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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성영의원 ‘酒태’누명 벗나

    주성영의원 ‘酒태’누명 벗나

    반전을 거듭하던 대구 ‘술자리 폭언’ 파문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국감 술자리 성희롱 폭언’ 당사자로 지목한 대구지검 정선태(50) 1차장이 27일 자신의 실언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폭언 당사자 뒤바뀌었다 당초에는 일부 언론을 통해 주 의원이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주 의원이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폭언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닌 정 차장이라고 밝히면서 반전이 이뤄졌다. 급기야 검찰이 자체조사에 나서면서 정 차장은 자신의 실언을 인정했다. 정 차장은 “술자리가 끝날 무렵 계산 과정에서 술집 여주인에게 여러 실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술자리에서 폭언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당초 알려졌던 술자리 도중의 폭언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 차장의 시인으로 어느 정도 사건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모든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히기로 했던 술집 사장 현모(31)씨가 기자회견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한 부분은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부풀려진 감이 없지 않다는 점이다. ●남은 의혹은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이 어떻게 외부에 유출됐고, 어떤 증폭 과정을 거쳤느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주성영 의원은 “대구 동구을 재선거와 관련된 정치공작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도 아직은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주 의원이 조만간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밖으로 알려지게 된 배경이 명확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검찰의 조사도 자체 감찰 수준이지 수사는 아니다. 따라서 사건의 진실과 알려진 과정은 주점 주인 현모씨의 진술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니면 이해당사자의 고발 등이 이뤄져 검찰이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서는 경우 전모가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누구도 이 사건과 관련, 어떤 고발도 하지 않았다. 진실이 가려지지 않은 채 묻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술자리 성희롱 폭언 검사 “실언했다” 시인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국감 술자리 성희롱 폭언’ 당사자로 지목한 대구지검 정선태(50) 1차장이 “계산과정에서 실언을 했다.”고 시인했다. 정 차장은 27일 오후 이번 파문과 관련,“직·간접적으로 당시 상황을 확인해본 결과 술자리가 끝날 무렵 계산 과정에서 술집 여주인에게 여러 실언을 했다.”고 밝혔다. 또 “결과적으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까지 주성영 의원의 행동으로 비쳐지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여주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정 차장은 당초 술자리 폭언을 부인한 것과 관련,“당초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술자리가 끝날 무렵이 아닌 여러 명이 동석해 술을 마시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지적해 나름대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차장은 대구고검에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 인사 등의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파문이 확산되자 잠적했던 술집 여주인 현모(31)씨는 27일 오후 대구의 한 여성단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을 밝히기로 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주성영 의원은 이날 서울지검 국정감사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번 사건은 대구 동구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추악한 정치공작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사건을 조작한 당사자들이 사과하지 않으면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면서 “정치공작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오늘의 눈] 자존심 짓밟는 음주추태/황경근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술자리 사건’을 접한 대구 시민들은 기가 막힌다는 표정들이다. 지역출신 정치인이 술과 골프로 인해 추태를 보인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곽성문 의원은 경제인들과 골프를 친 뒤 술을 마시다가 맥주병을 던지더니, 김태환 의원은 골프장 캐디에게 막말을 하다가 창피를 당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곽의원이 지역의 원로인사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모습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봐야만 했다. 그동안 이들이 추태를 부릴 때마다 ‘대구에는 한나라 간판만 걸면 부지깽이를 내세워도 당선되더라.’라며 이들을 무더기로 당선시켜준 시민들에게 원죄가 있다는 비난에 한마디 대꾸도 못한 채 전전긍긍해야만 했다. 이 기막힌 심정을 추태를 부린 정치인들은 조금이라도 헤아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주 의원이 폭언을 일삼았다.’ ‘함께 동석한 검찰 간부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공방은 주 의원이 법적 대응을 밝혔고, 검찰도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해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 ‘술자리 사건’에 대구출신 국회의원이 중심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의 자존심은 또 한번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다음에는 아예 술을 입에도 대지 못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자조섞인 말마저 들린다. 오죽했으면 그럴까. 가뜩이나 장기 불황을 겪고있는 지역경제로 인해 요즘 시민들의 어깨는 축 처져있다. 여기에다 지하철 화재참사 등으로 사고도시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 시민들은 불쑥불쑥 터져나오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추태에 절망하고 있다. 자신이 지지한 국회의원에게 제발 술먹고 사고만은 치지 말아달라고 당부를 해야 하는 유권자의 심정은 비참하기까지 하다. 다음달 26일 대구에서도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린다.‘지역정서’ 운운하는 감성에서 벗어나 적어도 술자리에서 추태를 일삼는 등 기본이 안된 후보가 있는지를 분명히 가려내야 한다.‘또 대구냐.’라는 비아냥거림을 더이상 듣지 않으려면 시민들 스스로가 자존심을 세워나가는 것만이 술먹고 추태나 부리는 국회의원을 추방하는 지름길인 듯싶다. 황경근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kkhwang@seoul.co.kr
  • ‘취중폭언’ 정치공방 비화

