종도 부산구치소 교위/불우교도관 돕기 앞장 검도5단의 무인으로 29년 9개월동안 재직하면서 재소자의 교정·교화와 명랑한 수용시설 분위기 조성에 애썼다. 지난 84년 부산구치소 목공담당을 하면서 재소자들의 재활의지를 돕기 위해 인근 학교에서 활발한 목공용품 수주활동을 전개,4천2백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92년에는 불우 교도관돕기 운동에 앞장서 모두 2천1백만원을 모금,동료 5명에게 전했다.경비 교도대를 위해 헌책 수집 운동에도 앞장서 정서함양과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창의상­문영환 충주소년원 생활지도주무 보도주사/퇴원생 532명에 일자리 수용시설내 교육환경개선과 기능인력양성,불우학생결연 및 취업알선 등의 활동을 펼쳤다. 85년 대전소년원에 재소자를 대상으로 권투부를 창설,5차례에 걸쳐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를 종합우승으로 이끌었다. 89년 서울의 150개 중소기업체를 통해 소년원 퇴원생 532명의 취업을 알선,비행 방지에 힘썼다. 93년 대전엑스포 행사에 학생밴드 시범 및 농악놀이 공연을 주선했고남모르게 양로원과 장애자 수용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비상­이정연 광주교도소 종교위원/재소자 205명에 영치금 23년동안 해마다 5만5천여명의 재소자들을 설범을 통해 심성을 순화하여 갱생의지를 일깨웠다. 생활이 어려운 문제 재소자 205명에게 영치금을 지원,수용생활에 안정을 주었다. 8백50만원 상당의 시청각 기자재 5종,7백50만원 상당의 도서 1천800여권,불상,헬스기구 3종,부채 2천여개 등을 기증했다. 광주 향림사 주지로 향림·천운 어린이집을 운영,34명의 무의탁 부랑아 등을 학교에 보내면서 보호하고 있다. ◎교화상­신학운 천안소년교도소 교회관/656명 검정고시 합격도와 73년부터 대전·광주교도소에서 좌익수를 상담,모두 155명을 전향케 하는데 기여했다. 재소자들과 지역인사 및 단체와의 자매결연을 주선,수용시설의 환경개선에 노력했다. 86년 화가 4명에게 9천만원 상당의 서화 130여점을 기증받아 수용시설내에 비치했고 95년에는 출판사에서 지원한 3천6백만원 상당의 도서 5천800여권으로 도서실을 꾸몄다. 검정고시및 학사고시반을 운영,656명을 검정고시에 합격시키고 93·95년에는 수석합격자도 배출했다. 연극반과 농악대,악대부도 만들어 해마다 발표회를 가졌다. ◎자애상­임형락 부산구치소 종교위원/무연고출소자 거쳐 제공 부산 석포 천주교회의 30대 신부로 지난 91년 1월부터 사형수 25명에게 정기적인 상담과 수녀와의 자매결연을 주선,심신의 안정을 주었다.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사형수에게 치료비 2백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96년 7월에는 재소자의 딸(9세)이 심장판막증으로 고통믈 받자 모금활동을 통해 수술비 1백60만원을 마련했다. 특히 95년 부산시 연제구 연산2동 등 2곳에 70평 규모의 「재소자의 집」을 마련,연고가 없는 출감 재소자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해 이들의 자립을 도왔다. ◎공로상­김상채 장흥교도소 교화위원/명절마다 재소자 위로 전남 장흥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지난 81년 2월부터 해마다 1만7천500여명에게 정신순화 강연을 가졌다.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는 떡과 과일 등을 들고 수용시설을 찾았고 재소자를 대상으로 체육대회와 가요경연대회를 개최,위로했다. 90년 6월 20여명의 무연고 출소자에게 자동차정비 학원비를 지원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까지 알선했다.96년 6월 교도소내 컴퓨터교육반에 컴퓨터 등을 기증했고 고령의 재소자 20명에게 안경을 마련해 주었다. ◎성실상­문기두 영등포구치소 교사/600여명 종교 귀의시켜 80년에 임용된 뒤 특히 무의탁 수용자 생활지원,벌금대납,출소자 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앞장섰다. 91년 교무과 불교 담당 시절 264차례에 걸쳐 재소자 2만6천500여명에게 종교집회를 주선,600여명을 종교에 귀의토록 했다. 생활이 어려운 재소자를 위해 모금운동을 벌여 가족 30여명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7명의 불우수용자 가족에게 2백27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구치소내 쓰레기 분리 수거운동과 전기절약 운동을 전개,2천여만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해 화제를 낳았다. □특별상 ◎강정근 서울구치소 교위/강력사범 심성 순화 29년 11개월동안 장기근속하면서 취업알선,강력사범 심성순화,직장 새마을금고 육성,불우시설 지원 및 무의탁노인돕기 등에 기여했다. 사고를 당하거나 암으로 투병중인 동료를 위해 1천3백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사형수 순화 상담을 실시,10명을 종교에 귀의시키고 3명은 장기를 기증케 했다.승용차 함께타기,10부제 운용 등 생활개혁운동에도 앞장섰다. ◎윤기조 대구교도소 교위/정신질환자 치료 주선 85년부터 의료 업무를 맡아오면서 자비로 X선 촬용기술을 습득,2천8백여명에 대한 X선 촬영을 보조했다. 88년부터는 대구치과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2천214명이 무료보치 등 치료를 받도록 하고 정신과 질환을 앓는 130명의 상담 및 치료도 주선했다. 사형수 33명을 수시로 상담,심신의 안정을 주고 안구도 기증케 했다. ◎김정개 강릉교도소 종교위원/4백여 무의탁자 결연 임당동 천주교회신자로서 73년부터 513차례 천주교 집회를 열어 1만여명에게 신앙심을 고취시켰다.장애인의날,수용자체육대회 등 행사에 물품을 지원하고 가족이 없는 수용자가 출소하면 식사비와 여비등을 주며 격려했다. 지금까지 480여명의 무의탁자와 자매 결연을 맺어 수용 물품을 전달하고 사랑의 대화로 심성을 순화시켰다. ◎공영대 청송제2교도소 교위/불우감호자 가족 도와 87년부터 외부 강사를 20여차례 초청,특별강연을 실시하고 교정참여 인사의 도움을 얻어 215차례에 걸쳐 생일위로회를 열었다. 불우감호자 146명을 시·군·구·면의 협조를 얻어 영세민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도록 하는 등 가족돕기에 솔선했다.