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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손총리 방북 이모저모

    2일 서방 정상으로는 처음 북한 땅을 밟은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북측은 따뜻하게 맞았다.페르손 총리는 이날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직후 “첫 만남이었지만,활달하고 공개적(lively and open)이었다”고 김 위원장에 대한 인상을 피력했다. ■페르손 총리는 이날 15분 남짓 김 위원장과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매우 짧았으나 생산적이었다”며 3일의 공식회담 결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나 페르손 총리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등 북·미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끼어들 의향이 없다”며 한발 물러섰다. ■페르손 총리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평양 순안공항에도착, 당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백남순 외무상,리광근 무역상,최수헌 외무성 국제담당 부상등의 영접을 받았다.공항에는 한복차림의 여성 1,000여명이군악대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에 맞춰 분홍빛 진달래 조화를 흔들며 ‘환영’과 ‘우호’를 외쳤다.공항 터미널에는 한글과 영어로 “북한과 유럽연합의 결속을기원한다”는빨간색 현수막과 북한 인공기 및 유럽연합(EU)기가 걸렸다.그러나 페르손 총리 일행이 평양으로 이동하는 연도에는 별도의 환영인파가 나오지 않았다. ■페르손 총리 일행은 공항 환영행사 직후 평양 시내로 향하던 도중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金日成)주석 동상에헌화했다. ■북측 당국은 방북 취재진을 위해 10개 회선의 인터넷을설치했다.인터넷을 담당한 여직원은 “이번에 처음 인터넷을 기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며 “평양시내 전화를 통해중국측 인터넷망에 접속한 뒤 세계와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기자들이 사용한 도메인은 ‘kp. bta.net.cn’으로 마지막 주소 cn은 중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페르손 총리를 수행한 EU의 고위 관리는 “남북한 평화협상 과정에서 EU가 중심 역할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이번 방문의 핵심은 남북한 관계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지지를 얻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EU가 김 국방위원장을 설득,남한을 답방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북한 언론은 페르손 총리 일행의 평양 도착과 김 위원장 면담 사실을 이례적으로 신속보도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조선-유럽동맹 관계의 새로운 발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선과 EU 성원국들 사이의 선린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인민과유럽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이며,이는 세계정세와 국제관계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르손 총리 일행은 3일 오후 평양에서 특별기 2대에 나눠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서울공항으로 입국한다.한국과일본측 기자가 탑승한 북한의 고려항공 여객기도 이날 오후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북한 풍향계

    ■북한이 지난해 10월 제작한 극영화 ‘살아 있는 영혼들’이 최근 일반에 개봉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서 발행되는 화보 ‘금수강산’ 4월호는 “‘살아있는 영혼들’이 새로 나왔다”며 영화 줄거리를 사진 6장과함께 자세히 소개했다. 영화는 45년 8월 일본 교토항 부근에서 광복을 맞아 ‘우키시마마루’(浮島丸)를 타고 귀국하던 조선인 5,000여명이 일제의 선박 폭파로 수장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있다. 연출자인 김춘송씨(46·공훈예술가)는 “이 영화는 인민들의 반일감정을 부추기자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양심적인 조선인이 무참히 학살된 사실을 전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인민배우 정운모와 김윤홍,공훈배우 김철과리영호 등이 출연하고 있다. ■평양에 연건평 2,300㎡,하루 수용능력 3,000명 규모의대형 대중목욕탕 ‘어은원’이 문을 열었다. 조선중앙TV 보도에 따르면 ‘어은원’은 대중 목욕탕이지만 한증탕이 달린 여러 개의 대중욕탕과 개인욕탕,가족욕탕을 비롯해 이발실,미용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평양에는 ‘어은원’ 외에도 대규모 대중목욕탕이 여러개가 있으며 전국 시·군에 모두 200여개의 중·소형 대중목욕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노동당시대의 대(大)기념비적 창조물’이라고자랑하는 ‘창광원’은 평양 보통강변에 위치한 대표적인대중목욕탕.80년 3월 개관했으며 연건평이 3만8,000㎡에 4층 규모의 목욕탕과 2층짜리 수영관,두개의 큰 물놀이장등으로 설계돼 있다. ■평양시 상원군 전산리에 거주하는 리종근씨 가족이 인민보안성 소속 ‘주소안내소’의 주선으로 50여년간 생사를모르던 외숙모 주숙경씨와 상봉했다.조선중앙TV는 리종근가족과 주숙경씨가 최근 평양시 은정구역에서 인민보안성주소안내소 일꾼들의 노력으로 혈육상봉을 했으며,이들은“인민들의 가슴 속에 한줌의 그늘이라도 있을세라 온갖친어버이 사랑을 베풀어 준 장군님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상봉 담당 기관인 주소안내소는 98년 2월 사회안전부(현 인민보안성) 내에 설치됐다. 두차례 남북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서신교환시 큰 역할을했으며 지난 3월까지 모두 3,000여명의 북한내 가족상봉을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오는 14∼1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정부 주최어린이 권리보호를 위한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각료 협의에 4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일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 4명이 어린이권리 보호를 위한 동·아태 지역 각료급 협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이번회의에 2010년까지 어린이정책 전반에 대한 보고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3월초 벨기에의 비정부기구(NGO)인 국제장애단체의 평양 상주 지원활동을 허용하는 등 어린이 인권보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이달 중 7일가량의 지구자기장(地球磁氣場)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주민들에게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조선중앙TV는 “5월에 지구물리학적 요인에 따라 3일과 9·12·16·23·24·31일 각각 한차례의 지자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지자기 변화가 심근경색ㆍ고혈압 등 심장혈관 계통 질병이나 정신질환 계통의 질병에 영향을 끼친다”며 “이런 날에는 대책을 잘 세우는 것이 사업과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가볼만한 어린이 책 사이트