    국회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대구 ‘술자리 폭언 논란’이 진실 게임을 넘어서 정치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여야 모두 소속 의원들이 피감기관 인사들과 술을 먹은 사실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며 고개를 숙이면서도 ‘진실 규명’을 다짐하며 상대 당에 대한 공세를 예고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26일 “주 의원이 대구 동을 재선거 음모론 운운하며 여당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물귀신 작전을 펴는 것은 비겁한 태도”라며 “정직하게 사실을 털어놓고 사과, 반성하는 것이 당당하고 용기있는 태도”라고 몰아붙였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및 책임규명을 위해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진실게임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진상규명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에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도 피감기관 인사와 술자리를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면서도 사건 경위에 대한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피감기관 인사들과 술자리를 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의혹이 있는 만큼 당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며, 이후 잘못이 있으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열린우리당 대구시지부와 일부 인터넷 언론을 겨냥했다. 민주노당당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감기관으로부터 술자리를 제공받은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주 의원을 비롯, 열린우리당 정성호·이원영 의원 등 참석한 이들을 모두 제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사설] 아직도 피감기관과 술판 벌이나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술자리에서 욕설을 퍼부었는지를 놓고 시끄럽다. 지난 22일 대구고검·지검의 국감을 마친 뒤 한 호텔 바에서 자리를 함께한 일부 의원들은 그가 욕을 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반면 바의 여주인과 종업원은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을 수십 차례 들었다고 주장한다. 시민단체들은 주 의원의 사퇴까지 요구하는 상황이다. 주 의원도 여주인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태세다. 하지만 사건의 본질은 ‘욕설 진위’가 아니라 아직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피감기관과의 술판’에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국정감사는 국민을 대신해 국회가 나라 살림을 맡은 행정부의 예산 집행 등 국정 전반을 따지는 큰 일이다. 때문에 의원들이 국감장 밖에서 감사받는 기관의 인사와 접촉하는 것은 국감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대구지검 간부들과 술자리를 한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본연의 임무를 저버렸다 할 것이다. 비록 그들과 사적인 인연이 있어 마련한 자리이더라도 ‘부적절한 술판’이라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법사위는 사법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처신에 주의를 했어야 옳다. 우리는 주 의원을 비롯해 술자리에 동석한 여야 의원들이 반성과 함께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논란에 휘말린 주 의원의 선에서 사태가 수습되기를 바란다면 너무 안이한 자세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태도임을 분명히 해둔다. 아울러 주 의원의 욕설 여부를 명확히 가려내야 한다. 의원직 사퇴와 정치적 음모론이 동시에 제기된 사건을 모호하게 넘길 수는 없다.
  • 구태 못벗는 ‘부실 국감’

    구태 못벗는 ‘부실 국감’

    지난 22일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부실 조짐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초반부터 수감기관과의 술파티, 대선 주자 헐뜯기, 피감기관의 자료제출 거부 등이 잇따랐다. 여기에다 내년 소속 상임위 조정이 예정된 탓에 의원들의 질문의 칼날도 무뎌지는 등 국감은 ‘2년차 증후군’까지 더해졌다. 국감 첫날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욕설 여부를 놓고 논란 중인 법사위원과 검사들의 술자리 파문이 터졌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 7명이 참석해 양당 모두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다. 일부에선 “문제의 본질은 욕설 여부가 아니고 피감기관과 함께 술자리를 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국감이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상대당의 대선 주자들을 흠집내기 위한 표적 공격도 여전했다. 열린우리당에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해 문화관광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등에서 정수장학회, 육영재단의 문제를 집중 거론하는 등 조직적으로 ‘팀플레이에’ 나선 인상이다. 한나라당도 6자회담 등으로 ‘뜨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겨냥했다. 전여옥 의원은 6·15방북 때 정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내역을 밝히라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피감기관의 자료제출 무성의는 고질화된 듯하다. 국감 이틀째인 23일 문광위에선 자료제출 여부를 놓고 초반부터 입씨름이 벌어졌다.‘신사 의원’으로 통하는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보기 드물게 목소리를 높여 정책홍보관리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은 국정홍보처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측은 “일선 담당자로부터는 열람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팀장이나 과장 등 윗선으로 올라가자 절대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국정홍보처는 유사한 자료를 제출하는 것으로 ‘면피’하려 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도 문화관광부가 자료제출을 거부한 개방형직위제 운영 실태, 문화관광부 및 산하기관 국책연구비 현황 등 13개 목록을 제시하며 “자료 제출 거부는 치부가 드러나는 자료를 고의로 감추기 위한 비열한 행위이며, 자료 제출을 끝내 거부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 의원의 계속된 요구에도 해당기관은 요지부동이다. 자료 제출 거부는 야당 의원들에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지난 20일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서울대를 직접 방문해 자료 제출을 독촉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여기에다 국무총리실의 ‘국감자료 대응 지침’은 의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의원들의 ‘칼날’이 무뎌졌다는 지적도 늘어났다. 내년부터 상임위가 교체되는 데다 특히 초선 의원들은 국감 첫해인 지난해보단 의욕이 떨어진 인상이다. 문광위 소속 강모 의원은 일문일답식 질문 대신 자신의 장황한 견해만을 밝히는 선에서 아까운 질의 시간을 흘려보내기도 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현황이라는 같은 자료를 놓고 열린우리당 김모 의원과 한나라당 남모 의원은 주제만을 바꿔 발표했다. 한나라당 모 의원측은 “올 국감에선 실력없는 초선 의원들의 본모습이 여실히 드러날 것”이라면서 “이들은 사실 확인보단 증인 신청부터 하는 등 순발력은 빠르지만 깊이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 홍금애 공동집행위원장은 “욕설, 고성, 멱살잡이 등 구태는 어느 정도 나아졌지만 내용 등 전반적으론 개선된 사항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준석 구혜영기자 pjs@seoul.co.kr
  • ‘술자리 폭언’ 누가 거짓말

