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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륨감 더해줘” 입술에 3800만원 필러 맞은 28세 불가리아 여성

    “볼륨감 더해줘” 입술에 3800만원 필러 맞은 28세 불가리아 여성

    “합병증 위험 커” 의사들 진료 거부 입술 필러 시술에 2만 파운드(약 3800만원)을 들여 입술을 잔뜩 부풀린 여성이 의료진에게 진료를 거부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레코드,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출신 28세 여성 안드레아 이바노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입술’을 목표로 수년간 매달 입술 필러를 맞아 왔다. 그동안 받은 시술 횟수는 본인도 셀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는 입술 필러 외에도 턱·턱선·광대뼈 히알루론산 주사와 600㏄ 가슴 보형물 삽입 등 각종 미용 시술을 받아왔다. 안드레아는 자신의 파격적인 모습을 사랑한다면서도 자신을 받아주는 의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단점으로 들었다. 그는 올해 초 치아에 금이 가 극심한 통증을 겪었고 여러 치과를 찾아갔지만, 번번이 진료 거부를 당했다. 치과의사들은 ‘입술이 너무 커 시술 접근이 어렵고, 합병증 위험이 크다’는 이유를 댔다고 한다. 그는 “의사들이 혐오감을 느끼는 것 같다. 내 입술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한다”고 토로했다. 필러 시술 병원에서도 더 이상의 입술 필러 시술을 거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를 시술한 한 의사는 ‘입술이 비정상적으로 커졌고, 이런 결과가 나온 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안드레아는 결국 다른 도시의 병원에 가 시술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전에는 150파운드(약 28만원)가 들었던 시술 비용이 이제는 매달 450파운드(약 86만원)로 껑충 뛰었다. 안드레아는 입술에 매년 최소 3600파운드(약 690만원)의 돈을 더 쓰게 됐지만, 그럼에도 자신만의 독특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기꺼이 그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입술 필러는 얼굴 볼륨을 더해줄 뿐 아니라 수분을 공급하고 조직을 신선하게 유지해준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필러 시술이 혈류 장애, 감염, 피부 괴사, 변형, 신경 손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얼굴 주위 혈관계는 해부학적으로 민감해 시력 손실이나 뇌혈관 사고 등 중대한 합병증도 보고된 바 있다.
  • 유튜브+AI 알고리즘에 빠진 언론, 어떻게 봐야 할까

    유튜브+AI 알고리즘에 빠진 언론, 어떻게 봐야 할까

    유튜브에는 ‘○○TV’ 등의 이름을 붙이고 온갖 음모론과 극단적 생각,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동영상들이 넘쳐난다. 이들도 ‘전가의 보도’처럼 쓰는 말이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진실 추구’다. 과연 언론의 자유와 진실은 무엇이고,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 것일까.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심을 잡으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들이 잇달아 나와 눈길을 끈다. 교유서가 ‘첫 단추’ 시리즈 62번째 책인 ‘언론의 자유’(교유서가)에서 영국의 공공 철학자이자 대중 철학자인 나이절 워버턴 개방대(OU) 교수는 언론의 자유란 무엇이며, 왜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언론의 자유’는 나의 말뿐만 아니라 듣기 싫은 타인의 발언 역시 보호해야 하는 것이며, 언론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 모든 국가의 전제 조건이다. 하지만 타인을 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명예훼손, 폭력과 테러를 유발하는 글도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하는 것일까. 워버턴 교수는 폭력을 선동하기 시작하는 지점에 한계를 설정한 존 스튜어트 밀과 ‘명백히 현존하는 위험을 초래할 만한 환경에서 사용되는가 그리고 그럴 만한 성질인가’를 기준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올리버 웬들 홈스 주니어 미국 연방대법관의 의견을 인용한다. 언론의 자유는 무제한이 아니며, 다른 고려 사항이 언론 자유의 원칙에 우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렇지만 워버턴 교수는“민주사회의 유권자로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다양한 견해를 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은령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는 ‘진실은 여전히 저널리즘의 원칙인가’(컬처룩)에서 ‘기후 위기는 중국이 만든 거짓말’이고 ‘지구는 사실 평평하다’는 등 각자가 믿는 대안 진실이 넘쳐나는 탈진실 시대에서 언론이 추구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질문한다. 정 교수는 “지지와 비판, 열광과 혐오가 들끓는 와중에 사실이 부차적 요소가 돼 버리는 현상은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사회적 약자들을 공격 목표로 삼는다”며 “언론이 애써 사실을 밝혀내도 정파적으로 윤색된 의견들이 더 득세하는 요즘 언론의 진실 추구는 낡은 원칙이 됐느냐”고 묻는다. 정 교수는 “사실 보도만큼 제대로 된 사실 확인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시민에게 파편적 정보가 아니라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을 판단할 수 있는 맥락 있는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삼성 450조·SK 128조·현대차 125조·LG 100조… 재계, 국내 투자 챙긴다