무연고·무의탁·생활곤란 수용자 458명을 종교·교화위원과 자매결연을 주선하여 수용생활 안정에 기여했다. ◎장혜명 대전교도소 종교위원/수용자 농악대 창설 혜명정사 주지로 80년부터 170여차례 5천950여명에게 불교신앙을 강연했다.사형수 3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공안사범과 전향자 상담및 지도에도 앞장섰다. 91년 9월 북·장고·징·괭과리 등 국악기 20여점과 농악대 의복 30벌을 기증,수용자 농악대를 만들어 특기 개발과 심성 순화에 힘썼다. ◎이희중 수원교도소 종교위원/1만7천명 신앙지도 수원 수성교회 목사로서 76년부터 121차례에 걸쳐 1만7천250명에게 신앙지도를 했다. 자매결연을 주선하고 도서·의자·피아노등 교화기자재를 증정했다.수용자 생일교회,성년의 날,성탄절 등에 다과를 베풀었다. 84년부터 무연고 출소자 26명을 쇼핑센터 등에 취업시켜 자립 갱생과 재범방지에 기여했다. ◎김영현 마산교도소 교화위원/교화상담실 신축 지원 교도관으로 재직하다 85년부터 한일기업을 경영하면서 교화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불우수용자 돕기,에어로빅과 수용자 악대 연습실 등 특별활동반 활성화,교화기자재 기증,교화상당실 신축,교정공무원 주차장 증축 등에 기여했다. 3회에 걸쳐 연예인을 초청,위문공연과 노래자랑대회를 개최했다.모범 장기수 35명에게 1년에 두차례씩 위로회를 개최해주고 1백6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백준성 청주여자교도소 교위/기능자격취득 지도 재소자 직업훈련,기능자격취득 지도,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썼다.89년 여자 수용자를 담당하면서 국악학원 원장을 초빙,악기 기증 및 지도를 통해 심성을 순화하고 92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공연도 가졌다. 93년부터는 직원들의 모임인 「청명회」를 운영하면서 충북육아원,청주양로원,충북 희망원 등에 생활필수품과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 한국 대표적 판화 한자리에

    ◎서울신문 주최 초대전 27일부터 서울갤러리서/40∼60대 작가 25명 선정… 75점 출품/우리 판화 현주소·세계흐름 조망 한국의 대표적인 현역 판화작가중 40∼60대 작가 25명을 선정해 작품을 보여주는 서울현대판화초대전이 서울신문사의 주최로 오는 27일부터 6월8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 전관(721­5970)에서 펼쳐진다. 이번 판화전은 나름대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냈다는 평을 얻고있는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로 우리 판화의 현주소 점검과 함께 판화세계를 전망해볼수 있는 자리.판화가 미술계의 변죽 정도만 울리는 분야로 인식돼 오다가 최근들어 활성화 흐름을 타고있는 추세에서 한국 판화의 오늘을 일궈온 대표작가들의 독자성을 갖춘 작품들을 통해 우리 판화의 맥을 짚어볼 수 있는 볼거리이기도 하다. 김형대 윤명로 김봉태 권영숙 서승원 하동철 송번수 전경자 김상구 이승일 한운성 홍재연 김태호 백금남 이인화 장영숙 곽남신 송대섭 지석철 김정임 구자현 김승연 이선원 서정희임영길씨 등 25명이 각 3점씩 모두 75점을 낸다.
  • 국제 정보통신·이동통신전/세계 122개사 첨단기술 선봬

    ◎서울신문사 주최·정통부 주관/첫날 2만여 관람객 쇄도… 뜨거운 관심/“미래 통신시장 지향점 모색 좋은 계기” 국내 최대의 종합정보통신 축제인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EXPOCOM/WIRELESS KOREA 97)」가 15일 상오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국제 규모의 이동통신 전문전시회로 개막 첫날에만 무려 2만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강창희 국회통신과학기술위위원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추준석 통산산업부차관보·이계철 한국통신사장·서정욱 SK텔레콤사장·양승택 전자통신연구원원장이 참석했다.또 박성규 한국통신 산업협회회장·고광훈 KOEX사장·박희준 삼성전자사장·송재인 LG정보통신사장·김영환 현대전자사장·이건수 동아일렉콤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강장관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회는 이동통신분야의 권위있는 국제 행사로,격변하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국내 정보통신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통신시장의 지향점을 모색해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EX관계자는 이날 전시전을 지켜본 뒤 『단일 테마전시회로 개막 첫날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든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첨단이동통신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스웨덴·핀란드 등 세계 15개국 1백22개업체가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플림스)·개인휴대통신(PCS)·코드분할다중접속(CDMA)·무선가입자망(WLL) 등 5백여종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하오 5시30분 KOEX 지하1층 양식당에서 열린 「엑스포컴 환영 리셉션」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정보통신업체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 이한영씨 주소 유출/경찰에 벌금형 선고

    서울지법 양승국 판사는 15일 지난 2월 피살된 귀순자 이한영씨의 주소를 심부름센터에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서울경찰청 정보과 경사 조칠완 피고인에 대해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2백만원을 선고했다. 조피고인을 통해 이씨의 주소를 알아내 범인들에게 알려준 D심부름센터 대표 이상윤 피고인(52) 등 2명에 대해서는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법 위반죄를 적용,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했다.
