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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용기 상무부총리에/중국 전인대,국가기구인선 매듭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의 8기 전국민인대표대회(전인대)1차회의는 29일 주용기부총리를 상무부총리로 승진시키고 국무원 산하 41개 부위원회의 수장들을 인준함으로서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국가주요기구 책임자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부총리와 추가화부총리가 유임되고 그동안 정렬적인 활동을 보여온 전기침외교부장과 이남청대외경제무역부장이 각각 부총리로 승진했다. 이밖에 국방부장에는 지호전 전총참모장,국가계획위원회 주임에 진금화,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에 왕충우,문화부장에 유충덕,신설된 전자공업부장에 호계립 등이 선임됐다.
  • 민주 체제정비 본격화/당개혁위 오늘 발족

    민주당은 당직개편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부터 중앙당 기구를 대폭 축소하는 등 당 체제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개혁발전위원회」를 구성,「당발전 종합계획」마련에 들어간다. 대표직속으로 두게되는 위원회는 지난 대선 때 40여개로 확대된 각 위원회및 국·실을 30여개로 줄이거나 통폐합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그러나 정책정당으로 면모를 쇄신하기위해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을 현재의 15명에서 20명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당무기획실 산하에 정세분석실을 상설하는 것도 적극 검토중이다.
  • 장바구니물가에서 국제금융통계까지/컴퓨터로 원하는 정보 한눈에

    ◎3개 통신망 15만 가입 서비스 다양/PC에 모뎀 설치… 사용료 분당 20원선/미·일 등 외국 데이타베이스와 연결도 컴퓨터통신이 생활정보 습득원으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집에 앉아서 컴퓨터로 장바구니물가에서부터 해외최신정보까지 편하게 알아보는일이 이제 그리 낯설지만은 않게 되었다.컴퓨터통신은 한국PC통신의 「하이텔」,(주)데이콤의 「천리안」,포스데이타의 「포스서브」등에 가입자로 등록하면 각종 정보를 전화회선을 통해 유료로 제공받을수 있는 정보서비스매체.이를통해 아이들의 오락기구정도로만 인식되어온 컴퓨터를 보다 가깝고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현재 가입자는 학생층부터 가정주부,노인에 이르기까지 15만여명.96년 컴퓨터보급대수가 1천만대로 예상되고 정보서비스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 그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대 대형 컴퓨터통신망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내용을 소개한다. ▷컴퓨터통신망◁ ◇하이텔=한국경제신문이 제공하던 「케텔」과 그림정보서비스인 비디오텍스를 통합해 지난해 7월부터 본격서비스에 들어간 국내 최대의 컴퓨터통신서비스로 이용자가 10만명에 이른다.현재 제공하는 정보는 ▲각종 문화행사와 백화점소식,음식점 안내,의료·육아정보를 전해주는 문화·쇼핑정보 ▲게임·자동차·낚시 등의 레저·오락정보 ▲각종 증권관련통계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증권·투자정보 등 모두 80여종. 3월초부터는 ▲서울시내 버스노선을 안내해주는 교통정보 ▲전국 77개지역의 대기오염현황과 19개 하천의 수질오염현황을 알려주는 환경정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우수소비상품등을 소개받는 소비자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천리안=88년부터 데이타베이스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2」와 전자게시판 중심의 「피시서브」가 통합된 것으로 12개 분야에 걸쳐 1백50여종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1백여개의 각종 동호회가 전자게시판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동호회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다. ◇포스서브=지난해부터 미국의 「컴퓨서브」와 일본의 「니프티서브」,미국·유럽의 1천여개의 데이타베이스를 접할수 있는 「이지네트」등 세계 최대의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세계의 최신뉴스를 비롯해 과학기술·금융·산업통계등 전문분야의 정보를 제공한다.이밖에 뉴스·문화·생활·기업·학습 등에 관한 국내정보도 제공한다. ▷컴퓨터제공 생활정보◁ ◇취업정보=시시각각으로 발생하는 구인구직정보는 물론 올해 채용계획 및 전년도 채용현황을 알려준다.또 공채시험 기출제문제를 소개하며 취업준비안내까지도 해준다. ◇교육정보=전국 대학 및 학과 소개는 물론 학력을 테스트해 지원대학과 학과를 추천해주는 진학정보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한 학습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건강정보=질의·응답식으로 진행하는 건강상담과 종합병원 가정의학과에 진료를 예약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밖에 건강상식,간단한 응급처치요령,의료기관및 의료보험안내 등도 서비스한다. ◇결혼정보=예식장과 예복·신부화장·사진·비디오전문점의 위치와 이용요금을 알려준다.또 혼수품목및 상품정보,각 여행사가 추천하는 신혼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정보=연극·무용·음악회등 각종 공연의개최현황을 알수있으며 컴퓨터로 예매가 가능하다.이밖에 매일 출시되는 새 비디오와 음반,서적의 목록이 소개되며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보여줄수 있는 비디오에 대한 정보와 해설도 서비스한다. ◇여행정보=항공사의 여행정보및 시간표,요금표를 비롯해 대중교통수단의 교통시간표,관광명소,음식점 등을 소개한다.또 서울시내 4백50여개 버스노선을 지도화면으로 알려준다. ◇쇼핑정보=가락동 농수산물시세,자동차시세 등의 물가와 백화점소식및 중고품시장정보를 소개한다.소비자보호원의 우수소비상품에 대한 품질시험검사결과와 상품구입및 관리요령,소비자보호제도 등에 관한 정보도 서비스한다. ▷이용요령◁ 컴퓨터통신을 이용하려면 우선 컴퓨터에 모뎀을 갖춘뒤 정보서비스회사와 사용계약을 맺어야 한다.계약은 컴퓨터온라인 등을 통해 간단히 이루어지며 계약체결과 함께 사용자번호와 암호를 지정받는다.서비스를 원할때는 컴퓨터로 정보서비스회사에 전화(암호)를 걸면 된다. 사용료가 부과되므로 올바르고 효율적인 사용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요금체계는 정보서비스회사마다 다른데 「하이텔」은 고정제,「천리안」과 「포스서브」는 종량제를 채택하고 있다.「하이텔」의 월사용료는 9천9백원으로 부담이 적지만 이용자의 폭주로 접속이 어려울때가 많다. 「천리안」과 「포스서브」의 사용료는 보통 분당 15∼25원이지만 전문정보서비스 이용시에는 추가사용료가 부과되므로 주의를 요한다.특히 학생들이 사용할 경우에는 부모가 적절히 규제를 해주어야만 나중에 사용료 부담을 덜수 있다.이밖에 전화선을 통신에 이용하므로 별도의 전화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 「크리스천 한국」 창간 이건영씨(인터뷰)

