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산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반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강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6
  • “8월 가을”… 농작물 피해 극심/이상저온 한달째

    ◎벼 생육 늦고 병충해 만연/곡창호남 잎도열병 급속 확산/배추 썩고 과일 설익는등 냉해 심각/“월말까지 서늘한 날씨 계속”/기상청 이상 기후가 한달남짓 계속되면서 전국의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저온현상에다 잦은 비,일조시간 부족 등이 겹쳐 벼와 과일 등 농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고 병해충 발생도 크게 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올 여름의 이상저온 현상은 지난 80년이후 13년만에 찾아온 것이며 지난달 평균 기온이 22.8도로 80년의 22.9도보다도 낮았다』며 『장마가 끝난 뒤에도 차가운 오호츠크고기압이 계속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어 8월 들어서도 저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조시간도 1백36시간으로 예년보다 25시간이 적었고 강수량은 3백21㎜로 40㎜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때문에 농림수산부가 지난 1일 전국 17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생종 벼의 키가 예년에 비해 평균 4.3㎝ 작았고 특히 산간 및 해안지역은 5∼7㎝나 작아 냉해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해충 발생 면적이 69만1천㏊로 지난해보다 37%증가했고 병해충 가운데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잎도열병 발생면적은 지난해보다 1백12% 늘어난 12만5천㏊에 이르고 있다. 중·만생종 벼도 앞으로 냉해피해와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하지 않을 경우 올 벼 작황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평균기온이 19.7도로 예년보다 3도 가량 낮았던 속초 등 강원영동 지방의 경우 벼이삭이 늦게 패는가 하면 벼의 키가 79.2㎝로 지난해보다 1㎝가 작고 포기당 가지수도 19.7개로 지난해보다 0.7개가 적은 상태다.또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 고랭지에서는 여름배추와 고추가 지나친 습기때문에 생긴 무름병으로 40%가량이 제때 출하되지 않아 썩어가고 있다. 경남지방도 예년에 비해 4∼5도 낮은 저온 현상이 계속돼 농작물 생육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잎도열병은 2만5천여㏊에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량 늘었으며 벼물바구미와 흑명나방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저온현상과 집중호우가 한꺼번에 몰아닥친 전북지방에도 잎도열병과 문고병 등이 확산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농가가 방제작업 없이도 풍년을 기록했던 경험으로 병충해 방제를 소홀히 하고 있어 전북도가 대대적인 지도·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경남 진주·진양·함양·거창 등 과일 주산지는 수확을 앞둔 배·사과·복숭아 등에 병충해가 생기는가 하면 과일이 제대로 익지 않아 농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하고 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올 벼 작황상황은 현재로서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나 이달 하순의 일조량이 부족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최근 기후조건이 병충해가 생기기에 적합한 상태이므로 조생종이나 중·만생종 가릴 것없이 이삭이 나올 무렵에는 도열병 방제약을 꼭 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저온현상이 이달말까지 계속되겠으며 일시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중순에도 평균 기온이 예년의 23∼28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 기암절벽·투명한 계곡 절경/경북 청송 주왕산

    ◎신선대 등 전설 깃든 명승 곳곳에/위장병에 좋은 달기약수도 유명/주산지 왕버들도 볼만… 가족 피서지로 적격 산세가 아름답고 기암괴석이 많아 여러가지 전설과 함께 예부터 명산으로 손꼽혀온 경북 청송의 주왕산이 요즘 그 소재지의 이름만큼이나 푸른 아름다움속에서 초여름의 정취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태백산맥의 지맥으로 북에는 설악산과 오대산,동쪽에는 경주,서쪽으로는 속리산과 덕유산등의 유명 국립공원들을 두고 있지만 교통의 불편함때문인지 주왕산은 그동안 찾는이들이 많지않아 자연의 마지막 보고처럼 청정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 1∼2년사이에 괴산·연풍·문경·안동·진보·경주·포항등 인근의 길들이 새로 뚫리고 비포장 이었던 산길들이 포장도로로 바뀌면서 서울에서도 증평∼괴산∼연풍∼문경∼예천∼풍산∼안동∼진보를 거쳐 5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새롭게 단장,이를 아는 도시인들이 주말이면 심심찮게 찾아들고 있다. 일 때문에 몇해전부터 이곳에 내려와 산다는 심재정씨(주왕산 관광호텔 대표)는 『주왕산이 다른 국립공원의 유명한 산처럼 웅장한 맛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봉우리들과 바닥이 비칠만큼 투명한 계곡의 맑은 물들이 오히려 고향처럼 편안하게 느껴져 도시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며칠 쉬기엔 너무 좋은곳』이라고 들려준다. 특히 원형 그대로 보존된 안동의 민속촌 하회마을이 가깝고 영덕 해수욕장이 40분 거리에 인접,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면서 교육적인 관광까지 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권할만 하다고 말한다. 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졌다해서 석병산이라 불려진것을 비롯,대둔산과 주방산이란 이름을 거쳐 지금의 주왕산이 되기까지 그때마다 얽힌 재미나는 전설이 너무 많다. 주왕산은 해발 7백20m로 산길을따라 깊숙이,높게 들어 갈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이때문에 주왕산을 찾았던 사람들은 하산후 『겉으로만 봐선 잘 모르는 속깊은 남자같은 산』이란 소리를 곧잘 한다. 공원 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오른쪽으로 672년(신라 문무왕 12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대전사가 고색창연한 모습으로 드러난다.이곳을 지나 산새 소리와 계곡을따라 흐르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잘 닦아진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름답고 신비한 자태의 신선대와 학소대·선녀탕·기암·백련암·향로봉·주왕굴·자하성·아들바위·연화굴·주왕암·3개의폭포·무장굴·망월대등 옛 고승과 문사들의 전설이 깃든 암봉·사찰·동굴·폭포들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펼쳐져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밖에도 청송의 주왕산을 찾는 사람들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달기 약수터.물이 솟아오르는 소리가 마치 닭울음소리 같다하여 달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이 약수터는 그 맛이 설탕을 제거한 사이다 맛 같다. 그래서 물을 마시면 트림이 나고 뱃속이 편안해지는 것이 위장병에 좋다하여 지금까지는 외지에서 청송을 찾는 사람이 있었다면 대개는 이 약수때문 이었다고 한다.달기약수는 하탕·중탕·상탕·천탕등 10여개가 있는데 닭에 찹쌀과 마늘 인삼을 넣고 이 약수를 부어 닭백숙을 만들면 고기가 유난히 연하고 맛있어 어느샌가 전국의 유명 별미중의 하나가 됐다. 또 주왕산 주변에는 물속에서 3백년 가깝게 됐다는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30여그루 이상 자라고 있는 주산지를 비롯,경주 최부자와 함께 한때 우리나라 부자의 쌍벽을 이뤘다는 청송 심부잣집의 99칸짜리 고택등 전통 문화재와 사찰등이 곳곳에 산재,자녀들을 데리고 한번 가볼만 하다. 숙박시설은 관광호텔과 여관들이 있고 민박이 가능해 어려움이 없으며 교통편은 서울·대구·부산부터 청송을 연결하는 직행버스나 안동까지 중앙선 열차를 이용했다 버스로 갈아 탈 수도 있다.
  • 보사부 마약관리과장 최정용씨(인터뷰)

    ◎“「백색 공포」 이젠 이웃의 문제”/마약류 복용 주부·학생 등에 급속 확산/“전국민이 감시”… 방심땐 걷잡을 수 없어 『과거에는 마약류 사용계층이 폭력집단·유흥업종사자등 특정집단에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들어서는 가정주부·학생·의사등 전 계층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습니다.따라서 지금 단속의 고삐를 조금이라도 늦추게 되면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처럼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국민 계몽업무와 마약중독자의 치료및 재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사부의 최정용 마약관리과장(54)은 최근의 마약류 복용실태를 이처럼 설명하면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마약은 바로 이웃의 문제로까지 다가섰다고 말한다. 지난 89년 마약사범 단속권이 대검찰청으로 이관되면서 증가추세에 있던 마약사범이 90년의 4천2백22명을 고비로 다행히 수그러들고는 있으나 직업별로 볼 땐 근로자·학생·회사원·의료인등의 마약사범 비율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즉 인구 10만명당 마약류사범수가 우리나라는 7명으로 일본의 15명,미국의 3백40명에 비해 우려할만한 수치는 아니나 최근의 향락산업 번창및 가치관 상실등 사회적인 분위기로 볼 때 마약류가 발호할 수 있는 조건은 구비됐다는게 최과장의 설명이다.마약류의 경우 확산속도는 사범 1명에 복용자 1백명으로 추산할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제적으로는 아직 우리나라가 마약모범국이라고는 하나 최근들어 단속이 강화되면서 히로뽕 1회분인 30㎎의 가격이 30만원까지 치솟고 있는 점등도 「검은 손」들에게는 쉽사리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 되고 있다. 『마약은 중독된 당사자를 육체적·정신적으로 파멸시키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에도 막대한 손실을 끼치기 때문에 전염병보다 훨씬 더 심각한 「병원체」입니다』 그가 열거하는 마약복용의 폐해는 이루헤아릴 수가 없다.마약에 중독되면 뇌·간·심장등 신체기관을 손상,기능장애를 초래하고 B형간염이나 에이즈에 감염될 우려뿐만 아니라 여성은 기형아를 출산할 수도 있다.또 청소년은 기억력 감퇴·정서불안·판단력 장애등으로 각종 사고를 유발하게 되며 마약류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강도·절도·살인등 강력범죄에도 빠져들게 된다. 선진국에서는 「백색의 공포」로 일컬어지는 마약류의 공급·판매망을 보면 코카인의 경우 콜롬비아·볼리비아·페루등 남미가 주산지로 꼽히고 있으며 북미및 유럽지역에서 널리 남용되고 있다.또 태국·미얀마·라오스등 「황금의 삼각지대」와 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등 「황금의 초승달지대」에서 공급되는 아편류도 역시 북미및 유럽으로 흘러들고 있다.동남아·레바논·멕시코등에서 주로 공급되는 대마초의 경우 세계 전지역에서 남용되고 있으며 대만등 아시아지역에서 생산되는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은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판매망이 이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50∼60년대에는 주로 아편류와 메사돈,70년대에는 대마초,80년대이후에는 메사암페타민이 마약의 주조를 이루고 있다. 정부는 90년부터 시작된 마약퇴치운동을 올해에는 민간주도의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오는 95년에는 경남 부곡에 2백병상 규모의 전문진료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최과장은 전과자가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듯이 일단 마약에 한번 빠졌던 사람은 다시 중독될 소지가 크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전국민이 감시자가 되어 마약복용 사례가 발생하면 즉각 신고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한다.
  • 2025년 부산/야자나무가 가로수로/기상청