    ‘술자리 폭언’ 누가 거짓말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술자리’ 폭언 논란을 둘러싸고 진위 공방이 정치권으로, 법정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 의원은 사건을 최초 보도한 오마이뉴스 이모 기자와 대구 여성회 윤모 사무국장, 술집 여사장 현모씨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26일 대검찰청에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의 제소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지면서 사건의 진실 여부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판가름나게 됐다. 그러나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주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촉구하고, 열린우리당은 사실 관계 확인을 전제로 주 의원 제명조치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정치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與, 제명요구등 정치 쟁점화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사건 정황상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는 판단 아래 필요할 경우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주 의원은 25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법사위가 대구고·지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끝내고 가진 술자리에서 주 의원이 폭탄주를 마시면서 술집 여종업원을 상대로 성희롱에 가까운 폭언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주 의원은 “한나라당 주호영·열린우리당 선병렬·정성호·이원영 의원 등 여야 의원 7명과 대구지역 검찰간부 4∼5명이 동석해 폭언이 오갈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주 의원은 이날 일행들이 떠난 뒤 다른 자리에 손님으로 있던 모 의약품 회사 전무의 증언을 반박 자료에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전무는 “주 의원 일행이 떠난 뒤 현 사장이 다가와 ‘모 검사가 자신을 성희롱하고, 술값을 준다면서 엉뚱한 짓을 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서 분노한 사실이 있다.”면서 “뉴스를 보니 왜 주 의원 이름이 거론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朱의원 “재선거 앞두고 음해” 주 의원은 또 “이번 파문은 대구 동을 재선거를 앞두고 특정 세력을 음해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동석했던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은 “정확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사건이 왜 이렇게 왜곡되는지 모르겠다.”면서 “평소 사적으로 친한 검찰 관계자들과 공적인 자리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 폭언 논란을 부인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정성호 의원은 “처음에 좌석을 준비할 때 주 의원이 나무라는 얘기만 들었을 뿐 끝자리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그런 폭언이 오갔는지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같은 당 최용규 의원은 “뒤늦게 동석해서 와인 1잔만 먹었기 때문에 주 의원의 폭언이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고위 관계자는 “핵심은 술집 주인에게 추태가 있었나 없었나 하는 것이고 국회의원으로서 추태가 있었는가가 핵심인데 변질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주성영의원 국감뒤 술판 추태

    한나라당 주성영(대구 동구갑) 의원이 여야 동료 의원, 검찰 간부들과 술을 마시며 여주인과 여종업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대구여성회와 대구시 동구 모 호텔 바 여주인 등에 따르면 주 의원은 22일 대구고검·지검 국감을 마친 뒤 오후 9시10분쯤부터 국회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 5명, 대구지검 부장급 이상 간부 7명과 이 호텔 1층 칵테일바에서 술을 마셨다. 주 의원은 이어 오후 11시10분쯤 일행과 같은 호텔 지하 1층 바로 자리를 옮겨 폭탄주를 마시다 “공간이 비좁고 서비스가 나쁘다.”며 여주인과 여종업원 3명에게 1시간30여분 동안 수십 차례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지하 바 여주인은 “주 의원이 술을 마시는 동안 계속해 ‘××년’ 등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일행이 몇 차례 말렸지만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그러나 “호텔 바 여사장이 동료 의원 후배의 부인으로 잘 알고 지내던 사람이고,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자리에 함께 있었는데 그같은 행동을 했겠느냐.”면서 “폭탄주를 마시거나 욕설을 한 사실이 전혀 없는 만큼 사실을 왜곡·보도한 언론과 여주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동석한 열린우리당 선병렬(대전 동구) 의원도 “폭탄주를 돌리는 분위기가 아니었으며 조용하게 삼삼오오 대화를 나눴다.”면서 “여성단체가 문제를 제기한 그런 일은 없었다.”고 주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주 의원은 지난 14일 “폭탄주 없는 건강한 국회를 만들어 청정한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뜻에서 국회의원들이 발족한 ‘폭소(폭탄주 소탕)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대구지검측은 “1층 술값은 우리가 계산했지만 지하 바 요금은 안 냈으며 의례적으로 동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 지하 바의 여주인도 “술값이 얼마였는지, 계산을 누가 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盧대통령 증인신청 파문

