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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7표 선거 꼼꼼히 따져 보세요

    1인 7표 선거 꼼꼼히 따져 보세요

    6월 4일 지방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30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소가 운영된다. 본인의 주소지에 상관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치되는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간 사람도 가까운 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투표를 하기 전에는 내가 뽑는 이들이 어떤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1인7표 선거로 뽑아야 하는 대상이 많아 무작정 투표소를 찾았다가는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투표에 참여할 때는 7장의 투표용지를 한꺼번에 받게 되지만 6월 4일 선거 당일에는 1차에는 3장, 2차에는 4장의 투표용지를 차례로 나눠서 받는다. 1차에는 시·도교육감, 시·도지사, 시·군·구청장을 먼저 뽑고, 2차에는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시·군·구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시·군·구의원을 뽑기 위해 후보 또는 정당에 기표해야 한다. 다만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교육감, 시장, 지역구 시의원, 비례대표 시의원 등 한 사람이 4표를, 제주특별자치도는 교육감, 교육의원, 도지사, 지역구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 등 5표를 찍게 된다. ●교육감-교육 정책 기조 주목하세요 교육감은 ‘교육 대통령’이라고도 불린다.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의 교육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 교육감은 교육·학예 관련 예산 편성권, 교육규칙 제정권, 교원 인사 및 교장 임용권을 갖고 있다. 또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등을 설립하거나 지정할 수 있다. 고교 신입생을 시험을 치러 선발하는 비평준화로 뽑을지, 무시험 추첨 배정하는 평준화를 실시할지 여부를 비롯해 학원의 설립, 수강료 등을 규제하는 권한도 교육감에게 있다. ●시·도지사-지방행정 총괄 큰 밑그림 광역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총괄하는 우두머리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과 보육시설, 고아원,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권한, 일자리 창출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을 편다. 지방 토목·건설 사업의 인허가권 등도 시·도지사에게 있다. ●시·군·구청장-지역 살림살이 책임 시·도지사가 지방행정의 큰 밑그림을 그린다면 시장·군수·구청장 등은 좀 더 세밀한 살림살이를 책임진다. 토지 형질이나 용도 변경을 하려면 이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고, 안마시술소·노래방·오락실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규제, 불법 주정차 위반 단속도 기초단체장의 권한이다. 병역·호적·주민등록·지적·징수 등 국가사무도 일부 위임받고 있다. ●시·도의원-광역단체 파수꾼 뽑아야 광역단체를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로 광역단체가 주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도록 유도한다. 예산 심의·확정 및 결산 승인권을 갖고, 지역의 법률안 조례를 제정·개정하거나 폐지할 수 있다. ●시·군·구의원-기초단체 철저한 감사 시·도의원과 마찬가지로 시·군·구의 예산·결산 및 조례 제·개정권을 갖고 있다. 매해 한두 차례씩 최장 7일 동안 기초단체에 대한 감사를 할 수 있다. ●비례 기초·광역의원-정당 정책 확인을 비례대표 시·도의원이나 시·군·구의원의 역할과 권한은 시·도의원, 시·군·구의원과 같다. 다만 지역구가 없기 때문에 정당의 정책 기조에 따라 의정 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유권자는 후보가 아닌 정당에 기표해야 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고승덕 눈물 “아들 건드리지 말아달라…‘이중국적·병역 의혹’ 책임지겠다”…고승덕 아들 어디에 있길래?

    고승덕 눈물 “아들 건드리지 말아달라…‘이중국적·병역 의혹’ 책임지겠다”…고승덕 아들 어디에 있길래?

    ‘고승덕 눈물’ ‘고승덕 아들’ ‘고승덕 이중국적’ ‘고승덕 병역’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가 아들의 이중국적과 병역 질문에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고승덕 후보는 30일 “문용린 후보가 서울교육청 장학사를 동원해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의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을 저질렀으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고승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용린 후보의 관권선거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사실을 입증하는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고, 문용린 후보의 관권선거 의혹을 입증하는 증거들을 선관위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경쟁자인 진보 진영의 조희연 후보가 거론한 본인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서는 눈물로 호소했다. 고승덕 후보는 “아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우연히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게 된 것”이라며 “아들은 건드리지 말아주십시오. 잘못을 저질렀으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며 울먹였다. 고 후보의 격정적인 눈물로 기자회견은 중단됐다. 이어 고승덕 후보 측 관계자는 “아직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이고, 주소는 서초구에 두고 있다. 병역을 연기해 놓은 것일 뿐”이라며 “나중에 본인이 (국적을)선택할 문제로 위법한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이전 여론조사는 공개 가능?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이전 여론조사는 공개 가능?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이전 여론조사는 공개 가능? 6·4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30일부터 이틀간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사전투표제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특정기간을 지정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로는 사상 처음 도입됐다. 선거일인 6월 4일 개인 사정으로 인해 투표할 수 없다면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자신의 주소와 상관없이 전국 3506곳에 설치되는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 신고가 필요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사전 투표의 장점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어 유권자 스스로 투표장소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전투표소는 전국적으로 주로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되며,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6월 4일 선거일이 닷새간의 ‘황금연휴’의 시작점이지만 사전투표제가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2010년 지방선거 때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세월호 참사 여파로 유권자들의 선거에 관한 관심이 떨어져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행위가 29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을 엿새 남긴 29일부터 실시하는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거일 전까지 엿새 동안 여론조사상으로 어떤 후보가 앞서는지 알 수 없게 되면서 판세가 안갯속으로 접어들게 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6일 전부터 선거일 투표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자를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이를 인용해 보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다만 공표만 하지 않으면 내부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실시할 수 있으며 29일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라면 조사 시점을 명시해 공표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앞으로 깜깜이 선거가 되겠군”, “여론조사 공표 금지, 선거 결과가 어떻게 될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 판세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일베 게시물 기자들에게 참고자료로 전달해 논란…‘농약급식’ 논란 진원지 일베?

