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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 50억 차익” “軍복무 중 대학원 특혜” “강남 위장전입”… 민주, 파상 공세

    “땅 50억 차익” “軍복무 중 대학원 특혜” “강남 위장전입”… 민주, 파상 공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윤석열 내각’ 후보자들의 신상 의혹이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 후보자는 로펌에서 다른 기획재정부 출신보다 2배 높은 연봉을 받은 것이 확인돼 ‘전관예우’ 논란이 또다시 제기됐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김앤장에 대한 경제부처 관료 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에서 김앤장으로 이직한 관료의 2018년 기준 평균 연봉은 2억 6184만원이었다. 같은 시기 한 후보자의 연봉은 5억 1788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많다. 한 후보자의 처가가 2007년 보유했던 서울 중구 장교동 토지를 부동산사업시행자에게 파는 과정에서 50억원대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이미 2007년 청문회 때도 나왔던 이야기”라며 “모든 세금은 아주 완벽하게 다 납부를 했다.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어떤 추가적이거나 예외적인 것들은 없었다”고 해명했다.김 후보자는 과거 군 복무를 하면서 대학원 석사 과정 일부를 다닌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19일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80년 2월 입대해 1982년 6월 중위로 만기 제대했는데, 1982년 3월부터 1984년 2월까지 한국외국어대 대학원을 다녔다. 김 후보자가 1982년 3~6월 육군 장교 신분으로 대학원에서 공부한 셈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강남 8학군에 자녀들을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한병도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2004년 6월 서울 서초구 D아파트에 살 당시 부인 정모씨는 홀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D오피스텔로 주소를 옮겼다. 이 오피스텔은 대청중·숙명여고·중앙대사대부고 등이 근처에 있어 교육 목적으로 위장전입이 자주 이뤄지는 오피스텔 중 하나라는 게 한 의원의 지적이다. 또 이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 시절 이 후보자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율촌에서 ‘스펙 쌓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녀는 미국 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2009년 학교에서 공식 운영하는 ‘학교 밖 체험 프로그램’(January Term: Off-Campus Explorations)의 일환으로 율촌을 견학한 바 있다. 이 후보자의 딸은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뉴욕대 정치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후보자의 딸이 율촌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근로계약에 기반한 ‘인턴’이나 ‘근무’가 아니라면서 “해당 프로그램은 장녀가 다니던 학교가 전교생의 진로 탐색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전날 일왕 생일파티 참석으로 ‘친일 논란’을 일으킨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도 ‘한국 비하’ 칼럼으로 도마에 올랐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후보자가 2011년 쓴 칼럼을 공유하며 “한국 국민을 비하하고 일본 국민을 찬양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해당 칼럼에서 “어느 때부터 남 탓하기와 떼 법의 억지와 선동의 싸구려 사회 풍토가 득세했다. 일본발 문화 충격은 그 저급함을 퇴출하는 자극이 될 것”이라고 썼다. 전 의원은 “이 외에도 다수 칼럼에서 ‘지일’(知日), ‘극일’(克日)이라는 단어가 발견된다”며 “지일과 극일은 일본의 고급스러움을 배워 우리의 저급함을 극복하자는 뜻으로 읽힌다”고 했다.
  • “엄마, 나 급한데 돈 좀 부쳐줘”… 지난해 보이스피싱 60%가 이 수법 써먹었다

    “엄마, 나 급한데 돈 좀 부쳐줘”… 지난해 보이스피싱 60%가 이 수법 써먹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주된 범행 수법이 대출빙자형에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 피싱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모두 1682억원으로 전년 2353억원 대비 28.5%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피해 유형 중에서는 메신저 피싱 피해액이 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7% 늘었다. 전체 피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9%에 달했다. 반면 기관 사칭이나 대출빙자형의 피해액은 170억원과 521억원으로 각각 58.9%와 66.7%가 줄었다. 메신저 피싱은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가족이나 지인 행세를 하면서 급박하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돈을 갈취하는 수법이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채널 이용이 늘면서 사기 수법이 대출빙자형에서 메신저 피싱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백신 접종, 재난지원금, 대선 여론조사를 사칭한 신종 사기 수법도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연령별로는 40~50대가 피해액이 87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61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19년 이후 60대 이상의 보이스피싱 피해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중 603억원이 환급돼 환급률은 35.9%를 기록했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는 1만 3204명으로 전년 대비 27.7%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 및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신종 사기 수법에 대응하며,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화룡해 이상 행동을 탐지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첨단 기술 도입도 금융사에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메신저 피싱의 경우 원격 조정 앱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은만큼, 원격 조정 프로그램 작동 시 금융 앱에서 앱 구동을 차단하는 기술을 도입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URL 주소는 절대 터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속아서 송금한 경우 즉시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오은영, 이번엔 부부상담이다…19금 붙인 ‘오은영리포트’ 론칭

    오은영, 이번엔 부부상담이다…19금 붙인 ‘오은영리포트’ 론칭

    오은영 정신건강의학박사가 부부 상담에 나선다. MBC는 지난해 자녀 성문제에 대한 강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다큐플렉스-오은영 리포트’가 ‘남남부부’라는 부제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고 19일 밝혔다.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는 어느새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 오은영 박사와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오은영 리포트 시즌1이 방영된 후 오은영 박사는 약 7개월 동안 시즌2 기획·제작에 적극 참여, 제작진과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는 방식, 취재 내용, 부부 상담 방향을 논의했다. 상담 신청 공지 후 두 달 만에 신청 부부가 200쌍을 돌파하면서 부부 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열띤 반응이 드러났다. 이에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 제작진은 160명이 넘는 부부와 약 400여 시간 동안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 그중 9쌍의 부부를 선정해 대한민국 부부 갈등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는 함께 살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위기의 부부들. 그들을 둘러싼 임신, 출산, 대화, 경제관, 잠자리, 직업 등 민감한 주제를 때로는 19금 연령제한을 달고서라도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가 낱낱이 해부해 방송한다. 특히 신청자들이 가장 많은 사연을 보내온 대화, 경제권, 섹스리스 주제에 대해서는 제작팀과 인구보건복지협회, 강동우 성의학 연구소가 함께 기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해 어디서도 보지 못한 대한민국 부부들의 은밀한 통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5월16일 공개.
  • “가장 고립된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해 정권 뒷돈 대”

