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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수술 사망환자 1명 패혈증 원인균 검출 확인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환자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 사망환자 가운데 1명에게 패혈증을 유발한 세균이 확인돼 경찰수사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6일 지방흡입술을 받고 19일 숨진 김모(47·여)씨의 생전 혈액에서 엔테로박터와 세라티아, 아크로박터 등 3가지 패혈증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그러나 문제의 병원에서 압수한 29종의 수술기구에서는 아무런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수술에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의 주사제가 세균에 오염됐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KBS1 오후 10시) 프로포폴이라는 수면 마취제는 수면 내시경이나 간단한 성형수술에 이용되고 있는 정맥주사제다. 하지만 이 약물은 중독성이 있어 국내 연예계와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피로회복 및 수면용으로 남용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 지정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프로포폴의 비밀을 파헤쳐본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15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009년 마지막 여름을 화끈하게 보낼 뜨거운 콘서트를 만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마련한 여름 특집 스탠딩 파티 2탄. 외로운 솔로들은 모두 모두 모여라! 솔로들만을 초대해 더욱 후끈한 분위기. 이들 중 커플이 되어 돌아갈 사람은 누구일까?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6시50분)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대중문화의 살아있는 전설, 영원한 한국의 디바. 이 모든 수식어의 주인공은 바로 일흔을 넘긴 가요계의 살아있는 역사 패티 김이다. 50년을 한결같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는 물론 노래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지켜온 패티 김의 식을 줄 모르는 희망의 에너지를 만나본다. ●대결! 스타셰프(SBS 오후 8시50분) 여름밤 야외무대에서 만나는 바비큐 요리의 결정판. 육즙은 듬뿍, 기름기는 쏙 빠진 바비큐의 원초적인 맛.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을 듬뿍 얹은 닭 바비큐의 진화, 바비큐로 초밥을 만든다. 오겹살 바비큐를 얹은 바비큐 초밥.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바비큐 초밥의 환상적인 맛을 느껴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평범한 주부에서 49세의 나이에 사업에 도전하여 안정된 회사를 꾸려가는 대표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주부 CEO’ 이희자 대표를 만나본다. 힘들었던 시절을 견뎌내고, 지금 이 성공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이희자 대표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비결과 함께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을 함께한다. ●YTN초대석(YTN 낮 12시35분) 200여개국에 회원만 135만명으로 유엔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자원봉사단체가 국제 로터리다. 한국인 최초의 국제 로터리 회장으로 선출돼 1년 동안 일하다 귀국한 이동건 회장을 만나본다. 회장 임기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국제 로터리 회장에서 물러난 뒤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순수 화학물질 항생제도 등장

    항생제의 분류는 항생제 개발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 1920년대에 푸른곰팡이를 통해 추출된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는 가장 초기에 개발된 항생제다. 이 항생제는 화농성 염증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연쇄상구균·폐렴균·파상풍균 등의 ‘그람양성균’에 효과가 있어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다. 세균 분류법상 덴마크 의사 ‘그람’이 1884년 개발한, 염색약으로 색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세균을 ‘그람양성균’, 그렇지 않은 균을 ‘그람음성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페니실린 분해효소를 가진 ‘내성 포도상구균’이 등장하면서 점차 위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내성을 가진 포도상구균을 사멸시키기 위해 분해되지 않는 성질을 가진 ‘신(新) 페니실린’이 개발되기도 했다. 이 계열 약에는 메치실린·클록사실린·옥사실린 등이 있다. 대장균·콜레라균·이질균·티푸스균 등 그람음성균에 작용하는 페니실린도 곧바로 개발됐다. 바로 암피실린·아목시실린·탈암피실린·바캄파실린 등이다. 1940년대에 들어 다른 곰팡이에서도 항생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방선균’과 ‘사상균’이 그것. 방선균에서 추출한 ‘스트렙토마이신’은 결핵균에 특효약으로 사용됐다. 이후 같은 곰팡이에서 에리스로마이신이나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항생제도 개발됐다. 사상균에서 추출한 ‘세파계 항생제’는 내성균에 대해서도 강력한 살균력을 보여 두각을 나타냈다. 세프라딘, 세파드록실 등과 같은 먹는 약이 있지만 주사제가 훨씬 더 많다. 세파계 항생제는 1~4세대가 개발돼 있으며, 현재 많은 제약사가 새로운 4세대 약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세대가 높아질수록 항균범위가 넓고 항균효과도 강하다. 이후 인간의 손에 의해 순수한 화학물질로만 만들어진 ‘퀴놀론계 항생제’가 등장해 그람음성균 등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원인균을 조사해 가장 알맞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일반화됐다. 세대가 낮은 항생제를 사용하다가 점차 높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여러 약을 함께 사용하면 살균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같이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각각의 항생제는 기능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항생제 안듣는 ‘슈퍼결핵’ 환자 238명 확인

    내성이 생겨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결핵’ 환자가 국내에 230명 이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238명이 ‘슈퍼결핵’ 즉 광범위 내성결핵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광범위 내성결핵 환자 규모가 진료기록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까지는 건강보험 질병분류에서 내성결핵이 별도로 구분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으로 다제내성결핵과 광범위 내성결핵에 질병코드가 부여돼 내성결핵 환자 규모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코드 부여 이후 다제내성 결핵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262명이었다. 중복 치료를 감안해도 지난해 2387명의 다제내성 또는 광범위내성결핵 환자가 진료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제 내성결핵 환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환자 중에 병원 치료를 받지 않거나 의사가 분류코드를 모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환자 연령대별로는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가 24%(56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20.2%(482명), 40대 20%(478명), 50대 15.9%(379명), 60대 11.8%(282명), 70대 이상 6.3%(151명) 등이었다. 일반 결핵환자 분포가 노약자층인 60~70대에 많은 것과는 차이를 보이는 분포이다. 광범위 내성결핵은 기존 결핵치료제인 아이나와 리팜핀뿐 아니라 최근에 개발된 퀴놀론계 항생제와 주사제까지 듣지 않아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결핵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적합판정藥 70% 시중 유통

