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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바이오 거점 만들어 인구 10만 도시 발돋움”

    “K바이오 거점 만들어 인구 10만 도시 발돋움”

    “공직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고 섬기는 자리라고 늘 마음에 새깁니다.”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섬김행정’을 강조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인구 1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구 군수와의 일문일답. -평소 역지사지와 섬김행정을 강조한다. “지난 35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공직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군수에 취임하고 화순군의 변화를 이끌어 내려고 읍면장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민원 처리에 앞장서 달라는 뜻에서다. 또 민원실 앞자리에 팀장급을 배치하고 직원들에게 이름표를 차도록 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많은 변화를 실감한다. 활기가 넘치고 주민 입장에서 주민을 섬기는 행정을 펴고 있다. 군민들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 -현재 화순 인구가 6만 2000명인데 ‘인구 1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구절벽 시대에 경기 불황까지 겹쳐 만만치 않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화순은 전남 중심권에 있다. 대도시인 광주시와 가깝다. 이런 이점을 활용해 약 23만평에 ‘그린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려고 한다. 미래 먹거리인 백신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다. 광주~화순 광역도시철도와 광주 제3순환도로가 계획대로 개설되면 화순은 자족도시로 거듭난다.” -올해 역점 사업은. “관광과 백신, 농업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특히 문화관광산업을 꽃피워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려고 한다. 화순에는 국가명승 제112호 화순적벽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공원, 운주사 천불천탑, 수만리 철쭉공원 등 ‘화순 8경’이 있다. 유구한 역사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관광 인프라를 선진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권역별·테마별로 묶어 상품화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한다는데. “이양면에 132만㎡ 규모의 홍수조절지가 있다. 거기에 81홀 규모의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세계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주변에 야구장을 건설하고 연꽃단지와 갈대숲, 메밀밭이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하려고 한다. 시너지 효과가 크고 화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다음달에 열리는 고인돌 축제의 특징은.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봄꽃과 함께하는 고인돌 축제’가 열린다. 지난 8일 현장에서 사전 점검 보고회를 열었다. 이곳에 수선화 등 다양한 꽃으로 꽃단지를 만들어 볼거리도 선사하겠다.”
  • [인사]경기주택도시공사(GH)

    ◇ 1급 <승진> ▲경영혁신처장 조성일 ◇1급 <전보> ▲광교사업단장 박순호 ▲총무인사처 최성진 ▲판교사업단장 이병성 ◇2급 <승진·전보> ▲광교사업부장 이정언 ▲신도시총괄부장 홍태경 ▲택지판매부장 김지웅 ▲사업기획1부장 유보근 ◇부서장<전보> ▲안전품질단장 성문제 ▲용인사업단장 김성수 ▲총무인사처 홍선경 ▲총무인사처 정원근 ▲인재개발원장 김광남 ▲복합사업처장 이순례 ▲부동산금융사업관리단장 박양근 ▲총무인사처 유병린▲ 주택사업처장 오준호 ▲주거복지처장 박성곤 ▲도시재생처장 류정호 ▲사업기획처장 송동현▲주택관리처장 박세원 ▲광명시흥사업단장 안해성 하남사업단장 서동학 ▲신도시기획처장 안영대 ▲스포츠관리단(TFT)장 정태조 ▲남양주사업단장 홍우경 ▲경기도도시재생지원센터장 김종용 ▲경기도주거복지센터장 이경선 ▲경기도공공건설지원센터장 김영미
  • 中 호텔서 자던 중 독사에 물린 여성…호텔 측 “고객 과실도 따져보자” [여기는 중국]

