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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완화(외언내언)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나 구멍가게에서 음식점 허가를 받지 않고 컵라면이나 1회용 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파는 행위가 늦어도 내주부터는 허용된다.식품위생법의 시행령이 개정된 덕분이다. 지금은 휴게음식점 허가를 별도로 받아야만 합법이다.따라서 지금까지 거의 모든 편의점이나 구멍가게가 음식점 허가 없이 해온 이런 영업행위는 모두 불법이었다. 이는 공무원들이 국민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만들어놓은 규제다.라면이나 차가 음식이고,또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은 조리에 해당하므로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는 종전의 규정은 제법 그럴듯 하기까지 하다. 국내 골프장에는 대형 음식점인 클럽하우스 하나와 그늘집이라 불리는 두어개의 간이 음식점이 있다.간이 음식점은 차나 간단한 면류를 파는 집이다.음료수만 파는 곳도 많다.그럼에도 영업허가는 다 따로따로 받아야 한다. 일본의 경제기획청은 지난 90년부터 95년까지 6년동안 실시한 규제완화 조치로 연평균 7조9천억엔의 신규 수요가 창출돼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매년 0.56%포인트씩 높였다고 분석했다.6년간의 고용창출 효과도 모두 1백30만명에 이른다는 것. 규제가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낭비를 불러일으킨다는 좋은 증거다.우리 문민정부도 줄기차게 규제완화를 추진했지만 그 성과는 아직도 미미하다.권한을 지닌 공무원들이 기득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정부는 허가제를 신고제로,또는 신고제를 등록제로 완화했다고 생색을 내지만 민원인에겐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신고나 등록을 받지 않으면 과거의 허가제와 똑 같기 때문이다. 규제완화는 어떤 부처나 부서를 송두리째 없애는 혁명적인 발상으로 추진해야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그것도 공무원에게 맡겨서는 안된다.자리가 없어지는 공무원들은 새로운 행정수요가 생긴 분야로 재배치하면 된다.이것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는 길이다.
  • 손·발톱도 “개성 시대”

    ◎서울 강남소재 「쎄씨」 국내유일 관리전문점/신세대­장식·「쉰세대」­손질위해 주로 찾아 『손·발톱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쎄씨(sassi)」.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손·발톱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이다. 미국에서 「네일 테크니션」이란 전문자격증을 받고 돌아온 장성연씨(27·여)가 지난 5월 개업했다.40평규모의 전문점에는 수백개의 인조손톱과 손톱장신구가 널려 있다.여기서 일하는 직원은 장씨를 포함,모두 8명.이중 4명은 미국에서 전문가자격증을 딴 기술자다.미국에서는 미용실보다 이런 전문점 수가 더 많다고 한다. 손·발톱정리는 물론 손님들이 원하는 형태대로 인조 손·발톱도 만들어 준다.손님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손·발톱에 무늬를 넣거나 장식품을 달아주는 네일아트(NailArt). 이 전문점에는 수백종류의 무늬가 준비돼 있다.꽃모양을 비롯해 동물모양,영문글씨 등 손님들이 원하는 어떤 무늬든 새겨준다.특히 손·발톱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 전문점은 그야말로 구세주격이다.인조손톱을 하고나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 사람도 있다고 한다.인조손톱은 보통사람들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 20대 초반부터 50대 주부까지 고객층도 다양하다.젊은 손님들은 주로 장식을 위해 찾아오고 나이든 주부들은 관리를 위해 이 곳을 찾는다.서비스를 받는 시간은 관리가 40분,인조손톱을 하는데 2시간이 걸린다.비용은 1만원에서 최고 10만원이다.평균 하루 10여명의 손님이 찾는다. 장씨는 『아직가지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그러나 이런 전문업이 곧 성행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 성감별 의사처벌 계속해야(사설)

