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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로시 美 하원의장 재출마설… 80대 올드보이 시대 계속되나

    펠로시 美 하원의장 재출마설… 80대 올드보이 시대 계속되나

    낸시 펠로시(81) 미국 하원의장이 내년 중간선거에 ‘19번째 출마·5번째 의장직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이면 80세가 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함께 ‘80대 투톱’이 민주당을 이끄는 데 이어, 올드보이 전성시대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바이든과 ‘80대 투톱’… 5번째 의장직 도전 CNN은 12일(현지시간) 펠로시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현재로서는 펠로시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기존처럼 캘리포니아 지역구로 출마할 것”이라며 “또 민주당 원내대표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은 다수당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을 맡는다. 펠로시는 지난해 11월 다수당에 오른 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선임된 뒤 5번째 도전은 없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고령을 감안해 차기에 정계 은퇴가 전망됐지만, 내부 분위기는 달라진 셈이다. 펠로시의 강점은 ‘안정감’이다. CNN은 “민주주의 근간이 위태로울 때 펠로시 없이 공화당과 맞서는 것에 민주당 의원들이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다. 상원에서 좌초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하원에서 두 번이나 탄핵시킨 지도력만큼은 세대교체를 바라는 민주당 의원들도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번 임기에서도 지난 3월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지난달에는 1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과 2조 달러를 투입하는 사회복지 법안을 하원에서 가결시키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안정감 강점… 중간선거 지면 위태로울 수도 2007년 첫 여성 하원의장에 올라 민주당을 거의 20년간 이끈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다. 펠로시는 23세에 결혼해 주부로 지내다 46세에 캘리포니아주 제5선거구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했다. 다만 인프라 법안 통과 때 온건파와 진보파를 조율하지 못해 표결 날짜 지정에 진통을 겪는 등 지도력에 균열이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다수의석을 내준다면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1순위로는 뉴욕주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이 꼽힌다.
  • 오늘부터 3차접종 예약 시작...‘방역패스’ 위반 시 과태료

    오늘부터 3차접종 예약 시작...‘방역패스’ 위반 시 과태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는 방역패스 및 추가접종 확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13일부터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 확인을 하지 않으면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물리게 된다.  백신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3차 추가접종 사전 예약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방역패스 위반 시 과태료·영업정지12~18세 청소년, 내년 2월부터 대상자 포함수기명부 사용 원칙적으로 금지 이날부터는 방역패스를 확인받지 않고 식당, 카페 등에 입장한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접종증명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등을 확인하지 않고 이용자를 입장시킨 방역패스 적용 업소의 운영자는 15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10일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2번 이상 위반 시 과태료 액수가 300만원으로 올라간다. 영업정지 일수도 위반 횟수에 따라 20일(2차), 3개월(3차)로 증가하다가 폐쇄 명령(4차)까지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정부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 경기장, 박물관, 미술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으로 확대했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날까지 일주일의 계도기간을 운영했다. 접종증명서는 접종 완료 후 접종기관이나 보건소, 정부24 사이트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kdca.go.kr)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2차접종일부터 14일∼6개월(180일)이다. 음성확인서는 PCR 검사 결과만 인정된다. 보건소나 검사받은 의료기관에서 받은 문자 통지서나 종이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유효기간은 문자 발신 일시나 서류에 기재된 음성 결과 등록 시점부터 24시간이 경과한 날의 24시까지다.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에서 접종완료·음성확인을 증명할 수도 있다. 방역패스 적용 업소에서는 증명 수단과 신분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코로나19 완치자나 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접종이 금지·연기된 사람, 면역결핍자 등 의학적 사유가 있는 사람은 방역패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18세 이하 청소년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지만, 내년 2월 1일부터는 12∼18세 청소년도 방역패스 대상자에 포함된다. 한편, 방역패스 의무 적용시설에서는 수기명부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수기명부의 경우 휴대전화가 없는 일부 고령층이나 청소년 등만 예외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 추가접종 사전예약 오늘 시작 이날부터는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이 되는 사람들의 3차 접종 사전예약도 시작된다.  앞서 지난 10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18세 이상 성인의 추가접종 간격을 기본접종 후 3개월로 일괄 단축했다. 추가접종 기간이 앞당겨진 사람은 13일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ncvr.kdca.go.kr)에서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일은 예약일 기준 2일 뒤부터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3일 예약했다면, 15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발표‘매우 높음’ 유지될 가능성 커추가 방역 강화 대책 나오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도 이날 오후 발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후 코로나19 위험도를 주 단위로 평가해 매주 월요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될 위험도 결과에서도 지난주에 이어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위험도 평가의 5개 핵심지표, 즉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가운데 대부분의 지표가 악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방역패스 확대 등 지난 6일부터 적용한 특별방역대책이 시행 2주차에 들어가는 만큼, 그 효과가 이번주부터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특단의 조치’, 즉 추가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현재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돼 있는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더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부활시키는 등의 조치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증권사 믿고 ETN 투자했다가 98% 손실’...금감원 “불완전 판매 주의 필요”