    삼성 450조·SK 128조·현대차 125조·LG 100조… 재계, 국내 투자 챙긴다

    지원 약속한 李… “세금 깎아 달란 말 안 좋아해, 규제 완화 우선”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총 800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와 대규모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및 3500억 달러(약 50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대미 투자 확대에 따른 국내 일자리 감소와 산업 공동화 우려를 불식하고자 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7개 그룹 총수들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기업인 7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국내 투자와 지역 균형 발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혹시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들을 한다”며 “그런 걱정들이 없도록 여러분들이 잘 조치해 주실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재계 총수들은 대규모 국내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밝히며 화답했다. 이 회장은 “기업들은 후속 작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향후 5년간 6만명을 국내에서 고용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만으로도 600조원 정도 규모의 투자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반도체 공장 증설 속도에 따라 “(공장 1기당) 1만 4000명에서 2만명까지 고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향후 5년간 국내에서 125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1만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도 “향후 5년간 100조원의 국내 투자가 계획됐고, 이 중 60%를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대한 기술 개발과 확장에 투입해 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삼성은 향후 5년간 국내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5공장 공사를 개시하고, 전남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는 등 전방위적 지역 투자에 나선다. 평택캠퍼스 5공장이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특수목적회사(SPC)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는 2028년까지 1만 5000장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학계,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인수를 완료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의 한국 생산 라인을 광주에 건립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인력 확충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울산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128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밝힌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급증 등으로 투자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SK그룹은 아울러 매년 8000명 이상으로 진행 중인 채용 규모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4기의 팹(공장)을 구축할 예정으로,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팹이 일부 열릴 때마다 2000명 이상의 추가 고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국내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8600억원 규모의 ‘트리니티 팹’을 정부와 공동으로 구축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125조 20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직전 5년(2021~2025) 국내 투자금 89조 1000억원보다 40.5%(36조 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연평균 투자액은 25조 400억원이다. 분야별로 AI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에 가장 큰 금액인 50조 5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에 38조 5000억원, 국내 생산 설비 효율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등 경상 투자 명목으로 36조 2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 한 해 실제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적용해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총지원 규모는 향후 1차 협력사의 수출 실적 집계 후 확정될 예정이다. 직접 거래가 없는 5000여개의 2~3차 협력사에도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LG그룹은 향후 5년간 예정된 100조원의 국내 투자를 AI, 바이오, 클린, 우주산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이끌 한화그룹과 HD현대도 향후 5년간 국내에 각각 11조원, 15조원(에너지·AI 8조원, 조선·해양 7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5000억원인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1조원까지 키우는 등 3년간 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의 역할로 이 대통령은 ‘규제 완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세금 깎아 달라 이런 얘기는 별로 안 좋아하긴 한다”며 “세금을 깎아 가면서 사업해야 할 정도라면 사실 국제 경쟁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규제 완화 또는 해제, 철폐 중에서 가능한 것이 어떤 게 있을지를 실질적으로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시면 제가 신속하게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동 문제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노동 없이 기업하기 어렵고 기업 없이 노동이 존립할 수 없다”면서 “고용 유연성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대한 사회적 대토론과 대타협도 언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2시간 넘게 진행된 비공개 토의 내용에 대해서도 일부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규제 샌드박스 같은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특정한 어떤 지역에 일종의 테스트베드 같은 것을 만들어 봐서 이런 경우가 규제 개혁과 함께 지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들이 서로 오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주담대 6%대, 신용금리 역전… 은행권 대출 산정 혼란 커진다

    주담대 6%대, 신용금리 역전… 은행권 대출 산정 혼란 커진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2년 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선 가운데 일부 은행에서는 저신용자보다 고신용자 금리가 더 높은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시장금리 급등과 취약계층 금리 인하 압박이 겹치며 금리 산정 구조 전반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혼합형(은행채 5년물 기준) 금리는 지난 14일 기준 연 3.930~6.060%로 집계됐다. 8월 말(3.460~5.546%) 대비 상단이 0.514% 포인트, 하단이 0.470% 포인트 높아졌다. 4대 은행 혼합형 금리가 6%대를 기록한 것은 2023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금리 상승에는 최근의 시장 환경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통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빠르게 약해졌고, 국고채 등 주요 지표금리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대출금리도 높아졌다. 신용점수 구간별 금리에서는 이례적인 역전도 확인됐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의 지난 9월 신규 가계대출 기준 601~650점 금리는 연 6.19%로, 600점 이하(5.98%)보다 더 높았다. 신한은행(601~650점 7.72%·600점 이하 7.49%), IBK기업은행(601~650점 5.13%·600점 이하 4.73%)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은행들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와 채무조정 확대 등 금융 지원을 늘린 결과다. 주요 은행들은 정부 기조에 맞춰 서민·저신용자 대상 금리 인하 조치를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KB국민은행은 새희망홀씨Ⅱ 금리를 9.5%로 낮췄으며, 개인사업자·신용대출 장기분할 전환 등 채무조정 상품 금리도 13%에서 9.5%로 내렸다. 다만 이런 조치가 누적되면서 신용 구간 간 금리 차등 구조가 약화되고 고신용자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위험도 기반 금리 산정 원칙이 지나치게 눌리면 시장 가격 신호가 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적 요인도 금리 구조 변화를 자극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금융 계급제’를 언급하며 개편을 주문한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금융지주사를 소집해 포용금융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당국은 금리 산정 방식, 채무조정, 추심 등 취약계층 금융 이용 전반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2금융권에서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논의가 이어지면서, 금융권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고준호 경기도의원 “DMZ 평화마라톤 계기로, 경기도 행사 ‘지역소비 연계’ 파주부터 시작해야”