    中 호텔서 자던 중 독사에 물린 여성…호텔 측 “고객 과실도 따져보자”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유명 관광지 호텔에서 숙박하던 여성이 독사에 물려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호텔 측이 투숙객의 병원 진료비 등에 대한 책임을 일절 거부하면서 책임 회피 논란에 선 분위기다. 중국 매체 광명망은 지난달 17일 여성 한한(가명)씨가 윈난성을 여행하던 중 이 지역 호텔 푸얼샤오치오마오좡웬에 묵던 중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한 달 이상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씨는 호텔 방 안에서 자던 중 팔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독사에게 팔 부위를 물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사고로 한 씨는 한 달 사이에 시력이 0.3으로 떨어지는 등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됐지만 정작 투숙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호텔 측은 책임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를 공격한 독사는 윈난성에 서식하는 맹독을 가진 은고리 살모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고리 살모사에게 공격받을 경우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만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치료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 씨는 “현재 이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적어 대도시 종합병원으로 이송되길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고가의 의료비를 정산하지 못해서 떠날 수 없는 형편이다. 호텔 측이 치료비 부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한 씨는 호텔 측의 후속 대처가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한 씨에 따르면, 뱀에게 공격받은 당일 병원으로 이송돼 항독 주사를 맞은 후 잠에 들었는데, 그 사이 호텔 측이 밤새 그의 가방을 병실로 옮겨놓는 등 사건과 관련해 손절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한 씨는 사건 직후 보인 호텔 측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으나, 사건을 수사해야 할 파출소는 오히려 “개인이 알아서 처리할 문제다. 호텔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이 같은 한 씨의 주장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한 씨가 뱀에 물린 사건이 호텔 숙박 중에 벌어진 일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 비용을 전적으로 호텔이 책임질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또, 호텔 측은 "숙박 시설 내에서 고객이 뱀에게 물렸을 경우라도 100% 호텔 책임이라고 볼 수 없으며, 고객의 과실 정도를 계산해서 병원비 일부에 대해서만 책임져야 한다"는 추가 입장을 공고한 상태다 
  • 제때 충분한 수면이 건강·행복의 지름길[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제때 충분한 수면이 건강·행복의 지름길[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3~4월에는 신체가 계절 변화에 아직 적응하지 못해 춘곤증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밤을 대낮처럼 만드는 빛 공해까지 더해지면서 밤새 잠 못 이루고 뒤척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잠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체코 프라하 카렐대, 체코 과학한림원 공동 연구팀은 다소 뻔한 얘기 같지만 잠이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조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3월 16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2015~2020년에 실시한 체코 총인구조사(CHPS) 데이터 중 2155가구 4523명을 골라 수면 시간, 수면 패턴, 사회적 시차 등 수면의 질과 삶의 만족도, 웰빙, 주관적 건강 인식, 업무 스트레스, 행복감이라는 5가지 삶의 질을 비교했습니다. ‘사회적 시차’는 시간대가 다른 곳을 여행할 때 나타나는 시차처럼 이른 등교·출근이나 잦은 야근같이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일정 때문에 개인 고유의 생체 시계와 일치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연구팀이 같은 가구에 속한 가구원들을 모두 조사한 것은 똑같은 생활 환경에 사는 사람이라도 수면의 질에 따라 삶의 질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조사 결과 수면시간은 주관적 건강 인식과 행복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회적 시차와 수면 패턴은 삶의 만족도, 웰빙, 업무 스트레스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잠을 설치거나 충분히 자지 못했을 때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업무나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 클로드 베르나르 리옹1대학 신경과학연구센터, 영국 노팅엄대 의대, 스웨덴 웁살라대, 독일 뤼베크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애리조나대, 시카고대 공동 연구팀은 예방주사를 맞은 뒤 충분히 잠을 자야 백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3월 14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미국국립보건원(NIH) 부설 국립생물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생명과학·의학 분야 논문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에서 백신 효능 관련 논문 165편을 메타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플루엔자, 간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면 시간과 질, 항체 반응의 상관관계를 봤습니다. 분석 결과 백신 접종 이후 성인 권장 수면시간인 7~9시간에 못 미치는 6시간 미만의 잠을 잘 경우 백신 효과 지속 기간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나 인플루엔자 백신은 접종 후 항체 지속 기간이 보통 6개월인데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은 2개월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수면시간과 백신 효능 지속 기간의 상관관계는 여성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남성에게서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수면이 삶의 질을 높여 주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한국은 ‘주 69시간 근무’를 검토하고 있으니 한국 기업가나 관료들은 여전히 사람을 기계처럼 생각하는 18세기 산업혁명기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尹 “수도권에 300조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그린벨트도 확 푼다