    정몽준 일베 게시물 기자들에게 참고자료로 전달해 논란…‘농약급식’ 논란 진원지 일베?

    ‘정몽준 일베’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이 출입기자들에게 일베저장소(일베)의 게시글을 권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프레시안이 29일 보도했다. 일베는 정치적으로 ‘애국보수’를 표방하는 극우 성향 네티즌들이 주로 모이는 곳이다. 엽기와 비상식을 넘어 패륜으로 치닫는 게시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28일 오전 정몽준 후보 측 박호진 대변인이 출입기자 40여명에게 동시에 ‘농약급식 핵심 쟁점&팩트 정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일베 게시물이 걸린 주소를 전송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주소에 걸린 게시물에는 최근 불거진 ‘농약 급식’ 논란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 대해 “거짓말에 천부적 재능이 있다”거나 “오세훈의 업적은 가로채지만 관리는 오세훈 만큼 제대로 하지 못 한다”는 식의 비난이 담겨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일베 게시물 주소와 함께 또 인터넷 자보로 보이는 이미지 파일 2개를 같은 대화창을 통해 전달했다. 이 파일은 ‘박원순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돼 있으며 ‘팩트와 거짓 사이’, ‘박원순은 서울시장 후보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인터넷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화제, 닉네임 ‘소길댁’…건강식 렌틸콩 어떤 효능 있나

    이효리 블로그 화제, 닉네임 ‘소길댁’…건강식 렌틸콩 어떤 효능 있나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보내는 제주의 신혼 일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효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제부턴가 여기가 조금 좁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직 서툴지만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많이 놀러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블로그 주소를 올렸다. 닉네임 ‘소길댁’으로 블로그를 개설한 이효리는 메인 화면에는 “효리네 집으로 놀러와~”라는 친근한 인사말을 적어놨다. 블로그에는 남편 이상순과 애견 순심이, 그리고 소박한 아침 밥상, 커피콩을 직접 볶는 남편 이상순의 자상함, 마당 텃밭에서 수확한 열무, 베를린과 암스테르담에서의 신혼 여행기 등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는 이효리만의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이 담겨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효리가 공개한 건강식 ‘렌틸콩’이다. 이효리는 이날 “조용한 아침”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 이상순과 다정하게 아침 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또한 “오늘 아침은 빵과 계란, 사과와 렌틸콩”이라며 “렌틸콩은 삶아 올리브유와 비니거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며 아침 밥상을 공개했다. 채식주의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즐겨먹는 ‘렌틸콩’이란녹두와 비슷한 생김새로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에서 널리 재배되지만, 서반구에서는 자라지 않는다.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이밖에 비타민 B, 철, 인 등도 다량 함유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일베 게시물을 언론에 참고자료로 전달 논란…‘농약급식’ 문제제기 출발이 일베?

    정몽준 일베 게시물을 언론에 참고자료로 전달 논란…‘농약급식’ 문제제기 출발이 일베?

    ‘정몽준 일베’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이 출입기자들에게 일베저장소(일베)의 게시글을 권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프레시안이 29일 보도했다. 일베는 정치적으로 ‘애국보수’를 표방하는 극우 성향 네티즌들이 주로 모이는 곳이다. 엽기와 비상식을 넘어 패륜으로 치닫는 게시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28일 오전 정몽준 후보 측 박호진 대변인이 출입기자 40여명에게 동시에 ‘농약급식 핵심 쟁점&팩트 정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일베 게시물이 걸린 주소를 전송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주소에 걸린 게시물에는 최근 불거진 ‘농약 급식’ 논란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 대해 “거짓말에 천부적 재능이 있다”거나 “오세훈의 업적은 가로채지만 관리는 오세훈 만큼 제대로 하지 못 한다”는 식의 비난이 담겨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일베 게시물 주소와 함께 또 인터넷 자보로 보이는 이미지 파일 2개를 같은 대화창을 통해 전달했다. 이 파일은 ‘박원순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돼 있으며 ‘팩트와 거짓 사이’, ‘박원순은 서울시장 후보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인터넷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박원순 후보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막장 극우 일베 글을 팩트랍시고 건네주다니, ‘일밍아웃’인가”라고 비판했고 정몽준 후보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일베 글이든 아니든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맞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메일 주소만으로도 개인정보 다 털려…실험영상 화제

