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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박지원·서훈 국가안보 농단”… 野 “文 향한 정치보복 좌시 안 해”

    與 “박지원·서훈 국가안보 농단”… 野 “文 향한 정치보복 좌시 안 해”

    국가정보원의 6일 박지원·서훈 두 전직 원장에 대한 전격적인 고발 조치로 인해 신구 권력 충돌이 한층 첨예해진 양상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에 대해 여당은 ‘국가안보 농단’으로 규정한 반면 야권은 두 전직 원장에 대한 고발 조치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다. 고발 대상자인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에 대한 고발 조치에 대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면서 “국정원은 첩보를 공유하지, 생산하지는 않는다. 국정원이 받은 첩보를 삭제한다고 원생산처 첩보가 삭제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권이 교체되든, 유지되든 어떤 정부가 와도 국정원이 정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소신으로 일했다”며 “국정원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정원에 전임 원장들을 고발하도록 자해 행위를 강요하는 참 잔인한 정권”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가리킨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실을 은폐하고 안보 장사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국가안보 농단 사태의 실체를 철저한 수사로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정원 측은 첩보 문서의 존재 및 내용에 대해 “검찰 수사에서 밝힐 일”이라고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고발 조치에 대해 “(신임) 지휘부 차원에서 사건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가 있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건에 대해) 정보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박·서 전 원장에 더해 현직 직원들도 고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당시인 2015년에도 국정원은 참여정부 시절 김만복 전 원장이 저서에서 ‘남북 정상 간 핫라인’ 등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로 검찰 고발한 전례가 있다. 이날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3서’(徐)로 지목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이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전했다.
  •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6일 피살된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월북 조작 동기는 월북으로 윤색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 동력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며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사실을 유족과 바로 공유했다면 (이씨를)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했다. 그해 9월 24일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지목, 이들을 ‘3서’(徐)라고 칭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기록물 지정 해제로 진상 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유족과 국민 앞에서 밝히라고 요구했다. TF는 감사원과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기고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與 “文정부, 유족에게도 北해역 생존 사실 숨겨”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6일 피살된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생존해 있을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TF는 또 “문재인 정부의 월북 조작 동기는 월북으로 윤색하지 않으면 남북 관계 개선 동력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던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며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TF는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 사실을 유족과 바로 공유했다면 (이씨를)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했다. 그해 9월 24일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지목, 이들을 ‘3서’(徐)라고 칭하며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기록물 지정 해제로 진상 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유족과 국민 앞에서 밝히라고 요구했다. TF는 감사원과 수사기관에 조사 자료를 넘기고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하 의원은 “추후 유엔 등 국제사회를 통한 북한의 책임 규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정부, 유족에 실종자 北해역 생존사실 숨겼다”

    “문재인 정부, 유족에 실종자 北해역 생존사실 숨겼다”

    “文정부, 실종자 북 해역서 생존 사실 文에 보고하고도 유족에 감춰…국민 속여”“생존 사실 유족과 공유했다면 구했을 것”“35시간 동안 사망 숨기고 ‘월북몰이’ 해”“서훈·서욱·서주석, 직무유기 등 법적 책임”하태경 “文, 구조지시 안 내린 이유 밝혀라”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를 북한군이 해상에서 피격한 뒤 시신을 불태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 대준씨가 북한 해역에 생존해 있었던 당시 문재인 정부가 유족에게도 이씨의 생존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은 대준씨의 생존 사실을 모른 채 해경 등과 실종자 수색을 위해 엉뚱한 해역을 수색한 셈이 돼 파장이 예상된다.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권침해·국가폭력 사건”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최종 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TF단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 사건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면 한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인권침해와 국가폭력 사건”이라면서 “(정부가) 희생자 구조 노력 없이 죽음을 방치하고,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조직적인 월북몰이가 있었다.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TF에 따르면 당시 정부는 2020년 9월 22일 오후 3시 30분 실종자가 북측 해역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유족에게는 이를 숨겼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유족은 2020년 9월 22일 오전 10시 대준씨의 실종소식을 듣고, 서해에서 2박 3일 간 선원들과 함께 수색했다. 하지만 이씨는 같은 시각 북측 해역에서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유족이 엉뚱한 구역을 수색하게 됐다는 게 TF 측 설명이다. 하 의원은 “정부는 (유족이 수색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22일 오후 6시 30분쯤(대준씨가) 북측에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에게 보고까지 하고도 유족에겐 알리지 않았다”라면서 “이 사실을 유족들과 바로 공유했다면 구할 수 있었다는 게 TF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文정부, 공무원 사망 최종 확인하고도 35시간 동안 사실 숨겨…해역 수색만” TF는 이대준 씨와 유족에 대해 정부가 조직적인 월북몰이를 한 정황도 시간대별로 정리해 공개했다.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 35분 대통령 서면보고 때엔 ‘추락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고,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후 9월 23일 오전 1시∼오전 2시 30분 긴급관계장관회의와 같은 날 오전 10시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대준 씨의 월북 가능성을 ‘낮다’에서 ‘높다’로 모의했다는 것이다. 특히 9월 22일 오후 10시쯤 대준씨의 사망을 최종 확인한 뒤에도 정부가 약 35시간 동안 이 사실을 숨긴 채 24일 오전 11시에야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는 점도 지적했다.하 의원은 “국민에게는 35시간 동안 ‘사망’을 숨기고 ‘실종’ 사실만 공개하면서 월북가능성을 암시했다”며 그 근거로 ‘선박에 신발 벗어둔 정황’, ‘월북 가능성 열어뒀다’ 등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국방부 발표(9월 23일 오후 1시 30분)를 들었다. 나아가 정부는 9월 24일 오전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월북 판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했고, 이후 국가안보실 주도로 조직적인 ‘월북몰이’에 착수했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TF는 이런 ‘월북몰이’ 과정에 깊이 관여한 핵심 관련자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2020년 9월 23∼24일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지목했다.서훈·서욱·서주석 등 ‘3서’직무유기·직권남용·사자명예훼손 적용 이와 함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안보실 제1차장을 ‘3서’(徐)라고 부르면서 이들에 대해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사자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진상규명과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 30분쯤 대준씨의 생존 사실을 보고받고도 구조지시를 내리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대통령지정기록물을 해제해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와 함께 유족과 국민 앞에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경 “월북 의도 발견 못해” 2년 전 자진 월북 발표 뒤집어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로 바뀐 이후인 지난달 16일 해경과 국가안보실은 유족에 연락해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같은 날 언론 브리핑에서 2년 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대준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피격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를 수사했으나 북한 해역까지 이동한 경위와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고개를 숙였다.유족 “文대통령 직접 사과해달라”“文정부 인사들 진실 은폐 큰 책임”“왜 한 가정을 이렇게 힘들게 했나” 대준씨의 형인 이래진씨는 “조카를 비롯한 가족들이 여러모로 정신적인 고통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야 진실이 일부 밝혀져 어제 많이 울었다”면서 “왜 한 가정 전체를 이리 힘들게 했는지, 무슨 이득을 보려 무엇을 은폐하려 했는지 알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당시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등 전 정부 인사들이 이번 사건과 진실 은폐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피격 당시 고2였던 A씨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왜 우리가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 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면서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다 속에서 고통 받다가 사살 당해 불에 태워져 버렸다”고 비통해했다.그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당시 8살)과 저와 엄마는 매일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을 하루 아침에 이렇게 몰락시킬 수 있는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들은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를 조류를 거슬러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평범한 가장이자 가정적인 아빠였다. 동생은 출장 간 줄 안다”고 원통해했다. 아들은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대통령님,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 옐런·류허 통화… 美, 대중 관세 철폐 초읽기