    추석 연휴 뒤 개막되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간 증인 채택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을 놓고 증인 채택 논란이 뜨겁게 벌어지더니 급기야는 야당 의원에 의해 노무현 대통령까지 증인으로 신청되는 파문까지 일어났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13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노 대통령과 형 노건평씨, 형수 민모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주 의원은 “대통령이 딸을 숨겨놓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한 모씨가 구속된 뒤 관련 재판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재판 관련 자료가 도난당했다.”며 “사건 관련자 신문을 통해 수사 및 재판 과정상의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노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한나라당 당론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부대표는 “동료 의원을 근거없이 간첩으로 매도해 비난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 반성은커녕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한 데 대해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도 “국감을 하겠다는 것인지 물타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가세했다. 또 옛 안기부 도청사건인 ‘X파일’ 파문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와 정보위가, 삼성차 채권회수 논란과 관련해 재경위가 이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뜻을 보이면서 논란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선택과 집중’ 원리에 따라 이 회장을 재경위에만 출석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X파일은 이미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서다. 대신 재경위에서 금융산업구조개선법, 삼성차 채권 회수 논란 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심상성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13일 “상임위별로 증인 채택하는 이유가 모두 다른 데도 한 상임위로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증인으로 출석해도 한 상임위에 하루 2∼3시간 밖에 안 되고, 몇개 상임위를 합쳐봐야 반나절 밖에 안 되는 시간인데 마치 기업 활동에 지장이라는 식으로 옹호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한나라당은 아직까지 뚜렷한 당론을 정하지 않았다.“재벌을 비호하는 것처럼 비춰져선 안 된다.”는 반응과 “명분이 약하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다.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이틀째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이틀째

    9일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법부의 과거사 정리문제와 사법개혁 의지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코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가 작용한 탓인지 12명의 의원들이 질문 시간을 연장하는 등 집중적인 공세를 폈지만 사상 첫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 걸맞은 ‘날 선’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열린우리당 정성호 의원은 “사회 소수자들을 위한 과감한 의지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한 뒤 “법원이 정권의 외압을 받았던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문병호 의원은 “평판사들이 정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사법부 수장이 되면 약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원을 만들고 싶다.”고 답변한 뒤 “평검사들의 정년 보장 문제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은 “탄핵 당시 노 대통령의 대리인단으로 활동했던 12명 가운데 7명이 고위 공직에 취임한 것을 보면 이 후보자 지명은 전형적인 코드인사”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같은 당 주성영 의원은 참여정부의 인사 유형을 ‘무임 승차’‘호가호위’‘초근목피’‘토사구팽’‘자승자박’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자가 탄핵심판 변호는 노 대통령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 것을 두고 주 의원은 “정권 탄생에 공도 없으면서 요직을 받은 홍석현 전 주미 대사와 진대제 정통부장관처럼 전형적인 무임승차형”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이해찬 국무총리와 정동영 통일부장관,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은 대통령의 위세를 마음껏 구가하는 ‘호가호위형’, 정대철·안희정씨는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이지만 뒷전으로 밀려난 토사구팽형”이라고 분석했다. 또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처럼 미관말직이지만 충성을 다하는 행동대원과 돈 안되는 386은 ‘초근목피형’, 신기남·김희선 의원처럼 온갖 폼을 잡아도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은 자승자박형”이라고 분류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 첫 청문회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자 첫 청문회

