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선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화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성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산책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441
  • 김준규 후보자 위장전입 인정

    검찰이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측에서 제기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선제 방어’에 나섰다.검찰 인사청문 준비단은 31일 저녁 김 총장 후보자가 딸의 진학을 위해 서울 반포동으로 위장전입했던 사실을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이와 관련한 취재를 하자 미리 공개 해명을 하고 나선 것이다. 각종 의혹에 대해 불성실하고 미덥지 못한 해명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의 벽을 넘지 못했던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김 후보자는 지난 1992년 9월 부인과 큰딸이 원래 주소지인 서울 사당동에서 따로 떨어져 반포동으로 전입한 사실에 대해 “부인이 세화여고에 교사로 있었던 인연이 있었고, 당시 초등학생이던 큰딸을 세화여중에 보내기 위해 지인의 집 주소로 전입했다.”면서 “잘못된 행동임을 인정하며 인사검증 시 그 사정을 모두 설명했다.”고 밝혔다.또 지난 1997년 2월 미국 주재관 근무 후 귀국해 반포동에 전입했다가 6개월 뒤 대방동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혼자 계신 어머니의 병환으로 예정보다 조기 귀국해 거처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큰딸이 다니던 학교 등을 고려해 반포동에 사는 지인의 주소로 전입신고를 했다.”면서 “이어진 어머니의 사망으로 집을 구할 경황이 없는 가운데 전세를 주고 있던 대방동 아파트가 비어 예정대로 반포동으로 이사를 못하고 대방동 아파트로 주소를 이전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특파원 칼럼] ‘선한 사마리아인’의 수난과 용기/김균미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선한 사마리아인’의 수난과 용기/김균미 워싱턴특파원

    “길을 가는데 경찰이 제지하면 어떻게 하지?” “그 자리에 멈춰서서 정중하게 ‘네, 경찰관님.’ ‘아닙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해라. 절대로 도망가지 말고,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라.” “먼저 경찰이 시키는 대로 하고, 따질 게 있으면 나중에 해라.” 10대 자녀를 둔 아프리카계 미국인 부모들이 식탁에 앉아 당부하는 말이다. 1960·70년대, 아니 1980년대 얘기가 아니다. 바로 2009년 7월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고 이른바 ‘포스트 인종차별 시대’를 살고 있다는 미국의 현주소다. 저명한 하버드대 흑인 교수인 헨리 루이스 게이츠가 지난 16일 케임브리지 자신의 집에서 백인 경찰의 까다로운 신분 확인 요구에 핏대를 내며 항의하다 소란죄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건으로 미국이 시끄럽다. 일단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백악관에서 ‘3자 맥주 회동’을 갖고 오해도 풀고 ‘잘해 보자.’고 손은 잡았지만 맥주 한 잔과 짧은 대화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건을 계기로 흑인 가정들에서는 자녀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흑백간의 차별을 거의 느끼지 않고 성장해 ‘왜 그렇게 행동해야 하느냐.’고 묻는 자녀들에게 부모들은 자신들이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소리를 반복해야 하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게이츠 교수 사건’은 미국 사회에 뿌리깊게 남아 있는 인종차별, 특히 경찰로 대변되는 공권력과 소수인종 간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굳이 이번 사건의 ‘손익’을 따진다면 오바마 대통령이나 게이츠 교수는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많아 보인다. 제임스 크롤리 경사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오명과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정작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따로 있다. 경찰에 신고했던 백인 여성이다. 루시아 웨일렌(40)은 사건 당일 점심을 먹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하버드대학 주변을 걷고 있었다고 한다. 때마침 이웃에 사는 노인 한 명이 다가와 남자들이 억지로 집에 들어가려고 한다며 걱정을 해 대신 경찰에 신고전화를 걸었다. 911로 신고를 하면서도 ‘흑인’이라는 말은 꺼내지도 않았다. 하지만 막상 사건이 터지자 경찰은 이웃에 사는 백인 여성이 “배낭을 멘 흑인 남자 두 명”이 이웃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려고 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을 했다고 발표했다. 흥분한 흑인교수와 과잉대응한 백인 경찰보다 신고한 백인여성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처음 사건을 접하고 ‘참 이상한 동네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10년 넘게 이웃에 살면서 옆집에 사는 사람도 못 알아보고 무턱대고 신고하는 ‘백인 여성’의 행태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게 바로 미국이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9일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이 여성은 용기를 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포르투갈계 미국인인 이 여성은 사건이 보도된 뒤 2주 가까이 익명의 사람들로부터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과 함께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신변 위협에 시달렸다고 공개했다. 신고내용이 담긴 911 테이프의 공개와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줄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 테이프 공개로 그녀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묵묵부답이다. 걱정하는 이웃 노인을 도와주려 한 그녀의 선의는 비난과 위협으로 되돌아왔다. 잘못된 정보의 공개로 피해입은 그녀에게 사과하는 사람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 흑백으로 대표되는 인종갈등은 미국사회에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으로 큰 획을 그은 미국사회가 얼마나 더 변화할지 지켜보는 것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김균미 워싱턴특파원 kmkim@seoul.co.kr
  • [사설] 인감 폐지, 오해 일으키지 않아야