    옐런·류허 통화… 美, 대중 관세 철폐 초읽기

    미중 무역전쟁 최고 책임자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화상통화로 미국의 대중 관세 현안을 논의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를 앞둔 상황에서 무역전쟁 ‘휴전’을 염두에 두고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가 양국 간 거시경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 식량안보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과 중국의 불공정하고 비시장적인 경제 관행 등을 솔직하게 거론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도 “두 사람이 글로벌 산업망·공급망 등을 두고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며 “류 부총리는 미국에 대중국 관세 제재 철회와 중국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압박 철폐 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중이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는 것은 의미가 크고 전 세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함께 인식했다고 신화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수세에 몰렸다. 선거 판세를 뒤집고자 ‘발등의 불’인 인플레이션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이번 대화를 긍정적으로 소개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중국 고율 관세를 모두 철폐하는 것은 중미 양국과 전 세계에 이롭다”고 밝혔다.
  • 美 대중관세 완화 ‘초읽기’..옐런-류허 화상 통화

    美 대중관세 완화 ‘초읽기’..옐런-류허 화상 통화

    미중 무역전쟁 최고 책임자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화상통화로 미국의 대중 관세 현안을 논의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를 앞두고 무역전쟁 ‘휴전’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가 양국 간 거시경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 식량안보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과 중국의 불공정하고 비시장적인 경제 관행 등을 솔직하게 거론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도 “두 사람이 글로벌 산업망·공급망 등을 두고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며 “류 부총리는 미국에 대중국 관세 제재 철회와 중국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압박 철폐 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중이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는 것은 의미가 크고 전 세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함께 인식했다고 신화는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에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고율 관세 인하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직후 이뤄졌다. 지난 4일 WSJ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의류나 학용품과 같은 일반 소비재에 대한 관세 중단이 들어간다”며 “수입업자들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수세에 몰렸다. 선거 판세를 뒤집고자 ‘발등의 불’인 인플레이션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통화는 관세 인하를 확정 지을 미중 정상 간 담판을 앞두고 양측이 합의 가능한 사안을 정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를 반영하듯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류 부총리와의 향후 논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화도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가 대화와 소통을 이어 가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코로나19, 美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 “가능성 있다” 유명교수 주장

    코로나19, 美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 “가능성 있다” 유명교수 주장

    코로나19가 미국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최근 코로나19가 자연에서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한 결과물로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달 중순 스페인 싱크탱크 게이트센터가 주최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나왔다. 삭스 교수는 자신이 랜싯 코로나19 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고 있어 견해를 밝히기가 난처하다면서 코로나19는 생명공학 결과물이지 자연에서 나온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랜싯은 세계적인 의학 저널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공정하고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고자 코로나19 위원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삭스 교수는 코로나19가 생명공학 결과물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그런데도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 조사를 해야 하지만, 미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삭스 교수는 지난 5월에도 같은 대학 동료인 닐 해리슨 분자약리학·치료학 교수와 함께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두 교수는 해당 글에서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와 생물학 표본, 바이러스 염기서열, 이메일 기록, 실험실 노트 등 모든 것은 펜데믹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중 어떤 증거도 독립적이고 투명하며 과학적인 조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교수는 또 코로나19가 생명공학 결과물임을 나타내는 지표로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주요 부분에 있는 아미노산 배열 8개가 사람의 기도 세포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 배열과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삭스 교수는 국제 기고 전문 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도 글을 올려 “만일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나온 것이라면 중국 연구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된 미국의 생명공학 기술과 노하우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진실을 알려면 중국 우한 발생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팬데믹 전 미국 측 관련 연구와 국제 지원, 기술 라이센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삭스 교수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선전가라고 비난하고 있다. 삭스 교수는 과거 중국 신장 자치구 인권 문제에 대한 미국 측 비판에 순수하지 못한 선전 동기가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으며,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의 체포를 비판했다가 미국 내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 신냉전 속에… 보잉vs에어버스, 항공기 시장 혈투

