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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사 휴가 때 관용차 탔다” 논란에 추미애 “관음증 보도”

    “산사 휴가 때 관용차 탔다” 논란에 추미애 “관음증 보도”

    휴가 중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지적“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 반박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산사 휴가’를 떠났을 때 관용차를 사용해 논란이라는 보도에 대해 “관음증 보도”라고 반발했다. 16일 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 7~8일 연차 휴가를 내고 경기 화성시 용주사를 찾았다. 추 장관은 사찰까지 이동을 위해 장관 운전기사가 모는 관용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당시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둘러싼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하며 ‘산사 휴가’를 떠났고, 여기에는 비서관 1명과 수행비서 1명도 동행했다. 이들은 개인 휴가를 내고 추 장관과 함께 용주사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공무원 행동강령 13조는 “공무원은 관용 차량·선박·항공기 등 공용물과 예산의 사용으로 제공되는 등 부가서비스를 정당한 사유 없이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법무부는 추 장관이 휴가 중에도 수시로 보고를 받는 등 업무를 처리 중이었기에 관용차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언제든지 근무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운전원이 동행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추 장관은 이날 언론의 ‘관용차 사용 논란’ 보도가 나온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언론이 계속 문제성 보도를 한다. 대단하다”면서 “관음증 보도에 대한 답변이 이런 것이라면 실망스럽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진보 성향 매체들에서도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연이어 글을 올려 “개혁을 바라는 민주시민에 맞서 검찰과 언론이 반개혁 동맹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관음증 보도에 힘을 보태는 진보신문 역시나 법조 출입 기자다. 절독해야겠다”고 썼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16일 오후 현재 2명 추가 발생…누적 173명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16일 오후 현재 2명 추가 발생…누적 173명

    사흘째 1명에 머물렀던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173명으로 늘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6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172·173번째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다. 172번 확진자는 배드민턴 생활체육 동호회 관련 감염자인 150번 환자가 방문했던 ‘초록다방’(북구 두암동)을 방문한 이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173번은 172번 환자의 아내로 가족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두 환자 모두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시 방역당국은 재난 안전문자 검사 안내를 통해 150번 환자의 방문지인 ‘초록다방’을 다녀간 5명을 확인, 검사하는 과정에서 172·173번 환자가 확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다방 방문자 명단(27명)도 확보, 검사를 의뢰했다. 방문자 명단 내 27명 중 26명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지역사회 2차 확산기인 지난달 27일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140명이다. 발생 장소별로는 ▲금양오피스텔 32명 ▲일곡중앙교회(T월드 대리점 포함) 28명 ▲광주사랑교회 16명 ▲광주고시학원 14명 ▲한울요양원 11명 ▲스포츠클럽(배드민턴) 11명 ▲광륵사 8명 ▲아가페실퍼센터 7명 ▲SM사우나 6명 ▲해외 유입 5명 ▲미상 2명 등이다. 한편, 이날 90대 여성인 광주 112번 확진자가 격리 병상에서 치료 도중 숨졌다. 지역 첫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자칫 방심하면 다중 이용시설 집단 감염을 일으키고 다시 수많은 n차, 집단 감염을 연쇄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박원순·안희정 더는 안 돼…민주, 당 선출직 상시 감찰 추진

    박원순·안희정 더는 안 돼…민주, 당 선출직 상시 감찰 추진

    이해찬, 비공개 회의서 “기강해이 바로잡겠다”‘무관용 원칙’ 천명…‘기강 감시’ 상설기구 설치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까지 줄줄이 여직원에 대해 성범죄 의혹이 불거져 감옥에 가거나 심지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선출직 공무원들에 대한 상시 감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여론 악화를 의식한듯 “기강해이를 바로잡겠다”며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나섰다.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부 검토를 거쳐 성폭력 등 범죄들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당내에 별도 기구를 만들 예정이다. 전직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거물급 인물들의 성범죄 연루가 당의 도덕성과 이미지에 직격탄을 입히고 향후 국정 운영이나 대선 가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전 시장뿐만 아니라 지방의원들의 사건·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것도 ‘시한폭탄’처럼 당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 근본적으로 관리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직자는 평가감사국과 당무감사원에서, 지역위원회는 조직국에서 각각 감찰이 진행되고 있으나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 기능이 당내에 없다”면서 “선출직을 대상으로 기강 해이를 예방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해찬 “피해호소인의 고통에 깊은 위로”“고인 부재로 당 차원 진상조사 어려워”“피해호소인 뜻에 따라 서울시가 밝혀라” 앞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13일 고위전략회의에서 기강해이 사건·사고가 계속되는 것에 강한 우려를 표시한 뒤 “이를 바로 잡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시장 및 오거돈 전 부산시장 문제와 관련, “우리 당의 광역단체장이 두 분이 사임을 했다”면서 “당 대표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문제와 관련,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고인의 부재로 당으로서는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면서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에서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 “피해 호소인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당사자 고통을 정쟁과 여론몰이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은 당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당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도록 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당 명예 실추시 무관용 원칙 처리” 공문민주, 8월 전대서 당헌·당규 개정 논의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당헌·당규 개정 논의에 이 문제도 포함할 예정이다. 특위 형식의 임시 기구가 아니라 당 직제 개편을 통해 상설 기구로 만들기 위해서다. 기구는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상시 감찰을 통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현재는 제소나 당 대표 직권명령 등이 있을 때 특정 사안·인사에 대해 심판한다. 민주당이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기구 설치를 검토하는 것은 기강 해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지자체장 문제 이외에도 당 소속 시의회 의장이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되고 구의회 의장이 음주사고를 내는 등 지방의회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윤호중 사무총장 명의로 ‘당의 명예를 실추하거나 당론을 위배한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공문을 지방의원 등에 보내기도 했다.권인숙 “1차적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여가부·인권위 참여해 진상조사해야”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다방면에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당사자인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피해자의 호소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과정이 있었다”면서 “여성가족부나 국가인권위원회 등 외부인들이 다 같이 참여해서 냉정하고 정확하게 문제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1차적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소인 측의 진상조사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여권서 연이어 불거진 성추문 파문과 관련해 “권력을 가진 고위층이 주변에 일하는 사람을 꼼짝 못 하게 하는 힘이 위력인데,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실 실감을 잘 못 하고 계신 것 같다”면서 “우리 사회의 위계적인 조직문화에 남성주의적 질서와 오래된 성문화 등이 결합되고, 그런 의식들이 배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꾸 회피하고 거부하려는 (권력자들의) 마음이 사실은 조직 내에서 굉장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반성해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김부겸 “아직 한쪽 당사자만 이야기”“인권위 등 객관적 기관서 진상조사해야” 통합당 특검 필요성에 “정쟁시 사자명예훼손”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직 한쪽 당사자의 이야기만 있는데, 객관적인 기관에서 진상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진상조사를 맡아야 할 기관으로 “서울시인권위원회 혹은 인권위원회 정도일 것”이라고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및 특임검사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정쟁이나 정치적 거리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고소인의 뜻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고소인은 자신이 주장했던 부분들이 객관성을 띠고 있고, 실체적 진실이 있다는 부분을 확인하는 쪽에 있는 것”이라면서 “정쟁이 돼서 다짜고짜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말을 함부로 하면 자칫 사자명예훼손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고소인 입장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2차 가해가 된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섣부른 예단은 삼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회사 언제 회생할지 몰라” “더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