    尹 “수도권에 300조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그린벨트도 확 푼다

    삼성, 용인 산단에 20년간 300조 투자반도체·로봇 등 6대 첨단산업에2026년까지 기업들 550조 투자 유도한국형 IMEC 조성…“투자 특국 조성”인허가 타임아웃·국가투자지주사 검토첨단벨트로 14개 국가산단 새로 조성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수개월째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2042년까지 수도권에 30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 기흥, 화성, 평택, 이천과 연결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반도체·이차전지·로봇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550조원 이상의 기업 투자와 세제 지원 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尹 “첨단산업 핵심 성장엔진·안보자산”“더 성장 위해 정부 확실히 지원할 것”“우주·미래차·수소, 지방균형발전 직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존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판교 팹리스 등과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은 핵심 성장 엔진이자 안보 전략 자산이고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된다”면서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 투자를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입지, 연구개발,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 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주, 미래 차, 수소 등 첨단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도 3300만㎡, 총 1000만평 넘는 규모의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면서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성장과 직결되지만 지역 균형발전과도 직결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확실한 정부 지원 공약을 언급하며 “정부는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울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 산단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오늘 발표된 산단 조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2042년까지 용인에 시스템 반도체팹 5개·소부장·팹리스 기업 150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投資特國), 통상역량 강화를 6대 국가 총력 지원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2042년까지 300조원의 대규모 신규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단일 단지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도에 조성하기로 했다. 용인 산단 조성에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20년간 전액 투자한다. 클러스터에는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팹)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을 포함해 최대 150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조성된 신규 클러스터를 기흥·화성·평택·이천 지역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와 인근 소부장 기업, 판교 팹리스 밸리와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메모리,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팹리스, 소부장을 아우르는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우수 인재를 한 곳에 모아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 모델로 자리잡게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클러스터 안에서 기업과 연구소, 대학 간 공동 기술 개발과 실증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우리 팹리스 기업이 개발한 반도체 생산을 지원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용 4나노 공정, 차량·가전 반도체용 공정 개방을 확대하고, 우수한 팹리스의 시제품 제작·양산을 집중 지원해 매출 1조원 규모 팹리스 기업 1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 3조 2000억원 규모의 전력·차량용·AI 등 차세대 유망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미세공정 한계 보완을 위해 첨단 패키징 분야에 24조원의 생산·연구거점 투자와 3600억원 규모의 정부 기술개발 지원을 단행한다.2030년 3.2조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양자·AI R&D에 25조…‘마더팩토리’ 추진 산업부는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바이오(13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조 7000억원) 등 6개 첨단산업에서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올해 안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를 새롭게 지정해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양성과 연구개발(R&D) 지원도 대폭 이뤄진다. 벨기에 반도체 연구·인력양성 센터 아이멕(imec)처럼 최첨단 연구설비를 갖춘 ‘한국형 imec’를 구축해 첨단기술을 연구·교육·실증할 수 있는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양자·AI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R&D 지원에 5년간 25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첨단 기술과 설비를 갖춘 핵심 생산시설은 국내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양산 공장은 해외에 조성하는 ‘마더팩토리’ 전략을 추진해 보다 튼튼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투자특국’을 만든다는 목표로 조세특례제한법을 조속히 개정해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인허가 소요 기간을 60일로 제한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도 도입한다. 싱가포르 테마섹이나 아랍에미리트(UAE) 무바달라처럼 국내외 중장기 전략 투자를 책임질 국가투자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용인에 반도체 국가첨단산단 조성반도체·미래차·우주산업 육성광주 미래차, 대전 나노, 익산 푸드테크완주·경주·홍성 수소, 안동 바이오의약 이와 함께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뒷받침하고 균형있는 국토 발전을 위해 용인뿐 아니라 전국 14개 지역에도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4076만㎡(1200만평) 규모 부지에 산단을 조성해 전국에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고르게 확보하고 기업 투자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경기권에 용인 일대 710만㎡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천안·청주·홍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 산단 후보지에는 530만㎡ 규모로 나노·반도체와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한다. 천안(417만㎡)은 미래 모빌리티·반도체, 오송(99만㎡)은 철도, 충남 홍성(236만㎡)은 수소·미래차·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한다. 호남권에선 광주, 전남 고흥, 전북 익산, 전북 완주 4곳에 산단이 들어선다. 광주(338만㎡)에서는 두 곳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고흥(173만㎡)은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만든다. 익산(207만㎡)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12개 식품기업 지원 R&D 시설과 연계해 농식품과 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기반을 조성한다. 완주는 중대형 수소상용차와 수소저장·운송용기,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저장·활용을 핵심으로 한 저탄소 산단을 조성해 수소산업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대구·경북권은 대구, 안동, 경주, 울진 4곳에 산단을 조성한다. 대구(329만㎡)는 지역 산단과 연계한 미래자동차와 로봇산업의 전진기지로, 안동(132만㎡)은 백신 등 바이오의약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을, 경주(150만㎡)는 소형모듈원전(SMR)의 실증·생산·수출 특화산단을, 원전 최대 집적지인 울진(132만㎡)은 열과 비송전 전력 등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과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경남권은 창원(339만㎡)에 방위·원자력 등 주력산업 육성과 수출 촉진 거점으로, 강원권은 강릉(93만㎡)은 제약, 화장품 등 천연물 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그린바이오 선도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발표를 맡았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창원에 기업들이 몰려드는데 부지가 부족하다”면서 “그린벨트를 과감히 풀어 부지 부족 없이 전후방 기업들을 넉넉히 입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그린벨트 적극 완화 “예타 신속 추진”원희룡 “발목 잡는 모든 요소 해제할 것” 정부는 산단 지정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그린벨트 규제까지도 적극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관계기관 사전협의와 예비타당성 조사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15개 산단 후보지는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뒤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정식 지정된다. 기업이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때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첨단산업벨트 범정부추진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산단 후보지 인근은 도심융합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소부장특화단지, 스마트혁신지구 등으로 지정해 기술개발부터 실증·생산·유통에 이르는 산업 전주기 여건 조성과 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지역의 첨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특성화대학(원), 창업중심대학 지정, 마이스터고 지원방안도 발굴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우수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모든 신규 국가산단은 조성 단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탄소중립 글로벌 경제 흐름에 맞춰 에너지자립, 친환경개발, 스마트 기반시설을 도입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산단이 단순한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 되지 않도록 복합용지를 활성화해 상업, 주거,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속도를 발목잡는 모든 요소를 해제할 것”이라면서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기에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가동해 빠른 곳은 대통령 임기 중인 2026년 말 착공할 수 있도록 전속력을 내겠다”고 말했다.
  • 신사업 키우고 사명 바꿔 미래전략 모색… 사외이사 ‘여풍’도 세졌다

    신사업 키우고 사명 바꿔 미래전략 모색… 사외이사 ‘여풍’도 세졌다

    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등 추가현대차, 중고차사업 만반의 채비한진, 조현민 등기이사 선임 추진‘HD한국조선해양’ 등은 사명 변경SK이노·SKC 여성 이사 50%로포스코 본사 이전 주주 표심 주목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대표이사 선임(KT), 본사 소재 이전(포스코홀딩스) 등 첨예한 이슈로 주주들의 표심 향방이 주목되는 ‘뜨거운 주총장’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신사업을 확장하고 사명을 바꾸며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기업들의 사외이사 모시기에는 ‘여풍’이 더욱 거세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7일 주총에서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기간통신사업은 특정 기업이나 장소에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 솔루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화장품판매업을 통해서는 출시 중인 홈 뷰티 기기에 화장품을 묶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을 막았던 ‘족쇄’가 풀린 뒤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이번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으로 인증중고차 시장에 뛰어든다.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소비자와 금융사를 연결해 주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대규모 중고차 사업 단지인 수원 ‘하이테크센터’ 신설을 위해 사업 목적의 ‘부동산 임대업’을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으로 바꾸는 안도 추진한다.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권고한 사업 시작 시점은 오는 5월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진그룹 계열 물류회사 ㈜한진은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신사업에 추가하고 ‘물컵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마케팅총괄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주총에서 다룬다. 마케팅 전문가인 조 사장은 사건 1년 만인 2019년 경영에 복귀해 물류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회사의 신사업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주총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자산(NFT)의 개발, 매매 및 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사명을 바꿔 다는 기업도 다수다. 기존 사업 영역을 탈피해 친환경·미래 사업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고 경쟁력을 높이는 등 ‘쇄신’에 나서려는 시도다. 그룹명인 HD현대에 맞춰 사명도 ‘HD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꾸는 한국조선해양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업을 사업 목적에 더한다. 그간 생산된 에너지를 운반하는 기업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직접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데까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KG모빌리티로,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퓨처엠으로, 롯데제과는 롯데웰푸드로 거듭난다.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다양성 요구를 충족시킬 여성 사외이사 영입도 더 늘어나는 추세다. SK 계열사들이 특히 적극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김주연 전 P&G 한국·일본 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가, SKC는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이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사외이사 가운데 여성 비중을 각각 50%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기존에 여성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었던 중공업·방산 업종 기업에서도 이런 흐름이 거셀 조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번 주총에서 각각 이은형 국민대 교수, 김경자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는 본사 소재지 변경 여부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시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 상정돼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지분 비율이 49.8%(13일 기준)라 통과 여부에 변수는 남아 있다. 이날 주총장 앞에서 포항 시민단체의 상경 시위도 예고돼 있어 기업가치 훼손과 포항 이전 당위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인적분할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는 기업들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OCI는 지주사 OCI홀딩스(존속법인)와 OCI(신설법인)로 나누는 인적분할 안건을 상정해 폴리실리콘 사업이 과잉 대표되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이번 주총을 6월 인적분할과 장세주 회장의 경영 복귀를 위한 5월 임시 주총의 ‘전초전’으로 보고 장세욱 부회장이 주총장에서 소액주주를 달랠 주주친화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연구소장 환태평양 생식의학회 특강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연구소장 환태평양 생식의학회 특강