    고준호 경기도의원 “DMZ 평화마라톤 계기로, 경기도 행사 ‘지역소비 연계’ 파주부터 시작해야”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13일(목)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중 평화협력국 DMZ정책과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DMZ OPEN 평화마라톤 기념품 지급방안 변경 간담회」를 개최하고, 임진강 일대에서 열린 경기도 주관 ‘DMZ OPEN 평화마라톤’을 계기로 파주시 소비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준호 의원이 지난 2일 임진강에서 열린 ‘DMZ OPEN 평화마라톤’에 직접 참가한 뒤 현장에서 느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고 의원은 “DMZ와 임진각을 중심으로 해마다 수만 명이 행사장을 찾고 있다”며 “이 인구 유입을 파주 경제를 움직이는 지역소비와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지금처럼 기념품만 지급하고 행사가 끝나버리면 경제효과가 지역에 머물지 못한다”며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소비하고, 그 소비가 상권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DMZ OPEN 평화마라톤을 출발점으로 삼아 경기도가 주관하는 행사부터, 그중에서도 파주에서 열리는 행사부터 지역소비와 연계하는 모델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평화협력국은 사전 검토를 통해 기념품 지급방식 개편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부서에서는 구체적 대안으로 ▲ 파주사랑상품권(파주페이) 지급▲ 전통시장·관광지 할인쿠폰 제공▲ 파주지역 식당·카페와 연계한 소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안했다. 고 의원은 “참가자가 행사를 마치고 식당에 들르고, 카페에 들르고, 기념품을 구입하는 순간 그 매출이 파주 상권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행사를 일회성 참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 상권, 지역경제를 잇는 ‘순환하는 경제생태계’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화협력국 관계자는 “의원님의 문제 제기와 제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원 중심이 아니라 순환 중심 방식으로 적극 검토하겠다. 빠른 시일 내에 구체 방안을 마련해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준호 의원은 “DMZ 행사로 유입된 인구를 지역경제의 지속적 소비자로 전환하는 것은 파주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지역소비와 연계하는 경제 선순환 모델을 파주부터 시작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는 산업 중심에서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경제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 파주는 그 흐름 속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DMZ·임진강·평화관광과 파주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해, ‘주말마다 불편한 파주’가 아니라 ‘신바람 나는 파주 경제’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 故 김영갑 선생·도예가 허민자… 제주를 사랑한 두 예술가의 ‘제주 자연’을 탐미하다

    故 김영갑 선생·도예가 허민자… 제주를 사랑한 두 예술가의 ‘제주 자연’을 탐미하다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는 오는 24일까지 사진작가 故김영갑과 도예가 허민자 작품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제주미술제 특별전 ‘있다’를 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태어난 곳은 제주가 아니지만, 생의 대부분을 제주에 바쳐 ‘제주 사람’으로 불렸던 두 예술가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미술·공예·관광문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남긴 두 작가의 공통된 주제 ‘제주 자연’ 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로 다른 시대에 제주로 건너왔지만, 두 사람 모두 제주 풍광을 예술의 언어로 기록하고 빚어낸 이들이다. 올해로 작고 20주기를 맞은 사진작가 고(故) 김영갑 선생은 개발과 소멸의 경계에서 변화하는 제주를 집요하게 기록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사진은 사라져가는 풍경을 시간의 켜로 묶어낸 하나의 시각적 증언이자, 제주 관광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친 대표적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는 선생의 주요 사진 20점이 선별됐다. 반면 허민자는 제주에서 디자인·공예 교육이 거의 뿌리내리지 못하던 시절 정착한 ‘선구적’ 도예가다. 제주 자연에서 받은 감각을 흙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통해 도예·공예 교육의 기반을 마련한 주역으로 꼽힌다. 전시에는 허민자의 도예 작품 20~25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입구 쪽 공간은 김영갑 선생의 제주 기록 사진을 배치해 관람객이 가장 먼저 제주 풍경을 마주하도록 했고, 가장 안쪽 공간은 허민자의 흙 작업을 통해 ‘제주 자연의 결’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입구 왼쪽 공간은 두 작가의 도록·영상 등을 활용한 공동 섹션으로 꾸며진다. 전시 기획 관계자는 “발터 벤야민(1892~1940)은 ‘아우라’와 ‘흔적을 구분했다”면서 “비록 가까이 있지만 그것을 멀리 가져가는 움직임이 아우라라면, 흔적은 멀리 있는 것을 가까이 불러들인다. 제주미술에 영향을 준 두 작가의 제주 자연을 담은 작품들을 현재의 맥락 속에 불러들이는 하나의 흔적이 본 전시의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 주사 맞더니 20분 만에 사망…약물 잘못 넣은 간호조무사 집행유예

