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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플러스] 여군 법무장교 법률상담관 임명

    국방부는 1일 여군들이 군 복무기간 발생하는 문제들을 전문적으로 상담하고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각 군 여군 법무장교들을 ‘여성 법률상담관’으로 임명, 자문 요청이 있으면 수시로 상담 및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 여군발전단은 2일 육군회관에서 여군 법무장교 10명을 ‘여성 법률상담관’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여군들의 권익 보호와 군내 법 질서 확립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여군들은 앞으로 여군발전단 홈페이지(www.yeogun.mnd.mil)의 여성법률 상담코너에 마련된 게시판에 상담 내용을 게재하면 수시로 여성법률상담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1대1 상담을 원할 경우는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상담관들의 연락처와 인트라넷 메일 주소를 참고해 이메일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 ‘우리들 앨범’ 게재 ‘그 순간’을 뽐내세요

    서울신문이 독자 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우리들 앨범’을 신설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게재하는 ‘우리들 앨범’은 독자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또 하나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통로입니다. 보낼 사진의 내용에는 제한이 없으며, 각종 가족행사 등 일상의 편린과 추억이 담긴 것이면 됩니다. 예술적인 작품보다는 진솔한 삶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면 더욱 좋습니다. 간단한 사진 설명과 보낸 분의 이름 및 주소를 함께 보내 주십시오.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접수 디지털 사진은 이메일(album@seoul.co.kr), 인화 사진(크기 4×6인치)은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우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02)2000-9242
  • 남양주에 대학 3곳 생긴다

    대학교육 불모지인 남양주에 향후 3년간 대학 3곳이 잇따라 개교할 전망이다. 3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관내 진접읍 금곡리 6만 8000여평에 신축중인 포천 경복대학(전문대) 남양주캠퍼스가 내년부터 행정·세무회계정보·음악과 등 주·야간 480명을 모집한다. 서울의 삼육대(4년제)도 호평동 7만여평에 제2캠퍼스를 연말 착공, 오는 2007년 3월 물리치료·사회복지·컴퓨터·경영학과와 보건복지대학원·신학대학원 등 1500여명을 선발한다. 또 진접읍 팔야리 8만 8000평에 중앙예술대학(전문대)이 내년말 착공, 오는 2008년 매체정보·게임제작·멀티미디어음악제작·연예매니지먼트과 등 12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밖에 상명대도 호평동 천마산 군립공원 구역 축소를 전제로 제3캠퍼스 설립을 추진중이다. 남양주시는 인구유입억제를 위해 마련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4년제대학 신설이 불가능하고, 기존 삼육의명대도 법인 주소지는 별내면으로 돼 있으나 캠퍼스는 대부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해 대학교육 기관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영화속 수능잡기] 간디

    지은 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만히 앉아서 폭력을 고스란히 감수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마하트마(위대한 혼)’라는 존칭으로 불리는 인도 건국의 아버지 ‘간디’는 예외였다. 그는 제국주의의 폭력에 무저항으로 일관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다음과 같이 결의할 수 있게 해주소서.‘나는 지상의 어느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오직 신만을 두려워할 것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악한 마음을 품지 않을 것이다. 나는 누가 뭐래도 불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진실로 거짓을 정복할 것이다. 그리고 거짓에 항거하기 위해선 어떤 고통도 견뎌낼 것이다.’라고….”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며 그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는 간디의 고백은 그의 비폭력 무저항 운동이 단순히 물리적 폭력을 고스란히 감수하는 패배자의 정신에서 기인한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폭력을 행사하는 데도 그 폭력에 굴하지 않는 사람, 더구나 얼굴에는 평화로운 미소까지 잃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 앞에서 폭력을 가하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왜 저 자는 쓰러지지 않는가. 쓰러지기는커녕 왜 오히려 당당한가. 저 자의 얼굴에 감도는 저 평화로운 미소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대체 어떤 믿음이 저 자로 하여금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게 하는가. 힘에 있어서는 내가 저 자보다 우위에 있을지 몰라도 도덕적으로 본다면 저 자가 나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닐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내심 불안해지기까지 한다. 바로 비폭력 무저항 운동이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로부터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 이런 불안이다. 폭력을 가하는 자는 불안하고 오히려 폭력을 감수하는 자는 평화롭다는 이 역설을 이해할 때만이 우리는 비폭력 무저항 운동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다. 영화 ‘간디’는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운동의 한 단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1928년 12월 간디는 1년 이내에 인도에 주권을 달라는 요구를 내걸고 완전 독립을 달성할 때까지 전국적인 비폭력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한다.1930년 3월에는 소금세 신설 반대 운동을 시작한다. 소금 굽는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지만 영국군은 인도인들을 총칼로 제지한다. 그러나 인도인들은 팔짱을 끼고 행진을 계속한다. 영국 군인들의 폭력에 부상을 당해도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은 끝까지 행진을 계속한다. 그들을 걷게 만드는 힘은 진리는 반드시 승리하고야 만다는 믿음이었다. 진리에 대한 믿음, 옳음에 대한 확신이 그들을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가게 만들었다. 폭력 앞에서도 온화한 인도인들의 표정은 폭력을 이기는 것은 폭력이 아니라 ‘사랑’임을 말해 준다. 그들에게 그 온화한 표정을 가르친 자가 다름 아닌 간디였다. 이후 간디의 사상은 독재에 항거하는 모든 평화운동의 근본이 되었다. 리처드 아텐보로 감독, 벤 킹슬리, 캔디스 버겐 주연,1983년작.
  • DMB 콘텐츠 부재로 ‘삐걱’

