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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용 작성 ‘경고문’ 원불 첫 공개

    1919년 3·1의거 당시 만세시위에 참가한 민중들을 협박,사태를 진정시킬목적으로 매국노 이완용(李完用)이 작성,배포한 ‘경고문(警告文)’원본이 3·1의거 81주년을 맞아 공개됐다.3·1의거 당시 조선총독 등 일제당국 명의의 경고문이 배포된 적은 있으나 조선인 명의의 경고문은 이완용의 것이 유일하며 실물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이 경고문에는 이완용이 당시 조선인의 급선무로 ‘실력양성론’을 언급한 대목이 포함돼 있어 일제통치사·친일파 연구의 사료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한국장서가협회 신영길(辛永吉·75) 회장이 공개한 이 ‘경고문’은가로 39㎝,세로 40㎝ 크기의 전단형식으로 문체는 국한문 혼용.저작및 발행자는 ‘백작(伯爵) 이완용’이며,인쇄자는 이완용과 동일주소(경성 옥인동 19번지) 거주 김창근(金昌根)의 명의로 돼 있다.경고문의 발행일자는 대정(大正) 8년(1919년) 5월 30일로 3·1의거 발생 만 3개월이 되는 시점이다.이 경고문은 이완용이 “근래 각 지방의 소식을 들은즉 소요(만세시위)가 점차로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듯이 만세시위가 진정국 면을 맞고 있던 시점에 나온,‘소요’사태 수습용이라고 할 수 있다. 경고문에서 그는 “조선과 일본은 상고 이래 동종동족(同宗同族)·동조동근(同祖同根)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한일병합은 역사적 운명이자 세계적 대세의 결과”였다고 평가하고 “조선인들이 이번 소요사태를 뉘우칠 경우 일본인들도 반감을 가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선인들을 회유하고 있다. 이 경고문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이완용이 만세시위 이후 전개될 일제의 통치노선의 변화를 예고한 대목이다.그는 “지방자치,참정권,교육,집회·언론문제는 조선인들의 생활및 지식정도에 따라 정당한 방법으로 요구한다면 동정도 얻을 수 있을듯 하다”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실력양성”이라고 결론내렸다.이완용의 이같은 견해는 3·1의거후 새로 부임한 사이토(齋藤實)총독이 민심수습책으로 소위 ‘문화통치’를 표방하면서 그 일환으로 지방자치제 실시·민간지 발행 등을 허가함으로써 상당 부분 실행되었다. ‘이완용평전’의 저자 윤덕한씨(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는 “이완용이언급한 참정권·실력양성론 등은 그후 민족진영에서 일제에 투항,변절한 친일파들에게 교과서적인 변절논리로 작용하였다”며 “이광수 등 민족개량주의자들이 부르짖은 실력양성론의 원조는 바로 이완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이완용의 ‘경고문’은 제3차로 발표된 것으로 그는 만세시위가 한창이던 4월 5·7일 이미 두 차례나 경고문을 발표했다.당시 백작이던 그는 이같은 공로로 이듬해 후작으로 승급하였다. 정운현기자 jwh59@
  • [독자의 소리] 예금담보 소액대출 절차 간편히 했으면

    최근 은행에서 예금을 담보로 소액융자를 받았다.각종 융자관련 서류에 주소와 인적·재산상황 등을 기록하고 이자 자동납부를 위한 전용통장까지 만드는 바람에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이런 경우 조금만 신경쓰면 빠르고 간편하게 대출업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금을 담보로 한 융자의 경우 저축된 통장 앞면에 대출란을 만들어 대출액수와 기간 이율을 기재한 뒤 신청자의 서명만 받으면 되지 않을까.또 이자불입도 꼭 해당은행 통장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고객의 타은행 통장을 통해서도 자동납입토록 할 수 있다.정보화시대에 이처럼 구태의연한 대출관행과 제도가 남아있는 한 외국자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힘들 것이다. 김영철[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 [쉽게 읽기]김용범 지음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

    프렌치 프라이와 판소리.요즘 한창 TV에서 방영중인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점의 CF에 등장하는 것들이다.기존 관념에 의하면 도저히 어울릴수 없는 이두가지 요소를 혼합해 놓은 착상이 기발해 관심있게 광고를 보다가 ‘이 시대 우리 전통문화의 현주소는 어디인가?’라는 물음을 가져 본다. 자라면서,구체적으로는 초등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전통문화를 접하고 배워왔지만 어찌 된 일인지 무엇이 과연 우리 것인가를 설명하는 일부터 쉽지않다.그저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란 답변으로 얼버무리고 말았다고 얘기하는 편이 솔직한 답변이 될 듯하다.아니,좀더 솔직히 얘기하자면 전통문화는 곧 뒤떨어지고 케케묵은 것이란 등식의 개념에 다름 아니었다. 그런데 웬 걸.조선백자가 소더비경매에서 수십억 원에 경매 낙찰되고 있고국내에선 어린이들의 기피음식이 되고 있다던 김치가 어느새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중이다.그런가 하면 불고기와 햄버거가 만나 하나의 작품으로 다시 탄생된 ‘불고기버거’가 시장 최고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한다.그 비결의 코드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독해야 할까.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김용범 지음,문학아카데미 펴냄)는 바로 이러한측면에서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대학에서 전통문화와 민속에대한 교양강좌를 맡아온 저자는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우리의 의식주 생활속에서 발견되는 전통문화 요소를 기술하고 그것이 지니는 오늘날의 의미를 재음미하고 있다. 전통문화라는 것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니 만치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눈에 띄게 새롭거나 획기적일 리 없다.단,그동안 무심하게 지나쳐온 우리생활속의 전통문화를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일례로 우리 민족에게 있어 쌀이란 먹거리의 개념을 뛰어넘어 경제적인 가치 척도의 기준이자 문화적으로는 신앙의 모습(쌀을 집안의 신주로 받드는‘곡령신앙’)으로까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쌀시장 개방문제에 그토록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며,맑은 물이 지천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했던우리 민족에겐 굳이 차문화가 필요 없었으나 최근의 물에대한 불신 때문에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 등등 생활 속에서의 사소한 현상들을 과거 전통문화에 비추어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보화 진행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고 국민들의 적응속도도 매우 신속한 이 마당에 한가롭게 무슨 전통문화 얘기냐고 생각하시는지.저자는 이에 대해 “우리 민족이 삶의 원리로서 인식하고 있는 ‘주역’의 틀인 64괘가 바로 2진법중 0과 1의 구조로 컴퓨터의 원리와한 치의 어김도 없이 맞아떨어진다”면서,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컴퓨터 원리를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으며 그 까닭에 정보화 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우리의 놀라운 정보화 사회 적응력에 대한 비밀은 전통문화 속에 숨어있다는 얘기다.그렇다면 전통문화는 언제까지 원형 그대로 보존돼야 하는가? 저자는 쇠퇴일로에 있던 농악이 사물놀이란 형식으로 되살아나 세계성을 획득한 전통예술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들어 전통문화를 새로운 시대 양식으로 승화시키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듣고 보니 벤처기업의 창의적 발상과 많이 닮아있다.근본을 아는 일은,그래서 역시 중요한가 보다. 오미영 방송인
  • 지로대금 인터넷으로 낸다

