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사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뚝섬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발열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무죄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 생명사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26
  •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한국금융산업 발전 위한 제언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한국금융산업 발전 위한 제언

    국내 금융산업이 전환기에 놓여 있다. 저성장·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는데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는 강화되고 있다. 사면초가다. 서울신문은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최흥식(가다다순) 하나금융지주 사장과 만나 국내 금융산업의 돌파구를 논의해봤다. 좌담은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 본사에서 진행됐다.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외부의 지적처럼 낙후됐다고 보는가.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우리나라는 금융 부문이 빠르게 발전한 실물 경제보다 더디게 발전했다. 금융이 기업의 기술 평가나 신용을 바탕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보다는 담보나 보증에 의존하는 쉬운 방법을 택했다. 현 정부에서 강조하는 창조경제와도 맞지 않는다. 금융기관들이 국내에 안주한 측면도 있다. 이런 측면들을 반성하면 우리 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나온다. 실물 지원이 창조경제와 연계돼야 한다. 기업의 기술력도 봐야 한다. 해외 진출은 여러 각도에서 노력해야 한다. 저금리·저성장 추세에서 금융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100세 시대에 대비한 연금 활성화가 대표적인 예다. 낙후된 부분이 있는 만큼 거꾸로 보면 성장 가능성도 있다. -최흥식 하나금융지주 사장 손쉽게 영업했던 거 맞다. 그러나 신용만으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 쉽지 않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 시스템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미진하다. 금융사들은 ‘리스크 테이킹’(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보수적으로 운영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우리 금융이 어중간했다. 리스크 테이킹도 약했고 건전성 관리도 제대로 못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금융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낙후됐다고 보긴 어렵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금융도 리스크 테이킹을 잘못해서 무너졌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나라 금융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평균 이하라고 보기는 어렵다. 금융 종사자가 무능하거나 금융당국이 부패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지난 9월 국제결제은행(BIS)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화가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거래량이 전 세계 17위다. 이는 낮은 수준이 아니다. 단순히 금융만 떼어 놓고 낙후됐다고 보기보다 왜 이렇게 됐느냐 하는 고민이 필요하다. →금융산업이 은행 중심이다. -김 교수 고성장 시대에는 돈을 한쪽으로 몰아야 했다. 은행이 그 일을 했다. 일종의 유산이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고 받기만 하면 되는 쉬운 영업을 했다. 지금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자는 거다. 그러려면 금융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 외환위기 이후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 위험관리를 통한 투자에는 미진하다. -최 사장 금융산업 전체에서 은행과 비은행 비율이 6대 4다. 금융지주사라고 하지만 실은 은행지주사다.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물꼬를 트고자 여러 시도를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자본시장에서 미약한 것 같다. 금융당국은 물론 정부 차원의 유인책이 필요하다. 연금시장 개척이 중요하다. 연금시장이 형성되면 연금을 굴릴 자산운용사가 필요하다. 여러 자산운용사가 경쟁하고 높은 수익을 내려고 해외투자도 하고 수익성 높은 걸 발굴하면서 시장이 살아난다. 시장 중심의 돌파구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려면 여러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 호주는 연금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세제 혜택을 줬다. 호주의 대표적 금융사인 맥쿼리가 이렇게 탄생했다. -고 사무처장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본시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서 코넥스 시장 개설, 기업공개(IPO) 활성화, 클라우드 펀딩 도입 등을 추진했다. 사모펀드(PEF) 등 자본시장 플레이어 육성에도 신경을 썼다. 이들이 활동하는 데 있어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도 많이 했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 교수 해외에 진출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가장 대표적이다. 국민연금 기금이 지금 417조원이지만 2025년 1260조원 등으로 2040년까지 급속하게 늘다가 2043년 성숙기에 접어들고 2060년엔 모두 소진된다는 예측이 있다. 이 돈이 국내 금융기관에 머문다면 국내 자본시장이 붕괴한다. 국민연금 기금 상당 부분은 해외로 나가야 한다. 더불어 이 돈을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해서 역량을 키워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최 사장 해외 진출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고 그에 맞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베트남 같은 신흥국은 규제가 심하다. 수년 동안 현지 사무소를 열고자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반면 대통령이 언급해 바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안 되는 일도 없지만 되는 일도 없는 상황이다. 어렵지만 돌파구는 있다. 1~2년 실수해도 확신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고 사무처장 금융당국이 그동안 중장기적 시각으로 못 봤다. 너무 빨리 평가하려 했는데 개선할 것이다. 금융기관이 중장기적 투자를 해줘야 한다. 금융당국은 그런 주변 여건을 조성하겠다. 정부 차원에서 교류가 있다면 국내 금융사가 해외 진출 시 유리할 수 있을 거다. -최 사장 국내 금융기관은 이제 중소·중견기업을 상대해야 한다. 가계도 포화상태고 대기업은 은행이 아닌 자본시장을 이용한다. 금융당국이 창조경제의 지침을 제시하면 금융기관들은 투자할 수밖에 없다. 중견기업이 국외에서 영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국가 간 연결을 도와주는 ‘트랜잭션뱅킹’(Transaction Banking)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생활소득이 늘고 고령화 사회인 만큼 프라이빗뱅킹도 중요하다. →소비자 보호 강화 등 규제가 더 필요하다고 보나. -김 교수 금융은 신뢰를 먹고사는 산업이다. 동양그룹 사태는 신뢰를 무너뜨리고 금융당국은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금융회사 스스로 준법 감시라든지 소비자 규제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규제자가 나서는 건 금융의 퇴보다. 금융회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엄격히 지켜야 한다. -고 사무처장 금융당국도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규제를 하려 한다.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을 통해 차별적 영업 규제를 풀어주는 반면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확실히 할 방침이다. 소비자 스스로도 자기 책임 하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금융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거다. -최 사장 금융기관의 불완전판매 등 하자가 있으면 규제해야 한다. 봐주기는 절대 안 된다. 감독당국의 규율이 서야 한다. 금융기관은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투명하게 공시해야 한다. 투자자들도 자기 책임 하에 투자하는게 중요하다. 새로운 규제를 만들자는 게 아니다. 본인 과실로 휴대전화가 망가지면 자기 책임이 있지 않나. 금융도 마찬가지다. 고객이 책임지고 시장에 참여하고 기업은 투명하게 상품을 팔고 감독당국은 경찰로서 잘 감시하면 된다. →금융 당국에 바라는 점은. -최 사장 규제 완화보다 법 해석을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 은행이 해외 진출 시 국외 금융지주사를 소유하지 못한다. 국내 금융사가 해외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금융 업무에 준하는 경우도 포함되지만 지주사 업무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환경에 대해 좀 더 유연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 지금은 채널의 혁명이 오고 있다. 지점을 찾는 고객이 2000년대 초에 비해 8분의 1로 줄었다.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뱅킹이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은행 대출은 꼭 지점을 통해서 해야 한다. 시대 상황과 좀 안 맞는다. -김 교수 금융이 발전한 나라는 우리와 법 체계가 조금 다르다. 예를 들어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A가 범법자라고 해서 자동 탈락되는 것이 아니고, 범법성이 없다고 해서 통과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금융회사가 참고할 문제라고 명시돼 있다. 우리나라는 무엇을 위반한 자라고 적혀 있다. 법 체계가 이러면 하향 평준화된다. 획일적 잣대를 적용하면 옥석을 가리기가 어려워지고 잠재력 있는 회사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고 사무처장 원칙 중심의 감독을 하겠다. 그러면 감독에서 자율성이 생길 것이다. 당국도 앞으로 유연하게 바꿔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진행 전경하 경제부 차장 정리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불그스름해지는 한반도 그 멋에 취하리

