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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건강까지 예측·설계… ‘인슈어테크’ 앞장선다

    미래 건강까지 예측·설계… ‘인슈어테크’ 앞장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보험사들은 보험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인슈어테크’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화재는 ‘애니핏’, ‘마이헬스노트’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하고, 종이가 전혀 필요 없는 보험청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운동목표 달성 시 포인트 주는 ‘애니핏’ 삼성화재가 지난 6월 선보인 ‘애니핏(Anyfit)’은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평상시에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대상으로 목표 달성에 따른 포인트를 주는 건강증진 서비스 앱이다. 월 또는 일 단위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월간 최대 4500포인트, 연간 최대 54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출석체크, 건강퀴즈 등의 이벤트를 통해 추가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애니핏을 통해 받은 포인트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다양한 모바일 쿠폰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당뇨병 맞춤 관리 ‘마이헬스노트’ 당뇨병이 있다면 ‘마이헬스노트’ 앱을 눈여겨볼 만하다. 마이헬스노트는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 혈당, 식사,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기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며 건강 관리를 도와준다. 사용자가 블루투스·NFC 기능이 있는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하면 그 기록이 자동으로 앱에 저장된다. 혈당은 수기 입력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먹은 식단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열량을 계산해주며, 하루 동안의 걸음 수도 자동으로 측정된다. 이렇게 입력된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의 자문 아래 맞춤상담 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돗?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주제가 담긴 당뇨에 특화된 건강정보도 알려준다. ●종이서류 없앤 ‘보험가입 바로확인 서비스’ 삼성화재는 보험설계사를 통한 모든 보험 가입 절차를 종이서류 없이 전자청약만으로 완결하는 ‘보험가입 바로확인 서비스’를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보험설계사의 태블릿 PC로 전자서명을 마친 후 계약이 반영되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간략한 보험 가입 내용과 함께 링크 주소가 문자로 발송된다. 고객은 스마트폰에서 수신한 문자를 통해 삼성화재 앱을 설치하고 청약서 부본, 약관, 보험증권을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 성장 정보 알려 주는 ‘마이키즈 컨설팅’ ‘마이키즈 컨설팅’ 앱은 자녀의 신체와 심리 상태를 분석해 바른 성장 정보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체건강’과 ‘마음건강’ 두 가지 메뉴로 구성됐으며, 삼성화재 RC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신체건강 메뉴는 자녀·부모의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바탕으로 현재 발달 상태뿐만 아니라 미래 예측 키, 성인 예상 비만도 등 성장 발달과 아동청소년기 및 성년기의 질병 위험을 예측해볼 수 있다. 마음건강 메뉴는 정서, 공감, 자기 주도성, 성실성 등 자녀의 성향과 사회성을 알아보는 검사다. 만 21개월부터 만 15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고객상담툴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 특허 삼성화재는 보험설계사들이 고객 상담에 사용하는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이 지난 7월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은 2015년 삼성화재와 강북삼성병원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1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신체 정보, 생활습관, 직계가족의 질병 이력 등 고객의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주의해야 할 질병과 그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정보를 알려준다. 고객이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비슷한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가진 사람들의 일반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예상 질병도 알려준다. 이때 강북삼성병원 전문 의료진의 질병 안내 동영상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SK C&C,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 ‘승부’

    SK C&C,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 ‘승부’

    에이브릴·클라우드 Z·빅데이터 등 활용 미세먼지 등 환경 반영 개인맞춤형 제공 “기업들 ‘퍼블릭 클라우드’ 시대 열릴 것”# 이사하고 싶은 집의 주소를 컴퓨터에 입력하자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정보를 비교한 권리분석이 2~3분 만에 일목요연하게 화면에 뜬다. 부동산 거래 시 위험 요건까지 한 눈에 보여 준다. # ‘항생제 어드바이저 서비스’로 최근 급증한 장 염증 질환 ‘게실염’에 맞는 항생제를 추천해 달라고 하자 챗봇이 성인, 임신, 수유, 신장질환 여부를 확인한 뒤 A항생제를 권한다. 증상에 맞는 용량·용법과 부작용, 다른 약과의 상호 작용까지 알려 준다. 주치의는 수많은 항생제 중에서 내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처방을 신속히 할 수 있다. # 지난 15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된 ‘AIA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서비스’는 하루 동안 걸은 운동량, 생활 습관, 건강 정보를 맞춤형 빅데이터로 분석해 알려 준다. SK㈜ C&C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법률 서비스를 비롯,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에이브릴’(AI)과 ‘클라우드 Z’(클라우드),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빅데이터) 등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부동산 법률 AI 서비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스 ▲건강 걷기 ▲블록체인 코인 발행·관리 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은 이 플랫폼들을 활용하면 된다. 법무법인 ‘한결’과 함께 내놓은 부동산 법률 AI 서비스는 연내 정식 출시된다. 판례 검색과 생활 법률 서비스는 자연어 학습 기반 AI 엔진을 통해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현재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이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서비스는 고려대 의료원과 협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브릴’을 접목해 날씨, 미세먼지 등 환경 특성이 반영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진화시킬 수 있다”면서 “웨어러블 기기,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 총괄은 “지금까지 기업이 직접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90%였다면 이제는 구축된 플랫폼을 이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대가 열릴 것”이라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영역이 반도체 산업처럼 한국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성남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2044명에 생리대 지원

    경기 성남시는 청소년 건강지원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2044명에게 6개월 치 위생용품(생리대)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11∼18세의 시민 중 본인 또는 가구원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법이 정한 한부모 가족의 여성 청소년이다. 이들 여성 청소년에게 한 명당 5만4000원 상당의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를 주소지로 택배를 이용해 발송한다. 지원받으려면 다음달 7일까지 동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 신청하거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내년부터는 청소년 건강지원 사업의 생리대 지원 방식이 바우처 시스템으로 바뀌어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구매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SBA, 성수IT종합센터 1인 공동창업공간 입주기업 모집…IT/IoT 관련 업종 지원