    전기요금,전화요금,신문구독료,TV시청료,보험료,할부대금….다달이 내야하는 각종 지로대금을 일일이 챙겨서 은행 창구로 가서 납부하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청구서는 왔는지,그달치를 냈는 지도 확실히 알지 못하고지나기 일쑤다. 3월부터는 인터넷을 이용하면 이런 불편을 덜게 된다.인터넷 지로가 개설되기 때문이다.집에 앉아 마우스만 누르면 내야 할 지로대금을 일목요연하게조회해 보고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용 절차도 간단하다.먼저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www.giro.or.kr이나 PC통신(02-3454-1004)에 접속한다.ID와 비밀번호,대금을 이체하는 계좌의 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해 금융결제원에 온라인으로 신청한다.은행에직접 가거나 PC뱅킹으로 신청해도 된다. 신청을 한 뒤 하루 이틀 지나서 인터넷 지로의 자기 ID로 들어가 보면 청구기관,금액,납부마감일 등이 기재된 대금청구함이 화면에 뜬다.거기서 클릭만하면 된다. 월별 납부내역을 알 수 있고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아도 되며 이사를 가더라도 주소를 바꿀 필요가 없다.외국에서 낼 수도 있다. 인터넷 지로는 고객은 물론 은행·기관·국가적으로도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 4대 지로이용기관인 한전,한국통신,국민연금,의료보험조합의 지로청구서 발행 건수는 연간 약10억장.신문사나 보험사 등 개별 기관들이 처리하는 청구서까지 더하면 훨씬 더 많다.인터넷 지로를 이용함으로써 연간 3,000억원이 넘는 발행·발송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손성진기자
  • ‘인터넷 웜’ 국내 첫 피해

    컴퓨터 사용자의 ID,비밀번호,전자우편 주소 등 사용자 정보를 유출시키는인터넷 웜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25일 “30분 간격으로 웜이 첨부된 메일을발송하면서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는 인터넷 웜이 지난 15일 미국에서 발견된이후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오늘 오후 첫 피해가 발생했다”고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인터넷 웜의 이름은 ‘인터넷 웜(I-Worm)/프리티팍(Pretty Park).60928’로 사용자의 컴퓨터 이름,전자우편 주소,비밀번호 등의 정보를IRC 서버로 보내 웜 제작자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한다. 웜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시스템 폴더(C:^dows^tem)에 ‘FILES32.VXD’ 파일을 만들어 모든 실행 파일을 명령할때마다 웜이 활동하게 된다. 즉 30분 간격으로 웜이 첨부된 메일을 발송하고 사용자 정보를 유출시킨다. 안연구소측은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첨부파일(Pretty Park.exe) 실행을 중지하고 퇴치프로그램(25일 안연구소가 배포한 V3 프로그램)과 배치파일(KILLPPRK.BAT)을 동시에 실행시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인터넷(www.ahnlab.com)과 PC통신(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go ahn)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원불교 FM라디오 방송, 서울·부산에도 설립키로

    원불교가 전북 익산에 이어 서울과 부산에서 FM 라디오 방송을 추진하고 있다.원불교 서울교구에 따르면 원불교는 현재 원불교 라디오 방송인 ‘원음방송’의 서울 부산 방송국 설립과 관련,문화관광부의 추천서를 받아놓은 상태로 주파수를 받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협의하고 있다. 원불교 서울교구와 부산교구는 신자수가 각각 25만명과 16만명으로 전북에이어 2번째와 3번째의 규모를 차지한다.특히 서울교구는 원불교 전체의 중심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큰 만큼 방송의 필요성도 계속 제기돼왔다. 원불교의 서울·부산 원음방송국 개국 움직임은 지난달 박정훈 서울교구장이취임한 뒤 의욕적으로 추진한 첫 사업.원불교측은 주파수가 확정되면 곧바로방송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과 경기 일원에서 청취할 수 있는 서울 원음방송의 경우 연주소를 흑석동 교당이나 여의도 교당중 한 군데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기자
  • 112 범죄신고 컴퓨터로 ‘클릭’

