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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전관 경찰의 ‘쓸모’

    [씨줄날줄] 전관 경찰의 ‘쓸모’

    ‘불송치·각하 결정 도출, 경찰대 출신 변호사 영입, ○○청 출신 영입….’ 로펌 홈페이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문구들이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에 불송치 결정권이 부여된 뒤 경찰 출신 변호사의 몸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오는 10월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를 앞두고 몸값이 또 치솟고 있다. 이미 8대 로펌의 경찰 출신 인력은 290명을 넘었다. 올해 신규 영입만 18명. 전년의 두 배다. 경찰 전관의 진짜 가치는 수사 종결권을 쥔 전국 260여개 경찰서의 ‘지형’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는 것. 이런 능력을 가진 전관의 ‘쓸모’는 다양하다. 특정 사건을 비교적 관대하게 처분하는 경찰서 관할로 피의자 주소를 옮길 수 있다. 반대로 관할이 모호한 사이버·재산 범죄의 고소장을 유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서에 접수시키는 ‘관할 쇼핑’도 가능하다. 검찰은 전국 순환 인사였지만 경찰은 이동이 거의 없는 ‘향찰’ 체제. 60개 안팎 청·지청을 갖춘 검찰보다 무려 네 배나 많은 경찰 조직이니 어디에 맡겨지느냐에 따라 수사 처분의 편차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로펌의 전략에 맞춰 수사에 임하는 개인의 대응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로펌 광고대로 “형사 사건의 골든타임은 경찰 조사”가 현실이 되는 것. 검찰이 경찰의 무혐의 판단까지 재검토하던 과정이 축소되는 새 제도가 시행되면, 피의자에게는 전관을 동원할 골든타임이 생긴다. 피해자에게는 한 번 놓치면 더 호소할 곳이 없는 데드라인이 된다. 전관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어제 퇴직자의 사건 문의와 사건 관계인 접촉 금지를 행동강령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누구에게 적용해야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변호사 자격으로 채용된 경찰관 292명 중 84명이 이미 퇴직했고, 재직 중 별도로 자격을 딴 인원은 파악조차 안 되는 상황이다. 어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는지조차 모를 현실. 한숨만 나온다.
  • 장흥군, 민생안정지원금 30만원 지급 ···8월 31일부터

    장흥군, 민생안정지원금 30만원 지급 ···8월 31일부터

    전남광주 장흥군이 오는 31일부터 군민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지급 기준일인 7월 1일을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장흥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이다. 지원금은 장흥군 내 장흥사랑상품권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책발행 장흥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10월 16일까지다. 읍·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는 신청과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을 병행한다. 특히 신청 첫 주인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해 신청이 특정 일자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군민들의 신청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추석 전 민생안정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안정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곶자왈이냐 남방큰돌고래냐… 제주에 고향사랑기부하면 풋귤화장품 추첨해 받아요”

    곶자왈이냐 남방큰돌고래냐… 제주에 고향사랑기부하면 풋귤화장품 추첨해 받아요”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누리집을 개설하고 남방큰돌고래와 곶자왈 등 제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지정기부금 사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도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고향사랑 신규 지정기부 사업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지정기부 사업은 ▲남방큰돌고래 보호 ▲제주시 곶자왈 보호 ▲서귀포시 곶자왈 보호 ▲노꼬메오름 곤충서식처 설치 등 4개다. 기부자는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응모 조건을 충족한 기부자 가운데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해 지역 우수 답례품인 ‘풋귤 화장품 3종 세트’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7일 개별 문자로 안내하며, 고향사랑e음과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품은 당첨자 발표 후 7일 이내 기부 당시 등록한 주민등록 주소지로 발송된다.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에 더해 ‘탐나는 제주패스’도 자동 발급된다. 패스를 이용하면 1년간 제주 주요 공영·민영 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라산 탐방 예약 때 별도 정원을 활용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전용 누리집 개설과 지정기부 사업을 통해 기부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특산품인 풋귤 화장품을 알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의 청정한 자연을 지키는 지정기부 사업에 전국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기부금은 남방큰돌고래와 곶자왈 등 제주의 소중한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투명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 ‘친인척 관사 위장전입·뇌물수수 의혹’…경찰, 양산서 직원 압수수색

