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사기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탈북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성매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합병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미니버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9
  • “평양에 김정일 전용 보약공장”/귀순 허창걸씨 부녀 일문일답

    ◎공업 80% 군수품담당 제2경제위에 집중/식량난에도 군량미 충분… 주민들 전쟁 원해/도시 남고생 대부분 흡연… 여학생 임신사건 빈발 ­왜 금순양만 데리고 귀순했나. ▲허씨=압록강이나 휴전선 부근까지 가는 데는 특별통행증이 필요하다.특히 압록강 지역에는 안전국이나 보위국 요원들의 경계가 심하다.이런 상황에서 모든 가족을 데리고 오는 것은 무리였다.그래서 고등중 졸업반인 큰 딸이 아버지가 없으면 가장 막막할 것 같아 큰 딸만 데리고 왔다. ­귀순동기는. ▲지난 94년 12월 사로청 속도전 돌격대에서 제대한 뒤 1년 동안 실직상태로 있었다.평소 알고 지내던 안전부 간부를 통해 가짜 복무증명서를 받아 식량을 배급받아 생활했다.커 가는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가 막막했다.95년 가을 문덕군 영남리 한 협동농장에서 빼돌린 옥수수로 만든 술을 먹고 공범으로 몰려 한달간 강제노동을 했다.아들 뻘되는 안전원들에게 갖은 수모를 당했다.나중에 가짜 복무증명서까지 들통나 징역 3년의 처벌까지 받을 위험에 처해 탈출을 결심했다. ○가짜 복무증으로 연명 ­제약공장의 설립실태와 주민에 대한 의료혜택은. ▲평양에 김정일을 위한 「백두산 제약공장」이 있으며 약제가 40명이 보약과 장수약을 만들고 있다.주민에 대한 혜택은 말 뿐이다.인구 20만명인 평북 덕천시의 경우 페니실린 등 항생제가 3천개 밖에 공급되지 않고 있어 간부들만 혜택을 받는다.주민들은 장마당에서 15∼20원(일반 노동자월급 70∼80원)인 페니실린을 구입한다.돈 없고 친척이 힘 없는 사람은 죽을 수 밖에 없다.병원에서 사용하는 주사기는 10∼20년 된 것이다.주사 바늘도 소독해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데,요즘에는 개인별로 바늘을 가지고 사용하는 「개별화」를 실시하고 있다. ­아편농장의 실태는. ▲아편농장은 중앙당에서 직접 운영한다.함북 백마고원에는 최대규모의 아편농장이 있다.각 도마다 5호 관리부에서 아편농장 1개씩을 운영하고 있고,시·군 5호 관리부에는 아편작업반이 1개씩 있다.여기서 생산된 아편은 아트로핀·카페인 등으로 가공돼 「백도라지」라는 상표를 붙인뒤 국적을 알 수 없도록 위장한 배에 실어 공해상에서 판매한다. ­북한의 한의학 연구실태는. ▲사리원동약 단과대학과 함흥동약 단과대학 등 2개 대학이 있다.여기서 약초재배·가공방법 등을 가르친다.대부분의 약초는 북한산을 사용하지만 감초는 토질이 맞지않아 대부분 중국산을 수입했으나 최근에는 질이 나쁜 북한산을 사용하고 있다.분쇄기·용매제 등이 부족해 가공에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알약이 너무 단단해 녹지도 않은 상태에서 내장으로 들어간다.북한은 소화가 잘 되도록 잘게 썬 쌀약을 공급하고 있다.지난 83년 당은 보건부에 「동의법을 전체치료의 70∼80% 도입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그래서 보건일꾼(의사·약사)들이 시·군으로 내려와 약초사용법 등 민간요법을 강의하고 있다.이들은 환자들에게 「약이 없다」고 말하지 말고 약초사용법을 알려주도록 교육하고 있다. ○약대신 민간요법 교육 ­북한의 전쟁준비 상황은. ▲계절별로 군사훈련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평남 신양과 함북 봉산에 남한과 비슷한 지형을 설정,공격훈련을 하고 있으며 38선 지역의 콘크리트 돌파연습도 하고 있다.제대 군인들로 구성된 교도대는 연간 한달씩 훈련을 하고 있으며 적위대와 학생소년 군위대도 보름간의 훈련을 한다.어린 학생들도 군사체육을 실시하고 있다.주민들은 1년에 두 번 대피훈련을 하고 비행기 공습을 피하기 위해 야간에 불빛이 새나가지 않도록 하는 반항공훈련도 하고 있다.북한 공업의 80%는 군수품을 담당하는 「제2 경제위원회」가 맡고 있다.군수품 공장들은 지하에 건설돼 있다.주민을 동원하기 위해 남조선이 북조선을 침략한다는 교양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전쟁에 대한 반응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전쟁을 바라고 있다.마흔이 넘은 사람들은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청년들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주민들에 대한 식량공급은 안되고 있지만 전쟁예비식량은 준비돼 있다.군량미는 어떤 일이 있어도 건드리지 않고 있다. ○청년들은 승전 확신 ­북한 학생들의 군사훈련 실태는. ▲금순양=고등중 4,5학년 쯤에 사로청과 붉은 청년근위대에 가입한다.학교에서 10리쯤 떨어진 야영소에서 군사 기초훈련을 받고 매달 남녀 구분없이 AK소총으로 사격을 한 뒤 평가를 받는다.고등중 5,6학년 때에는 철조망·담장 뛰어넘기,밧줄타고 오르기 등 국방체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달에 한번씩 새벽에 비상 소집훈련을 받는다.대부분 전화가 없어 직접연락을 통해 소집되고 복장과 물품점검을 받은 뒤 행군훈련을 한다. ­북한 청소년범죄 실태는. ▲고등중 5,6학년 남학생은 대부분 담배를 피우고 이들 사이에는 음주·패싸움·연애사건 등이 많이 일어난다.김정일 지시로 올해부터 불량 청소년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수시로 학생들의 지갑을 수색한다.남포나 청진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여학생들이 임신하는 사건까지 생기고 있다고 들었다.최근 청소년 노동교양대가 만들어져 불량학생을 수용,강제노동과 정신교양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의 대학 입학절차와 금순양의 장래희망은. ▲능력이 있어도 성분에 차별이 있어 대학 진학이 불가능하다.그래서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성분 차별을 극복하면 군에서 대학입학 예비시험을 치른 뒤 대학시험을 친다.나도 성분차별로 인해 공부 못한 것에 불만이 많았다.남한에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해보고 싶다. ○대학진학은 성분순 ­아버지가 탈출을 제의했을때 심정과 당시 남조선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어려서부터 사상교육을 받아 조국을 배신한다는 생각에 두려움마저 들었다.그러나 북에서는 더 나아질 게 없어 아버지를 따라 나섰다.북한에서는 계급교양을 통해 『남조선 학생들은 구두닦이를 하고 있으며 남조선이 북조선을 도발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어 남한의 실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남한에 와서 북한의 교육이 얼마나 허구인지 비로소 깨달았다.
  • 「듀스」 김성재 살해 혐의/김양 2심서 무죄 선고

