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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정기선도 수소에 꽂혔다…“사우디 아람코와 수소프로젝트 가동”

    현대重 정기선도 수소에 꽂혔다…“사우디 아람코와 수소프로젝트 가동”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손잡고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너 3세 정기선(왼쪽) 부사장이 주도한 프로젝트로 ‘차기 총수’로서 경영 능력을 입증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일 사우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 정 부사장과 아람코의 테크니컬 서비스 부문 아흐마디 알 사디 수석 부사장이 온라인으로 열린 협약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정유, 조선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아람코에서 액화석유가스(LPG)를 수입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아람코에 공급하면서 ‘탄소제로’ 공정도 실현한다. 세계 최초로 LPG와 이산화탄소 운반이 가능한 선종 등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조선해양도 아람코와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 성사에는 정 부사장의 역할이 컸다. 정 부사장은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사장은 그룹의 실질적 오너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유력한 차기 총수다. 지주사 경영지원실장으로 그룹의 신사업 발굴 역할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화두인 가운데 전통적인 중후장대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체질을 변화시킬 중요한 시험대인 셈이다. 정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수소드림’(Dream)을 꿈꾸는 양사가 협력해 내딛는 첫 걸음으로 아람코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선도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LH 직원들 광명·시흥 100억원대 땅 투기 의혹 수사 착수

    LH 직원들 광명·시흥 100억원대 땅 투기 의혹 수사 착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 명이 투기 목적으로 100억대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수도권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이 광명·시흥 지역에서 모두 10필지를 100억원가량에 매입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우선 이날 오후 2시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한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고발장은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접수됐으나 관할인 이곳으로 오늘 이첩됐다”며 “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밝힐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LH 직원 10여 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내 토지 2만3000여㎡(약 7000평)를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발표 직후 LH는 14명 중 12명은 현직 직원이고, 2명은 전직 직원으로 확인됐다며 12명에 대해서는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처를 했다. 투기 의혹을 받는 전·현직 직원 대부분은 LH의 서울·경기지역본부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신규 택지 토지 보상 업무 담당 부서 소속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직원들이 매입한 토지는 신도시 지정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한 농지로, 개발에 들어가면 수용 보상금이나 대토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임병택 시장, “시흥시 모든 공직자 대상 땅투기 의혹 전수 조사하겠다”

    임병택 시장, “시흥시 모든 공직자 대상 땅투기 의혹 전수 조사하겠다”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해 시흥시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3일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에서 사전에 100억원대 토지를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민변과 참여연대에 따르면 2018년 4월부터 2020년까지 6월까지 LH 임직원과 배우자 등 14명이 시흥시 과림동과 무지내동 일대 7000평 토지 지분을 나눠 매입했다. 토지 매입 대금은 100억원, 금융기관 대출금은 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기관은 LH 직원들이 사전에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선정 사실을 알고 토지를 매입했다면 공직자윤리법과 부패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임 시장은 “공직사회의 청렴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광명·시흥지구 내 시흥시 공직자 토지 취득 여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2월 24일 정부의 광명·시흥 신도시 발표 이전 광명·시흥지구 토지 매수 현황을 확인하고, 행위 시기와 양태에 따른 위법성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한 후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투기 의혹 전수 조사 대상을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커지는 만큼 공직자 스스로 더 엄격한 윤리적 잣대를 적용하며 공직자의 사익 추구 행위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지분 쪼개고 나무 심고… 보상 업무 직원들 ‘조직적 투기’ 의혹

