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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주사기 70만개서 이물질 발견… 접종 현장서 수거

    백신 주사기 70만개서 이물질 발견… 접종 현장서 수거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는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일명 쥐어짜는 주사기)에서 섬유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접종 현장에서 주사기 70만개를 수거 중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7일 “주사기 내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 20건이 들어와 LDS 주사기 제조사에서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 중”이라며 “이번 주까지 주사기 70만개를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63만개 수거가 완료된 상태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로 국내 업체들이 개발했다. 이 주사기를 사용하면 코로나19 백신 1병당 접종인원을 1∼2명 늘리는 수 있어 주목받았다. 질병청은 오는 7월 말까지 두원메디텍에서 2750만개, 신아양행에서 1250만개 등 LDS 주사기 총 4000만개를 납품받기로 계약한 상태다. 신고된 주사기는 두원메디텍의 제품으로 이 회사가 납품한 주사기 50만개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쓰였다. 다만 주사기 이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두원메디텍은 주사기의 품질을 개선한 후 수거한 물량만큼 정부에 다시 공급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접종 전에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육안으로 이물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물이 든 백신을 접종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며 “제조소를 점검하고 문제를 시정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갑질 상습폭행·엽기행각’ 양진호 징역 5년 확정

    ‘갑질 상습폭행·엽기행각’ 양진호 징역 5년 확정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 폭행과 함께 살아 있는 닭을 잔인하게 화살로 쏘아 맞히게 하는 등의 엽기 행각을 벌여 재판에 넘겨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5일 공동상해,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00만원의 추징금 명령도 그대로 확정됐다. 국내 웹하드 업계 1·2위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 회장은 2018년 10월 퇴사한 전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된 뒤 구속돼 조사를 받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2013년에는 호텔에서 한 여성에게 알 수 없는 약물을 주사기로 강제 투여하는 등 특수강간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1심은 양 회장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징역 7년과 추징금 1950만원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된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 공소 기각 판결이 나면서 형량이 징역 5년으로 줄었다. 양 회장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그는 2019년 7월 회삿돈 167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또 늦춰진 백신… 3분기까지 노바백스 2000만회분 확보

    또 늦춰진 백신… 3분기까지 노바백스 2000만회분 확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방역 관계 수장들을 청와대로 긴급 소집해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 백신의 수급 불안정으로 백신 접종률이 인구 대비 2%대에 불과해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규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타개책 마련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날 새롭게 공개된 백신 수급 계획이나 방역 대책은 그간 밝혀 온 것보다 시기가 늦춰지거나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백신 수급과 관련해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회분(1000만명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만 우리나라는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보건복지부도 “3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경북 안동시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전량 생산한다. 이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청와대는 지난 1월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빠르면 2분기인 5월부터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번 발표로 초도물량의 공급 시기는 적어도 한 달가량 연기됐다. 실제 노바백스 백신을 쓸 수 있는 시기도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2분기 물량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럽·미국 등에서 허가도 나지 않은 백신의 출시 시기를 공언한 것에 대해 섣부르다는 지적도 있다. 장애인이나 노인 돌봄 종사자, 국제선 항공 승무원의 접종 시작일 역시 오는 19일로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사흘 늦춰졌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일정 변경에 대해 “장애인 돌봄 종사자 등에 대한 사전 예약이 지난 9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일부 대상의 접종이 보류된 상황이었다”면서 “(이로 인해) 사전예약 기간이 오늘부터 늦게 시작되면서 접종 시작일이 16일에서 19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4차 유행 확산세를 꺾기 위한 방역대책도 발표됐다. ‘정부 합동 방역점검단’을 운영해 학원,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9대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취약시설별로 소관 부처 장관이 직접 ‘방역책임관’이 돼 현장 점검과 관리의 책임성을 높이는 게 골자다. 이 밖에도 ▲입원환자에 대한 단독 검사비용 4만원에서 1만 6000원으로 하향 ▲국산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707만개 추가 구매 ▲6월 초 방역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부여 등의 대책이 추가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는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위기 요인으로는 ▲감염 재생산지수 1.12(유행 단계)까지 상승 ▲최근 1주간(4월 6~12일)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607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4월 4~10일) 28.2% 등이 꼽힌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수치가 600명대로 올라선 것은 꼭 90일 만이다. 이에 대해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존에 나왔던 대책들처럼 구호만 있는 것 같다. ‘앙꼬 없는 찐빵’ 같은 느낌”이라면서 “최근 국민들 경각심이 완화된 점 등을 고려하면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일 거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러 스푸트니크V 예의주시” 향후 도입 가능성 배제 안 해