    “가장 고립된 북한이 암호화폐 해킹해 정권 뒷돈 대”

    “해킹이 국가안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의구심은 이제 말끔히 해소됐다.” 블록체인 연구기업 TRM에서 법적 문제, 정부와의 관계를 전담하는 아리 레드보드(Ari Redbord)의 발언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북한처럼 철저히 고립되고 현대적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나라조차 첨단 사이버전쟁에 참전할 수 있음이 여실히 입증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가 당한 6억 2500만 달러(약 7365억원)에 이르는 암호화폐 해킹의 배후에 북한에 연계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14일 라자루스를 암호화폐 도난과 연결시키고, 라자루스와 연결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지갑 주소(wallet address)를 제재 명단에 추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액시 인피니티 게임을 하면서 암호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인 ‘로닌’에 해커가 침투해 암호화폐를 절취했다. 액시 인피니티와 로닌을 운영하는 ‘스카이 메이비스’는 해커들이 암호화폐를 훔쳤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절도 범죄란 평가가 뒤따랐다. 그런데 로닌에서 도난당한 암호화폐 중 8600만 달러 이상이 ‘토네이도 캐시’라 불리는 서비스를 통해 라자루스와 연결된 이더리움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이동한 자료가 파악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인 ‘체이널리스’는 재무부의 이번 조처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 범죄 집단이 지난달 해킹의 배후임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라자루스는 북한군 정찰총국과 연계된 조직으로 추정되며, 2014년 북한 체제를 조롱한 영화를 제작한 미국 소니픽처스를 해킹한 주범으로 지목됐다. 현재 미국과 유엔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FBI는 북한 정권과 연계돼 사이버 해킹을 벌이는 집단으로 라자루스 외에 APT38 조직도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조직이 벌어들인 돈은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자금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올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책임을 묻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신규 제재를 추진하면서 라자루스의 자산을 동결하는 조처도 포함시켰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북한은 그 동안 미국과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로 외화 확보에 어려움이 닥치자 사이버 해킹을 외화 획득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체이널리스는 북한이 지난해 4억 달러가량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는 보고서를 지난 1월 내놓기도 했다. 이 해킹 역시 라자루스가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레드보드는 “지난 몇년 동안 북한은 많은 해킹을 자행했다”면서도 “이번 해킹의 규모는 소규모 착취에서 진짜 국가안보를 걱정해야 할 만큼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터넷 속도로 은행강도 짓을 해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8년 전에 소니픽처스의 것을 훔쳤을 때도 대단했는데 라자루스 같은 그룹들은 점점 정교해지고 모호해졌다. 반면 신생 암호화폐 기업들은 사이버보안에 이제 발을 들여놓아 끊임없이 전술을 갈고 닦은 해킹그룹들에게 취약할 대로 취약하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온라인 소매상을 해킹하는 한쪽에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이 비용도 훨씬 적게 들고 (사회를) 뒤흔드는 데 훨씬 효율적임을 알게 됐다”면서 암호화폐 돈세탁 기법을 배우는 ‘얼리 어답터’라고 덧붙였다. 아주 수익이 잘 나온다는 것이 입증된 뒤 그들의 노력을 가로막는 장치가 개발됐다는 신호도 전혀 없다는 것이다. 한 술 더 떠 레드보드는 액시 인피니티 공격과 같은 소셜엔지니어링 공격이 한층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해킹은 단순한 피싱이나 집단 피싱 이메일의 결과가 아니라 특정한 개인을 겨냥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경제 규모도 작고 인프라도 제한돼 있지만 미국과 중국 같은 초강대국과 비슷한 규모로 사이버전쟁을 벌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액시 인피니티의 해킹은 특히 새로운 유형의 전쟁 양태가 도드라질 정도로 가파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레드보드의 믿음을 확인시켰다. 이어 과거에는 해커들이 훔친 돈으로 사치나 부리고 했는데 민족국가 수준의 주체가 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수익으로 진짜 무기를 사들이는 수준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산업은 거래액도 크고 매일 자금을 이동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사이버 보안 규정을 스스로 바꿔가면서 여전히 늘고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들 많은 회사들이 제대로 된 보안 수단들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이버 방어를 강화하고는 있다. 이들 회사들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이제 우리는 아주 작은 집단이 대규모 암호화폐 해킹에 책임이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 용인시, 저소득·장애인·3자녀 이상 가구에 10만원씩 지원

