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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혼자산다’ 전현무, 정수리형 탈모로 진단 “전체적으로 진행”

    ‘나혼자산다’ 전현무, 정수리형 탈모로 진단 “전체적으로 진행”

    전현무가 탈모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방송인 전현무가 더 이상의 탈모 방지를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1년 만에 병원에 가는 것인 만큼 얼마나 상황이 안 좋아졌을지 모르겠다. 탈모 중기와 말기 사이로 진단을 받을까 봐 걱정이 된다. 그리고 모발이식을 권유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현무의 머리카락을 본 의사는 “앞쪽에도 M자 탈모가 조금 진행되고 있다. 모발이 전체적으로 빠지고 있는 상태”라며 “정수리형 탈모다. 뒤쪽 후두부는 탈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부분임에도 머리카락이 엄청 건강한 편은 아니다. 밀도가 낮고, 머리카락이 얇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전현무는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되는 주사를 맞는 것은 물론, 건강한 모발에 좋다는 검은콩을 이용한 음식들을 먹으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성가족부 장관 교체 ‘신의 한수’냐 ‘코드 인사’냐 ‘시끌’

    여성가족부 장관 교체 ‘신의 한수’냐 ‘코드 인사’냐 ‘시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자 정부가 최근 대두된 여러 여성 이슈들을 강한 정치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았다는 의견과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비판하고 혜화역 시위에 참석하며 여성을 대변했던 정현백 여가부 장관보다 정권에 친화적인 인물을 내세웠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1세대 페미니스트 등판, 정치력과 더해져 시너지 낼 것” 진 후보자의 이력만 봤을 땐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운동으로 촉발된 직장 내 성폭력 문제나 가부장제 철폐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38회 사법고시를 통과한 그는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하며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입(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다. 우리나라 여성 운동의 가장 큰 사건으로도 손꼽히는 ‘호주제 폐지’에도 앞장섰다. 1950년대부터 여성 운동의 큰 과제였던 호주제 폐지는 2005년 마침내 국회 본 회의에 통과하는데 진 후보자는 변호사 초기이던 1999년부터 2008년 호적법이 폐지되기까지 10년간 호주제 위헌소송인단에 참여했다.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엔 행정안전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음란물 유통 사이트인 ‘소라넷’ 서버 폐쇄와 불법촬영 근절에 나섰으며, 영화계 성폭력 방지를 위한 예술인복지법과 지방자치단체의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정기점검 의무를 부과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등 입법활동에도 주력했다. 이번 인선을 환영하는 이들은 진 후보자의 이같은 이력을 언급하며 “법률 지식과 재선 의원으로서의 정치력이 더해져 타 부처와의 협력이 절실한 여가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풀어내는 데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여가부에 더 무게를 싣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대표적인 친문 인사, ‘여성 권익’ 앞서 정권 비호할 것” 그러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근절 시위가 수차례 진행되는 동안 청와대 차원에서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않아 정권에 대한 여성들의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여성 이슈 해결에 앞서 정권의 코드에 맞는 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장관 업무평가에 기반한 쇄신 개각”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부처와는 달리 교체 이유가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시민단체와 학계에 발을 담그고 있던 정 장관은 정권 초기에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수차례 경질을 요구했으며, 최근 혜화역 시위에도 직접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여성계는 이러한 정 장관의 행보를 환영했으나 정부 입장에선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됐을 가능성이 높다.다른 부처와는 달리 교체 사유도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 이번에 내각 대상이었던 5개 부처 중 국방부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한 경질성 인사였으며, 고용노동부는 고용지표 악화라는 외부 요인이 큰 역할을 했다. 교육부도 대입제도 개편으로 사회적인 혼란을 야기해 교체됐다. 여가부도 미투 운동이 대두되는 과정에서 부처간 협력이나 국회의 협조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낳았던 다른 부처와 비교하면 개각이 될 만한 대상은 아니었다는 평이다. 이렇다 보니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진 후보자가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정부의 입장을 비호하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도 점쳐진다.▲“기대감과 별개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 진 후보자 인선에 대한 내막이나 평가와는 별개로 지금 당장 여가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지자체가 공공화장실 등을 단속하고, 피해자 지원책 등을 강화했지만 해외에 서버를 둔 온라인 사이트는 여전히 건재하며, 플랫폼 운영자나 유통업체에 대한 법적 규제는 미흡한 상황이다. 안희정이 1심 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위력에 의한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이슈도 다시금 불이 붙었다. 미투과 관련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지난 6월 기준 12건 중 10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내부에서 평이 좋던 장관님이 교체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일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과거사 피해 국가배상 길 열렸다] “민주화운동 보상법 등 위헌 판단엔 환영…재판 취소 각하는 피해자들 간절함 외면”