    “러 스푸트니크V 예의주시” 향후 도입 가능성 배제 안 해

    유럽의약품청(EMA)이 ‘특이혈전증’ 간 관련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국내에서 접종이 연기·보류된 아스트라제니카(AZ)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부가 오는 11일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사실상 재개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령제한 등 조건부로 재개될 경우 백신 안전성 및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전문가들은 아트라제네카 백신을 최대 활용하되 교차접종도 고려하고 화이자·얀센 등 다른 백신의 추가 도입 및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EMA 발표를 보면 매우 드문 혈전 문제가 있지만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며 “혈전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 등과 EMA 검토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당 백신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며 접종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지난 7일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이날 접종 시작이었던 특수교육·보육·보건교사 등과 60세 미만 등 18만여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연기한 바 있다. 정부가 접종 재개 조건으로 다른 나라처럼 연령제한을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영국은 30세 미만의 경우 다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독일은 60세 미만에서 접종을 중단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연령에 대한 제한 부분은 국가별로 일단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해 정리가 돼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일 유럽처럼 연령제한이 이뤄질 경우 물량 부족이 우려돼 백신 종류 다양화 등 대책 마련이 중요해진다. 정부 소식통은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 남아돈다는 얘기와 함께 추가 물량 확보 필요성이 백신 도입 TF에서 거론된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견제하는) 중국·러시아의 백신 도입을 추진해 미국과의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권 장관도 이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 화이자와의 협상 화상회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중국산 및 러시아산 백신 도입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한국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도입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2분기 도입 예정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 확정을 위해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또 K주사기로 불리는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화이자 외에 다른 백신과의 협상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방역 당국은 독일 등이 적용하고 있는 ‘교차접종’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할 계획이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혈전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제한되는) 그런 상황이라면 교차접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백신 도입 협상을 위해 (국내 생산 물량의) 수출 제한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AZ 접종 재개 가닥… “교차접종·백신 다각화해야”

    AZ 접종 재개 가닥… “교차접종·백신 다각화해야”

    유럽의약품청(EMA)이 ‘특이혈전증’ 간 관련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국내에서 접종이 연기·보류된 아스트라제니카(AZ)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부가 오는 11일 접종 재개 여부를 발표한다. 사실상 재개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령제한 등 조건부로 재개될 경우 백신 안전성 및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전문가들은 아트라제네카 백신을 최대 활용하되 교차접종도 고려하고 화이자·얀센 등 다른 백신의 추가 도입 및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EMA 발표를 보면 매우 드문 혈전 문제가 있지만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발표했다”며 “혈전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 등과 EMA 검토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향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해당 백신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며 접종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지난 7일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이날 접종 시작이었던 특수교육·보육·보건교사 등과 60세 미만 등 18만여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연기한 바 있다. 정부가 접종 재개 조건으로 다른 나라처럼 연령제한을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영국은 30세 미만의 경우 다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고, 독일은 60세 미만에서 접종을 중단했다. 조은희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연령에 대한 제한 부분은 국가별로 일단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논의해 정리가 돼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일 유럽처럼 연령제한이 이뤄질 경우 물량 부족이 우려돼 백신 종류 다양화 등 대책 마련이 중요해진다. 정부 소식통은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 남아돈다는 얘기와 함께 추가 물량 확보 필요성이 백신 도입 TF에서 거론된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견제하는) 중국·러시아의 백신 도입을 추진해 미국과의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권 장관도 이날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 화이자와의 협상 화상회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중국산 및 러시아산 백신 도입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러시아산 백신에 대해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한국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도입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2분기 도입 예정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 확정을 위해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또 K주사기로 불리는 최소 잔여량 주사기(LDS)를 화이자 외에 다른 백신과의 협상 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방역 당국은 독일 등이 적용하고 있는 ‘교차접종’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할 계획이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혈전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제한되는) 그런 상황이라면 교차접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백신 도입 협상을 위해 (국내 생산 물량의) 수출 제한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청소용 세제, 같은 병실 쓰던 환자 수액에 넣은 30대