    ◎지구 온난화따른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대관령서 벼농사… 이모작 보편화/제주는 열대로… 파인애플 등 자생/해수면 20㎝ 높아져 해안침수 예상/CO₂ 증가가 주인… 생태계 대변화 예고 앞으로 한 세대쯤이 지나면 민물고기매운탕을 맛볼 수 없고 사과주산지가 대구에서 태백산 고랭지로 이동할 것 같다. ○사과는 태백산서 또한 서울은 제주도처럼 난대기후대로 변하고 제주도는 대만처럼 준 열대지방이 돼 바나나·파인애플이 야외에서 생산되며,부산과 광주는 아열대지방처럼 야자수가 가로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분석에 따른 것이다. 24일 기상청등 기상관계기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우리나라 전체평균기온이 섭씨 1도정도,2050년엔 섭씨 3·5∼4도 상승하면서 자연생태계가 변해 예기치 못한 현상들이 한반도 곳곳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해양생태계도 먹이사슬의 공백현상을 초래,서식지 이동이 불가능한 호수나 강의 민물고기가 자취를 감출가능성이 높다. 기후대의 변화로 농업전반에도 변혁이 예상되는데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기간이 길어지고 태백산에서는 사과가 많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벼농사의 경우 중부지방에서도 2모작이 보편화될뿐아니라 대관령정도의 산간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그러나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기술개발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확량은 전체적으로 30%가 감소될 것이라고 기상연구소와 농업진흥청은 예상하고 있다. ○수확량 대폭 감소 기온상승으로 2025년 서울의 연평균기온은 섭씨 15도가 돼 서귀포와 비슷해지고 부산은 18도로 올라 일본의 가고시마 남쪽과 같은 아열대기후가 되며 서귀포는 대만과 비슷한 열대기후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기온상승으로 병충해와 잡초가 급증하고 재배농산물의 품종·수량·품질 등이 변하는 한편 토양과 수질이 오염될 우려가 크다. 강수량도 계절별 차이가 커 봄에는 15% 증가하나 여름에는 10%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지구기온상승으로 극지의 빙하가 녹으면서 바닷물이 많아져 해수면이 평균 20㎝이상높아진다. 따라서 경사가 완만한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은 해안 공업단지와 도시의 침수피해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천연자원분포및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수력·동력등 기존 에너지원의 손실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동안 공해처리를 잘못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2배이상 증가할 경우 우리나라 전체평균기온은 섭씨 3∼4도나 급상승해 생태계에는 예측이 불가능한 충격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은 이와관련,『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 사전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최소한의 기후변화에 적응하기위해 저지대 둑건설,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기체를 덜 배출하는 에너지및 물질개발,신품종 농작물개발 등에 하루바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림수산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4)

    ◎경지정리·용수개발에 1조5천억/후계자 육성 등에 1조7천억 투입/농기계 구입자금 6천7백억 지원 93년도 농림수산관련 예산은 「농어촌구조개선대책 2차연도」를 맞아 일손부족등 농어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농어촌구조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효과가 크고 농어민의 호응도가 높은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농림수산부 본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수산청을 합한 93년도 농림수산관련 전체 예산규모는 3조8천5백51억원으로 92년도의 3조4천56억원보다 13.2%인 4천4백95억원이 늘어났다. 전체 예산 가운데 학자금지원 농조 조합비지원등 부담경감예산과 적자보전예산인 양곡기금지원예산,차관원리금 인건비등 기본적 경비를 제외한 투융자 사업비는 총2조5천8백86억원으로 올해보다 4천2백18억원이 증액됐다. 특히 경지정리 농업기계화 농업용수개발등 농어촌구조개선에 투입될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의 예산은 올해보다 35.5% 늘어난 1조5천2백1억원이나 배정됐다.농림수산예산편성에 나타난 주요 시책을 분야별로 간추려본다. ▷농업기계화◁ 촉진농촌의 일손부족을 덜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농민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기계화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또 올해 1백21개이던 위탁영농회사를 내년에 2백72개로 대폭 늘리고 4천개에 이르는 기계화영농단에 계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기계화전업농 5천가구를 새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업생산기반 확충◁ 경지정리사업에 3천4백27억원을 지원,내년에 2만㏊를 마무리하고 새로 3만㏊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3만㏊ 새로 착수 또 농어촌용수와 배수개선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에는 모두 2천4백74억원을 지원한다. ▷가격안정및 유통개선◁ 대도시지역에서 농수산물의 유통을 개선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3백71억원을 들여 내년에 춘천·창원·천안·충주·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완공하고 안양·대구·이리도매시장을 착공한다. 또 산지에서의 출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집하장 개량저장고 수송차량등을 보급하는데 61억원,청과류의 유통업무를 일관처리할수 있는 청과물종합유통시설을 설치하는데 65억원을각각 지원하게 된다. ▷성장작목육성◁ 과수·채소·화훼등 성장작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반정비 시설현대화등에 올해 예산의 3배에 이르는 3백66억원을 배정했다. ○저온창고 10곳 올해 30개동에 이르는 주산지 저온저장고는 내년에 40개동으로 늘리고 과수·시설채소·화훼시범단지를 조성하는데 95억원을 보조하게 된다. ▷병해충방제◁ 병해충의 조기예방을 통한 안전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보다 24% 늘어난 44억원을 지원,공동·항공방제및 물바구미방제를 실시하고 갖가지 농약안전사용장비를 공급한다. 3천6백개의 어린모 공동육묘장을 설치하고 논 토양의 지력을 높이기 위해 석회·규산질비료 32만t을 공급하게 되며 10개의 공동퇴비제조장을 신설하게 된다. ▷중장기 정책자금 지원◁ 농어민후계자육성,시설현대화 촉진,산지가공·저장기능제고,경제림조성,연근해 수산자원조성,농어촌취락구조개선등에 쓰일 중장기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농어촌발전기금 운용규모를 올해보다 39.3% 늘어난 1조7천4백24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발전기금에 지원될 정부예산은 올해의 6천8백95억원보다 29.2% 증액된 8천9백11억원으로 확대되며 모자라는 나머지 재원은 채권발행 5천9백59억원과 운용수익 2천5백53억원으로 조달하게 된다. ▷단기농사자금지원◁ 농가의 경영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리 5%의 단기자금으로 공급하는 영농·양축자금 지원예산은 올해보다 3백억원 증액된 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기타◁ 농지매매및 교환·분합사업과 장기임대차사업에 사용될 농지관리기금예산이 올해보다 50억원 줄어든 2천1백50억원이 배정됨에 따라 농지관리기금의 운용규모도 올해보다 18억원 감소된 4천8백87억원에 이르게 된다. ○수매자금 3천억 농어가 부채 경감 특별조치에 따른 이자 보전예산 농어민 자녀의 학자금지원 예산 농지개량조합비 지원예산등을 합한 농가부담 경감예산은 5천7백92억원으로 올해보다 3% 줄어들었으며 추곡 수매자금으로 사용될 양곡관리기금 예산은 올해와 같은 3천억원이 계상됐다.
  • 특산품 10여종 개발,해외판촉 골몰(오늘의 북한)