    서울경찰청은 24일 전화선을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컴퓨터 키보드의 ‘Ctrl+112’를 누르거나 윈도 바탕 화면에 깔린 ‘112 아이콘’을 클릭하면 10초 안에 서울경찰청 인터넷 112범죄신고 센터로 신고가 입력되는 ‘컨트롤112 범죄신고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범죄신고 접수와 동시에 PC에 내장된 사용자의 주소와 인적사항이 함께 전달돼 경찰은 3분 안에 긴급출동 지령을 통해 현장에도착할 수 있다.언어장애자 등 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컴퓨터로 범죄를 신고할 수 있다. 112 신고 시스템 프로그램은 서울경찰청 홈페이지(www.smpa.go.kr)나 시스템 개발기술을 지원한 ㈜웹티즌 홈페이지(www.ready.co.kr)에서 다운받거나각 경찰서에서 디스켓을 얻어 PC에 설치하면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김용옥 EBS특강 대단원 ‘도올 신드롬’ 탄생

    시장 아줌마,동네 꼬마들까지 노장철학을 운운하게 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현학적인 퍼포먼스’라는 폄하 사이를 줄타기하던 도올 김용옥의 ‘알기쉬운동양고전’ EBS강의가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도올은 이날 그동안의 강의내용을 총정리하는 뜻으로 강의 제목을 ‘승당(升堂·학문의 단계가 높아졌다는 뜻)과 도올 눌(訥)함’으로 붙였다.첫 강의때부터 마지막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청한 원로 정신과의사 노동두씨를비롯한 방청객들에게 졸업장을 준다는 의미도 있었다. 단군이래 역사를 꿰뚫으며 한국 사회의 철학적 현주소와 과제를 짚어본 그는미리 준비한 ‘우리 국민과 사회에 고하는 글’을 17분동안 낭독했다. 특정인이나 특정 종교·언론·관료집단에 대한 질타가 쏟아질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돌출발언은 없었다.강의중 떠오른 생각을 말로 옮긴 것이 아니라 미리 고심끝에 작성한 글을 읽어내려 갔기 때문.방송시작 전까지극비에 부쳐졌다. 도올의 강의는 실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지난 21일 방송에선 언론이 자신의 강의를일종의 엔터테인먼트 상품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뒤 “대한민국의 기자를 모두 박사출신으로 바꿔야한다”고 칼을 세웠다.그나마 EBS측에서 수정 편집해 내보낸 것이였다.김교수는 새벽 12시30분 전화를 걸어 30분동안 항의했는데 EBS관계자는 진땀을 뺐다고 털어놓았다.이는 ‘재미없는 강좌는 죄악’이라고 갈파했던방송 초기 자신의 발언과는 상당히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자신의 저서의 밀도가 떨어진다고 비판한 기자를 겨냥해 인신공격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러브호텔을 한강변에 신축케하는 행정을 질타하면서 “공무원들을 모두 한강에 빠뜨려야 한다”고 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자신의 강의가 “대한민국 문화사에 일대 사건”이라고 자화자찬한 것도 일부로부터 ‘지적 거품’이라는 지적을 받게 했다. 도올의 강의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강의내용에 대해 도올과 논의하고 함께자막을 넣고 편집했던 조윤상PD는 “딱딱하게만 여겨졌던 철학강의가 시청자를 불러모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데 있다”고 정리했다. EBS는 채널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 무척 고무돼있다.시청률을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5%로 끌어올린 것은 EBS로선 일대 사건이다.광고 주문이 소화할 수 있는 5편을 크게 웃돌았고 28편까지를 묶은 비디오가 날개돋친 듯 팔렸다. 한 지상파TV에선 강의를 재방송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후문도 들려온다. 교재인 ‘노자와 21세기’(통나무)가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책으로선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이어 20만부가 팔려 짧은 기간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것도 기록할만 하다.도올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1만부의 인세를 EBS에 기부했다. 도올 신드롬에 취해서인지 “나도 도올만큼은 할 수 있다”며 강의시간을 내달라는 학자들도 많아졌고 아예 “도올이 엉터리로 만든 동양철학을 내가 바로잡겠다”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이에 대해 도올은 “나같은,혹은 나를 뛰어넘는 이들이 많아야 한다”며 당분간 TV강의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조PD는 전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그의 방대한 지적 편력에 동행한다는 자부심이나 착각(?)을 안겼고 삭막한 방송문화에 이런 프로그램 하나쯤 있었다는 사실은 위안으로 남는다. 임병선기자 bsnim@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한국21’](8)여가문화를 바꾸자