    주사 맞더니 20분 만에 사망…약물 잘못 넣은 간호조무사 집행유예

    간경화 환자에게 잘못된 약물을 주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간호조무사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3단독 박병민 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간호조무사 A씨에게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사건은 지난해 7월 경남 통영의 한 병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간경화 등으로 입원 치료 중이었고, A씨는 주치의로부터 간질환 보조제를 정맥 주사하라는 처방 지시를 받았다. 해당 병동에서는 간호조무사가 조제실에서 주사를 직접 준비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조제 과정에서 비슷한 크기와 색의 약품들이 혼재돼 있었고, 약품 라벨을 확인해야 했음에도 A씨는 이를 소홀히 했다. 그 결과 간질환 보조제가 아닌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약물이 주사기에 담겼다. 이 주사는 담당 간호사를 통해 피해자에게 투여됐고, 환자는 약물 투여 후 20분 만에 급성 심장마비로 숨졌다. 법원은 A씨의 과실이 피해자의 사망으로 이어진 점을 “책임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간호조무사인 피고인(A씨)이 주사 약물을 착오해 간호사로 하여금 처방과 다른 약물을 주사하게 하는 바람에 피해자가 사망하는 참담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책임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 유족과의 합의, 초기부터의 인정·반성, 범죄전력 없음 등을 고려해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택했다. 이번 판결은 확정됐다.
  • 해외 확장하는 CU…BGF그룹 지주사에 글로벌 총괄조직 신설

    해외 확장하는 CU…BGF그룹 지주사에 글로벌 총괄조직 신설

    BGF그룹은 지주사 BGF의 기획·글로벌 총괄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BGF는 기획·글로벌 총괄 조직 신설에 대해 총괄 및 담당 체제로 조직을 재편성하고 각각이 역할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그룹 전반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기존 경영기획실을 경영혁신실로, 전략혁신부문 직속 BI(비즈니스 이노베이션)팀은 미래전략팀으로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이를 통해 전사의 중장기 미래 비전 수립과 혁신 과제 추진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인공지능(AI), 리테일 테크 등 데이터 기반 역량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BGF그룹은 이날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에 임민재 상무와 인사총무실장에 장영식 상무, 4권역장에 윤현수 상무가 각각 직책·직급 승진했고 BGF 글로벌담당으로 우진용 상무를 선임했다.
  • LG사이언스파크·우주청, 2028년 자체 큐브위성 발사 검토

    LG사이언스파크·우주청, 2028년 자체 큐브위성 발사 검토

    LG–우주항공청, 두 번째 협력 간담회 통신·배터리·카메라 등 기술 기반 협업 확대 2028년 자체 큐브위성 발사 추진 LG가 우주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가 우주항공청과 다시 만나 기술 협력과 위성 발사 계획을 논의하면서, 그룹 차원의 우주사업 추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LG는 통신모듈·카메라·배터리뿐 아니라 가전·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미래 우주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1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과 만나 우주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첫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수헌 대표를 비롯해 LG사이언스파크 주요 기술경영진, 우주청의 노경원 차장·한창헌 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LG는 간담회에서 우주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계획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통신모듈, 카메라, 배터리 등 우주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비롯해 가전, 디스플레이, 데이터센터 등 그룹 전체의 기술 자산을 연계해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LG는 자체 큐브위성 발사도 검토 중이다. 현재 위성 탑재 기술 검증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8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는 누리호 4차 발사에서 큐브위성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지만, 향후 자체 제작한 큐브위성을 발사해 우주사업 역량을 빠르게 축적하겠다는 구상이다. 큐브위성은 10×10×10cm 규격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지구 관측, 기술 검증 등에 활용된다. 정수헌 대표는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LG도 이번 발사에서 다양한 부품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LG는 미래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이기는 기술(Winning Tech)’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주산업 역시 중요한 미래 성장축으로, LG사이언스파크가 중심이 되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룹 계열사들도 우주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2일 미국 스타트업 사우스8과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기업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진행 중인 항공우주 프로젝트 파트너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액화 기체 전해질과 특수 외장재를 활용해 우주용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6년 NASA 우주복용 리튬이온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당시 엄격한 조건의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우주 관련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23년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개발 기업 ‘무인탐사연구소’를 육성 스타트업으로 선정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1월 열린 LG기술협의회에서도 우주산업의 미래 기회와 다양한 협업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 ‘이병헌♥’ 43세 이민정, 안타까운 소식…건강 이상으로 병원行

