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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인민폐 하반기 전면 태환/주용기

    ◎대금결제·송금 불편덜게 앞당겨 시행 【홍콩 연합】 중국의 경제담당 주용기부총리는 인민폐의 전면 태환을 금년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주부총리는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와 가진 회견에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 오는 2천년까지 시행하겠다고 WTO에 약속했던 전면 태환실시 계획이 중국경제의 성공과 안정에 힘입어 앞당겨지게 됐다며 현재 구체적 날짜까지도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주부총리는 전면 태환실시 첫단계에서는 상품과 용역의 수입을 위한 외화를 취급하는 경상계정 태환부터 허용하며,하반기 시행을 위해 현재 상해·대연·심수·강소성에서 태환 실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면 태환이 실시되면 중국내 외국투자기업들은 은행과 현물시장에서 자유로이 인민폐를 외화로 바꾸거나 외화를 인민폐로 바꿀 수 있어 그동안 많은 규제를 받아온 대금결제,이익송금,투자,수출입 부문 등에서 커다란 자유를 누릴 수 있다.
  • 귤 한쪽·커피 한잔도 바라지 말자(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4)

    ◎불법 자체보다 「못본척」이 더 큰 문제/스스로 꾐에 빠졌어도 고발의 용기를 『인천 학익동에 사는 주부인데 「1일 무료사용」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동네 찜찔방에 갔더니 40∼50명의 아주머니들이 한치회와 귤을 공짜로 나눠먹고 있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시민단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사무실에는 요즘 하루 평균 10여통씩 제보전화가 걸려온다.불법·탈법 선거운동을 고발하는 전화가 대부분이다. 제보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다.지난주에는 동대문구에 사는 한 주민이 『하오 7시에서 8시사이에 옆동네 청년·여성회장들이 「국·국회를 의미)」자가 겉포장에 새겨진 과자세트를 나눠받았다』고 알려왔다. 공선협은 지난 3일 최근 접수된 제보가운데 혐의가 확실한 4건을 선관위를 통해 검찰에 고발조치했다.총선날짜가 다가올수록 고발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권재경간사는 『다음달 쯤이면 제보전화도 하루 1백여통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별도로 전화만 받는 임시직원을 여러명 채용해야 할 판이다.김성수사무처장은『과거 권력형 부정부패의 대표적인 예가 선거부정이었다』면서 『그러나 문민정부들어 관권 개입이 줄고 선거법이 획기적으로 개정되면서 이에 용기를 얻은 시민들의 고발정신이 어느때보다 활발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요즘 밤늦게까지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유권자들의 「눈」을 의식한 후보자측이 특정 사안에 대해 불법인지를 미리 확인하려는 내용이 부쩍 늘었다.그만큼 시민의식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다. 지역 선관위등에는 『후보자가 친구와 함께 다방에 가서 찻값을 내려하는데 시민이 고발하면 처벌대상이 되는가』에서부터 『후보자측 인사가 집들이를 2∼3차례 나눠서 하면 단속대상이 되느냐』에 이르기까지 생활주변에 관한 문의가 적지않다.선관위관계자는 이같은 문의를 하는 사람중에는 후보진영에 기술적으로 접근,조그마한 이익이라도 챙겨보려는 검은 양심도 적지않다는 분석이다.나름대로 탈법,불법의 기법을 익혀 후보진영등에 접근하는 선거꾼들이 아직도 여기저기서 기회를 노린다는 지적이다. 유권자들의 불법 불감증도 문제다.주부 K모씨(49·송파동)는 『지난 14대 총선때는 모당 후보로 부터 케이크등을 받았는데 이번엔 아직 특별한 선물을 받지 못했다』고 실토하고 『간단한 선물을 받은게 선거법위반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공선협 김사무처장은 『후보가 유권자를 타락시키는 예도 있지만 정반대의 경우도 많다』면서 『주변의 꾐에 빠져 어쩔 수 없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용기있게 제보할 수 있는 시민정신이 구태의연한 선거관행의 답습을 치유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선관위 노경섭단속계장은 『공명선거에 대한 시민의식은 분명 향상되고 있다』고 전제한뒤 『특히 6·27지방선거 이후 최근들어 시민제보가 활발해지면서 후보진영은 물론 시민들의 금품요구등의 불법사례등에 대한 적발이나 제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연세대 등 다른 대학들도 동참할 움직임이다.각 단과대 사무실이나 하숙촌 주변에 전화기에 부착할 수 있도록 공선협이 만든 「불법선거 고발스티커」를 돌릴 예정이다.선거부정 고발창구의 전화번호(02­747­9898)가 적힌 고발스티커는 이달중 대학가뿐만 아니라 전국 사무실과 주택가를 중심으로 2백만장이 뿌려진다.불법행위를 보고도 못본체 하는 것은 부정을 저지르는 것보다 더 나쁘다는 인식을 심어 공명선거를 정착시킨다는 의도이다. 15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에 첫발을 들인 신한국당 서울 관악을 지구당 박홍석위원장은 지역내 노인정이나 새벽 약수터에서 유권자들의 「매서운」 눈초리에 놀랐다고 한다.하다못해 귤이라도 몇쪽 권하려 해도 선뜻 『그러지 말라』고 「충고」한다는 것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병옥정책실장은 『시민들의 감시·고발정신이 올바로 자리잡는다면 개인적인 이해를 벗어나 정책과 사람을 보고 한표를 행사하는 성숙된 선거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아내 남편 반말에 가장 거부감/서울리서치 조사

    ◎“뚱뚱하다” 등도 싫어해 아내는 남편의 반말을,남편은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 조선맥주 사보제작팀이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서울리서치에 의뢰,전국의 기혼남녀 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의 18%가 남편으로부터 「야」 「너」 등 반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주부는 또 「∼해라」 등의 명령조(7%)와 「뚱뚱하다」 「다리가 짧다」 등 외모에 대한 핀잔(7%)을 싫어하며 친정에 대한 편견(6%)이나 몰상식한 욕(4%) 등에도 거부감이 크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친구의 남편과 비교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8%).반말(6%)·잔소리(6%) 및 「수입이 적다」(6%),「당신은 몰라도 돼요」(6%) 등과 같은 말에도 마음이 상한다. 아내가 남편 때문에 가장 창피스러운 때는 과음했을 때다(12%).남편이 자신의 자존심을 무시할 때(9%),남편의 머리가 지저분할 때(4%),남이 묻는 말에 동문서답할 때(4%),잘난 척,아는 척,있는 척 할 때도(4%) 창피하게 여긴다.
  • 이혼 사유(외언내언)