    요즘 인터넷에는 책 소개 사이트들이 많이 올라있다.그러나 어린이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는 비교적 적은편이다.이중 어린이책을 고르려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 두곳을 소개한다. ◇어린이도서연구회=홈페이지(www.childbook.org)에는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별로 권장도서목록이 실려 있다. 새 책에 대한 평도 있다. ‘내 돈으로 사주며 이 책이 참 좋으니 어린이에게 꼭 읽히라고 권하고 싶은 책’(5마리)부터 ‘이 책이 읽을만 하냐고 물으면 말리지는 않을 책’(1마리)까지 올챙이로 등급을 매긴다.올챙이 5마리짜리 책은 통틀어 10권이 안된다.3마리 이상을 권장도서로 추천한다.어린이전문도서관과어린이전문서점,동화읽는어른 모임 주소록 등도 볼 수 있다. ◇키즈토피아(www.kidstopia.co.kr)는 유아부터 초등학교1∼2학년까지 어린이들이 듣고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멀티미디어 전자책인 멀티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엄선된어린이책을 나레이션과 음향효과,배경음악을 넣은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제작,화면으로 보여준다. 지난달초 문을 열어 현재 60여편이 마련돼있다.매월 10여편씩을 추가한다.회원제로 운영한다.
  • ‘5월의 정치권’어디로

    여야가 국무총리와 행정자치부장관 해임건의안 투·개표무산을 놓고 적법성에 대한 격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여론의 ‘정치실종’이라는 따가운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당 지도부의 지시에 따른 불법 기권(한나라당)’,‘국회법에 따른 적법한 개표 방해(민주당)’라고 맞서며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한 당리당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16대 국회가 정쟁으로 소일했을 뿐,국회다운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가”라며 “부패방지법을 표결에도 부치지 못하고 산회한 게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여야는 여론의 질책에도 불구,개표 무산에 따른책임공방과 5월 사정설 등으로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있어 정국경색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벌써부터 자금세탁방지법과 예산회계법 등 재정 3법 처리를 위한 의지를 다지면서 노동계의 춘투(春鬪) 분위기를 엮어 장외공세도 불사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여권은 5월을 ‘냉각기간’으로 설정,민생안정 및민심수습에 주력할 계획이다. 따라서 5월은 상임위 등을 주 무대로 소모적인 국지전이전개되면서 국민들의 정치불신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이달 중순에는 여야의원들의 집단외유가 예정되어있어 여론의 비판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원내총무가부부동반으로 오는 14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러시아와 핀란드,노르웨이 등을 방문한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도 중순쯤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동행한다.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도 9일부터 1주일 동안 러시아를 방문하며,신기남(辛基南) 이희규(李熙圭) 박종우(朴宗雨) 의원 등이 함께간다. 국회 아·태정책연구회(회장 文喜相) 소속 여야의원 15명은 오는 15일부터 4박5일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고,건교위 등 상당수 상임위도 해외시찰에 나선다. 이래저래 5월은 정치권에 ‘잔인한 달’이 될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뉴스피플 5월10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5월1일 발매 5월10일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한파 속에서 비틀거리고 있는 우리 가정의 현실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실직한 아버지와 가출하는 어머니,학대당하는 아이들 속에 비친 우리 가정의 현주소와 그 속에서도 희망의 끝자락을 놓지 않으려는 우리네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다. 역술가가 바라본 오늘날의 세태와 첨단 기술과 만나 대중화 바람을 타고 있는 점(占)을 특집으로 짚어봤다.저금리시대의 부동산 투자의 허실과 간접투자 대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리츠를 취재했다.경기 침체로 바뀌고 있는 전당포의 모습에서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병역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되어 온 박노항 원사의 여인들을 다룬 기사도 눈길을 끈다.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최근머리염색한 사연을 취재했으며 영남후보론을 들고 나온 김윤환 민국당 대표를 인터뷰했다. 문학마을에서는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씨를 만나 그의 시작 세계를 들었다.‘향수’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난 정지용 시인의 시도 만날 수 있다. 신(新) 장군의 비망록 김진선 장군 아홉번째 편에서는 월남파병과 김일성의 보복 작전을 다뤘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볼만한 놀이공원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모아 소개한 ‘가족 나들이 가이드’에서는 가족들과의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줄 만한 정보거리를 가득 담았다.
  • 검색포털들 업그레이드 경쟁

