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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남아프리카의 손짓③Botswana 보츠와나

    해외여행 | 남아프리카의 손짓③Botswana 보츠와나

    ●Chobe National Park 코끼리를 위한 고속도로 잠비아에서 보츠와나로 떠난 일일 사파리 리빙스톤에서 보츠와나의 초베국립공원으로 일일투어를 떠났다. 초베국립공원은 흔히 ‘코끼리들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초베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은 간단하다. 리빙스톤에서 60km 떨어진 국경까지 이동해 이민국을 통과한 후 보트를 타고 2~3분이면 보츠와나 쪽 강변에 도착한다. 여기서 초베국립공원까지는 차로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보츠와나의 북동쪽에 위치한 초베국립공원은 1968년 문을 열었다. 1만1,700km2의 면적을 자랑한다. 보츠와나에서 세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공원이 보츠와나의 북쪽 국경 경계가 되는 셈이다. 남서쪽으로는 오카방고 델타와 접한다. 공원 이름은 초베강에서 비롯되었다. 초베국립공원에서 두 가지 사파리를 했다. 리버 사파리와 초베 야생동물 사파리. 초베강을 따라 길이 나 있기 때문에 강에서뿐만 아니라 내륙에서도 동시에 사파리를 할 수 있다. 리버 사파리는 초베강에서 출발하고, 초베 야생동물 사파리는 4륜 구동차량을 타고 초베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둘러본다. 초베강을 오르내리며 즐긴 리버 사파리는 남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평온한 시간이었다. 일행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아무 말이 없다. 간간히 사진을 찍을 때를 제외하곤 몸을 움직일 줄조차 모른다. 물줄기는 고요하고, 그림 같은 수평선과 지평선이 우리가 탄 배 앞으로 펼쳐졌다. 어느 순간 코끼리 무리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푸른 초원에서 세상이 온통 즐겁고 신기한 듯 유유하게 노니는 코끼리들. 아, 여기는 정말 코끼리들의 낙원이다. 코끼리뿐만 아니라 바로 눈앞에서 4개월 정도 된 새끼 악어도 만났다. 어미를 보고 싶었지만 물속에서 끔쩍도 안한다. 보트에서 어미 악어까지 거리는 1m 정도였다. 보트는 코끼리 무리가 모여 있는 강기슭으로 향한다. 보트가 다가가도 코끼리들은 물러나지도 않고, 경계하지도 않는다. 코끼리들은 뜨거운 태양을 피해 물속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몸에 진흙을 바르는 일에 몰두할 뿐이다. 아프리카에서 본 가장 평화로운 풍광이다. 내가 꿈꿨던 아프리카의 풍광을 바로 여기 초베강에서 만났다. 초베강 리버 사파리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나면 초베 야생동물 사파리가 이어진다. 초베강 기슭은 초베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다. 특히 겨울 같은 건기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동물을 볼 수 있는데 수킬로 내에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초베강밖에 없기 때문이다. 건기 때는 초베강 기슭에서 천 마리 이상의 코끼리를 보게 되는 게 드문 일이 아니라고 한다. 천 마리의 코끼리떼가 운집한 모습이라니! 상상만으로도 흥분에 휩싸인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저게 엘리펀트 하이웨이에요. 코끼리가 물가를 찾아갈 때 흔적을 남긴 길이죠. 코끼리들은 푸른 풀을 찾아 종종 강을 건너 섬으로 향합니다.” 레인저의 설명이 이어진다. 사실 초베로 올 때 나는 코끼리 보는 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인도와 태국을 여행할 때도 코끼리는 많이 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눈앞에서 마주한 아프리카 코끼리들은 인도나 태국 코끼리와 완전히 다르다. 좀더 깨끗하고 순정한 동물로 보인다고 하면 내 느낌이 전달되려나? 인도나 태국 코끼리들이 세파에 휩쓸려 있는 느낌이라면 아프리카 코끼리들은 유복해 보인다. 그러고 보면 내가 인도나 태국에서 본 코끼리들은 야생 코끼리가 아니다. 늘 인간과, 그것도 관광객과 함께 있는 코끼리들이다. 코끼리를 조종하는 마홋mahout들은 항상 한 손에 날카로운 갈고리를 들고 코끼리를 위협하고 조종했다. 하지만 초베 코끼리들은 다르다. 사파리 차량이 근접해도 피하지 않는다. 사파리 차량을 경계하거나 공격성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사파리 차량이 다가오면 새끼의 움직임에 따라 어미는 자리를 옮기며 새끼를 지킬 뿐이다. “사실 코끼리는 굉장히 위험한 동물이에요.” 태국을 여행할 때 많이 들은 얘기다. 그런데 이 말이 틀렸다는 것을 초베 와서 알았다. 코끼리는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에 맞게 반응할 뿐이다. 버펄로도 마찬가지다. 버펄로는 사람들이 사파리를 할 때 가장 보고 싶어 하는 빅 5 사자, 코끼리, 표범, 버펄로, 코뿔소 중에서 코뿔소와 함께 가장 위험한 동물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A라는 밀렵꾼이 오늘 버펄로를 공격하면 버펄로는 내일 B이건 C이건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다. 사람 생김새를 비슷하게 인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베의 버펄로는 사파리 차량 옆에서 유유자적한다. 사파리 차량에게 공격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마에 대해 나는 어떻게 알고 있었나? 낮에는 물속에 있다가 밤에 나와 활동하는 동물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초베국립공원에서는 수많은 하마떼가 한낮에 들판에서 돌아다닌다. 하마들은 안다, 여기에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초베는 코끼리뿐만 아니라 버펄로, 하마, 임팔라라 불리는 아프리카산 영양, 비비라 불리는 개코 원숭이, 460종 이상의 조류 등 수많은 동물들의 낙원이다. ▶epilogue에필로그 다시 가고 싶은 아프리카 아쉽게도 여행은 너무 짧았다. 단 6일 동안 남아프리카와 잠비아, 보츠와나를 둘러보았을 뿐이다. 많은 것을 본 것 같기도 하고, 관광객의 동선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아프리카가 더 이상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곧 아프리카를 다시 찾을 것 같다. 나의 아프리카 여행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내가 며칠간 묶은 케이프타운 샨티 가든 게스트하우스 직원 중 한 사람은 말라위 사람이다. 7년 전에 일자리를 찾아 케이프타운으로 왔다.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언젠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도 꾼다. 