    국회는 8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법원장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용훈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했다. 열린우리당은 이 후보자의 사법개혁 의지를 검증하는 데 질의시간을 할애했고, 한나라당은 ‘코드인사’를 거론하며 추궁했지만, 그는 정공법으로 도리어 청문위원의 허를 찌르기도 했다. ●여야 의원의 매서운 추궁 한나라당은 이 후보자가 지난해 탄핵심판 때 노무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활약했던 점을 부각시켰다. 주성영 의원은 “행정부 수장인 노 대통령의 변호인인 후보자는 사법부 수장으로서 견제능력이 없다.”고 꼬집었고, 주호영 의원은 “벌써부터 새 대법원장이 ‘코드인사’를 할 가능성이 많다는 풍문이 들리는데 후보자도 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코드인사를 할 것이냐.”고 따졌다. 열린우리당은 ‘코드인사론’을 희석시키려는 듯 후보자의 사법개혁 의지에 초점을 맞췄다. 정성호 의원은 “대법원장의 인사독점은 사법개혁의 가장 큰 장벽의 하나인데 법관 인사제도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문병호 의원은 “사법부의 자정노력을 평가하고 향후 대책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박상돈 의원은 “(5년 전)대법관을 그만둘 때 11억 3500만원이었던 재산이 현재는 35억 7000만원”이라며 재산 형성과정을 추궁하기도 했다.“유신 정권하에서 법관으로 임명받은 게 부끄럽지 않았나.”라는 질문도 나왔다. ●창과 방패의 한판승부 거친 질문이 쏟아지자 이 후보자는 독특한 화법으로 응수에 나섰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독설’과 맞붙어 녹록지 않은 입심을 과시했다. 주 의원이 “최근 5년 동안 정치자금 2900만원을 기부한 대상을 밝히라.”고 추궁하자 “친구에게 준 것이고, 몇푼 준 게 아니다.”며 목청을 높인 것이다. 이 후보자는 “1년에 정치자금 600만원이라면 엄청난 액수”라는 주 의원의 지적에 “(내가) 변호사해서 돈 많이 벌지 않았나.”라며 미소까지 지었다. 법조계의 병폐로 꼽히는 ‘전관예우’에 대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판·검사 킬러’인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과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 등이 “(법관)퇴임 후 수임료 기준으로 60억원을 벌어들였고, 수임 사건의 70%가 대법원 사건인데 전형적인 전관예우의 사례가 아니냐.”고 캐묻자, 그는 “5년 동안 변호사를 했는데 오히려 ‘전관박대’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이 잘 안 되더라.”고 맞불을 놓았다.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집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죠.”라고 반문한 뒤 “평당 2000만원에 분양받았는데 값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아들이 강북에 아파트를 갖고 있는데 왜 강남에 또 전세를 얻었냐.”고 묻자,“맞다. 애들을 한 번도 강남에서 교육시키지 못해 손자들은 강남에서 키우려고 그랬다.”고 ‘화끈하게’ 답했다. 정계·법조계의 현안인 ‘X파일 테이프’ 공개 여부는 “대법원에 사건이 올라오면 판결을 통해 견해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압을 포함한 사법부의 과거사 처리는 취임 이후 적절한 생각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사법개혁과 관련해 “법관이 모든 사회 문제에 달통할 수 없으니 일반 전문가가 재판에 관여해 전문지식을 공급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재야 법조인이나 대학교수 등이 법원행정처에 들어오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8~9일에

    여야는 2일 대법원장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오는 8∼9일 이용훈 대법원장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한명숙(열린우리당) 의원이, 간사에는 우윤근(열린우리당)·장윤석(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은 열린우리당 문병호·박상돈·정성호·조성래 의원, 한나라당 주성영·주호영·김정권·나경원·이명규 의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등 13명이다. 임명동의안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 千법무 취임후 법사위 첫 출석

    “검찰 수사에 성역은 없다.”,“진실규명 과정에서 필요하면 장관의 감찰권도 고려하겠다.” 지난 6월 장관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국회 무대에 오른 천정배 법무부장관은 18일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시종일관 당당한 답변으로 의원들의 맹타를 피해갔다. 여야 의원들은 불법도청 테이프의 공개와 내용 수사 등을 둘러싸고 특검법과 특별법으로 극명하게 엇갈린 해법을 내놓으며 공방을 펼쳤다. ●불법도청 테이프내용 수사 시사 천 장관은 ‘X파일’에 대해 강력한 수사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도청내용 수사여부를 추궁하는 질문에는 적절히 피해가는 기지를 발휘했다. 때로는 의원들의 질문에 반문하거나 중요한 대목은 거듭 강조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독수독과’이론에 대해서는 “수사 단서로 삼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며 독수독과론을 넘어서는 국가적 이익이 걸려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익을 비교할 것”이라며 불법도청 테이프의 내용에 대한 수사 의지를 밝혔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공개한 이른바 ‘떡값 검사’에 대한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노 의원은 “성역없이 수사한다고 했는데 이런 사람을 그대로 둔 채 진행되는 검찰의 수사를 어떻게 믿나.”라며 특검제 도입을 강조했다. ●野 특검제 도입 촉구 노 의원이 실명을 공개한 ‘떡값 검사’ 7인에 포함된 김상희 차관은 이에 대해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돈을 줄 사람도 아니고 나도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억울하기 짝이 없다.”고 호소했다.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돈을 받지 않았지만 차관으로 재직중이라 검찰의 신뢰성에 손상이 갈 수 있어 사직했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천 장관은 당·정·청 11인회 멤버로서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인사인데 이번 사건을 공정하게 지휘할 수 있겠느냐.”며 특검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X파일의 두 성역’인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의원님들은 ‘서머스쿨’ 중

