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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호주] 슈퍼마켓에 의자 놓고 차 마시며 화장지 기다리는 남성

    [여기는 호주] 슈퍼마켓에 의자 놓고 차 마시며 화장지 기다리는 남성

    코로나19 공포로 화장지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호주 슈퍼마켓에 간이 의자를 놓고 차를 마시며 화장지를 기다리는 남성이 등장해 생필품 사재기 광풍의 '웃픈'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남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대형 슈퍼마켓 콜스에서 촬영된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남성은 이날 화장지를 구입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들렸지만 이미 동이 난 상태였다. 언제 화장지가 다시 들어 오느냐고 직원에게 물으니 조만간 다시 올거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 남성은 이날 3번이나 슈퍼마켓에 방문했지만 화장지 선반은 언제나 텅 빈 상태였다. 이에 슈퍼마켓을 왔다 갔다 하다 지친 이 남성은 아예 슈퍼마켓에서 기다리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집에서 간이 의자와 마실 차와 먹을 샌드위치, 그리고 읽을 책을 가지고 와서는 화장지 선반 앞에 자리를 잡았다. 이 남성이 이날 화장지를 마침내 구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21일 텅 빈 통조림 코너를 바라보며 눈물 짓는 할머니의 사진이 호주 언론과 SNS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할머니를 돕고 싶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 채널9 뉴스의 저널리스트인 셉 코스텔로는 지난 19일 12시 경 빅토리아주 포트 멜버른에 위치한 콜스에서 통조림 코너의 텅 빈 선반을 보며 눈물을 짓는 할머니를 보고 그의 SNS에 올렸다. 이 할머니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호주 전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이 할머니를 돕고 싶다는 이메일들이 데일리메일에 답지했다. 데일리메일의 한 독자는 "할머니의 사진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할머니 주소를 알려주면 생필품을 보내주고 싶다"고 알려 왔다.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는 피터라는 한국인은 "우리는 충분한 생필품이 있으며 할머니 주소를 알려준다며 TNT 익스프레스로 생필품을 전하고 싶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주는 22일 오후 현재 13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7명이 사망했다. 하루만에 300명이 증가하는 등 최근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 19일 호주 국경 봉쇄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사재기를 멈추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사재기는 비호주적이며 바보스러운 행동이며, 이런 위기 상황에서 사재기를 하는 시민들에게 매우 실망했다”고 열변을 토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전경하의 시시콜콜]비혼(非婚)과 출산율

    통계청이 2016년 발표한 사회지표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한다’는 비중은 51.9%로 절반이 조금 넘었다. 2년 뒤인 2018년 조사에서는 이 비중이 48.1%로 떨어졌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52.8%, 여자가 43.5%로 차이가 크다. 미혼인 경우 미혼남자(36.3)와 미혼여자(22.4%)의 성별 차이는 더 벌어진다. 결혼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은 부담을 지운다는 사회적 인식이 드러난 결과다. 이 조사는 전국 2만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였다.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줄어들만큼 실제 결혼도 줄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3만 9200건으로 2018년에 비해 1만 8500건(7.2%) 줄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따지는 조혼인율은 4.7건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다. 혼인 건수가 줄었으니 올해 태어날 아이들도 줄어들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호주는 조혼인율이 1995년 6.1건에서 2012년 5.4건으로 줄었는데 출산율은 같은 기간 동안 1.82명에서 1.93명으로 높아졌다. 벨기에도 조혼인율은 5.1건에서 3.6건으로 줄었지만 출산율은 1.55명에서 1.79명이 됐다. 이른바 혼외출산, 결혼하지 않은 동거 커플이나 미혼모가 아이를 낳는 비혼(非婚) 출산이 사회적으로 큰 차별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체 출산 건수에서 비혼출산이 차지하는 비혼출산율이 한국은 2014년 기준 1.9%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이고 회원국 평균 41.2%와 큰 차이가 난다. 한국인들이 혼인서약을 잘 지키는 도덕성이 높은 국민이라는 주장도 가능하지만 입양과 출산 포기가 오히려 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18년 한 해동안 681명의 아동이 입양됐고 이중 303명(44.5%)이 해외입양됐다. ‘신혼’부부에 맞춰져 있는 각종 지원책은 안 그래도 사회적 차별과 생계부담 등을 겪어야 할 미혼모의 출산 의지를 꺽는다. 아이의 양육을 지원해야 할 정부가 결혼 여부에 대해 도덕적 판단을 해 아이의 부모를 차별하는 것은 맞을까?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그들에게 더 나은 배려와 지원을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할 일일 것이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18년 비혼(非婚) 출산에 대한 인식 전환을 5대 정책 과제 중 하나로 삼았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혼인과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모든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차별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식전환의 첫 발은 뗐지만 관련 정책과 그 실행은 한참 굼뜨다. 이 위원회의 홈페이지 주소는 ‘더 나은 미� �(betterfuture)다. 다양성을 품을 줄 알고, 어려울 줄 알면서도 힘든 결정을 한 사람들을 돕는 사회가 더 나은 미래다. 그러기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는 위원회여야 한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리원량 처벌은 잘못” 中 인정...공안이 유족에 사과