    용인시, 저소득·장애인·3자녀 이상 가구에 10만원씩 지원

    경기 용인시가 오는 25일부터 저소득·장애인·3자녀 이상 가구에 가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65억8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은 시비로 마련했다. ‘저소득층 가계지원금’은 올해 4월 12일 기준으로 시에 등록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1만7000명이 지원 대상이며 총 지원금은 17억원이다. 기존 복지급여를 현금으로 지급받고 있는 복지대상자는 대상자의 동의를 받아 복지급여 지급 계좌로 지급된다. 복지급여를 현금으로 지급받지 않는 복지대상자의 경우에는 안내에 따라 보장 가구원 중 1인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장애인 돌봄 강화 특별지원금’은 올해 4월 12일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등록장애인 3만7000명이 대상이며 총 지원금은 37억원이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시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미신청자는 다음달 16~20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3자녀 이상 가구 생활안정자금’도 지난해에 이어 전액 시비로 총 11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공고일(4월 12일)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18세 이하 자녀(2003년 4월 13일 이후 출생)가 1명 이상인 3자녀 이상 가구다. 시는 약 1만18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계층의 빈곤 위기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면서 “휴대폰 문자나 우편발송 등을 통해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함평나비대축제 날개 펴고…여수거북선축제 노 젓는다

    함평나비대축제 날개 펴고…여수거북선축제 노 젓는다

    전남 지역의 대표 봄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넘게 중단됐던 전국 지자체 축제가 속속 부활하고 있다. 함평군은 “행정안전부 지역축제 심의위원회가 지난 11일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최와 관련,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함평 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안부가 조건부 승인을 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가 선행된다. 승인 조건은 ▲행사장 취식 금지 ▲실내 전시관 공조 시설 설치 검토 ▲최대 수용 가능 인원 대비 사전예약 인원 수정 ▲동시 수용인원 초과 시 주변 관광지 분산 유도 방안 ▲어린이 대상 체험시설 분산 배치 등이다. 함평나비대축제는 3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남권 대표 봄 축제지만 2019년에 열린 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취소됐다. 지난해 전남 지역 98개 축제 중 8개가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열렸고 나머지는 대부분 취소됐다. 축제 취소로 지역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전남 완도군도 다음달 8일까지 청산도 화랑포길 일원에서 ‘청산도의 봄,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연다. 청산도는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남 여수시의 대표 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도 3년 만에 부활한다. 매년 5월 초에 개최했지만 올해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연다. 경북도에서도 이달부터 6월까지 문경찻사발축제, 영주선비문화축제, 고령대가야축제, 성주참외페스티벌, 영양산나물축제, 영주소백산철쭉제, 김천자두축제 등이 일제히 열린다. 문경찻사발축제는 30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및 온라인플랫폼에서 열린다. 영주선비문화축제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막하고 2022년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도 5월 5일부터 4일간 대가야 생활촌 일대에서 열린다.
  • ‘독도.com’ vs ‘竹島.jp’…도메인 주소 ‘한일전’

    ‘독도.com’ vs ‘竹島.jp’…도메인 주소 ‘한일전’

    ‘독도.com’ 도메인 주소 둘러싼韓日 온라인 대립독도 vs 죽도…‘선점전’조회 결과 소유주 국가 ‘US’韓 네티즌도 도메인으로 반격‘독도.com’ 도메인 주소를 둘러싸고 한일 네티즌간 온라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인터넷 주소창에 ‘독도.com’을 입력하면 일본 외무성의 다케시마 소개글로 연결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한국 네티즌들은 독도의 일본식 표기인 ‘죽도(竹島)’를 활용, ‘竹島.jp’라는 도메인을 한국 외교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도록 조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 ‘독도.com’, 日 ‘불법점거’? 17일 현재 인터넷 주소창에 ‘독도.com’이라고 입력하면 일본 외무성의 다케시마 소개 페이지로 이동한다. 웹사이트 상단에는 일장기 그림·일본 외무성 글귀가 보이며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안내한다. 또한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일본국의 일관된 입장’도 12개 언어로 소개돼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를 통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또한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다. 또한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이 행해지는 불법 점거”라며 “한국이 이런 불법 점거에 따라 다케시마에 대해 실시하는 그 어떤 조치도 법적인 정당성을 갖지 않는다”고 했다.● 도메인 주소 소유주 국가 ‘US’ 이 페이지에는 외무성이 만든 다케시마 홍보물 등도 게재됐다. 이날 도메인 정보를 조회하면 ‘독도.com’ 도메인 주소 소유주는 미국(US) 국적인 것으로 나온다. 도메인을 처음 등록한 날은 지난 2004년 5월이다.  그러나 2019년 5월 등 중간에 정보를 변경한 이력이 있어 언제부터 현재처럼 다케시마 웹사이트로 연결됐는지는 알기 어렵다. 도메인 주소 사용 만료일은 새달 27일로 나온다.● 韓 네티즌, 반격日 국가코드 도메인 주소 선점 한국 네티즌도 일본 국가코드 도메인 주소를 선점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지난 15일 ‘竹島.jp’를 한국 외교부 홈페이지와 연결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竹島’는 일본이 독도를 표기하는 방법이며, ‘jp’는 일본의 국가 도메인 코드다. 그러나 소유자 정보가 가려져 있어 구매한 사람과 목적을 특정할 수 없는 상태다.
  • “루머 차단 위해”…이용자 위치 정보 공개한다는 중국 소셜미디어