    무더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의미있는 봉사활동으로 비지땀을 흘리거나 현장을 돌며 입법과제를 찾는 국회의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더러는 우리 조상의 애환을 안고 있는 역사의 현장을 강행군하거나 재외 동포들의 ‘삶의 현장’을 방문, 동포애를 되새기고 역사 의식을 고취시킨 의원들도 적지 않다. 하한 정국을 이용한 ‘테마 정치’는 지역 주민들에게 ‘얼굴 도장찍기’나 ‘의례적 봉사’ 수준에 머물던 종전의 모습에서 탈피한 것이어서 17대 국회의 또다른 변화로 비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지난 1일 전남 고흥의 소록도를 찾았다.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주 의원은 국립소록도병원의 ‘2005년 여름봉사활동 자원봉사자 모집’에 자원, 청소년·대학생·일반인 등 120명과 함께 3박4일간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같은 당 박순자 의원도 지난달 29·30일 경기 안산지역의 아동센터를 찾아다니며 결식 아동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는 등 결식아동돕기캠페인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김영주·이미경·노웅래·정성호·강길부 의원 등은 최근 ‘북한산 계곡물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등산객들에게 ‘계곡수 생물을 보호하자.’는 내용의 손수건을 나눠주며 인근 화장실과 음식점 오폐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계곡 보호를 호소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과제를 현장에서 찾는 의원들도 있다.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은 지난달 10일 전북 진안을 출발해 8박9일 동안 섬진강을 따라 220㎞를 걷느라 얼굴과 팔 다리가 새까맣게 그을렸다.‘섬진강 지키기 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였다. 그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환경에 숨이 막혔는데, 곳곳에서 환경이 파괴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대구·대전 등 주요 도시의 보육시설 20여곳을 돌며 보육시설 운영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점검했다. 진 의원은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보육시설 개선 및 지원방안과 관련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8일 러시아의 이르쿠츠크에선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이 모여 자동차 랠리를 벌인다. 국회 연구단체인 ‘한민족 평화네트워크’가 동북아 평화시대를 맞아 러시아와 유대관계를 높이는 차원에서 기획된 행사다. 열린우리당 김형주,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등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에서 ‘대륙 종단’으로 여름 휴가를 대신한 뒤 행사에 참여할 열린우리당 이화영·노웅래·최성·선병렬, 한나라당 김덕룡·이재웅·박계동 의원 등을 기다리고 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현지 고려인들에게 도서 8000여권을 기증했고, 같은당 김문수·주성영·송영선 의원 등도 지난달 연해주에서 몽골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김문수·주성영의원 분노보다 반성을

    한나라당의 김문수, 주성영 의원이 그제 국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윤리특위가 내린 징계결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고 한다. 김 의원은 행정중심도시특별법 통과 때 의사진행 방해행위로 5일간 출석정지, 주 의원은 이철우 전 의원에 대한 간첩암약 발언으로 본회의 공개사과 처분을 받았다. 윤리특위의 징계과정과는 별개로 두 의원의 행위는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했거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윤리특위의 징계를 받지 않았더라도 사과하고 반성하는 것이 마땅하다. 김 의원은 윤리특위가 징계안을 날치기 처리했다고 비난했고, 주 의원은 열린우리당 소속 윤리특위 위원들의 자질까지 거론했다고 한다. 이런 맞대응은 본질을 벗어난 것이다. 내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만 보는 격이며, 누워서 침뱉기나 다름없다. 남의 잘못이 있든 없든간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이 성숙한 태도다. 소모적 논쟁이나 불만은 당장 거두어들여야 할 것이다. 두 의원의 사례를 보면서 국회 윤리특위의 제도적 개선도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윤리특위는 소속당 의원들에게는 관대하게, 상대당 의원들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다수당이 소수당 의원들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높다. 또 국회의원들의 잘못을 자기네들끼리 심판하다 보니 실제 합리적인 결정과정이라기보다는 봐주기가 아니면 정쟁과 편가르기로 치닫고 만다. 이런 결정을 국회의원들은 물론 국민들도 승복하기 힘들 것이다. 객관적인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윤리특위를 구성해 실질적인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與, 재외동포법 부결 후폭풍