    ◎“명백한 증거없다”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안성회 부장판사)는 5일 인기 랩댄스 그룹 「듀스」의 전 멤버 김성재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애인 김유선 피고인(26)에 대한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의 사망시간,범행동기,정황증거 등이 살해에 대한 일단의 믿음을 갖게 한다』며 『그러나 확신이 있을 정도의 명백한 증거가 없는 이상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숨진 김씨의 몸에서 주사바늘과 약물이 발견됐고 김피고인이 관련 약물을 구입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사망시간을 추정한 법의학적 증거와 검찰이 주장하는 김피고인의 정신상태나 범행동기 등만으로는 범죄를 명확히 입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11월20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스위스 그랜드호텔 별관 57호실에서 김씨에게 주사기로 동물 마취제 등을 28차례에 걸쳐 집중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검찰은항소심 판결에 불복,상고할 방침이다.
  • 연구기관·양호실·동물병원/감염성 폐기물 처리 허술

    ◎일반폐기물로 분류 생활쓰레기와 함께 매립/각종 전염병 발생·토양오염 등 부작용 우려/2원화된 관련 법령 통폐합 등 제도 개선 시급 동물병원이나 학교 양호실,보건의료 연구·교육기관,실험실 등에서 나오는 각종 감염성 폐기물들이 일반 생활쓰레기와 함께 매립되고 있어 처리제도의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감염성 폐기물 관련 법령이 복지부의 의료법과 환경부의 폐기물관리법으로 2원화 되어 있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 병원과 보건소·혈액원 등에서 나오는 감염성 폐기물은 의료법 제17조 및 적출물 처리규칙에 따라 의료기관이 일반 폐기물과 따로 수거해 자체시설에서 소각 처리하거나 전문처리업자에게 위탁처리하도록 돼 있다. 의료기관의 감염성 폐기물은 태반·사태아·살·뼈·치아 등 인체조직물과 환자의 피·고름·배설물 그리고 탈지면과 붕대·1회용 주사기·혈액봉지·수액세트·수술용 칼·한방 침·각종 시험­검사에 사용된 배양용기·슬라이드·혈액 등 이다. 그러나 동물병원·학교·각종 연구소 등에서 나오는 비슷한 감염성 폐기물은 의료법이 아닌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처리되며 환경부는 이를 일반폐기물로 분류해 생활쓰레기와 같이 매립해도 되도록 놔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감염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매립하는 과정에서 각종 전염병 등의 질환 발생과 침출수 등에 의한 토양오염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병­의원의 적출물 발생량은 1만1천196t으로 94년보다 19%나 늘어났으며 의료법에 규정된 의료기관이 아닌데서 나오는 감염성 폐기물는 정확한 통계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폐기물관리법을 하루 빨리 통·폐합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밝히고 『의료관련기관의 감염성 폐기물에 대해서는 폐기물관리법에 별도의 처리지침을 두고 관계부처와의 협조사항 등을 규정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이대항 위원〉
  • 방문치료용 특수차량 보급/내년까지/136개 농어촌보건소에 1대씩

    보건복지부는 17일 중풍,암 등 각종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대한 방문치료용 특수진료차량을 전국 136개 농어촌지역 보건소에 1대씩 보급하기로 했다.농어촌특별세에서 65억원의 재원을 확보,연내에 65개 보건소에 배치하고 나머지 71개 보건소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배정을 마칠 예정이다. 노인인구가 많고 의료시설은 취약한 농어촌의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방문진료용 차량은 ▲청진기,식도검사튜브,관장기,주사기 등 진료장비를 실은 방문보건세트 ▲인공호흡기 등 기본구급장비 ▲전염병 예방백신과 약 등을 보관하는 냉장고 ▲의료장비와 조명기기 등을 작동시킬 전용 배터리 등을 갖추게 된다.〈조명환 기자〉
  • 진짜 웅담 판별법 공개한다/세관·검역소·환경단체 보급/환경부