    ‘친인척 관사 위장전입·뇌물수수 의혹’…경찰, 양산서 직원 압수수색

    경찰이 경찰 관사에 일반인을 위장 전입시키고 수사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양산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A 경감이 근무하는 양산경찰서 형사팀 사무실에서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2018년 자신과 친인척 관계인 40대 B씨가 형사사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자 자신이 입주해 있던 경찰 관사에 위장 전입하도록 돕고, 그 대가로 5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형사사건으로 고소된 B씨는 A 경감이 입주해 있던 관사로 주소지를 옮겼으며, 이후 해당 사건이 양산경찰서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관사에 전입한 지 10년 가까이 지난 4월 이번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정식 접수되면서 위장전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경감은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로,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장송회 경기도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전, 경기북부 균형발전 체감 성과로 이어져야”

    장송회 경기도의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전, 경기북부 균형발전 체감 성과로 이어져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송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7)은 지난 18일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춘기 경영기획본부장, 전략기획실 미래전략팀 김철수 팀장과 경기도 경제실 지역금융과 윤여삼 정책금융팀장으로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남양주 이전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부분 이전을 넘어 본사 전부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21년 5월 남양주시를 주사무소 이전 대상지로 확정한 이후, 경기 북부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왔다. 지난 1월 이사회에서 일부 부서의 임차 이전을 의결한 데 이어, 4월에는 남양주시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7월 27일에는 기관장과 경영본부장, 전략기획실 등 핵심 부서가 1차로 이전했으며, 오는 8월 24일 남양주지점의 추가 이전도 앞두고 있다. 장 의원은 “주요 부서의 임차 이전은 본사 이전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경기북부 균형발전이라는 공공기관 이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본사 전부 이전까지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현재 남양주시 경춘로에 위치한 임차 사옥을 사용 중이나, 향후 왕숙2지구 자족시설 용지 등을 후보지로 선정해 신축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후보 부지를 조율하고, 2027년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기본계획 수립, 부지 매입, 건축 설계 및 공사 등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갈 계획이다. 이에 장 의원은 “신축 이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일정이 불필요하게 늘어지지 않도록 경기도와 재단, 남양주시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이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고 경기북부 도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전 로드맵과 실행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장 의원은 기관 이전이 단순한 사무 공간 이동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라며 “남양주 이전을 계기로 경기북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과 금융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는 건물이나 주소지가 옮겨지는 것으로 평가할 일이 아니다”라며 “경기북부 주민과 기업이 금융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균형발전의 의미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전부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속버스서 용변 실수한 승객”…직접 씻기고 새 바지 입힌 기사 [사연잇슈]

    “고속버스서 용변 실수한 승객”…직접 씻기고 새 바지 입힌 기사 [사연잇슈]

    한 고속버스 기사가 몸이 불편한 승객이 용변을 실수하자 직접 씻기고 바지까지 갈아입힌 사연이 전해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양산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16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지난 14일 친누나 결혼식 일정으로 서울에 갔다가 오늘 아침 7시 양산으로 내려오는 고속버스를 탔다”며 해당 버스에서 겪은 일을 올렸다. A씨는 “버스에는 저희 가족과 함께 50~60대 정도로 보이는 하체가 불편해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승객분이 타고 계셨다”며 “그분께서 용변을 많이 참으셨던 것 같다. 몸이 불편하시다 보니 미처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실수를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님께서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그분을 직접 씻겨 드리기 시작했다. 혼자서는 힘드실 것 같아 저도 함께 도와드렸다”면서 “저는 갈아입으실 바지를 사 왔고 기사님과 함께 몸에 묻은 것을 씻겨 드린 뒤 새 바지를 입혀드렸다. 지팡이도 가져다 드리고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을 씌워 다시 버스에 탑승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기사님께서 정말 대단하셨다”며 “끝까지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직접 씻겨 드리고 자리까지 정리한 뒤 방석도 깔아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님께서 제가 산 바짓값을 주겠다고 하셨지만 받지 않았다”면서 “저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이로 인해 카페 오픈이 30분 정도 지체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는 “이 기사님 진짜 좋은 분이시다”라며 해당 고속버스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연에는 “참 훌륭하신 기사님이다. 표창장 드려야 한다”, “가족이어도 용변을 처리하는 건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 감사하다”, “기사님, 도와주신 카페 사장님, 참고 기다렸을 다른 승객분들도 모두 대단하다”, “이런 사람들의 선한 영향력에 우리는 또 힘을 얻고 살아가는 것 같다. 인류애 충전” 등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카페 주소를 공유하며 “양산에 가게 된다면 꼭 방문하겠다”고 이른바 ‘돈쭐’을 예고하기도 했다.
  • 김재섭, 與 ‘버스 안에서’ 선곡에 “청년에게 빅엿 먹인 것”