    며칠전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세기적 이혼」이 국내 신문에 일제히 보도됐다.남편은 대영제국의 왕위를 이을 황태자이고 부인은 금발의 맵시있는 미인이다.겉으로만 보면 누가 봐도 부러워할 이들 부부는 오랜동안의 불화와 별거로 온 세계의 관심을 끌어왔다.불화의 원인은 두 사람 모두의 불륜.남편이 먼저 외도를 했고 「나도 질세라」세자비도 외간남자의 품에 안겼다.그 사실을 국민앞에 고백한 뒤 다이애나는 오히려 국민들의 동정을 받기도 했다.『어떻게 그런 모욕을 참을 수 있느냐』는 거다. 남녀의 불륜은 인류역사의 시작부터 비롯된다.그리스 신화나 구약성서에서 간통은 끊임없이 이어진다.이스라엘의 다윗왕이 장군의 아내 밧세바를 취한 것은 3천년전 간통사건.동양최고의 미인이라는 양귀비는 당현종의 총애를 뿌리치고 우직한 장군 안록산과의 밀애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결국 당나라 멸망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7개도시의 지난해 이혼사례 6천여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의 부정으로 인한 이혼사례가 2천1백62건이나 돼 아직도 33.6%를 차지한다.흥미있는 현상은 남편의 외도가 이혼사유가(47.9%)된 것보다 아내의 외도에 의한 파경(파경)이 더 높다는(52.1%)사실이다. 94년까지의 통계로는 남편의 외도에 따른 이혼이 60대 40정도로 높았다.그렇다면 최근들어 아내들의 불륜이 더 많이 저질러진다는 것일까.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여성의 사회진출이 부쩍 늘고 경제자립이 이루어지면서 아내들의 발언권이 강해지고 있는 현실의 반영이 아닐는지.일본의 경우에도 기혼남녀 대상의 조사에서 「이혼할 수도 있다」는 공격적 응답이 남자 47%인데 비해 여성은 67%나 나왔다.이혼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어떤 난관이 있어도 이를 악물고 이혼만은 모면하려 했던 우리들 어머님 세대의 인종의 미덕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여성의 경제권이 높아지면 따라서 이혼율도 올라간다.20∼30대 신세대 주부중에 3쌍중 1쌍이 이혼하고 있다니 큰일이다.
  • 돈·선심성 향응 받지맙시다(선거풍토 개혁 내손으로:3)

    ◎단체장,모범주민 표창뒤 관광여행 알선/여성전용 휴게실 등서 은밀한 금품수수/불법 사례 총선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야당의 한 인사의 말이다.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여당 출마자들의 선거운동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그 이유로 대략 세가지를 거론했다.첫째는 과거선거와 달리 관변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둘째는 이제 돈을 쓰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야당이 되면 지역발전이 어렵다」는 얘기가 더 이상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여당의 한 의원은 『지구당 행사를 위해 구민회관을 사용하려고 구청에 문의했더니,그 정보가 야당으로 흘러가 야당 위원장이 그날 구민회관을 빌려 다른 곳을 찾느라 곤욕을 치렀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야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들어선 뒤 선거 기초자료인 지역의 투표인명부 확보는 하늘의 별따기가 된지 오래고,심지어 지역행사에 대한 정보조차 거의 들어오지 않아 말그대로 「발로 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또 누가 누구인지 몰라,이제 돈을 쓰는 것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과거 기준에 따른 관권·금권선거는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선거판이 서서히 달아오르면서 여당으로부터 「역관권선거」 의혹이 제기되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중앙선관위 임좌순선거관리실장도 이를 인정한다.임실장은 『통합선거법이 제정된 뒤 선거에서 돈 쓰임새가 과거보다는 대단히 적어졌지만,그렇다고 관권·금권의 유혹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한다. 사실 예전에 비해 훨씬 교묘하고 음침해진 이른바 「신 관권·금권선거」가 여전히 선거판을 오염시킬 기세다. 벌써부터 그런 조짐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중앙선관위는 물론,공선협과 같은 시민단체,그리고 여야 후보들 모두 이에 동의하고 있다.새 통합선거법의 맹점을 이용,교묘히 합법을 가장한 불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선관위 조사반 직원들은 『방대한 조직과 예산을 가진 민선 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선거개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한다.즉 자치단체장이 정당추천을 받았기 때문에 자기 지역에서의 선거승패가 다음 공천 등 단체장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행정행위를 선거와 연관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이미 지난 연말 일부 지역에서 단체장들이 모범주민을 표창한뒤 관광을 보내는 식의 선거를 겨냥한 선심행사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자민련 김현수청주시장의 『자민련 간판을 달고 나오는 후보는 모조리 당선시켜 달라』는 발언도 「신관권」의 한 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달 22일 김청주시장을 검찰에 전격 고발조치한 것은 선심행정에 대한 예방효과와 무관하지 않다. 예전과 달리 당에 대한 충성도로 차기를 겨냥한 민선단체장들의 「과감하고 노골적인」 선거지원이 총선분위기를 흐려놓을 개연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런 차원에서 조순서울시장,문희갑대구시장,주병덕충북지사,이석용안양시장의 소속정당 탈당에 이은 중립선언은 4월총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공선협 김성수사무처장은 『정당의 지원유혹을 뿌리치고 당당히 서는 단체장들의 모습을 국민은 보고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관권과 더불어 우리 선거의 가장 큰 왜곡현상이 바로 금권선거다.보다 큰 문제는 금권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난달 중순쯤 「모정당의 후보가 주민들에게 선심관광을 보낸다」는 제보를 받은 공선협 직원들은 현장으로 달려갔으나 처음엔 당황하던 승객들이 『우리는 당원』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허탕을 쳤다.또 출마예정자로부터 푸짐한 향응을 받고도 단속에 나선 선관위직원들에게는 『지지 모임으로 우리가 돈을 냈다』고 주장,교묘히 법망을 피하기 일쑤라고 한다.공선협 김사무처장은 『유권자들이 미리 입을 맞추고 나오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이처럼 가장 큰 문제는 유권자의 의식이다.겉으로는 공명선거를 말하면서도 실제로 돈을 안주면 서운해하는 「말따로,행동따로」인 이율배반적 풍조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최근엔 선관위직원들이 남자인 점을 감안,주부들을 대상으로 「찜질방」과 같은 단속이 불가능한 사각지대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린다. 정계를 은퇴한서울의 한 중진의원도 『선거비용 가운데 가장 큰 부담은 유권자 매수용』이라고 했다.후보들이 득표를 목적으로 금품을 살포하는 경우도 있지만,이것은 위험부담이 커 유권자들의 은근한 요구에 응하는 때가 많았다고 전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선 전초전으로 각 당이 사생결단의 각오로 뛰고있어 어느 때보다 「신 관권·금권선거」가 우려된다.동시에 비교적 깨끗하게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를 계기로 자리잡기 시작한 「깨끗한 선거」로 가는 첫걸음이기도 하다.경실련 유재현사무총장도 『이번 총선에서 금권과 관권의 고리를 끊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제 유권자가 압력을 넣어야 할 때라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깨끗한 선거를 실천하지 않고서는 법치의 민주주의 나무가 더 이상 성장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관권선거 논란소지 사전 차단/선관위의「단체장 행사참여 지침」내용