    ‘이병헌♥’ 43세 이민정, 안타까운 소식…건강 이상으로 병원行

    배우 이민정이 자녀의 병시중을 들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13일 이민정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만에 많이 서럽네. 첫째 독감, 둘째 감기 한 달 동안 촬영하면서 병시중하면서 같이 아프다 심하게 넘어져서 온몸 타박상”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민정은 “이제 좀 쉴 수 있나 했더니 어제부터 몸 아파서 행사 중간 돌아와 병원 갔다가 밤새 끙끙 앓고 아침에 다시 병원행”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사 맞고 추가된 약. 남편도 출장. 밥도 못 삼키겠고 일도 있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얘들아. 어릴 때 엄마가 챙겨주던 게 행복한 거란다”라며 아이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약통과 수북한 약봉지가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이민정은 “컨디션 난조로 태어나 처음으로 몇 홀 카트에서 쉬었던 라운딩”이라며 “너무 날씨도 좋고 멤버도 좋고 구장도 좋았지만 역시 건강이 제일”이라는 글을 남겨 걱정을 안긴 바 있다. 이민정은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26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민정은 극 중 지앤화이트 대표 백미영 역을 맡아 파란만장한 이혼기를 펼친다.
  • 여러 뱀독 한꺼번에 중화하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

    여러 뱀독 한꺼번에 중화하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15만명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뱀 물림 사고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공과대학교 안드레아스 호가르트 라우스텐 키엘 교수 연구팀은 부작용이 적고 여러 종류의 독사에 효과적인 나노바디(Nanobody) 기반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여 동물 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현재 사용되는 항뱀독소는 말의 항체를 이용해서 만들다보니 부작용이 잦고, 독사의 종류에 따라 독의 성분이 달라 모든 뱀독에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여러 맹독성 독사가 서식하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심각한 문제였다. 나노바디 기술의 장점: 저렴하고 부작용 적어 연구팀이 주목한 나노바디는 기존 항체보다 훨씬 작은 분자 크기를 가진 항체다. 기존의 말 주사 방식 대신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라는 바이러스 이용 생산법을 사용한다. 이 기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다종 독사 대응: 여러 종류의 독소에 특화된 항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은 18종의 맹독성 독사에 대한 나노바디를 개발해 17종의 뱀독에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부작용 감소: 말 항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사람에게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면역 반응 및 부작용이 훨씬 적다. -생산 용이성: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항체를 생산할 수 있다. 뱀 물림 사고 감소 기대 뱀은 설치류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포식자이므로, 뱀을 박멸하는 것보다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구팀은 나노바디 항체의 치료 효율성과 안전성을 더욱 끌어올려 1~2년 안에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시험을 거쳐 모든 종류의 독사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뱀독소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매년 발생하는 뱀 물림 사고에 의한 사망과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여러 뱀독 한꺼번에 중화하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 [핵잼 사이언스]

    여러 뱀독 한꺼번에 중화하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 [핵잼 사이언스]

    매년 전 세계적으로 10~15만명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뱀 물림 사고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공과대학교 안드레아스 호가르트 라우스텐 키엘 교수 연구팀은 부작용이 적고 여러 종류의 독사에 효과적인 나노바디(Nanobody) 기반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여 동물 실험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현재 사용되는 항뱀독소는 말의 항체를 이용해서 만들다보니 부작용이 잦고, 독사의 종류에 따라 독의 성분이 달라 모든 뱀독에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여러 맹독성 독사가 서식하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심각한 문제였다. 나노바디 기술의 장점: 저렴하고 부작용 적어 연구팀이 주목한 나노바디는 기존 항체보다 훨씬 작은 분자 크기를 가진 항체다. 기존의 말 주사 방식 대신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라는 바이러스 이용 생산법을 사용한다. 이 기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다종 독사 대응: 여러 종류의 독소에 특화된 항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연구팀은 18종의 맹독성 독사에 대한 나노바디를 개발해 17종의 뱀독에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부작용 감소: 말 항체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사람에게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면역 반응 및 부작용이 훨씬 적다. -생산 용이성: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항체를 생산할 수 있다. 뱀 물림 사고 감소 기대 뱀은 설치류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포식자이므로, 뱀을 박멸하는 것보다 인간과의 공존을 위한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구팀은 나노바디 항체의 치료 효율성과 안전성을 더욱 끌어올려 1~2년 안에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시험을 거쳐 모든 종류의 독사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뱀독소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매년 발생하는 뱀 물림 사고에 의한 사망과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4~10살 소녀들’ 추행한 유부남…“아내 HIV 감염” 논란에 발칵 뒤집혔다