    DMB 콘텐츠 부재로 ‘삐걱’

    “고속도로 깔아놨는데 정작 달리는 것은 리어카다?” 최근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떤 특색있는 콘텐츠를 내놓을 수 있을지가 큰 관심거리이다. 매체혁명으로까지 칭송받는 뉴미디어지만 엉성한 콘텐츠나 지상파방송의 재탕 삼탕만 전달한다면 거대통신사업자의 배만 불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실제 다양한 채널과 프로그램을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10여년 전에 출범한 케이블TV의 현주소를 짚어보면 이같은 우려가 그대로 드러난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의 케이블TV 채널 점유율은 60% 이상이다. 재전송채널 외에 개별 프로그램의 재전송까지 감안하면 지상파프로그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뉴미디어가 케이블TV처럼 지상파 프로그램에 잠식된다면 뉴미디어로서 의미가 없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허가권을 쥐고 있는 방송위원회는 뉴미디어 준비사업자들에게 ‘매체 특성에 맞는 콘텐츠 개발’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뉴미디어에 맞는 ‘뉴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일단 장사가 돼야 한다” 이런 우려에 대해 뉴미디어 사업자들은 “일단 장사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위성DMB방송사업을 시작한 TU미디어는 20여개 독립제작사와 손잡고 콘텐츠 개발에 향후 5년간 7000억원을 들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허재영 홍보과장은 “방송위의 논리도 일리는 있지만 일단 매체 자체가 정착돼야 한다.”면서 “아무리 좋은 소리라도 현실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체가 안정적이지 못하면 콘텐츠 투자금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위성DMB사업자들은 은근히 지상파프로그램 재전송을 허용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에 반해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중계기 설치비와 단말기 마케팅 비용을 보전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내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더구나 지상파DMB는 유료서비스인 위성DMB와 달리 광고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그런데 단말기 보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적어도 올해에는 광고비를 못 받을 가능성이 높다. 유큐브미디어 신은정 기획팀장은 “이런저런 조사를 보면 광고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방송사와 통신사간에 책임 떠넘기기가 일어나고 있다. 통신사는 방송인 만큼 방송사가 부담하라고 주장하는 반면, 방송사는 일부 서비스 유료화로 이 문제해결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애초 위성DMB에 대한 지상파방송의 대응책으로 지상파DMB라는 개념이 시작됐기 때문에 무료서비스원칙을 쉽게 버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통신사업자들이 “이런 식이라면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투자 리스크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라” 칼자루를 쥐고 있는 방송위는 이런 논란에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위성DMB는 지상파 재전송를 금지한 유료서비스, 지상파DMB는 지상파재전송을 허용해주되 무료서비스라는 대전제에서 벗어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예비사업자들에게 채널을 달라고 떼만 쓸 것이 아니라 1∼2년 정도 인프라와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덩치를 키워오라고 요구하고 있다. 방송위의 한 관계자는 “터놓고 얘기해서 새로운 투자에 따른 리스크는 해당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시장경제의 원칙”이라고 잘라 말했다. 예비사업자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면 결국 초기투자 리스크를 국민들이 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방송위도 내부적으로는 고심하고 있다. 신기술·신사업 육성을 요구하는 업계의 목소리를 마냥 외면만 할 수 없다. 방송위 조규상 매체국장은 “원칙에는 변함없지만 어쨌든 정부로서는 해당 산업의 발전이라는 측면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고민의 일단을 내비쳤다. ●절충점을 찾아야 이런 논란에 대해 양측 모두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상파DMB의 경우 ‘유료화’라는 이름을 피할 수 있는 어떤 특정 서비스를 개발하고, 위성DMB의 지상파재전송 문제도 일정 비율 허용한 뒤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또 교사자녀 위장전입

