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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만 715억·신삼길 351억 체납

    조동만 715억·신삼길 351억 체납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 등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2598명의 이름이 새롭게 공개됐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 개인 1662명과 법인 936개 업체 등의 성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 내용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에 28일 게재했다. 조 전 부회장은 양도소득세 등 715억원을 내지 않아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인사 가운데 개인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인 조 전 부회장은 2004년부터 84억 1600만원의 지방세도 체납한 상태다. 신 전 회장은 부가가치세 등 351억원을, 오세웅 전 홍익상호저축은행 회장은 종합소득세 등 228억원을 체납했다. 법인 가운데서는 도매업을 하는 삼정금은(대표 권순엽)이 부가가치세 등 495억원을 내지 않아 체납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세청은 고의적 재산은닉 체납자를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명단 공개 제도가 시행된 2004년부터 10년간 체납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은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인원을 제외하고도 1만 3500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최대 체납자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으로 2225억원, 2위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으로 1073억원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손안에 새 구정’… 서대문, 모바일 홈피 개편

    서대문구는 스마트폰을 통한 구정 참여와 소통 창구인 모바일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구는 개편을 통해 새 디자인과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실생활에 유용한 5개 분야 14개 메뉴를 신설하고 서대문 관광명소, 문화강좌, 휴일 운영 병원과 약국, 구립도서관 현황, 자전거대여소 안내 등 콘텐츠를 추가했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선 디자인과 메뉴 배치를 개선했다. 이용현황 분석을 토대로 주요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방문자들이 내용을 쉽게 파악하도록 최신 글이 목록에 보이도록 했다. 모바일 홈페이지는 스마트폰 주소창에서 ‘m.sdm.go.kr’를 입력하면 된다. 주요 포털에서 구청으로 검색해 접속할 수도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섹스비디오女 “한푼도 못 벌어”

    섹스비디오女 “한푼도 못 벌어”

    패리스 힐튼(32)이 자신을 유명 인사로 만들어준 문제의 ‘성관계 동영상’으로 단 한푼도 벌지 못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힐튼은 자신이 성관계 장면을 찍은 동영상인 ‘원 나잇 인 패리스’를 제공하는 슬로베니아 포르노 사이트 ‘페어스힐튼폰비디오닷컴’과 사이트 폐쇄와 도메인 주소 저작권을 놓고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힐튼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으로 한 푼도 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던 힐튼이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놓은 것이다. 힐튼은 “난 이미 여러 좋은 분야들을 통해 돈을 벌고 있고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면서 “재판이 금전적인 문제가 아닌 나의 명예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튼의 ‘원 나잇 인 패리스’는 2004년 당시 남자 친구였던 릭 살로몬과 집에서 찍은 성관계 동영상으로 인터넷에 유포되어 충격과 화제를 몰고 왔다. 이 영상을 계기로 ‘억만장자 상속녀’였던 힐튼은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유명인사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내 경선은 간접 국회의원 선거”… ‘총체적 부정선거’ 비난일 듯

    “당내 경선은 간접 국회의원 선거”… ‘총체적 부정선거’ 비난일 듯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대리투표와 서울 관악을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진 진보당 측의 여론조사 조작에 대해 대법원이 28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그동안 유무죄 판결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일었던 경선에서의 대리투표가 법에 위반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진보당은 총체적인 부정 선거를 저질렀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진보당 당내 경선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기소된 백모(53)씨 등 3명에 대해 최종 유죄 판결을 내렸다. 선거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아 당내 경선에 관여한 관계자들의 업무를 방해해 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이 대리투표 행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전국 법원에서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492명에 대해서도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법원은 당내 경선에도 선거권을 가진 당원들의 직접·평등·비밀투표 등 일반적인 선거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며 경선 방식이 전자투표로 진행되더라도 대리투표는 허용될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은 정당 대표자나 대의원을 선출하는 절차와 달리 국회의원 당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절차”라면서 “직접투표는 경선 절차의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판시했다. 이와 함께 선거의 기본원칙을 규정한 헌법 제41조, 대리인에 의한 의결을 금지하고 있는 정당법 제32조,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경선 제도 도입 취지와 직접투표(현장투표)에서 대리투표 금지를 명시한 진보당의 당규 등을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백씨 등이 전자투표에 대한 대리투표 금지 규정은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인터넷 전자투표를 하려면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두 차례나 입력해야 했다”면서 “이는 대리투표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 2심 재판부는 “비례대표 후보 당내 경선은 간접적으로나마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절차”라면서 “백씨 등의 행위는 계파 이익에 집착해 비례대표 제도 및 대의민주주의의 근본적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진보당 비례대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지인 등으로부터 인증번호를 전송받아 동일 인터넷주소(IP)에서 대리·중복투표를 한 혐의로 20명을 구속 기소하고 44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현재 439명이 1심 재판을 받고 있으며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은 53명으로 서울, 광주, 대구지법 등 전국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5부(부장 송경근)가 지난달 “당내 경선에는 직접투표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도덕적 비난과는 별개로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며 진보당원 45명에 대해 처음으로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야권의 서울 관악을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진보당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54) 진보당 대외협력위원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정희 진보당 대표의 비서관 이모(38)씨 등 일부 피고인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여론조사에 응답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자신의 휴대전화를 착신 전환한 뒤 고의로 허위 응답을 입력한 것은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관리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심에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한 부분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죄의 성립은 결과가 실제로 발생하지 않아도 업무방해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발생하면 충분하다”며 “피고인들의 행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이므로 위계로 업무를 방해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파기 환송 이유를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액체납자 2598명 공개…조동만 전 한솔부회장 ‘715억’ 1위