    ◎이·미용­양재 등 직업교실 허용/주부대학·유적지탐방 등 불허/정례적 읍·면·동 체육대회 가능/현안없는 홍보성 설명회 금지 중앙선관위가 7일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자치단체장의 각종행사 개최와 후원에 대한 운용기준을 일일이 적시한 것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면서 공명선거 의지를 확고히 천명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자치단체의 각종행사를 제한한 선거법 제86조의 규정이 그 적용여부에 따라 관권선거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미리 화근을 없애기 위해 구체적 준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서울의 일부 구청장은 민선 단체장의 각종행사를 선거법 위반으로 해석한 선관위의 결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내는 등 집단반발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어떠한 형태로든 교통정리가 불가피한 시점이었다. 따라서 이날 선관위가 마련한 운용기준은 주민복지 차원에서 자치단체장의 각종행사를 허용하는 동시에 행정서비스를 명분으로 한 탈법적인 선거행위를 철저히 엄단하겠다는 이중적 뜻이 근저에 깔렸다. 선관위는이날 선거법 위반이 아닌 자치행사의 기준을 「특별한 사유」로 규정,조목조목 열거했다.선거법은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자치행사를 금지한다고 규정했다.따라서 운용기준은 일종의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규정상 허용되지 않거나 반대해석될 소지가 있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으로 본다. 교양강좌의 경우 유­무료를 불문하고 이용·미용·양재·도배등의 직업보도교육은 허용한다.통상적인 수강료를 받는 수영·스케이트·볼링·에어로빅·헬스·태권도·유도·외국어·한문·가요·컴퓨터·서예·수지침·꽃꽂이 등도 가능하다. 그러나 무료로 실시되는 시민대학과 주부대학,통상적인 수강료보다 싼 교양강좌,유적지 탐방등 선심성 강좌,종전보다 내용을 확대변경한 강좌등은 금지된다.지난 달 12일 서울시가 10년간 실시해 온 시민대학강좌를 「무료」라는 이유으로 불허한게 이 경우에 해당된다. 사업설명회는 쓰레기 소각장과 산업폐기물 처리장등 당해사업에 관련된 것과 예산회계법에 따른 입찰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만 가능하다.현안이 없는 홍보성 설명회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간주한다. 체육대회는 정례적인 읍·면·동 이상의 주민체육대회와 전국 또는 시·도단위의 체육대회를 후원하는 행위만 허용한다.자치단체장배 쟁탈 체육대회는 불허한다.공청회의 경우 도축시설·화장장·교육시설·종합병원설치등 시급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방하다.단오제·단종제·군항제·철쭉제등 지역의 고유축제와 가정의 달·원호주간등 정부가 지정한 각종기념 주간행사도 위법이 아니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규정된 구·시·군민의 날과 지방자치단체의 승격 기념행사,지방 특산물의 판매촉진을 위한 농수축산물 경진대회,고추아가씨·밀감아가씨등의 지역선발대회도 가능하다.
  • 사립대­총학생회/등록금 갈등 재연 조짐

    ◎학교측­대부분 14∼18% 수준 추진/학생회­“한자리수 안되면 납입거부”/등록기간 눈앞에두고 고지서 발부 못하기도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대학과 학생간의 해묵은 갈등이 올해에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고려대가 7일 가장 먼저 인상률을 정부의 가이드라인 이내인 14.9%로 확정했다. 고려대는 7일 긴급 처장회의를 열어 당초 18∼21% 안보다 낮은 14.9%만 올리기로 확정했다.학생회측은 학교측과 내부적으로 협의를 마쳤으나 구체적인 일정 등은 서총련 등과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나머지 대부분의 사립대학은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은 외면한 채 이미 책정한 인상률을 크게 낮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반면 학생들은 한자리수 인상을 주장하며 등록금 납입 거부투쟁을 펴기로 하는 등 강경하게 맞설 전망이다. 「한국대학 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새학기 초부터 대학별 등록금 투쟁과 병행,전국 동시다발 집회 및 연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경우에 따라서 동맹휴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립대학들은 재학생의 경우등록금을 15% 안팎으로,신입생은 이보다 더 높이 올린다는 방침이다. 연세대는 재학생의 경우 계열별로 15∼18% 인상안을 제시하며 총학생회와 5차례에 걸쳐 협의회를 열어 토론을 가졌다.총학생회측은 2∼7% 인상안을 내놓고 있다.연세대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될 등록기간을 코앞에 두고도 고지서를 발부하지 못하고 있다. 총학생회측은 학교측이 고지서를 일방적으로 발부할 경우 총학생회 계좌를 개설해 등록금을 따로 걷는 등 납입거부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18∼22%를 올려 이미 등록을 거의 끝마친 신입생 등록금은 논의 대상여부를 놓고 학교와 총학생회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서강대도 14∼15% 인상키로 확정,이미 지난 달 31일 재학생들에게 고지서를 발부했다.총학생회는 이에 반발,오는 14일부터 3일간 계속되는 등록금 납부기간에 앞서 8일부터 납입거부 투쟁을 하기로 했다. 외국어대는 인문계 15.5%,자연계 16.5%,공대 17.5%로 확정됐으나 역시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경희대는 15% 인상안을 정하고 다음 주부터 학생대표와 협의할 계획이다.
  • 무심한 아파트 이웃사촌들… 40대 과부 사망 5개월만에 발견