    ◎경제난 타개 일환… “대대적 홍보”/자연석 가공… “노화방지·조혈” 선전/금강약돌/두꺼비가 주원료… “심장병 특효약”/호심환 북한이 최근들어 경제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외국과의 합작사업및 대외무역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지난해 12월 28일 나진­선봉지구를 경제특별지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곧바로 합영법을 재정비한 것. 북한은 이와함께 상품가치가 큰 「특산품」을 개발,대외무역상사를 통한 해외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특산품」은 거의가 자연 채취물을 약간 가공한 것인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금강약돌」「호심환」등 10여개가 꼽히고 있다. 「조선의 특산」이라는 이름아래 「천리마」 등 각종 잡지에 『삽시에 피로를 쭉­풀어드립니다』『잡맛과 잡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등의 선전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북한의 「특산품」을 알아본다. ▷금강약돌◁ 사람의 건강과 장수에 필요한 여러가지 미량원소가 들어있는 자연석으로 신체의 성장과 발육,골격의 형성과발육을 촉진하며 노화를 막고 조혈기능을 높여 빈혈도 예방해준다고. 이와함께 심장혈관계통의 기능을 왕성하게 해주어 수명을 연장케 할뿐 아니라 살균소독작용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약돌을 우려낸 물을 오랜 기간 마시면 대장염,위장병(저산성·과산성·궤양성),간염,고혈압,동맥경화증,심장병,신장병,당뇨병등에 효과가 있고 종양의 예방과 치료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또 습진·피부병·상처 등에도 효과가 있고 어항에 넣으면 20일동안 물을 갈아주지 않아도 될만큼 소독과 살균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밖에 냉장고의 탈취제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심환◁ 심장질환의 특효약으로 지난 해 4월 평양서 열린 「제2차 국제청년발명및 새기술 전람회」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두꺼비의 「유효성분」을 주원료로 만들었으며 신경성 부정맥,잦은 맥박,느린 맥박,숨차기,가슴 두근거림,가슴 아픔 등의 치료에 특효를 보이고 있다. 호전율은 98%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효가 즉시 나타나면서도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점,그리고 부작용과 독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삼 오미자차◁ 개성의 고려인삼과 함께 예로부터 불로강장제로 알려진 오미자의 유효성분을 추출,특수 가공한 천연 강장차이다. 특히 개성 고려인삼의 유효 사포닌과 오미자의 리그난계 화합물인 시잔드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심장의 수축과 호흡을 강하게 하고 정신과 육체의 피로를 회복시켜 활동능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예술가·과학자·언론인 등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 종사자들이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높다고. ▷평양술◁ 쌀·감자·밀 등에 설탕을 넣어 발효시켜 뽑은 순도 95%의 에틸알코올에 경도 4.5도 이하의 순수한 물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활성탄으로 걸러서 빚은 고급술. 일반 소주보다 잡맛과 잡냄새가 나지 않고 마신 뒤에도 머리가 아프지 않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푸제유·알데히드가 각각 0.002%이하 들어 있고 술의 주정도는 25%,30%,40%,50%,60% 등으로 나뉘어 있다.▷금패 고려인삼술◁ 평양술에 비해 한단계 위인 고급술로 개성고려인삼과 기타 여러가지 유효성분을 넣어 만든 것. 「인삼을 먹은 알코올」로 우려낸 다음 여기에 색소,향료,유기산 등을 넣고 일정기간 맛을 들여서 빚는데 마시면 마실수록 감칠 맛이 있고 건강에 좋다고. 주정은 32%,40%이며 용량은 6백㎖. ▷초물제품◁ 국제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몇 안되는 북한의 특산품. 왕골이 기본재료인데 다른 초물에 비해 질기고 윤기가 나며 먼지가 나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여름철에 사용하는 주단,벽걸이,문발,깔개 등이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실내화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실내화는 「가볍고 경쾌하며 질기고 아름답다」는 점이,주단과 방석 등은 「기온이 찰때나 더울 때나 할 것 없이 촉감이 좋고 깔면 폭신한 맛이 있는점」이 특징이라고. 이 북한 초물제품들의 주산지는 개성과 함북 길주로 알려져 있다. ▷화평꿀◁ 색깔이 진하고 맛과 냄새가 향기로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영양가가 높은 고급식품으로 북한에서 첫 손가락안에 들고 있으며 위장병·황달 등의 치료와 건강회복에 특효를 보이고 있다. 주로 피나무에서 양봉,생산해내고 있으며 주요 수출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 올해 과일 풍작… 16% 증수/농수산부

    ◎홍수출하 막게 5백85억 수매계획 올해 과실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6%이상 늘어나는 풍작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여름 과실인 포도·복숭아·배는 개화기와 수정기의 저온과 강수량이 많아 결실이 불량,지난해와 비슷한 생산량을 보일 것이나 가을과실인 사과·감귤·단감 등은 전년대비 20%이상 증수돼 전체적으로 올해 과실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16%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망은 농촌진흥청이 시·군 행정기관과 원예조합 등과 합동으로 과종별 주산지 66개 시·군에서 생산예상량을 조사한 결과 나온 것이다.품목별로는 단감이 지난해보다 25% 증수되는 것을 비롯해 감귤이 24%,사과가 20%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올해 과실생산량이 평년 작을 상회하는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수확기 홍수출하를 막기 위해 정부비축자금과 민간수매 및 생산자단체에 대한 수매자금 5백85억원을 지원,가격안정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 정선·청양 등 전국 25곳 「약용작물 주산지」 지정

    ◎작목반 조직,생산조절 유도 농림수산부는 4일 강원도 정선군 등 전국 25개 시군지역을 당귀 등 11개 약용작물의 주산단지로 지정 고시했다. 새로 지정된 약용작물별 주산단지를 보면 당귀의 경우 강원도 정선,평창,인제,삼척,태백시와 경북 울진,봉화 등 7개지역으로 가장 많다. 또 ▲작약은 임실,의성,거창 ▲황기는 정선,삼척,제천군 ▲산약은 안동,영풍,진양 등 각각 3개지역이며 ▲구기자는 청양,진도 ▲지황은 서천,정읍 등 2개지역씩이다. 농림수산부는 이들 주산단지로 지정된 지역의 약용작물 재배농가에 대해 작목반을 조직토록 권장,공동생산·판매를 유도하는 한편 과잉생산이 우려될 경우는 재배면적을 자율조정토록 할 계획이다.
  • OB/크라운/맥주 맛 대결 40년(경제화제)

    ◎52년 민간업체로 출범… 대중주 발돋움/57년이후 주도권… 세계16위 성장/동양 OB/“옛 영화 찾자” 신제품개발에 박차/조선 크라운/진로도 진출채비… 3색전경쟁 뜨거울듯 국내 맥주업계의 양대 산맥인 동양(OB)과 조선(크라운)이 민간업체로서 본격 출범한지 올해로 40년째를 맞는다.출범 당시인 지난 52년5월 이들 두 회사의 맥주 생산은 질량면에서 세계 수준보다 엄청나게 뒤져 있었다.그러나 40년이 지나면 양대사는 맥주의 주산지인 유럽이나 미국등지의 제품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급성장했고 특히 지난 57년 이후 국내 맥주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동양은 세계 16위의 업체로 자랐다.52년 이전에도 동양과 조선은 소규모의 생산시설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당시는 일본 맥주회사의 자회사였거나 일본 회사의 시설을 그대로 이어 받은 것에 불과했다. 맥주가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것은 19세기말 서울과 부산·인천 등지의 일본인 거주지역에 일본의 「삿보로」맥주가 들어오면서 부터다. 그후 1900년대를 전후해 일본의 「에비쓰」「아사히」「기린」맥주등이 뒤따라 들어왔고 1908년에는 기린맥주가 경성(서울)에 출장소격인 「메이지야」(명치옥)를 개설,본격적인 국내 생산및 판매를 시작했다.조선맥주는 1933년 8월 독자적으로 회사를 설립,「삿보로」맥주를 생산하기도 했다. 해방직후 동양은 일본의 소화기린맥주를 인수했으나 6·25까지 동양·조선 양사는 원료와 빈병부족으로 20%밖에 가동하지 못하다가 전쟁통에 그나마 생산시설이 거의 파괴돼 버렸다. 50년대초 맥주시장이 외국산 맥주로 범람하자 정부는 동양과 조선을 민간기업체로 정식 출범시켜 맥주의 국산화를 시도한 것이 국산맥주의 시작이다. 이들 두 맥주회사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것은 55년부터이지만 초창기에는 생산량이나 시장점유율에서 조선이 다소 앞섰다. 54년의 연간 맥주생산량은 조선이 7천7백9㎘(5백㎖ 1천5백만병)로 시장점유율 66.5%였고 동양은 3천8백83㎘(5백㎖ 7백80만병)로 33.5%였다. 당시 두 회사의 맥주생산량은 현재 국내 생산량의 0.6%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동양은 57년 조선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50.4%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동양에 선두를 뺏긴 조선은 이 당시 국세체납으로 회사가 서울지방사세청(현서울지방국세청)의 관리로 넘어가는등 경영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60년대로 넘어오면서 국세청의 주선으로 두 회사가 공동출자한 한국맥주판매주식회사가 설립돼 제품을 공동판매하는 「평화공존시대」를 맞기도 했다. 70년대 중반에는 대통령경호실장을 역임한 박종규씨(사망)가 제3의 맥주회사인 「이젠백」을 설립했으나 2년만에 부도가 나 회사가 고스란히 조선맥주로 넘어갔다. 이때부터 공동판매제는 무너지고 다시 경쟁시대로 접어들게 된다.현재 동양맥주는 연산 1백2만5천㎘(5백㎖ 20억5천만병)에 65.3%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선은 54만3천㎘(5백㎖ 10억8천만병)에 34.6%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맥주는 70년대까지만 해도 여유있는 사람이 아니면 마실 수 없는 「고급주」였으나 지금은 농촌에서도 마시는 「대중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밀주 제조가 사라진 70년대초 대중주였던 탁·약주는 주류소비량의 79.1%를차지했고 맥주는 5.7%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맥주가 55.5%,탁·약주는 17%로 처졌다. 두 맥주회사는 소비자의 기호를 끌기 위해 그동안 신제품 경쟁도 계속 벌여왔다. 동양은 출범 이듬해 「OB레이저베어」를 생산한 것을 비롯,「OB몰트비아」(1956),「OB필제너베어」(1956),흑맥주 「OB버크베어」(1958)등에 이어 최근 5년 사이에 알코올농도 3%짜리 「OB라이트」,5%짜리 「버드와이저」「OB드라이」를 계속 개발했다.또 21일부터는 제조공정을 한단계 늘린 「OB스카이」를 시판,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판매작전에 들어갔다. 조선도 초기의 「크라운 레이저베어」에서 80년대의 흑맥주 「크라운」,비알코올맥주 「크라운NAB」(1984),「칼스버그」(1986),「크라운 수퍼드라이」(1989),「크라운 드라이 마일드」에 이르기까지 신제품 개발을 거듭했다. 조선은 특히 지난 65년에 간편한 캔맥주를 국내에서 처음 생산했고 알코올농도가 전혀 없는 비알코올맥주는 중동에 수출,각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국내 맥주시장 과점은 소주업체인 진로가 미국제3의 맥주회사인 쿠어스사와 합작,맥주시장에 뛰어 듦으로써 곧 깨어지게 됐다.진로는 「한국맥주」회사를 설립,내년 3월쯤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진로는 기존 주류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맥주출시 5년이내에 20%의 시장을 점유하겠다는 의욕으로 만만찮은 도전을 하고 있다.
  • “헤로인 비상”… 동남아승객 검색 강화/세관