    ‘증권사 믿고 ETN 투자했다가 98% 손실’...금감원 “불완전 판매 주의 필요”

    해외주식이나 상장지수증권(ETN) 투자경험이 전혀 없는 주부 A씨는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해외 레버리지 원유선물지수 ETN 상품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증권사 직원은 자신이 투자 중인 상품이라면서 3배 수익성을 강조하며 모바일메신저와 전화로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유가가 0원이 되지 않으니 ETN 가격도 0원이 되기는 어렵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 두 달 만에 이 상품이 상장 폐지됐고 A씨는 97.85%의 손실을 떠안았다. 금감원은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된 해외 레버리지 ETN 불완전판매 사건에 대해 지난 7일 분쟁조정 소위원회 검토 결과 증권사의 손배해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례는 투자자와 금융투자회사간 합의로 손해배상이 이뤄졌으나 금감원은 향후 유사 분쟁에 대한 처리 기준을 정립하고자 분쟁조정 소위원회를 열었다. 금감원 분쟁조정소위는 금융회사 직원이 ‘본인이 투자 중인 상품’이라며 특정 금융상품을 투자자에게 모바일메신저와 유선으로 소개한 것은 단순한 상품 소개가 아니라 ‘투자권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해외주식·ETN·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 경험이 없는 적극투자형(2등급) 투자자에게 초고위험(1등급) 일중매매(초단타매매 기법)용 상품을 투자권유했으므로 ‘적합성 원칙’에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적합성원칙 △적정성원칙 △설명의무 △불공정영업행위의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금융상품 등에 관한 광고 △계약서류의 제공의무 등 유형별 영업행위를 준수해야 한다. 이 중 적합성 원칙은 소비자의 정보를 파악하고 부적합한 상품 권유를 금지하고 있다. 직원은 또 ETN이 무엇이냐는 A씨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고수익 위주로 설명했다. 이 상품이 전문적인 투자자를 위한 일중매매용 상품으로 발행사에 의해 조기 청산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누락했다. 투자자가 ”0원이 될 수도 있느냐“고 질문하자 직원은 “기름값이 0이 될 수는 없으니까 0원이 되긴 어렵다”며 사실과 달리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직원은 상품 설명 후 이를 서명·녹취 등으로 확인해야 하는 법적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해외레버리지ETN은 중장기 투자 상품이 아니므로 투자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기초지수를 2,3배 추종하는 해외레버리지ETN은 기초지수의 변동을 수시로 확인해 거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며,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는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ETN은 조기청산 조건을 충족하면 상장 폐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설명서의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해외주식, ETN,ETF 등 상장증권과 관련한 분쟁 조정 때 불완전판매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 부스터샷 간격 3개월로 단축…내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부스터샷 간격 3개월로 단축…내일부터 사전예약 시작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과 추가 접종(부스터샷) 간격이 3개월로 좁혀지면서, 기간이 앞당겨진 사람은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접종 간격이 일괄 조정됨에 따라, 2차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이번 주부터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18세∼59세 성인은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이 5개월,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4개월로 지정돼 있었다. 또 대상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잔여 백신으로 각각 1개월씩 간격을 줄일 수 있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7000명 안팎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까지 유입되자,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접종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접종일은 예약일 기준으로 2일 뒤부터 선택할 수 있다. 13일 예약을 했다면 15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접종 예약이 가능한 시점이 되면 이를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이미 4∼5개월 간격에 맞춰 추가 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취소하고 다시 예약할 수 있다. 60세 이상은 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당일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한편1주간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 계도기간이 이날로 종료되면서 식당, 카페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하면 과태료 등 벌칙이 부과된다. 이제 학원과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경기장, 박물관·미술관·도서관에 들어갈 때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긴 시설 이용자에게는 위반 차수별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설 관리자나 운영자에게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위반 이상부터는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아울러 방역 지침 미준수 시 1차 10일, 2차 20일, 3차 3개월 운영중단 명령을 내릴 수 있다. 4차 위반 시에는 시설 폐쇄 명령도 가능하다. 다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인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접종을 못 받은 사람은 예외 대상으로 증명서 없이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식당·카페는 필수이용시설인 만큼, 미접종자 1명이 단독으로 이용할 때는 음성확인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 미연방대법원 “텍사스 낙태 재갈 유효, 의사들 소송 제기는 허용”

    미연방대법원 “텍사스 낙태 재갈 유효, 의사들 소송 제기는 허용”