    【안성=조덕현기자】 아파트에 혼자 사는 40대 주부가 숨진지 5달만에 발견됐다. 6일 하오 2시30분 쯤 경기도 안성군 안성읍 대우아파트 103동 203호 노해영씨(46·여) 집에서 노씨가 안방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기기사 황주민씨(25)가 발견했다. 황씨는 『관리비가 밀리고,전화와 전기마저 끊겼는데도 연락이 없어 베란다 창문을 뜯고 들어가 보니 노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노씨는 1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지난 해 6월 세자매를 데리고 이 아파트에 이사왔으며,지난 해 7월 큰 딸(19)이 가출 한 뒤 둘째 딸(17)과 셋째 딸(15)도 잇따라 가출,혼자 살아 왔다. 경찰은 노씨가 딸들의 집단 가출을 비관,9월 초 쯤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부모와 자녀교육/강세영계명대교수·여성학(굄돌)

    요즘 졸업과 입학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면서 자녀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참여와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생각해 본다.첫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어머니와 어린이가 함께 찍은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러한 사진은 거의 모든 유치원에서 예외없이 요구한다고 한다.학사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유치원 및 일정소개를 위한 「어머니 모임」이 한번 있는데 이날 행사는 상오에 시작되고 「어머니 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었다.대부분의 유치원에 이러한 형식의 행사가 계획되어 있을 것이다.그런데 자녀교육 기관으로서는 가장 초기적인 단계임에도 아버지의 역할은 요구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자녀와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하는데 대해 갈등과 죄책감을 느끼는 아버지도 많다고 한다.한편 어떤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중 자녀교육상담은 상오 9시부터 10시까지여서 주부가 아닌 아버지나 직장생활을 하는 어머니는 청취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더욱이 상담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이를 반영하듯 상담전화는 주로 주부들로부터 걸려오는 것 같다.그런데 이 방송사의 자녀교육상담은 주부가 양육을 전담하다시피 하는 유아는 물론 고등학생 자녀에 대한 상담도 포함하고 있다.자녀교육을 중요시하지 않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아버지들,그리고 남성들처럼 직장생활을 하는 어머니들의 자녀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는 체계적으로 무시되고 있는게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우리 사회가 여전히 자녀교육을 주부에게 전적으로 채임지우고 있거나 혹은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들에게 양립시키기 어려운 생활방식을 요구하는 셈이다.
  • 미,비자 「대리수속」 대폭 확대/25세부터 대상

    ◎지방 대행여행사 60개 추가/여권송부제 내주부터 실시 미국정부는 3일 비자발급제도 개선책의 일환으로 여행사 대리수속제도(TARP)의 대상범위를 대폭 확대키로 하고 이를 우리측에 통보했다. 방한중인 메리 라이언 미 국무부 영사담당차관보는 이날 하오 외무부에서 최대화외무부제2차관보와 만나 이제까지 TARP의 대상연령을 30세로 제한해오던 것을 25세까지로 하고 현행 1백40개 대상여행사에 60개 지방여행사를 추가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또 비자발급을 위해 대사관을 빈번하게 찾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비자가 발급된 여권을 속달로 송부해주는 제도를 다음주부터 실시키로 했다. 최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주한 미대사관의 비자발급이 지체돼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반영,미국정부가 사증면제조치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이언 차관보는 『양국 관계증진 차원에서 미행정부도 비자발급개선대책을 적극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외무부 한 관계자가 전했다.
  • 대학등록금 “은행서 빌리세요”/전국 12개은 대출제도 알아보면

    ◎이자절반 국고서 보조… 연 4.75%/단기 1년·장기 5년내 원금 갚아야 대학의 등록금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 서민들의 부담도 늘게됐다.이런 때 은행의 학자금대출 제도를 이용하면 싼 이자로 등록금을 빌릴수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에 학자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은 국민은행과 농협,경기·강원·충청·충북·광주·전북·경남·부산·대구·제주은행 등 지방의 10개 은행이다. 이들 금융기관에서는 전문대학생과 대학생,대학원생,개방대학생에게 등록금 범위내에서 대출해준다.대출금리도 연 4.75%로 같다.원래 금리는 9.5%이지만 이중 절반은 국고에서 보조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하는 금리는 매우 낮다. 대학생은 장기 학자금을,대학원생과 개방대학생은 단기 학자금을 주로 받는다.장기 학자금을 받았을 경우 재학중에는 갚지 않고 졸업후 5년내에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으면 된다.군에 입대한 기간에는 갚지 않아도 된다.단기는 학자금을 받은 뒤 1년내에 갚아야 한다. 농협에서는 농촌 자녀에게만 대출해주는 반면,국민은행과 지방은행에서는 그런 제한이 없다.올해 국민은행과 농협은 각각 1백89억원을,지방은행은 42억원을 1·2학기로 나눠 학자금으로 대출해준다. 대출을 받으려면 총장이나 학장의 추천서,등록금 납입증명서,학생의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은행을 찾아야 한다.보증인은 재산세나 농지세 납부증명서,은행계 신용카드의 앞뒷면 사본,30만원 이상인 월급여명세표중 하나를 갖고오면 된다. 1학기의 학자금 대출은 이번주부터 해주고 있다.추가등록을 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진다.
  • “고객 취향 맞게”/아파트 차별화·고급화 바람