    “루머 차단 위해”…이용자 위치 정보 공개한다는 중국 소셜미디어

    “상세 위치는 공개하지 않을 것”중국 소셜미디어들이 루머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이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과 콰이서우를 비롯해 즈후, 진리터우탸오, 샤오훙수 등 중국 소셜미디어들은 지난 15일 일제히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에 기반해 이용자의 위치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조치가 법적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현지 거주민이 아닌 사람이 현지인 행세를 하며 루머를 퍼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위치 정보는 이용자 프로필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이용자가 중국 내 어느 성에 있는지 정도만 공개하고 상세 위치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외 이용자의 경우는 머무는 나라나 지역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웨이보는 지난달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관심 사안과 관련한 루머를 지적하며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이 소셜미디어들에 루머의 확산과 싸워야 한다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지난 한 달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엄격한 봉쇄가 중국 전역에서 취해지면서 소셜미디어에는 좌절과 분노를 토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며 “특히 상하이와 창춘 같은 도시에서는 주민들이 식량 부족과 공급망 붕괴에 대한 불만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셜미디어들의 조치로 조만간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들의 이용자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며 “이는 소셜미디어들이 이용자의 신원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한 2017년 이래 보인 가장 큰 행보”라고 전했다. 더우인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2020년 8월 기준 6억명에 달하고, 콰이서우와 웨이보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3억 2300만명과 2억 5000만명이다. 위치 정보 공개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IP 주소를 모호하게 만드는 방법이 쉬워 이번 조치가 소용 없을 것이라 지적한다고 SCMP는 전했다.
  • ‘이낙연 서울등판론’ 확산…송영길,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

    ‘이낙연 서울등판론’ 확산…송영길, 오늘 서울시장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공천이 전 대표 침묵 중이나…“서울 전략선거구 지정, 길 터주기 위한 것”송영길, 홍대 앞에서 출마선언 예정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낙연 등판론’이 나온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본인은 침묵을 지키며 등판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으나 당 차원의 전략적 결정이 이뤄진다면 무시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 전 대표측 한 의원은 17일 언론 통화에서 “최근 이 전 대표와 만나 서울시장 출마 등을 놓고 논의했으나 여전히 뜻이 없다”며 “삼고초려가 아니라 육고초려, 구고초려를 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다른 측근 인사는 “본인은 지방선거를 열심히 도운 뒤 미국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으냐”며 “그 진로를 바꾸려면 확실한 뭔가가 있어야 한다. 당이 ‘원 보이스’로 요구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이낙연 등판론 중심엔 공천심사 막바지에 부상한 이낙연 등판론 중심엔 서울 의원들이 일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박주민 의원 등 기존 출마자들을 고려해 공개적인 요구를 자제 중이다.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최근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것을 두고 이 전 대표의 길을 터주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당 관계자는 “전략선거구 지정은 사실상 경선 없이 후보를 전략공천하기 위한 예비 단계”라고 했다. ● 송영길, 홍대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이런 가운데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이낙연 등판론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출마 선언식에서 그간 준비해 온 서울시 대표 공약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내 일부 반발에도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3·9 대선 패배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송 전 대표는 지난 1일 “주소지를 서울시로 옮겼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에둘러 밝혔다.
  • 커플 모자, 커플 마스크…고개 숙인 이은해·조현수[포착]

    커플 모자, 커플 마스크…고개 숙인 이은해·조현수[포착]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공개수배 17일 만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16일 오후 4시 10분쯤 고양경찰서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낮 12시 25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를 검거했다. 당시 해당 오피스텔에는 두 사람만 있었으며 조력자는 따로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버지의 거듭된 설득으로 이날 오전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이씨 아버지는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며 오피스텔 주소를 경찰에게 알렸고, 경찰은 이씨 아버지와 함께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 이들은 최근까지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이 지역에 숨어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3일 전 이씨와 조씨가 있는 오피스텔은 파악했으나, 정확한 호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후 아버지를 통해 끈질긴 설득을 했고, 결국 이씨의 자수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범행 인정하나”, “유족에게 할 말 없나”…질문에 답변 없어 이씨는 검정색 모자에 카키색 긴 점퍼 차림이었으며, 조씨는 베이지색 모자에 검은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범행 인정하나”, “유족에게 할 말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은 사건이다 보니 이날 고양경찰서에는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또 일부 시민들은 이들을 향해 “사과하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한편 이씨와 조씨는 2019년 복어 피가 섞인 음식을 피해자 A씨에게 먹이고, 그해 5월 A씨를 낚시터 물에 빠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수영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의정부지검은 이 사건을 변사로 종결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11월 이씨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기를 의심한 보험사가 지급을 거부하고, A씨 지인의 제보로 일산서부경찰서가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조사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도주했고, 약 4개월만에 검거됐다.
  • 이은해, 검거망 좁혀오자 아버지에 자수 의사

    이은해, 검거망 좁혀오자 아버지에 자수 의사

    배우자를 가평 용소계곡으로 유인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31)는 아버지를 통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은해는 경찰의 검거망이 좁혀오자 아버지에게 자수 의사를 밝혔고, 아버지는 “딸이 자수하려고 한다”며 경찰에 이은해가 머물고 있는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오피스텔 주소를 경찰에 알려줬다. 이에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후 12시25분쯤 이은해의 아버지와 고양시 모 오피스텔을 찾아가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를 검거 했다. 둘은 경찰이 문을 열라고 하자, 별다른 저항없이 출입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은해 아버지를 통해 자수 의사를 전달받았으며, 체포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인천지검은 고양경찰서에 임시 수감돼 있는 이씨와 조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한 뒤 남편 살인혐의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 등을 조사를 할 예정이다. 구속영장은 18일 까지 청구해야 한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가 사망하기 전 계곡에서 함께 물놀이한 조씨의 친구 B(30)씨도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8범인 그는 다른 사기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일본이 가난해진 이유, 원흉은 역시 아베였다” 日전문가 통렬한 비판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이 가난해진 이유, 원흉은 역시 아베였다” 日전문가 통렬한 비판 [김태균의 J로그]