    김재섭, 與 ‘버스 안에서’ 선곡에 “청년에게 빅엿 먹인 것”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축하 공연에서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선곡한 것을 두고 “청년들에게 대놓고 빅엿을 먹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도 “청년을 향한 조롱과 굴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과는 말로 하고, 조롱은 무대에서 한다”며 “민주당 전당대회 축하 공연 선곡이 가관이다. 무려 ‘버스 안에서’를 틀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스 안에서’는 청년들이 그 버스 하우스 촌극을 비웃으며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쓴 노래”라며 “그걸 자기들 당 대표 뽑는 잔치에 틀어놓고 흥청망청 춤을 춘다. 청년들이 던진 돌을 주워다가 다시 청년들 머리에 던진 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황희 민주당 의원은 폐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김 의원은 “자기들 기분 나쁜 선곡은 언론 탄압까지 불사하면서, 청년들 피눈물 나게 한 선곡은 축가로 쓴다”며 “본인들 실수는 해프닝이고, 청년의 사투리는 일베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기들 불편한 노래는 탄압하고, 청년 조롱하는 노래는 축하 공연인가”라고 했다. 이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축가를 부르는 이 무감각함”이라며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고도 청년 표 달라고 할 텐가. 양심이 있다면 거울부터 좀 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도 민주당의 선곡을 비판했다. 고금란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전당대회의 피날레는 자자의 ‘버스 안에서’였다”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선곡”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은 집값에 밀려 수도권 외곽으로 쫓겨나 매일 광역버스에서 몇 시간씩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며 “이건 청년의 현실과 분노를 알고도 조롱하는 그야말로 ‘정치적 티배깅’(Tea-bagging·게임에서 주로 패한 상대의 앞에서 펼치는 도발 행위)”이라고 주장했다.
  • [세종로의 아침]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만든 훈장