    당국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의약품의 70%가 회수되지 않은 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120건의 의약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명령이 내려졌으나 회수율은 약 30%에 그쳤다.C제약 수액주사제의 경우 2007년 2월 균 및 이물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조치가 내려졌으나 생산된 물량 135만여개 중 6.6%만 회수됐다. 또 K제약 태반주사제도 같은 해 4월 안전성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6만 930개에 대해 회수명령이 내려졌으나 회수율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이처럼 의약품 회수율이 저조한 것은 의약품 회수가 전적으로 제약사에 맡겨져 있을 뿐 아니라 보건당국이 관련 정보를 전문가와 환자들에게 제때 알리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의약품 회수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전문가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하고 회수정보를 홈페이지의 한 곳에 모아 일반인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의약품 회수 사안에 대해서는 결정 즉시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메디컬 팁]

    ●화이자, 제약사 와이어스 인수·합병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는 역시 다국적 제약사인 와이어스를 인수·합병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화이자가 바이오 치료 및 백신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는 것은 물론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존 제품의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이자의 제프리 B 킨들러 대표는 “화이자-와이어스 결합으로 제약업계를 변모시킬 강력한 동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문의약은 물론 동물의약과 일반의약 분야에서도 명실공히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산화 건강식품 ‘멜론SOD’ 출시 ㈜씨스팜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인체 DNA의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 건강기능식품 ‘멜론SOD’를 국내에 출시했다. 프랑스 아비뇽 지방에서만 재배되는 항산화 멜론 추출물로 만들어 장에서 소화·흡수되는 멜론SOD는 피부노화, 시력감퇴, 심혈관질환 예방 등 면역 결핍으로 생기는 다양한 합병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국 병·의원과 약국에서 구입하며 전화주문도 가능하다. 문의(02)850-2525. ●당뇨병 치료 인크레틴 클리닉 개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크레틴 클리닉’을 개설, 6일부터 본격적으로 당뇨병 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크레틴 호르몬을 이용한 당뇨 치료는 기존 인슐린 치료와 달리 저혈당 및 체중증가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체의 혈당 조절기능을 향상시켜 근본적인 당뇨치료가 가능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측은 “클리닉에서는 베타세포능 및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해 인크레틴 치료에 적합한 환자를 선정, 약과 주사제는 물론 필요할 경우 비만대사수술 등 외과적 방법까지 동원하는 맞춤식 당뇨 치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02)590-1444.
  • [굿모닝 닥터]발기부전 치료제 부작용 조심해야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발기력의 증대,즉 오랜 시간 발기가 원하는 만큼 유지돼 자신의 정력을 성 상대자에게 과시하고픈 욕망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다.하지만 이것은 단지 요구사항일 뿐이고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건강한 남성은 그 나이에 맞는 건전하고 행복한 성생활을 즐기고 있다.  최근 50대의 건강한 남자가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진료실을 찾아왔다.환자는 평소 별 문제없이 부부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했다.하지만 어느 날 의학 잡지에서 발기 부전에 대한 기사를 보고 자신의 발기력을 더욱 강화시킬 욕심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중 ‘음경해면체 발기유발식 자가주사제’를 임의로 약국에서 구입해 주사했다고 한다.그 후 환자는 하루 동안 성기가 계속 발기된 상태로 유지돼 큰 고통에 시달렸다.주사제 부작용으로 인한 ‘음경 지속 발기증’이었다.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마치 정력을 증강시키는 ‘만병통치약’으로 안다는 것이다.이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실제 이런 잘못된 인식의 결과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사례를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보게 된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원인과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각기 다르다.또 약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예를 들어 내분비성 발기부전,즉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해 성욕도 감소하고 이로 인해 발기력도 감소되는 환자에게는 남성 호르몬제를 투여한다.이런 약제를 정상적인 사람이 발기력을 증가시킬 목적으로 투여하면 발기력의 증가는 고사하고 전립선암이 생길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음경해면체 발기유발식 자가주사제는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 주사를 자신의 몸에 직접 주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사에게 적절한 진단과 충분한 교육을 받은 뒤 성관계 직전에 주사해야 한다.이 주사제를 사용한 환자의 70%가 효과를 보지만 증상의 정도와 신체 상태에 따라 주사 용량을 세밀하게 정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음경 지속 발기증이 생기고,시간이 지나면 발기를 일으키는 음경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음경해면체 섬유화’로 이어진다.이는 의학적으로 응급상황이다.섬유화가 진행되면 다시는 정상적인 발기를 할 수 없고 인공음경을 삽입해야 할 수도 있다.다행히 필자를 찾아온 환자는 비교적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은 뒤 성기능을 회복했다.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이형래 동서신의학 병원 교수
  • [메디컬 팁]