    청소용 세제, 같은 병실 쓰던 환자 수액에 넣은 30대

    밤에 6인 병실서 욕실용 세제 수액 투입A씨 범행 부인…옷에서 세제·주사기 발견피해 환자, 병원서 혈액 투석 치료 중병원에 입원한 뒤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의 수액에 청소용 세제를 투입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8일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쯤 자신이 입원해 있던 동구 한 병원 6인 병실에서 다른 환자 B씨의 수액에 욕실용 세제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1차례 더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입고 있던 옷에 세제가 묻어 있었고, 소지품에서 범행에 사용된 주사기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씨는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는 등 치료를 받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통령 백신바꿔치기 온라인 유포 1명 입건

    대통령 백신바꿔치기 온라인 유포 1명 입건

    대구경찰청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모 온라인 커뮤니티 글 게시자 1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8일 입건했다. 이 게시자는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해 해당 보건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도 경찰은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접종 당시 방송 2곳 영상물 분석 등을 통해 백신을 바꾼 사실이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 부부가 백신 접종 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자 이튿날 질병관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캡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 뽑고 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오노’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4건의 글과 4건의 영상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이 게시된 이후 종로구 보건소에 백신과 관련한 항의 전화가 걸려오고 다음 날 백신 접종 취소 사례가 잇따라 해당 의혹 제기가 보건소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봤다. 또 올린 글의 표현 내용이 단정적이고 악의적인 부분이 있는 데다, 명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의료진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입건한 1명 외에 나머지 게시물 7건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 중이거나 종료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없었다” 경찰 결론…네티즌 1명 입건

    “문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없었다” 경찰 결론…네티즌 1명 입건

    경찰, 영상 분석해 바꿔치기 없었던 점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이 ‘바꿔치기’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이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모 온라인 커뮤니티 글 게시자 1명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게시자는 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해 해당 보건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통령 부부가 백신을 접종할 때 주사기를 바꿔치기 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고, 다음날 질병관리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의 글은 “캡이 열린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고 나서 칸막이 뒤로 가더리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왔다”고 주장했고, 이 글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급속 확산됐다.경찰은 접종 당시 영상물을 다각도로 분석해 백신이 바꿔치기된 사실이 없다는 점도 확인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을 촬영한 방송사 2곳의 영상물 등을 분석한 결과 의료진 판단에 따라 오염 가능성에 대비해 ‘주사기 리캡’(뚜껑 다시 씌우기)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방송 영상에서 당시 실제 백신 주사량, 간호사가 냉장고에서 백신을 꺼낼 때 빨간색 계열 보호 캡이 있었던 점 등을 들어 화이자 등 다른 백신과 바꿔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이 게시된 이후 종로구 보건소에 백신 관련 항의 전화가 쏟아지고 다음날 백신 접종 취소 사례가 발생하면서 해당 의혹 제기로 인해 보건소 업무가 방해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라온 글의 표현 내용이 단정적이고 악의적인 부분이 있는 데다 명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이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의료진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입건한 1명 외에 나머지 게시물 7건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 중이거나 종료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내생산 백신 수출 막나… “모든 대안 검토하나 현실성 낮아”

    국내생산 백신 수출 막나… “모든 대안 검토하나 현실성 낮아”