    ◎12단계 실험… 2시간 이내 진위가려/색층분석판 통해 사육·야생도 구별 진짜 웅담을 쉽게 가려내는 「비법」이 공개된다. 환경부는 6일 간단한 화학실험 도구와 몇가지 시약만으로 손쉽게 시험할 수 있는 「웅담진위판별법」을 전국 세관과 검역소는 물론,환경운동단체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 세계동물보호협회가 개발해 전세계에 보급하고 있는 이 방법은 웅담에 다른 동물 쓸개에는 없는 타우로우루소데옥시콜린산과 타우로케노덱옥시콜린산,타우로콜린산이 다량 함유된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이 협회는 유리비커,나사마개,유리병,1회용 주사기,헤어드라이어,실리카겔 색층분석판 등 기초적인 화학실험용 도구와 메틸알코올·물·클로로포름·아세트산·황산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시약으로 12단계의 실험만 거치면 대상물이 진짜 웅담인지를 2시간안에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색층분석판에 나타난 결과를 통해 「사육곰」과 「야생곰」도 구별해낼 수 있다. 환경부는 「웅담진위판별법」을 책자로 만들어 보급하는 한편 세계동물협회가 제작한 교육용 비디오테이프도 입수,정부기관과 민간환경단체에 나눠줄 계획이다.
  • 바이러스 이날을 조심하라/안철수연구소,활동시기·예방법 캘린더제작

    컴퓨터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짜가 표시된 컴퓨터 바이러스 달력이 나왔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최근 특정일 또는 매주,매월 주기적으로 활동하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등을 담은 「바이러스 캘린더」를 제작,무료 배포하고 있다. 컴퓨터 사용자들이 바이러스 활동시기를 미리 알고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꾸며진 이 달력은 지난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동안 컴퓨터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해당날짜를 빨간색 바탕으로 표시하고 주사기 모양을 그려 넣었다. 또 각종 바이러스의 종류및 특징을 별도로 싣고 있다. 예컨대 이달에는 15일과 16일이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다. 15일에는 매년 1,4,8월 15일에 나타나는 「카지노 바이러스」가 활동하며 16일은 매년 8월16일에 나타나는 「8월16일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두 바이러스 모두 COM파일을 감염시키는 외국산 파일 바이러스로 디스크에 겹쳐쓰기를 하거나 상용메모리를 감소시킨다는 설명도 덧붙이고 있다. 특히 이 달력은 11월에 가장 많은 바이러스가 나타나 이 기간동안 컴퓨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알리고 있다. 11월에는 1일 「몰타아메바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것을 시작으로 16일을 제외한 15일부터 30일까지 모두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다.한달 중 절반이 각종 컴퓨터바이러스의 출현일인 것이다. 또 달력 상단에는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5가지 규칙이 제시돼 있다. 이 규칙은 ▲불법 복사는 금물! 안전한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공동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는 전원을 끈 다음 쓰기 방지 탭을 붙인 감염되지 않은 깨끗한 시스템 디스켓으로 부팅한다 ▲새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 반드시 최신 버전의 백신을 2개 이상 사용하여 검사한다 AUTOEXEC.BAT에 최신 버전의 예방백신과 디스크 시스템 영역 저장 프로그램을 포함해 실행시킨다 ▲중요한 프로그램이나 자료는 항상 백업해 둔다 등 컴퓨터 바이러스 예방 방법을 담고 있다.〈김환용 기자〉
  • 각국의 사회문제/루마니아(변화하는 동유럽:3)

    ◎버려진 고아 해결이 최대 과제/정부는 재정난 때문에 고아원 수용 못해/파선 부동산 가격 폭등… 집사기 어려워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시내를 나다니려면 개를 조심해야 한다.주인 없는 개는 한마리 또는 몇마리씩 무리지어 다니면서 사람을 문다.사람도 먹고 살기 어려워 버려진 개다. 한국의 한 대기업체 사장은 출장을 왔다가 7∼8마리의 개에게 물렸다.광견병이 없다는 말을 듣고서 안심을 했지만 당시의 당혹감을 생각하면 아직도 개만 보면 피한다.그는 루마니아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개조심」하라는 말을 가장 먼저 해준다. 개와 함께 버려진 고아도 많다.루마니아의 「3다」 가운데 2가지다.고아는 부쿠레슈티거리의 하수구에 몰려서 살고 있는데 이 고아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요즘 루마니아의 시급한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유명한 독재자 「차우셰스쿠의 고아들」이다.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도 루마니아의 고아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차우셰스쿠는 국민이 많아야 국력이 커진다는 허황된 신념 아래 국민의 출산을 장려했다.임신중절도 법으로 금지했다.하지만 먹여살릴 능력이 없는 부모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걸거리에 내버렸다. 엄밀히 말하자면 고아가 아닌 기아다.과거 공산독재정부는 고아원을 지어 이들 기아를 수용해왔다.그러나 공산정권이 무너진 뒤 새로 들어선 정부는 재정난 때문에 이들을 수용하기에 역부족이다. 차우셰스쿠는 이들 고아의 도움을 톡톡히 받은 적이 있다.차우셰스쿠는 똑똑한 아이를 뽑아 보안군에 배치했다.차우셰스쿠를 「아버지」라고 생각한 보안군 고아들은 지난 89년 혁명 당시 그를 위해 시민에 총격을 가하면서 차우셰스쿠를 보호하기도 했다. 공공병원에서 주사기를 반복사용하는 바람에 에이즈에 감염된 기아문제는 또다른 사회문제거리다.에이즈에 감염된 고아는 공식집계로 3천2백여명이다.한국정부에서도 「차우셰스쿠의 고아」들을 위해 무상원조를 했다.이 무상원조로 부크레슈티의 시내에 보건소를 짓는 중이고 올 가을쯤 완공될 예정이다. 그리고 시내에는 짓다만 건물의 흉한 모습이 곳곳에 있다.공산독재시절 추진하던 건축은 자본주의체제로 전환하면서시장경제원리에 맞지 않아 중단된 채 도시미관을 해치는 한편 시민의 생활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동구국가라도 폴란드에서는 사정이 정반대다.바르샤바에서는 돈주고도 집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평당 임대가격 평균 1백65달러(약 13만2천원)정도.동구사회에서는 엄청난 값이다. 대우가 바르샤바에 가장 높은 40층짜리 호텔을 짓고 건설사업에 뛰어들 계획을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높은 부동산가격 때문이다.대우는 중국 연변에 구축한 호텔망과 함께 호텔체인 이름을 「대우호텔」이라고 이름지을 방침이다. 루마니아대학 교수 월급은 한달에 50달러(4만원).가정부 월급 25달러보다 2배정도의 금액이다.대우자동차 근로자는 직급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보다 3배인 1백50달러선이고 광부는 2백50달러를 받는다.〈부크레슈티=박정현 특파원〉
  •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우표 내일 발매