    지분 쪼개고 나무 심고… 보상 업무 직원들 ‘조직적 투기’ 의혹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구매변창흠 재임 기간과 겹쳐 책임론 불가피참여연대·민변 “신도시 전체 조사해야”LH, 연루자 직무배제… 시민단체는 고발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 14명이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 땅을 무더기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토교통부와 LH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무작위로 선정한 일부 필지를 조사해 이 같은 의혹이 드러난 만큼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시민단체가 제기한 약 100억원대 토지보다 많은 지역을 LH나 국토부 직원들이 사들인 정황이 드러날 수도 있다. 투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LH 사장으로 재임했던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책임론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 따르면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LH 임직원 12명과 배우자, 전직 2명 등은 시흥 과림동, 무지내동 일원 10개 필지의 토지 2만 3028㎡ 지분을 나눠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토지대장 등에서 LH 직원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4일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광명·시흥 지구는 광명시 광명동·옥길동과 시흥시 과림동 등 일대다. 2010년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됐다가 2015년 해제된 뒤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꼽혀 온 지역이기도 하다.참여연대와 민변은 LH에서 보상 업무를 맡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투기를 목적으로 토지를 구매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일부 필지는 직원 1명이 구입한 뒤 1인당 LH 보상기준인 1000㎡ 이상을 갖도록 다른 직원들의 명의를 추가해 지분 ‘쪼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땅을 사고 나누는 과정에서 보상기준을 기점으로 땅을 쪼갠 만큼 규정을 알고 조직적으로 투기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는 해석이다. 지난달 24일 3기 신도시가 발표되자 일부 농지에 보상가를 높이기 위한 나무심기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남근 민변 변호사는 “농지를 매입하려면 영농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LH 직원이 농사를 병행하기는 어렵다”며 “허위·과장 계획서를 제출한 투기 목적의 매입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변 장관의 조직 관리 책임론도 불가피하다. 시민단체들이 공개한 10건의 LH 임직원 투기 의혹 중 2018년 4월에 매입한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변 장관이 재임한 2019년 4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변 장관은 산하기관장 간담회에서 “(LH 임직원의 투기 의혹은) 사실관계를 떠나 기관장이 경각심을 갖고 청렴한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사실상 거리두기를 했다. LH 직원들의 금융기관 대출 관리도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매입자금 약 100억원 중 약 58억원을 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정 금융기관에 대출이 몰려 있다고 알려졌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국토부와 LH의 관리·감독 직무 유기에 대해서도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2018~2020년 거래된 토지 중 무작위로 필지를 골라 소유자를 LH 임직원 명단과 대조한 만큼 신도시 전체에 대한 직원들과 배우자, 친인척 소유 현황 전수조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강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사전 투기행위 경위를 전수조사하고 국토부와 LH 차원에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원인과 전말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 토지를 구입한 LH 직원이 어느 정도 있는지, 업무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수조사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일부 직원들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의혹이 제기된 직원을 모두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시민단체는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과 이들의 배우자·가족 등을 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참여연대·민변, 공익감사청구

    참여연대·민변, 공익감사청구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투기의혹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LH 직원 12명과 가족 등이 100억원가량에 구매한 경기 시흥 과림동과 무지내동 필지 내용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 참여연대·민변, 공익감사청구

    참여연대·민변, 공익감사청구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투기의혹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LH 직원 12명과 가족 등이 100억원가량에 구매한 경기 시흥 과림동과 무지내동 필지 내용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 LH ‘신도시 100억대 투기 의혹’ 전수조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에서 2만 3000㎡(약 100억원)에 이르는 토지를 공동 지분으로 사들이는 등 조직적으로 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됐다. LH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의혹이 제기된 부분을 전수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LH 전·현직 직원 14명(현직 12명·전직 2명)과 가족 등이 100억원가량에 구매한 경기 시흥 과림동과 무지내동 필지 내용을 공개했다. 직원들이 공동으로 지분을 나눠 구매한 정황도 드러나,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적인 부정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땅을 사들인 LH 직원들은 대부분 토지매입을 직접 담당하는 이들이라고 참여연대 측은 밝혔다. 서울신문은 지난 1일 ‘LH 직원들,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100억원대 땅투기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서상민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특정 지역본부 직원들이 자신의 명의 또는 배우자, 지인들과 공동으로 유사한 시기에 이 지역 토지를 공동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기 의혹을 받는 직원 상당수는 금융기관에서 5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국토교통부와 LH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정 총리 “LH 직원들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신속히 조사”