    [세종로의 아침]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만든 훈장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대적인 유대인 학살이 자행됐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에 새겨진 말이다. 전쟁 직후 유럽 대륙의 반민족 부역 행위자에 대한 단죄는 가혹할 만큼 엄격했다. 해방 직후 프랑스는 샤를 드골이 이끄는 임시정부 주도로 대대적인 청산에 나섰다. 나치독일과 협력해 국가 반역을 주도한 최고위 정치인과 관료는 물론 말과 글로 협력한 지식인과 언론인까지 주저 없이 법정에 세웠다. 그 결과 사형 선고를 받은 이가 6000여 명에 달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은 5만여 명이 ‘비국민’으로 규정돼 투표권 박탈과 재산 몰수를 당했다. 사회 주요 직종 진출은 영구히 금지됐다. 즉각적인 숙청이 일단락된 뒤에도 프랑스는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법을 제정해 끈질긴 추적을 이어 갔다. 실제로 50여 년이 지난 1998년 파리 경찰국장, 예산장관까지 지낸 80대 고위 관료 모리스 파퐁이 나치 점령기 유대인 강제 수용소 압송 문서에 서명한 사실이 드러나자 10년 형을 선고한 사례는 그들의 집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등 다른 유럽 국가들 역시 수만 명의 부역자를 처벌하며 민족과 공동체를 배신한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기준을 분명히 했다. 반면 한국의 과거사 청산은 어땠는가. 1948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출범했지만, 정권의 방해와 분열 속에 1949년 8월 사실상 와해되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최근 불거진 한 배우의 증조부 친일 논란은 청산되지 못한 과거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발단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훈장’처럼 꺼낸 가문 이야기였다. 그는 ‘4대째 의사 가문’이라며 증조부가 ‘한양에 서양식 양의원을 최초로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한 인물’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증조부인 안상호의 실제 행적이 드러나며 파장이 일었다.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안상호는 이토 히로부미 추도를 위한 ‘국민대추도회’ 준비위원으로 참여했고 일제 식민통치를 뒷받침한 경성부 협의회원을 지냈다. 나아가 내선융화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 등 친일 단체에서 활동했다. 특히 그가 신문에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일본 사람과 똑같다”, “조선 사람과 상관이 없다”고 밝히며 일제의 동화정책을 전면적으로 따른 사실까지 확인됐다. 처음 “사실무근”이라던 배우의 소속사는 사료가 확인되자 하루 만에 성급했던 대응을 사과했고, 배우 역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가족의 자랑처럼 여겨 왔다”며 고개를 숙였다. 거센 비난 속에 예능 프로그램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그를 모델로 세우던 기업들은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조상의 죄를 후손에게 묻는 ‘현대판 연좌제’라며 한국 사회의 반응을 비판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의 본질은 배우 개인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사실에 있지 않다. 핵심은 조상의 친일 이력에 대한 일말의 성찰 없이, 이를 비판 없이 미화하고 소비한 ‘역사 인식의 부재’에 있다. 거센 비난은 부끄러워해야 할 친일의 유산이 세대를 거치며 자랑스러운 명문가의 훈장으로 둔갑해 버린 상황에 대한 성토인 것이다.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공식 독립유공자가 1만 8776명인 반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은 4776명에 그친다. 엄혹했던 식민지 시절 일제에 부역한 자보다 독립운동을 한 이가 4배가량 많다는 통계는 어딘가 이상하다. 여전히 기록되지 않은 부역자가 훨씬 더 많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번 논란이 한 개인을 향한 맹목적 비난에 그쳐서는 안 된다.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오늘날에 미친 영향을 냉정하게 묻고 해당 가문의 후손이 “몰랐다”고 말할 수밖에 없던 그 구조를 되짚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윤수경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박근혜 전 대통령도 털렸다…서강대 개인정보 18만건 유출

    박근혜 전 대통령도 털렸다…서강대 개인정보 18만건 유출

    서강대학교 구성원의 개인정보 약 18만건이 유출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최근 서강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지난 15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서강대는 전날 “통합 로그인 계정 정보에 대한 외부 공격으로 일부 정보의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지난 11일 아이디·비밀번호를 무작위로 대입해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의 외부 비인가 IP 접근으로 발생했다. 학교는 사고 발생 사흘 만인 14일 공격을 차단하고 긴급 망 분리 조치 등을 취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교육부에도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서강대 구성원의 학번, 성명, 아이디, 소속,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인트라넷 통합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유출 대상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은 물론 자퇴한 학생들도 포함됐다. 이 학교 전자공학과 70학번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개인정보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졸업생과 자퇴생의 정보까지 유출됐다는 소식에 당사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2022년 한 해만 서강대에 다녔다 이듬해 대학을 옮겼던 ‘반수생’ 강서연(23)씨는 “유출 사고는 지난 11일에 터졌는데 안내 메일은 오늘(16일)에야 받았다”며 “학교를 떠난 지 오래됐는데 모든 정보가 털렸다니 유감”이라고 말했다. 서강대에서 학·석사 학위를 모두 받은 윤모(38)씨도 “처음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동문 규모가 큰 대학인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번 유출 사고를 내사하는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입건 전 조사 단계인 만큼 그 내용에 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평화로서 카니발 연석 충돌 후 잿더미… 탑승자 9명 전원 탈출·4명 병원 이송

    제주 평화로에서 차량이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탑승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쯤 제주시 평화로에서 카니발 차량이 단독으로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차량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량에는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뒤 전원이 차량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4분쯤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응급처치 안내를 하던 중 차량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했으며, 오후 1시 52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오후 2시 7분쯤 완전히 꺼졌다. 탑승자 가운데 4명은 부상을 입어 오후 2시 11~38분까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들은 흉통과 안면 부종, 기억 소실,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70대 남성 1명과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 3세 남아 1명이다. 이 가운데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주나 졸음운전 여부 등도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 서강대 개인정보 18만건 유출…“신원미상 외부공격”