    신냉전 속에… 보잉vs에어버스, 항공기 시장 혈투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전 세계가 ‘미국·유럽연합(EU) 대 북한·중국·러시아’의 신냉전 구도로 재편되는 가운데 ‘깐부’(같은 편)인 미국과 EU가 이번 전쟁에서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선 중국과 인도의 항공시장을 두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 베이징은 최근 실시된 초대형 입찰에서 미국의 보잉 대신 EU 에어버스를 택해 ‘강력한 구매력을 무기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인도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기 구매가 예정돼 있다. 4일 펑파이 등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에어차이나는 지난 1일 “2027년까지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항공기 292대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가격을 낮추려고 세 회사가 공동구매에 나선 것으로 동방항공 100대와 남방항공 96대, 에어차이나 96대 등이다. 계약 금액은 372억 달러(약 48조원)에 달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에 ‘외교적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입찰에서 탈락한 보잉은 “지정학적 차이가 미 항공기의 (중국) 수출을 제약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을 향해 대놓고 ‘민항기 추가 구매’를 요구했던 터라 보잉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탈동조화를 내세워 제재를 가하고, 다른 나라와의 무역을 제한하는 법을 만드는 나라를 어떻게 믿고 거래를 하겠느냐”며 “보잉 737맥스 항공기는 (잇따른 추락 사고로) 아직 안전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중국 탓을 하기에 앞서 자신들을 적대시하는 태도를 버리고 제품 경쟁력도 키우라는 충고다. 미국과 EU의 항공시장 경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올 초 타타그룹에 인수된 인도 항공사 에어인디아가 최대 300대의 항공기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00대 주문이 성사되면 민간 항공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매 계약이 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금액도 4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대러 제재에 동참하라”는 워싱턴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어 이를 항공기 구매에 어떻게 반영할지 주목된다.
  • “푸틴 러시아 방문 요청에…시진핑, ‘곤란’ 표명“

    “푸틴 러시아 방문 요청에…시진핑, ‘곤란’ 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으나 시 주석이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4일 중국 베이징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시 주석과의 전화 회담에서 시 주석의 69세 생일을 축하한 뒤 러시아 방문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코로나19 대책을 이유로 들면서 가까운 미래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인식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월 4일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푸틴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양 정상은 회담 후 공동 성명을 내고 “양국 협력의 상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3연임이 사실상 결정될 당 대회를 앞둔 시 주석은 국내뿐만 아니라 대외 환경의 안정을 함께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를 방문함으로써 미국·유럽과의 대립을 격화시키는 것을 피하고 싶은 생각인 것 같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양국 사이에 온도 차가 생기는 양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때문에 2020년 1월 18일 미얀마 방문 이후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이달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 때도 전날 홍콩에 갔으나 숙박은 중국 본토에서 했다.
  • “北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유엔에 제소” 與 유엔인권사무소 방문

    “北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유엔에 제소” 與 유엔인권사무소 방문

    하태경 “책임 및 진상규명 유엔과 협력”유엔北보고관 “유족, 정부 상대 알권리 있다”“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진상 규명해야”여당이 2020년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피살돼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유엔에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의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후 종로구 서린동 서울유엔인권사무소 방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서해 피격 사건을 유엔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 의원은 “유엔인권사무소 온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유엔이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앞으로 책임 규명 및 진상 규명과 관련해 유엔 쪽에 제소할 것인데, 그에 대해 어떻게 협력할 건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마스 오헤나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고 이대준(사망당시 47세)씨 유족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알권리가 있으며,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하태경 “문재인 정부 안보실,‘월북가능성으로 알려라’ 지침” 앞서 하 의원은 지난 1일 해수부 공무원 서해피격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외교부 등에 숨진 이대준씨의 ‘월북 가능성’을 알리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국회에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3서’(徐)라고 거론하면서 “정부 각 부처가 월북몰이를 주도한 증거 자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020년 9월) 24일 국가안보실에서 외교부와 전 재외공관에 뿌리라고 내린 지침서에 ‘극단적 선택 가능성보다 월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리라’는 지침이 있고, 저희 눈으로 다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서주석 당시 안보실 1차장은 (월북몰이의) 가교 역할을 했다”라면서 “해경은 이런 안보실 지침과 국방부 기본 각본을 전제로 이대준씨에게 문제가 있다는 이미지를 덮어씌우려고 적극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피격 장소,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북에 경고만 했어도 사살·화형 못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현장 시뮬레이션도 이뤄졌다.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가 제대로 대처했다면 이대준씨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는 것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했다고 TF는 설명했다. TF는 시뮬레이션에서 숨진 이대준씨가 발견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3㎞ 해상은 남쪽에서 접근해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한 김진형 전 해군 군수사령관은 간담회에서 “연평도 근해에는 항상 해군 고속정 등 군함은 물론 해경함까지 다수 배치돼 있어 합참과 정부에서 명령만 내리면 언제라도 현장으로 출동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전 사령관은 “정부와 합참이 실종자 확인 즉시 인근 해상으로 해경함을 보내 북측에 경고만 했더라도 절대 함부로 우리 공무원을 사살하거나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수 TF 위원은 “고속정엔 최소 5㎞ 이상까지 전달되는 대북마이크가 있다. (실종된) 3㎞ 거리면 확성기로 목소리를 내면 (북한에) 들린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정에 설치된 서치라이트와 영상 촬영 장비로 찍었다면 북한에서도 우리 국민이 보고 있는데 총살이나 화형을 시킬 수 없지 않았겠나”라고 꼬집었다.‘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靑 인사 고발“文민정실 지침으로 월북 조작 판단” 2020년 9월 당시 해경은 이씨가 실종된 지 8일 만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군 당국과 정보당국이 감청한 첩보와 그의 채무 등을 근거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 2년여 만에 지난달 16일 발표한 최종 수사결과에서는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대준씨의 유족인 형 이래진씨는 유족을 대표해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월북 프레임’의 주도자로 지목해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작성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는 고발 기자회견에서 “국방부는 2020년 9월 27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지침을 하달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국가안보실에서 하달한 월북 관련 지침이 있어서 (이씨의 표류가) 월북으로 조작된 것인지 파악하고자 서 전 실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또 “해경이 ‘자진 월북’이라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지침이 있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민정수석실이 해경에 내린 지침으로 인해 월북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수석과 이 전 비서관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 친형 “文 직접 사과해달라”“누가 어떤 근거로 지시해 유족 유린했나”“진실 은폐, 인권 유린… 진실 밝혀질 것” 이씨는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2년 전 조사 결과를 뒤집은데 대해 해경이 유감의 뜻을 밝힌 지난달 16일 “정권이 바뀌니 180도 다른 내용으로 발표를 한다”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오늘 오전 해경과 국가안보실에서 여러 차례 연락이 와 정보공개소송에 대한 항소를 취하한다는 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면서 “지난 2년여간 해경에서 억지 주장으로 인권을 유린해 왔으니 앞으로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해경이 도박빚으로 인한 자진 월북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무원의 살해 상황 등이 포함된 자료들을 공개해달라고 해경과 청와대에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했지만 법원의 공개 판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항소했다.
  • 中 시진핑 행사장서 꾸벅꾸벅 졸아버린 홍콩 고위 관료들 결국?