    차병원은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12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PSRM)’에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In vitro maturation, 이하 IVM)’를 주제로 특강했다고 14일 밝혔다. IVM은 1989년 세계 최초로 차병원이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에 성공하고 아기가 탄생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I 차 연구소장은 특강에서 “앞으로 난자 보관은 미성숙 난자의 시험관 아기 시술인 IVM의 발전에 따라 또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난자 보관이 필요한 미혼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몬 주사를 최소화 해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인다면 난자은행이 지금보다 훨씬 활발해져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저출산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연구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IVM과 관련된 임상연구를 강화해 성공률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 [씨줄날줄] 흑주술/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흑주술/이순녀 논설위원

    조선은 ‘유교의 나라’지만 왕실은 불교와 무속신앙을 떠받들었다. 최고 권력을 둘러싼 온갖 음모와 계략이 난무하는 궁궐에서 사람들은 합리적 이성으로 도달할 수 없는 욕망의 여백을 기괴한 주술로 채웠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숱한 주술 관련 사건 중에서도 효종실록에 등장하는 조귀인의 뼈 저주 사건은 그 수법이 매우 엽기적이고 잔혹하다. 인조의 후궁인 조귀인은 사이가 좋지 않던 효종이 즉위하자 여종, 승려들을 포섭해 효종과 대비를 상대로 끔찍한 저주 행각을 벌였다. 죽은 사람의 두골, 벼락 맞은 나무, 시체에서 흘러나온 물을 적신 솜, 마른 뼈를 갈아 만든 가루 등을 몰래 구해다 효종과 대비가 머물거나 자주 드나드는 곳에 숨겼다. 심지어 무덤을 파헤쳐 시신의 살점을 떼어 오라고 시키기도 했다(유승훈, ‘조선궁궐저주사건’). 조귀인은 여종들에게 “수고하지 않고 성공하는 길로는 저주가 최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효종이 1651년 수리도감을 설치해 3개월간 승려 2000명을 동원해 궁궐 내부의 저주 흔적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왕실 대대로 오랫동안 은밀하게 숨겨 온 저주물이 다량 발견된 걸 보면 이런 비뚤어진 주술 의식에 빠진 이들이 한둘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을 둘러싸고 ‘흑주술’, ‘주술 테러’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12일 SNS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묘소 봉분 둘레 네 곳에 구멍이 파였고, 두 개의 돌이 놓여 있었다. 첫 번째 돌에는 ‘生’(생), ‘明’(명), ‘氣’(기)가 적혀 있고, 두 번째 돌의 경우 앞 두 글자는 ‘생’과 ‘명’으로 식별됐으나 마지막 글자는 불명확하다. 이 대표는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기원하는 ‘흉매’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니 범인과 범행 동기를 철저히 규명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타인이 죽거나 쓰러지길 비는 흑주술은 고도로 응축된 증오의 결정체다. 그런데 대통령 부부 인형에 바늘을 꽂거나 초상화에 활을 쏘는 저주술이 시민단체 집회에 버젓이 나오는 판이다. ‘천공 스승’ 논란에 이어 흑주술 의혹까지, 어쩌다 우리나라가 주술의 나라가 됐는지 참담하다.
  • 간질간질 훌쩍훌쩍… 숨 막히는 봄, 잠 못 드는 밤