그를 만난 후 처음으로 말라위? 말라위는 도대체 어디 있는 나라인지 생각해 봤다. 말라위 사람을 만난 것도 처음이다. “말라위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일을 구할 수 없어요.” 그를 만났기 때문에 말라위가 내게로 왔다. 아프리카에 왔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리빙스톤에 갔을 때 시간이 없어 빅토리아 다리 위에서 번지점프를 하지 못한 게 무척이나 아쉽다. 빅토리아 폭포 아래에서 물줄기를 맞으며 수영을 하지도 못했다. 원주민 마을인 무쿠니 빌리지에 가보지도 못했다. 이번에는 헬기를 탔으니 다음에는 초경량항공기인 마이크로라이팅을 타고 빅토리아 폭포를 보고 싶다. 나는 다시 리빙스톤에, 초베국립공원에 가고 싶다. 다시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 ●Q&A 남아프리카 여행, 안전할까? 남아프리카를 여행하고자 하면 에볼라가 아니더라도 흔히 이런저런 걱정부터 하게 된다. 안전할까? 강도가 많다던데? 내가 아는 두 사람이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가방과 캐리어를 잃어버렸다. 나로선 요하네스버그는 매우 위험한 곳이란 강한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다. 요하네스버그 시내의 치안은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지경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요하네스버그에선 걸어 다니면 안 돼요.” 요하네스버그에서 만난 가이드 프레드릭은 단호하게 말했다. 난 처음에 도대체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게다가 요하네스버그 시내의 칼튼Carlton 호텔이 범죄를 우려한 투숙객의 급감으로 문을 닫았다고 하는 어이없는 이야기까지 들려 남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내게는 극심한 일교차로 인한 지독한 기침으로 고생한 일을 빼면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나는 현지인들이 안전하다고 말하는 샌톤 지역을 제외하고 요하네스버그 시내에 가보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한 친구는 요하네스버그가 통째로 ‘범죄의 도시’로 여겨지는 것에 “직접 와서 보고 요하네스버그 치안이 어떤지 얘기해 줄래요?” 하고 말했다. 나는 그럴 만한 시간이 없었지만 친구 말을 정리해 보면 이렇다. “요하네스버그의 ‘특정’ 지역이 위험할 뿐이에요. 상식적으로 사람들이 안 가는 특정 지역에 가서 강도를 만났다고 하면 현지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되물어요. 그 시간에 거기를 왜 갔대?” 현지인들도 요하네스버그 다운타운을 밤에 가는 일은 없다. 하물며 여행객이야 두말할 것도 없다. 안 가면 그만이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요하네스버그를 ‘이골리Egoli’라고 불렀다. ‘황금의 도시’라는 말이다. 황금시대부터 2015년 현재까지도 여전히 황금을 찾아 아프리카 전역에서 흑인들이 모여 들고 있다. 남아프리카 사람들은 남아프리카 흑인들이 아니라 불법이민자들이 요하네스버그 범죄의 온상이라고 생각한다. 자, 남아프리카 여행의 안전 문제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해 보자. 요하네스버그를 제외하곤 상식적인 주의만 기울이면 큰 문제는 없다. 그럼 다른 치안은 어떠할까? 케이프타운시에서 권고하는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어둡고 외진 길을 혼자 걷지 마세요. 걷는 동안 핸드폰을 사용하지 마세요. 핸드백은 몸 가까이 두세요. 값비싼 보석류를 눈에 띄게 하지 마세요. 많은 돈을 갖고 다니지 말고, 남이 보는 데서 돈을 꺼내 세지 마세요….” 아프리카가 아니더라도 여행을 할 때 ‘상식적으로’ 주의해야 할 내용들이다. 더욱이 케이프타운 시내 곳곳에는 녹색 조끼를 입은 안전요원들이 있어 언제든 도움을 청할 수 있다. 그러니 막연한 공포를 이유로 남아프리카 여행을 주저할 이유는 없다. 내게는 치안 문제보다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다 있다는 극심한 케이프타운의 일교차가 더 큰 문제였다. 치안 문제가 아니더라도 아프리카에 대한 오해는 끊이지 않는다. 말라리아나 황열병은 어떤가? “약을 먹으면 3일이면 낫는 병이 말라리아에요.” 가이드 프레드릭(사실 그는 할아버지다)은 말라리아에 세 번이나 걸린 적이 있다고 했다. 적절히 약만 먹으면 3일 만에 낫는 병도 말라리아다. 황열병도 마찬가지다. 나는 아프리카에 오기 전 인천공항에서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았다. 국립의료원에는 대기자가 많아 출국까지 접종시간을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와서 알았다. 2015년 1월31일부터 남아프리카와 잠비아를 여행하는 데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제네바 소재 세계보건총회의 결정이다. 한국 의사들은 누군가 아프리카에 간다고 하면 무작정 습관적으로 황열병, 말라리아 등 최대한 많은 예방주사와 약을 처방한다. 이게 과연 적절한 것인지 의문이다. 그들은 과연 아프리카가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대륙’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까? 이번에 남아프리카, 잠비아, 보츠와나를 여행하는 동안 어느 나라에서도 황열병 예방접종 증서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프리카는 안전한 게 틀림없다. Airline 남아프리카항공South African Airways; SAA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우수한 항공사다. 요하네스버그에서 전 세계 38개 도시로 취항한다. 아직 인천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아 홍콩에서 SAA로 환승한다. 홍콩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는 매일 운행하며 13시간 25분 걸린다. 스타 얼라이언스 멤버인 SAA는 12년 연속 아프리카에서 ‘베스트 에어라인 인 아프리카Best Airline in Africa상’을 받았다. Mango항공은 남아프리카항공이 만든 저비용 항공사다. SAA는 Mango와도 코드 셰어를 확대했다. SAA와 Mango항공은 아프리카에서 정시운행을 가장 잘 지키는 항공사 1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02-777-6943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www.flysaa.com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남아프리카항공 02-777-6943 www.flysaa.com, Sun International www.suninternational.com, Thomson Gatraway www.thompsonsafrica.com
  • 라디오스타 임수향 주사고백 “술 마시면 눈이 풀려”