    ‘검색엔진,절대로 뒤질 수 없다’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검색엔진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99년 ‘문장으로 찾는 검색포털’ 엠파스가 야후를 상대로 비교광고를 하면서 불붙었던 검색엔진 경쟁은지난해 다소 주춤했다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MSN이 ‘니들 정말 이렇게 밖에 못 찾을래?’라는 문구와 함께 엠파스와 라이코스코리아를 상징하는 토끼와 개를 지하철 광고에 등장시켜 다시 불붙게 됐다.다른 포털들도 뒤질세라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색엔진을 선보이며 네티즌 공략에나섰다. ■우리가 최고/ 공격적인 광고로 경쟁에 불을 지핀 MSN(www..msn.co.kr)은 25명의 전문 에디터들이 검색결과 사이트를 수작업으로 찾아주는 지능형 검색서비스 ‘썬더볼’에이어 오는 6월 새로운 버전 ‘아고스’를 서비스할 예정이다.아고스는 월별·계절별 웹사이트 링크순위를 보여주는등 보다 진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www.naver.com)는 기존 검색서비스인 ‘넥서치’를 강화,문장형 검색과 웹페이지의 링크인기도를 결합한‘넥서치시그마’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시작했다.이서비스는 ‘2002년 월드컵 개막일은?’ 등의 자연어(문장형) 질문에 대한 검색이 가능하다. 또 ‘포켓몬스터’를 입력하면 이미지 검색이,‘god’를넣으면 Mp3·사운드도 찾아준다.네이버측은 “야후재팬측이 네이버재팬 사무실을 방문하는 등 일본에서도 치열한검색서비스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마니(www.simmani.com)는 5월부터 검색서비스 개시 7년만에 새로운 검색엔진을 선보인다.검색엔진 전문가 6명을투입,2년간 개발한 것으로 검색 로봇을 통해 자연어 검색이 가능하며 중복문서 배제기능,최신정보 갱신서비스 등이추가됐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웹페이지 검색 이외에 백과사전·뉴스·쇼핑·경매정보 검색기능을 추가했다.별도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다른 사이트에서도 검색할 수있는 ‘야후퀵서치’ 서비스도 시작했다.다음(www.daum.net)은 5월중 사용 중인 검색엔진 ‘파이어볼’에서 기능을강화한 검색엔진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밖에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7월부터 동영상 멀티미디어 검색 이외에 키워드별 인기도를 반영한 인공지능 검색을 추가하며,엠파스(www.empas.com)도 상반기중 자연어 검색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포털기본으로 돌아가자/ 포털들이 앞다퉈 검색엔진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은 검색서비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요구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웹사이트 주소나 카테고리를 보여주는디렉토리 검색에서 이미지·사운드까지 찾아주는 멀티미디어 검색으로 소비자들의 기호가 옮겨가고 있다.또 지난해포털들이 벌였던 각종 사업들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검색기능’이라는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으로분석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생활밀착형 틈새 서비스 뜬다

    포털업체에서 일하는 K대리는 e메일을 통해 회사와 관련된 언론기사를 모니터링한다.매일 쏟아지는 신문과 방송기사를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맞춤뉴스 전문사이트인 아이퀵포유(www.iquick4u.com)에 입력해둔 검색어에 따라 실시간 관련기사를 e메일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닷컴업체들이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인기다.생활속의 작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틈새서비스로,인터넷이나 e메일 사용이 잦은 네티즌들에게 효과적으로활용되고 있다. ◇‘모아모아’ 서비스=무료 웹메일의 용량제한으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2개 이상의 메일계정을 갖고 있다.스카이러브(www.skylove.com)는 여기저기 가입한 메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메일 통합관리 서비스 ‘원스톱메일’을제공한다. 여러 커뮤니티에 가입한 네티즌들을 위한 게시판 통합검색도 인기다.올리올리(www.olioli.co.kr)는 회원으로 가입한 사이트를 입력하면 게시판에 나온 공지사항이나 동아리 소식 등을 한꺼번에 모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사이트에서 적립한 마일리지를 모아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굿이야(www.goodia.co.kr)와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 등은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모아 원하는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틈새 서비스 인기=에이에스포유(www.as4you.com)는 가전제품·컴퓨터 등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를 온라인에서손쉽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한솔CS클럽(www.cscllub.com)은 잊어버리기 쉬운 각종 기념일을 e메일을통해 회원들에게 알려준다.짚코드(www.zipcode.co.kr)는변경된 주소를 입력하면 카드회사나 백화점,신문·잡지사등에 주소변경을 알려줘 고지서 등이 제대로 도착하도록도와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카드사가 고객정보 ‘장사’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鎭燮)는 26일 일부 대기업들이 고객의 개인정보 파일을 거액의 수수료를 받고 다른기업에 판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 기업은 고객의 주소와 전화번호,가족사항 등이 포함된 개인 신상정보 파일을 구축하고 있는 신용카드회사,대형백화점 등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최근 이 가운데 2∼3개 대기업 임원과 실무진을 소환해 고객 정보를 다른 업체들에 넘겨 영업목적으로 사용하게하고 그 대가로 수억∼수십억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대기업의 약관에 개인정보 사용에대한 고객 동의 항목이 들어 있으나 그 범위를 넘어서서고객의 신용정보 등까지 판매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법률,신용정보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청소년 유해 무료사이트도 처벌”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陳燮)는 26일 무료로 운영되는 인터넷의 청소년 유해사이트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청소년보호법을 개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에는 유해한 내용을 담은 유료사이트만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접근이 쉬운 무료사이트는 처벌할 수 없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업체들이 무료사이트를 개설해 회원을 모집한 뒤 유료사이트로 전환하고 있어 무료사이트를 관대하게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청소년유해매체물’을 개별 사이트가 아닌 ‘음란사이트’,‘자살방법을 소개하는사이트’ 등과 같은 포괄적인 범위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각각의 사이트를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해왔기 때문에 사이트 개설자가 사이트의 주소나 서버를 바꾸면 단속을 피해 계속 운영할 수 있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장·차관은 강남을 좋아해