  • 달콤… 쌉쌀… 상큼/신상품 봇물

    음료업계의 신제품 개발 열풍이 거세다.업계는 새롭고 다양한 기능성 음료와 스포츠 음료의 개발은 물론 기존 주력 제품에 대한 판매에 온 힘을 쏟고 있다.음료업체들이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는 제품을 소개한다. ◇사각사각배(롯데음료)=사각사각 시리즈는 95년 11월부터 발매되기 시작했으며 사각사각배는 사각사각사과에 이어 출시됐다.사각사각은 쥬스의 상큼함과 과육의 씹히는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개발된 것. ◇갈아만든 배(해태음료)=소화촉진과 해열,갈증해소,거담 등에 효과가 있는 국내산 배를 소재로 했다.당분이 7∼10% 정도 함유돼 있어 단맛이 강하면서 0.08% 정도 포함된 사과산으로 뒷맛이 시원하다.배즙과 배를 직접 갈아 만든 배퓨레를 사용했다.특히 최근에는 미용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들과 술을 마신후 갈증해소를 바라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운틴 블라스트(두산음료)=찬 느낌의 푸른색과 산머루향을 가미한 스포츠 음료이다.운동후 갈증해소를 목적으로 만들었다.12∼24세의 운동선수를 주타겟으로 지난 95년초 미국에서 처음 소개된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다. ◇볼카(제일제당)=신세대의 개성적이고 새로운 입맛을 겨냥,캔커피와 탄산음료를 함께 맛볼수 있는 음료이다.커피 고유의 맛을 밑에 깔고 탄산을 섞어 청량한 커피맛을 내게 했다.특히 콜라에 비해 60% 수준의 탄산함량으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조미인(동원산업)=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 포함된 알긴산을 추출해 개발한 「몸속 샤워」 음료로 통한다.알긴산은 몸안에 쌓인 중금속과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피부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 줌으로써 비만방지,변비제거,항암 및 암치료,방사능 피해를 줄이는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아침식사전에 마시면 좋다. ◇산타페(한국야쿠르트)=원두커피를 상용화한 최초의 제품이다.해즐럿(Hazelnut)향을 첨가,주요 소비층인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의 신세대가 좋아하는 맛과 향을 내게 했다.크림을 전혀 넣지 않은 저당,저칼로리 상품이다.가격(소비자 가격 215㎖ 한 깡통에 700원)에서도 기존 캔커피 시장에서의 가격대에서 탈피,고가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주요 목표고객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의 여성층. ◇우롱차(동서식품)=중국 복건성의 천연우롱차를 간편하게 캔음료로 만들었다.건강과 미용효과를 지닌 자연건강음료이다.녹차가 지닌 건강효과를 갖추고 있으면서 녹차와는 다른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지방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때문에 미용을 바라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마이빈(LG생활건강)=전통 건강·미용 소재인 감식초를 함유한 기능성 음료이다.국산 감을 다른 첨가물없이 1년 이상 자연숙성,발효시킨 감식초만을 주원료로 했다.감식초는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노폐물을 분해·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몸안에 생성된 각종 산성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몸을 중화 또는 약알칼리성 체질로 개선시켜 준다. ◇마시는 송화가루(웅진식품)=북한산 송화가루로 만든 무설탕 건강음료이다.송화가루는 북한의 금강산·묘향산·칠보산,함경도 일원에서 자라는 사철의 재래종(2엽송)에서 4월말∼5월초까지 10∼13일간 핀 꽃의 가루를 채취한 것이다.동의보감 등의 기록에 따르면 송화가루는 심장과 폐의 질환에 효과가 있고 끓여 마시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가 사과를 만났을 때(비락)=유자의 씹히는 맛과 사과의 상큼한 맛을 고루 느끼게 하는 기능성 희석과즙음료이다.알칼리성 음료로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 준다.20대 초반의 여성을 주소비자로 삼고 있다.카로틴·유기산·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균형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100% 국산 유자를 사용했고 동아시안게임 공식지정 음료로 인기를 더했다.
  • 고 총리 “흔들림없이 국정 수행을”(국무회의:13일)

    ◎강 내무 “호우 피해예방에 최선” 1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내각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무위원 전원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뒤 건설교통부가 시험구축한 「지하매설물 전산관리시스템」의 가동상태를 점검했다. ○…고총리는 먼저 『최근 수개월동안 한보 등 정치적 이슈에 언론보도가 집중됨에 따라 각 부처의 국정수행모습이 상대적으로 주요뉴스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국정수행의 부재상태가 아니냐」고 우려하는 시각이 없지않다』고 지적했다. 고총리는 『내각이 비리수사나 정치상황에 흔들림없이 국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각 부처는 소관행정을 좀 더 밀도있게 챙기고,특히 민생관련정책 등을 과단성있고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은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것과 관련,『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나 하천부지 주차장에 세워놓은 자동차가 일부 물에 잠긴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피해는 크지 않다』면서 『비 피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해 『통역요원의 부족 등 사소한 말썽이 있지만 선수촌을 따로 세우지 않고 분산하는 등 긴축운영하는 국제대회의 모델 케이스로 손색이 없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진 국방부장관은 12일 귀순한 북한 「보트피플」과 관련해 『이들이 한국에서 만든 「디스」담배와 라면 등을 갖고 있는데 대해 의아심이 난다는 지적이 있지만 첫 신문결과 현주소가 신의주로 중국교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고총리는 경기도 과천시를 대상으로 시험구축한 「지하매설물 전산관리시스템」을 직접 조작해본뒤 『지난번 서울 공덕동 가스폭발사고때도 도면과 실제매설장소가 달라 사고가 난 것 아니냐』면서 『도면만 가지고 작업을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현지조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결안건」 △병역법 시행령(개정안)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을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특허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사회단체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등.