    서울대병원 월셔가에 LA사무소 개설 서울대병원은 미주지역 동포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암 등 중증질환 치료 등에 관한 연계 진료와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LA 코리아타운의 윌셔가에 서울대병원 LA사무소를 최근 개설했다.이곳에서는 동포들이 강남건진센터와 연계,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는 것은 물론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서울대병원 등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희망자는 LA사무소에서 개인별 검진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국내에서 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완화치료병동 문열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완화치료병동을 본관 10층에 개설했다.1·2·4인실 등 총 11개 병실을 갖췄다.이곳에서는 항암제 효과가 없는 말기암 환자,주치의가 통증과 증상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권하는 환자 등이 집중 완화치료를 받게 된다.이로써 이 병원은 지난 1월 암센터 오픈에 이어 암환자의 예방·치료·재활은 물론 완화치료까지 전 과정을 커버하는 토털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문의 3410-1819. 분쉬의학상 본상·젊은 의학자상 수상자 선정  대한의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후원하는 분쉬의학상 제18회 본상 및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환 조교수가 선정돼 각각 상패와 3000만원,1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김명환 교수는 담도 및 췌장질환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 업적으로,김동환 교수는 약물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악성 혈액암 치료효과 관련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 출시  한국릴리는 미국·유럽 당뇨병학회에서 2차 표준치료제로 채택된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Byetta·성분명 엑세나타이드)를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회사측은 “최초의 인크레틴 유사체인 바이에타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복구,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혈당조절과 체중감소 효과까지 보이는 특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바이에타는 5·10mcg의 자가주사제로,하루에 두 번 투여한다. 서울백병원, 베트남어린이 초청 무료 심장수술  서울백병원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베트남 어린이를 초청,무료 심장수술에 나섰다.밀알심장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수술 대상자 24명 중 6명은 지난 1일 수술을 마쳤으며,나머지 6명은 29일 입국,수술을 받게 된다.백병원측은 “수술 대상 어린이 모두 생계가 어렵거나 베트남의 열악한 의료사정으로 치료를 못 받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겨울철 피부3적 3S 조심하세요

    겨울철 피부3적 3S 조심하세요

     성큼 겨울로 접어들었다.겨울은 추위와 건조한 기후 등으로 피부가 고통스러운 계절이다.겨울철 피부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3S’로 불리는 ‘사우나(Sauna)’와 ‘스키니(Skinny)’,‘스팀(Steam)’이다.‘3S’가 왜 문제이며,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우나(Sauna)  주로 겨울에 즐기는 사우나와 찜질이지만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피부보호막 손상이나 피부건조증 외에도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혈관이 확장돼 피부 특정 부위가 붉어지는 안면홍조증이 생기기 때문이다.사우나나 목욕탕 열탕의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다 보면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콜린성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한다.목욕이나 스트레스로 체온이 정상보다 높을 때 나타나는 따가운 두드러기증상이다.몸에 좋다고 냉온욕을 번갈아 할 경우 간혹 한랭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한다. 대책 및 치료  너무 잦은 사우나나 뜨거운 탕에 오래 머무는 것을 피해야 한다.지나친 비누 사용,때수건으로 때를 미는 습관도 피부 보호벽을 손상시킨다.콜린성 두드러기는 40도의 수온에 20∼30분 노출되면 생긴다.따라서 뜨겁지 않고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의 물로 15분 정도 목욕하는 것이 좋다.샤워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른다.사우나 후 달아오르거나 각질이 부푼 피부에 비누칠을 해 문지르는 것은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하므로,가능하면 샤워는 찜질이나 사우나 전에 한다.  피부건조증 치료에 사용하는 습윤제는 표피조직의 수분 함량을 높이고,보습제는 각질층의 수분 보유력을 늘려 피부 탄력을 회복시킨다.또 피부 보호벽 기능을 하는 세라마이드 생성을 촉진시킨다. 안면홍조는 늘어난 혈관 속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내복약과 외용제를 함께 처방한다.그러나 치료에 6개월 이상 걸려 최근에는 레이저로 혈관을 축소시키는 치료를 선호한다.3∼4주 간격으로 5회 정도 레이저치료를 받으면 70% 이상 호전된다.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가 효과적이다. ●스키니(Skinny)  몸에 딱 붙는 스키니와 레깅스(Leggings) 의류를 입는 사람 중 상당수가 심한 가려움을 호소한다.‘피부묘기증’ 때문이다.가볍게 긁거나 스치기만 해도 피부가 부어오르며 가려워지는 질환이다.스키니뿐 아니라 피부에 자극을 주는 모피나 각종 화학섬유 제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피부묘기증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특히 스키니옷과 레깅스는 대부분 화학섬유나 진류로 피부자극이 심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며 염증이 생기는 ‘접촉성피부염’을 일으키는가 하면 여드름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여드름은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모공을 막는 겨울에 심해지는데,이런 섬유류가 피부를 자극해 더욱 악화시키는 것.따라서 평소 여드름이 심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대책 및 치료  피부에 문제가 있다면 스키니와 레깅스류의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다.불가피하다면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부드럽고 땀 흡수력이 좋은 안감 옷을 입거나 면 티셔츠,러닝셔츠 등을 속에 받쳐 입는다.  피부묘기증에는 가려움증을 진정시키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며,심하면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여드름은 해당 부위의 피지를 깨끗하게 닦아낸 후 모공을 뒤덮은 각질을 제거해 치료한다.곪은 여드름은 염증을 가라앉힌 뒤에 짜내며,염증이 심하면 주사제로 염증을 진정시켜 치료한다. ●스팀(Steam)  겨울철,다리에 붉거나 흑갈색의 반점이 생기는 열성홍반은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열에 장시간,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생긴다.피부에 붉은 반점과 함께 과색소 침착을 일으킨다.여성들에게 많으며,다리 가까운 곳에 스팀난로 등을 켜고 근무할 때 발생하기 쉽다.초기라면 열원을 멀리하기만 해도 없어지지만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등 증세가 심해져 습진성 피부질환 같은 자극성 피부염이 생기면 화끈거림과 가려움증이 오래 계속된다. 대책 및 치료  너무 가까운 곳에 열원을 두지 않아야 한다.특히 다리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 장시간 열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열성홍반은 열원 차단이 중요하다.열성 홍반으로 색소가 침착된 경우 미백치료를,붉은 병변은 레이저로 치료한다.자극성 피부염은 부신피질 호르몬 연고 등을 처방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도움말:대한피부과의사회(www.akd.or.kr)
  • “中 멜라민 피해아동 9만4000명”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서 멜라민 분유에 따른 피해 아동이 9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위생부는 지난달 21일 피해 아동이 모두 5만 30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전국적인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고 있다. 위생부는 “지난 8일 현재 입원 치료 중인 어린이는 1만 666명”이라고만 발표했다. 로이터는 “중국의 지방 매체 보도를 토대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간쑤(甘肅)성은 1695명이던 피해 영아가 1주일이 지난 지난달 26일에는 1만 3459명으로 급증했고 허난(河南)성에서는 9월 말 현재 피해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허베이(河北)성에서도 1만 600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베이징에서도 3100명 이상이 신장결석에 걸렸다. 이날 국영 신화통신은 위생부 발표를 토대로 멜라민 피해 아동은 3세 미만 영유아가 99.2%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3살 이상은 0.8%이었으며 4살 이상 어린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미 회복해 퇴원한 어린이는 3만 6144명이었다. 중국 질검총국은 이날 “지난달 14일 이후 제조된 분유는 모두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중국 남부 윈난(云南)성에서는 한방주사제를 맞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숨지거나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경보(新京報)는 이날 윈난성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지난 6일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완다산(完達山) 제약회사에서 생산한 주사제를 맞고 3명이 숨지고 3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한방주사제는 식물에서 추출된 것으로 혈압을 내리고 간과 신장 기능을 보완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생부는 사고 발생 이후 이 주사제 판매를 즉각 중단시키고 주사제의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방주사제는 성분이 복잡하고 각각의 성분에 대한 약리적 효능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인체에 주사할 경우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jj@seoul.co.kr
  • 감기환자에 항생제등 6개 이상 처방

