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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과 트럼프 통화 지연에 野 “이례적” 우려

    李대통령과 트럼프 통화 지연에 野 “이례적” 우려

    한동훈 “새 정부 인선·노선 우려”안철수 “국제사회 왕따 전략 우려”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전화통화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 공개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보수·진보 정부를 막론하고 전임 대통령들은 취임 직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는데 이런 전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게 야권 주장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두 취임 직후 미 대통령과 즉각 통화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통화 지연 이상으로, 새 정부의 인선과 노선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지연 ▲주요 유럽 국가들의 반응 ▲백악관의 “중국의 영향력 우려” 언급 등을 거론하며 “새 정부의 노선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또 “거론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이종석 국정원장 지명자는 모두 실패한 햇볕정책의 핵심 인사들”이라면서 “외교안보 라인의 세대 교체는커녕, 실패한 과거로의 회귀가 이뤄지는 것이라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해외 파트너들이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인식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과연 이 같은 인선으로 우방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겠나”고도 했다. 이어 “역대 민주당 정권은 늘 외교를 남북관계 중심으로 보는 ‘한반도 천동설’에 갇혀 있었다.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한미동맹을 강화할 수도 없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도 이끌어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미정상통화 지연, ‘코리아 패싱’의 시작 아닌지 우려가 크다”라며 “이재명의 진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주인공’이 아닌 ‘왕따’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대통령 당선 이후 사흘이 지나도록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이 대통령은 과연 어떻게 한미동맹을 굳건히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시차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왜 한미 정상 간 첫 통화가 지연되고 있는지를 국민께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의원은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서방국 정상들과의 통화나 축전 소식도 확인되지 않는 점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반응을 보인 국가는 일본의 이시바 총리, 중국 시진핑 주석, 베트남 서기장 등 소수 인근 국가에 그친다”라고 지적했다.
  • 미·중 정상 전격 통화…트럼프 “긍정 결론” 시진핑 “중국 재방문 환영”

    미·중 정상 전격 통화…트럼프 “긍정 결론” 시진핑 “중국 재방문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5일(미국시간) 통화는 심각해지고 있는 미중 갈등을 숨고르기 국면으로 돌리고, 정상회담을 통한 큰 틀의 양국 관계 판짜기를 모색하는 계기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양측은 관세 전쟁에서 ‘90일간의 휴전’을 의미했던 제네바 합의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는 데에서 일정한 진전을 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통화 결과를 소개하며 “시 주석과 90분간 통화했으며, 양국에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끌어냈다.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희토류 문제는 미국 입장에서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제기해온 사안이다. 미측은 중국이 ‘관세 전쟁’ 국면에서 보복 조치 차원에서 도입한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희토류 문제가 해결됐다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그에 상응해 중국이 우려해온 문제들에 대해 어떤 답변을 줬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양국에 긍정적 결론…희토류 복잡성 질문 더 없을 것”시진핑 “美, 부정적 조치 철회해야…中은 진지하게 협의 이행”중국 관영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제네바 합의 이후 합의를 진지하게 이행했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중국의 제네바 합의 위반을 주장하는 미국에 맞서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오히려 반도체 수출 관련 통제 강화와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등 ‘차별적 제한 조치’를 하며 합의를 위반했다고 맞서왔다. 양측의 발표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주장하는 ‘차별적 제한 조치’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간에 후속 대화를 하기로 한 이상 해결 국면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 대표로 나설 것이라며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렸던 미중 고위급 회담의 후속 대화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의 심복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제네바 회담에 이어 다시 수석대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트럼프 “양국 대표단 곧 만날 것…시주석 초청에 나도 화답” 아울러 양측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의 운을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에게 부부 동반 중국 방문을 초청했고 자신도 화답했다며 맞초청을 했음을 시사한 뒤 “두 위대한 나라의 정상으로서 이것은 우리가 고대하는 바”라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단 양측이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 제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역 문제를 둘러싼 양국 고위급 회담과, 앞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인도·태평양 순방 등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간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리게 되면 치열한 전략경쟁 구도 속에 양국간 갈등이 무력충돌로 비화하는 것을 막는 ‘가드레일’을 치고, 핵심 현안인 무역 문제와 대만 문제 등에 대해 서로의 ‘레드라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양국 관계 안정화에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비록 경쟁과 갈등의 구도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중관계의 ‘상황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진핑 “대만문제 신중처리해야”…트럼프 “‘하나의 중국’ 이행”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이외의 다른 논의는 거의 없었다고 밝힌 반면, 중국 측은 대만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이 미국에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소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미측의 발표가 없었다는 점에서 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간주하긴 어려워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사흘 앞뒀던 지난 1월 17일 시 주석의 축하 메시지 전달을 겸해 통화했던 두 정상이 트럼프 취임 이후 공개리에 통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5일 공개된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 시기를 거론하지 않은 채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소개했지만, 미중 정상의 통화 사실이 공식 발표된 것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2기 미중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서로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던 ‘관세 치킨 게임’이 지난달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을 통해 일단 휴전 국면으로 들어갔지만 미국이 최근 합의 위반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합의가 좌초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여기에 더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아시아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 연설 계기에 중국 억제에 집중한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정책을 천명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하면서 양국간 긴장의 강도는 더 높아졌었다.
  • 美, 관세 효과에 4월 무역적자 급감… 트럼프는 시진핑과 통화