    SBA, 성수IT종합센터 1인 공동창업공간 입주기업 모집…IT/IoT 관련 업종 지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오는 9월 5일까지, 서울시가 설립하고 SBA가 운영하는 성수IT종합센터 1인 공동창업공간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주민등록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사업자등록지가 서울소재인 1년 미만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총 25명 내외를 최종 선발 할 예정이다. 업종은 IT/IoT 관련으로 한정한다. 국세, 지방세 미납자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자로 규제중인 자, 소음, 진동, 폐수, 악취 등 환경공해업종 영위 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SBA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종 입주기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심사기준에 따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결과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며, 심사기준에 미달 할 경우 선발 예정인원에 관계없이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 선발기준은 창업동기 및 창업자의 역량, 아이템의 독창성 및 기술성, 사업계획의 합리성 및 아이템의 시장성, 자금조달계획 적정성 및 고용유발효과 등을 두루 살펴 결정한다. 여성 기업 및 장애인 기업이라면 각 2점씩의 가점이 부여되며, 가점은 서류심사에 한해 적용된다. 최종 선발된 입주기업은 내년 9월 말까지 공동 창업공간 및 공용시설을 제공받게 된다. 1인 1좌석 개방형 창업공간과 함께 기업성장지원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홍정오 SBA 기업육성팀장은 “성수IT종합센터 공간조정 및 활용계획에 따라 우수 스타트업지원을 위한 전용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SBA는 서울소재 혹은 서울로 주소를 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수 IT종합센터의 우수 지원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를 원하는 경우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 기업육성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뜨거운 심장의 영웅’ 6000명 충주로… 최강 소방관 가린다

    ‘뜨거운 심장의 영웅’ 6000명 충주로… 최강 소방관 가린다

    ‘신이시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언제나 방심하지 않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 들을 수 있게 하시고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게 하소서’(소방관의 기도). 뜨거운 심장을 가진 진정한 영웅들의 축제인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북 충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1990년 4월 뉴질랜드에서 첫 대회가 열린 뒤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2010년 대구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살아 있는 히어로들의 한마당잔치답게 화합과 우정으로 가득 차 있다.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올림픽 같은 다른 국제대회와 성격이 크게 다르다. 대부분 국제대회는 국가별로 진행된 선발전 등을 통해 뽑힌 대표선수들이 출전한다. 국가대표가 된 선수는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선발전이 따로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방관이면 누구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모든 경비는 개인이 부담한다. 선수들은 1인당 150달러의 참가비를 낸다. 항공료, 숙박료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내 돈을 써 가며 외국까지 가서 대회에 참가할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영웅들은 다르다. 가족들과 함께 외국을 방문해 여행하며 추억을 쌓고 다른 나라 소방관들과 경기를 통해 우정을 나눈다. 28일 현재 61개국에서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및 가족 등 총 6100여명이 신청했다. 유럽, 아시아,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에서 온다. 중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중국은 경찰과 소방이 한 식구이다 보니 그동안 경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회에만 출전해 왔다. 가장 많은 선수가 오는 국가는 257명이 참가등록을 마친 홍콩이다. 경기종목은 무려 75개다. 재미있고 이색적인 경기가 넘쳐난다. 골프, 농구, 럭비, 레슬링, 마라톤, 배구, 배드민턴, 복싱, 야구, 축구, 탁구 등 일반종목과 낚시, 당구, 바둑, 보디빌딩, 체스, 포커 등 레포츠경기, 소방차 운전, 최강소방관경기, 수중인명구조 등 소방경기가 마련된다.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소방관경기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최강소방관 경기다. 강인한 체력을 가진 소방관을 선발하는 경기로 4단계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1단계는 호스끌기다. 헬멧, 방화복, 상의 공기호흡기세트를 착용한 뒤 호스와 소방차 펌프 연결, 호스 전개, 호스 말기 등을 경쟁하는 시합이다. 2단계는 장애물코스다. 25㎏의 중량물(모래로 가득 채워진 물통)을 들고 달리며 터널을 통과한 뒤 마네킹(70㎏)을 들고 달리는 경기다. 이어 로프를 이용해 4m 장애물을 넘는다. 3단계는 타워다. 사다리 2개를 들어 8.8m 타워에 기댄 뒤 중량물을 양손에 들고 계단을 이용해 타워의 최상층으로 이동한다. 중량물을 들고 다시 지면으로 내려온 뒤 결승선을 통과한다. 4단계는 계단오르기다. 아파트 10층에 해당되는 구조물의 계단 264개를 올라가 타이머종료 버튼을 누르면 끝난다.4단계 종합 최고기록 선수에게는 챔피언벨트가 수여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독일의 현직 소방관인 요아킴 포산즈다. 지난 세계대회 2회 연속 최강소방관경기 우승자다. 올해 5월 오스트리아 지겐도르프에서 열린 유럽 최강소방관경기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국내 소방관 가운데는 충북도 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신동국 소방장이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2009년 열린 전국 최강소방관경기 우승자인 신 소방장은 지난해 로드FC선수로 데뷔해 소방관 파이터로 불리고 있다. 대형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참가할 수 있는 소방차운전 종목은 면허시험을 연상케 한다. 코스길이는 총 850m다. 곡선, 과속방지턱, 웅덩이요철, 굴절, 편경사로 등으로 구성됐다. 평행 주차구간과 좁아지는 도로 폭 후진구간도 있다. 코스 통과 제한시간은 10분이다. 진정한 영웅은 가족들을 위해 요리도 잘해야 한다. 그래서 참가자들은 요리경쟁도 펼친다. 요리 종류는 제한이 없지만 세계대회답게 규정과 평가항목이 만만치 않다. 요리시간은 3시간이다. 재료 구입비는 5만원을 대회본부가 제공하는데, 본부가 지정한 마트에서 재료를 사야 한다. 기본양념은 본부가 제공하고 특별한 양념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평가는 요리의 맛과 창작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끄러운 조리작업과 재료의 정렬, 작업시간의 합리적 분배, 실생활에서 가능한 조리방법 등도 평가대상이다.배를 잡고 웃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도 펼쳐진다. 물통릴레이는 헬멧 위에 조그만 물통을 달고 장애물을 통과하며 물을 퍼 나르는 경기다.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다. 부대행사 역시 풍성하다. 대회 개막 다음날부터 3일간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18 충북소방산업엑스포’가 펼쳐진다. 소방과 안전관련 산업의 최신제품과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로 특수소방차량과 화재진압 장비 등을 만날 수 있다. 업체 5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화재를 살펴보면 주택과 상가 등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5층 이하 저층에서 발생한 비율이 87%나 차지한다. 그러나 좁은 골목이나 도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대형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초기 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도 주차 차량들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지면서 29명이 숨지는 참사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화재진압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장비들이 주로 선보인다. 다목적소형사다리차는 지난해 충북도소방본부와 민간업체가 손을 잡고 개발했다. 기존 사다리차는 사다리를 지탱해 주는 아웃트리거를 전개하기 위해 반경 6m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다목적소형사다리차는 아웃트리거를 수직으로 전개할 수 있어 협소한 공간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차량 폭도 0.1m 줄었고, 사다리 전개속도는 2배 이상 빨라졌다. 100m 내에서 원격으로 사다리 작동도 가능하다. 1대당 6000만원인 고가의 인명구조용 수상오토바이도 있다. 해안상세지도와 서치라이트 등을 갖춰 야간 및 먼바다 구조현장에 출동할 수 있다. 인공지능 브레이크 및 후진시스템도 있다. 직선으로 최대 1㎞까지 확인 가능하고 반경 50m를 밝게 비추는 원거리 안전경고등도 전시된다. 또한 대회 기간 각국의 소방 선도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향 등을 제시할 대한민국 소방정책국제심포지엄이 하루 일정으로 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진행된다. 국제소방안전기술과 위험물안전관리 등에 관한 국제콘퍼런스,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시·도 담당자 워크숍, 소방제조업체들의 해외진출지원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마련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외국 선수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맥주투어다. 희망자는 롯데주류맥주 충주2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하루 2차례 셔틀버스가 다닐 예정이다. 청주, 충주, 제천, 단양 등의 대표 관광지를 찾아가는 시·군투어도 준비했다. 주영국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장은 “대회 기간 중에도 참가등록이 이뤄져 7000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외국 소방관들이 우리 고장을 방문해 자비로 숙박하며 여행을 즐기고, 국내 업체들의 우수한 소방장비를 외국에 알릴 기회가 마련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레일 추석열차 예매 시작…스마트폰 예매 첫 도입