    미국 연방대법원이 최근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는 텍사스주의 낙태 제한 법률로 타격을 받는 의사들이 소송을 할 수 있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판결했다. 텍사스주 법률 SB8은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돼 대부분의 임부들이 태아의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어 임신 여부를 알게 되는 임신 6주가 된 뒤에 낙태 시술을 하는 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폭넓게 허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성폭행을 당했거나 근친상간으로 아기를 갖게 된 사례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아 사실상 모든 낙태를 금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법은 주 당국이 직접 낙태하는 병원 등을 단속하지 않고 낙태 시술을 하는 병원이나 낙태 시술 과정에 도움을 준 이들을 제3자가 손해배상 소송을 걸 수 있게 한 것이다. 대신 주 정부는 소송을 낸 사람들에게 1만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단속이나 기소권을 주 정부가 행사하지 않기 때문에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의사들과 여성 인권단체들을 중심으로 거세게 반발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도 완강히 반대하는데도 이 법의 효력은 인정된다고 밝혔다. 낙태 제공자와 연방정부 가운데 어느 쪽이 이 법을 차단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대법원 판결의 관건이었는데 대법원은 연방정부가 제기한 별도 소송 건은 각하 결정을 내리면서 의사들이 주체여야 한다고 판시한 셈이다. 대법원 판결로 의사들은 지방법원에 이 법의 집행 정지를 청구하거나 궁극적으로 위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소니아 소토마이어 대법관은 소수의견으로 소송 개시를 허용하면서도 법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법원은 SB8이 시행되기 몇 달 전에 이런 광기를 끝냈어야 했다”고 적시했다. 전문가들은 낙태률을 급격히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주정부의 통계 프로젝트에 따르면 실제로 법 시행 후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 결과 캘리포니아 등 다른 주로 ‘원정 낙태’를 떠나는 임부들이 적지 않았다. ‘홀 위민스 헬스’란 낙태 제공자 단체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아주 협소한 승리”라면서 “불공정하고 잔인하며 비인간적”이란 논평을 내놓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판결을 전해 듣고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바이든 정부는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에서 SB8에 반대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을 갖고 있었다. 물론 정확히 동수인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점쳐진다. 낙태권에 반대하는 텍사스 라이트 투 라이프는 이날 판결이 “사법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바이든 정부의 법적 저항을 물리쳐 “하급심에서 이 정책을 다투도록”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물론 유효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소송을 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판단한 데 대해선 진보 진영과 마찬가지로 좌절감을 토로했다. 보수 성향 대법관이 3분의 2를 차지하는 대법원은 현재 임신 15주부터 낙태 를 처벌하는 미시시피주 법률도 심의하고 있다. 낙태 반대 진영은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기에 이 주의 법률 판단이 최적격이라고 보고 있다. 이 판례는 임신 12주 안쪽의 태아는 낙태할 수 있도록 해 50년 가까이 낙태를 합법화했다. 더불어 미시시피주 법은 낙태의 합법성을 각 주의 사법권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 대법원이 손을 들어주면 주마다 판단할 수 있는 판례가 된다. 이에 따라 22개 주가 낙태를 막는 입법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아이다호,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임신 6주 안쪽의 낙태마저 막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이 세 주는 이의 절차가 진행돼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오하이오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법대 교수인 제시 힐은 “지금은 정말로 1973년 이후 미국 역사의 어느 때와도 다르다. 어느 정도로는 텍사스 판례가 책의 잎갈피 역할을 한다. 그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반면 영국 BBC의 국무부 출입기자 바버라 플렛어셔는 걸림돌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판결에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텍사스 법은 법적 다툼을 피할 수 있도록 세심히 설계됐는데 비좁긴 하지만 클리닉들이 소송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것이다. 플렛어셔 기자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더 커다란 이슈를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이 법이 대법원의 이전 판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치밀하게 설계돼 두 학기(6개월)란 대법원의 기준보다 훨씬 앞당겨 여성의 헌법 권한을 침해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낙태란 이슈는 연방이 보장한 권리가 아닌데도 쟁점으로 떠올라 미국 헌법체계에서의 대법원 역할을 위태롭게 만들었다는 것이 로버츠의 생각이다. 그녀 역시 대법원이 ‘깡패 입법’인 텍사스주 법은 하급심에서 다투도록 시간을 벌어주고, 미시시피주 법으로 50년 가까이 누려온 여성의 낙태권을 빼앗는, 시곗바늘을 뒤로 돌릴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 7000명대 확산세에 강력한 거리두기로 환원