    서울 강서구 M고에 이어 성북구 Y고교에도 교사의 자녀가 위장전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학교 교사 진모씨는 지난해 3월 서초구 B고에 다니는 1학년 아들의 주소를 옮겨 Y고로 전학시켰다.Y고 학군인 지역에 세를 얻어 가족 전부의 주소를 옮긴 뒤 전학 절차가 끝난 3월 말 원래 거주지로 다시 옮겼다. 진 교사는 “아들이 남녀공학으로 배정받았는데 학교가 강남인 데다 남녀공학이라 내신도 불리하고 아들이 남녀공학을 원하지 않아 전학시켰다.”면서 “중학교 때나 지금이나 반에서 5∼6등 정도 하는 아이의 성적에는 전혀 개입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 교사는 “아이 담임 교사와 친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러 그 반으로 배정받게 한 적 없다.”면서 “더 이상 의심받기 싫어 새학기 때 다시 거주지 고교로 전학시키기 위해 오늘 교육청에서 상담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이같은 내용을 제보받았지만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소리함과 같은 민원게시판을 통하지 않는 제보는 음해성인 경우가 많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우리들 앨범]빙긋 한번 웃어봅시다

    [우리들 앨범]빙긋 한번 웃어봅시다

    ■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서울신문이 독자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우리들 앨범’을 신설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게재하는 ‘우리들 앨범’은 독자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또 하나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통로입니다. 보낼 사진의 내용에는 제한이 없으며, 각종 가족행사 등 일상의 편린과 추억이 담긴 것이면 됩니다. 예술적인 작품보다는 진솔한 삶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면 더욱 좋습니다. 간단한 사진 설명과 보낸 분의 이름 및 주소를 함께 보내 주십시오.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접수 디지털 사진은 이메일(album@seoul.co.kr), 인화 사진(크기 4×6인치)은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우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02)2000-9242
  • 교사자녀 3명 성적관리 의혹

    교사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성적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M고교를 서울시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학생 3명이 위장전입으로 이 학교에 입학 또는 전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3명 가운데 1명과 또다른 학생 1명의 아버지는 자녀와 같은 학년을 가르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학교 2학년 김모군,3학년 조모군은 입학하기 7∼10개월 전 주소를 옮겨 M고교로 신입생 배정을 받았다. 또 졸업생 이모군은 입학 직전에 주소를 옮겨 전학하는 방식으로 이 학교에 입학했다. 이군과 또 다른 졸업생 정모군의 아버지는 2003년 각각 화학과 체육을 자신의 자녀와 같은 학년에게 가르쳤다. 이모 교사와 정모 교사는 자녀들을 직접 가르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시험 출제에는 관여해 문제 유출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위장 전입을 했다고 해서 교사가 자녀의 성적을 관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특히 자녀와 같은 학년을 가르친 2명은 3학년을 주로 가르쳐온 교사”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생들의 성적을 검토한 결과 교사인 부모가 영향을 미친 흔적은 발견하기 어려웠다.”면서도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진귀한 것을 보는 건 즐겁기도, 무섭기도 하죠. 아이들의 모습이 참 다채롭군요. 신기하다는 표정, 마냥 즐거운 얼굴, 무섭다고 찡그리기까지…. 에버랜드가 오는 2월1일 국내 최초로 개장하는 체험 동물원인 ‘애니멀 원더 월드’를 찾아가 보세요. 여러분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원본과 다른 그림을 모두 찾아 보내주세요.‘애니멀 원더 월드’를 이용할 수 있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드립니다. ■ 팁 올해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재미난, 기발한, 가슴 따뜻한 소원을 적어 보내주시면 당첨 확률이 화∼악 높아집니다. ■ 경품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장(6만원)씩 10명. ■ 보내실 곳 (100-745)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주말매거진 WE팀(성명, 우편번호를 포함한 주소, 전화번호 반드시 기재) ■ 마감 2월7일 오후 6시 도착분. ■ 당첨자 발표 2월17일자 주말매거진 56호
  • ‘부실도시락’ 통해본 아동복지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25일 오후 11시5분부터 방송되는 ‘2005년 겨울, 굶주리는 아이들’(가제) 편에서 최근 일어난 도시락 파문과 관련, 한국의 아동복지 정책을 고발한다. 제작진은 서귀포시와 군산시의 ‘부실 도시락’ 현장과, 가난 속에 방치된 빈곤 아동들의 모습을 통해 후진적인 아동복지의 현주소를 고발한다.
  • 작년 연말정산 누락분 5월 환급신청 가능

    지난해 말 연말정산때 실수로 제출하지 못한 소득 및 세액공제 신청분이 있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근로소득자 본인이 직접 주소지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 공제신청을 하면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누락분 영수증과 함께 원천징수 의무자인 회사로부터 연말정산 환급분을 수령할 때 받은 지급조서(공제항목 명세서)를 챙겨놓아야 한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총급여-총소득공제)이 1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가 연간 근로소득금액 100만원(총급여 기준 700만원) 이하인 배우자가 있는데도 배우자공제를 받지 못했다면 5월 종소세 신고 때 추가신청할 경우 9만원 가량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ARS(자동응답전화) 기부금 소득공제의 경우 대부분 회사의 연말정산 서류 접수 마감이 끝난 시점인 지난해 12월말 시행이 결정돼 공제신청 누락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월 종소세 신고 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5월 종소세 신고 때도 연말정산 누락분 환급신청을 하지 못했다면 재작년 도입된 ‘경정청구’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근로자 지업훈련비 소득공제 문답풀이