    코레일 추석열차 예매 시작…스마트폰 예매 첫 도입

    스마트폰으로도 예매 가능앱 대신 웹으로 접속해야“와이파이 끊길 수 있어”추석 열차승차권 예매가 28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시작됐다. 28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을, 29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살 수 있다. 9월 21~26일 6일간 운행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호와 관광전용 열차 승차권이 예매대상이다.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으로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9월 2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 기간 판매하고 남은 좌석은 29일 오후 4시부터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지정된 역 창구와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종전과 같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 톡’에서 직접 할 수 없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주소창에 직접 도메인(www.letskorail.com)을 입력하거나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삼성 인터넷과 같은 웹 브라우저에서 ‘레츠코레일’(letskorail)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다. 코레일 톡에서는 팝업창으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만 제공한다. 온라인은 코레일 멤버십 회원만 예매가 가능하다. 8자리 이상 비밀번호로 로그인이 가능한 만큼 미리 회원 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코레일 관계자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거나 예매 도중 화면을 전환하면 데이터 전송이 끊어져 대기 번호가 초기화될 수 있다”며 “가급적이면 유선 인터넷이나 LTE망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예약 접속 상태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약 부도(노쇼)를 최소화하고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강화된 환불 위약금 기준이 적용된다. 승차권 불법 유통과 부당 확보를 막기 위해 1회에 최대 6장, 1인당 최대 12장까지만 예매를 허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과 별도로 SRT는 9월 4∼5일 추석 열차승차권 예매를 한다.
  • “베트남 전장에서 날 미치지 않게 만든 QPR 매치 프로그램”

    “베트남 전장에서 날 미치지 않게 만든 QPR 매치 프로그램”

    “베트남 전장에서 날 미치지 않게 한 것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매치 프로그램이었다.” 영국 서리주 출신인 닐스 가이는 미국으로 이민 간 1968년 2월 군에 자원 입대했다. 입대했을 때만 해도 그렇게 빨리 파병될 줄 몰랐는데 22세이던 1969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전쟁은 참혹하기만 했다. 포탄이 비오듯 떨어지고 사방에서 총성이 들리고 총알이 핑핑 날아다니는 곳에서 지내는 일은 끔찍하기만 했다. 외롭고 고단했다. 스무살까지 영국에서 보낸 그는 우연히 QPR의 매치 프로그램을 뒤적이다 마음의 위안이 된다고 느꼈다. 부모들은 자주 편지를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이 QPR의 매치 프로그램을 얻으러 가려면 너무 멀기도 했다. 가이는 프로그램에 인쇄된 주소로 편지를 보내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매치 프로그램을 보내줄 사람이 있는지 찾아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서 그랬다”고 털어놓았다. 이렇게 버크셔주 슬라우에 사는 11세 소년 존 와일드와 펜팔을 하며 프로그램을 받아보기 시작했다. 전장에서 받아 보는 QPR의 매치 프로그램은 특별한 힘이 됐다. 그걸 받아 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단한 은총을 받았다고 느껴졌고 현실에 대한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지금 60대가 된 와일드 역시 그 당시 외로움을 타고 있었다. 집을 이사해 많은 친구들과 헤어졌던 것이다. 그래도 아직 런던에 살고 있어서 아빠나 새 친구들이랑 QPR 경기를 보러 다녔다. 그래서 닐스의 편지를 읽은 순간, 프로그램과 QPR 소식을 오려둔 것들을 보내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어떤 때는 여러 배지들과 물품들도 보내줬다. TV로 베트남 전쟁에 관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닐스가 떠올라 관심있게 지켜봤다. 종전 뒤 둘의 연락이 끊겼고, 와일드는 닐스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참전용사 명단을 뒤적였지만 나오지 않았다. 어느날 페이스북을 생각해내 그의 이름을 입력했더니 곧바로 나왔다. 그가 엄청난 눈물을 쏟아내자 아내는 뭐가 잘못됐느냐고 물었고 그는 “평생 이 남자를 찾고 있었다”고 답했다. 와일드는 닐스에게 1969년 QPR에 편지를 보낸 남성이 맞는지 물어보면서 자신이 그에게 편지를 보냈던 11세 소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맞다고 답한 것은 물론이었고 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만 해도 큰 기쁨이었다. 둘은 계속해 온라인으로만 대화했고 아직 직접 만나지는 않았는데 지난 24일 BBC 5채널 라이브쇼를 통해 처음 목소리로 얘기를 나눴다. 닐스는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고 와일드는 브랙넬에 살고 있어 만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와일드는 “언젠가 제가 맥주 한잔 사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선거법 위반 혐의’ 金지사, 벌금 100만원 이상 땐 직 상실

    불구속기소…특검과 치열한 공방 예고 드루킹과 재판부 같아 함께 심리할수도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두 차례 소환조사 끝에 김경수 경남지사를 불구속기소함에 따라 김 지사는 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형사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김 지사의 집무지인 경남도청이 있는 경남 창원에서 이 법원까지의 거리는 약 380㎞로, 김 지사는 몇 달 동안 왕복 720㎞를 오가며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특검이 적용한 혐의 중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 ‘드루킹’ 김동원씨와의 댓글 조작 공모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잃는다. 김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만큼 그의 유죄는 정권의 도덕성도 크게 훼손하게 된다. 특검팀과 김 지사 간 벼랑 끝 승부가 예상된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포털 댓글을 조작한 업무방해 혐의 때문에 김 지사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에 배당됐다. 드루킹 재판과 병합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지사의 공범인 드루킹 등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일당들을 이미 이 재판부가 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범들의 재판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같은 증인이 여러 재판부에 수차례 불려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공모자들의 재판을 합쳐서 하는 경우가 많다. 공범으로 기소됐지만 특검이 수사 중 대질신문을 시도할 만큼 양측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김씨와 경공모 회원들은 “김 지사 앞에서 (매크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주장하지만 김 지사는 “시연을 본 적 없다”는 입장이다. 드루킹 일당은 또 김 지사가 조작할 기사의 인터넷주소(URL)를 보내는 등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 지사는 불법 댓글 조작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저 드루킹이 ‘선플 운동’을 하는 줄로만 알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 간 공방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특검 수사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사실관계가 법정에서 선명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예컨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특검팀은 “김 지사가 자신의 선거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와 관련해 청탁했다”고 밝혔는데, 재판 과정에서 이들이 호의적으로 댓글 작업을 해 준 특정 후보들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라이프’ 이동욱X유재명 조문 현장 포착, 유족 향한 의미심장한 눈빛