    “리원량 처벌은 잘못” 中 인정...공안이 유족에 사과

    19일 리원량 사망사건 조사 결과 발표‘코로나 영웅’ 의사 리원량 유족에 사과초동대처 실패 등에 대한 원인 규명은 빠져 중국 국가 감찰위원회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을 고발한 의사 고(故) 리원량(李文亮)에 대한 조사 결과를 19일 오후 발표했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를 외부에 최초 공개했다가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체포됐고 지난달 7일 신종 코로나로 사망했다. 감찰위는 리원량 사망 다음 날일 2월 8일부터 법에 의거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그가 작성한 훈계서를 취소하도록 조치했다. 또 리원량을 조사한 파출소에서 법 집행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한 경찰은 리원량에 대한 훈계서를 취소하고 리원량이 불려갔던 중난루(中南路) 파출소의 부소장 등 2명을 경징계하는 한편 유족에게 사과했다. 우한 경찰은 이번 일에서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원량의 정보 공개가 당국과 협의 없이 진행된 점을 문제 삼는가 하면, 중앙 조사팀 파견 사실을 누락 해 중국 정부의 초기 부실 대처 문제에 대한 감찰은 진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리원량 사망은 우한중앙병원이 140년 역사에 43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3개의 분원을 둔 최상급 병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의료체계의 현주소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리원량이 중태에 빠진 2월 6일밤 의료진은 심장박동 보조기구인 에크모(ECMO) 치료를 하기로 했지만 우한중앙병원에 1대 있는 에크모는 보름 전부터 다른 환자가 쓰고 있어서 다른 병원에서 빌려와야 했다. 리원량의 죽음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는 분노와 슬픔으로 넘쳐났다. 많은 이들은 리원량을 영웅이라고 칭송하면서 우한 지방정부와 경찰에 분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격리 중 무단 외출한 호주 여권 女, ‘재입국 제한’ 초강수

    [여기는 중국] 격리 중 무단 외출한 호주 여권 女, ‘재입국 제한’ 초강수

    중국 당국이 격리 기간 중 무단 외출한 외국 여권 소지자에 대해 향후 ‘재입국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중국 입국 후 14일 동안의 자가 격리 중 무단으로 외출한 중국계 호주 국적자에 대한 처분이다. 문제가 된 중국계 호주 국적자인 양 모 씨는 지난 15일 베이징시 차오양구(朝阳区) 일대에서 자가 격기 기간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산책했다. 당시 방역 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관계자의 저지에도 불구, 이 여성은 중국 정부가 강제했던 14일 간의 자가 격리 방침에 대해 강한 항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주택 안에서 격리토록 강제하는 방역요원과 해당 여성 사이에 고성과 욕설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당시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이웃 주민들이 영상으로 촬영, SNS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집중됐다. 해당 사건이 공유된 직후부터 줄곧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의 행동에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사건 영상을 SNS에 공유, 영상 속에는 양 씨의 얼굴과 목소리, 거주 지역 아파트와 주소 등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논란을 키운 바 있다. 누리꾼들은 양 씨의 행동에 대해 ‘중국이 위태로운 지경에 빠져있을 때는 외국 여권을 이용해 해외로 도피하고 반대로 중국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을 때 다시 입국하는 사람은 필요없다’면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조국을 외면한 사람이 이제 와서 입국 후 안전을 도모하려는 행위는 비난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해외에서 고난을 겪을 때마다 중국 당국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외국 여권 소지자들의 특징’이라면서 ‘하지만 오히려 중국에 와서는 중국의 법과 규정을 무시하고 같은 동포를 향해 조소와 비난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과정에서 양 씨의 본명과 나이, 국적 등 개인 정보가 현지 언론과 SNS에 그대로 노출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논란이 된 이 여성은 호주 국적의 올해 48세로 베이징에 소재한 ‘바이얼 의약 보건 유한공사’(拜耳医药保健有限公司)에서 발급한 6개월 미만의 업무용 단기 비자를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던 양 씨는 오는 9월 5일까지 체류허가를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양 씨의 사건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직후 베이징시공안국 출입구관리국은 해당 여성의 체류 허가 일체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양 씨에게 비자 초청장을 발부, 현지 채용을 담당했던 바이얼 의약 보건 유한공사 측은 곧장 이 여성에게 사직서를 요구, 사퇴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공안국 출입국관리국은 양 씨에 ‘출입국관리법 제67조’ 규정에 의거, 업무 중 발급 받은 체류 허가 역시 취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또한, 방역 요원에 대한 욕설 등의 행위에 근거해 향후 중국 입국 등에 대한 엄격한 제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양 씨는 출입국관리국이 통보한 기한 내에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출입국 관리국 관계자는 “베이징 시 당국은 외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입국 관리를 해야 할 최전선의 임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입국자들은 중국 당국이 규정한 엄격한 전염병 방지 규정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국자 스스로 방역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지난 2개월에 걸친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방역 성과를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전염병 방지 조치 등에 응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 베이징 공안국은 법에 따른 엄격한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 희망은 음악을 타고 # 봄꽃처럼 피어난다