    “회사 언제 회생할지 몰라” “더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

    결국 ‘완판’은 실패했습니다.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회사는 각각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에 앞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일부 배정했는데요. 나름의 이유로 결국 배정된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실권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실권이지만 두 회사 직원들의 표정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왜일까요. ●대한항공 조합원들 배정 물량 68.7% 소화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한항공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습니다. 발행 주식 7936만 5079주 가운데 7725만 8049주(97.35%)를 청약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는데요.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대한항공의 우울한 분위기가 드러납니다. 전체 주식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 물량이 1587만 3015주(20%)였으나 직원들이 실제로 청약한 물량은 1091만 75주(68.7%)에 그쳤습니다. 부족분은 지주사 한진칼이 대규모 초과 청약을 걸어서 메웠답니다. 대한항공을 둘러싼 냉정한 현실이 느껴지죠. 직원들조차 회사가 어마어마한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대한항공의 주식은 매력적이지 않은 거죠. 대한항공의 위기를 보여 주는 지표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지난 1분기 -54.72%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강매’하지도 않는데 굳이 일반 직원들이 사비까지 털어서 매수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SK바이오팜 1인당 10억원대 과도한 배정 반면 최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SK바이오팜도 우리사주 40% 실권이 나왔지만 직원들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실권은 임직원 수가 207명으로 너무 적어 1인당 배정된 물량이 10억원 선으로 과도했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더 샀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SK바이오팜 우리사주 청약 물량은 244만 6931주로 1인당 5억 8000만원 정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가가 4배나 뛰었으니 20억원 정도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를 당장 현금화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데 벌써부터 퇴사 절차를 밟는 직원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사주 실권’이라는 하나의 현상을 두고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은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씁쓸한 단면이라는 해석입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언제 회생할지 모르는 항공산업의 우울한 분위기와 앞날이 창창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드러난 하나의 사건이었던 거죠.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전 최근까지도 ‘대학생이 다니고 싶은 회사’를 꼽을 때 늘 상위 10곳에 들었던 곳입니다. 코로나가 걷히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유예→재개→중단→집행 17년 만에 미 연방 사형 집행