    ‘4~10살 소녀들’ 추행한 유부남…“아내 HIV 감염” 논란에 발칵 뒤집혔다

    태국에서 4~10세 사이의 소녀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마을에 살고 있는 50대 남성 띠아는 같은 마을에 사는 어린 소녀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최소 7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 세 가족만이 지난 10월 21일 나카 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수치심과 두려움 때문에 밝히지 못하는 가족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띠아의 아내가 이미 HIV에 감염돼 정부의 복지 지원을 받고 있다며, 띠아가 HIV 감염자일 경우 딸들에게도 HIV를 전염시켰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HIV는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이즈)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감염자와의 성 접촉이나 주사 재사용, 감염자의 혈액 수혈 등을 통해 전파된다. HIV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한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딸이 TV를 보다가 갑자기 성추행을 뜻하는 단어를 물었다”며 “이상해서 딸을 추궁하자, 띠아가 자신을 집으로 유인해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고 털어놓았다”고 토로했다.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나카 경찰서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경찰로부터 진행 상황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부모들은 시민단체 ‘삐악 짓와신쿨’을 운영하는 파누마스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삐악 짓와신쿨’은 태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민간 구호 단체다. 이 단체는 경찰의 초동 수사 미흡, 무관심 등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건을 접수해 공론화하며, 필요한 경우 돈을 모아 피해자들에 전달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누마스씨의 도움으로 피해 아동 3명의 어머니들은 지난 11일 경찰 관계자들과 정식으로 면담했으며, 이후 경찰은 파누마스씨와 공조를 통해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던 띠아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서로 연행된 띠아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띠아를 추행 및 아동 유괴 혐의로 구금했으며, 성폭행 여부를 확정하기 위해 법의학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오는 21일에 나올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추가 혐의가 적용될 방침이다.
  • 리튬 확보 나선 포스코홀딩스…호주·아르헨티나에 1조원 투자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리튬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호주와 아르헨티나 기업에 총 1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의 원가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산기업 미네랄 리소스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를 7억 6500만 달러(약 1조원)에 인수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 중인 워지나·마운트마리온 광산에서 연간 27만t의 리튬 정광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수산화리튬 3만 7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전기차 약 86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또 이번 지분 참여로 포스코홀딩스는 광산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배당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단계적 확장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가진 캐나다 자원개발기업 리튬 사우스의 현지 법인 지분 100%를 6500만 달러(약 950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주요 광권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인접한 광구까지 추가 확보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위 리튬 매장지를 갖췄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후 ‘투 코어’(2 Core, 철강·이차전지 소재)와 ‘뉴 엔진’(신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이날 리튬 투자 결정이 발표되자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12% 상승한 31만 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 오천피 향한 불장에 찬물… LS, 정부·개미에 ‘중복상장 선전포고’

    오천피 향한 불장에 찬물… LS, 정부·개미에 ‘중복상장 선전포고’