  • 금융종합과세 대상 2만9천명/국세청

    ◎월말까지 신고… 불성실땐 30% 가산/작년 4천만원이상 금융소득자는 총5만명 올해 처음으로 과세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모두 2만9천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국세청은 12일 『지난해 얻은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은 사람은 5만명 가량으로 집계됐으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시행일 이전에 장기저축에 가입해 수년간에 걸친 이자를 96년에 한꺼번에 받은 사람 등을 제외하면 실제 신고 대상자들은 2만9천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과세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이들에게 신고 안내문을 12일부터 발송,대상자들은 이달말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 신고를 할 때 금융소득액을 기재하고 다른 소득과 합산,신고하도록 통보하기로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금융소득이 금융기관에서 통보한 자료에 누락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자체 조사로 금융소득액이 3천5백만원 이상인 사람들에게 일단 신고안내문을 보내기로 했으며 안내문에는 국세청이 파악하고 있는 금융소득액을 쓰지 않기로 했다. 국세청 안정남 직세국장은 『오는 31일신고 마감후 9월까지 전산분석을 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의 신고 내용에 불성실 혐의가 있을 경우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한편 불성실 신고자로 판명되는 경우 모두 30%의 가산세를 세액과 함께 추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대상자는 96년 1월1일 이후 발생한 금융소득이 부부합산으로 4천만원을 초과한 사람들로 4천만원까지는 원천 징수되며 4천만원 초과분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세율로 종합과세된다.따라서 96년 1월1일 이전에 가입한 저축의 이자소득을 96년에 일시 지급받은 경우 96년 1월1일 이후의 발생분에 대해서만 종합과세한다.
  • 전략적 제휴(미국시장을 다시 찾자:4)

    ◎유망기업 파트나 삼아 첨단기술·유통망 확보/생산·마케팅 등 분업화도 바람직 미국시장에의 효과적인 접근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미국기업을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 삼아 국제적 협업을 추구하는 전략적 제휴는 새로운 발상의 대표적 방안일 수 있다.미국기업들은 뜻밖에도 해외시장에 관심이 적고,해외시장 진출에 서투르다.미국기업의 이같은 약점을 우리기업들이 활용해야한다고 뉴욕의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유망 첨단기술을 모두 우리 힘으로 연구·개발하려면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설령 기술을 개발했다해도 이미 외국의 선진 기업들은 다음 단계로 넘어간 뒤다』 국내 대기업의 해외마케팅 담당임원이 말하는 우리 기업들의 현주소다.또 다른 임원은 『필요한 기술을 외국기업이 보유했다면 제휴 형식을 빌어 살 수 있고 핵심역량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시키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고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대기업들과 외국 기업들간의 전략적 제휴는 부쩍 늘고 있다.특히 정보통신과 전자,의약 등 21세기 유망 분야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대기업들은 미국 현지법인이나 지사 등을 통해 전략적 제휴 또는 아예 인수할만한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한다.그러나 한국기업들은 아직 인수·합병,경영정상화 경험이 일천해 인수대상 기업의 규모 및 업종 등에 신중해야 한다.이항구 산업연구원 북미·구주연구실 책임연구원도 기술협력·산업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미국에서는 80년대에 전략적 제휴가 유행했고 90년대에는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략적 제휴가 흐름에 뒤지는 것처럼 보일수 있지만 우리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무공) 뉴욕무역관은 지난해 한·미간 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테크노 프라자」를 개최했다. 한국의 중소기업(중기)들이 원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중기 100여개를 섭외했다.그후 몇몇 기업들간에 기술협력 논의가 오갔지만 성사된 사례는 한 건도없다.뉴욕무역관의 담당자는 『기술도입 가격을 둘러싸고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지난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인 2천명을 대상으로 불황극복 자구책을 조사한 결과 비용절감(54.6%)이 가장 많고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거래처 분산·해외시장 개척순이었고 전략적 제휴는 1.8%에 그쳤다.현실적으로 전략적 제휴까지는 여력이 없다. 김영만 미국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은 그러나 중소기업들이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단기 대책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만이 미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한다.그는 『미국 기업들은 무조건 기술만 사려 하면 부메랑 효과를 우려해 꺼린다』며 『상대가 매력적으로 느끼게 포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워낙 큰 내수시장을 가진 미국회사들은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이 적어 국제무역에 대한 감각이 오히려 뒤떨어진다.최근들어 해외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경험이 적어 미국과 동남아·중국시장 양쪽을 잘 아는 우리 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김회장은 『쉽지는 않겠지만 중기들이 전문분야 제품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미국·유럽·일본기업을 파악,그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야 한다』며 『무공과 함께 KOCHAM도 다리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홍기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카고관장도 『기술·생산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은 같은 분야의 미국회사와의 전략적 제휴가 중요하다』며 『기술과 마케팅은 미국회사가,생산은 한국이 맡는 식의 분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제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지름길 안내 도우미/차량용 항법시스템 “인기 가속”