    中 시진핑 행사장서 꾸벅꾸벅 졸아버린 홍콩 고위 관료들 결국?

    2019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처음 홍콩을 찾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탓에 긴장했던 탓인지 홍콩 행정부 고위 관료들이 행사 중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단잠에 빠진 사진이 공개돼 곤혹을 치렀다.  지난 1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경축대회 및 홍콩특별행정구 제6기 정부 출범 행사에 시진핑 주석이 찾으면서 홍콩 일대는 삼엄한 경비와 준비에 들어갔던 바 있다.  시 주석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홍콩을 찾은 것은 지난 2017년 홍콩 반환 20주년 행사 이후 처음이었다. 때문에 존 리 제6대 행정장관과 캐림 람 전 행정장관, 그의 남편 람 시우, 홍콩의 안보실장인 크리스 탕 등은 시 주석 맞이 행사에 동원돼 긴장된 일정을 소화했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경 시 주석과 영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서구룡역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역 앞에서 개최된 환영 행사에 동원됐고, 이어 시 주석과 홍콩 정치계 고위 인사들의 비공개 접견을 위해 홍콩 타이포에 소재한 사이언스 파크에 동행했다. 또, 같은 날 홍콩에서 개최된 영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한 만찬 행사에 참석했으며, 시 주석 일행이 늦은 밤 본토 선전시의 호텔로 이동하기 직전까지 펑 여사의 수행을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펑 여사는 선전시 호텔에 도착한 직후 캐리 람 전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캐리 람 전 장관의 일정은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던 것이다.  시 주석 일행이 이날 당일 일정을 마친 후 홍콩에 머물기를 거부한 채 고속열차로 약 15분 거리의 본토 호텔로 이동한 것은 코로나19 방역과 안보 등의 이유가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 주석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행사가 있었던 1일 오전 10시에야 다시 홍콩을 찾았다. 반면 시 주석 일행이 홍콩에 도착하기 이전부터 홍콩 컨벤션 센터 앞에서 개최됐던 오성홍기 국기 게양식에는 존 리 행정장관과 캐리 람 전 장관, 안보 실장 등 홍콩 고위 관료 전원이 이른 오전부터 참석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 같은 강행군을 소화했던 탓인지 정작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행사 당시 존 리 행정장관과 캐림 람 전 행정장관, 그의 남편 람 시우, 홍콩의 안보실장인 크리스 탕은 지정 좌석에 앉은 채 고개를 숙이고 조는 모습이 현지 소셜미디어와 매체에 고스란히 방영됐다.  누리꾼들이 캡쳐해 공유한 사진 속에는 행사 도중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이고 깊은 잠에 빠진 모습이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무서운 호랑이 시 주석이 홍콩을 찾으면서 홍콩 관료들이 얼마나 두렵고 긴장했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 사진을 시 주석이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랄 뿐이다”, “자칫 목이 날아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은 없어야 한다.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홍콩 고위 관료들도 사람이었는지 쏟아지는 잠 만큼은 참을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조롱했다.
  • 홍콩의 중국화 못박은 시진핑… 대만은 “일국양제 거부”