    ◎현대­자재 등 품질 강화/대우­다양한 모델 개발/금호­단지내 조경 특화/성원­공원·주차장 넓게/쌍용­샘플룸 방식 적용/벽산­단지별 테마공원 「보다 색다르고 우수하게 그러나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주택건설업체들이 차별화와 개별화를 통한 품질경쟁에 나섰다.아파트 하면 우리업체라는 자사브랜드의 고급화 이미지 전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경영개혁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미분양아파트 적체 해소를 겨냥하고 장기적으로는 분양가 자율화시대의 무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분양하는 3만1천20가구는 보이지 않는 부분의 품질을 강화한 아파트로 선보인다는 게 기본전략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의 시공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10개 현장에 전시장을 설치,사용골재 및 자재 공법등을 전시한다. 그리고 기능적으로도 다양한 주택공급도 시도한다.심현영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 연말부터 옥상공간과 지하주차장에 대한 활용방안을 연구중』이라며 『체육시설이나 온실 수경 재배장 주민휴식공간등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행 법규상 16층 이상부터 설치토록 되어있는 스프링클러를 전층으로 확대하고 1층가구의 전용 공원을 조성,「보는 정원에서 가꾸는 정원」으로 개념을 바꿀 계획이다. (주)대우 건설부문은 올해를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지구촌 건설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정했다.특히 아파트에 대해서는 기술·상품·지역의 차별화를 통해 분양가 자율화 시대의 공급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부·호남·영남·충청등 4개 지역본부를 전격 발족시키는 등 주택사업본부의 조직을 지역중심으로 개편했다. 이일쇄사장은 『국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택건설이야말로 건설수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품판매 아이디어와 기술력의 차별화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높일 경우 완전분양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가 올해 공급할 공동주택은 27개 현장에서 1만8천3백16가구로 지난해15개 현장 6천1백87가구의 2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대우의 차별화 전략은 지역 상품 기술등 3개 영역.지역차별화를 위해 수요자 시장조사후 지역민에게 맞는 주택유형과 선택사양을 공급하고 상품차별화를 위해서는 리조트맨션형과 서구풍저택형,개성중시형,부가가치형,직수입형,2가구형 등 멀티브랜드화한다. 금호건설은 올해 1만4백30가구를 분양하면서 장식장 개수대 다용도선반등 마감자재를 고급화하고 중앙정수시스템 등 단지내 조경특화에 신경을 써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위성방송수신 시스템등 부대시설도 추가로 설치하고 색채선택형 아파트와 같은 선택품목을 제시하고 주택할부금융도 적극 활용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호베스트홈으로 참여한 주문주택사업도 브랜드의 고급화와 차별화의 일환이다.고객이 취향에 맞는 집을 직접 선택하도록 해 사전설계에서 부터 신뢰를 주도록 하고 있다. 하자보수 애프터서비스등 사후 신뢰감까지 주어 「믿을 수 있는 집」을 추구하고 있다.올해 금호 베스트홈의 수주목표는 1백48가구. 성원건설의 올해 아파트 공급물량을 자체사업 5천6백97가구 재건축 4천2백66가구등 모두 9천9백63가구. 성원은 기존의 아파트 개념을 획기적으로 개선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전윤수회장은 『공원과 주차장 면적을 대폭 확대하는 등 단지내 쾌적성과 편익증진 시설에 중점을 두고 「열린 아파트」 개념의 주택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행될 「준공후 분양제도」와 「15% 선택사양제」를 적극활용하고 미분양이 예상되는 지역은 마이너스 옵션제를 적용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또 지난해 개관한 서울 가양동 주택문화관내에 인테리어 및 자재전시장을 설치해 소비자가 직접 마감재를 선택하는 「선택인테리어제」를 실시한다. 또 쌍용건설은 고급호텔을 지을 때 적용하는 「샘플룸방식」을 도입한다.시공중인 아파트에 모델하우스와 동일하게 한가구씩 샘플을 미리 지어 사후에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 개선한뒤 실제시공에서 완벽을 기하는 방식이다. LG건설은 아파트현장마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주부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입주자 사전점검제」도 실시한다. 그리고 벽산건설이 시도하고 있는 「테마아파트단지」도 품질경쟁과 차별화의 대표적 사례다.각 아파트 단지마다 「마법의성」「인디애나 존스 미끄럼틀」 「나이애가라 폭포」등 테마 공원을 만들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 「무허 슬롯머신」 10명 구속/폭력배 등 22명 입건·5명 수배

    ◎검찰,공무원 묵인여부 등 수사확대 조직폭력배와 결탁,무허가 슬롯머신업소를 차린 뒤 불법영업을 해온 슬롯머신업주등 37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부장검사)는 28일 폭력조직 「보성파」 두목 박현재(25),전WBA 주니어 웰터급 세계1위 이상호(35)씨 등 10명을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강정수씨(33) 등 슬롯머신업소 영업관계자와 폭력배 등 2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김모씨 등 5명을 수배했다. 박씨 등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신사오락실」,서초구 잠원동 「양광」등 무허가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면서 최고시상액을 규정보다 10배나 높은 1백만원으로 책정,고객을 유인한 뒤 밤샘영업을 하면서 투전기 대당 50만∼2백만원씩 한달 최고 3억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93년 이후 슬롯머신업소의 신규개장 및 재허가가 금지되자 슬롯머신영업을 그만둔 업소로부터 대당 50만∼2백만을 주고 투전기를 구입,회사원·주부 등을 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특히 업소입구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감시원을 배치,출입객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는 수법으로 당국의 감시를 피해왔다. 검찰 조사결과 복서출신인 이씨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체육관을 차리는 등 사업을 해오다 실패하자 지난해 9월 경남 충무의 모호텔의 슬롯머신업소 관리부장을 시작으로 슬롯머신영업에 뛰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들 폭력배의 배후자금원을 추적하는 한편 관련공무원이 불법영업을 묵인해주고 대가를 챙겼는지 여부를 캐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도시주부 31% “집보다 차 먼저”/20대는 49%가