    재정경제부가 21일 발표한 소득세·법인세 등 직접세 분야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올해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조정한 이유는. -정부는 지난해 소득세법을 개정, 근로소득세율을 기존 9∼36%에서 8∼35%로 일괄적으로 1%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연간소득 기준으로 ▲1000만원까지는 8% ▲1000만∼4000만원 17% ▲4000만∼8000만원 26% ▲8000만원 이상 35%의 세율이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에 맞춰 간이세액표를 조정한 것이다. 가족 수에 따라 세 부담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똑같이 소득이 300만원이라고 해도 가족 수가 3명인 가구의 근로소득세는 월 11만 2750원으로 4인 가족(월 9만 8590원)보다 많다. 본인과 가족구성원 1명당 연간 100만원의 기본 소득공제를 받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소득공제되는 근로자 직업훈련 비용의 범위는. -근로자 자신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낸 수강료는 전액 소득공제된다. 연말정산 때 영수증을 국세청에 제출하면 된다. 모든 훈련기관이 다 되는 것은 아니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직업전문학교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지방자치단체 운영 직업능력시설 ▲노동부 장관의 지정을 받은 기관 등에 한정된다. 따라서 일반 외국어학원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올해부터 인터넷으로 받은 영수증도 소득공제용으로 인정한다는데 이미 해오던 것 아닌가. -이전에도 인터넷 발급 영수증을 국세청이 소득공제용으로 인정했지만 이는 법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국민 편의를 위한 것이었다. 이번에 이를 제도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소득공제에서 제외되는 것들은 어떤 것인가. -등기·등록이 필요한 부동산, 골프·콘도 회원권, 자동차(중고차 포함), 선박, 항공기, 특허권, 상표권, 저작권 등의 구입비용이 제외된다. 세원(稅源)이 투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굳이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했다고 혜택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종교·예술단체 등 기부금 모집단체들도 앞으로는 영수증 발급내역을 기록해야 하는데. -연간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기부하는 사람에게 영수증을 발급하는 경우에만 발급내역을 작성하면 된다. 발급내역에는 기부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기부금액 및 기부일자, 영수증 발급일자 등을 기재하고 5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 창업요건이 대폭 완화되는데, 그 내용은. -그동안 기존업체의 자산을 인수해 창업하면 창업 중소기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세금감면 혜택을 못 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존업체의 자산을 인수해 창업하더라도 창업 당시의 토지와 건물 등을 포함한 자산총액 가운데 인수한 자산의 비율이 30% 이하면 ‘창업중소기업’ 또는 ‘고용창출형창업기업’으로 인정받아 소득세·법인세 4년간 50% 감면, 취득세·등록세 2년간 100% 면제, 재산세·종합토지세 5년간 50% 감면 등 세제혜택을 받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세법 개정관련 문의 ▲재정경제부 조세지출예산과 (02)2110-2152∼9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 (02)2110-2162∼8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 (02)2110-2170∼5
  • 답안 대리교사 1년내내 대필의혹

    아버지가 검사인 정모(18)군의 시험 답안을 대신 채워넣어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 B고 오모(42) 교사가 지난해 1학기 중간고사 때부터 같은 짓을 저질렀다는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또 지난해 초 정군을 강동구 명일동으로 위장전입시켜 B고 편입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20일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오씨가 대리 작성을 인정한 2학기 기말고사의 국사와 사회 말고도 1학기 중간고사부터 2학기 기말고사까지 4차례 시험을 치르는 동안 영어·수학·사회·도덕·기술 등 5개 과목,14개 답안지에서 조작 개연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감사팀은 “답안지에서 오씨의 필체와 동일한 흔적이 나타났고 한 과목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답안과 일치한다.”면서 “오씨가 다른 교사와 바꿔 해당 과목을 감독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또 정군은 지난해 2월1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K아파트에 살고 있던 가족과 함께 강동구 명일동으로 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군이 전입한 명일동 집주인 정모(61)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오씨가 정군의 전입을 부탁하길래 들어줬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 감사팀은 “일반적으로 편입 서류를 학부모와 학생이 가지고 오지만 정군의 경우 오 교사가 들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정군의 아버지는 “미국에서 돌아와 친구들보다 아래 학년으로 진학하게 돼 멀리 떨어진 곳으로 학교를 보내려고 주소지를 옮겼다.”면서도 “전입지 집주인은 아내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지 오 교사가 소개해 준 것이 아니다.”라며 편입 전 오씨와의 접촉 사실을 부인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우리들 앨범]‘그 순간’ 뽐내세요

    [우리들 앨범]‘그 순간’ 뽐내세요

    서울신문이 독자 곁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우리들 앨범’을 신설했습니다. 매주 금요일 게재하는 ‘우리들 앨범’은 독자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또 하나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통로입니다. 보낼 사진의 내용에는 제한이 없으며, 각종 가족행사 등 일상의 편린과 추억이 담긴 것이면 됩니다. 예술적인 작품보다는 진솔한 삶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면 더욱 좋습니다. 간단한 사진 설명과 보낸 분의 이름 및 주소를 함께 보내 주십시오.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접수 디지털 사진은 이메일(album@seoul.co.kr), 인화 사진(크기 4×6인치)은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우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번지)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문의 서울신문 편집국 사진부(02)2000-9242
  • [길섶에서] 가로변 까치집/우득정 논설위원