    고액체납자 2598명 공개…조동만 전 한솔부회장 ‘715억’ 1위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 등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체납자 2598명의 명단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됐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 개인 1662명과 법인 936개 업체의 성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내용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관보, 세무서 게시판에 2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이 양도소득세 등 715억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자 가운데 체납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낫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인 조 전 부회장은 2004년부터 84억 1600만원의 지방세도 체납한 상태다. 조 전 부회장 측근은 “세금 체납은 과거 한솔엔닷컴을 KT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세금 산정방식을 놓고 과세당국과 이견이 있어 발생한 것”이라면서 “사업에 실패해 확정된 세금을 낼 여력이 없어 불가피하게 체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회장도 부가가치세 등 351억원을 체납했고, 전윤수 성원건설 대표는 증여세 224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가운데서는 도매업을 하는 삼정금은(대표 권순엽)이 부가가치세 등 495억원을 내지 않아 체납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세청은 이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체납처분 회피 가능성을 검토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고의적 재산은닉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명단공개제도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고자 국세청 홈페이지와 각 세무관서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액 상습 체납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 명단을 네이버, 다음 등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규 공개대상자는 지난해 7213명보다 4615명이 감소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공개기준이 체납발생 1년 경과, 체납액 5억원(기존 체납발생 2년 경과, 체납액 7억원)으로 하향돼 이전까지 공개되지 않은 체납자가 일시적으로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체납자의 연령은 40∼50대가 전체 공개인원의 67.8%, 체납액의 67.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이 개인 69.2%, 법인 70.1%에 달했다. 체납액은 5억∼30억원 구간이 개인이 60.5%, 법인이 54.5%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 3월에 사전 안내를 통해 6개월간의 해명 기회를 주고 이달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체납된 국세가 불복청구 단계에 있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는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의 숨긴 재산 신고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 데 이바지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에 따라 5∼15%(최대 10억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명단공개제도가 시행된 2004년부터 10년간 체납된 세금을 내지 않은 인원은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인원을 제외하고도 1만3천500명에 달한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2천225억원),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1천73억원), 정보근 전 한보철강공업 대표(644억원), 주수도 전 제이유개발 대표(540억원) 등의 체납액이 여전히 국고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1만 2000여명이며 체납액은 22조 5000억원이 넘지만, 이들로부터 징수한 세금은 2112억원에 불과하다. 국세청 김대지 징세과장은 “체납자 본인 외에는 일절 금융조회를 할 수 없는 금융실명법에 막혀 현실적으로 상습·고액체납자들을 추적하고 세금을 징수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체납자의 재산을 숨긴 혐의가 있는 배우자나 친인척 등의 금융조회까지 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서울신문 신춘문예 공모

    신인 작가 최고의 등용문인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2014년 한국 문단을 흔들어 깨울 문재(文才)를 찾습니다. 깊은 사유와 푸른 감성으로 문학의 미래를 밝힐 열정을 품었다면,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오랫동안 펜을 벼려 온 준비된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기다립니다. ■모집 부문 및 상금 ●단편소설(80장 안팎) 500만원 ●시(3편 이상) 300만원 ●시조(3편 이상) 200만원 ●희곡(90장 안팎) 250만원 ●문학평론(70장 안팎) 250만원 ●동화(30장 안팎) 150만원 ※원고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 ■마감 2013년 12월 9일 월요일(당일 도착 우편물까지 유효) ■보내실 곳 100-745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 서울신문사 3층 문화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 ■당선작 발표 2014년 1월 1일자 서울신문 지면 ■응모 요령 -응모작은 기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같은 원고를 타사 신춘문예에 중복 투고하거나 표절로 인정될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원고는 반드시 A4용지로 출력해 우송하십시오. 팩스나 이메일 원고는 받지 않습니다. -겉봉투에 ‘신춘문예 응모작 ○○ 부문’이라고 붉은 글씨로 쓰고, 원고 끝에 이름(필명인 경우는 본명), 주소, 연락처(집·직장 전화, 휴대전화)를 적어주십시오.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부 (02)2000-9192∼6
  • 경기 특목고 부정입학 솜방망이 처벌