    정 총리 “LH 직원들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신속히 조사”

    “필요시 수사의뢰 등 철저 조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에 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토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사실관계를 신속히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수사 의뢰 등 철저한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2일 제기된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2만 3028㎡(7000평) 사전 매입 의혹에 대해 관계부처에 긴급지시를 하달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 10여명이 광명·시흥지구 3기 신도시 지정 발표 전 약 100억원에 달하는 사전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변과 참여연대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사 직원과 배우자, 지인 등 10여명은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약 2만 3028㎡(7000평)의 토지를 사전에 매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의 실거래가 총액은 99억 4512만원에 달한다. 이 금액 중 상당 부분은 대출(약 58억원)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토지대장 등에서 LH 직원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민변과 참여연대의 고발 내용을 바탕으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그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수사 의뢰와 고소, 고발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란 입장이다. 정 총리는 “다른 택지개발 지역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LH 등 토지·주택 정보 취급 공직자들이 이익충돌 등 공직자 윤리 규정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LH 직원들, 광명·시흥 신도시 100억대 투기 의혹” 경찰 고발(종합)

    “LH 직원들, 광명·시흥 신도시 100억대 투기 의혹” 경찰 고발(종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명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7000평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들이 경찰에 고발됐다. 투기 의혹을 제기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기자회견에서 “토지대장 등에서 LH 직원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광명·시흥 지역(1271만㎡)은 지난달 24일 6번째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곳이다. 광명시 광명동·옥길동과 시흥시 과림동 등 일대에 7만호가 들어설 예정이며 3기 신도시 최대 규모다. ●“참여연대·민변, 매입자금 58억 대출로 추정” 참여연대·민변은 토지대장을 분석한 결과,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도권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이 10필지 2만 3028㎡(약 7000평)를 100억원가량에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매입 자금 중 약 58억원은 금융기관 대출로 추정되며 특정 금융기관에 대출이 몰려있다고 단체들은 설명했다. 한 직원이 서로 다른 시기에 2개 필지를 매입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배우자 명의로 함께 취득한 경우 퇴직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공동으로 취득하는 경우도 확인됐다고 이들 단체는 밝혔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는 신도시 지정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해 있는 농지(전답)로, 개발에 들어가면 수용 보상금이나 대토보상(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방식)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김남근 변호사는 “농지를 매입하려면 영농계획서를 내야 하는데 LH 직원이 농사를 병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허위·과장 계획서를 제출한 투기 목적의 매입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에 따르면 투기 의혹 직원 상당수는 LH에서 보상 업무를 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LH 내부 보상규정을 보면 1000㎡를 가진 지분권자는 대토 보상기준에 들어간다”며 “일부 필지는 사자마자 ‘쪼개기’를 했는데 (지분권자들이) 1000㎡ 이상씩을 갖게 하는 등 보상 방식을 알고 행동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이 사들인 농지에서는 신도시 대상으로 발표되자마자 대대적인 나무심기가 벌어진 정황도 포착됐다. 단체들은 특히 LH 임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강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은 “개발 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조사해야겠지만 토지 거래금액이 크고, 상당 부분 대출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느 정도 확신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참여연대·민변은 신도시 지정 후 투기 의혹 제보가 들어와 분석에 착수했으며 제보 지역에서 2018∼2020년 거래된 토지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몇 필지를 선정해 소유 명의자를 LH 직원 이름과 대조했더니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LH 직원 14명과 배우자 등 고발” 서성민 변호사는 “이번 발표는 제보 토지 주변의 일부 필지만 특정해 단 하루 찾아본 결과”라며 “광명·시흥 신도시 전체로 확대해 배우자나 친인척 명의로 취득한 경우까지 조사하면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민변은 3기 신도시 다른 지역들과 LH 직원, 국토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도시 토지 취득 상황과 경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참여연대·민변의 의혹과 관련해 LH를 상대로 광명·시흥 신도시 토지 매입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떤 상황인지 사실관계부터 파악해볼 예정”이라며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수사의뢰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혹이 제기된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 등을 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발 내용을 보고 수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한화생명, 서울신문, 통계청, 중앙그룹