    불그스름해지는 한반도 그 멋에 취하리

    단풍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 이달 초 설악산에서 불붙은 단풍은 백두대간을 따라 남녘으로 진군하며 곳곳의 산자락을 원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단풍의 남하 속도는 하루 20~25㎞. 새달 중순쯤 해남 두륜산에 붉은 등불을 켤 때까지 원색의 행진은 계속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www.knps.or.kr)과 기상청(www.kma.go.kr) 등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단풍 상황과 절정 시기 분포도 등을 게시하고 있다. 단풍 산행을 계획중이라면 먼저 시기와 단풍 상황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떠나는 게 좋겠다. ■18~21일: 설악산, 오대산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이른다. 절정은 산의 80%가 물들 때다. 기상청 등은 지난달 26일 설악산 대청봉(1708m)에서 시작된 단풍이 소청봉(1500m)을 물들인 뒤 11일께 공룡능선과 대승령 서북주릉까지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9일께 해발 500m의 한계령과 미시령, 흘림골까지 물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절정은 18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쯤엔 천불동과 수렴동계곡, 십이선녀탕 일대, 새달 3일엔 설악산 소공원까지 단풍이 내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대산 단풍은 기상청 예보 보다 다소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올라가는 ‘선재길’이 단풍 명소로 손꼽힌다. 도로가 개설되기 전 불자들이 오갔던 길로, 오대천을 따라가는 좁은 숲길이다. 거리는 6㎞쯤.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들도 어렵지않게 단풍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상원사에서 중대사, 적멸보궁,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3.5㎞ 코스도 이름났다. 아름다운 절집을 품고 있는 길로 약 1시간 40분 소요된다. ■24~27일-북한산, 속리산, 한라산 중부와 제주의 단풍 명산들은 대부분 이 기간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산 단풍은 백색 암봉과 어우러진 은은함이 일품이다. 산천탐방지원센터~사모바위(2.5㎞, 1시간 40분), 육모정공원지킴터~백운대(3.6㎞, 2시간), 교현탐방지원센터~우이탐방지원센터(우이령길, 4.5㎞, 2시간) 등 구간의 인기가 높다. 북한산 둘레길도 추천 코스. 힘들이지 않고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속리산은 들머리부터 법주사 초입까지 1㎞가량의 오리숲 단풍이 압권이다.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 구름다리로 유명한 대둔산(063-263-9949)은 기암단애와 불붙는 단풍의 조화가 빼어나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도 이맘때 절정을 이룬다. 뱀사골에서 간장소까지 왕복 코스(4~5시간), 성삼재나 피아골에서 출발해 뱀사골에 이르는 코스(각 8시간) 등이 붉고 노란 잎으로 뒤덮인다. 계룡산도 충청권에서 손꼽히는 단풍명소다. 특히 ‘춘마곡 추갑사’란 말이 전할 만큼 갑사 인근의 가을 풍경이 빼어나다. 오리숲이라 불리는 갑사 진입로와 용문폭포 등이 널리 알려졌다. ■28~11월 2일-청량산, 적상산, 주왕산 덕유산 줄기인 적상산(赤裳山)은 단풍 물든 자태가 여인의 치맛자락 같다는 산이다. ‘단풍 치마’를 헤치며 오르는 6㎞ 산길이 백미. 적상호와 안국사 등에서 굽어보는 풍경도 여느 명산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 특히 가을이면 곧잘 끼는 물안개 덕에 신비로운 느낌마저 든다. 안국사까지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 덕유산국립공원 적상분소 (063)322-4174. 청량산은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단풍이 빼어난 곳. 주왕산, 월출산과 함께 나라 안 ‘3대 기악’(奇嶽)의 하나로 꼽힌다. 청량산 맞은편의 축융봉(845m)이 가장 이름난 풍경 전망대다. ‘육육봉’(六六峯)이라 일컫는 청량산 12봉 중 스스로를 제외한 나머지 11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선 어풍대도 빼어난 단풍 명소다. 청량산도립공원 (054)679-6653. 주왕산에선 제1폭포 앞 학소대, 대전사에서 제3폭포로 이어지는 4㎞의 주방천이 단풍객들로 북적인다. 