    문재인 대통령이 올 상반기까지 120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한 가운데 실제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목표 달성을 두고 물음표가 달리는 데는 전 세계에서 백신 이기주의가 횡행하면서 백신 물량을 제때 공급받기 힘들 것이라는 의구심이 깔려 있다. 6일 방역 당국의 설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현재 상황을 짚어 봤다.-1200만명 목표 달성이 가능한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 접종을 위해 도입 완료 및 확정을 지은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AZ) 910만회분, 화이자 729만 7000회분으로 총 1639만 7000회분이다.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 간격을 기존 10주에서 12주까지 연장하고 1회 접종자를 우선 늘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만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만 2분기에 91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른바 ‘당겨 맞기’에 활용한 것이기 때문에 2회 접종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한 국산 최소 잔여량 주사기(LSD)를 활용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접종 횟수를 1병당 10회에서 11회까지 늘릴 수 있다.” -변수는 없나. “최근 국제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졌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31일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69만회분을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일단 43만 2000회분만 지난 3일 들여왔다. 2분기 물량 가운데 1471만 5000회분(89.7%) 역시 정확한 도입 날짜와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앞선 사례처럼 변경 가능성이 있다.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도 ‘2분기 도입 예정’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국내에서도 백신 도입을 위해 수출 제한 카드를 검토하고 있나. “당국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수출 제한 가능성과 관련해 가능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실적으로 우리도 다른 국가에 도움을 받을 부분이 있다는 취지로 답변해 수출 제한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2분기 접종 대상에 고등학교 3학년생과 교사가 새롭게 포함됐는데. “대략 45만~49만명이다.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화이자 백신 접종에서 남는 물량을 활용한다는 게 당국의 계획이다. 75세 이상 가운데 일부는 요양병원·시설에서 이미 접종을 받았고, 또 접종 동의율이 86% 수준이라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접종 속도가 너무 느린 것 아닌가. “이날 낮 12시 기준 1차 누적 접종자는 101만 4019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95%다. 접종 속도가 늦은 감이 있다. 당국은 현재 71곳인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이달 안으로 267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당국에 따르면 센터 1곳당 600명의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이달 말이면 산술적으로 하루에 16만명 정도가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 -국산 백신으로 공급을 늘릴 수 없나. “국내에서 임상시험 중인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등에서 의뢰한 8건이다. 하지만 모두 1상과 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준비하거나 1상 임상시험만 진행 중이어서 내년 초는 돼야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커지는 백신 물량 부족 우려...상반기 1200만명 접종 가능할까

    커지는 백신 물량 부족 우려...상반기 1200만명 접종 가능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상반기까지 120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한 가운데 실제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목표 달성을 두고 물음표가 달리는 데는 전 세계에서 백신 이기주의가 횡행하면서 백신 물량을 제때 공급받기 힘들 거라는 의구심이 깔려 있다. 6일 방역 당국의 설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현재 상황을 짚어 봤다. -1200만명 목표 달성 가능한가. “희망적으로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까지 아스트라제네카 910만회분, 화이자 729만 7000회분으로 총 1639만 7000회분이다.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 간격을 12주까지 늘리고 1회 접종자를 우선 늘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산술적으로만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만 2분기에 91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다. 또한 국산 최소 잔여량 주사기(LSD)를 활용하면 접종 횟수를 1병당 10회에서 11회까지 늘릴 수 있다.” -변수는 없나. “최근 유럽연합, 인도 등이 백신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등 백신 수급 상황의 불안정성이 커진 건 맞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31일 다국가 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69만회분을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일단 43만 2000회분만 지난 3일 들여왔다. 상반기 도입하는 전체 물량은 확정이 됐지만 초도 물량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그 밖에 2분기 도입 예정이던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공급 일정을 확정 짓지 못했다.” -국내에서도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나. “당국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수출 제한 가능성과 관련해 조기에 백신이 적절하게 도입되게 하기 위해 가능한 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외 정세상 우리도 다른 국가에 도움을 받을 부분도 있다는 취지로 답변을 한 바 있어 수출 제한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고등학교 3학년과 교사를 2분기 접종 대상에 새롭게 포함했는데. 백신이 더 부족해지는 것 아닌가. “고등학교 3학년과 교사는 대략 45만~49만명이다.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화이자 백신 접종에서 남는 물량을 활용하겠다는 게 당국의 계획이다. 75세 이상 가운데 일부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이미 접종을 받았고, 또 접종 동의율이 86% 수준이라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접종 속도가 너무 느린 것 아닌가. “이날 낮 12시 기준 1차 누적 접종자는 101만 4019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95%다. 접종 속도가 늦은 감이 있다. 당국은 현재 71곳인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이 달 안으로 267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당국에 따르면 센터 1곳당 600명의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이달 말이면 산술적으로 하루에 16만명 정도가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셈이다.” -국산 백신으로 공급을 늘릴 수 없나.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 중인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에서 의뢰한 8건이다. 하지만 모두 1상과 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준비하거나 1상 임상시험만 진행 중이어서 내년은 돼야 백신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은경 “백신 수급불안…접종간격 확대·LDS 주사기 활용”

    정은경 “백신 수급불안…접종간격 확대·LDS 주사기 활용”