    # 희망은 음악을 타고 # 봄꽃처럼 피어난다

    “영감을 준 이탈리아 사람들을 위해… 아일랜드 사람들을 위해… 오늘날 궁지에 몰리고도 여전히 노래하는 모두를 위해. 의사들, 간호사들 그리고 최전방의 방역자들을 위해, 우리가 부르는 건 바로 당신들입니다. 보노.” 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가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예정에 없던 신곡을 발표했다. 보노는 이날 바다가 보이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저택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개하며 ‘Let Your Love Be Known’(네 사랑이 알려지게 해)이라고 곡명을 소개했다. 세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료와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를 응원하기 위해 쓴 곡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일시 정지’ 상태에 빠진 가운데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고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음악인들의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보노에 앞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을 위한 곡”이라면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3번 ‘사라반드’를 연주하는 영상을 올렸다. 요요마는 연주 영상과 함께 “우리 모두를 위해 인간적 연결과 과학적 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여러분의 능력이 내게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인스타그램에서는 인기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슷한 맥락의 ‘#투게더앳홈’(#TogetherAtHome) 챌린지가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자제를 촉구하면서, 집에서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시작은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끊었다. 마틴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세계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팬들이 요청한 히트곡 ‘옐로’, ‘비바 라 비다’ 등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불렀다. 마틴은 30분가량 즉흥적으로 진행한 미니 콘서트를 마치면서 다음 연주자로 팝스타 존 레전드를 지목했다. 존 레전드는 곧바로 화답했다. 그는 1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며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루할 필요는 없다”고 썼다. 이어 가수 미겔과 찰리 푸스에게 배턴을 넘기면서 코로나19 예방 생활지침 등이 담긴 사이트 주소도 소개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는 “계속해서 쇼가 취소되는 게 싫다. 그러니까 당신들에게 쇼를 가져다주겠다. 우리는 코로나를 이길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유튜브를 통해 ‘더 영블러드 쇼’를 생중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내 이주민 68% “한국에 인종차별 존재한다”

    “남편 회사 공장장이 한국 사람한테는 안 그러면서 남편한테는 ‘××새끼, 왜 제대로 일 안 하냐’고 욕해요.”(예멘 출신 난민 A씨) “한국말을 못 한다고 바보 취급하거나 아이처럼 대해요.”(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 B씨) 유엔에서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국내 이주민 상당수가 “한국에 인종차별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가 19일 공개한 ‘한국 사회 인종차별 실태와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법제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이주민(난민,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재외동포, 북한이탈주민 등) 310명 중 68.4%가 “한국에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서’(62.3%), ‘한국인이 아니어서’(59.7%), ‘출신국 때문에’(56.8%) 등이 주된 차별의 이유였다. 캄보디아 출신의 한 결혼이민자는 “택시는 외국인을 안 태워 준다. 우리 엄마를 안 태워 줬다”며 “주소를 확인하고 못 간다고 하면 이해하겠는데, 택시기사가 외국인이니까 내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주민들이 경험하는 차별 행위는 주로 반말, 욕, 조롱 등의 ‘언어 비하’(56.1%)와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질문’(46.9%), ‘불쾌한 시선’(43.1%), ‘일터에서의 차별’(37.4%) 등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의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인종차별 행위 중지 및 피해 구제 ▲인종차별 선동 행위의 범죄화 ▲인종차별적 혐오 표현 규제 등을 법제화할 것을 제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은평, 취학예정 아동 전수 마스크 지급

    은평, 취학예정 아동 전수 마스크 지급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지역 내 취학 예정 아동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마스크 지원 대상자는 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중 은평구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올해 취학 예정 아동 3120명이다. 은평구는 오는 25일까지 1인당 2매씩 통장을 통해 직접 배부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동은 특히 감염에 취약하고 발병 시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더구나 취학 전 아동을 둔 부모님들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염려와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또 “가정에서도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역 사회 감염예방에 동참해달라”며 “은평구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광주시,임신부와·홀몸어르신 마스크 2매 지급

