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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은둔의 절집, 세계문화유산으로 - 공주 마곡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은둔의 절집, 세계문화유산으로 - 공주 마곡사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 봄은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는 옛말이 전해질 정도로, 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마곡사는 충청도 근역에서는 단연 최고의 풍광을 지니고 있는 사찰이다. 해발 417m의 태화산 깊숙이 들어앉은 마곡사는 물살 넉넉히 흐르는 마곡천을 대웅보전 바로 옆에 끼고 있는 가람배치가 무척이나 특이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한여름 녹음 우거진 사찰 옆 개울물소리는 풍경소리와 어우러져 참배객들의 없던 불심(?)도 끌어낼 만큼 매력적이다. 바로 이 마곡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 의해 보존되어야 할 세계문화유산(Cultural Heritage)으로 지난 6월 30일에 등재되었다. 그동안 정부는 공주 마곡사와 더불어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를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쏟아 왔었다. 이중 공주에 위치한 마곡사는 이번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다른 여섯 사찰들에 비하여 그동안 대중의 관심을 덜 받아온 사찰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마곡사가 자리 잡은 마곡천 일대는 <정감록>이나 <택리지>에도 몸을 보전할 땅 10군데, 즉 십승지지(十勝之地) 중 한 곳으로 선정될 정도의 심산유곡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은 물론 국군도 들어오지 못했다는 말도 내려올 정도이니 은둔의 사찰로서는 제 격인 셈이다. 마곡사는 이런 지리적 연유로 인하여 독특한 이력들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백범 김구 선생(1876-1949)과의 인연이다. 1896년 치하포 사건으로 인천감리서 옥사에 갇혔던 백범은 1898년 3월에 탈옥, 가까스로 도착한 곳이 이곳 마곡사였다. 하은당 스님의 상좌가 된 백범은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을 받아 승려로 1년여를 지냈는 데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거처가 백범당이라는 이름으로 대광보전 왼편에 소박하게 자리잡아 있다. 마곡사의 연원은 꽤 깊은 편이다. 640년, 중국에서 돌아온 자장율사가 선덕여왕으로부터 토지 200결을 받아 마곡사를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1172년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다시금 대규모 불사를 벌여 중창하였는데, 세조가 친히 영산전 현판을 친필로 남기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었다가 1651년 현재의 대웅전, 영산전, 대적광전 등을 중건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마곡사에는 보물 제80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 보물 제802호인 목조 건물 대광보전, 보물 제 799호로 높이 8.7m 오층석탑이 사찰 중앙에 모여 있어 사찰의 깊이를 더해 준다. 특히 오층석탑은 상륜부가 라마탑 형식의 청동도금제로 만들어진 한국 유일의 탑이기도 하다. 무더위가 가시지 않는 여름 한 낮, 마곡천 시원한 냇가 그늘 옆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마곡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의 수준, 방문 추천! 2. 누구와 함께? - 가족, 친목회 3. 가는 방법은?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 공주버스터미널에서 마곡사까지 770번 버스 종점 하차. 40분 소요 4. 감탄하는 점은? - 마곡천과 어우러진 경내의 가람배치, 울창한 녹음.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관람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대웅보전, 대광보전, 마곡천, 백범당.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짬뽕 ‘동해원본점’, ‘명성불고기’, ‘황해도전통손만두국’, 어죽 ‘어가명가’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magoksa.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 송산리 고분군, 갑사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역사로 인하여 유명 사찰이 지니는 분주함은 없는 편이다. 더운 여름, 마곡천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냇가 바람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대법원 헌법재판관 추천위, 후보 36명 첫 공개

    이석태(65·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 등 헌법재판관 후보 심사 동의자 36명이 공개됐다. 이들의 재판관 자격 유무 등에 대해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민의견을 듣는다. 대법원은 24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며 오는 9월 퇴임하는 이진성 헌재 소장과 김창종 헌법재판관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 대법원은 또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각계의 천거를 받은 65명(법관 44명, 비법관 21명) 중 심사에 동의한 36명(법관 25명, 변호사 6명, 교수 4명, 헌법연구관 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최근 대법관 후보군으로 추천됐던 노태악(55·16기) 서울북부지법원장, 이은애(52·19기)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문형배(52·18기)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포함됐다. 이 부장판사는 심사 동의자 중 유일한 여성이다. 인권 변호사로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실 공직기강 비서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이석태 변호사도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이 헌법재판관 지명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며 처음 꾸려진 추천위는 김소영 선임대법관,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용상 사단법인 한국법학교수회장, 이형규 사단법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이상 당연직 위원),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추천한 신진화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지은희 국민중심보훈혁신위원회 위원장, 김균미 서울신문 대기자, 김미연 사단법인 장애인법연구회 이사(이상 비당연직 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KB금융 5분기 연속 ‘리딩 뱅크’ 수성