    유예→재개→중단→집행 17년 만에 미 연방 사형 집행

    미국 법원들이 네 차례나 결정을 번복하는 진통 끝에 17년 만에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이 집행됐다. 미국 대법원은 전날 집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보류시킨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판결을 14일(이하 현지시간) 뒤집고 인디애나주의 테러호트 연방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 대니얼 루이스 리(47)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도록 했다. 대법관들은 투표까지 했는데 집행하라는 쪽이 5-4로 우세했다. 리는 결국 이날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오후 9시 7분) 치사량에 이르는 강력한 진정제 펜토바르비탈을 주사로 맞고 숨을 거뒀다. 2003년 트레이시 조이 맥브라이드(당시 19) 장병을 살해한 걸프전 참전 용사 루이스 존스 주니어(당시 53)를 처형한 이후 미국에서는 연방 사형 집행이 없었는데 이날 17년 만에 형이 집행됐다. 앞서 연방지방법원은 리를 포함해 7~8월에 예정된 4건의 사형 집행을 보류하겠다며 지난해 법무부가 공표한 새로운 사형 집행 규정에 관해 “여전히 해결해야 할 법적 문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제시한 독극물 주사 방식의 사형이 ‘잔인하고 이례적인 형벌’을 금지한 수정헌법 8조 위반이라는 이의가 제기됐다는 것이었다. 리는 1996년 아칸소주에서 총기 거래상 부부와 여덟 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극단적 백인 우월주의자였던 그는 세 가족을 고문하고 살해한 뒤 호수에 시신들을 던져버렸다. 원래 지난해 12월 집행될 예정이었지만 법원이 사형 선고를 실행에 옮기는 일을 계속 막아왔다.더 앞서서는 인디애나폴리스 연방지방법원과 관할 항소법원이 형 집행 문제를 두고 각각 유예와 재개 결정을 내리며 하루 만에 결정이 번복되기도 했다. 제7 연방 순회 항소법원은 살해된 일가족의 유족이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두렵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때까지 집행을 미뤄달라고 간청한 것을 받아들였던 하급심을 12일 뒤집고 형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항소법원은 피해자 유족들이 반드시 집행 현장을 참관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1972년 연방 대법원은 주법과 연방법에 있던 사형 제도를 모두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기존의 사형 선고를 모두 없던 일로 만들었다. 하지만 4년 뒤 대법원은 몇개 주의 사형 선고를 다시 인정했으며 1988년 정부는 다시 연방 차원에서도 사형 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안을 통과시켰다. 사형 선고 정보센터에 따르면 1988년부터 2018년까지 연방 재판에서 사형이 언도된 사람은 78명이었는데 실제 집행이 이뤄진 사례는 셋 밖에 안된다. 그리고 현재 연방 사형수로 수감 중인 사람은 62명이다. 리의 뒤를 이어 세 명의 사형수에 대한 집행이 예정돼 있는데 모두 어린이를 살해한 공통점이 있다. 2003년 미주리주에서 16세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고 불태우는가 하면 연못에 유기한 웨슬리 이라 퍼키의 집행이 15일 예정돼 있고, 2004년 아이오와주에서 여섯 살, 열 살 소녀 둘을 포함해 5명을 총 쏴 죽인 더스틴 리 혼켄이 17일 예정돼 있다. 또 2001년 미주리주의 교회 뒤에서 10세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키스 드웨인 넬슨의 형 집행이 다음달이다. 넷 모두 백인이지만 미국의 사형제 반대 목소리에는 늘 인종 문제가 결부돼 있었다. 사형 선고 정보센터에 따르면 처형된 이들의 34%는 흑인이었고, 현재 사형이 언도된 이들의 42%가 흑인이다. 미국 인구 중 흑인 비중은 13.4% 밖에 안된다. 한 시민단체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28개 주에서 사형은 적법한 처벌이며 1976년 이후 1519건의 사형이 집행됐다. 텍사스주가(570건), 버지니아주(113건) 오클라호마주(112건) 순으로 많았다. 지난 1월 1일 현재 미국의 사형수는 2620명이었다. 캘리포니아주가 725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1976년 이후 집행은 13건 밖에 되지 않았다. 집행 방법으로는 독극물 주사가 1339건, 총살이 3건 뿐이었다. 2002년 이후 정신지체자에게 사형을 집행하는 일은 불법이 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제블로그]우리사주 완판실패…대한항공·SK바이오팜 표정 다른 이유는?

    [경제블로그]우리사주 완판실패…대한항공·SK바이오팜 표정 다른 이유는?

    결국 ‘완판’은 실패했습니다.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회사는 각각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에 앞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일부 배정했는데요. 나름의 이유로 결국 배정된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실권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실권이지만 두 회사 직원들의 표정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왜일까요.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한항공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습니다. 발행 주식 7936만 5079주 가운데 7725만 8049주(97.35%)를 청약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는데요.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대한항공의 우울한 분위기가 드러납니다. 전체 주식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 물량이 1587만 3015주(20%)였으나 직원들이 실제로 청약한 물량은 1091만 75주(68.7%)에 그쳤습니다. 부족분은 지주사 한진칼이 대규모 초과 청약을 걸어서 메웠답니다. 대한항공을 둘러싼 냉정한 현실이 느껴지죠. 직원들조차 회사가 어마어마한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대한항공의 주식은 매력적이지 않은 거죠. 대한항공의 위기를 보여 주는 지표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지난 1분기 -54.72%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회사에 충성심을 보여야 하는 임원이나 관리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청약을 건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매’하지도 않는데 굳이 일반 직원들이 사비까지 털어서 매수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반면 최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SK바이오팜도 우리사주 40% 실권이 나왔지만 직원들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실권은 임직원 수가 207명으로 너무 적어 1인당 배정된 물량이 10억원 선으로 과도했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더 샀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SK바이오팜 우리사주 청약 물량은 244만 6931주로 1인당 5억 8000만원 정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가가 4배나 뛰었으니 20억원 정도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를 당장 현금화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데 벌써부터 퇴사 절차를 밟는 직원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사주 실권’이라는 하나의 현상을 두고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은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씁쓸한 단면이라는 해석입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언제 회생할지 모르는 항공산업의 우울한 분위기와 앞날이 창창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드러난 하나의 사건이었던 거죠.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전 최근까지도 ‘대학생이 다니고 싶은 회사’를 꼽을 때 늘 상위 10곳에 들었던 곳입니다. 누구나 선망하는 기업이었다는 건데요. 코로나가 걷히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미국, 올 여름까지 코로나 백신 생산 시작한다지만…보급 늦어질수도