    출근길 버스에 쪼그리고 앉아 졸린 시선을 창밖으로 던지는 순간, 가로수 한가운데 둥지 튼 까치집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 보니 가로수마다 하나씩 까치집을 이고 있다. 지난봄 눈이 맞은 암수 한쌍이 가로수마다 주소록을 새기며 부지런히 보금자리를 만들었으리라. 그래서 시인은 앙상한 가지 사이를 헤집고 내리던 눈이 까치집마저 온통 눈덩이로 단장하던 날 까치집에 나뭇잎 몇장을 덮어주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올랐는지도 모르겠다. 어떤 시인은 ‘저 까치집에 날아들어 밀리고 밀린 잠을 자고 싶다. 그리고 인간으로 깨어나 다시 인간에게 미래의 말을 걸고 싶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시인은 도심 빌딩 숲 가로수에 자리잡은 까치집에 희뿌연 겨울석양이 비치자 소름돋을 정도의 외로움을 느꼈다고 한다. 도심 재개발지역에 미처 철거되지 않고 방치된 판잣집을 연상한 것일까. 추위가 몰아닥치기 전까지 까치집을 머리에 인 가로수 밑에서 까치가족과 함께 소음을 견디며 끈질기게 자리를 지키던 중년의 노숙자를 떠올린 것일까. 예전에는 늦가을 가지치기를 할 때 까치집도 수난을 당했던 것 같다. 가로수마다 온전히 남아있는 까치집에서 새봄을 그려본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배우 조승우는 개봉을 앞둔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증을 앓는 다섯살 지능의 스무살 청년역을 맡아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뮤지컬과 영화를 넘나들며 기량을 과시하는 그가 축구도 좋아하나봐요. 지난 16일 미국 LA메모리얼 콜리세움(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과 콜롬비아 대표팀 경기의 응원단에 그의 얼굴이 보이네요. 도대체 몇명의 조승우가 있을까요. 얼굴을 모두 오려 보내 주세요. 정답을 보내 주시면 10명을 뽑아 겨울스포츠의 필수품인 EXR의 폴라폴리스 모자셔츠(8만원 상당)를 드립니다. 사연을 함께 보내 주시면 당첨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 보내실 곳:(100-745)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WE팀 (성명, 우편번호를 포함한 주소, 전화번호 반드시 기재) ■ 마감:1월 31일 오후 6시
  • [낮은소리] 화려한 은막뒤 ‘배곯는 스태프’

    [낮은소리] 화려한 은막뒤 ‘배곯는 스태프’