    홍콩의 중국화 못박은 시진핑… 대만은 “일국양제 거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7월 1일)에 참석하고자 홍콩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20차례나 언급하며 ‘홍콩의 중국화’를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그러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에 근거한 양안(중국과 대만) 통일’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홍콩에 도착할 때와 다음날 기념식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갈 때 가오티에(중국 고속열차)를 이용했다. 이는 2018년 9월 광저우∼선전 간 고속철도가 홍콩까지 연장돼 가능해진 것으로, 홍콩이 중국과 일체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그는 5년 전인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때는 항공기를 탔다. 지난 1일 기념식에는 홍콩 깃발보다 훨씬 큰 중국 오성홍기가 걸렸다. 홍콩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 등 고위 관료들도 시 주석에게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했다. ‘홍콩의 중국화’ 속도가 가팔라졌음을 보여 준다고 홍콩 매체들은 해석했다. 시 주석은 기념식에서 일국양제를 20차례 언급하며 “반드시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가 세계적으로 공인된 성공을 거뒀다”며 대만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통일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대만은 ‘중국식 일국양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전날 차이 총통은 을미전쟁 127주년 기념식에서 “전쟁을 주도하고 대만을 (일본으로부터) 되찾은 것은 국민의 단결 덕분”이라고 전했다. 을미전쟁은 1895년 시모노세키 조약에 따라 청이 일본에 대만을 할양하기로 하자 이에 반발해 같은 해 대만인들이 일으켰다. 당시 주민들이 보여 준 독립 의지가 지금의 대만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 만큼 중국공산당에 대해서도 ‘을미 정신’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도 지난 1일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법치는 25년 전에 비해 심각하게 후퇴했다”며 “이는 중국공산당의 ‘일국양제’ 본질이 보편 가치와 상충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대륙위는 “대만 인민들은 민주적 (총통) 선거를 통해 전 세계와 중국공산당에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를 거부한다’는 점을 거듭 표명했음을 다시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부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공개했다. 오는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을 앞세운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 공세에 동남아 국가들이 동참하지 않도록 설득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 ‘홍콩의 중국화’ 거듭 확인한 시진핑...일국양제 다시 거부한 차이잉원

    ‘홍콩의 중국화’ 거듭 확인한 시진핑...일국양제 다시 거부한 차이잉원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7월 1일)에 참석하고자 홍콩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20차례나 언급하며 ‘홍콩의 중국화’를 선명하게 부각시켰다. 그러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에 근거한 양안(중국과 대만) 통일’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 베이징청년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홍콩에 도착할 때와 다음날 기념식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갈 때 가오티에(중국 고속열차)를 이용했다. 베이징~홍콩 간 거리는 약 2000㎞로, 고속열차로 9시간이 걸린다. 이는 2018년 9월 광저우∼선전 간 고속철도가 홍콩까지 연장돼 가능해진 것으로, 홍콩이 중국과 일체화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그는 5년 전인 2017년 홍콩 주권 반환 20주년 기념식 때는 항공기를 탔다. 1일 기념식에는 홍콩 깃발보다 훨씬 큰 중국 오성홍기가 걸렸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중국 국기 및 국가휘장 조례’에 따른 것이다. 홍콩 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 등 고위 관료들도 시 주석에게 두 차례 허리 숙여 인사했다. 5년 전 캐리 람 전 행정장관은 그와 악수만 했을 뿐 고개를 숙여 인사하진 않았다. ‘홍콩의 중국화’ 속도가 가팔라졌음을 보여 준다고 홍콩 매체들은 해석했다. 시 주석은 기념식에서 일국양제를 20차례 언급하며 “반드시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에 대한 일국양제가 세계적으로 공인된 성공을 거뒀다”며 대만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통일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하지만 대만은 ‘중국식 일국양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1일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법치는 25년 전에 비해 심각하게 후퇴했다”며 “이는 중국공산당의 ‘일국양제’ 본질이 보편 가치와 상충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대륙위는 “대만 인민들은 민주적 (총통) 선거를 통해 전 세계와 중국공산당에 ‘중국이 주장하는 일국양제를 거부한다’는 점을 거듭 표명했음을 다시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 헌법질서와 양안 간 상호 비(非)예속, 주권 침해 금지, 대만 인민의 자주적인 미래 결정 등 ‘4대 견지’가 기본 원칙이라고도 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부터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공개했다. 오는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을 앞세운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 공세에 동남아 국가들이 동참하지 않도록 설득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 ‘중국의 입’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G7은 우물 안 개구리” 조롱

    ‘중국의 입’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G7은 우물 안 개구리” 조롱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브릭스(BRICS. 중국·러시아·브라질·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에 이란과 아르헨티나가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G7를 가리켜 ‘우물 안 개구리’에 빗대며 조롱했다. ‘중국의 입’으로 불리는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 티베트·신장 문제, 무역 관행 등과 관련해 중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것을 겨냥해 “세상은 우물 안 개구리가 머리 위의 하늘을 바라보며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저격했다.그는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물 안에 갇혀 ‘G7=WORLD?’라는 문구를 떠올리는 모습의 개구리 삽화를 게재하고 “브릭스 가입국은 총 32억 명의 인구인 반면 G7은 7억 7천 7백만 명에 불과하다. 누가 국제 사회를 대표해야 하는가”라고 거듭 비판했다.  실제로 브릭스 회원국인 인도는 중국에 이은 세계 쌀 생산량 2위 국가이며, 세계 쌀 수출량 비중은 40%로 독보적인 1위다. 또, 브라질은 세계 최대 콩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러시아는 보리와 해바라기유 주요 수출국으로 알려져 있다. 아르헨티나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옥수수 수출국이며 러시아와 이란은 대표적인 원유 생산국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베이징에서 브릭스 제14차 정상 화상회의를 주최,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은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과 글로벌 고위급 대담회에 참석해 브릭스 국가 정상과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정상들과 긴밀한 만남을 가졌다. 미국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창설해 진영 내 경제적인 규범과 질서를 확립해 나가려 하자 중국도 그에 대응해 브릭스를 ‘브릭스 플러스’로 확대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진영화의 구체화 과정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신냉전시대가 돌입했다고 지적, 미국·유럽과 중국·러시아의 대치 양상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세계 1, 2위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포함된 브릭스 5개국이 세계 인구의 40%를 넘고,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4%, 무역의 16%를 각각 차지한다는 점에서 브릭스가 국제 사회를 대표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해오고 있다.  한편, 중국의 외교 분야 최고위 인사인 양제츠 정치국원은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 짐바브웨, 모잠비크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외교 행보에 나섰다. 
  • 시진핑, 893일 만에 본토 밖으로… 홍콩서 첫 일성은 “일국양제”