    “아베노믹스의 대폭적인 금융완화로 일본 엔화의 총량은 늘어났지만, 실제로 시중에 도는 돈은 별로 늘지 않았다. 엔·달러 환율 급등은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에 물가 상승이라는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아베노믹스야말로 일본을 가난하게 만든 원흉인 것이다.” 지난달 28일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기록에 남을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 ‘전율’, ‘일대사건’ 등 표현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것은 일본 엔화의 ‘대폭락’이었다. 이날 엔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3엔 이상 빠지며 125엔까지 밀려났다. 달러 대비로 하루 3엔 이상 하락한 것은 2014년 10월 이후 8년 만이었다. 10년전 ‘1달러=80엔’ 엔화 가치, 현재는 120엔대 폭락 이는 엔화 가치의 하락에 직면한 일본 경제의 어두운 현주소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경제 침체가 ‘잃어버린 30년’을 넘어 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또하나의 징후가 됐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들어 거시, 실물, 금융 등 일본의 경제 전문가들이 자국 경제의 현실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경종을 울리고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아베노믹스에서 비롯된 ‘부(負·마이너스)의 유산’이 물가 상승 등 서민경제를 더욱 옥죄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제2차 집권기(2012년 12월~2020년 9월)에 구사됐던 패키지 경제 활성화 정책을 말한다.HSBC증권 사장 출신의 금융 전문가 다쓰자와 겐이치 교토다치바나대 객원교수는 15일 일본의 유력 경제매체 프레지던트에 ‘역시 아베노믹스가 원흉이었다...금융완화를 계속하는 일본이 가난해지는 당연한 이유’(やっぱりアベノミクスが元凶だった...金融緩和を續ける日本が貧しくなる當然の理由)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다쓰자와 교수는 “지난달 28일 엔화 폭락 때 전세계 시장 관계자들이 놀란 것은 단지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환율 폭락의 원인을 만든 것이 바로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라는 데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 상황 만든 것은 바로 일본의 중앙은행“...금융시장 경악 그날 일본은행은 “3일간에 걸쳐 0.25% 고정금리로 10년물 일본 국채를 무제한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한 이 조치는 일본은행이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기조를 보다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엔화 대폭락’의 방아쇠를 당긴 꼴이 됐다고 다쓰자와 교수는 평가했다. “엔화 약세(16일 기준 1달러=126엔대)로 인해 엔화의 구매력은 50년 전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불과 10년 전 민주당 정권 때 ‘1달러=80엔’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다쓰자와 교수는 “엔화 약세를 가져온 이유를 1개만 든다면 바로 ‘아베노믹스의 영향’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아베노믹스가 무엇인지 딱 잘라 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핵심이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임은 틀림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12년 말 제2차 아베 정권이 들어서고 2013년 3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취임한 이후 일본은행은 끊임없이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구사해 왔다. 금융완화는 ‘엔화를 대량으로 찍어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양을 늘리는 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아베 전 총리와 구로다 총재의 의도는 엔화의 유통을 늘려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써 인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일본 경제 침체의 중요 원인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다. 그렇다면 엔화를 대량으로 찍어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면 일본 경제가 회복될 것 아닌가”라는 논리였다. 그러나 한 나라 통화량을 늘릴 경우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환율 상승)은 지극히 상식적인 흐름이다. 다쓰자와 교수는 “엔 저(低)·달러 고(高)가 되면서 아베노믹스 시작 이후 엔화는 큰 폭의 약세가 됐다”며 “아베노믹스는 ‘엔저 정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정리했다. 엔저(円低)에도 수출에 약발 없고 국내물가 압박만 커져하지만, 시중에 돈만 많이 풀렸지 그로 인한 햇발은 일본 경제에 기대 만큼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수출에서 큰 혜택을 보지 못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게 오랫동안의 정설이었지만, 많은 일본 대기업이 해외 현지 생산체제로 전환하는 등 경제구조가 변화하면서 엔화의 가치 변동은 수출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쓰자와 교수는 현재 일본의 경제구조는 ‘엔화 약세’로 더 강해지는 게 아니라 반대로 더 취약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3·11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로 원자력 발전이 멎으면서 원유, 천연가스 등 발전용 에너지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엔화 약세로 수입가격 부담이 천문학적으로 뛰었다. 1달러에 80원이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은 같은 양을 수입할 경우 엔화가 50% 이상 더 지출되는 상황이다.다쓰자와 교수는 아베노믹스 이후에도 경제 성장률, 실질임금 등 주요 지표들은 모두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돈을 마구 찍어냈음에도 시중에는 돈이 제대로 돌고 있지 않는 것도 확인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발생하고 있는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은 아베노믹스의 ‘청구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아베노믹스에는 애초부터 일본 경제를 성장시키는 힘이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요란한 선전 구호와 언론 플레이를 통해 아베노믹스는 여론의 압도적 지지를 모았지만, 그것은 단지 이미지 전략에 불과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 “제주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 줄면 상인들 두번 죽이는 행위”