    “흥행에도 어느 정도 성공한 영화의 조명 스태프로 일했습니다. 혹독한 겨울에 사지가 덜덜 떨려서 수십도까지 오르는 열로 사경을 헤매는 일도 많을 만큼 고생했는데 아직도 잔금을 못 받았습니다.” “기획 시나리오 집필 제의를 받고 몇 달 동안 썼습니다. 영화사는 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갑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엎었고, 고료 지급을 요구했지만 작품을 의뢰한 적이 없다는 대답뿐입니다.” 한국영화 조수연대회의가 지난해 6월 개설한 ‘영화인 신문고’에는 애달픈 사연이 넘쳐난다.‘관객 1000만 시대’를 만든 숨은 주역들인 이들이, 실제로는 최저생계비도 못 벌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영화계에서 스태프들의 처우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른 지는 오래됐지만, 개선의 속도는 한국사회의 어느 영역보다 더디다. 최근 조수연대회의가 한 영화사를 상대로 3억 4000여만원 상당의 채권가압류 신청을 내는 등 스태프들의 단합된 힘이 커가고 있지만 아직은 ‘낮은 소리’일 뿐이다. 영화를 향한 열정과 꿈을 저당잡힌 채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영화 스태프들의 현주소를 들여다본다. ●최저생계비도 못 버는 허울뿐인 프리랜서 7년동안 연출부를 거쳐 3편의 영화에서 조감독으로 일한 김모씨는 그동안의 총수입이 3000만원도 안 된다. 지금은 그나마의 벌이도 포기하고 시나리오를 쓰며 감독 데뷔를 준비중이다. 그는 “경제적인 문제로 떠나간 사람이 수없이 많다.”면서 “그래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나는 행복한 편”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영화공부를 하고 돌아왔지만 3년째 조감독으로 1000만원을 번 것이 전부라는 강모씨는 “부모님이 용돈을 쥐어주시면서 우시더라.”면서 “감독의 꿈만으로 버티기에는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영화 스태프들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생활이 불가능한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관광위에서 스태프 1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월 평균 61만 8000원을 벌었고 50만원 이하의 소득자도 47%에 달했다. 대부분 생계 유지가 어려워 부모나 배우자에게 의지하거나(39%) 아르바이트를 병행(36%)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노동시간은 길었다. 하루 평균 13.9시간을 일했고 18시간 이상도 10%나 됐다. 불안정한 계약으로 그나마의 임금을 못 받는 경우도 많다. 임금 계약은 보통 ‘통계약’이라는 형태로 맺는다. 제작사가 각 파트 정상급(퍼스트급) 스태프들과만 계약을 맺으면, 퍼스트급이 이하 스태프들에게 분배하는 형식이다. 그러다 보니 돈을 받지 못해도 법적으로 대처하기가 힘들다. 촬영 종료 뒤 임금의 절반가량을 지급하는 관행 때문에 흥행에 실패한 영화의 경우에는 잔금을 떼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영화현장스태프의 근로조건개선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구’공청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72%가 임금체불이나 미지급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에 비례하지 않고 ‘작품 한 편당 얼마’식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작품당 계약’ 관행도 저임금을 촉발시키는 큰 원인이다. 한 영화가 기획에 들어가서 극장에 걸리기까지 보통 1∼3년이 걸린다. 캐스팅, 투자,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해 질질 끈다면 스태프들은 기약없이 노동력과 시간만 축내게 된다. ●‘영화 향한 열정’ 이용한 노동착취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인력이 넘쳐나는 이유는 뭘까. 감독으로 성공하리라는 꿈과 영화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 국감자료에서도 전직을 희망한 응답자는 21%에 불과했고, 전직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67%가 “영화가 좋아서”라고 대답했다.‘영화판’에서 일을 배우며 한단계씩 나아가야 하는 스태프들은 그렇기에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대부분 넘어간다. 소위 B급 영화사에서 조감독까지 했지만 지난해 A급 영화사로 옮겨 연출부 스태프로 일한 이모씨는 임금을 거의 받지 못했으면서도 “고급 인력과 친분을 갖게 되고 일을 배운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를 제기했다가 기껏 쌓은 인맥을 잃을까 두렵다는 것. 하지만 조수연대회의의 자문을 맡고 있는 이종구 노무사는 “어느 사업장이나 돈을 버는 것과 일을 배우는 것이 함께 이루어지는데, 일을 배운다는 이유로 저임금을 받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열악한 환경을 딛고 감독으로 성공하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드물다. 대부분 ‘죽도록’ 일만 하다가 젊은 시절을 허비한다.‘조폭 마누라2’의 장동현 조감독은 “제작비도 못 건지는 영화가 많다는 것은 잘 알지만 모든 희생을 스태프들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자원봉사자가 아닌 만큼 전체 파이를 나누는 데 있어 일한 만큼의 몫을 받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이상필 조수연대의장 더이상 한국영화 스태프들은 숨죽이고만 있지 않다. 조감독·제작부·촬영조수·조명조수 협회로 구성된 한국영화 조수연대회의(의장 이상필)는 ‘영화인 신문고’(filmunion.ivyro.net)에 접수된 22건의 체불임금 관련 사안에 대해 중재에 나섰고, 한 영화사를 상대로 3억 4000여만원의 채권가압류 신청을 냈다. 스태프들의 공식적인 첫 법적대응으로 기록될 ‘사건’을 이뤄낸 한국영화 조수연대회의의 이상필 의장은 “신문고에 올라온 사안의 진위를 가린 뒤 권고안을 제시하는 등 우선적으로 중재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하지만 ‘법대로 하라.’는 제작자들도 있어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들의 ‘레이더’에 걸린 영화사는 70% 정도 촬영이 진행된 뒤 영화를 엎었고, 임금을 거의 지불하지 않은 채 3년을 끌었다. 이 의장은 “그래도 이 영화사는 수입·배급사업을 하고 있어 가압류 신청이 가능했다.”면서 “신문고 안에는 제작사가 임금을 주지 않은 채 파산한 뒤 1년이 지나 법적으로 구제를 받을 수 없는 사안도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당장 스태프들이 못 받은 임금을 챙겨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의장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세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스태프들의 임금·고용·복지와 함께 제작시스템을 개선하는 일, 현장 영화인 재교육과 라이선스 제도화, 영화관련협회의 영화정보 공동 데이터베이스화 등이 그것이다.“투자자가 전권을 쥔 기형적인 영화산업구조와, 산업화과정에서 제대로 규정짓지 못한 채 굳어져온 관행이 원인인 만큼, 법에 의존하기보다는 영화계 스스로가 체질 개선을 해야 합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스태프도 근로자… 근기법 적용을” 한국영화 스태프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근로기준법을 적용시켜 노동자로 대우받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정기적인 영화 일의 특수성 때문에 아직은 스태프들을 프리랜서로 보는 시각이 많아 당장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재 한국영화 조수연대회의는 영화 스태프들을 근로자로 인정받게 하기 위한 법적 대응 방안을 모색중이다. 현장에서 다쳤을 경우 산재보험을 청구한다든지, 회사가 부도날 경우 3개월치 임금을 보전해주는 체당금을 신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영화스태프는 근로자’라는 판례를 이끌어내겠다는 것. 박형섭 변호사는 “법적인 선례가 생긴다면 스태프들이 일한 만큼의 추가수당을 받고 노동시간을 조절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 해결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근로환경 규정’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와 조수연대회의는 이 문제로 협상을 진행중이다. 영진위는 임금, 계약기간·방식, 노동시간의 기본틀과 함께 4대보험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내용의 ‘스태프 처우개선을 위한 권고안’을 제안한 한편, 조수연대회의는 연구원이 만드는 ‘선험적’인 권고안이 아닌 실질적인 주체인 스태프들이 적정수준을 제시하고 제작가협회와 협의한 뒤 영진위와 권고안을 논의하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조수연대회의 최진욱 사무국장은 “영진위가 국감의 결과물을 내는 데만 급급해하고 있다.”면서 “영화인 신문고에도 최소한의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진위 국내진흥부의 김보연씨는 “3년전부터 스태프의 처우개선을 위한 연구사업을 지원해왔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입안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으로 진통이 예상되지만 3자가 협의해서 의견을 모아보자는 데는 이견이 없는 만큼 조만간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제작가협회와 조수연대회의도 첫만남을 갖고, 새달초 영화인 근로환경과 제작시스템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기로 합의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영화 스태프의 처우 개선을 위한 첫삽은 뜬 셈이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부고]