    장·차관들은 역시 ‘강남’을 좋아한다(?).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 등 19개 부처의 현직 장·차관 38명 중 거의 절반인 18명이 서울 강남인 강남·서초·송파구에 주소지가 있다. 강남구에는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 등 7명이 살고 있다.단일구로는 1위다.송파구에는 6명,서초구에는 5명의 장·차관이 거주하고 있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장관과김상권(金相權) 교육부차관,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은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의 아웃사촌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인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과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부장관은 ‘당연히’ 각각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서울 강북구,경기도 안산시의 주민이다. 장·차관의 주소는 그동안 주로 근무했던 곳과 관련있는편이다.경제관료 출신들이 과천 청사에 가까운 서울 강남쪽을 선호한다.진념 경제부총리,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장관,김진표(金振杓) 재경부·이희범 (李熙範) 산업자원부·현정택(玄定澤) 여성부차관등경제관료 출신들의 주소지는 강남이다. 경제관료 출신인 정동수(鄭東洙) 환경부차관과 김병일(金炳日) 예산처차관이 서울 강남과 가까운 경기도 분당 신도시쪽으로 옮긴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숙명여대 교수 출신인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이 서울 용산구에,고려대 교수 출신인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이 서울 강북구에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곽태헌기자 tiger@
  • 박노항 누구? 27년간 병무청 근무

    박노항 원사는 병무비리의 ‘몸통’이다.병무비리 사건이 터진 98년 당시 국방부 합동조사단(헌병) 소속이지만 병무청 파견수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병역면제와 카투사선발,보직조정 등 거의 모든 유형의 병무비리에 개입한 것으로알려져 있다.군 검찰 관계자가 “병무비리에 관한한 천하를 통일한 인물”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다. 박 원사는 27년간의 군 생활중 대부분을 병무청에서 보냈다.국방부 인사기록카드에 기록된 주소지가 모두 허위였던 것으로 확인될 만큼 철저히 주변과 자기 신상을 숨겨왔다.술과 담배를 즐기지 않는 대신 매일 목욕하는 습관을 지녀 그동안 수사당국이 목욕탕과 대중사우나,찜질방 등을중점 수색해 왔다. 군 수사결과 내연관계를 맺은 여인만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여자관계가 복잡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수사당국 관계자는 “82년 이혼한 뒤 20년 가까이 독신으로 지내면서 카바레 등에서 대부분 연상의 여인들을 그때 그때 만났다”고전했다.박 원사는 지난 3년간 도피생활중 이들 여인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주석기자
  • 영리목적 e메일 ‘광고’표시 해야

    올 하반기부터 영리목적의 광고성 e메일을 보낼 경우 제목에 ‘광고’라는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협의를 거쳐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 등이 영리 목적의 e메일을 보낼 경우 제목에 반드시광고라는 문구와 함께 e메일 본문의 주요 내용을 표시해야한다. e메일 본문에는 수신거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방법과함께 전송자의 전화번호나 e메일 주소를 기재해야 한다. 박대출기자
  • 공짜 닷컴

    ■샘플라이프(www.samplelife.com)문화·레저·외식·식음료·통신·컴퓨터·생활·가정 등 다양한 분야의 샘플을 제공.‘쿠폰라이프’,‘경품라이프’등 알뜰구매정보도 함께서비스한다. ■샘플백(www.samplebag.com)샘플을 선택한 후 제품평가 설문조사에 참여한 회원에게 샘플을 무료로 배달한다.마일리지제도를 이용,샘플선택권 확장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이브코리아(www.savekorea.com)음식·놀이동산·전자제품부터 콘서트·국내여행에 이르기까지 각종 쿠폰 및 할인정보를 제공한다.쿠폰을 제공하는 업체의 전화번호·홈페이지주소·영업시간·약도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안내. ■CMS쿠폰(www.cms.co.kr)CMS쿠폰 가맹점인 전국의 슈퍼와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얻을 수있다.웹페이지 상의 쿠폰을 프린트 해서 가지고 가면 된다. ■이-패스(www.e-pass.co.kr)e-mail·PC통신·ARS 등의 경품응모 방법과 퀴즈·설문조사·회원가입 등의 응모 형태에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분류했다. 자동응모기능이 있어 응모할 때마다 인적사항을 적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럭키존(www.luckyzone.net)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상의 우편행사도 응모 대행한다.경품응모가 마감될 때까지 매주 응모해준다. 전효순 kdaily.com기자 hsjeon@
  • [위기의 공교육 희망은 있다] (1)변화하는 일선학교