    KB금융 5분기 연속 ‘리딩 뱅크’ 수성

    신한금융 당기순이익 1.7조원… 4.9% ↓ 우리 1.3조… 하나 제치고 ‘넘버 3’ 탈환 4대 금융 ‘대출 장사’ 이자 이익 총 14조KB금융지주가 ‘리딩 뱅크’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지주와의 올해 상반기 실적 경쟁에서 1194억원의 차이로 웃었다.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3, 4위 경쟁도 간발의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795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935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금융지주 중 지난해보다 순익이 줄어든 곳은 신한금융이 유일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2800억원의 신한카드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놓는 돈) 환입 효과를 감안하면 11.3%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2분기 순익은 938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4% 늘었다. 카드와 금융투자 등 비은행 부문의 순익 비중은 지난해 연간 44%에서 올 상반기 33%로 줄어들었다. 특히 신한카드의 비중이 같은 기간 29%에서 15%로 반 토막 나다시피 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281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3% 감소했다. 일회성 이익 요인과 더불어 영세 가맹점 범위 확대 등 악화된 영업 환경이 영향을 끼쳤다. 이날로 4대 금융지주·은행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은 상반기 1조 9150억원, 2분기 9468억원의 순익을 올려 지난해 2분기에 이어 5분기 연속 ‘리딩 뱅크’ 자리를 지키게 됐다. 지주사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은 상반기 1조 3059억원의 순익을 거둬 ‘금융권 넘버3’의 자리를 되찾았다. 올 1분기에는 하나금융이 6712억원, 우리은행이 5897억원으로 하나금융이 앞섰지만 우리은행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면서 21억원 차이의 ‘종잇장 승리’를 거뒀다. 금융권 전체적으로는 호실적을 이어 갔다. 원인으로는 금리 상승기 이자 이익 확대와 신탁·펀드 판매수수료 이익 증대 등이 꼽힌다. 올 상반기 KB금융, 신한금융, 우리은행, 하나금융 네 곳의 이자 이익은 총 14조 269억원에 달했다. 역으로 보면 그만큼 ‘대출 장사’를 통해 수익을 톡톡히 챙겼다는 의미다. KB금융 4조 3402억원, 신한금융 4조 1802억원, 우리은행 2조 7645억원, 하나금융 2조 7420억원 등의 순이다. 또 최근 은행들의 수익 다변화 전략으로 수수료 이익 확대도 눈에 띈다. 하나금융의 올 상반기 수수료 이익은 1조 203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1%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20.8%, KB금융은 18.8%, 우리은행은 12.1% 각각 올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념편향 지적에… 노정희 “법적 안정성 추구”

    이념편향 지적에… 노정희 “법적 안정성 추구”

    불법 증여·다운계약 의혹에는 “송구”노정희(55·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 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법적 안정성 추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판사 재직 당시와 변호사 개업 때 진보 성향의 우리법연구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활동한 것을 놓고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이념 편향 우려가 일자 적극 진화에 나선 것이다. 노 후보자는 “법적 안정성 추구는 사법의 본질적인 속성”이라며 “법관은 언제나 형평과 정의의 칼날 아래 서 있음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적인 흐름과 사회적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관습을 답습하는 것만으로는 법적 안정성이 달성되지 않음도 알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면서도 합리적이고 공정한 법적 판단을 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자는 자신의 불우한 성장기를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판결에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2년 후 어머니마저 병환으로 돌아가셔서 힘든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다”며 “그때의 경험들은 고단한 삶과 처지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노 후보자 배우자의 부동산 거래와 자녀들의 위장전입 의혹도 제기됐다.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노 후보자 남편이 운영하는 한방요양병원 중 일부 건물이 불법건축물이라고 따졌다. 노 후보자는 “계약서에 불법건축 부분은 철거하거나 양성화하는 조건으로 인도받았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같은 당의 김도읍 의원은 “2000년과 2001년 자녀 두 명을 전남 곡성으로 위장전입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노 후보자는 “송구하다”면서 “지역 공무원인 올케가 인구 감소가 워낙 심해 곤란하다고 호소해 몇십 일 동안 두 딸의 주민등록만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 공정위 부위원장, 불법취업 관여 질문에 고개 ‘끄덕’

    전 공정위 부위원장, 불법취업 관여 질문에 고개 ‘끄덕’

    검찰이 퇴직한 공정거래위원회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을 도운 의혹으로 전직 공정위 부위원장들을 잇따라 조사하면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24일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전날엔 김 전 부위원장의 후임인 신영선 전 부위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부위원장이 여러 주요 기업들이 연루된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축소해주는 대신 4급 이상 공정위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을 돕거나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부위원장이 2013년 한국공정경쟁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당시 취업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이날 변호인 1명과 함께 검찰에 출석한 김 전 위원장은 ‘불법 재취업이 관행이었나’, ‘공정경쟁연합회를 도구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재취업하는데 공정위 내부에서 어느 선까지 이뤄졌나’는 취채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불법 재취업에 관여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엔 잠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수사 과정에서 공정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순환출자 고리 해소 문제에 특혜를 줬다느 의혹에 연루되기도 했다. 당시 김 전 부위원장이 특검 조사에서 “공정위 전관들이 삼성물산·삼성카드·현대건설·현대기아차·SK하이닉스·롯데·LG·한화·CJ·신세계·현대백화점·두산·농협 등 약 20개 기업에 취업했다”고 진술한 내용은 이번 검찰 수사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공정위가 운영지원과를 중심으로 사무처장, 부위원장, 그리고 위원장까지 이어지는 ‘취업 알선’ 보고라인을 구축한 정황을 포착해 공정위 기업집단국, 운영지원과, 심판관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신세계페이먼츠·대림산업·중외제약 지주사 JW홀딩스·현대기아차·현대건설·현대백화점 등 취업 알선 대상으로 의심되는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적자 전환·원가 상승·노사 갈등… 힘겨운 조선업계