    헌재법 합헌 입장 유지에 실망감 역력 “법 왜곡 잡는데 너무 긴 시간 필요” 토로 헌법재판소가 30일 법원의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법 조항에 대해 합헌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자 과거 군사정권 피해자들 얼굴에는 실망감이 역력했다. 다만 민주화운동 보상법에 따른 보상금 지급 내용 등 일부 내용에 대해 위헌 판단을 내놓은 것에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피해자들은 이날 헌재 결정 직후 서울 종로구 헌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 결과에 일부 환영하지만, 실상을 외면한 부분도 있어 아쉬운 결과”라면서 “재판 취소 각하로 피해자들의 간절함을 외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영표 사단법인 긴급조치 사람들 대표는 “여전히 사법부와 헌재까지 개혁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는 것을 목격했다”며 아쉬워했다. 송상교 민변 사무총장은 “국가가 위헌 행위를 했다고 인정했으면서도 최고 사법기관들이 배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978년 전남대 민주교육 집회 사건 당사자인 박몽구(62)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긴급조치 피해자만도 1200~1300명쯤 되는데 수형 생활 후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제대로 못한 사람들이 많다”면서 “몇백만원, 몇천만원 정도에 이르는 생활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국가가 모든 책임을 졌다고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신적 피해에 대해 국가가 잘못 인정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소멸 시효 관련 헌법소원을 청구한 재단법인 ‘진실의힘’ 측은 “(소멸시효 관련 선고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라면서도 “피해자들이 청구한 지 벌써 4년 반이 지났는데, 대법원의 어처구니없는 법 왜곡을 바로잡는 데 이토록 긴 세월이 필요했나 싶다”고 토로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장관 인사 5명] 진선미 여가부장관, 여권증진 앞장선 변호사 출신 재선의원

    진선미(51)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역임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5번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안전행정위원회(현 행정안전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아동·여성 대상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구(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전북 순창 ▲성균관대 법학과 ▲사시 38회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호주제 위헌소송 공동변호인단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19·20대 국회의원
  •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여성 인권 관심 가져온 재선 의원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여성 인권 관심 가져온 재선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성 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변호사 출신 재선 의원이다. 전북 순창 출신으로 1996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김형태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덕수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5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여성인권위원장을 맡았다. 변호사로서는 BBK 사건 관련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정봉주 전 의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패널 김어준·주진우씨 등을 변호했다. 2012년 19대 총선을 통해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법률 담당 원내부대표를 맡았고, 국가정보원 수사권 폐지와 국회 통제 강화를 위한 개혁 법안 7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규명 법안, 경찰 물대포·차벽 사용 제한 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갑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문재인정부 집권 초반 당 적폐청산위원회 간사를 맡아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실정을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20대 국회에서는 후반기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여야 협상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올해 3월 재산 변동 신고에서 마이너스 12억 9000만원을 기록, 20대 의원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채무만 17억 9000만원에 달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방 정경두, 교육 유은혜, 고용 이재갑…문 대통령 중폭 개각 단행

    국방 정경두, 교육 유은혜, 고용 이재갑…문 대통령 중폭 개각 단행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송영무 국방부장관 교체를 비롯한 첫 개각을 중폭으로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송영무 장관 후임으로 정경두(58)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명하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임에는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을 내정했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재선의 민주당 진선미 민주당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를 감찰하다가 사임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전격 기용했다. 역시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는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이 발탁됐다. 문화재청장에는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양향자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이 각각 기용됐다. 지난달 26일 민주당 이개호 의원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원포인트 개각이 있었지만, 이날 전체 장관의 30%에 가까운 5명이 추가로 교체되면서 내각 쇄신에 방점을 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본격적으로 출항 준비를 마쳤다. 송 국방장관은 그간 여러번 말실수로 비판을 받아왔고, 특히 최근 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자의적인 판단으로 늑장 보고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도 휘말리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체 목소리가 컸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논란을 씻어내는 동시에 향후에도 흔들림 없는 국방개혁 완수를 위해 현직 합참의장이자 공군 출신인 정경두 의장을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 진주 출신의 정 국방장관 후보자는 공군사관학교 30기로, 공군참모차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총장 등 군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정경두 후보자는 작년 8월 이순진 전 합참의장 후임으로 문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바 있다. 유 교육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20대 총선에 내리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지내면서 현 정부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유은혜 후보자는 여가부 장관에도 거명됐으나 최근 교육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면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출신의 이재갑 고용장관 후보자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노사관계학으로 석사를 취득했으며, 고용부에서 노사정책실장·고용정책실장·차관을 역임한 고용노동 전문가다. 성윤모 산업자원장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자부 정책기획관·대변인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전북 순창 출신의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유은혜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19·20대 재선 국회의원이다.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전주지검 차장검사, 법무법인 승재 대표변호사,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 등을 지냈다. 경남 함안 출신의 왕정홍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감사원에서 기획조정실장·제1사무차장·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 출신의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JTBC 기자로 일했다. 양향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하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직접 영입해 최고위원까지 역임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리프팅과 타이트닝을 한 번에