    감기환자에 항생제등 6개 이상 처방

    지난 7월 감기 치료를 위해 서울 강남구의 한 내과를 찾은 직장인 A(35)씨. 그는 주사제 외에도 항생제까지 6개가 넘는 약을 처방받은 뒤에야 병원문을 나설 수 있었다. 대학병원 인근 대형약국을 찾은 A씨는 의사가 지정해준 특정 제약회사의 항생제를 살 수 없어 원래 약을 처방해준 내과의 1층에 있는 약국을 찾아야 했다. 같은 진단에도 처방약 품목수가 2배를 웃도는 현상에 대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한두번쯤 고개를 갸웃거린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놓고 더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결과인지, 병원의 수익을 고려한 것인지에 대해 한때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15일 공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올 1·4분기 약제평가결과는 이같은 물음에 어느 정도 답을 제시해 준다. 같은 질환에 대해 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의 처방건당 약 품목수에서도 최고 2배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2만 587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처방건당 약 품목수를 평가해 A∼D까지 4등급으로 나눠 결과를 공개했다.42곳의 대학병원 가운데서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계질환의 처방건당 약품수가 평균 2.25개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일부 대학병원들은 평균 4.4∼4.5개를 웃도는 처방을 해 D등급을 받았다. 177곳의 개인의원이 영업 중인 서울 강남구의 경우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S내과는 올 1·4분기 병원을 찾은 감기 등 급성상기도염 환자 100명 중 무려 98명에게 항생제처방을 내렸다. 마찬가지로 Y소아과의원은 100명 중 98명,Y의원(가정의학과)은 97명에게 항생제를 투여했다. 반면 S의원(마취통증의학과)은 같은 질환에 대해 100명 중 1명, 다른 S의원(일반)과 A의원(내과),K내과 등이 항생제처방이 100명 중 2명을 넘지 않았다. 주사제처방률도 이웃한 동네 병원끼리 3∼50%까지 극심한 차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일선 의료기관들은 이번 심평원의 평가결과 공개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처음으로 등급평가를 도입한 ‘처방건당 약품목수’에 대해 “‘무조건 품목수가 적어야 한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논리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진료현장에서 여러 질환을 가진 사람의 경우 처방 품목이 늘어나고, 경우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감기 등에도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심평원측은 “이미 지난해 10월 등급평가를 예고한 만큼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치매예방주사”… 농어촌 노인 홀린다

    농어촌 지역의 의원급 병원에서 주로 처방이 이루어지는 이른바 ‘치매예방주사가 실제로는 뇌혈액순환기능개선제로 밝혀졌다. 병·의원들은 보험적용시 2338원인 이 주사제를 최대 3만원까지 받고 있다.‘치매예방주사는 최근 농어촌 노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일부 노인들은 도시에 있는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어 “옆집 누구는 맞았는데, 나도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의원급 병원뿐만 아니라 노인요양병원과 중규모의 종합병원에서도 치매예방주사를 놓는다는 안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에 따르면 병·의원에서 치매예방주사라며 처방하고 있는 ‘타나민 주사제는 은행잎 추출 약품으로 치매예방이 아닌 말초혈관 확장, 뇌기능 개선제 용도로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른바 ‘오프라벨, 즉 의약품의 허가사항 이외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비록 허가사항 이외의 의약품 사용이기는 하지만 진료 의사가 경험상·소견상 환자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재량권에 속하는 영역으로 법적인 문제는 없다. 이와 유사한 대표적 사례가 원래 신경마비 등으로 허가를 받았으나 주름살 제거 성형수술에 이용되는 보톡스 시술이다. 그러나 문제는 오프라벨로 처방이 이루어지면 건강보험급여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타나민 주사제는 보험적용시 2338원이다. 하지만 의사 재량에 의해 처방이 이루어지면 임의비급여로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 실제 시중 병·의원에서는 1회에 적게는 1만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받고,1년에 10여차례 주사를 권하고 있다. 병·의원이 합법적인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강아라 사무국장은 “의사재량권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의료서비스 과정에서 폭리를 막을 수 있는 오프라벨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휴가때 인슐린 아이스박스에 보관을