    美, 관세 효과에 4월 무역적자 급감… 트럼프는 시진핑과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급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616억 달러(약 83조 6000억원)로 전월 대비 757억 달러(55%) 감소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적자폭은 2023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633억 달러)을 밑돌았다. 4월 수출이 2894억 달러로 전월 대비 84억 달러(3.0%) 늘어난 반면 수입은 3510억 달러로 전월 대비 684억 달러(-16.3%) 줄어서 적자폭 감소에 기여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무역적자는 1405억 달러로,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시행을 앞두고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3월까지 주문을 늘려 수입품 재고를 확보한 상황에서 4월부터 10% 기본관세가 시행되고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하자 주문량을 대폭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월에는 무역 적자가 좀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다양한 산업과 무역 파트너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관세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후 무역 협상을 위해 일부 관세를 일시 유예했지만 이들과 항구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이들 관세 상당수가 7월 초에 다시 발효된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무역 적자의 큰 변동성은 글로벌 무역전쟁을 반영한다”며 “4월 무역 적자가 크게 줄면서 2분기에는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전화로 대화했다고 5일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음을 의미하는 ‘잉웨’(應約)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 사도세자 선생이자 목민심서 11회 등장한 류정원의 ‘삼산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사도세자 선생이자 목민심서 11회 등장한 류정원의 ‘삼산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목민심서에 11회나 등장하고 사도세자의 선생이기도 했던 삼산 류정원(1702~1761)의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경북 안동 예안면에 있는 삼산고택은 류정원의 향불천위(유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인물 등을 영원히 사당에 모시 것) 고택으로, 류정원의 아버지 참판공 류석구가 계유년(1693)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330여 년 간의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다. 집 이름 ‘삼산’은 류정원이 고택의 안마루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앞산의 산봉우리 셋이 나란히 보이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삼산으로 정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이후 고택이 위치한 마을의 이름으로도 불리게 됐다. 고택은 안채, 사랑채, 사당, 외양간채, 대문채 등 총 5동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 북부지방의 전형적 ㅁ자형 뜰집 형태이면서도, 안채와 사랑채가 별동으로 건립되어 내·외 공간 구분이 명확한 편이다. 건물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수장재(문, 창호, 난간 구조나 골격 등과 같이 집을 꾸미는 재료)에서 조선후기 반가의 특징이 잘 남아있다. 류정원은 ‘주역’을 깊이 연구해 주역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석을 정리한 책인 ‘역해참고’와 그 부록 성격인 ‘하락지요’ 등을 남겼다. 관직으로는 현감을 거쳐 사도세자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대사간과 호조참의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방관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선정을 베풀어 많은 칭송을 받았는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모범사례로 11회나 등장할 정도로 당대 명망이 높았다. 또한 삼산고택은 3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10여 명의 애국지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 “美보잉 돌려보낸 中, 에어버스 500대 주문 검토”