    7000명대 확산세에 강력한 거리두기로 환원

    코로나19 추가 방역조치에도 연일 7000명대의 확진자가 이어지자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특단의 대책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더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특단의 대책에는 사적모임 규모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현재처럼 7000명대를 이어가거나 더 확대된다면 구체적인 대책을 다음주에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0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특단의 방역대책으로 운영시간이나 사적모임 제한도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겨울철을 앞두고 현재 유행세를 최대한 누그러뜨리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락다운(봉쇄령)은 없도록 방역당국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3차 유행당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운영제한이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낮고 병상 여력이 갈수록 떨어지는데다 향후 4주간은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쉬운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 정부의 위기감은 우선 병상 여력이 가파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지난 11월 12일 1125개이던 중환자병상은 이날 현재 1255개로 늘었고, 감염병 전담병원도 한달 전에 비해 2000여개가 증가했다. 병상은 늘려가고 있지만, 고령층 감염과 중환자가 많아지면서 병상 가동률도 계속 치솟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 현재 중환자실은 79.3%, 준중환자실은 73.9%, 감염병 전담병원은 73,7%의 병상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자칫 현 수준에서 확진세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병상 여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이날 병상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제1통제관은 “현재 전국의 500병상 이상 700병상 규모의 28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중증과 준중증 병상에 대해 허가 병상의 1%와 0.5%씩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중증 병상은 158개, 준중증 병상은 83개, 감염병 전담병원은 1658개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예방접종을 활성화하기 위해 3차 접종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3차 접종은 2차 접종 이후 4~5개월 간격으로 받도록 권고했으나, 접종 간격을 3개월로 통합 단축해 적용하도록 결정했다. 2차 접종후 3개월이 된 18세 이상 모든 국민은 오는 13일 월요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15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 접종은 10일 기준으로 대상자 1700만명 가운데 529만명 정도가 받아 31.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29.8%로 이보다 낮다. 특히 60~74세의 3차 접종률은 현재 14.9%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의 83.8%, 사망자의 95.9%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60세 이상 중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정도는 2차 접종완료자의 돌파감염 환자들이며 나머지 절반은 미접종자들이다. 이 제1통제관은 “미접종 고령층은 10%에 불과하지만, 현재 고령층 중환자와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접종완료자에 비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4배나 높다”고 지적했다. 60세 이상은 별도 사전예약을 하지 않고도 가까운 병원에 가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18세 이하 청소년의 감염비율이 현재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다음주부터 일선 학교에 직접 찾아가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학교접종 뿐 아니라 보건소 방문 접종,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접종도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방역패스가 새로 도입된 식당이나 카페 등 실내시설의 계도기간이 오는 12일로 종료됨에 따라 다음주부터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도기간 종료 이후 방역패스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10만원 등 벌칙이 부과된다. 방역패스 의무적용시설은 전자출입증과 안심콜 착용이 원칙이며 수기명부 운영은 금지돼 있다. 정부는 “실내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경우 반드시 스마트폰앱을 활용하거나 예방접종증명서, 접종스티커를 휴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제1통제관은 “현재 발생지표가 급증해 확진자가 하루 7000명을 넘어서고 방역상황도 악화되는 추세”라면서 “향후 4주간은 계절적 요인도 있어 3밀 환경의 위험도 크고 오미크론 감염 우려도 있기 때문에 방역상황이 상당히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 사흘연속 7000명대, 백신 접종간격 3개월로 단축

    사흘연속 7000명대, 백신 접종간격 3개월로 단축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연속 7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자 백신 2~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사흘연속 7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35% 가량을 차지하면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모두 7022명이다. 국내 6983명, 해외유입 3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는 50만 3606명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사례는 1만6016명이다. 국내 오미크론 감염환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63명이 확인됐다. 3명 모두 국내 감염 사례다. 김 총리는 “무엇보다 발빠른 백신접종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를 위해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간격을 단축하기로 결정했다”며 고령층을 비롯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음주부터는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접종’도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구체적인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의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총리는 “백신접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근거를 있는 그대로 제공하겠다”며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 1700여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추가 행정명령과 거점전담병원 지정으로 5000병상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이번 주부터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좀처럼 그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연말연시 기간에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활용해 접촉과 모임을 최소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 내년 6월까지 수입 계란 무관세…설 물가 조기관리

    내년 6월까지 수입 계란 무관세…설 물가 조기관리

    국내 농가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계란 값이 다시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수입계란 무관세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내년에도 계란·계란가공품에 대한 수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6개월 간 매달 1억개 물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연장적용, 8~30%의 기본 관세율을 0%로 크게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다음 주부터 내년 설 명절을 대비한 물가 대응시스템을 가동한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할 만큼 물가 부담이 큰 상황이라 예년 설보다 3주 일찍 대응 체제를 가동하는 것이다. 정부는 배추와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 멸치, 쌀 등 17개 품목을 설 성수품 물가안정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 차관보가 팀장인 관계부처 합동 특별대응팀을 다음주부터 가동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주요 성수품 담당부처는 부처 내에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 이들 부처는 17개 품목의 가격·수급 동향을 모니터링한다.
  • [2030 세대] 공감과 상상력/한승혜 주부