    정보통신부는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류퇴치 특별우표」를 발행,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이 우표는 「주사기와 환각제」를 소재로 했으며 액면가는 1백50원,발행량은 3백만장이다.
  • 택시기사 「히로뽕 난동」/20대구속

    ◎가정집 3곳 침입 강도·기물파손/서울시 투약 울산까지 차몰고가 범행 【울산=이용호·강원식 기자】 서울에 사는 택시기사가 히로뽕을 맞고 환각상태에서 차를 몰고 경남 울산까지 내려간 뒤 가정집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상오 2시40분쯤 서울의 모 택시회사 기사 백성민씨(29·서울시 강동구 성내3동)가 울산시 중구 연암동 403의4 최병권씨(31·상업) 집에 침입,과도로 잠자던 최씨 가족들을 「죽인다」고 위협한 뒤 차열쇠를 빼앗아 집 앞에 주차돼 있던 최씨 소유의 1t 마이티트럭을 빼앗아 달아났다. 백씨는 그러나 10m도 못가 길이 막히자 2시50분쯤 인근 김영복씨(64·농업) 집으로 다시 침입해 백열등을 파손하고,김씨 가족들에게 난동을 부리다 다시 이웃 배상효씨(33·상업) 집에 침입했다. 백씨는 배씨 집에서 방문을 부수며 난동을 부렸고 상오 3시10분쯤 공포탄 3발과 가스총을 쏘며 진입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지난 8일 하오 회사 근무를 마치고 서울 자기 집에서 히로뽕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 0·03g을 주사기로 팔에 투약한 뒤 환각상태에서 서울1아 2980호 쏘나타 택시를 몰고 경부고속도로로 무작정 울산까지 내려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백씨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하고,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마약퇴치대상」 영광의 얼굴들

    ◎본상 단속부문 대구지방경찰청 형사기동대 홍재호 기동대장/작년 5월부터 마약사범 94명 체포 지난 해 5월부터 혼연일체가 돼 히로뽕 밀매 14명,투약 51명,대마 흡연 10명 등 마약 사범 75명을 붙잡아 72명을 구속해 대구 지역 마약 퇴치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구시 중구 종로1가 종로호텔 주차장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투약자 8명을 검거,구속했다. 10월16일에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서울오락실 등에서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5명을 붙잡았다. 11월7일에는 대구시 서구 내당동 샛길 시장 입구 등에서 히로뽕 밀매범과 매매 알선책 등 6명을 체포했다. ◎본상 치료­예방부문 김성이씨 이화여대 교수/약물남용 상담자 전문양성기관 개설 88년 청소년 약물남용 실태를 최초로 조사해 그 심각성을 알린 이래 한국 청소년학회,대한적십자사,한국인구학회 등에서 약물남용에 관한 연구와 논문 등을 발표했다. 지난 해에는 「청소년 약물남용 예방과 재활 프로그램」이라는 교육 교재를 개발,일선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 약물남용 상담자를 양성하는 전문 기관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외국의 교육기관을 답사한 뒤 지난 3월에 이화여대 평생 교육원에 약물남용 상담 전문과정을 개설,40여명을 1년 과정으로 심층 지도하고 있다. ◎본상 계몽부문 보건복지부 마약관리과 장영수 마약관리과장/교사­보건의료단체에 마약폐해 교육 마약류의 사용을 줄이고 마약류 사범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홍보·교육 및 단속 활동을 펴왔다. 중·고교 생활지도 교사 및 양호교사,보건 의료 단체,위생업소 등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다. 세계 마약 퇴치의 날 국민대회와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서 마약류 퇴치 캠페인 등을 개최하고 전국 유선방송 비디오 테이프에 마약류의 폐해를 알리는 내용을 수록하도록 했다.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보호하기 위해 전국 22개 병원을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토록 하고 올 상반기 안에 국립부곡정신병원의 부설기관으로 마약치료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본상 학술·연구부문 정희선씨 국과수연 연구관/소변·모발서 필로폰 검출방법 개발 78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입사해 85년에는 약물 남용자의 오줌에서 히로뽕을 검출하는 법을 개발,지난 해에 1천2백건의 히로뽕을 검출해냈다. 생체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약물이 잔류하는 모발에서도 히로뽕을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해냈다. 청소년층이나 약물중독자가 대치 약물로 사용하는 지페프롤 등을 생체 시료에서 분석해 내는 방법을 확립,국내외 학회와 학술 잡지에 발표함으로써 지페프롤 등의 판매를 규제하도록 했다. 약물 남용으로 숨진 인기 가수 김성재,서지원씨가 사용했던 약물 종류도 밝혀냈다. ◎본상 보도부문 이재승씨 세계일보 통일 기자/마약류 폐해·문제점등을 심층보도 94년 5월부터 일간지와 월간지 등을 통해 히로뽕과 대마초,헤로인,생아편 등의 마약류 확산 추세와 그에 따른 문제점을 심층 보도,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북한의 마약 생산 현황과 국제 밀거래의 저의가 대남 무기화 전략일 수도 있음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분석,보도했다. 최근에도 세계일보 1∼2면에 10회에 걸쳐 연재한 기획 시리즈 기사 「「마약,이대로 둘 수 없다」에서마약류 범죄가 유발하는 사회적 문제점을 적절히 지적했다.외국산 마약류의 생산·유입 경로,차단 방법의 문제점 등도 심층 보도해 국제협력과 공조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상 부산경찰청 장철호씨 형사기동대 순경/향정신성 의약품 관리위반 25명 검거 지난 해 5월부터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사범 25명을 검거해 24명을 구속시켰다. 지난 해 5월20일에는 김해공항 주차장에서 히로뽕을 갖고 있던 1명을 붙잡고 히로뽕도 압수했다. 11월13일에는 경남 삼천포시 선구동 산호장 여관에서 히로뽕을 맞은 2명을 검거했다. 지난 1월19일에는 마산시 회원구 합성1동에서 윤락녀에게 히로뽕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구입해 투약한 1명을 잡아 구속했다.2월23일에도 부산 동래구 온천2동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앞길에서 히로뽕을 투약하고 밀매한 1명을 붙잡았다.
  • 구치소서 히로뽕 파티 30대 미결수 목매 자살/서울구치소

