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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전국연/“연대시점에 의문부호”

    ◎의외의 「악수」에 정부선 “석연찮다” 시각/“단일후보 실현,민주정부 수립” 선동/북의 대남방송후 「합의」발표에 눈길/각료임명 협의 등 제도권 진입 시도와 맞물려 민주당이 「전국연합」과 정책연합을 발표한 이후 대선정국에 새로운 「정치노선」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이 지난달 25일 「전국연합」과의 정책연합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직후 북한의 대남흑색선전 기구인 「민민전」방송이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함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민민전」방송은 지난달 27일 낮과 하오에 걸쳐 『민주당과 「전국연합」이 연대하는 것은 이번 대선에서 민자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담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방송은 또 『이번 연합은 지금까지의 선거정국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게 되었고 유권자들에게는 희망을 안겨주었다』고 강조했다. ○특정후보 공개 지지 민주당이 「전국연합」과의 연대를 공식 발표한 것이 「민민전」방송보다 늦은 지난 2일인 점과 이에앞서 지난9월30일 「한민전」중앙위가 「범민주단일후보」의 실현을 촉구하면서 『승산있는 민주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고 선전해온 사실을 감안할때 이번 연대결정은 주목의 대상이다. 물론 북한은 지금까지 우리의 대통령선거나 총선때 통상 40여일 전부터 대남전위기구인 「조평통」이나 「민민전」명의로 호소문·투쟁구호등을 발표,반정부투쟁을 적극 선동했었다. 지난 87년12월 13대 대선때에도 북한은 31개항의 투쟁구호를 발표한바 있다. 때문에 북한의 최근 선동은 과거 선례에 비추어 볼때 새삼스런 일은 아니라 할수있다.그러나 대선을 앞둔 최근의 북한 움직임이 과거와 행태를 달리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북한은 이번 대선에서 특정정당의 재집권 저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으며 이를위해 특정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전국연합」의 노선과 색깔이 불투명하다는 점으로 미루어볼때 북한측의 발호가 더욱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즉 민주당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적어도 「전국연합」내에 북한과 의기상통하는 세력이 있을 경우 향후 민주당의 정책노선 실현에 큰문제를 야기시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과 「전국연합」이 연대방안으로 채택한 「정책연합」은 전세계적으로 좌경세력들에게 통용되는 용어로 「인민전선」 또는 「통일전선」과 같은 말로 해석되는 것이 관례이다. ○각료차지 가능성도 현재 「전국연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세력은 「전대협」과 「전교조」라는 것이 관계 당국의 분석이다.또 「전노협」과 「전농」도 이 조직의 전위세력으로 포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관계당국은 「전국연합」의 근본적인 성향이 민족해방을 주창하는 주사파(NL)들이 많아 이들이 민주당과 연대하여 차기정부의 내각구성때 각료임명을 협의키로 한점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보고 있다. 예를들면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전교조」 「전농」등이 교육부장관과 농림수산부장관을 합법적으로 차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당초 정부와 민자당은 민주당과 「전국연합」측과의 연대설이 처음 전해졌을 때만 해도 가능성이 희박한것으로 파악했던 것이 사실이다. 북한의 선동공세는 차치하고라도 「뉴DJ」플랜을 내세우며 재야단체와 「불가근불가원」전략으로 일관해오던 민주당이 「색깔논쟁」의 위험부담을 감안하면서까지 연대를 강행하지는 않을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위험부담 안고 강행 또한 「전국연합」측이 자신들의 요구에 못미치는 김대중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우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따라서 정부와 민자당은 이같은 연대가 기정사실화된 지금 그 시각을 바꾸고 있다. 우선 「전국연합」이 재야로부터 제도권으로 발을 들여놓은것은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중민주주의세력(PD)과 치열한 내부경쟁을 벌였던 「전국연합」이 백기완후보를 지지하는 PD세력과 노선을 달리하는 것은 단순한 전술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관측이다. 또 가뜩이나 간첩단사건으로 「레드 컴플렉스」에 싸여있는 민주당의 김후보가 이들과 손잡은 것은 판단착오라고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특히 민자당은 조만간 이러한 사태에 대해 보다 강도높은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아래 북한에대한 공개성명발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민주­전국연 악수/「제2색깔논쟁」… 대선쟁점 부상

