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사파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고수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입건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마리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침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7
  • 김덕룡의원 「변신 모색」/마부서 기수로?

    ◎“외부접촉 확대” 선언 왜 나왔나 민자당의 서울시지부장으로 정치일선에 복귀한 김덕용의원이 이미지 변신을 모색하는 것 같다.지금까지 김의원은 대체로 김영삼대통령의 핵심측근,막후참모,밀사의 모습으로 각인 돼왔다.그의 이름은 「정권의 핵심인사들과 창가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귀엣말을 나누며 이따금씩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런 그가 이제는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력 있는 「대중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이다. 그러한 변신의 노력에는 지금까지 해온 「마부」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말을 타고 달리는 「기수」로 정치의 전면에 나서보겠다는 뜻도 담겨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물론 김의원 스스로는 그 반대라고 말한다. 지난 20일 김의원이 중국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 마중나갔던 측근들은 그에게서 몇가지 달라진 점을 발견했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언론기피증」이 사라졌다고 한다.이날 공항에 도착한 김의원은 「자발적」으로 기자들과의 간담에 응했다.카메라의 집중조명을 받으면서도 어색함 없이 서울시지부장으로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또 서울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것을 비롯해서 「주사파」문제,당 운영방식,앞으로의 포부,심지어는 민주계 내의 알력부분에 대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변을 해나갔다.『사람을 피한다…』는 인상을 줄 정도로 말을 아껴온 김의원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놀라운 변화였다. 측근들은 김의원의 표정도 많이 밝아진 것 같다고 말한다.김의원은 사람들과 마주칠 때 마다 내내 미소로 맞았고 악수하는 손 끝에 힘을 모았다. 이와함께 업무에 대한 적극성도 한층 더한 것 같다.20일 하오 귀국한 김의원은 곧바로 서울시지부 요원들과 시내에서 만찬을 나누며 업무보고를 받았다.김의원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생각해온 당운영방침에 대해 일가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이같은 「이상현상」은 22일에도 계속됐다.김종필대표와 당3역등 당직자들에게 인사하러 여의도 당사에 들른 김의원은 만나는 사람들과 격의 없는 몸짓으로 인사를 나눴고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도 가졌다.이런 변화에 대해 김의원의 측근들은 『주어진 역할에 맞춘 당연한 변신』이라고 설명한다.김의원 스스로도 『서울시지부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의원의 이미지 변신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 여야,정기국회 전략 마련 부심

    ◎폭발성 이슈 산적… 지자선거 전초전 성격/WTO 적극홍보… 대북지원 비용 난제/민자/UR비준 저지·보안법 개폐 최대비중 여야가 정치하한기임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다가온 정기국회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오는 9월10일 개회되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및 조사,예산안처리,추곡수매등 늘상 해오던 안건 말고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결과인 세계무역기구(WTO)가입동의안의 처리,대북한 경수로지원 동의,국가보안법 개폐등 몇가지 폭발성 이슈를 다루게 돼 있다. 특히 내년의 4대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분위기장악을 위해 정부와 민자당의 틈새를 집요하게 파고들 태세여서 한바탕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자당◁ 이한동원내총무는 지난 18일 신기하민주당총무와 유럽출장에 동행했다 돌아온 권해옥수석부총무와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권수석은 신총무와 함께 다니며 대화를 나눠보니 WTO가입동의안에 무조건반대만 하지는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총무는 그러나 민주당 전체가 지금까지 내세워온 반대방침을 쉽게 철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당은 따라서 정부와 당조직을 통해 「WTO체제란 무엇인가」 「우리에게는 어떤 득실이 있는가」 「농촌은 어떻게 달라지는가」하는 문제등을 집중홍보할 계획이다.또 정기국회가 시작되더라도 시간을 두고 미국과 일본이 WTO가입동의안을 처리한 뒤 국내외적인 물결을 타고 무리없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문제는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동의안을 제출한다면 국회가 동의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미국과 일본이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우리정부의 주장과 달리 우리정부의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게 되면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은 민자당에서도 개폐에 대비한 실무안을 진작부터 검토해왔다.그러나 최근 주사파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북한체제의 불안정등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을 개정한다는 것은 그리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생각이다. ▷민주당◁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이 최대역점을 두는 사안은 역시 UR협정의 국회비준문제다.이와 관련,UR가 국제적 추세이기는 하지만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이 비준을 하기 전에 결코 우리가 먼저 해서는 안된다는 당론을 정한 지 이미 오래다.따라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번에 UR비준처리는 막겠다는 전략이다. 다음으론 국가보안법의 개폐에 체중을 싣고 있다.여야영수회담의 합의사항인 만큼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뜻을 이루겠다는 비장함마저 엿보인다.특히 최근 여권의 「신공안정국」움직임과 연결시켜 보안법 개폐의 당위성을 역설해나갈 계획.나아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돼 있는 이부영최고위원의 문제까지 맞물려 민주당으로서는 더욱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금융실명제의 대체입법 관철에도 민주당은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긴급명령으로만은 많은 문제점과 허점이 나타났으므로 지난해 당이 마련한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율곡사업이나 원전수뢰사건에서 나타났듯 국민이 낸 세금이 올바로 쓰여지느냐를 수시로 점검하고 예산의 오·남용과 부정사용을 막기 위해 「예산부정방지법」을 꼭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국정감사기간 어느때보다 철저한 결산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밖에 지하경제의 제도권 경제로의 흡수를 위한 「돈세탁방지법」을 비롯,영수회담 합의사항인 통합의료보험법,대학생이나 주부가 노인정등에서 자원봉사를 하면 일정한 봉사료를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원봉사법안등도 이번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 박총장 조사 정치 쟁점화