    미국, 올 여름까지 코로나 백신 생산 시작한다지만…보급 늦어질수도

    미국 보건당국과 제약사들이 올 여름이 끝나기 전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백신 생산이 시작되더라도 주사기·용기 부족 사태로 인해 실제 대량 접종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는 “2021년 초까지 코로나19 백신 3억개 분량 생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장비를 사고, 제조 현장을 확보하고, 일부의 경우 원재료를 매입 중”이라면서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 올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보건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임상 시험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군에 투자해 왔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백신 후보군으로는 4개 정도가 꼽히는데, 이 관계자는 “후보군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요 백신 후보군에는 바이오기업 도메나와 존슨&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도 포함돼 있다. 이 두 회사는 이달 말 인체 임상시험 후기단계에 들어간다.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노바팍스 등도 백신 개발을 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 셀트리온도 이달 중 인체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종은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거치고 당국 승인을 얻으면 연말까지 1억 회분 복용량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한다 해도, 당장 백신을 담을 유리용기 및 주사기 부족 현상으로 보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전했다. 평상시에도 용기·주사기 부족으로 인한 백신 공급 부족 사태가 종종 발생했는데, 지난 2004년과 2005년 미국의 인플루엔자 백신 부족 사태가 이런 경우에 해당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백신 국내 우선 보급’을 위해 주사기 및 유리용기 확보에도 발빠르게 나섰다. 세계 최대 주사기 공급사인 뉴저지 소재 글로벌 의료공급업체 BD는 지난주 미 정부와 42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맺고 네브라스카주에 있는 공장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미 정부는 주사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텍사스주에 있는 ‘리트랙터블 테크놀로지스’에 5300만 달러,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있는 ‘어피제크 시스템즈’에도 1억 3800만 달러를 지급해 1억대의 주사기 제조 용량을 확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유리 제조기업 코닝 역시 생산시설 증설에 착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세계 인구가 면역력을 갖추려면 80억명의 인구 중 최소 56억명이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1인당 2번의 백신 주사를 감안하면 최소 110억개 이상의 개인 주사기가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광주코로나19 확산세 진정세 돌입했나...14일 오후 현재 1명 추가에 그쳐

    광주코로나19 확산세 진정세 돌입했나...14일 오후 현재 1명 추가에 그쳐

    광주에서 13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처음으로 “0명”을 기록했다. 14일 오후 현재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으나 확산세가 꺾이는 양상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오치동 티월드 관련자 1명(50대 남자)이 확진 판정되면서 누적 170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2차 확산기로 분류된 지난달 27일 이후 18일 동안 모두 1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 내 확산 사례는 132명이다. 지난 1일 하루 동안 최고 2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때 지역사회가 초긴장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매일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증감을 반복했다. 그러나 13일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하루만인 14일에는 1명이 추가 양성 판정받는데 그쳤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광륵사 신도인 광주 34번(60대 여성) 확진자 발생 이후 광륵사를 감염 원점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폈다. 그러나 머지 않아 34번의 지인인 광주 37번이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단계 판매원으로 특정됐다. 특히 37번과 83번이 방판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달 중순 대전을 방문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방역 당국은 동선과 접촉자를 속였던 37번 확진자를 감염병예방관리법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이후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광륵사, 광주사랑교회,일곡중앙교회,광주고시학원,배드민턴동호회 등으로 퍼져나간 연결고리를 찾았다. 37번 등 일부 확진자들이 동선을 속이면서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골든 아우어’를 놓쳤다.이는 지역사회 감염자 급증으로 이어졌다. 시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22명으로 폭증하자 다음날인 2일부터 방역체계 대응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실내 50인이상,실외 100인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확진자 발생 유형별로는 금양오피스텔 32명, 광주사랑교회 40명,일곡중앙교회 28명,광주고시학원 13명,배드민턴 동호회 9명, 광륵사 8명,해외유입 5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 161·168번 등 감염원이 불분명한 2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코로나 일단 진정세.. 2차 확산기 이후 지역감염자 첫 ‘0’

    광주 코로나 일단 진정세.. 2차 확산기 이후 지역감염자 첫 ‘0’

    광주에서 17일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2차 확산기인 지난달 27일부터 매일 3~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왔으나 13일 하루 동안 처음으로 “0명”을 기록했다. 지역사회 확산세가 꺾이지 않느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키르기스스탄 입국자 1명(40대 여성)이 양성 판정된 것을 제외하고 코로나19 지역 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누적 확진자는 169명이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17일 동안 모두 1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 내 확산 사례는 131건이다. 지난 1일 하루 동안 최고 2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때 지역사회가 초긴장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매일 10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증감을 반복했다. 그러나 이날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광륵사 신도인 광주 34번(60대 여성) 확진자 발생 이후 광륵사를 감염 원점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폈다. 그러나 머지 않아 34번의 지인인 광주 37번이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단계 판매원으로 특정됐다. 특히 37번과 83번이 방판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달 중순 대전을 방문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방역 당국은 동선과 접촉자를 속였던 37번 확진자를 감염병예방관리법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이후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광륵사, 광주사랑교회,일곡중앙교회,광주고시학원,배드민턴동호회 등으로 퍼져나간 연결고리를 찾았다. 37번 등 일부 확진자들이 동선을 속이면서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골든 아우어’를 놓쳤다.이는 지역사회 감염자 급증으로 이어졌다. 시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22명으로 폭증하자 다음날인 2일부터 방역체계 대응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실내 50인이상,실외 100인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노인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포함해 3만920건을 검사를 실시,135명의 확진자를 가려냈다. 이 가운데 2만9608건은 음성으로 확인했고, 1177건은 조사 중이다. 확진자 발생 유형별로는 금양오피스텔 32명, 광주사랑교회 40명,일곡중앙교회 27명,광주고시학원 13명,배드민턴 동호회 9명, 광륵사 8명,해외유입 5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 161·168번 등 감염원이 불분명한 2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령대별로는 50~70대가 8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80~90대 11명, 10~40대 36명,10대 미만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89명이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는 경중에 따라 전남대·조선대병원과 강진의료원·천안생활치료센터 등지로 분산됐다. 지역내 감염병 전담 병상은 전체 161실 중 47실이 남아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이날 관계기관대책회의를 거쳐 15일 예정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해제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58명)가 절반에 가깝고,지역 확산세 지속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이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전북도·익산시에 170억 손배소