    서강대 개인정보 18만건 유출…“신원미상 외부공격”

    서강대 재학생과 교직원 등의 개인정보 18만건이 유출됐다. 15일 서강대는 “통합 로그인 계정 정보에 대해 신원 미상의 외부 공격으로 일부 정보의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학번(사번), 성명, 소속,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통합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강대는 사고를 인지한 후 공격IP 차단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 이 대통령 “군인 뱃삯 지원…인천시·시민께 감사”

    이 대통령 “군인 뱃삯 지원…인천시·시민께 감사”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인천시가 섬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과 경찰관, 소방공무원 등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사랑하는 박찬대 인천시장님과 인천시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인천시민 여러분 군인, 경찰관, 소방관들을 대신해 인천시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해불양수 인천을 응원하며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섬 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원 대상은 인천 섬 지역에 주둔하는 직업군인과 군무원, 섬에서 근무하는 경찰·소방공무원과 공중보건의 등이다. 다른 시·도에 주소를 둬 인천시의 ‘아이(i) 바다패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이들도 앞으로 인천시민과 같은 편도 1천500원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횟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국가안보와 치안·재난 대응, 공공의료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주소지가 인천이 아니라는 이유로 높은 여객선 운임을 부담했던 섬 근무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24일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한 뒤 장병들의 여객선 운임 부담을 언급하면서 인천시민에 준하는 혜택을 제공해 달라고 인천시에 제안했다. 인천시는 이후 지원 범위를 직업군인뿐만 아니라 군무원과 경찰·소방공무원, 공중보건의까지 확대했다. 정기·포상휴가 때 군에서 운임을 지원받는 의무복무 병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약 52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 2억3000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 심사, 조례·규칙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하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 김민석 “장특공제 폐지, 서울 비거주 1주택자에 사실상 증세”

    김민석 “장특공제 폐지, 서울 비거주 1주택자에 사실상 증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민주당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세제개편안의 수정·보완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이날 엑스(X)에 “최근 발표된 세제 개편안은 큰 방향에 공감하는 전제 위에서 디테일한 보완 논의가 필요하다”며 “중산층 1주택 비거주자가 전국적으로 상당수 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세금 변화가 전월세 시장까지 연쇄 반응을 미치는 부분을 특히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양도세에 있어 1주택 비거주자의 보유 공제를 폐지하는 것은 서울의 웬만한 아파트에 해당되는 시가 12억원 이상 1주택 비거주자들에게 사실상 증세인 면이 있다”며 “임차인 퇴거 강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재정경제부는 세제개편안에서 집을 보유한 기간에 따라 양도세를 깎아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실제 거주 기간을 기준으로 공제하는 ‘장기거주소득공제’로 바꾸기로 했다. 김 후보는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에 대해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종부세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해도 공시가격 상승으로 비거주자의 세 부담이 자연 증가한다”며 “실거주자의 기본공제 14억원 상향만 개선해도 어떨까 한다”고 했다. 정부안은 비거주 1주택자의 종부세 비과세 기준선을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김 후보가 현행 제도를 유지하자고 한 것이다. 김 후보는 “실거주이든 비거주이든 부부 공동 명의가 단독 명의에 비해 차별화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65세 이상 지방 이주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토론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곧 전당대회를 마치니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이 국민, 전문가, 야당의 의견을 잘 수렴해 당정 협의를 통해 디테일을 수정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 李 제안 ‘군인 뱃삯 할인’ 9월부터 시행…인천시민처럼 ‘1500원’

    李 제안 ‘군인 뱃삯 할인’ 9월부터 시행…인천시민처럼 ‘1500원’