    ●애국지사 이두표 선생 애국지사 이두표 선생이 18일 낮 12시35분 서울 보훈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86세. 함북 경성 출신인 선생은 1940년 일본 도쿄에서 한국학생 비밀결사조직인 여명회에 가입하는 등 일본에서 항일학생조직을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1942년에는 일시 귀국해 반전배일을 표방한 의열단을 조직했다. 같은 해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가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원분(67) 여사와 양녀 유연주씨가 있다. 발인 20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02)478-5499. ●인간문화재 고희정씨 중요무형문화재 제 70호 양주소놀이굿 보유자인 고희정씨가 18일 오후 4시 3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83세. 양주소놀이굿은 양주 일대에서 전승되는 굿 형식의 연희로 소굿·쇠굿으로도 불리며, 고인은 지난 1980년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빈소는 의정부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011)9072-7711. ●조정현(손해보험협회 공동인수팀장)씨 부친상 김철식(사업)김병권(캐나다 거주)이재룡(비바코 부사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5 ●윤원진·경희(미국 거주)형진(세트리연구소 대표)영희(미국 거주)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2 ●조사나(조치과 원장)해바라(약사)나리야(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송종원(연세우리내과 원장)조남선(일반외과 의사)씨 빙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6 ●이훈래(전 외환은행 부장)씨 상배 현지(서울시립대 직원)영지(패션디자이너)경민(영화회계법인 회계사)씨 모친상 김승훈(서울지검 검사)씨 빙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8 ●이대연(중앙로서적 사장)봉연(사업)창연(프로비스벤처캐피탈 대표)광연(서울서적 〃)씨 모친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958-9545 ●홍웅기(대성렌탈 부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4 ●임종제(군남교회 목사)씨 별세 용택(영광제일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지효흠(LG카드 대전지점장)김형기(연수구청)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 ●김종택(금강기획 대표)종복(한국산업은행 이사대우)씨 부친상 최규남(미국 거주)봉택수(예비군 중대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68 ●강복창(한국체대 교수)기창(진양상사 대표)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010-2293 ●차재혁(국립청소년수련원 총무팀장)재복(한을제약 부장)씨 부친상 박찬왕(삼성전기 부장)씨 빙부상 17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921-2299 ●민동식(특허청 섬유생활용품과장)씨 모친상 김상수(사업)씨 빙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410-6911
  • ‘디지털세대 票心’ 이슈로