    ‘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전북도·익산시에 170억 손배소

    암이 집단 발병한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주민들이 전북도와 익산시를 상대로 170억원대 민사소송을 진행한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북지부는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을 대리해 전주지법에 민사조정 신청을 제기한다고 13일 밝혔다. 민사조정 신청은 민사조정법에 따라 조정 절차를 거치고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곧바로 소송 절차로 들어가는 민사소송 방식이다. 지부 회원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와 익산시는 비료 생산업과 폐기물 관리업을 허가한 행정기관으로서 적법하게 비료를 생산하는지 관리·감독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소송에 참여하는 주민은 암 사망자 15명의 상속인과 암 투병 주민 15명, 동네 주민 등 173명이다. 장점마을에서는 2001년 인근에 비료공장이 설립된 이후 주민 15명이 암으로 숨졌다. 이후 환경부 조사 결과 비료공장에서 담뱃잎을 불법 건조할 때 나온 발암물질이 발병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정훈 소송대리인단 간사는 “전북도와 익산시가 피해 배상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책임에 통감한다면 지금이라도 주민 고통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스타트업 단신]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입주사 채용 활성화 MOU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명함 관리와 커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멤버’와 제휴해 스파크플러스 입주사에 리멤버 커리어 인재 검색 및 채용 광고 서비스를 할인 제공한다. 스파크플러스 입주사는 ‘리멤버 커리어’ 서비스를 활용해 현업에서 활약하는 중간 관리자의 경력직 인재를 검색하고 직접 스카우트 제안을 보낼 수 있다. 리멤버 앱에는 스파크플러스 채용 공고가 실리는데, 리멤버 앱은 산업·직무·직급 등 기준에 따라 맞춤형 타기팅 광고를 노출하기로 했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사 고충을 덜기 위해 리멤버와 힘을 합쳤다”고 설명했다. 스파크플러스는 2016년 역삼점을 시작으로 총 14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곧 15번째 지점인 성수2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리언스’ 1m 거리서 정보 저장 음압병동 홍채인식 시스템 개발 홍채 인식 전문기업 이리언스는 방호복을 착용한 코로나19 음압격리병동 의료진과 환자의 홍채정보를 최대 1m 거리에서 정확하게 인식해 생체정보를 분산저장해 출입을 통제하는 비접촉식 ‘음압병동 홍채인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음압병동은 공기 중에 퍼진 바이러스와 병원균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게 차단한 특수병실로, 의료진은 방호복을 착용한 채 출입하기 때문에 지문·정맥인식 등을 통한 출입자 인식이 불가능하다. 감염 우려 때문에 카드키 사용도 제한적이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언택트 음압병동 홍채인식 시스템을 음압병동을 보유한 전국 코로나 거점병원과 대형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한 뒤 해외 코로나 취약 지역에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주말 앞두고 긴장 “1492개 교회 거리두기 집중 점검”

    광주시, 주말 앞두고 긴장 “1492개 교회 거리두기 집중 점검”

    광주시가 다가오는 주말에 교회 예배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5개 자치구는 12일 736명을 투입해 지역 1492개 교회를 현장 점검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금지된 ‘실내 50인 이상 예배’가 이뤄지는지 집중적으로 살핀다. 당국은 50명 이상이 모이면 분산 또는 해산 등 강제 이행 조치를 하고 시정되지 않으면 행정 조치도 할 계획이다. 50명 이내 예배에서도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이행을 안내하고 점검한다. 지난 일요일인 5일에는 전체 교회 가운데 1084곳(72.6%)이 현장예배를 했다. 앞서 광주에서는 광주사랑교회, 일곡중앙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광주사랑교회에서 16명, 일곡중앙교회에서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으니 시민들은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것이 감염원일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이번 주말에도 외출, 다중이용 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3선 시장에서 극단적 선택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 3선 시장에서 극단적 선택까지