    인천시가 섬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과 경찰관, 소방관 등의 뱃삯을 지원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제안을 시가 수용한 것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섬 지역 여객선 운임 등 지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인천 섬에 주둔하는 직업군인과 군무원을 비롯해 섬에서 근무하는 경찰·소방공무원, 공중보건의 등이다. 이들 가운데 다른 시·도에 주소를 둬 ‘아이(i) 바다패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근무자도 앞으로 인천시민과 같은 편도 1500원에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횟수에는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지원은 국가안보와 치안, 재난 대응, 공공의료를 담당하면서도 주소지 때문에 높은 여객선 운임을 부담해야 했던 섬 근무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평도 등 서해5도는 육지와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사실상 여객선뿐이어서 인천에 주소를 두지 않은 직업군인 등은 휴가나 외출 때마다 왕복 10만 원이 넘는 운임을 부담해야 했다. 반면 인천시민은 아이 바다패스를 통해 편도 1500원에 여객선을 이용하고 있어 같은 섬에서 생활하고 근무하면서도 주소지에 따라 이용료가 크게 달라지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연평도 군부대를 방문한 뒤 섬 주둔 장병들의 여객선 운임 부담을 언급하며 인천시민에 준하는 지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시는 이후 지원 대상을 직업군인뿐만 아니라 군무원과 경찰·소방공무원, 공중보건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정기·포상휴가 때 군으로부터 여객선 운임을 전액 지원받는 의무복무 병사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약 52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 2억3000만 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시행규칙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 심사, 조례·규칙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되며 이르면 9월 하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 유수연 경기도의원, 경기신보와 경기북부·의정부 소상공인 민생회복 방안 모색

    유수연 경기도의원, 경기신보와 경기북부·의정부 소상공인 민생회복 방안 모색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유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은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와 만나 경기북부와 의정부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및 민생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고유가의 ‘4고(高)’ 복합 위기로 시름에 잠긴 경기북부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아울러 정부의 재보증 한도 축소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모색하고, 지역 경제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기남부 지역에 비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가 낮은 경기북부의 경우,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자금 지원 확대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로나19 시기에 늘어났던 보증 공급과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가 마무리되면서, 자영업자의 부실 대출과 대위변제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여기에 정부마저 재보증 한도를 줄이면서 전반적인 보증 지원 여건까지 더욱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다. 유 의원은 “재보증 한도 축소로 인한 금융지원 위축은 영세 소상공인이 많은 경기북부지역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기북부 시·군의 적극적인 재정 출연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경기신보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의정부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 공급과 금융지원을 지속해 온 만큼, 이제는 지원이 필요한 현장에 제도가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신보가 의정부시와 경기북부지역의 사회적기업 및 소상공인을 직접 만나 간담회를 열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과 지원 가능 여부, 신청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경기신보 관계자는 “청년창업기업·사회적기업·재창업기업 등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현장 상담회’를 확대해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앞으로도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경기신보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의정부시와 경기북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상권 회복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현직 소방관이 텀블러에 카메라 부착해 女탈의실 불법촬영…검찰 송치

    현직 소방관이 텀블러에 카메라 부착해 女탈의실 불법촬영…검찰 송치

    경남 진주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이 상가 휘트니스센터 내 여성 탈의실에서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진주경찰서는 소방공무원인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특례법 위반(성적 목적을 위한 다중이용장소 침입·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5월까지 진주의 한 운동시설 여자 탈의실 등에 텀블러 형태의 소형 카메라를 놓아두는 수법으로 이용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분석으로 수십 개의 관련 영상을 확보했으며, 피해자는 총 5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며 “호기심에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진주소방서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직위해제 등의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마 불법 재배해 대마초·젤리 등 제조 판매…30대 사촌형제 구속

    대마 불법 재배해 대마초·젤리 등 제조 판매…30대 사촌형제 구속

    용인동부경찰서는 대마를 재배한 후 이를 대마초 및 대마 젤리 등으로 제조해 판매한 A씨(33)와 B씨(32)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촌 지간인 이들은 지난 7월 용인시 유방동과 삼가동 빌라 2곳을 임대한 뒤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대마 종자를 화분에 심고 재배한 후 대마초와 대마 젤리, 액상 대마로 만들어 SNS(텔레그램)에서 1회에 50~100만 원 상당의 현금 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마 배송지는 타인 주소지로 기재한 뒤 택배 배송 알림이 오면 몰래 수거하는 방식을 썼다. 경찰은 의심 신고를 받고 탐문수사와 CCTV 영상 분석 등을 거쳐 지난 6일 둘을 검거했다. 또 현장에서 발견한 생육 중 대마 35주와 대마초 2.3㎏, 이들이 보유한 현금 215만원과 1천7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압수했다. 압수한 대마초 2.3㎏은 시가 2억3000만원 상당으로 4600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A씨 등 역시 마약 검사에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대마초와 대마 젤리 등을 매수한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대한 경기도의원 “소방차가 달리는 길도 안전 인프라”… 남양주소방서 현장 목소리 청취