    1914년 처음 도입된 인감 증명제도는 ‘본인이 본인’임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100년 가까이 사용돼 왔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국가공인 신분증만으로는 본인증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 제도는 지금껏 유지돼 왔다. 이에 따른 국가적 낭비와 국민 불편은 불문가지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4846만여통이 발급됐다. 발급수수료 등 비용으로 2500억여원이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빠져나갔다. 전담 공무원 인건비와 시스템 유지비용도 2000억원 정도 쓰였으므로 인감증명 발급 비용만으로 한해 4500억원이 뿌려진 셈이다. 비용뿐 아니라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감증명 위·변조 관련 사고 914건이 발생해 국민에게 개별 재산피해를 끼쳤다.정부는 어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인감증명 제출을 요구하는 사무를 올해 안으로 60% 줄이고 앞으로 5년 안으로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과 사회적 비용을 줄여보자는 뜻이다. 전용사이트를 통한 전자위임장 제도와 인터넷활용이 어려운 노인 등을 위해 관공서가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방안을 대체수단으로 제시했다.정부는 또한 새 주소체계 개편에 맞춰 2011년쯤 주민등록증을 일제 갱신하면서 본인의 서명을 정부 전산망에 등재한 뒤 본인확인 수단으로 사용하면 된다는 복안을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벌써부터 전자주민등록증의 재추진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전자주민증 도입은 2006년 시도됐으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논란을 빚은 끝에 논의가 중단됐다. 전자주민증 문제는 인감제도의 변경과정에서 슬그머니 끼워 넣어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 인감증명제의 폐지와 전자주민증의 도입은 별개 사안임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 삼성전자,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셀러 사이트’ 오픈

     삼성전자는 삼성 휴대폰용 S/W 개발자들에게 자신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의 판매 지원과 매출 현황 등을 제공하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판매자 사이트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셀러 사이트’를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사이트 주소: http://seller.samsungapps.com  이미 휴대폰 S/W 개발자 사이트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직거래장터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베타 서비스 중인 삼성전자는 이번 판매자 사이트 오픈으로 개발자, 판매자, 소비자를 연결하는 독자적인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 판매자 사이트는 삼성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 판매에 필요한 계약, 인증, 등록 등 복잡한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자들에게 온라인 원스톱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처리가 가능하며 진행사항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팔리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판매실적, 매출 현황 등을 판매자에게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주며 판매 수익도 온라인을 통해 정산이 가능하도록 하여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이외에도 판매자가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한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할 수 있는 자료와 판매자와 개발자가 1대 1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창구도 제공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게임·애니·방송·영상 콘텐츠 한눈에

    게임·애니메이션·방송·영상콘텐츠 등 문화산업 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문화창의산업전’(ACE Fair2009)이 9월3~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주제는 ‘문화콘텐츠 꽃을 피우다’로 결정됐다. 올해로 4회째인 행사는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가 기반이 되는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문화콘텐츠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학술대회 등으로 이뤄진다. 전시회는 ▲방송·영상 콘텐츠관 ▲게임·캐릭터·라이센싱콘텐츠관 ▲컴퓨터그래픽·애니메이션 콘텐츠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관 ▲광주드림 콘텐츠관 ▲뉴미디어관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 기술 세미나와 글로벌 게임발전 포럼, 문화콘텐츠 전문가 초청 강의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이어진다. 또 광주e스포츠대회(대통령배 예선)와 청소년방송 콘텐츠 경연, 국제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등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시는 이 기간 60여개국 10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해외 바이어 200여명이 참가, 국내업체와 91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파키스탄의 GEOTV 관계자가 방송 드라마 ‘대장금’을 구매하기도 했다. 시 문화산업과 박형자 사무관은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바이어들의 ‘비즈니스의 장(場)’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광주가 지향하는 문화중심도시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G텔레콤, 이지아이 통합 홈페이지 오픈

     LG텔레콤이 이지아이(ez-i) 사이트를 통합하고, 가입고객의 사용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홈페이지를 29일 오픈한다.  이에 따라 LG텔레콤 고객은 벨소리, 통화연결음(필링). 게임, 폰배경 등 무선데이터 콘텐츠와 문자메시지·MMS 등 이지아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대표 홈페이지 한 곳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통합 홈페이지는 ▲’나의 LGT’ 메뉴를 신설해 요금·납부 조회 및 변경, 멤버십·이지 포인트 조회, 주소록 관리 등 가입고객 개인의 사용 정보를 한 메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상품정보를 원클릭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정보검색 UI를 단순화했으며 ▲서버를 증설해 속도를 향상시키는 등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중구민은 속초해수욕장 VIP

    중구가 강원 속초 해수욕장에 구민을 위한 여름철 쉼터를 마련했다. 중구는 자매도시인 속초시에 다음달 30일까지 구민 전용 해수욕장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민 전용 해수욕장은 속초해수욕장 남측 공터에 몽골형 텐트 2동 규모로 설치됐다. 지난해부터 여름철마다 한시적으로 개장해 온 해수욕장에는 바닥깔개와 냉·온수기, 관광안내도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성수기인 다음달 9일까지는 속초시에서 파견한 안내요원이 멀리 서울에서 찾아온 구민들의 해수욕장 이용을 돕는다. 이곳을 찾는 구민들에게는 주차장은 물론 샤워장, 탈의실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속초해수욕장은 원래 방문객 1명당 30분간 주차료 1000원, 샤워장은 2000원, 탈의실 1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해수욕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소가 기재된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 쉼터측은 당일 오전부터 선착순으로 이용객을 받는다. 속초해수욕장은 1976년 7월1일 개장한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이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여름철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윤배 기획예산과장은 “이곳은 동해안 일출을 볼 수 있어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천혜의 해수욕장”이라며 “구민들이 무료로 알찬 휴가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교류팀 2260-1412.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중국 해커들 멜버른영화제 홈페이지 공격한 이유