    ◎현대이어 쌍용도 출시/목적지 최적코스­날씨까지 표시/가격 1백만원대로 비싼편 인공위성을 이용한 차량용 항법시스템(CNS:Car Navigation System)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대전자가 지난달 16일 국내 처음으로 글로벌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차량항법시스템을 선보인데 이어 쌍용정보통신도 지난 30일 「인터로드」란 이름의 경쟁제품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이와함께 LG정밀·대우정밀·만도기계·삼성전자·내외반도체 등 5∼6개 업체가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어서 차량항법시스템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항법시스템은 지구 상공 2만㎞의 6개 궤도상에서 24개의 GPS위성이 발사하는 전파를 지상에서 수신,차량 내부의 모니터에 차량의 현재 위치와 목적지까지 최단·최적 경로 등을 표시해 주는 첨단 안내장치.흔히 「전자 지도」 또는 「전자 길잡이」로 불리며 CD롬 플레이어·모니터·수신 안테나로 구성된다. 현대전자가 시판중인 차량항법시스템은 1장의 CD롬에 전국을 4단계,서울 및 6대광역시를 5단계 단위로 표시한 전국 도로망을 수록했다.동서남북을 8개 방향으로 나눈 방향키를 사용해 전자지도의 화면을 자유롭게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목적지의 중간 경유지를 입력하면 진행방향이 지도상에 화살표로 표시되며 기억해 두고 싶은 주행경로는 코스메뉴로 등록할 수 있다.초행길에는 코스호출 메뉴를 선택하면 왔던 길의 반대방향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밖에 모니터를 통해 도로주변의 관공서·정비소·종합병원·호텔·주차장·톨케이트 등의 위치 및 전화번호·주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권장 소비자 가격은 1백19만9천원. 쌍용정보통신이 발표한 「인터로드」도 현대전자 제품과 기능이나 정보제공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다.지난 2년간 25억원을 들여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전국을 1대 2천500분의1∼1대 5백만분의1로 축적한 전자지도 CD롬을 내장하고 있다.또 지역별 정체·사고·도로공사·날씨 등에 관한 각종 교통정보를 모니터에 표시해줌으로써 운전자가 최적의 우회도로를 고를수 있도록 했다.가격은 1백만원대.쌍용정보통신은 오는 10월안에 저가보급형,교통정보 수신기능 분리형 등 3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난때문에 차량항법시스템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련 업체들도 시장선점을 노려 중저가형의 다양한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장석정 유개공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000년까지 가채매장량 3억배럴 확보/19개사 41개 해외사업 참여… 투자회수율 78%/내년까지 비축량 43일분 확보… 수급안정 자신/대륙붕 개발 경제성 높이게 분지별 탐사로 전환 2기 연임체제에 들어선 한국석유개발공사(유개공) 장석정 사장은 요즘 「산유국의 꿈」을 현실로 구체화시키고 있다.무대는 국내 대륙붕이 아닌 해외 유전.올해부터 해외 유전개발을 가속화,2000년까지 3억배럴의 가채매장량을 확보한다는 야무진 계획을 갖고 있다.이를 위해 내부적으론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외부적으로는 국내 업체와의 컨소시엄으로 해외유전 개발을 공략하고 있다.장사장을 권혁찬 경제부 차장이 만났다. ­유개공하면 국내 대륙붕개발을 떠올리게 됩니다만‥. ▲대륙붕 개발뿐 아닙니다.유사시에 대비한 석유비축사업과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해외 유전개발사업도 유개공 몫입니다. ○지분매입보다 직접개발 ­공사 경영은 어떻습니까. ▲95년 개발·시추·비축·정보 등 4개 부문별로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했고 지난 해부터 비용절감과 수익증대를 두축으로 하는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추진중입니다.석유개발 부문은 이제까지 개발유전의 지분매입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개발쪽으로 나가고 있습니다.국내 유일의 시추선 두성호도 그동안 적자에서 올해에는 흑자로 돌아섭니다.비축분야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이어서 관리유지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50%정도 늘어난 2천3백84억원에 달했습니다. ­매출액 증가의 주된 이유는 뭡니까. ▲해외 유전개발 덕분입니다.지난해 3월 공사가 지분취득한 북해 캡틴유전과 국제 입찰로 따낸 페루 광구에서 하루에 1만배럴과 1만1천배럴이 한국 몫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캡틴유전의 경우 미국 텍사코사 보유지분중 15%를 공사와 한화가 각각 13.5%와 1.5%씩 나눠 총 2억1천만달러에 사들였습니다.페루 8광구는 아르헨티나 회사와 국내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국제입찰에 참여해 지분의 40%를 획득했습니다.5천만 달러가 들었습니다.국내 컨소시엄 비율은 유개공이 20%,대우와 유공이 20%입니다.두 유전에 참여함으로써확보한 가채 매장량이 6백40만배럴에서 6천7백만 배럴로 대폭 늘어났습니다.유전개발은 비축과 매장량 확보라는 두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가채 매장량을 확보하면 그 만큼 비축을 덜해도 되기 때문입니다.덕택에 우리나라의 원유자급률은 1.2%에서 2%로 높아졌습니다. ­유전개발자금은 어떻게 마련하고 있습니까. ▲공사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조달하고 있습니다.유개공의 신용도는 AA정도입니다.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6%를 가산한 수준으로 상환기간도 8∼10년으로 양호합니다.5억∼6억달러 정도 더 빌릴수 있는 신용여력이 있습니다.메이저들이 유개공에 유전매입 제의를 계속하고 있어 신용도가 허락하는 한 유전을 많이 매입해 나갈 생각입니다. ­국내 업체들은 몇개 회사나 유전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까. ▲해외 유전개발은 81년 코데코의 인도네시아 서마두라 유전개발이 시초입니다.지난해말 현재 유개공을 비롯,삼성,현대,대우 등 19개 업체가 17개국에서 41개 사업에 참여중입니다.생산유전이 10곳,개발유전이 2곳,탐사가 29곳입니다.유개공은 생산유전 5곳과 탐사유전 8곳 등 13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우리 업체들이 지금까지 총 17억1천4백만달러를 유전개발에 투자해 이중 13억3천1백만달러를 거둬들였습니다.투자회수율이 77.7%에 달합니다.수익성이 있다는 얘기죠.공사는 올해 탐사광구 2∼3곳,생산유전 1∼2곳을 새로 매입해 2천년까지 총 3억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두성호는 한동안 적자투성이었지 않습니까. ▲맞습니다.84년 시추에 투입된 뒤 지난해까지 90년(2억원 흑자)을 제외하고는 줄곧 적자였습니다.그러나 올 1·4분기중 7억원이 남아 올해는 흑자전환이 기대됩니다.공사가 94년 인수후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 마켓팅 활동을 편 결과입니다.