주산지도 빼놓을 수 없는 곳. 새벽에 찾아가면 물안개 위로 신기루처럼 떠 있는 단풍의 숲과 마주할 수 있다. ■11월 3~9일: 내장산, 강천산, 선운산 나라 안 첫손 꼽히는 단풍 명소인 내장산은 새달 6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입구~내장사(3㎞·1시간), 공원입구~백양사(2.3㎞·1시간 30분) 등의 코스가 인기다. 내장사 뒤편에서 서래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절경이다. 특히 내장사에서 백양사에 이르는 탐방로는 평지여서 가족 탐방객에게 적합하다. 전북 순창의 강천산은 584m의 야트막한 산이다. 하지만 단풍철엔 내장산에 견줄 만큼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매표소에서 구름다리까지 이어지는 단풍 산책길이 인기가 높다. 평탄한 계곡길을 따라 구장군 폭포까지 다녀오는 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강천산군립공원 (063)650-1533. 전북 고창의 선운산도 단풍 곱기로 소문난 곳. 선운사 입구부터 시작되는 4㎞ 계곡과 도솔암 주변의 단풍이 특히 인기 높다. 낙조대와 도솔암을 둘러 보고 선운사 계곡으로 내려오는 3시간 30분 짜리 등산 코스도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선운산도립공원 (063)563-3450. 아울러 월출산은 새달 4일, 무등산은 6일 각각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1월 10일~: 두륜산, 한려해상국립공원 땅끝 해남엔 가을 소식이 가장 더디게 닿는다. 중부 이북에서 단풍 절정기를 놓친 사람들이 부러 두륜산을 찾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두륜산 단풍은 여러 빛깔의 잎들이 선사하는 풍부한 색감이 특징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가을 산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두륜산도립공원 (061)530-5543.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선 고흥 팔영산이 첫손 꼽힌다. 8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와 기암절벽 사이로 선홍빛 단풍이 절경을 펼친다. 정상에 서면 여자만과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쪽에선 경남 남해의 금산이 단풍 명소로 입소문 났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벌레들의 습격] 천연기념물 ‘제주곰솔’ 재선충 막기 비상

    [벌레들의 습격] 천연기념물 ‘제주곰솔’ 재선충 막기 비상

    ‘곰솔을 지켜라.’ 제주지역에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천연기념물인 곰솔나무가 위기에 처했다.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에 심어진 수령 500~600년의 천연기념물 제160호인 곰솔 여덟 그루가 재선충병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재선충병은 현재 곰솔이 서식 중인 아라동까지 확산돼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곰솔 주변의 고사목을 제거하고 나무주사를 놓는 등 방제작업에 정성을 쏟고 있다. 또 전문나무병원 등에 의뢰해 수시로 감염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산천단 곰솔은 높이가 30m에 이르는 장대한 고목으로 제주의 숨은 명소로 손꼽힌다. 산천단은 고려시대부터 한라산 정상에서 지내던 산신제에 쓸 제물을 지고 올라가던 사람들이 얼어 죽거나 부상을 당하자 1470년(성종 원년) 제주 목사 이약동이 설치한 제단으로 이후 지금까지 매년 이곳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또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441호인 곰솔(수령 400년)도 재선충병 감염 위기에 노출돼 있다. 수산리 곰솔은 높이 12.5m에 가지를 24m 넘게 펼쳐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하지만 수산리 곰솔은 불과 50여m 떨어진 수산봉에 있는 해송림이 재선충병에 감염돼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이들 곰솔은 모두 수령이 400년 이상 된 노쇠한 고목이어서 재선충병 감염 위험이 다른 소나무에 비해 높다. 제주도 관계자는 9일 “재선충병이 곰솔 곁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루하루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얼굴 부풀어 오르는 중국판 ‘선풍기 아줌마’의 사연