    ■ 한화생명 ◇ 상무 승진 △ 김은석 △ 박정식 △ 박종선 △ 이양식 △ 이은석 △ 장우종 ■ 서울신문 ◇승진 △ 상무 강동형 박홍기 ■ 통계청 ◇ 3급 승진 △ 운영지원과장 송영선 △ 행정통계과장 김진 △ 경제통계기획과장 양동희 ◇ 4급 승진 △ 통계기준과 박현정 △ 행정통계과 박유권 △ 산업동향과 송요성 △ 청장실 김락현 ◇ 과장급 전보 △ 대변인 정동욱 △ 혁신행정담당관 유호준 △ 국제협력담당관 최경순 △ 통계정책과장 김보경 △ 통계기준과장 우영제 △ 경제통계심사조정과장 조윤구 △ 행정자료관리과장 서경숙 △ 마이크로데이터과장 정선경 △ 산업동향과장 빈현준 △ 서비스업동향과장 이민경 △ 고용통계과장 김경희 △ 지역통계총괄과장 박병선 △ 경인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박은영 △ 경인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최원 △ 동북지방통계청 강원지방통계지청장 손은락 △ 동북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 김희종 △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황해범 △ 동북지방통계청 안동사무소장 송일규 △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이의규 △ 호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김두만 △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장 유영호 △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장 송재원 △ 충청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김현기 ■ 중앙그룹 ◇ 중앙일보 △ 중국연구소장 유상철 △ 시민사회환경연구소 사무국장 노유진(글로벌협력팀) ◇ JTBC △ 보도국 탐사기획팀장 강인식 △ “ 모바일제작팀장 김백기 △ ” 모바일운영팀장 박소연 △ 콘텐트전략실 드라마운영팀장 배은정
  • 국내 조선 빅3, 작년 말 이어 연초에도 수주 랠리

    국내 조선 빅3, 작년 말 이어 연초에도 수주 랠리

    국내 조선 빅3가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 빅3의 올해 1~2월 총 수주 금액은 52억 6000만 달러로 올해 목표치(304억 달러)의 17%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총 38척을 수주했다. 전체 수주액은 29억 6000만 달러(약 3조 3000억원)로 회사가 세운 올해 수주 목표(149억 달러)의 20%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VLCC 등 총 14척(17억 달러)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78억 달러)의 22%를 달성했다.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마란가스에서 LNG선 옵션분 1척을 추가로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개월 간 수주액이 6억 달러로 올해 목표(77억 달러)의 8%를 채운 대우조선도 조만간 1조원 규모의 VLCC 10척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와는 대조되는 분위기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들은 전년 동기 전체 수주량의 5%가량을 채우는 데 그쳤다. 업황이 나쁘지 않았던 2018~2019년의 경우 수주 비중은 15%와 16%였다. 이 같은 호조는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수주 프로젝트가 아직 남았고, 친환경 규제 탓에 노후선 교체 발주 수요도 많기 때문이다. 일감이 부족한 조선업계가 무리하게 저가 수주에 나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최근 선박 가격이 회복세인 점은 긍정적이다. 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 흐름을 볼 수 있는 클락슨의 신조선가지수는 지난해 125.60에서 지난 1월 126.55로 상승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번에는 사외이사 놓고 표 대결… 끝 모르는 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이번에는 사외이사 놓고 표 대결… 끝 모르는 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한국타이어가(家) 경영권 분쟁이 사외이사 선임 문제로 옮겨붙으면서 이달 말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조양래(84)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51)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부회장과 차남 조현범(49)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내세운 사외이사 후보가 이달 30일 주총에서 맞붙는다. 앞서 조 부회장은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서 사퇴하겠다면서 본인이 추천한 이한상(50)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반면 동생인 조 사장은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이사회를 통해 김혜경(65) 전 청와대 여성가족 비서관을 내세웠다. 조 부회장이 공식적인 주주제안으로 이 교수를 후보로 추천하면서 양측의 표 대결은 불가피해졌다. 경영권 분쟁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이 중요해진 것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감사위원에 한해 분리선출제가 도입됐고, 이 과정에서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된다. 주요 주주인 조 사장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뽑을 때 40%가 넘는 지분을 가지고도 의결권은 3%만 행사할 수 있다. 물론 조 부회장의 의결권도 3%로 제한되지만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확보한다면 아예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한국앤컴퍼니 지분구조를 보면 조 회장의 지분을 받은 조 사장이 42.9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있다. 중립으로 알려진 차녀 조희원(10.82%)씨를 제외하고 조 부회장(19.32%)과 장녀 조희경(54)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0.83%)의 지분을 합쳐도 조 사장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한편 조 회장의 장녀 조희경 이사장도 조 부회장의 주주제안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조 이사장이 조 회장에게 제기한 성년후견 심판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오는 10일 조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법원 판단의 근거가 될 가사 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신체 감정 등의 절차를 거쳐 법원은 조 회장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조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것인지를 판단한다. 연내 이뤄질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 회장이 조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행위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어 경영권 분쟁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車는 정의선, 효성은 조현준… 공정위에 총수 변경 신청