    중국인 해커들이 호주 멜버른영화제 홈페이지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부른 이유는 이 영화제에서 최근 신장 유혈시위의 배후로 중국 당국에 지목된 위구르족 지도자 레비야 카디어(62)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이 영화제 시사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  해커들의 공격으로 영화제 홈페이지의 콘텐트들은 중국 오성홍기와 카디어 반대 구호들로 도배됐다고 BBC는 여러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진했다.  중국 정부도 지난 24일 이 영화제에 출품하기로 했던 중국 영화 4편의 출품을 취소하는 보복 조치를 가했다.  멜버른에서 발행되는 일간 ‘더 에이지’는 다음달 8일 호주 출신의 다큐멘터리 작가 제프 대니얼스가 제작한 이 다큐 영화 ‘사랑의 10가지 조건’ 시사회에 참석할 에정인 카디어와 제작진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 경호인력이 채용됐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달 초 신장 자치구에서 위구르족과 한족 사이에 빚어진 민족 충돌로 인해 200명 가까운 이들이 목숨을 잃고 1600여명이 다친 것과 관련해 세계위구르족연맹의 지도자인 카디어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카디어는 중국 교도소에 6년간 수감됐다 2005년 미국 망명을 위해 풀려난 바 있다.2004년에는 인권운동에 기여한 혐의로 라프토 상을 받았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리처드 무어는 BBC 인터뷰에서 중국 관리들로부터 카디어에 관한 영화 상영을 취소하고 그녀의 영화제 초청을 철회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으며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중국영사관의 한 관리와 전화 통화에서 이런 내용의 얘기를 분명히 들었으며 자신은 “이보세요.우리는 독립적인 예술조직이고 이건 우리 프로그램이란 말이요.”라고 대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중국의 인터넷 주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홈페이지 공격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감찰팀장 이상문△국토해양인재개발원 총무과장 김동국△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조종배△〃 도로시설국장 이용규△제주해양관리단장 윤정석△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이안섭△부산지방항공청 관리과장 이상용△국제노동기구(고용휴직) 강용석△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파견 오양진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제대군인국장 이성춘 ■국회도서관 ◇사서서기관 전보 △기획관리관실 총무담당관실 조영란△의회정보실 법률도서관 운영과 조정권△정보관리국 인터네자료과 장문중 ■금융결제원 ◇부서장 △기획조정실장 박연상△공동업무부장 전융△지로업무〃 장우찬△전자인증센터〃 이순락△금융정보보호센터〃 김충진△e사업기획실장 신동원△VAN사업〃 김영필△감사〃 송창수◇팀장△공동업무부 고원상△IT기획부 이송원△정보시스템부 김인수△ 금융정보보호센터 박성수△VAN사업실 문영석 ■코트라 ◇해외파견 및 전보 [KBC 센터장] △쿠알라룸푸르 이종호△광저우 옥영재△실리콘밸리 김영웅△도쿄 신환섭△런던 정광영△라고스 곽희윤△워싱턴 오혁종△마이애미 송병옥△블라디보스토크 소영술△뭄바이 최동석△암만 조기창△뉴욕 최장성△프놈펜 이광호△텔아비브 이영선△취리히 김윤태△부에노스아이레스 이정훈△카라카스 김영식△첸나이 장병석△트리폴리 이길범△무스카트 김동현△과테말라 정덕래△카사블랑카 이제혁[수출인큐베이터 운영팀장]△뉴욕 최광수△광저우 손병일△멕시코시티 김지엽[부본부장]△구주지역본부 김태호△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 박태화[IT지원센터 운영팀장]△도쿄 유승호△베이징 정승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기획조정 이경구△정보보호 박광진△인터넷진흥 김원△국제협력 이윤수◇단장△정책기획 이재일△개인정보보호 원유재△공공정보보호 임재명△인터넷기술 심재민△인터넷주소정책 서재철△글로벌사업 안종찬△침해사고대응 이명수◇팀장△검사역 김창현△기획총괄 조규민△경영전략 유지열△인력운영 한창수△재무회계 이해영△정책연구 김성훈△조사분석 지상호△법제분석 이창범△서비스보호 이완석△기업보안관리 장상수△보호기술 정현철△지식정보보안산업 이시흥△개인정보보호기획 이강신△기술지원 김진원△민원서비스 정연수△스팸대응 노명선△공공정보보호기획 심원태△공공서비스보호 김재성△보안성평가 이강석△전자인증 전길수△비즈니스확산 주용완△인터넷미디어 박정섭△인터넷윤리 강안구△미래인터넷 조찬형△모바일인터넷 진충희△융합서비스 송연섭△IP 박찬기△도메인 강혜영△시스템관리 서영진△홍보전략 유진호△국제기구 전태석△서비스글로벌화 김복영△융합콘텐츠 조준상△국제교류협력 이혁△전략기획 류찬호△이용자보호 신화수△코드분석 이석래△해킹대응 최중섭△상황관제 신대규 ■우리투자증권 ◇전무 △상품전략 본부장 신성호
  • “나 어때?”…확 달라진 할리우드 ‘아톰’