    간질간질 훌쩍훌쩍… 숨 막히는 봄, 잠 못 드는 밤

    봄에 접어들면 화창한 햇살과 따뜻한 날씨가 반갑지만 봄과 함께 오는 환경적인 변화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숨을 쉴 때 우리 몸에 들어오는 알레르기 물질이 코점막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와 눈의 가려움증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냄새를 맡는 데 어려움이 있고 부비동염(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한 항원에 의한 염증 반응이 면역글로불린 E에 의해 매개될 때 나타나는 반응을 말한다. 참나무나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같은 특정 항원이 원인일 때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진단을 내리게 된다. 알레르기 항원은 꽃가루 같은 계절성과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같은 통년성으로 구분되며 계절성 항원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특정 계절에, 통년성 항원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연중 내내 증상이 나타난다. 김경수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봄철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시기로 대기오염물질이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기도 과민성의 증가나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악화시켜 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 중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염은 주 증상인 맑은 콧물, 코막힘 및 재채기로 의심할 수 있고 비경으로 코안을 진찰했을 때 점막이 창백하면서 부어 있고 분비물이 수양성이거나 점액성인 것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작은 바늘을 이용해 피부를 자극하고 항원 물질을 떨어뜨려 피부 반응을 보는 피부 단자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특정 항원에 대한 특이 면역글로불린 E가 증가한 상태인지 확인해 진단을 내린다. 최근 알레르기학회에서는 일주일에 4일, 1년에 4주를 기준으로 간헐성과 지속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 수면, 취미활동, 학업 등에 영향을 미치는 여부에 따라 경증과 중증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권고한다. 비염에는 알레르기 비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업성 비염, 임신성 비염, 약물성 비염, 노인성 비염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코점막을 힘들게 한다. 특히 비염과 부비동염은 증상은 유사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조석현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노란 콧물이 주로 나오고 양쪽이 아니라 어느 한쪽이 더 심한 경우, 목뒤로 코가 자주 넘어가는 경우, 얼굴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다”면서 “자세한 검사를 위해서는 내시경검사 및 CT 촬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코막힘,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우선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코골이도 심해지고 수면무호흡증이 올 수 있다. 잠을 자도 숙면하지 못하기 때문에 만성피로가 생기기 쉽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실제 뇌파를 찍어 보면 비염 환자가 숙면에서 깨서 미세 각성 상태가 되는 경우가 10배나 높다”면서 “비염이 지속되면 축농증이 발생하거나 축농증이 만성기침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것이다. 꽃가루는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 더 심하게 나타나며, 대기 중 농도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가장 높으므로 이런 날이나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안을 세척해 주면 꽃가루나 오염물질, 염증반응 매개물질, 점액 등을 제거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꽃가루알레르기연구협회나 한국환경공단 등에서는 대기 중 꽃가루 농도에 대한 예보나 지역별 통합대기환경지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진드기는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각질을 먹고 살고, 진드기가 배출하는 배설물은 크기가 꽃가루와 유사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진드기의 배설물들이 먼지와 함께 집 안 공기 중에 떠다니는데, 이것을 들이마시면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적절한 방법으로 실내 항원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이러한 주의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는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 등을 증상의 정도에 따라 사용하게 된다. 코에 뿌리는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는 먹는 스테로이드제와 달리 오래 써도 안전하고 비염 증상과 눈 가려움증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경수 연세대 교수는 “비충혈로 인해 코막힘이 너무 심하거나 수면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국소 항울혈제 스프레이도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5일 이내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약물에도 효과가 없거나 약물에 부작용이 있는 환자들은 면역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의 원인 항원을 조금씩 증량해 주입함으로써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고 자연 경로를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정재우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면역치료는 주사를 이용하는 피하면역요법과 경구로 투여하는 설하면역요법이 있으며 약 3년 이상의 비교적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80~90%의 환자에게서 수년간 지속적인 증상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코의 문제만이 아니라 코의 면역력을 주관하는 폐, 비위 등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생긴다고 본다. 날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체력이 저하되고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코 주위에 있는 혈자리에 침치료를 실시해 약해져 있는 비강을 자극하고 기력을 높여 준다.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매년 이맘때 비염으로 고생한다면 몸에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무, 도라지 등의 뿌리채소는 비염, 감기, 기침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체내 독소 및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유용하다”면서 “밀가루 음식이나 생채소, 생선회 등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체온 변화와 함께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비염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술, 담배에 포함된 화학물질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비염을 심화하기 때문에 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타투 스티커처럼 피부에 세포 이식한다… 포스텍 세계 최초로 개발

    타투 스티커처럼 피부에 세포 이식한다… 포스텍 세계 최초로 개발

    살아있는 세포를 아주 얇은 반창고에서 배양한 후 상처 부위에 붙여 세포를 재생하는 기술을 포스텍(포항공대)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타투 스티커로 문신을 피부에 옮기는 방식과 비슷하다.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정성준 교수 연구팀은 부산대 의대 김재호 교수 연구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과 협업해 세포를 스티커처럼 피부에 붙이는 새로운 세포 시트 전달 방식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세포 반창고는 마이크로미터(㎛)두께로 아주 얇고 모양도 자유자재로 자를 수 있어 피부와 관련된 상처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상처를 재생하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이 실험용 쥐에 이 세포 반창고를 써 본 결과 빠른 상처 재생 효과과 확인됐다. 또 여러 겹으로 세포층을 쌓을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세포를 활용해 여러 세포가 결합한 인공 조직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문신 스티커 같은 세포 시트 전달 기술; 계면 세포 이동 성질 활용 (Transfer-Tattoo-Like Cell-Sheet Delivery Induced by Interfacial Cell Migration)’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지금까지는 큰 상처나 화상을 입었을 때,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위해 세포 현탁액을 주사 형태로 주입하는 치료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주입된 세포가 상처 조직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세포 시트 기술이 시도됐지만, 세포가 상처로 옮겨가지 않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외부 자극으로 세포가 옮겨가게 만들 수는 있지만, 이런 방식은 의료 현장에 적용하기 적용이 어려웠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세포 반창고에서 배양된 세포들은 다른 세포와 만나면 스스로 반창고에서 분리돼 다른 세포와 쉽게 결합한다. 정성준 교수는 “반창고 필름 위에 붙어있는 세포를 상처 부위에 붙이면, 30분에서 1시간 후에 옮겨간다”며 “세포를 반창고에서 분리시키려고 인위적인 자극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반창고에 사용된 페럴린 필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의료용으로 승인을 받은 물질이라서, 피부는 물론 몸 속 장기에도 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LG家 4년 만에 불거진 상속분쟁… 재산분배 과정 협의 내용이 관건[뉴스 분석]

    LG家 4년 만에 불거진 상속분쟁… 재산분배 과정 협의 내용이 관건[뉴스 분석]