    밀레니엄 시대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요구된다.정보통신의 발달과 경제성장이 뒷받침되면서 노동시간보다 노는 시간이 늘어나 일 못지않게 여가활동이중시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여가문화,놀이문화는 아직까지 아날로그형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성인 3명이 모이면 고스톱을 친다는 말이나 ‘놀고 먹자’는 말에서드러나듯 놀이문화 자체가 일회적이고 비생산적인 면이 강하다. 청소년 놀이문화도 마찬가지다.소비향락적인 성인 놀이문화에 물들어 어느덧 음란·폭력성 성인 매체와 유해약물에 빠져들고 있다.지난해에 터진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는 청소년 놀이문화의 현주소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어린이들도 동심의 세계로 나래를 펴기 어려운 지경이다.동네 놀이터의 시소와 미끄럼틀은 녹슨 채 방치되어 있다.깨진 술병 등 쓰레기들이 나뒹구는데다 그네의 쇠줄도 끊겨있다.어린이들이 집안에서 컴퓨터 오락에 빠지거나만화책을 뒤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같은 현상은 놀이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때문에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따라 놀이문화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여가욕구가 ‘보고 즐기는 구경형과 여름휴가로대표되는 일회성’에서 ‘함께 참여하는 활동형과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사계절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욕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확산일로에 있기도 하다. 이런 욕구는 공원조성 등 물리적 공간확충이라는 하드웨어 측면과 휴가분산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동시에 분출되고 있다. 도시공원법상 도시공원은 98년말 현재 전국에 1만여개가 있다.도시자연공원이 410개,근린공원이 2,466개,어린이 공원이 7,370개,체육공원 27개 등이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공간이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용자들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어린이 공원이 대표적이다.서울의 경우,지난해 1월 현재,어린이 공원은 미시설 공원 106곳을 포함,모두 1,117곳이 있다.시 관계자도 “정확한 통계는없으나 공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고 공원조성을 위한 토지수용이 어려워 재건축을 하거나 아파트 단지가 새로 조성되지 않는 이상 어린이 공원 조성은 매우 어렵다”면서 “올해 중으로 20년 이상된 낡은 곳을 25개 구청별로 한 곳씩 2억5,000여만원을 들여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성인들이 즐길 공간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때문에 좁게는 학교운동장 개방과 도서관,박물관,체육관 확충 등에서 넓게는 휴양시설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공공재로서의 놀이 시설확충에 앞장서야한다는 지적이다. 시설확충뿐만 아니라 방학 및 휴가분산책 등 제도적인 놀이문화 양성책도필요하다.국민들은 쾌적한 여가생활을 국가가 복지정책의 하나로 뒷받침해주기를 기대한다.‘같은 시기,같은 장소에서의 일란성 쌍둥이식 여가생활’을 통해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놀이공간 확보 어떻게/ 공적투자 시각서 시설확충 주력.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가문화 조성은 정부가 도시계획·관광·조경·건축·토지부문 등 도시의 각종 기반조성 정책을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공적투자라는 시각에서 추진할 때 구체화된다. 이같은 공적투자 개념이 세워져야 여가문화의 물리적 토대라 할 수 있는 각종 공원,문화회관,휴양지 등 공공시설이 확충돼 나간다. 이와관련,현재 정부가 가장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청소년 이용시설신설 및 활용방안이다. 문화관광부는 청소년들이 거주지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권 청소년 수련관과 문화의 집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군·구 단위로 들어설 청소년 수련관은 현재 운영 중인 73곳에서 올해17곳 건립하는 것을 비롯,2003년까지 모두 1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읍·면·동 단위의 청소년 문화의 집은 현재 38곳에서 2002년까지 300곳으로 늘린다.문화의 집은 기존 읍·면·동사무소나 문화회관의 여유공간을 활용하게 된다.춤연습장,인터넷 부스,음악·무용연습실,창작공방,청소년 동아리방 등으로 꾸민다. 일반 성인을 위한 문화의 집도 현재 40곳에서 올해 50개를 더 추가하게 된다. 교육부에서는 지역간 교류,학교간,지역교육청별 연합축제 등을 개최하는한편 방과 뒤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이를위해 올해 7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노년층을 위한 여가시설 개발은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의학기술의발달로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년인구는 늘고 있으나 이들의 욕구와 흥미를 충족시킬만한 운동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문화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노인도 소외계층에 포함,정책적 지원을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내 금지 시설로 규정되어있는 ‘극장’의 개념을 ‘청소년 정서에 해로운 공연장등’으로 한정,청소년들이 학교를 중심으로 한 생활권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하거나 시·도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에 문화 및 복지분야 전문가를 위촉,종합적인 도시계획을 도모하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설 설치 이후에는 각종 시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유지관리를 위한 마켓팅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지적이다. 박현갑기자. *우리의 놀이문화 실태/ 여가생활 다양화·고급화 추세.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과 마찬가지로 생활의 충실도가 개인의 최대가치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특히 레저,스포츠 뿐만아니라 주택지내 녹지·공원 등 간편한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있다. 지난해 발간된 ‘한국사람들-소비행동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인의 상당수가 여가활동 시간을 더 늘리고 있고 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미혼 1,4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의 20대 미혼의 40.6%(98년 기준)는 여가활동을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96년(39%)까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던 여가시간 증가율은 IMF사태를 맞은 지난 97년(36.8%)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약간 주춤했으나 경기가 풀린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여가활동에 투자하는 비용도 점차 늘리고 있다.조사대상자의 45.8%는 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도 응답했다.특히 남성의 경우 ‘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52.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적인 소비계층으로 꼽히는 청소년들은 입시에 치여 여가활동을 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여가활동에 사용하는 비용은 늘리고 있는 추세다.‘여가활동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대답한 청소년은 96년 40.5%,97년 41%,98년 43.6%를 나타내 IMF체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활발한 활동양상을 보이고있다. 이같은 양상은 여가활동이 다양화되고 고급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한편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돈을 적게 들이고 손쉽게’ 노는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양화 측면에서 본다면 한때 일부만이 즐기는 것으로 분류되던 라켓볼,스쿼시,스노우보드 등 스포츠는 물론 연주회,연극·영화관람,미술관·화랑 등각종 전시회 관람도 대중화가 진전되고 있다. 여가활동을 위한 시간의 제약으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워졌고,다양한 목적에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 때문이기도 하다. 시설의 활용측면도 능동적으로 바뀌고 있다.주민행사,어린이 체험학습,자원봉사활동이 활성화됐고,이전에는 비일상적인 활동인 바베큐,삼림공원 이용과 같은 야외레저(out-leisure) 등도 일상화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기고] 우리사회 맞는 여가문화 창출을. 한국에서 여가문화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여가문화를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조사결과,국민들이 여가를 만족스럽게 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부담(39.2%),시간부족(29.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여가선용에 있어가장 중요한 장애요인이 소득수준임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여가문화는 어떠한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인가? 첫째,가족단위 여행객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국내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는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경제회복 추세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캠페인만으로는 그들의 발길을 국내로 돌릴 수 없다. 이와 관련,가족휴양촌 등 국민 대다수가 저렴하게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여가공간 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가족휴양촌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조성하여 실비로 운영하거나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토지의 무상임대,세제 감면,관광 진흥개발기금의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아 다른 유사시설보다 이용료가 저렴해야 한다. 실제로 주요 선진국들은 가족중심의 건전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가족휴양촌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프랑스의 가족휴가촌(VVF),일본의 국민휴가촌,유럽의 센터파크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프랑스 가족휴가촌은 민간 비영리단체에 의해 개발·운영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토지의 무상임대지원과 국영은행으로부터 50%의 투자비 지원혜택 등을 받고 있다. 둘째,중·서민층의 휴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휴가분산제를 도입해야한다.이런 차원에서 최근 격주 휴무제 확대나 주 5일 근무제 실시는 바람직한 것이다.초·중고등학교의 방학제도 개편도 중요하다.초·중·고등학교의방학이 연중 4∼5차례 나뉜다면 여름철에 몰린 휴가를 분산시켜 서민층 휴양문화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 셋째,계층간 큰 차이없는 여가생활을 보장하도록 여가공간 및 시설확보가이루어져야 한다.특히 국민들의 높아진 교양수준을 제고시킬 수 있는 도서관,박물관,문화원 등의 교양형 시설과 공원,운동장 등의 활동형 시설확충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가족단위의 레저활동에 있어 구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년층이 적극적으로 건전한 레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요구된다. 김도희 한국관광공사 해외진흥전략팀 과장대리
  • 부처 홈페이지 활용도 높인다