    광주시,임신부와·홀몸어르신 마스크 2매 지급

    광주시가 코로나19 취약 계층에게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시는 19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지역 내 임신부와 홀몸어르신들에게 1인당 2매를 무상 공급한다. 그리고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게 가구당 5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임신부, 주민등록상 19세 이하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가족이나 보호자가 없이 혼자 생활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시는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임신부는 3200여 명, 지역 내 주민등록 상 가구원 기준으로 20세 이하 자녀가 포함된 셋째아 이상을 둔 가정은 500여 가구, 홀몸어르신은 61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스크 무상 공급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분증, 산모수첩과 주민등록 등본 등을 지참 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만삭의 임신부는 대리 수령도 가능하며 대리 수령 시에는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동헌 시장은 “면연력이 약한 임신부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와 홀몸어르신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익직불금 신청 전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변경하세요”

    “공익직불금 신청 전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변경하세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김포사무소(이하 ‘농관원’)는 올해 공익직불금을 신청하기 이전에 오는 4월 17일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미리 변경해 달라고 19일 전했다. 올해는 농업활동을 통해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환경·생태보호, 농촌 공동체 복원 등 공익적 이익을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공익직불제가 새롭게 시행된다. 농지 면적 0.5ha 이하이면서 특정 부수조건(거주·소득·농지소유 등)을 갖춘 농가에 면적에 관계없이 연 12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이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 구간별로 차등화된 단가를 적용해 면적직불금을 지급한다. 공익직불금 등 농업·농촌 관련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는 농업경영체는 농업경영 관련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 사항이 변경된 경우는 주소지 관할 농관원에 변경 신청해야 한다. 농업인은 주소지 관할, 농업법인은 주 사무소 소재지 관할 농관원에 변경 신청한다. 농업경영 정보를 사전에 변경하지 않으면 공익직불금 등 각종 농업보조금 지원이 제한되거나 지원금액이 감액될 수 있다. 농업인(농업법인)의 인적사항이 변경되거나 농지의 품목별 재배면적과 가축 및 곤충의 상시 사육규모가 10% 초과 변경된 경우 변경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또 농지의 품목별 재배면적이 10% 미만 변경되었더라도 노지 재배 품목의 660㎡, 시설 재배 품목의 330㎡가 초과 변경되면 신청해야 한다. 변경 신청이 필요한 경우로 양파 8000㎡ 노지 재배 → 양파 7300㎡, 마늘 700㎡ 노지 재배, 시금치 5000㎡ 시설 재배 → 시금치 4600㎡, 상추 400㎡ 시설 재배 등이다. 신청방법은 지자체 및 농관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본인의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자료를 확인해 변경 사항을 주소지 관할 농관원(031-5186-4700)과 콜센터(1644-8778)에 전화하거나 인터넷(www.agrix.go.kr),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농관원 김포사무소에서는“경영체 등록정보의 변경이 없어도 농관원 사무소와 통화로 변경없음을 알려야 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화로 변경을 하고 있어 농관원 사무소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말 못하면 왜 욕하고 바보 취급하는지”…한국 인종차별 심각