    [2030 세대] 공감과 상상력/한승혜 주부

    요즘 자주 들려오는 표현 중에 ‘라떼’라는 말이 있다. “나 때(라떼)는 말이야”로 시작해 훈계와 설교를 늘어놓는 사람에 대한 풍자의 의미가 담긴 신조어다. 하지만 옛날이야기를 꺼내는 행위 전반에 두루 사용되기도 한다. 그만큼 타인의 과거를 지루하고 지겹게 느끼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나 역시 군대나 학창 시절 이야기를 자주 꺼내는 사람, 혹은 지나간 이야기를 거듭 반복하는 사람들을 보며 왜 현재나 미래에 집중하는 대신 과거에 매달려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이 그렇게 타인의 과거에는 무신경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신의 과거에는 상당한 관심과 애정을 갖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많은 이들이 기회가 될 때마다 과거의 추억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어떤 기억에 대해 설명하려 든다. 나 또한 마찬가지. 누군가의 과거 이야기는 별로 듣고 싶어 하지 않았던 반면 나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을 느꼈던 때가 적지 않았는데, 이것은 아마도 어떠한 ‘맥락’을 설명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다. 사람들은 현재의 자신이 과거의 어떤 순간들이 축적돼서 이루어졌음을 안다. 타인의 과거는 그저 흘러간 시간, 빛바랜 기억, 추억의 한 장일 뿐이지만 자신의 과거는 일종의 역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시점의 자신을 이해받기 위해, 자신을 입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어떤 깊은 부분을 내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과거를 되새기고 설명하려 드는 것 같다. 현재의 나는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그런 의미에서 과거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이해받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되는지도 모른다. ‘공감 연습’의 저자인 레슬리 제이미슨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제이미슨은 공감이란 “정말 힘드셨겠어요”란 추임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과거를 상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자기 시야 너머로 끊임없이 뻗어간 맥락의 지평선을 인정하면서”,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면서” 타인이 어찌하여 그런 상태에 도달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구체적으로 상상할 때 비로소 공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소설이나 영화를 보며 등장인물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인물의 생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그가 하는 행동과 선택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반대로 말하자면 과거의 맥락을 알지 못한 채로는 타인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실은 소설이나 영화와 다르고, 우리는 눈앞에 있는 타인의 역사를 알지 못한다. 그가 어떤 일을 통과해 오늘에 도달했는지 우리는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후로는 누군가의 선택이나 행동을 쉽사리 비난하기가 어려워졌다. 내 기준에서는 불합리하거나 부당해 보이는 선택 역시 당사자의 상황에서는 최선이었을 수 있으므로. 타인은 내가 아니며 우리는 서로를 모른다.
  • 청렴도시 서초… 전국 자치구 중 최고 등급

    청렴도시 서초… 전국 자치구 중 최고 등급

    서울 서초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가운데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에서 민원 처리를 한 적 있는 국민과 소속 직원, 전문가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을 종합한 결과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전체기관 평균(8.27점) 대비 0.35점이 높은 8.62점으로, 전체 5등급 가운데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특히 소속 직원들이 조직을 평가한 내부 청렴도와 공공기관 민원인 등이 평가한 외부 청렴도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구가 올해를 ‘서초가 청렴으로 거듭나는 해’로 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직원, 주민, 민원인 등 모두에게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감사담당관이 공사 현장을 찾아가 시공업체와 발주부서 간의 애로사항을 듣고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찾아가는 청렴 트라이앵글’을 총 89회 운영했다. 또 도급공사비가 1억원 이상 늘어난 공사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위원들이 설계변경 사유 및 변경물량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는 ‘설계변경 자문위원회’를 총 5회 운영했다. 그 결과 4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신뢰받는 ‘청렴도시 서초’를 만들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구급차서 죽는 일 없게 빈 병상 추천 앱 만들자”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구급차서 죽는 일 없게 빈 병상 추천 앱 만들자”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즉각 록다운, 100% 손실보상” 힘받는 특단대책

    ①영업시간 제한하고 재택근무 확대 ②이동식 병실 만들어 병상 늘리고 ③재택치료자 대면진료할 병원 확보 이틀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 넘게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하루 800여명을 기록하자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신규 확진자는 7102명,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한시라도 빨리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단의 조치로는 ▲방역조치 강화 ▲병상 확보 ▲재택치료 시스템 정비를 꼽았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법 1순위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다.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어 유행 규모를 줄여야만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적모임은 4명, 영업시간은 오후 9~10시로 제한하고,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 이동량을 줄이고서 2~3주가량 유지해야 중환자 의료체계를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를 줄이는 데 한두 달이 걸리면 다시 일상회복을 못 한다”며 “빨리 줄이려면 더 강력한 방법을 써야 한다. 오후 6시 이후 식당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닫는 ‘록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영업제한을 한다면 100% 손실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손실보상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방역이 현재 수준으로 결정됐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간을 버는 동안에는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5.0%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의료계에선 국립중앙의료원 603개 병상을 모두 비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만들고 의료진을 파견받아 집중 치료하고, 체육관 등에 임시 긴급 병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의 일반 병상을 없애버리면 취약계층 환자를 받아 줄 곳이 없고, 파견받을 의료진도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는 부정적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전국의 감염내과·호흡기내과 의료진은 한정적이다. 어떤 병원에서 인력을 보내주겠나. 이제 내과·소아과 인력까지 그러모아야 할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체육관 병상 제안에 대해서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체육관이나 야외 천막 병상은 환자에게 안 좋은 환경이 되고, 의료서비스 질 자체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한계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국방부와 협의해 이미 선진국들이 야전용으로 갖춘 ‘이동형 감염병 치료 전문병원’이라도 만들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병상을 늘려도 의료진이 없으면 운영할 수 없어 확진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 현재 병상 문제는 뚜렷한 해법이 없다. 병상이 부족하자 정부는 재택치료를 전면화했으나 시스템이 안착하지 않아 환자들은 사실상 ‘재택대기’ 상태에 놓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빈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최소한 병상이 남은 병원을 추천해 주는 앱이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동네 의원이 비대면 재택치료에 참여하면 일손을 덜 순 있지만, 아직 동네 의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데다 비대면 진료에도 한계가 있어, 재택치료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 보험사들 “실손보험료 20% 인상 안내문 발송”…내년 보험료 얼마나 오를까