    정부 각 부처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장·차관은 물론 업무 담당자들의 E메일 주소가 실린다.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위해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터넷 홈페이지 개선운영 지침을 전 중앙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각 부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장·차관 등 간부들은 물론 담당자의 E메일을 게시하게 된다.홈페이지를 검색하다 E메일로 업무담당자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건설교통부 등 일부 부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부처에서는 장·차관은 물론 업무담당자의 E메일 주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부처와 소속기관,산하단체 등의 홈페이지를 하나로 연계하게된다.민원인이 단 1번의 클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홈페이지에 수록된 정보나 자료에 게시·갱신 일자를 명시,가능한최신의 자료를 제공하도록 하고 외국인들을 위해 게시자료에 대한 영문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이같은 운영지침을 오는 4월말까지 각 부처별로 수립하도록 통보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전자상거래 대중화‘성큼’

    인터넷 쇼핑몰 창업의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인터넷서비스 회사들이 싼 값에 손쉽게 쇼핑몰을 꾸밀 수 있는 이른바 ‘EC(전자상거래)호스팅’ 서비스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양한 쇼핑몰 구축 서비스 데이콤은 지난 20일 단돈 1만원에 인터넷 쇼핑몰을 꾸밀 수 있는 초저가 EC호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초기 가입비 없이 월1만원만 내면 50MB 용량의 서버를 구축해 준다.대신 판매액의 일정비율을 수수료로 내야 한다.별도의 전용회선을 깔 필요도 없고 지불결제 시스템은 물론,택배도 해결해 준다. 한국통신도 지난 1일부터 전자상거래 포털사이트 ‘바이엔조이’(www.buynjoy.com)를 통해 저가 쇼핑몰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초기 입점 때 상품 개수에 따라 20만∼60만원을 내고 이후 매출액의 5∼10%를 배송료 등으로 지불하는 방식이다.하나로통신도 오는 4월부터 초저가 쇼핑몰 구축사업을 시작한다.독립 도메인을 주고,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 없이 상품 100개까지 10만원을 받을 계획이다. □싸고 간편하다 혼자서 전자상거래용 쇼핑몰을 구축하려면 통상 서버컴퓨터,소프트웨어 등에만 최하 1,000만원 가량이 들고 전자결제,배송시스템도 따로 구축해야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을 이용하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수 있다.인터넷에서 안내에 따라 마우스 클릭만으로 상품을 올릴 수 있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아도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카드 가맹도 인터넷서비스회사가 대신 해결해 주기 때문에 매출이 적어도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또 전자상거래 기본 교육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 방법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등에서 자신이 원하는 도메인(인터넷주소)을 구한뒤 서버 구축을 의뢰하면 된다.한국통신은 따로 도메인 없이 바이엔조이 안에 상점을 차리는 방식이다. □무턱대고 달려들면 곤란 비용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사업성도 없이 뛰어들어서는 낭패를 보게 된다.때문에 데이콤은 사업성 및 신뢰도 등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하고 있으며,한국통신은 신청자 가운데 3분의 1 가량을 품목 중복·사업성 미비 등 이유로 탈락시키고 있다. 데이콤 인터넷 사업본부 최두호 부장은“큰 문제만 없으면 대부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생각이지만 좋은 물건을 제 때에 댈 수 있는 능력 등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특히 쇼핑몰을 이용한 사기행각 등을 막기 위해이행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개인별 E메일 주소 보유 노동부 최다 국세청 최소