    대부분의 주부들이 아직은 승용차보다 집마련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나 신세대 주부들중 약 절반은 승용차를 먼저 구입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또 최근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고 있긴하나 돈이 있으면 저축보다는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주부들이 많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지난해 9월 서울을 포함한 5대 광역시와 수원·춘천 등 11개 도시의 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마련이 늦어지더라도 승용차는 있어야 한다」는 설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31.5%나 됐다.이는 물론 그렇지 않다는 응답(55.9%)보다는 적었지만 91년의 9.6%보다 무려 3배가 는 것이다.20대의 신세대 주부들은 48.7%가 집보다 승용차를 먼저 사겠다고 대답했다.
  • 이창승전주시장 징역 5년구형/검찰,선거법 위반·입찰방해 등 혐의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지검 조정철검사는 27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창승전주시장(50)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 황하련전완주부군수(60) 등 관련 피고인 9명에게 징역 1년6월∼2년씩을 구형했다.김삼주씨(43) 등 2명에게는 추징금 2백만원씩을 추가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이전주시장은 취임 한달여만에 인사권을 악용,이권에 개입하고도 뉘우치기는커녕 증언을 거부하는 등 죄질이 나빠 중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 아들 대입 낙방 비관 50대 주부 목매 자살

    26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3동 641 유창봉씨(53)집 2층 건넌방에서 유씨의 부인 윤춘자씨(52)가 옷걸이에 스카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18·H고 3년)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유군에 따르면 이날 상오 대학입시에 낙방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에 있는데 어머니가 자신의 방에 자주 들락거리며 『불합격된 것은 모두 나때문』이라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해 낮잠을 자고 일어난 뒤 건넌방에 가보니 목매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해 5월 딸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탈락되자 우울증세를 보여 병원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지방 대학에 응시한 아들의 낙방소식에 충격을 받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아파트 내진설계 의무화/다음주부터

    ◎대형판매시설·6층이상 빌딩등도 내주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를 지으려면 의무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등 구조물붕괴사고 등을 막기 위해 「구조기준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법제처에 제출했으며 법제처 심의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진구역 2지역의 내진설계의무화대상건축물에 6층미만 아파트를 추가하고 연면적 5천㎡이상인 백화점 등 판매시설과 6층이상 호텔 등 숙박시설·오피스텔·기숙사 등도 내진설계를 하도록 했다. 지진구역2란 지진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지진 가능성이 적은 광주·강원(화천 제외)·전북 고창·전남(곡성·구례·광양 제외)·경북 울진·제주 등 지진구역1을 제외한 전지역이 해당된다. 현재는 아파트·숙박시설·기숙사의 경우 6층이상,판매시설은 연면적 1만㎡이상만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있다.건교부는 이와 함께 지진구역에 관계없이 내진설계를 의무적으로 해야 할 건축물을 6층이상이거나 연면적이 10만㎡이상인건축물에서 6층이상 또는 연면적 1만㎡이상 건축물로 확대했다.
  • 정치범 11개 수용소에 20만명 복역/북한 탈출 3인 일문일답