    ◎사상시비 부담속 「50만플러스」 기대/민주/“주사와 연대,북통일전술 말려든것”/민자 민주당과 재야운동세력연합체인 「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간의 정책연합이 간첩단사건에 이어 제2의 「색깔」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대선국면의 커다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민자당은 정책연합 합의사항이 발표된 2일부터 연일 강도높은 공세로 민주당의 진실된 노선과 전대협·전교조·전로협·전농등 모두 38개의 재야단체로 구성된 전국연합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문제삼고 있다. 물론 민주당은 김대중후보의 관훈클럽초청특별회견에 이어 반박성명을 통해 정책연합의 순수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앙선관위의 「전국연합 선거운동위법」해석까지 겹쳐 자칫하면 자충수가 될 조짐이다. 우선 민자당은 정책연합이 곧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략의 일환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당은 그 근거로 첫째,전국연합소속단체중 전대협등 일부재야단체는 김일성주의를 노골적으로 신봉하는 「주사파」라는 현실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로는 북한이 지난 9월30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한국민족민주전선」명의로 범민주후보지지및 전국연합을 구심체로 한 강력한 반민자당연대투쟁을 촉구하고 나선 점을 내세우고 있다. 셋째 민주당과 전국연합이 선거승리후 새정부구성때 전국연합추천인물의 장관기용문제를 상호협의·결정키로 합의한 사실에 주목,이는 사실상 친북한정권을 수립하겠다는 것과 다름아니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비록 김대중후보가 관훈클럽회견에서 『민주당정책과 같은 것은 전국연합이 수용하고 민주당과 다른 주장은 하나도 채택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 말에 그다지 신빙성을 두지 않고 있다.즉 『정책 몇가지가 같고 다른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정원식선대위원장)며 김후보의 이같은 언급은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민주선 이견에 비중 특히 정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을 자청,먼저 정책연합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뒤 『김대중후보는 자신의 정치소신이 중도우파라고 밝혔으나 김일성추종자들과의 제휴가 어떻게 중도우파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공박했다. 나아가 박희태대변인도 성명에서 서경원의원 밀입북,이근희사건,김부겸민주당부대변인 구속등 6·29이후 터진 일련의 사건을 열거하며 『이러고도 중도우파라고 계속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민자당은 이처럼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강도높은 민주당공세를 펼치고나온 것은 당리당략이 아닌 국기수호차원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사상논쟁을 다시 한번 대선정국의 「핫이슈」로 등장시켜 40·50대 안정희구계층의 세결집과 이에따른 김영삼후보지지표로의 응집효과 기대심리가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중장년 세결집 노려 또한 20·30대 젊은 층에도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김대중후보지지성향을 분산·제어해 결과적으로 김영삼후보지지쪽으로 끌어들이는 「반사이익」도 고려한 것으로 읽혀진다. 더불어 이같은 색깔논쟁을 통한 김대중후보 발목잡기와 동시에 김권선거를 문제삼아 정주영후보를 견제하는 양면작전이 유효적절히 구사된다면 이번 선거의 낙승도 충분하다는게 당선거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특히 당선거참모들은 정책연합이 표의 향방에 미칠 영향을 예의분석,일단 근소한 표차로 이번 승부가 결판날 것으로 믿고있는 김대중후보가 재야쪽에서 50만표정도의 「플러스」효과를 기대한 때문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하지만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경향을 감안할때 결국 이번 일은 김후보의 감표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오히려 우세한 실정이다. 그러나 민주당도 이처럼 당안팎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정책연합을 결행한데는 나름대로 보다 유리한 측면을 계산했음이 확실하다.즉 재야표를 1백여만표로 추계하고 이중 백기완민중후보지지표를 뺀 최소한 50만표이상이 김후보에게 쏠릴 것으로 믿고있는 것이다. 김후보는 이같이 정책연합을 통해 진보성향의 젊은 층 지지를 적극 겨냥함은 물론 취약지역인 영남·강원등에서 전교조·전대협조직을 투개표감시원으로 활용하는 망외의 소득도 기대했음직 하다. 어차피 김후보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고정표는 확실한 만큼 부동표를 공략할 경우 김후보에 편견이 심한 기성세대보다는 젊은층의 설득이 훨씬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는 김후보가 87년 대선때 얻었던 5백70만여표는 이미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음은 물론이다. ○DJ의 자신감 작용 재야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13·14대 총선때 많은 재야인사들이 국회에 진출,오히려 정국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까지 덧붙이고 있다.그러나 민주당도 이같은 의구심이 폭넓게 확산된다면 당내보수파의 입장을 반영,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전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이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합의」보다는 「이견」에 중점을 두며 애써 의미축소를 시도하는 것도 이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국민당은 민자·민주양당간 공방전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한채 뒷전에 물러나 서로의 「흠집내기」를 즐기며 어부지리를 얻겠다는 입장이다.그러면서도 민주당색깔이 드러날 경우 실향민·중장년층은 물론 청년표 일부도 흡수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 “「전국연」 특정후보 지원은 위법”/선관위,유권해석

    ◎선거운동 위한 조직 될수없다/“득표활동 강행땐 제재”/전교조합법화 등 54개정책 합의/민주·전국연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2일 임시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과 정책연합을 선언,김대중후보를 범민주단일후보로 지원키로 한 「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상임의장 권종대)및 산하단체가 김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한다면 위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날 민자당 김영구사무총장이 제출한 「정책연합」의 위법성여부 질의에 대한 회신에서 『전국연합및 산하 부문별·지역별 조직은 선거운동을 할수 있는 자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선관위의 한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민주당과 전국연합이 정책연합사항을 벽보부착이나 홍보물 게재 등으로 일반 유권자에게 알릴 경우 위법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전국연합측이 김대중 민주당후보에 대한 지지의사 표시를 할 경우도 위법이 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다만 『특정 정당이 이 단체의 정책을 수렴하는 것은 정당활동으로 무방하다』며 민주당과 전국연합간의 순수한 정책연합은 적법하다고 밝히고 『전국연합의 구성원개인이 특정정당에 입당,당원으로 활동하거나 선거운동관계자로 선임돼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이 전대협등 38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전국연합」과 대통령선거에 상호협력및 「민주정부」수립을 공동추진키로 합의한 것과 관련,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북한의 혁명노선을 지지하는 재야단체들과 제휴를 서슴지 않는 것은 국민들의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대변인은 『전국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전대협 등 일부 재야단체는 김일성주의를 노골적으로 신봉하는 주사파들로서 민주당이 이들과 손을 잡는 것은 북한의 대남전략의 일환인 통일전선 책략에 말려들어 가고 있다는 국민의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신문의 보도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박지원 수석부대변인은 이와관련 『김대중후보가 대화합의 정치를 편다는 차원에서 거국내각을 구성하는데 민주주의를 지지한다면 5·6공 인사는 물론 온건재야세력등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지 장관임명을 협의한다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과 재야의 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은 마포당사와 동소문동 사무실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이 그동안의 협상에서 합의한 54개항의 민주개혁정책을 발표했다. 양측이 이날 발표한 정책연합의 골자는 ▲집시법개정,보안관찰법폐지등 반민주악법개폐 ▲전노협 전교조 업종연맹합법화및 공무원 노조결성과 노동조합의 정치활동보장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및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제 도입등 선거제도개선 ▲토지공개념및 금융실명제 실시 ▲복수노조허용및 제3자개입 금지조항철폐 ▲노동자 경영참가의 입법추진등이다.
  • 「주사」 환상서 깨어난 간첩의 후회(사설)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황인욱씨의 반성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실은 「화제」로만 그칠수 없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반성문이다.한 주사파지식인의 사상적 편력과 회한이 담긴 이 후회의 글에는 이 땅의 운동권지성들의 고뇌와 행로가 해맑게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중부지역 노동당간첩사건으로 함께 구속된 환인오씨는,자신이 젊고 유능한 아우를 「끌어들여」앞날을 망치게 한 것을 시종 괴로워 했다.그 당사자가 인욱씨다.형의 회한과는 달리 그는 『삶의 세속적 의미를 무시해버리고 현믿과 고통스럽게 대립하는 이 시대의 청년지식인』의 하나로 출발했다고 말한다.시대인식을 위한 명징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잘못 인도되어가는 일이 사회를 위해 얼마나 큰 손실인지를 그는 보여주고 있다.동기간을 불행의 늪으로 끌어들인 그의 형의 회한과도 다른 아픔이 우리에게 전해온다. 그가 「주사파로 활동하면서 가졌던 환상」에서 깨어나 「후회」하는 것은 의외일 것도 없다.명석한 젊은이인 그가 『주체적 신념은 초라한 환상이고북한의 지령에 따른 간첩행위는 반국가적 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수사관들에 앞서 깨달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보다는 그가 이미 번민과 회한속에서「지하당사업」을 돕고 있었고,인간의 자유와 개성을 제한하는 북한은 해체될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는 결론에 진작부터 도달한채 간첩모릇을 해왔다는 사실의 고백이 우리에게 시사함이 많다.모르긴 몰라도 황인욱씨와 같은 결론과 번민속에 있는 「지하의 사람」들은 아직도 많은 것이다.그저 어쩔수 없는 관성때문에 오늘도 드보크를 파고 무전을 타전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부변에는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황인욱씨의 후회르 단순히 오느 쪽에서 어느 쪽으로 전향하는 한 사상범의 방황만으로 볼일은 아니다.최근에는 재야 진보세력의 대북 사과요구도 있었다.『일부 학생이나 노동자들의 정서를 자극해 한국사회에 북한지지세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명백한 판단착오』임을 선언하는 성명이었다.이처럼 잇단 충고가 믿한사회의 생존을 위한 고언일 수 있음을 우선 북이 깨닫기를 우리는 전정으로 바란다. 그와함께 황인욱씨처럼 잘못 빠져든 사상의 높에서 회한하는 세력을 밝은 지상으로 건지는 노력도 있어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 학원·노동계 침투… 주사파조직/「애국동맹」의 실체