    리프팅과 타이트닝을 한 번에

    ●피부과 베스트브랜드 ‘타임톡스’나이가 들면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의 결합 조직들이 느슨해져 얼굴이 처지게 된다. 이때 생각할 수 있는 시술이 리프팅, 타이트닝, 필러 등이다. 타임톡스의 윤지영 원장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리타이트닝’ 시술이 피부 처짐 방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한다. 윤 원장은 “리타이트닝은 리프팅과 타이트닝을 동시에 하는 시술로 통증·부기·멍 등을 최소화해 시술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높은 지지력으로 시술 후 지속 시간이 길다”고 말했다.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 안면 골격이 작아지고 지지 인대가 늘어나 이때 연조직과 뼈 사이에 공간이 발생해 피부가 중력에 의해 처진다. 리타이트닝은 촘촘한 복합 시술로 공간이 생기는 걸 없애 위·아래의 피부 탄력을 동시에 잡아준다는 설명이다. 울쎄라 리프팅, 슈링크 리프팅, 실 리프팅, 윤곽주사 등으로는 할 수 없는 피부 공간을 공략해 타이트닝을 해결하는 차별화된 방법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예쁜 얼굴형을 위한 사람들에게 모두 가능한 시술이며, 나이가 들면 특히 심하게 처지는 심술보(볼 아래 늘어진 살)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타임톡스는 리타이트닝뿐만 아니라 필러 시술도 전문임을 내세운다. 주름이나 흉터, 꺼진 피부 안에 필러를 주입해 밋밋한 얼굴을 입체감 있게 만드는 필러 시술은 캐뉼라, 34G 나노니들 등의 둥글고 작은 주삿바늘을 사용해 통증과 부작용을 줄였다. 윤 원장은 “필러는 피부 조직을 보충할 수 있는 물질로 깊은 주름이나 볼륨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자연스럽고 어려 보이는 얼굴을 만든다”면서 “단순히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 속 윤활작용 및 보습을 돕는 히알루론산 성분으로 피부를 촉촉이 유지해준다”고 설명했다. 타임톡스는 의사 전담 주치의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주사제만을 사용한다. 리타이트닝 시술은 상표권 출원 중에 있다. 타임톡스 관계자는 “입소문으로 찾는 환자가 많다”며 “특히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손대식·박태윤과 각종 뷰티 잡지 디렉터들이 타임톡스를 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휘재, 문정원 스킨십에 ‘떨떠름’ 반응 “남성호르몬 떨어져서..”

    이휘재, 문정원 스킨십에 ‘떨떠름’ 반응 “남성호르몬 떨어져서..”

    ‘아내의 맛’에서 이휘재가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사실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MC 이휘재가 자신과 아내 문정원의 일상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도 이휘재는 아내와 달리 무뚝뚝한 모습에 장영란을 비롯해 패널들에게 한 소리 들었는데 이번 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휘재가 문정원이 일하는 농원에 함께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농원에 가는 길에 문정원은 이휘재를 향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고 “연애하는 것 같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아내의 미소 짓는 모습이 예쁘지 않냐고 물었고 이휘재는 “아내가 설레하는 표정을 보니 예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휘재는 쑥스러운 듯 다른 얘기를 했다. 그는 “아내와 소개팅 하기 전에 후배들한테 문자가 왔다. 마음에 들면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제일 좋으면 ‘K리그’라고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내를 보자마자 ‘프리미어리그야’라고 했다”라며 “첫 눈에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문정원은 “소개팅 하고 나서 일주일 동안 매일 나를 보러 왔다. 아직도 이런 순수한 남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나는 꿈이 오빠가 50살 넘어서 제발 나한테 집착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런데 차 안에서 이휘재의 반응은 여전히 무뚝뚝했다. 문정원이 손을 잡았지만 이휘재가 결국 손을 놓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영란은 크게 분노하며 “너무 심하다. 내가 민망하다. 나 같으면 상처 생길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결국 이휘재는 “내가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졌다. 그래서 그렇다”면서 “수치가 너무 낮아 호르몬 주사 치료를 꾸준히 받았는데 정말 아프더라. 주사 한 번 맞으면 3일 내내 엉덩이를 누가 깨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이렇게 말이 없었나. 반성하게 되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해미 심경, 남편 황민 음주사고로 사망 배우 2명 “애제자들” 오열