    “나 어때?”…확 달라진 할리우드 ‘아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일본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이 돌아온다. 하반기 할리우드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Astro boy)이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최근 이미지와 예고편을 공개한 제작사 이마지 스튜디오 측은 오는 23일 ‘코믹 콘’에서 영화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믹 콘은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보워스 감독은 ‘USA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팬들은 아톰의 재등장을 신선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작품에 향수를 가진 사람들은 아톰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테고, 한번도 보지 못한 아이들은 그들과 같은 소년이 로봇으로 나오는 점을 흥미로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아톰)는 마치 ‘주니어 아이언맨’ 같다.”고 앞선 히어로 영화와 비교하기도 했다. 아톰은 이보다 앞선 2003년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들어진 바 있다. 이에 보워스 감독은 “TV판은 옛것을 다시 되살려냈을 뿐”이라고 평하며 “영화는 다르다. 액션과 감성으로 새롭게 채웠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공개된 이미지와 예고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톰의 복장이나 주변 인물들의 외모는 원작과 다르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 프레디 하이모어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목소리 연기로도 기대를 모으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은 미국에서 10월 23일 개봉한다. 한국에서는 11월 중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Summit Entertainment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아들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학비감면용으로 보험료 납입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A)국민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면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후 FAX 또는 요청한 주소지로 발송해 준다. 즉시 발급을 원하면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공단 지사를 방문하면 된다.
  • 날씨·교통상황 휴가정보? 휴대전화에 물어봐

    휴대전화를 잘 활용하면 훨씬 편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휴대전화로 맛집이나 병원, 주유소 등을 쉽게 찾고 모기를 쫓는 게 가능해졌다. 휴대전화로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보며 휴가 가는 길의 교통상황도 알 수 있다. 편리한 만큼 정보이용료 부담이 따른다.SK텔레콤 가입자는 ‘**0’과 네이트 버튼을 차례로 누른 뒤, 필요한 정보의 업종 또는 상호를 입력하면 된다. 반경 1㎞ 안에 있는 것부터 찾아준다. 상호·전화번호·주소를 알려주고,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준다. 가는 길도 안내한다. KT 가입자는 ‘**114’와 쇼(혹은 매직엔) 버튼을 차례로 눌러 이용한다. 주변의 맛집, 주유소, 데이트 코스, 공연장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LG텔레콤 가입자는 오즈 또는 이지아이 버튼을 누른 뒤 ‘교통상황서비스’와 ‘내 주위엔?’ 메뉴를 차례로 선택하면 위치기반 지역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장 가깝고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변덕이 심한 휴가철 날씨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도 있다. KT는 휴대전화 대기화면에서 3일간의 날씨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쇼 위젯 ‘3일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 고객은 이지아이 접속 후 날씨정보 서비스를 월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통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119 긴급구조서비스’는 가입자가 움직일 수 없거나 조난당했을 경우 119만 누르면 가입자 위치정보를 소방본부에 통보해 수색을 도와준다. 미리 114를 눌러 고객센터에 신청해야 한다.이통 3사가 제공하는 모기퇴치기 서비스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산란기의 암컷모기가 수컷모기를 피한다는 습성에 착안해 수컷모기의 날갯짓 소리에 해당하는 주파수대역을 휴대전화로 출력해 모기를 쫓아낸다.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 가격은 SK텔레콤이 5000원, KT 3500원, LG텔레콤 4500원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카드사 사칭 怪메일 경보

    카드사 사칭 怪메일 경보

    최근 디도스(DDoS)가 은행권을 강타한 가운데 이번엔 유명 카드사를 사칭한 괴(怪)메일이 대량으로 돌아 카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카드사는 일단 고객 정보를 빼내가기 위한 피싱(Phishing) 사기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카드는 지난 16일 카드 고객 350만명을 대상으로 “KB카드를 사칭하는 피싱 메일에 주의하라.”는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현재까지 KB카드를 사칭한 메일은 2주일 사이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뿌려졌다. 각각 메일 제목에는 ‘(KB카드) KB카드에서 드리는 감사의 선물입니다.’(7월7일 발송), ‘(KB카드) 5월 요금이 미납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7월12일 발송), ‘(KB카드) 회원님의 국민카드 6월 이용대금 명세서입니다.(재발송)’(7월16일 발송)라고 쓰여 있다. 메일의 첫 화면은 해당 카드사가 정기적으로 보내는 이메일 명세서 모습과 같다. 진짜인 듯 보이지만 이미지만 따온 가짜다. 다시 본문 내용을 클릭하면 영어회화나 약 광고 등이 나온다. 자연스럽게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돼 있어 개인정보 유출을 유도하고 있다. KB카드는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경찰에 해당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KB카드 관계자는 “사이트 위아래 모두 카드사 로고를 넣어 해당 사이트가 은행이나 카드사와 제휴 관계에 있는 것처럼 꾸며 놨다.”면서 “자연스럽게 접속하게 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악용하는 금융사기 수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카드 측은 해당 메일이 특정업체에서 빼돌린 개인정보를 이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으로 뿌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등의 피싱 외에도 카드사의 신뢰성을 이용한 사기광고일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보내는 이메일은 고객 이름과 회원번호 등을 명확히 기재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일단 의심 가는 부분이 있으면 개인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에 발송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용어 클릭 ●피싱(Phishing)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다. 주로 위장 홈페이지를 만든 후 불특정 다수의 이메일 사용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수법으로 수신자의 개인정보를 빼내 금융 범죄에 악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죽음의 가스’ 내뿜는 순간온수기 선탠 화상 막으려면 20분간격 휴식해라 복제 마약탐지견 ‘투피’ 공항투입 ‘아버지의 병’ 전립선암 건물전체 솔라모듈… 세계 첫 ‘태양열 호텔’ 탈북자 공짜 진료비에 일부러 취업 기피
  • 법원 “北주민도 가족관계등록 가능”