    이메일 주소만으로도 개인정보 다 털려…실험영상 화제

    “나는 온라인 범죄로부터 안전할까?” 27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단지 이메일 주소만으로도 웹검색을 통해 개인정보가 범죄에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 영상이 공개되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피실험자들에게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고 하면서 이메일 주소를 물어본다. 그러자 피실험자들은 아무거리낌 없이 메일 주소를 종이에 적어준다. 실험자는 그 메일 주소를 가지고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웹사이트들을 통해 피실험자들의 개인정보를 알아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 분이 안되어 그들의 생일 뿐만 아니라 이름 직업, 다니는 학교까지 알아낸다. 실험자들은 이렇게 알아낸 피실험자들의 정보를 가지고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아주 오래 전 친구인 척 연기한다. 그러자 피실험자들은 “오! 이런, 이게 얼마만이야”하며 실험자들을 껴안기까지 한다. 단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 영상은 우리가 언제라도 온라인 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준다. 이 영상을 제작한 단체 ‘The People’s ID Bot Project’ 관계자는 “우리는 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만큼 우리의 개인정보도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알리고자 이 실험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라인 범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스스로 개인정보를 잘 지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영상=The People‘s ID Bot Project/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페이스북 사용 여성, 외로울수록 신상 더 공개” (濠 연구팀)

    “페이스북 사용 여성, 외로울수록 신상 더 공개” (濠 연구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알고보면 외로움의 천국인 것 같다. 최근 호주 국립대 찰스 스터트대 연구팀이 여성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포스팅한 글과 프로필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8세 이상 총 61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사용자의 절반 정도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먼저 페이스북 사용자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그들이 올린 최신 글들의 내용과 스스로 공개한 프로필 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용자의 절반인 308명이 외로운 상태로 분류됐으며 더욱 놀라운 점은 외로움의 정도가 클수록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양도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수치로 보면 외로운 308명 중 78%가 페이스북에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책 등의 소개와 심지어 집주소까지 공개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외롭다고 느낄수록 자신의 ‘신상’을 더욱 많이 온라인 상에 공개하는 경향을 갖는다는 것. 연구팀은 이를 외로움을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추측했다. 연구를 이끈 예스람 알-사가프 교수는 “외로움의 정도가 높을수록 개인 정보를 더 많이 공개하는 것은 자신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더 쉽게 소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도 이번 연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이라면서 “온라인에 자신의 신상을 자세히 공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컴퓨터와 인간 행동’(Computers in Human Behaviour)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안대희, 아들 군복무·위장전입 의혹 등 가족 문제 나오자 후보 사퇴 결심?

    안대희, 아들 군복무·위장전입 의혹 등 가족 문제 나오자 후보 사퇴 결심?

    ‘안대희 아들’ ‘안대희 후보 사퇴’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배경에는 전관예우 논란뿐만 아니라 안대희 아들 등 가족 문제가 쟁점화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대희 후보자가 아들과 딸에게 각각 5000만원씩을 증여한 것을 놓고도 증여세를 제대로 납부했는지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밖에도 회현동 아파트 가격이 실제는 12억 5000만원에 샀지만 등기부등본에 16억 2000여만원이라고 기록돼 있는 점 때문에 아파트 매도시 양도세를 줄여보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또 1978년부터 1985년까지 13차례 주소를 옮긴데다 2001년과 2007년에는 부인이 자녀만 데리고 주소를 옮긴 것을 놓고 위장전입 논란도 나왔다. 아들의 군복무 특혜, 변호사 개업 전인 2012년 8월과 2013년 3∼7월 건설사로부터 현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대법관 재직 당시 순수입 증가분이 미미한데도 예금이 1억원이나 늘어 특정업무경비를 유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등이 안 후보자를 괴롭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일베 게시물 보도 참고자료로 배포해 논란…정몽준 캠프 ‘일밍아웃’?

    정몽준 일베 게시물 보도 참고자료로 배포해 논란…정몽준 캠프 ‘일밍아웃’?