    보험사들 “실손보험료 20% 인상 안내문 발송”…내년 보험료 얼마나 오를까

    실손의료보험 손실이 연간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되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다음주부터 고객에게 내년 보험료가 2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최종 인상률은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와 협의 후 연말쯤 결정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9일 “다음주부터 각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라면서 “보험료 인상률은 각 보험사 위험률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안내문이 발송될 대상은 2009년 10월 판매한 표준화 실손(2세대)과 2017년 3월 도입된 `신 실손`(3세대) 가입자 가운데 내년 1월 갱신 시점이 도래하는 고객들이다. 다만 안내문에 제시된 인상률이 최종 인상률은 아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보험료 갱신 전 보험기간이 끝나기 보통 15일 이전(회사마다 상이)까지 계약자가 납입해야 하는 갱신보험료를 서면, 전화 또는 전자문서 등으로 안내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폭을 어느 정도로 할지 논의 중이다. 인상폭이 결정되면 각 보험사가 이를 반영해 최종 인상률을 결정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은 만성 적자 상태인 실손보험 인상률을 20% 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3조 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 이수정, 김건희 논란에 “국모(國母) 선거 아니잖나”

    이수정, 김건희 논란에 “국모(國母) 선거 아니잖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의혹 관련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논란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 매체가 보도한 김건희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6일 열린공감TV가 1997년 5월쯤 ‘쥴리, 주얼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인터뷰를 방송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는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 김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며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정 교수는 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우리가 누구를 뽑는 건가. 지금 대통령을 뽑는 거다. 근데 왜 여성들을 가지고 이 난리 통속인 지 잘 이해가 안 된다”라며 “대통령(이 될) 당사자가 하자가 있으면 큰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다. 진실은 밝혀진다. 지금 의혹만 가지고 너무 선입견적으로 접근하는 건 편파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사실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 좀 어렵다. 무슨 조선 시대인가. 결국 일 잘할 대통령,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그분들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는 “지난주부터는 나를 검증하는 걸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다음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정도 나오고, 어제와 오늘은 김건희 씨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왜 이렇게 이 사회가 여성들에 대해 가혹한가, 왜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관심이 있나, 그게 너무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재명 조카 사건 변호 논란엔 이수정 교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살인사건을 저지른 조카 변호를 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범죄자 하나 없이 깨끗한 집안이 뭐 있겠나. 여하튼 조카가 살기가 어려웠고 그런 문제를 일으켜서,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않아서 내가 변론을 해줬다, 그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결론적으로 이 교수는 “이재명 쪽으론 차마 못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문제는 ‘심신미약’이라는 변론의 논리가, 나로서는 십수 년 동안 내가 노력한 모든 철학에 위배되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 건만 그랬다면 ‘조카니까’ 생각했겠지만 한 건만이 아니지 않나”라고 밝혔다.
  • ‘미군 주둔비’ 日분담금 총액 5년간 1조엔 넘을 듯… 역대 최대

    ‘미군 주둔비’ 日분담금 총액 5년간 1조엔 넘을 듯… 역대 최대

    일본 정부의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금의 향후 5년간 예산 총액이 처음으로 1조엔(약 10조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2~2026 회계연도 기간 일본이 부담할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금을 연간 2100억~2200억엔(약 2조 1756억~2조 2792억원)으로 하는 방안을 최근 미국 측에 제안했다. 분담금은 5년 단위로 협상해 정해진다. 2021년 일본의 분담금은 2017억엔(약 2조 378억원)이다. 앞서 미국 측은 일본 정부에 분담금 규모를 연간 2500억엔 규모까지 늘릴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2100억~2200억엔 수준으로 낮춘 방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향후 5년간 일본의 분담금 증액 규모는 500억엔(약 51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은 1978년부터 주일미군 주둔비를 분담하고 있다. 1999년 2756억엔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줄어들면서 2014년 1848억엔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분담금 증가율은 3% 이내에서 억제돼 왔다. 하지만 일본이 제안한 대로 합의가 되면 분담금 증가율은 5%를 넘기며 1999년의 8.6% 이후 2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일본 정부도 중국의 군사력 강화, 북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일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분담금을 증액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분담금을 사용하는 방식은 바꿀 계획이다. 현재 분담금은 미군 기지의 광열수도비와 인건비, 심지어는 미군 기지 내 골프장 정비에도 쓰인다. 앞으로는 전날 치러진 미일 연합훈련 같은 일에 좀더 쓰는 방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6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언급한 데 따라 여당인 자민당도 지원 사격에 나선다.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와 국방부회는 다음주부터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며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 “오미크론, 가벼운 감기같다” 남아공 현지 의사 조심스런 낙관