    북한 주민도 가족관계등록부를 만들 수 있다는 법원 결정이 처음으로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 51부(부장 윤준) 북한에 거주하는 윤모(67)씨 등 4남매가 국내 한 변호사를 통해 낸 ‘가족관계등록 창설 허가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7일 밝혔다. 윤 판사는 “신청인들이 북한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데다 특별히 이들에게 가족관계등록을 배제할 만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말했다. 윤씨 등은 북한 주민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월 우리나라 법원에 고인이 된 아버지에게서 재산을 물려받은 새 어머니 권모씨를 상대로 상속권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 화제가 됐었다. 윤씨 등이 상속권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가족관계등록 창설을 신청한 것은 상속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윤씨 측 변호인은 설명했다. 윤씨 4남매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 2남3녀와 아내를 남기고 월남해 권씨와 결혼한 뒤 2남2녀를 낳아 함께 살다 1987년 사망했다. 이에 윤씨는 지난 2월 구호활동을 위해 북한을 오가는 민간단체 회원을 통해 자필로 된 위임장을 남한 변호사에게 보내 권씨가 증여받은 100억원 상당의 재산 가운데 일부를 나눠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블로그 네트워크 “뭉쳐야 산다” ③

    블로그 네트워크 “뭉쳐야 산다” ③

     블로그 네트워크는 기업형 블로그 집합체다.한 회사가 여러 블로그를 모아 관리하고 돈을 버는 시스템이다.  ”우리랑 함께 해요.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게요.대신 수확을 거두면 나눠가지기로 해요.”  총괄하는 회사는 여러 블로그를 한데 모아 서로 집중시켜 네티즌이 접근하기 쉽게 만든다.또 같은 회사에 소속된 블로그들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블로그의 주소를 배너 형식으로 소개함으로써 서로를 돕는다.  ●2150억원의 가치?  블로그 네트워크는 미국에서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큰 성공을 거둔 사례도 더러 나왔다.미국의 ‘웹로그네트워크(weblognetwork)’는 지난 2005년 10월 미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AOL에 2500만 달러에 인수됐다.  한국은 아직 블로그 네트워크의 걸음마 단계다.’태터앤미디어’ 등이 파워 블로거들을 모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고커미디어’는 가장 눈에 띄는 블로그 네트워크다.고커미디어의 기업가치는 1억 7000만 달러,우리 돈으로 2150억 원대다.2002년 만들어진 고커미디어는 2003년 보드카 업체의 주류광고 배너를 달며 본격적인 광고 수단으로 활용됐다.이어 나이키·케이블채널 HBO 등이 상품과 관련한 블로그를 개설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했다.  이처럼 블로그 네트워크가 성공을 이루면서 수많은 블로그 네트워크들이 지금도 탄생 중이다.  ●여러 편의 제공  블로그 네트워크의 큰 장점은 시장 진입이 쉽고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 된다는 것이다.보통 사람들이 새 블로그를 만든 뒤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하지만 블로그 네트워크에서는 기존 블로그들의 독자층이 새 사이트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초반 정착에 용이하다.뿐만 아니라 기존 블로그들이 가진 전문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고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쉽다.  또 대부분 블로그 네트워크 회사는 광고팀이나 법률 자문 기구를 별도로 두고 블로거들에게 행정적인 지원을 해준다.개인 블로거들이 ‘잡일’을 처리하느라 소비하는 시간을 없애 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블로그의 자율성 잃을 수도…  하지만 이처럼 한 회사에 소속된다는 것은 블로그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자율성’을 위협당할 수 있다.1주일에 몇 개 이상의 글을 꼭 올려야 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고,광고를 위해 글감을 떠맡길 수도 있다.  최근 국내의 한 회사는 새로 나온 휴대전화를 유명 블로거들에게 제공한 뒤 사용 후기를 쓰도록 했다.하지만 이후 ‘제품을 후원받아 사용하고 쓴 홍보글’이라는 문구가 눈에 거의 띄지 않게 배치돼 네티즌에게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개인과 기업의 만남이라는 특성상 불평등한 위치에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지난해 미국의 유명 블로그 네트워크는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광고시장이 침체돼 수익이 줄어들자 일방적으로 블로거들에게 ‘해고’를 통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뉴욕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한국문학의 세계화… 노벨상도 머지않았다

