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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H, LBSNS ‘아임IN’ 출시 “한국형 포스퀘어 등장‥”

    KTH, LBSNS ‘아임IN’ 출시 “한국형 포스퀘어 등장‥”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H가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아임IN’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아임IN’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위치 정보를 지도 위에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LBSNS(Local Based Social Network Service)다. 이는 기존 ‘포스퀘어’보다 한 발 진보한 ‘한국형 포스퀘어’ 서비스로 국내 상황에 최적화 된 점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H는 파란지도에 자체적으로 지난 1년여에 걸친 분석을 통한 주요 POI(Point of Interest) 및 지역, 권역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가로수길, 홍대입구 등을 검색할 경우 포스퀘어는 이용자가 입력한 정보 위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데 반해 아임IN은 이용자들이 직접 입력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KTH가 제공하는 기본 상권, 지역 정보를 함께 보여준다. 이용 방법은 로그인을 하고 자신의 위치와 장소를 ‘발도장’ 기능으로 입력하면 된다. 또 아무도 가지 않은 장소에 제일 먼저 발도장을 찍어 콜럼버스가 되는 게임형 재미 요소도 가미했다. 아임IN은 현재 아이폰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 가능하며 트위터와 미투데이에 자신이 기록한 내용을 보낼 수 있다. 주소록을 통한 지인 초대 및 이웃 관계 맺기 기능 등을 통해 기존 SNS와 매우 쉽게 연동할 수 있게 했다.KTH 모바일인터넷사업본부 김상화 PM은 “아임IN은 소셜 네트워크와 위치 정보 기반 서비스를 결합한 컨버전스 서비스”라며 “국내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존의 서비스들과는 차별화 된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바람과 함께 사라진 러 스파이

    지난달 미국에서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키프로스에서 체포됐던 러시아 간첩 크리스토퍼 로버트 메초스는 어떻게 감쪽같이 종적을 감춘 것일까.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에 따르면 메초스는 미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미국에서 암약하던 고정간첩들에게 공작금이나 물품을 전달하던 핵심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사망한 캐나다인 신분을 도용한 위조여권을 소지한 채 “당신이 길을 가다 그를 마주쳐도 그냥 지나칠 만큼 평범한 외모”로 키프로스를 활보했다. 메초스는 지난달 29일 공항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행 여객기를 타려다 인터폴 영장에 의거, 검거됐지만 영장에 단지 4만달러를 돈세탁한 혐의만 기재돼 있는 것을 이용해 보석금 2만 7000유로(약 41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메초스는 곧바로 한 호텔에 2주 선금을 지불하고는 방문에 ‘방해하지 마시오’라는 표지를 걸어놓았다. 그리고는 다음날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한 호텔 직원은 호텔 야근자가 화장실에 간 사이 빠져나갔거나 뒤쪽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달아났을 수 있다고 추정했을 뿐 호텔 직원 가운데 아무도 그가 떠나는 걸 목격하지 못했다. 수수께끼 같은 그의 행적은 콜롬비아인으로 행세하며 버몬트 주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한 학기를 다녔던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가 제출한 고향집 주소나 전화번호 모두 가짜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KBS 스마트폰 웹서비스

     KBS는 공식 스마트폰 웹서비스(모바일 주소:m.kbs.co.kr)를 5일 시작했다. KBS 스마트폰 웹 서비스는 기존 KBS 홈페이지의 주요 콘텐츠를 최신 스마트폰의 터치 기능과 화면 해상도에 최적화한 이동형 웹 서비스로, 무선인터넷 공유기(WiFi)나 3G 이동통신망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24시간 뉴스와 주요 프로그램 정보, VOD 하이라이트 외에 트위터를 통해 친구, 가족에게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낼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도 포함됐다.
  • 자치단체장 인명록 발간…민선5기 당선자 공약 등 소개

    자치단체장 인명록 발간…민선5기 당선자 공약 등 소개

    민선 5기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인명록이 5일 발간됐다. 서울신문사가 발간한 인명록에는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16명과 기초단체장 228명 등 단체장 244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인물 정보가 담겨 있다. 당선자 측이 직접 보내준 자료를 토대로 작성해 펴낸 인명록에는 당선자의 휴대전화와 이메일 주소, 득표수, 주요 공약과 정책 방향, 학력과 경력이 소개되어 있어 유권자나 공공기관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취미와 친한 사람, 재산·병역 관계, 저서, 좋아하는 음식, 주량, 가족, 종교, 좌우명 등 당선자의 면면을 살펴볼 자세한 정보가 실렸다. 이 책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미가 산악자전거와 수영, 친한 사람은 권영진 의원·박세일 서울대 교수·탤런트 이순재씨 등, 좋아하는 음식은 된장찌개, 좌우명은 불치이치 무위지치(不治而治 無爲之治·일하지 않는 것처럼 조용히 일하고 다스림)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는 취미가 축구와 복싱, 친한 사람은 박지원 의원과 강금실 전 장관 등, 좌우명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이다. 인명록은 발간되자마자 공공기관 등에 절찬리에 판매되어 곧 재판 인쇄에 들어간다. 255쪽,가격 1만원.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네이버, 중소사업자 ‘무료 홈페이지’ 플랫폼 제공