    경기도 내 외고, 자사고 등의 전·편입학 부정이 경기교육청 감사에 적발됐으나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에 그쳐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7월 13개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상대로 최근 3년 동안의 입학 및 전·편입학 전형에 대한 감사를 벌여 수십건의 부정입학 사실을 확인했다. 감사 결과 경기외고의 경우 2011~2013년 신입학전형에서 정원의 2%를 정원외로 선발하고도 전·편입학에서 8명의 특례 전·편입학생을 또다시 정원외 2%로 부당 선발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와 올해도 6명의 전·편입생이 외국에서 9년 이상 학교 교육을 이수하지 않아 특례전형 지원 자격이 없는데도 선발했다. 특히 2011년도분 사회적배려대상자 입학서류 일체와 일본어과 18명의 일반전형 서류, 49명의 편·입학 지원서 등 관련 서류를 분실했다며 내놓지 않아 의혹을 더하고 있다. 용인외고는 모집요강 공고일 이후에 해당 지역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24명의 전·편입생을 부당하게 선발한 사실이 드러났고, 징수 한도액이 3만원인 전·편입생의 자기주도학습 전형료를 6만원씩 받아 최근 3년 동안 1300만원을 과다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외고는 최근 3년 동안 무자격 입학 전형위원이 전·편입학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한 사실이 적발돼 주의처분을 받았으며, 2011년도 전·편입학 공고에서는 경기지역 고교 재학생을 모집한다고 공고한 뒤 실제는 광주광역시와 충남지역 재학생 2명을 전입생으로 선발해 주의를 받았다. 이 밖에 청심국제고에서도 2011~2012년 무자격 입학전형위원이 전·편입생들에 대한 서류 및 면접평가를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모집 공고일 8~21일 전에 전입한 3명을 전·편입생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 같은 전·편입학 부정을 적발하고도 징계 처분은 경고 및 주의에 그쳐 의혹을 사고 있다. 10여건의 입학 및 전·편입학 부정이 발각된 경기외고의 경우 4건에 대해서만 교장·교감·해당교사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고, 용인외고에는 경고 처분을, 청심국제고 교장·교감·교사에게는 주의 처분만 내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스마트폰 게임, 취침 방해하는 스팸전화, ‘콜키퍼’차단

    스마트폰 게임, 취침 방해하는 스팸전화, ‘콜키퍼’차단

    당신은 스마트폰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도달해보지 못했던 스테이지 클리어를 목전에 둔 순간, 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며 화면이 전화 수신 모드로 바뀌어버린다. 막상 받아보니 중요한 용무도 아닌 광고성 스팸이다. 전화를 끊고 다시 게임을 시작해보지만 한 번 끊어진 집중력을 쉬이 이어가는 게 쉽지 않다.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상황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나 DMB 시청, 내비게이션 이용 중에 걸려오는 불필요한 전화는 여간 귀찮고 짜증스러운 게 아니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원치 않는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방지하는 ‘차단모드’ 혹은 ‘방해금지모드’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기능들은 한정된 모델 외에는 사용할 수 없거나, 또는 사용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세부적인 설정까지는 제공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이런 스마트폰의 한계들을 극복, 불필요한 통신공해 및 게임시 방해되는 요소를 없앨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 개발되어 눈길을 끈다. 콜키퍼社에서 출시한 콜키퍼(CALLKEEPER www.callkeeper.co.kr)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통신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각종 전화/문자/알림음 등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콜키퍼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 번째는 전화 및 문자를 수신하는 방식을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두 번째는 다양한 사전 설정 모드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에서 받고싶은 사용자와, 받기싫은 사용자를 선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콜키퍼를 설치한 다음, 상황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에 따라 주소록에 등록되어 있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용자도 무음으로 수신하거나 아예 차단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스팸의 대명사 김미영 팀장, 홍보성 전화, 스팸 문자, 필요 없는 SNS 메시지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전화 필터링이 가능하다. 콜키퍼의 취침모드를 이용하면 필요한 전화만 수신하게 하여 주/야간에 원치않는 통신공해로부터 해방되어 편안한 수면시간을 보장한다. 회의시에는 회의모드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용자에게 현재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문구를 직접 편집, 자동 전송할 수 있는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들어 “30분 후에 회의가 끝나니 30분 후에 전화를 주세요.” 이 기능은 교수, 학생 등 수업 시간에도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취침과 회의 외에도 콜키퍼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젯기능, 게임모드 기능 등을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수신설정을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콜키퍼社 관계자는 “콜키퍼 기능의 핵심은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 또는 받고 싶지 않은 상황에 대한 사용자의 권리 보장”이라며 “스토킹과 같은 악성전화로 피해를 겪고 있는 사용자라면, 전화번호를 변경할 필요 없이 어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용자가 좀 더 능동적이고 편리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버사 정치개입’ 연제욱 靑비서관 조사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헌병)가 최근 연제욱(전 사이버사령관·육사 38기·육군 소장)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 비서관이 사이버사령관을 지낸 시기는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로 총선과 대선 시기를 모두 아우른다. 이 때문에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을 풀려면 그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일찍부터 제기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25일 “지난 24일쯤 연 비서관을 불러 지난해 총선과 대선 당시 ‘정치글’ 작성을 조직적으로 조사했는지, 국가정보원과 연계된 형태로 심리전단(530단) 활동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 비서관은 사령관 재직시절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연계돼 정치 개입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야당으로부터 받고 있다. 당시 임기제 준장이어서 1년 복무 뒤 전역을 해야 했지만, 이례적으로 국방부 요직인 정책기획관으로 옮겼다. 정책기획관 시절엔 사이버사령부의 지휘 부서가 정보화기획관실에서 정책기획관실로 바뀌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집요하게 연 비서관의 수사 필요성을 제기한 까닭이다. 연 비서관의 조사로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개입 의혹 수사는 막바지에 들어섰다. 조사본부는 지난 5일에는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육군 준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조사본부는 지난달 15일 조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30여명을 수사했다. 연 비서관과 옥 사령관을 포함해 일부 심리전단 요원과 지휘계통이 조사를 받았고, 인터넷 ID와 IP(인터넷 주소)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군 수사당국은 당초 연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새달 중순 이전 조사본부 수사를 종결하고 군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 수사당국 관계자는 “‘개인적 일탈’이 아닌 일부 상부 지시에 의한 활동도 확인됐다”면서도 “사이버상에서 특정 정치인에 대한 정치글 작성 지시가 아니라 ‘북방한계선’(NLL) 등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시여서 심리전과 정치 개입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원인이 편하게’… 규제 17건 제거 완료