    지난 9일 삶을 마감한 박원순(64) 서울시장은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를 거쳐 서울시 최초로 3선 시장이 된 인물이다. 인권변호사와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인 박 시장이 서울의 수장이 되면서 효율성과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서울시 행정도 시민참여와 소통 등 새로운 가치를 입게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날 자신의 전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기도 했다. 박 시장은 1975년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유신 반대 시위에 참여한 이유로 제적된 뒤 단국대에 입학했다. 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검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가 6개월 만에 변호사로 개업해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1988년에는 진보 성향 법조인 모임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인권변호사 시절 권인숙 성고문 사건,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 등 성범죄 관련 사건도 변호하며 명성을 쌓았다. 특히 우 조교 사건은 직장 내 성희롱의 개념을 재정의한 사건으로 관련 판례를 바꿨다. 또 미국문화원 사건, 말지 보도지침 사건 등 민주화 운동 관련 변론도 많이 맡았다. 인권변호사로서뿐만 아니라 시민운동 활동가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박 시장은 1994년 참여연대를 설립하고 대기업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을 진행했다. 또 부적격 정치인 낙선 운동과 결식 제로 운동 등을 추진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996년에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아름다운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가게도 함께 설립한 뒤 상임이사를 맡아 사회공헌 활동에 전념했다. 2006년에는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를 만들었다.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서울시장 보선이 예정되자 출마를 선언했다. 9월 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박 시장은 지지율 5%로 시작했지만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양보로 단일화를 이뤄 내 야권 단일후보를 거머쥐었다. 무소속으로 야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53.4% 대 46.2%로 누르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이어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도 당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56.1% 대 43.1%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52.8%를 득표해 상대방인 자유한국당 김문수(23.3%)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19.6%) 후보를 가뿐하게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는 도시계획과 행정, 인사 등에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2011년 10월 취임한 박 시장은 오 전 시장이 반대하던 초등생 무상급식 지원 예산 200억원에 대한 집행을 시작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용으로 경찰이 무상으로 사용하던 시유지를 회수했다. 또 반값등록금 운동에 적극 호응해 2012년 서울시립대의 등록금을 전년의 50% 수준으로 낮추고 서울시 주요 보직을 개방형으로 바꿔 시민단체를 비롯한 민간인들이 서울시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는 평가다. 도시계획과 개발에서는 기존 개발 지상주의를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은 2012년 2월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의 50%를 소형 평형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추진했던 뉴타운 사업의 경우에도 주민들의 반대가 있을 경우 지구 지정을 해제하며 ‘도시재생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했다. 또 한강변 아파트의 경우 최대 35층 이상으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존 한강르네상스 개발과 같은 대규모 토목 사업은 줄이고 서울역 고가도로를 리모델링해 ‘서울로 7017’을 만드는 등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18년 정부가 서울시에 그린벨트를 풀 것을 요구하자 미래세대를 위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은 그의 도시에 대한 철학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미래세대를 위한 그린벨트 지킴이를 자처했던 박 시장이 생을 마감하면서, 앞으로 그린벨트가 계속해서 지켜질 것인지는 의문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여의도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이전과 다른 도시개발에 대한 모습을 보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시개발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 서울시장으로 살아 온 박 시장은 2020년 7월 9일 생을 마감했다. 사망 전날 박 시장은 전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했다. 경찰은 현재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권 변호사·시민운동가… “직업이 서울시장”이라 했던 원순씨

    인권 변호사·시민운동가… “직업이 서울시장”이라 했던 원순씨

    사상 첫 3선의 최장수(3180일) 서울시장이었던 ‘원순씨’. 진보 경제학자인 우석훈은 박원순(64) 시장을 가리켜 “참여연대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넓게 보면 한국 시민단체의 상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고 했다. 삶의 궤적을 관통했던 인권변호사와 시민사회운동가, 그리고 2011년 10·26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한 후에도 그는 자신의 꿈을 좇는 일 중독 시장이었다. 박 시장은 지난 6일 자청했던 세 번째 임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를 잡자 마자 “임기가 9년이 되다보니 초등학생이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서울시장이 박원순이어서 ‘저 분이 직업이 서울시장인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보냈던 ‘시장의 시간’을 “도시의 가장자리로 밀려났던 많은 시민들의 삶과 꿈을 회복시키는 시간이었다”며 답했다. 누구도 그의 임기가 극단적 비극으로 끝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그는 1994년 참여연대의 산파역을 했고,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사무처장으로 일하며 시민사회 운동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1995년 사법개혁운동, 1998년 소액주주운동, 2000년 낙천·낙선운동 등 민주주의의 양분이 됐던 시민운동마다 그가 함께 했다.박 시장은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고(故) 조영래(1947∼1990) 인권변호사와 활동하며 뒤를 이었다. 1988년 진보 성향 법조인 모임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창립 회원이었다. 부천서 성고문 사건, 미국 문화원 사건에 이어 1990년대 중반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의 변호인이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직장 내 성희롱의 개념을 재정의하며 판례를 바꾸기도 했다. 1988년 진보 성향 법조인 모임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창립 회원이었다. 1996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수상, 2002년 아름다운재단과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가게를 함께 설립한 뒤 상임이사를 맡아 사회공헌 활동에 전념했다. 2006년에는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를 만들었다.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서울시장 보선이 예정되자 출마를 선언했다. 9월 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지지율 5%로 시작했지만 안철수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양보로 단일화를 이뤄 내 야권 단일후보를 거머쥐었다. 무소속으로 야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이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53.4% 대 46.2%로 눌렀다. 2011년 10월 27일, 당시 만 55세의 시민운동가 출신의 원순씨는 ‘서울특별시장’으로 2014년 6·4 지방선거, 2018년 6·13 지방선거까지 집권했다.박 시장 취임 후 서울시는 도시계획과 행정, 인사 등에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박 시장은 1기 첫 해 오 전 시장이 반대하던 초등생 무상급식 지원 예산 200억원에 대한 집행을 시작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용으로 경찰이 무상으로 사용하던 시유지를 회수했다. 또 반값등록금 운동에 적극 호응해 2012년 서울시립대의 등록금을 전년의 50% 수준으로 낮췄다. 도시계획과 개발에서는 기존 개발 지상주의를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은 2012년 2월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의 50%를 소형 평형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한강변 아파트의 경우 최대 35층 이상으로 짓지 못하도록 규제했다.기존 한강르네상스 개발과 같은 대규모 토목 사업은 줄이고 서울역 고가도로를 리모델링해 ‘서울로 7017’을 만드는 등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2018년 정부가 서울시에 그린벨트를 풀 것을 요구하자 미래세대를 위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은 그의 도시에 대한 철학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임자인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오세훈 시장의 광화문광장 등과 같은 ‘한 방’이 없다는 지적에 박 시장은 항상 “그게 정치적으로 맞는지는 몰라도 나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내 삶을 바꾸는 게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맞서 왔다. 박 시장이 마지막으로 직접 발표한 정책은 지난 8일 ‘서울판 그린뉴딜’이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백신 개발 위해 사람에 코로나19 고의감염, 문제 없을까