    미국과 관세전쟁을 벌이다 보잉 항공기를 반송했던 중국이 유럽 에어버스 항공기를 최대 500대가량 주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실제로 성사되면 중국이 주문하는 항공기 규모로는 역대 최대가 된다. 유럽과의 협력은 강화하고 갈등 관계인 미국엔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들은 에어버스가 중국 항공사와 항공기 주문 규모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내 통로가 1열인 ‘협동체’와 통로가 2열 이상인 ‘광동체’를 합쳐 200~500대 규모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다만 현재 협상은 유동적이며 합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중국의 에어버스 주문은 유럽 지도자들의 중국 방문 시점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은 다음달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중국과 EU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방중할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에어버스의 양대 주주다. 블룸버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규모 에어버스 항공기 주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역 문제와 관련해 모종의 메시지를 보내려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업체 보잉 대신 유럽 업체인 에어버스가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보잉은 지난 4월 중국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737 맥스 항공기 3대가 인수 거부로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도색까지 마친 보잉 항공기가 미국으로 돌아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은 아름답게 완성한 항공기를 받지 않은 중국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해야 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제네바 합의’를 통해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115% 포인트씩 인하했지만 희토류와 반도체 수출 규제로 합의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 ‘6월 모평’ 응시 5년 만에 최대… 킬러문항 없고 평이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비교적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동결한 올 대입에서는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 기조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의미다. 국어 영역은 평이한 난이도로 분석된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했다는 평가다. 최서희(중동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선지(보기)는 과도한 추론 없이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불수능’이었던 2024학년도(150점)보다 11점 내려갔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로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140점 이하이면 평이한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영역도 전년도 수능과 유사했다는 분석이다.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지난해 수능 만점자 수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 될 것 같다”며 “중상위권이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밝혔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김예령(대원외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올 대입에서는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감소한 반면 전체 수험생은 많아져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모의평가 응시생은 총 50만 3572명으로 2020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졸업생 등 ‘N수생’은 8만 9887명(17.8%)으로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다였다.
  • 시진핑 “한중 관계 고도로 중시”… 이시바 “한일 협력 불변”

    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나토 “24일 정상회의에 李 초청할 것”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중한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한중 관계 개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정부 시절 한미일 삼각 공조 속에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당선 축전 전문에서 “중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인접국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수교 33년간 이념과 사회제도의 차이를 넘어 양국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특히 “100년에 한 번 올 격변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중국은 세계와 지역의 주요 국가로서 한국과 함께 수교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굳게 하며, 호혜적 목표를 견지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당시 축전과 견줄 때 양국 관계 개선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2016년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경색된 한중 관계는 문재인 정부 때 일부 봉합되는 듯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다시 냉각 국면으로 돌아섰다. 일본을 비롯해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 인도·베트남·캐나다·브라질 등 주요국도 발 빠르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정권이 바뀌어도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변함없다”고 강조하며 셔틀 외교 재개와 조기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지지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이달 중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X(엑스)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또럼 서기장과 르엉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번영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X에 “유럽과 대한민국 간 굳건한 유대를 더욱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X에 한글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 국민과의 우호 관계와 대한민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소중히 여긴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오는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대통령의 초청이 확정되면 한미 정상 간 대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의대 정원 동결 후 첫 수능 모의평가…작년 수능과 비슷했다

    의대 정원 동결 후 첫 수능 모의평가…작년 수능과 비슷했다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비교적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동결한 올 대입에서는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 기조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의미다. 국어 영역은 평이한 난이도로 분석된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했다는 평가다. 최서희(중동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다”며 “선지(보기)는 과도한 추론 없이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불수능’이었던 2024학년도(150점)보다 11점 내려갔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로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140점 이하이면 평이한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영역도 전년도 수능과 유사했다는 분석이다.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지난해 수능 만점자 수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 될 것 같다”며 “중상위권이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밝혔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김예령(대원외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올 대입에서는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감소한 반면 전체 수험생은 많아져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모의평가 응시생은 총 50만 3572명으로 2020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졸업생 등 ‘N수생’은 8만 9887명(17.8%)으로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다였다.
  • 시진핑 “李대통령 당선 축하, 한중수교 초심 지키며 협력 파트너 관계 발전”