    10만명의 공무원이 개인별 E메일 주소를 갖고 있지만 부처별로는 어디가 가장 많을까.17일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부·처·청 가운데 5,441명이 개인별E메일 주소를 갖고 있는 노동부가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4,060명인 철도청,3위는 3,876명인 해양수산부.전자정부 구현의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는 2,585명으로 4위,법무부는 2,210명이다.행정자치부는 1,872명이 E메일을 갖고 있다. 다음은 농업진흥청 1,800명,농림부 1,295명,환경부 1,221명,건설교통부 1,073명이다.E메일 보유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국세청(10명),국방부(18명)이다.정부의 관계자는 “보안업무를 많이 맡고 있는 국방부의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E메일의 사용이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대신 일반 기업에서 E메일 주소를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경기도가 1만2,47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시 8,902명,전남 5,665명,강원도 5,053명 등이다.부진한 곳으로는 울산(698명),대전(1,206명)등으로 나타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인터넷 공동구매 급속 확산

    ‘뭉치면 싸고 흩어지면 비싸다!’ 며칠전 회사원 김모(26)씨는 시중 판매가보다 30%나 싼 가격에 ‘강아지집’을 샀다.우연히 참여하게 된 인터넷 공동구매 덕분이었다.이후로 그는 이른바 ‘공구族’이 되었다. 인터넷 공동구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공구’(공동 구매)라는 약칭이생길 정도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인터넷 공동구매란 말그대로 수요자들이 인터넷에서 만나 단체구매를 하는 것.생산자(제조업체)와 직접 접촉하므로 기본적인 도매가격 할인에다 대량구매에 따른 추가할인까지 얹어져이중 가격할인의 혜택이 있다.가전제품의 경우 전문상가보다 5∼15% 더 저렴하다. 공구 품목은 무궁무진하다.대보름 나물에서부터 애완용품,스노우보드,가전제품,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거의 무제한이다.급기야 최근에는 자동차까지 등장했다.인터넷 공구 사이트 ‘4세일’은 업계 최초로 자동차를 공동구매 품목에 올렸다.기아 카니발과 카렌스를 대상으로 공구를 실시중이며 현대차와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렇듯 공구가 인기를 끌자 공구만 전문으로주선하는 인터넷 사이트들도속속 생겨나고 있다.컴퓨터 관련제품만 전문으로 공구하는 ‘뮤렉스’ ‘락컴’ ‘PC45’를 비롯해 ‘공구’ ‘공동’ ‘지오피아’ ‘용산전자’ ‘킹콩’ ‘숍랜드’ 등 전문사이트만도 20여개에 이른다. 최근에는 일반 인터넷 사이트나 쇼핑몰,통신업체들도 고객 유인 차원에서공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공구 참가방법은 간단하다.‘강아지집 2만원에 공구하실 분’하고 공지사항이 뜨면 자기이름과 주소만 적어넣으면 된다.희망자가 너무 많으면 추첨으로결정한다. 물건은 택배로 집까지 배달해주며 그 전에 물건값을 온라인으로입금해야 한다.만약 가격 ‘흥정’과정에서 최종 구매가가 맘에 들지 않으면언제든 공구 참여를 취소할 수 있다. 물론 물건을 받아본 뒤 교환이나 환불도 가능하다. 희망 구매품목을 신청할 수도 있다.다만 다른 동조자가 있어야만 한다.공구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터넷공동구매 김경수(金京洙·40) 사장은 “고객들의 정보 제공으로 더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는 경우도종종 있다”면서 “공구가 인터넷시대의 새로운 구매패턴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미국의 ‘메르카타’ ‘A컴퍼니’,중국의 ‘코바이’ 등 외국의 유명 공구사이트가 생긴 지 1∼2년 밖에 안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공구 노하우는상당히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이한동 자민련총재 관훈클럽 토론 이모저모