    현대車는 정의선, 효성은 조현준… 공정위에 총수 변경 신청

    현대자동차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몽구(83) 명예회장에서 정의선(51) 회장으로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동일인(총수)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1일 전해졌다. 공정위가 이를 받아들이면 현대차 총수는 21년 만에 바뀐다. 공정위는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5월 1일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을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정 회장의 회장 취임과 올해 정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 사임 등 절차가 이뤄진 만큼, 동일인 변경이 이뤄지면 명실상부한 ‘정의선 시대’가 열린다.효성그룹도 총수를 조석래(86) 명예회장에서 조현준(53) 회장으로 변경해달라고 공정위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 회장은 2017년 효성그룹 회장에 올라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지주사 ㈜효성 지분 21.94%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동생 조현상 부회장이 21.42%를, 조 명예회장은 9.43%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조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를 동일인 변경 사유로 제시하며 병원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의 주식의결권 일부를 조 회장에게 위임하겠다는 내용의 서류도 함께 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명예회장은 지병인 담낭암이 재발해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이 취임한 2017년 이후 매년 (동일인 변경을) 신청했고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조 명예회장은 130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나 건강 상태 등으로 법정 구속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법인세 포탈 혐의 일부를 무죄로, 위법배당죄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낸 바 있다. 공정위는 지배력을 행사하는지를 기준으로 동일인을 결정한다. 소유 지분이 적어도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 동일인이 될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베일 벗은 첫 한국형전투기, 스텔스기 파생형까지 노린다