    ‘정몽준 일베’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이 출입기자들에게 일베저장소(일베)의 게시글을 권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프레시안이 29일 보도했다. 일베는 정치적으로 ‘애국보수’를 표방하는 극우 성향 네티즌들이 주로 모이는 곳이다. 엽기와 비상식을 넘어 패륜으로 치닫는 게시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기도 한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28일 오전 정몽준 후보 측 박호진 대변인이 출입기자 40여명에게 동시에 ‘농약급식 핵심 쟁점&팩트 정리’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일베 게시물이 걸린 주소를 전송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주소에 걸린 게시물에는 최근 불거진 ‘농약 급식’ 논란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 대해 “거짓말에 천부적 재능이 있다”거나 “오세훈의 업적은 가로채지만 관리는 오세훈 만큼 제대로 하지 못 한다”는 식의 비난이 담겨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일베 게시물 주소와 함께 또 인터넷 자보로 보이는 이미지 파일 2개를 같은 대화창을 통해 전달했다. 이 파일은 ‘박원순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돼 있으며 ‘팩트와 거짓 사이’, ‘박원순은 서울시장 후보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인터넷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박원순 후보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막장 극우 일베 글을 팩트랍시고 건네주다니, ‘일밍아웃’인가”라고 비판했고 정몽준 후보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일베 글이든 아니든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맞섰다. 한편 정몽준 후보는 29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박원순 후보가 뒤늦게 농약 검출 사실을 인정한 만큼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몰아세웠고, 뒤이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원순 후보는 감사원 통보에서 관련 사실이 빠진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색하고 맞받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이스북 사용자, 외로울수록 개인 신상 더 공개”

    “페이스북 사용자, 외로울수록 개인 신상 더 공개”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알고보면 외로움의 천국인 것 같다. 최근 호주 국립대 찰스 스터트대 연구팀이 여성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포스팅한 글과 프로필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8세 이상 총 61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사용자의 절반 정도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먼저 페이스북 사용자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그들이 올린 최신 글들의 내용과 스스로 공개한 프로필 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용자의 절반인 308명이 외로운 상태로 분류됐으며 더욱 놀라운 점은 외로움의 정도가 클수록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양도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수치로 보면 외로운 308명 중 78%가 페이스북에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책 등의 소개와 심지어 집주소까지 공개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외롭다고 느낄수록 자신의 ‘신상’을 더욱 많이 온라인 상에 공개하는 경향을 갖는다는 것. 연구팀은 이를 외로움을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추측했다. 연구를 이끈 예스람 알-사가프 교수는 “외로움의 정도가 높을수록 개인 정보를 더 많이 공개하는 것은 자신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더 쉽게 소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도 이번 연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이라면서 “온라인에 자신의 신상을 자세히 공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컴퓨터와 인간 행동’(Computers in Human Behaviour)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관악구 장애인 독서확대기·특수 마우스 구입비 지원

    관악구가 정보 이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장애인들을 돕는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장애인들에게 컴퓨터,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시각·청각·지체 장애로 정보 접근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정신·신체적 기능을 보완 또는 대체할 수 있는 장비 구입비를 80~90%까지 지원하는 것. 지원 대상인 보조기기는 68종이다. 독서확대기, 음성변환 출력기 등 시각장애인용 보조기기가 40종으로 가장 많다.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등 지체·뇌병변 장애인용 12종과 영상전화기, 의사소통 보조기기 등 청각·언어 장애인용 16종도 포함됐다.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등록 장애인이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7월 18일까지 구청 홍보전산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온라인(www.at4u.or.kr)으로 신청하면 신청서와 수혜 이력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오는 8월 14일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청사 1층 ‘용꿈 꾸는 작은 도서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자인식 음성출력기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3급 지체·청각 장애인과 1~6급 시각장애인에게 책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정보를 이용하고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체의 불편함이 생활의 불편함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애인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교육청 ‘자사고 만족도’ 엉터리 조사

    서울교육청 ‘자사고 만족도’ 엉터리 조사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를 평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했던 ‘자사고 만족도 설문조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시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로 나눠 진행했지만 사실상 집단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중복 참여도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의 자사고들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15~22일 1주일 동안 자사고 14곳에 대해 온라인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 5년 전 가장 먼저 자사고로 지정된 고교들로, 자사고 존속 여부를 판가름하는 전체 성과 평가에서 만족도 조사는 평가 총점(100점) 중 15점을 차지한다.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각각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암호를 부여해 ‘본인의 학교가 계속해서 자사고로 지정되길 바라느냐’는 등 5~6개 설문으로 구성한 조사를 하도록 했다. 조사에 참여하려면 암호를 넣어야 하는데 대부분 학교가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 등에 암호를 노출시켰다. 서울 강북 A고는 홈페이지 알림창에 ‘학생은 DS1, 학부모는 DS2, 교사는 DS3를 넣고 조사에 참여하라’고 공지했다. 외부인이라도 암호만 입력하면 설문에 응하는 데 아무런 제한이 없었다. 같은 암호로 2회 이상 설문도 가능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결과를 조작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한 고교 교사는 “아무런 제재가 없는 방식이라면 만족도 조사는 의미가 없다”며 “자신의 학교에 유리한 결과를 얼마든지 낼 수 있어 평가가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관계자는 “조사에 중복 참여하지 못하게 하려면 개별 인터넷주소(IP)를 제한해야 하는데,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이들의 IP를 제한하면 여러 명이 조사에 응할 수 없어 이렇게 진행됐다”고 해명한 뒤 “다시 조사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자사고를 담당하는 교육부 학교정책과는 뒤늦게 사실을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 뒤 문제가 있다면 설문조사를 다시 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 단위로 평가를 해 성과가 미흡한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전국의 자사고는 모두 49곳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25곳이 서울에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혼인 신고 도장 찍고, 우리 사랑 인증샷 찍고!