    시진핑, 893일 만에 본토 밖으로… 홍콩서 첫 일성은 “일국양제”

    1일 열리는 홍콩 주권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5년 만에 홍콩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는 좋은 제도”라고 선언했다. 시 주석은 30일 펑리위안 여사와 전용 열차를 타고 홍콩 서구룡역에 도착한 뒤 “일국양제는 강력한 생명력을 갖고 있으며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확보하고 동포들의 복지를 보호할 수 있다”며 “일국양제는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일국양제를 견지한다면 홍콩의 미래는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며 “홍콩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베이징을 벗어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마지막 해외 방문은 미얀마를 찾았던 2020년 1월 18일이었다. 곧바로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로 봉쇄됐고 그도 2년 6개월 가까이 외국에 나가지 않았다. 홍콩 방문도 5년 만의 일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이 방역 우려에도 893일 만에 중국 본토 밖으로 나선 것은 그만큼 홍콩을 중시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홍콩 시민사회와 서방세계는 시 주석의 발언에 대해 “일국양제는 이미 무너졌다”며 “‘고도의 자치’가 훼손되고 ‘홍콩의 중국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2019년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며 시작된 시위가 직선제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번지면서 최대 200만명이 동참하자 중국 정부는 2020년 6월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하고 지난해에는 홍콩의 선거제를 전면 개편해 ‘애국자’만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홍콩 장악에 박차를 가했다. 중국을 비판한 언론 매체들이 잇달아 폐쇄된 가운데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경찰 조직 최고 수장인 보안국장으로서 시민들을 탄압한 ‘주역’인 존 리 신임 행정장관이 1일부터 취임하면서 홍콩이 ‘경찰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 주석은 이날 홍콩과학공원을 방문하고 광둥성 선전에서 숙박한 뒤 다음날 홍콩 25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한다. 올해는 주권반환 25주년으로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선호하는 정주년(끝이 5나 0으로 꺾이는 해)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역대 중국 국가주석 모두 정주년에는 어김없이 홍콩을 방문했다. 시 주석도 전례를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미·일·호주·스웨덴 국민 80% “中 싫다”… 역대급 비호감

    한·미·일·호주·스웨덴 국민 80% “中 싫다”… 역대급 비호감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힘의 외교’를 중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치 기조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올해 2월부터 6월 초까지 전 세계 19개국 2만 4525명을 상대로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중국에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전체의 82%, 한국인은 80%에 달했다. 독일과 캐나다에서도 응답자의 74%가 중국이 비호감이라고 밝혔다. 조사국 가운데 한국과 미국, 독일, 캐나다에서는 중국을 부정적으로 여기는 비율이 역대 최고 수치로 뛰어올랐다고 퓨리서치는 밝혔다. 일본의 반중 여론도 87%에 달했고, 호주와 스웨덴 국민들 역시 각각 86%와 83%가 중국을 나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센터는 “(대만·남중국해 등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신장·티베트) 인권탄압, 코로나19 발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퓨리서치는 한국에서 반중 정서가 극적으로 커진 점에 주목했다. 한국은 2002년만 해도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30%에 불과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전후해 중국이 전방위적 보복을 가하면서 여론이 나빠졌다는 분석이다. ‘당한 것은 반드시 되갚아 준다’는 시 주석의 위협적인 ‘늑대 외교’가 중국에 대한 혐오를 키웠다는 것이다. 심지어 전통적으로 중국에 우호적이던 그리스에서도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대 최고 수준인 50%에 달하고 있어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한 베이징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 “과거 돌아보지 말라”... 필리핀 독재 가문의 귀환

    “과거 돌아보지 말라”... 필리핀 독재 가문의 귀환

    “독립 이후 성취한 것이 거의 없는 가난한 나라에서 그는 해냈습니다.” 30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국립박물관의 연단 위에 오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사진·64) 신임 필리핀 대통령은 20년간 필리핀을 철권 통치한 선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을 향한 찬사를 늘어놓았다. 그에 대한 거센 반대 목소리를 의식한 듯 “분노나 향수에 젖어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달 9일 실시된 선거에서 59%의 득표율로 레니 로브레도(57) 부통령을 제치고 당선됐다. 전임 로드리고 두테르테(77) 전 대통령의 딸로 마르코스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사라 두테르테(44) 부통령은 지난 19일 부통령 취임 선서를 했다. 이날 개최된 마르코스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마르코스 대통령의 어머니인 ‘사치의 여왕’ 이멜다 등이 참석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취임은 필리핀 ‘독재 가문의 귀환’으로 여겨진다. 그의 선친인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72년부터 1981년까지 계엄령을 선포해 반대파에 대한 구금과 고문, 살해를 일삼다 1986년 시민혁명인 ‘피플 파워’로 축출됐다. 지난달에도 반대 시위가 거세게 일어 경찰의 물대포로 진압된 바 있다. 이날 행사장 일대에는 경찰과 군인 1만 5000여명이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있었지만 충돌은 없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등의 과제를 떠맡았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식량 안보를 직접 책임지겠다면서 주무 장관을 겸임하기로 했다. 전임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친중 행보에서 벗어나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펼치며 실리를 챙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그의 선친을 둘러싼 과거사 문제와 더불어 인권 탄압 등 권위주의적 통치 기조는 필리핀 사회를 갈등으로 몰아넣을 것으로 보인다. 취임 하루 전인 29일에는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언론인 마리아 레사가 이끄는 비판적 언론 매체인 ‘래플러’가 정부 당국으로부터 운영 중단 통보를 받았다.
  • [포토] ‘쫓겨난 영부인’에서 ‘대통령 엄마’로 돌아온 이멜다