    여름철에는 쉽게 지치고, 열대야로 인해 생활의 리듬이 깨지기 쉽다. 특히 당뇨환자는 혈당 관리가 쉽지 않아 더욱 심한 고통을 받는다. 주의해야 할 당뇨관리법을 체크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전해 보자.●음료수 피하고 식사 규칙적으로 여름이 오면 누구나 입맛을 잃기 쉽다. 그러나 당뇨환자는 혈당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끼니를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여름철에 입맛을 유지하려면 냉콩국수, 냉채, 오이냉국, 겨자채 등의 음식이 좋다. 환자가 외식을 즐긴다면 자주 먹는 음식의 성분을 미리 알아두고, 포장된 음식은 귀찮더라도 수시로 열량을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더위에 지치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시원한 음료수가 생각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상당수 음료수에는 설탕, 꿀 등의 ‘단순당’이 많아 혈당조절을 방해한다. 스포츠이온음료도 갈증을 신속하게 없애는 장점이 있지만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지나친 섭취는 삼가야 한다. 당뇨환자가 땀을 많이 흘렸다면 시원한 냉수나 보리차를 권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녹차, 레몬을 띄운 냉홍차 등의 음료도 공복감과 갈증을 해소시켜 이롭다.●미지근한 물 샤워 숙면에 도움 열대야로 잠을 설치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따라서 당뇨환자는 반드시 술, 담배, 야식, 취침 직전 운동을 피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해 시원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발에 무좀이나 습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수시로 발을 씻고 말린 뒤 보습크림을 발라야 한다. 매일 발을 살펴 상처나 감염 여부를 관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건강한 사람은 쉽게 낫는 상처도 당뇨환자는 잘 낫지 않는다. 따라서 맨발로 다니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여름휴가를 떠날 때는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같은 치료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제는 주변 온도가 높아지면 약효가 반감된다.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섭씨 4∼20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여행 중에는 활동량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저혈당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식사시간이 늦어질 때를 대비해 미리 간식을 보관해 두고 먹는 것이 좋다. 서울대병원 당뇨내분비갑상선센터 박경수 교수는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식중독균의 증식 속도가 빨라진다.”면서 “식중독은 혈당조절을 방해하기 때문에 식재료와 음식물을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여드름 치료 아는 만큼 보인다

    ▲증상 따라 치료법 다르고 꾸준히 치료해야 ▲보통의 여드름엔 원인균 억제하는 치료제 효과 이제 계절이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다. 피부 입장에서는 가장 조심해야할 시기다.특히 여드름 환자은 여름이 괴롭다.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땀과 피지가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드름이 단순히 얼굴에만 나는 간단한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 다 나타난다.또한 가장 일반적인 보통 여드름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심한 증상의 여드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결국 여드름 치료의 핵심은 증상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다. ●보통 여드름 ▲원인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대개 이 종류의 여드름이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면포’라는 증상이다. 이 증상은 모공이 막혀서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피부에 희색이나 검은색 알갱이가 생기는 것이다.여기에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 알갱이들이 나타나는 구진, 더 곪아서 고름이 생기는 농포, 아주 심하게 염증이 진행되어 콩알만하게 변하는 결절 등 여러모양의 여드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치료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여드름을 자주 짜준다.짜주지 않으면 모공 속의 피지가 고여 여드름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더러운 손으로 짜게 되면 여드름의 염증을 더욱 악화시켜 염증이 주변으로 파급됨으로써 붉은 자국이나 색소침착·함몰흉터 같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이런 경우는 짜지 않는 것이 좋다.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시키는 치료제를 병행 투여하면 보다 뛰어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는 ‘크레오신티’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큰 부작용의 우려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응괴성 여드름 ▲원인 모든 여드름 중 가장 증상이 심한 형태다.치료 후에도 피부가 깊게 패는 흉터나 피부가 붉게 튀어나오는 켈로이드성 흉터가 남기 쉬운 여드름으로 크게 곪아 터지기 직전의 여드름이다. 이 여드름은 여성에게는 흔치 않으며, 10대 후반의 남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아무 부위에나 나지만 특히 목 뒤쪽과 등에 잘 생긴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으나 면역체계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대부분이다. ▲치료 이 여드름은 방광염이나 신장염·골수염 등 다른 염증성 질환과 함께 잘 생기고 치료도 쉽지 않다.일반적으로 치료를 위해 여드름 부위를 메스로 째고 그 안에 있는 고름을 짜내거나 여드름 부위에 스테로이드 주사약을 직접 놓기도 한다. 이때 먹는 여드름치료제인 로아큐탄을 병용 투여하기도 하는데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켈로이드성 여드름 ▲원인 켈로이드란 피부에 났던 상처가 치료되면서 피부 속에서 섬유 성분인 콜라겐 섬유가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증식함으로써 상처받았던 피부가 더 크고 붉게 튀어 올라오는 것을 말한다. 켈로이드는 체질적인 것으로서 동양인과 흑인에게 잘 생긴다. ▲치료 켈로이드를 치료하려면 콜라겐 섬유들이 과도하게 뭉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여드름이 나는 피부에 직접 놓아야 한다. 드라이아이스나 액화질소로 피부를 매우 차게 얼리는 냉동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피부를 태우는 탄산가스 레이저나 핏줄만 태우는 혈관 레이저로 치료하기도 한다. <도움말=거울피부과 신문석원장>
  • [한국인의 질병] (24) 간암