    성형 부작용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중국판 ‘선풍기 아줌마’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현지언론 보도로 충격을 준 사연의 주인공은 간쑤 지역에 사는 샤오 리안. 그녀는 올해 28세로 한창의 미모를 과시할 나이지만 얼굴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중년의 아줌마로 보인다. 리안이 처음 얼굴에 손에 댄 것은 11년 전. 얼굴이 너무 말라보여 고민이 많았던 그녀는 소위 필러 주사를 맞았다. 리안은 “항상 얼굴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당시 사장이 복 달아나는 얼굴로 부자들을 불러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면서 “이때 얼굴을 고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결국 그녀는 수소문 끝에 친구가 추천한 가격이 싼 병원에서 10차례에 걸쳐 필러 시술을 받았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얼굴에는 볼륨이 생겼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외모를 갖게됐다. 그러나 그녀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4년 전. 이때부터 리안의 얼굴은 점점 부풀어오르기 시작해 피부가 눈을 덮을 지경이 됐으며 머리카락도 빠지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아 검진한 결과 그녀 얼굴에 시술했던 물질이 독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돼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하이드로필릭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젤’(hydrophilic polyacrylamide gel)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안은 “당시 가격이 싸서 시술을 받았던 병원이 알고보니 무허가였다” 면서 “자살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만큼 무척이나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 리안은 광저우에 한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m 진돗개, 목줄 끊고 나와 20대女 물어뜯어

    진돗개가 목줄을 끊고 20대 여성을 물어뜯는 등 난동을 부리다 구조대가 발사한 테이저건을 맞고 포획됐다. 10일 오전 0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서 진돗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인근 강동파출소 경찰관이 출동했을 당시 크기 1m 정도의 진돗개가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이 공장 대표의 딸인 김모(22)씨는 이미 진돗개에게 팔 등 3군데를 물린 상태였다. 경찰은 공장문을 닫아걸어 도주로를 막았고 뒤이어 도착한 강서구조대원들이 진돗개에 테이저건을 쏜 뒤 마취주사를 놓아 포획했다. 이 진돗개는 200여m 떨어진 금속업체에서 경비 목적으로 키우던 개로 이날 쇠목줄을 끊고 다른 개가 있던 옆 공장으로 와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개에 물린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포획된 진돗개는 소유주 업체에 되돌려줬으며 광견병 접종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에셋 회장 장녀 경영수업 시작했나

    박현주(55)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장녀가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의 장녀 하민(24)씨가 지난 8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해외 부동산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 하민씨는 미국 코넬대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매킨지코리아와 부동산 투자컨설팅 기업인 CBRE 코리아에서 근무했다. 업계에서는 박 회장의 장녀가 미래에셋자산운용 입사를 시작으로 2세 경영수업에 들어간 것이 아닌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호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2015년 5월 서울 중구 광화문에 ‘포시즌호텔 서울’을 열 계획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관계자는 “실무적 경험을 쌓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하민씨를 포함한 20대 자녀 3명이 미래에셋컨설팅의 지분을 8.19%씩 갖고 있다. 비상장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로 자녀를 포함한 박 회장 일가가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그린알로에, 나눔대축제에 기부…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그린알로에, 나눔대축제에 기부…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그린알로에가 불우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5일 상무시민공원에서 개최한 ‘2013 광주광역시 나눔대축제’에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에 일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나눔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행복한 창조도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나눔인 포상도 수여받았다. 올해에는 특히 ‘가족과 함께 하는 나눔’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상무공원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린알로에 간부 15명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따뜻한 기부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순화 그린알로에 상무는 “시민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면서 나눔 문화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평소 생활 속에서도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을 실천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시 최연주 국장은 “이번 축제는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나눔 활동을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나눔 활동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광주토종기업인 그린알로에는 사훈의 첫째 덕목이 나눔과 섬김인데 지역민이 사랑해주신 기업인만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문화와 자원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광주를 창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알로에는 창립 후 해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에게 생활지원금과 함께 자사제품을 기부했다. 그 결과 지난 3월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환경부가 후원한 ‘2013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지역사회공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종 마약에 빠진 대한민국