지난해 연간 270일씩 조업하면서 하루 4만5천∼5만5천달러의 용선료를 벌었습니다.올해엔 조업일수가 10일정도 늘 것으로 예상돼 이익도 더 날 겁니다. ○7개 비축기지 내년 완공 ­석유비축량이 턱없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바람직한 수준(60여일정도)에는 못미칩니다.현재 2차 석유비축계획(90∼98년)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3차 계획(96∼2002년)이 부지선정과 타당성 검토를 마친 상태입니다.3차 계획이 끝나면 2003년에는 60일분에 이릅니다.1차 계획(80∼86년)완료 이후 88년 66일분까지 올랐던 비축물량은 지난해 23일분까지 떨어졌습니다.유류소비가 증가한 반면 비축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지요.구리 평택 거제 등 3개 기지가 신설되고 기존 4개 기지가 증설됩니다.내년이면 총 비축물량은 9천1백16만배럴로 43일분에 달합니다.앞으로 2002년까지 총 1조2천3백여억원을 투자해 수도권 강원권 동남권 서남권 등 4개지역에 원유기지 4곳,비축기지 4곳을 건설할 계획입니다.충남 대산지역 등을 대상으로 입지선정을 마쳤습니다. ­기지당 건설·유지비는 얼마입니까. ▲건설비는 지상이냐,지하냐,원유냐,제품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지하기지의 경우 배럴당 18달러정도 입니다.유지비는 지하기지를 기준으로 대략 연간 배럴당 700원이 됩니다.지하비축기지가 5백만 배럴은 돼야 경제성이 있습니다.1천만 배럴정도의 비축기지를 건설하려면 대략1억8천만달러가 듭니다. ­비축기지 건설에 최대 애로는. ▲주민 민원입니다.곡성기지(제품비축기지)의 경우 94년 10월 입지승인을 받고 다음해 말 착공됐지만 주민궐기대회 6차례,농성 2차례 등 각종 반대로 공사가 지연됐습니다.주민들의 심정은 이해합니다.환경오염,누유,생활불편,지가하락이 기지건설의 반대이유였습니다.다른 비축기지를 견학시키고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기지의 안전성을 설득시켰습니다. ­국내 대륙붕 유전개발은 이제 끝난게 아닙니까. ▲아닙니다.유개공은 자원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지금까지 확보된 기존 탐사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대륙붕 지질구조를 재점검하고 있습니다.석유매장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석유는 유기물이 퇴적돼 생기지 않습니까.울산 앞바다 6­1광구에서 가스가 분출된 것은 석유부존을 입증하는 사례입니다.그럼에도 지금까지 주로 외국회사에 탐사를 의존하고 시추공도 얼마 뚫어보지 않은채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앞으로 광구별 탐사를 분지별 탐사로 전환하고 기초탐사와 상업적 탐사를 병행하면서 경제성있는 유전발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능력주의 인사제 도입 ­경영혁신 차원에서 신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들었습니다.어떤 내용입니까. ▲연공서열의 인사고과를 능력주의 평가로 바꿨습니다.개인의 업적을 평가해서 근무평정에 반영하는 것입니다.우선 각 처별로 경영평가를 통해 우수부서에서 10%이내의 우수 사원에게 가산점을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업무개선,제안 및 우수표창을 업적으로 평가합니다.올해 안으로 하위직원이 부장급 직원의 업무능력 및 리더십을 평가하는 상사평가제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아래서 위로,위에서 아래로 입체적 평가가 가능해지는 것이지요.청년이사회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전 부서의 과부장급 위주로 구성돼 회사의 경영,인사제도,채용방법 등의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경영층에 건의합니다. 장사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경제학박사 출신이다.동력자원부에서 자원정책실장과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지낸뒤 93년 4월 유개공 사장에 취임했다.그는 공사 사장으로는 보기 드물게 2기연임에 성공,경영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비축시설 건설 능력은…/지하기지 첨단굴착 공법 해외수출/여천U­1기지 국내 15일 소비물량 저장/원유입출시 오염·사고가능성 완벽차단 석유비축 기지의 규모와 굴착기술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이다.전남 여천시 낙포동에 있는 U-1기지는 우리나라 석유비축 시설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동양 최대의 지하비축 기지인 U-1기지는 2천9백72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다.하루 국내 소비량을 2백만 배럴로 계산할 때 15일분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난해 10월 총연장 9.3㎞에 달하는 동굴공사를 끝내고 현재 기전설비와 입출하 부두공사를 진행중이다.총 공사비는 3천7백74억원.현재 공사진척도는 84.5%로 98년 6월 완공된다.원유 저장은 99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연면적 74만평 규모인 이 동굴기지는 LG건설과 현대건설이 1.2공구를 맡아 91년부터 지난 해까지 지하 30∼60m지점에 너비 18m,높이 30m,길이 450∼1천100m의 터널 12개를 뚫었다.깨어져 나온 암반조각만 약 1천만㎥. 비축원유는 동굴 저장시설바닥위 35∼50㎝의 수면위에 저장되고 유면이 천장부근에 다다르면 그위에 또다시 물을 주입,일종의 수봉이 설치돼 외부와 완전 차단된다.물과 기름이 뒤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U-1기지에는 서울 장충체육관 내부용적의 60배에 달하는 원유가 들어간다.입출은 2천500마력의 펌퍼 10대에 의해 40인치 송유관을 통해 이뤄진다.선박이 정박하는 원유부두에서 지하비축기지까지는 첨단 제어장치 등이 설치돼 다단계 감시가 이뤄진다. 유개공 관계자는 『U-1기지는 거제도 U-2기지 증설(1천2백만 배럴),평택의 LPG 저장탱크( 20만t 규모) 등과 함께 우리나라 지하 토목굴착공사 기술을 진일보시켜 중국 등 해외에 기술을 수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 나우콤,나우로 웹프리 개발/PC통신서 인터넷으로 직접 이동 가능

    ◎윈도95용 프로그램과 호환성 특징 PC통신 나우누리를 운영하고 있는 (주)나우콤은 최근 나우누리 전용에뮬레이터 「나우로2.0」의 새 버전인 「나우로 웹프리」를 개발했다.이 소프트웨어는 현재 나우누리 기존이용자및 신규가입자에게 배포중이다. 나우로 웹프리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 정보검색프로그램(웹브라우저)을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나우로 2.0이 메뉴에서 WWW(웹)아이콘을 눌렀을때 별도의 인터넷 창이 뜨는 것과 달리 이번 나우로 웹프리는 일반통신환경에서 메뉴이동하듯이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곧바로 이동하게 된다. 또 인터넷을 이용하다가도 나우누리를 이용하고자 할때는 「go」명령어를 사용하면 나우누리의 해당서비스로 옮길수 있다. 이와 함께 나우로 웹프리는 기존 웹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처럼 「북마크」기능을 갖고 있어 나우누리의 서비스 목록뿐 아니라 웹사이트의 주소까지 등록,pc통신과 인터넷의 즐겨찾는 서비스 또는 사이트를 저장해 놓을수 있다. 나우콤은 『이번 제품은 국내 최초의 윈도95 전용통신프로그램으로 실행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윈도95가 갖는 다양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나 파워포인트등 윈도95용 프로그램과 호환성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환경도 훨씬 편리해져 게시물 보관함,읽은 편지 보관함등의 메뉴를 신설,나우누리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보관된 게시물과 전자우편 등을 읽을수 있도록 했으며 비디오텍스트모드와 웹기반모드 등 두가지 모드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승용차 주행거리 너무 길다”/자동차공업협 97통계