    라디오스타 임수향 주사고백 “술 마시면 눈이 풀려”

    라디오스타 임수향 주사고백 “술 마시면 눈이 풀려” 라디오스타 임수향 배우 임수향이 자신의 주사는 애교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상큼 새콤 시큼 인간 비타민’특집에는 강수지, 임수향, 김새롬, 초아가 출연했다. 이날 임수향은 “평소에는 애교가 많이 없는데, 술을 마시면 많아진다”며 “술 때문에 기분이 좋아져서 그러는 것 같다”고 자신의 주사를 고백했다. 또한 임수향은 “그래서 남자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게다가 술로 눈이 풀리기 까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어깨수술 불가피 “괴물 투구 볼 수 없나...”

    류현진 어깨수술 불가피 “괴물 투구 볼 수 없나...”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위기다. 수술을 받거나 긴 재활에 돌입해야 할 처지다. 앤드루 프리드먼(39) 다저스 사장은 20일(한국시간)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고려 중”이라면서 ”내일 수술 여부에 대해 더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른다면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4월 30일 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11년 만이다. 미국 진출 첫해인 2013년, 류현진은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타구에 왼발을 맞아 한 차례 등판을 거르긴 했지만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냈다. 그해 192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2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총 3차례 단기 재활을 했다. 어깨 쪽에 위험 신호도 이때다. 류현진은 지난해 4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다. 검사 결과, 어깨 근육에 염증이 발견됐다. 5월 3일 메이저리그 입성 이래 처음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5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했다. 8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투구 중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껴 자진강판했다.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8일 만인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어깨 통증이 다시 나타났다.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5피안타 4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시 왼쪽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지만 정규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류현진은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올해 ‘200이닝’을 목표로 출발했다. 그러나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통증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괴롭혔다. 증상은 예전보다 더 심각했다. 3월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스프링캠프 두 번째 등판에 나서 3이닝을 소화하고서 어깨 통증을 느꼈다. 류현진은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코티손 주사를 맞았다. 3월 23일 캐치볼을 했으나 다시 통증을 느껴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다저스 주치의를 만나 정밀검진을 받았다. MRI(자기공명영상)에선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하지만 류현진은 공을 만질 때마다 다시 뒷걸음질쳤다. 결국 다저스와 류현진은 단기 재활만으로는 어깨가 회복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10년을 버티는 동안 류현진의 어깨에는 상당한 피로가 쌓인 것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어깨 수술 받을 듯, 올해 ‘시즌 아웃’ 유력…구단 공식입장은?

    류현진 어깨 수술 받을 듯, 올해 ‘시즌 아웃’ 유력…구단 공식입장은? 류현진 어깨 수술 받을 듯 어깨 부상으로 이번 시즌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류현진(28·LA다저스)이 어깨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의 보도에 따르면 LA다저스의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A 타임즈 역시 류현진의 어깨 수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며,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어깨 수술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LA 다저스는 아직 공식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3월 18일 시범경기 샌디에이고전 이후 처음으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염증 치료 주사를 맞고 몇 차례 복귀를 위한 단계를 밟았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 지난 5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을 듯 하다는 가능성이 나왔지만, 수술을 받을 경우 매우 긴 재활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팔꿈치에 비해 어깨는 완전한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년간 56경기에 선발 등판해 344이닝을 던지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어깨 수술 받을 듯, ‘시즌 아웃’ 우려…구단 공식입장은?