    정부가 최근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럽연합과 인도 등이 백신 수출제한을 강화하면서 백신 수급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국내 도입 지연이 나타나고 있다”며 “3월 일일 평균 확진자도 400명대가 발생해 신속히 백신을 접종하고, 그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백신 재고관리와 접종간격 확대 등을 통해 1차 접종자를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단장은 “철저한 재고관리로 1차 접종 대상을 늘리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간격도 8~12주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AZ백신은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라 4~12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하도록 돼있다. 이를 8~12주 간격으로 접종함으로써 2차 접종분을 될 수 있는 한 1차 접종분으로 돌린다는 복안이다. 또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고 잔여량도 최대한 쓸 수 있도록 정확한 유통·배송, LDS 주사기 활용을 적극 시행한다. 현장에서 접종대상자를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예비명단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당 6명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돼있으나 LSD 주사기 사용시, 최대 7명까지도 맞을 수 있다. 아울러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4월말 시군구당 1개씩 조기 개소할 방침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투여되고 있다. 정은경 단장은 또 “주말접종 등 지역별로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며, 위탁의료기관 중 시군구별 약 2~10개는 4월 중 조기 운영해 늘어나는 접종 건수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49개소인 지역예방접종센터는 15일 162개소, 4월말 267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선구마사’ 관련 민원 5149건…방심위 공백으로 쌓여만 있다

    ‘조선구마사’ 관련 민원 5149건…방심위 공백으로 쌓여만 있다

    5기 위원회 선임 안돼 두달째 심의 못해통신 7만건…성범죄 관련 3333건 대기두달 간 개점휴업 상태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처리하지 못한 방송 및 통신 관련 민원이 각각 6819건, 6만 9809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는 31일 온라인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어 5기 위원회 구성 지연으로 인한 안건과 처리 현황을 설명했다. 방심위는 지난 1월 29일 4기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었으나 국회의 선임 절차 지연으로 심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SBS ‘조선구마사’, ‘펜트하우스2’ 등 역사 왜곡이나 폭력성과 관련된 방송 관련 민원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구마사’ 관련은 5149건으로 75.5%를 차지했고, ‘펜트하우스2’ 관련 533건, tvN ‘빈센조’ 관련 10건, ‘마우스’ 관련 5건 등이 접수됐다. 방심위는 “방송이 이미 폐지됐더라도 심의 이후 방송사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심의 전 방송이 폐지되거나 프로그램이 종료돼 실효성 있는 제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게시물’ 등 관계 기관에서 차단 협조를 요청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 정보도 136건이었다. 긴급한 대응이 요구되는 디지털성범죄 정보는 자율규제로 2032건의 삭제를 완료했으며 3333건이 대기 중이다. 김영선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장은 “사무처 인력을 자율규제 쪽으로 전환해 관련 정보를 사업자 스스로 삭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해외 서버를 둔 불법 정보들은 자율규제로 조치가 어려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3명, 여야가 각 3명씩 추천해 총 9명으로 꾸리는 방심위원은 그동안 ‘지각 출범’이 잦았다. 앞서 3기 방심위는 1개월, 4기 방심위는 7개월 늦게 꾸려졌고 4기 방심위의 경우 출범 이후 6개월간 밀린 심의를 처리했다. 방심위는 민경중 사무총장 명의로 지난달 국회의장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여야 간사에게 빠른 선임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도 밝혔다. 민 사무총장은 “위원 위촉 지연이 세달까지 지속할 경우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며 “정치권에서 조속히 위원을 위촉해달라”고 호소했다. 사무처는 “5기 위원회가 출범하면 다음 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전임 위원의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으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현행법에는 위원 임기 만료 뒤 공백에 대한 보완 규정이 없어, 후임자 선임 전까지 직무를 계속한다는 규정을 넣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백신 맞으면 1년 안에 사망” 괴문서 1만장 만든 목사