    ◎변호사통한 밀반입적발 한달만에 변호사를 통해 구치소에 히로뽕을 몰래 반입,투약한 미결수가 적발된 지 한 달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법무부는 지난 24일 하오 1시30분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7동 44호 독방 안에서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감된 최문재씨(37)가 런닝셔츠로 목을 매 자살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씨는 런닝셔츠를 두 가닥으로 찢어 만든 90㎝ 가량의 끈을 1.5m 높이의 감방 스피커 홈에 매달아 목을 맸다. 최씨는 애인과 재판장에게 남긴 두 통의 유서에 『나 때문에 애인의 남동생이 구속돼 미안하다』며 『재판부의 선처를 바란다』고 적었다. 법무부는 최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를 부검하고 교도관의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 달 25일 애인의 남동생 최모씨(26)가 담당 변호사 정모씨를 통해 건네준 히로뽕 1g을 같은 방의 재소자 2명과 함께 주사기로 맞다 적발됐다.히로뽕은 습진연고제 튜브에 담겨 있었다.〈박선화 기자〉
  • 구치소 마약(외언내언)

    아주 오래된 우스개가 있다.「신대리인」으로 경건히 살다가 하늘의 부름을 받아 선종한 신부가 천당엘 갔다.그랬더니 하늘의 천사들은 『으응 자네 왔는가』하며 아주 심상한 얼굴로 맞아 주었다.그런데 조금 있다가 누군가가 하나 새로 오니까 천사들이 반색하며 환영하는 정도가 신부때와는 댈 것이 아니었다. 그걸 본 신부는 『교황쯤 되는 사람인가? 그러길래 천사들이 그렇게 반기겠지』하고 생각하며 알아보았다.그랬더니 새로온 사람은 별것도 아닌 변호사였다.심정이 상한 신부는 볼멘소리로 불평을 할 수밖에.그러자 천사들은 대답했다.『그런소리 말라구.당신같은 신부는 수없이 왔고 또 올 것이지만 변호사는 그 직업 생긴지 3백년만에 처음 왔다네.앞으로 또 얼마나 기다려야 올지모르는데 안 반갑겠는가』했다나. 구치소에서 수감중인 미결수들이 히로뽕 파티를 했다고 한다.감히 구치소를 우습게 보아도 분수가 있지 이게 무슨 짓인가.이 기막힌 짓이 가능했던 것은,연고제속에 히로뽕을 숨겨 들여온 때문이고 그것을 전해준 것은 변호인이었다고 한다.변호인은 그저 『습진약인 줄 알고』 전해준 것이므로 사법처리 대상은 안된다는 판단인 모양이다. 사법적 해석은 어떤지 몰라도 우리는 이해하기 힘들다.그렇게 면책되는 것이라면 앞으로 무엇을 전해주고든 『몰랐다』면 그만일 것 아닌가.전할 물건을 확인해보는 노력도 안해도 되는 것이 변호인인가.더구나 그들은 향정신성의약 위반범죄 피의자들인데 그렇게 무책임해도 되는 것인가. 그들로 하여금 감히 구치소에서까지 마약놀이를 하게 만든 것은 이런 무책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그것은 아무래도 변호인 접견시 「교도관 입회금지」와 관계가 있는 것같고 그래서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같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교도소 의무실의 쓰레기장에서 구했다는 「주사기」의 입수과정도 아리송하다.죄짓고 감옥에 간 사람들에게는 어차피 기대할게 없다.그러나 변호사같은,준법에 의한 사회정의 수호를 당부하고 기대해야 할 지도계층까지 의심해야 하는 일은 환멸스럽다.〈송정숙 본사고문〉
  • 변호사가 구치소에 히로뽕 전달/재소자 집단투약 “충격”

    ◎서울지검 수사/습진약 튜브속에… 주사기 압수 변호사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미결수에게 히로뽕을 전달,재소자들이 이를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문재씨(38)와 최씨의 변호사 정모씨,최씨의 동거녀 동생인 최우석씨(26) 등을 상대로 히로뽕을 전달해 준 경위를 수사 중이다.처남 최씨는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정변호사를 징계토록 대한변협에 통보키로 했다. 재소자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사실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정변호사는 지난 달 25일 하오 4시20분쯤 최씨를 접견할 때 히로뽕이 든 습진연고제 튜브 1개(1g 가량)를 건네주었다.최씨는 같은 사방에 수용된 조창수씨(42) 등 미결수 3명과 함께 주사기로 4차례 히로뽕을 맞았다.구치소는 사방의 환풍기 틈에서 1회용 주사기 1개를 압수했다. 법무부는 지난 달 28일 최씨와 같은 방에 수감된 김모씨의 제보에 따라 이 사실을 확인했다. 최씨는 히로뽕 투약 혐의로구속기소돼 지난 1월31일 1심에서 징역 3년에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항소했었다.서울구치소의 11동 하층 5실에 미결수 10여명과 함께 수감 중이다. 정변호사는 『습진연고제로 알았지,히로뽕이 들어있는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 일 야쿠자 낀 마약조직 첫 적발/8명 구속