    ◎일반론적 발언… 조사필요 없다/민자/사회불안 조장… 명백히 밝혀야/민주 박홍서강대총장의 「주사파」폭로 내용에 대해 민주당은 20일 「혼란과 국민불안만 일으킨 박총장의 책임」을 거론하며 여야공동조사를 제의하고 나섰고 민자당은 이를 거부,새로운 정치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여야정당에까지 주사파가 침투해 있다는 박홍총장의 발언을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가 확보되기 전에 그 진위여부를 정치권에서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견해. 특히 박총장의 잇단 「주사파폭로 시리즈」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이 박총장의 「주사파 여당침투설」등에 힘입어 이날 여야공동조사를 제의하는 등 역공을 펴자 「박총장 적극옹호론」에서 「신중한 지지」로 전환. 박범진대변인은 『박총장이 주사파가 사회 곳곳에 상당히 확산돼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려고 일반론적으로 발언한 것을 정치권이 공동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민주당의 공동조사제의를 일축. 문정수사무총장은 『정당이나 국회가 박총장의 충정에서 나온 경고의 진위여부를 검증하는 수사기관 역할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수사당국의 증거에 입각한 수사결과와 관훈클럽토론등을 통한 박총장의 구체적 자료제시가 있어야 정치권의 자정작업이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이세기정책위의장도 『우리가 생각하는 법률적인 증거와 박총장의 종교적 증거는 개념이 서로 다른 것』이라면서 『종교적 양심으로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률적 증거가 안된다고 단정짓는 것은 곤란하다』고 언급. 강용식정세분석위원장은 『박총장 발언에 대한 근거문제로 당이 오락가락할 필요는 없다』면서 『검찰이 나름대로 근거자료가 있다고 밝혔으므로 국민의 불안을 조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증거확보를 통해 주사파를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검찰수사에 앞선 정치쟁점화의 파장을 경계. ▷민주당◁ 민주당은 『여당에도 주사파가 있다』는 박총장의 발언을 기점으로 민자당측에 여야공동조사를 제의하는등 톤을 높이고 있다.핵심은 「주사파」시리즈로 온 사회를 뒤집어 놓은 박총장과,진의도 파악하지 않고 무조건 박총장을 비호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검찰에 대한 책임 추궁. 따라서 민주당은 검찰의 애매모호한 자세를 계속 물고 늘어지는 것은 물론 정기국회 때까지도 중요 현안으로 묶어두겠다는 복안. 이기택대표는 이날 박총장의 발언에 대해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민주당의 분위기를 여과 없이 표출한뒤 『사실여부도 입증되지 않은 박총장의 발언으로 사회 전반이 휘청거릴 정도가 된 것은 우리 사회의 허약성 때문인지,공안당국의 조장 탓인지 분명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단호한 의지를 표명.이대표는 또 『공안통치에 유리한 발언을 하면 무조건 비호하는 검찰의 책임을 다음 주부터 본격 추궁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국민적 단합을 저해하고 미묘한 정세의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공안적 흐름을 확산한 검찰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나아가 이대표는 파문의 발단,검찰 조사와 발표시기,발언의 확대과정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도록 비서진에게 지시해 검찰에 대한 공세에 사실상 착수. 한편 박총장을 후원회 고문으로 두고 있던 제정구·장영달의원 가운데 장의원은 이번 발언파문을 계기로 박총장의 고문직을 해촉했고 제의원은 「이미 문제가 많이 생겨」관계가 단절된 상태라고 두 의원측이 설명.
  • 주사파발언 관련 25일 입장 밝힐것/박홍총장

    박홍 서강대총장은 20일 최근 자신의 잇따른 주사파발언과 관련,『어떻게든 정치권에 미친 파문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박총장은 이날 상오 민주당 이원형의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25일 여의도클럽에서 내 뜻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의원이 전했다. 박총장은 그러나 『그때까지는 아무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총장은 또 자신의 『야당에 주사파가 7백50여명 있다』는 발언은 여야를 떠나 정계에 이미 진출한 사람과 앞으로 진출할 사람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본래 뜻으로 언론에 와전된 것이며 『주사파문제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적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보안법위반이 친고죄인가(사설)

    검찰은 최근 박홍 서강대총장으로부터 그의 계속된 주사파 발언내용과 경위등에 대해 진술을 들었다고 한다.검찰 관계자는 박총장과의 면담결과 진술내용이 수사의 단서로 삼기는 어려운 것이었으며,제시된 자료들도 그동안 공안수사기관에서 대부분 입수해 이미 수사자료로 활용했거나 활용되고 있는 것들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박총장의 진술을 일단 수사의 단서로 가치가 없다고 본데는 크게 세가지 이유가 있다.첫째는 진술내용이 대부분 제3자로부터 들은 것이어서 확인이 안된다는 점이고 둘째는 그가 제시한 자료들이 새로운게 없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그가 주사파를 직접 접촉한 일이 있어도 사제의 양심상 이름을 밝히지 않은데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박총장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해 검찰이 취하고 있는 수사자세나 방법등에 몇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제일 먼저 박총장의 발언을 놓고 검찰이 과연 얼마나 그에게 신뢰를 보냈느냐 하는 점이다.사제라는 성직자의 신분과 인격 그리고 경륜으로 볼 때 그의 발언은 전적으로 믿어야 한다.박총장은 사제의 양심에 따라 자신이 접촉했던 주사파 사람들의 이름을 밝힐 수가 없다.그렇지만 여하튼 그는 주사파를 만나서 그들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더구나 박총장이 제시한 자료들은 이미 검찰수사에서 사용했거나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했다.그런데도 그의 진술을 들어야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인 것은 해괴하다.도대체 언제부터 고소·고발사건만 수사에 착수했다는 말인가.보안법 위반이 친고죄는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박총장으로부터 그가 접촉한 주사파의 이름을 알아내려 했다는 것은 더더욱 맹랑한 일이다.사제인 그에게 이름을 대라고 했다니 말이다.주사파에 대해서 한 발언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준 것으로 충분하다. 그의 진술이 수사의 단서가 안된다느니,앞으로 필요하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느니 한 것도 언어도단이다.물론 검찰이 안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위장한 채 암약하는 그들을 제한된 인원으로 단숨에 모조리 검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그렇다고 지식인의 용기있는고발을 마지못해 손대는 사건 처리하듯 소극적으로 취급한다면 누가 또 용감히 나서겠는가.검찰이 그러니 박총장을 괴롭히는 세력이 그에게 물러나라고까지 하는 등 적반하장으로 나오지 않는가. 박총장 발언의 근거여부는 더 이상 따질 필요가 없다.요컨대 주사파 문제는 논란의 대상이 아니라 실체의 뿌리를 시급히 규명·척결하는 것이다.대통령도 강조한 바와 같이 주사파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하루빨리 발본색원하는 일만 남았다.검찰의 분발을 기대한다.
  • 박홍총장 잇단 「주사파 침투」 발언/증거위주,신중대처 긴요