    혼인 신고 도장 찍고, 우리 사랑 인증샷 찍고!

    동작구에서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들에게 깨소금 같은 서비스를 선물하고 있어 화제다. 구는 혼인신고를 마친 예비 부부 또는 부부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혼인신고를 접수하는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 마련됐다. 너비 120㎝, 높이 150㎝ 크기에 뒷배경은 전통혼례 의상을 입은 캐릭터로 꾸몄다. 혼인신고의 단순한 법적인 의미를 넘어 부부 간 책임과 의무를 되새겨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도 고려했다. 혼인신고 접수 담당 두이숙 주무관은 “열 커플 가운데 다섯 커플 이상은 포토존에서 혼인신고 ‘인증’을 한다”며 “혼인신고를 늦추는 경향 탓인지 특별한 기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혼인신고 부부를 위해 전입신고도 동시에 접수한다. 전입신고를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따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 구청에서 전입신고를 대행해 혼인신고와 함께 주민등록 등·초본도 발급받을 수 있다.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축하 인사말이 적힌 ‘혼인관계 증명서’를 우편으로 보내 주는 서비스도 곁들이고 있다. 이경화 민원여권과장은 “정확하고 친절한 민원서비스가 기본이라면 여기에 배려가 보태질 때 주민들이 행복해진다”며 “주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더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공무원, 공익이 먼저다

    [기본을 지키자] 공무원, 공익이 먼저다

    국민의 공복(公僕)인 공무원이 권력의 하수인인 ‘권복’(權僕)으로 전락해 끝내 가라앉고 말았다. 세월호 참사에서 안타까운 일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킨다’를 비전으로 삼았던 해양경찰이 기본을 지키지 않은 탓에 뼈아픈 결과를 낳았다.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했기에 결국 해체라는 비운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1 팽개친 윤리관 위기 순간에 몸 던졌던 소방관, 몸 사렸던 해경 학생들을 가득 태운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뱃머리마저 서서히 침몰하던 지난달 16일 오전. 생방송 장면을 지켜보던 정부서울청사의 소방방재청 직원들은 “우리가 바다에 있었다면 배 유리창을 깨고 뛰어들었을 텐데…”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죽음을 무릅쓰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소방관과, 세월호와 함께 빠질까 봐 경비구난정 안에서 지켜보기만 했던 해경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선 소방관들은 “기본적인 직업윤리 의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혀를 찼다. 2001년 3월 서울 홍제동 화재 사고 당시 한 명의 목숨이라도 더 구조하려고 거듭 불 속에 몸을 던졌다가 한꺼번에 순직한 소방관 6명 가운데 한 명은 미국의 한 소방관이 쓴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를 금언처럼 간직했던 사실이 밝혀져 남은 동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신이시여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소서…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된다면 신의 은총으로 제 아내와 가족을 돌봐주소서.’ 방재청 관계자는 23일 “소방관은 무조건 구조가 우선이고 항상 5분 대기와 훈련으로 몸에 구조 의식이 배었지만 경찰이 집행 기관인 것처럼 해경은 해상 구조보다 수사 기능을 앞세우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경의 경비·구난업무가 국가안전처로 이관되면 ‘배가 없어서 못 간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사라져야 할 것이고 인력들은 구조 훈련으로 늘 단련돼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해경 채용 체력검사에서 수영이 필수 과목이 아니고 가산점 1~2점만 주는 것도 해상 구조 인력으로서의 기본이 안 돼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 사라진 자부심 특혜·유착·무책임… 국민 수준이 공무원 수준 “거기 남자 없어요, 윗분 안 계세요?” 정부 개혁을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서영복 정책협의회 의장은 “시민단체에 전화를 건 여성 공무원도 무조건 상급자라고 여기는 남성만 찾는다”고 한탄했다. 위아래 없이 평등을 추구하는 시민단체에서 고위직을 찾는 것은 층층시하 계급제에 길들여진 공무원의 기본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무원은 국민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태도부터 고쳐서 공익을 추구하는 직업적 소명의식을 찾아야 한다. 민주적으로 국민을 대하는 것에서 관료의 자부심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무원이 국민 위에 군림하려 드는 자세를 키운 것은 결국 국민들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수준이 바로 공무원의 수준입니다. 뒷돈을 대주고 관료와 유착해 빠른 행정 처리 같은 이익을 얻은 국민이 출세와 보신에만 신경 쓰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공무원을 낳고 기른 셈이죠.” 특히 정책 판단용 보고서는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에 맡기고 정책 결정은 교수들이 참여한 위원회를 통해서 내리는 것 등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 행태가 공무원들 사이에 만연됐다고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기업, 대학과 함께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를 통해 퇴직 후를 보장하는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서 의장은 청와대에 들어가면 외부와 사적인 연락을 차단하는 진짜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 자의적 法적용 법은 캐비닛 속에… 약자는 통제·강자엔 합법화 공무원들은 법, 업무분장표, 규정, 매뉴얼 등을 양산하지만 이를 사무실 캐비닛에만 쌓아 놓고 지키지는 않는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김영란법’(공무원 부패방지), ‘유병언 특별법’(부정 기업인 재산환수) 등을 제정하고 정부조직법, 공직자윤리법, 국가공무원법 등이 개정될 예정이다. 백종섭 대전대 교수는 “법이 엄격해질수록 약자만 통제하는 엄한 법이 되고 가진 자에 대해서는 합법화해 주는 탈출구가 될 수 있다”며 “법만 만들면 뭐하냐, 규정대로 하지 않으니 자꾸 새로 법을 만들기만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공직사회에 만연한 ‘자의적 행정 집행’과 규정대로 하지 않는 공무원을 보고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국민이 함께 ‘국가개조운동’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책임 소재 밝히는 ‘정책실명제’… 인력·투자 없어 과부하 우려