    시진핑 “李대통령 당선 축하, 한중수교 초심 지키며 협력 파트너 관계 발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중국과 한국의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면서 “한중수교 33년 동안 양국은 이념과 사회 제도의 차이를 넘어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며 성취를 이뤄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실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켰을 뿐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도 적극적으로 공헌했다”고 돌이켰다. 시 주석은 “세계는 변혁의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국제 및 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세계 및 지역의 중요한 국가로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를 맺을 당시의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호 이익과 ‘윈윈’이라는 목표를 견지하고 중국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양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어반플레이-CJ올리브네트웍스-오픈놀 컨소시엄,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5> 청년 창작자 모집 나서

    어반플레이-CJ올리브네트웍스-오픈놀 컨소시엄,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5> 청년 창작자 모집 나서

    청년 창작자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일경험 프로그램인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5(이하 로파스)’가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 (주)어반플레이(대표 홍주석)와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 커리어 서비스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청년 로컬 창작자의 실무 성장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6월 15일(일)까지 2025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은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ESG지원형)」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지역 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실제 일경험을 쌓고, 나아가 비즈니스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무형 일경험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 첫 시작 이후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다. 2023년 첫 운영 당시 청년 창작자 200명 중 190명이 수료(수료율 95%)하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260명 참가 중 243명 수료(수료율 93.5%), 참가자 만족도 95점 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로컬(어반플레이), 디지털(CJ올리브네트웍스), IR(오픈놀) 역량을 갖춘 3개 운영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운영한 협업 구조는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그 결과 로파스는 고용노동부의 ‘2024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청년 대상 최우수 일경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5는 총 300명의 청년 창작자를 선발하며, ▲로컬&크래프트 ▲아트&디자인 ▲북&컬처 ▲웰니스&펫 ▲아웃도어&액티비티 등 5개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기획하고 실행해보는 실전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해에는 실무역량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 추가되었다. 참가 신청은 고용노동부 ‘청년 일경험 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이후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공식 구글폼 링크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마감은 6월 15일(일)까지이며,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 결과는 개별 안내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 및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백악관 “미중 정상 금주 통화 가능성… 실질적 대화하도록 조정”

    백악관 “미중 정상 금주 통화 가능성… 실질적 대화하도록 조정”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주 후반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두 정상이 이번 주에 대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질적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조정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고위급 합의를 통해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추가 부과한 대중국 관세 145%를 30%로 낮추고, 중국 역시 125%를 10%로 인하키로 하고 후속 협상을 이어 가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은 중국이 합의와 달리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미 국무부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취소 및 발급 제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양국 관계는 다시 악화 조짐도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4일까지 관세 협상 국가들에 ‘최상의 조건(best offer)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USTR의 서한 초안에 따르면 미국은 미국산 공산품·농산물 구매에 대한 관세 및 쿼터(수입할당량), 비관세 장벽 해소 등 주요 분야별로 ‘최선의 제안’을 나열하라고 요구했다. 디지털 무역, 경제 안보와 관련해 구체적인 약속을 기재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의 제안을 며칠 내로 평가해 ‘합의 가능한 범위’를 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해당 국가에 부과할 상호관세율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서한이 전달될 국가들은 불분명하나 로이터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국가로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 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시 주석과 대화한 적이 있다고 언론에 밝힌 적이 있지만, 양측 통화가 공개적으로 발표된 적은 없다. 이번에 통화가 성사되면 첫 공식 통화가 되는 셈이어서 미중 관계의 리스크 관리에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시진핑 딸 졸업한 하버드는 “공산당 간부 배출하는 당교”

    시진핑 딸 졸업한 하버드는 “공산당 간부 배출하는 당교”