    ◎“태등 「황금의 삼각지」 대량 출하기”/작년의 14배 적발… 한달간 전용검사대 운용 김포세관은 태국등 동남아 지역국가로부터의 헤로인 밀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19일부터 한달동안 이 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집중정밀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관은 특히 태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승객들의 검색을 위해 국제선 1·2청사 입국장에 전용 컨베이어,X레이 검색대,짐검사대를 설치해 태국출발 승객들의 짐을 별도로 검사키로 했다. 세관의 이같은 방침은 앞으로 한달동안이 우리나라에 밀반입되는 헤로인이 주산지인 태국등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에서 대량출하될 시즌이기 때문이다. 이번 집중단속은 1차적으로 한달동안 실시되지만 태국∼한국∼미국,유럽을 연결하는 마약공급통로가 폐쇄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연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세관측은 밝혔다. 세관은 까다로운 짐검사에 대한 승객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태국등으로부터 김포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다가 적발된 헤로인은 6건 1천억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액수면으로 무려 14배나 늘어나는 등 반입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 마늘·양파 요리 21종 “맛자랑”/볶음밥·김밥서 장아찌까지

    ◎농협중앙회/“가격폭락 막자” 소비운동 「마늘·양파 요리강습회」가 7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대강당에서 농협중앙회 주최로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을 비롯,관계·학계·식당업계 관계자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강습회에는 채범석한국영양학회장(57·서울대의대교수)의 「마늘·양파의 영양과 효능」이란 주제의 강연과 요리연구가 왕준연씨(72·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의 요리시범이 있었다. 채회장은 강연에서 『양파·마늘이 스테미너의 강화,정력증강은 물론 각종 성인병의 예방에도 특효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진 요리시범에서는 양파·마늘을 이용한 볶은밥·김밥·덮밥·채소밥을 비롯,저장용 장아찌·샐러드·찜·잡채 등 모두 21가지의 요리가 선보였는데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마늘과 양파로 이같이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수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과잉생산으로 값파동이 우려되는 마늘·양파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달 24일 양파주산지인 전남 무안읍 새마을회관에서의 시식회에 이어 두번째 열린 것이다. 마늘·양파값의 폭락조짐은 지난해 산의 재고누적과 올해의 과잉생산에 따른 것으로 마늘의 경우 지난해 산 재고가 현재 1만t에 이르며 올해 생산량도 수요를 1만t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파도 올해 생산량(67만t)이 수요량(60만t)보다 훨씬 많아 7만t이나 남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양파의 도매값은 지난해 4월 ㎏당 9백99원에서 최근엔 3백50원으로 65%나 떨어졌으며 마늘도 ㎏당 1천원에서 7백80원으로 22%나 하락했다. 농협중앙회관계자는 『앞으로도 마늘·양파의 소비확대를 위해 이같은 전국순회 요리강습회와 농협슈퍼등을 통한 직판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수산물 유통마진 산지가의 3배(물가를 잡읍시다:5)

    ◎생산∼소비 평균 5단계… 값상승 “부채질”/공동생산·출하로 중간 비용 줄여가야 지수로 발표되는 물가와 소비자들이 실제로 느끼는 피부물가가 항상 크게 차이가 있는 것처럼 만드는 것은 주로 배추 생선 등 농수축산물가격이다. 계절과 작황에 따라 수급사정에 변화가 많고 따라서 가격변동도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의 경우 전체 평균상승률이 9.5%인데 비해 농축수산물은 이보다 2.3% 포인트 높은 11.8%가 올랐다.농축수산물이 전체물가 상승률의 3.45%를 올려 부문별로 가장 높았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지난해 도시주부를 대상으로 피부로 느끼는 물가상승률이 어느 정도인가를 조사한 결과 연간 50% 가량이란 답변이 나왔었다. 주부들이 매일매일 시장에 나가 사는 농수산물의 가격변동을 그대로 물가의 오르내림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농축수산물은 일반공산품과 달리 생산시기나 계절에따라 공급이 제한되기 때문에 출하기와 단경기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하고 여기에 기상도 하루 출하량을 좌우해 단기간의 가격변동에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 더우기 생산자인 농어민과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유통구조가 복잡하게 여러 단계로 짜여져 있는 것도 가격상승을 부채질하는 원인이다. 배추의 경우 대량출하되는 11∼12월에는 가격이 낮고 적게 생산되는 3∼4월에는 높을 수밖에 없다.지난 90년12월에 ㎏당 소비자가격이 1백54원이었으나 다음해 3월에는 3백45원으로 배이상이 올랐다. 같은 생산여건에서도 기상변화에서 비롯된 출하량 변동과 이에따른 가격변화가 심해 상추의 경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지난1월27일 64t이 들어와 3.75㎏의 도매가격이 3천5백원이었던데 비해 15일 뒤인 2월10일에는 반입량이 98t으로 늘면서 2천2백50원으로 1천2백50원이나 떨어졌다. 농축수산물은 장기저장하는 경우에도 그 기간에 따라 상하거나 시들어 버리는 손실이 심한데다 금리등 저장비용의 증가와 판매가격을 상승시킨다. 사과의 경우 지난 90년12월 15㎏ 한상자의 도매가격이 1만9천2백75원이었지만 다음해 1월까지 저장한 것은 감모액 1천1백37원(감모율 5.9%)과 저장관리비 3백원등 모두 1천4백37원의 저장비가 추가됐다. 3개월 보관한 것은 감모액 2천1백59원(감모율 11.2%)과 저장관리비 9백6원등 모두 3천65원의 저장비용이 더 들어 그만큼 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사과·배등 가을에 수확된 과일이 3∼4월에는 1개에 최고 5천원까지 치솟기도 한다. 그러나 이같은 요인들 못지않게 복잡한 유통구조에 따른 비용이 농축산물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유통단계의 축소가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다. 봄배추의 경우 1포기가 최근 산지에서는 8백∼8백50원 수준이지만 소비자 손에 들어갈 때는 2천3백∼2천5백원으로 3배나 높다. 생태도 1마리 값이 산지에서 4백70∼1천원이나 소비자는 이를 최고 4배이상 비싼 2천원안팎으로 사먹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인건비 상승과 교통체증에 따른 운송비 증가도 가격폭등에 가세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지난해 4월말 충남서산에서 서울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봄배추의 유통과정을 조사한 결과 산지에서 1백70원에 팔린 배추 1포기가 산지수립상·도매시장·중간도매상·소매상을 거치면서 최종소비자의 손에 들어갈 때는 7백50원으로 산지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수집상이 농가에서 사들인 배추는 ▲밭에서 배추를 1포기 뽑아 싣는데 1백24원(인건비 54원,운송비 70원) ▲서울까지의 수송비 70원 ▲이윤등 간접비 46원등 모두 1백70원이 추가돼 가락동 도매시장에 오면 2배로 상승했다. 도매시장에서 위탁판매수수료 51원이 얹어져 중간도매상에 넘겨진 배추는 ▲시들고 상한 겉잎을 다듬는데 51원 ▲청소비 4원 ▲하차비 7원 ▲감모분 22원 ▲이윤 25원등 모두 1백9원이 붙어 소매상에 4백71원에 팔렸다. 소매상은 이 배추를 가게로 운반하는 수송비 63원에 감모분 47원과 이윤 1백69원을 얹어 7백50원으로 소비자가격의 32%나 차지하고 있다. 명태등 수산물도 농촌경제연구원의 최근 조사결과 소비자가격이 산지가격보다 3∼4배 뛰고 이윤이 25∼33%나 돼 유통마진율이 50∼60%되는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농어민의 공동생산·출하등 유통구조개선과함께 주산지를 중심으로한 집하·포장·가공·저장시설을 갖춘 종합유통시설이 확대돼야 한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수급에 문제가 있을때 소비자들이 수요를 적절히 자제하는 지혜가 물가를 잡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 노쇠기에 접어든 「100리 청춘과원」(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4)