    류현진 어깨 수술 받을 듯, ‘시즌 아웃’ 우려…구단 공식입장은? 류현진 어깨 수술 받을 듯 어깨 부상으로 이번 시즌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류현진(28·LA다저스)이 어깨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의 보도에 따르면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A 타임즈 역시 류현진의 어깨 수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며,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어깨 수술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LA 다저스는 아직 공식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3월 18일 시범경기 샌디에이고전 이후 처음으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염증 치료 주사를 맞고 몇 차례 복귀를 위한 단계를 밟았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 지난 5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을 듯 하다는 가능성이 나왔지만, 수술을 받을 경우 매우 긴 재활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또한 팔꿈치에 비해 어깨는 완전한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년간 56경기에 선발 등판해 344이닝을 던지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실 왜곡한 檢·法 책임져야”

    “진실 왜곡한 檢·法 책임져야”

    “유서는 김기설 본인이 쓴 것이고 강기훈이 쓴 게 아니라는 단순한 사실을 확인받는 데 무려 24년이 걸렸다. 당연한 판결을 받기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24년 만에 누명을 벗은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의 주인공 강기훈(51)씨가 검찰과 법원의 사과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을 시사했다. 강씨는 1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이메일을 보내 재심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로 저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끝났다”며 “이제 역사적 판단과 책임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시 수사 검사들과 검찰 조직은 제가 유서를 쓰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진실을 왜곡했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에 대해서도 질책했다. 그는 “1991년, 1992년은 물론 재심 후에도 2009년 검찰 재항고 사건을 3년이나 방치하고 이번 대법원 판결에서도 과거의 잘못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한마디 사과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강씨는 “저를 끝으로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간암 투병 중인 강씨는 대법원 선고 때 법정에 나오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건강이 악화돼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방에서 요양하고 있다”면서 “사건을 되새기며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몸이 감당하기 어려워 앞으로도 직접 제 말씀을 드리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씨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동료였던 김기설씨가 1991년 5월 노태우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서강대에서 분신했을 당시 유서를 대신 써 주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1992년 징역 3년이 확정됐다. 그는 재심 끝에 24년 만에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주사 ‘덜 아프게’ 맞는 과학적 방법은 ‘이것’-연구

    주사 ‘덜 아프게’ 맞는 과학적 방법은 ‘이것’-연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주사바늘만 보면 공포에 떠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연구진이 주사의 공포와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아냈다고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전문매체가 14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통증의학저널(journal Pain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주사를 맞기 직전처럼 공포감을 느끼면 혈압이 상승한다. 이때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혈압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특히 폐에 있는 혈관의 일종의 ‘혈압 센서’가 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스페인 남부의 하엔대학교 연구진은 혈압을 낮추려는 과정에서 뇌의 신경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며, 이 때문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숨을 꾹 참으면 혈압이 상승하면서 폐의 '혈압 센서'가 활성화 되고, 동시에 통증 민감도가 떨어져 주사를 맞을 때 덜 아플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원리는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통증을 느끼게 하는 '통증한계점'이 높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성인 실험참가자 38명을 대상으로 숨을 5초간 참은 상태와, 천천히 숨을 쉬는 상태에서 손톱을 꾹 누르는 통증을 가하는 실험을 실시하고, 통증의 정도를 10점 만점으로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숨을 참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증 점수는 5.5점 이었지만, 숨을 참은 상태에서 통증 점수는 평균 5점으로, 0.5점 가량 통증 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리차드 챔프맨 박사는 “호흡을 참거나 참지 않을 때의 통증 점수 차이가 0.5점으로 크지는 않지만, 확실히 의료시술을 받을 때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숨을 참는 것이 근육을 더욱 긴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신체 부위는 오히려 통증이 가중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5·18 정신 발전적 계승 필요하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또다시 국민 통합은커녕 불신과 분열만 확인하는 자리로 끝났다. 어제 열린 국가보훈처 주관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에 유족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은 예상대로 참석하지 않았다. 보훈처가 7년째 5·18 기념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해 오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 정부 공식 행사임에도 입법부와 행정부 인사들이 기념 노래를 따라 부르고 안 부르고 제각각이니 가히 난장(場)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법부 수장과 여야 대표는 추모곡을 부르는데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까지 읽은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과 주무 부처인 보훈처 박승춘 처장은 입을 앙다문 채 뜨악한 모양새니 이보다 더한 코미디도 따로 없다. 5·18 민주화운동은 최 총리 대행도 기념사에서 밝혔듯 우리 민주화에 이정표를 세우고 국가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된 역사적인 사건이다. 진정한 선진 민주사회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5·18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1년에는 5·18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국제사회에서도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인정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보훈처는 북한 영화에 배경음악으로 쓰인 적이 있어 국민 통합을 저해한다는 등 동에 닿지 않는 논리를 들이대며 기념곡 제창을 막아 행사를 파행으로 끌고 가고 있으니 과연 온당한 처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신만이 국가 수호 세력인 양 경직된 이데올로기의 틀에 갇혀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하는 보훈처의 태도를 보면 그야말로 1960∼70년대 남북 체제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오죽하면 새누리당에서조차 ‘임을 위한 행진곡’ 국가기념곡 제정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박 보훈처장을 경질하라는 목소리가 나오겠는가. ‘임을 위한 행진곡’은 2년 전에 국회에서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된 민중의 가요다. 5·18 정신 계승을 강조해 온 박근혜 정부의 기본 입장과도 어긋나는 박 보훈처장의 ‘돈키호테식’ 애국 행보는 국민의 용인 수준을 한참 넘어섰다는 점에서 경질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계층과 지역, 세대, 이념에 따라 사분오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게 우리 현실이다. 5·18 정신의 승화 없는 국민 통합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정부·여당의 특단의 조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오늘 5·18 35주년] ‘광주시 재해대책본부’… 당시 정부 ‘재해’ 인식 민심 수습