    [포토] ‘쫓겨난 영부인’에서 ‘대통령 엄마’로 돌아온 이멜다

    필리핀의 독재자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이 30일(현지시간) 17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친 독재자 가문이 36년만에 다시 권력을 잡게 됐다. 선친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정오 수도 마닐라의 국립박물관 앞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인사 수백명이 참석했다. 특히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가 참석했으며, 중국은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축사 사절로 보냈다. 또 남편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보석류와 명품 구두 등을 마구 사들여 ‘사치의 여왕’으로 불린 올해 92세의 어머니 이멜다도 모습을 보였다. 마르코스의 선친인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년부터 1986년까지 장기집권하면서 독재자로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1972년부터 1981년까지 계엄령을 선포해 수천명의 반대파를 체포, 고문하고 살해하면서 악명을 떨쳤다. 이에 참다못한 시민들이 1986년 시민혁명인 ‘피플 파워’를 일으켜 항거하자 마르코스는 하야한 뒤 3년 후 망명지인 하와이에서 사망했다.
  • “어느 편 들거냐 물으면 미국, 영향력 세질 쪽 물으면 중국”

    “어느 편 들거냐 물으면 미국, 영향력 세질 쪽 물으면 중국”

    미국 퓨리서치 센터 19개국 2만 4525명 여론조사 한국 젊을수록 중국 싫어한다고 답한 유일한 나라 박진 외교 “한중관계 다지려면 젊은이 거리 좁혀야” 한국인은 10명 중 9명이, 미국인은 8명이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쪽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각각 89%와 19%로 그 간격은 70%포인트나 됐는데 조사 대상 19개국 국민 가운데 가장 컸다. 다만 대다수 나라 국민들도 중국의 영향력이 미국보다 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은 젊을수록 중국을 더 부정적, 미국을 더 긍정적으로 여기는 유일한 나라였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월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달 3일까지 19개국 2만 452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다섯 가지를 설문한 결과를 29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등에서는 전화로 설문했다. 헝가리와 폴란드, 이스라엘에서는 대면으로, 호주에서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국내 일부 언론이 보도한 대로 각국 국민들에게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물은 것이 아니었다.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쪽을 좋아하느냐는 설문이 첫 번째였다. 미국인은 78%가 자국 편을 들겠다고 답했다. 반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중국을 들었다. 대체로 다른 나라의 두 나라 감정은 안정적이었는데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두 나라에 대한 호감이 나란히 감소했다. 두 번째 질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중 어느 쪽을 신뢰하는지 묻는 것이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대다수 나라 국민들은 바이든을 택했다. 특히 폴란드와 스웨덴 사람들의 격차는 60%포인트나 벌어졌다. 다만 바이든의 리더십에 대한 회의는 더 짙어진 반면, 시진핑의 리더십에 대한 믿음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역대 최저점 근방이었다. 세 번째 질문은 어느 쪽의 영향력이 더 세질 것으로 보느냐는 것이었다. 조사 대상국의 중간값은 66%였는데 모두 중국의 영향력이 세질 것으로 봤다. 미국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란 답의 중간값은 32%였다. 가장 격차가 벌어진 나라는 호주였는데 중국 73%, 미국 19%로 세 배가량이었다. 네 번째 질문은 연령에 따라 어떤 편차를 보이느냐는 것이었다. 대다수 나라에서 젊을수록 중국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미국을 비롯해 12개국의 30세 이하는 50세 이상에 견줘 중국에 우호적이었다. 일본에서 그 간격은 가장 컸다. 미국에 대해서는 천차만별이었다. 호주와 네덜란드, 스웨덴의 젊은이들은 노년층에 견줘 미국에 대해 덜 긍정적이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페인에서는 반대였다. 호주와 벨기에, 캐나다, 스웨덴, 영국 젊은이들은 노령층에 견줘 중국에 더 긍정적이먀 미국에 덜 긍정적이었다. 한국은 젊을수록 중국을 더 부정적, 미국을 더 긍정적으로 여기는 유일한 나라였다. 다섯 번째 질문은 이념 성향에 따른 편차였다. 당연히 오른쪽에 위치한 이들이 미국을 편드는 성향에 견줘 왼쪽에 자리한 이들이 중국을 편드는 성향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에 상관 없이 중국을 싫어하는 경향 때문이었다. 다만 헝가리와 이탈리아는 특이하게도 우파일수록 중국을 더 긍정적으로 봤다.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는 이념 성향 설문이 진행되지 않았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한국정치학회 등이 고려대에서 주최한 ‘한중수교 30주년, 그리고 한중관계의 미래’ 국제 학술회의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한중관계 기반을 탄탄히 다지려면 양 국민 간, 특히 젊은 세대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 것은 앞의 설문조사 네 번째 결과와 연결지을 때 적절했다. 박 장관은 이날 실질적인 협력 확대 분야로 공급망, 의료보건, 기후변화, 문화교류 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외교 비전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며 “한미동맹과 함께 한중관계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퓨리서치 발표 보러가기 https://www.pewresearch.org/fact-tank/2022/06/29/across-19-countries-more-people-see-the-u-s-than-china-favorably-but-more-see-chinas-influence-growing/
  • 윤건영, ‘월북 조작’ 논란에 “SI 공개하자, 모든 책임 尹이 져야”

    윤건영, ‘월북 조작’ 논란에 “SI 공개하자, 모든 책임 尹이 져야”