    적자 전환·원가 상승·노사 갈등… 힘겨운 조선업계

    ‘수주절벽’ 영향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2분기 현대 1757억·삼성 1005억 적자 흑자 난 대우조선도 전년보다 84%↓ 철강업계 하반기 후판 가격 인상 예고 글로벌 업황 회복… 수주량 1위에 기대조선업계가 힘겨운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2016년 전후로 업계를 덮쳤던 수주 절벽의 여파로 지난 상반기 업계는 적자 전환하거나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조선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지만 원가 상승 압박에 노사 갈등까지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각각 1757억원과 10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지난 상반기 누적 적자는 각각 2995억원과 1483억원이었다. 지난해 유일하게 흑자 전환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 2986억원에 이어 2분기에 105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조정 등 자구 노력이 성공한 데다 수익성 높은 액화천연가스(LNG)선 일감이 많은 덕이지만, 이마저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4% 줄어든 수치다. 2015~2016년 극심했던 수주 절벽이 올해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수주 후 선박 건조까지 1~2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심각한 일감 부족 사태에 놓이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선업계의 주요 원자재인 후판 가격도 인상될 전망이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전체 선박 건조 비용의 15~20%를 차지한다. 현재 1t당 7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 철강업계가 하반기 가격 인상을 추진하자 조선업계는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후판 가격 인상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철강업계는 글로벌 관세 전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인상을 자제해 왔던 후판 가격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후판 가격 등 자재비의 상승 폭을 선가(船價)가 따라잡지 못하면서 이익률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면서 노사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일감이 떨어진 해양플랜트 공장 가동을 다음달부터 중단하기로 하고 해양플랜트 유휴 인력 2600여명에 대한 무급휴직을 추진하자 노조는 유휴 인력의 전환 배치를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구조조정과 기본급 반납 등을 감당해 온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4%대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 초 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다행히 글로벌 조선업계의 업황이 회복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클랙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34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2016년(748만 CGT) 대비 65% 뛰어올랐다. 이 중 한국은 496만 CGT(40.2%)를 수주해 중국(35.5%)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내년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선주사들의 LNG선 발주량을 국내 업계가 싹쓸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3사가 지난해와 올해 수주 실적이 좋아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법관과 민변 역할 다르다” 선 그은 김선수

    “대법관과 민변 역할 다르다” 선 그은 김선수

    재조(판검사) 경험이 없는 재야 출신으로 처음 대법관 후보에 오른 김선수(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뿌리를 두고 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의 단절을 선언했다. 정치·이념 편향 논란에 선을 그으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이날 “대법관으로 사는 삶은 민변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데서 출발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런 배경에서 대법관 제청 직후 민변을 탈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 민주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민변의 회원이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대법관의 역할과 민변 회원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 민변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더라도 대법관은 현행 국보법을 전제로 판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은 민변 창립 회원이자 회장까지 역임한 그가 위헌 정당 해산심판 사건에서 통합진보당 측 변호인 단장으로 활동한 경력 등을 거론했다. 김도읍 의원은 “국론분열 사건마다 재판에 관여하거나 성명을 내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공격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고 살아 왔다.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당에 후원금을 낸 적도 없다”며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사안들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특히 “변호사로서 인권단체 활동을 하며 가졌던 관점과 견해는 대법관 직무를 수행하면서 일정하게 변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다양성과 차이를 포용하는 사회, 노동자들이 인간으로서 정당하게 대우받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미리 밝힌 서울 서초동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이나 대치동 전세 이사 등을 놓고 도덕성을 꼬집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장남이 고등학교 진학 때였는데 서초동에선 남녀공학으로 갈 가능성이 컸다”며 “남녀공학은 내신에서 남학생들이 못 따라가기 때문에 (남자 고교에 갈 가능성이 높은) 대치동 쪽으로 옮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사법농단 사태로 땅에 떨어진 사법부 신뢰를 회복시킬 적임자로 치켜세웠다. 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법원이 심각한 위기”라며 “이럴 때일수록 계속 판사로 지내오신 분보다 법원 바깥에서 다양한 경험과 견해를 가진 분이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풀어보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구보건대 진로진학박람회 호평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2018년 제9회 대구 진로진학박람회에서 전문대학 전공 체험관 부스를 운영, 참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20일부터 2일간 대구 엑스코 1층 전시실에서 열린 행사에서 간호학과, 방사선과, 안경광학과에서 관련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박람회를 찾은 청소년들과 학부모에게 간호, 보건계열 직업을 체험하게 하여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간호학과는 활력증후 측정체험, 응급환자 CPR체험, 주사체험을 마련했다. 방사선과는 산모 태아 초음파 체험을, 안경광학과는 시력측정, 입체시, 색약검사 체험을 준비했다. 이틀 동안 이 대학교 부스를 방문한 청소년과 학부모는 3000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권덕문 (51) 학과장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직업선택에 도움을 주고 방사선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기 위해 산모와 태아 초음파 검사 체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수험생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최혜정(50·여·대구시 북구 침산동)씨는 “자녀의 진학을 앞두고 입시 상담을 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는데 전문대학 직업 체험부스가 있어서 신선하고 좋았다“ 라며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 분들 이외에 얼마나 많은 전문 직업들이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5대 세습에도 존경받는 스웨덴 재벌