    “한국말 못하면 왜 욕하고 바보 취급하는지”…한국 인종차별 심각

    인권위 ‘한국사회 인종차별 실태조사’ 발표이주민 약 68% “한국에 인종차별 있다”한국어 능력·외국인·출신국 주된 차별사유한국어 못하는 이주민 여성 성폭행 피해도이주민 약 49% “차별 당해도 그냥 참았다” “남편 회사 공장장이 한국 사람한테는 욕 안 하는데 남편한테는 ‘XX새끼, 왜 제대로 일 안 하냐’ 이렇게 얘기해요. 어쩔 수 없이 참아요.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없으니까요.” (예멘 출신 난민 A씨) “한국말을 못하면 왜 애 취급하는 건지, 왜 바보 취급을 하는 건지…. 그런 것들이 한국 사람들한테 있어요.”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 B씨) 유엔에서 정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국내 이주민 상당수가 “한국에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한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국가인권위원회가 19일 발표했다. 인권위가 이날 공개한 ‘한국사회 인종차별 실태와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법제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이주민(난민,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재외동포, 북한이탈주민 등) 310명 중 68.4%가 “한국에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인종, 민족, 피부색, 출신국, 한국어 능력 등 각 차별 사유별로 차별을 경험한 정도를 물었더니 ‘한국어 능력’(62.3%), ‘한국인이 아니어서’(59.7%), ‘출신국’(56.8%)이 주된 차별 사유였다. 캄보디아 출신의 한 결혼이민자는 “택시는 외국인을 안 태워준다. 우리 엄마를 안 태워줬다”면서 “주소를 확인하고 못 간다고 하면 알겠는데, 택시기사가 외국인이니까 나가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 여성은 신체 접촉이나 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 중국동포 여성은 “남성 직원이 항상 매장 창고에 가서 처음에는 말로 놀리다가 나중에 제 얼굴을 만지거나 스킨십 같은 걸 막 했다”면서 “‘이러지 마세요’라고 하면 그는 ‘어디서 이런 일 가지고 정색하냐. 별것도 아닌데’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주민들이 경험하는 차별 행위는 주로 반말, 욕, 조롱 등의 ‘언어 비하’(56.1%)와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질문’(46.9%), ‘불쾌한 시선’(43.1%), ‘일터에서의 차별’(37.4%) 등이었다.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한 중국동포는 “‘너네 어차피 여기 오는 건 그냥 돈 벌러 오는 거잖아. 대학원 다니는 것도 학위 따서 좋은 시집가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차별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는지를 물었더니(복수응답)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했다’(50.2%)와 ‘그냥 참았다’(48.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참는 주된 이유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57.8%),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서’(45.3%)였다. 보고서는 “한국사회에서의 인종차별은 ‘한국인 중심주의’ 또는 ‘한국 우월주의’에 기반하면서, 출신 국가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위계를 나누고 이를 근거로 이민자 집단을 무시하는 양상으로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인종차별 행위 중지 및 피해구제 △인종차별 선동 행위의 범죄화 △인종차별적 혐오표현 규제 등을 법제화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2018년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한국의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 확산에 크게 우려를 표명하고 인종차별 확산 금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우리 정부에 권고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U2 페이스북 신곡, 요요마 트위터 첼로, 콜드플레이 인스타 라이브…코로나19에 세계인 위로 물결

    U2 페이스북 신곡, 요요마 트위터 첼로, 콜드플레이 인스타 라이브…코로나19에 세계인 위로 물결

    “영감을 준 이탈리아 사람들을 위해... 아일랜드 사람들을 위해... 오늘날 궁지에 몰리고도 여전히 노래하는 모두를 위해. 의사들, 간호사들, 그리고 최전방의 방역자들을 위해, 우리가 부르는 건 바로 당신들입니다. 보노.”록밴드 U2의 보컬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가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예정에 없던 신곡을 발표했다. 보노는 이날 바다가 보이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저택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개하며 ‘Let Your Love Be Known’(네 사랑이 알려지게 해)라고 곡명을 소개했다. 세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료와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를 응원하기 위해 쓴 곡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일시 정지’ 상태에 빠진 가운데 사람들의 슬픔을 달래고 희망을 기원하기 위핸 음악인들의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보노에 앞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곡”이라면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3번 ‘사라반드’를 연주하는 영상을 올렸다.요요마는 연주 영상과 함께 “우리 모두를 위해 인간적 연결과 과학전 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여러분의 능력이 내게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인기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슷한 맥락의 ‘#투게더앳홈’(#TogetherAtHome) 챌린지가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자제를 촉구하면서, 집에서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기 위해 기획됐다. 시작은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끊었다. 마틴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세계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팬들이 요청한 히트곡 ‘옐로’, ‘비바 라 비다’ 등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불렀다. 마틴은 30분가량 즉흥적으로 진행한 미니 콘서트를 마치면서 다음 연주자로 팝스타 존 레전드를 지목했다.존 레전드는 곧바로 화답했다. 그는 1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며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루할 필요는 없다”고 썼다. 이어 가수 미구엘과 찰리 푸스에게 배턴을 넘기면서 코로나19 예방 생활지침 등이 담긴 사이트 주소도 소개했다. 코로나19로 한국 방문공연 일정을 연기한 영국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는 “계속해서 쇼가 취소되는 게 싫다. 그러니까 당신들에게 쇼를 가져다주겠다. 우리는 코로나를 이길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유튜브를 통해 ‘더 영블러드 쇼”를 생중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외국발 확진 막아라…오늘부터 모든 입국자 ‘특별입국절차’ 적용

    외국발 확진 막아라…오늘부터 모든 입국자 ‘특별입국절차’ 적용

    정부, 내·외국인 구별 없이 검역 강화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여행자는 19일 오전 0시부터 강화된 입국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중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을 거쳐 우리나라로 오는 여행객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지만, 모든 입국자가 이 절차를 거치도록 보편화한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다.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입국자는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내국인, 외국인 구별 없이 입국장에서 1대1로 열이 있는지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으면 건강상태질문서에 기재해야 한다. 입국 과정에서 검역관들은 특별검역신고서도 확인한다. 입국자들은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입국제한은 지난달 4일부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바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18일 기준 141개국에서 18만 5989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고 7779명이 사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승객 5인이 짐 121개 가져오기도…베이징 공항 이용객 급증