    특허청이 발명가와 출원인 등에게 ‘손톱 밑 가시’처럼 불편을 줬던 규제를 찾아내 개선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11월 현재 17개 규제개선 과제를 완료했다. 지난 6월엔 ‘출원인 주소 자동변경제도’를 도입했다.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됐을 때 출원인이 변경 신청을 하면 안전행정부 시스템과 연계, 최신 주소로 자동 업데이트된다. 이전까지는 제때 주소 변경이 이뤄지지 않아 특허료 납부 고지서가 과거 주소로 발송돼 특허료 미납으로 특허권이 소멸되는 문제 등이 생겼다. 특허등록증 온라인 재교부 서비스도 시행해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유료로 발급받던 것을 집이나 사무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무료로 재발급받을 수 있도록 고쳤다. 또 지식재산 창출·활용을 위해 국가로부터 기술개발 지원을 받은 1인 창조기업을 우선심사 대상에 포함해 조기 특허권 획득이 가능해졌다. 산업재산권 정보 이용 시 개인과 중소·중견기업은 50%까지 수수료를 깎아 준다. 국유특허 사용계약 시 미리 실시 수량을 예측해 실시료를 납부하던 방식을 개선, 계약기간 만료 후 사용한 수량에 대해 실시료를 납부토록 해 부담을 줄였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특허출원 시 우선심사 및 각종 정부지원 사업 우대 등 혜택도 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쇠갈쿠리로 개잡듯 학살” 관동대지진 일제 만행 드러나

    ’쇠갈쿠리(쇠갈퀴)로 개잡듯이 학살’, ‘죽창으로 복부를 찔렀음’, ‘곡갱이(곡괭이)로 학살’ 등 일본의 관동(關東·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의 참혹성이 ‘일본 진재시 피살자 명부’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일제 강제징용자 명부인 ‘일정시 징용자 명부’에는 징용자의 귀환과 미귀환 여부가 표기돼 있다. ’3·1운동시 피살자 명부’의 일부를 대조한 결과, 174명이 순국자로 새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가기록원과 독립기념관,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이하 강제동원 피해조사 위원회) 등에 따르면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발견된 23만명의 명부 67권의 분석을 통해 이런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먼저 국가기록원의 의뢰로 ‘일본 진재(震災)시 피살자 명부’ 분석을 한 김도형 독립기념관연구소 연구위원에 따르면 명부에 실린 관동대지진 피살자 290명, 3·1운동 때 피살자 명부에 일부 포함된 52명 등 342명 중 실제 피살자는 198명이다. 나머지 144명은 3·1 운동 관계자나 독립운동 참가자, 강제동원된 사람들, 연도를 착각해 잘못 기재된 것으로 보인다고 김 연구위원은 밝혔다. 명부상 피살상황 난(欄)에 어떻게 학살을 당했는지가 일부 기재돼 있다. 경남 창녕 출신의 한용선(23)씨는 ‘쇠갈쿠리로 개잡듯이’, 경남 함안 출신의 차학기(40)씨는 일본인이 죽창으로 복부를 찔러 학살됐다고 적혀 있다. 경남 밀양 출신의 최덕용(26)씨와 이덕술(22)씨는 ‘군중이 피습해 살해’당했고, 울산 출신의 박남필(39)씨와 최상근(68)씨는 ‘곡갱이로 학살됐음’이라고 기재됐다. 김 연구위원은 “관동대지진 때 일본인들은 한국인을 총 또는 칼이 아닌 죽창이나 곡괭이로 참혹하게 살해했던 사실이 명부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또 자경단원뿐 아니라 일본헌병 등 학살가해자에 대해 언급이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 ’일정시 징용자 명부’에 징용자의 귀환·미귀환 여부, 어디로 동원됐는지 적혀 있는 점도 새로운 사실이다. 강제동원 피해조사 위원회 정혜경 조사2과장은 “새로 발견된 일정시 징용자 명부는 1957∼1958년 정부가 조사한 왜정시 징용자 명부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고 내용 자체가 풍부하다”며 “징용자의 생년월일과 주소는 물론 귀환·미귀환 여부와 어디로 동원됐는지도 나와있다”고 확인했다. ’3·1운동시 피살자 명부’의 일부인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 명부를 현재 3·1운동 독립유공자 명부와 대조한 결과, 174명이 유공자로 새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는 169명 중 105명, 충청도 지역은 100명 중 69명이 각각 독립유공자 명단과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훈처 김성민 박사는 “현재 391명인 3.1운동 독립유공자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보상금지급 대상이 되면 유족은 최고 한 달에 174만8천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아라 前멤버 아름 “내 발로 나왔다…짤린 것 아냐”