    박해미 심경, 남편 황민 음주사고로 사망 배우 2명 “애제자들” 오열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 씨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미는 28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 너무 무섭고 떨려서 아직 현장으로 가보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박해미는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서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동안 박해미는 울음을 억누르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고 결국 오열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는 27일 오후 11시 15분경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에 세워진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배우 유모(20)씨 등 2명이 숨졌고 운전자 황민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결과 황민 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104%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한 유씨 등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배우들이었다. 한편 박해미는 지난 1995년 자신의 팬이었던 8살 연하의 뮤지컬 연출가 황민 씨와 재혼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사고로 ‘오!캐롤’ 프레스콜 불참+공연 불투명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사고로 ‘오!캐롤’ 프레스콜 불참+공연 불투명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가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해미 측이 ‘오!캐롤’ 프레스콜 불참을 알렸다. 뮤지컬 ‘오!캐롤’의 공연관계자는 28일 “박해미가 이날 새벽 프레스콜에 불참하겠다고 알렸다”며 “29일로 예정한 공연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이날 오후 2시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오!캐롤’ 프레스콜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남편 황민 씨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며 불참을 알린 것.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는 27일 오후 11시 15분경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에 세워진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배우 유모(20)씨 등 2명이 숨졌고 운전자 황민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결과 황민 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104%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한 유씨 등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배우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오! 캐롤’에는 박해미 외 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김선경, 이혜경,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등이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사고, 해미뮤지컬컴퍼니 배우 2명 사망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사고, 해미뮤지컬컴퍼니 배우 2명 사망

    유명배우 박해미(54)의 남편 황민(45)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이 숨지고 자신 포함 3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경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박해미 남편 황씨가 몰던 크라이슬러 닷지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동승자는 4명으로, 이중 B(20·여)씨와 C(33)씨 2명은 사망했다. 황씨와 2명의 동승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했다. 황씨는 드라마와 공연계를 활발하게 오가는 박해미의 남편으로 공연기획자로 활동 중이며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4명은 모두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뮤지컬 ‘오!캐롤’의 프레스콜을 앞두고 있는 박해미는 28일 프레스콜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법치주의 근간 흔드는 전직 대통령 잇단 재판 거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어제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은 피고인이 공소장에 기재된 인물인지를 확인하는 ‘인정 신문’조차 못 하고 끝났다. 전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는 그제 입장문에서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전 전 대통령이 지금까지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건강상 이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속됐다. 전 전 대통령은 두 차례 재판을 연기했으며 “광주에서 재판받을 수 없다”며 재판부 이송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 측 입장문에 따르면 그의 인지능력은 소송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금세 기억을 하지 못하는 정도다. 그런 전 전 대통령이 어떻게 지난해 회고록을 써 출판할 수 있었는가. 변호인은 발병 전부터 써왔다고 하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그의 근황 보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에 큰 문제 없이 독서와 서예를 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처음부터 재판받을 의사가 없었던 듯하다. 게다가 입장문은 5·18 민주화운동을 ‘5·18 광주사태’라 폄훼하는가 하면 “형사사건을 광주의 검찰과 법원이 다룰 때 ‘지방의 민심’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공정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작도 하지 않은 재판의 공정성을 의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전 전 대통령까지 재판을 거부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전직 대통령답지 않은 처신이다. 조 신부 증언을 거짓이라고 판단할 능력이 있다면 당당히 재판에 나와야 한다. 법원은 구인장이라도 발부하고 그를 법정에 세워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 LS그룹, ‘디지털 혁명’으로 빚을 스마트팩토리