    [한국인의 질병] (24) 간암

    위암, 폐암과 더불어 국내 3대 암으로 불리는 ‘간암’. 매년 1만여명의 환자가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지만 이 병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무조건 술을 많이 마시면 걸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이도 있고, 심지어 거동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서울대병원 외과 서경석(48) 교수를 만나 간암에 대한 편견과 올바른 대처법을 들어봤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한 해에 발생하는 간암 환자는 1만 3000여명. 이 가운데 1만여명이 사망한다. 간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고작 4∼6개월. 외부 장기로 암세포가 급속히 퍼지는 폐암과 달리 간암 환자는 간 기능이 다해 사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술, 절대적 발병 요인 아니다”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술’은 간암을 일으키는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간경화’가 생겨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확률이 높지는 않다. 반면 ‘B형 간염’은 간암이 생기는 원인의 70∼80%,‘C형 간염’은 10∼15%를 차지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간염에 감염되면 간경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곧바로 간암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간염은 주사제를 여럿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되기 쉽고 부모와 자식간의 대물림이 이뤄지는 수직 감염도 많습니다. 정부의 간염 퇴치사업이 정착돼 어린이 신규 감염자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간염은 간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죠. 간염 환자는 나이가 들면 간경화를 경험하기 쉬운데, 이것이 간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죠.” 간암 환자는 초기에 자각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통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종양이 생겼는지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암이 상당기간 진행되면 간경화와 비슷하게 피로감, 복부 불쾌감, 식욕감퇴,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간경화가 간암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눈이나 몸에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간암은 3기를 넘어서도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경화와 간암이 같이 생기면 몸속의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간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치료를 하지도 못하고 사망하게 된다.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과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은 전이 가능성은 낮지만 종양을 절제한 뒤에도 재발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종양 크기가 작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해도 암세포가 혈관으로 흘러나가면 다시 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 곧바로 암이 재발한다. 또 간염 환자는 종양을 정밀하게 제거했다고 해도 간염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간암의 전 단계인 간경변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간경화와 간암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는 간 절제술을 받았다고 해도 간암 재발률이 50%를 넘는다. ●재발률 높아… 5년 생존율 50% 밑돌아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게 잡아 50%를 밑도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간암 환자에게는 ‘간 이식술’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종양을 떼어내는 국소치료술을 시행했다고 해도 재발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어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병든 간을 모두 절제하고 새로운 간을 이식하는 것입니다. 간을 제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생체 이식 수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간 이식술이 우수한 치료법이기는 하지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종양이 5㎝ 미만이거나 3㎝ 미만의 종양이 3개 이하일 때만 간이식이 가능하다. 또 간의 외부로 암세포가 전이되면 간이식을 시행할 수 없다.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해도 혈관속을 떠도는 암세포가 다시 이식한 간에 달라붙으면 암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이식 외의 방법은 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는 ‘간동맥 화학색전술’과 종양에 바늘을 찔러 넣은 뒤 고주파로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파괴하는 ‘고주파 응고치료술’ 등이 있다. 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기능이 악화될 수 있어 황달이 있거나 복부에 물이 차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고주파 응고치료술은 1∼2회만 시술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지만 비용이 다소 비싸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간염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부모를 통해 병이 유전됐다면 만성 간염 치료제를 사용해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B형 간염은 다양한 백신 덕분에 급격히 줄고 있지만 C형 간염은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개인 위생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 또 간염에 걸렸을 때 술을 마시면 간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환자는 적당한 체중 유지에 신경써야 만약 간암에 걸렸다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이 간으로 모이면 좋지 않기 때문에 식사량을 최대한 줄이고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다만, 복부에 물이 차거나 간성 혼수 상태에 빠진 환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염분이나 단백질을 제한하기도 한다. “많은 환자들이 뭘 먹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능하면 먹지 말라고 해요. 많이 먹을수록 지방이 간에 쌓이기 때문에 간기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간암에 좋다고 하는 건강식품이나 민간요법은 검증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맹신해선 안 됩니다. 최대한 의사의 조언에 따라야 합니다.” 간암 환자는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더라도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몸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간염 환자는 정기적으로 간의 상태를 최소 6개월에 1회씩 체크해야 한다. 간암 예방을 위한 조기검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황반변성