    [기업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5대 세습에도 존경받는 스웨덴 재벌

    발렌베리 그룹 후계자 2명 선정…견제·균형 수익금 중 연 3000억원 기초학문 연구에 투자창업 이후 160여년간 5대째 경영권을 세습해 오면서도 전 국민의 지속적인 존경을 받아 온 그룹이 있다. 한국의 모든 재벌들이 꿈꾸는 기업의 위상이 아닐까 싶다.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발렌베리 그룹이다. 한국 기업들은 발렌베리 그룹을 연구하고 모델로 삼기도 한다. 일부 총수들은 직접 스웨덴을 찾아가 그룹 간 친분을 과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 재벌들의 모습은 발렌베리 가문과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하고 있다. 먼저 그룹 후계자 선정 기준이 엄청나게 까다롭다. 그룹 소유 가전제품 회사인 일렉트로룩스에 따르면 발렌베리가에서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데 혼자 힘으로 명문대를 졸업해야 하고,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정신력을 길러야 한다. 부모 도움 없이 세계적 금융 중심지에 진출, 실무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룹은 이런 원칙을 지킨 후계자 2명을 선정한다.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다. 후계자들은 그룹의 금융, 산업 분야를 각각 맡아 운영한다. 후계자가 존재하고 가족경영을 추구하지만 발렌베리 가문은 기업들의 독립경영을 확실히 보장한다.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들에게 경영권을 일임하고 그들이 오랜 기간 일관성 있는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전문경영인 재임기간은 평균 12.9년이다. 특히 핵심 지주사인 아틀라스콥코의 경우 1873년 설립된 뒤 현재까지 회사를 이끈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는 11명에 불과하다. 총수가 하는 일은 지주회사인 인베스터를 통해 자회사 지배권을 행사하는 수준이다. 창업주 일가지만 개인 지분은 없고 재단 소속 지분을 통해 그룹 총괄 자리를 이어받는 구조다. 일부 주식에 의결권을 가중해서 부여하는 차등의결권을 시행하고 있는데 총수일가가 상속하는 주식은 21.5%의 의결권을 가진 인베스터의 주식 5.3%뿐이라서 경영권 세습 과정에서 증여, 상속에 관해 법적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특히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끼리 상호출자 관계로 묶여 있지 않아 내부 부당거래나 불법 행위가 불가능하다. 노조 대표를 이사회에 중용하는 등 노동자를 경영 파트너로 대한다. 한국 재벌기업들과 특히 다른 부분이다. 발렌베리 그룹 소속 회사들이 내는 수익금은 재단으로 들어가 사회에 재투자된다. 20%는 재단에 투자되고 80%는 과학, 기술, 인문학 등에 투자된다. 그 액수는 1년에 3억 달러(약 3000억원)에 달한다. 발렌베리 그룹은 이렇게 기초학문에 투자한 것이 결국 기업 성장으로 되돌아온다고 믿는다. 발렌베리 가문은 160여년 동안 5대에 걸쳐 번영을 누리고 있는 스웨덴의 재벌 가문이지만, 세계 1000대 부자 명단은 물론 스웨덴 100대 부자 명단에 단 한번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발렌베리의 후계자들은 ‘존재하되 드러내지 않는다’는 철학을 갖고 특권 대신 책임감을 선택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3일부터 경찰청장·대법관 인사청문회 줄줄이

    23일부터 경찰청장·대법관 인사청문회 줄줄이

    오늘(23일)부터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와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후보자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골프 접대 의혹 수사’로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는 민갑룡 경찰청장 내정자와 ‘이념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선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가 이뤄진다. 야권은 두 인사청문 모두 그냥 넘길 수 없다며 정밀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이미 사실상 경찰청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민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해 ‘김병준 비대위워장의 골프 접대 의혹’ 수사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쉬이 넘길 수 없다는 분위기다.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역시 야당이 ‘정권의 코드인사’ ‘이념적 편향성’을 문제 삼아온 만큼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야권은 김 후보자의 이력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무총장과 회장을 지냈고 참여정부 시절에는 사법개혁 담당비서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기획추진단장을 지냈다. 2013년에는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에서 통합진보당 변호인단장을 맡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봉침 여목사’ 의료법 위반은 유죄, 사기죄는 무죄

    ‘봉침 여목사’ 의료법 위반은 유죄, 사기죄는 무죄

    전북 지역 유력 인사들에게 면허 없이 봉침(벌침) 시술을 하고, 기부금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의혹을 받은, ‘봉침 여목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허윤범 판사는 20일 수억원대 후원금을 가로채고, 자신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직원에게 봉침을 시술한 혐의(사기 및 의료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전주 천사미소주간보호센터 대표이자 목사인 이모(44·여)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복지시설을 운영한 전직 천주교 신부 김모(50)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들은 허위 경력증명서로 장애인 복지시설을 설립해 기부금·후원금 명목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6월 불구속 기소됐다. 특히 이씨는 의료인 면허 없이 2012년 자신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에서 직원과 입양한 자녀의 신체에 봉침을 시술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았다. 법원은 이날 봉침 시술 부분은 의료법 위반으로 유죄를 인정했지만 사기 혐의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벌독을 환자에게 주사하는 봉침은 환자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고, 시술 결과에 따라 사망 또는 중상해에 이르게 할 수 있어 법질서나 사회통념에 비춰 용인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주변 사람과 취학 연령도 되지 않은 자녀에게 봉침을 시술한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복지시설 후원금 모금 행위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이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 일부 기망적인 활동을 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사기 피해자로 특정된 사람들이 모두 피고인들의 기망 행위로 후원하게 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은행·하나금융·KB금융 상반기 실적 ‘신기록 행진’