    ‘디지털세대 票心’ 이슈로

    ‘투표율 제고, 개표 시간 단축 vs 개인정보 유출, 부정선거 시비 우려’ 오는 2008년 18대 총선 때 도입될 전자투표제도에 쏟아지는 기대와 걱정들이다. 전자투표는 50% 안팎을 넘나드는 데 그치고 있는 선거 평균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헌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보궐 선거에서 총 유권자의 10% 남짓 득표만으로 당선되곤 했던 ‘절름발이 대의민주주의’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비밀투표를 침해할 가능성, 표 매수행위 등 부정선거 시비부터 시작해 개인 정보의 유출 우려와 국가관리 문제점 등 곳곳에 허점이 도사리고 있다. ●언제부터,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중앙선관위원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회, 노조, 대학 등 각종 민간선거에서 시범 도입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2006년 교육감,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에 전자투표와 종이투표를 병행 실시하기로 했다.2007년에는 일부 재·보궐선거에서부터 종이투표와 전자투표를 병행하고, 이때 해외 거주자·부재자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투표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전자투표의 본격적인 실시는 2008년 18대 총선부터다. 모든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부재자와 해외 거주자 등은 인터넷으로 투표가 가능하게 된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도 본인 확인을 거쳐 전자투표를 할 수 있다. 2012년 19대 총선부터는 아예 안방에서도 투표가 가능하도록 인터넷 투표가 전면 도입된다. 물론, 이때도 전자투표와 종이투표는 병행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의 80∼90%가 전자투표를 선택할 것이며 노인 등 일부만이 기존의 종이투표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환영”…득실 셈은 각각 여야 정치권은 일단 원칙적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득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판알을 튕기는 모습이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각종 선거문화를 바꾸고 젊은층의 참여를 제고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능할 것”이라면서 “정당은 일상적으로 인터넷 정당으로 활동해야 하며 디지털 세대의 감성과 코드에 맞는 활동을 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은 “전자투표가 도입되면 20대 초반 젊은층과 노인 등 정치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올라갈 것”이라면서 “노인층은 물론,20대 초반 역시 신보수주의, 실용주의 경향을 띠고 있어 한나라당이 집중 공략하면 오히려 더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보완 개선분야는 산적 무엇보다 인터넷투표가 전면 도입돼 안방에서 투표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할 수도 있다. 비밀투표는 사실상 파괴되는 셈이다. 유권자의 투표기록을 국가가 관리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개인 정보의 유출은 물론 대리 투표 등 표 매수행위가 성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다. 중앙선관위 한 관계자는 “유권자에게 고유의 비밀번호와 코드번호를 줄 때 유권자가 선관위에서 부여받은 번호로 접속해 나중에 다시 비밀번호 등을 최종적으로 바꾸도록 해 비밀을 보장할 수도 있고 타인의 강제에 의한 투표를 막기 위해 남이 지켜볼 때에는 가상투표를 하고, 나중에 실제 투표를 하는 방식도 있다.”면서 “이중, 삼중의 보완장치를 2012년까지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박지연기자 youngtan@seoul.co.kr
  • CEO 메일주소 개인 브랜드화

    최고경영자(CEO)들의 이메일 주소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기업 CEO들이 저마다 현장경영을 강화하면서 핵심 여론창구 역할을 하는 이들의 이메일 주소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가고 있다. 이름 등 단순한 이니셜만이 아닌 CEO 자신만의 특징과 회사 특성을 내세워 일반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경 KT 사장과 남중수 KTF 사장은 책임경영과 고객만족의 뜻을 담은 이메일 주소를 갖고 있다. 이메일로 직원 및 고객과 ‘열린 대화’를 통해 조언을 듣거나 회사 입장을 피력하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최고경영자를 뜻하는 ‘ceo@‘를 쓴다. 사장의 메일임을 쉽게 알 수 있어 안팎의 커뮤니케이션이 손쉽다는 평가다. 관계자는 “사장께서 지난해 추석때 사원을 대상으로 퀴즈를 냈는데 답변 메일이 무려 1000통이 넘게 들어와 사장과 직원간에 큰 벽을 허물었다.”고 소개했다. 사원과 사장간의 직접적인 만남의 장이 형성된 사례이다. 남 사장의 주소는 ‘cso@‘다. 고객만족담당 간부(customer satisfaction officer)라는 뜻이다. 그는 평상시에도 CSO로 자신을 소개한다.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면서 “매일 새벽 출근해 임직원 주주 고객 대리점 등으로부터 온 이메일을 확인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LG전선 구자홍 회장의 이메일 주소는 ‘john.koo@‘다. 관계자는 “LG상사 해외주재원으로 있을 때 외국인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자홍과 비슷한 발음의 존이란 영어 이름을 만들어 이메일에 적용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레전자 정문식 대표의 메일 주소도 비슷한 케이스로, 영어 이름인 ‘david@‘를 쓰고 있다. 회사를 알리기 위한 이메일 주소를 쓰는 CEO도 눈에 띈다. 정이만 63시티 사장의 이메일은 ‘20000@‘. 이름을 숫자로 풀어 쓴 것이지만 기억하기 쉬워 정했다는 후문이다. 심영섭 우림건설 사장도 회사 명칭을 그대로 옮긴 ‘woolim@woolim.com’을 쓴다. 하지만 대부분의 CEO는 자신의 이름과 회사 이니셜을 사용한다.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이학수 부회장의 ‘hslee@’,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jyyun@’,LG전자 김쌍수 부회장 ‘sskim@’,SK텔레콤 김신배 사장 ‘kimsb@’, 하나로텔레콤 윤창번 사장 ‘cbyoon@’, 데이콤 정홍식 사장 ‘hsjung@’,LG텔레콤 남용 사장의 ‘namy@’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에게 한발짝 다가선다는 뜻에서 CEO의 이메일도 인지도를 높이는 쪽으로 사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현진 류길상 김경두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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