    상법 개정 이후 첫 중복상장 시도소액주주 반대 서명 운동 불붙어하루 만에 1000명 가까이 모여LS그룹이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하면서 중복상장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주가지수 사상 첫 4200 돌파라는 주식시장 활황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이번 사례는 ‘주주 충실 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이후 첫 대기업발 중복상장 시도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식스솔루션즈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전격 청구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소액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LS 중복상장은 미래 훔치기” 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액트는 지난 10일부터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탄원서의 전자서명을 받고 있다. 액트는 하루 만에 소액주주 853명(지분 0.75%, 약 478억원 규모)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액트는 LS그룹의 중복상장을 ‘미래 훔치기’라고 규정했다. 에식스솔루션즈가 전기차와 변압기 등의 핵심 부품인 권선(捲線)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액트는 “기존 LS 주주들은 미래 성장성이 제거된 주식만 들고 있어야 하느냐”면서 “에식스솔루션즈의 잠재적 투자자들에게는 ‘글로벌 1위, 2조원 이상 가치’ 등을 미끼로 홍보하면서 기존 LS 주주들에게는 ‘핵심 사업이 아니라 문제없다’는 식의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LS, 이미 10개 계열사 상장했는데LS전선 등 ‘마구잡이 상장’ 거론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 우려 커져LS의 뜻대로 상장이 이뤄질 경우 대기업의 ‘계열사 마구잡이 상장’ 사태가 재현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K엔무브, SK플라즈마, HD현대사이트솔루션, 한화에너지 등 올해 IPO가 예상됐던 대기업 계열사는 모두 중복상장 자제 분위기에 따라 IPO를 철회하거나 보류한 상황이다. 중복상장은 모회사가 상장된 상황에서 자회사를 또다시 상장하는 것으로, 한국 주식 저평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와 여당도 중복상장을 반대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물적 분할이라느니, 인수합병이니 이런 것을 해서 내가 가진 주식이 분명히 알맹이 통통한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된다”며 중복상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3차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도 중복상장 규제를 핵심 과제로 두고 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중복상장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개정 상법이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한 것은 관행처럼 굳어졌던 중복상장을 이제 그만 좀 하라는 뜻”이라면서 “자금이 필요하면 모회사가 증자를 해서 자회사에 주면 된다”고 말했다. LS “물적분할 후 중복상장 아냐주주에게 더 큰 이익 갈 것” 해명거래소 “더 엄격하게 심사할 것”이에 대해 LS그룹은 과거 문제가 됐던 ‘물적분할 후 중복상장’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LS 관계자는 “중복상장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나스닥에 상장된 해외 기업을 인수한 후 재상장하는 것이어서 이전사례와 차이가 있다”면서 “기존 주주들의 주식이 디스카운트 될 수는 있지만 IPO 후 설비투자가 이뤄지면 더 큰 이익이 주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중복상장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번에 조 단위 금액이 들어가는 장비 사업 분야에서 IPO 외에 투자금을 확보할 방법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채무를 지면 이자를 내야 해 주주들에게 돌아갈 이익이 줄어들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LS전선 등 그룹 내 비상장 자회사들의 상장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LS자산으로 에식스솔루션즈 성장 대규모 투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하더라도 그동안 에식스솔루션즈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LS그룹의 자산이 쓰였다는 점에서 개정 상법이 명시한 ‘주주 충실 의무’에 반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 LS그룹은 2008년 미국 기업이던 에식스솔루션즈를 인수하며 투자금 대부분을 차입금으로 충당했다. 이후 이를 갚는 과정에서 LS전선을 LS전선과 LS아이앤디(LS I&D)로 분할했고 그룹의 주요 자산이었던 옛 LS군포공장 부지는 에식스솔루션즈를 자회사로 두는 LS아이앤디에 속하게 했다. LS아이앤디는 이를 매각해 차입금을 갚았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영업이익으로 갚아야 할 차입금을 LS그룹의 자산을 투입해 단기간에 해결한 셈이다. ●자사주 활용 교환사채 발행도 잇따라 LS그룹은 이미 10개 계열사가 중복상장돼 있고 에식스솔루션즈 외에도 LS전선, LS MnM, LS엠트론, LS EV 코리아, LS파워솔루션, LS이링크 등이 상장 후보에 올라 있다. 또 3차 상법 개정안이 막으려는 ‘오너 일가의 자사주 활용’에서도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5월 대한항공에 650억원(38만 7365주) 규모의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를 발행했고, 9월엔 계열 지주사인 INVENI(옛 예스코홀딩스)가 468억원(67만 1000주)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자사주가 소각이 아닌 교환사채 발행 형태로 시장에 나오면 기존 주식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교환사채는 주주총회가 아닌 이사회의 결정으로 발행할 수 있어 오너 일가가 이사진을 장악하고 있는 회사는 오너의 입맛에 따라 활용될 수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에식스솔루션즈를 중복상장 사례로 보고 심사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상장예비심사 기간은 45영업일이 원칙이나 거래소는 에식스솔루션즈가 외국 기업인 점 등을 고려해 65영업일 후인 2월 10일까지로 기한을 정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복상장 이유 때문에 IPO의 예비상장심사를 좀더 엄격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태용 구속·황교안 영장… 내란 수사 탄력

    조태용 구속·황교안 영장… 내란 수사 탄력

    황, 오늘 ‘내란 선동 혐의’ 영장 심사 장동혁 “우리가 황교안, 뭉쳐 싸우자”특검, 3개월 만에 尹정부 인사 구속“조태용, 국회 보고 안 해 직무유기” 내란 특검이 12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구속하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내란 선동 혐의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연달아 기각되며 주춤했던 특검팀의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6시 55분쯤 황 전 총리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체포하고, 약 12시간 뒤인 오후 6시 50분 내란 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의 잇따른 소환 불응과 압수수색 거부 등이 체포와 구속의 사유를 충족했다고 판단했다. 황 전 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3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체포된 이후 서울고검에 있는 내란 특검 사무실로 인치된 황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내란 자체가 없었으니 내란죄도 없다”며 “저는 지금 미친개와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두 차례 실패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 앞서 황 전 총리에게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황 전 총리가 불응했고, 지난달 27일과 31일 황 전 총리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특검 출석을 거부한 데 대해 황 전 총리는 “불법인데 내 발로 특검에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페이스북에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를 열고 특검의 황 전 총리 체포에 대해 “대장동 항소 포기를 덮기 위한 것”이라며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고 뭉쳐서 싸우자”고 비판했다. 한편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조 전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전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았음에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는다. 조 전 원장의 구속과 황 전 총리 체포로 수사 기간이 한 달 남짓 남은 특검팀의 막바지 수사가 다시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이 윤석열 정부 주요 인사를 구속시킨 것은 지난 8월 1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남아 있는 주요 피의자는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박 전 장관과 오는 27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두 명이다. 조 전 원장이 구속된 데는 2021년 1월 개정된 국가정보원법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특검보는 “국정원장의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 의무 위반을 직무유기로 의율(법률 적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 황교안, 서울구치소 입감…특검은 ‘내란선동 혐의’ 영장 청구