    우리은행·하나금융·KB금융 상반기 실적 ‘신기록 행진’

    이자와 수수료 수익을 발판으로 은행과 지주회사들이 ‘실적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나금융지주는 약 13년만에, 우리은행은 11년 만에 최대 순이익을 냈다. 지난 19일 KB금융도 지주 설립 이후 반기 최대 실적(1조 915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상반기까지 1조 3059억원의 누적 순익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1조 984억원)보다 15.9% 증가했다.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시장 전망(1조 1495억원)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것이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자이익(2조 7645억원)은 전년 대비 7.7%(2142억원)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5815억원)은 30.0%(1746억원) 줄어들었다.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1년 전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늘었다”며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리스크 관리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과 우리종합금융은 상반기에 각각 676억원, 147억원 순익을 기록했다.하나금융그룹도 이날 상반기 순익이 1조 30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5%(2728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2005년 말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주당 400원을 중간배당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이자수익(2조 742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031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5% 늘어난 3조 9451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가 늘면서150.5%나 뛰었다. NIM은 전 분기와 같은 1.99%였다. 하나금융의 핵심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 19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9.5% 증가했다.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이다. 원화대출이 지난해 말에 비해 4% 늘어나, 이자이익과 수수료 수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11.7%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주선, 자문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늘어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3.6% 급등한 1065억원 순익을 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은 각각 516억원, 561억원의 순익을 냈다. 하나저축은행은 92억원, 하나생명은 89억원 순익을 올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소라 다이어트+동안 리프팅 비법 “주사보다 확실한 방법 있다”

    이소라 다이어트+동안 리프팅 비법 “주사보다 확실한 방법 있다”

    모델 이소라가 자신의 외모 관리 비법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해투동:소라찜 특집’과 정인, 효린, 세븐틴, 이병재&이로한이 출연한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경연의 신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해투동:소라찜 특집’에는 이소라와 함께 그가 직접 ‘찜’한 홍석천, 나르샤, 김지민.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꾸준히 관리를 하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4시간 씩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소라는 “집에서 틈틈이 복근 운동 100개, 팔 운동 100개 하는 식으로 운동을 생활화한다”며 홈트레이닝 비법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보름 동안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고 7kg을 뺀 적도 있다”고 극한 다이어트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소라는 “어린 나이니까 가능했다. 패션쇼 리허설을 하는데 디자이너 선생님이 ‘너 왜 이렇게 뚱뚱해. 옷 갈아 입어’라고 이야기해 상처받아 바로 굶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소라는 얼굴 관리법에 대해서는 “얼굴 쳐지는 건 무조건 운동할 때 호흡법이다”라고 말하며 운동을 할 때 복근을 이용,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만이 얼굴 근육을 딱 잡아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주사가 금방 효과가 나타나 선택을 하시는데 갈 방향이 없다 주사는. 왜냐면 이제는 100세 시대다. 우리가 어찌됐건 100살을 살아야 하는데 지금부터 얼굴에 뭘 계속 넣기 시작하면 50년, 60년 동안 어떻게 그 얼굴을 잡을 거냐. 결국 주사의 끝은 큰 얼굴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매주 오렌지 하나, 노안 위험 낮춰요

    [핵잼 사이언스] 매주 오렌지 하나, 노안 위험 낮춰요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인기가 높은 오렌지가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웨스트미스 의학연구소는 평균 연령 49세의 성인 2037명을 대상으로 최대 15년 동안 식습관과 안구 건강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오렌지를 섭취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인황반변성(AMD)의 위험이 6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인황반변성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나이가 들면서 망막 색소상피 위축 등의 변화가 생겨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성인의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2013년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과 조산, 녹내장에 이어 네 번째로 흔한 실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가 시력 감퇴 위험을 낮추는 비밀은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에 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지만, 오렌지가 아닌 다른 식품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이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전까지 노인황반변성과 관련한 연구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C와 비타민E, 비타민A 등에 집중돼 있었다. 노인황반변성은 완치 방법이 없고 항체 주사나 레이저 수술 등으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법만 존재하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플라보노이드와 노인황반변성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주일에 단 한 개의 오렌지만 먹어도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얀마는 땅, 일본은 돈… 경제특구 ‘틸라와’ 거점으로 개혁성장