    LS그룹, ‘디지털 혁명’으로 빚을 스마트팩토리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이학성 ㈜LS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10여명과 함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트랙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그룹의 연구개발(R&D) 전략과 디지털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기술협의회를 갖는 등 현장 경영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LS엠트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가상현실(VR), 3D 프린팅, 원격진단 서비스와 같은 기술의 생산·개발 현장 적용 계획과 경과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연구개발의 효율을 촉진하는 ‘R&D 스피드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LS 연구개발보고대회(T-Fair)와 임원 세미나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제품의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 전략에서부터 R&D, 생산, 영업 등 사업 프로세스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는 디지털 혁명 수준일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해 왔다.이에 따라 LS산전, LS-Nikko 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LS전선은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계열사별로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LS그룹은 매년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8000억~9000억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법원 “전두환, 알츠하이머라며 회고록 어떻게 썼나”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는 27일 201호 법정에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87) 전 대통령에 대한 ‘궐석재판’을 열었다. 피고인의 불출석 사유를 묻자 변호인은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단기 기억상실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출석이 이번에 한해서인지, 추후에도 불출석할 것인지”를 묻자 변호인은 “이 재판을 마치고 (전 전 대통령 측 의중을) 파악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 주장을 뒷받침하는 목격자 진술과는 달리 헬기를 조종했다는 조종사나 승무원들은 한결같이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다고 한다. ‘목격했다’는 진술과 ‘없었다’는 진술이 배치된 상황”이라며 전 전 대통령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2013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했는데 2017년 회고록을 작성한 게 모순이지 않으냐”는 재판부 질문엔 “회고록은 오래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안다. 2013년 가족들이 (전 전 대통령의) 이상 증세를 보고 병원을 찾아 검진으로 확인했다. 증세 악화 전 출간된 것 같다”고 답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회고록을 통해 ‘광주사태(5·18민주화운동을 군부에서 이르는 말)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2016년 사망한) 조비오 신부가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고 성직자란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이라고 기술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1일 오후 2시 30분으로 결정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기금 고갈’ 프레임에 갇힌 국민연금…국민불신 차단 고강도 조치

    ‘기금 고갈’ 프레임에 갇힌 국민연금…국민불신 차단 고강도 조치

    정부 “어떤 경우에도 연금은 계속될 것” 정부 부채로 잡혀 대외신인도 하락 우려 국부펀드 지위 상실…과세면제 사라져 노무현·이명박 정부도 반대의견에 무산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언급한 것은 ‘기금 고갈’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고 국민 불안이 계속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기금 고갈이라는 말 때문에 근거 없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지급 보장 명문화를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낸 돈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불식하고 싶다”며 “어떤 경우에도 연금은 계속될 거라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보조를 같이 했다. 국민연금과 달리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은 모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고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도 논쟁이 일었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법에 명시된 지급 보장 규정을 근거로 지난해 각각 2조 3000억원, 1조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지금처럼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혀 시민단체와 국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들은 우리처럼 거액의 적립금을 쌓지 않고 해마다 보험료를 받아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지급 보장이 필요 없다. 논란이 거세지자 주무장관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추상적인 내용일지라도 지급 보장 명문화를 검토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지급 보장 명문화에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면 대외 신인도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에서도 국회를 중심으로 지급 보장 명문화 시도가 있었지만 기재부가 “국민연금이 정부 부채로 잡히면 국가 신인도가 떨어지고 국가 재정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반대해 번번이 무산됐다.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면 정부 자산으로 투자하는 ‘국부펀드’ 지위를 유지할 수 없어 미국 등 해외 국가가 제공하는 과세 면제 혜택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전문가도 있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추상적으로 지급 보장을 하면 더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할 것이고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병(重病)이 되기 전에 예방주사를 놓는 개혁안 중심의 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창우 공적연금강화 국민행동 사무국장은 “지급 보장 명문화로 국민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연금 개혁은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기본 원칙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폭언 논란에 “경영 물러나 자숙할 것”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폭언 논란에 “경영 물러나 자숙할 것”