    17일 이한동(李漢東)자민련 총재를 초청해 열린 이틀째 관훈토론회는 ‘공조’와 ‘보수’에 집중됐다. 패널리스트들은 두 가지 화두(話頭)를 필두로 파고들었다.이총재는 취임 하루 만에 맞은 여론검증대에서 비교적 세련된 화술(話術)로 대처했다. 자민련은 여야가 구별 안되는 ‘가면정당’이 아니냐며 ‘기세 누르기’ 질문이 처음부터 나왔다.이총재는 “공동정권은 정치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성공한 편이 아니었다”고 비켜갔다. 한나라당에서 당적을 바꾼 ‘철새론’,대통령제에서 내각제로 입장 선회 등 ‘말바꾸기’에 대한 추궁에는 ‘상황론’으로 조목조목 해명했다.또 “대붕(大鵬)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새는 아니다”고 조크로 웃음을 유도했다.충남 논산·금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게는 민감한반응을 보였다. 경복고,서울대 법대 후배여서 그런지 ‘이인제군’이라고 지칭하면서 “애증을 같이 갖고 있으며,출마 자체가 우리 당 분위기를 경직시키는 요인”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민주당의 노선과 이념성을 묻는 질문에는‘중도개혁적정당’이라고 평가했다.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게는 시종 깍듯했다.‘공천은 JP에게 물어보는 현실’이라고 꼬집자 “제가 실질적 총재이고 김명예총재는 당을 만들고 키운분으로 집안 일도 그렇듯이 어른과 상의하는 거죠”라고 받아넘겼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좌익광란 시대’ 발언과 같은 당 이부영(李富榮)총무의 반대의견에 대한 소신을 묻자 “이긍규(李肯珪)총무에게 동조한다”고 잘못 답변하기도 했다. 자민련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묻는 ‘기습질문’에는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바이러스…해킹…사이버 범죄 기승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유포하거나 대용량 전자메일을 보내회사 업무처리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7일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컴퓨터 바이러스인 ‘화이트 바이러스’를 유포시킨 서모군(15·충북 H중 2년)을 붙잡아조사중이다. 서군은 지난 2일 국내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유명 홈페이지에 ‘윈도 98’등 유용한 프로그램인 것처럼 위장해 올려 놓은 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500여명의 컴퓨터에 감염시켰다. 서군이 유포한 바이러스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0만여대 컴퓨터 시스템을파괴했던 ‘멜리사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큰 전파력과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한 시민단체의 홈페이지를 해킹,음란물을 올려 놓은 최모군(22)등 4명을 붙잡았다. 서울경찰청도 이날 퇴직당한 회사에 앙심을 품고 회사업무를 마비시키기 위해 대량의 전자우편을 보낸 이모씨(38)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무역회사에서 퇴사당하자 지난10일 회사 전자우편주소로 6일동안 매일 1만통의 전자우편을 보내 컴퓨터 정보처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유망 벤처기업인 A사의 전자우편주소로 ‘1억원을 은행계좌에 입금시키지 않으면 회사 홈페이지와 메일링 계정을 해킹하겠다’는내용의 일명 ‘메일 폭탄’(bomb mail·대용량 전자우편) 3만건을 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또 정부부서의 예산 관계 문서인 ‘2000년도 물품 수급 관리계획요구서’가 전자우편을 통해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관계자는 “컴퓨터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출처 불명의 메일이 도착하면 개봉전에 삭제하고 컴퓨터 범죄가 발견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운 조현석기자 kkwoon@
  • [우리구 역점사업] 강동구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모든 정보가 멀티미디어를 통해 교류되는 디지털정보화시대를 맞아 ‘디지털 사이버 강동’ 실현에 올해 행정력을 집중하고있다. 지난해부터 정보화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 강동구는 이미 21개 동사무소민원실에 각 1곳씩,문화의 집과 구청 제2민원실에 각각 5곳 등 모두 41곳에인터넷 부스를 마련했다.특히 암사3동사무소에는 고속통신망과 최고급 컴퓨터 기종 10대를 갖춘 인터넷방을 갖췄다. 인프라 구축을 마친 강동구는 주민 및 직원들의 인터넷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자체 컴퓨터교육장을 통해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주 3회씩 구내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인터넷 교육을 하고 있다. 지역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 다음달부터는 구청의 전산요원이 관내 케이블TV에 직접 출연,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등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다.또 통·반장들에게도 이메일 주소를 부여,지역정보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0월에는 전 직원에게 이메일 주소를 부여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연말연시때 구청장이 모든 직원에게 사이버 연하장을 보내는 등 디지털시대를 열어가고 있다.직원들의 1인 1PC,1인 1LAN 갖기에 이어 현재는 1인 1홈페이지 갖기 운동을 펴고 있다. ‘디지털행정 시대’도 열었다.지난해 11월 서울시 ‘행정종합정보시스템’ 시범구로 선정돼 환경,보건,차량,지적 등 10개의 행정업무를 전산화,주민등록 등·초본처럼 거주지와 상관없이 관련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또 오는 7월까지 호적전산화를 완료,모든 동사무소에서 호적 등·초본을 발급할 계획이다.9월부터는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천호역에 무인 민원증명발급기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 관련 창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지난 97년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현재 코스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골드뱅크’와 ‘제타소프트’ 등 벤처기업의 창업을 돕기도 했다.특히 이달 안으로 정보통신부로부터창업보육센터 인프라 구축자금 5억원을 지원받아 3D 컴퓨터그래픽시스템 등첨단장비를 구입,창업보육센터에 비치할 계획이다. 김충환 구청장은 “디지털 사이버 정보환경을 구축하고 인터넷 관련 창업을 적극 지원,강동구를 정보화시대의 선도적인 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달라진 선거법 새 선거문화](5)여론조사

    서울 종로에 사는 정모씨는 최근 여론조사기관 종사자를 자칭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오는 4월 총선에서 A씨와 B씨,그리고 그동안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C씨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누구를 뽑겠느냐”는 것이 질문. 정씨는 여론조사를 가장해 노골적으로 C씨를 홍보하는 행위에 역겨움을 느꼈다고 한다.이같은 행위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기도 하다. 지난 9일 새벽 임시국회를 통과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은 여론조사와 관련한 기존 규정을 바꾸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각 당과 후보들이 여론조사를 주요한 선거운동 수단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와 관련한 갖가지 통제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우선 정모씨가 경험한 것처럼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편향적인 질문을하는 것은 불법이다.여론조사를 빙자하여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유리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이용,선전하는 행위도 법에 어긋난다. 또 피조사자에게 응답을 강요하고 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대답하도록 유도하거나피조사자의 의사를 왜곡하는 행위도 처벌된다. 아울러 피조사자의 이름을 공개하거나 이름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공개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여론조사를 하려면 조사 대상자에게 조사기관·단체의 명칭,주소,전화번호,그리고 조사자의 신분을 함께 밝혀야 한다.따라서 유권자들은 특정 후보의선거운동원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오면 전화번호를 물은 뒤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선거일 60일 전인 지난 13일부터는 후보자나 정당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불법이다. 또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 그리고 이를 인용한 보도도 금지된다.그러나 선거 기간 중에도 언론기관이 여론조사를 할 수는 있다.또 투표 마감시각 이후에는 그 결과를 공표할 수도있다.특정 후보에 관한 지지도 조사를 하고,결과를 해당 후보자에게만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선거법 등이 규정한 이같은 장치만으로 여론조사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선거운동을 막기란 쉽지 않다.또 최근 급증하는 인터넷 여론조사와 관련한 별도의 규정도 없어 혼란이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기간에 실시될 수많은 여론조사를 감시하기 위한 ‘여론조사검토위원회’를 구성했다.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각종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타당성을 조사해 그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웹사이트에 게재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인터넷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샘플의 대표성 ▲특정 후보를 위해 여러 차례 참여하는 행위를 예방하는 조치 ▲정확성에 대한 근거 등 10가지 확인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서울시, 사이버 민원시대 연다