    “제주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 줄면 상인들 두번 죽이는 행위”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도로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 축소를 추진하자 소상공인은 물론 경제단체와 관광업계까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관광협회, 제주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월1일부터 적용되는 주정차 단속 변경 철회를 촉구했다. 5월 1일부터 강화되는 ‘통합 주정차 단속 지침’에 따르면 주·정차 가능 시간이 동지역은 10분에서 5분으로 줄어든다. 읍·면지역은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단속 시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다르다. 제주시 동지역의 경우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읍·면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주말·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동일하다. 반면 서귀포시 동지역은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만 단속한다. 읍·면지역은 오후 8시까지로 한 시간 더 줄어든다. 주말·휴일은 단속 시간이 제주시와 같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들은 “코로나19로 힘겨워 하는 도민과 상공인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비대면 사업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테이크아웃 경제가 주정차에 미치는 영향은 배제하고 교통 편리라는 단편적인 논리만 앞세운 탁상행정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짧은 시간 반짝 주차는 대부분 상공인 업소를 이용하기 위함”이라며 “또 상공인·관광업 매장에 배달하러 오는 사람도 여기에 해당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지역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경용 도의원(서귀포시 서홍·대륜동, 국민의힘)은 “제주도는 이번 주·정차 단속체계 변경과 관련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로부터 제대로 된 의견수렴을 하지 않았다”며 “두 도시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행정예고 기간이기 때문에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접수된 내용을 검토해서 수용할 건 수용하고, 만약 변경사항이 있다면 다시 행정예고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길섶에서] 문자공해/김성수 논설위원

    [길섶에서] 문자공해/김성수 논설위원

    ‘고객님의 △△교육감 ×××이 배송되었습니다. 인수: 문앞.’ 문자에 링크된 주소를 따라 들어가 보니 교육감에 출마했다는 얘기다. 아는 사람이었나? 일면식도 없다. 그런데 왜? 개인정보가 새어나간 탓인 듯하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문자를 많게는 하루 4~5건씩 받는다. 3월 대선 땐 전화 공세에 시달렸다면 이번엔 문자다. 시장, 도지사, 교육감, 구청장 등 분야도 다양하다. 내용도 가지각색이다. 고시 패스 경력이나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던 이력을 앞세우는 건 기본이다.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하니 전화가 오면 꼭 선택해 달라는 부탁도 한다. 여러 번 떨어졌으니 이번만큼은 꼭 찍어 달라는 ‘읍소형’도 있다. 다 사정이 있겠지만 문자를 받는 쪽에서는 스트레스다. 안타까운 건 지금껏 문자를 보낸 사람들이 모두 지방 아니면 다른 지역 구청장으로 출마해 나는 투표권도 없다는 거다. 이런 사정은 알고 문자를 보낸 걸까.
  • 민주당 임실,완주,장수군수 예비후보들 여론조사 조작 고발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일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휴대전화 청구지 바꿔치기’를 이용한 여론조사 조작 행위를 경찰에 고발하고 당 차원의 공천심사 방법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한병락 임실군수 예비후보와 양성빈 장수군수 예비후보, 이돈승 완주군수 예비후보, 최기환 순창군수 예비후보 등 4명은 1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브로커들의 휴대전화 청구지 바꿔치기 수법의 여론조사 조작 행위에 대해 경찰 수사와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실제 거주자가 아닌 외부인들이 통신사 휴대전화 요금청구서 주소를 바꿔치기 하는 방법으로 현지인으로 둔갑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시키고 있다”며 “실제로 선거 브로커들이 후보 캠프에 접근한 경우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는 최근 전주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한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녹취록 공개로 드러난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 바꿔치기 수법의 여론조작 행위가 다른 지역에서도 광범위하게 자행됐음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돈승 후보는 “휴대전화를 악용한 여론조작이 사실일 경우 이는 민주주의 근간과 정당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전형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한병락 후보도 “특정인의 유불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절차적 공정성의 핵심인 선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충정으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구가 적은 군 단위에서는 몇 백명만 요금청구서 주소를 해당 지역으로 변경하면 여론조사가 심각하게 조작될 수 밖에 없다”며 “나이가 많은 실제 주민들은 대부분 논밭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시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가짜 거주자들의 참여로 응답률이 엄청나게 높아져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공천심사인 여론조사 방식이 공정성을 갖추려면 해당 지역에서 요금납부가 6개월 이상 지속된 휴대전화만을 안심번호로 선정하거나 권리당원만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 로봇이 로봇을 소독하고, 택배 배달까지…네이버 ‘1784’에선 상상이 현실이 된다