    ◎전 민중당 성남노동위장 주도… 조직원 241명/중부당 편입뒤 김일성찬가 만들어 북에 전달 「애국동맹」은 전민중당 성남을지구당 노동위원장 최호경(35·노점상)이 지난해 12월 자신이 야학활동을 할때 알아둔 학생·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조직한 학원 및 노동계의 「주사(주체사상)파」조직. 당초 조직원은 2백41명이었으며 「95년을 통일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북한의 뜻에 따라 명칭을 「95년 위원회」로 정했다. 최는 지난해 4월 조직원 변의숙(25·여)을 제네바를 경유,밀입북시키는 등 북한과의 연대를 모색해오다 「남한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총책 황인오에게 포섭돼 자신의 조직을 당산하에 편입시키면서 명칭도 북한의 지령대로 「애국동맹」으로 바꿨다. 「애국동맹」은 산하에 「8·28(북한청년절)청년학생연맹」「5·1(세계노동자의 날)노동연맹」「11·11(전농이 정한 농민의 날)농민동맹」및 언론·문화예술 산업선교회 등을 담당하는 「부문대오」로 편성돼 있다. 최는 지난해 11월 하순 「남한조선로동당」중앙위원회 6차회의에서 김일성·김정일생일에 축하노래를 만들어 보내기로 한 결정에 따라 문화예술담당조직원인 윤정환(26)에게 지시,「수령님께 바치는 노래」라는 제목의 김일성찬양가를 만들게 해 이를 일본내 북한거점을 거쳐 북한에 전달하기도 했다.
  • 화해의 뒤안길엔 아직 간첩이(사설)

    전민중당공동대표겸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민사협)고문 김락중씨와 일당 3명이 「진보적 지식인」으로 가장,암약해온 북한의 고정간첩임이 드러나 구속됐다.국가안전기획부가 7일 발표한 중간수사결과에 따르면 김씨 일당은 북한에서 파견된 공작원으로부터 미화 2백10만달러를 전해받아 민중당창당기금,재야단체의 설립및 운영비,14대총선에 입후보했던 민중당후보들의 선거자금 등으로 제공한 것으로 되어 있다. 북한은 김씨를 주축으로 한 간첩망이 결성한 민중당과 재야단체의 암약을 북돋우기 위해 대남공작기구인 「사회문화부」안에 별도로 「13과」라는 것을 설치,특별관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또 김씨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91년 10월 김일성공로훈장을 받은데 이어 그해 12월에는 「민족통일상」도 받았다고 한다.일부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서울에 수많은 고정간첩들이 암약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는데 이번 사건은 그것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안기부는 이번 사건을 북한이 「통일혁명당」과 같은 비합법적 지하당건설을꾀해온 과거의 수법에서 탈피,재야진보세력을 결집시켜 남쪽에 합법적인 전위정당을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북한의 선전·선동을 그대로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우리도 이 분석에 공감한다. 우리사회의 학원과 근로현장에서는 국가보안법 철폐,미군철수,양심수 석방등의 구호가 난무하고 인공기까지 등장하고 있는데 이같은 일련의 사태가 김씨와 같은 지식인 간첩들로 인해 전파,확산됐음이 증명되었다. 우리는 남북간의 일부 화해움직임만 볼것이 아니라 그 반대 측면도 신중히 배려,보다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함을 실감하고 있다.국가보안법은 언젠가는 철폐되어야겠지만 북한이 「남조선해방」이라는 대남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란 점에 유의해야 할 것임을 이번 사건은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는 또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당국에 엄중경고할 것을 촉구하고자 한다.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 남북사이에는 화해와 평화를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그런데도 북한당국이 체제논리에 얽매여 대남도발을감행하고 있는 것은 반민주적인 작태이며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망상이 아닐 수 없다.한편으로 대화하는 척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대남도발을 계속한다면 남북의 화해와 평화는 요원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정부는 오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고위급회담에서 각종 대남도발을 엄중 경고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전민련·전대협등 일부 「주사파」들도 이번 사건으로 활동이 위축된 것을 자탄만 할것이 아니라 그들의 무모한 작태가 이 사회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엄연한 사실을 느껴야 할 것이다.또 우리 국민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다소 느슨해진 대북경각심을 가다듬어 민족화해와 통일작업을 계속 추진하되 어떤 환상에 들뜸이 없이 차분하게 단계적으로 화해와 협력을 다져나가야겠다는 점을 각성해야 할것이다.
  • 국내외 망라한 북의 「주사」추종집단/「범민련」의 정체와 목표