    ◎“생활속의 기독교문화 창출 노력” 『크리스천은 더이상 혼자만의 신앙으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1천2백만 크리스천이 이제는 겉으로 드러내서 서로 공감대를 갖고 사회에 책임질수 있는 기독교문화 창출에 노력해야 할때가 아닌가 합니다.그래서 딱딱한 신학적 내용을 담아 성직자들을 주독자로 해왔던 기존의 교계신문들과는 달리 주변 크리스천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꾸미는 신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기독교 대중신문을 표방,최근 「크리스천 한국」 창간호를 낸 이건영사장(43).그는 이같이 창간동기를 설명하면서 성직자와 평신도,또 평신도간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이동하는 교회」로써의 매스컴선교 사명을 다할것임을 다짐했다. 일반신문 크기에 매주 수요일 24면씩 나오는 이 신문은 커트를 일반신문 두배에 가까운 1백개이상 쓰고 다양한 그래픽 사용,과감한 컬러지면등 「읽는 신문」에서 탈피해 「보는 신문」을 추구하고 있다.따라서 기독교신문이면서도 등장인물은 목회자들보다는 인기연예인 체육인 정치인등 생활속의 크리스천들이 훨씬 많다.또 내집마련 음식문화 생활안내등 일반정보까지 싣고 있어 기독교생활신문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기독교 문화예술은 더욱 아름다워야 합니다.언론도 그 예술성에서부터 앞서가야 합니다.그래서 지면도 더 아름답게 더 화려하게 꾸밀 계획입니다.광고도 교계 일색의 광고가 아니라 기독인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광고도 어느정도 유치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한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주독자층은 30∼40대의 주부와 20∼30대의 청장년층.그는 순복음교회 홍보국에서 12년간 일하다 지난연말 홍보국장직을 사임하고 나와 독자적으로 새신문을 창간했다.『창간호는 15만부를 찍었지만 내년부터는 30만부로 확장하고 신문발행과 함께 출판사업도 병행해 본격적인 문서선교를 펼쳐나가겠습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 시장·군수급 134명/내일 인사 단행

    내무부는 27일 전국의 시장·군수급 공무원 1백34명에 대한 인사이동을 오는 29일자로 단행했다. 이는 전체 시장·군수급 일선 기관장 2백38명의 56%선이 되는 대규모 인사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직에 1년이상 재임한 시장 군수 구청장이 크게 바뀌었다. 특히 성기방강원부지사와 안길현제주부지사를 비롯한 이사관급 3명과 부이사관급 시장 3명,서기관급 군수 10명등 모두 22명이 명예퇴직한데다 승진 케이스가 많아 1급에서 9급까지 모두 1백25명이 승진했다.
  • 청와대앞길 시민휴식처 정착/「개방」 한달… 어떻게 변했나

    ◎휴일 4만명 등산… 새달 꽃절경 “볼만”/인왕산/관광버스만 5천대 다녀간 명소로/청와대 인왕산과 청와대앞길이 개방된 지 25일로 한달을 맞았다. 한달동안 인왕산과 청와대앞길을 찾은 사람은 55만여명이고 청와대앞길과 효자로·팔판로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70여만대. 서울 도심에 있고 정상이 3백38m밖에 안되며 등산로길이도 3·4㎞정도인 인왕산은 한달동안에 시민들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휴식처로 자리를 잡았다. 인왕산을 찾는 사람은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3만∼4만여명정도이며 평일에도 2천여명이 오르고있다. 4월이 되면 개나리·진달래가 활짝 피고 5월이면 철쭉이 온 산을 수놓게 돼 앞으로 훨씬 많은 등산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달동안 30만명이상이 산을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인왕산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자연보호의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인왕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불편함도 감수해야한다. 인왕산에는 현재 사직공원쪽입구에서 정상을 지나 청운동쪽입구에 이르는 등산로1개만이 개발돼있다.이 등산로 가운데 선바위부근과 정상부근 1㎞가량은 폭이 70㎝정도에 불과한 외길이어서 휴일이면 등산객들이 양쪽으로 2백∼3백m씩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성급한 등산객들은 쇠줄이나 군용케이블선을 잡고 깎아지른 길옆의 바위를 이용,실족사고의 위험도 안고있다. 지난 21일 휴일에 인왕산을 찾은 등산객 김일섭씨(47·상업·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1240)는 『등산로에 늘어선 높이 2m가량의 철책을 없애고 등산로를 넓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인왕산을 매주 찾는 김명심씨(57·주부·서울 종로구 내수동 70)는 『길이 좁아 등산로 주변의 작은 소나무나 진달래·개나리나무를 훼손하며 다니는 사람이 많다』고 걱정했다. 이와함께 인왕산 및 2㎞가량의 인왕스카이웨이에는 휴일이면 불법주차된 등산객들의 차량이 곳곳에 늘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편 청와대앞길도 개방초기에 닥쳤던 「청와대앞 시위신드롬」이 지난 16일을 고비로 수그러져 참다운 시민들의 휴식및 관광명소가 돼가고 있다.청와대 앞을 찾는 사람은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1만5천∼2만여명에 이르며 평일에도 하루평균 2천∼3천여명씩 된다. 이 가운데 청와대를 찾는 관광버스는 평일에는 1백50여대,휴일에는 2백여대에 이르러 한달동안 5천여대가 청와대앞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청와대주변의 기념품판매점과 효자동·통인동·옥인동등의 청와대와 인왕산주변 음식점들은 휴일이 되면 1백명이상의 손님들이 몰려 「개방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 “부처 공보관 정예화하라”/황 총리(국무회의 25일)