    네이버, 중소사업자 ‘무료 홈페이지’ 플랫폼 제공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검색등록 서비스(submit.naver.com)를 개편하고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검색 등록 시에는 네이버 회원제와 연동하여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업체 정보를 등록·수정·삭제할 수 있으며 필수 입력 정보를 상호명, 전화번호, 주소, 업종, 소개 글 5가지로 간소화했다. 심사기간 역시 기존 5일에서 2~3일로 단축시켰으며 신청 내역 및 심사 진행상황을 조회 할 수 있게 하는 등 검색등록 서비스의 이용편의 증대를 도모했다. 이어 홈페이지가 없는 중소 사업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홈페이지가 없어 인터넷 상의 홍보가 어려웠던 사업자들을 위해 업체 정보 등록 후 별도의 상세 소개 플랫폼을 제공해 이를 업체 홈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사업자들은 이를 통해 이미지, 찾아오는 길, 이용시간, 가격정보, 예약가능 여부, 주차장 여부 등 30여 가지 부가정보를 실시간으로 편집할 수 있다. 일반 이용자들도 금연석, 남녀 화장실 구분, 배달 여부 등 10여 가지 항목에 대해서 직접 수정이 가능하다. 또한 검색 등록 서비스의 적용 범위 확대이다. 한 번의 등록으로 네이버 유선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양쪽에 모두 검색을 통해 자신의 업체를 노출시킬 수 있게 됐다. 네이버 통합검색, 지도검색, 사이트검색 외에도 모바일 단말기를 가진 이용자들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업체의 사이트와 위치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 측은 “모바일에 가장 적합한 검색이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주변 정보이니만큼 이번 검색 등록 서비스를 통해 등록된 업체들은 기존에 비해 훨씬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올 수능 11월18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일이 8월 25일부터 9월 9일까지 12일 동안으로 정해졌다.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에도 지정된 기간 동안 시험 영역과 과목은 변경이 가능하다. 시험일은 11월18일이고, 시험 문항의 70%가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이런 내용의 ‘2011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5일자로 공고한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올해 G20 정상회담이 당초 수능 예정일이었던 11월11일과 겹쳐 날짜를 일주일 뒤로 미뤘다.”면서 “대학별 전형 일정에 맞추기 위해 채점 기간을 일주일 줄여 성적은 당초 예정대로 12월8일 통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원서를 제출한 뒤 응시영역과 과목을 바꿀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까지는 수험생이 원서를 수기로 작성해 제출했지만, 올해부터는 온라인 접수프로그램을 이용해 내용을 입력한 뒤 출력해 사진을 붙이고 본인 서명을 해서 제출하면 된다. 고교 재학생은 원서를 해당 고등학교에,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 검정고시 합격자는 주소지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 접수하면 된다.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경우에도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한 장소에 원서를 낼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쉿! 스마트폰이 당신 정보 떠벌린다”

    “쉿! 스마트폰이 당신 정보 떠벌린다”

    “전화번호만으로 당신의 이름·주소·직업을 알아낼 수 있다. 이메일이나 당신이 자주 가는 곳, 심지어 현재 당신의 위치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이 개인정보유출의 매개체로 악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대형 이동통신사의 시스템에 침입해 가입자 정보를 빼낸 화이트해커(시스템의 취약점을 밝혀내 보완하도록 돕는 정보보안 전문가) 닉 디페트릴로와 돈 베일리의 실험을 통해 스마트폰의 보안 취약성을 꼬집었다.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가 여러차례 논란이 된 적은 있지만 실제 이통사의 시스템에서 검증되기는 처음이다. 두 전문가는 AT&T와 T모바일의 발신자번호 확인 서비스(콜러ID) 시스템에 몰래 들어가 특정 전화번호로 허위 발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방법으로 한 명의 가입자가 통화한 수천명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동시에 가입자들의 통화 당시 위치와 통화시간도 빼냈다. 이들은 같은 작업을 반복해 가입자들의 이동경로와 자주 드나드는 곳에 대한 정보도 얻어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위성항법장치(GPS)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휴대전화에 비해 찾아낼 수 있는 위치정보가 많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해당 이통사들의 시스템은 이들이 발생시킨 허위 발신을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했다. 디페트릴로와 베일리는 AT&T와 T모바일에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 미국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LAT는 애플·구글·리서치인모바일(RIM)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공급을 위해 사용하는 오픈마켓 ‘앱스토어’에도 심각한 보안 결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려지는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검증이 쉽지 않아 해커들이 악성 프로그램을 뿌리는 데 멋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실제 화이트해커 타일러 실즈는 ‘TXS’라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앱스토어에 올린 뒤 다운로드를 받은 사용자들의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빼냈다.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을 원격조종할 수 있는 ‘좀비폰’으로 만들어 버린 셈이다. 실즈는 “각 업체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앱스토어에 올라오는 프로그램의 내용에 지나치게 관심이 없다.”면서 “좀 더 강도 높은 보안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안전문가인 찰스 밀러는 “지난 10년간 사람들은 자신의 컴퓨터에서 중요한 정보가 새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게 됐다.”면서 “이제는 스마트폰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기 피소 신정환 “카지노와 무관…지인 빚 보증선 것”