    ◎히로봉 90억원 상당 중서 밀반입 【부산=김정한기자】 일본의 폭력조직인 야쿠자가 개입된 ㅋ국제히로뽕밀매조직이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최재원부장검사)는 5일 중국 심양시에서 한국인으로부터 히로뽕 2.75㎏(시가 90억원)을 사들여 국내로 밀반입한 뒤 일본과 국내에 판매해온 일본인 가와구치 마사루(천구승·60·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온천파크 오피스텔)씨와 부산판매책 박철희씨(31·부산진구 당감동 국제백양아파트),마산·창원판매책 박상환씨(31·창원시 서상동) 등 8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판매알선책 김형동씨(44·부산 연제구 연산4동)는 불구속입건했으며 히로뽕 5백55g(18억원)과 1회용 주사기 1백50개,저울 2개,장부 등도 압수했다. 한국인2세로 일본국적을 지닌 가와구치씨는 지난해 4월15일 중국 심양시 중산호텔에서 한국인 제조책 정모씨로부터 4백g의 히로뽕을 6백만원에 구입,김포공항으로 들여와 일본 오사카 야쿠자에게 전달한 것을 비롯,지난해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히로뽕 1.5㎏(국내산매가 45억원)을 국내로 들여와 다시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슬롯머신업소 30여명 전격 연행/서울지검

    ◎“폭력조직 돈 줄 차단” 기습 단속/무허업자 5명 포함 철야조사/돈댄 사실 밝혀지면 영장청구/정덕진씨 수사이후 32개월만에 처음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부장검사)는 27일 폭력조직의 자금원 차단하기 위해 슬롯머신 업계와 배후 폭력조직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와 함께 슬롯머신 업소 주변에서 마약용 주사기가 발견되고 있다는 첩보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26일 밤 허가없이 슬롯머신 업소를 운영해온 무허가 업자 5명을 포함,종업원과 폭력배등 30여명을 기습연행해 밤샘조사를 벌여 이들로부터 슬롯머신 내부회로 1백50점과 본체 1백5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우선 연행 조사하고 있는 업자들이 폭력조직에게 돈을 댄 것이 밝혀지는 대로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 파악해 온 무허가 슬롯머신 업소 10곳가운데 8곳을 적발했으나 5곳을 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장은 이날 『무허가 슬롯머신 업자들이 폭력조직에게 자금을 대주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그동안 수사를 벌여왔다』면서 『과거에 슬롯머신 업계를 장악했던 업자와 조직폭력배들이 다시 등장,슬롯머신업계에 개입하고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수사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93년 5월 정덕진씨 형제의 슬롯머신사건 이래 2년8개월만에 다시 벌이는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정씨 형제의 개입여부는 아직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마가단 동물농장(시베리아 대탐방:60)