    ◎내년 예산지침 당정협의 거쳐 29일 처리키로/제적 대학생 복적토록 추가등록기한 연장 제15회 국무회의는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25일 상오9시부터 약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6공출범이후 시국사건등과 관련해 제적된 대학생들이 이번 학기중 복적이 가능토록 1학기추가등록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한 대학학생정원령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또 오는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식목일행사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대통령령4건,일반안3건등 7건이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예산안 편성지침과 관련,『국정운영의 기준이 되는 94년도 예산안편성지침에 대해 당정간 협의가 안된 것은 문제』라며 『오늘 상정된 안건은 보고받은 것으로 하고 당정간 협의를 거친뒤 오는 29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심의,의결연기를 선포. ◎…이에 앞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재정운용여건과 재정개혁의 방향,94년도 예산편성의 중점과 요구지침등의 내용을 담은 「94년도 예산안편성지침」을 상정. ◎…김덕용정무1장관은 이에 대해 『지금 상정된 예산안편성지침은 당정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형식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긴밀한 당정협의를 거친뒤 처리해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상정보류를 주장.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예산편성안지침중 「재정지출의 생산성을 높이고 재정운용의 성과를 극대화시키기위해 투자우선순위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부분에 대해 『전면적 재검토는 문제가 있다』며 이견을 표출. ◎…회의도중 과천에 청사가 있는 장관들의 경우 상오9시에 국무회의를 개최할 경우 사실상 상오업무를 볼 수가 없다는 의견들이 제시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국무회의 개회시간을 상오8시로 1시간 앞당기기로 결정. ◎…황총리는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각부처의 공보관을 활성화·정예화하라』고 지시. 황총리는 『공보관이 승진이나 기량연마를 위해 거쳐가는 곳 정도로 인식되게끔 한 것은 과거정부의 잘못』이라면서 『새정부의 개혁을 위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알려져야 하므로 각부처에서 가장 우수한 사람이 공보관이 되어야 한다』고정부정책의 적극적 홍보를 강조.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오는 4월5일의 식목일행사 개선방안을 보고하면서 『다수 국민들은 식목일을 일반 공휴일과 같이 노는 날로 인식하고 나무심기에는 무관심하며 관계행정기관과 단체등 일부 국민만 참여하고 있다』고 현재의 실정을 소개. ◎…황총리는 이에 대해 『현행의 기념행사적 식목행사에서 탈피,진지하게 행사에 임해달라』고 말하고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방지등 사후관리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오병문교육부장관은 대학학생정원령개정안을 상정하면서 『6공이후 시국사건과 관련,제적된 대학생들이 이번 학기중 복적토록 1학기추가등록기한을 연장하고 복학생수만큼의 별도정원을 인정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 ▷의결안건◁ ▲토지초과이득세법시행령(개) ▲대학학생정원령(개) ▲관세법제10조의 규정에 의한 볼베어링에 대한 덤핑방지관세의 부과에 관한 규정(안) ▲관세법 제12조2의 규정에 의한 조정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92년도 공무원연금기금운용상황보고서 ▲정부인사발령안 ▲영예수여
  • “진짜 한우고기 팝니다” 전문매장 붐

    ◎축협,서울 등 4곳… 올 8곳 증설/백화점,특수사육우로 차별 전략/미원그룹,자체농장 보유… 대규모 육우체인점 추진 「진짜 한우 고기만을 판매합니다」「보리맥주와 한약을 먹여 키운 산지 직송의 우리 쇠고기를 사세요」.쇠고기는 구경조차 하기 힘들던 40대이상 중년층이 들으면 기가막힐 광고문안이지만 요즘은 전래의 한오만을 찾는 소비자들이 한오판매 전문매장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한우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쇠고기나 질이 떨어지는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도 늘고있다.이에따라 축협중앙회를 비롯,백화점등 대형유통업체와 식품회사들은 직접 사육한 한우를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잇따라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있다.이같이 한우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수입쇠고기의 증가로 쇠고기 공급량이 충분해진데다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 때문. 현재 순수 한우를 가장 활발하게 공급하는 곳은 축협중앙회다.축협은 서울시내에 2백40∼1백50평규모의 대형 축산물 시범판매장 3곳을 운영중이다.지방은 전주 한곳에만 1백평규모의 매장이 설치돼 있으나 올해안에 8개가 신설될 예정.시범판매장에서는 수입축산물은 일체 취급않고 산지축협을 통해 직송된 한우만을 부위별로 등급을 나눠 판매한다.일반 정육점에서는 한우와 구분없이 판매하는 젖소고기도 시범판매장에서는 따로 구분해 팔고있다. 매장이 가장 넓은 서울 성내동 매장의 경우 하루에 한우 5∼6마리 분량의 쇠고기가 팔려 2천4백만원정도의 매상을 올리고 있다.특히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순수 한우의 부산물들인 사골·도가니·꼬리등은 이를 사려는 주부들이 개장(오전10시)두시간전인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 물량이 달릴 정도다. 성내시범판매장의 김낙천판매장장은 『가족들 영양식으로 탕을 끓이기위해 꼬리와 사골을 찾는 주부들이 많이 몰리는데 꼬리는 소한마리에 고작 2㎏가량이 나오고 원통형 뒷다리 뼈인 사골은 8개밖에 없어 대신 잡뼈를 사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부산물 이외의 정육은 1등급 1㎏당 안심 2만1천원,등심 1만9천원,갈비 1만5천5백원선이고 나머지 부위는 1만4천원정도에 판매된다. 롯데와 신세계,건영옴니백화점등도 지방의 한우사육 농장과 계약을 맺고 혈통이 잘 보존된 한우만을 엄선,특수사료를 먹이거나 독특한 사육법으로 사육해 백화점내 한우고기 전문매장에서 팔고있다.이들 백화점에서는 조만간 자기네 한우쇠고기에 고유명칭을 붙여 일반 한우고기와도 차별해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양유통은 이미 90년 1월부터 전남 강진의 축산작목반이 개량한 고급정육을 「강진맥오」란 이름으로 상표등록까지 마친상태다.이밖에 미원그룹내의 제일농장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음성의 자체농장에서 생산한 한우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육류전문 체인점 「카우보이」를 올해안에 15개,내년까지 1백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가 집계한바에 따르면 국내 쇠고기 소비는 89년 14만3천t,90년 17만7천t,91년 22만3천t으로 계속 증가하다 지난해 6월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올 1월에는 전년비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국내 쇠고기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쇠고기는 91년 12만4천9백70t에서 92년 12만7천3백14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갈수록 높아가는 쇠고기 시장 개방압력속에서 우리 한우의 고급화는 축산 농가의 소득보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우리보다 쇠고기 시장 개방이 빨랐던 일본 역시 재래종 쇠고기인 「와규(화오)」를 수입쇠고기와 차별화하는데 성공,이제 화오는 세계의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고급 정육으로 손꼽힌다. 한우가 고급 정육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한우와 수입쇠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아직 한우쇠고기의 수요에 비해 믿을만한 한우전문 판매장은 절대 부족한 현실이므로 일반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살 경우 간단한 구분요령을 알아두면 유용하다.수입육은 운송시간이 길어 냉동보관이 필요한데 이에따른 특색이 두드러져 고기색깔이 암적색을 띠게되고 상대적으로 한우고기는 선홍빛을 띤다.또 지방의 색깔 역시 한우는 흰색인데 비해 수입육은 노랗거나 흰색과 노란색의 중간정도 색깔을 띤다.
  • 김영삼대통령 「문민통치」 한달