    직원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된 윤재승(57·사진) 대웅제약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윤 회장은 27일 “오늘 보도된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업무 회의와 보고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향후 대웅제약은 전승호·윤재춘 공동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YTN 보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쏟아낸다. 윤 회장은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라며 직원의 설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욕설을 이어 나갔다. 대웅제약 전·현직 직원들은 이같은 폭언이 일상이었으며 검사 출신인 윤 회장이 법을 잘 아는 만큼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3남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인 1984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1989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원 검사에 임용됐다. 6년의 검사생활을 마치고 1995년 대웅제약(069620)에 부사장으로 입사해 2년 뒤인 1997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10여년 뒤인 2009년 윤재승 회장은 둘째형인 윤재훈 당시 부사장에게 대웅제약 대표직을 넘기고 지주사인 대웅 대표로 이동했지만 2012년 대웅제약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윤 회장은 2014년 대웅제약 회장에 올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기업 공익법인 계열사 의결권 금지…재벌 경영권 ‘꼼수 승계’ 뿌리 뽑는다

    대기업 공익법인 계열사 의결권 금지…재벌 경영권 ‘꼼수 승계’ 뿌리 뽑는다

    재벌의 경영권 ‘꼼수 승계’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 대기업집단 공익법인들의 계열사 의결권 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만 검찰에 고발할 수 있는 권리인 ‘전속고발권’도 가격과 입찰 담합과 같은 악성 행위에 한해 폐지된다. 또 ‘갑질’ 등 불공정거래 피해자가 공정위의 신고나 처분이 없이도 법원에 행위 중지를 청구할 수 있는 ‘사인의 금지청구제’가 도입된다. 대기업 갑질 근절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 평가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공정위,11월 정기국회에 개정안 제출 공정위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전부개정안은 1980년 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공정위는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 정기국회에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서는 재벌 개혁과 관련해 경직적 사전·과잉 규제를 가급적 배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위원회가 총수 일가의 지배력 확대를 막기 위해 대기업집단 소속 금융보험사가 보유한 지분 의결권 제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최종안에는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게 대표적이다. 공익법인 규제도 특위안을 단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계열사 의결권 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상장회사는 특수관계인 합산 15%까지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상호출자제한집단 기준 자산 규모도 현행 10조원 이상에서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으로 연동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계열사 의결권, 상장회사는 15%까지 허용 대신 일감 몰아주기(사익편취) 규제는 강화했다. 현행 총수 일가의 ‘지분 30% 이상 상장회사, 20% 이상 비상장회사’에서 일률적으로 20%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들 회사가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자회사도 규제 대상에 추가된다. 이 규정이 국회를 통과하면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은 현행 231개에서 607개로 대폭 늘어난다.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사만 놓고 봐도 33곳에서 114곳으로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벤처지주회사 설립 요건은 대폭 완화된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현행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는 손자회사의 지분을 40%(상장사는 20%) 보유해야 하지만 앞으로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벤처지주회사라면 손자회사의 지분을 상장·비상장 구분 없이 20%만 보유해도 된다. 벤처지주사가 비계열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없도록 한 제한도 폐지했다. 전속고발제 폐지와 ‘사인의 금지청구제’ 도입은 공정위의 독점적 권한을 내려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정위가 전체 담합 사건의 90% 이상이자 소비자 피해가 큰 가격·입찰 짬짜미 등 ‘경성 담합’에 대한 전속고발제를 없애도록 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누구나 경성 담합 행위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게 된다. 검찰이 자체 판단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 전속고발제 폐지가 형사제재 수단을 정비하는 것이라면 사인의 금지청구제 도입은 민사적인 구제수단을 확충하는 차원이다.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가 열리는 셈이다. 김남근(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변호사는 “중소기업 강화와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정작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공동사업까지 담합 행위로 일괄 금지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반응은 엇갈린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과징금 상향 조정과 사인의 금지청구권 도입, 자료 제출 의무화는 불공정거래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구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일률적인 전속고발권 폐지는 위반 행위를 다툴 때 공정성과 신속성을 담보하기 어렵게 할 수 있다”면서 “단순한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고발 오남용으로 기업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거리의 변호사’ 초선 박주민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되기까지