    미얀마는 땅, 일본은 돈… 경제특구 ‘틸라와’ 거점으로 개혁성장

    수출입 85% 이뤄지는 틸라와 항 ‘분주’ 공단 내 전력·도로 등 인프라도 완비돼 ‘투자부터 설립까지’ 원스톱 서비스 센터 ‘93개 기업 중 47곳’ 일본이 개발 주도 정부·상사·보험사 역할 나눠 운영 참여미얀마의 경제수도 양곤에서 남쪽으로 1시간 반 남짓 승용차로 달려가니 인도양과 합쳐지는 양곤강 하류에 ‘틸라와 특별경제구역(특구·SEZ)’이 나왔다. 최근 기자와 함께 특구를 방문했던 한국 기업인들은 “직선 거리로는 25㎞밖에 안 되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며 당혹해했다. 투자를 타진하는 외국 기업인들의 우려도 전력 및 도로 사정 등 인프라 문제였다.그러나 공단 상황은 달랐다. 공단이 접하고 있는 배후의 틸라와 항은 미얀마 수출입 물동량의 85%가 이뤄지는 곳답게 대형 크레인들의 작업으로 부산했다. 공단 전체 면적(24㎢) 가운데 구역 정리가 끝난 A구역 4.05㎢ 지역에는 49개 기업들이 들어와 조업 중이었다. 스즈키 자동차, 조미료 및 식품업체 아지노모도, 대형 물류업체 유센 로지스틱스(물류) 등 일본 기업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한국도 6곳 진출… CJ “식용류 24% 점유” 입주 및 입주 예정 93개 기업 가운데 47곳이 일본 기업이었고, 태국(14곳)·한국(6곳)·대만(5곳) 기업들이 뒤를 따랐다. 93개 기업 중 35곳이 수출 전용 기업이었다. 한국 기업은 CJ 제일제당과 LS·고안 케이블, 태광 등이 입주 또는 입주 예정이었다. 미얀마 CJ의 나상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두유, 팜유, 해바라기유 등 2만t가량의 혼합식용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면서 “한국제라는 이미지에 힘입어 양곤 혼합식용류 시장의 24%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유센 물류의 사에키 다쓰히코 지사장은 “중국과 인도 사이에 있고, 해양(인도양)으로 나갈 수 있는 전략적 위치로 인해 물류회사 입장에서는 특별한 곳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면서 “특구 내 유일한 보세구역을 운영하며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와 전력 문제가 특구에서는 해결돼 있었다. 전력 보급률 35%, 도로율 40%라는 미얀마 인프라 상황에서 이곳은 별세계였다. 과거 중국처럼 미얀마도 특구라는 거점을 통한 발전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건 셈이다. 이 공단의 최대 경쟁력은 원스톱 서비스였다. 투자, 환경, 건축, 소방, 세금 신고 등 공장 설립에 필요한 절차들을 ‘원스톱 서비스센터’에서 해결, 투자 절차를 신속하게 마칠 수 있도록 했다. 투자 허가 하나 받으려면 십여개 관련 부처의 수십여명의 관계자들을 만나며 몇 달 또는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미얀마 실정에서 ‘이례적인 곳’이다. 특구 경영위원회의 초초윈 부위원장은 “원스톱 서비스센터 등 특구에 파견 나온 공무원들은 각 부처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며 신속한 서비스를 강조했다. 일본 기업이 전체 입주사들의 절반을 차지하는 까닭은 일본 자본과 주도로 개발됐기 때문이었다. 미얀마는 땅을 대고, 일본은 자본 및 노하우를 제공해 만들었다. 초초윈 부위원장은 “특구는 2016년 10월 문을 열었고, 일본의 스미토모·마루베니·미쓰비시 등 3개 상사가 전체 지분의 49%, 미얀마 측이 51%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웨이,차퓨 등 미얀마 3개 특구 가운데 하나로,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다. 이곳은 아세안에서 잠재력이 가장 큰 미얀마에서 일본이 천문학적 자본을 투하하며 달려드는 중국에 맞서 경험과 조직력, 자금력을 엮어 어떻게 경쟁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현장이다. 일본은 무역 투자에서 중국에 4분의1 이하로 밀렸지만, 나름 곳곳에 진출 거점을 마련해 나가고 있었다. 임선규 대우아마라 대표는 “정부, 상사, 보험회사 및 은행 등이 역할을 분담해 특구 개발과 운영에 참여하고 협력해 나가는 전형적인 일본의 해외 진출 사례”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대외원조 공여기관인 자이카가 초기 계획을 세우고, 상사들이 건설·투자를 맡고, 관련 은행 및 보험회사들이 자금을 대거나 끌어오는 식이다. ●초입엔 미즈호은행 등 일본계 금융사 즐비 특구 초입에 위치한 특구 관리사무소 2층에 미쓰이스미토모보험, 손포니폰코아보험, 스미토모미쓰이은행, 미즈호은행 등 일본계 금융회사들이 즐비한 것도 이들의 진출 방식을 엿보게 했다. 틸라와 특구는 지난 2년 동안 정권 교체기라는 풍파 속에서도 순항하면서 과거 중국의 경우처럼 ‘개혁과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성공적인 출발을 한 특구가 최근 아웅산 수치 정부의 각종 투자 유치 및 경제 활성화 정책들에 힘입어 더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틸라와 특구개발(주)’의 에에 아웅 차장은 “2014년 1월 특구법이 만들어지고 다음해인 2015년 8월에 세부 규정들이 정해지면서 특구 조성이 속도를 냈다”며 “개정 특구법을 적용받아 25%인 법인세가 7년 동안 면제되고, 그 뒤 5년 동안은 통상 법인세의 절반인 17.5%씩만 내면 된다”고 말했다. 토지는 50년 동안 임대가 가능하고, 그 뒤 25년간 연장 운용할 수 있다. 미얀마에서 토지는 공개념으로, 현지인만 소유권을 갖는다. 한국은 뒤늦게 양곤주 야웅니핀 지역에 2.4㎢(약 72만평) 규모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 기업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 중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 지역이 양곤 북쪽에 위치해 항구까지 걸리는 물류 비용 등을 고려할 때 불리한 측면도 지적되고 있다. 또 특구법에 따라 특혜를 받는 특구와는 달리, 일반 투자법이 적용되는 한 단계 낮은 산업단지라는 점도 불리한 점이다. 그만큼 개별 기업들의 활동과는 별도로, 국가 차원에서 중국·일본에 비해 뒤지는 등 엉성한 한국의 미얀마 진출의 현주소를 보게 된다. 글 사진 양곤·틸라와(미얀마)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케이프타운부터 런던까지 자동차로 혼자 여행한 80세 할머니