    ◎“신한국 창조”/개혁바람 불어넣기에 전력/「윗물맑기」 수범… 국민적 공감대 형성/재산공개·안가개방 등 가시적 조치/맑은 정치구현·국민신뢰회복 초점/사회전반 만연된 도덕성불감증에 일대 경종 김영삼대통령이 25일로 취임 한달을 맞는다.날짜로는 29일 재임한 셈이다.그러나 『아직도 그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나』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다.정신을 못차릴만큼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문민대통령이 주도하는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나라 구석구석에 몰아쳐 자리매김을 하기 시작했다.각종 여론조사는 『혹시나』하던 사람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국정운영방향은 김대통령이 국정개혁의 3대과제로 제시한 부정부패척결,경제회생,국가기강확립으로 귀결된다.궁극적인 목표는 신한국 창조이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한 처방으로 고통분담을 호소했다.특히 기득권층의 양보와 자제를 강조했고 이를 솔선했다.이른바 「위로부터의 개혁」을 직접 보여주었다.본인과 일가족의 전재산을 공개했고 정치자금은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청와대가 보유하고 있는 「안가」(안전가옥) 12동을 헐어 공원으로 조성토록 했다.이는 개혁과 변화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치권에 대한 신뢰회복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주변에서는 그러나 「맑고 투명한 정치」를 이룩하겠다는 집념의 소산이라고 말한다. 김대통령은 공사석에서 『개혁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모든 것을 원칙대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대통령은 일상적인 집무나 생활에서 개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정권교체기에 으레 나옴직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겠냐는 일각의 의구심을 불식시켰다. 김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은 탈권위주의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역대 대통령에게는 관행화되다시피했던 격식과 허례는 가능한 피하고 있다.자연인으로서 국민에게 다가서고 호소하는 정치야말로 가장 효율적이라는 평소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도가능하다. 김대통령은 무엇보다 개인의 창의력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참모들은 전한다.지난주부터 시작된 각 부처별 업무보고는 과거와 달리 청와대와의 사전조정과정이 전혀 없다.오직 부처의 의견과 판단이 보고에 반영된다.따라서 각 부처는 자율성을 인정받는 대신 보고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질 수밖에 없다. 보고받는 스타일도 달라졌다.업무보고도중 단문단답의 방식을 통해 현안과 문제점을 현장에서 확인한다.「눈물과 땀」도 강조한다.『눈물은 회개와 결심의 눈물이어야 하며 땀은 인내와 생산을 위한 땀이어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김대통령은 직접 주재하는 각종 회의도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사전에 정해진대로 보고받고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방식은 사라졌다.특정사안에 대해 참석자들의 의견이 다르면 난상토론이 벌어지기도 한다. 의전절차와 경호절차가 간소화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청와대수석비서관이나 참모들과도 마치 가족처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다. 「일하는 대통령」「일하는 청와대」의 모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김대통령은 상오5시30분을 전후한 새벽조깅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그리고 상오7시40분이면 국무위원,또는 각부처,차관급인사등과 조찬을 함께하며 부처별 현안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눈다.사실상의 집무가 시작된 것이다. 김대통령은 외교행사에서의 겉치레도 삼가라고 지시했다.정상외교도 국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지난번 콜 독일총리가 방한했을때 받은 카메라세트를 포함한 선물 4점을 국고로 처리하도록 조치했다.어떤 경우에도 공과 사를 분명히 하겠다는 것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평소 지론대로 김대통령은 지금까지의 각종 인사에서 개혁에 대한 의지를 투영시키려 노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과거 인사때마다 되풀이됐던 학연·지연등에 얽힌 정실인사라는 비판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그리고 새정부 각료 2명과 서울시장이 신변문제로 파문을 일으켰을 때는 특유의 「정면돌파」방식으로 사태를 수습했다.김대통령은 여기에 곁들여 『국민들이 우리 사회의 도덕적 불감증이 어느정도 심각한지 깨닫게 되었을 것』이라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이른바 「반개혁세력」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의 이런 스타일에 대해 「여론정치」라는 우려의 눈길을 보낸다.그러나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라고 하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것이라고 주변인사들은 강조했다.여론을 주도할 필요도 있겠지만 기본은 국민의 뜻에 따른다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재산공개로 파문을 일으킨 민자당의원들에 대한 처리문제도 이같은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이해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같은 통치스타일과 관련,김대통령이 현정부와 과거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과거의 것을 모두 부정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김대통령은 역대대통령과는 달라야 한다는 역사인식을 갖고있다는 것이다.개혁의 근본적 출발점도 여기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숨가쁜 개혁추진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호흡조절」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그러나 개혁의 성패는 초반 6개월∼1년안에 판가름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다.개혁은 여전히 시작에 불과하다는 입장인 것이다.
  • 대통령표창 대전 대덕구청(민원행정 수범기관:11)

    ◎「팩스민원제」 전국 첫 도입/근로자 등 위해 현장민원실 설치/상담실도 운영… 봉사행정에 앞장 대전시 대덕구청은 청장과 민원담당공무원 가릴 것없이 하루종일 지역구석구석을 발로뛰며 친절·봉사행정을 실천하는 그야말로 「살아 움직이는 민원행정기관」으로 유명하다. 편입지역등 원거리 주민들을 위한 이동행정과 청내를 찾은 민원인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편익행정을 구현,지역민들로부터 칭찬을 한껏 받고 있는 대덕구청은 민원인들을 위해 여러가지 시책을 자체개발해 추진,연구하는 민원행정기관이기도 하다. 이러한 평가는 대덕구청이 지난해 12월11일 민원행정 쇄신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음으로써 다시한번 새롭게 확인됐다. 대덕구청은 지난해 2월부터 신탄진지역 4개동과 회덕2동등 구청과 15∼20㎞이상 떨어진 원거리 편입지역 주민을 위해 각종 민원서류를 팩시밀리로 처리해 주는 팩스민원제를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이곳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하루생업을 포기해야만 했던 이들 외곽지역주민들에게 호적등·초본은 물론 건축물관리대장등본등 6가지에 이르는 구청발급민원서류를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민원인들의 경제적·시간적 낭비를 없애 주었다. 민원계장 오덕진씨(54)는 『주민들과의 격의없는 대화과정을 통해 도입된팩스민원제는 지난달말까지 모두 6천1백89건의 민원서류를 처리,한달평균 5백15건이라는 놀라울 정도의 주민이용실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근로자들의 민원불편을 덜어주기위해 대전공단관리사무소에 현장민원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대덕구청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신청한 민원을 민원담당공무원이 아침에 직접 나가 받아온뒤 하오에 각종 민원서류를 전달해주는 일도 하고있다. 또 아파트단지내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민원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와동·연축동·법동·주공2단지·주공3단지등 5개소의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아파트현장민원실을 설치해 민원인이 출근시에 민원을 접수하면 퇴근할때 찾아갈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4월부터 민원봉사실내에 전문민원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대덕구청은 매주 목요일마다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외부인사를 초청,세무·건축·법률·보건분야 민원상담을 해주는등 전천후 민원행정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민원을 처리하는 현장에서 주민들이 느꼈던 친절·불친절의 사례를 자체 토론회를 통해 발표하고 민원담당공무원이 직접 참여한 「친절생산공장」이란 민원관련 연극공연등을 통해 친철봉사의 자세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자 노력할만큼 민원공무원의 주민봉사 열의는 대단하다. 또한 민원인들이 기다리는 지루함을 덜어주기위해 민원봉사실에 대형비디오를 설치,국시정을 홍보하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향토공예품을 전시해 주민들의 애향의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함께온 주부들을 위해 민원실내에 미끄럼틀·미니그네등 각종 어린이놀이시설을 갖춰 놓았을 뿐만 아니라 노인등 시력이 좋지않은 민원인을 위해 40대·50대·60대용으로 구분한 경로안경도 비치해 민원인들의 눈이 되어주기도 한다.
  • 유치원·국교생 일어교육 붐/강남아파트촌 중심 확산