    ◎황해남도:하/62년 군전체에 과수 심고 과일군으로 개칭/수종갱신·비배관리 안돼 품질저하로 고심 ○특용작물 재배 역점 황해남도는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입지조건을 이용하여 농업부문 발전에 전력투구한 지역중 하나이다. 자연개조사업이라 불리는 대규모 간석지건설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알곡 증산을 위한 관개·수리시설의 확충과 영농의 기계화·과학화 등을 꾀해왔다. 그 효과와 생산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과일군은 군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과수단지로 만들고 「100리 청춘과원」이라 선전한다. 과수원의 길이가 40㎞에 달한다는 뜻인데 1962년부터 심은 과수여서 많은 나무들이 이미 노쇠기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심은 과수는 사과 배 복숭아 감 등이며 포도 살구나무도 많이 심었는데 생산되는 과일을 오래 보존하고 처리하기 위하여 과일저장고와 통조림공장 건조공장 양조공장 등의 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다. 수종경신이나 비배관리가 제대로 안돼 알의 크기나 품질이 떨어져 과일주를 만들거나 통조림용으로 주로 쓰인다고전하는 사람도 있다. 농업부문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재령 안악 신천 연안 배천 청단 등지에서의 논벼 증산이지만,특용작물 재배도 큰 몫을 한다. 주요 특용작물은 담배를 비롯한 목화 유채 참깨 등인데 신천 삼천 송화 은률 등지는 잎담배의 주산지. 궐련 「구월산」은 신천담배공장에서 생산된다. 황해남도의 공업은 채취공업이 으뜸이다. 예부터 철광석으로 이름난 은률광산과 재령광산 등이 있어 황해남도 흑색광업연합기업소(지배인 김성하)를 이루고 있다. 재령광산의 철광석 생산량은 연간 5백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철광석은 주로 황해제철소 등에 공급되어 중후판 박판 조강 등의 철재를 만드는데 쓰인다. 그밖의 주요 산업시설로는 해주시멘트 공장과 해주도자기 공장 해주곡산공장 해주종합기계공장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해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편직 피복 신발등 경공업 공장들이 들어서 있으며 페인트등 화학공장도 세워져 있고 현재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도내 특산물은 해주의 「부용주」(술),벽성·옹진의 곶감,강령의 다시마가공품,안악의 수지그릇,태탄의 우산,장연의 안경·머리빗 등이다. ○해주는 교통중심지 수산업 부문은 몽금포수산사업소와 해주수산사업소등 여러 수산사업소와 천해양식사업소들이 있어 비교적 활기띤 편. 강령반도의 남동부에는 북한에서 가장 큰 다시마양식기지인 부포천해양식사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도내에는 황해청년선(해주∼사리원),배천선(장방∼은빛),옹진선(해주∼도원),은률선(은파∼철광),장연선(수교∼장연),부포선(신강령∼부포) 등의 철길이 있고 해주∼재령∼사리원,해주∼장연∼룡연,해주∼배천∼개성,해주∼평천∼평산,해주∼안악∼제도,안악∼신천∼태탄,벽성∼옹진∼강령 사이의 자동차길이 있다. 해주항을 비롯한 부포 제도 몽금포 구미포 등의 항구와 재령강을 통한 강·하천 운수도 이루어진다. ○소문난 명승지 많아 도내에는 구월산을 비롯하여 예부터 「황해금강」이라 불려온 장수산과 룡연반도의 몽금포,벽성의 석담구곡등 소문난 명승지가 많다. 유적·유물도 다양한데 원시시대의 것으로 룡당포·몽금포·룡매도에 분포되어 있는 조개무지,은률군 관산리·안악군 로암리·배천군 룡동리의 고인돌,은천군 송봉리의 선돌,그리고 고조선시대의 것으로 은률군 운성리·신천군 청산리의 토성과 고분군,고구려시대의 것으로 해주의 수양산성,안악의 고분들이 있다. 안악군의 안악 제1호·제2호,제3호고분 가운데 특히 제3호 고분의 벽화는 그 내용이 다양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고려시대의 것으로 옹진군 본영리의 화산산성,신천군의 자혜사,해주5층탑,해주다라니석당,신광사무자비 등이 있으며 이조시대의 것으로 안악군의 월정사,연안읍성터 등이 있다. ◎황해남도 행정구역 ▲해주시=옥계동 구제동 연하동 양사동 선산동 장춘동 영광동 부용동 사미동 해운동 해청동 광하동 광석동 세거리동 승마동 대곡동 용당동 서애동 석천동 석미동 결성동 남산동 읍파동 학현동 산성동 영양리 신광리 장방리 작천리 ▲강령군=강령읍 부민리 광천리 금수리 오봉리 용연리 인봉리 향죽리 신암리 평화리 부포노동자구 식여리 등암리 쌍교리 삼봉리 봉오리 송현리 내동리 사언리 동포리 동강리 수압리 순위도리 어화도리 금정리 ▲과일군=과일읍 신평리 수풍리 신대리 염전리 포구리 덕안리 월사리 오정리 장암리 송곡리 용학리 사기리 운산리 율리 산수리 숙도리 석도리 세교리 천남리 주촌리 북창리 논벌리 신성리 풍해리 ▲용연군=용연읍 사원리 금수리 구미리 선포리 가평리 용호리 용정리 근록리 석교리 평촌리 봉태리 박계리 몽금포리 장산리 오차진리 향초리 원촌리 남창리 고현리 곡정리 ▲백천군=백천읍 봉양리 강호리 석산리 도태리 정촌리 창포리 화산리 오봉리 일곡리 대아리 화양리 홍현리 신월리 수복리 수원리 금성리 향정리 추정리 방현리 금곡리 운산리 금산리 문산리 용동리 봉화리 역구도리 ▲벽성군=벽성읍 옥정리 장현리 석동리 서원리 사현리 상림리 월현리 용정리 죽천리 백운리 쌍암리 대성리 월봉리 안곡리 내호리 도현리 통산리 원평리 석담리 대형리 장촌리 ▲삼천군=삼천읍 수장리 덕천리 추릉리 고현리 궁흥리 달천리 도명리 신명리 금천리 월봉리 용천리 용암리방남리 탑평리 군산리 도봉리 연평리 괴정리 수교리 ▲송화군=송화읍 원당리 악산리 흥암리 수증리 용호리 다암리 구탄리 온천리 관양리 명례리 ▲신원군=신원읍 검촌리 무학리 화석리 신흥리 가여리 백운리 염탄리 자하리 영월리 신창리 률라리 계남리 장금리 수원리 청석두리 운양리 월당리 아양리 신덕리 ▲신천군=신천읍 서원리 반정리 우용리 원암리 새길리 본산리 용당리 온천리 송암리 백석리 명석리 새날리 우산리 석당리 청산리 화산리 건산리 용산리 사창리 복우리 근로자리 월성리 석교리 호암리 명사리 동영리 이목리 도락리 냉정리 지남리 장재리 인암리 ▲안악군=안악읍 연등리 평정리 판육리 남정리 금강리 유성리 신촌리 엄곳리 구와리 복사리 봉성리 대추리 원용리 굴산리 덕성리 오국리 노암리 마명리 경지리 월산리 용산리 한월리 월지리 강산리 패엽리 월정리 ▲연안군=연안읍 자양리 나진포리 개안리 장곡리 용호리 해월리 고포리 정촌리 창덕리 아현리 와룡리 풍천리 청하리 천태리 호서리 화양리 본산리 소정리 신양리 해남리 호남리 봉덕리 소아리 도남리 부흥리 오현리 송호리 염전노동자구 남산리 관철리 ▲옹진군=옹진읍 옹진노동자구 은동리 수대리 냉정리 노호리 입석리 장송리 남해리 서해리 본영리 구곡노동자구 삼산리 연봉리 전산리 마진리 국봉리 대기리 용천리 제작리 해방리 송월리 진해리 구랑리 용호도리 창인도리 기린도리 ▲은율군=은율읍 언암리 산승리 낙천리 구월리 원평리 산동리 삼리 운성리 가천리 대조리 관산리 서곡리 금산포노동자구 서해리 김천리 송관리 이도포리 철산리 장연리 관해리 금복리 율리 은혜리 ▲은천군=은천읍 초교리 신창리 덕양리 송봉리 제도리 남산리 양담리 마두리 복두리 덕천리 숙정리 제양리 안리 학천리 학월리 매화리 동창리 정동리 삼산리 은혜리 ▲장연군=장연읍 산천리 화원리 명천리 청계리 박산리 산수리 샘물리 학림리 내산리 창파리 광천리 금사리 백촌리 추화리 삼산리 세마리 낙흥리 석장리 선정리 낙연노동자구 ▲재령군=재령읍 삼지강리 용교리 석탄리 봉오리 서림리 양계리 천마리 장국리 서원리 청천리 신곳리 부덕리 벽산리 고산리 재천리 신환포리 강교리 굴해리 김제원리 동신흥리 북지리 남지리 내임리 고잔리 봉45 금산노동자구 ▲청단군=청단읍 용포리 구월리 영산리 남촌리 신생리 소정리 금학리 화산리 갈산리 칠봉리 삼정리 운곡리 덕달리 화양리 동대리 흥산리 청정리 심평리 구암리 사동리 ▲태탄군=태탄읍 성남리 목감리 학천리 삼봉리 기엄리 광탄리 부양리 지촌리 운산리 유정리 의거리 대진리 옥암리 공세리 수동리 ▲평천군(*봉천군으로 개칭가능성 큼)=평천읍 행정리 한정리 신답리 황용리 신명리 백석리 연홍리 원산리 용촌리 송정리 봉암리 대용리 누천리 군동리 죽동리 응촌리 가동리 성기리 한촌리 주답리 석사리 화촌리 광암리
  • 최대수산기지 신포/85년이후 어획량감소(새로쓰는 북녘지리지:20)