    사기 피소 신정환 “카지노와 무관…지인 빚 보증선 것”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의 방송인 신정환이 거액의 돈을 빌리고 갚지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지자 소속사 IS엔터테인먼트는 “지인이 돈을 빌리는 데 보증을 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수사 관할 경찰서가 카지노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경찰서인데다가 신정환이 카지노 도박으로 기소된 경력이 있어 네티즌들은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강원 정선경찰서는 지난 2일 “이모(61)씨가 신정환을 사기혐의로 고소해와 신정환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소장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달 4일 정선 복합 리조트 시설 강원랜드에서 이씨에게 1억 8000만 원을 빌렸으나, 상환 약속일인 6월 9일로부터 약 3주가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았다. 이후 신정환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일 신정환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돈을 빌린 사람은 신정환의 지인이며, 신정환은 단지 보증을 섰을 뿐이어서 제 3자에 해당한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한 이씨가 돈을 빌린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자 보증을 선 신정환을 고소했다”고 해명했다. 강원 정성경찰서 역시 “신정환과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자택 주소로 소환장을 발부했다.”며 “이씨의 주장만으로 신정환의 혐의를 단정할 수는 없어 본인의 진술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힐 방침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정환이 카지노 영업으로 유명한 ‘강원랜드’에 다시 얽혀 든 데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표했다. 앞서 신정환은 2005년 국내 불법 카지노에서 도박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되는 등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정신 덜 차렸구나, 또 손댔네”, “도박 끊으려면 손목을 잘라야 한다는 옛 할머니 말씀이 생각난다.”, “한 두 번 사고 친것도 아니고 왜이러지”, “강원랜드에서 돈빌렸다면 이유야 뻔할 뻔자다.”, “2억 가까이 빚을 지고 잠적하다니 뻔뻔하다.”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 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네티즌 “또 카지노 정신 덜 차렸구나”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네티즌 “또 카지노 정신 덜 차렸구나”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의 방송인 신정환이 거액의 돈을 빌리고 갚지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측은 “지인이 돈을 빌리리는 데 보증을 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수사 관할 경찰서가 카지노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경찰서인데다가 신정환이 카지노 도박으로 기소된 경력이 있어 네티즌들은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강원 정선경찰서는 지난 2일 “이모(61)씨가 신정환을 사기혐의로 고소해와 신정환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소장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달 4일 정선 복합 리조트 시설 강원랜드에서 이씨에게 1억 8000만 원을 빌렸으나, 상환 약속일인 6월 9일로부터 약 3주가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았다. 이후 신정환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일 신정환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돈을 빌린 사람은 신정환의 지인이며, 신정환은 단지 보증을 섰을 뿐이어서 제 3자에 해당한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한 이씨가 돈을 빌린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자 보증을 선 신정환을 고소했다”고 해명했다. 강원 정성경찰서 역시 “신정환과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자택 주소로 소환장을 발부했다.”며 “이씨의 주장만으로 신정환의 혐의를 단정할 수는 없어 본인의 진술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힐 방침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정환이 카지노 영업으로 유명한 ‘강원랜드’에 다시 얽혀 든 데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표했다. 앞서 신정환은 2005년 국내 불법 카지노에서 도박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되는 등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정신 덜 차렸구나, 또 손댔네”, “도박 끊으려면 손목을 잘라야 한다는 옛 할머니 말씀이 생각난다.”, “한 두 번 사고 친것도 아니고 왜이러지”, “강원랜드에서 돈빌렸다면 이유야 뻔할 뻔자다.”, “2억 가까이 빚을 지고 잠적하다니 뻔뻔하다.”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 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빌린 돈 1억8천만원 안갚아”

    신정환, 사기혐의 피소…“빌린 돈 1억8천만원 안갚아”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의 방송인 신정환이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2일 “이모(61)씨가 신정환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소장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달 4일 정선 복합 리조트 시설 강원랜드에서 이씨에게 1억 8000만 원을 빌렸고, 6월 9일까지 돈을 갚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신정환은 당초 약속했던 9일로부터 약 3주 가량 돈을 갚지 않았다. 이에 이씨는 신정환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정성경찰서측은 “신정환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자택 주소로 소환장을 발부했다.”며 “이씨의 주장만으로 신정환의 혐의를 단정할 수는 없어 본인의 진술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힐 방침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정환이 카지노 영업으로 유명한 ‘강원랜드’에 다시 얽혀 든 데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표했다. 앞서 신정환은 2005년 국내 불법 카지노에서 도박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되는 등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정신 덜 차렸구나, 또 손댔네”, “도박 끊으려면 손목을 잘라야 한다는 옛 할머니 말씀이 생각난다.”, “한 두 번 사고 친것도 아니고 왜이러지”, “강원랜드에서 돈빌렸다면 이유야 뻔할 뻔자다.”, “2억 가까이 빚을 지고 잠적하다니 뻔뻔하다.”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 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집값 떨어지면…” 뜨거운 트위플들