    ◎북측본부 윤기복·해외 윤이상이 주도/“평화통일” 내걸고 실제론 「연방제」획책 오는 8월15일 서울에서 남북한 및 해외인사가 참가하는 이른바 「제3차 범민족대회」를 갖겠다고 해 정부당국과 국민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은 과연 어떤 단체이며 이들이 노리는 목표는 무엇일까. 「범민련」은 지난 90년11월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범민족대회」개최 등 이른바 「범민족통일운동」을 벌인다며 남·북한 및 해외인사 9명이 이른바 「3자회담」을 갖고 태동시킨 단체라 할수 있다. 이들의 합의에 따라 북한의 이른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부위원장 윤기복을 본부장으로 하는 「북측본부」와 재독교포 윤이상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해외본부」가 지난해 1월 결성됐으며 이들과 함께 결성하려던 「남측본부」는 이해학목사·조성우씨 등 추진세력의 핵심인사들이 구속되는 바람에 「준비위원회」만 발족시켜 문익환씨를 위원장으로 뽑았으나 문씨 또한 구속돼 강희남씨를 위원장직무대행으로 삼아 활동해오고 있다. 따라서 「범민족대회」를 위한 「범민련」의 제1추진 주체는 「베를린3자회담」을 주도한 북한 공산정권으로 볼수밖에 없다. 겉으로는 남한에 있는 친북한 세력들이 「범민족대회」등을 제안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김일성이 지난 80년 10월10일 제6차 북한노동당대회에서 제시한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립」등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을 그대로 추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직상으로도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전략등 대남담당정책을 총괄하는 「조평통」부위원장인 윤기복이 북측 본부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남측본부」준비위원회도 문익환씨가 위원장,강희남씨가 위원장 직무대행이지만 구속된 이창복씨가 실행위원장을 맡고 있고 「조직소위」「재정소위」「정책소위」등의 소위원회는 사실상 재야운동권의 친북성향 인사들이 실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주사파」계열에 의해 장악돼 있는 실정이다. 또다른 주체로 볼수있는 「해외본부」는 윤이상씨를 의장으로,북미주 양은식,일본 양동민,유럽 정규명,조총련 김정수,러시아 강일,중국 이철재,호주 윤석,캐나다 전충림씨 등이 각지역 의장으로 있으나 모두 반한·친북인사들로 이들은 어쩌면 「범민련」의 주체이기보다는 「추종」세력으로 볼수 있다. 이같은 친북한 인사들이 조직한 「범민련」은 올해 「제3차범민족대회」계획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겉으로는 「남북합의서 이행」등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슬로건을 내걸고 실제로는 「반전·반핵·미군철수운동」과 「연방제통일」을 위한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소집」을 지지하는등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을 그대로 추종하고 있다. 지난 90년9월15일자 「전민련신문」에 실린 「범민족추진본부」의 「범민족대회평가서」(시안)에도 남·북한 해외를 망라한 조국통일을 위한 범민족적 단결의 사상 및 조직적 조건마련 등 5개항을 명시,김일성이 주장해온 「민족통일전선」의 추종세력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이들은 우리 정부의 민족대화합에 의한 평화통일을 오히려 방해하고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의 현실을 정확히인식하고 남북한 사이에 필요한 호혜적 협력을 할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보다 혼란을 부추기고 있을 뿐이다. 특히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불법정치집회는 남북당국자간의 대화에 악영향을 미쳐 책임있는 노력과 실천을 가로막는 「통일방해대회」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지적이다. 이들은 이번 8·15대회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가 중앙대에서 가지려는 「통일대축전」기간과 연계,실상 「전대협」세력을 앞세워 한마당 선전의 장으로 활용할 속셈을 갖고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보분야의 한 전문가는 『「범민련」이 추진하는 「범민족대회」란 사실상 북한의 「인공기」를 다른 색깔로 바꿔단 것이나 마찬가지 행사로 평화통일을 방해하고 북한의 「연방제통일」을 추진하기 위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 정주영대표의 발언을 듣고/이철승 반공애국단체연 공동의장(특별기고)

    ◎「공산당 합법화」가 웬말인가 이 땅에 공산당의 결성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정주영씨의 발언은 대권주자로서 인기를 모아보려는 일과성의 실언으로 넘겨서는 안된다. 정씨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정씨의 발언이 순간적인 망언이 아니라는 근거는 최근 그가 걸어온 행적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째 그는 89년 1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거물인 손달원의 안내로 북한을 방문했다. 정씨는 이때 북한이 계속적으로 추진해온 가족상봉을 미끼로 한 공작극에 따라 김일성에게 막대한 헌금을 하고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그는 방북당시 중앙방송등과의 회견을 통해 김일성체제를 비판하기는 커녕 부자세습의 왕조체제를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 그의 발언은 순치돼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남한의 주사파들을 고무시키는 이중적인 역할을 했다. 두번째 정씨는 금년초 남북간에 핵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을때 미국의 핵저장시설공사를 자신이 했노라는 발언을 해 세상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와 같은 안보상의 기밀을 공공연히 누설할 수 있는 상식에 대해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 정씨는 국민당을 창당하면서 모 일간지와의 대담을 통해 『전대협의 강령을 실천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토지국유화와 재벌해체를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폭력혁명을 위해 공공건물을 방화한 학생들을 양심수로 석방시키고 청와대 비서관들을 감옥에 집어넣겠다고 지난 총선유세를 통해 호언한 바도 있다. 정씨는 5공정권과 밀착해서 치부하고 국회청문회에서는 시류에 따라 6공정권에 붙었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자 현정권을 공격하고 있다. 결국 그는 김일성을 만난뒤 김일성에 밀착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정씨는 국가보안법이 헌법에 위배되므로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은 김일성 때문에 만든 것이지 우리 자유시민들 때문에 만든 것이 아니다. 소련의 괴뢰인 김일성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켰고 아웅산에서 폭거를 저질렀으며 KAL기를 격추시켰다. 최근에는 휴전선으로 무장군인을 빈번히 침투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김일성의 통일전선전략을 완성시켜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일본에 체류하던 한 북한인사는 『우리의 대남 통일전선전략은 80%정도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열차를 강탈해 전대협 출범식에 참가한 5만명의 주사파 학생들이 인공기를 휘둘러도 정부에서는 총리든 교육부장관이든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러한 도덕적 타락과 정치적 진공상태 속에서 다가오는 대통령선거 기간동안 대혼란을 일으켜 친북성향의 정부를 남한에 세운다는 것이 통일전선전략의 마지막 단계이다. 정씨는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방북 당시의 행적을 낱낱이 드러내야 한다. 정씨는 국가야 어떻게 되건 김일성과도 손잡고 돈벌이만 하면 그만이라는 위험한 생각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정씨의 발언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주시한다.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하느냐가 국민들이 국가의 권위를 바라보는 척도가 될 것이다. 정부가정씨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국가보안법은 폐지되고 미군이 철수하게 되며 남한에 친북 정부가 들어서는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을 1백% 완성시켜주게 될 것이다.
  • 아직도 사회주의 혁명인가(사설)