    * “”학원에는 왜 가나요””. 요즘 세간의 화두는 ‘공교육의 위기’다.공교육의 파탄,해체 등 극단적인 표현들도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공교육이붕괴되고 있는가”하고 묻는다면 누구도 자신있게 답변하지 못한다.저마다 답이 다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교육은 계속돼야 하고,발전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앞으로 6차례에 걸친 시리즈를 통해 공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바람직한 발전방안을 모색해 본다. 서울 서대문구 한성중 2학년 김홍현(金洪顯·15)군은 요즘추억의 팝송들을 제법 흥얼거린다. 영어 시간에 비틀스의 ‘예스터데이’,아바의 ‘댄싱퀸’등 4곡을 배운 덕분이다.김군은 팝송을 통해 영어를 익히고있다. “재미있어요.전에는 영어공부가 지겹기도 했는데 선생님이 팝송으로 문법 등을 가르쳐주니까 기분전환도 되고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라는게 김군의 설명이다. 특성화고교인 경기도 한국애니메이션고 1학년 이지선(李智善·15)양은 “학교에만 오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있다”면서 “이처럼 좋은 학교를 왜 싫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이양은 친구 12명과 함께대회에 출품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다. 서울 광진구 구남초등학교의 전교생 1,640명중 절반이 넘는 938명은 방과후 특기·적성교육을 받기 위해 자발적으로학교에 남는다.프로그램도 다양할 뿐더러 대부분 외부에서초빙하는 강사들의 실력이 학원 못지 않기 때문이다. ‘중학교 대비 미술반’에 들어간 5학년 박석영(朴錫英·12)양은 “친구들과 함께 데생에서 수채화에 이르기까지 미술의 모든 분야를 배우고 있다”면서 “선생님도 자상하게지도해줘 학원보다 재미있다”고 즐거워한다. 최근 ‘공교육의 붕괴’ 등 극단적인 표현이 난무하고 있으나 평범한 일선 학교에 다니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달리느끼는 단면들이다.한성중과 한국애니메이션고가 정규 교과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학생들의 흥미를 이끌고 있다면 구남초등학교는 공교육의 장인 학교라는 공간에서 취미활동까지 가능케 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과거 공교육 건전화의 한 잣대로 여겨졌던 학급당 학생수는 학교의 신설 및 증설로 상당히 줄었다.초등학교의 경우80년 51.5명에서 지난해에는 35.8명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우리의 공교육도 시대의 변화추세에 맞춰 바뀌고있으나 아직 국민들의 기대에는 못미치는게 사실이다.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고,지역과 계층에 따라서는 극도의 불신을 받기도 한다. 이같은 기대와 불만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달 전국 초·중·고교생의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과제로 ▲입시제도개선 및 대입경쟁 완화(21.3%) ▲국민의 의식 변화(16.6%)▲교육내용·방법의 개선,교육환경·여건 개선(각 15.5%)▲교원의 전문성 및 자질 향상(11.3%) 등을 꼽았다.하지만64.4%는 공교육에 대해 ‘다소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화여대 황규호(黃圭浩·교육학)교수는 “교육의 개혁에는 왕도가 없다”면서 “교육 문제를 ‘네 탓’으로만 돌릴게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이 합심해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교육을 내실화하려면 무엇보다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일관성있는 정책 추진과 함께 교육재정의 과감한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 한국교총 조흥순(曺興純)정책연구부장은 “교원들이 교육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역할할 수 있도록 교원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닷컴이여 다시한번 날자””

    ‘닷컴이여,다시한번 날개를 달자’ 23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밸리.희망의 꽃씨가 담긴 노란색 풍선 2,000개가 일제히 하늘로 떠올랐다. 포스코빌딩 네거리 서쪽 길 위에는 ‘여기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진원지 테헤란밸리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이정표가 세워졌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는 ‘닷컴위기’1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28일까지 7일간을 ‘2001 봄 인터넷 주간’으로 선포하고,‘닷컴에게 새 희망을,경제에 새활력을’이란 주제로 테헤란밸리를 희망의 거리로 바꾸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삼성역에서 강남역에 이르는 테헤란로 주변 165개 가로등에 340여 회원사들의 회사명과도메인 주소를 쓴 노란색 깃발을 게양하고,닷컴 직원들에게 희망의 꽃씨와 화분을 나눠주는 등 닷컴기업의 사기를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갖는다. 이금룡(李今龍·옥션 사장) 회장은 “닷컴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인터넷 산업은 경제회생의 돌파구로서 꾸준히발전돼야 할 미래투자 산업”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인터넷벤처 기업인에게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인터넷업계 특허권 분쟁 몸살