    “오미크론, 가벼운 감기같다” 남아공 현지 의사 조심스런 낙관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을 가장 처음 보고하고 가장 많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의사로 일하는 한국인 박사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의 증상이 아직까지 가벼운 것으로 관찰된다고 전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아공의 비트바테르스란트 의대를 졸업하고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일반의로 활동 중인 안승지(40) 박사는 인터뷰에서 “남아공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초기 증상이 감기와 같아 가벼운 호흡기 질환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감염자 대부분 증상 가벼워…감기처럼 처방” 남아공은 지난달 24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보고했다. 현재 남아공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70%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 박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대부분은 증상이 감기와 피로, 열, 인후염, 콧물 등으로 가벼운 편이고 무증상도 있지만 위중한 환자는 없어 재택치료를 위주로 한다”고 전했다. 남아공 현지에선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보이는 환자는 일선 외래환자 치료 지침에 따라 감기처럼 약한 증세면 비타민을 처방하고, 증상이 발현된 지 6∼10일 기간에 호흡이 가빠지면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하고 있다고 한다. 또 “지난주 약 20명의 코로나19 감염자를 진료했다. 내원하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자의 절반 정도가 확진자였다”면서 “다른 병원에서도 환자를 보는데 지난주부터 갑자기 코로나19 환자가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의 진원지인 하우텡은 환자 대부분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약을 처방하고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하우텡 지역 일반의 의사 수백명은 현재 단체 소셜미디어방(GGPC)에서 진료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안 박사는 “이전과 달리 최근엔 코로나19 감염자의 30%가 어린이였다”라며 “하지만 코감기 증상이나 목이 아픈 정도였고 입원 환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현지의 동료 의사들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뒤 이전보다 어린이 감염자가 많아졌고 20∼40대 등 젊은 층의 감염도 더 많아지는 추세라고 보고한다는 게 안 박사의 전언이다. 또 오미크론 변이 감염 추정 시점에서 증세가 발현될 때까지 잠복기가 델타 변이는 5일 정도였다면 지금은 3일 정도로 줄었다는 의견도 의료진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또 남아공에서는 지난 며칠 새 하루 확진자가 최고 1만 6000명대로 급증했고, 양성률도 26.4%까지 치솟았으나 오미크론 변이로 사망한 환자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코로나 초기와 달리 산소치료 비율 크게 낮아” 앞서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 가우텡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병동의 환자 42명 중 70%가 산소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위원회 관계자는 “이는 과거 유행 때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며 초기 유행이나 다른 변이 확산 때에는 병원에 오는 환자 대부분이 산소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담긴 다른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달 14∼29일 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66명의 확진 후 평균 입원 기간은 2.5일로 직전 18개월간 평균치인 8.5일을 크게 밑돌았다. “덜 치명적이라 단정 못해” 신중론 우세다만 아직 소수를 대상으로 한 초기 분석 결과이고, 오미크론 변이 유행 역시 초기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으로 단정짓기엔 이르다는 전제를 달았다. 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는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우리 방역당국 역시 신중론 쪽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에 대해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가 현재 안정적이고 경미하지만 많은 환자를 분석한 것이 아니어서 오미크론의 중증화 정도를 일반화해 말하기는 어려운 단계”라면서 “해외에서 오미크론 감염자의 증상이 경증에 그친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전 세계 감염병 전문가들이 일관되게 언급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높고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설 부족해서”…공항서 340㎞ 떨어진 호텔에 한국인 격리한 일본 ‘차별 논란’

    “시설 부족해서”…공항서 340㎞ 떨어진 호텔에 한국인 격리한 일본 ‘차별 논란’

    일본 정부가 입국한 한국인을 공항에서 수백㎞ 떨어진 호텔에 격리한 사실에 대해 “숙박 시설 부족 우려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A씨는 직선거리로 약 340㎞ 떨어진 아이치현 도코나메시에 있는 주부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됐다. 일본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겠다며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지난달 30일부터 금지한 바 있다. 다만 한국 기업 주재원이나 가족 등 중장기 체류자로 인정될 경우 재입국 허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는데 이 경우 14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 A씨는 총 14일의 격리기간 중 최초 6일을 공항에서 동떨어진 이 호텔에서 지내야 했다. 심지어 그는 공항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 대기 후 국내선 환승을 하고도 호텔까지 찾아가느라 인천 공항을 떠난 뒤 약 10시간이 지나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이에 지난 6일 일본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수도권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을 주부공항 근처 호텔에 격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리타 공항 쪽에 확보한 국가 시설(격리용 숙소)이 매우 부족해질 우려가 꽤 커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한 입국자 격리 관련 업무를 하는 이 담당자는 “한국에서 온 모든 항공편에 대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일부 항공편에 국한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한국 외 타 국가 또는 지역에서 출발해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입국자가 나리타 인근이 아닌 수백km가 떨어진 주부 공항 근처에 엿새 동안 격리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격리 장소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 목포·여수·순천, 전남 시군 직제순위 변경 두고 신경전