    로봇이 로봇을 소독하고, 택배 배달까지…네이버 ‘1784’에선 상상이 현실이 된다

    네이버, 제2사옥 ‘1784’ 외부 첫 공개#1.초등학생 키의 배달로봇 ‘루키’에 택배 상자를 넣고 정보를 전송하니 혼자 스르르 움직이기 시작한다. 복도를 따라서 건물 한가운데에 있는 로봇 전용 엘레베이터 ‘로보포트’ 앞에 도착한다. 배송을 마치고 복귀하는 또 다른 루키가 내린 이후에 질서정연하게 로보포트에 탑승한 루키는 자신이 설정한 층으로 올라간다. 이윽고 택배 상자 주인이 있는 자리 바로 앞까지 도착해 물건을 전달한다. #2.배송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루키, 양팔로봇 ‘엠비덱스’ 앞에 다가선다. 엠비덱스가 루키를 인식하고 소독약이 묻은 부직포를 잡아 루키 전면부 구석구석을 직접 꼼꼼하게 닦아준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손을 대지 않기 때문에 오염될 우려는 없어진다. 14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로봇 친화형 건물답게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로 가득했다. 배달부터 전용 엘레베이터, 소독까지 네이버 랩스의 기술이 탑재된 로봇들이 돌아가는 1784는 하나의 거대한 테스트베드(시험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네이버에 따르면 건물 주소지이자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해에서 따온 제2사옥 1784는 AI(인공지능), 5G특화장(이음5G), 로봇,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콘센트로 건축됐다. 이곳엔 네이버 임직원 뿌만 아니라 카이스트-네이버 하이퍼크레이티브 AI 센터 연구원, 투자 스타트업 직원들도 입주해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네이버는 1784에서 다양한 로봇을 적용하고 시험해보면서 혁신을 더해간다는 계획이다. 1784 내 모든 로봇은 ‘두뇌’ 역할을 하는 아크(ARC)와 연결돼 있다. 아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이다. 이덕분에 택배 뿐만 아니라 커피, 도시락까지 각 직원이 상주하는 사무실까지 배달하는 로봇 루키는 클라우드, 5G,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의 브레인리스(뇌 없는) 로봇으로 작동한다. 실시간으로 아크와 연결해 지시를 내리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루키는 네이버랩스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어라운드(AROUND)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세계 최초의 로봇 전용 엘레베이터 로보포트도 아크와 연동돼 다른 로봇들과 조화롭게 움직인다.1784에선 다양한 로봇 실험도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랩스가 한국기술교육대와 협력해 개발하는 양팔로봇 엠비덱스는 1784 내 카페 등의 공간에서 루키를 소독하는 파일럿 서비스를 테스크하고 있다. 섬세한 힘제어 기술로 직접 소독하는 것이 가능한 엠비덱스는 추후 다른 일상생활과도 융합될 계획이다. 이곳에선 드로잉로봇 ‘아르토원’은 터치펜을 잡고 붓터치를 하듯이 패드에 칠을 하며 고흐 그림을 그리는 실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네이버웍스에 새롭게 구현된 AI 챗봇 ‘웍스 비서봇’을 통해 사내카페와 식당에 실시간 메뉴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주문하거나 사옥 내 주차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조만간 도입되는 ‘AI 회의실’은 회의실 내에 AI스피커 ‘클로바 클락’을 비치하고 녹음된 내용을 텍스트화해주는 클로바의 서비스 ‘클로바노트’와 연동했다. 회의가 끝나면 클로바노트로 정리된 회의록을 모든 참석자들에게 공유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노동력은 상당부분 단축할 수 있다.건물 3층에 위치한 수 있는 네이버 부속의원도 인상적이었다. 임직원의 공간을 책임지는 공간인 동시에 이곳 역시 네이버 헬스케어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온라인으로 수행하면 AI 기술로 그에 따른 진찰 사항이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되고 기록되기 때문에 진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1784에는 네이버 임직원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네이버 하이퍼크리에이티브 AI센터 연구원과 투자 스타트업 직원들도 입주해 함께 근무한다. 여기 소상공인이 이커머스를 위해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플랜트샵, 브랜드스토어 등에 32명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상생에도 힘을 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경쟁력은 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동료들과 인재들이 모인 ‘팀네이버’에서 발현된다”며 “1784는 다양한 기술을 실험하고 융합하는 팀네이버의 시너지를 높이는 거대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의 뿌리깊은 지역 차별…“허난성 출신자는 쓰레기” 발언 논란

    중국의 뿌리깊은 지역 차별…“허난성 출신자는 쓰레기” 발언 논란

    중원은 오랜 중국사의 주요 무대였다. 소림사의 고향이자 중국민족의 발원지였던 이곳에 자리 잡은 허난(河南)성이 오늘날에는 중국인들에게 멸시와 차별의 대상이 됐다. 수도 베이징이 북동쪽에 치우쳐 있는 것을 고려하면, 허난성이야말로 중국의 정중앙이다. 허난성은 과거 황하 문명의 발상지이자 노자, 장자 등 걸출한 사상가를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도 허난성과 이곳 출신자에 대한 다수의 중국인이 갖는 인상은 고대 중국 역사의 주무대였던 중원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최근 이와 관련해 현지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군 사건이 발생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건은 지난 12일 허난성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 A씨가 온라인 상점을 통해 물건을 주문했으나, 서비스 직원으로부터 자신의 주소지가 허난성으로 확인된 직후 심각한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A씨가 공개한 온라인 상점의 서비스센터 직원과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상품 구매자인 그는 서비스 센터를 통해 상품과 관련한 문의를 했으나 해당 서비스센터 직원으로부터 ‘허난성은 대표적인 빈민가이며 (A씨가 재학 중인) 허난이공대학은 서비스 센터 직원의 모교인 쓰촨대학보다 질 낮은 쓰레기 대학이다’는 모욕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A씨는 해당 대화록을 증거로 온라인 유통업체에 피해 사례를 제보했고, 업체 측은 허난성에 대한 지역 차별적 발언을 한 문제의 직원에게 해직 통보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하지만 사건이 SNS를 통해 공유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중국에서 허난성과 허난성 출신자에 대한 중국인들의 뿌리 깊은 차별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판과 자성에 대한 목소리가 동시에 제기됐다.실제로 인구 1억 명의 허난성은 개혁·개방에서 소외돼 농업 기반의 산업으로 중국에서 가장 궁핍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제대로 된 공장이 없어 대도시로 넘어가 빈민층을 형성하며 소매치기나 사기꾼 등 범죄에 빠져드는 사람이 늘었다. 곧 ‘허난 사람은 도둑놈’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만들어지며 허난성 출신은 기업 입사 때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허난성에 대한 차별은 민간인들을 넘어 지역 정부의 내부 지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허난성 출신자는 채용하지 말라’는 내부 방역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진위를 두고 논란이 뜨겁게 제기됐던 바 있다. 지난 1월 6일 후베이성 방역 당국이 발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베이성 방역 당국은 해당 문서에서 신규 직원 채용 조건 1순위로 ‘허난성 출신자는 선발하지 말 것’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에서는 지역 정부가 나서서 지역주의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공개된 문서에는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허난성 출신자는 이 시기 고향으로 돌아가지 말 것 △허난성에서 출발한 각종 화물은 성내 진입을 금지할 것 △허난성 출신자가 후베이성에 진입할 때는 신분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격리 호텔과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등록해 성 정부에 신속히 보고할 것 등의 허난성 출신자를 겨냥한 상세한 차별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문서는 내부적으로 발부된 후, 후베이성 각 지역의 경제정보화국과 경제개발구 등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한동안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방역통제사령부는 공식 입장문을 공고하며 “그런 문서는 발행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문제로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 출신자들이 입경하는 것을 원치 않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일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시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2000년대 초반 허난성 성장과 당 서기를 지낼 당시 허난성에 대한 지역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을 정도였으니, 중국인들이 가진 허난성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 포항 인구 50만명 붕괴 초읽기