    태아 성감별을 해준 의사에 처음으로 구속기소라는 검찰의 초강경대응이 이루어졌다.현행법상 성감별은 금지돼 있으므로 이것이 불법인 것은 명백하나 아직은 묵인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처벌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우리는 이 처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남아선호사상은 오래된 우리의 전통의식중 하나다.그러나 그 전통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인위적으로 생명체를 선택하는 반인륜적 선호는 아니었다.이점에서 이번 구속에서 드러난 여러 사유는 기본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문제를 갖고 있다.우선 이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고학력 주부라는 난처함이 있다.우리가 사는 사회에 어떤 사회질서나 가치를 새로 만들어내거나 개선하는 일이 바로 고학력자의 책임이라고 보면 이는 국가유지능력에 중대한 병증이다. 그런가 하면 의사는 단지 돈을 받고 고객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본다는 증거가 있다.병원은 또 의료보험적용이 안되는 항목으로 상당한 수익이 된다는 생각마저 하는 모양이다.이런 측면은 전통사상이나 관행과도 전혀 무관하고 오직인명경시의 퇴폐적 작태이며 사회파괴적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성감별은 곧 여아의 임신중절로 이어진다는 과정 역시 의료계와 연관된다.따라서 생명의 존엄에 대한 의료인의 진실한 각성과 철저한 결의가 중요하다고 본다.아무리 성감별을 요청한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첫단계도 법보다는 의사다.이 책임을 져야 한다.장손·종가 등의 개념도 전과 다르다.남녀성비를 왜곡시켜야 할 만한 필수성도 실은 불투명한 것이다.때문에 성감별의사 처벌을 지속하여 사회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옳은 것이다.
  • 결혼시즌/혼수품 성수기… 가전시장 “설렌다”

    ◎가전품 고르기/TV·냉장고 대형 선호/매장따라 값 천차만별/입주할 집 크기 등 고려,꼼꼼한 선택을 요즘은 혼수 전자제품으로 대형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러나 집구조나 크기에 알맞은 제품을 고르고 성능을 잘 살펴본 뒤 선택하는 게 좋다. TV는 입주할 집 거실이나 방의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25인치 이상 대형 TV와 와이드TV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으나 주거사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TV와 VCR가 공용인 제품을 사면 공간을 덜 차지하고 돈도 적게 든다. 와이드TV는 아직 가격이 비싼 편이므로 부담스럽다. 삼성전자의 「명품+1」은 25인치가 85만8천원,29인치가 1백59만8천원.LG전자의 CNR 2996P(29인치)는 2개 방송을 동시 시청할 수 있다.1백39만8천원. 대우전자의 주력모델인 X5는 와이드 겸용으로 29인치가 1백36만8천원.아남산업의 CK2942AIP는 29인치로 1백24만8천원. VCR는 시청하고 있지 않는 채널을 녹화할 수 있는 등 기능이 다양하고 헤드수가 많을수록 값이 비싸다.화면은 선명할수록 좋겠지만 기능이 많고 복잡하다고 반드시 사용하기 좋은 것은 아니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LG전자의 LV970은 65만9천원. LV870은 57만9천원.삼성전자도 헤드수와 기능에 따라 59만∼89만원대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대우전자는 전화를 걸어 버튼으로 예약녹화할 수 있는 DV­G812를 54만1천원에 내놓고 있다. 냉장고도 대형을 찾는 것이 추세. 공간과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클수로 좋은 것이 냉장고이기 때문. 삼성전자의 문단속냉장고는 냉동실과 냉장실에 각각 냉각기를 설치했다.프레온가스를 냉매로 쓰지 않았다.4백14는 64만6천원.5백65는 1백27만원. 최근 리콜을 실시, 문제점을 개선한 LG전자의 싱싱냉장고는 냉기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샤워냉각 방식이 특징.4백33짜리가 69만8천원. 대우전자의 탱크입체냉장고는 3면에서 냉기가 나오는 입체냉각방식을 강조하고 있다.4백50용량이 84만원. 요리기구로서는 오븐과 가스레인지를 합친 가스오븐레인지의 수요가 늘고있다.