    고구려 도읍이었던 평양성에는 ‘각자성석’(刻字城石)이라는 유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공사 구간별 책임자 이름을 돌에 새겨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했다. 조선시대 정조 임금 때 건설한 수원 화성에도 공사 책임자 실명제를 시행했음을 보여 주는 유적이 남아 있다. 실명제를 통해 부실 공사를 예방했고 안전사고가 날 경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정책실명제’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오래된 전통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군사독재 정권을 거치면서 공직사회의 투명성은 극도로 위축됐다.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격 실시한 금융실명제는 시대 변화를 상징하는 조치였다. 1998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있었다. 그전까지는 서명만 있었기 때문에 실명을 확인하기가 힘들었지만 이때부터는 내부 결재 시스템에 실명을 공개하도록 했다. 지난해 정부는 일정 기준 이상의 정부 사업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해 국민에게 모두 공개하도록 했다.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는 지난해 말까지 홈페이지에 정책실명제를 갖췄고 올해 초에는 기초자치단체까지 완비했다. 기관별 중점 관리 대상 사업 선정과 책임관 지정도 마쳤다. 중점 관리 대상 사업 선정은 외부 위원을 포함한 심의위원회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중앙정부보다 먼저 자체적인 정책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2년 ‘누드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회의록과 주요 결재 문서를 단계적으로 모두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정책실명제는 국민을 위해 진행하는 정책에 대해 공무원이 국민의 공복으로서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기본 의식의 소산이다. 정보 공개는 국민의 눈을 존중하면서 정책 추진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관한 추가 인력이나 투자 없이 기존 인력을 활용해 이뤄지다 보니 업무 부담 문제와 함께 꾸준한 정책 추진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재인 추도사 “청년시절 대통령님 처음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 향한 편지 전문