    ◎민자 정세분석위 박홍서강대총장이 재야·운동권·야당뿐 아니라 여당에도 주사파가 있다고 폭로,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안에서 증거위주의 신중한 대처를 요구하는 보고서가 잇따라 제출되고 있다. 민자당 정세분석위(위원장 강용식)는 18일 전체회의와 19일 분과회의를 통해 『박총장의 시리즈식 폭로는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는 차원을 넘어 주사파의 범위를 너무 광범위하게 설정,증거의 신빙성을 둘러싸고 야당·재야의 역공과 반전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작성,당지도부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검찰등 수사당국의 정확한 증거확인을 기초로 각계에 침투를 기도하거나 침투해 있는 주사파 조직원들을 사회에서 분리해내는 대처방식이 요구된다』고 건의했다.
  • 민자,“여에도 주사파” 발언 대응 고심

    ◎박홍총장 주장에 자성론 대두/“소모적 논쟁” 우려속 지도부선 “경고 차원” 서강대 박홍총장이 『여당에도 주사파가 있다』고 말한데 대해 민자당은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민자당 관계자들은 박총장의 「주사파침투 시리즈」가 학생,교수,재야,야당을 넘어 여당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정치권 전반이 자칫 소모적인 불신과 사상논쟁에 휩싸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박총장의 발언에 대해 처음에는 일부 운동권의 친북성향에 대한 용기있는 경고로 받아들였던 민자당에서도 차츰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민자당의 정세분석위는 18일 전체회의와 19일 실무자회의를 통해 『박총장의 폭로가 대국민 경각심 차원을 넘어 너무 광범위하게 나아감으로써 증거의 신빙성을 둘러싸고 야당·재야에 역공의 소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당지도부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검찰이 구체적 증거에 입각해 주사파를 실질적으로 척결하는 것만이 과잉폭로로 본질과 달리 희화화되어 버린 주사파의 척결을 위한 힘을 재충전,혼돈스런 국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자당의 기조국이 이날 작성한 일일현안보고서도 『철저한 증거관계 보다는 박총장 개인의 폭로에 의존한 주사파 고발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경상대 이적교재 수사는 해당 교수들이 주사파와 연계됐는지를 사전에 철저히 내사한 뒤 교재의 내용을 증거로 제시하는 수순을 밟았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사회 분위기에 조급하게 따라가 성급하게 공권력을 개입함으로써 학문·사상의 탄압이라는 빌미와 재야·지식인의 연대기회를 주는 실수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비해 당지도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산재해 있을 수 있는 주사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박총장의 충정으로 이해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의견제시를 유보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박총장 발언의 진위문제를 떠나 최근의 커다란 사상오염속에서 주사파로 불릴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 자체가 심각한 것』이라고 박총장의 발언을 간접적으로 옹호했다. 박범진대변인은 『박정희대통령 때도 집권당인 공화당에서 간첩이 적발됐다』면서 『주사파가 여당에도 있다면 색출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뒤따를 것』이라고 원칙론을 개진했다.
  • “「주사파」 제3자에 들은것/사제로서 누군진 못밝혀”

    ◎박홍총장,검찰 면담서 진술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지난 16일 밤 서울시내 모처에서 서강대 박홍총장을 만나 주사파와 관련된 최근의 발언내용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총장은 검찰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국내외에서 북한의 학자를 비롯,운동권학생들을 개인적으로 접촉하거나 사제 또는 대학총장을 지내며 경험한 사실을 토대로 국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총장이 구체적 사실에 대해서는 자신도 제3자로부터 들은 것이 대부분이고 접촉했던 사람들도 사제의 양심에 따라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해 수사의 단서로 삼기는 어렵다』고 전제,『현재까지 면담결과로는 박총장을 조사할 필요성이 없으나 주사파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단서가 포착되면 박총장을 정식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박총장이 제시한 자료들은 그동안 공안당국이 대부분 입수,이미 수사자료로 활용되었거나 활용하고 있는 것들이어서 새롭게 수사의 단서가 될만한 것은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총장은 검찰면담자에게 북한노동신문과 주사파를 찬양하는 유인물 등을 증거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식인들이 나서야 한다(사설)