    이른바 ‘합성대마’로 불리는 JWH018과 엑스터시(MDMA) 등 신종 유사마약류의 국내 밀반입량이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유사마약이 외국에서는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구하기 쉽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김해수)가 펴낸 ‘2012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압수한 마약류는 모두 48.2㎏으로 2011년(110.6㎏)보다 56.4% 감소했지만 신종 유사마약류 밀반입량은 2011년 0.62㎏에서 9.3㎏으로 141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유사마약 중 2011년 거의 없던 엑스터시 밀반입량은 지난해 1.3㎏으로 늘었고, JWH018도 2011년 0.4㎏에서 20배 가까이 급증한 7.2㎏이 밀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연예인들의 투약으로 알려진 이른바 ‘우유주사’(프로포폴)의 압수량도 크게 늘었다. 국내 병의원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불법유통되는 프로포폴은 지난해 2만 202앰풀(앰풀당 50ml)이 압수돼 2011년 2004앰풀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9225명으로 전년(9174명)보다 약간 증가했다. 마약류 사범은 2009년 1만 1875명을 정점으로 2010년 9732명, 2011년 9174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1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마약류 사범은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전체 82.5%인 76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마사범 11.3%, 양귀비 등 마약사범 6.2% 등의 순이었다. 적발된 전체 마약사범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재범률은2010년 36.8%, 2011년 36.6%에 이어 지난해에도 38.9%로 여전히 높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父, 11개월 된 아들에게 에이즈 주사, 22년 후…

    父, 11개월 된 아들에게 에이즈 주사, 22년 후…

    생후 11개월이 됐을 때 아버지로부터 강제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입 당한 한 청년의 사연이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잭슨(22)은 생후 11개월 무렵 병원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강제로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해, 현재까지 에이즈 치료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잭슨의 아버지 브라이언 스튜는 자신과 합의하지 않고 아이를 출산한 잭슨 어머니와 헤어지면서 아들을 살해해 양육비 의무를 피하고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의료진은 잭슨이 5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는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현재까지 삶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생후 11개월된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려 한 댓가로 1급 살인미수죄 혐의를 받고 수감됐다. 현재는 가석방이 가능한 시기지만 현지 법원이 이를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KPLR-TV에 출현해 “날 죽이려 했던 아버지의 구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에이즈 혈액을 주사받고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지만, 다양한 비영리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치료를 이어왔다“면서 ”이제는 아버지를 용서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잭슨은 2009년 재단을 설립해 에이즈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차별을 금지하자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아이들과 환자를 위한 여름 캠프 및 각종 오락행사를 주최하는 한편, 의과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등 젊은 사회운동가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사는 언제나 무서워

    주사는 언제나 무서워

    1일 서울 상계동 노원구청 강당에서 노인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노원구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철도산업 발전 방안·수서발 KTX 법인 설립 문제 노사 대치 해소가 첫째 과제

    철도산업 발전 방안·수서발 KTX 법인 설립 문제 노사 대치 해소가 첫째 과제

    “현안은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업무를 파악한 뒤에 의견을 밝히겠다.” 철도 114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首長)이 된 최연혜 코레일 사장 내정자는 1일 통화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코레일이 현재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그는 2005년 철도청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 바뀌던 격변기에 공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로 발탁돼 철도청 차장과 코레일 초대 부사장을 지냈다. 자타가 공인하는 철도 전문가라 안팎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현재 철도산업의 상황은 당시보다 나을 게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코레일을 지주회사와 자회사로 전환하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연내 수서발 KTX 법인 설립도 예정돼 있다. 이에 맞서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민영화로 규정했다. 수서발 주식회사가 설립되면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이미 예고해 노사 간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신임 사장이 풀어야 할 첫 번째 과제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노조가 압박하는 상황에서 신임 사장이 중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정부 정책에 반하는 개인적 신념을 내세우기는 힘들 것이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 사장 내정자는 지금까지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면서, 코레일이 더욱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을 해 왔다. 때문에 이번에 정부가 최 사장 내정자와 철도산업 발전방안 이행을 포함한 경영계약서를 체결할 것이란 말이 국토교통부 내에서 거론되고 있다. 지주사 전환 및 고속철도 경쟁체제 도입에 반대한 전력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산된 용산역세권개발사업 대책과 지난 8월 31일 발생한 대구역 열차 충돌사고로 부각된 철도 안전성 위기도 신임 사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일각에서는 누적 기준 15조원에 달하는 부채관리 대책을 정부에 제시, 동의를 이끌어낸 뒤 사안별로 코레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행안을 내놓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하고 있다. 하지만 부채관리 대책 마련이 쉽지는 않다. 수익구조 개선이 한정된 상황에서 철도부지와 자회사 및 인천공항철도 지분 매각 등은 한계가 있다. 결국 인건비를 줄이는 대책이 수반돼야 하는데 노조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다. 코레일의 다른 관계자는 “부채를 줄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면서 “근로 여건을 악화시키지 않는 상태에서 강력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면 일부에서 지적하는 ‘낙하산 인사’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나고, (노조가)반대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풍선확장술로 척추관협착증 치료 성공