    “국민 대부분은 집값이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정부 당국자들은 도대체 월급이 얼마이기에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namsuj_kseri) “무리하게 빚을 내어 아파트를 사는 행위는 사회적 자살행위다. 3년 뒤 대박 낼 각오로 3년 거치형으로 빚을 잔뜩 받아 2006년 무렵 수도권에 아파트를 마련한 사람들은 지금 패닉 상태…”(@Kimhb7) 지난 30일 밤. 트위터(www.twitter.com)에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트위플(트위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열띤 토론이 붙었다. 민간경제연구소인 김광수경제연구소가 제안해 시작된 이 토론은 2시간 동안 300여개 이상의 트윗(포스팅)이 올라왔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부동산경기 등 현장의 이야기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제안까지 심도있는 토론이 벌어졌다. 트위플들은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현장 분위기를 곳곳에서 알려왔다. “도봉구는 26평 아파트 호가가 5000만원가량 떨어졌다고 한다.”(@gangsan), “파주 교하지구는 거의 죽음이다. 거래가 정말 없다.”(@Gil_sonnim)는 등 싸늘한 현장소식을 전했다. 김광수경제연구소 부동산경제 센터장인 @namsuj_kseri는 “연구소에서 주택관련 기초 데이터 작업을 많이 한다. 그런데 주택 거래감소 추세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이미 억지 부양책으로 막을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고 경고했다. 수년째 추진 중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고평가돼 사업성을 우려했다. @realprophet는 “잠실의 한 아파트는 조합원 종합비용이 8억원 이상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아파트 문제는 현재가치 거래에서 잔존가치 거래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어떻게 현명하게 처신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꼬집었다. 집에 묶인 대출을 값느라 생활이 궁핍해지는 ‘하우스푸어’가 늘어날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금융기관에 근무한다는 @Kimhb7은 “20년 넘게 대출업무를 하면서 최근에 느낀 것은 ‘이자는 일요일도 쉬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체가 두달이 되면 원금 전체의 20%가 이자로 붙어나간다.” @kennedian3은 “2005년 중반 이후부터 무리하게 집을 산 사람들 가운데 현재 잠재적 하우스 푸어만 수도권에 100만 가구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Kimhb7은 “집값이 떨어지면 서민이 더 고생이다라고 끊임없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집값 떨어지면 투기꾼이 고생이지 서민은 관계없다.”고 말했다. @sshmanking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유세로 해결하는 게 전체 경제에 있어 가장 건전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민호, 트위터 개설 “이제 도용금지!”

    이민호, 트위터 개설 “이제 도용금지!”

    배우 이민호가 지난 1일 트위터를 개설했다. 이민호는 지난 1일 오후 6시께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트위터가 자꾸 도용당한다고 하길래 만들었어요.”라며 자신의 트위터 주소(http://twitter.com/actorleeminho)를 공개했다. 그는 트위터 개설 후 “자전거 타구 싶다.”는 글과 자전거를 타는 광고 속 사진을 함께 남겨 시작을 알렸다. 이어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성화를 팔로우해 “형 나두 트위터 만들었어요. 가르쳐줘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민호가 트위터를 개설했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이제 이민호의 진짜 트위터가 생긴건가요? 환영이예요. 앞으로 자주 들를께요.”, “앞으로 트위터에서도 자주 봐요.”라는 글로 그의 트위터 입문을 반겼다. 이민호의 트위터는 현재 꾸준하게 팔로워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이민호의 트위터는 지난 3월 타인의 도용 등으로 논란이 됐으며, 소속사인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이민호는 트위터를 하고 있지 않다. 현재 이민호의 트위터라고 알려진 것은 이름을 도용한 가짜”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이민호 트위터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고시플러스]