    [오늘 5·18 35주년] ‘광주시 재해대책본부’… 당시 정부 ‘재해’ 인식 민심 수습

    1980년 5월을 계기로 한국 사회는 결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정부가 시민을 상대로 벌인 학살은 부끄러움과 분노를 일으켰고, 부당한 권력에 맞선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는 용기와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미국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근본적인 충격을 안겨 줬다. 5·18민주화운동은 한국 사회에서 퇴보와 퇴행을 막는 마지막 상징적인 ‘저지선’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록물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봤다. 5·18 관련 기록물은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광주시 재해복구대책본부.’ 대전에 있는 국가기록원에서 5·18민주화운동 자료를 뒤지다가 1980년 당시 광주시에서 작성한 한 문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광주시 재해복구대책본부가 도지사 지시를 전하면서 “금번 광주사태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영세상인 및 사업체에 대한 피해복구 자금 지원… 복구 대책 본부의 확인을 받아 취급은행에 융자 신청토록 할 것”이라고 적었다. 당시 정부가 5·18민주화운동을 ‘재해’로 인식했으며, 적대적인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피해복구’를 실시했음을 알 수 있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기록물은 2011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기록유산이 됐다. 5·18 기록물 중에서도 정부기록물을 주로 보관하고 있는 곳은 국가기록원이다. 국가기록원에 있는 기록물은 70권 분량이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에서 생산한 소요사태와 사태수습 관련 기록, 1988년 광주문제 치유대책 관련 기록, 특별법 제정 관련 기록, 1993~94년 민주화운동 보상과 5·18묘역 성역화 관련 기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대전과 경기 성남에 있는 서고에 보관돼 있다.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정부 공식집계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는 주장이 여전히 힘을 잃지 않고 있다. 국가기록원이 보존하고 있는 정부 문서 중에는 ‘사망자처리일지’가 단서가 될 수 있다. 이 일지는 1980년 5월 27일부터 날마다 추가되는 사망자 수와 희생자가 연고자에게 인도되는 상황을 기록해 놓아 사망자 처리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사망자 중 군인이 23명, 경찰이 4명인 반면 시민은 162명으로 돼 있다. 이 자료를 자세히 보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총상이 124명으로 전체의 77%에 이른다. 특히 1세 미만 사망자가 2명, 11~15세 사망자가 6명, 16~20세 사망자가 29명이나 된다. ‘창 밖으로 소요사태 관망 중 저격’, ‘숙직 중 계엄군 총상’, ‘퇴근시 총상’ 등의 사망원인 기록을 통해 당시 처참했던 진실의 단편을 느낄 수 있다. 국가기록원이 보유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은 이해당사자나 학술연구자 등은 제한 없이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개인정보 등 비공개대상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자료들을 공개한다. 국가기록포털을 이용하거나 대전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사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사와 재판기록에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많다는 이유로 열람에 제약이 많다. 게다가 문서생산기관에서 비공개로 설정해 놓은 자료들에 대해서는 재분류 작업이 필요하지만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분량으로 보나 역사적 가치로 보나 5·18기록물을 가장 많이 보관하고 있는 곳은 지난 13일 문을 연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 동구 금남로 옛 광주가톨릭센터를 리모델링한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사업비 264억원을 투입해 3년 만에 완공했다. 원래는 지난해 4월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전시관 디자인과 콘텐츠 미확정, 운영주체 논란 등으로 늦어졌다. 기록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 관련 기록물, 기념재단과 5·18 연구소 소장자료, 국방부와 국회에서 소장한 자료 사본 등을 전시 보존한다. 5·18 당시 공문서, 시민군 일기장, 재판기록 등 4271권에 85만 8940쪽, 흑백필름 2017컷, 사진 1733장 등 방대한 분량이다. 기록관 지상 1층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광주의 관광지를 안내하는 방문자센터가 있고, 지하는 카페 등 시민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항쟁 5월의 기록, 인류의 유산’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이다. 4층은 민주인권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자료, 교양도서 등 1만여점을 비치한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한다. 작은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자료실, 일반자료실, 간행물실을 이용할 수 있다. 5층에는 세계기록유산과 원본 기록물을 보존한 수장고, 6층에는 윤공희 전 천주교 광주대교장의 복원된 집무실과 구술영상 스튜디오, 7층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강당이 갖춰져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1980년 5월 광주를 주제로 한 ‘역사의 강(江)은 누구를 보는가’ 기획전이 오는 7월 19일까지 열린다. 광주출신 작가들이 참여했다. 개관식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은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5월 광주의 높은 시민의식과 대동정신을 눈으로 확인하고, 민주·인권의 가치를 공유·학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음에도 5·18을 왜곡·폄훼하려는 일부 세력이 엄존하는 만큼 기록관이 5·18을 바로 알리는 소중한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진실 왜곡 지금이라도 잘못 인정해야”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진실 왜곡 지금이라도 잘못 인정해야”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진실 왜곡 지금이라도 잘못 인정해야”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는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51)씨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검찰과 법원의 사과를 공식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강기훈씨는 1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통해 입장을 내고 “당시 수사 검사들과 검찰 조직은 제가 유서를 쓰지 않은 것을 알면서 진실을 왜곡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씨는 “법원은 1991년, 1992년은 물론, 재심 후에도 2009년 검찰 재항고 사건을 3년이나 방치하고 이번 대법원 판결에서도 과거의 잘못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법원도 한 마디 사과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강씨는 그러면서 “’유서는 김기설 본인이 쓴 것이고 강기훈이 쓴 것이 아니다’(라는) 이 단순한 것을 확인받는데 무려 24년이 걸렸다”며 “당연한 판결을 받기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끝으로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4일 강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동료였던 김기설씨가 1991년 5월 노태우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했을 때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돼 1992년 징역 3년형을 확정받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재심 끝에 24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강씨는 암 투병 중이어서 이번 선고 당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강씨는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건강이 악화해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방에서 요양하고 있다”며 “사건을 되새기며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몸이 감당하기 어려워 앞으로도 직접 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동원그룹] 장남, 명태잡이 배·차남 참치캔 공장서 혹독한 경영수업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동원그룹] 장남, 명태잡이 배·차남 참치캔 공장서 혹독한 경영수업