    문재인 추도사 “청년시절 대통령님 처음 만나…” 노무현 전 대통령 향한 편지 전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3일 “세월호 참사의 엄청난 희생은 명백히 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 참석, 추도사를 통해 세월호 사건을 “무능한 정부가 키운 재앙”, “무책임한 국가가 초래한 가슴 아픈 비극”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참사를 ‘또 하나의 광주’라고 언급한 뒤 지난 20일 특별성명에 이어 이날 또다시 정부책임론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이윤을 앞세우는 부도덕한 탐욕들이 안전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선원은 선원대로, 해경은 해경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책임을 외면했다. ‘정부’도 없었고, ‘국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통령과 장관, 그리고 청와대 관계자들 모두가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악화시킬 뿐이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무능하고 무기력한 모습, 거기에 정부 관계자들의 안이한 행태들이 국민적 분노와 저항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하나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통치자만 있다. 그 통치자의 말을 받아 적기만 하는 장관들이 있을 뿐”이라며 박 대통령과 현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경쟁과 효율, 그리고 탐욕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박 대통령이 청산해야 할 적폐”라면서 “그 적폐의 맨 위에 박 대통령이 가장 크게 책임져야 할 ‘정치’가 있다. 박 대통령이 그 사실을 직시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만 적폐가 청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책임도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의원 추도사 전문 결국 민주주의가 안전이고 행복입니다. 시민들 삶 속에 들어가는 ‘생활민주주의’ 시대로 나아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대통령님을 그리며 이곳에 모였습니다. 대통령님, 잘 지내고 계신지요? 우리는 여전히 대통령님의 따뜻한 미소가 그립습니다. 소탈하면서도 다정다감했던 인간미가 그립습니다. 대통령님이 떠나시던 그해 5월엔, 눈물과 한숨이 세상을 뒤덮었습니다. 거리는 온통 슬픔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다시 5년이 지난 지금, 2014년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슬프고 우울합니다. 우리를 더욱 힘겹게 하는 것은, 절망을 이겨낼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대통령님이 생전에 말씀하시던 ‘사람사는세상’, 그곳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 달여 전에 세월호 참사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암담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악한 사람들이 만든 참사였습니다. 무능한 정부가 키운 재앙이었습니다. 무책임한 국가가 초래한 가슴 아픈 비극이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제대로 피어나지도 못한 채 차가운 바닷물 속에 꿈을 묻어야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세월호 모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팽목항에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돌아와 주기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겠습니다. 대통령님,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맨 얼굴입니다. 우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입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을 낱낱이 들여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있어야 할 많은 것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먼저 ‘안전’이 없었습니다. ‘안전’은 곧 ‘생명’입니다. 최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할 가치입니다. 그러나 이윤을 앞세우는 부도덕한 탐욕들이 ‘안전’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습니다.‘책임’도 없었습니다. 선원은 선원대로, 해경은 해경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책임을 외면했습니다. ‘정부’도 없었고, ‘국가’도 없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의 대응이 말해줍니다. 대통령과 장관, 그리고 청와대 관계자들 모두가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악화시킬 뿐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하고 무기력한 모습, 거기에 정부 관계자들의 안이한 행태들이 국민적 분노와 저항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이렇듯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는 ‘사람’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사람을 중심에 놓고 대응했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보다 빠른 수습도 가능했을 것입니다. 정부의 무능이 유족들의 마음에 못을 박았습니다. 무기력한 정부 때문에 온 국민의 가슴에 큰 상처가 남았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여정부 출범 초기의 사건을 떠올렸습니다. 취임 직전인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참여정부의 책임이 아니었고, 대통령 취임도 하기 전의 일이었지만, 대통령님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해 피해자와 유족들을 만났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사람과 자원을 총동원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참여정부 출범 후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수립했습니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최종 책임을 지는 위기관리 매뉴얼을 처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재난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했습니다. 규제 완화 요구의 압박이 거세질 때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안전, 인권, 환경’을 위한 규제는 절대 완화할 수 없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모든 규제가 악은 아니며 필요한 규제는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결과 참여정부 5년 동안에는 대형 안전사고가 없었습니다. 사고가 미연에 방지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의 정부를 거치는 동안, 정부의 안전의식은 후퇴일로를 걸어왔습니다. 정부 스스로가 안전 불감증에 걸렸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듯이 안전사고에 대한 지휘체계도 불분명했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시스템도 없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엄청난 희생은 명백히 이 정부의 책임입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은 서거하시기 직전까지도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명제를 깊이 연구하셨습니다. 유작인 ‘진보의 미래’를 보면 대통령님이 고심하셨던 주제를 알 수 있습니다. “국가의 역할이 달라지면 사람들의 삶이 달라진다.” “국가는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존재한다.” “시장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한다.” 대통령님 말씀처럼, 국가는 ‘사람사는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통치자만 있습니다. 그 통치자의 말을 받아 적기만 하는 장관들이 있을 뿐입니다. 생전의 대통령님은 항상 스스로를 낮추었습니다. 국민과 국가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군림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를, 대통령 직책을 가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국민이 대통령이었습니다. 생전의 대통령님은 또 따뜻한 공동체를 그렸습니다. 낙오한 사람을 기다려 함께 가는 사회를 꿈꾸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대통령님이 더욱 그리운 이유입니다. ‘사람사는세상’의 의미가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 이유입니다. ‘사람사는세상’은 성장지상주의가 아니라, 함께 가는 복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중시하는 것입니다. 안전과 환경, 생태에 눈을 돌리는 것입니다. 대통령님은 치열하게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님이 떠나신 지금의 대한민국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경쟁과 효율, 그리고 탐욕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청산해야 할 ‘적폐’입니다. 그 적폐의 맨 위에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크게 책임져야 할 ‘정치’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그 사실을 직시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만 적폐가 청산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서른다섯 해 전 청년시절에 대통령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한 시대를 같이 보냈습니다. 대통령님은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 ‘사람사는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슬로건을 돌아가실 때까지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미완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대통령님이 멈춘 그 지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려고 합니다. 노무현을 넘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제 국가와 정치와 민주주의의 중심에 시민의 안녕이 있고, 시민의 구체적인 삶 속에 국가와 정치와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생활민주주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나라의 제도와 가치가 생활 가까이 있을 때 국민들은 행복합니다. 나라의 제도와 가치가 생활로부터 멀수록 국민들은 불행합니다. 민주주의가 대의적 형식에 멈추어, 시민은 정치의 도구가 되고 시민의 생활은 정치의 장식이 되어버린 시대를 뛰어넘겠습니다. 그리하여 시민의 생활이 정치의 현장이자 목적이 되는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생활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생활국가’로 나아가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한 사람의 노무현이라는 생각으로 뛸 것입니다. 우리는 깨어있는 시민입니다. 우리 모두가 노무현입니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탐욕보다 안전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대통령님이 못다 이룬 꿈을 기필코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눈앞에 ‘사람사는세상’이 펼쳐지는 그날, 대통령님을 다시 모시러 가겠습니다. 손잡고 함께 덩실 춤을 추겠습니다. 그 자리엔 세월호 아이들도 환하게 웃는 얼굴로 함께 할 것입니다.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그날을 위해 다시 뛰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그리고 늘 함께 해주십시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교 플러스]