    [여기는 중국] 승객 5인이 짐 121개 가져오기도…베이징 공항 이용객 급증

    중국 베이징을 통해 입국하려는 이들의 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입국하는 승객의 수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3배 이상 폭증한 것. 현지 유력언론 원저우신원바오다오(溫州新聞報道)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출발, 입국하려는 승객이 급증한 탓에 베이징수도국제공항 입국 수속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특히 공항 내 입국자의 짐을 통관하는 컨베이어 벨트 인근에는 평소보다 많은 승객과 불어난 짐으로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지난 17일 입국한 5명의 승객들은 총 121개의 캐리어와 상자 등을 휴대하는 등 이용객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내 역유입 확진자 증가문제가 대두되면서 공항 내 입국 심사의 안전 검역이 평소보다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베이징 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는 승객들 역시 더 오랜 시간 동안 통관 수속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베이징수도국제 공항 조영(赵莹) 부총경리는 “최근 수도 공항 내의 입국자 특별 구역의 인파 밀집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몰리는 항공편의 이착륙과 평소 홍콩과 마카오 등에 착륙했던 36편의 항공편이 베이징으로 조정되면서 수도국제공항이 소화해야 하는 승객의 수는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구간에서는 상당수 여행객들은 많은 양의 짐을 휴대하는 등 입구 심사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5일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유럽발 승객 5명은 총 121개의 캐리어와 상자 등을 휴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 부총경기는 “늘어나는 입국자들과 짐을 모두 안전하게 검역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도 공항은 입국자를 위한 특별 구역을 추가로 늘리는 등의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미 앞서 베이징시 교통위원회와 합동으로 총 10여 대의 대형 운반 화물차를 현장에 투입했다. 해당 대형 화물차는 불어나는 승객들의 짐을 전문으로 운반하는 전용 수송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공항 측은 평소 여객선 1대 당 수화물 수송 전용 화물차 3대를 배치, 운영해왔다. 이번 전용 수송 차량 증설로 최대 50%이상 시간 단축을 기대했다. 이와 함께 공항 측은 입국하는 승객들에게 기존의 입국통관 절차와 동일, 관할 담당 승무원이 요구하는 건강검진 요청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입국 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승객들은 일괄적으로 공항 세관 관계자가 요구하는 체온 측정 등 추가 검역 과정을 통과, 입국 수속에 임해야 한다. 다만, 외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 사례에는 베이징 외곽 지역인 ‘순의’ 지구에 소재한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추가 검진과정을 받도록 요구해오고 있다. 이때 해당 추가 검진 과정은 주소지 별로 분류, 외국인 입국자들은 각 지역 책임자 안내에 따라 개인 신상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14일간 집중 격리 관찰 기간 동안 비용은 일체 ‘자기 부담 원칙’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격리 비용은 베이징 각 지역 소재의 호텔 규모와 등급에 따라 상이하며 정부가 제공한 격리 호텔 리스트 중 격리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동거인이 없는 입국자의 경우 자택 격리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자택 격리 신청자는 반드시 해당 거주지 관할 파출소의 동의와 공동주택 관리 사무소 책임자 확인서 등이 요구된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왕쥔(王軍) 세관정책법규국장은 “현재 중국 내부에서 요구되는 전염병 예방 통제에 대한 중요성은 매우 막중하다”면서 “해외에서 역유입 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영 부총경리는 “국외에서의 코로나19 전염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중국으로 입국하려는 이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은 입국자 전용 구역의 운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 적시에 각 관련 부서를 협동하는 공항 운영 최적화를 통해 현장의 여행객에 대한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방대본 “시급하지 않은 해외 여행은 자제·취소해달라”

    방대본 “시급하지 않은 해외 여행은 자제·취소해달라”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도 코로나19 국외 유입 가능성 차단을 위해 가급적 해외로 나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18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가급적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해외여행은 연기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한 경우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이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입국 시에는 기침·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 반드시 자진신고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신규 화자 가운데 5%는 해외 유입 사례로 추정된다.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늘어나면서 유입 가능성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모든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한다. 우리나라 국적의 사람이 해외여행을 나갔다 돌아오더라도 특별입국절차에 적용을 받는다. 앞으로 모든 국내 입국자는 특별입국절차에 다라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받는다. 국내체류지 주소와 수신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만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보고해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격리’에 가짜 주소, “퇴원할래”, “똑바로 말 안해”