    [한국인의 질병] 황반변성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눈이 침침해진다고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당연히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다가 사물이 완전히 일그러진 형태로 보이기 시작하면 단순 노화현상으로만 여겨선 안 된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이원기(48) 교수를 만나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질환인 ‘황반변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황반변성은 녹내장과 당뇨성 망막증과 더불어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실명 위기에 놓인 중증 습성 황반변성 환자는 5000∼7000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노령화 사회 되면서 급속하게 늘어 황반변성의 직접적인 원인은 다른 난치성 질환처럼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가장 큰 위험인자가 ‘나이’라는 것과 흡연, 고지방·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 등의 요소들이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도가 알려져 있을 뿐이다. 한 연구에서는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 10명 중 4명에게서 5년 내 나머지 눈에도 황반변성이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구체적인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많은 안과 의사들이 체감적으로 황반변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죠. 노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하면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외선이나 흡연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물론 많은 영향을 미치겠죠.”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 환자가 전체의 80∼90%를 차지한다. 건성은 시력이 급격히 낮아지지는 않지만 습성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습성 황반변성은 전체 환자의 10∼20%에 불과하지만 실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습성 황반변성은 노화나 유전, 염증 등으로 인해 신경세포가 밀집한 망막(網膜)까지 아래쪽 혈관이 뚫고 나오는 증상에서 시작된다.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혈관이 터지면 혈액과 각종 체액이 흘러나오고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가장 선명하게 빛을 인식하는 ‘황반’(黃斑)에 손상을 주게 된다. 눈 속의 황반이 손상되면 시야에서 중심 부분은 보이지 않고 주변 부위만 보이게 되다가 결국 실명하게 된다. 처음에는 사물이 살짝 찌그러져 보이는 등 증세가 심각하지 않지만 병을 방치하면 시력이 0.1 이하로 떨어져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힘들 수도 있다. 주로 사물의 형태를 구별할 수 없게 되고 색과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대비감(contrast)’이 떨어지면 시야의 중심부에 영구적으로 검은 점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자주 부딪히거나 넘어질 수밖에 없고, 독립심을 잃게 돼 결국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받게 된다. ●악화되면 시야 중심부에 검은 점 생겨 황반변성의 진단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암슬러 격자’ 테스트는 가장 유용한 진단법이다. 암슬러 격자는 촘촘한 그물망처럼 생긴 그림인데, 이 그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선의 중간이 끊어져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다. “암슬러 격자를 바라볼 때 한 가지 이상이라도 나타난다면 황반변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망막 전문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한쪽 눈을 검사해보고, 또 다른 쪽도 번갈아 검사하는 방식으로 양쪽을 찬찬히 검사해야 합니다. 한쪽 눈에 문제가 있더라도 나머지 한쪽의 시력이 살아있다면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명확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손쉬운 진단법과 달리 황반변성의 치료법은 불행히도 그리 다양하지 않다. 황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혈관만 태우는 ‘레이저 치료’는 전체 환자의 10%에게서만 효과가 나타난다. 재발 위험이 높고 황반의 주변부에 문제가 있을 때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에 특정 약물을 투여해 레이저가 이 약물이 침투한 부분에만 반응하게 하는 ‘광역학 치료’도 200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지만 재발을 100% 억제하기는 어렵다. ●항산화식품 많이 먹으면 예방에 도움 지난해에는 신생 혈관을 없애는 동시에 혈액이나 체액의 누출을 차단하는 항체주사가 국내에 출시됐다. 이 주사제는 눈에 주입하는 데 채 1분이 걸리지 않고 치료효과도 비교적 좋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회 투여 가격이 150만원에 달한다. 기본 치료인 세 차례만 투여해도 약값이 400만원을 넘는다. “국내에는 다행히 ‘결절맥락막 혈관병증’이라는 특수한 황반변성 환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와 광역학 치료가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출시된 항체주사가 가장 효과가 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 환자들이 정부의 보험정책 변화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가장 먼저 노화를 막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노화 방지효과가 있는 항산화제가 모든 시기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다.50세 이상이면서 안과 검진에서 황반변성 위험을 확인했다면 항산화제를 복용해도 무방하지만 그 밖의 상황에서는 큰 도움을 받지 못한다. 항산화제는 비타민 A·C·E, 루테인, 아연 등이 포함된 것이 좋다. 일부 연구에서는 황반변성 위험이 확인된 환자의 25%에서 황산화제 복용후 습성 황반변성의 진행이 억제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밖에 금연과 정기적인 혈압조절,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착용 등에 관심을 가지면 황반변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물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안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50세 이후에 1년에 한 차례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황반변성이라고 하면 안과 의사가 해줄 것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좋은 약제가 많이 나오고 있고 완치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증세를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약들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세요.”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18) 근막통