    ‘라이프’ 이동욱X유재명 조문 현장 포착, 유족 향한 의미심장한 눈빛

    ‘라이프’ 이동욱과 유재명이 상국대학병원을 지키려 움직인다. 27일 JTBC 드라마 ‘라이프(Life)’ 측이 11회 방송을 앞두고 예진우(이동욱 분)와 주경문(유재명 분)의 비장한 장례식 조문 현장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세화(문소리 분)의 병원장 취임 이후 상국대학병원에는 변화의 바람이 더욱 거세게 휘몰아 치고 있다. 암센터, 건강검진센터, 동물의료센터, 장례식장까지 수익을 극대화할 시설이 들어설 의료센터 공사가 첫 삽을 떴고, 화정화학을 넘어 화정생명과도 제휴를 맺은 상국대학병원의 풍경도 어느덧 완벽하게 달라졌다. 이 가운데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망했다 사라진 시신을 사이에 둔 예진우와 오세화의 대치가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장례식장에 들어선 예진우와 주경문의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황을 대변한다. 응급의료센터에 실려 와 자신의 눈앞에서 숨을 거둔 환자의 장례식장을 찾아온 예진우의 심경은 남다를 터. 침통하면서도 비장한 각오가 서린 눈빛이 차분하게 가라앉아있다. 넥타이를 고쳐 매는 주경문 역시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 무릎을 꿇은 예진우와 주경문은 유가족을 향해 조심스럽지만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의사로서 신념이 투철한 예진우와 주경문은 상국대학병원을 지켜야 하는 최전선에 함께 있었다. 적자 3과 퇴출을 비롯한 구승효의 수익 극대화 정책에 맞서는 과정에서 서로의 신념을 확인했다. 예진우는 병원장의 올곧은 길을 갈 사람으로 주경문을 선택하기도 했다. 숫자에 잠식당해 마지막 저지선이 무너진 듯 보이는 상국대학병원의 현주소가 예진우와 주경문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날 (27일) 방송되는 11회에서는 의료진으로서 양심과 신념에 따라 진실을 밝히려는 예진우, 주경문과 이를 막으려는 세력의 날카로운 대립이 그려진다. 지금까지와 또 다른 밀도의 전개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라이프’ 측은 “상국대학병원에서 벌어진 죽음이 사회 곳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치밀한 전개와 날카로운 시선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깊이의 질문을 던진다. 응급의료센터에서 사라진 시신이 드러낼 진실이 무엇일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 11회는 이날(27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2] 연말정산으로 자녀세액공제 받았는데 자녀장려금도 주나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2] 연말정산으로 자녀세액공제 받았는데 자녀장려금도 주나요?

    지난달 정부가 2018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자녀장려금 지급액과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자녀장려금을 받으려면 일단 신청 자격에 맞는지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요. 특히 자녀를 둔 근로자는 매년 3월 연말정산에서 기본공제 대상 자녀가 1명이면 15만원, 2명이면 30만원, 3명 이상이면 기본 30만원에, 셋째부터 1명당 30만원씩 자녀세액공제를 받는데 자녀장려금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는지 알쏭달쏭합니다.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자녀장려금 지급 기준을 국세청에 물어보고 일문일답으로 풀어봤습니다. →자녀장려금은 얼마나 주나요? -현재는 자녀 1인당 30만~50만원입니다. 내년부터는 정부가 지원을 확대해 자녀 1인당 50만~70만원으로 최대 20만원 오릅니다. →소득·재산 요건이 있다던데. -자녀장려금은 저소득 가구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래서 연간 총 소득이 4000만원 미만이고, 가족들의 재산이 총 2억원 미만이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재산이 1억원 이상이면 장려금의 50%만 주는데요. 내년부터는 1억 4000만원 이상 가구만 50%를 깎습니다. →소득 기준이 되는 ‘총 소득’은 뭔가요? -부부가 한 해에 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자·배당·연금소득, 원고료·복권당첨금 등 소득세법에서 정한 기타소득을 합친 금액을 말합니다. 식사대·야근수당 등 비과세소득과 퇴직소득, 양도소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재산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가족들이 전년도 6월 1일 기준으로 갖고 있는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예금 등입니다. 주택과 자동차(영업용 제외)는 시가표준액이 기준입니다. 전세금도 포함되는데요. 전세금은 주택 기준시가의 55%로 계산합니다. 자영업자의 상가 전세금은 계약서상 금액이 기준이 됩니다. 유가증권도 포함되는데 상장주식은 최종 시세가액, 그 외의 주식은 액면가액으로 계산합니다. →자녀 나이는 상관이 없나요? -아닙니다. 만 18세 미만 부양자녀만 대상입니다. 중증장애인은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자녀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버는 데 장려금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다만 자녀의 연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연말정산에서 자녀세액공제를 받아도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녀장려금과 자녀세액공제를 중복해서 받지는 못합니다. 근로자가 연말정산으로 자녀세액공제를 받았다면 자녀장려금을 받을 때 자녀세액공제액을 떼고 줍니다. →이혼해서 전 배우자가 자녀를 데리고 있지만 매달 양육비를 보냅니다. 장려금을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장려금을 누가 신청해서 받을지 배우자와 결정해서 한 명만 신청해야 합니다. →미혼모나 한부모 가정도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나요? -네. 미혼모 또는 한부모 가정도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부양하면 당연히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수혜자도 받을 수 있나요? -올해까지는 받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는 생계급여 수급자에게도 장려금을 주기로 해서 내년에는 꼭 신청해야 합니다.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요? -신청기간은 매년 5월입니다. ARS(1544-9944)나 국세청 모바일 통합웹, 인터넷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직접 가면 됩니다.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5월에 신청하지 못해도 11월말까지 추가 신청이 가능합니다만 지원액의 10%가 깎입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8) 유통혁신을 견인하는 신세계그룹 CEO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8) 유통혁신을 견인하는 신세계그룹 CEO들