    아직도 이땅에 파르티잔식 보급투쟁으로 자본주의와 정면대결하면서 사회주의 폭력혁명을 기도하는 세력이 있었는가.그사실에 우리는 보통사람들로서의 상식에서 귀와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로맹」들은 3천5백여명의 조직체로서 공장들과 대학가에 침투하려했고 은신처와 인맥을 이용하며 공산주의식 비밀공동생활을 유지,암약했다.정말이지 놀랄일이다.그들의 황당한 사회주의 이념과 폭력혁명 논리를 비판하기에 앞서 그들이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사실에 아연할수밖에 없다. 그들은 대개 지식인들이다.조금이라도 배운사람이라면 그가 발딛고 사는 세상과 현실에 대한 「생활인식」이 있을 것이다.일찍이 공산주의혁명전략사상의 종주국이요,지난 70여년간 사회주의이념과 체제의 실험실이었던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연방은 이미 세상에 없다. 정통마르크스 레닌주의도 사라졌고 계급혁명이론이나 무산자에 의한 폭력혁명도,또 자본주의의 필연적인 소멸이라는 자의적인 변증법적역사발전의 이론도 지금은 박물관의 유물전시관에서밖에 찾을 수 없다.공산주의 정당은 이제 북한땅에서 간신히 「우리식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남아있고 공산주의 중국에서 역시 그 국가이념자체로는 색이 바랜채 자본주의를 실험하는 이른바 주자적개혁과 개방속에서 퇴색되고 있다. 그런데 「사로맹」들은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혁명이념으로 삼아 노동자 계급중심의 폭력투쟁으로 현 정부를 타도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한다는 노선을 추진해왔다.좌우익이 대립하던 건국초기의 혼란기에 조직된 남로당말고는 정부수립 이후 「남민전」등 크고 작은 좌경조직들이 당국에 적발되기는 했으나 이 「사노맹」과 같이 조직원들의 수가 많고 체제가 완비된 조직은 없었다는 당국의 설명이다. 「…남한의 혁명적 사회주의 운동의 실날을 이어 사회주의 혁명투쟁에 살고 죽으려한다」는 출범선언문을 보면 이른바 극좌노선의 마르크스 레닌 교조주의 맹신자들이 분명하다.시대조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역사전개의 측면에서 정치사회의 발전이론으로 볼때 지배세력의 억압과 부의 불공정한 배분에 저항하는 이른바 변혁이데올로기는 어느한면 긍정적인 평가를 가질수 있다.그러나 우리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발전과 변혁의 이데올로기를 정립하더라도 이미 폐기처분된 마르크스 레닌이나 스탈린·모택동·김일성의 낡은 교조만은 답습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노맹」의 허황된 노선이 우리 현대사에 대한 극좌계열의 이론적왜곡에 바탕하고 있다면 그것도 문제이다.그러나 이른바 그 「주사파」들도 이제 우리의 대학가나 노동계를 오염시킬수는 없다.「사노맹」들의 철없음을 탓함과 함께 그들 극좌파운동논리의 역사왜곡을 단절·발본할 계기에 이르렀다고 우리는 보는 것이다.
  • “사노맹 선봉은 「공장소조」·「전민학련」”/안기부 발표

    ◎노사 극렬투쟁·대학 과격시위 선동/69개 기업 침투,조직활동/공장소조/70개대 1천2백명 포섭/전민학련/전국에 「고교생실천위」 구성도 착수 「남노당」이후 최대규모의 좌경지하조직으로 드러난 「사노맹」은 전국 각지의 공장과 대학,심지어 고등학교까지를 혁명의 요새로 만들 계획을 세워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안전기획부가 15일 발표한 수사결과 이른바 「공장소조」로 불리는 「사노맹」의 혁명전진조직은 현재 구로·인천·성남·마산·창원등 전국 69개 공장에 침투,3백10명의 조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노맹」은 사회주의혁명의 완수를 위한 1단계 작업으로 조직원들을 공장에 위장 침투시켜 「공장소조」를 조직한뒤 2단계로 「공장위원회」를 건설하며 94년초까지 지하혁명지도부인 「남한사회주의노동자당」을 결성한다는 단계별 계획을 수립해왔다고 안전기획부는 밝혔다. 임금과 후생복지등에 불만을 가진 근로자들이 중심이 돼 조직된 「공장소조」는 노사분규때마다 극렬투쟁을 선동해왔으며 특히 올해초부터는 노조중심의 투쟁활동에서 벗어나 「공장사회주의운동」으로 전환,대기업침투를 기도해왔다는 것이다. 「사노맹」이 「공장소조」를 조직한 전국의 산업체는 수도권에 아남산업 동부기계 한라중공업 영창악기 해태제과 대우자동차등 30개공장에 1백40명이며 중부권에 태평양화학 맥슨전자등 14개 공장 46명,영남권에 현대자동차 풍산금속등 14개 공장 69명,호남권에 아시아자동차 광양제철등 11개 공장 55명등이다. 「사노맹」은 이들 산업체의 노동조합을 혁명투쟁의 교두보로 삼고 조직원을 침투시켜 노조원들에게 계급의식과 정치의식을 불어넣어 기업주에 대한 적대감을 고취시키고 투쟁에 앞장서도록 선동했다는 것이다. 포섭된 조직원들로 하여금 「노동해방선봉대」와 「사회주의선봉대」라는 투쟁조직을 만들어 지난해 5월 강경대군 치사사건 시위현장,아시아자동차 노사분규현장,지난해 8월 광양제철 노사분규,지난해 11월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노동자집회」등에 개입,과격 폭력시위를 배후조종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노맹」은 이와함께 투쟁선봉대 역할을하는 전국의 학생조직을 장악할 목적으로 각 대학의 「비주사파」 학생들을 규합,「전민학련」을 결성했다. 이 조직은 현재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등 전국 70개대학에 1천2백여명의 조직원을 확보,「사노맹」의 조직이념에 따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지난 1월에는 총책 백태웅씨(29)의 지시로 「전민학련」을 「사노맹」체제에 맞게 「남한 사회주의 학생동맹」으로 바꾸어 사회주의 혁명조직임을 명백히 했으며 조직원을 추가 포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민학련」이 극렬투쟁을 벌인 시위는 지난해 2월 서울 신답전철역 앞에서의 집회와 다음달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정치집회가 끝난 뒤의 폭력시위,지난달 강경대군 사망1주기 추도식에서의 시위등 여러건이 있었으며 오는 19일의 「민자당」전당대회일에도 화염병 5천여개를 준비,폭력시위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안기부는 또 「사노맹」이 「고등학생 정치활동을 위한 공동실천위원회」를 구성하는등 고교생들까지 조직원으로 포섭하려했다는 사실을 중시,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대학가 인공기… 이철승씨는 말한다