    베일 벗은 첫 한국형전투기, 스텔스기 파생형까지 노린다

    2015년부터 13년간 총 8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전투기(KFX)의 시제 1호기가 다음달 출고식에서 공개된다. 그간 외형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모든 장비가 탑재된 완제기가 대중에게 드러나는 것은 처음이다. 공장에만 머물던 KFX는 출고식 이후 지상·공중에서 각종 시험을 통해 본격 성능 검증에 나서게 된다. 출고식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는 시제 1호기에 엔진을 장착하는 시험을 마친 뒤 시제기 도색을 위해 다시 탈착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90% 이상의 공정이 마무리된 시제 1호기는 3일 도색을 한 뒤 엔진을 재장착하고 랜딩기어, 날개 등의 기능 점검을 하면 완성된다. 시제기는 1~6호기와 지상시험 전용 2대 등 총 8대가 동시 제작되며, 시제 2·3호기는 올해 말, 4~6호기는 내년 상반기에 제작 완료된다. KFX는 4.5세대 전투기지만, 외형은 5세대인 미국 F35A 스텔스기와 비슷하다. KFX가 스텔스 능력을 갖추지 않았지만 향후 KFX의 파생형으로서 스텔스기 개발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기 때문이다. 정광선 방위사업청 KFX사업단장은 “다양한 파생형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스텔스기의 외형을 갖췄다”고 말했다. 시제 1호기가 다음달 출고되면 약 1년 지상시험을 하고 내년 중반 초도비행을 실시해 2년여 비행시험을 한 뒤 2024년 1분기 초도양산 승인을 받아 KFX 양산에 들어간다. 2단계로 이뤄진 KFX 사업의 1단계 체계 개발이 2026년 마무리되면 2028년까지 2단계 추가 무장을 통해 KFX의 공대지 능력을 검증한 후 사업이 종료된다. KFX의 파생형 개발은 군의 소요가 있을 때 KFX 사업 3단계로 추진될 수 있다. KFX는 양산 단계에서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하고 있다. KFX의 4대 핵심 기술 장비인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 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획득·추적장비(EOTGP), 전자파 방해장비(RF 재머)도 국내에서 개발돼 시제기에 탑재됐거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4대 핵심 기술은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대상이다. KFX는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다. KFX의 능력과 시장 수요를 고려할 때 300~500대를 수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FX의 시장 경쟁 대상은 미국의 F35로 KFX의 국산화율과 경쟁력, F35의 가격을 고려해 KFX의 잠정 목표 가격을 생각하고 있다고 KAI 관계자는 전했다. 정 단장은 “내년에 시제기가 초도비행을 하면 본격적으로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본선 경쟁력’ 박영선… 당원투표도 압승

    ‘본선 경쟁력’ 박영선… 당원투표도 압승

    당심·민심 석권 朴 “문재인 정부와 원팀”우상호, 박원순 승계 자처하다 한계 노출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우상호 의원을 압도적 표 차이로 누르고 삼수 끝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레이스 내내 우세를 보였던 박 전 장관은 높은 인지도와 본선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투표에서 모두 압승했다. 민주당은 공직자 출마 사퇴 시한인 8일 전까지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단일화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경선 기간 동안 박 전 장관은 높은 인지도에서, 우 의원은 당내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박 전 장관이 당심과 민심을 모두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장관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63.54%, 일반시민 투표에서 71.48%를 얻어 총 69.56%의 지지를 얻었다. 우 의원은 ‘총선 불출마’까지 공약하며 배수진을 쳤지만 권리당원 36.46%, 일반시민 28.52%로 총 30.44%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일반시민 투표에서는 기존 예상처럼 박 전 장관의 높은 인지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우 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양날의 검’까지 뽑았지만 결국 한계를 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전 장관은 경선 기간 내내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당원 투표를 겨냥해 친문(친문재인) 구애 전략을 펼쳤고, 일반 국민 투표를 겨냥해 중도층을 공략한 실생활과 부동산 공약을 내놨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얻은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도 꾸준히 강조했다. 이날도 수락 연설에서 “일본이 준비하지 못한 K백신 주사기를 만들던 그 열정과 추진력으로 K시티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세 번 도전 만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을 뛰게 됐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무소속 시민사회 후보로 나선 박 전 시장과의 단일후보 경선에서 패했다. 2018년 지방선거 경선에서도 박 전 시장에게 밀려 2위를 했다. 박 전 장관은 경선 전략을 유지하며 향후 중도층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여권 단일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양당은 2일 단일화 방식과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의 단일화는 입장 차가 커 구체적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3자 원샷 단일화는 안 되는 상황이라 어느 쪽이든 되는 대로 먼저 단일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LH 직원, 광명시흥 신도시 100억대 땅투기 의혹...정부, 전수조사 실시