    경북도에서 1, 2위 위상을 자랑하는 포항과 구미의 인구 감소세가 올 들어 가팔라지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인구 50만 3852명에서 지난달 50만 1691명으로 3개월 새 2161명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포항 인구는 2015년 11월 52만 16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50만 2916명으로 줄어 50만명 선 붕괴에 가까웠다. 이에 시는 주소이전 지원금 지급사업을 추진해 1년 새 936명을 늘렸지만 다시 50만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포항시는 다른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다가 전입한 주민에게 정착지원금 30만원을, 전입 실적에 기여한 기관·기업·단체에도 1인당 5만원을 지급했다. 총예산 49억 1700만원이 투입됐다. 포항시가 ‘50만 도시’에 집착하는 이유는 특례업무 유지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행정구(남구·북구)를 둘 수 있고, 주택 건설·도시계획 등의 일부 권한을 경북도로부터 위임받는다. 구미 인구도 계속 줄어 41만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구미 인구는 41만 412명으로, 지난달 41만 1476명보다 1064명 줄었다. 지난해 41만 2581명이던 인구는 올 들어 3개월간 2169명(1월 236명, 2월 869명, 3월 1064명)이 감소했다. 1978년 시 승격 이래 3개월 만에 2000명 이상 감소한 것은 처음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데다 오랜 경기불황과 코로나19 탓에 공단지역 근로자들이 이직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손연재, 악성 댓글 네티즌 180명 무더기 고소…“강경 대응”

    손연재, 악성 댓글 네티즌 180명 무더기 고소…“강경 대응”

    외모 등 성적 모욕, 인신공격 작성자 대상손씨, 2017년에도 악플러 45명 고소악플러, ‘최순실 게이트’ 파생 의혹제기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씨가 인신공격을 퍼붓거나 성적 모욕 등을 담은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80여명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손씨는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월 손씨가 네티즌 180여명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손씨에 대해 인신공격을 하거나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손씨는 서울 용산경찰서에도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들 다수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네티즌들의 주소지를 파악해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하고 있다. “도를 넘은 행태 더 이상 간과 안 해”“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 법적조치” 손씨 측은 2018년에도 소속사 공식 입장을 통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네티즌들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심각해 도를 넘은 행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면서 “오랜 기간 고통을 감내해 기본적인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명예훼손성 게시물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씨 측은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한편, 손씨 측은 2017년에도 서울 광진경찰서에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 45명을 고소했었다. 당시 손씨 측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아이디(ID) 45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를 당한 네티즌들은 해당 ID로 포털 뉴스 댓글란이나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손연재의 외모를 지적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 국정농단사건으로 알려진 ‘최순실 게이트’로 파생한 특혜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북 대표 도시 포항·구미시, 올해 ‘인구 썰물’ 비상

    경북 대표 도시 포항·구미시, 올해 ‘인구 썰물’ 비상

    올들어 경북도 내 1, 2위 위상을 자랑하는 포항과 구미의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인구는 2021년 12월 말 50만 3852명에서 올해 3월 말 50만 1691명으로 3개월새 2161명 감소했다. 2015년 11월 52만 16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다시 계속 줄었다. 급기야 2020년 12월 말 50만 2916명으로 줄어 인구 50만명 선 붕괴가 임박했다. 이에 시가 주소이전 지원금 지급사업을 전개하며 인구 늘리기 운동에 나섰으며, 덕분에 포항 인구는 1년 사이에 936명 늘었다. 그동안 시는 다른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포항시로 전입한 사람에게 정착지원금 30만원을, 전입 실적에 기여한 기관·기업·단체에도 1인당 5만원을 지급했다. 여기에는 총 49억 1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매달 인구가 줄면서 50만명 선이 또다시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포항시가 이처럼 ‘50만 도시’에 집착한 이유는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에 부과되는 특례업무 유지 때문.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행정구(포항시 남구·북구)를 둘 수 있고, 주택 건설·도시계획 등의 일부 권한을 경북도로부터 위임받는다. 50만명 인구선이 붕괴되면 당장 행정기관이 축소되고, 지방재정은 물론 각종 권한까지 반환해야 하는 셈이다. 구미시의 인구도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해 41만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구미 인구는 41만 412명으로, 전월 41만 1476명에 비해 1064명이나 줄었다. 지난해 연말 41만 2581명이던 구미시 인구는 올들어 3개월간 2169명(1월 236명, 2월 869명, 3월 1064명)이 줄었다. 사상 최대폭의 감소다 1978년 구미시 승격 이래 3개월 만에 인구 2000명 이상 감소는 처음이다. 구미 인구는 2017년 42만 17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18년 42만 1494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2019년에는 42만명 선이 무너진 41만 9742명이었다. 2020년 말에는 41만 6328명으로 줄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자연감소가 증가하는데다 오랜 경기불황과 코로나19 탓에 공단지역 근로자들이 이직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계속 빠져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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