    ◎“영어와 함께 조기교육 필수” 부모들 극성/그림책 등 이용… 가정교사 방문지도도 국민학생과 영·유아들사이에 일본어 교육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영어에 대한 기초교육이 어린이들사이에 「전공과목」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일어가 제2외국어인 「선택과목」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태어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유아들에게도 영어와 함께 일어를 가르치고 있을 정도이다. 이는 국제화시대에 대비,최소한 2∼3개 정도의 외국어는 유창하게 구사해야 출세할 수 있고 언어교육은 조기에 실시해야 효과가 높다는 극성부모들의 「교육열」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일어 교육붐이 크게 일고 있는 곳은 중산층이상이 많이 모여사는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군. 교육은 가정학습지·카세트테이프등의 교육자료를 바탕으로한 반복학습과 지도교사의 가정방문을 통한 현장학습으로 나눠진다. 이가운데 가정학습지를 통한 일어교육은 중학교입학을 앞둔 국민학교 5∼6학년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학습지의 경우 한달에 2만원을 내면 기초부터 독해까지 할수 있는 일어학습지를 매일 보내주고 1주일에 한차례씩 지도교사를 가정에 보내 보충학습을 벌인다. 처음에는 직장인들을 상대로 일어회원을 모집했으나 지금은 국민학생들에게도 학습지를 보내주고 있다. 이 회사 소비자상담실 차미애과장(39·여)은 『대부분이 20세 이상의 직장인이지만 일어학습지를 받는 2천여명의 회원가운데 10% 정도인 2백여명은 국민학생들』이라면서 『최근에도 일어교육을 문의하는 전화가 젊은 주부들로부터 하루에도 여러차례씩 걸려온다』고 밝혔다. 영·유아들을 상대로한 일어교육은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다. 6세이하의 어린이들에 대한 개인지도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H가정학습학원은 첫돌이 채 지나지도 않은 영아들부터 국민학교 입학전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일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살까지는 그림책과 카세트테이프를 이용,외국어 보고·듣기 연습을 시키고 4살까지는 간단한 영어·일어단어의 말하기연습을 거쳐 문장 구사력을 가르친다. 이같은 과정에 드는 비용은 기본교재비가 40여만원정도이며 매주 한번씩 가정을 방문,개별지도하는데는 한달에 8만원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사는 주부 이모씨(33)는 『지난해말 고교동창모임에 나갔다 영아들을 대상으로 일어교육을 시킨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언어교육은 어릴때 시켜야 효과가 있다고들 말해 둘째아이(3)에게 올해부터 일어교육을 시키기 시작했다』고 털어 놓았다. 이에대해 서울대 교육학과 이종재교수(49)는 『어린이들에게 지나친 외국어교육을 강요하기보다는 심성을 밝게 키우고 부모의 사랑을 통해 건강한 인간으로 자라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효과적인 마약퇴치운동/안필준 전 보사부장관(굄돌)

    필자는 오늘날 급속히 번져나가고 있는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단체가 앞장서서 마약퇴치운동을 활발히 전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그래서 대한약사회를 주관단체로 선정하였다.지난해 4월부터 2만5천명이나 되는 약사들의 모임인 대한약사회가 중심이 되어 마약퇴치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왜 이 운동을 대한약사회에다 맡기게 되었는가,그 첫째 이유는 마약과 약국과는 뭔가 연결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고,두번째 이유는 마약이 지하에서 움직이지만 약국에서 이 운동을 벌이면 마약을 끊고자 하는 이들에게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세번째 이유는 전국적으로 교육을 시키는데는 학교의 양호교사보다는 개업약국의 약사들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의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필자는 마약문제전부를 약사회측에서 맡아줄 것을 부탁하였다.사실 약사회측 입장에서는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한 이 사업을 맡기에 어려운 점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필자는 국가예산(93년에 1억원)의 지원과 여러 다른 단체들의 협조와 참여를 약속하였고,이에 대한약사회에서는 시도별로 현판식을 갖고 지부를 결성하기 시작하였다.지역별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결의를 다지며 이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시약사회에서 발족한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서울지부 결성식에서 필자는 첫째 지역사회내에 각급 학교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줄것,둘째 반상회모임에서 약물오남용의 폐해에 대하여 강조해줄 것,세째 약국에서 올바른 지도와 치료권장을 해줄것,넷째 구제가 어려운 자에 대해서는 진정한 마약퇴치를 위해 사직당국에 고발해 줄것,그리고 각종 홍보물이나 포스타를 배포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마약오남용실태는 외국과 비교할때 아직 심각지는 않다.그러나,지금 청소년과 가정주부에게로까지 번져가고 있는 마약에 대해 지금부터 긴밀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장차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필자는 대한약사회에서 벌이는 마약퇴치운동을 시발점으로 하여 우리사회에서 마약오남용이 크게 줄어들길 빌어마지 않는다.
  • 은행,「꺾기」예대상계 착수/감사 대비/신탁계정 가입자 반발 잇따라

    은행들이 돈을 대출받는 고객들에 대해 구속성 예금(꺾기)을 강요하는 행위를 전면 중지하고이미 꺾인 예금에 대해서는 대출액과 상쇄시키는 예대상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신탁계정에 꺾인 일부 고객은은행의 강제적인 예대상계에 따른 중도해지로 금리를 손해보게 되자 반발하는등 마찰이 일고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정부가 불건전 금융관행의 하나인 꺾기를 철저히 뿌리뽑기로 하고 감사원과 은행감독원 등을 통해 사정차원에서 단속에 착수하자 지난주부터 각 은행별로 일제히 예대상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예대상계의 대상은 ▲담보권를 설정하거나 예금증서를 주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해약·인출을 제한하고 있는 담보 또는 견질예금 ▲대출일 전후 10일이내에 예입된 예금·양도성 예금증서·금융채·환매조건부채권 등이다.
  • 「신경제 100일」 집행 돌입/어제 청와대 보고… 계획 단계 실천