    티아라 前멤버 아름 “내 발로 나왔다…짤린 것 아냐”

    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인 아름(본명 이아름)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티아라 탈퇴와 관련한 언급을 남겨 화제다. 아름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어이 글 올린 동생 만나서 그렇게 얘기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조용히 사과하든지. 알아서하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악플러에게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아름은 또 “내 발로 나온거야 1년만에 짤린게 아니고. 사람이야 나도”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아름은 영상과 함께 “답답해서ㅠㅠ 그 99년생 개념없이 말하다 걸린 것 같은데 너 언니랑 손잡고 노래방갈래? 집주소 불러주면 언니가 택시타고 갈게요”라는 글과 자신의 메일 주소를 남기기도 했다. 아름은 “이럴 시간 아까운데 한명이라도 제대로 입을 막던지 해야지 원. 바른길로 인도해줄게. 난 착한 마음으로 대할거니까 보내놔요”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뜻을 파악하기 어려운 글들을 잇따라 올려 팬들의 우려가 높아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동대지진 때 日 헌병에 의한 조선인 학살 확인”

    주일 한국 대사관에서 발견된 일본 관동대지진 피살자 명부를 통해 일본 헌병에 의한 조선인 학살도 확인됐다고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22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 진재시 피살자 290명의 명부에 일본 헌병에 의해 피살당한 사례가 명시돼 있다”면서 “어린아이까지 포함해 주소지가 같은 4명이 집단 학살당했다는 근거 자료도 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인 유 의원은 “최근 주일 한국 대사관에서 발견된 명부의 일부를 받았으며 우리 정부는 이를 근거로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책임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일 한국 대사관은 지난 6월 이사 과정에서 이승만 정부가 작성한 일제강점기 징용자, 3·1운동 및 관동대지진 피살자 명부를 발견했고, 이를 넘겨받은 국가기록원이 19일 이 사실을 공개했다. 김광열 광운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일본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에서 배상 문제는 끝났다고 주장하지만 일제강점기 피해 상황이 추가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청구권 협정에서도 ‘협정 내용을 필요하면 조정할 수 있다’고 돼 있는 만큼 이 조항을 활용해 배상과 책임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특별기고] 한 어린이가 그날 목격한 깜깜한 방공호, 죽음의 공포 이 땅에 다시 없기를/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특별기고] 한 어린이가 그날 목격한 깜깜한 방공호, 죽음의 공포 이 땅에 다시 없기를/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에 일어난 연평도 포격 도발은 북한이 정전협정이후 최초로 우리 영토를 직접 공격하여 군인은 물론 민간인까지 희생시킨 군사공격이었다. 북한은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해상사격 훈련 도중 방사포 170여발을 민간 시설을 포함한 군부대 시설에 무차별적으로 포격해 연평도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는 반인륜적 도발을 감행했다.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북한의 전격적이고 기습적인 방사포 공격으로 연평도의 우리 국민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극한의 공포와 긴장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매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거듭한 우리 해병대 장병들은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K9 자주포로 즉각 응전했다. 적의 포격으로 방탄모 외피와 턱 끈이 불에 타들어가는 상황에서도 대응사격을 멈추지 않았다. 67분간의 치열한 사투가 끝난 뒤 우리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또한 연평도의 가옥 20여채가 파손되고 산불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연평도 포격 도발은 안보불감증에 빠져 있던 우리 국민에게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다는 엄중한 안보 현실을 생생하게 상기시켜 주었다. 대한민국이 군사적으로 종전이 아닌 정전 상태에 있으며 우리가 얼마나 무모하고 위협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해 주었다. 국민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환상에서 벗어나 우리가 처해 있는 안보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안보의식이 높아지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가치와 귀중함에 대해 고마운 마음도 갖게 되었다. 하지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 국민의 안보 태세는 3년 전 그때만큼 굳건하지 못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또다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심각한 안보불감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안보 태세의 현주소를 수시로 점검하고, 다지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23일은 연평도 포격도발 3주년이 되는 날이다. 3년 전 그날의 참상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오늘도 연평도 내 포탄이 떨어진 자리에 빨간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전승기념관과 전사자를 기리는 위령탑이 건립되어 있는 피폭 현장은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전쟁기념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연평도 포격도발 3주기 행사를 거행한다. 이러한 상징과 기념물, 행사들은 우리 국민이 튼튼한 안보의 중요성과 국가의 정체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들이다. 국가를 수호하는 일은 국가의 부름을 받은 군인만의 몫은 아니다. 우리 국민 스스로가 안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내재화하지 않으면 국가 위기 시에 우리의 생존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연평도의 어린이가 깜깜한 방공호에서 마주했던 죽음의 공포가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지금의 안보실상을 정확히 알고 올바로 판단해 북한에 대한 경계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 한국, 자궁경부암·대장암 5년생존율 OECD國 중 최고