    ◎함경남도:하/함흥주변에 비날론·비료등 화학공장 밀집/장진·부전엔 임업기지… 함주는 벽돌 주산지 ○흥남비료 시설확장 함경남도에는 북한 최대의 화학비료공장인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비롯,함흥시 사포구역에 있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 성천강화학연합기업소 동흥산화학연합기업소 등 대규모 무기·유기화학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순천비날론연합기업소와 버금가는 2·8비날론연합기업소는 대규모 화학섬유 기지로 이름나 있으며 직물만도 연간 3억m가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합기업소의 주요 생산품은 비날론섬유 합성수지 염화비닐 가성소다 농약 각종 염료 기초의약품등. 함흥시 흥남구역에 위치한 흥남비료연합기업소는 지난해 12월1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의 대형화·현대화 공사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곳에서는 유안과 요소를 비롯한 각종 화학비료가 생산되고 있다. 이밖에 도내 북부 지역의 광산·탄광등지서 사용되는 각종 채굴장비와 설비를 생산하는 설비조립연합기업소와 마그네사이트 연 아연 구리 금 유화철 등을 생산하는 검덕광업연합기업소등 대규모 광산들이 있으며 여러 종류의 건축자재도 생산된다. 함주의 벽돌,정평의 내화물,고원의 시멘트,락원의 수지건재,리원의 석재등도 주산품으로 꼽힌다. 도내에는 또한 장진·부전 임산사업소를 비롯한 임업기지들이 있어 각종 목재는 물론 부산물을 이용한 가구류와 알코올 등이 생산된다. ○어선·어구공장 건설 4백55㎞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끼고 있는 도시에 걸맞게 신포시는 북한 최대의 수산기지로 성장했으며 양화·홍원 수산사업소와 수산물의 냉동과 가공시설등의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6년에 창설된 신포수산연합기업소에는 각종 어선을 만드는 공장과 어구공장 통조립공장들이 건설되어 1백여종의 물고기를 잡아 처리하고 있다.어획량의50%이상이 명태이며 원양어업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수산물은 제2의 식량」이라며 물고기잡이에 전력해 왔으나 1985년이후 어획고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일원 평가치에 따르면 1985년 2백42만t,1989년 2백19만t). ○「함흥차사」 발상지 도내에는 부전고원과 마전 속후 학사대 송단 동흥산 광포 구경대 등의 경승지가 있다. 유적·유물로는 함흥시에 있는 「함흥차사」의 고사가 담긴 함흥본궁(본궁)구천각 선화당 경흥전 만세교 함흥성 등이 있으며 고원의 양천사,영광의 룡흥사,리원의 복흥사7층탑등도 유명. 이밖에도 진흥왕순수비 창의사비 함관령비등 역사적인 비석과 백운산성 애수진성 가평옛성 북청읍성 청해토성등의 성터가 남아 있다. ◎함경남도 행정구역표 ▲단천시=단천읍 문호리 신호리 직절노동지구 영산리 두언노동자구 복평리 오몽리 용연리 장내리 악상리 연태리 달전리 양평리 송파리 가원리 신동리 쌍용리 정동리 석우리 삼거리 광천노동자구 검덕노동자구 돌산리 답동리 가응리 화장리 두연리 덕주리 문암리 동암노동자구 와동리 운천리 용음리 영평리 용덕리 환산리 이파리 신평리 신풍리 포거노동자구 용양노동자구 용대노동자구 송정리 이풍리 봉화리 대흥노동자구 무학리 ▲신포시=해안1·2동 어항동 포항동 해산동 광복동 신흥동 육태1·2동 동호동 영무동 마양동 신호리 부창리 양화리 신풍리 호남리 보주리 용중리 광천리 서흥리 중흥리 남흥리 강상리 금호리 오매리 호만포리 ▲함흥시( 동 운흥1·2동 지장동 반용동 해방동 서운1·2동 용마동 서흥리 송흥리 부민리 서상동 풍호동 유정동 구흥동 여위동 신상동 덕성동 ○성천강구역=서문동 동문동 중앙동 금사동 성천동 통남1·2동 삼일동 남문1·2동 광화동 상신흥동 신흥1·2동 하신흥동 용흥1·2동 연지동 ○회상구역=이화동 치마 1∼3동 회상1∼4동 회양동 평수동 경흥동 김사리 영봉리 덕산동 풍흥리 풍경리 쌍봉리 동흥리 수동리 중호리 대흥리 광덕리 성원리 하덕리 송흥리 금실리 ○사포구역=사포1∼3동 당보1·2동 궁서동 상수동 수변동 영호동 보전동 초운리 연흥리 용흥동 흥덕1∼4동 용신동 창흥리 본궁1∼3동 흥북동 흥서동 용연동 새거리1∼3동 영광동 ○용성구역=송흥동 운중1·2동 운성1·2동 구용1·2동 수도리 풍동리 덕풍리 용성1·2동 용암동 해안동 ○흥남구역=호남동 천기동 응봉1·2동 하덕동 내호동 서호1·2동 후농동 작도동 유정1∼3동 풍흥동 마전동 능동 송상동 덕동( 개 리·동 미상) ▲고원군=고원읍 남흥리 부래산노동자구 중평리 하평리 황송리 송천리 다천리 낙천리 상산리 덕지리 미둔리 신창리 군내리 문하리 수동노동자구 수산리 성남리 산곡노동자구 죽전리 운흥리 천을리 운곡노동자구 용평리 운산리 관평리 천성리 장망리 성내리노동자구 축전리 원거노동자구 삼평리 회평리 풍남리 전탄리 원봉리 송흥리 ▲김야군=김야읍 문하리 영풍리 용원리 사현리 상중리 중남리 평화리 갈전노동자구 솔밭리 긴재리 새동리 풍남리 덕산리 흥평리 봉흥리 구용리 해중리 성재리 진흥리 양탄리 봉산리 신성리 수원리 정동리 비단리 인흥노동자구 김풍리 청동리 풍동리 백산리 동흥리 지인리 작동리 온정리 송재리 범포리 삼봉리 대응리 왕장리 중동리 연동리 안동리 가진노동자구 청백리 신당리 진수리 용산리 광덕리 독구미리 원평리 호도리 ▲덕성군=덕성읍 수서리 주의동리 락원리 상(상)1·2리 송중리 삼기리 인동리 중동리 직동리 창성1·2동 보성리 동중리 장흥리 양승리신태리 상돌리 중돌리 엄동리 엄서리 덕우대리 입자동리 월근대리 신흥리 ▲낙원군=낙원읍 삼호노동자구 사동리 장흥리 흥서리 여호리 서중리 흥상리 상송리 신풍리 송해리 세포리 ▲이원군=이원읍 장축리 청산리 풍암리 대덕리 성곡리 곡구리 학사대리 구읍리 용북리 하전리 송동리 문앙리 원서리 곡창리 송정리 염성리 다보리 중평리 나흥노동자구 차호노동자구 유성리 기암리 ▲부전군=부전읍 백암리 문천리 이팔리 문암리 차일리 호반노동자구 광대리 서늪리 한대리 산수리 개화리 여운리 능구리 안기리 은하리 동늪리 ▲북청군=북청읍 서리 죽산리 중평리 장항리 청흥리 당우리 문동리 부동리 종산리 오평리 나흥리 용전리 신상리 안곡리 양가리 신북청노동자구 지만리 나하태리 봉의리 초리 중리 마산리 상세동리 양천동리 신창노동자구 건자리 반송리 상립석리 평리 하세동리 만춘리 보천리 양천서리 하호리 덕음리 예승리 동도리 경안태리 청해리 토성리 문화리 ▲신흥군=신흥읍 신흥노동자구 이전리 흥복리 원동리 중평리 서남리 우상리 창서리 대동리길봉리 동흥리 부연리 경흥리 발전노동자구 영고리 기린리 상원천리 서곡리 동곡리 반석리 하원천리 추상리 흥경리 부흥노동자구 영웅리 ▲영광군=영광읍 상중리 동양리 장흥리 후주리 흥봉리 기상리 동중리 삼흥리 신덕리 풍호리 인다리 봉흥리 용동리 쌍송리 신상리 상통리 신창리 수전노동자구 화장리 중상리 자동리 관수리 전동리 천불산리 풍상리 ▲요덕군=요덕읍 동산리 운흥리 평원리 천흥리 송도리 미삼리 입석리 대숙리 흥상리 인흥리 평전리 용평리 용남리 문암리 향봉리 용천리 인화리 성리 용상리 성천리 완산리 량수리 용암리 구읍리 관평리 ▲장진군=장진읍 추전리 신대리 황초노동자구 양지노동자구 신흥리 풍류리 청량리 양묘리 임산리 서목리 용호리 갈전리 속사리 도내리 백암리 늡수리 메물리 만풍노동자구 ▲정평군=정평읍 구창리 고양리 태양리 독산리 다호리 봉태리 호남리 구읍리 장흥리 신천리 율성리 장천리 장동리 문창리 부평리 서경리 호중리 남창리 창신리 선덕리 동호리 삼도리 향동리 신상노동자구 용흥리 중평리 관평리 사수리 초원리 풍양리 기산리 문흥리 내동리 신평리 하남리 동하리 광흥리 신풍리 신성리 조양리 화동리 복흥리 동천리 문봉리 ▲함주군=함주읍 상중리 흥보리 조양리 천원리 신성리 흥서리 용안리 고양리 지석리 동암 주서리 풍성리 원동리 구상리 신하리 동원리 신상리 수흥리 운동리 항수리 신덕리 신경리 포항리 송정리 포구리 운봉리 재안리 추상리 노동리 풍송리 흥봉리 상창리 수동리 부흥리 연지리 연포리 동봉리 ▲허천군=허천읍 중평리 용원노동자구 은흥리 만덕노동자구 하농리 수의리 황곡리 운승리 상농노동자구 김창리 통흥리 장평리 와포리 신흥노동자구 홍군리 슬암리 상남리 황명리 신평리 양음평리 사탑리 화장리 상산노동자구 ▲홍원군=홍원읍 방동리 운하리 동중리 남산리 고읍리 호남리 용운리 관흥리 용덕리 산양리 장풍리 남풍리 부상리 보현리 구용리 원덕리 동상리 방평리 광명리 학송리 경포리 신성리 경흥리 운상리 운포노동자구 용삼리 용신리 용포리 중은리 삼성리 중서리 봉화리
  • 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16