    ●국토해양부 하반기 행정인턴 모집 행정·관제·홍보 등 6개 분야 14명. 행정·외국어 분야 제외하고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전공자 지원 가능. 만 32세 이하로 대학재학생 및 입사대기자는 제외. 원서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서 내려받아 5일 오후 6시까지 채용분야 담당별 이메일로만 접수. 주소는 홈페이지 참조. (02)2110-6043.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인천광역시 지방계약직 채용 도시디자인 2명(가급·나급), 사이버교육훈련 연구개발 1명(다급). 계약기간 2년. 채용분야 및 직급별로 관련 전공학위나 경력 필요. 세부사항은 인천시청 고시홈페이지(www.gosi.incheon.go.kr) 참조. 원서는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5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시청 총무과 지하 1층 어학실로 방문접수. 우편접수 불가. 서류합격자 발표 12일 예정. (032)440-2532. ●강원대학교 입학사정관 채용 석사급 입학사정관 1명. 전형제도 개발 및 학생선발업무. 계약기간 1년으로 업무성과에 따라 연장 가능. 해외여행에 결격사유 없고, 자연계열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나 고등학교에서 10년 이상 교육공무원으로 재직한 자. 통계분석처리 능숙자 등 우대.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에서 내려받아 6일 오후 6시까지 입학관리과로 우편 및 방문 접수. (033)250-6041. ●서울지방경찰청 행정인턴 모집 지방청 19명, 경찰서 및 기동본부 74명. 만 29세 이하로 워드프로세서 및 엑셀 가능자. 기동본부 근무할 영양사는 영양사 자격증 소지자에 한함. 저소득층, 장애인 등 우대. 원서는 나라일터(gojobs.mopas.go.kr)서 내려받아 7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int-su@police.go.kr)로만 접수. 서류전형 합격자 9일 개별 통보예정. (02)733-3652. ●노사발전재단 청년인턴 채용 행정업무지원 및 각종 자료 관리. 올 연말까지 계약기간에 매월 보수 100만원. 만 29세 이하로 대학재학생 및 입사대기자 제외. 원서는 홈페이지(www.nosa.or.kr)에서 내려받아 8일 오후 6시까지 경영지원팀 방문 및 이메일(recruit@nosa.or.kr)로 접수. (02)6220-4306.
  • 친이·친박 루비콘강 건넜다?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넌 것인가. 29일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표결은 논쟁의 끝이 아닌 친이·친박 계파 갈등의 더 큰 진원지가 되고 있다. 수정안 처리 과정에서 도저히 좁혀질 수 없는 간극을 재확인한 데다 벌써부터 ‘플러스 알파’ 논란이 불거지면서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본회의 반대토론에 나서 “지금 수정안이 부결되면 자족성 강화를 위한 더 이상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안타깝다.”면서 “원안에 이미 자족기능이 다 들어 있다. 그것을 구체화하는 정부의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세종시를 성공적으로 만들 책임과 의무가 정부와 정치권 전체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종시를 성공시키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균형발전 위해 여야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며 그것이 우리 정치권이 해야 할 도리”라고 말했다. 5년2개월 만에 본회의 발언에 나서 수정안 부결은 물론 ‘플러스 알파’ 논란의 종결을 요구한 것이다. 반면 친이계는 수정안 폐기와 함께 세종시에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고, 기업과 대학 등의 이전을 담은 이른바 ‘플러스 알파’도 폐기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수정안 폐기의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친이계 의원들은 수정안 표결 찬반토론에서 “무책임하게 선동했으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이은재 의원), “오늘 수정안이 부결되면 원안에 대한 심판이 시작된다. 약속 위반에 대한 국민의 심판 참으로 아프지만 국가 백년대계를 그릇되게 한 역사의 심판이 더 아플 것이다.”(차명진 의원)라고 따져 물었다. 물론 양측이 향후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계파 갈등 양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18대 후반기에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이슈가 산적해 있어 계파 간 화합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여권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은 여야 갈등을 넘어 당내 심각한 계파 간 갈등과 불신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 줬다.”면서 “당 화합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지만 정국 구도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관공서 담장 허물고 주민과 더 가까이

    담장 없는 관공서가 늘고 있다. 있던 담장을 없애거나 건물 신축 시 아예 담장을 만들지 않는 등 ‘담장 허물기’와 ‘담장 안만들기’ 운동이 병행되면서 울타리 없는 관공서가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충북도는 민선5기를 맞아 도민에게 다가서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상징적인 조치로 도청 담장을 허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담장이 권위적이고 시각적으로 보기 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며 “세부일정을 잡아 조만간 철책울타리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도시미관을 위해 교현2동 주민자치센터를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청사 담장을 연차적으로 모두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시는 2007년부터 새로 짓는 주민자치센터에 담장을 만들지 않고 있다. 개신·성화·분평·영운·내덕2동 주민자치센터가 담장 없이 신축됐으며 현재 건축 중인 성안·사직1동 주민자치센터도 담장이 설치되지 않는다. 청주시는 2002년 시 청사 담장의 일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소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뒤 흥덕구청과 복대동 주민자치센터 등 산하기관 10여곳의 기존 담장을 철거하기도 했다. 농촌지역 지자체들도 담장을 없애고 있다. 음성군은 9개 읍·면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8곳의 담장을 모두 허물었다. 1995년에 완공된 음성군청은 처음부터 담장이 없었다. 담장없애기에 동참하는 것은 행정기관뿐만이 아니다. 충주경찰서와 충주소방서, 농어촌공사 충주·제천 단양지사, 충주교육청, 청주복지회관 등도 담장을 허물고 화단을 꾸몄다. 청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산남동에 마련한 신청사에 담장을 만들지 않았다. ‘이웃끼리 담장을 없애고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며 시작된 담장 허물기 운동이 기관의 성격에 관계없이 사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담장이 사라지고 대신 화단과 조경수가 자리잡으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조성되고 칙칙했던 도시미관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공유할 수 있는 열린 휴식공간이 마련되면서 주민들의 평가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라며 “그러나 벤치 등에서 청소년들이 음주를 하거나 흡연을 하는 장면이 종종 목격되고 있어 가로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도시와 길] 서울 이태원길