    만에 하나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던 일이 일어나는 것같아 씁쓸하고 우울하다.창궐하는 주사파의 준동으로 심각한 위기에 있던 우리를 한마디 진실의 피력으로 구해낸 서강대 박홍총장의 용기가 핍박의 빌미가 되어 그를 난처하게 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모든 모험은 선두가 어렵다.시작만 하면 뒤를 이어 공감하는 용기가 따라줌으로써 완성의 결과를 얻게 된다.그러나 박총장의 경우 여전히 눈치만 보는 속성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대학인과 지식인의 속성 때문에 너무 외로운 시련을 감당하고 있다.더구나 고도로 무장된 운동권세력과의 격돌이므로 즉각적이고 야비한 반격이 가해오는데도 여전히 힘을 분담할 우군이 몸을 사리고 있어서 고군분투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같다. 처음 박총장의 발언이 있자마자 대학의 총·학장들은 절절하게 공감했고 많은 지식인 교수들은 잠재적인 경험을 쏟아놓고 동조했다.그런데도 그런 박총장의 발언을 『원래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야당사람도 있고 종교인·재야세력도 있었다.그 모두가 일련의 반격인 셈이다.그래도 여전히 「제2의 박홍총장」이 출현하지 못하는 일이 우리로서는 안타깝다.선두에 서는 용기에 답하기 위해서라도 알고 느낀 바를 공연하게 말해야 한다.그것이 지식인의 최소한의 도리다.그래야만 음험한 반격에서 정의를 수비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한다면 무엇보다 주사파로 오염된 대학캠퍼스를 정화할 기회는 잃고 만다.한줌도 안되는 세력이 「적화통일」의 진흙발길로 온 캠퍼스안을 유린해온 지가 얼마나 오래됐는가.젊음들의 지적 탁마를 위한 학문의 장소인 학원에 인화질물과 폭력무기를 시위용품으로 쌓아놓고 학교기물을 마구 불지르고 파괴하면서 24시간 묵새기는 운동권들에게 식민지처럼 학원의 일부를 점령당하고도 찾을 엄두를 못내온 현실을 이번에 비로소 바로잡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할 수 있지 않았는가. 총장으로 하여금 졸업식장에도 참석할 수 없는 분위기로 반격을 조직적으로 감행하는 운동권에게서 박총장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도 소용없어진다.절실한 것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용기있게 그의 뒤를 따라주는 일이다.다소라도 계략적이고 이기적이었다면 결코 하지 못했을 그의 용기를 새로운 용기의 발언이 속속 뒤이어 그가 부당한 세력의 반격에 희생되지 않도록 버텨주어야 한다.그래야만 비로소 우리는 주사파의 오염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학생이건 기성인이건 정치인·언론인이건 명단이 있으면 공개하여 국민으로 하여금 위법사실을 알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그런 세력은 합법적인 온상에서 활개를 치며 음모를 꾀하고 박총장이 오히려 피의자처럼 몰리는 일을 사회전체가 막아주지 않으면 얼마나 큰 손실을 당할지 모른다.뜻있는 사람들의 확신있는 용기가 절실히 아쉽다.
  • 범민족대회 2,401명 연행/폭력시위 주동자 모두 구속

    ◎북동조 범추본관계자등 수사/검거 전담반 구성 끝까지 추적/최 내무 회견/주사파·노사 불법행위 엄단/김 대통령 최형우내무부장관은 불법·폭력적으로 강행된 「제5차 범민족대회」와 관련,16일 서울 광화문종합청사 내무부장관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불법행위에는 단호히 대처,자유민주주의체제를 확고히 다지고 국법질서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화남 경찰청장등이 배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회견에서 최장관은 『주사파가 장악,폭력시위를 일삼아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전국연합등 재야단체들은 「범민족대회」를 끝내 강행,국법질서를 전면 부정했다』고 지적,이번 대회에서 연방제통일과 국가보안법철폐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한 범민족대회남측추진본부(범추본)관계자와 쇠파이프등 살상도구를 들고 경찰관을 부상케하거나 경찰장비를 파손시킨 폭력행위자 전원을 끝까지 추적 검거해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들 범법자의 검거를 위한 제보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정부는 앞으로 과격시위를 벌이거나 공권력에 도전하는 모든 불법·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달리 사후에라도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내무부장관실에서 김두희법무,김숙희 교육장관등과 만나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페퍼포그차량을 전복시킨 이번 범민족대회 참가자들의 불법·과격시위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보고 향후 불법·폭력시위에 강력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이날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제5차 범민족대회를 강행,폭력시위를 주동한 시위주동자및 적극가담자 등을 모두 가려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번 범민족대회와 관련,1일부터 16일까지 모두 2천4백1명을 연행해 이 가운데 광주 송원전문대 2년 이모군(20)등 4명을 국가보안법·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8명을 입건,47명을 즉심에 넘기는 한편 8백91명을 훈방했으며 나머지 1천4백51명에 대해서는 시위가담 정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범민족대회가 열린 14일 이후 서울에서 3백38명을 비롯,전남·전북등 7개 시·도에서 모두 1천5백63명을 연행해 1백12명을 훈방하고 나머지는 조사중이다. 경찰은 조사를 받고 있는 연행자 가운데 폭력시위를 주동하고 시위에 적극 가담한 사람및 쇠파이프·화염병 소지자,파출소 기습시위자등은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번 범민족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방에서 하급생을 이끌고 올라온 상급생 인솔자와 시위도중 이탈자를 막은 규찰대원들도 전원 색출,엄중처벌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행사를 주관한 범추본의 신창균·조용술·김현국씨등 상임본부장 3명과 부문별 행사책임자 등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실정법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한뒤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 “정당에 주사파” 박홍총장 발언/민주,정치 쟁점화

    ◎명단공개 요구… 항의단 보내기로 민주당은 16일 『일부 정당에도 주사파가 침투해 있다』는 서강대 박홍총장의 발언과 관련,박총장에게 항의방문단을 보내기로 하는등 정치쟁점화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이처럼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은 박총장이 지목한 일부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과 국회 외무통일위·국방위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박총장을 만나 「일부 정당내 주사파 7백50여명」의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설훈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원형·원혜영·장영달·강수림의원과 김부겸당무기획실부실장등 5명으로 구성된 항의단은 이날 하오 서강대로 박총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박총장이 이날 하오 검찰조사를 받는 다고 해 시기를 2∼3일 연기했다.
  • 박홍총장 방문조사 방침/검찰/주사파발언 근거자료 등 요청