    한국, 자궁경부암·대장암 5년생존율 OECD國 중 최고

    우리나라의 의사와 간호사는 부족한 반면 병상과 고가 의료장비는 넘쳐나고 입원기간도 지나치게 길다. 의료비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공적 지출은 빠듯하다. 반면 기대수명은 81년으로 독일보다도 길고 자궁경부암과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1년을 기준으로 분석한 ‘2013년도 회원국 보건실태’ 보고서에 실린 각국의 주요 보건의료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가 21일 ‘한눈에 보는 국민 보건의료지표’를 펴냈다. 이에 따르면 한국 보건의료의 현주소는 명암이 교차한다. 한국은 전체 국민의료비 중에서 공적 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55.3%(49조 3000억원)이다. 35.2%(32조 1000억원)는 가계가 직접 부담한다. OECD의 평균은 공적 재원 지출 비중이 72.2%인 반면 가계 직접 부담 비중은 19.4%에 불과하다. 한국의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와 간호사 수는 2.0명과 4.7명이고 의대졸업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8.0명으로 OECD 평균(활동 의사 수 3.2명, 활동 간호사 수 8.8명, 의대졸업자 수 10.6명)보다 적었다. 반면 총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9.6병상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일본(13.4병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인구 100만명당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보유대수는 21.3대, 컴퓨터단층촬영 스캐너 보유대수는 35.9대로 OECD 평균(13.3대, 23.6대)보다 많았다. 국민 1인당 의사 외래진료 횟수는 2011년 한 해 13.2회로 OECD 최고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은 6.7회에 그쳤다. 환자 1인당 평균 병원 재원일 수도 16.4일로 OECD 평균 8.0일보다 두 배 이상 길다. 이와 함께 정신분열증 재입원율은 19.4%로 OECD 평균 12.9%보다 월등히 높았다. 긍정적인 모습도 많았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1.1년으로 OECD 평균 80.1년보다 길었다. 일본(82.7년), 프랑스(82.2년), 스웨덴(81.9년)보다는 짧지만 영국(81.1년)과 같고, 독일(80.8)과 미국(78.7년)보다는 길었다. 자궁경부암과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도 각각 76.8%, 72.8%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5년 상대생존율은 같은 연령대 일반인의 5년 생존율과 비교한 암 환자의 생존율로, 암 상대생존율이 100%라면 일반인의 생존율과 같다는 뜻이다. 영아사망률도 1000명당 3.0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낮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론] 국가부채의 숨겨진 이름 공기업 부채/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시론] 국가부채의 숨겨진 이름 공기업 부채/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연방정부 일시폐쇄사태를 겪으면서 재정건전성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행히도 재정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는 A+(안정적), 무디스는 Aa3(안정적), 그리고 피치는 AA-(안정적) 등급을 주었으니 부진한 글로벌 경기를 고려할 때 양호한 수준이다. 그런데 이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바라보면서도 왠지 마음이 편치 않다. 국가부채의 그늘에 숨겨져 드러나지 않게 우리나라의 건전성을 갉아먹는 공기업 부채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공기업 부채의 규모와 증가 속도는 우려할 수준이다. 국내 공기업 부채규모는 한 해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2008년 말 290조원에서 2012년 말에는 493조원으로 폭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기업부채비율도 2009년 31.6%에서 2012년 38.7%로 높아졌다. GDP 대비 비율이 35%인 정부부채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물론 부채가 증가하는 만큼 자산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공기업의 부채가 자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공기업의 순자산 규모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기업의 경우 수행하는 사업 내용이 정부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절대적인 부채 수준이나 GDP 대비 부채비율만으로 안정성을 평가하는 것은 곤란하다. 정부와의 일관된 정책적 판단에 따라 때로는 시장논리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힘든 영역에서 과감히 위험을 감수할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급속한 공기업 부채규모의 확대는 정부정책과의 관계를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감이 있으며, 정책적 필요성에 의한 부채규모 증가의 정당화도 쉽지 않아 보인다. 공기업 부채의 조달구조를 살펴보면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도 일정부분 존재하지만 공사채 발행에 의한 시장성 조달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공사채 조달비중이 높은 것은 공기업의 높은 신용등급과 관련이 있다. 공사채의 발행을 위해서는 신용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공기업은 항상 최고 신용등급인 AAA등급을 받고 있다. 공기업들이 높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것은 해당 공기업의 재무건전성이나 사업내용이 탄탄하기 때문이 아니라 공기업이 한계상황에 직면하여도 정부의 지원 가능성으로 인해 부도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부의 지원 가능성으로 인하여 높은 신용등급을 확보한 공기업들은 비슷한 수준의 재무상태를 가진 일반기업에 비하여 훨씬 손쉽게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을 할 수 있으며, 자금조달 금리도 낮게 유지할 수 있다. 명목상으로 양호한 신용등급이 우리나라 공기업들의 현주소를 오히려 왜곡시킬 가능성이 존재하며, 더 나아가서는 자본시장의 효율적인 자금배분 기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높은 부채 수준으로 인해 악화돼 가는 공기업의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공기업 부채관리도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시장의 조절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의 접근도 고민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공기업에 대한 독자신용등급 부여와 같은 방식이다. 현재로서는 공기업 신용평가 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공기업의 재무상태나 사업내용에 대한 평가 결과를 압도하고 있다. 공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서 정부의 지원가능성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다. 공기업을 정부와 무관한 개체로 평가하게 된다면 조달금리의 상승이라는 가격기구를 통하여 공기업의 무분별한 자금 흡수를 억제하고 부채관리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민간 부문의 효율적인 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공기업 부실이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으로 변질돼 가고 있다. 공기업 구조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있는 과제가 아니며 시장은 즉각적인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 “바쁜 고객님 위해 직접 찾아갑니다” SK텔레콤 ‘티 월드 다이렉트’ 인기