    ◎중기수출금융 1불 700원/어음할인 90일서 1백20일로/지보 회사채발행 무제한 허용/“경기 활성화 가시적 효과 있게”/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2일 『경기활성화를 위한 김리의 인하나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을 위한 1조원의 재원조달에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시적인 효과가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근로자·농어민·기업인·주부·언론계·정당및 사회단체대표등 2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제 1백일계획」보고회의를 주재,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11개 경제부처와 신경제계획위원회가 공동으로 작성한 오는 6월말까지의 「신경제 1백일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경제행정규제완화와 관련,『이번 기회에 기업활동의 분위기와 여건을 완전히 바꾸어 기업의 쓸데없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 있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기본생필품 가격안정화방안에 대해 『서민생활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소수의 품목을 선정,반드시 가격을 안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부의 사정활동은 과거를 들추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개혁은 모두를 끌어 안고 같이 가기 위한 것이며 합의에 의한 개혁이라는 것을 명심해 사정활동이 결코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일반 국민들에 앞서 공직자가 먼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면서 『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한 것에 대해 죄를 짓는 것 같은 느낌을 버릴 수 없으나 임기중에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 제조업체 직접금융 20조로 확대

    ◎「신경제 1백일」 부문별 내용/중기설비자금 2천5백억 추가 지원/투자세액공제제도 올 연말까지 연장/무역·항만업 면허제서 등록제로 완화 신경제 1백일 계획은 새정부의 경제 개혁작업의 성패가 첫 1백일안에 결정된다는 판단아래 새정부의 경제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경제·사회전반에 대한 활력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이같은 목표아래 경기활성화등 7개과제에 대해 비교적 단기적처방에 주력하고 있고 장기 경제전략은 오는 6월중에 마련될 신경제 5개년계획에 담기게 된다.다음은 1백일 계획의 부문별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경기활성화◁ △김이 하향안정=시장실세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3월중 한은 재할등 공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 △금융의 완화=기업의 투자재원조달상의 애로를 완화하고 시장 실세금리가 하락될 수 있도록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조절한다. 설비자금의 공급확대를 위해 현행 1조원인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모든 은행에서 취급토록하고 설비자금 공급을 연초계획보다 5천7백억원이 늘어난 9조7천4백억원으로 확대한다. 해외증권발행에대한 규제를 완화,비계열 대기업은 2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계열기업군은 3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한도를 확대한다.수출용원자재의 연지급 허용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한다. 제조업체에 대한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제한을 완화해 직접금융조달액을 지난해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도록 한다. 무역금융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에한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1달러당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인상한다.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지원규모를 2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늘린다. △조세및 재정정책=투자세액공제제도를 오는 6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한다.간이 관세환급대상기업을 연간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 확대한다.재정지출을 상반기중에 60%까지 앞당겨 지출한다.지난해 상반기보다 약6조원의 수요진작효과가 생긴다. ▷중기 견실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예산절감등을 포함해 약1조원의 공공재원을 조성,중기제품구매와 자동화·합리화·기술개발에 투자한다.특히 중기의 구조조정사업을 대기업과 공동추진하거나 중기와대기업이 튼튼한 계열 협력관계를 형성토록한다. △금융규제개선을 통한 자금난 완화=중기는 여신금지업종의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부동산의 담보취득(3자담보허용)을 할수 있게하고 중기에대한 시중은행의 상업어음할인한도제를 폐지한다. 향후 6개월간 중소제조업체가 할인의뢰하는 모든 어음의 할인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하며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은 지급보증을 받은 경우 평점에 관계없이 전액 허용하고 6개 증권사에서 하던 중기회사채 지급보증을 24개사로 확대한다.유망 중기 설비자금(2천5백억원)이 곧 소진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천5백억원을 추가지원한다.상반기중 10억달러의 외화대출자금이 중기에 승인 또는 집행될 수 있도록 각 은행에 특별창구를 개설한다. △중기의 판로지원=정부투자기관의 중기 물자구매예산의 65%(1조원)를 상반기중 조기집행하고 무역진흥공사에 중기자기상표 수출지원센터를 설치운용한다.무협등을 통해 국내 및 해외주요시장에 중기제품 상설전시장을 설치한다. △중기지원제도 정비=현행 중기자금지원제도를 통폐합하고 7개 지방국세청에 조세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한다.정부 출연연구소의 개발기술을 중기에 무상으로 양허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중기의 신기술개발제품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입찰제도를 개선한다. △신용정보제공 체제 마련=신용보증기관의 각 지방점포가 보유하고 있는 중기신용조사자료를 다른 중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중기애로타개위 설치=부총리 또는 상공장관 주재로 관련장관·기관장·민간인등이 참석하는 위원회를 월1회 정례적으로 개최,육성시책과 제도개선사항의 현장실시여부를 점검한다. ▷기업자율화◁ △각종 인허가등 진입규제의 완화=무역업·항만운송업·장의자동차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자동차 정비업·해외건설업·양곡매매·도정·제분업을 허가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또 10평정도의 소규모 음식점은 허가제를 신고제로 자유화한다. 일반구역운송사업·용달업·해운선사영업·탁약주공급·연탄공급의 공급구역과 사업영역을 완화 또는 철폐하고 사료판매업 해운업체 국외지점설치 세탁업을 신고제로 바꾼다. △공장입지기준 완화및 설립절차 간소화=수도권제한정비구역내 공장증설을 3천 ㎡까지 쉽게 하고 임대전용아파트형공장에 창업회사들에도 입주권을 부여하고 수도권내라도 5백㎡까지는 공단지정이 서류를 올리는 것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도록 한다.기존공장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농지에대한 공장증설이 가능해지며 수개동으로 구성된 공장건축때는 동별로도 준공허가를 내주도록 한다. △의무고용부담완화=산업안전·보건·환경·에너지관리분야등의 법정의무고용인원축소 및 유사직종간 겸임을 허용하며 근로감독을 이유로한 사업장 출입을 제한하고 사용주에대한 각종 보고·출석의무를 대폭 축소한다. △수출입절차간소화=동일물품의 반복수출시 1회의 승인만으로 일정기간 수출할 수 있게하고 1만달러이하 소액수출은 승인절차를 면제한다.수출품질검사 지정품목·생사류및 수산물에대한 사전의무검사제를 폐지한다. △금융 증권 외환관련 규제의 완화=상품권 발행허용을 추진하고 1백만달러 이하 해외투자신고시 사업타당성등 심사를 생략한다.외부기업 중소기업의 범위를 현행 40억원(자산)에서 1백억원이상으로 조정한다. △조세및 관세납부절차 개선=법인세 중간예납기한과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의 중복을 조정하고 영세업자의 월별 소득세납부를 분기별납부제로 개선한다.관세납부 담보물에 자기발행 약속어음도 허용하고 수출물품의 보세장치의무제를 폐지하며,제조장소에서의 통관절차를 허용한다.수출품확인 검사비율을 현행 8·7%에서 5%이하로 낮춘다.수출입화물의 보세운송통로 지정제도를 폐지한다. △토지이용에관한 규제완화=농업진흥지역외 농지의 시장·군수 전용허가범위를 현 4백50평에서 3천평으로 확대하고 농지취득전 6개월이상 거주요건의 예외를 인정한다(토지이용·개발제한구역·수도권 정비등 관련사항은 상반기중 별도의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환경관련절차간소화=제반환경기준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배출시설 설치허가등에 관련된 절차와 보고를 간소화한다.유해성이 적은 산업체 폐기물에 대한 처리기준을 완화한다. ▷기술 고도화◁ △발전협의회 설치=산업발전민관협의회를 신설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환경개선=상반기중 외국인 투자제한업종의 향후 5년간의 개방일정을 예시한다.외국인 투자기업의 토지취득과 해외차입에대한 종합개선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시행한다. △연구개발체계의 개선=연구비지원방식을 현행의 연구소별지원방식에서 연구팀에 대한 과제별 연구계약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전문인력을 기술애로가 심각한 중기분양의 현장에 투입해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농어촌 지원◁ 투자재원은 정부가 지원하되 사업내용은 농어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지원하며 기술농업의 조기실현을 위해 농업기술개발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한다.생산자단체와 농수산지원조직을 신경제 추진방향에 맞춰 정비·보강한다. ▷물가 안정정책◁ △30개 기본생필품가격의 특별관리=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동결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 책임하에 관리한다. △주택가격안정지속=부동산 과표현실화방안과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방안을 상반기중에 마련한다. ▷공직자 교육◁ △신경제운영원칙 생활화=정책결정과정의 분권화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예측가능한 정치에 상응하는 일관성의 원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깨끗한 정치에 맞는 투명성의 원칙을 관행으로 세우고 경제행정은 권한의 행사가 아닌 봉사라는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 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신경제 건설위한 고통분담/정원감축 등 공공부문서 1조원 절약/경쟁력회복 돕게 올 임금인산 등 자제 ▷각계에 호소◁ △업계에=향후 1년간 불법행위가 아닌한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토록 호소하며 대주주의 가지급금 사용을 지양토록한다.특히 대기업은 하청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기한이 60일을 넘지 않도록하고 납품관련 부조리를 시정한다.중소기업개발제품우선구매,중소기업 대출보증,장기구매계약등으로 협력적관계정립을 유도한다. △금융기관에=양건예금강요등 불건전 금융관행을 시정하고 부동산위주 담보대출관행을 개선하며 신용대출기반정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토록한다. △근로자에=경쟁력회복을 위해 금년중 임금인상을 자제토록 호소한다.품질향상과 생산성제고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것을 호소한다.정부는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금년중 10만가구의 근로자주택을 건설공급하고 주택규모와 융자조건을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개선한다. △농민과 주부에=금년 추곡수매가 인상자제를 호소하며 가정주부에게는 근검절약을 바탕으로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도록 당부한다. ▷정부의 솔선◁ 전공무원의 금년봉급인상분 반납·공무원 정원감축·하위직근무여건개선을 실시하며 공공부문에서 1조원을 절약한다. △경비절약지침=오찬·만찬등 접대간소화.고위직사무실 축소.사무용차량수 축소.새 출연기관 설립금지.용역비 보조금의 축소조정. ▷실적의 점검◁ △대통령주재보고회의 개최=50일째에 중간보고를 거쳐 6월말쯤 최종보고를 한다. △경제행정규제완화계획추진=국무총리실에서 행정규제완화의 전반적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감사원은 규제개선조치사항 이행여부를 행정쇄신차원에서 점검한다.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업계와 학계·시민들의 제안(전화 507­2100·3100)을 접수한다. △1백일 계획의 기대효과=경제운영의 새로운 틀이 형성돼 국민모두가 함께 새로 뛰는 신경제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주요 기대 효과로는 ▲위로부터의 고통분담으로 경제에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며 ▲행정규제 대폭완화로 경제효율성이 제고되고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의 불편이 해소된다.또 ▲그동안 수요억제를 통해 안정되어온 물가가 비용측면,심리측면서도 안정됨으로써 경제안정기반이 확고히 구축되고 경쟁력강화와 제도개혁의 기반이 조성되며 ▲경기활성화는 시차를 두고 하반기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신경제 1백일」 청와대의 “1백분대화”