    ‘코로나 격리’에 가짜 주소, “퇴원할래”, “똑바로 말 안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이송하던 운전자에게 침을 뱉은 일이 있었고,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이들도 있었다. 당연히 미국에도 그런 부류가 적지 않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18일 전했다. 뉴저지주의 뉴워크에 사는 여성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이스트 오렌지 종합병원에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자 보건당국에 다른 사람 이름과 거짓 주소를 대고 병원을 떠났다. 나중에 자가 격리 수칙을 잘 지키는지 점검하려고 당국이 연락했더니 그녀가 댄 주소에는 엉뚱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문제의 여성은 17일에야 거처가 확인돼 격리됐지만 당국으로선 쓸데없이 시간과 정력을 낭비했다. 배스 바라카 뉴워크 시장은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고 개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그녀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보면 바라카 시장은 그녀의 신원을 확인한 뒤 제발 병원으로 함께 가자고 읍소를 한다. 그리고 시장은 몇 시간 뒤 그녀가 입원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바라카 시장은 앞의 동영상 중간에 “당신 스스로는 물론 여러 사람들, 뉴워크 시민들 뿐만아니라 주변의 모든 도시에 사는 이들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애원한다. 켄터키주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퇴원하자 보안관들이그의 집을 포위해 격리에 나섰다. 넬슨 카운티의 53세 남성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의료진의 권고를 무시하고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러자 넬슨카운티 보안관들이 환자의 집 주변에 차를 세워놓고 강제 격리에 나섰다. 레이먼 피네로아 넬슨카운티 보안관은 부보안관들이 하루 24시간 교대로 2주 동안 환자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네로아 보안관은 문제의 남성이 이제는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앤디 베셔 켄터키주 지사는 앞서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이 자가 격리를 거부해 강제로 격리 조치를 했다고 밝힌 일이 있었다. 다만 베셔 지사는 강제 격리가 어떤 방식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베셔 지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을 아는 한 사람이 이웃을 보호하기를 거부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운티 법원의 딘 왓츠 재판장은 수갑을 채워 그와 주변 주민들까지 함께 격리해도 좋다고 허용했다. 며칠 전에도 미주리주의 한 남성은 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에도 다른 딸과 함께 학교 댄스 파티를 다녀왔다. 그는 보건 담당자가 딸만인지 아니면 가족 모두가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하는지 확실히 말하지 않았다고 억울해 했다. 물론 미국에서도 자가 격리 등 보건 당국의 지침을 어기면 징역형 등 실형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엄하게 처벌하면 다른 의심스러운 증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숨어버려 결과적으로 감염병 차단의 효과에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유럽 등 해외 방문자 5명 코로나19 확진

    유럽 등 해외 방문자 5명 코로나19 확진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를 다녀온 사람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30분 중구 거주 운동선수 A(25·여)씨가 울산 33번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출신 A씨는 현재 다른 지역 스포츠팀 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유럽 헝가리를 다녀왔다. A씨는 유럽에 있던 지난 13일 인후통 증세를 보였다. 귀국 후 지난 16일에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고, 17일에는 중구 선별진료에서 검진한 뒤 이날 최종 확정 판정됐다. 현재 자가격리 중이고, 부모와 오빠 등 5명의 가족이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중구에 사는 B(26·여)씨와 B씨의 어머니 C(54·여)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녀는 지난달 27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과 모로코를 방문했다. 서울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B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실거주지는 울산 중구다. 지난 16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현재 38.9도로 열과 기침이 나고 설사 중이다. 모녀 가족은 아버지와 고모, 남동생, 사촌 동생이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울산에서는 29번과 30번 부부 확진자도 필리핀에 다녀온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9일부터 3월 4일 필리핀에 갔다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최근 5명 확진자가 모두 동남아나 유럽을 다녀온 확진자로 나타났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최근 유럽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유럽을 다녀온 울산시민은 스스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모녀 코로나19 추가 확진… 총 30명

    울산 모녀 코로나19 추가 확진… 총 30명

    울산 중구에 사는 모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지역 총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18일 오전 중구에 사는 A(26·여)씨와 A씨의 어머니 B(54)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A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실거주지는 울산 중구다. A씨는 지난 17일 북구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다. 지난 16일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현재 38.9도로 열과 기침이 나고 설사 중이다. B씨도 지난 17일 같은 곳에서 검사받았다. 모녀 가족은 아버지와 고모, 남동생, 사촌 동생이 함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이들의 감염원과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역학 조사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모두 32명이 확진됐고, 이 중 10명이 퇴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마스크 싹쓸이’ 매크로 개발·판매 30대 덜미…사재기 동원