    “바쁜 고객님 위해 직접 찾아갑니다” SK텔레콤 ‘티 월드 다이렉트’ 인기

    “고객님, 연락처는 쓰시던 그대로 옮겨뒀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쓰시는 거면 기능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21일 서울 구로구 마리오타워 1층 식당, 식사가 한창인 점심 시간에 식당 한쪽 구석에서는 휴대전화 사용법 ‘일대일 과외수업’이 벌어졌다. 고객의 직장을 직접 방문한 김민중 컨설턴트는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한 고객에게 단말기 이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고객이 식사를 하는 동안 기존 단말기에 있던 주소록과 사진을 싹 옮기고 화면 보호 필름까지 붙여 식사를 마친 고객이 곧바로 새 휴대전화를 불편 없이 쓰도록 했다. SK텔레콤(SKT)이 온라인 구매 객들을 위해 운영 중인 ‘티 월드(T world) 다이렉트 현장 개통 서비스’다. SKT는 지난 9월 기존에 있던 온라인 유통망 ‘티 월드 샵’을 티 월드 다이렉트로 확대 개편했다. 고객들이 과소비 없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춰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절감된 유통 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SKT 고객이라면 누구나 티 월드 다이렉트에서 자신의 사용 기록을 바탕으로 요금제를 선택하고 보조금 등이 투명하게 적용된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다. 개편 이후 온라인 구매 고객이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현장 개통 서비스는 온라인 구매 고객 중 ‘69요금제’ 이상을 선택한 경우 신청하면 컨설턴트가 원하는 장소에서 개통 등을 해주는 서비스. 현재는 서울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SKT는 유통 채널인 이매진 지역 센터 등을 통해 김 컨설턴트와 같은 인력 50여명을 현장 서비스에 투입했다. 현장 서비스를 받은 게임회사 직원 장한길(29)씨는 “업무가 바빠 대리점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직접 와서 자료까지 한꺼번에 옮겨주니 편하다”며 “특히 홈페이지에 가격이 나와 있어 믿고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컨설턴트는 “대리점에서는 다른 손님들도 많아 자세한 안내를 하기 어려운데, 여기선 몇 시간이든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개그맨 김준호씨도 동행했다. 김씨는 신청 고객에게 다이렉트 서비스를 설명하고 자신이 출연 중인 개그콘서트에서 사용한 ‘자나 고양이’ 인형을 선물로 제공했다. SKT는 김씨 등 개그맨 4명이 컨설턴트와 함께 신청자에게 ‘찾아가는 개통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계범 SKT 매니저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제 2개월 정도지만 다양한 요소들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연말정산·연하장 노리고…