    창업주 일가의 분쟁 없는 세대교체로 재계의 모범 사례로 꼽혀 온 LG그룹이 창업 76년 만에 처음 가족 간 상속권 분쟁에 휘말렸다. LG그룹은 창업주 연암 구인회 회장의 유훈인 ‘장자 승계’ 원칙을 바탕으로 구자경(2대 회장)·구본무(3대 회장) 전 회장에 이어 현 회장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의 잡음 없이 경영권 승계가 이어졌으나, 4세대 총수 구광모(45) 체제에 들어서 상속 재산을 두고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12일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구 회장의 어머니 김영식(71)씨와 여동생 구연경(45)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27)씨는 “재산 상속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절차상의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는 취지로 서울서부지법에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다. 세 모녀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LG의 전통에 따른 상속에 문제가 있으며, 통상적 법정 상속 비율(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로 이뤄졌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측은 “이미 가족의 합의에 따라 4년 전 적법하게 완료된 상속”이라면서 “소송 제척기간(3년)이 지난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반면 김씨와 두 동생 측은 “협의 당시 아버지의 유언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소송을 통해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구 회장은 구본무 선대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 선대 회장의 외아들이 1994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 승계를 위해 2004년 큰아버지의 양자로 입적됐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어머니 김씨와 두 여동생과는 원래 큰어머니와 사촌지간이다. 원고 중 장녀 구 대표는 구 회장과는 동갑으로 한 달 정도 늦게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부장적인 LG가 문화에 여성 구성원들이 권리 찾기를 위한 목소리를 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2018년 구 선대 회장 별세 당시 유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다. 이 가운데 구 회장이 8.76%의 지분을 상속받았고 두 동생이 각각 ㈜LG 지분 2.01%(당시 약 3300억원), 0.51%(당시 약 830억원)를 상속받았다. 김씨 측 주장대로 상속 재산을 법정 비율대로 다시 나누면 김씨는 ㈜LG 지분 3.75%를, 구 회장을 포함한 세 자녀는 각각 2.51%씩 상속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LG그룹 지주사인 ㈜LG 지분 구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구 회장의 ㈜LG 지분율은 15.95%지만 세 모녀의 주장을 반영하면 그의 지분율은 9.7%로 떨어진다. 반면 김씨의 지분율은 기존 4.2%에서 7.95%로, 구 대표와 연수씨의 지분율도 각각 3.42%, 2.72%로 높아진다. 세 모녀의 지분율을 더하면(14.09%) 구 회장의 지분율을 넘어서게 된다. 이 때문에 LG는 재산 분할을 빌미로 경영권을 흔들려는 시도로 보고 배후를 의심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구 대표의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소송 과정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재산 분배 과정에서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 재판을 가르게 될 것으로 본다. 서울의 한 변호사는 “상속권 분쟁에 있어 법적 효력을 갖는 고인의 유언장이 없었다면 법정 상속 비율을 따르는 게 맞다”면서도 “다만 재산 분배 협의 과정에서 어떤 내용을 공지·공유했고 이를 이해 당사자들이 받아들였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2주 만에 515g으로 태어난 영국 신생아, 반년 만에 집에 왔어요

    22주 만에 515g으로 태어난 영국 신생아, 반년 만에 집에 왔어요

    임신 22주 만에 태어나 생존 확률이 10%도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던 영국의 신생아가 반년 만에 퇴원해 집에 처음 왔다고 BBC가 부모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모겐이란 이름의 딸아이인데 지난해 9월 6일 스완지의 싱글턴 병원에서 515g의 몸무게로 태어났다. 병원에서 지낸 시간은 132일, 이제 이모겐은 태어나 처음 브리겐드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 레이철 스톤하우스(28)는 “이모겐은 잘 헤쳐나와줬고 우리가 일생 동안 헤쳐나갈 일보다 훨씬 잘 해냈다. 그녀는 깨부셨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일찍 조산으로 태어나 생존한 아기는 이미 있다. 미국의 커티스 지키스 민스란 아이인데 임신 21주 하루 만에 태어나 이모겐보다 열하루가 빨랐다. 레이철은 처음에 브리겐드의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병원에 입원했다. 이모겐의 성별 판별 파티를 잘 치른 며칠 뒤 하혈이 시작됐다. 그녀와 동거남 코리는 앰뷸런스에 태워져 싱글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녀는 “너무 무서웠다”면서 “통증이 끔찍했다. 나와 아기는 생존 모드로 들어갔고 통증 속에서 숨만 쉬려고 노력했다”고 그 때를 돌아봤다. 병원에 도착한 지 몇 분 만에 이모겐이 태어났는데 자신의 손보다 작았다고 했다. 곧바로 인큐베이터 안의 자궁을 닮은 듯한 작은 가방 안에 놓여졌다. 신생아 응급돌봄유닛(NICU)에서 작은 아기를 봤을 때 너무 연약해 보였고 투명한 이미지라 “유체이탈한 경험처럼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이 아이는 내 뱃속에 있어야 하는데 아니네. 이 태아가 지금 내 앞에 있는 내 아이다. 이제 난 주위의 이 사람들을 무조건 믿어야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부모는 아기 머리에 출혈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다. 스완지의 NICU에서 98일을 지낸 뒤 이모겐은 다시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 병원으로 돌아왔다. 셀 수 없는 장애들을 다 이겨냈다.“그애는 온종일 주사를 맞고 또 맞았다. 나는 그애를 낫게 만들려 그러는 거라고 믿어야만 했다.” 산파들은 레이철이 초유를 짜내도록 도왔고, 그들의 도움 덕에 이모겐에게 모유를 16주째까지 먹일 수 있었다. 병원은 13주 가량 커플에게 방을 내줘 가능한 이모겐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상담도 제공했다. 지난 1월 15일에 이모겐은 프린세스 오브 웨일 병원의 특별아기돌봄병동(SCBU)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34일을 더 지냈다. “내 일생 가장 무서운 시간들이었지만 직원들이 나와 우리 가족과 함께 대단한 일들을 해줬다. 그들은 항상 나를 엄마로서 믿고 내 본 능을 믿어줬다.” 이모겐은 지금 집에 있지만 산소 공급을 요한다. 의사들은 그애가 자신의 장기로 버텨준 것을 기뻐했고 시력이나 청력 문제가 없다고 했다. 레이철은 왜 조산에 들어갔는지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확률이 40%란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 “과도한 필러 주사 후회” ‘프렌즈’ 배우 고백