    ◎연간 2마5천㎞… 미의 1.3배·독의 2배/1천명당 152대… 보유는 선진국 절반 안돼 보유대수는 적으나 주행거리는 길다.한국의 승용차 소유패턴의 현주소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내놓은 「자동차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는 인구 1천명당 152대의 승용차를 보유,6.58명이 한대를 소유하고 있다.가구당 가족수를 3.5명으로 보면 1.9가구당 한대를 갖고 있는 셈이다.미국은 1천명당 526대,프랑스는 434대,일본은 357대이므로 보유대수의 면에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대만(185대)이나 체코(303대),불가리아(178대),폴란드(188대) 등 우리보다 자동차 산업 수준이 뒤지는 아시아나 동유럽 국가들보다 보유대수가 떨어지고 있다.이는 한국의 경제수준으로 보아 아직 국내 승용차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점을 나타내 주고 있다. 경제 수준에 비해 보급률이 낮은 이유는 도로 사정이 나쁘고 주차시설이 적으며 높은 자동차 관련세금 등 정부의 억제책 때문이라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그러나 주행거리에서는 한국은 93년 기준 연간 2만5천696㎞로 미국의 1만9천51㎞,독일의 1만2천400㎞,영국의 1만5천㎞,일본의 9천900㎞보다 훨씬 길다.자동차수는 많지 않은 편인데도 주행거리가 길고 도로율은 낮아 교통체증은 선진국의 몇 배 이상 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동차의 중앙집중 현상도 심하다.등록 승용차의 24.7%는 서울에,19.4%는 경기도에 몰려 수도권과 지방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부산 6.9%,대구 6.2%,대전과 강원 3.2%,충북은 2.9%로 인구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지방의 보급률은 서울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었다. 한편 운전면허 취득 기간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면허를 딴지 10년 이상된 살람이 낸 사고가 17.4%로 높은 편이었다.이밖에 2∼3년이 12.7%,4∼5년이 12.1%,1∼2년이 11.4%,3∼4년이 10.4%,1년 미만이 8% 등이었다.
  • 대기업 선전전략(미국시장을 다시 찾자:1)

    ◎“한국상품은 고급” 광고부터 새로한다/언론통해 「월드베스트」 홍보/싸구려 이미지 벗기에 총력 뉴욕의 케네디 국제공항에서는 삼성·LG의 로고가 든 카트들이 변함없이 승객들을 맞고 있다.세계 11대 교역국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이라는 자긍심은 그러나 공항을 나서면서부터 여지없이 무너진다.미국인 대부분은 카트에 새겨진 삼성이나 LG는 물론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지 못한다.멀어지는 시장,미국의 현지분위기다. 미국시장에서 한국제품은 흔히 샌드위치에 비유된다.고가품은 선진국과 경쟁이 안되고 저가품은 중국과 동남아,남미산에 밀린다.미국의 백화점이나 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 진열대에서 「Made in Korea」제품은 사라지고 있다.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우리 수출품의 미국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 88년 4.6%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에는 2.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뉴욕의 심장,세계의 중심 맨해튼에서 시작되고 있었다.맨해튼 거리 군데군데 눈길을 끄는 이색 광고가 있다.매혹적인 여성이 무선전화기를 선전하는 광고가 맨해튼 중심의 한 고층건물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센트럴 파크에 인접한 10층짜리 건물에는 삼성의 센스 노트북을 선전하는 대형 광고가 걸려있다.시내 곳곳에 웃옷을 벗은 건장한 남성이 삼성의 전자레인지를 옆구리에 끼고 서 있다.길을 걷던 사람들이 발길을 멈추고는 「샘성」이라고 읽어낸다.지난 해부터 삼성이 미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작한 「월드 베스트­파워 브랜드 광고」다.품질과 이에 걸맞는 고가정책을 강조한다. 미국 TV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한국제품 광고는 현대자동차 광고다.「저렴한 가격」을 강조했던 현대자동차가 광고전략을 완전히 바꿔 지난 2월부터 미국 3대 네트워크와 CNN 등에 일제히 「전혀 새로운 현대(a whole new Hyundai)」라는 카피로 이미지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1년간 최소한 1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현대차 광고는 「변화의 바람」「신데렐라」「백미러로 본 광경」 등의 4개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현대차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낮은 안전성과 내구성,잦은고장 등을 개선한 내용을 강조한다.결코 가격을 언급하지 않는다.「새 자동차 회사인가?」「아니다.새롭게 변신한 현대자동차」라는 카피는 이미지 개선에 몸부림치는 현대자동차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올 하반기 레간자와 누비라,라노스 등 신차 시리즈로 미국상륙을 준비하고 있는 대우자동차는 파격적인 광고·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극비리에 진행중인 대우차의 미국시장 진출은 딜러가 아닌 직영체제로 이미 미국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특히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에 승부수를 걸고 동부와 서부,남부와 중서부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여기에 유럽시장에서의 입술광고에 버금가는 신선한 광고전략이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선 대그룹들 못지않게 중견기업들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95년 맨해튼 코리아타운 초입에 매장을 연 캠브리지 멤버스도 매출의 10% 정도를 들여가며 뉴욕타임스에 일주일에 2∼3번씩 정기적으로 광고를 한다.