    휴대전화로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결제를 유도하는 ‘스미싱’ 사기가 연말엔 연말정산 환급금 신청이나 연하장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은 20일 다양한 형태로 분화된 스미싱 수법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엔 소비자들의 공짜 심리를 노린 무료 할인쿠폰 형태를 띤 스미싱 문자가 유행했지만, 지난 5월에는 문자메시지로 청첩장을 보내는 것처럼 속여 개인 정보를 빼가고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이 등장했다. 특히 ‘○○○씨, 결혼식 꼭 오셔서 축하해 주세요’처럼 수신자의 이름이 명시돼 지인이 보낸 것처럼 속이기도 한다. 최근엔 단순히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을 넘어 스마트폰에 가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금융정보를 빼내 예금을 인출하는 수법도 등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스마트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전화 수신이 안 되도록 한 뒤 모바일 메신저로 지인들에게 피해자를 가장해 돈을 송금해달라고 속이기도 한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주로 연말정산 환급금 신청, 가전 판촉행사, 모바일 연하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미싱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찰은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 메시지의 인터넷 링크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스마트폰 ‘환경 설정’ 기능의 ‘보안’ 항목에서 알 수 없는 출처의 앱 설치를 허용하는 항목의 V자 체크를 해제할 것을 권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발·머리 모두 잘쓰는 ‘전천후 원톱’ 재발견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을 보름 남겨둔 홍명보호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20일 새벽 끝난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그 가능성과 한계가 명확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올해 마지막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졌지만 전반 6분 머리가 아닌 오른발로 선제골을 만들어 낸 ‘원톱’ 김신욱(울산)에 대한 재발견은 이번 평가전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그는 ‘헤딩만 잘하는 선수’에서 ‘헤딩도 잘하는 선수’로도 어엿하게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지난 스위스전을 포함한 홍명보호의 공격력은 일단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최전방에 김신욱이 버티고,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의 유기적인 호흡도 안정적이다. 여기에 상대 수비를 휘저을 수 있는 이근호(상무)의 스피드도 있다. 다만 김신욱이 빠진 상황에 대한 대안은 숙제로 남았다. 후반 김신욱이 교체된 상태에서 한국은 러시아의 수비를 뚫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발 빠른 남태희(레퀴야)를 투입해 ‘제로톱’ 전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도 실패했다. 불안한 수비 역시 도마에 올랐다. 수문장 정성룡(수원)의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정성룡은 전반 11분 러시아의 공격수 로만 시로코프(제니트)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정성룡은 김승규(울산)와의 선발 수문장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러시아전을 포함 6경기째 연속 실점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취약했다. 한국은 지난 9월 크로아티아전, 10월 말리전에서도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허용했다. 수비 집중력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되고 있지만 별 진전이 없는 건 골치 아픈 일이다. 대표팀은 내년 1월 15일쯤 다시 모여 브라질과 미국으로 3주 동안 전지훈련을 떠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법원, 2004년 처음으로 NSA 정보수집 허용

    외국 정상과 인터넷 기업, 자국민 등에 대한 무차별 정보 수집으로 비판의 도마에 오른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2004년에야 미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으로부터 인터넷 감시권을 승인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이전에는 법원이나 의회의 감시 없이 불법으로 정보를 수집했다는 뜻으로 NSA는 이후에도 권한을 넘어선 도·감청을 계속하는 등 사실상 법 밖에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미 국가정보국(DNI)은 FISC가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NSA의 대량정보 수집을 처음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판결문 등이 포함된 2000여장 분량의 행정부 기밀문서를 전격 공개했다. NSA의 도청 파문과 관련해 진보시민단체가 미 정보자유법에 근거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판결문을 작성한 콜린 콜러 코틀리 판사는 NSA가 이메일 주소 등 광범위한 인터넷 통신활동을 감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단 NSA가 기존에 수행해 온 정보 수집 범위가 너무 넓어 이메일 내용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DNI가 이날 공개한 문서에서 법원의 승인 날짜와 도·감청 범위가 삭제됐지만, 당시 정황을 토대로 2004년 7월에 판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미 법무부가 NSA가 2001년 9·11사태 이후 테러 방지를 근거로 과도한 개인 정보를 수집한 것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신문은 법원 승인 이후에도 NSA가 자국민 사생활을 담은 위치정보 등을 불법으로 수집한 사실이 드러나 주의를 내렸다고 전했다. 제임스 클레퍼 DNI 국장은 “이번 문서 공개는 (개인 정보에 관한) 민감한 정보는 최대한 공개하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NSA 문제와 현 정부 간 거리두기에 나섰다. FISC의 권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제이밀 재퍼 수석변호사는 “기밀문서 공개로 FISC의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지난 10여년간 국가 안보에 중요하고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결정을 내리는 법원 기록이 오직 정부의 비밀 통로로만 알려지고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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