    황교안, 서울구치소 입감…특검은 ‘내란선동 혐의’ 영장 청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2일 내란선동 혐의로 체포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오후 6시 50분쯤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조사에서 ‘특검의 조사는 표적 수사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 전 총리는 오후 5시쯤까지 조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끝까지 싸울 것”황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지하고도 작년 12월 3일 페이스북에 계엄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내란 선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시글에는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앞서 세 차례 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황 전 총리는 모두 불응했고, 이날 황 전 총리의 자택에서 체포영장 집행 및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체포된 황 전 총리는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앞에서 “내란죄가 성립돼야 내란 선동도 성립될 수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일은 계엄령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특검 소환과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수사권 없는 사람들이 특검을 만들어 나오라고 했다. 나는 법을 한 사람이다. 법이 무너지는 것은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고 거기에 저항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답했다. SNS에 게시물을 올린 이유에 대해선 “비상계엄이 선포된 건 맞지 않냐. 거기에 따른 혼란을 막아야 한다. 나라가 위기일 땐 간첩들이 날뛰어 그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된다는 말이 틀렸느냐”라고 반문했다.
  • 승무원이 건넨 ‘이것’ 먹은 3살 쇼크…아이 엄마는 항공사 상대 ‘73억 소송’

    승무원이 건넨 ‘이것’ 먹은 3살 쇼크…아이 엄마는 항공사 상대 ‘73억 소송’

    미국의 한 여성이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딸에게 초콜릿 과자를 건넨 승무원 때문에 딸이 아나필락시스(급성 중증 과민 반응)를 겪었다며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는 스웨타 니루콘다(33)는 올해 4월 9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카타르 도하로 가는 카타르항공 여객기에 세 살 딸과 함께 탑승했다. 인도로 향하던 두 사람은 카타르 도하에서 환승할 예정이었다. 고소장 등에 따르면 화장실에 가려던 니루콘다는 객실 여성 승무원에게 아이를 잠시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화장실에 가기 전 승무원에게 딸이 유제품과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고 상기시켰다고 한다. 나루콘다는 화장실에서 자리로 돌아왔을 때 승무원이 아이에게 초콜릿 과자인 킷캣 바를 먹이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니루콘다가 승무원에게 따지자 승무원은 아이에게 간식을 먹였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니루콘다의 우려를 조롱하고 무시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니루콘다는 주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였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음식이나 약물, 곤충 독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전신에 발생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니루콘다의 변호인은 “아이의 산소 포화도가 급격히 감소해 (교감 신경을 자극하는)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아야 했다”고 전했다. 니루콘다가 딸에게 직접 주사했고, 아이의 상태는 호전됐다고 한다. 인도에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두 번째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였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이틀간 응급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니루콘다는 객실 승무원들이 거의 도움을 주지 않았고, 대부분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니루콘다는 딸이 승무원이 준 간식으로 인해 “극심한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카타르항공을 상대로 500만 달러(약 7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카타르항공은 니루콘다의 주장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체포된 황교안 “저는 지금 미친개와 싸우는 중…내란 자체가 없었다”

    체포된 황교안 “저는 지금 미친개와 싸우는 중…내란 자체가 없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내란 자체가 없었는데 어떻게 내란죄가 되냐”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황 전 총리는 12일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하면서 “동네에 미친개가 날뛰면 막아야 한다”며 “저는 지금 미친개와 싸우고 있다. 제가 싸우는 상대는 특검이 아니다. 검찰도 아니다. 반민주 독재정권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검의 수사를 거부해 온 이유에 대해 “반민주 독재 하수인들이 오라고 하는데 제가 제 발로 걸어가서 조사받으라는 것이냐”라고 되물으며 “그럴 수 없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됐다. 그는 당시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자체를 부정했다. 그는 “제가 내란 공범이라고 하는데 공범이 되려면 본범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내란죄가 있긴 있었냐. 아무리 봐도 내란 자체가 없었다”며 “현직 대통령이 국헌을 문란한 게 말이 되냐. 세계적으로 봐도 대통령이 내란한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군을 동원해서 부정선거 원흉인 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게 폭동이냐”라며 “내란을 덧씌워서 나라를 무너뜨리는 당신들이 내란”이라고 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황 전 총리 자택에 진입해 변호인 도착 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에게 세 차례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으나 그가 불응하면서 체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황 전 총리 자택에 진입한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27일과 31일 황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지지자 등 인파가 몰리며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내란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비상계엄 선포 건의 및 구금시설을 마련하거나 내란 목적의 살인, 예비, 음모 및 내란을 선동, 선전했다는 범죄 혐의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를 상대로 기본적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이다. 체포시한은 48시간이다.
  • 황교안 전 총리 자택서 체포…특검,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

    황교안 전 총리 자택서 체포…특검,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12일 체포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라고 글을 올렸다가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당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체포영장을 집행한 내란 특검팀은 황 전 총리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당시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에게 세 차례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으나 그가 불응하면서 체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27일과 31일 황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지지자와 유튜브 등 인파가 몰리며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를 상대로 기본적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이다. 체포 시한은 48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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