    국내 연구진이 척추관협착증을 풍선을 이용해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부위의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는 질환으로, 허리와 다리 부위에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나며 심하면 보행 장애까지 겪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진우 교수팀은 기존 신경주사나 신경차단술 등으로는 증상 개선이 어려운 난치성 척추관협착증 환자 62명에게 풍선확장술을 시도해 뚜렷한 성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 중 32명에게 풍선확장술과 함께 약물을 투여한 뒤 증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약물만 투여한 나머지 30명에 비해 요통기능장애지수는 3분의1 이상으로 감소했으며, 걷는 거리도 3배나 향상됐다. 이후 1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단순 약물투여군에서는 한 명도 50% 이상으로 통증 감소가 유지되지 못했으나 풍선확장술 환자군에서는 18.8%가 50% 이상으로 통증 감소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선확장으로 인한 경막 천공 및 압박으로 인한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도 전혀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증상 개선이 척추관 확장에 의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를 투여해 검사한 결과, 시술 전에 비해 척추관 지름은 평균 28% 확장된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임상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이 치료술을 신의료기술로 인증했다. 신진우 교수는 “풍선확장술은 병변 부위의 유착 제거가 가능하도록 고안됐으며, 시술용 카테터에 풍선 확장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착 제거 및 협착 개선까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통증학술지 ‘페인 피지션’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美사형수 마지막 유언은 “마약 절대 하지 마라”

    美사형수 마지막 유언은 “마약 절대 하지 마라”

    14년 전에 젊은 청년을 무참하게 살해한 혐의로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사행이 집행된 사형수가 마지막 유언으로 “마약을 하지 마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알터로 디아스(37)로 알려진 이 사형수는 지난 1999년 텍사스주에서 운동화 끈으로 젊은 청년을 묶은 후 무려 94차례나 칼로 질려 사망하게 한 후 50달러를 강탈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는 이후 전개된 재판에서 당시 술과 마약에 취해서 한 범행이라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사형이 확정되어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법을 적용하고 있는 텍사스주에서 올해 13번 째로 약물 주사에 의한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사형 집행에 앞서 “자신의 죽음이 젊은이들에게 표본이 되었으면 한다”며 “마약을 하기 전에 심사숙고하라”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디아스는 약물 주입 후 17분 만에 숨을 거두었으며 사형 집행 현장에는 그의 가족들과 피해자 가족들이 지켜봤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디아스는 사형 집행 직전 피해자 소년의 아버지에게 “자신의 죽음이 피해자 가족에게 다소의 위로가 되기 바란다”며 참회의 뜻을 밝혔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월드뉴스 Why] 협상가 오바마, 예산안 초강수 왜

    공화당과 일전을 치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강수(强手)가 예사롭지 않다. 내년도 예산안 협상 시한(9월 30일)이 가까워 올수록 그의 대야(對野) 공세는 오히려 더 거칠어지는 양상이다. 데드라인이 나흘밖에 남지 않은 26일(현지시간)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와 국가 부채 상한선 인상을 조건으로 의료보험 개혁(오바마케어) 시행을 1년 연기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일언지하에 거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대학 연설에서 빈정대는 투로 “공화당이 오바마케어에 독극물을 주사하고 있다”거나 “이런 건 미친 짓이 아니라면 웃기는 짓일 것”이라는 등의 극단적 표현을 불사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나아가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를 볼모로 정부를 폐쇄하고 국가부도(디폴트)를 초래하겠다는 식으로 “대통령을 협박하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의 신용에 관한 한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모습은 대치 정국 속에서도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던 예년의 모습과 대조적이다. 임기가 3년여 남은 지금 물러서면 자신의 최대 국내 치적인 오바마케어가 형해화될까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선거에 대한 위험 부담이 없어진 것도 오바마 대통령을 강경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보인다. 국가부도(디폴트) 직전까지 갔던 2011년 국가부채 관련 대치 때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과 타협하자 강경 민주당 지지층은 그를 ‘새가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대선에 악영향을 미칠까 봐 겁먹고 막판에 양보했다는 것이다. 지금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로만 보면 1995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 뉴트 깅리치의 ‘한판 승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 의심이 든다. 당시 양측은 예산안을 놓고 서로 양보하지 않으면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치킨게임’을 벌여 28일간이나 정부가 폐쇄됐고, 그 역풍으로 공화당은 이듬해 선거에서 참패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4일 클린턴과 마주 앉는 모습을 연출한 것은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 예년에 비해 경기 회복세가 완연한 것도 오바마 대통령에게 자신감을 주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강공책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오바마케어 예산이 포함된 상원 예산안은 하원에서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다만 공화당 일부 의원이 유연한 협상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금천구는 中企 도우미 특허출원 비용 일부 지원