    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부장검사)는 16일 『종교계·언론계·정당에도 주사파가 있다』고 주장한 서강대 박홍총장을 상대로 조만간 정확한 발언경위및 근거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총장의 발언은 그동안 공안기관이 내사해온 정보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제,『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발언의 진의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박총장에게 발언내용을 뒷받침할 자료가 있을 경우 제출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박총장이 성직자인 점을 고려,소환조사의 방식은 취하지 않기로 했으며 방문 또는 제3의 장소에 불러 조사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클린턴/오늘 북핵 전화회담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상오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 3단계회담의 결과를 설명듣고 남북관계등 양국의 현안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16일 밤 청와대에서 열린 민자당 초·재선의원들과의 만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미 회담의 과정에 대해서 우리정부와 미국측은 긴밀한 사전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김대통령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주사파」문제와 관련,『정부가 국가기강을 잡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하고 『노사의 불법행위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국가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 체제도전세력 척결해야 한다(사설)

    주사파를 비롯한 친북세력들의 범민족대회 강행과 정부의 강경대응,그리고 박홍 서강대총장의 야당·종교·언론계 주사파침투발언과 민주당의 강경대응등의 움직임은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의 범국민적 의지와 태세확립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고있다. 먼저 최형우내무장관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범민족대회 강행과정에서 경찰관들을 쇠파이프로 폭행한 폭력행위자들은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할 것등을 밝힌것은 당연하면서도 눈길을 끈다.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해온 주사파등 친북세력의 준동과,공권력에 폭력으로 도전해온 폭력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문민정부의 강력한 결의표명이다. 오늘의 발전을 가져온 우리의 삶의 방식이자 세계역사의 발전방향이며 통일한국의 비전으로 제시된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지켜야 한다는데 그 누구도 이론이 있을수 없다.지난 반세기에 걸쳐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전복을 기도해온 김일성이 사라진 지금까지도 주사파를 비롯한 북의 앞잡이들이 우리내부에서 체제전복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엄연한 현실에서 주사파척결과 폭력행위근절은 더욱 시급한 국민합의가 되고 있다.더욱이 문민정부의 공권력은 과거 권위주의정부의 권력남용 콤플렉스와 공안통치시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엄정한 집행의 자격을 비로소 갖춘 만큼 공권력의 권위를 근본적으로 회복할 때다.말만이 아니라 진실로 체제와 질서의 파괴세력과는 승부를 결하는 실력을 갖추고 의지를 보여야 한다.그러자면 이번 범민족대회진압과정에서도 되풀이된 「때리는 폭도,얻어맞는 경찰」이라는 등식의 탈피를 위한 현실적 대책이 나와야 한다.경찰관의 보호뿐만 아니라 공권력의 권위를 위해서도 최소한 경찰이 효과적인 자위수단,예를 들어 경찰봉이나 기타 무기의 휴대도 검토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박총장이 제기한 각계에의 주사파침투는 그 실상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주사파의 배후에 김정일이 있다고 한데 이어 현직대학총장이자 성직자인 그가 공인으로서 주사파가 종교계는 물론,정당과 학계,언론계에까지 침투해있다고 한것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일이다.그의 발언대로 어떤 정당에 7백명이 넘는주사파들이 암약하고 지자체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우리체제에는 엄청난 구멍이 생길수 있다.주사파의 제도권침투와 암약이 연계하에 확산된다면 국정왜곡,정보누출,2세교육등 우리는 앉아서 적화되고 마는 결과가 될 것이다. 검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주사파실체는 사회전체가 힘을 합쳐서 규명해야 한다.민주당도 박총장의 말에 대해 진위도 알아보지않고 대뜸 항의단파견을 결정한것은 옳지않다.주사파척결에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각분야 각계 각층이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 통일 훼방꾼 단속 정리부터(사설)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와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은 당국의 집회불허 방침에도 불구,이른바 「제5차 범민족대회」를 강행했다. 그들은 이번 대회를 열기 위해 온갖 불법과 폭력을 마음대로 휘둘러댔다.건국대 개막이 원천봉쇄당하자 시내곳곳에서 1천여명씩 출몰,도로를 점거한채 폭력시위를 했는가 하면 연세대에선 「북측대표단 맞이 출정식」을 갖기도 했고 서울대에선 화염병과 쇠파이프,돌멩이 등으로 무장하고 진압경찰에 맞서는 폭동행위도 불사했다. 아무리 무뢰배라 해도 공권력에 맞서 그렇게 법과 질서를 식은 죽 먹듯 파괴하지는 못할 것이다.그렇다면 저들의 배후에는 분명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시키려는 세력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정확히 말해서 주사파등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노선을 따르는 세력이 사주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이는 이번 대회의 결의문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석방,북·미3단계회담의 일괄타결등을 주장한 것이라든지 대회기간중 북한 문예총의장으로부터 팩시밀리를 통해 축사를 전달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히입증된다.게다가 북한은 느닷없이 이번 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나섰다.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통해 남측으로 내려가겠다고 생떼를 쓰던 그들은 『남측의 방해로 참석치 못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돌아갔다고 한다.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박홍 서강대 총장은 엊그제 미국에서 가진 한국사회의 주사파 확산문제와 관련,다시 한번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학원뿐만 아니라 종교계·언론계·정당내에도 주사파분자들이 침투해 있다』면서 『일부 야당에는 주사파가 7백50명 정도나 침투해 암약하며 95년 지자제 선거에서 주도세력으로 부상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사정이 이런데도 야당에선 근거를 대라는 등 무책임한 발언만 되풀이 하며 심지어는 주사파를 척결하는 당국에 대고 「공안통치」니 「공안정국」이니 하며 본말전도의 정치공세만 펴고 있다. 통일을 마다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러나 그 통일은 대통령 경축사의 지적처럼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이어야 한다.이를 위해선 우선 우리내부의 통일부터 이뤄야겠다고 생각한다.통일을 촉진하기 위해서라는 「범민련」「주사파」등의 행동은 적화통일을 위한 것이며 민주화 통일을 방해하고 훼방놓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그들에게 동조하는 듯한 야당의 주장은 통일을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하는 것이다.우리 내부의 통일과 훼방꾼들의 단속 정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박홍총장 「주사파발언」 조사/검찰/근거자료 요구… 진위 가리기로