    권혁구-장재영-이갑수 대표가 ‘신세계그룹 3인방’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유통업체 변신이 과제 신세계그룹은 올해에도 ‘신개념 만물상 잡화점’ 삐에로쑈핑, ‘도심속 프렌치 스타일 부띠크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유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룹내 비즈니스 프트폴리오는 오프라인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세계 최대 소매업체로 성장한 미국의 아마존이나 중국의 알리바바는 모두 이커머스 기업들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통산업 역시 온라인이 지난해 78조원 시장으로 급성장하며 대형마트(56조)와 백화점(29조) 업태를 따돌렸다. 글로벌 유통산업의 패권이 이미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과 모바일로 넘어간지 오래라 온라인 유통업체로의 변신이 시급한 실정이다. 유통산업 변혁기에 위기돌파에 진력하고 있는 신세계 그룹 CEO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권혁구(57) 전략실장(사장)은 대구 대륜고와 경북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백화점 센텀시티점 부점장(상무), 전략실 기획팀장(부사장) 등 요직을 거쳐 2015년부터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전략실을 이끌고 있다. 2013년 복합쇼핑몰 사업을 총괄하는 신세계프라퍼티 첫 대표를 역임하며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유통 산업의 흐름과 미래를 내다보는 식견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재영(58)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부산진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왔다. 백화점 고객전략본부장(부사장), 백화점 판매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2년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에 올랐다. 부산 센텀시티점 남성 전문관, 본점 남성 전문관, 본점·센텀시티점 푸드마켓 오픈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백화점 강남점 증축, 센텀시티몰 오픈, 대구 신세계 오픈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성공시키며 신세계백화점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갑수(61) 이마트 대표는 부산고와 경희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이마트 판매본부장(부사장), 이마트 고객서비스 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낸 뒤 2014년부터 이마트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영업통’으로, 대형마트 사업을 시작한 후 이마트가 부동의 업계 1위를 유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피코크·노브랜드 등 PB상품 개발, 일렉트로마트·몰리스 등 전문점 도입,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이커머스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이마트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경복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차정호(61)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삼성물산 쇼핑몰사업부(상무),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총괄(부사장)을 거쳐 2017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선임됐다. 면세사업을 오랫동안 총괄해 수입 브랜드가 많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성재(59) 신세계푸드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식품 전문가다. 부산 해동고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이마트 식품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5년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에 올랐다. 급식, 외식, 베이커리, 제조, 프랜차이즈 등 전 분야의 고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중동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명규(57)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대표는 이마트 물류담당(상무), 이마트위드미(이마트24) 대표이사를 거쳐 2016년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다. 신세계건설이 시공, 개발, 운영 등 건설 전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벨로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양춘만(55)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 업무를 담당해 온 ‘재무통’이다. 대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전략실 관리총괄(부사장)을 거쳐 2017년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장욱(52)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유통기업인 신세계그룹에서 보기 드문 정보기술 전문가다. 여의도고를 나온 뒤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 UC 버클리 경영학 석사를 마친 ‘학구파’다. 2014년부터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를 맡아 간편결제서비스 SSG페이를 비롯해 시스템통합(SI) 및 보안솔루션, IT기기 유통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용호(55) 신세계조선호텔 대표는 부산 해동고-고려대 경제학과-성균관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신세계푸드 FS담당(상무), 신세계조선호텔 지원총괄(부사장)을 거쳐 2017년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 올랐다. 배명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병하(56)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신세계그룹에서 30년간 패션 사업을 담당해 온 ‘패션 전문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김운아(54) 신세계엘앤비 대표는 안동고와 숭실대 섬유공학과를 나왔다. 이마트 HMR 담당(상무) 등을 거쳐 2012년 와인 유통 전문기업인 신세계엘앤비 대표이사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제주소주 대표도 겸직하며 신세계그룹의 주류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부산 동아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나온 이태경(56)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는 이마트 신선식품, 가공식품 담당(상무)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단순 기업형슈퍼마켓에서 탈피해 카페, 베이커리가 복합된 새로운 매장을 선보여 매출 1조 돌파,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을 이뤄냈다. 김성영(55) 이마트24 대표는 명륜고-고려대 일문과-와세다대 일본어 석사를 거친 그룹내 ‘일본통’이다. 30년 가까이 기획 업무를 맡아왔다. 전략실 신규사업 담당(상무), 이마트 신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6년 이마트위드미(이마트24)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손영식(55)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대구 심인고-서강대 경제학과-연세대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마쳤다. 백화점 상품본부장(부사장), 신세계디에프 사업총괄(부사장) 등을 거쳐 2017년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에 올랐다. 사드 여파로 어려운 면세업계에서 매출 1조 돌파, 영업이익 흑자전환, 면세업계 3강 안착 등의 성과를 냈다. 김군선(58) 신세계TV쇼핑 대표는 검정고시를 거쳐 한국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백화점 인사담당(상무), 전략실 CSR사무국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에 재직중이다. 지난 1월에는 제2대 한국 T커머스 협회장에 취임했다. 박주형(59) 센트럴시티 대표는 광주고와 동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백화점 지원본부장(부사장),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6년 센트럴시티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다양한 차별화 컨텐츠를 투입해 센트럴시티를 하루 100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대표상권으로 만들었다. 임영록(54)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진주고-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성균관대 경영학 석사-강원대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딴 학구파다. 신세계프라퍼티 사업총괄(부사장)을 거쳐 2016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에 올랐다. 스타필드 하남, 코엑스몰, 고양을 성공적으로 오픈시키며 스타필드가 복합쇼핑몰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이석구(69)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동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스타벅스를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1위로 이끌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인사]

    ■법무부 ◇3급 승진△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황진규△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 한상익◇3급 전보△법무부 보호관찰과장 이영면△광주보호관찰소장 이태원◇4급 승진△광주소년원 교무과장 이국희△대구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남두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생명윤리정책과장 이수연△인구정책실 요양보험운영과장 박민정 ■환경부 ◇과장급 전보△자연보전정책관실 국토환경정책과장 이승환△자원순환정책관실 폐자원에너지과장 임수영△환경보건정책관실 생활환경과장 최남호△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유태철△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김대만
  • 구미 야산서 등산복 차림 백골 시신 발견