    “자녀에게 주고 싶지 않지만 줘야 하는 것이 ‘고생’이다. 온실 속의 화초는 강해질 수 없다. 강하게 단련시킬수록 그 사람이 더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마도로스’ 출신 창업주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혹독한 경영 수업은 재계에서도 유명하다. 김 회장은 2004년 12월 일찌감치 장남은 금융(한국투자금융지주), 차남은 식품·수산·포장재 등 생활산업(동원그룹)으로 나눠 후계 구도를 정리했다. 이는 두 아들을 밑바닥에서부터 엄격하게 훈련시켜 위기에 대응하는 맷집을 키우고 사업의 모든 것을 철저히 경험으로 체득해 이론과 실무에 능한 ‘멀티통합형’ 리더로 키우겠다는 김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우애가 돈독한 두 아들은 현장에서 오래 근무해 친화력이 있고 소탈하다. 큰아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1987년 대학을 졸업한 뒤 원양어선을 타야 했다. 입사에 앞서 4개월간 해역이 험하기로 유명한 러시아 베링해에 나가 명태잡이배에서 하루 16시간 그물을 던지고 명태를 잡았다. “경영자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애환을 몸으로 깨달아야 한다”는 아버지 김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오너 2세답지 않게 김 부회장은 명태 어획에서부터 갑판 청소 등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는 훈련 과정을 거쳤다. 동원산업에도 임원이 아닌 말단 사원으로 입사했다. 4년간 평사원으로 근무한 김 부회장은 1991년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경영관리 전공)을 졸업한 뒤 동원증권으로 옮기며 금융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3년 1월 계열분리 당시 모기업인 동원산업이 아닌 금융부문을 택한 건 김 부회장의 결정이었다. 대리, 기획담당 상무, 부사장을 거쳐 2004년 3월 동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김 부회장은 이듬해 6월 자사보다 덩치가 큰 한국투자신탁을 인수했다. 기존 동원금융지주보다 시가총액이 두배나 많은 1조원대의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출범시켜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같은 해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2011년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에 오르며 독자적인 경영권 승계를 굳혔다. 김 부회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털털한 상남자 스타일의 김 부회장은 2004년 당시 5조원에 불과한 소규모 동원증권(현 한투증권) 자산을 지난해 23조원까지 끌어올리며 업계 정상에 올려놨다.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모기업을 이끌게 된 차남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의 경영 수업도 형 못지 않게 팍팍했다. 대학을 졸업한 1996년 부친의 지시로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경남 창원의 참치캔 제조 공장에서 사무직이 아닌 생산직으로 일했다. 참치캔 포장과 창고 야적 등은 모두 김 부회장의 몫이었다. 당시 2세가 공장에서 일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누군지 몰랐을 만큼 혹독한 현장 수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 부회장은 이어 바쁘기로 소문난 서울 청량리 도매시장 일대에서 2년간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현장 경영을 체험했다. 김 부회장은 이후 동원산업 식품사업본부(현 동원F&B) 마케팅팀에서 양반김 담당 마케터로 일하다 기획팀을 거쳐 2003년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을 수료했다. 2004년 회사로 복귀한 김 부회장은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등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2011년에는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자리에 올랐으며 2013년 12월 부회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지난해 1월부터 동원그룹 부회장으로 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부회장은 같은 해 8월 포장재회사 테크팩솔루션을 인수하는 등 식품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그룹 자산 5조원을 돌파한 후계자 김 부회장은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분 67.98%를 보유해 아버지 김 회장(24.5%)보다 3배가량 지분이 많다. 포브스코리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5월 현재 1조 6786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한국 주식 부자 21위에 올라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진실 왜곡 지금이라도 인정, 사과해야”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진실 왜곡 지금이라도 인정, 사과해야”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진실 왜곡 지금이라도 인정, 사과해야” 강기훈 검찰 법원에 사과 요구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는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51)씨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검찰과 법원의 사과를 공식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강기훈씨는 18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을 통해 입장을 내고 “당시 수사 검사들과 검찰 조직은 제가 유서를 쓰지 않은 것을 알면서 진실을 왜곡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씨는 “법원은 1991년, 1992년은 물론, 재심 후에도 2009년 검찰 재항고 사건을 3년이나 방치하고 이번 대법원 판결에서도 과거의 잘못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법원도 한 마디 사과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강씨는 그러면서 “’유서는 김기설 본인이 쓴 것이고 강기훈이 쓴 것이 아니다’(라는) 이 단순한 것을 확인받는데 무려 24년이 걸렸다”며 “당연한 판결을 받기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끝으로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책임을 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4일 강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동료였던 김기설씨가 1991년 5월 노태우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했을 때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돼 1992년 징역 3년형을 확정받고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재심 끝에 24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강씨는 암 투병 중이어서 이번 선고 당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강씨는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건강이 악화해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방에서 요양하고 있다”며 “사건을 되새기며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몸이 감당하기 어려워 앞으로도 직접 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5·18 35주년] 5·18 민주화운동이란