    금천구가 중소기업 특허권 확보 도우미로 나섰다. 구는 우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식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실용실안·디자인·상표에 대한 국내 출원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허의 경우 30만원, 실용신안·디자인·상표의 경우 20만원이다. 대개 출원 비용은 30만원을 넘지 않는다. 다만 대리인 수임료가 120만원 정도다. 구는 지원 비용으로 1000만원을 마련했다. 지역에 주사무소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올해 7월 1일 이후 특허청 출원을 완료한 기술 1건이 지원 대상이다. 지난 7월 제1기 기업연수과정에 참여한 업체 32곳 가운데 출원 업체엔 우선 지원하고 그 밖의 중소기업은 자금 소진 때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희망 기업은 ‘출원비용지급신청서’와 첨부서류를 가산동 에이스하이앤드타워 3차에 위치한 구 기업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동일한 출원건으로 다른 기관의 지원을 받지 않아야 한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은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의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기업지원센터(853-0757~9)로 문의하면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4 예산안] 어린이 필수 예방접종 무료… 중증 장애인 연금 2배 인상

    [2014 예산안] 어린이 필수 예방접종 무료… 중증 장애인 연금 2배 인상

    매년 9월 말, 이듬해 정부 예산안이 발표되면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이 복지 분야다. 개인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수혜로 돌아올 여지가 가장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은 유난히 복지 공약을 강조했던 박근혜 정부의 집권 첫 예산 내역서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다. 내년도 복지 예산 씀씀이를 ‘연령대별’ 및 ‘계층별’로 나눠 살펴본다. [열령대별] 현재 1회에 본인 부담금 5000원인 어린이 필수 예방접종이 무상으로 바뀐다. 전국 만 12세 이하 어린이 600만명의 B형 간염, 수두 등 11개 질병 백신주사가 모두 무료다. 입원 경쟁률이 치열한 국공립 어린이집은 121개가 늘어나고 소득 전 계층에 지원하는 0~5세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수당 지원도 계속된다. ‘반값 등록금’ 공약의 이행을 위해 소득 연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급액을 1인당 연 90만~450만원으로 올린다. 학생 1인당 올해보다 최대 18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총 3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셋째 아이 이상 자녀의 대학 등록금도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내년에는 1학년 신입생에게만 지급하고 1년에 한 학년씩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7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중·장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현재 전국 73만 저소득 가구에 월평균 8만원씩 지원되는 주거급여를 ‘주택 바우처’ 제도로 전환해 전국 94만 4000가구에 월평균 11만원씩을 준다.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 규모도 올해보다 1조 7000억원 많은 9조 4000억원으로 늘린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내년 하반기부터 지급한다. 수령 대상은 당초 공약가계부에서 제시했던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서 ‘소득 하위 70%’로 축소했다. 4대 중증 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내년에는 항암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 등까지 확대된다. 연 94만원가량인 본인 부담 의료비는 2016년 34만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계층별]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업인, 예술인 등 사회 계층별로도 복지 서비스가 확대된다.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저축액을 최대 6배까지 불려 주는 ‘희망키움통장’의 가입 대상을 차상위 계층 1만 가구까지 확대한다. 이들은 소득이 최저 생계비는 넘되 그 1.2배 이하인 사람들이다. 기초생활 급여도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개별 급여로 나눠 지급된다. 이를 통해 급여 수급자가 올해 83만 가구에서 110만 가구로 늘어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596억원을 들여 단열, 창호·보일러 교체 등의 지원을 해 준다. 내년 하반기부터 소득 하위 70%의 중증 장애인의 장애인연금을 현행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인상한다. 공공부문의 장애인 일자리도 올해보다 3000개 늘려 1만 5000명을 채용한다. 농어업인 지원을 위해 농어업 재해 공제보장 한도를 최대 1억원까지 인상한다.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액을 연 최대 42만 7000원에서 45만 9000원으로 높이고 겨울철에 보리나 호밀 등을 논에 이모작하면 1ha당 20만원씩 밭직불금도 준다. 예술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순수 예술 공연단체의 공연비를 20%가량 부담하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기초연금 역차별 해소할 보완책 강구하라

    논란을 빚던 기초연금안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기준 하위 70%에게 매월 10만~20만원을 지급하는 게 골자다. 기초연금 차등은 국민연금 수령액과 연계된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1년 이하면 20만원 전액, 여기서 1년씩 늘어날수록 1만원씩 줄어 20년 이상 가입자는 10만원을 받는다. 박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65세 이상 노인 전원에게 2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한 약속이 깨진 셈이다. 야당과 노인 관련 단체들은 공약 파기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우선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상위 30%에 속하는 노인들의 불만이 클 것이다. 대도시 지역에서 공시지가로 4억 3000만원 이상 주택을 보유한 노인 부부는 기초연금을 한푼도 받지 못한다. 소득이 없는데도 집 한 채 있다고 소외돼야 하느냐는 반발이 나올 것은 당연하다. 국민연금과의 연계에서 발생하는 역차별도 문제다. 소득 하위 70%의 차등 지급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삼은 탓이다. 성실하게 국민연금을 내온 가입자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며 임의가입자들의 탈퇴를 부를 것은 뻔하다. 차등지급안이 알려진 뒤 올 7월까지 벌써 2만 210명이 국민연금에서 탈퇴했다고 한다. 연금안이 의결됐지만, 정부는 앞으로 차별 해소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정부는 소외된 소득 상위 30% 중 일부에 ‘시니어 사회공헌활동비’를 지급하는 보완책도 내놓긴 했다. 무엇보다 국민연금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면 연금가입자들을 붙잡을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애초에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차등지급의 기준으로 삼은 게 잘못됐다. 연금 가입기간이 길고 짧은 것이 부유와 빈곤을 가를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정 형편상 어쩔 수 없었다면 13만~17만원씩으로 상하한선을 조정해서라도 역차별 소지를 줄였어야 했다. 그런 다음 재정 여건이 풀리면 조금씩 올려주는 방안이라도 검토한 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박 대통령이 사과했지만 공약을 믿고 표를 준 노인들의 상실감은 클 것이다. 국민연금 직장가입자 중에서 현재 50대 아래의 계층은 그들대로 불만이 많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을 납부해 온 이들은 기초연금을 10만원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대 갈등도 걱정된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하지 말고 보완책을 강구하기 바란다. 국회 통과 과정 등 보완할 시간은 있다.
  • 법주사 팔상전 지붕해체 보수