    “과도한 필러 주사 후회” ‘프렌즈’ 배우 고백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모니카 겔러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던 배우 코트니 콕스(59)가 과거 필러 시술을 지나치게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매체 페이지식스는 코트니 콕스가 최근 ‘글로스 앤젤리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눴던 이야기를 보도했다. 코트니 콕스는 “내가 미용 시술을 받은 것 중 필러주사가 가장 후회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두고 도미노 효과라며 “당신은 (시술 후) 스스로가 이상해 보인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라며 “자신의 눈에는 스스로가 평범해 보이기 때문에 시술 후에도 계속해서 더 많은 것들을 원하게 된다”라고 했다. 코트니 콕스는 “거울을 보고 ‘오, 좋아 보이는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타인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깨닫지 못한다”라며 “필러를 너무 많이 맞은 탓에 제거해야했다”라고 말했다. 콕스는 “많은 것을 망쳤지만 그래도 운 좋게 대부분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었다”라며 “어렸을 때 나는 스스로 ‘나이 들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건 시간낭비일 뿐이었다”라고 했다.
  • KF21, 첫 야간 비행시험 성공… 조명 등 정상 작동

    KF21, 첫 야간 비행시험 성공… 조명 등 정상 작동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야간 비행시험에 성공했다. 2026년 본격 양산 전까지 거쳐야 할 KF21의 비행시험은 약 2000여 회 이상이 필요하다. 1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 3·4호기는 전날 오후 8시쯤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장 활주로를 이륙해 남해 상공을 고도 2만 피트(약 6㎞)에서 시속 약 460㎞의 속도로 1시간가량 날았다. 지난해 7월 19일 시제 1호기의 첫 비행 성공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비행시험은 빛이 제한된 상황에서 항공기 내·외부 조명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항공기의 조명은 야간비행 때 항공기 간 충돌 방지, 조종사의 계기 장치 식별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KF21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관으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로서 지난 2016년 개발에 착수했다. KF21은 지난해 7월 시제 1호기에 이어 11월 10일 2호기, 1월 5일 3호기(이상 단좌), 2월 20일 4호기(복좌)가 각각 첫 비행시험에 성공했다. 특히 1월 17일엔 시제 1호기가 첫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지난 4일부턴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성능을 검증하는 비행시험에 착수했다. AESA 레이더는 하늘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전투 승패를 가르는 전자장비로 기존 기계식 레이더에 비해 보다 넓은 영역의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이 가능한 가운데 다중 임무 수행,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다.
  • 쌍용C&B, ESG 가치 확산 위한 ESG위원회 신설

    녹색 경영, 상생 협력,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노력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 쌍용C&B(쌍용씨앤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꾸준한 ESG 경영 행보를 이어오던 쌍용C&B가 더욱 체계적인 목표 수립과 추진 현황 점검, 성과 평가 및 관리를 통한 ESG 가치 확산을 위해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ESG 위원회는 경영전략기획실장, 생산본부장, 영업본부장, 안전보건관리TF장 등 회사의 핵심적인 임원들로 구성돼 있어, 경영 전반에 걸쳐 ESG가 실천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단기적인 성과에 치우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ESG 방향성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갖춘 쌍용C&B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쌍용C&B ESG위원회는 정기적인 위원회 회의 외에도 급변하고 있는 사회와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통해 전략적이고 신속한 ESG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친환경 측면에서는 기후변화 관리를 통한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인권경영과 쌍용C&B와 협력사 간 상생방안, 근로자의 안전한 환경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투명한 지배구조와 투자자를 위한 정보 공개 방안을 모색하여 지배구조 개선에 힘쓰는 등 ESG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주춧돌이 돼 건전한 조직 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추진 중이다. 쌍용C&B 관계자는 “ESG위원회를 주축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여 ESG를 선도하는 생활위생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C&B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 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화장지류(코디), 물티슈(코디, 베피스), 생리대(Ornic), 유아기저귀(베피스), 시니어기저귀(KEEPERS) 등 다양한 위생용품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SS 그룹은 모건스탠리PE가 투자한 MSS 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두고 있다.
  • 서울주택도시공사, 소셜벤처 육성·취약층 의료지원 등 사회적 책임 실천

    서울주택도시공사, 소셜벤처 육성·취약층 의료지원 등 사회적 책임 실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어려운 서울시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김헌동 SH공사 사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SH공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가능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찾아가는 SH캠프 ▲소셜벤처 지원사업 ▲SH어반스쿨(청소년부)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 2021년부터 시작한 재난안전 사회공헌활동인 ‘찾아가는 SH캠프(Safe Home)’는 재난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안전 훈련 및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만 20개 시설에서 모두 60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캠프는 실제 재난 상황에 대한 모의 훈련이 8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으며 아동,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재난취약 대상자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또 서울소셜벤처허브와 공동으로 소셜벤처 발굴·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소셜벤처 지원사업’의 시연회(‘데모데이’)도 열었다. 모두 9개 벤처기업이 성과를 발표했다. SH공사는 소셜벤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미래 인재 육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소셜벤처 지원사업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지원에도 나섰다.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재가 장애인과 다문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독감예방주사와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또 의료취약계층에게 보장구와 진료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은 서울의료원, 서남병원의 협력으로 2021년 신설한 사회공헌활동이다. 김 사장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골목상권 살리기’ 팔 걷은 원주시…원강수 “올해 최우선 과제”

    ‘골목상권 살리기’ 팔 걷은 원주시…원강수 “올해 최우선 과제”