    윤 “진실 규명 아닌 정치적 흠집내기 하는 것”SI 공개 미군 동의도 있어야 해 가능성 희박유족 “대통령기록물 공개 안하면 文 고발”하태경 “文 서면보고에 ‘월북’ 아닌 ‘추락’ 보고”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 인근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의 의해 피격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를 둘러싼 문재인 정부의 ‘자진 월북’ 조작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까지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이자 군의 특급기밀첩보(SI·Special Intelligence)자료를 공개해 논란에 종지부를 찍자며 역공에 나섰다. 윤 의원은 공개의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모두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국힘 불순하고 정략적 의도” 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윤 의원은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익을 고려해서 SI 정보는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면서도 “(그런데) 국민의힘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이 사안을 정략적으로 대하고 있다”며 공개하자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청와대가 월북으로 사건을 몰아 갔다”며 국회 특위를 구성하고 청와대 하달 공문을 공개하는 등 민주당을 교묘히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윤 의원은 “진실 규명에 관심 있는 게 아니라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흠집 내기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도리 없다. 이제 (군의 SI자료를) 공개하자”고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이어 “그 공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부 져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이 사건의 발단을 만들었지 않나. 이 사건을 일으킨 분이 책임 져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SI자료는 군의 기밀 중 기밀을 의미한다. SI자료가 공개되면 무선 감청 통로, 분석 방식은 물론이고 극히 민감한 휴먼트(북한 내 인적 첩보 경로)까지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SI자료 수집을 위해 미국 측 자산도 동원되기에 자료 공개는 미군의 동의도 있어야 하는 등 극히 까다롭다. 윤 의원 제안은 이런 모든 부담을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이 진다면 ‘공개해 잘잘못을 가려 보자’는 것이지만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SI라는 판도라 상자를 열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를 역이용해, 부당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공무원 유족, 대통령기록물 공개 요구“구조 지시 안했다면 직무유기”  앞서 대준씨의 유족 측은 전날 민주당 지도부를 찾아 사건 관련 대통령기록물 공개를 요구했다. 유족 측이 요구한 정보는 ▲2020년 9월 2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록 및 회의실에 참석한 자들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 ▲2020년 9월 22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행정관 명단 또는 이름이 포함된 자료 ▲당시 청와대가 국방부(산하기관 포함)·해양경찰청 등으로부터 보고받고 지시한 관련 서류 등이다. 유족 측은 해당 기록물 공개를 오는 다음달 4일까지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하고 13일까지 국회(본회의) 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변호사는 “유족 측은 문 전 대통령의 처벌을 원하는 입장이고,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을 지정했기 때문에 유족의 입장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구조할 수 있었음에도 구조하지 않았으면 직무유기, 그냥 방치하라고 지시했으면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하태경 “공무원 사망 전 文 서면 보고에 ‘월북’ 아니라 ‘추락’이라 보고돼” 제보 한편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하태경 의원은 피살된 공무원 사건의 대통령 보고와 관련, “이대준씨가 사망하기 3시간여 전 오후 6시 36분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된 내용에는 ‘월북’이 아니라 ‘추락’한 것으로 보고됐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빙성 있는 제보가 있어 알려드린다. 드디어 봉인된 대통령지정기록물에 접근하는 문이 열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 서면 보고는 딱 한 문장이었다”라면서 “‘추락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있었고 북측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발견됐다’ 이게 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하 의원은 “대통령 첫 보고를 통해 우리는 두 가지를 알 수 있다”라며 “첫째, 22일 저녁 대통령 첫 보고에서는 전혀 월북으로 판단하지 않고 ‘추락’으로 봤는데 23일 청와대 회의를 거치면서 24일 정부 입장이 ‘월북’으로 돌변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둘째, 분명 대통령은 북측 해역에서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음에도 즉 이대준씨 위치가 확인됐는데도 구조 관련 아무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이미 국방부는 활용 가능한 대북 소통 수단이 있었는데 이 당시 적극 활용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답변을 한 적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제보 내용의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시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아주 잘 알 것”이라면서 “서훈 실장께서 확인해주시기 바란다. 문 전 대통령도 당연히 이 내용을 잘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서훈 전 靑안보실장이 핵심 배후 지목하 “지침 후 국방부 시신 소각 입장 바꿔” 하 의원은 전날 해당 사건과 관련, 서 전 실장을 핵심 배후로 지목했었다. 그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방부와 서주석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포함해 서 전 실장이 사실 (발표를 뒤집은) 배후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전 실장이) 최근 미국에 가 있는데, 아무런 입장 발표를 안 하고 침묵하고 있다”면서 “원래 연구원 활동을 하려면 J-1 비자로 나가야 하는데 관광 비자로 급히 나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서 전 실장에게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서 전 실장은 이후 언론을 통해 “회피할 의도가 없었고 현지 싱크탱크 초청으로 인한 계획된 일정이었다”면서 “당시 원칙에 어긋남 없이 최선을 다해 조치했다”며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국방부는 (2020년 9월) 24일 청와대 회의를 하고 나서 ‘(북한이) 시신 소각 만행을 저질렀다’라고 공식화한다. 그런데 25일 북한에서 ‘자기들은 시신 소각을 안 했다. 부유물 소각이었다’라고 했다”면서 “그러자 27일 청와대 안보실 사무처 명의로 국방부로 ‘단정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온다. 그래서 국방부가 입장이 바뀐다. 확정할 수 없는데 너무 강하게 이야기했다며 죄송하다 사과까지 한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아무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일종의 거짓 선동에 가까운 것인데 그것을 존중하고 대한민국 국방부 입장을 바꾸게 한 것”이라면서 “어떻게 보면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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