    LH 직원, 광명시흥 신도시 100억대 땅투기 의혹...정부, 전수조사 실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0여명이 개발 정보를 이용해 지난달 신규 공공택지로 발표된 경기 광명 시흥 신도시 토지 7000평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부는 LH 직원들의 투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지대장 등에서 LH 직원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의무 위반과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금지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민변은 토지대장 분석 결과,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이 모두 10개의 필지 2만 3028㎡(약 7000평)를 100억원가량에 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입 자금 중 약 58억원은 금융기관 대출로 추정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신도시 지정 후 투기 의혹 제보가 들어와 분석에 착수했으며, 제보 지역에서 2018∼2020년 거래된 토지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몇 필지를 선정해 소유 명의자를 LH 직원 이름과 대조했더니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했다. 서성민 변호사는 “특정 지역본부 직원들이 특정 토지의 공동소유자로 돼있다”며 “자신의 명의 또는 배우자, 지인들과 공동으로 유사한 시기에 이 지역 토지를 동시에 매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필지 자료만 특정해 찾아본 결과”라며 “광명·시흥 신도시 전체로 확대해 배우자나 친인척 명의로 취득한 경우까지 조사하면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참여연대·민변은 “광명시흥 지역뿐 아니라 3기 신도시 전체에 걸쳐 국토부 공무원과 LH 공사 직원들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취득일자·경위 등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와 LH는 전수조사를 통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광명 시흥 신도시 예정지 토지를 구입한 LH 직원이 어느 정도 있는지, 업무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전수조사를 통해 어떤 상황인지 사실관계부터 파악해볼 예정”이라며 “전수조사에서 일부 직원들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수사의뢰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H 직원들,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100억원대 땅투기 “의혹”

    LH 직원들,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100억원대 땅투기 “의혹”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 지구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사전에 100억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자세한 내용은 2일 오전 11시 참여연대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은 해당지역으로부터 LH 직원들이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구입했다는 제보가 민변 민생위원회에 접수돼 확인 결과 매입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년까지 3년간에 걸쳐 토지를 매입했다. 민변은 제보받은 해당 필지의 토지 등기부등본과 LH 직원 명단을 대조한 결과, LH 공사 직원 10여명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0개 필지를 나눠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는 총 2만 3028㎡로 100억원대로 추정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액은 5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방지의무 위반과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금지위반 가능성이 있다. 또 이지역 외에도 본인명의 외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매입한 경우로 조사범위를 확대하면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박효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추가 확인한 결과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공공기관 직원들이 내부개발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내일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히 밝히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도 청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명시흥지구 1271만㎡(384만평)는 지난 24일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 정부의 2·4 주택공급 대책에 따라 향후 광명시흥지구에는 총 7만 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더 똑똑해진 AI로 무장했다’…2021년형 LG 올레드TV 18종 출격

    ‘더 똑똑해진 AI로 무장했다’…2021년형 LG 올레드TV 18종 출격

    LG전자는 2021년형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 6개 시리즈 18개 모델을 이달부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 G시리즈와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최고의 TV로 선정된 ‘C시리즈’ 등이 포함됐다. 실속형 제품인 ‘B·A시리즈’, ‘롤러블(말리는 기능)·8K(초고화질)’ 등 혁신이 담긴 R·Z시리즈 등 총 6개의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올레드 에보 G시리즈는 기존 올레드 소자의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더욱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올레드 표준 모델인 C시리즈는 48인치부터 83인치 제품까지 5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수요를 공략할 전망이다. B·A시리즈는 인공지능(AI) 화질 칩과 주사율을 조정해 가격을 낮췄다. 65인치 기준으로 G시리즈의 국내 출하가는 460만원이고 C시리즈는 410만원, B시리즈는 380만원이다. 특히 2021년형 LG 올레드 TV(R·Z·G·C시리즈)는 화질과 음질의 최적화를 담당하는 AI 엔진인 ‘알파9 4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LG TV의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업데이트가 돼 취향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이 강화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은경 “잔여 백신 사용, 폐기량 최소화 방법...의무화 계획 없어”