    “백신 맞으면 1년 안에 사망” 괴문서 1만장 만든 목사

    인천 길거리에 붙었던 백신 가짜뉴스 괴문서대전 목사 옥외광고물 관리법 위반 방조 입건 “백신 맞으면 사망. 백신에 마이크로 칩 숨겨져 있다. 접종 후 1년 안에 사망” 지난달 인천 시내 길거리에 붙었던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 괴문서 전단지는 대전의 한 교회 목사가 만든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옥외 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방조 혐의로 목사 A(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대전시에 있는 한 인쇄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코로나19 백신 관련 괴문서를 신도 B(68·여)씨가 인천 시내 길거리에 붙이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달 8일 인천시 남동구 일대 버스정류장과 전봇대 등지에 이 괴문서 33장을 붙였다. A4 용지 1장짜리인 이 괴문서에는 ‘백신 맞으면 사망. 이제 곧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하지만 절대 맞으면 안 된다. 백신에 마이크로 칩이 숨겨져 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주사기 사진과 함께 담겨 있었다. 또 ‘백신 부작용. 전신경련. 사지마비. 심정지. 백신 접종 후 1년 안에 사망’이라는 허위 내용의 문구도 적혀 있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 안에 이런 내용의 괴문서 1만장을 비치해 놓았고, B씨 등 신도들은 안수기도를 받으러 교회에 갔다가 이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4일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다음 날 B씨를 검거한 뒤 괴문서 제작자인 A씨도 붙잡았다. 목사 A씨는 경찰에서 “유튜브 등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로 문서를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신도 B씨는 “배운 게 없어 한글을 잘 모른다”며 “교리가 담긴 교회 전단인 줄 알고 길거리에 붙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 총리 “문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허위주장 엄정 조치”

    정 총리 “문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허위주장 엄정 조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대통령이 백신 접종하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바꿨다는 황당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수사당국에서는 허위조작 정보로 국론을 분열하고 불신 조장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당시 취재 영상과 관계자 증언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졌는데도, 아직도 온라인에서는 허위주장을 담은 글들이 적지 않게 떠돌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그런데 접종 직후 주사 과정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화이자 백신으로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히라’는 협박과 욕설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관련 게시글과 영상을 수사의뢰했다. 정 총리는 “해당 간호사에 대한 욕설과 협박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 마음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거듭 말씀드리지만, 백신은 정치가 아닌 과학의 영역”이라며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에 현혹되지 말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53개 국가를 대상으로 매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매기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전반적인 방역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블룸버그는 시간이 갈수록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백신이야말로 코로나를 물리칠 수 있는 ‘마법의 탄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소 잔여형 백신 주사기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

    최소 잔여형 백신 주사기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달의 한국판 뉴딜’로 선정된 풍림파마텍의 윤종덕 소장과 한상원 부장, 서울아산병원의 김종재 연구원장, 국립재활원의 이범석 원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한국판 뉴딜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담아낸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그 첫 주인공으로 국내 최초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개발·생산한 풍림파마텍 직원 10명, 난치성 질환 원인을 빨리 찾아내는 인공지능 ‘닥터앤서’ 개발에 참여한 김종재 원장, 그리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돌봐주는 로봇 4종 서비스 실증연구를 진행하는 국립재활원 스마트돌봄스페이스가 선정됐다. 홍 부총리는 “과감한 혁신과 도전이야말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모텔 퇴실시간 지났는데 안 나와…수색하니 주사기 9대

    모텔 퇴실시간 지났는데 안 나와…수색하니 주사기 9대

    경찰, 마약 투약한 30대 남성 검거 마약에 취해 모텔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시내 모텔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A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쯤 퇴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이를 수상히 여긴 모텔 직원은 112에 신고했다.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A씨의 언행이 부자연스러운 것을 수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의심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 “술을 마셔서 환청이 들린다. 나는 조현병 환자다”라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A씨가 머물던 방을 수색해 주사기 9대를 찾았고, A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A씨는 소변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온라인 암시장서 100만원 대에 거래되는 코로나 백신

    온라인 암시장서 100만원 대에 거래되는 코로나 백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이 일부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도 거래되고 있다고 미국 CNN 비즈니스가 24일 보도했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시노팜 등의 제약회사에서 제조한 백신 1회 분량이 최대 1000달러(약 114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는 개인정보다 신용카드 정보, 마약이나 총기 등 불법적인 상품이 특수한 방법으로 접속돼 거래되어 왔다.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자국산 백신을 맞아야만 비자 신청을 간소화해주는 등 백신을 둘러싼 국가 간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신의 불법적인 거래는 코로나19 백신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전 세계적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또 해당 보고서에는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가짜 백신 접종서도 거래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해당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는 의뢰인의 이름과 날짜를 토대로 제작되며, 우측 상단에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로고가 정교하게 인쇄돼 있는 등 진짜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 측의 입장이다.이러한 가짜 백신 접종 확인서는 반드시 해외로 출국해야 할 때 백신 접종을 입증해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팔리고 있으며, 가격은 1장당 150~200달러(약 17만~23만원) 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는 단돈 25달러(약 2만 83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2장을 사면 3번째는 무료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코로나19 백신이 실제 백신이 아닐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장쑤성 쿤산 지역 경찰은 암시장을 중심으로 가짜 백신이 돌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조사를 벌인 끝에 주사기에 식염수를 채운 가짜 백신을 판매한 일당을 체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백신을 비싼 가격에 판매했으며, 주변 국가에 이를 수출할 계획까지 세웠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는 임상시험 중이던 시노팜 백신을 먼저 맞기 위ㅎ 1회당 최대 160만원에 달하는 암시장 거래가 성행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간협 “문 대통령 백신 접종 간호사에 협박·조롱 중단하라”