    ◎「김일성왕국」 찬양은 국제적 조소거리/「김부자 초상화」는 나붙지 않을지…/사상교육강화,반역사세력에 대처해야 『안팎으로 위기에 몰려있는 김일성부자의 왕조구축전략에 우리 학생들이 말려들고 있습니다』 철저한 자유민주체제 수호론자인 이철승 자유민주총연맹총재는 지난 8일 부산 동아대와 광주 전남대에 북한의 「인공기」가 내걸린데 이어 13일 서울에서도 인공기가 게양된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씨는 『한참 발전해 나가는 한국에서 일부 친북세력이 경제·교육·사상등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혼란을 주도하고 있는데 대해 전세계의 식자들이 불가사의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더욱이 옛소련과 동유럽에서도 볼셰비키즘과 마르크시즘이 무너지고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추구해가는 상황에서 역사의 흐름에 반역해 고립왕국을 유지해 가려는 김일성부자에 우리학생들이 동조하는 것은 세계의 조소거리가 되고 있다』고 이씨는 안타까워했다. 그는 최근 대학가에 인공기가 내걸린 것은 『정부가 통일노선을 선택하고 진행하는 과정과 학생들을 교육하고 학원문제를 다루는 방식에서의 오류가 오랜 세월 누적되어 일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가 북한과의 교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기본인식을 흔들리게하는 것도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제7차 남북총리회담에서 북한대표들이 이산동포의 고향방문등 몇가지 합의를 도출하고 돌아간뒤 곧바로 이런 사건이 터진 것은 그들의 일면협상 일면투쟁의 양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씨는 『해방을 전후한 미 군정시대에도 남로당의 조직이 사회 각계각층에 잠입해 있었고 학생들도 공산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간헐적으로 붉은 깃발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였지만 수천 수만의 학생들이 길 한복판에 북한기를 걸어놓는 행위는 없었다』면서 『당시에는 좌경화된 학생과 사회세력에 맞서 대항할 학생및 사회세력이 있었으나 최근의 대다수 학생들은 통일과 안보문제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씨는 이어 『50년동안이나 암흑속에서 억압과 탄압을 받아온 북한주민들이 해방되어야 할 이 시점에서 엉뚱하게 준동하는 반체제세력에 대항할 세력이 하나도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이는 국가와 민족에 대한 우리의 책임감이 미군정 때보다 떨어지고 사상교육이 후퇴했기 때문』이라고 개탄했다. 이씨는 이와함께 『학원가에 인공기가 게양된 사태는 정부가 학생운동을 적절한 교육을 통해서가 아니라 최루탄만으로 해결하려 한데서도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루탄만으로는 수만명 「주사파」의 돌팔매는 막을 수 있어도 그들의 마음은 돌릴 수가 없다』면서 『최루탄이 없으면 그들의 행동을 아무런 제재없이 방치할 것이냐』고 이씨는 반문했다. 이씨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치를 이끄는 여야지도자들은 대권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기를 흔드는 이런문제가 대통령선거운동의 쟁점이 되어야 하는데도 정치지도자들은 학생들에게 아부하느라고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이다. 정원식국무총리가 『정부와 치안당국은 학원가의 인공기 게양문제를 단호한 의지를 갖고 대처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이씨는 『이 문제는 총리가 아니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씨는 『학원가에 「인공기」가 내걸린 사태는 몇년전부터 지적해온 사실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좌경화된 학생들의 행동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몇년후에는 대학가에 김일성의 동상이 들어서고 김정일의 초상화가 나붙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대학에 인공기를 걸겠다니…/장수근 북한부장(오늘의 눈)

    대학 캠퍼스에 인공기를 내걸고 적기가를 합창하리라 한다. 북한영화를 돌려보며 팩시밀리로 김일성에게 축하전문도 보낼 것이라고 한다.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아 우리의 대학생들이…. 세칭 주사파 운동권 학생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대협은 「통일을 위한 일상사업계획」이란 이름 아래 추진하고 있는 이같은 「사업」의 목적이 「북한바로알기」에 있다고 강변한다. 「북한 바로알기 운동」. 좋은 착상이다.언젠가는 함께 부둥켜 안고 볼을 비벼야할 핏줄들이 살고 있는 「우리의 절반」북한을 바로 안다는 것은 통일을 앞당기는 동인이 될수 있기에 싱그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전대협이 「북한 바로알기」를 그런식으로 이해하고 있다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일다. 북한. 그곳은 전대협이 알고 있듯 민족의 자긍과 주체의식이 생동하는 「낙원」이 아니다. 북한은 오직 김일성만을 위해 숨쉬고 행동하는 「통일일꾼들」로 가득찬 「21세기 우화의 고장」일뿐이다.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하나는 전체를 위하여」라는 구호 아래 지상최대의 우상화쇼가 벌어지는 실락원이 바로 북한임을 전대협은 알아야 한다. 노래도,연극도,영화도,매스게임도 오직 한 사람,김일성을 위해 창작되는 곳이 북한이다. 북한노래를 따라 부르고 영화를 보는 것으로 북한을 제대로 알 수만 있다면 구태여 말릴 일도 못된다. 안타까운 것은 김일성 유일사상에 찌들어진채 만들어진 저들 노래와 영화의 겉만 보고 혹해 「주사」니 뭐니 하며 심취하는 치기다. 전대협이 80회생일 축전을 보내겠다는 김일성.과연 그가 누구인지를 전대협은 곰곰 생각해봤는지 묻고 싶다. 6·25를 일으켜 강토를 분단시키고 「아웅산폭파사건」과 「KAL기폭파사건」등 수많은 만행과 테러를 자행한 북한정권의 창출자가 바로 그다. 또한 시대착오적인 전제군주적 사회주의를 고수하며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철저히 유린하고 있는 「수령」이 김일성이다. 그런 김일성에게 생일축전보내기운동을 전개하는 전대협의 기도는 김일성의 80회생일을 지상 최대의 정치선전쇼로 떠벌리고 있는 북한놀음에 손발을 맞추고 나서는 것에 다름아니다.지금이야말로 우리 젊은 지성들이 북한을 바로 봐야 할 때다.그리고 외곬의 생각에서 열기를 덜어낼 때다.
  • 임양 밀입북시켜 복역중인 전문환군/박총총장 설득에 잘못 뉘우쳐