    케이프타운부터 런던까지 자동차로 혼자 여행한 80세 할머니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살던 줄리아 알부 할머니는 어느날 아침 눈을 떴는데 라디오에서 제이콥 주마 당시 대통령의 사치스러운 자동차 수집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녀의 자동차는 20년 묵은 도요타 콘퀘스터 한 대였다. 누군가와 통화하다 곧 80세가 된다는 걸 깨닫고 늘상 집안일만 하는 자신에게 뭔가 새로운 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면허도 있었고 차도 그만하면 예쁘게 달렸다. 그래서 둘이 함께 런던에 가보기로 했다. 그러자 주위에서 난리가 났다. 본인은 장난스럽게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과 차 한 잔 마시러 버킹엄 궁전에 차 몰고 가보겠다고 했는데 말이 씨가 됐다. 다들 꼭 실행해보라고 성화였다. 동거남이 세상을 떠난 것도 그 즈음이었다.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구나” 싶었다. 알부는 “어깨를 펴면 서른여섯 살로 느껴졌고, 어깨를 움추리면 146세가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젊은 내가 이겨보도록 하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6개월 뒤 80세 생일 날 새벽에 길을 떠났다. 세상에 알려진 전염병 예방 주사는 다 맞았다. 요하네스버그 외곽에서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행렬이 그녀를 배웅했다. 스폰서를 구해 스티커들도 차에 붙였다.보통 도로에 텐트를 치고 잤다. 가족들도 이따금 달려와 도와줬다. 한 딸이 짐바브웨까지 운전대를 잡았고 아들이 말라위를 통과하게 해줬다. 자신이 태어난 아프리카 대륙을 달리며 말라위 호수나 빅토리아 폭포 등 절경은 물론, 잠비아 여학생들과 책을 읽고, 말라위의 가구 파는 남자, 트럭 운전사들과 함께 먹을 것을 나누기도 했다. 쥐 튀김을 파는 매점도 봤고 썩은 토마토들을 먹고 배탈이 나기도 했다. 타협하기 어렵기로 악명 높은 국경 초소들을 통과할 때면 많은 나이가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우간다 세관 직원은 왜 런던까지 간다는 거냐고 묻고는 여왕님과 차 마시러 간다는 그녀의대답에 눈이 왕방울 만해지더니 도장을 쾅 찍어줬다. 트럭 행렬 뒤에 그녀의 애마를 세우면 기사들이 알아보고 그녀의 차를 앞쪽으로 보내줬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40년만 젊었어도 산에도 올라가고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는 건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대신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아프리카인들을 만났다. 여행 일기에는 수많은 이들의 이름과 숫자들, 카드 번호 등이 적혀 있는데 그 중에는 학교에 책을 보내겠다고 받아둔 교사 수백명의 주소가 포함돼 있다. 탄자니아의 한 마을 원로와는 이틀에 걸쳐 얘기를 나눴는데 5개월에 걸친 자동차 여행을 카이로에서 마치고 남아공 집에 돌아오니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나이를 잊는 법도 배웠다. 탄자니아의 신혼부부만 묵는 리조트에서 드레스를 입은 채 한밤 수영도 해봤고, 에티오피아에서는 20대들과 어울려 지옥으로 통하는 문으로 알려진 다나킬 디프레션의 네온 빛으로 반짝이는 용암과 소금 평원에서 캠핑을 했다. 그녀의 아프리카 여정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끝났는데 국경 검문소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아라비아 글자로 바꿔야 한다고 해서 며칠 밤을 이집트 남자 7명과 함께 보내야 했다. 여행 마지막 날 카이로의 나일강 제방에 주차한 뒤 탄자니아의 화이트 나일과 에티오피아의 블루 나일에서 병에 담아온 물들과 함께 나일강 물을 병에 담았다. 그리고 카이로에서 케이프타운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자신이 5개월에 걸쳐 자동차로 지나쳤던 곳의 풍경을 내려다봤다. 집에서 몇달을 보낸 뒤 그녀는 다시 그리스로 비행기를 타고 가 카이로에서 페리 화물선에 실려 보낸 자동차를 되찾고 알바니아를 거쳐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를 거쳐 런던에 도착했다.그런데 불행히도 지난 6월 말 로열 애스콧(왕실 주최 경마대회) 기간이라 여왕을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해협을 다시 건넌 그녀는 이탈리아를 거쳐 튀니지까지 배로 이동한 다음 이번에는 서쪽으로 케이프타운까지 달려볼 작정이다. 몇년이 걸리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잘 깨닫지 못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자유로워진다. 나도 모험 전에는 몰랐는데 나이를 먹으면 이전보다 훨씬 자유로워진다. 남편도 잃고 아이들도 성정하면 무슨 일이든 결과를 걱정할 게 줄어들기 마련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LS그룹, 전환 이끄는 초전도 케이블·스마트 공장