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를 묶은 제품도 나와 있다.동양매직 린나이 등 가스레인지 전문업체와 가전3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가전제품의 가격은 대리점이나 양판점,전문전자상가, 할인점 등 매장의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같은 모델이라면 다리품이 좀 들더라도 여러곳을 다녀본뒤 더 싼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알뜰 작전이다. ◎세탁기 어떤게 있나/세탁기 신제품 경쟁/매장마다 “날보러 와요” 혼수품목에서 빠질수 없는 품목이 세탁기. 세탁기는 신혼부부뿐 아니라 주부들의 관심이 가장많은 가전제품이다. 가전사들은 결혼 성수기를 맞아 세탁기능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을 동시에 내놓고 소비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6일부터 시판하고 있는 ‘97년형 손빨래 세탁기’는 빨래손이 상하운동 횟수를 50% 증가시켜 물살이 약한 중심부에 강한 수류를 형성하도록 했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빨래손 윗날개도 3개에서 6개로 늘렸다. 또 4중 폭포수와 헹굼손을 채용했다.58만8천원대의 가격대부터 9모델이 나올 예정. 10kg짜리가 87만 8천원. LG전자의 ‘통돌이 세탁기’는 올해 가장 새로운 형태의 신제품이다.세탁날개와 반대방향으로 세탁통이 돌아세탁력을 향상시켰다는 제품이다. 세탁후 남아있는 세제찌꺼기와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강력샤워물살’ 등 3중헹굼기능,드라이 크리닝 코스도 있다. 10㎏짜리 88만8천원. 대우전자의 ‘돌개물살’은 비대칭 회전판을 채용한것이 특징. 상하·좌우·회전물살 등 3차원의 돌개물살을 만들어냄으로써 세탁물이 자유롭게 운동하는 동시에 빨래의 사각지대를 최소화시켜 세탁력을 기존 공기방울세탁기보다 13% 향상시켰다고 한다. 10㎏짜리가 87만 8천원. 동양매직의 ‘폭포봉‘세탁기는 국내 유일의 세탁봉방식. 폭포수로 세척력을 높이고 봉이 가운데 있어 엉킴이 적다는 설명. 다른 가전사 제품보다 약간 큰 10.2㎏형이 89만 5천원. ◎백화점 혼수코너/『Honey Home』 꾸미기 무료로 도와 드려요/회원 가입하면 가전품 등 할인 혜택 백화점의 결혼상담실이 인기다. 혼수를 저렴한 값에 일괄 구입할 수 있어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따로 따로 혼수품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상담실은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고 회원에게는 할인혜택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혼수전문매장은 신혼생활관.혼수용품 일체를 일목요연하게볼 수 있고 패키지 상품으로 구입할 경우 혼수전문상가 가격 이하로 살 수있으며 배달과 애프터서비스 등의 장점이 있다는 설명.신관5층에 웨딩드레스전문숍도 운영중이다. 허니문클럽에 가입하면 결혼.신혼여행.출산.주택문제에 이르기까지 종합상담도 해준다.혼수품 5∼30% 할인특전도 있다. 회원수가 1만8천여명이며 매년7천쌍 정도가 신혼생활관을 통해 결혼하고 있다. 가입자격은 만1년안에 결혼할 미혼남녀. (02)550­9210,310­1570∼2. 롯데백화점에는 예복 등 혼수품을 백화점에서 파는 가격에서 5∼30% 할인해 파는 웨딩클럽이 있다.드레스와 부케,턱시도를 묶은 웨딩패키지 상품이 67만원.본점.잠실점.월드점에 있다.(02)411­5815. 미도파백화점은 웨딩네트워크를 메트로미도파점에서 운영하고 있다.가입비가 없는 무료회원제.드레스.신부화장.야외촬영. 청첩장 등 결혼에 필요한 상품과 가전제품.예물 등의 혼수품을 10∼50% 싸게 살 수 있다.(02)752­5203. 현대백화점의 혼수상담코너는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있다.가전제품.예복.폐백음식 등 백화점 자체상품과 외부 업체 상품을 10∼20% 할인해 준다.(02)3449­5281. 아크리스백화점은 생활관 3층에 웨딩갤러리를 최근 오픈했다. 결혼복 전시실이 있고 신혼여행 상담,실내악웨딩 연주,전통혼례 상담, 출장연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회원으로 가입하면 출산.유아용품을 최고 30%까지 할인해준다. 1천만원대,1천2백만원대,1천5백만원대의 혼수용품 패키지상품을 구입할 수있다.(02)583­8000. 애경백화점도 혼수상담실을 운영중이다.역시 가입비 무료의 회원제이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혼수품은 10∼15%를 할인해주고 있고 야외촬영과 출장뷔페 등 예식상품은 20∼40%까지 싸게 판매한다.(02)818­0303.