    ◎여우·밍크 한해 2만마리 모피로/생후 6개월 되면 가죽 벗겨 가공업자에/사육 우리마다 종자번호·품질평가 기록표/검은 단비 1백마리로 만든 긴 코트 5만불 호가 국내에 모피의류 보급이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도 사치품이란 인식이 적지 않다.그러나 러시아인들에게는 모피 코트,모자,목도리가 사치품일 수 없다.문자 그대로 생활필수품이다.러시아의 겨울은 길고 혹독하기 때문이다. 동물들도 추운 지방에서 겨울을 지내려면 따뜻한 털로 무장해야 한다.그래서 마가단,사하,캄차카 등 북해인접 지역의 모피는 세계최상의 질을 자랑할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극동 마가단주의 마가단시내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즈베로 솝호즈 마가단스키」를 찾았다.마가단 국영 동물농장이다. 드넓은 오호츠크해변에 위치한 이 동물농장에서는 북극여우와 밍크를 사육한다.도로 위쪽에 북극여우 사육장이,아래쪽에는 밍크사육장과 건조실 등이 있다.북극여우는 종자 좋은 수놈 5백마리와 암놈 2천마리씩을 기른다.수놈 한마리가 암놈 4마리씩을상대하는 셈이다.밍크도 종자로 1천5백마리정도 기른다. ○좁은 우리에 가둬 사육 매년 북극여우는 5∼8마리,밍크는 2∼8마리씩 새끼를 낳는다.그래서 이 농장에서 연간 북극여우 1만4천마리,밍크 6천마리씩을 잡아 모피를 뽑아내 모피의류 제조업자들에게 넘긴다. 북극여우는 2∼3월에 교미시켜 56∼58일의 임신기간을 거쳐 4∼5월중에 출산한다.6개월이 지난 10월중순부터 11월말까지 잡는다.더운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털이 쓸만하게 다 자라는 추운 겨울이 늦게 오기 때문에 잡는 시기가 늦어지고 크리스마스를 넘기면 판매시기를 놓친다고 한다. 여우는 지상으로부터 1m정도 공간을 두고 높이 70㎝,가로 세로 1m쯤 되는 좁은 우리에 가둬 기르고 있었다.우리당 새끼는 두마리,어른은 한마리씩 들어 있다.짧은 일생을 갇혀살다 모피를 남기고 가는 신세가 딱해 보인다.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것과 흰색의 두종류를 기른다.우리마다 부모와 자신의 고유번호,품질평가번호가 적혀 있다.종자는 새끼를 많이 낳고 털이 길고 좋은 것으로 매년 20%씩 교체한다. 사육장에는 털이 날아다니고 우리 주변에는 오물이 널려 있어 악취가 대단했다. 지난 7월부터 이곳 여우 우리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옥사나 즈이코바양(22)은 『처음 왔을 때는 일이 무척 힘들었지만 이젠 적응이 돼서 괜찮다』면서 『월급 1백10만루블(약19만원)을 받는데 옷사고 식품사고 친구들과 파티에 가기에도 빠듯해서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건조실앞 쓰레기통에는 털을 벗겨낸 동물의 내장이 수북이 쌓여 있다.아침에 주사기로 약을 투입해 죽인 뒤 껍질째로 털을 벗겨낸다.벗겨낸 모피는 폭 10㎝,길이 1.5m,두께 1㎝쯤 되는 노 비슷한 모양의 끝이 뾰족한 나무판자에 거꾸로 뒤집어 씌운뒤 작은 못을 박아 고정시켜 건조시킨다.난방된 상태에서 하루를 말린 다음 다른 곳으로 보내 기름제거 등 1주일 정도 제조작업을 거쳐 모피가 완성된다고 한다. 북극여우 한 마리분 털값은 45만∼50만루블(8만원 내외)이다.목도리는 한마리분이면 되지만 코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16∼18마리가 필요하다. ○여우 한마리 털값 8만원 밍크도 60일간 임신기간을 거쳐 3∼5월에 새끼를 낳는다.생후 6개월이 지나면 10월말부터 잡기 시작한다.낳을 때는 5∼6㎝에 불과하지만 6개월이 지나면 60∼70㎝ 크기로 자란다.사진을 찍기 위해 우리에서 꺼내자 생사의 기로에 접한 듯 겁에 질려 이빨을 드러낸채 날카로운 비명을 지른다.가로 40㎝,세로1m,높이 30㎝쯤 되는 길쭉한 우리에 갇혀 산다.암놈털이 길고 좋아 코트는 암놈 것으로만 만든다.수놈털은 주로 모자를 만드는데 쓰인다.목도리는 2마리,모자는 3마리,반코트는 20마리,긴코트는 30∼35마리가 필요하다.마리당 모피가격은 질에 따라 18만∼31만 루블. 모피중 최고급은 검은 담비로 1백마리 분량의 담비털이 들어가는 긴코트는 5만달러(약3천8백50만원) 이상 호가한다.밍크코트의 8∼9배,여우코트의 17배 정도 가격이다.러시아인들이 시베리아 정복에 나선 이유는 넓은 땅을 탐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담비털에 욕심을 낸 것도 이유중의 하나라고 할 정도다.그래서 정복후 소수민족들에게 야사크라는 현물세를 부과,담비모피를 징수해가기도 했다. ○사료·연료값 올라 고전이 농장 직원은 모두 1백10명.동물 사육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하는 일은 모두 여자몫이다.남자는 운전기사와 보일러실에서 일하는 10여명뿐이다.아침8시면 출근해 하오4시까지 먹이주고 오물치우고 가죽벗기고 하다 보면 하루해가 금방 간다. 이 동물농장의 예브게니 이사예프 사장은 『마가단을 비롯한 북극과 시베리아 지역의 모피는 긴털안에 또 작은 털이 있는 최상품이라서 노보시비르스크 등 러시아에서 뿐 아니라 한국 등지에서도 많이 사간다』고 말했다.모피값도 조금 올랐지만 사료,연료값은 더 많이 올라 남는 게 없다고 걱정한다. 하오4시가 조금 지나자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고 나간다.피묻고 털묻은 작업복 차림에 초라하던 여인들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루즈 바르고 모피나 가죽옷을 차려입은 멋쟁이 여인들뿐이다.통근버스가 이들을 싣고 집앞에까지 데려다준다. 마가단 시내 식당에서 대신흥산의 박찬문사장(48)을 만났다.모피구입 상담차 왔다고 한다. 『러시아의 모피는 종자개량을 하지 않고 좋은 사료를 많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질이 점점낮아지고 있는데도 값을 비싸게 달라고 해 거래에 어려움이 많다』고 박사장은 말한다.지구온난화 현상과 동물보호주의운동 등으로 인해 모피산업 자체가 고전하고 있고 한국산 모피의 수출도 점차 어려움을 겪고 있단다. 미국의 모피소비량이 최근 7∼8년 사이에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서구에서는 모피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곤두박질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모피 인기는 최근 들어 더욱 치솟고 있다.평균 봉급이 1백∼2백달러 정도에 불과한 일반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같이만 여겨지는 고액을 주저할 것 없이 지불할 수 있는 신부유층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얘기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러한 모피 인기도 세계에서 두번째다.첫번째는 한국이라고 한다.
  • 헌혈율 4.5%(외언내언)

    인공심장까지 만들고 있는 오늘의 첨단 과학도 혈액을 인공적으로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하이테크 의료시대를 진단하는 미래의학 예견서도 아직 혈액합성 가능성을 비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 의학은 혈액을 적혈구,백혈구,혈소판등 유형성분과 액체성분인 혈장으로 분리하고 성분별 수혈로 피를 아껴쓰는 데까지는 왔다.난치병으로 여겨온 백혈병도 주사기로 뼈속의 조혈세포를 이식하여 50%가량 치유할수 있고 앞으로는 완치율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다.혈액형 발견과 혈액 보존법 발전으로 많은 생명을 구할수 있게 된 것처럼 혈액학이 더욱 진전되면 더많은 혜택을 볼수 있다고 의학계는 진단한다.혈액수요는 더 늘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의학에서 일반화된 수혈이 우리 의료계에 접목된 것은 1950년도 후반이다.6·25때 우리 군의관들이 놀란 것중 하나가 총상이나 파편상으로 대량 실혈한 부상병들에게 수혈로 환자의 혈압을 유지시키고 생명을 구한 일이었다고 한다.이때 쓰인 혈액의 거의 전부가 미국 본토에서 공수되어 온 것이다.한국군에게 사용된 혈액은 당시 군사원조에서 병당 50달러씩 공제되었다고 한다.무상원조가 주류였는데 혈액만은 예외였다. 우리 혈액사업의 시작도 1953년 미국측이 이런 유상 혈액공급마저 크게 줄이며 우리측에 혈액사업을 시작토록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53년 11월 미8군은 당시로서는 크게 색다른 서울시내 유지회의를 열고 한국병원들이 혈액공급에 있어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벗어나도록 종용했다.군의관을 중심으로 군에서부터 혈액사업이 시작됐고 군의관 제대자와 유학의료인 참여로 오늘의 혈액사업에 이른 것이다. 국민헌혈율이 지난해말로 4.5%에 이르렀다고 한다.국가 혈액사업을 본격화한 80년대초 1.1%에 비해서는 큰 발전이다.그렇지만 연간 국내 혈액수요량 충족에는 전인구의 5.2%이상 헌혈참여가 필요하다고 한다.혈액자급은 국제적 압력이기도 하다.
  • 환자 혈액형 확인않고 수혈/서울대병원 의료사고 실태