    ◎피복직파법 도입,더덕 대량생산/진안 부귀단지/2년근 평균 20㎝… 노지재배의 3배/싼값 앞세운 중국산 품질로 밀어내 『누구에게나 맛과 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더덕을 생산,이 지역을 인삼주산지로서만 아니라 더덕주산지로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더덕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북 진안군 부귀면 새동리등 5개 마을 63 농가는 올해도 고소득의 꿈에 한창 부풀어 있다. 올해의 수익은 평당 1만원씩,마을 전체로는 6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주민들은 예상하고 있다. 진안군은 원래 인삼주산단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지만 진안군농촌지도소가 지난 89년 비닐피복직파법으로 더덕을 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한 뒤 부터 이 지역은 새로운 더덕의 명산지로 떠올랐다. 비닐피복직파법이란 4월 초순 흰색과 검은색이 양면에 붙은 특수비닐에 8㎝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땅을 덮어준 다음 구멍에 더덕씨를 심는 방법. 이 재배법은 잡초발생과 병충해를 억제하는데다 물주는 양과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어 더덕의 질과 생산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2년근 더덕을 기준으로 할 때 원뿌리 길이가 평균 20㎝에 달해 노지산보다 13㎝가 길었으며 곁가지가 적었다. 더구나 고유의 향이 강하고 씹는 맛이 쫄깃쫄깃해 이 지역 더덕의 값은 타지산보다 ㎏당 20∼30% 높은 3천∼4천원씩에 출하되고 있다. 이곳엔 이미 지난 89년 수입개방 바람을 타고 값싼 중국산 더덕이 한때 진안시장에 밀려왔으나 품질이 도저히 비교되지 않아 곧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이처럼 진안더덕의 명성이 날로 높아지자 군에서도 오는 95년까지 3백∼5백㏊의 재배단지를 조성,양질의 더덕을 대량 생산해 해외로 수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진안군에서는 부귀면 이외 지역에서도 1천4백50여 농가가 90여㏊에 더덕을 노지재배,2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군은 노지재배지역에 비닐피복직파법을 확대 보급,진안군을 전국 최대의 더덕 주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5년째 3천여평에 더덕을 재배하고 있는 부귀더덕단지회장 이종기씨(59·부귀면 새동리 432)는 『더덕에도 인삼과 같이 사포닌 함량이 많아 혈압조절,피로회복,자양강장,항암,피부미용등에 효과가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더덕중에서도 진안더덕의 명성이 높아 앞으로도 고소득은 보장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씨는 그러나 현상태에만 만족하고 있지 않겠다며 더덕 수요를 더욱 늘리기 위해 더덕에 찹쌀누룩을 섞은 민속주와 순창고추장에 더덕을 담근 더덕장아찌등을 주민들과 함께 집중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햇김 값 13∼30% 올라

    올해 햇김이 시중에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값이 지난해보다 13∼30% 오르고 있다. 20일 수산청에 따르면 올해산 김값이 최근 한톳에 중품기준으로 1천8백∼2천6백원 수준으로 지난해의 1천6백∼2천원보다 13∼30%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김 주산지인 남해안 일부 김양식장이 적은 강우량으로 인해 양식장내 바닷물의 염도가 높아 작황이 비교적 나쁜데 따른 것이다. 수산청은 이에대해 지난 15일 현재 김생산량이 올해 생산목표량 7천만톳의 1.5%인 1백9만4천톳으로 지난해의 95만2천톳보다 12% 증가,이달말부터는 공급량이 늘면서 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7

    ◎“세계최고의 맛”자부… 올 5백t 수출/예산사과/높은 당도·향기…“어느나라 사과와도 경쟁”/내년 50억원 들여 「시범단지」로 적극 육성 사과 주산지인 충남 예산지방에서는 요즘 사과의 수확이 한창이다. 과원마다 사과를 따는 여인들의 손길이 바쁜 가운데 가지가 휘어지도록 달려있는 사과는 붉게 빛나고 있다. 이 지방에서 출하되는 사과중 5백t이 올해 외국에 수출될 물량이다. 『우리사과를 더 많이 수출하고 앞으로 밀려들어올 외국과일에 지지 않으려면 품질을 높여야 합니다』 이는 윤익로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장을 비롯,이곳 모든 농민들의 한결같은 각오이자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기도 하다. 예산지방에서는 모두 1천5백여 농가가 1천7백20㏊에 사과나무를 심어 3만여t을 생산,연간 2백40억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는 평야지인 이곳 쌀 생산소득의 30%를 넘는 액수여서 예산군 주민의 중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예산사과는 이 지방의 알맞은 토질과 기후에 따라 여느지방의 사과보다 당도가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나고 육질이 연한게 특징이다. 그래서 조금만 더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비,특히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 우루과이라운드(UR)이상가는 태풍이라도 끄떡없다는 것이 이곳 사과재배농민들의 자신감이다. 농민후계자인 한태규씨(36·예산군 대술면 시산 1구 480)는 『현재의 큰 사과나무종류로는 인력을 감당하지 못해 앞으로 키작은 나무로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사과에 관한한 어떤 나라 것이 들어온대도 맛으로 승부를 낼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 김현기씨(42)도 『농수산물 수출입이 완전개방돼 우리도 국제시장에 본격진출한다면 예산사과는 세계 어느 사과에도 지지 않을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예산능금조합원들은 몇년전부터 ▲품종개량 ▲기계화확대 ▲유통구조 개선 ▲수출증대 등의 사업을 계속 추진해오고 있다. 군에서도 올해 저온저장고 신설·품종개량·급수시설등 7개 사업에 모두 4억9천7백여만원을 보조 또는 융자지원해 이들의 노력을 부축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예산지방을 「성장작목 종합시범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자금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느 조합보다 단결력이 돋보이는 예산능금조합도 나름대로 「고품질 저생산비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에만 50여회의 재배기술·품종갱신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 올해 20억원상당의 농약·비료·포장대 등을 조합원들에게 무이자로 지원했다. 농용자재대를 무이자로 지원해 주는 조합은 전국에서 예산능금조합뿐으로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84개 작목반으로 나뉘어 예산사과의 품질을 더욱 높이는 작업과 능금유통센터건립등 대대적인 유통구조개선사업도 자체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이를 내년부터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전 조합원이 똘똘 뭉쳐 있는데다 농산물수입개방에 따른 대응 각오도 대단해 예산사과는 앞으로 세계적인 사과가 될 것입니다』 박상목 군산업과장의 말이다.
  • 모스크바에 개인 상점 1천곳 성업(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7)

    ◎20평 점포 손님 북적… 이윤 40% 납세/물품 공급은 보따리장수들에 의존 지난 9월말까지도 모스크바 큰길가에서 수박과 멜론 무더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타슈켄트·알마아타 같은 중앙아시아가 이들 여름과일의 소련내 주산지들이다.모스크바로부터 무려 3시간이상의 시차를 가진 이들 지역에서 날라져 온 과일더미들은 그러나 대다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너무 비싸다. 큰 호박만한 멜론(10㎏정도)한개의 값이 1백루블,그만한 크기의 수박 한개는 30루블쯤한다.소련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이 5백루블수준임을 감안하면 그같은 가격이 모스크바시민에게 뭘 의미하는지 짐작이 갈만하다. 『산지에서 멜론 10㎏의 가격은 10루블정도다.타슈켄트에서 이곳에 오는 동안 가격이 10배로 뛰었다』 소련 과학아카데미의 나탈리아 바자노바박사는 소련이 시장경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가장큰 문제점을 유통구조의 전무에서 찾고 있다.유통의 개념이 없기때문에 생산자와 상인의 구분이 없다.모스크바에서 수박이나 멜론을 팔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가모스크바시민이 아니라 타슈켄트나 알마아타 사람이라는 데서 소련 유통구조의 현실을 읽을 수 있다.생산농민이 수박과 멜론을 직접 모스크바로 싣고와 팔고 있고 당연히 값이 10배씩 뛸수 밖에 없다는게 나탈리아 박사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비록 초보적이긴 하지만 시장경제체제에 맞는 유통구조가 생겨나고 있다.올여름을 보내면서 이런 현상은 보다 뚜렷해졌다. 올여름 모스크바의 거리에서 일어난 가장 큰 외형적변화는 1천개가 넘는 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는 점일 것이다.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은 상업상점이란 뜻으로 국영상점과 구별하기 위해 쓰여지고 있다.올여름 이전에도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민간상점이 없지 않았지만 그 숫자나 물량면에서 근대적형태의 민간유통시장은 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이 처음이라할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판다.그렇다고 암시장은 아니다. 국가에 이익금의 40%를 세금으로 내고 있고 때때로 세무당국의 세무조사까지 받는다』 큰길인 고리키 거리에서 「고로스」란 이름의 상업상점 지배인인 막심 고로드첸코씨(22)는 군부쿠데타 실패로 해외여행이 더 쉬워진데다 물건수입도 보다 자유로워져 판매액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업상점은 아직 공장이나 외국의 물건을 직접 떼어다 파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진열돼있는 물건의 대다수는 주민들이 팔아달라고 갖다준 것이고 또한 대부분 외국여행에서 사온 외국물건들이다.『물건이 팔리면 판매액의 15%를 상점에서 차지하고나머지를 의뢰인에게 돌려준다.한달이 지나도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가격의 3%를 진열료로 내게한뒤 물건을 되돌려 주고 있다』 고로스상점에 있는 물건중에서 가장 비싼것은 중국제 도자기로 1만5천루블의 가격표가 붙어있다.그다음이 텔레비전 수상기로 1만1천루블,비디오는 1만루블이었다. 5백루블짜리 미제 청바지가 있고 말보로 담배는 25루블.취재에 응해주어 고맙다는 뜻으로 말보로 10갑을 사겠다고 하자 20루블을 깎아 2백30루블에 주는 친절도 보일줄 안다. 약20여평쯤 되는 매장에는 넉넉잡아 4백∼5백종류의 물건들이 진열돼있다.언제나 매장이 터져나갈 정도로 손님이 북적거리는 것은 모스크바에 있는 상업상점들의 공통점이다. 고로드첸코씨에게 공장이나 외국과 직접 거래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생필품공장들과 계약을 맺기위해 힘을 쓰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적은 없다는 것이다.그보다는 개방으로 외국을 왔다갔다할수 있게된 보따리장수들이 주로 물건을 대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그는 그같은 사실을 직접 시인하는 것은 거절했다.감독관청에 그런 일들이 불법행위로 해석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이다. 대부분의 상업상점들은 주식회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로스상점의 경우도 친구 5명이 자금을 거둬 상점을 빌렸다.세금을 뺀 이익금은 5명이 균등하게 나누고 있다. 올 여름에는 1천개 내외의 상업상점이 생길 만큼 모스크바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내년 여름쯤 모스크바시민들은 크고 달기로 유명한 중앙아시아의 멜론을 20∼30달러 선에서 사먹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 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1