    [도시와 길] 서울 이태원길

    ‘밤 깊은 이태~원 불빛 속에서/젖어버린 두 가슴~/떠나갈 사람도 울고 있나요/보내는 나도 우는데/새벽 찬 바람은 가슴 때리고~/쌓인 정을 지워 버려도/아~ 못 다한 사랑에 외로운 이 거리/잊지는 말아요 이태원 밤 부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하면 왠지 슬픈 일들이 먼저 떠오른다. 외국인과 내국인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며 생기는 온갖 해프닝들 때문이다. 적잖은 시골 사람들은 동네 이름이 우리 말이 아닌 영어에서 왔다고 여긴다. 이방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렇다. 얽히고 설킨 사람들이 더러는 다툼을 벌여, 어느 햄버거 가게를 무대로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스크린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엄연한 한국 지명이다. 한국전쟁 60돌을 맞은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엔 활기가 넘쳤다. 다만 건너편 미군부대가 둥지를 옮긴 뒤엔 상권이 움츠러들 것이라는 걱정만 조금 감돌았다. 사단법인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박태신(57) 부회장은 “디즈니랜드 같은 큰 명소로 가꾸면 외국인들이 여전히 자주 찾아오겠지만, 그냥 공원으로 만들면 아무래도 밋밋해서 인근 이태원 상권까지 위축될 것 같다.”고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이태원로는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한강진역에 이르는 1.4㎞ 구간을 가리킨다. 영문, 일어 등으로 이국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는 점포 2400여개가 자리했다. 하루 4500~5000여명의 외국인들이 이태원을 찾으면서 연간 매출이 9억달러(약 1조 10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초입엔 ‘한국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Korea)’라는 글씨를 담은 큼지막한 아치가 손님들을 반긴다. 달아오른 월드컵 분위기에 맞춰 박지성(29) 등 한국 축구대표 등번호를 새긴 빨간 ’붉은 악마’ 티셔츠와 리오넬 메시(23) 등 월드스타 유니폼이 옷가게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태원로 중간쯤 지나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 쪽 낡은 상가 건물엔 이국적인 음악소리가 떠들썩했다. 시멘트 조각이 떨어진 낡은 계단을 오르자 복도에 나이지리아에서 왔다는 남녀 4명이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다가 ‘하이, 웰컴(Hi, welcome)’을 외쳤다. 이 상가가 있는 이태원1동 이화시장 쪽은 아프리카 이주민이 많이 살아 ‘아프리카 거리’로 불린다. 건물 2층에는 아프리카인이 운영하는 옷가게와 식료품점, 미용실 등 가게 10여개가 늘어서 있었다. 차이나타운 못잖은 공동체이다. 이곳에서 무역업을 한다는 팰릭스(36)는 “고국인 나이지리아에 사는 한국인은 8000명이나 된다. 기술력이 빼어나고 똑똑해 인기인데, 이곳 사람들은 우리를 싫어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태원 1·2동과 한남·보광동을 낀 이태원로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국적 구민은 740여명이다. 경기도 일대 공장에 주소를 두고 주말에 이태원을 찾는 이들을 더하면 1000명을 넘는다. 외국인 거주자 2337명에 견주면 얼마나 급변하고 있는가를 실감나게 한다.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켄(38·나이지리아)은 “천안과 평택, 파주 등지를 돌아다녔지만,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려고 해도 대뜸 ‘없어, 없어’란 대답을 들었는데 이곳에서는 이런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태원 거주 아프리카 출신 가운데 나이지리아가 284명으로 가장 많다. 단일 국가로서도 미국(290명)에 이어 두번째다. 통계청이 조사한 장단기 체류 외국인 현황에 따르면 국내 아프리카인은 모두 7191명이다. 다른 대륙의 나라들과 달리 한국에는 여전히 낯선 땅인 아프리카 사람들이 생활에 유용한 사업정보, 주거정보 등을 쉽게 얻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몰린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업소 직원은 “외국인이 하루 2~3명쯤 전세(rent)나 땅 시세를 알아보려고 찾아온다.”고 귀띔했다. 영화(榮華)를 누렸지만 이런저런 변화 탓에 그늘도 생겼다. 1970년 경기 양주군에서 집을 옮겨 이태원에서 아들 부부와 함께 40년째 산다는 박영환(88) 할아버지는 “이태원 사람들끼리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시골 풍습을 갖고 상부상조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젠 아래·위에 거주하면서도 서로를 모른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박태신 부회장은 “2000개가 넘는 업소 대표들 가운데 회원으로 가입한 인원은 고작 300여명뿐이다.”면서 “경기침체 등으로 이래저래 관리가 소홀해져서인데, 인터넷 홈페이지를 새로 만드는 등 부활을 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공공기관과 대학에서 이태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구하기 위해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다문화 시대를 맞아 갖가지 사연을 지닌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거리낌없이 용광로처럼 녹아 스며드는 곳이라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아직도 이태원 연가는 잊히지 않았다. ‘밤 깊은 이태~원 안개 속에서/말이 없던 두 사람~/어디서 들리는 사랑 노래는/슬픔만 더해 주네요~/새벽 찬 바람이 등을 밀어도~/고개 돌려 뒤돌아 보던/아~ 마지막 그 모습 남겨진 이 거리/잊지는 못해요 이태원 밤 부르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사람] 권용현 여가부 권익증진국장