    ◎“나는 공산주의자도 주사파도 아니다” 술회 서강대 박홍총장은 4일 하오 지난89년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4년을 선고받고 춘천교도소에서 복역하고있는 전서강대총학생회장겸 「전대협」평양축전준비위원장이었던 전문환군(24·신방과4년 제적)을 찾아가 30여분동안 특별면회를 했다. 박총장은 이날 전군과 만나 그동안 주고받았던 편지등을 화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측근이 밝혔다. 전군은 박총장에게 『지난89년 임수경양을 밀입북시킨것은 제도적으로 무리한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전군은 또 『최근 소련·동구권의 몰락과 남북합의서발효등 남북교류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면서 『나는 마르크스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주사파도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군은 지난89년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수배되어 도피생활을 하다 지난해 2월 검거되어 국가보안법위반죄등을 적용받아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었다.
  • 주은파 지하조직 「해돋이」적발/3명 구속

    ◎현대자 불법 노사분규 배후조정/다른 좌익조직 4∼5개 회사내 활동 확인 【창원】 국가안전기획부 경남지부는 21일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와 관련,배후에서 분규를 조종해온 「주사파」지하조직인 「해돋이」조직원 김진규(28·현대자동차노조 정책연구부차장)김병우(26·〃부원)김재권씨(26·〃)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노사분규과정에서 교통사고로 입원치료중인 서영호씨(30·현대노조 정책연구부 부장)는 불구속 입건하고 가담정도가 경미한 김태홍씨(28·현대자동차노조원)는 훈방조치했다. 서씨등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해오면서 주사파의 하부조직 「해돋이」의 핵심조직원으로 활동,현대자동차노조 전임 이상범위원장을 반민주세력으로 몰아 퇴진시키고 이헌구위원장을 당선시켜 지난달 1월 현대자동차노조의 불법파업을 배후에서 조종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안기부 경남지부는 이번 수사를 통해 현대자동차노조 내부에 아직 4∼5개의 지하 좌익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정모씨등 6명에 대한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자 쟁의 「사노맹」서 배후조종/검찰

    ◎핵심분자 수명 침투 확인… 수사확대/노조간부가 민중봉기 선동/가택수색서 이적표현물 23점 찾아내/서업장활동 적발되긴 처음 검찰은 16일 울산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 과정에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세력이 개입,불법 파업을 조종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동안 「사노맹」 조직원들이 울산 창원 포항 등지의 대규모 사업장에 침투,불법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는 등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안당국의 수사에서 밝혀진 바 있으나 분규과정에서 조직원들의 활동내용이 직접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울산지청이 대검에 보고한 내용에 검찰은 이에따라 김씨에 대해 이날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따르면 지난 10일 하오4시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실에서 노조후생복지부장 김종산씨(29)가 함께 투쟁방향을 논의하고 있던 다른 노조간부 7명에 「사노맹」 관련책자를 보여주며 『책자 내용대로 민중봉기를 일으켜 혁명정부를 수립하고 김일성장군에게 훈장받으러 갈준비를 하자』고 극렬투쟁을 선도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김씨에 대해 이날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15일 울산시 중구 양정동 544의7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노동자의 철학」등 이적표현물 23점을 찾아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사노맹」 조직원임을 입증하는 보강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조사무실등도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사노맹」 영남조직책 정인수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현대자동차 노조안에 「사노맹」 조직원 4∼5명이 노조간부로 활동하고 있다』고 진술했던 점을 중시,김씨 말고 적어도 다른 노조간부 2∼3명이 「사노맹」 조직에 가입,「주사파」를 추종하며 불법파업을 조종해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의 수사결과 현대자동차 노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노맹」 조직원 또는 이에 포섭된 사람이 30∼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 전대협간부 4명 송치/임양 밀입북등 조종

    국가안전기획부는 25일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수배했던 전 「전대협」정책기획실장 박종열군(25·연세대 경제학과4년 휴학)과 「전대협」문화국장 신동호군(26·한양대 국문학과 졸업)등 모두 4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전기획부는 수사결과 임양 밀입북은 서울 서부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결성된 「주사파」조직 「조통그룹」총책 김병권군(27·연세대 화학과·수배중)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 “경찰력 61% 민생치안에… 내년엔 65%로”

    ◎내일 경찰의 날… 김원환경찰청장 설계/경찰청 발족한 올해는 독립구현의 원년/성실한 봉사로 국민 신뢰 확보해 나갈터 21일은 마흔여섯돌을 맞는 경찰의 날. 지난 45년 해방과 더불어 탄생한 우리경찰은 그동안 갖가지 풍상을 겪어오며 나름대로 엄청난 성장을 이룩했다. 올해는 특히 경찰청으로 조직을 개편,중립의 길을 연 뜻깊은 해여서 이 날을 맞는 경찰의 감회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전국 14만 경찰을 이끌고 우리사회의 질서를 확립,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경찰의 총수 김원환경찰청장을 만나봤다. ­경찰청으로 발족한 뒤 처음으로 맞는 경찰의 날 소감은. ▲경찰의 오랜 꿈이었던 독립이 46년만에 이루어졌다.정부수립후 유엔에 가입하기까지 43년이 걸린 것과 비교됨직하다.경찰조직의 독립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경찰청의 발족을 계기로 경찰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눈에 비친 경찰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는데. ▲경찰의 모습이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솔직하게 받아들인다.그러나 경찰은 국민봉사를 위해 오늘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경찰이 성실한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면 국민과의 거리가 보다 가까와지고 국민들의 신뢰도 모아질 것으로 믿고있다.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과제는. ▲경찰의 존립목적은 국민보호와 사회질서의 유지이다.이같은 존립목적에 충실할 것이다. 특히 국민보호를 위해 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국민들의 불편사항 가운데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고쳐 나가겠다.지난해 시작한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고 경찰행정 서비스의 봉사영역을 확대하는 문제,교통질서의 확립,새로운 경찰상의 정립,경찰행정의 간편화등 5대 부문에서 구체적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생치안보다는 시국치안에 치중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지 않다.경찰력의 60.7%가 민생치안에 투입되고 있다.92년에는 이 비율이 65%로 높아질 것이다.범죄와의 전쟁 1년동안의 실적은 보면 범죄발생률이 2.7% 줄고 검거률은 7.4%나 늘었다.또 조직폭력배 두목급 20명 모두와 간부급 97명 가운데 87명이 검거돼 폭력조직이 거의 다 무너졌다.민생치안에 힘을 기울인 결과라고 자부한다. ­경찰의 중립문제는 어떻게보는가. ▲사회가 안정되고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경찰이 민생치안에 더욱 힘쓸 수 있는 여건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이같은 여건을 충분히 활용,국민 보호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 나가면 국민 모두가 경찰을 성원해 줄 것으로 믿는다.그렇게 된다면 정치적 중립에 대한 불신도 사라질 것이다.그러나 덧붙이고 싶은 것은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경찰의 존립 목적의 하나는 사회질서의 유지이다.따라서 체제전복을 꾀하는 「주사파」니,「M­L」따위의 운동권세력은 그대로 놔둘수 없다.이것과 정치적 중립문제를 혼동해서는 안될 것이다. ­수사권의 독립문제는. ▲경찰의 수사권독립은 하루아침에 이뤄지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해결될 사안이라고 본다.경찰 스스로 우수인력을 확보해 나가는등 경찰관의 자질이 향상되면 언젠가는 수사권의 독립이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 진주실전 쇠파이프 난동 경상대생들/지리산서 화염병 투척 훈련