    ◎“96년안에 무력통일 된다”… 군사훈련 강화/작년 10월 노란부대 쌀 배급… “남한산” 수군 ­귀순동기는. ▲이순옥=나는 함북 온성군 상업관리소 간부물자공급소 책임자였고 남편 최정학(56)은 온성남자고등중학교 교장이었다.85년 10월쯤 옷감구입을 위해 중국에 다녀온뒤 온성군 안전부장 김병준이 아들 혼수용 양복을 상납하라고 요구,불응하자 「국가재산 탐오죄」라는 누명을 씌워 13년형을 받고 평남 개천교화소에 수감됐다.6년간 갖은 고초를 겪다 출소한 뒤 충성으로 섬겨온 중앙당에 억울함을 호소했더니 오히려 재수감하겠다고 협박하고 남편과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던 아들마저 모두 쫓겨나 그 동안의 믿음이 사라져 죽더라도 외아들인 동철이만은 자유롭고 보람된 곳에서 살게 하고 싶어 탈출을 결심했다. ▲최동철=평소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아 몰래 들은 남한방송을 통해 경제가 발전되고 자유로운 남한사회를 동경하게 됐으며 김일성대학의 학생들 수준이 너무 형편없어 실망을 하고 있던중 어머니의 누명으로 강제 퇴학당했다. ­아편 재배실태는. ▲최동철=91년부터 담배농장의 부업토지의 아편재배 현장에서 근무했다.북한은 「도라지(양귀비)를 심어 생활필수품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는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전국적으로 아편농장을 운영,외화벌이에 나섰다.안전원들의 철저한 감시속에 대규모로 재배되며 주로 홍콩·일본 등지에 밀반출되거나 중국교포들과 생필품을 직접 바꾸는 밀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들었으며 재배중인 아편을 몰래 뜯어 당간부에게 뇌물로 바치거나 몇몇이 모여 몰래 피우기도 한다.최근에는 중독자도 크게 늘었다고 들었다. ­당간부의 부패실태는 어떤가. ▲이순옥·최동철=어려운 식량사정에도 불구하고 당간부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어 최근 빈부차가 더욱 극심해 졌다.고위간부인 1호간부는 한달에 육류4㎏·기름 3㎏·담배 30갑이 지급된다. 몰수당한 우리재산이 중앙당에 귀속되지 않고 컬러TV는 형을 내린 재판장이,냉장고는 검사가,자전거는 도안전원이,외투는 감찰간부가 중간에서 차지한 것에서 부패의 실상을 알았다.「당일꾼은 당당하게먹고,안전원은 안전하게 먹고,보위원은 보이지 않게 먹는다」는 말이 널리 퍼져 있다.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정치범의 숫자 등 실태는. ▲최동철=함남·북지역에만 11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었다.한 관리소에 2만여명이 수용된 것으로 미루어 20여만명이 있는 것 같았다. ­북한 교도소내의 인권실태는. ▲이순옥=인간 이하의 처참한 생활이다.개천 여자교화소의 경우,수용능력은 6백명정도이나 80년대 중반이후 사회범죄가 크게 늘어나 1천8백∼2천여명까지 수용하고 있었다.나는 수용소에서의 고문으로 이 4개가 부러졌고 수용생활 중 입이 돌아가고 허리와 다리 통증이 심해 거동도 할 수 없었으나 치료를 받지 못했다. ­북한군의 갱도적응훈련이란. ▲최광혁=지난해 12월 두차례 실시했다.많은 용도의 갱도 가운데 남한으로 통하는 것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1개 군단의 2개 연대가 합동으로 갱도공사를 하는 것을 보았고 전쟁준비와 관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핵·화학무기를 직접 본 적이 있는가. ▲최광혁=핵무기를 직접 본적은 없지만 남한에 핵무기가 많으니 우리도 핵개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많이 들었다.특히 간부들은 지구를 깨뜨릴 수 있는 무기가 있으니 신심을 가지라는 말을 많이 한다. ­북한의 식량난은. ▲최광혁=지난해 10·11월 평소와는 달리 노란부대의 쌀이 1차분 들어와 남한쌀이란 수군거림이 있었다.휴가를 가도 직접 얼굴을 보이기 전에는 배급을 주지 않는다.이대로 가면 곧 폭동 등 변화가 예상되는 분위기다. ­북한군의 사기,특히 김정일 체제이후의 상황은. ▲최광혁=최근 식량난과 보급품부족으로 하사관들의 사기가 낮다.하루 식량배급량이 8백g이지만 수송도중 간부들의 편취로 6백50g정도밖에 안되고 부식도 시래기국·미역국·염장무 3쪽정도가 고작이다. 지휘관들은 『96년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이제는 무력통일이다』라며 훈련을 강화하고 작년 11월에는 『조국통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니 무기관리를 잘하라』는 말도 들었다. ­김일성 종합대학의 입학자격과 생활상은. ▲최동철=출신성분이 좋은 중앙당 간부의 자식들은 공부를 잘 못해도 입학하고 학교생활에 별 문제가 없다.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의 실력은 너무 낮다.27살에 입학하는 제대군인의 경우 수학과 영어 기초가 모자라 예비반을 만들어 가르친다.정치사상에 대한 교육이 많고 모내기와 건설사업,행사에 동원되는 일이 너무 많아 전공을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다. ◎이순옥씨,북 교화소 실상 폭로/“신생아 태어나면 즉시 살해·암장”/우는 여죄수는 7일간 독방에 수감/물고문에 화로 고문… 억지 자백 강요/수형자 거의 영양실조… 흙까지 먹어 25일 귀순자 3인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정치범과 일반죄수들은 인간 이하의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순옥씨는 우리로 치면 구치소인 함북 청진 농포집결소와 교도소인 평남 개천 사회안전부 제1교화소에서 자신이 6년 2개월동안 겪은 참상을 폭로했다. 이씨는 지난 86년 10월 농포집결소에 수감돼 1년여동안 지내면서 벽돌을 굽는 뜨거운 노속에 갇혀 극심한 호흡곤란 속에 화상을 입는 등 악랄한 고문을 받았다. 또 ▲담요를 온 몸에 씌우고 집단구타한 뒤 실신하면 짐승처럼 질질 끌고가서 물을 뿌리는 고문 ▲형틀 의자에 묶어놓고 채찍을 휘두르는 고문 ▲감옥 창살에 양손·발을 묶고 고무호스로 손가락을 때리며 발로 차고 몽둥이로 구타하는 고문이 되풀이됐다. 그래도 말을 안듣자 주전자로 물을 강제로 먹인 뒤 실신하면 배위에 판자를 올려놓고 밟아서 먹은 물을 토하게 하고 의식이 회복되면 재차 반복하기도 했다. 3백㎏짜리 벽돌을 4명이 들것으로 나르게 시키고 제대로 못 움직이면 무차별 구타하거나 잠을 안재우며 공포·억압적 분위기에서 억지 자백을 강요하는 것도 견디기 힘들었다. 혹한에 알몸으로 1∼2시간 무릎을 꿇도록 해 동상에 걸렸고 남자들 앞에서 알몸이 된 채 채찍질을 당할 때는 여자로서의 수치심 때문에 차라리 죽고싶었다고도 말했다. 하루 3백g의 소금국으로 연명하거나 「감식처분」이라는 명목으로 2∼3일 동안 굶기는 일도 흔했다. 87년 11월 개천교화소로 옮겨져 겪은 일은 더 참혹했다. 이 교화소에서는 임신 7∼8개월이 된 여죄수는 위생원이 주사를 놓아 사산시키고 아이가 살아 태어나면 목졸라 죽이는 만행이 저질러졌다. 시체는 인근 야산에 암매장됐으며 이 과정에서 임산부가 울면 「당에 대한 반감」이라며 7일동안 독방에 수감됐다. 생활고가 가중되면서 특히 가정주부 수감자들이 급격히 늘어 20명을 수용하는 한 감방에 70∼80명씩 수용돼 겨울에는 한 이불을 10여명씩 덮고 「다른 사람의 발을 안고」 자야 했다.작업복 한 벌,죄수복 한 벌로 10년정도를 버텨야해 옷감이 절어 살이 베어질 정도였다. 작업에 필요하거나 질문에 대답하는 것 말고는 말을 할 수 없고 화장실 용무도 단체로 감시하에 봐야했다. 이러한 참혹함 때문에 대부분 척추뼈가 굽어 곱사등이가 되고 다리가 「문어처럼」 휘어지는 등 성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일부 수용자는 극심한 영양실조 때문에 외부작업을 할 때는 진흙을 파먹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북한에서는 수용소를 「땅위의 지옥」이라고 부른다』고 전하고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살아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 새해 시정 이렇게… 조순시장 인터뷰