    ◎맛·크기 “세계 최고”… 양다래 주산지로/전남 보성 「키위단지」/미·뉴질랜드산 능가… 값 경쟁력도 충분/군서도 특산물 선정… 묘목비등 지원/10년만에 가구당 연순익 646만원 올려 농업이 개방되어도 경쟁력을 갖춰 살아남을 수 있는 작목은 얼마든지 있다. 졍부는 최근 우루과이라운드(UR)등 시장개방 이후에도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농축수산물을 현재의 25가지에서 오는 2001년까지 쌀을 포함한 37가지로 확대,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미 농촌에서 자본·기술집약적인 영농방법을 채택,우리농촌에 닥쳐오고 있는 수입 파고를 거뜬히 이겨낼 힘을 기르고 있는 현장을 집중 취재해 연재한다. 『키위만은 농산물 수입파고가 아무리 높더라도 거뜬히 넘어설 수 있습니다』 10여년간 키위(양다래)를 재배해 온 전남 보성군 조성면 은곡리 주민들은 외국산 키위쯤은 경쟁상대가 아니라는듯 「수입하려면 해 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민들은 최근 7천5백30만원을 들여 마을에 20평 규모의 저온저장고 시설까지 갖추자 수입품에 대한 두려움을 말끔히 씻은채 키위를 더욱 크고 맛있게 키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마을 주민들이 처음 키위 재배에 나선 것은 지난 81년의 일이다. 전남 해남지방에서 키위를 재배,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이진형씨(55)등 12농가가 뉴질랜드산 키위묘목을 7백여그루 구입,3천6백여평에 심었다. 당시만 해도 거듭되는 소값파동,돼지값파동을 겪은 뒤여서 이씨는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라면 앞뒤 재볼 겨를이 없어 무작정 키위를 택했다』고 밝혔다. 그결과 재배기술이 부족해 함께 시작한 농가중 2곳은 키위재배를 이내 포기했다. 그러나 이씨등은 「묘목 뿌리에 물방울을 뿌리는」 점적(점적)시설을 하는등 재배기술을 귀동냥하며 끈기있게 묘목을 키웠다. 드디어 5년만에 처음 키위를 수확,가구당 2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게 됐으며 이곳 키위의 맛과 크기가 타지역산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대도시 지역에서 주문이 몰려왔다. 그러자 보성군도 키위를 지역특산물로 선정,재배희망 농가에 묘목대 50%를 보조해주는등 지원에 나섰다. 이에따라 올해 군내 키위 재배 면적은 76.8㏊,재배 농가 4백27가구로 늘어났고 가구당 순이익도 6백46만3천원을 바라보게 됐다. 키위의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뉴질랜드에서 품질개량에 성공,1920년대부터 새로운 과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이탈리아·일본·미국등이 주생산국이며 국내에는 77년에 처음 묘목이 들어와 제주도와 전남·경남 남해안에서 주로 재배된다. 비타민C가 풍부해 어른은 하루 한개면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고 한다. 보성군 농업관계자는 이지역이 ▲점토질인데다 해양성 기후여서 키위의 특성에 알맞고 ▲퇴비등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특히 수입품은 15∼30일 걸리는 운송기간을 고려,덜익은 것을 따는 반면 국내산은 다익은 과일을 출하하므로 맛이 나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단경기인 4∼10월에 뉴질랜드산은 ㎏당 2천4백∼2천8백원에 거래되는 반면 보성 키위는 2천5백∼3천원을 받는다고 한다. 이진형씨는 『지난해부터 키위가 수입개방돼 뉴질랜드·미국산을 비롯,심지어 일본에서까지 수입되고 있지만 값이 비싸고 맛이 국산만 못해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하고 당국에서 저온저장시설의 확충등을 조금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여자만에서 불어오는 비릿한 갯바람을 맞으며,보성의 키위는 농산물 수입개방의 거센 바람에는 아랑곳없이 늦여름 무더위속에 영글어간다.
  • 농축산물 37개 품목 집중 육성의 배경

    ◎“고품질·고생산성화”… UR파고 넘는다/노동집약서 탈피,자본·기술영농 전환/벼농사 위탁 회사 1천2백여곳 신설/밭작물은 수요맞춰 용도별 생산/화훼공판장 확충… 직거래 체계 정립/한우 우량품종 늘려 육질 고급화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농축산물 품목별 경쟁력제고대책은 우리농업을 한차원높은 산업으로 발전시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타결 이후에도 우리농업이 살아날 수 있는 종합적이고도 장기적인 발전계획이다.따라서 이 대책은 농민들이 서둘러 품질개량등에 힘쓰면 앞으로 본격적으로 밀어 닥칠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는데 그 큰 뜻이 있는 것이다.특히 우리의 농업이 이제까지 벼농사중심으로 생산기반이 확충되어 왔고 농가소득증대만을 위한 소득보상적 가격지지정책에 치중해온 농정에서 탈피,개방화 시대에 맞춰 국제경쟁력을 완전히 확보할 수 있는 농정으로 전환시키는 대책이라는 점에서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찬 꿈을 안겨주리라고 전망된다.사실 우리 농촌은 외부로부터는 UR농산물협상등 개방화의물결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농업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노령화·부녀화되어 기계화되지 않고서는 영농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농업을 잔존시키기 위한 근원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책이 필요했다.이에 정부는 농업구조개선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개방화에 대비한 품목별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근 1년만에 이를 내놓게 된것이다.앞으로 10년간 총 35조5천59억원을 투입,생산구조를 개선하고 품종개발과 품질을 꾸준히 개선해 우리 입맞에 맞는 우리 농산물을 신선하게 공급해 나간다면 외국산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 틀림없다. ○품목별 경쟁력 제고 대책 ◇식량작물 ▲쌀=어린모 기계이앙 재배를 96년까지 40만㏊로 확대.노력비 56% 절감이 가능한 직파재배를 97년까지 40만㏊로 확대.전업농 경영규모를 4∼6㏊(평균 5㏊)로 확대.전업농과 10㏊이상의 협업농을 각각 3만호씩으로 늘리고 50㏊이상의 위탁영농회사를 1천2백44개소 설치.미곡종합처리장을 96년 4백개,2001년 1천2백개소로 늘림. ◇밭작물 품목별로 용도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고 소비수요에 부응한 용도별 생산으로 전환. ▲보리=일반보리를 맥주보리로 대체.건강,무공해식품으로 수요 적극 개발. ▲콩=장류,두부제조용 국산 콩의 개발 적극 추진.나물콩과 풋콩,밥밑 콩의 품종개발. ▲옥수수=곡실용에서 청예용,생식용 단옥수수,찰옥수수 등으로 전환.간식용은 당도,청예용은 후기록체성,다수성 품종개발 보급. ▲감자=전분과 칩 등 가공용에 적합한 고전분 내병성 품종개발 보급.인공씨감자의 실용화.가공개발 확대 및 연중생산 재배기술 개발. ▲고구마=식용은 고감미성,밤고구마,줄기나물용,가공용은 고전분,고단백 등의 용도에 맞는 품종 개발 보급.생식용 ◇과수 ▲사과=봉지 씌우지 않고도 색과 맛좋은 품종 개발. ▲배=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높은 품종 개발. ▲복숭아=주식용 고당도 품종 개발. ▲감귤=고당도·저장성이 강하고 껍질이 얇은 품종 개발. ▲1∼1.5㏊규모의 전업농 중심으로 일관 기계화·관수시설 설치 확대. ▲포도 감귤 복숭아 등의 하우스재배로 단경기에 조기출하하여 가격보장. ▲산지 저장시설을 확충하여 과실의 선도를 유지하고 출하조절로 가격안정. ▲30㏊이상 집단재배단지중심의 영농기계화 및 수확후 처리시설 집중지원. ▲2001년까지 청과물 종합유통시설 92개소 설치. ◇시설채소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우량 고품질 품종개발보급. ▲품목=수요를 감안,시기별 가격경쟁력 확보. ▲비닐하우스=철제(PET)온실 및 유리온실로 바꾸는 등 시설 현대화및 자동화. ▲채소주산단지=채소 종합유통시설 2백51개소 설치. ◇화훼 ▲남부지방=난,카네이션,거베라 등 동계절화 재배. ▲도시근교및 꽃 주산지=직·공판장 개설,직거래 체계확립. ▲종합시범단지=카네이션·장미등 화훼 종합시범단지 95년까지 조성. ▲전업농 경영규모=0.4㏊에서 0.6∼1.0㏊로 확대. ▲경매제=공판장을 통한 경매제 정착,수출시장 개발과 지원체제 구축. ◇축산물 ▲한우=기술집약적 사육으로 육질을 고급화. 10마리내외의 부업형으로 유지,한우개량단지 1백개소를 중심으로 우량개체 선발,고급육 생산으로 품질경쟁력을 제고.출하체중을 현재의 4백㎏에서 95년 5백50,2001년에 6백50㎏ 이상으로 늘림. ▲돼지·닭=자본집약적 사육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 ▲젖소=기술·자본집약적 사육으로 신선유제품 생산. ▲전업농 규모를 돼지는 5백∼1천마리,닭은 2만∼3만마리로 늘림. ▲낙농=착유우 30∼40마리의 전업농을 육성,품종개량을 통한 산유능력 제고로 마리당 산유량을 3백5일기준 5천3백㎏에서 7천㎏으로 늘리고 유지방률도 3.6%에서 3.7%로 높임. ▲산지의 부분육 가공으로 생축단계에서 부분육 유통으로 전환. ▲축사시설=자동화와 분뇨처리시설 집중지원으로 생산비절감과 공해 방지.축산물 종합판매장을 1백50개소로 확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