    전남도청 조직도 기구표 오른쪽 상단에는 22개 시군이 세로 순서로 나열돼 있다.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시 순서다. 바로 아래는 담양·곡성 등 군 단위가 기재돼 있다. 시군 직제 순위로 도 공식 행사 서열 순위도 이를 따른다. 이 규정은 1949년 인구 수 등 도시 규모에 따라 지자체별 순위가 결정된 후 현재까지 72년 동안 사용 중이다. 이 같은 행정구역 편제 순위는 1910년 목포부와 1935년 광주부가 생긴 뒤에 여수부와 순천부가 출범한 데서 유래한다.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부가 시로 변경됐고, 여수와 순천이 시로 승격되면서 고착화됐다. 당시에도 인구 수와 도시 규모로 결정됐다. 5개 시를 제외한 나머지 17개 군은 전남도청이 광주시에 있었던 지리적 접근성으로 결정됐다. 광주를 중심으로 가까운 지역부터 우선순위가 되고, 가장 먼 신안군이 마지막이 됐다. 이 때문에 민선 자치시대가 뿌리를 내리고 시대가 변한 만큼 현 상황에 맞게 지자체 순위도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실제로 광주에 있던 전남도청이 2005년 무안군 남악신도시로 이전하고, 일본강점기 전남 최대도시였던 목포시 인구도 전남에서 3번째로 떨어지는 등 지자체들이 부침을 겪고 있다. 지난달 현재 전남도 인구는 183만 3864명이었다. 이중 순천시가 28만 15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수시는 27만 6747명, 목포시는 21만 8785명, 광양시는 15만 493명, 나주시는 11만 6701명이었다. 내년 예산도 순천시가 1조 3782억원, 목포시가 8900억원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직제 순위를 변경하려면 의회 차원에서 검토해야 하는 데 반발하는 지역도 생겨 쉽게 결정하지 못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 시대에 맞지않는 전남 22개 시·군 직제 순위 ‘논란’...목포냐 순천시냐?

    시대에 맞지않는 전남 22개 시·군 직제 순위 ‘논란’...목포냐 순천시냐?

    전남도청 조직도 기구표 오른쪽 상단에는 전남 22개 시군이 세로 순서로 나열돼 있다.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시 순서다. 바로 아래는 담양·곡성 등 군 단위가 기재돼있다. 전남 22개 시·군 직제순위다. 전남도 공식 행사시 일선 시군 서열 순위도 이같은 직제순서를 그대로 따른다. 이 규정은 1949년 인구 수 등 도시 규모에 따라 지자체별 순위가 결정된 후 현재까지 72년 동안 막연히 사용중이다. 현재와 같은 행정구역 편제 순위는 1910년 목포부와 1935년 광주부가 생긴 그 후에 여수부와 순천부가 생긴데서 유래한다.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광주부’와 ‘목포부’가 ‘시’로 변경되고, 여수와 순천이 시로 승격 되면서 지금 처럼 고착화됐다. 그 당시에도 인구 수와 도시 규모로 결정했다. 1986년 나주시, 1989년 광양시로 승격한 5개 시를 제외한 나머지 17개 군은 전남도청이 광주광역시에 있었던 지리적 접근성으로 결정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를 중심으로 원을 그려 가까운 지역부터 우선 순위가 되고, 가장 나중에 원안으로 들어 온 신안군이 맨 마지막 서열이 됐다”고 설명했다. 담양군은 광주에서 가장 근접해 군 단위에서 첫번째 서열이 됐다. 이때문에 민선 자치시대가 뿌리를 내리고 시대가 변한 만큼 현 상황에 맞춰 인구 수와 예산 규모 등에 맞게 지자체 순위도 재정립해야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실제로 광주광역시에 있던 전남도청이 2005년 무안군 남악신도시로 이전하고, 일제시대 전남 최대도시였던 목포시 인구도 전남 3번째로 떨어진데 이어 인구 30만명을 웃돌던 여수시도 27만명대로 줄어드는 등 각 지자체들은 많은 부침을 겪고 있다. 11월말 현재 전남도 인구는 183만 3864명이다. 이중 순천시가 28만 1587명으로 전남 최다 인구로 성장했다. 순천은 광주광역시와 전주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여수시로 27만 6747명, 목포시는 21만 8785명, 광양시 15만 493명, 나주시 11만 6701명이다. 이들 5개 시의 2022년 예산도 큰 차이를 보인다. 순천시 1조 3782억원, 여수시 1조 3713억원, 광양시 1조 1602억원, 목포시 8900억원, 나주시 8889억원이다. 이와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직제 순위를 변경할려면 의회 차원에서 검토를 해야하는데 반발하는 지역도 생겨 곤혹스러워 질 것 같다”며 “인구 순서가 합리적이지만 다른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숫자도 생기는 만큼 쉽게 결정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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