    ◎전대협 하부조직… 운동권 전위 역할 【창원=이정규기자】지난 10일 진주전문대 총학생회 선거당시 자신들과 노선이 같은 운동권 후보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이 학교에 난입,쇠파이프와 최루탄등을 갖고 난동을 부린 진주경상대 학생 33명은 전대협의 하부조직인 「지리산결사대」 대원들로 지리산 계곡등에서 매달 체계적인 전투훈련을 받고 각종 시위에서 전투행동대로 활동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리산 결사대」는 지난 89년 3월 전대협 지시에 따라 주사파계열 총학생회 하부조직으로 결성돼 지난 3월 현재의 명칭으로 개칭한뒤 지난 6월 진주문화방송 화염병 투척사건등 8개소의 공공건물을 피습하고 수십회의 시위를 주도해 왔다는 것이다. 현재 조직은 전투소대 2개 50명,예비역소대 15명,간호소대 20명,물품운반소대 10명등 95명으로 구성됐으며 대원들이 모자가 달린 스키복 차림의 유니폼을 공동착용,경찰의 사진판독을 어렵게 했다. 이들은 대원간부들이 1,2학년 가운데 사상성과 투쟁성이 인정되는자를 가입시켜지리산 대원사 계곡등에서 의식화 학습,화염병 투척훈련,쇠파이프 사용훈련,기초체력훈련등을 실시해왔다.
  • 경상대 학생회장/경찰조사중 도주/감시소홀 틈타

    【창원=이정규기자】 18일 하오 4시20분쯤 경남 진주경찰서 별관2층에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검거돼 조사받던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일균군(행정학과 4년)이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이군은 이날 상오 10시30분부터 「주사파」의 지하혁명조직인 「활동가 조직」과의 연계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다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담당경찰인 김병영경사와 정연진경장을 밀친후 3.5m아래로 뛰어내려 경찰서 뒷담을 넘어 달아났다. 이군은 교내에 은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전대협 배후 「활동가조직」은

    ◎89년 결성… 「한민전」 전위로 암약/대학선거 조직적 지원,학생회 장악/북 「구국의 소리」 방송따라 전술 제시 「전대협」을 실질적으로 배후조종하고 있는 지하조직이 「주사파」그룹인 「활동가 조직」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안기부에 따르면 이 조직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한양대등 서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민통」,연세대 서강대등 서부지역의 「조통그룹」,서울대 경북대 영남대등의 「자주그룹」,고려대가 중심이 된 「반제청년동맹」등 4개 그룹으로 되어있다. 「활동가조직」은 이들 4개 주사파 지하혁명조직의 지도책들이 89년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한민전」의 지도지침에 따라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혁명」(NLPDR)을 구현하기 위해 구성된 것으로 안기부는 밝히고 있다. 이 조직은 운동권학생들을 비밀리에 접촉,1∼2학년생으로 「예비대오」를,「주사파」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3∼4학년생으로 「활동가 대오」를 각각 구성해 매년 학기초에 「전체 활동가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비대오」및「활동가 대오」가 되면 김일성주체사상등을 장기적이고 조직적으로 학습하도록 하는 한편 「한민전」의 전위대원으로 양성하기 위해 「파쇼정권을 타도하고 사생의 자유를 쟁취한다」「국군통수권을 탈환하고 자주적 민족군대 건설을 위해 투쟁한다」는등의 「한민전」10대 강령으로 무장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이 조직은 특히 「전대협」을 장악하기 위해 자파 조직원이 총학생회장 후보가 되면 즉각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선배조직원등으로부터 1천여만원의 자금을 모으는등 당선을 위해 조직을 총동원해 왔다. 예컨대 송규봉군(23·경희대 총학생회장)이 지난해 경희대 총학생회회장 후보로 출마하자 경희대 「활동가 조직」인 「경희 애학」중앙위원회는 「주체혁신,멸사헌신의 각오로 제22대 총학생회장 파견자로서 전망을 밝힌다」는 「주체전망서」를 제출하도록 한뒤 조직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학생회장으로 선출되게 했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이 조직은 또 「전대협」을 실질적으로 조종하고 있는 「정책위원회」에 자파조직원 가운데 이론과 투쟁력이 탁월한 조직원을 들여보내 「정책위원회」를 주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조직원은 「정책위원회」에 들어 가서도 다른 정책위원들과 치열한 사상논쟁을 벌여 「주사파」의 이념과 투쟁방향을 관철시켜 왔다. 안기부는 이 조직이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하고 있으며 「한민전」의 전위조직이라는 사실이 구속된 송군등의 진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정책위원회」는 매년초 「한민전」신년사 내용을 기초로 투쟁방향을 수립하고 사회적인 이슈가 있을 때는 「한민전」의 「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하달되는 투쟁지침에 따라 전략전술을 수립해 각대학 총학생회에 지시한다는 것이다. 「정책위원회」는 집회·시위나 총학생회간부들이 모일 때에는 「한민전가」「수령님을 따라 천만리,우리당을 따라 천만리」등 북한의 혁명가를 공공연히 부르고 이를 테이프에 수록,전국 대학에 보급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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