    5·18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 사이에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가리킨다. 1979년 10월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가 종신대통령이었던 박정희를 암살하고 나서 생긴 권력 공백을 이용해 12·12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신군부 세력은 1980년 5월 17일 계엄령을 선포하고 광주에서 대대적인 학살을 자행했다. 처음엔 총검과 곤봉을 사용했지만 이내 소총과 기관총까지 등장했고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민들이 스스로 무기를 탈취해 시민군을 결성하고 저항에 나서자 계엄군은 5월 21일 시 외곽으로 후퇴한 뒤 5월 27일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시 전체를 점령했다. 그 기간 동안 광주에선 시민들이 정부행정기관이 사라진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공동체 질서를 유지했다. 공식 기록으로는 광주와 주변 지역에서 시민 165명이 사망하고 76명이 실종됐으며 3383명이 부상당했다. 또 1476명이 체포됐다. 102명은 포위 당시 입은 부상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5·18은 오랫동안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금기시 됐다. 하지만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광주사태에서 5·18민주화운동으로 정부 용어가 바뀌고 피해 보상이 실시됐다. 1995년에는 국회가 가해자 처벌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997년에는 5월 18일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됐고 2002년에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묻었던 망월동 묘지가 국립묘지가 됐다. 피해자들은 국가유공자로서 수혜 자격을 얻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 14일 해외 연구진이 주사의 공포와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아냈다고 과학전문매체가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주사를 맞기 직전처럼 공포감을 느끼면 혈압이 상승한다. 이때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혈압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특히 폐에 있는 혈관의 일종의 ‘혈압 센서’가 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스페인 남부의 하엔대학교 연구진은 혈압을 낮추려는 과정에서 뇌의 신경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며, 이 때문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숨을 꾹 참으면 혈압이 상승하면서 폐의 ‘혈압 센서’가 활성화 되고, 동시에 통증 민감도가 떨어져 주사를 맞을 때 덜 아플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원리는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통증을 느끼게 하는 ‘통증한계점’이 높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성인 실험참가자 38명을 대상으로 숨을 5초간 참은 상태와, 천천히 숨을 쉬는 상태에서 손톱을 꾹 누르는 통증을 가하는 실험을 실시하고, 통증의 정도를 10점 만점으로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숨을 참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증 점수는 5.5점 이었지만, 숨을 참은 상태에서 통증 점수는 평균 5점으로, 0.5점 가량 통증 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리차드 챔프맨 박사는 “호흡을 참거나 참지 않을 때의 통증 점수 차이가 0.5점으로 크지는 않지만, 확실히 의료시술을 받을 때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숨을 참는 것이 근육을 더욱 긴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신체 부위는 오히려 통증이 가중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대량살상무기+공공장소 파괴 등 30개 혐의 ‘경악’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대량살상무기+공공장소 파괴 등 30개 혐의 ‘경악’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대량살상무기+공공장소 파괴 등 30개 혐의 ‘경악’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가 화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원 배심원단 12명은 만장일치로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에게 독극물 주사에 의한 사형을 선고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배심원단은 17개 혐의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사용, 공공장소에서의 폭탄 사용, 공공자산에 대한 악의적인 파괴 등 6개 혐의에 걸쳐 사형을 선고할만한 정도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는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만약 단 한 사람의 배심원이라도 사형에 반대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한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를 내린 것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르나예프는 2013년 4월15일 형 타메를란과 함께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부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이 폭발물이 터지면서 8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4명이 부상했다. 네티즌들은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무고한 어린아이까지 죽였다. 당연한 결과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테러는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가 치민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 뭐길래?

    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 뭐길래?