    재외동포법 개정안이 29일 국회에서 부결되자 열린우리당 게시판이 한때 다운되고 각 인터넷 사이트에도 항의 글들이 쏟아지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30일 열린우리당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정말 실망이다.” “기득권을 옹호하는 이유가 뭐냐.” “이젠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글들이 도배되고, 검은 리본(▶◀)과 ‘근조(謹弔)’ 표시를 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이른바 ‘홍준표 재외동포법’으로 일컬어지는 이 법안은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에 대해 재외동포로서의 혜택을 박탈’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표결 끝에 부결(찬성 104명)됐다. 열린우리당측이 곤욕을 치르게 된 것은 반대나 기권을 한 의원 가운데 한나라당은 37명인데 반해 열린우리당은 83명으로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열린우리당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몰리면서 당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3시간여 동안 접속이 다운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표를 점검해 보면 찬성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무성 사무총장, 강재섭 원내대표 등 66명과 열린우리당 유시민 상임중앙위원, 임채정·민병두 의원 등 27명, 민주노동당 노회찬·단병호·권영길 의원 등 5명, 민주당 이낙연 의원 등 4명이다. 반대는 열린우리당 ‘386의원’인 이인영·우상호·이화영·한병도·노영민·김현미·정봉주·정청래 의원 등 45명, 한나라당 정형근·이한구·전재희·진영·엄호성·주호영·주성영 의원 등 15명이다. 기권은 김원기 국회의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김명자·이미경·한명숙 상임중앙위원과 유인태 의원 등 38명, 한나라당 김용갑·남경필·원희룡 의원 등 22명이다. 열린우리당 민병두 전자정당위원장은 당 홈페이지 접속장애 사태와 관련,“‘조선닷컴’이 ‘근조 열린우리당, 홍준표법 부결에 화난 네티즌’ 제하 기사를 실으면서 당 홈페이지에 자동 연결되도록 해 네티즌의 항의를 조직화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항의 글들이 올라왔으나 법안을 발의한 홍준표 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격려성 글이 이어져 대조를 이뤘다. 반대표를 던진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의도적 병역 면탈자를 응징하자는 국민 감정을 이해하지만, 법리적으로 볼 때 과잉 규제로 적당하지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나라 윤리위원 전원사퇴 반발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김원웅)가 28일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에 대해 ‘5일간 국회 출석정지’라는 강도 높은 결정을 내렸다.이에 한나라당은 “정략적 만행”이라며 반발하고, 소속 윤리위원 전원은 항의 표시로 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면서 징계안의 본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 윤리위의 결정은 지난 91년 출범 이래 현역 의원에 대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이며, 제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날 결정은 한나라당 의원 6명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윤리위는 또 열린우리당 이철우 전 의원에게 ‘간첩’ 발언을 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에게 ‘본회의에서의 사과’ 결정을 내렸다. 열린우리당 이은영, 한나라당 이재오·박계동·박승환·배일도 의원 등 5명은 경고 결정,‘골프장 맥주병 난동사건’의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은 윤리규정 위반 결정을 각각 받았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 징계안은 표결 끝에 기각됐다. 의결된 의원 징계안들은 곽 의원건을 제외하고 모두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확정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상생이 아니라 국회가 힘의 논리로 가자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했고, 전여옥 대변인은 “국회의 권위를 내동댕이친 만행이며 정쟁의 선전포고”라고 논평을 냈다. 주 의원은 “김원웅 윤리위원장은 재산 형성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사람이고 송영길 의원은 대우 근로자의 피묻은 돈 2억원을 받아먹은 사람인데, 누가 누굴 심판하느냐.”며 “적반하장도 유분수이고 완전 코미디”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처리에 반대, 명패를 집어던지는 등의 행위로 윤리위에 제소된 김 의원은 “탄핵 때는 더한 난리가 났었지만 아무런 징계절차도 없었는데, 형평성에 어긋나며 정략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맥주병 투척 사건’으로 윤리규정 위반 결정을 받은 곽 의원은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野 “독자 수사의뢰”