    강원 원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원주시는 점심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을 연장한 구간을 50곳에서 67곳으로 17곳 늘렸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구간에서 단속유예 시간은 기존 2시간(11시 30분∼13시 30분)에서 3시간(11시∼14시)으로 1시간 확대됐다. 단속유예 시간 및 구간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 상점가와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라앉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단속유예를 확대했다”며 “통행 불편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펼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주시는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10%로 높였다. 올해 원주사랑상품권 발행량은 720억원이고, 1인당 구매 한도는 매월 30만원이다. 강원도 배달앱 ‘일단시켜’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5000원권 할인쿠폰 발행량도 지난해 6800장에서 3만6000장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원주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융자금 총액을 60억원에서 100억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금 총액을 23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각각 높였다. 앞선 지난달 중순 원강수 원주시장은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10개 분야 84개 사업에 총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원 시장은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실효성 높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며 “지역경제 살리기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자존감 하락·우울증”… ‘탈모 적금’ 붓고, 약값에 돈 쓰는 청년들

    “자존감 하락·우울증”… ‘탈모 적금’ 붓고, 약값에 돈 쓰는 청년들

    병원엔 평일에도 젊은 환자 북적20~30대 3명 중 1명 “탈모 심각”“취업 등 사회적 상황에 더 악화”치료비로 월 10만원 이상 쓰기도 “약은 먹고 있어?” 탈모증 진단을 받은 직장인 남모(30)씨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고 했다. 탈모 증세를 잘 알고 있고 관리를 해 보려고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 얘기를 하면 자신을 챙겨 주려고 하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힘이 빠진다는 것이다. 남씨가 탈모 고민을 한 지는 5년이 됐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바르는 약도 써 봤다. 남씨가 약값에 쓰는 비용은 석 달에 약 15만원이다. 그는 8일 “취업을 준비하면서 탈모가 심해져 최대한 머리를 세우고 다녔다”면서 “한번은 의사가 ‘지금이 당신의 삶에서 머리카락이 가장 많은 시점’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계속 떠오른다”고 했다. 청년 탈모 치료비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논쟁이 형평성과 복지 우선순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청년 탈모의 심각성은 크게 조명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취업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이에 따라 자존감 하락, 심지어 우울 증상까지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필요하다. 서울신문은 청년 탈모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22명의 청년을 심층 인터뷰하고 20대와 30대 116명(남성 74명·여성 42명)을 대상으로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년 전부터 탈모약을 복용 중인 손동건(27)씨는 “탈모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걸 느끼자마자 병원에 갔다”면서 “동네 친구 15명 중 5명이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에 사는 송준영(23)씨는 “주변에 탈모 기운이 느껴지는 지인이 몇 명 있지만 다들 알려지는 걸 꺼리는 것 같다”면서 “탈모는 개인의 자존감과 직결되는 사회적 질병에 가깝다. 외모도 무기가 되는 시대에 머리카락 유무는 절대적인 요인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탈모인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치료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날 오전에도 동시 접속자 수가 1300명을 넘었다. 20대 후반 남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가 바르는 약을 썼더니 효과가 있다며 모발 상태를 찍은 인증샷을 올리자 ‘다 같이 ‘풍성충’(머리숱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은어)이 되기 위하여!’, ‘부럽습니다’, ‘득모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전날 전국 탈모 환자들이 모여 ‘탈모인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5가 인근 병원에 가 보니 접수대에선 “머리 때문에 오셨죠?”라고 물은 뒤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젊은 남성 7명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처럼 탈모 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머리숱이 적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탈모 부위에 모발을 심거나 앞머리를 길러 가리고 다니는 청년도 있었다. 모발 심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한 청년은 매월 20만원씩 ‘탈모 적금’을 붓는다고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30세대 116명을 상대로 청년 탈모 설문조사를 해 보니 응답자 3명 중 1명(33%)은 “(청년 탈모가) 심각하다”고 했다. 탈모증을 진단받았거나 탈모가 의심된다는 답변도 37%나 됐다. 일부 응답자는 “청년에게 가혹한 사회적 상황이 청년 탈모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탈모 문제 해결을 위해선 본질적으로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는 구체적 의견도 냈다.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답한 청년(43명)에게 ‘탈모는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지’를 묻자 9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40%는 매월 1만~5만원을 탈모 치료에 쓴다고 했다. 5만~10만원(14%), 10만원 이상(5%) 쓰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원형탈모 치료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모(30)씨는 “원형탈모는 15~20회 주사를 맞으러 가야 한다”면서 “완전히 치료하는데 50만원 가까이 썼다. 30대를 앞둔 주변 남자들은 탈모 적금을 들기도 한다”고 했다.
  • 수협은행 2000억 유상증자

    Sh수협은행이 최근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자본비율이 13.9%에서 14.6%로 개선돼 대외 신인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수협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9월 정부로부터 받은 공적자금을 21년 만에 상환 완료하면서 자본적정성 개선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을 기점으로 금융지주사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비은행 자회사를 인수해 수협은행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광주시의회, 3월 칭찬공무원 선정해 증서 수여

    광주시의회, 3월 칭찬공무원 선정해 증서 수여

    광주시의회(의장 주임록)는 지난 8일, 3월의 칭찬릴레이 칭찬 공무원으로 공공사업과 이장범(지방시설주사보) 주무관을 선정해 의장실에서 증서를 수여했다. 이은채 의원의 추천으로 3월 칭찬공무원으로 선정된 공공사업과 이 주무관은 수많은 민원과 사업 규모 대비 부족한 인력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업무를 추진했다. 특히 기존의 협소하고 산발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복지시설과 행정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사업 업무를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에 공헌했기에 칭찬 공직자로 추천받아 선정하게 되었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공직자로서 본분을 다하며 의정활동 지원에 적극적인 집행부 공직자를 매월 의원별로 추천해 선정하고 있다. 의회 칭찬공무원으로 선정된 공직자는 제15회 광주시 의회대상 행정 부문 후보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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