    ◎김 대통령,“중요한건 계획보다 실천”/고통나누게 공산품값 1년간 동결/경총회장/노사 「이익분배법」 등 제도보완 절실/노총회장/휴일·휴가 줄여 일하는 풍토 조성을/기업인 김영삼대통령은 22일 하오 청와대영빈관에서 근로자·농어민·기업인·주부·언론계·정당및 사회단체대표등 2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제 5개년계획」의 첫걸음인 「신경제 1백일계획」의 보고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11개경제부처와 신경제계획위원회가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대해 보고한 뒤 참석자들이 관계장관을 상대로 토론을 벌인 데 이어 김대통령의 지시와 당부등의 순서로 1시간45분동안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신경제 1백일 계획」에 대해 『우리 경제가 신경제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 설득력있게 제시되고 5년동안 경제정책 흐름도 적절히 제시되었으며 특히 처음 1백일 동안에 중점을 두어야 할 7대과제 선정은 매우 적절했다』고 평가. 김대통령은 보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실천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7대과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수단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 ○…이날 토론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이동찬경총회장=「3·19」대통령특별담화는 호소로 포장돼 있지만 그야말로 비상대권의 발동이라고 할만큼 강한 내용이었습니다.기업인이 져야할 고통분담의 몫으로 향후 1년간 공산품 가격을 동결토록 하겠습니다.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개발·설비투자등 생산성향상에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고용안정을 위해 근로자 작업환경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근로자가 신명나게 일하는 여건을 만드는데 배전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박종근노총위원장=경기 활성화조치를 국민들이 환영합니다.고통분담론도 환영하리라 믿습니다.그러나 고통분담은 가진분이 먼저해야 합니다.임금·계층간의 격차를 줄여야 합니다.노사간 자율관행이 보장돼야 합니다.고통분담을 위해 이익이 있을때 이를 나누는 「분배법안」등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합니다.고용보험제도가 조기에 정착돼야하고 실명제도 조기에 실시돼야 합니다. ▲김양목코스모개발회장=아무리 좋은 정책이 나와도 기업인·근로자가 일을 안해서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없습니다.먼저 노동법을 개정해서 국제경쟁력을 되살려야합니다.남자인경우 120일을 휴가·공휴일·연차등으로 쉬게 돼있고 여자는 134일이나 됩니다.선진국보다 10일이상 많습니다.또 법정공휴일 17일도 3∼4일 줄여 선진국수준으로 해야합니다. ▲이인제노동장관=정부는 작년 4월 노동자·사용자·학계 등 18명으로 「개정연구회」를 발족,노사문제의 개정요구사항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조만간 노동부에 제출되면 국민에 공개,여론을 수렴한뒤 정기국회에 꼭 제출하겠습니다. ▲김홍규 화학노련근로자=상실된 근로의욕의 회복이 중요합니다.87년 이후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임금이 올라도 집한칸 못사고 있습니다.얼마전 장관들의 재산공개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세제개혁을 조속히해 임금·자산·금융소득간 불균형을 시정해야 합니다. ▲홍재형 재무장관=부동산투기는 최근 안정돼 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지정해 관리하겠습니다.고시가격이 아닌 실제가격으로 추적해 양도세를 과세하겠습니다.투기자·음성불로소득자는 소득자료를 집중 수집·분석해 전산관리하여 탈루혐의가 있는자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관련기업을 특별조사 하겠습니다. ▲송소자 주부=입시 위주 교육은 과다한 과외비 지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저질 농수산물 수입으로 소비자가 혼동스럽습니다. ▲허신행 농림수산장관=금년 5월1일부터 1백86개 품목에 원산지 가격을 표시토록 했습니다.7월1일부터 처벌조항을 삽입,위반자는 3년이하 3천만원 이하로 처벌토록 하겠습니다.
  • 목사가 주부 성폭행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2일 유부녀를 성폭행하고 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낸 인천 모교회 목사 C모씨(58·남동구 간석4동)를 강간 및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91년 11월 전철역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된 차모씨(42·여)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 종로5가 기독교방송국 앞으로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신뒤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모두 1천3백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 승합차 인도덮쳐 주부 16명 중경상