    ◎임파종 환자에게 항암제 투여 수차례/정맥주사 대신 근육주사 놔 환자 실신/크고 작은 의무일지 기록도 안해 29일 검찰의 수사결과 드러난 서울대병원의 의료사고는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대병원이 그럴 정도이니 다른 병원은 어떨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또한 이번에 밝혀진 의료사고는 누가 보아도 명백한 것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확인할 수 없는 의료과실은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더욱이 일부 의사와 간호사는 엄청난 의료사고를 저지르고도 의무 일지에 기록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수사검사인 서울지검 형사2부 한희원 검사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환자들에 대한 애정 결핍과 생명 경시 풍조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검사는 수사를 하는동안 외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적당히 수사를 하라』는 등의 압력을 받았으나 『내 자신은 물론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수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측에 수혈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거절당하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뒤에야 자료를 압수하기도 했다. 한검사는 지난 7월 최모씨로부터 「서울대병원에서 B형인 자신에게 A형 혈액을 수혈했다」는 고소장을 받고 내사하던 중 올해만 이같은 사고가 2∼3건이 더 있다는 제보를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한검사는 그러나 『사법처리된 의사와 간호사들도 있지만 어떤 의사는 자신의 실수를 의무일지에 기재,잘못을 시인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고를 소개한다. ▷수혈사고◁ 사례1:의사 심모씨와 간호사 김모씨 등 3명은 지난 5월4일 혈액형이 A형인 자궁경부암 환자 윤영원씨(45·여)에게 간호실 간호대 위에 있던 다른 환자의 B형 혈액을 확인도 하지 않고 6시간30분 동안 2백㏄를 주입한 뒤 의무일지에 기록하지 않았다. 사례2:직장암 환자 김달수씨(68)는 본래 혈액형이 O형인데 지난달 25일 병원측이 혈액검사에서 B형으로 잘못 판단,B형의 혈액을 수혈하는 바람에 10분 뒤 호흡이 정지되는 증세가 나타났으며 같은날 사망했다.주치의 장모씨는 이같은 사실을 의무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투약사고◁ 사례1:의사 장모씨와 간호사 신모씨는 10월30일 백혈병으로 입원한 유호성군(7)에게 원래 정맥주사를 놓아야 하는데도 간호사가 모세혈관에 투여하는 근육주사용 「벤지신페이실린」을 정맥주사용으로 잘못 알고 주사,심한 복통과 안면근육경련,구토 등을 일으키게 했다는 것이다. 사례2:간호사 서모씨는 지난 5월18일 환자 김근섭씨(47)에게 『이뇨제 라식스 0·5㏄를 투여하라』는 의시의 지시를 잘못 듣고 10배 분량인 5㏄를 투여했다.주치의는 기록이 아니라 구두만으로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례3:지난 9월28일 간호사 이모씨는 임파종 환자 양봉녀씨(58·여)에게 항암제 「엠티엑스」를 투여한 뒤 간호일지에 기재하지 않아 다른 간호사가 사실을 모르고 다시 항암제를 투여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밖에 간호사 김모씨는 정맥주사를 맞던 최모씨(55·여)로부터 주사기를 뽑다 바늘 끝을 부러뜨려 바늘 끝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는 바람에 방사선 사진을 촬영해 수술로 제거하게 했으며,환자 김순애씨(55·여)는 기계고장으로 시간당 5㏄씩 주입받는 항응고제를 4시간 동안 무려 4백㏄를 주입받았다.
  • 히로뽕 밀매 국제조직 적발/3개파 34명 구속

    ◎중국서 밀조… 한·일에 공급/전직경관 3명도 가담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채동욱·조영곤·권도욱 검사)는 25일 중국 심양과 장춘·위해 등지에 히로뽕밀조공장을 차려놓고 한국과 일본 등지에 몰래 팔아온 심양파 두목 이순명(41)씨 등 히로뽕밀조·밀매단 3개파 34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또 장춘파 두목 김부길씨와 위해파 두목 신정훈씨 등 나머지 조직원 2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심양파 자금 및 밀수총책 허태영(37·구속)씨의 내연의 처 최자용(43)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히로뽕 1.5㎏(시가 75억원상당)과 주사기 1백여개,히로뽕밀조자금 한화 1천만원과 미화 1천7백달러,중국지폐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일본경시청,중국의 수사당국과 공조체제를 구축,국내에서는 서울지검을 중심으로 5개 지검 및 지청,부산·인천세관을 비롯한 관세청요원 등 연인원 4백여명을 동원해 3개월여동안 수사를 벌여 이같은 개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 듀스 김성재씨 애인 살인혐의 확인… 구속

    인기 랩댄스그룹 「듀스」 전멤버 김성재씨의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10일 김씨의 애인 김유선(25·무직·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신청한 구속영장에서 『애인 김씨는 지난달 20일 상오 1시30분쯤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 별관 객실에서 김씨에게 동물병원에서 구입한 프랑스제 「졸레틸」이란 동물마취제를 피로회복제라고 속여 오른팔에 28회 투약,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애인 김씨가 지난달 초순쯤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상가 B종합동물병원에서 졸레틸과 황산마그네슘(7g),3㏄짜리 주사기 2개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