    ‘거리의 변호사’ 초선 박주민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되기까지

    ‘거리의 변호사’, ‘거지 갑’, ‘박주발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 신임 최고위원은 전날인 25일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총 득표율 1위(21.28%)로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대의원 투표 2위, 권리당원·국민여론조사·당원 여론조사 1위로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았다. 박 최고위원은 당선 직후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너무나 감사한 결실을 맺었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앞으로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할까, 또 어떻게 하면 잘할까, 가슴이 무겁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렸던 말, 여러분들이 저에게 해주셨던 말을 허투루 버리지 않는 최고의 최고위원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4년 동안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을 지냈고, 2015년부터는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10여년 동안 쌍용차 노동자 해고사태부터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와 유가족의 곁을 지키며 ‘거리의 변호사’로 불렸다. 그는 국회의원 당선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사법시험을 볼 생각이 없었다. 학생운동만 했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희열을 느끼게 됐다”면서 “로펌에서 돈은 많이 벌었다. 그런데 원하는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박 최고위원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법률대리인을 맡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현장에서 함께 투쟁하며 법률 지원을 한 일이다. 그는 2016년 9월 고 백남기 농민의 장례식장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다 탁자 위에서 힘겹게 잠을 청한 사진으로 ‘거지갑’이란 별명을 얻었다. 또 지난해 4월 MBC ‘무한도전’ 방송해 출연해 ‘박주발의’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지금까지 100건이 넘는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지난 정부의 방해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종료돼 중단됐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움직임을 ‘사회적 참사법안’(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이후 국회 통과)해 재개시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잘가…고마웠어” 홍이와 마지막 인사

    [김유민의 노견일기] “잘가…고마웠어” 홍이와 마지막 인사

    홍이가 떠나던 그 날 폭염 때문인지 며칠째 입맛을 잃어 거의 먹지 못한 홍이를 안고서 영양제 주사라도 맞힐까 싶어 동물병원 세 군데를 돌아다녔어요. 고령이라 주사쇼크 위험이 있어 세 군데에서 퇴짜를 맞고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왔는데 귀가 들리지 않아 오가는 소리도 듣지 못하던 홍이가 어제는 아빠 출장가신다고 짐 챙겨서 나가시는데 갑자기 큰 소리로 짖었었는데... 그래서 홍이가 이제 기운을 차리나 보다 하고 기뻐했는데... 그것이 온 힘을 다한 마지막 인사였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다가올 마지막을 예감한 듯 다리 가눌 힘도 없던 아이가 아빠를 문 앞까지 따라 나가 아주 오랜만에 큰소리로 배웅을 했어요. 아빠한테 잘 지내라는 고마웠다는 온 힘을 다한 홍이의 마지막 인사였을 겁니다. 그리고 오후, 가쁘게 숨을 쉬며 엄마 품에 안긴 홍이는 백내장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았겠지만 엄마를 그리고 저를 마치 눈에 담고 가려는 듯 한참을 바라보더군요. 17년을 함께 했으니 말하지 않아도 홍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제 아프지 말고 먼 길 잘 가라고 한참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떠난 모습도 잠든 듯 편안해 보이더군요. 8월 15일 그렇게 우리 가족 홍이는 잠들 듯 편안한 모습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가족으로 함께 한 17년, 소중한 추억들2002년 겨울 제가 수능 보던 날,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며 동생이 친구집에서 새벽같이 데려온 홍이는 긴장되고 정신없는 아침에 선물처럼 우리집 식구가 되었어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줌 크기... 까만 하늘을 담은 것 같은 눈동자를 가진 초콜렛색 토이푸들 홍이는 갓 태어나 엄마와 헤어져서 그런지 왠지 슬퍼 보이기도 했습니다. 걸어가다 힘이 없어 픽픽 쓰러지던 홍이가 제법 잘 뛰어다닐 때쯤 저는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정신없이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동안 홍이도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서 애교 많고 창 밖 내다보기를 좋아하는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맞벌이 하시던 부모님, 철없는 고등학생 동생은 밤낮없이 바빠서 몸이 불편하셔서 경로당에 가시기 힘들어진 저희 할머니 곁은 자연히 홍이 차지가 되었습니다. 할머니 옆에 누워서 애교도 부리고 가끔은 과자도 얻어먹고, 아주 가끔은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짜장면도 한 두 가닥씩 얻어먹고, 대장암 때문에 돌아가시기 전까지 무료하신 삶을 TV와 함께 보내던 할머니 곁을 우리 가족 대신 지켜주던 홍이.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홍이는 참 고마운 강아지였습니다. 몇 년 뒤 저는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가 되어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일찍 결혼을 한 동생의 출산으로 귀염둥이 조카가 태어났습니다.동생 부부는 타지에서 맞벌이를 하게 되어 조카는 자연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손에 크게 되었고 매일 신천이라는 집 앞 작은 개천 앞에서 지민이가 그네 타는 것을 지켜보다가 잔디밭을 숨이 차도록 달리는 것이 홍이의 행복한 일상이었습니다.그렇게 지민이가 일곱 살이 될 때까지 지민이의 든든한 친구이자 형제자매가 되어주었던 홍이는 참 든든한 강아지였습니다.어느덧 홍이는 열 두살이 되었지요. 여전히 애교 많고 까만 사슴 같은 눈망울을 가진 우리 눈엔 둘도 없는 귀요미였지만 뜀박질에 예전보다 숨을 가빠해서 우리 마음을 심난하게 하기 도 했어요.홍이의 시간이 우리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야속한 시간은 홍이의 시계만 빨리 돌려서 어느덧 홍이의 까만 하늘을 담은 예쁜 눈동자는 백내장으로 서서히 하얗게 변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홍이눈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게 했어요.그 때문에 처음으로 우리가 홍이와 언젠가는 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때부터 엄마는 전국 방방곡곡을 홍이와 함께 틈나는 대로 여행을 가시겠다고 했습니다.제주도 유채꽃밭에서, 동해 해수욕장에서, 어느 계곡 그늘 밑에서... 어머니는 몇 년간 홍이를 데리고 다니시며 참 많이도 사진을 찍으셨습니다.홍이가 열다섯살이 되면서부터는 우리가 외출하고 돌아오면 숨이 차도록 뛰어와서 반갑게 맞아주던 홍이가 대문을 열고 우리가 불러도 잘 듣지 못 했어요. 그래서 집에 들어온 우리가 홍이 곁으로 달려가서 홍이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야속하게도 우리의 1년은 홍이의 7~8년과 같더군요. 헤어짐의 시간이 이리도 빨리 올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올 줄은 몰랐어요.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불러줄걸 그랬어요. 시간은 흐르고 흘러 저는 어느덧 30대 중반의 아줌마가 되었고, 열일곱 살이 된 홍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소파에서 누워서 잠을 자거나 가끔 베란다 창밖 풍경을 꿈꾸는 눈으로 멍하니 보고 있기도 했습니다.홍이의 그런 모습은 긴 여행을 계획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홍이는 긴 여행을 떠났어요.홍이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진짜 우리를 무지개다리 건너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나중에 나를 마중 나올지, 마중 나올 때 내가 할머니가 되어 있어도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17년간 네가 있어서 우린 정말 행복했어. 홍이야 다음 세상에서도 꼭 우리 가족으로 태어나주렴. 너를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하는 채연 누나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정부 외면에… 세계 첫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 좌초 위기