    미국 최고의 명문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명운을 건 전쟁 중인 하버드대가 중국 공산당 간부를 양성하는 학교란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하버드대에서 중국 관료 수천 명이 수십년간 교육받았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관행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동딸인 시밍쩌가 가명으로 하버드대를 다녔다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며 지난달 29일에는 중국 여성 유학생 장위룽이 최초로 졸업 연설을 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관료 및 공산당 간부에 호의적인 하버드대 안의 단과대학은 케네디스쿨로 불리는 공공정책대학원으로 졸업 연설을 한 장도 케네디스쿨 출신이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당 간부와 관료들이 미국 등 해외 대학에서 연수받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중국 엘리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이었다. 2014년 중국 상하이시 당 기관지인 ‘상하이 옵서버’는 “만약 중국 공산당의 ‘해외 당교’ 순위를 매긴다면 1위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1980년대부터 중국 출신 학생들을 받았던 케네디스쿨은 1998년부터 매년 20명 안팎의 고위간부들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하고 연수과정을 운영했다. 류허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995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리훙중 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원은 1999년 단기연수를 하버드에서 했다. 시밍쩌를 비롯해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외손자 앨빈 장, 보시라이 전 정치국 위원의 아들 보궈궈도 하버드를 졸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2일 하버드대가 공산당과 협력했다는 이유로 외국인 학생 입학 허가를 취소했으며 하버드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외국인 학생 비자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결로 30일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지만, 트럼프 정부 동안 하버드대의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 숫자는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일단 트럼프 정부는 유학생 비자는 ‘특권’으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며, 외국인 학생들의 불법 행위 등에 관한 자세한 여덟 가지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또 30억 달러(약 4조원)의 정부 보조금이 중단되거나 줄어들 공산이 커지면서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스스로 급여를 25% 삭감했다. 하버드대의 유학생 비율은 약 27%로 케네디스쿨, 경영대학원, 공중보건대학의 외국인 학생 비율이 특히 높다.
  •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중국인 여성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졸업생이 ‘뒷문 입학’ 논란에 휩싸였다. 2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장위룽(蔣雨融·25)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하버드대 약 400년 역사에서 졸업 연설을 한 첫 번째 중국 여성이고, 중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였다. 중국 동부 지역에서 자란 그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녔고, 듀크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이번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 학위를 땄다. 연설에서 그는 “우리가 여전히 공유된 미래를 믿는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인간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어렸을 때 세계가 작은 마을처럼 돼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연결된 세상에 대한 꿈은 오늘날 분열과 공포, 갈등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탄자니아 등 각국 친구들로부터 세탁기에 쓰인 중국어 매뉴얼을 해석해달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던 일화를 들려주면서 다양성과 국제화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장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하버드대에 대한 ‘유학생 금지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비자를 금지하겠다거나 30억 달러(약 4조 1500억원)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직업학교에 나눠주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리며 장씨의 연설은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서도 ‘25세 중국 여성이 하버드에서 목소리를 높였다’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장씨의 아버지가 중국 국무원이 승인한 중국생물다양성보전녹색개발재단 장즈밍(蔣志明) 집행이사라면서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하버드대 입학 당시 이 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와 논란을 키우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보수진영 정치 평론가들이 “장위룽은 중국 공산당의 자금 지원과 감시를 받는 비정부기구(NGO) 대표”라며 “그의 연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한 ‘인류 운명공동체’ 이론을 앵무새처럼 되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1990년대 이후 당과 정부의 간부들을 서구로 보내 공공정책 등을 공부하게 하는 유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 대학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은 공산당 간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해외 당교(黨校·당 간부 훈련기관)’로 불린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장씨는 하버드대에 지원할 때 재단 추천서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제출하지는 않았다면서 부적절한 수단으로 입학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추천서 3통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일할 때 멘토 두 명과 팀장한테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와 연락이 거의 없었다”고 해명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유학생 차단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면서 “공산당과 관련된 인물이나 핵심 분야 전공자들을 포함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 “中, 약속 안 지켜” “美, 차별적 조치”

    전략자원·기술 등 놓고 줄다리기트럼프, 희토류 등 수출 제한 비난에中은 곧바로 반도체·비자 제재 지적향후 양국 정상 통화 가능성 암시도미중이 관세전쟁을 90일간 유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네바 휴전’에 합의한 지 약 20일 만에 합의 이행에 이견을 보이며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에서 양국이 90일간 115% 포인트씩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결단한 미중 관세 인하 합의로 중국은 경제·사회 위기를 모면하고 안정을 찾았다”며 “착한 사람(Mr. NICE GUY)이 되기로 한 대가가 고작 이것이냐”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이틀 뒤인 4일 희토류 7종에 대한 대미 수출 통제 조치로 맞불을 놨다. 미국이 언급하는 ‘중국의 합의 위반’은 미국의 ‘아킬레스건’으로 평가받는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분야에서 중국이 아직 대미 수출 제한을 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미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위반’ 주장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에 대한 차별적 제한을 중단하고 제네바 회담에서 달성한 합의를 함께 준수하자”고 촉구했다. 중국이 말하는 ‘차별적 제한’이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항공기 엔진과 반도체, 특정 화학물질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 것과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예고한 것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은 미 상무부가 지난달 14일 “전 세계 어디서든 화웨이의 인공지능(AI)칩 어센드를 사용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뒤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가 선호하는 ‘톱다운’ 방식으로 미중 갈등을 한 번에 풀자는 제안이다.
  • 하버드 졸업식서 시진핑 사상 연설해 중국 영웅 된 여학생 [월드핫피플]