    서울시에 인터넷으로 민원을 접수·처리할 수 있는 ‘사이버 민원실’이 올상반기중 등장한다.인터넷을 통해 민원서류를 신청한 뒤 하루만에 배달받을수 있는 ‘사이버 민원배달센터’도 3월부터 운영된다.시내 곳곳에 ‘민원서류 무인 자동발급기’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14일 ‘손끝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서울’을 모토로 내걸고 이같은내용의 올해 정보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상반기 안에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고 해당 공무원과 상담할 수 있는 ‘사이버 민원실’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가 시와 자치구 등 기관별로 나눠져 있어 이용하기 불편했던 것과는 달리 1개 화면에 민원처리 부서와 절차를 모두 표시,안방에앉아서도 쉽게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사이버 민원실에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는 ‘사이버공무원’을 선보일 계획이다.사이버 공무원은 5만여 서울시 직원의 평균나이(40세)와 근무경력(12년)을 가진 3차원 입체영상으로 제작된다. 시는 또 4월부터 1만5,000여명의 직원에게 E-mail 주소를 갖도록 해 시민과 1대 1 인터넷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기로 했다.이어 상반기중 시민 3만5,000명에게 무료로 E-mail 주소를 보급,관심있는 시정 분야를 담당공무원에게 직접 물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사이버 민원배달센터’는 토지대장,임야대장,건축물관리대장,토지이용계획확인원,지적도,공시지가확인원,호적등·초본,납세증명서,자등차등록원부등 본인 확인이 필요하지 않은 10종의 민원서류에 대해 우선 실시한다.시·구청을 찾아가지 않고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민원서류를 신청,배달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은행·백화점·지하철역 등 시민들이 많이이용하는 시설에 ‘민원서류 무인 자동발급기’ 10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호적등·초본,자동차등록원부,토지 및 임야대장,지적도 등을 자동발급하고 구인정보 제공 및 등록,행정정보 안내 등 역할도 하게 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청소년 성범죄자 신상공개 7월시행 앞두고 아이디어 봇물

    ‘이마에 낙인을 찍자,9시 뉴스에 오늘의 쓰레기란을 신설·방영하자,옷 앞뒤에 특수무늬를 부착하자,차량번호판 및 주민등록증을 다른 색깔로 하자,담뱃갑 표지에 사진을 부착하자’. 청소년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들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지난 1월28일부터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姜智遠)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아이디어는 ‘철저히 단죄하자’는 강경론에서부터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재 400여건이 접수됐다”면서 “ TV나신문에 공개하자는 의견을 비롯,홈페이지를 만들어 공개하자는 아이디어,중·고교생들이 사용하는 공책 뒤에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등록증에도 표시하자는 등 대부분이 신상공개를 찬성하는 의견들”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청소년 성범죄자를 주거지 인근 동사무소나 생활정보지,TV등에 공개하는 방법 외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영구 게재하자’, ‘매스컴에 공개사과토록 하자’,‘주거지의 일정지역 주민들에게통보하자’등의 강성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게다가 ‘이마에 낙인을 찍자’는 등 현대판 주홍글씨를 연상시키는 초강경아이디어도 많았다. 범죄자도 최소한의 인권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접수됐다. 아무리 큰 범죄자라도 한 개인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어선 안되며 사진이나구체적인 주소까지 공개하는 것은 죄없는 범죄자의 가족까지 피해를 볼 수있다는 취지였다. 보호위원회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 제도가 오는 7월부터 도입됨에 따라 준비조치로 이같은 신상공개 방법을 3월 말까지공모한다. 공모대상은 청소년 성매매 관련 범죄자 및 성폭력 범죄자의 신상공개 방법이다.청소년보호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PC통신 천리안과하이텔의 게시판,팩스(02-735-6251) 등을 이용하면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제주시, 주소 90년만에 ‘단장’

    제주시내 주소가 90년만에 모두 바뀐다. 제주시(시장 金泰煥)는 일제시대인 1910년 조세 징수를 목적으로 부여한 토지지번 중심의 주소체계를 실생활 위주의 도로 주소체계로 전환,1,396개 도로 구간의 이름을 확정하고 건물 3만720동에 번호를 부여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연동과 노형동 소재 건물들을 시작으로 새 주소판을 부착,내년초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8년부터 새주소 부여사업에 착수,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한글학회 및 땅이름 학회 등의 자문을 얻어 역사성과 지역특성,기존 도로·지명,옛지명,공공시설명 등을 새 도로 이름에 반영했다.제주목관아지 주변은 ‘관아길’‘영(令)뒷길’,지방기념물인 청귤나무가 있는 주변지역은 ‘청귤1∼6로’,민속자연사박물관 앞 도로는 ‘박물관로’ 등으로 정했다. 각 건물 주소는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은 홀수,오른쪽은 짝수 번호로 매겼다. 현 주소가 ‘연동 312의1’인 제주도청은 ‘문연로 2호’,도교육청은 ‘문연로 1호’,제주시청은 ‘시청로 28호’,북제주군청은 ‘문연로 12호’,제주지방법원은 ‘법원로 5호’로 각각 정해졌다. 시는 새주소 체계를 우체국과 소방서,경찰 등에 통보하고 별도의 안내지도도 제작,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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