    백신 개발 위해 사람에 코로나19 고의감염, 문제 없을까

    코로나19 백신을 하루빨리 개발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을 일부러 감염시키는 실험을 해도 되는 걸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한 당국자가 백신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의 몸에 고의로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인체감염 임상시험’에 대해 윤리적 문제를 지적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FDA에서 백신 승인을 관할하는 생물의약품 평가연구센터의 피터 마크스 센터장은 이날 업계 초청 행사에서 “기존의 인체감염 임상시험은 감기나 설사 같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환에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많고, “나쁜 일이 일어난다면 이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체감염 임상시험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며 여지를 뒀다. 백신 임상시험은 통상 건강한 사람들 중 한쪽에는 진짜 약을,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투여한 다음 이들의 경과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백신 임상시험은 이들 중 일부가 시험 기간 중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된다. 즉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인원이 충분히 많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올리기 위해 백신을 주사한 피실험자에게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해 감염시킨 다음 경과를 살펴보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이 방식은 백신 완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투여 대상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일부는 무증상 상태에서 치유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 중 폐나 신경 계통의 영구적인 손상 등 심각한 위험이 남는 이들도 있다. 또 폐 손상, 혈전 형성 등 증세도 제각각인 점도 문제다. 그러나 윤리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월드오미터 기준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55만명을 넘어섰고, 하루에도 50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 하원의원 35명은 FDA와 보건복지부(HHS)에 서한을 보내 인체감염 임상시험을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마크스 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가짜약보다 최소 50%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FDA의 지침에 대해 업계 곳곳에서 반발이 크지만 “완벽한 지점인 것 같다”며 기존 판단을 고수했다. 그는 “(기준을) 50%보다 훨씬 낮추면 효험이 매우 적은 경계에 있게 되고, 70~80%로 가면 집단감염이 자연적으로 일어날 때까지 백신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주 N차감염 확산…하루새 확진자 15명 늘어 지역사회 불안

    광주 N차감염 확산…하루새 확진자 15명 늘어 지역사회 불안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n차 감염’이 본격화하면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15명의 확진자가 발생, 누적 144명으로 늘었다. 광주 2차 확산 기점인 지난달 27일부터 12일 동안 모두 111명이 양성 판정됐다. 이날 확진된 143번은 12개월짜리 남아로, 이 지역 유아 감염의 첫사례다. 앞서 초등학생 1명과 어린이집 원생 2명 등을 보태 이 기간 총 4명의 어린이가 확진됐다. 이날 집계된 확진자 15명 중 광주고시학원(117번) 접촉자 4명,일곡중앙교회 2명,오치동 T월드 4명,SM사우나 2명, 한울요양원 2명,감염경로가 확인 안된 137번(50대 남성) 1명 등이다. 이처럼 소규모 집단에서 골고루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이미 4~5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추세다.특히 이들 총 확진자 111명 가운데 36명(32%)이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됐다. ‘조용한 전파’가 현실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지역사회 확산은 광주 37번과 83번이 지난달 중순 방판발 확진자가 속출했던 대전을 수시로 오가면서 시작된 것으로 드렀다. 이들이 드나들던 금양오피스텔을 매개로 광륵사,광주사랑교회,일곡중앙교회,노인요양시설,사우나 광주고시학원 등으로 ‘n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했다. 최근까지 ‘깜깜이’로 분류된 광주고시학원발 117번(40대 여성)의 감염고리도 밝혀졌다. 이 여성은 지난 6일 광주고시학원 첫 확진자로 판정됐고, 이후 관련된 확진자가 이날 현재까지 전남 30번·31번을 포함해 10여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광주 134번(50대 여성)이 광주고시학원 강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134번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SM사우나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발 지역감염의 연결고리가 광주사랑교회·SM사우나·광주고시학원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같이 방판,학원,교회 등 다중집합시설 등지에서 확진자와 2·3차 접촉한 사람이 그 가족과 지인 등 불특정 다수로 전파하는 상황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는 ‘4명→4명→3명→12명→22명→6명→8명→16명→7명→6명→8명→15명’으로 매일 증감을 거듭하고 있다.광주시가 그동안 대상자 1만1936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11명, 음성 1만631명으로 밝혀졌고 나머지 1194명은 진행 중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교육감·지방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교정대상-교정 참여 인사] 박애상- 한길용 춘천교도소 교정위원