    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15일 미국 방문기간중 『종교계·언론계·정당에도 주사파가 있다』고 주장한 박홍 서강대총장이 14일 귀국함에 따라 박총장을 상대로 발언경위및 진위여부 등을 조사하라고 서울지검에 지시했다. 최검사장은 『박총장이 이제는 그동안의 발언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할 단계가 됐다』면서 『발언내용을 뒷받침할 보충자료가 있을 경우 자료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검사장은 조사방법과 관련,『박총장을 직접 검찰에 소환·조사하는 방법이 아니라도 제3의 장소에서 진술을 듣거나 서면조사를 할 수 있다』고 밝혀 제3의 장소에서 진술을 들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특히 박총장이 지난 1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당국이 한국학생을 초청해 장학금을 주었으며 이같은 학생들중에는 국내에 들어와 대학교수가 된 예도 있다』고 발언한 점을 중시,문제의 교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진술을 듣기로 했다. ◎“종교·언론·정당에 주사파 침투 암약”/박홍총장/이기택 민주대표,근거제시 요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5일 종교·언론계·정당내에도 「주사파」가 침투해 있다는 박홍 서강대총장의 발언과 관련,『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후 화해정책과 주사파나 공산주의자 척결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면서 『근거가 있으면 그것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박총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LA에서 모일간지 미주지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학원뿐만아니라 종교계·언론계·정당내부에도 주사파분자들이 침투해 있다』면서 『일부 야당에는 주사파가 7백50명정도나 암약하며 95년 지자제선거에서 주도세력으로 부상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광복 49돌/해묵은 이념갈등 종식을 모색한다/정담