  • 실내장식·건자재도 “가격파괴 시대”/인테리어 전문점

    ◎「장보고」 3,000평규모 2호점 12월 오픈 집안을 고치기 좋은 계절이다.그러나 화장실 용구나 벽지.바닥재를 갈아보려 해도 가격이나 파는 곳을 몰라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게 주부들의 한결같은 심정일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건자재 및 인테리어용품 전문매장이 최근 문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유니온 3Q마트가 지난 5월 문을 연 서울 송파1호점(3431­1234)의 상호는 「장보고」로 1천5백평 규모.오는 12월초에는 인천 남구에 3천평 규모의 2호대형매장을 열 계획이며 내년중에 17개 대형매장을 새로 오픈하고 1백여개의 지역체인망을 구축하겠다고 이 회사는 밝히고 있다. 장보고는 일괄구매로 유통단계를 줄여 서울 을지로나 논현동의 건자재상보다 30%이상 싸게 팔고 있다.취급 품목만 4만여종. 4∼6층이 매장으로 꾸며져 있다.집단장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들이 일목요연하게 진열돼 있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이곳 매장을 꼼꼼히 돌아보고 가격을 비교한 뒤 필요한 물건을 고르면 된다. 4층에는 사우나겸용 샤워부스.비데.사우나.벽난로.주방용품.수도밸브.절수용 양변기.컴퓨터 도어록 등이 있다.5층에는 수입벽지. 특허벽지 등 각종 벽지.천연페인트.수입벽돌.주방용품.정수기.버티컬 커튼.블라인드. 골동품 등 인테리어소품과 가스보일러. 시스템창호 등이 전시돼 있다.6층에는 원예용 비료.원예용구. 잔디씨앗 등 조경자재와 조립식 테니스매트.다용도공구함.스프링클러.조명기구 등이 있다. 소파나 목제 가구 등 가구제품이나 신발장.목욕용품도 있다.8백여업체가 협력업체로 참여해 제품을 전시중이다. 가격을 보면 시중가가 59만원인 비데가 35만원,15만원인 컴퓨터도어록이 6만원, 평방미터에 35만원인 버티컬 직물은 16만5천원에 나와있다. 50%이상 싼 물건도 있는 셈이다. 또 골동품 코너에는 1800년대의 전화기와 체스판, 영화 「카멜롯의 전설」에 등장했던 영국제 갑옷도 구경할 수 있다.