    인터넷 업계가 특허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터넷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발이 봇물을 이루면서 특허권 획득을 통한 업체들의 권리행사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원천기술보다는 응용기술과 사업 아이디어가 결합한‘영업방법’(Business Method·BM)에 대한 특허출원이 최근 들어 급증,업체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98년부터 전자상거래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세에 있다.98년 664건,99년 1,133건에서 지난해 9,805건으로 늘었다.이 가운데 기술(컴퓨터·네트워크 등)과 사업모델(마케팅·서비스 등) 아이디어가 결합된 BM 출원은 지난해 8,302건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했다.99년보다 1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BM 특허를 받으려면 출원한 시점부터 2년∼2년6개월이 걸린다.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출원신청에 대한 심사결과가 쏟아진다.업체간 논란이 불붙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이때문이다. 업체들이 BM 특허를 놓고 경쟁하는 이유는 특허 획득이 마케팅·투자유치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권리행사가 광범위해 사업확장에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출원만으로도 사업선점 및 홍보효과를 높일 수있다. 보안솔루션 업체 잉카인터넷은 자사가 99년 특허출원한 개인보안서비스 ‘엔프로텍트’를 안철수연구소가 모방했다며최근 이를 중지하라는 경고장을 보냈다. e메일을 보내면 이를 실제 우편으로 전달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 사이버링크는 경쟁업체인 월드포스팅이 최근 ‘네트워크망을 이용한전자우편 및 서면우편 전송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자자사의 BM특허를 침해했다며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한글키워드 서비스는 이미 98년 ‘인터넷 주소의 자국어표기 서비스 시스템’으로 특허출원된 상태여서 심사 결과에 따라 심각한 분쟁이 예상된다.최근 프리챌 네띠앙 등 인터넷업체들이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에 상점을 입점시키는 서비스를 잇따라 시작했지만,대학포털 젝시캠퍼스가 지난해말 ‘커뮤니티와 기업의 전자상거래를 매개하는 방법’으로 특허출원한 내용이어서 분쟁소지가 많다.또 JPD인터넷은 최근 한글과컴퓨터의 PDF솔루션 ‘EZPDF’가 자사 제품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고소장을 냈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의 기술 향상과 사업 확장을 위한 특허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업계 관계자는 “인터넷기업들이 수익모델을 아직 못찾고 있는 상황이어서 BM 특허 획득을 통해 고유 영역을 확보해 두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특허출원이 봇물을 이루면서경쟁업체간 소송 등 이해관계의 골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특허청 관계자는 “기술력과 독창성 등이 결여된 마구잡이식 특허출원은 경쟁력을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새 운전면허증 범죄 악용 우려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이 주민등록증처럼 잘 지워져 재발급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이와 함께 기재내용 위조가 쉬워범죄 악용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전남 및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인쇄된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이 지워지고 손때로 분간할 수 없게 되는 등 훼손을 이유로 한 운전면허증 재발급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경남지방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재발급한 면허증 1만3,000건 가운데 1,500건 이상이 코팅이 벗겨지거나 손때로 내용 식별이 불가능하게 된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운전면허증은 97년 4월부터 플라스틱으로 재질을 바꿔 발급됐다.경찰청에 따르면 분실이 아닌 훼손으로 인한 재발급 건수는 지난 99년 1만1,611건이었으나 2000년에는 2만7,772건으로 급증했다. 전국종합
  • ‘손안의 PC’PDA시장 급성장