    구미 야산서 등산복 차림 백골 시신 발견

    23일 오후 경북 구미 산동면 성수리 야산에서 등산복 차림의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한 등산객으로부터 “백골 시신과 함께 신발, 가방, 휴대전화기가 근처에 흩어져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부패가 많이 진행돼 거의 백골 상태였고 등산복과 등산 티셔츠, 토시 차림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조사에서 시신이 발견된 지점의 위쪽 20여m에서 옷과 주민등록증을 발견했다. 주민등록증으로는 36세 남성에 주소는 구미가 아닌 타지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부패 정도가 심해 사망 시기 추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가 급경사 아래 지점인 데다 목이 크게 꺾인 점 등으로 미뤄 실족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봉철 구미경찰서 형사과장은 “시신이 발견된 위쪽에 신문지를 깔아두고 장기간 머문 흔적이 있다”며 “산으로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신발, 가방, 휴대전화 등이 흩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의 통화내용을 파악하고 범죄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갑오(甲午) 최후의 전쟁 - 장흥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갑오(甲午) 최후의 전쟁 - 장흥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석대들로 내뺀다. 저놈들 몰살을 시켜라!”<송기숙, 녹두장군, 1989> 지금도 전라남도 장흥은 지리학적으로 빼어난 곳이다. 뭍으로는 나주, 화순, 강진, 보성에 맞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닷길로는 완도에 뻗어 있다 보니 사통팔달 장흥 땅에는 예부터 사람과 물산이 차고 넘쳤다. 이에 더해 나주 너른 평야와 화순 너릿재 터널, 자울재고개 앞으로 나아가면 금강천, 탐진강 사이에 있는 너른 석대들판은 한결같이 그 빛깔이 곱고 평화롭다. 하지만, 이 석대들은 국가지정 사적 제 498호로 지정된 장소로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가 숨겨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공주 우금치, 정읍 황토현, 장성의 황룡과 더불어 동학농민혁명의 4대 전적지이자 동학 농민혁명 최후의 전투가 펼쳐진 땅이기 때문이다. 장흥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으로 가 보자. 1894. 갑오(甲午)년이다. 동학농민혁명이 기포하였다. 그 해 1월 10일, 동학 북접의 지도자였던 녹두장군 전봉준(1854-1895)이 고부관아를 점령한 이후 ‘보국안민 척왜양창의’를 기치를 내걸고 남도 땅을 휩쓸고 다녔던 동학의 파죽지세는 11월 공주 우금치 전투와 태인 전투 패배를 기점으로 급격히 쇠락한다. 더더군다나 지도부였던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이 대부분 피체되자 구심점을 잃은 농민군들은 나주와 화순을 지나 장흥으로 모여든다. 이에 동학의 장흥 접주였던 이방언(李邦彦 1838~1895)을 중심으로 적게는 1만, 많게는 3만 여명에 달하는 동학 농민군이 집결하여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 12월 3일 전투를 시작한 이후 동학 농민군은 금새 장흥 벽사역과 장흥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공과를 세운다. 하지만 이런 성과도 잠시였다. 곧이어 일본군 대장이었던 미나미 고시로(南小四郞)와 관군 이두황, 조희연, 이두재 등이 신식무기인 개틀링 기관총, 즉 회선포(回旋砲)를 석대들 양옆에 걸고 쏘아대자 한 번에 수백여 명의 농민군들은 바로 절명한다. 곡괭이, 몽둥이, 화승총으로 무장한 동학 농민군의 최후는 석대 들녘을 가득 메운 피비린내로 남게 되었다. 이로써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높이 세우고 세상을 뒤집어 보려던 동학 농민 혁명은 결국 미완으로 남게 된다. 10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장흥 석대들은 여전히 그 안타까운 시간을 어루만지고 있다. 장흥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은 전라남도 장흥읍 남외리 165일대에 터 2만6000㎡, 지상 1층, 건축면적 2800㎡ 규모로 134억원을 들여 2015년 4월 26일에 개관하였다. 외부에는 동학 농민 전쟁 당시의 상징 조형물과 깃발광장을 조성하였고, 전시관 내부에는 체험실, 영상실, 수장고, 휴게실 등을 설치하여 동학 최후의 전투였던 석대들 전투를 기억하고 있다. 특히, 이 곳에는 당시 일본군의 총탄을 막기 위해 사용하였던 ‘장태’ 모형과 더불어, 동학 농민군들의 무기 등도 전시되어 있어 실감나는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22살의 여자 장수였던 ‘이소사’와 13세 소년 장수 최동린, 농민군 수백명의 생명을 완도와 고흥 섬으로 피신시켰던 소년 뱃사공 윤성도의 이야기도 관람객들에게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장흥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반외세, 반봉건을 외친 동학의 마지막 전투 현장이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2. 누구와 함께? - 역사적, 문학적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지인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다. 3. 가는 방법은? -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읍성로 2 4. 감탄하는 점은? - 기념관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석대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관람객들이 많지 않다. 6. 꼭 봐야할 것은? - 장태, 기념탑, 석대들 전경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삼합 ‘명희네장흥삼합’, 키조개 ‘갯마을’, 콩국수 ‘시루와 콩’, ‘삼대곰탕’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jangheung.go.kr/tour/attractions/exhibit_hall?mode=view&idx=48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두륜산 대흥사, 다산초당, 윤선도 기념관, 정남진 토요시장 10. 총평 및 당부사항 - 동학의 마지막 전쟁터. 나라를 지키려는 민초들의 순수한 열정이 아직도 석대들에는 남아있는 듯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사설]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작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동반가족 등 197명은 금강산에서 열린 2박3일간의 상봉행사를 마친 뒤 65년 만에 만난 가족을 뒤로하고 어제 남쪽으로 귀환했다. 상봉자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인 관계로 “이번이 마지막 만남일 수 있다”는 아쉬움이 더 컸다.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남쪽의 가족들과 만나는 2차 상봉은 24∼26일 금강산에서 1차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산가족들이 고령화되면서 점점 부부, 형제자매 상봉이 줄고, 이미 세상을 떠난 가족의 배우자나 자녀를 만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상봉 행사 땐 부부 상봉은 한 쌍도 없고, 부모·자녀 간 직계 상봉도 일곱 가족에 불과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남북으로 흩어진 가족들은 헤어진 지 65년 된다. 최연소 이산가족 나이가 65세인 셈이다. 지난 7월 말 현재 이산가족 등록자는 13만 2603명인데, 이 중 5만 6862명만 생존해 있다. 생존자 중 70세 이상이 전체의 85%인 4만 8320명에 이른다. 고령자가 많다 보니 최근 5년간 매년 3600여명이 숨지고, 지난달에만 316명의 이산가족이 북측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이산가족 상봉이 상시화돼야 하고, 그것이 어렵다면 연간 몇 차례 정례적 상봉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거쳐 생사와 주소가 확인되면 이산가족들이 서신, 전화, 화상 등을 통해 언제든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후 상호 방문, 성묘·고향 방북, 상설면회소 설치 등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남북은 이산가족의 응어리를 외면하지 말고 근본적인 상봉 대책에 나서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민족분단으로 발생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는 판문점 선언을 기억하고 상봉 정례화에 합의하기를 기대한다.
  • 양천, 부양의무자 있어도 주거급여 지원