    정은경 “잔여 백신 사용, 폐기량 최소화 방법...의무화 계획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을 현장에서 1~2명 늘릴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의무 수칙이 아니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여량을 활용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LDS(Low Dead Space·최소 잔여형) 주사기 사용으로 잔여량이 생길 경우 한두 명 정도의 도스(1회 접종분)가 필요하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의 방침을 드린 것”이라며 “이를 의무화한다거나 하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잔여량이 생길 경우 버리지 말고 활용해도 무방하다는 의미이지, 의무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 바이알당 10명분, 화이자 백신은 한 바이알당 6명분을 정확히 소분해 접종하는 것을 지침으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다른 백신과 달리 다인용으로 제작한다. 이에 접종 현장에서는 백신을 주사기로 소분해 사용하는데,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특수 ‘LDS 주사기’를 쓸 경우 잔여량까지 활용해 1∼2명을 더 접종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1병당 접종인원은 6명에서 7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인원은 10명에서 11∼12명까지 각각 늘어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1명분이 제대로 소분이 안 됐다거나 대상자가 변경되면서 1명 정도를 더 놔야 할 때 현장에서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여량을 활용하는 정도”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잔여량을 사용하더라도 접종 용량은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여러 바이알을 섞어 (1인 분량을) 만드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리하게 접종량을 늘리는 것을 의무화할 계획은 없다”고 거듭 단언했다.앞서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화이자 백신 1병당 7명에게 접종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정 본부장은 “모의훈련을 통해 여러 테스트를 하기는 했지만 실제 백신을 갖고 접종을 시작한 지 이제 3∼4일 정도”라며 “현장과 소통하며 사용 결과 등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1병당 접종인원) 기준 변경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잔여량 발생이 일정하지 않아 예측할 수 없고, 의료진에게 업무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현장 상황을 더 모니터링하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여러 병의 잔여랑을 모아 1회 분량을 만들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잔량을 모아 접종하는 것은 ‘절대금지’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끔 현장과 소통하고, 더 명확하게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재계블로그]조현식-조현범, 사외이사 선임으로 옮겨진 한타 경영권 분쟁

    [재계블로그]조현식-조현범, 사외이사 선임으로 옮겨진 한타 경영권 분쟁

    한국타이어가(家) 경영권 분쟁이 사외이사 선임 문제로 옮겨 붙으면서 이달 말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조양래(84)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51)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 부회장과 차남 조현범(49)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내세운 사외이사 후보가 이달 30일 주총에서 맞붙는다. 앞서 조 부회장은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서 사퇴하겠다면서 본인이 추천한 이한상(50)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반면 동생인 조 사장은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이사회를 통해 김혜경(65) 전 청와대 여성가족 비서관을 내세웠다. 조 부회장이 공식적인 주주제안으로 이 교수를 후보로 추천하면서 양측의 표 대결은 불가피해졌다. 경영권 분쟁에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이 중요해진 것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감사위원에 한해 분리선출제가 도입됐고, 이 과정에서 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된다. 주요 주주인 조 사장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뽑을 때 40%가 넘는 지분을 가지고도 의결권은 3%만 행사할 수 있다. 물론 조 부회장의 의결권도 3%로 제한되지만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확보한다면 아예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이 교수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될 경우 조 대표의 대리인으로 이사회에 들어가 조 대표를 도울 것이란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앤컴퍼니 지분구조를 보면 조 회장의 지분을 받은 조 사장이 42.9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있다. 중립으로 알려진 차녀 조희원씨(10.82%)를 제외하고 조 부회장(19.32%)과 장녀 조희경(54)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0.83%)의 지분을 합쳐도 조 사장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국민연금은 5.21%를 보유 중이다. 한편 조 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이사장이 조 회장에게 제기한 성년후견 심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오는 10일 조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법원 판단의 근거가 될 가사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신체 감정 등의 절차를 거쳐 법원은 조 회장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조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것인지를 판단한다. 코로나19로 조사가 미뤄지는 것을 감안해 결과는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 회장이 조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행위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어 경영권 분쟁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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