    ‘컴퓨터와 휴대폰이 만나면’ PDA(개인휴대용단말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초기의 전자수첩 수준에서 무선 인터넷·멀티미디어통신 등이 가능한 ‘손안의 컴퓨터’로 발전하면서 사용자들이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PDA는 포스트PC 시대의 대표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특히휴대폰과의 통합바람은 엄청난 위력을 예고하고 있다.지난달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정보통신전시회 ‘세빗 2001’에서는 휴대폰 기능을 합친 PDA가 향후 대세임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모바일엑스포’에서 무선 인터넷 기술이 결합된 PDA와 관련기기들이대거 선보였다.한국통신프리텔,한맥아이티 등 60여개 업체가PDA용 첨단기술들을 쏟아냈다. PDA 역사는 84년 영국의 사이언(Psion)이 첫 개발한 ‘사이언 오거나이저’로 시작됐다.그러나 20년도 안돼 21세기 생활패턴을 바꿀 ‘차세대 컴퓨터’로 자리잡고 있다. 기능에서 확인된다.대형 액정화면으로 인터넷에 접속,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휴대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메모장,주소록,일정관리 등은 기본이다.크기는 손바닥 정도에불과하다. PDA는 휴대폰과 무선인터넷 시장을 다투고 있다.휴대폰 기능을 통합한 단말기는 물론 핸드헬드PC 등 PC형태를 축소한다기능 복합 단말기 등으로 시장을 노리고 있다.관련업계는2.5세대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cdma2000-1x,즉 IS-95C서비스가 대중화할 하반기부터 시장 판도변화를 예상하고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8만여대.99년의 6만대와 별 차이가 없다.휴대폰이 연간 1,000만대 이상팔린 것과 비교가 안된다.그러나 올해는 ‘PDA 원년’이 될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올 초 국내시장 규모는 10만∼15만대로 추산됐으나 1·4분기 매출이 업체별로 2∼4배 급성장했다.4배 이상을 예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PDA가 차세대 컴퓨터로 자리를 굳히려면 배터리문제등을 해결해야 한다. 이동통신,컬러 LCD(액정장치) 등 다양한 기능과 장치가 부가되면서 전력소모가 훨씬 커졌다.전송속도,PC와의 데이터 호환,응용 프로그램 부족도 숙제다. 박대출기자 dcpark@. *국내시판 단말기업체 주력상품. ■싸이버뱅크(www.cb.co.kr)는 지난해 ‘PC이폰’(PC-EPhone)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대박’을 터뜨렸다. PC이폰은 PDA·이동전화·블루투스(무선접속) 기술 등이 결합돼 있다.용량이나 성능면에서 486급 미니컴퓨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해상도는 640×480 VGA급을 실현한다.회사측은 ‘휴대폰 같은 PC’라며 거대 메이저회사들의 제품보다 기술적으로 6개월 이상 앞섰다고 주장한다. 싸이버뱅크는 무선통신·정보기기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PDA 기술,이동통신 기술,OS(운영체계)·응용프로그램기술, 인터넷 네트워크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관련분야의국내 최고 기술진 80여명이 원천이다.차량정보단말기,전자책,게임폰 분야로 접목시킨 신제품을 개발중이다. 미주지역에서는 올 상반기 상당한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일본시장에서는 일본소프트뱅크와 합작법인을 설립,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남미시장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비텔콤을 통해 진입할 계획이다. ■국산 PDA업계의 터줏대감격인 제이텔(www.jtel.co.kr)의주력모델 ‘셀빅 아이’(Cellvic i)는 지난해 10월 홍콩전자전에서 홍콩전자산업협회 대상을 받았다.세계 최소형(크기 98×60×120㎜,무게 86g)에 영어와 중국어를 완벽하게 지원,세계 유수업체들을 제치고 최고 영예를 안았다.지난 2월에는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우수벤처디자인상을 받기도했다. 셀빅아이는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웬만한 PC 못지않게 다양하다.메모·필기장 주소록 일정관리 계산기 영한·한영사전및 필기체 인식 등 PDA의 일반적인 기능은 기본이고,우수한무선인터넷 기능을 갖췄다.휴대폰을 케이블로 연결하면 곧바로 인터넷 검색과 e메일 송·수신을 할 수 있다.특히 일반문서파일을 셀빅용으로 가공하면 ‘쿨뷰’(Coolview)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자책으로 읽을 수도 있다. 회사측은 셀빅아이가 올 1·4분기 자사제품 판매량 가운데80%를 차지했으며,국내 전체 PDA 시장에서는 50%의 점유율을보였다고 밝혔다. ■‘럭시앙’(LUXian)은 국내 최초로 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증을 받은 국제표준형 PDA.지금까지 외국산 PDA를 수입·판매해온 세스컴(www.cesscom.com)이 첫 고유모델로 내놓은 야심작이다.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이 내장돼 음성전화는 물론이고 64Kbps 속도의 IS-95B 고속데이터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것.따로 휴대폰을 케이블로 연결할 필요가 없어 버튼만 누르면 인터넷 검색과 e메일 송·수신을 할 수 있다. 206㎒급 CPU에 16MB 램을 채용해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속도가 가장 빠르고 화면 해상도 240×320에 16가지 농도로 조절되는 흑백액정을 장착,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고 회사는밝혔다.MP3 플레이어,대용량 개인정보 관리기능을 갖췄으며한글 소프트웨어도 20여가지가 내장됐다.특히 MS 포켓 엑셀,포켓 워드,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필수 사무용 소프트웨어가기본 탑재됐다.책이나 잡지를 읽을 수 있는 전자책 기능도갖췄다.한국통신프리텔과 공동마케팅을 펼쳐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제스 컬러’(ZeSS Color)는 종합 인터넷 솔루션업체엠플러스텍(www.mplustech.com)이 지난해 8월 출시한 컬러액정 PDA.동급 최대 메모리(24MB)와 컬러PDA로는 가장 저렴한 가격(60만원대)을 자랑한다.제스 컬러는 MP3플레이어,음성을 녹음하는 보이스펜,지리정보시스템(GPS) 등 기능을 갖췄다. 무선주식거래,영어사전 검색,개인정보 관리,금전지출 관리,이미지 보기,온라인 게임 등도 할 수 있다. 32비트 92㎒ CPU를 장착했으며 깨끗한 음질을 제공하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됐다. 무선적외선 포트가 달려 노트북PC나 휴대폰 등과 간편하게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팩스모뎀 랜카드 스캐너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능 확장성도 뛰어나다. 올해 PDA부문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는 엠플러스텍은 제스 컬러를 기반으로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의핵심인 무선인터넷 정보단말기 분야의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아이팩 포켓PC’(iPAQ)는 세계 PC업계를 장악하고 있는컴팩(www.compaq.co.kr)의 다기능 멀티미디어 PDA.요즘 추세에 맞춰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기능을 함께 갖췄다. 320×240㎜ 컬러 터치스크린 액정을 장착했으며 무게 170g에 첨단 인체공학 디자인을적용,편리성이 높다.PDA용으로는가장 빠른 206㎒급 32비트 CPU를 사용했다.내장 메모리도기본 32MB(최대 96MB 확장 가능)에 달해 동영상 등을 빠르게볼 수 있다. 워드와 엑셀 등 다양한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깔렸으며 한글처리도 완벽하다.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고 버튼만 한번 누르면 쉽게 음성을 녹음할 수도 있다.고급 액정을 사용해 야외에서도 화면을 볼 때 빛이 반사되지 않으며 광 센서가 부착돼 화면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CDMA 확장팩(30만원대)을 달면 휴대폰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디지털TV 위치추적장치 블루투스 등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쓰는 것도 가능하다.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지난 1일 미·중 군용기 충돌사고로 실종된 이후 중국에서‘혁명전사’ 칭호까지 받은 조종사 왕웨이(王偉)가 사고 발생 며칠 전 비행중 미 정찰기 승무원들을 향해 자신의 e메일주소를 몇차례 흔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 국방부는 17일 “왕웨이는 하이난다오 인근 2만5,000피트 상공에서 초고속으로 비행하면서 웃음띤 표정으로 A4용지크기에 쓴 자신의 e메일 주소를 손으로 여러 번 가리켰다”고 공개했다.CNN방송도 왕웨이의 e메일 주소(...yeah.net)가또렷이 보이는 화면을 방영했다. 왕웨이의 행동은 ‘적’에 대한 정치적 시위였을까.아니면미 승무원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우정의 표시였을까.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하나는 왕웨이가 단순히 미조종사와 펜팔을 원했다는 것이다.또 고도의 상공에서 서로 생명을 위협하는 근접비행을 하면서 개인적인 회의감을 느껴 “서로 정면충돌은 피하자”는제안을 하려했을지도 모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반면 ‘중국도 더이상 후진국이 아닌 선진국이라는 점을 보여주려는’혁명전사의 자존심의 표현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 그의 진정한 속내는 알 길이 없다. 다만 그가일종의 ‘우정의 표현’으로 근접비행을 했던 것이라면 중국조종사가 고의로 사고를 유발했다고 결론을 내리기가 부담스럽다는 게 미국으로선 고민이다. 이동미기자 eyes@
  • 美 눈치보기… 굳어가는 南北표정