    정부 외면에… 세계 첫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 좌초 위기

    나랏돈 500억 들여 14년 만에 기술 개발 “소아 제1형 당뇨병 완치에 가장 효과적 복지부 등 관련 부처 ‘관리기구’ 무관심 내년 5월까지 임상 못하면 국가적 손실” 美·日·中·유럽 등 관련법 시행과 대조적정부의 복지부동으로 지난 14년간 500억원을 투자한 세계 첫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박정규 서울대 2단계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장은 2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돼지 췌도 이식 기술을 개발하고도 정부 지원이 없어 사업단 연구기간 안에 임상시험을 끝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돼지 췌도 이식은 소아에게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알려졌다. 제1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10%를 차지한다. 현재는 인슐린을 투여하는 게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인슐린 주사는 불편함이 많고 장기 손상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췌장을 이식할 수도 있지만 공여자가 많지 않아 쉽지 않다. 그래서 사업단은 2004년부터 돼지의 췌장에서 내분비세포가 밀집된 ‘췌도’를 분리해 사람에게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사업단은 2015년 11월 당뇨병 원숭이에 돼지 췌도를 이식해 최대 1000일까지 정상혈당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6월에는 국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전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사업단은 다음달 서울대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종(異種) 장기 이식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지면 각막, 캡슐화 췌도에 이어 세 번째다. 중국 등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한 사례가 있지만 학계가 공인한 연구 결과는 내놓지 못했다. 그런데 정부의 외면으로 임상시험을 더이상 진행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박 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보호할 법규와 관리기구”라면서 “이종 이식 근거 법이 없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 어느 곳도 관리기구가 아니라고 해 연구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16년 2월과 지난달 이종 이식 관리규정을 담은 첨단재생의료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반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은 이미 관련법을 시행해 운영하고 있다. 임상시험을 강행할 수도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이종이식학회는 국가의 관리를 중요한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 사업단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로 임상시험 계획을 짜 놓은 상태지만 실제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박 단장은 “사업 기간인 내년 5월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못하면 사업단 자체가 와해돼 국가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이종 이식에 대한 선도적 지위도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업단은 오는 29일 서울대 의대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전문가, 복지부, 환자의 의견을 듣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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