    [한국인의 질병] (18) 근막통

    어느 날 갑자기 몸의 어느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각한 병이 생겼다고 착각하기 쉽다. 예를 들어 가슴이나 머리에 통증이 느껴졌을 때 심장병이나 뇌종양 등이 생겼다고 믿는 식이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고 보면 원인 모를 통증의 절반 이상은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근막통(勤膜痛)’에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강윤규(51) 교수를 만나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근막통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최근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100여명을 조사한 결과 30여명만이 실제로 심장과 폐에 질환을 갖고 있었고,20여명은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0여명은 근막통 환자였지만 자신이 중증 질환자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결국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절반은 병의 원인도 모른 채 엉뚱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환자들은 통증을 호소하지만 실제로 진료를 해보면 별다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요. 이런 경우 의사에게 자신을 ‘꾀병’으로 몰아붙인다고 따지는 환자도 있죠. 그러나 이들을 잘 살펴보면 50% 정도 근막통이 발견됩니다. 죽을 만큼 무서운 병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 얘기죠.” 근막통은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심지어 근육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얼굴에 근막통이 생기기도 한다. 일단 통증이 유발되는 지점을 직접 눌러서 자극했을 때 소리를 지를 정도로 통증을 느끼면 근막통을 의심할 수 있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어깨와 목 주변, 허리, 엉덩이로, 대개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그냥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전신으로 통증이 전이되거나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운동 부족한 직장인들 잘 걸려 근막통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과 운동부족 때문에 발생한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근막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잘못된 자세로 청소와 빨래를 하는 주부들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장시간 운전 등으로 인해 자세가 좋지 않거나 오랜 시간 동안 고정된 자세로 반복된 동작을 많이 해도 근막통이 유발된다.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할 때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근육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할 때 무리를 하게 되면 근막통이 발생하게 됩니다.100%의 일을 해야 한다면 120%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죠. 이때 몸이 아프다고 느끼면 일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발생한 지 얼마 안됐을 때는 저절로 풀어질 수 있지만 만성화되면 언제든지 통증이 재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근막통을 치료하려면 가장 먼저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근막통은 일반적인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으로도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환자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지 파악한 뒤에 통증 진단시스템을 통해 ‘통증 유발점’을 찾고 곧바로 근육이 뭉친 부위를 주사제나 주삿바늘을 이용해 직접 자극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정기적 스트레칭이 예방주사 미미한 통증은 열치료와 전기치료로 없앨 수 있다. 근육에 직접 마사지를 하거나 테니스 공을 이용해 누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스트레칭을 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은 너무 빨리 움직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규칙적이고 정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나 잠자리에 들기 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근막통을 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통증을 예방하는 스트레칭은 부위에 따라 다르다. 가슴 근육의 경우 양손을 위로 높이 들어 뻗는다거나 열중 쉬어 자세로 손을 마주 잡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이다. 두통은 주로 목 뒤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목과 안면 근육을 동시에 풀어줘야 한다. ●‘거북목´ 자세는 근막통 지름길 목과 머리를 앞으로 빼고 앉는 ‘거북목’ 자세는 어깨 근육과 목 근육을 긴장시켜 근막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무릎 통증은 계단이나 비탈길을 걸을 때, 또는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날 때 심해진다. 따라서 지팡이나 보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증세를 완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릎 통증을 줄이려면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힘을 길러야 한다. 근육의 힘을 키우면 힘이 강해진 근육이 무릎 관절을 보호하면서 근막통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게 된다. “근막통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를 하나하나 바로잡아줘야 합니다. 특히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근막통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자세를 자주 바꾸고 중간중간에 휴식과 스트레칭을 번갈아 해줘야 합니다.” ●침보다는 재활치료가 근본대책 침 치료는 단기적인 증상에 효과를 보인다. 그러나 만성 질환의 단계로 넘어가면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에 받아야 한다. 진통제도 병의 원인을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간 복용하면 통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한 70대 할머니가 만성 복통을 30∼40년간 앓아왔다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몸이 무척 마른 분이었는데 진단해보니 근막통 환자였습니다. 통증 유발점을 찾고 재활 치료를 했더니 나중에 몸이 편안해지면서 살이 붙더라고요. 결국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다시 건강을 찾은 경우이지요.”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한국노바티스 ‘루센티스’ 출시

    한국노바티스는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주사제인 루센티스는 안구 내부의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을 막아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유지시키는 기능이 있다. 첫 3개월은 1개월에 1회, 이후에는 시력 저하가 있을 때 추가로 환자에게 투여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10억원 상당의 루센티스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080)768-0800.
  • [매디컬라운지]

    ●한미약품 `슬리머 캡슐´ 라이선스 계약 한미약품은 최근 호주 아이노바(iNova)사와 자사의 비만치료제 개량신약 ‘슬리머 캡슐’(성분 시부트라민 메실레이트) 완제품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산 개량신약으로는 첫 선진국 진출 및 최대 규모의 공급계약으로 계약기간은 7년, 예상 매출규모는 연간 2000만달러 수준이다. 회사 측은 “슬리머는 2009년부터 호주 현지에서 판매되며 이어 남아공과 동남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호주에서 완제 허가를 획득하면 유럽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26일 `천식환자를 위한 매칭펀드´ 행사 다국적 제약사인 GSK는 철인3종 경기를 통해 천식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오는 26일 중문해수욕장 등 제주 일원에서 ‘천식환자를 위한 매칭펀드’인 ‘2007 제주 국제 아이언맨’ 행사를 갖는다. 수영 3.8㎞를 비롯해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완주하는 이번 철인3종 경기에는 국내·외 유명 선수는 물론 일반 마니아들도 출전해 기량을 겨루게 되며, 특히 GSK의 천식치료제팀이 참가, 주행거리에 따라 조성한 기금을 전액 한국천식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02)709-4170.●건강을 위한 투석지기 사이트 개설대한신장학회는 만성콩팥병 및 투석환자들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 ‘건강을 위한 투석지기(건투·www.dialysis.or.kr)’를 최근 개설했다. 건투는 대한신장학회 산하 투석위원회 소속 신장내과 전문 교수들의 감수를 받아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또 신장 기능의 중요한 평가 척도인 ‘사구체여과율’을 환자 스스로 체크해 질환 상태에 따른 주의사항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학회측은 설명했다.●황반변성 치료제 새달부터 시판 식약청은 습성 황반변성 전문치료 주사제인 한국노바티스의 ‘루센티스’에 대해 국내 시판을 최근 허가해 9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루센티스는 신생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안구 내 ‘VEGF-A’라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새 혈관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삼출물 누출을 차단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유지 또는 회복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애미의대의 임상시험 결과 루센티스로 치료한 환자의 95%가 시력을 유지했으며,40% 이상의 환자는 시력을 회복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 주´ 국내 출시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3개월에 한번 맞는 정맥주사 제형의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 주’(성분 이반드로네이트)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 달에 한 번 먹는 같은 성분의 정제 골다공증 치료제와 함께 환자의 이용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업계소식-새상품]비타민B1 영양주사제 ‘알리네이트㈜’

    [업계소식-새상품]비타민B1 영양주사제 ‘알리네이트㈜’

    핸디하이진은 영양 주사제 ‘알리네이트㈜´를 일본에서 수입·판매한다. 일명 마늘주사로 불리는 이 주사는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는 비타민 B1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운동선수들이 맞으면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비타민 B1은 마늘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피로물질인 젖산을 에너지원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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