    신앙 체험기 새달 9일까지 공모 성바오로출판사는 ‘참 소중한 이야기’ 시리즈 두 번째 ‘참 믿음직한 이야기’ 출간을 기념해 신앙체험 수기를 공모한다. 브라질 성바오로수도회 다를레이 자농 수사가 지은 ‘참 믿음직한 이야기’는 믿음에 관한 23편의 예화를 담은 묵상집이다. 신앙체험 수기 분량은 A4 용지 2∼3장이며 마감은 오는 6월 9일까지. 응모 희망자는 전자우편(bookclub@paolo.net)이나 우편(서울 강북구 오현로7길 20 성바오로 인터넷서원)으로 이름과 세례명, 전화번호, 주소를 명기해서 보내면 된다. 도의국사 추모다례 30일 봉행 조계종 총무원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종조 도의국사 추모다례’를 봉행한다. 도의국사의 수행정신을 기리고 쉼 없는 정진을 서원하는 자리. 다례는 개회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도의국사 행장 소개, 추모사, 청법계, 법어, 헌향, 헌다, 종사영반, 헌화,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된다. 도의국사는 8세기 신라에 처음 선(禪)을 전하고 조계종의 원류인 가지산문(迦智山門)을 개창한 스님으로, 조계종단은 2004년부터 매년 도의국사의 기일인 음력 5월 2일 다례재를 거행해 왔다.
  • 문재인 추도사 “부도덕한 탐욕들이 안전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문재인 추도사 “부도덕한 탐욕들이 안전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문재인 추도사 “부도덕한 탐욕들이 안전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3일 “세월호 참사의 엄청난 희생은 명백히 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문 의원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 참석, 추도사를 통해 세월호 사건을 “무능한 정부가 키운 재앙”, “무책임한 국가가 초래한 가슴 아픈 비극”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참사를 ‘또 하나의 광주’라고 언급한 뒤 지난 20일 특별성명에 이어 이날 또다시 정부책임론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이윤을 앞세우는 부도덕한 탐욕들이 안전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선원은 선원대로, 해경은 해경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책임을 외면했다. ‘정부’도 없었고, ‘국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통령과 장관, 그리고 청와대 관계자들 모두가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악화시킬 뿐이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무능하고 무기력한 모습, 거기에 정부 관계자들의 안이한 행태들이 국민적 분노와 저항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하나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통치자만 있다. 그 통치자의 말을 받아 적기만 하는 장관들이 있을 뿐”이라며 박 대통령과 현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경쟁과 효율, 그리고 탐욕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박 대통령이 청산해야 할 적폐”라면서 “그 적폐의 맨 위에 박 대통령이 가장 크게 책임져야 할 ‘정치’가 있다. 박 대통령이 그 사실을 직시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만 적폐가 청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책임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추도사 “대한민국에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통치자만 있다”

    문재인 추도사 “대한민국에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통치자만 있다”

    문재인 추도사 “대한민국에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통치자만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23일 “세월호 참사의 엄청난 희생은 명백히 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문 의원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에 참석, 추도사를 통해 세월호 사건을 “무능한 정부가 키운 재앙”, “무책임한 국가가 초래한 가슴 아픈 비극”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참사를 ‘또 하나의 광주’라고 언급한 뒤 지난 20일 특별성명에 이어 이날 또다시 정부책임론을 제기했다.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면서 “이윤을 앞세우는 부도덕한 탐욕들이 안전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쳤다. 선원은 선원대로, 해경은 해경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책임을 외면했다. ‘정부’도 없었고, ‘국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통령과 장관, 그리고 청와대 관계자들 모두가 사태를 수습하기는커녕 악화시킬 뿐이었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무능하고 무기력한 모습, 거기에 정부 관계자들의 안이한 행태들이 국민적 분노와 저항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존재해야 하나 대한민국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통치자만 있다. 그 통치자의 말을 받아 적기만 하는 장관들이 있을 뿐”이라며 박 대통령과 현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경쟁과 효율, 그리고 탐욕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박 대통령이 청산해야 할 적폐”라면서 “그 적폐의 맨 위에 박 대통령이 가장 크게 책임져야 할 ‘정치’가 있다. 박 대통령이 그 사실을 직시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만 적폐가 청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책임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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