    한국문학의 세계화… 노벨상도 머지않았다

    한국 문학은 세계 문학의 변방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고들 얘기하면서도 세계 문학의 보편성을 좇는 이율배반적 노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문단에서 차마 말하지 않거나 애써 부정하면서도 내심 갈망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노벨문학상 수상. 이를 통해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최근 들어 번역 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우리의 문학 작품이 해외에 활발히 소개되고 있지만 주류로 나아가는 데는 여전한 한계를 안고 있다. 노벨문학상이 영광의 극점인 것은 두말할 나위 없는 일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성과만이 아닌, 세계 문명사의 한 구성원으로서 2009년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에서 차지하는 현주소를 정확히 짚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이 올초 해외 번역사업을 벌이는 기관의 실적을 합계 조사한 결과 역시 고은, 황석영, 이문열 등이 앞줄에 놓였다. 특히 시는 국내에서처럼 해외에서도 ‘찬밥 신세’이기 십상임에도 고은의 시집 ‘만인보’, ‘화엄경’, ‘뭐냐’ 등이 15개 언어로 51종이나 번역 소개됐다. 영어(14종), 독일어(7종), 스페인어(7종), 스웨덴어(4종) 등으로 문화권을 가리지 않았다. 소설가 이문열 역시 무려 9개 언어로 출간된 장편소설 ‘시인’을 비롯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사람의 아들’ 등 작품 50종이 번역됐다. 번역원 박혜주 교육자료실장은 “한국문학은 지난해까지 28개 언어로 번역됐고 가장 많이 번역된 언어는 영어, 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순으로 나타났다.”면서 “30년 남짓한 번역 역사에서 미미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국제교류 나서는 문학, 번역의 질도 높여 이처럼 문학의 국제 교류가 제대로 꽃을 피운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열렸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100여개 나라에서 6000여개의 출판사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도서행사이자 매해 전세계 인류의 지적, 문학적 발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한국이 주빈국(主賓國)이 됐고, 90여명의 국내 소설가·시인이 참가해 문학 행사를 열었다. 한국 문학의 커다란 줄기가 도도히 펼쳐졌고,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이 세계 문학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거의 없다시피 미미했던 한국 문학의 존재감을 한 방에 떨쳐낸 성과를 거뒀다. 도서전 현장에서만 2000건이 넘는 출판 계약이 이뤄졌을 정도였다. 이뿐만 아니다. 2006년부터 ‘서울 젊은 작가들’ 모임이 시작돼 연례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동아시아 문학포럼’ 등을 통해 세계 문학과 한국 문학, 세계 문학과 아시아 문학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풀어가기 시작했다. 번역원은 최근 국내 문학 작품 번역의 질을 확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문학번역원(KLTI) 공식 번역가 5명을 지정했다. 기존의 번역료 1800만원을 3000만원으로 높였고, 공식 번역가들로 하여금 한국 문학의 국제 교류 활동에 대한 가교 역할까지 맡도록 했다. 김주연 번역원장은 “이러한 조치는 번역 작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물론 번역의 질이 좋아져 결과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것으로 이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작가들은 하지만 행복한 고민도 있다. 한국인이 한국어로 쓴 작품이 ‘한국 문학’의 좁은 개념 규정이다. 하지만 이 범주를 고민하게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바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들. 영어권 한국계 작가들이 가장 눈에 띈다. 이들이 풀어내는 작품 세계의 주조는 국가와 민족,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개인적 체험과 기억이다. 범세계적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대상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홍콩 출신의 한인 2세 제니스 리(37)는 올초 내놓은 소설 등단작품 ‘피아노 티처’가 미국과 홍콩에서 동시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는 선풍을 일으키며 23개 국가에 판권이 팔렸다. 재미교포 1.5세 문나미(41) 역시 자신의 첫 소설 ‘마일즈 프롬 노웨어’를 영문으로 펴내며 전세계 여류 작가들의 문학상인 오렌지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고려인 3세인 러시아 국적의 아나톨리 김 역시 톨스토이 문학상 등을 받으며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현정권, 헌법 기본권 흔들어” “민주 → 법치 균형찾는 과정”

    “현정권, 헌법 기본권 흔들어” “민주 → 법치 균형찾는 과정”

    17일로 제헌절이 예순한돌을 맞는다. 그동안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 되어온 헌법의 기초가 흔들린다는 지적이 적지않다. 서울신문은 서울대 성낙인·조국, 연세대 김종철, 서강대 임지봉, 숭실대 강경근 교수 등 법학자 5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헌법의 현주소를 알아 본다. 이념적 성향과 관계없이 헌법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진단과 해법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진보성향의 학자들은 촛불시위, 미네르바 사건, 용산참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을 헌법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는 사례로 들며 법을 집행하는 쪽이 헌법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보수성향의 교수들은 지난 10년 간 민주주의로 편중됐던 가치가 법치주의와 균형을 이루면서 발생한 과정으로 분석하면서 개헌이 되기 전까지는 현행 관련법과 제도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보학자들은 현 상황이 헌법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김종철 교수는 “헌법 조문 자체보다도 헌법이 품고 있는 내용이 지켜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현 정부는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법조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하고 막상 신고를 하면 집회를 불허하는 현실을 예로 들었다. 김 교수는 “현행법은 행정권에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준다.”면서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될 수 있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임지봉 교수는 “모든 기본권이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는 민주사회의 초석이 되는 우월한 기본권”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표현의 자유를 막는 이유가 교통방해, 주변상권 영업이익의 감소, 주거 평온 침해 등인데 이는 상하 개념이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교수는 “언론의 오보는 과거에도 있었던 일인데 PD수첩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언론의 자유가 제한되고 있고, 미네르바 사건도 정부에 비판적이었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우리 헌법에는 다른 나라에 없는 ‘사회경제적 약자, 가난한 자, 중소기업 보호조치 규정’ 등이 있는데 이런 헌법조항들이 현 정권 아래서 무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강경근 교수는 “법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과정에서 여유가 없고 경직돼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균형있게 잡아 나가야 하는데 지난 정권이 상대적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현 정권은 법치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이 민주화 이후 만들어진 것인 만큼 지킬 것은 지켜 가면서 투쟁과 표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성낙인 교수는 “물대포 등을 동원한 시위진압과 집회 허용 여부는 경찰서장의 권한이고 그들의 판단은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시민들이 표현의 자유가 보장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지만) 공권력 행사를 받아들이고 추후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들은 우리 헌법이 뚜렷한 위상을 가지고 사회의 버팀목이 되지 못하는 것은 ‘적용의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법적·제도적 장치가 충분히 마련된 상황에서 헌법의 위상 논란이 나오는 것은 결국 사람의 운용 문제라는 설명이다. 성 교수는 “헌법은 누군가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합의를 통해 발전해온 것이라 그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논란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임 교수는 “헌법의 뜻을 잘 살려 하위법에서의 애매한 규정을 정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기본법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명확하게 명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건형 이재연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新아시아시대-아세안 경제 전망] 아세안 역사와 현주소