    LS그룹, 전환 이끄는 초전도 케이블·스마트 공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 트랙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연구개발(R&D) 전략, 디지털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에 힘쓰고 있다. LS그룹은 2015년부터 구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을 주문하면서 주요 계열사별로 디지털화에 나서고 있다. LS전선은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초전도 케이블로 에너지 산업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전선업계 최초로 IoT를 활용한 재고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품, 자재에 통신센서를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위치, 재고 수량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첨단 초전도 케이블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용량, 최장 길이 실증을 끝내고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2015년 세계 최초로 직류(DC)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실증, 2016년 교류(AC) 154kV급 초전도 케이블 1㎞ 실제 운용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DC)와 교류(AC) 기술력을 모두 확보한 회사로 거듭났다. LS산전은 200억원 이상 투자한 스마트 공장을 앞세워 제조업 혁신을 이루며 맞춤형, 소량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한국형 스마트 공장 대표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청주 1사업장 G동은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됐다.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 1일 생산량이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늘어났고, 불량률도 글로벌 수준인 6PPM(백만분율)으로 급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권 운동·법치주의 헌신 홍남순 선생 정신 기리다

    인권 운동·법치주의 헌신 홍남순 선생 정신 기리다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제헌절인 17일 광주 동구 동명동 광주변호사회관 1층에서 ‘인권의 대부’로 불리는 홍남순(1912~2006) 선생 흉상을 세우고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 제정을 의결했다. 제막식 행사엔 유가족을 비롯해 5·18광주민주화운동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흉상 기단석 정면에는 ‘나는 살만치 살았고, 저기 있는 분들은 불의에 항거하고 올바르게 살았는데 무슨 죄가 있나. 청년들이 무슨 죄가 있나. 다 석방해야 한다’는 글을 새겼다. 선생이 1980년 5·18 직후 항쟁수습위원 16명과 함께 시민 희생을 막기 위한 ‘죽음의 행진’에 나서 ‘광주사태 폭도 수괴’로 지목돼 군부에 의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12월 육군고등군법회 항소심에서 밝힌 최후진술 내용 일부다. 선생은 1년 7개월 복역 뒤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 광주구속자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며 줄곧 5·18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활동에 힘썼다. 최병근 광주변호사회장은 “창립 70돌을 맞아 총칼에도 기개를 잃지 않고 인권운동, 법치주의에 헌신한 정신을 기리고자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 출신인 선생은 1948년 제2회 조선변호사 시험에 합격에 법률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광주지법 판사 등을 거쳐 1963년 광주 동구 궁동 가옥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각종 긴급조치 위반 사건 등 양심수 변론에 집중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일주일에 오렌지 한 개만 먹어도 노안 위험 낮춘다” (연구)

    “일주일에 오렌지 한 개만 먹어도 노안 위험 낮춘다” (연구)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과일인 오렌지가 노화에 따른 시력감퇴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웨스트미드 의학연구소는 평균연령 49세의 성인 2037년을 대상으로 최대 15년 동안 식습관과 안구 건강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오렌지를 섭취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인황반변성(AMD)의 위험이 60%까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노인황반변성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나이가 들면서 망막 색소상피 위축 등의 변화가 생겨 시력상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성인의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2013년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과 조산, 녹내장에 이어 4번째로 흔한 실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오렌지에 든 항산화성분인 플라노보이드가 이러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강력한 항산화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지만, 오렌지가 아닌 다른 식품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오렌지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전까지 노인황반변성과 관련한 연구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E, 비타민A 등에 집중돼 있었다. 노인황반변성은 완치방법이 없고 항체 주사나 레이저 수술 등으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법만 존재하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플라보노이드와 노인황반변성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주일에 단 한 개의 오렌지만 먹어도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일주일에 오렌지 한 개, 노안 위험 낮춘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일주일에 오렌지 한 개, 노안 위험 낮춘다 (연구)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과일인 오렌지가 노화에 따른 시력감퇴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 웨스트미드 의학연구소는 평균연령 49세의 성인 2037년을 대상으로 최대 15년 동안 식습관과 안구 건강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오렌지를 섭취하는 사람은 오렌지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노인황반변성(AMD)의 위험이 60%까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노인황반변성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에 나이가 들면서 망막 색소상피 위축 등의 변화가 생겨 시력상실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성인의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2013년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백내장과 조산, 녹내장에 이어 4번째로 흔한 실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오렌지에 든 항산화성분인 플라노보이드가 이러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강력한 항산화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는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지만, 오렌지가 아닌 다른 식품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오렌지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전까지 노인황반변성과 관련한 연구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E, 비타민A 등에 집중돼 있었다. 노인황반변성은 완치방법이 없고 항체 주사나 레이저 수술 등으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치료법만 존재하며, 방치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플라보노이드와 노인황반변성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주일에 단 한 개의 오렌지만 먹어도 노인황반변성 위험을 낮추는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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