    [교정대상-교정 참여 인사] 박애상- 한길용 춘천교도소 교정위원

    현재 주사랑교회 목사로 1999년부터 춘천교도소 기독교 분과위원장을 맡아 수용자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까지 1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415회에 걸쳐 기독교 집회와 교리 지도를 했으며, 560여명의 수용자와 상담을 했다. 불우 수용자 634명에게 영치금을 지원했고 종교집회·명절 때 5500만원 상당의 음식과 상품을 후원했다. 텔레비전, 선풍기, 전자오르간, 방송용 앰프 등 교화용 기자재를 지원해 교정행정 발전을 도모했다. 1989년부터 국립의료원 무의탁 환자 위문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尹, 선배에게 지휘권 넘긴건 묘수” “총장만 빠지라는 秋지시 어긴 것”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 안을 내놨지만 추미애(62·14기) 법무부 장관이 이를 ‘지시불이행’으로 규정하면서 둘 사이의 갈등이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검찰과 법무부가 계속된 힘겨루기로 사안을 정치적으로 확전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의 방안은 나름 ‘묘수’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대(57·22기) 서울고검장은 윤 총장의 선배인 데다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도 특별수사본부에 합류해 수사를 진행한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김 고검장을 수사본부의 책임자로 지목한 건 그만큼 사안을 무게감 있게 보는 것”이라며 “김 고검장은 윤 총장과의 접점도 없기 때문에 수사 공정성과 중대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초 추 장관이 요구했던 “총장만 지휘 라인에서 물러나라”는 지휘는 현실화되지 못했다.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와 변경으로 장관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추 장관이 맞불을 놓은 이유다. 정형근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추 장관이 감찰을 통해 윤 총장을 징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을 지낸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위원은 “윤 총장은 추 장관이 정치적 의도로 사안에 개입한다고 의심하고, 추 장관도 의혹에 연루된 측근을 보호한다고 의심하고 있다”며 “이런 불신과 힘겨루기가 정치 공방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양측 모두 자중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법무행정과 검찰행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바른길 두고 안 돌아갈 것”… 尹결심 압박하는 秋의 ‘산사 결단’

    “바른길 두고 안 돌아갈 것”… 尹결심 압박하는 秋의 ‘산사 결단’

    종적 감췄던 추미애, SNS에 메시지“공과 사, 정과 사는 함께 갈 수 없다”‘진퇴양난’ 윤석열, 오늘 입 열지 주목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입니다.” 지난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빈소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방문 이후 종적을 감췄던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이틀 만인 8일 모습을 드러냈다.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인적 없이 고즈넉한 산사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통해서였다. 추 장관은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도 불참한 채 연가를 내고 법무부 청사에도 출근하지 않으면서 숱한 뒷말을 낳았다.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과 독대하고 있을 것’, ‘전임 법무 장관들의 의견을 듣고 있을 것’ 등의 추측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는 모두 법무부와 대검이 대화를 통해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바람에 그쳤다. 이날 오전 9시쯤 추 장관이 SNS에 공개한 글과 사진은 결국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지 6일째 입을 닫고 있는 윤 총장을 향해 ‘2차 결단’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암시였다. 법무부 주요 간부들에게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고 경기 화성의 용주사를 찾은 추 장관은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채 홀로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침 ‘돌아가지 않는 바른길’에 대한 결론을 내렸음을 알린 추 장관의 다음 행보는 ‘최후통첩’이었다. 추 장관은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 지 한 시간 뒤 법무부를 통해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라며 산사에서 정리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추 장관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더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추 장관이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와 윤 총장의 최측근 한동훈(47·27기) 검사장이 피의자인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지난 2일 “자문단 소집을 중단하고 총장은 수사팀의 수사 결과만 보고받으라”라고 지휘한 것에 대한 윤 총장의 답변 시한을 못박은 것이다. 윤 총장이 ‘공적인 수사의 영역에 사적 감정을 갖고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게 추 장관의 판단이다. 장관 지시에 따라 일단 전문수사자문단 심의를 중단하고 전국 검사장 회의를 진행한 윤 총장은 지난 6일 법무부에 ‘특임검사 도입 필요·총장의 수사지휘권 배제는 부당’ 등의 의견이 담긴 검사장 회의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정작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은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추 장관이 최종 답변 시한을 통보함에 따라 윤 총장도 입장 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윤 총장이 검사장 회의 보고서와 같은 내용의 답변을 내놓는다면, 추 장관은 장관 지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직접 감찰과 직무정지, 대검 차장의 업무 대행 등을 지시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광주 코로나19는 대전 방판발, 시 당국 첫 공식 확인

    광주 코로나19는 대전 방판발, 시 당국 첫 공식 확인

    광주에서 지난달 27일부터 11일간 총 97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 누적 130명을 기록한 가운데 최초 감염경로가 대전 방판발로 좁혀지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광주 37번과 83번이 대전 방판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달 중순 충청권을 수시로 오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이 활동한 금양오피스텔을 통해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전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동안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25일 광주 37번과 만난 34번이 광륵사발 (확진자 7명)로 이어졌다. 또 6월 중순 대전을 다녀온 37번과 83번을 중심으로 금양오피스텔발(확진자 30명) 감염자 증가로 이어졌다. 지역확산의 중심지가 된 금양오피스텔(30명)→광주사랑교회(33명)·일곡중앙교회(17명)·광륵사(7명) 등으로 퍼져 나갔다. 누적 확진자 97명가운데 해외입국자 3명과 동구 광주고시학원 6명 등 모두 9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88명이 금양오피스텔을 기점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이같이 가장 규모가 큰 확진자 모집단을 파악한 만큼 추가확산에 대한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노인 요양시설과 교회 등 다중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7일부터 2주 동안 관내 요양원,장애인거주시설,정신병동 등 취약시설 252곳의 종사자 1만700명과 입소자 1만7500명 등 총 2만82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날 현재 노인요양원 4800명 가운데 47%인 2261명의 조사를 마쳤으나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노인요양시설 전체에 대한 코호트격리 전단계로 시행 중인 ‘2주간 면회 금지’ 조치 이행 여부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재 광주고시학원발 광주 117번 확진자와 연결된 6명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 더욱이 확진자 중에는 무증상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깜깜이’ 감염 우려는 여전한 실정이다.방역당국은 현재 해당 고시학원 수강생 17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2차 확산 시기인 지난달 27일부터 4명→4명→3명→12명→22명→6명→8명→16명→7명→6명→8명→1명 등으로 확진자 증감이 이어지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무증상 감염자가 다수 확인된 만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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