    [이사람] 권용현 여가부 권익증진국장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가 8월 중에는 이뤄질 겁니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27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와 관련해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됐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간단한 문구 수정 절차를 거쳐 국회를 통과하면 후속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8월에는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정보는 인터넷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에 공개된다. 공개대상은 2006년 6월30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해당 범죄를 저지른 범법자로 지금까지는 경찰서에서만 열람이 가능했다. 그동안 이 정보의 열람권자는 거주지 아동의 부모나 법정대리인, 교육기관장 등으로 국한하고 복사도 불가능했다. 결국 제한된 시간에 경찰서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열람이 가능해 접근성과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나이·실거주지 등 수록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을 개정, 올해 1월1일 이후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출소자는 출소 이후, 집행유예자는 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경찰서에서 열람 가능한 성범죄자도 인터넷 공개대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올해 다시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소급 논란이 불거졌지만 공개 방식의 변화는 불소급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국회 내 합의가 이뤄지면서 국회통과 절차만 남겨 둔 상태다. 공개되는 신상정보는 성명, 나이, 읍·면·동까지 포함된 주소와 실제 거주지, 신체정보, 사진, 성범죄 요지 등이다. 사진은 1년마다 바뀐다. 공개양식(그래픽)은 한창 마무리작업 중이나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권 국장은 “올해 1월 이후 발생해 형이 확정된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중 집행유예의 경우 법원 공개명령이 있으면 서류작업만 거쳐 바로 공개할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공개도 조만간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범죄를 예방하려면 사회·문화적 (범죄 유발) 요인을 없애고 약해지는 가족의 돌봄기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발간하는 대중과학잡지 ‘포커스’ 2월호가 우리나라를 정욕의 나라 1위에 선정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사회·문화적 범죄 유발요인이 많다. ●“가족 돌봄기능 지원 강화해야” 권 국장은 “한부모 가족, 맞벌이 가족 등 가족이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다.”면서 “하지만 선진국은 (가족 내) 돌봄 기능의 약화를 국가가 어떤 형식으로든 메우려고 노력하면서 성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가부가 각 지역에 두고 있는 건강가족지원센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을 통합해 가족의 돌봄기능을 지원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국장은 공무원 생활을 1989년 여가부의 전신인 정무장관실에서 시작했다. 줄곧 여성부에 근무하다 가정·보육 업무가 보건복지부로 넘어가던 2008년 3월 함께 옮겼다가 최근 조직개편으로 귀환했다. 여성 관련 부서 근무 기간이 20년으로 여가부에서 최장 기록 보유자이다. 보건복지부에서도 보건산업정책국장, 가족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글 사진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약력 << ▲1960년 충북 충주 ▲연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2회 ▲여성가족부 대외협력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 스테이크서 곤 카르네까지 지구촌 먹거리 없는게 없네

    이태원로엔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신기한 상품이 많다. 구경만 해도 1박2일 코스이다. 빅사이즈 옷부터 이탈리아 가죽제품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외국인 여행자들이 이태원을 즐겨 찾는 것은 고국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다. 梨泰院 カルビ(이태원 갈비·전화 795-9716)라고 일본어로 간판을 올린 곳을 시작으로 영어와 각국 언어를 동원해 유혹한다. 쇼핑으로 눈요기를 하다가 뮤직 레스토랑 하드록카페(798-1206)와 브런치 전문점 포스카포(792-0701), 미소라멘 등 일본라면을 먹을 수 있는 라면81면옥(792-2233) 등 음식점에서 음악에 흠뻑 젖어도 좋다. 특히 이태원로 중간쯤 나타나는 ‘해밀톤호텔’ 뒤엔 인도·파키스탄·이탈리아 등 지구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 죽 늘어섰다. 원래 한정식집 몇 곳이 전부였는데 2006년부터 우후죽순으로 생기더니 30여곳으로 늘었다. GECKO’S GARDEN(게코스 가든·790-0540)은 유럽 컨셉트의 퍼브 레스토랑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바비큐, 타파스, 스테이크가 있다. 예약하면 바비큐 파티도 가능하다. 불가리안 레스토랑 Zelen(젤렌·749-0600)에서는 빵을 비롯해 약간 짭조름한 음식을 만난다. 불가리아 특유의 향신료와 불가리아 양념이 들어간 돼지고기 맛도 특이하다. 주소를 재미있게 업소명에 따붙인 116-7bon:ji(795-9656)는 동네 맥주집처럼 저녁에 우르르 몰려가 왁자지껄 떠들며 한 잔 들이키기에 딱 좋다. 와인, 파스타, 쌀국수, 소시지 등 메뉴도 다양하고 값도 싼 편이다. Loco Loca(로코 로카·796-1606)는 멕시칸 음식을 선보인다. 곤 카르네(밥 위에 칠리소스를 얹은 것)와 라틴식 화덕 수타 피자 등 강렬한 남미를 표현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6·25 60주년에 짚어보는 안보 현주소