제품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한광고전략이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들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부근에 있는 메이시 백화점 3층 여성복 매장에서 쇼핑중이던 엘리스 비숍씨(여·35)는 『한국산과 동남아,남미산 의류를 놓고 고민할 때가 있지만 한국산을 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품질이나 디자인에는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가격은 비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녀는 『한국산 의류의 경우 일본산 의류보다는 싸지만 싸구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가격에 비해 디자인이나 품질이 기대에 못미친다』고 덧붙였다.메이시 백화점 3층의 여성복 코너를 한국산을 찾아 이잡듯 뒤졌다.옷의 레이블을 일일이 뒤집어가며 1시간 가까이 원산지를 확인해봤지만 고작 「DKNY」「TAHARI」,웅가로의 일부 고가품에서 「Made in Korea」를 찾을수 있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수십년간 한국 제품들에 낙인찍혀 있는 「싸구려」라는 미국인들의 고정관념과 싸우고 있다.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입맛과도 같다.값이 싸서 샀는데 고장이 잦아 불편을 겪었던 미국인들에게 한국 물건은 두번 다시 사고싶지 않은 제품이다.부정적인 이미지는 긍정쪽보다 주변에 빨리 전파되고,뇌리에 오래 남는다. 일단 팔고 보자는 식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했던 한국기업은 이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가격을 제외하고는 강점이 없었던 한국제품들이 가격에 가장 민감하고 까다롭기로 이름난 미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한국의 대표기업들은 뒤늦게 나마 기업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미국은 세계시장의 바로미터다.미국에서 승리하면 그 기업의 장래는 밝지만 미국서 실패하는 기업의 미래는 없다.미국시장 재진입 비용은 엄청나다.그럼에도 미국시장 재진입을 위한 작업은 시작되고 있었다. 한국기업들은 다시 외치고 있다.『우리는 다시 미국으로 간다』
  • 청문회가 남긴 교훈/오일만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한보잔치」는 끝났다.『소문난 잔치 먹을것 없다』는 옛말을 확인하듯 한보청문회는 숱한 의혹을 뒤로한 채 역사의 장으로 넘어갔다.여야 모두 소리높여 진실규명을 다짐했던 청문회장은 텅빈채 국민들의 허탈과 울분만이 증인석을 맴돌고 있을 뿐이다. 한달 가까이 증인들을 향해 호통을 쳤던 한 특위위원은 『결승점에 도달해도 박수치는 군중도,환호하는 국민도 없다』며 허탈감을 토로한다.민초들의 들끊는 심정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한 뼈아픈 자성의 소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민들은 마음은 더욱 상심해 있는 것 같다.「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기는 커녕 폭발직전의 비등점을 향해 가는 듯하다.왜 일까. 이유는 간단한 것 같다.살짝 드러난 치부지만 코라도 틀어막고 싶을 정도로 악취가 풍겼다.『이들에게 나라를 맡기고 있었는가』,마음속은 시커멓게 타 들어갈 지경이다.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는 정태수 리스트의 정치인들.내로라하는 여야의 정치거물이 즐비했고 그 중엔 이 나라의 운명을 짊어지겠다고 큰 소리쳤던 예비 대권주자들도 있었다.아버지의 권력을 배경으로 국정을 주물렀던 젊은 부통령,그 부통령의 권세에 빌붙어 날뛰었던 패거리들,말끝마다 국민의 이름을 팔며 호의호식했던 일부 정치인들….『속았다』는 절규가 절로 나오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청문회 현장을 지켜보며 줄곧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단어가 있었다.밀물처럼 국민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시대정신」이란 귀절이다.그동안 더러운 돈과 부패한 권력이 이 나라를 어떻게 좀 먹었는지를 똑똑히 목격했다.현대사의 질곡을 고스란히 담은 청문회를 통해 「부실 한국」의 현주소를 생생히 체험했다.이번 청문회의 최대 성과는 바로 『이런 정치로는 안된다』는 것을 새삼 일깨운 일이다.새로운 정치의 갈구를 새삼 확인해준 셈이다. 이제 정치권은 제도개선이니 정치구조 개혁이니 하며 한바탕 판을 벌일 것이다.과거에도 그랬듯 집단 이기주의 속성을 드러내며 국민들을 또 우롱할지도 모른다.부릅뜬 눈으로 정치개혁을 주시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 크리스찬 아카데미 연구소 대선정보 연말까지 서비스

    ◎사이버 대선레이스 개막/「이것이 궁금」 「예상 후보」 등 볼거리 “가득”/매월 온라인 투표… 젊은층 향방 가늠도 최대 관심사인 대통령선거를 8개월 앞두고 재단법인 크리스찬 아카데미(원장 이화수) 네트워크 연구소(소장 홍석기)가 대선관련정보를 제공하는 「97디지털 한국 대통령선거전」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올 연말까지 운영될 이 서비스는 대통령후보자 및 선거전 동향에 대한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정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각계 인사의 의견을 담은 「인터넷 칼럼」 ▲대통령선거 전반에 관한 정보를 일문일답식으로 얻을수 있는 「이것이 궁금하다」 ▲후보자 신상에 관한 내용을 싣는 「예상후보자는 누구?」 ▲쟁점과 이슈 ▲여론조사 분석 ▲집중토론장 ▲사이버투표장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특히 「쟁점과 이슈」메뉴에서는 선거전이 진행되는 동안 등장하는 주요쟁점에 관해 전문가들의 분석을 싣는 난으로 네티즌들에게 객관적인 정치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달 새로운 주제를 놓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집중토론장」과 한달 간격으로 주요후보자에 대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는 「사이버 투표장」은 이번 대선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시각을 읽을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선거결과에 대한 예측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통신과 인터넷 이용자들이 주로 20∼30대의 젊은 유권자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97디지털 한국대통령선거전」은 이들의 정치적 시각을 엿볼수 있는 새로운 창구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찬 아카데미는 이번 대통령 선거전을 계기로 사이버공간에서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취지 아래 최근 「사이버민회」를 결성했다. 97디지털 한국대통령선거전을 이용하려면 PC통신의 경우 데이콤의 천리안에 접속한 뒤 「go 97」을 입력하면 된다.인터넷 주소는 http://www.97.chollian.ne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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