    하버드 졸업식서 시진핑 사상 연설해 중국 영웅 된 여학생 [월드핫피플]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인간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적대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처음으로 중국인 여학생이 연설을 맡아 중국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출신 유학생 장위룽(25)은 지난 29일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인간성을 강조하는 연설로 세계에 깊은 울림을 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비자를 금지하겠다거나 30억 달러(약 4조 1500억원)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직업학교에 나눠주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등에서 벌어진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대한 비난이 표면적 이유지만, 명문대에서 실시하는 친다양성 교육이 좌익 세계관을 형성해 국익을 저해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하버드 사냥’의 진짜 이유다. 약 530억 달러(약 75조원)의 기금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인 하버드대는 트럼프 정부의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등의 조치에 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연방 법원은 외국인 학생 등록을 금지하는 조치에 대한 하버드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일단 유학생들의 숨통을 터줬다. 하지만 하버드대 관계자들은 유학생의 비자 거부 및 취소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의 면세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위협 중이다. 중국에서 태어난 장은 영국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듀크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 국제개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장은 연설에서 정부 비판을 직접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공동 미래”와 “공통된 인간성”을 역설하면서 간접적으로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하버드 및 중국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을 지적했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장은 유학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케네디 행정대학원 졸업식에서 학장이 해외 유학생이 몇 명인지 물었을 때 학생 60%가 일어섰다”며 “학장은 이어서 학생들에게 해외 유학생들로부터 배운 점이 있는지 물었고, 거의 모든 학생이 일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대부분 유학생들이 비자 발급의 불확실성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해외로 나가 인턴십을 하면 안전하게 대학으로 돌아오지 못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의 가족 배경과 그의 연설 내용을 중국 공산당과 연결지어 문제삼는 시각도 있다. 중국에서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장은 하버드대 합격을 위한 추천서를 ‘중국 생물 다양성 보전 및 녹색 개발 기금’에서 받았다. 장의 아버지 장지밍 역시 이 기금에서 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중국에 비판적인 미국 언론은 인류의 공통된 미래를 강조하는 장의 연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공산당의 주된 정책 선전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 하루 10시간 노동에 1.6달러… AI가 인간을 부리고 있다

    하루 10시간 노동에 1.6달러… AI가 인간을 부리고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 사진 변환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 수백만 건의 관련 이미지가 생성되고 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요청 때문에 서버가 녹아내릴 지경”이라고 언급할 정도다. AI 기술은 단순히 오락을 넘어 일상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하지만 마법처럼 보이는 AI 기술의 이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 세계 AI 산업 현장을 추적해 온 학자들이 10년간 30여개국을 돌며 AI가 어떻게 노동을 소외시키고 창의성을 빼앗는지 분석했다. 또한 AI 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AI가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지도 고발한다. 저자들은 오늘날의 AI를 ‘추출 기계’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추출 기계란 인간의 지식과 감정, 창의성과 노동을 흡수해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이를 다시 알고리즘으로 가공해 이윤을 창출하는 구조적 장치를 뜻한다. 데이터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AI가 존재하려면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의 헌신이 필요하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AI 서비스는 누군가의 반복적인 클릭과 분류 작업의 결과다. 이 데이터는 인간의 시간과 감정, 판단과 신체 활동이 고스란히 스며든 노동의 산물이다. 케냐의 콘텐츠 검수자 머시는 메타의 하청업체에서 하루 수백 개의 게시물을 검토하며 폭력과 혐오를 걸러 낸다. 우간다의 데이터 주석자 애니타는 하루 10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자율주행차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분류한다. 3개월 계약직인 그녀는 고작 하루 1.6달러의 임금을 받는다. 아일랜드의 성우 로라는 자신의 목소리가 본인의 동의 없이 AI 훈련에 사용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AI가 예술성과 인간성을 추출해 이윤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예술가들의 설 자리는 사라지고 있다. 저자들은 AI의 본질과 구조를 파헤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감시에 대한 시민사회의 권한, 알고리즘 설계에 대한 민주적 통제, 플랫폼 노동의 법적 보호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책은 AI가 무엇을 가능하게 하느냐보다 무엇을 배제하고 있는지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들은 “AI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되었으며 누구의 희생으로 유지되는지에 대한 질문이야말로 기술을 사용하는 이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 시진핑의 기술굴기, 새 십년지계 쓴다… “반도체·첨단기술 올인”