    ◎“「자유민주」 건국이념 통일로 승화돼야”/미군정·독재정권 친일파 수용이 갈등의 불씨/자유민주=보수·민족주의=진보 「기형적 틀」 형성/남북 이념적인 통합기회 없이 분단/6·25 겪으며 반공·반미로 첨예 대립/탈냉전시대 사상논쟁 재연은 역사의 아이러니 올해로 광복 49주년을 맞았다.그러나 반세기가 지나도록 자유민주주의라는 건국이념을 다시 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우리 현실이다.김일성사후 주사파문제가 예년에 없이 심각하게 부각되고 사회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의 정통성마저 부인하며 해묵은 사상논쟁이 재연되고 있다.새로운 남북관계와 통일정책수립을 앞두고 진덕규(이화여대),이택휘(서울교대·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장),이현희교수(성신여대)가 우리의 건국이념을 재조명해보고 현재에 갖는 의미,구현방법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택휘교수=광복 당시 남북한은 모두 통합된 민족국가를 세우는 것이 최대의 목표였고 국민적 합의도 얻고 있었습니다.그러나 광복과 함께 남한은 미국의 자유민주주의를,북한은 구소련의 사회주의를 수용해 이념적으로 통합될 기회를 갖지 못하고 분단이 고착됐습니다.광복전부터 내재해 있던 이념갈등은 그후 심화됐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현희교수=건국이념의 배경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내부적으로는 민족광복세력의 왕조체제청산과 미국과 소련등 외세에 의한 영향등을 우선 꼽을 수 있습니다.임시정부가 중심이 됐던 군주제청산은 민주체제로의 자주적인 노력으로 임시헌장에 절대 자주독립과 자유민주주의,나아가 전통사상인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삼균주의정신을 담고 있습니다.그러나 광복후 남북의 이데올로기 갈등으로 건국이념은 올바로 설정되지 못했습니다. ▲진덕규교수=국민적 열망이었던 자주독립정신을 문서에 담은 것이 건국 초기의 헌법입니다.여기에는 의회정치와 개혁적인 경제정책,근대적인 시민사회와 선진문화 도입등을 분야별로 담고 있습니다.그러나 이같은 헌법정신,즉 건국이념은 이데올로기와 남북갈등으로 인해 반공으로 치우치게 됐고 결국 이데올로기의 경화는 삼균주의와 같은 임시정부의 이념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택=그렇습니다.항일운동은 여러 갈래로 나눠 진행됐지만 군주정치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이념적인 틀에는 모두 합의하고 있었죠.그러나 45년이후 남북간에 타율적으로 생겨난 이념갈등은 6·25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전쟁을 겪으면서 남한은 자유민주주의의 제1 요소로 반공을 부각시켰고 북한은 반미를 들고 나와 첨예하게 대립합니다.이같은 갈등은 60년대 국제적인 해빙무드와는 상관없이 계속되다 80년대 들면서 서서히 해소됐습니다.45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국제적인 역학변화가 이번에도 남북에 영향을 줘 급기야 남한에 사상논쟁을 재연시켰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현=광복직후 서구의 특정 이념을 초월해 통합된 민족국가를 수립해야 한다는 데 국민적 합의가 모아졌다는 사실을 살펴봤습니다. 하나의 민족국가를 세우겠다는 국민들의 열망은 그러나 좌우대립으로 멀어져갔고 그 과정에서 남한이 48년 먼저 선거에 의한 단독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사회 일각에는 이같은 남한의 단독정부수립을 분단고착과 연결지어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북한의 주장처럼 단정의 책임이 전적으로 남한에 있는지,또 단정수립이 정말 불가피했는지 등을 짚어봤으면 합니다. ▲진=단독정부수립을 남한의 이승만정권이 혼자서 주도했다고 보는 것은 정확한 역사인식이 아니라고 봅니다.왜냐하면 북한에는 이미 46년 실질적으로 정부가 세워진 것과 다름없을만큼 조직이 정비돼 있었고 남쪽마저 공산정권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진행중이었습니다.그래서 남쪽에서는 북쪽에 대응해 단독정부를 수립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과 절박감이 팽배했습니다. 게다가 미소공동위원회가 실패로 끝나 미국은 결국 유엔에 남북한 정부수립문제를 위임했고 총선이 가능했던 남한에서만 선거가 치러진 겁니다.다시말해 처음부터 단독정부를 수립해 분단을 획책한 것이 아니라 당시 주변상황이 남한 단독정부수립으로 이어지게 한 거지요.때문에 이승만정권이 단정수립으로 분단을 노렸다는 것은 지나치게 자의적인 해석이며 역사에 대한 몰이해·반이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봅니다. ○무정부상태 계속 ▲이현=저 역시 단정수립에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시킬 의도가 있었다고 보지 않습니다.45년부터 48년까지 남로당은 대구폭동,여순반란사건,4·3제주사건등 전국적인 교란작전으로 정국을 무정부상태로 만들었습니다.당시 이승만박사는 「선 정부수립 후 통일」이 불가피 하다고 봤고 김구선생이 이끄는 한독당과 접촉을 합니다.한독당은 그러나 남한단독정부수립은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가져온다며 반대하며 좌우연립정권 수립을 주장합니다.이박사는 공산세력을 절대로 끌여들여서는 안된다는 단호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한독당이 불참한 가운데 불가피하게 단독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 ○단정수립 불가피 ▲이택=단정수립이 과연 불가피했느냐 하는 문제는 현대 정치사의 주요 논쟁의 대상입니다.앞에서도 언급됐지만 북한은 46년에 이미 정부조직을 거의 완료해 놓고 남쪽에도 공산정권수립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입증된 사실입니다.사료들을 종합해보면 단정수립의 책임은 상당 부분 북한 특히 소련에 있다고 봐야합니다.그러나 남한도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이박사와 민족세력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미군정을 설득하고 단정수립을 지연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현=좌우합작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고 무정부상태에 가까운 치안상태와 내외의 역작용을 고려할 때 단정수립은 불가피했다고 정리를 해도 무리는 없겠군요.그렇다면 화제를 최근의 사상논쟁으로 돌려 그 원인과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운 건국이념이 현재에 갖는 의미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진=건국이념의 현재의 의미를 논하기전에 먼저 현실인식과 당위성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단정이 수립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 까에 대한 가정은 얼마든지 해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실인식이 선행돼야 한다는 겁니다.대한민국은 선거를 통해 수립된 합법적인 정부였지만 상해 임정세력들이 제헌의회에 불참하는 등 불완전한 부분도 있습니다.그러나 그후 5·30선거에는 임정세력들도 참여했고 특히 조소앙선생이 최다득표를 얻어 국민적합의가 생겨납니다.강조하고 싶은 것은 6·25전쟁은 자유민주주의의 건국이념을 변하게 했던 사건이 되었습니다.즉 공산주의와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건국이념으로 서의 자유민주주의를 반공으로 몰아가는 냉전적 대결성을 가열시키고 말았습니다. ▲이택=그렇습니다.이쯤에서 왜 이념적 갈등 또는 논쟁이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고 있는지 그 이유를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미군정이 군정의 편의를 위해 친일인사를 수용한 겁니다.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 막상 항일민족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철저하게 배제됐습니다.이런 모순된 상황은 결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회의를 싹틔웠고 「자유민주주의=보수,민족주의=진보」라는 기형적인 이념적 틀을 만들었습니다. 이념적 왜곡은 70년대를 거치면서 더욱 커졌고 지금에 이릅니다.최근의 사상논쟁의 중요배경 역시 미군정과 그후 독재정권이 친일파를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했다는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진=친일파처리문제가 이승만 정권에 대한 정통성시비를 일으키는 면이 있습니다.대한민국에는 48년부터 50년대 초까지 정부·경찰·학교·법조계등 국가의 중간관료급에 친일파가 다소 남아있었지만 각료의 차관급이상에는 친일파가 비교적 적지않았습니다.그러나 50년대 중반기 이후 중요정책의 결정에 참여했던 고위직에도 친일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이는 당시 이승만정권이 국가의 1차적인 대결세력를 공산주의자들로,이들과 대립하면서 승리하기 위해 힘의 응집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어났던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김일성 집권수단 ▲이현=최근 주사파 학생들은 남북한의 친일파숙청과정을 비교하면서 남한 정권의 정통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북한이 광복이후 인민위원회의 주요간부급에 친일파 또는 친일한 혐의가 있는 사람을 모두 배제한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북한은 친일파의 숙청을 그 자체보다는 김일성 반대세력을 제거,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이행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택=친일세력들은 6·25전쟁과 5·16혁명을 거쳐 80년대까지 모든 분야에서 충원됐고 이는 이념의 혼란을 가져온 주요 원인입니다.과거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은 30∼40년씩 방치해둬 어렵게 사는 반면 친일세력은 득세하는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된 겁니다.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은 이를 비판했습니다.소위 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친일세력이 대부분 일치하자 「이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자연히 북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됐다고 봅니다.대안마련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북쪽의 이념은 그래도 어느정도 정리된 것처럼 비친 것이 우리사회의 이념적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진=한국전쟁이후 3·15부정선거까지만 돌이켜 보아도 자유민주주의 정치질서와 속성이 얼마나 유린되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4·19혁명은 자유민주주의로 되돌아가서 이를 확립해 보려는 열망의 표출입니다.그러나 곧 박정희정권의 조국근대화 기치에 눌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열망도 빗나갔지만 6월 항쟁을 계기로 다시 국민과 정부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으로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정의실현 ▲진=먼저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주의의 본질과 민족국가의 개념을 짚어봐야 합니다.민족국가수립의 적시성과 국민적 욕구와 합의가 확보되어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와 사회주의 체제에서 말하는 민족주의의 개념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원래 민족주의는 계급을 초월한 개념입니다.그러나 사회주이는 이를 전략적·수단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택=민주주의는 통합된 민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민주주의의 운영원리는 구성원들 사이에 도덕성과 사회적 정의를 과감하게 실현하기 위해 개혁을 지향하는 겁니다.정부가 먼저 주사파등을 수용,보다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현=반대세력은 용인하되 자유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불순한 사상 제거를 전제로 한 건국이념을 정립해야 합니다.광복이전의 공산활동은 항일운동의 방편으로 행해졌기 때문에 8·15이후와는 구분돼야 합니다.따라서 대단합 차원에서 8·15이전에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공산활동을 한 사람도 독립운동자로포상하는 방안은 검토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단군의 후손으로 「하나였다」는 주체적인 입장에서 45년 또는 48년이 아닌 임정의 임시헌법이 만들어진 19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경험을 토대로 한 건국이념으로 통일을 지향해야 합니다.
  • 보안법 시비 이해를 못하겠다(사설)