    서울 양천구는 오는 10월부터 주거급여 수급자 선정 때 적용됐던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됨에 따라 부양의무자로 인해 주거급여 대상에서 제외됐던 저소득층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양의무자 소득 재산 유무와 상관없이 신청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주위 소득 43%(4인 가구 194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월세 임차가구는 4인 가구 기준 최대 33만 5000원을, 자가 가구는 3~7년 주기로 378만~1026만원 범위 내에서 주택 개·보수를 지원받는다.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민 정보 새누리 유출’ 진상 규명 나선 서대문

    2012년 총선 때 이성헌 전 의원 보좌진, 구청서 전화번호 든 명부 빼돌린 의혹 구, 경찰 수사 의뢰… 반출 경로 파악 중 서울 서대문구는 이 지역 주민들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옛 새누리당 관계자들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우선 주민 개인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구청에서 연락처가 포함된 주민 정보가 유출됐다면 어떤 경로로 유출이 가능한지, 만약 USB 등 보조기억매체를 이용했다면 외부 유출 시 열람이나 출력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앞서 일부 매체들은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서대문갑 의원이자 총선 출마자였던 이성헌 전 의원 보좌진이 구청으로부터 서대문구 주민 명부를 빼돌린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만들어진 이른바 ‘유권자 명부’에는 서대문구 주민 13만 1000여명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앞자리 등 개인정보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2011년 당시 정보유출이 실제 발생했을 경우 이를 심각한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구청 차원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구는 특히 각종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동일한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대비책도 세울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건축, 부동산, 세무, 교통, 복지, 주민등록 등 각 업무에 따른 개인정보 접속기록 의무 보관 기간을 확인한 뒤 기간이 짧다고 판단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이를 최대한 연장하는 방안을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스템 접근 권한 제한, 정기적인 실태 조사, 공무원 정보관리 마인드 함양 교육 등 후속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당신의 하우스헬퍼’ 심이영 등장, 하석진X보나 관계에 어떤 영향?

    ‘당신의 하우스헬퍼’ 심이영 등장, 하석진X보나 관계에 어떤 영향?

    ‘당신의 하우스헬퍼’에 심이영이 출연한다. 5년 전 과거가 아닌, 현재의 심이영은 하석진과 보나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측은 김지운(하석진 분), 임다영(보나 분), 그리고 이소희(심이영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장씨 할아버지(윤주상 분)가 가지고 있던 소희의 집 주소에 관심을 보였던 다영이 소희를 찾아낸 것인지, 5년 동안 소식이 없던 소희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특별한 관계임을 예고한 소희와 박가람(연준석 분). 그리고 두 사람의 사진은 소희와의 커플 시계를 강에 던지고, 다영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과거를 잊기 위해 노력 중인 지운의 마음을 다시 흔들었다.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소희와 비밀을 숨기고 있던 가람의 정체 때문에 지운은 다시 과거를 정리해야만 하는 기로에 섰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그 아가씨 연락처는 대체 왜? 꼭 필요한겨?”라는 장 씨 할아버지의 말을 통해 다영이 지운 몰래 소희를 찾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샘한테 말해줘야 하나. 김샘이 알면”이라는 다영의 목소리에는 소희의 주소를 지운에게 알려줘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묻어나온다. 소희의 존재는 지운뿐만 아니라 다영의 마음까지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것. “과거 회상을 통해서만 등장했던 소희가 22일 방송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는 제작진의 전언과 함께 공개된 스틸컷 속 우연히 마주친 다영과 소희가 포착됐다. 전혀 모르는 사이지만 서로를 보는 눈빛이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스틸컷에는 우편함에 편지를 넣어두는 지운과 이를 발견하고 놀라는 소희의 어긋난 타이밍도 담겨있다. 과거와 현재 속에서 복잡 미묘한 지운, 다영, 소희, 이 세 사람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정리될까.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돌봄서비스 1년 기다렸는데… 사설업체 이용하라네요”