    북·미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남북대화도 답보상태에 빠졌다.모든 당국간 대화가 석달 가까이 중단돼 있고,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다시 주장하는 등 6·15 남북공동선언 이전으로돌아가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대화 중단 지난 2월 하순 전력협력을 위한 실무접촉을끝으로 남북간 대화가 모두 끊겼다. 지난달 13일의 5차 남북장관급회담과 지난 3일 4차 남북적십자회담이 북측의 요청으로 잇따라 무산됐다.국방장관회담도 기약 없다. 지난 3,4월로 예정됐던 경제협력추진위와 전력실무위,임진강수해방지대책위,어업실무협상 등도 줄줄이 무산됐다.남북탁구단일팀 구성 역시 북측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로 수포로끝났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북한은 미국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정립될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당분간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민간차원의 교류나 대화는 일정수준 지속되고 있다.중단위기에 놓인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해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회장이 늦어도 다음주 중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민간기업이나 사회·문화단체의 북한방문도 꾸준히 이뤄져 지난 1·4분기 현재 1,361명이 북한을 다녀왔다. ■남북간 기류변화 최근 북한은 대남 자세에서 우려할 만한변화를 보이고 있다.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수위가 높아졌고,주한미군 철수요구를 다시 들고 나왔다. 지난 16일 북한 노동신문은 “우리는 미제 침략군의 위협을받는 조건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무력축감(감축)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한ㆍ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관련,외무성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의 참가는 북남공동선언에대한 노골적 배신행위”라고 비난하며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위협하는 자들에게는 무자비한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그러나 “우리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한 협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미국에도 “우리는 대화와 전쟁에 다 준비가 돼 있다”며 협상의사를 내비쳤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북한의 강성기류는 본격적인 북·미협상을 겨냥한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이 짙다”며 대미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진경호기자. *김정일·부시 '잽' 날리며 탐색전.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미 관계가 한걸음도 진전되지않고 있다.최근 남북 장관급회담과 적십자회담의 무기연기에이은 북한의 대미·대남 비난강도 강화는 경색된 북 ·미관계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북한은 특히 “북·미간 대화에 북한의 재래식 병력 감축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과관련,“클린턴 전 행정부 당시 안정과 완화의 분위기를 부시행정부팀이 다 말아먹었다”며 강력 반발하는 등 양국간 대화 단절이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북·미간 갈등이 서로를 탐색해보는 ‘꽃샘추위’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지난 2일 국제의원연맹 쿠바총회에 참석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김영대부위원장이 “미국이 올 상반기 중 대북정책을 정리하겠다고했으니 지켜보겠다”고 언급한 대목은 양국 관계가 일정기간냉각기를 거친 뒤 정상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책을 비판하는 미국내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향후 북·미관계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6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회견에서 “북·미관계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 있다.미래의 남북관계는 미국의 대북정책과 대북관계에 상당부분 달려 있다”며 미국 정부를 향해 북·미간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아울러 5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한과 6월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 장관의 방미는 북·미관계 회복의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다.물론 이 과정에서 미국의 재래식 무기 감축요구와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주장 등 북·미간 자존심 싸움은 지루하게 이어질 것이다. 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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