    ◎“2기 지하철 68.5㎞ 연내 개통”/“이제는 일벌이기보다 시행착오 줄일 때”/23개 교차로 입체화 연차 추진/시설물 시공 중복점검 제도화/총선땐 공명선거 정착에 최선… 새 시청사 조형미도 갖출터 □대담=김인극부장급 조순서울시장의 임기가 벌써 반년이나 지나갔다.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와중에서 경황없이 취임한 그에게 지난 6개월여는 매우 어려운 시간이었을 것이다.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시장직을 보다 잘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수습기간이었을 것이다.따라서 시장으로서 그의 진짜 임기는 올해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를 맞는 조시장의 각오와 설계를 대담을 통해 알아본다. ­6개월여 시정을 이끈 소감과 올해 포부를 말씀해 주십시오. ▲자치시대가 시작됐지만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틀이 부실하다는 점을 늘 느낍니다.기초설계 없이 자치시대를 맞은 것입니다.저는 이런 상황에서 복잡하고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특히 지난해는 삼풍사고를 비롯한 재난이 잇따른 가운데도「안정 속의 변화」와 「변화 속의 안정」을 추구하면서 착실히 지방자치의 틀을 다져왔습니다.우선순위에 따라 합리적으로 예산을 편성했고 시정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시정운영 3개년 계획을 완성했습니다.올해는 이런 기초작업의 기반위에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집을 짓는 실천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시정운영 3개년계획에는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까. ▲시민위주의 행정과 인간중심의 행정에 역점을 두고 향후 3년간 펼 정책을 분야별·연차별로 정리했습니다.하지만 정보화시대의 진전에 따라 더욱 복잡해지고 변화되는 서울의 여건을 감안,여건이 바뀌거나 새로운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계획을 보완,발전시켜나갈 생각입니다. ­4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교통·환경·사회복지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은 무엇입니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아직도 시설물 안전관리에 있어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앞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비롯,유지와보수등 모든 분야에 걸쳐 편법을 지양하고 원리와 원칙이 우선되도록 하겠습니다.각종 공사에 있어서는 발주·설계·시공등 단계별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시공자·감리자·감독부서·안전관리부서·외부전문가가 각각 점검을 하는 중복점검을 제도화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몇몇 국·실과 안전관리본부등이 외부의 별도사무실로 옮겨갔습니다.신청사 건립계획이 조만간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민감한 사안이라 의견이 활발하게 개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실무작업반을 만들고 여론수렴을 위한 위원회도 구성했지만 더 광범위한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저는 신청사를 오피스빌딩으로 짓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사무기능뿐 아니라 조형적으로도 아름다움을 갖춘 청사를 지으려고 합니다. ­서울시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현시점에서는 물가를 좀 잡아주었으면 하는 것 같습니다.경제학자로서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연초부터 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하지만 물가란 근본적으로 행정력으로 잡히는 것이 아닙니다.국가차원의 총수요관리를 기본으로 농산물·공산품등 개개의 재화에 대한 가격변동을 감시해야 합니다.예를 들어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인플레가 우려된다고 해도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입니다. ­새해들어 지금까지 여러 자치구를 방문했는데 어떤 점을 느꼈습니까. ▲우선 구청장들이 대체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민선 자치시대를 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아직도 자치구와 서울시를 막론하고 자치시대를 정착시킬 수 있는 틀이 취약합니다.이같은 틀은 중앙정부와 국회가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이제는 자꾸 일만 벌이는 과거의 관행으로는 견딜 수 없습니다.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되 안전관리및 보수·유지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주부가 적은 돈으로도 알뜰한 살림을 통해 집안을 튼튼히 하듯이 시장도 유능한 주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산철교에 대한 진단이 엇갈리고 있고 어느 경우든 시민은 불안해 합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가 바로 당산철교입니다.불안전한 철교를 개축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오는 12월 철거하기로 한 계획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아직은 계획을 바꿀 만한 상황이 없습니다.공사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 연말 개통되는 5호선 여의도 하저구간과 올 상반기중 3복선화되는 1호선을 환승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건설중인 2기 지하철과 앞으로 건설될 지하철,그리고 외곽순환도로 건설등 교통망 구축사업은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총연장 1백45㎞에 달하는 2기지하철 5·6·7·8호선이 98년까지 연차적으로 개통됩니다.이 가운데 68.5㎞가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입니다.3기지하철공사 착수에 대비한 지질조사·노선결정 기본설계등도 착실히 추진되고 있습니다.이와 함께 31.2㎞의 내부순환고속도로와 17.4㎞의 방사간선도로가 98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통됩니다.33.8㎞의 간선도로,한강교량을 비롯한 9㎞에 이르는 23개 교차로입체화사업도 98년까지 연차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질보전·대기오염방지등 환경문제와 노인·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도 등한시해서는 안될 부문인데요. ▲현재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도시 조성을 기본목표로 녹색서울가꾸기사업을 펴고 있습니다.시민·환경단체·기업등으로 「녹색서울시민위원회」를 구성해 「녹색서울 기본계획」을 수립해나가면서 「서울 환경선언」과 「서울시 환경조례」를 제정,시행할 예정입니다.사회복지를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약 22% 늘어난 3천7백33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문제해결에 필요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계획입니까. ▲위성도시 인구를 포함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 1이 서울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하지만 국가예산이 총 1백3조8천8백85억원인데 반해 올해 서울시 예산은 국가 예산의 7.4%인 7조6천4백79억원에 불과합니다.반면 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4조7천1백74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그러나 중앙정부가 내국세 총액의 13.27%를 지원하는 지방교부세나 지방양여금을 서울시는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서울시에도 중앙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한 나라의 수도를 가꾸는 일은 국가의 도움 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얼마전 지난해 선거에서 공천을 준 정당을 탈당,무소속이 되었습니다.그러나 국민회의쪽 사람들은 조시장을 아직도 자기편으로 여기고 있습니다.반면 여당인 신한국당은 당적을 떠난 만큼 중립을 지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은 기본적으로 모든 시민에게 공평하게 봉사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따라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민의 생활을 보살피는 시장이 복잡한 정치문제에 개입할 여유가 없습니다.다만 제가 총선과정에서 해야 할 일은 공명정대한 선거가 서울시에서 이루어지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뿐입니다.그것이 서울시나 나라를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성 하청업체 250억 긴급지원/채권단/우성측 재산보전 처분신청

    우성건설의 채권 금융기관들은 24일부터 우성건설 하청업체와 부품업체 등 중소 피해업체에 대해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해 우성부도에 따른 파문이 이번 주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이철수 제일은행장은 23일 제일은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청업체와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4일부터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24일 40억원 등 이달에만 2백50억원을 일반대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성건설의 진성어음을 갖고 있는 하청업체들은 발행한 은행에서 일반대출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부도난 어음은 현금으로 결제되지 않고,할인도 안된다. 이행장은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나기 전이라도 당좌거래가 재개되며 긴급 자금지원도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제일은행에서 열린 우성건설의 채권금융기관 57개 대표자회의는 우성건설 하청업체에 대해 포괄적인 자금지원을 하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자금지원 방안은 12개 금융기관 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했다.운영위에 제3자 인수와 재산보전관리인 선임에 관한 권한도 부여했다. 한편 우성건설은 이날 서울지방법원에 재산보전처분 신청서를 냈다.서울지법 관계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 재산보전처분 신청은 늦었지만 빠르면 이번 주말에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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