    “아이돌봄서비스 1년 기다렸는데… 사설업체 이용하라네요”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아이돌봄 사업’은 만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해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도입 때부터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기대에 부응하듯 도입 4년째인 2013년엔 이용자 수가 5만명에 이르렀고 매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엔 6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문제가 하나둘 드러났다. 신청자들은 돌보미를 구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렀고, 돌보미들은 하는 일에 비해 받는 급여가 너무 적어 불만을 터뜨렸다. 그동안 땜질식 처방만 하던 여성가족부는 다음달 초 아이돌봄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해묵은 과제들을 한번에 풀어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출퇴근 시간대 아이돌보미를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예요. 지난 1년간 신청했지만 한 번도 돌보미와의 매칭이 이뤄진 적이 없어요. 가장 큰 문제는 언제 매칭이 될지도 알 수가 없다는 거죠. ‘저출산’ 대책들은 쏟아내면서 몇 년이나 된 아이돌봄 사업을 ‘이렇게밖에 운영하지 못하나’ 하는 회의가 들어요.” 다섯 살배기 딸과 한 살배기 아들을 둔 송모(34)·남모(36)씨 부부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과 부부의 출퇴근 시간 사이에 돌봄 공백을 메워 줄 돌봄서비스가 절실하다. 사설 업체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어 여가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 사업을 꾸준히 신청하고 있지만 1년 동안 단 한 번도 돌보미와 매칭된 적이 없다. 무엇보다 서비스 신청을 위해 온갖 번거로운 과정들을 거쳤음에도 언제 매칭이 가능한지를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짜증 난다. 송씨는 “답답한 마음에 지역구 건강가정센터에 신청 때마다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언제쯤 매칭이 될 수 있는지 추정치라도 알 수 있지 않냐고 물었지만, 센터 측에선 원하는 시간대에 수요가 몰리는데 돌보미 수는 한정돼 있고 하니 사설 업체를 알아보란 말만 되풀이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국민행복카드(이용료 지불용)를 준비해야 한다. 그다음엔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용자 등록을 한 뒤, 희망 사용 날짜 일주일 전에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지원금 비율이 다르고, 이용자가 취약계층일 때 우선 배정되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필요하기는 하다. 문제는 서비스 신청 후 돌보미와 매칭되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다. 지역별 센터로 직접 전화로 문의하면 몇 번째 대기 순번인지 알려주는 곳도 있지만, 전화를 걸어도 ‘언제 가능할지 알 수 없다’고 일축하는 곳도 수두룩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이돌봄 서비스와 관련해 신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지금 당장 안 된다면 언제쯤 아이돌보미와 매칭이 가능한가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21일 “매 신청 기간마다 (종일제와는 달리) 시간제 서비스 신청자 현황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집계하는 게 어렵다”면서 “또 신청자의 집과 시간대, 아동 수 등을 고려해 돌보미가 선택하는 시스템이라 정확한 대기 예상 시간을 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신청자는 “아무런 정보 없이 마냥 몇 개월씩 기다리게 하기보다는 지역별로 지난 7년간 이용자들을 분석해 평균 대기 시간과 매칭 가능성을 알려주면 이용 대기자 입장에선 훨씬 덜 힘들 것 같다”고 제안했다. 정진우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여행 상품을 신청할 때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것처럼 아이돌봄 서비스도 신청자가 아이돌봄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주소와 원하는 시간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제공 가능한 돌보미의 프로필과 가능 시간대를 제공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 대부분이 시간제에 몰리는 건 송씨 부부의 사례처럼 부모의 출퇴근 시간과 아동의 등·하원 시간 사이에 돌봄이 필요한 사례가 많아서다. 하루 2시간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이용료도 시간당 7800원(일반형)으로 1만원 이상인 사설 돌봄 업체보다 저렴하다. 자연히 오전 7~10시와 오후 5~8시에 수요가 몰려 이 시간대에 돌보미를 원하는 신청자의 매칭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10년 동안 이런 미스매치를 막으려고 아이돌보미를 확충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돌보미 수가 늘어난 만큼 이용자 수도 덩달아 늘었기 때문이다. 아이돌봄 사업의 전체 이용 가구 수는 2013년 5만 1393명에서 2014년 5만 4362명, 2015년 5만 7687명, 2016년엔 6만 122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엔 6만 3546명(시간제 5만 8489명·종일제 5057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이돌보미 수는 1만 6393명에서 지난해 2만 878명으로 늘어나, 아이돌보미 1명당 아동의 수는 3.13명에서 3.04명으로 소폭 감소했을 뿐이다. 반면 돌보미 입장에서는 특정 시간대를 제외하면 오히려 일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대도시의 한 지역에서 2년째 아이돌보미를 하고 있는 신모(57)씨는 “아이들 등·하원 전후로 이용자가 몰리지만, 나머지 시간대엔 돌보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지금도 종일제 돌봄을 하지 않는 돌보미는 낮 시간대에 손을 놓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제(일반형)는 시간당 7800원으로 일반 사설 업체 돌보미보다 급여가 적어 이용 시간이 짧으면 용돈벌이 이상으로 수입을 올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털어놨다. 신씨의 말처럼 2만명이 넘는 아이돌보미의 월평균 임금(2017년 기준)은 74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아이돌보미 시급이 지금보다 20% 낮은 6500원이었던 걸 고려하면 한 달 평균 115시간 근무한 셈이다. 주 5일, 4주간 근무했다고 가정하면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5시간 40분에 불과하다. 게다가 특수고용직으로 구분돼 연장근로나 휴일근로에 대한 수당도 지난 6월에서야 법정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여가부는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 저출산 대책안에 아이돌보미 수를 내년 3만명, 2022년까지 4만 3000명으로 증원하고, 동시에 이용 아동 규모를 현재 9만명에서 18만명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대기 신청자를 고려하면 아이돌보미 증원이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용자 대부분이 맞벌이 부부로 오전과 오후 특정 시간대에 몰릴 것이 불 보듯 뻔해 대기 인원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이용 아동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면 돌보미 1명당 평균 4.18명의 아이를 맡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 또한 중장년층이 많은 돌보미에게 과중한 노동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 교수는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구분돼 있는 서비스 제공 지역 범위를 넓혀야 한다”면서 “대신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른 추가 비용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외톨이 77세 귀농인 면사무소 습격… 묻지마 엽총 난사

    외톨이 77세 귀농인 면사무소 습격… 묻지마 엽총 난사

    상수도 문제 등 이웃들과 잦은 다툼 면사무소 찾아가 민원 제기하기도 갈등 빚던 스님에게 총격 뒤 차로 이동 면사무소 찾아 “손 들어” 외치고 ‘탕탕’ 부임 열흘 40대 등 참변… 현장엔 임신부도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엽총을 난사해 직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남성은 면사무소에 가기 전 인근 사찰에서 스님 1명에게도 총을 쏴 총상을 입혔다. 21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쯤 소천면사무소에 김모(77)씨가 들어가 직원들에게 총을 발사, 민원행정 6급 손모(47)씨와 8급 이모(38)씨가 크게 다쳐 닥터헬기와 소방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손씨는 가슴 명치와 왼쪽 어깨에, 이씨는 가슴에 총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에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손씨는 지난 7일 6급 보직을 받고 소천면사무소에 부임한 지 10여일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 사찰에서 스님 임모(48)씨에게도 총을 쏴 어깨에 총상을 입혔다. 임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어 자신의 차를 몰고 3.8㎞ 떨어진 소천면사무소를 찾아 엽총을 쐈다. 봉화군 측은 김씨가 엽총을 3∼4발 난사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면사무소에서 총을 난사한 직후 민원인과 직원 4명에게 제압당해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파출소에 들러 유해 조수 구제용으로 등록·보관된 엽총을 출고해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면사무소 정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민원담당 부서의 한 직원에게 “손 들어”라고 외친 뒤 곧바로 총을 발사했다. 면사무소 유리창 곳곳엔 엽총 탄환이 뚫고 지나간 구멍이 나 있다. 사건 현장엔 임신한 직원 등 10여명이 있었고, 충격을 받은 일부 여직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년 전 귀농해 임기2리에서 아로니아 농사를 지으며 홀로 생활해 왔다. 몸이 불편해 평소 휠체어를 타고 다녔고, 아로니아 농장에 날아드는 유해 조수를 쫓기 위해 총포를 자주 사용했다. 한 주민은 “김씨는 2010년쯤 경기 수원에서 봉화로 귀농했다”며 “외지에서 김씨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성격이 과격해 주민들이 기피했다”고 했다. 다른 주민은 “김씨가 총을 자주 쏴 사찰 주지를 비롯한 주민들과 마찰이 잦았다”며 “자신이 특수부대 출신이라며 큰소리치고 다녔다”고 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김씨의 주민등록 주소지는 경기 수원으로 돼 있고, 봉화군으로 전입하지 않아 귀농과 관련한 지원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했다. 김씨가 스님에게 총을 쏜 뒤 면사무소를 찾아간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김씨는 수도 사정이 안 좋아 이웃과 물 문제, 수도 요금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며 “면사무소엔 왜 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이번 사건으로 어깨에 총상을 입은 스님과 상수도 사용 문제로 자주 마찰을 빚었고 최근에도 시비를 벌였다”며 “김씨가 면사무소를 찾아 물 관련 민원을 넣었는데 중재 역할을 제대로 해 주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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