    금년2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더니 우리의 국가보안법 개폐문제가 미국쪽에서 먼저 제기되어 국내로 건너와 쟁점화되는 이상한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미국무부는 뉴욕타임스신문의 사설에 대한 논평자료형식을 빌려 보안법폐지를 선호한다는 기본입장을 다시 공개표명했다.국내의 친북세력들은 물론 야당까지 이에 맞장구를 치고 나섬으로써 보안법개폐론이 부각된 것이다. 보안법개폐는 어차피 여야가 논의중인 사안이고 그 처리는 우리국민이 알아서 할일이지 미국무부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무례한 내정간섭적인 발언이라고 하지않을수 없다.미국무부로서는 특별히 새로울것도 없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공식적인 입장의 표시는 좀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본다. 우리의 국내사정을 안다면 적어도 문민정부에 들어와 보안법에 의한 탄압은 있을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는 것이 우리국민 대다수의 인식임을 알것이다.경찰서에 불을 지르고 달리는 열차를 세우는 불법행위를 인권보호를 위해 묵인하는 정부는 미국은 물론 세계 어디에도 있을수가 없다.오히려우리국민 절대다수는 그동안에 이룩된 민주화와 더불어 보안법은 인권탄압의 도구가 아니라 북한과 그 동조세력의 체제전복위협에 대응하는 필요한 제도적장치라는 판단을 하고있다.김일성사망이후 조문반대와 주사파척결의 격앙된 국민감정이 그것을 잘 말하고 있다. 이런 한국민의 전체의사를 고려함이 없이,더욱이 국제사면위의 북한정치범수용소등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말한마디 없이,북한의 일관된 주장이기도 한 보안법폐지를 미국이 제기하는것은 그 배경과 의도에 의구심을 갖게도 한다. 현재의 시점이 김일성사후 북한 권력구조의 변화와 남북관계의 새로운 방향모색,그리고 미·북한 3단계회담등이 진행되고있는 미묘한 시기라는 점에서 미국측이 북한을 배려하고 한국을 사전견제하는 회담분위기조성용으로 보안법문제를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위험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처럼 우리 국내실정에도 맞지않고 한미우호에도 해로운 보안법폐지의 경솔한 발언이 재발되지 않도록하고 협상카드화하는 일도 없도록 미국측은 투명한 자세를 보여야 할것이다. 우리는 아울러 뉴욕타임스의 한국내 인권탄압논설게재,미국무성논평,한국내 야당의 쟁점화등으로 이어진 과정에서 우리측 재야와 야권이 낀 묘한 커넥션의 자취를 보게된다.이기택민주당 대표가 보인것 같은 외세에 편승한 당파주의나 이기적 운동방식은 결과적으로 북한이나 외세에 이용될수 있는 바탕이 되기 십상이다.국가이익을 손상시킬 이런 연결고리들의 실체도 밝혀져야겠지만 그보다 재야,야당의 사대의존형 의식과 투쟁방식이 먼저 고쳐져야 한다.
  • “교수중에 주사파 있다”/박홍총장,LA강연회서 주장

    【로스앤젤레스 연합】 서강대 박홍총장은 11일 한국 젊은이들은 대변혁기를 맞아 사상적으로 방황하면서 주체사상의 독약을 먹고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박총장은 이날 평통 로스앤젤레스 지역회의 강연에서 주사파는 전체 학생의 1∼2%에 지나지 않지만 영향력이 매우 크며 교수들중에도 주사파가 있다고 지적,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이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을 위한 교묘한 전략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은 아직도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긴 안목에서 획책하던 적화야욕을 공산권 몰락후에는 모든 역량을 총집결,단기적으로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총장은 북한은 정치,문화,학생,재야에서 군대에 이르기까지 선을 가장한 악으로 침투해 있으며 노동운동은 「단선연계」 전략으로 주사파와 연결돼 있는 혁명적 사회노동자연맹(혁사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시대의 주역이 될 우리의 젊은이들이 폭력혁명사상을 구원이나 되는 것처럼 목숨을 걸고 투신하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성세대의 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 공안정국 조성비난/김·박 신민공동대표

    신민당의 김동길·박찬종 공동대표는 12일 『정부가 대북관계를 빌미로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공권력의 무절제한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 했다. 두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조문논쟁과 주사파파문등 최근의 이념혼란사태는 근본적으로 정부의 대북정책혼란에서 빚어진 것』이라면서 『김영삼대통령은 정권장악에는 성공했으나 국정장악에는 실패 했다』고 비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