    법주사 팔상전 지붕해체 보수

    국보 제55호인 법주사 팔상전 상륜부(相輪部)가 기울어져 문화재 당국이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문화재청은 국내에 현존하는 5층 목탑 가운데 유일한 국가지정문화재인 충북 보은군의 법주사 팔상전 지붕을 해체하고 정밀 실측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상층 지붕 해체 결과 상륜부 철물에는 균열이 발생했으며, 상륜부 중심 기둥인 찰주(刹柱) 하부 등 이완 현상이 발견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연아가 아프다… 팬心도 아프다

    연아가 아프다… 팬心도 아프다

    ‘피겨 퀸’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부상으로 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시리즈에 불참한다. 올림픽 2연패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빙상연맹은 26일 “김연아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등에 심한 통증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중족골(발등과 발바닥을 이루는 뼈)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새 시즌 초청받았던 그랑프리 2차(10월 25~27일·캐나다 세인트존), 5차 대회(11월 15~17일·프랑스 파리)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지난달 중순 처음으로 발등에 통증을 느꼈고, 추석 연휴 기간 진단 결과를 받았다. 무리하게 훈련을 지속할 경우 부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그랑프리시리즈를 건너뛰기로 했다. 빙상연맹은 “약 6주 정도 치료기간이 필요하며 부상이 완치되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훈련 강도를 완전히 낮추고 치료와 검진을 병행해야 한다”는 전문의 소견도 덧붙였다. 이미 ISU에 그랑프리시리즈 불참을 통보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주 심한 부상은 아니다. 인대나 관절은 잘 낫지 않고 재활 기간이 긴 반면 ‘피로로 인한 뼈 미세손상’은 휴식을 취하고 치료하면 금방 낫는다. 빙상계 관계자는 “넉넉히 잡아서 6주를 잡은 것이다. 흔히 ‘뼈에 멍이 들었다’고 하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단 김연아가 올림픽 시즌에 치러지는 두 번의 그랑프리시리즈에 모두 불참하면서 실전 공백에 대한 걱정은 짊어지게 됐다. 경쟁대회에서 프로그램을 리허설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 내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경쟁자들의 실력을 가늠할 기회가 없어 2연패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으로 ‘어릿광대를 보내 주오’,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하고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려 왔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김연아만이 소화할 수 있는 연기”라고 극찬한 작품인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새 프로그램을 공개할 기회는 기약 없이 미뤄졌다. 다만 2011모스크바세계선수권 2위, 2013런던세계선수권 우승 등 실전 공백에도 늘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던 노하우가 있어 위안을 삼을 만하다. ‘부상과의 싸움’은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처음 신은 7살 때부터 시작됐다. 김연아는 2006~07 시즌 한국 선수로는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허리가 아파 진통제를 먹고 투혼을 펼쳐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초기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했다. 2008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고관절 통증을 딛고 2년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대회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진통제 주사를 맞고 통증을 이겨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한 달 전에는 스케이트 부츠가 맞지 않아 발목 통증이 있었지만 세계신기록(228.56점)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집념을 보였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부상당한 범죄자만 받는 병원 운영한 가짜 의사

    부상당한 범죄자만 받는 병원 운영한 가짜 의사

    작전(?) 중 부상한 범죄자만 전문으로 받던 병원이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경찰이 범죄자전문병원을 적발하고 가짜 의사 2명을 연행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서부 라마탄사라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가짜 의사들은 외부가 허름한 가정주택을 병원으로 개조해 사용했다. 불법 병원은 범죄자들을 전문으로 받았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부상한 범죄자 등이 주로 이 병원을 이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총상을 입은 사람이 병원에 갈 경우 체포될 가능성이 높다”며 “병원을 기피하는 범죄자들이 주로 이 불법 병원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불법 병원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들것, 수액, 알코올, 소독제, 의약품, 1회용 주사기, 수술도구 등을 발견했다. 불법으로 의료행위를 한 용의자는 30세 남자와 31세 남자 등 2명으로 한 명은 간호학교를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한 명은 완전한 무자격자였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