    [新아시아시대-아세안 경제 전망] 아세안 역사와 현주소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1961년 창설된 동남아시아연합(ASA)의 발전적 해체로 1967년 8월 설립됐다. 처음에는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5개 회원국으로 출발했으나 1984년부터 1999년까지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이 가입해 현재 10개 회원국에 이른다. 아세안은 동남아 지역내 경제·사회·문화적 성장과 안보협력 등을 공동 목표로 삼는다. 설립 당시인 60년대만 해도 서구 강대국에 대한 불신과 공산주의 확대에 대항하기 위해 탄생했다. 70년대부터는 경제협력 프로그램에 본격 착수했다. 시행착오를 겪던 경제협력 노력은 태국이 1991년 역내 자유무역지대(FTA)를 제안하며 활기를 띠었다. 90년대를 거치며 아세안은 회원국이 늘면서 경제 블록으로의 성장과 결속력 강화를 경험했다. 1991년 말레이시아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서의 미국의 영향력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경제회의(EAEC)의 창설을 제안했으나 미국과 일본의 반대로 무산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이 제안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기금으로 되살아나 아세안+3(한·중·일) 체제로 기구를 확장했다. 아세안+3 체제는 인도· 호주·뉴질랜드를 포함, 16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를 견인했다. 21세기부터는 테러 대응과 에너지 안보,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도 주요의제로 다루고 있다. 창설 40주년이던 2007년에는 합법적 동아시아 공동체를 이루겠다는 ‘아세안 헌장’에 서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新아시아시대-성장의 원천] 템플스테이 참석 아시아 유학생 4인 참선 세계화 좌담회