    이대한 경기도의원 “소방차가 달리는 길도 안전 인프라”… 남양주소방서 현장 목소리 청취

    경기도의회 이대한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4)은 지난 11일 남양주소방서에서 개최된 ‘2026년 소방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지역 소방 현안과 현장 대원들의 고충을 세심하게 청취했으며, 앞으로 도로 및 교통 분야와 연계해 재난 대응 여건을 개선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남양주소방서의 핵심 소방 정책과 주요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소방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개선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 의원은 “소방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상임위원회에 소속돼 있지는 않지만 지역구 의원의 입장에서 보면 소방과 건설·교통은 결코 별개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화재나 응급 상황에서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도로와 교통 여건 역시 중요한 안전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구인 오남읍의 긴급 차량 출동 여건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이대한 의원은 “오남읍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많고 주거 지역과 상업 시설, 산림 지역, 소규모 사업장 등이 혼재돼 있어 재난 발생 시 현장 접근 여건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좁은 도로와 불법 주정차, 상습 정체 등으로 출동에 어려움을 겪는 구간이 있다면 현장의 의견을 듣고 도로·교통 관련 부서와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도로의 회전 반경이나 중앙분리대, 신호 체계 등 평소에는 사소해 보이는 요소도 긴급한 순간에는 출동 시간을 좌우할 수 있다”며 “소방 현장에서 확인되는 도로·교통상의 문제는 건설교통위원회 차원에서 관계 부서와 연결해 개선 가능한 부분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남·진접 생활권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비해 소방 인력과 장비, 안전센터 등 소방 안전 인프라도 선제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도시의 성장 속도에 비해 안전 인프라가 뒤따라가게 되면 결국 그 부담은 현장 대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향후 5년, 10년을 내다보고 소방 수요가 증가할 지역과 필요한 시설·장비를 미리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의 전문적인 영역은 현장을 존중하되, 소방관 여러분이 현장으로 달려가는 길과 도로·교통 여건은 건설교통위원으로서 충분히 챙길 수 있는 영역”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이 일회성 의견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 의원은 “남양주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안심하고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긴장 속에 출동을 준비하고 계시는 소방 가족 여러분 덕분”이라며 “무엇보다 현장 대원 여러분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모든 대원이 매 출동마다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필요한 부분을 가까이에서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대한 의원을 비롯해 남양주를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회 이건희·유병수·김승기·김창식·유호준·장송회·정현미 의원과 나윤호 남양주소방서장, 의용소방대 및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주요 소방 현안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 900㎏ 폐비닐에 깔린 70대 끝내 숨져… 지게차 하역작업 돕다가 사고

    900㎏ 폐비닐에 깔린 70대 끝내 숨져… 지게차 하역작업 돕다가 사고

    전남광주 나주의 한 공장에서 70대 작업자가 폐비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전남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3분쯤 나주시 공산면 한 재생 플라스틱 소재 물질 제조공장에서 A씨가 폐비닐에 깔렸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지게차 옆에서 무게 900㎏가량의 폐비닐 하역 작업을 돕다가 떨어진 폐비닐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기초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전남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이관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김창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남양주소방서 찾아 소방정책 현안 논의

    김창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남양주소방서 찾아 소방정책 현안 논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창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이 11일 남양주소방서를 찾아 소방 현장의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소방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남양주 지역 출신 경기도의원들을 비롯해 남양주소방서 및 의용소방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남양주소방서의 주요 사업 및 정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일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복합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 대응력 강화, 소방 서비스의 품질 향상, 소방공무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지역 맞춤형 소방정책 추진 방안 등이 다각도로 다뤄졌다. 김창식 위원장은 “기후변화와 도시환경의 변화로 재난의 형태가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각종 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방 인력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도민들이 더욱 신속하고 수준 높은 소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위원장은 남양주소방서 청사와 안전체험관 등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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