    시진핑의 기술굴기, 새 십년지계 쓴다… “반도체·첨단기술 올인”

    전기차·배터리 등 육성 성과 발판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전환 나서 美통제 피할 독자적 생태계 구축 미국의 전방위적 기술 제재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운을 걸고 밀어붙인 ‘중국제조 2025’가 상당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두 번째 ‘십년지계’ 수립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으로도 중국이 전 세계 제조업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2015년 5월 발표해 정확히 10년이 된 ‘중국제조 2025’의 후속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발 금융 위기가 전 세계로 퍼져 2010년부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하락하자 이를 보완할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구상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중국제조 정책이다. 저부가가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한국과 일본, 독일처럼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2014년 12월 처음으로 개념이 소개돼 2015년 5월 공식 발표됐다. 중국제조 정책은 10년을 단위로 한 3단계 계획으로 이뤄져 있다. 1단계로 2025년까지 제조강국 대열에 들어서고 2단계로는 2035년까지 세계 제조강국 가운데 중등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마지막 3단계로 2045년까지 세계 제조강국 선두 대열에 들어선다. ‘중국제조 2025’는 이러한 30년 계획의 첫 단계다. 지난해 10월 블룸버그는 전 세계 13개 핵심 기술 영역 가운데 중국이 전기차와 리튬 배터리, 무인항공기(UAV), 태양광 패널, 그래핀(차세대 나노 신소재), 고속철 등 5개 분야에서 세계 선두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해 앞으로 10년은 반도체 및 제조 장비를 포함한 첨단 기술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대만, 네덜란드 등 미국의 동맹국 중심으로 짜여진 반도체 산업망에서 탈피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다. 미국의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에서 자유로워지려는 포석이다. ‘중국의 엔비디아’를 꿈꾸는 화웨이는 이런 정책에 발맞춰 선전시 광밍구에 고성능 반도체의 모든 생산공정을 수직 계열화한 대규모 생산 시설 3곳을 건립하고 있다. 다만 새 계획은 ‘중국제조 2025’처럼 구체적인 명칭은 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과거 시 주석이 ‘중국제조 2025’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중국 때리기’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와서다. 이와 별도로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될 차기 5개년 계획도 준비 중이다. 과거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유사한 정책이다. 지난 19일 시 주석은 ‘제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라고 당에 지시했다. 같은 날 허난성의 베어링 공장을 시찰하면서도 “제조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자립자강’ 원칙을 견지하며 핵심 기술을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외교부 “새 정부 출범하는 대로 APEC 정상회의 초청장 보낼 것”

    외교부 “새 정부 출범하는 대로 APEC 정상회의 초청장 보낼 것”

    외교부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초청장을 다음 달 새 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회원국들에 보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매년 열리는 정례 행사이기 때문에 모든 APEC 회원국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초청장을 보내는 물리적인 절차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회원국들이) 이미 다 알고 있고 필요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형식적이지만 예의를 지켜서 공식적으로 정상 명의로 회의에 참석해주시면 좋겠다는 초청장을 보낼 것”이라며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고 신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필요한 절차를 거쳐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 초청장은 통상 행사 일정을 알리기 위한 1차 초청장을 보낸 뒤 회의를 한 달 남짓 앞둔 시점쯤 구체적 의제 등을 알리기 위한 2차 초청장을 보낸다. 초청장은 다음 달 3일 선출되는 새로운 대통령 명의로 각 회원국 정상들 또는 대표에게 서한 형식으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교적 접촉이 있을 때마다 APEC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회의가 성공하기 위해선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각급에서 여러 차례 얘기하고 있다”며 “준비 차원에서도 참석을 전제로 호텔 배정이나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미국으로부터 참석과 관련한 구체적인 신호는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시 주석이 APEC에 참석하게 됨으로써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정도의 공감대가 (한중 간) 있다”고 전했다.
  • 중국여성과 결혼했다 간첩으로 체포된 美 중앙은행 학자 [월드핫피플]