    【인천】 22일 하오1시10분쯤 인천시 북구 석전동 404 콜트악기 앞길에서 경기7그 1812호 1t 화물트럭(운전사 이용현·28·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378)이 중앙선을 침범,인천5거5941호 봉고승합차(운전자 김창운씨·33·목사·인천시 북구 석전동 86)를 들이받으면서 승합차가 인도로 뛰어들어 주민 20여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길가에 있어 이종숙씨(49·여·인천시 북구 임학동 62의42)등 3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성모병원과 안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이며 13명은 경상을 입었다.
  • 행정개혁 95년까진 구체 실천/쇄신위 신설 의미와 전망

    ◎주택 등 민원 많은분야 개선 역점/1년내에 과제설정 등 정지 완료 김영삼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행정쇄신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정부는 이를위해 이번 주내 대통령 직속 민간자문기구로 행정쇄신위원회를,국무총리실에 행정쇄신실무위원회를,중앙부처및 시·도단위에 행정쇄신작업반을 설치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당초 구상됐던 각종 위원회가 「옥상옥」이라는 지적에 밀려 구성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행정쇄신위원회가 계획대로 대통령직속기구로 설치된다는 것은 새정부가 행정쇄신의 필요성을 어느정도 절감하고 있는가를 짐작케 한다.이는 우리의 행정현실이 별도의 쇄신기구 설치가 불가피할 만큼 바꾸고 고쳐야 할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쇄신작업은 우선 쇄신의 방향을 정하고 절실한 과제를 선별,대안을 마련한 뒤 개혁차원에서 강력하게 실행에 옮긴다는 기본방침이다.정부는 앞으로 6개월∼1년이내에 과제설정과 제도화문제등 정지작업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실천은 늦어도 95년말까지는 끝낸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다음주에 설치되는 행정쇄신위원회·실무위원회·작업반은 쇄신의 방향과 과제를 정립하는 역할을 맡으며 1년동안만 존속하는 한시적 기구이다.운영은 수직적 형태로 이루어진다.즉 시·도에 설치된 작업반은 일선기관에서 올라오는 개혁안을 취합하여 총리실 산하의 실무위원회에 상정하고 실무위원회는 필요한 내용을 걸러 행정쇄신위원회에 올려 보낸다.행정쇄신위원회는 이를 최종 심의,결정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도록 되어 있다.이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과제도 다루게 된다. 행정쇄신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한 교수·재야 법조인·언론인·전문경영인등 20명 안팎의 순수 민간인사들로 구성된다.실무위원회는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전직 차관급 관료·연구소장·학자등 20여명의 위원을 둔다.작업반은 중앙부처의 경우 기획관리실장이,시·도는 부시장 부지사가 반장을 맡는다. 정부는 우선적인 쇄신대상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원망하거나 불편스러워 하며 안타까워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 입장에서 개혁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모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소리를 듣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각 부서에서 실무와 문제점을 잘 아는 실·과장이 관계주민과 단체의 의견을 수렴토록 하겠다는 것이다.또 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일선기관에 관계서류를 비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은 『쇄신의 직접 수혜자인 국민을 쇄신의 주체로 참여시켜 추진하겠으며 특히 기업인·도시민·농민 등이 민원인으로서 겪은 사례를 추적하여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여론을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관민합작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과거의 행정개혁이 실패한 이유가 국민의 입장에서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반성에서 비롯된다.통치자의 강력한 의지가 부족했던데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쇄신작업은 토지·주택·교통·교육등 생활행정에 역점을 두면서 조직중심이아닌 기능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기능중심이란 쇄신대상이 정해지면 관련부서가 다함께 참여,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이다. 이같은 쇄신작업의 성패는 지도층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있다는 점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다.정부는 이에따라 중앙부터 사고를 과감히 전환하여 기득권을 포기한 상황에서 행태와 제도등에 대한 개혁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일선공무원은 「정부의 얼굴」이라는 차원에서 일선공무원의 공직윤리·근무행태에 대한 특단의 개혁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남편사별 두 아들마저 병사/7순할머니 비관 분신자살(조약돌)

    ○…20일 낮12시5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2동 116 이재상씨(64·여)집 마당에서 이집에 세들어 사는 허막례할머니(70)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자살했다. 이집에 함께 세든 장은주씨(45·주부)는 『외출하려고 방을 나서다 불에 타는 냄새가 나 달려가 보니 허씨가 땅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운채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허씨가 숨진자리 옆에 휘발유병 4개가 있었고 6·25전쟁때 남편을 잃고 혼자 살아온 허씨가 지난 86년과 91년 두 아들마저 병사하자 『남편도 자식도 모두 잃었으니 사는 보람이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이웃주민들의 말에 따라 허씨가 이를 비관,분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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