    [新아시아시대-성장의 원천] 템플스테이 참석 아시아 유학생 4인 참선 세계화 좌담회

    문화가 경쟁력의 첨병이자 원천인 시대다. 한국의 경제력 지위에 비해 국가브랜드 인지도는 상당히 낮다.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와 민간에서 힘을 모아 ‘한국 고유의 것’을 찾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려는 이유다. 외국인들이 매력적으로 바라보는 참선과 한식의 세계화는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까 진단했다. 불교는 세계적으로 퍼져 있지만 화두를 들고 참선하는 ‘간화선(看話禪)’의 전통이 남은 곳은 한국뿐이다. 그 때문에 화두를 들고 마음을 닦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승려들이 부지기수다. 지난해 템플스테이를 통해 참선을 체험한 외국인도 2만명이나 된다. 간화선이 고유한 한국 불교의 전통이 된 가운데 한국의 참선문화를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에 대중화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서울을 찾은 아시아계 유학생 네 명에게 한국 참선문화의 현주소와 세계화를 위한 대책 등을 들어봤다. 조선계 중국인 이미옥(26)씨와 카자흐스탄 고려인 안젤리카 김(20),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김흠(21), 중국인 가전초(21)씨 등이 그들이다. 한국에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0년간 생활했다. 이들은 지난달 27~28일 서울 화계사(주지 수경 스님)에서 템플스테이를 직접 체험했다. 화계사는 국제선센터를 마련하고 매주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열고 있다. 좌담회는 지난달 29일 서울신문사에서 열렸다. →일정을 간략히 설명해 달라. 이미옥(이하 이) : 저녁 9시에 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났다. 날이 밝을 때까지 참선한 뒤 예불을 드렸고, 오전에는 울력과 산행, 오후에는 다시 참선을 했다. 참선은 하루 네 번 정도 한다. →다들 템플스테이가 처음인데, 참선을 처음 해본 느낌이 어떤가. 이 : 잡생각이 많이 들더라. 가려움, 통증 같은 몸의 감각부터 사소한 걱정거리들, 또 왜 난 여기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평소에는 자유롭게 이런 고민들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좋은 기회였다. 안젤리카 김(이하 안) : 계속 앉아 있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받던 스트레스를 잊고 푹 쉬어 본 건 이때가 처음이 아닌가 한다. 주변에서 자동차나 휴대전화 벨소리 등 소란스러운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으니까 긴장이 풀리고 편해지더라. 가전초(이하 가) : 스님들이 하시는 걸 보니 쉬워 보였는데 한 시간도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잠이 너무 왔다. 큰소리로 말하는 사람도 없었고 염불소리조차도 너무 조용한 시간이었다. 김흠(이하 김) : 참선은 혼자 하는 것 같으면서도 깨고 나니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 강해진 것 같았다. →이번 체험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던가. 안 : 공동 생활 속에서 한국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던 게 좋았다. 바쁜 일정이 아니라 천천히 생활하니 사람들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평소와 달리 전통을 화제로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 좋았다. 또 다도와 아리랑을 배우는 코너도 있어 유익했다. 김 : 새벽 3시에 일어나 등산, 참선, 울력 등을 조금도 쉴 새 없이 해나가다 보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의 근면성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 가 : 잠도 안 자고 3000배를 하는 사람도 봤다. 108배를 하면서 나는 20개만 해도 힘들던데. 그런 걸 보면 한국인들은 정말 부지런하다. →한계도 있었을 듯한데. 이 : 동양권은 모두 어느 정도 불교적 바탕이 있기 때문에 동아시아 사람들이 참선수행만으로 한국의 문화가 특색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분명 한·중·일과 동남아지역 불교는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인들이 그 차이를 분명히 느낄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사찰을 둘러싼 자연환경이나 음식 등 생활 분야 체험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됐다. →동아시아 지역은 한류열풍이 한창이었는데 정신문화 부분은 어떤가. 이 :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많이 들어오는데, 대부분 가요나 드라마 등 대중문화다. 전통보다는 현대적인 발전상이나 유럽 문화의 모방을 보여주는 게 많다. 인기드라마였던 ‘대장금’도 배경은 과거지만, 거기에서도 참선수행 같은 전통 불교문화나 전통사상을 소개한 적은 없다. 나 역시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한국에 이런 문화가 있다는 걸 몰랐을 거다. →체험에서 힘들었던 점은 뭔가. 가 : 방이 너무 좁았다. 다섯 명이 함께 잠을 잤는데, 그런 게 익숙지 않아 잠자리가 너무 불편했다. 안 : 더운 건 참을 만했다. 하지만 침대 없이 자려니 어깨가 너무 아팠다. 그리고 한순간에 생활패턴이 바뀌니 자고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 : 의사소통 문제가 제일 힘들었다. 화계사는 외국인을 위한 기반이 잘 갖춰진 곳이었고, 스님들의 영어도 수준급이었다. 하지만 일괄적으로 영어로만 진행하다 보니 다른 언어권 사람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수행은 몸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두를 던지는 등 말로 전할 부분도 있는데 그게 제대로 안 되더라. →해외에서 같은 수행을 한다고 할 때 보완할 점은. 이 : 정신적인 바탕을 알아야 체험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언어 번역이 아니라 그 수행이 갖는 역사적·사상적 의미를 제대로 전달해 줄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가진 통역인이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한국의 자연과 사람들, 그리고 이 분위기를 고스란히 옮길 수는 없다. 프로그램 자체는 옮겨가더라도 운영은 장소에 따라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안 : 잠자리나 음식 등 생활의 불편은 있었지만, 나는 그렇다고 외국인들이 편한 방식으로 모두 바꾸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정통적인 방식대로 외국인들이 생활해 보는 것도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어떻게 자고 무얼 먹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체험하게 하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김 : 나는 아직 왜 스님들이 고기를 안 먹고 또 삭발을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것을 하나하나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참선수행이나 사찰체험을 해외에서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어떤 의미이고 무슨 메시지가 있는지를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문화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얻어 갈 것은 별로 없을 것이다. 가 : 나역시 금기라서 고기를 먹을 수 없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 더 잘 알았더라면 밥을 먹는 순간에도 뭔가를 느꼈을 것이다. 체험 전에 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저변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리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너무 예쁘고 섹시해 ‘왕따’ 당한 女교도관 소송

    너무 예쁘고 섹시해 ‘왕따’ 당한 女교도관 소송

    예쁘고 섹시하단 이유로 동료들에게서 괴롭힘을 당하다가 직업을 잃었다며 전직 교도관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영국 울버햄프턴 주에 사는 아밋조 카즐라(22)는 지난해 4월까지 주로 청년 죄수들이 복역하는 웨스트미들랜드 주 브린스포드 교도소에서 근무했다.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화장을 짙게 하고 몸매를 드러내는 패션을 즐긴다는 이유로 동료들로부터 심한 지적을 받고 심지어 인격을 비하하는 조롱에 시달렸다고 카즐라는 주장했다. 그녀는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며 그에 응당한 댓가를 보상하라고 고용안정청(employment tribunal)에 이 교도소를 제소했다. 그녀는 고소장에서 “동료들은 내가 화장을 짙게 하며 다른 교도관들과 달리 타이트한 유니폼을 입어 몸매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 죄수들에게 인사를 하고 쉬는 시간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는 이유로 자신을 ‘바보같은 어린여자’(Stupid Little Girl)이라고 비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카즐라의 대리인은 “한 남자 선배는 그녀가 뒤따라오는데도 일부러 문을 잠그고 가서 그녀를 곤란하게 한 적도 있다.”면서 “괴롭힘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고 결국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동료 교도관들은 “죄수들 사이에서 그녀의 집 주소가 공공연히 돌아다닐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교도소 내에서 안전규칙을 위반한 사항들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고의로 힘들게 하려고 하거나 괴롭히려 하지 않았는데도, 자꾸 괴롭힌다고 불평을 해 동료들도 힘들어 했다.”며 억울해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