    ‘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 주사 덜 아프게 맞는 방법이 화제다. 14일 해외 연구진이 주사의 공포와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아냈다고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전문매체가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주사를 맞기 직전처럼 공포감을 느끼면 혈압이 상승한다. 이때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혈압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특히 폐에 있는 혈관의 일종의 ‘혈압 센서’가 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스페인 남부의 하엔대학교 연구진은 혈압을 낮추려는 과정에서 뇌의 신경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며, 이 때문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숨을 꾹 참으면 혈압이 상승하면서 폐의 ‘혈압 센서’가 활성화 되고, 동시에 통증 민감도가 떨어져 주사를 맞을 때 덜 아플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원리는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통증을 느끼게 하는 ‘통증한계점’이 높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성인 실험참가자 38명을 대상으로 숨을 5초간 참은 상태와, 천천히 숨을 쉬는 상태에서 손톱을 꾹 누르는 통증을 가하는 실험을 실시하고, 통증의 정도를 10점 만점으로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숨을 참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증 점수는 5.5점 이었지만, 숨을 참은 상태에서 통증 점수는 평균 5점으로, 0.5점 가량 통증 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 만장일치 ‘30개 혐의’ 대체 뭐길래?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 만장일치 ‘30개 혐의’ 대체 뭐길래?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 만장일치 ‘30개 혐의’ 대체 뭐기에?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에게 독극물 주사에 의한 사형을 선고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 특히 배심원단은 17개 혐의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사용, 공공장소에서의 폭탄 사용, 공공자산에 대한 악의적인 파괴 등 6개 혐의에 걸쳐 사형을 선고할만한 정도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전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는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차르나예프는 2013년 4월15일 형 타메를란과 함께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부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이 폭발물이 터지면서 8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무고한 어린아이까지 죽였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테러는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 죄없는 희생자는 더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분노가 치민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심야버스 ‘에이즈 주사기’ 강도 출현...승객들 공포

    심야버스 ‘에이즈 주사기’ 강도 출현...승객들 공포

    남미에 에이즈주사기를 든 강도가 출현했다. 강도는 주사기로 버스기사를 위협하며 현금을 빼앗아 도주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로사리오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문제의 강도는 밤 10시쯤 도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올라탔다. 늦은 시간이라 버스는 만원은 아니었지만 승객이 타고 있었다. 눈치를 살피던 강도는 슬슬 운전석으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주사기를 빼어들었다. 기사는 깜짝 놀랐지만 핸들을 잡고 있어 대응은 불가능했다. 강도는 기사의 목에 주사기 바늘을 갖다대곤 소리쳤다. "이건 강도사건이다." 남자는 자신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라고 소개하며 "주사기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내 피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사와 승객들에게 돈을 요구하며 "돈을 내놓지 않거나 저항하거나 기사의 목에 피를 주입하겠다"고 위협했다. 순식간에 버스는 공포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에이즈주사기를 무기로 사용한 강도가 이렇게 챙긴 돈은 약 1000페소, 우리돈으로 약 12만2000원이다. 강도는 버스를 세우게 한 뒤 뛰어 도주했다. 한편 인질(?)로 잡혔던 버스기사는 충격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기사는 "주사기가 총보다 더 무서웠다"면서 "태어나서 최악의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주사 ‘덜 아프게’ 맞는 과학적 방법

    주사 ‘덜 아프게’ 맞는 과학적 방법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주사바늘만 보면 공포에 떠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연구진이 주사의 공포와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을 찾아냈다고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전문매체가 14일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주사를 맞기 직전처럼 공포감을 느끼면 혈압이 상승한다. 이때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혈압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특히 폐에 있는 혈관의 일종의 ‘혈압 센서’가 혈압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스페인 남부의 하엔대학교 연구진은 혈압을 낮추려는 과정에서 뇌의 신경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며, 이 때문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숨을 꾹 참으면 혈압이 상승하면서 폐의 '혈압 센서'가 활성화 되고, 동시에 통증 민감도가 떨어져 주사를 맞을 때 덜 아플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원리는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통증을 느끼게 하는 '통증한계점'이 높아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성인 실험참가자 38명을 대상으로 숨을 5초간 참은 상태와, 천천히 숨을 쉬는 상태에서 손톱을 꾹 누르는 통증을 가하는 실험을 실시하고, 통증의 정도를 10점 만점으로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숨을 참지 않은 상태에서의 통증 점수는 5.5점 이었지만, 숨을 참은 상태에서 통증 점수는 평균 5점으로, 0.5점 가량 통증 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리차드 챔프맨 박사는 “호흡을 참거나 참지 않을 때의 통증 점수 차이가 0.5점으로 크지는 않지만, 확실히 의료시술을 받을 때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숨을 참는 것이 근육을 더욱 긴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신체 부위는 오히려 통증이 가중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통증의학저널(journal Pain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형수술 피해자 병원 비방글 온라인 반복 게시는 명예훼손

    설령 자신이 피해를 보았더라도 병원의 실명을 밝히며 인터넷에 반복적으로 글을 올리는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은명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없애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원래 쌍꺼풀이 없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눈 주위에 주름이 생기자 수술을 결심했다. 병원은 눈꺼풀을 절개해 지방을 넣는 방법을 썼다. 하지만 2년이 지난 뒤에도 흉터가 남은 A씨는 같은 병원에서 지방을 녹이는 주사를 맞다가 주사 바늘에 안구를 두 차례 찔리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피해 사실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했다. 해당 병원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모아 집단소송을 준비하겠다며 연락처도 남겼다. 그는 같은 해 6월까지 비슷한 취지의 글을 49차례 올렸고 결국 병원 측에 고소를 당해 재판을 받게 됐다. 이 판사는 A씨의 글을 허위라고 보지 않았지만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병원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성형 피해와 무관한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사이트에 여러 차례 글을 올린 점, 병원의 상호 전체를 드러낸 점, 마케팅 업체에 의뢰해 글을 올리도록 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비방 목적이 인정된다고 했다. “공익을 위한 행위라 위법성이 없다”는 A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터넷 등 온라인에서의 명예훼손은 신속성과 전파성이 높아 일반 명예훼손보다 처벌 수위가 높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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