    중국여성과 결혼했다 간첩으로 체포된 美 중앙은행 학자 [월드핫피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서 일하던 미국인 경제학자가 중국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인터넷 중매 사이트로 만난 중국 상하이 여성과 결혼해 자녀를 둔 존 로저스는 은퇴 이후 중국 푸단대에서 근무 중이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워싱턴DC의 연준 국제금융부에서 수석 고문으로 일했던 로저스가 지난 1월 체포된 사연을 전했다. 체포 당시 로저스의 미 워싱턴 아파트에서는 5만달러(약 6800만원)의 현금이 발견됐지만, 그의 중국인 아내가 자기 돈이라고 주장했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로저스는 1994년 연준에 합류했으며, 이후 환율과 이자율 정책을 연구하는 수석 고문으로 일했다. 키 180㎝가 넘지만 체구는 호리호리해 연준의 동료들을 위해 요가 수업을 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연준에서 오래 근무했지만, 금리 등 중요 결정을 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민감한 FOMC 자료에도 접근하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 정보기관은 2013년 로저스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그를 추적했다. 로저스의 기소장에 따르면 2017년 자신을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한 중국인 남성의 초청을 받아 중국 산둥 경제금융대학교를 방문했다. 로저스는 중국 측으로부터 항공료와 숙박비를 제공받았다. 이 무렵 ‘스카이 러브’란 중국 중매 서비스를 이용해 31살의 상하이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류위를 만났고, 2018년 홍콩에서 결혼했다. 로저스는 결혼식 이후 두 달 뒤 연준 동료에게 중국 통화에 대한 견해 등의 정보를 요청했고 이를 중국 관계자와 공유했다. 또 그의 기소장에 따르면 수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중국에 간 뒤 호텔 방에서 미 검찰이 정보요원이라고 보는 중국 남성과 연준의 내부 정보를 공유했다. 로저스는 중국 측에 “연준의 눈에 이것이 합법적인 것으로 보이려면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명심하세요, 이건 교육이지 자문이 아닙니다. 저는 교육만 할 수 있습니다”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에서 경제 스파이 행위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21년 5월 연준에서 해임당한 로저스는 한 학기에 15만 달러(약 2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중국 명문대인 푸단대와 강의 계약을 맺었다. 중국 국영 연구기관으로부터 3년간 30만달러의 연구 보조금도 받았다. 올해 개교 120주년을 맞은 푸단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하 서신을 보낼 정도로 베이징대, 칭화대와 함께 중국 3대 명문대로 꼽힌다. 한편 중국 국가안전부는 외국 스파이들이 학자, 형사, 사업가, 관광객, 언론인, 비정부기구 직원으로 위장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외국인 학자 등을 경계하라고 촉구했다.
  • 남북 모두 방문했던 르엉 베트남 전 주석 별세

    남북 모두 방문했던 르엉 베트남 전 주석 별세

    남한과 북한을 모두 방문했던 쩐 득 르엉 베트남 전 국가주석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별세했다. 88세.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언론은 르엉 전 주석이 하노이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1937년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에서 태어난 그는 오랜 관료 생활 끝에 1997~ 2006년 베트남 국가 서열 2위이자 형식상 국가수반인 국가주석을 지냈다. 르엉 전 주석은 베트남 주석으로는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으로 2001년 8월 한국을 국빈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은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르엉 전 주석은 2002년 5월에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만났다. 초대 주석으로 베트남의 국부라 불리는 호찌민 주석이 1957년 북한을 방문한 이후 45년 만이었다. 북한은 베트남과 특수한 동지적·전략적 관계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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