    60년 전 오늘 새벽 소련제 T34탱크를 앞세운 북한군이 대한민국을 기습 남침했다. 민간인 37만여명 사망 및 38만 7000여명 납치·실종, 북한 민간인 120만여명 사망, 한국군 13만 7000여명 및 유엔군 4만여명 전사, 한국군·유엔군 4만여명 포로·실종 등 아픈 기록을 남겼다. 그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이젠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 민족적 책무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놓여져 있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로 되돌아보게 된 대한민국 안보의 현주소를 보면 걱정스러운 대목이 한둘이 아니다. 북한의 호전성은 60년 동안 변함 없다. 그들이 국지 도발을 감행한 사례는 무려 200여건에 달한다. 그럼에도 국민들의 안보 의식은 안이하다. 행정안전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36.3%, 청소년의 58.7%는 6·25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를 모른다. 성인 20.4%, 청소년 36.3%는 북한이 6·25를 일으켰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 천안함 사태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안보 의식이 높아져 그나마 다행스럽다. 희망적인 것은 전쟁 발발 시 싸우거나 돕겠다는 응답이 77.7%에 이른다는 또 다른 조사 결과다. 나라를 지키려는 의지는 든든한 만큼 이제는 현실성 있는 안보정책에 눈을 돌려야 한다. 안보엔 여야도, 보수·진보도 함께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러지 못해 걱정스럽다. 천안함 사태는 최악의 북한 도발 사례로 기록됐다. 그로 인해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남남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도 정치권은 오히려 조장하는 꼴이다. ‘북한의 천안함에 대한 군사도발 규탄 및 대응조치 촉구결의안’이 사태 발생 90일 만인 그저께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표결 절차를 문제 삼아 ‘날치기’라고 비판하는데 어느 나라 야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야당은 결의안을 발목 잡는 일이 북한을 편드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본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안보에 앞장서는 일은 정치권의 기본 책무다. 우리 내부엔 6·25를 민족 상잔의 전쟁이 아닌 통일전쟁이라고 주장하는 세력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은 평화통일세력으로 포장해 북한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분열적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 그들로부터 선량한 국민들을 보호하고 건전한 안보의식과 한반도 평화 정신을 조화롭게 하는 일이 시급하다. 그러자면 남북 평화공존과 맹목적 종북은 다르고, 3대째 세습독재정권과 핍박 받는 북한 주민들은 동일체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빈틈 없는 안보는 대북 문제를 둘러싼 남남 갈등을 치유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 이민 떠난 주인 찾아간 ‘충성심 고양이’

    이민 떠난 주인 찾아간 ‘충성심 고양이’

    개 못지않은 충성심을 가진 고양이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러시아 전역을 감동케 했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생후 9년 된 고양이 카림(Karim)은 2년 동안 무려 3200km 넘게 걸어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로 이민을 떠난 주인의 품에 다시 안겼다. 고양이 주인 라빌라 해어로바(52)는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는데 더럽고 바짝 마른 회색 고양이 한 마리가 나에게 뛰어들어 애교를 부렸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길고양이라고 생각했지만 얼굴을 자세히 본 그녀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2년 전 러시아로 이민 올 당시 헤어진 고양이와 모든 생김새가 똑같았던 것. 많이 마르긴 했지만 꼬리에 있는 상처며 배에 있는 점박이 등은 새끼 때부터 7년 넘게 키운 고양이와 똑같았다. 무엇보다 이 고양이는 이름을 알아듣고 주인 가족의 품에서 떠나지 않았고 주인은 이 고양이가 카림이 맞다고 확신했다. 그녀는 “2년 전 이민 올 당시 옆집 사람이 카림을 길러주기로 약속해 밥그릇, 쿠션, 의자까지 모두 주고 떠났다. 며칠 뒤 옆집 사람에게 ‘고양이가 집을 나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정말 슬펐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다. 만약 주인의 말대로 이 고양이가 카림이 맞다면 고양이는 2년 간 약 3200km를 걸은 셈이다. 어떻게 가족이 이사한 곳의 주소를 알았는지 또 러시아 국경을 어떻게 넘었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고양이를 다시 만나 행복하다는 가족들은 “어떻게 다시 우리에게 왔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카림은 매우 똑똑했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다시 카림과 함께 살수 있어 행복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사진=카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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