    간협 “문 대통령 백신 접종 간호사에 협박·조롱 중단하라”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과 관련해, 대한간호협회(간협)가 접종 과정에서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는 의혹 제기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해당 백신 접종 간호사의 신상 털기, 욕설 및 협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9일 간협은 성명서를 통해 “백신 접종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조롱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통해 간호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협은 “간호사의 백신 접종 동작이나 동선, 리캐핑(recapping·뚜껑 다시 씌우기) 등 모든 행위는 감염관리 지식에 기반을 둔 의료인의 정상적인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신상 털기와 욕설, 협박 그리고 조롱을 하는 반인권적인 행태는 어떠한 이유라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종로구 보건소에는 ‘불을 지르겠다’, ‘폭파하겠다’며 관련 의료진을 협박하는 전화가 여러 통 걸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건소에서 문 대통령이 접종을 받을 당시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기에 넣은 후 가림막 뒤로 갔다 나오면서 뚜껑이 닫혀 있는 주사기를 들고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화이자 백신이나 식염수를 넣은 주사기로 바꿔치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확산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리캐핑이 바늘 오염을 막기 위한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지만, 수긍하지 않는 이들이 보건소에까지 전화를 한 것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양 숙박업소서 마약 투약 20대 3명 검거

    숙박업소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2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 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초반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익명의 제보를 받아 지난 25일 이들이 머무는 숙박업소를 덮쳐 긴급체포하고, 주사기 등 증거품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일 전부터 해당 숙박업소에 머물며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기간 등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머문 방을 정리하면서 주사기 등을 발견했다는 숙박업소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호기심으로 마약을 접하게 됐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을 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누적 확진자 10만, 정파적으로 백신 불신 높이지 말라

    코로나19의 국내 누적 확진자가 어제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그제 오후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 2390만 2242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치가 보여 주듯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방역 역량은 매우 견실하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0명으로 하루 300~400명을 오르내리는 불안한 상황이라 언제든 1000명대로 치솟을 수 있다. 오늘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쉽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에서 벗어날 최선의 방안은 백신 접종을 가속화해 집단면역을 조기에 이루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이 가장 많이 확보한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려는 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민간 전문가들은 AZ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 모두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고 사망자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제 미국에서 발표된 AZ 백신의 효능도 75%의 효과를 낸다. 백신 수출국인 인도는 국내 예방이 더 급하다며 어제부터 AZ의 국외 반출을 막았고, 며칠 전부터 유럽연합(EU) 역시 AZ 백신의 영국 등으로의 반출을 금지했다. 만약 AZ 백신이 효능이 없고 부작용이 크다면 인도나 EU가 반출 금지를 할 리가 없지 않나.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AZ 백신을 맞은 이후 일부 소셜미디어에서 ‘AZ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바꿔치기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 아니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상식적이라면 ‘백신 바꿔치기’가 가짜 정보라는 점도 알 것이다. 한국이 비록 저신뢰 국가이긴 하지만, 대통령 내외가 공개적인 백신 접종에서 국민을 감쪽같이 속일 수는 없다. AZ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부작용 등을 강조하는 가짜 정보들이 카톡 단톡방과 온라인 등에서 퍼져 나가면서 백신 접종 수용 비율이 90%대에서 68.0%까지 떨어졌다. 집단면역 형성이 늦어져 일상으로의 복귀가 늦어지면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할 것인가. 정파적 이유로 백신 접종에 어깃장을 놓아 사망률이 높아진다면 천벌받아 마땅할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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