    감사원의 ‘행담도감사’ 중간발표에 대해 여야는 16일 전방위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등 야당은 ‘감싸기 감사’ ‘부실 감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감사결과 존중’이라는 기본입장을 견지했다. 의혹의 중심에 섰던 청와대는 유감을 표명하면서 의혹 확산을 경계했다. 한나라당은 감사원이 검찰 수사요청 대상에서 뺀 정찬용·문정인씨에 대해 독자적으로 검찰수사를 의뢰키로 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한껏 높였다.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담도게이트’ 진상조사단장 안상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은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에 대해 배임혐의를 적용해 수사요청을 했지만 오씨의 배임은 정찬용·문정인씨 두 사람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모두가 배임의 공동정범이며 오히려 정씨와 문씨가 주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수사와 국정조사를 거쳐 풀리지 않는 의혹은 특검을 통해 최종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야의 공방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행담도의혹은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다.”면서 “대통령을 조사할 용의가 없느냐.”고 따졌다.‘청와대 3인방’이 검찰수사 의뢰대상에서 빠진 이유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같은당 장윤석의원은 “감사원이 아니라 감싸원”이라고 질타했다.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업자체의 타당성을 강조하면서 ‘청와대 3인방’의 불법사항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조사대상 제외는 타당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일부 공직자들의 직무범위 이탈 행위가 있었던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윤리특위, 與 단독 중징계 논란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김원웅)는 3일 징계심사소위를 열어 열린우리당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 김문수·주성영 의원에 대해 각각 15일간 모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출석정지안을 단독 처리했다. 그러나 김 의원 등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 것 같다”,“적반하장”이라며 각각 반발하는 데다가 한나라당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여서 오는 3일의 전체회의와 이후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징계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법 163조에 따라 두 의원은 한달 세비 가운데 절반을 삭감당하게 된다. 소위의 이번 결정은 지난 1991년 윤리위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위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행정중심도시특별법 처리 과정에서 의사진행 방해행위로, 주 의원은 지난해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에 대한 ‘간첩’ 발언으로 각각 제소됐다. 앞서 소위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이재오 박계동 김기현 박승환 배일도 의원에 대해서도 무더기 ‘경고’ 결정을 내렸다. 한편 한나라당은 부친의 친일행적과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무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훈 의원은 “호국·보훈의 달에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김 위원장의 거취가 논란이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측은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두고 한나라당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국회의원 건강관리 백태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갔던 지난 연말 어느 날, 국회의사당 앞마당. 두툼한 점퍼에 목도리까지 휘감은 사무처 직원들은 의원회관에서 국회도서관 쪽으로 뛰어오는 어떤 사람을 보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반소매 면티에 무릎 위로 올라온 반바지를 입은 사람은 열린우리당 채수찬 의원이었다. 여의도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의원들도 틈만 나면 뜀박질에, 공차기 등으로 ‘몸’을 만든다. ‘반소매 사나이’로 이름난 채 의원은 ‘생활 달리기’가 몸에 밴 상태다. 남들은 와들와들 떠는 한 겨울에도 틈만 나면 반소매로 의사당을 가로질렀다. 다만, 국회 뒤쪽 주차장 근처의 운동장 트랙보다는 앞마당 시멘트 길을 선호한다. 외국 생활에서 얻은 습관 덕이라고 채 의원측은 설명했다. 같은당 신기남 의원은 ‘나홀로 트랙파’다. 오후 6시쯤이면 반바지에 흰 양말을 신고, 국회 운동장 트랙을 몇 바퀴씩 달린다. 이 운동장에는 우레탄 트랙과 인조잔디가 깔려 있다. 원래는 흙먼지가 날리는 곳이었는데, 지난해 5월 새롭게 꾸민 뒤 부쩍 이곳에서 뜀박질하는 의원들이 많아졌다고 국회 관계자가 귀띔했다. 한나라당 윤건영 의원도 ‘트랙파’다. 다만, 항상 보좌관 2∼3명과 동행하고 있다. 일주일에 3번씩, 오후 5∼6시부터 30~40분씩 트랙을 달린다. 한 보좌관은 “윤 의원이 국회 체력단련실의 회원인데, 거기서 단조롭게 러닝머신을 뛰는 것보다는 밖을 달리고 싶어해 그곳의 운동복만 빌려 입고 나온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윤 의원과 보좌관들의 운동복 색깔이 비슷해 “옷까지 맞춰 입었나 보다.”는 ‘오해’를 받는 일도 있다고 했다. 그는 주말이면 청계산에 올라가는데, 시간대가 맞으면 이곳을 자주 찾는 김덕룡 의원이나, 의원직을 버린 박세일 전 의원 등과 ‘조우’하게 된다며 웃었다. ‘자전거 전도사’인 열린우리당 박찬석 의원은 등촌동 집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 건강을 다지고 있다.40분 코스로 체력을 다지기에 적격이라는 설명이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새벽마다 여의도의 한 수영장에서 한시간씩 자유형을 즐긴다. 주 의원은 “오랫동안 몸에 익은 습관이라, 이젠 하루라도 안 하면 뻐근할 정도”라고 말했다. ‘축구광’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의외로 테니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은 14명으로,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이 여성으론 유일하게 가입했지만, 일정이 빡빡해 참석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른 의원들은 국회 회기 등을 고려해 가급적이면 매주 수요일에 한 번씩 만나 1시간30분 남짓 땀을 흘린 뒤 구내식당에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헤어지고 있다. 여야 지도부도 웰빙에 적극적이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몇년전 술과 담배를 딱 끊었고, 요즘에는 식단을 관리하고 있다. 직책상 필요한 여러 식사 자리에서 ‘무거운’ 코스 요리를 시킨 다음, 정작 자신은 간단한 볶음밥 같은 한 그릇 음식을 들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요가와 단전호흡을 생활화하고 있다. 물구나무도 쉽게 설 정도라고 한다. 다만, 요즘엔 바빠서 통 운동을 하지 못해 감기에 걸려도 잘 낫지 않을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다고 한 측근은 귀띔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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