    ‘마스크 싹쓸이’ 매크로 개발·판매 30대 덜미…사재기 동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에 잇단 마스크 품절로 많은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은 가운데 온라인쇼핑몰 등에 올라온 마스크를 모두 다 쓸어담는 이른바 ‘싹쓸이’ 구매에 활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 ‘매크로’를 개발·판매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컴퓨터를 돌려 손 쉽게 확보한 마스크 수천장을 비싸게 되팔아 폭리를 취하기도 했다. 1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6일 충남 당진시 모처에 있던 이모씨(32)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매크로를 개발한 뒤 해외사이트 비밀대화방에서 구매자들과 접촉해 약 20만원에 판매한 혐의(업무방해·방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판매된 프로그램은 온라인쇼핑몰에서 마스크 선택부터 결제 과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마스크 사재기에 동원됐다.이씨도 매크로를 돌려 마스크 수천장 구매한 뒤 되팔아 폭리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처럼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마스크를 싹쓸이하다보니 일반 국민들은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기회가 ‘하늘의 별따기’였던 셈이다. 매크로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일명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세간에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경찰은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업체 A사이트에서 매크로를 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IP주소 108개를 넘겨받아 지난 3일 수사에 착수했고 이씨를 비롯해 18명을 입건했다. 이들 가운데는 국내 명문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연구원도 포함돼 있다. 이 연구원은 지인이 매크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대학에 있는 고성능 컴퓨터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 총 55명…유럽발 27명, 중국발 16명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 총 55명…유럽발 27명, 중국발 16명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코로나19 확진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입국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17일 0시 기준으로 누적 총 55명의 국외 유입 확진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55명 중 47명이 우리 국민이다. 외국인 중에서는 중국인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프랑스인 1명, 폴란드인이 1명이다. 체류지 기준으로는 현재 유럽에서 온 입국자가 27명이고, 이 중 이탈리아를 거쳐 온 사람이 9명, 프랑스를 여행하고 온 사람이 7명이다. 중국을 거쳐 온 확진자는 16명,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확진자가 12명이다. 정부는 최근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견되자 19일부터는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루 평균 입국자는 1만 3000여명이다. 특별입국절차로 들어오는 입국자는 인후통과 발열 같은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를 건강상태질문서에 기재하고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자들은 또 국내에서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실적인 해외 유입 차단” 19일부터 모든 입국자 ‘특별절차’

    “현실적인 해외 유입 차단” 19일부터 모든 입국자 ‘특별절차’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오는 모든 사람은 19일부터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고, 특별검역신고서를 제출하는 특별입국 절차를 거쳐야 한다. 러시아처럼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페루처럼 모든 외국인의 입국과 출국을 동시에 막을 수 없는 여건에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고 최근 국내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와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19일 0시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최근 3~4일간 해외에서 입국한 국민 가운데 검역 과정에서 6명이 확진자로 진단되는 등 해외유입 차단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유럽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지역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모든 입국자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입국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17일 0시 기준으로 55명의 누적 확진 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중 47명이 우리 국민이다.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와 폴란드 사람이 한 명씩이다. 체류지 기준으로는 유럽에서 온 입국자가 27명인데 그 중 이탈리아를 거쳐 온 사람이 9명, 프랑스를 여행하고 온 사람이 7명이다. 중국을 거쳐 온 확진자는 16명,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확진자가 12명이다. 외국과의 사회문화적 교류가 많고 대외 무역의존도도 높아 입·출국을 차단하기 어려운 국내 상황을 종합할 때 가장 현실적인 방역 대책이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한다. 또 입국자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자국민의 입국을 제한할 수도 없다. 김 총괄조정관은 “페루 같은 나라는 아예 국경을 봉쇄해 모든 입·출국을 막는데,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의 결정에 따라 19일부터 모든 입국자는 입국장에서 일대일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며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건강상태 질문서에 기재해야 한다. 검역관들은 특별검역 신고서도 확인한다. 입국자들은 또 국내에 머무르는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보건당국에 보고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이틀 이상 ‘관련 증상이 있다’고 보고하면 보건소가 의심 환자인지 여부를 판단해 진단 검사를 안내한다. 특별입국이 모든 입국자로 확대되면 대상자는 하루 평균 2000명 수준에서 1만 3000명 정도로 늘게 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검역관, 국방부 군의관과 간호인력, 행정인력 등 약 73명을 추가 배치한다. 또 임시격리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이 시설에 군의관 3명과 지원인력 12명도 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입국자 명단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알려 입국 뒤 14일 동안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게 한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ITS) 등을 활용해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빈발국 방문 이력을 조회할 수 있게 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특별입국절차를 우선 적용해 효과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14일 동안) 의무화 등의 추가 조치 여부는 검토할 수 있겠다”면서 “매일 많은 나라에서 확진 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확산 추이와 대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어 이에 따라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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