  • 귀경길은 「거대한 주차장」/추석연휴 사건·사고 격감

    ◎어제/차량 23만대 몰려 한밤까지 체증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9일,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귀경차량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평소 2시간거리인 대전∼서울간이 4시간정도 걸렸으며 부산∼서울 9시간,광주∼서울은 10시간 가까이 걸렸다. 한국도로공사는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된 28일 예상보다 적은 21만5천대의 차량이 서울로 올라왔으며,29일 23만대가량이 귀경길에 올라 하오부터 심하게 밀렸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옥천터널∼입장정류장,금호2교∼칠곡휴게소,안성휴게소부근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분기점부근,오창휴게소∼일죽IC구간 등에서,영동고속도로는 새말IC∼만종분기점,소사휴게소부근 등에서 정체됐다. 호남고속도로는 양촌휴게소∼회덕분기점,장성교차로∼여산휴게소구간 등에서 거북이운행이 이어졌다.혼잡은 하오5시쯤부터 더욱 심해져 정체의 꼬리가 서울쪽으로 계속 밀려 올라왔다. 도로공사는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30일 0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서초 등 8개 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등 2개 IC에 대한 차량진입을 통제했다.또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서초∼청원IC 사이 1백26㎞구간에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했다. 국도도 1번국도 조치원∼수원교차로,3번국도 장호원과 경기도 광주부근,34번국도 심평∼아산부근 등에서 시속 20∼30㎞정도의 지체 한편 연휴동안 교통사고를 비롯,강·절도 등 주요범죄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찰청이 29일 발표한 「추석절 치안활동종합상황」 자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5일부터 28일까지 교통사고발생건수는 모두 2천6백30건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4일동안에 비해 10.8%(3백17건)감소했다. 교통사고사망자는 86명으로 지난해 1백5명보다 18.1% 줄었으며 부상자도 3천2백33명으로 28.8%(1천3백10명)감소했다. 특히 강·절도 등 주요범죄는 8백92건이 발생,지난해의 1천4백70건보다 39.3%가량 줄어들었다. 오물투기·음주소란·새치기 등 기초질서위반자는 전년대비 7.4% 줄어든 3만3천52건이었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변 등에서의 쓰레기투기는 4천1백7건으로 지난해 6천3백39건보다 35%나 줄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2천8백만명이 움직였으며 귀성차량은 1백22만1천여대로 지난해 1백8만9천여대에 비해 13만2천여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 대학로에 「하늘땅 별땅」 어린이집

    ◎소극장 하늘땅/일요일 관객전용 탁아소로 대학로 소극장 하늘땅(대표 이원승)에 지상3층의 「하늘땅 별땅」 어린이집이 개원돼 주부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처음 문을 연 어린이집은 평일과 토요일 하오2시까지는 10개월부터 7세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 보육시설로 운영되고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에는 대학로에 연극보러온 관객들의 아이를 맡는 시간탁아시설로 활용된다.시간탁아 때는 24개월 이상의 어린이만 맡고 2시간에 4천원을 받는다. 연2백평인 「하늘땅 별땅」 어린이집은 고무공으로 만든 실내풀장과 조립식 야외풀장 등을 비롯,다양한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7474­777.
  • 병풍은 북쪽으로 치고 과일은 홀수로/차례상 차리기

    ◎생전 즐기신 음식 위주/술대신 차도 무방/많이 차리는 것보다는 격식이 더욱 중요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는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상다리가 휘청할만큼 호사스러운 상보다는 간소하더라도 정성스런 마음을 담는 쪽이 바람직하다.바쁜 현대인의 형편에 맞으면서도 예를 갖춘 상차림을 대한주부클럽연합회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북쪽으로 병풍을 치고 차례상을 차린다.기본은 다섯줄이다(그림 참조).병풍 쪽에서 보아 첫줄에 시접(수저 놓는 그릇) 잔반(잔과 받침대)송편을 놓는다.2열에는 전(기름에 부친 것)·적(구이)·국수를,3열에 탕(국물있는 음식),4열에 포(어육 말린 것)·나박김치·나물,5열에 과일을 차린다. 2열에는 서쪽부터 국수·전·적·조기 순으로 배열한다.전은 소전(두부전),어전(생선전),육전(고기전)중 한가지만 올려도 되고 적 역시 생선·고기 가운데 생전에 즐기신 한가지로 줄여도 괜찮다. 탕은 소탕,어탕,육탕 세가지를 올리나 요즘은 이를 한그릇에 합친 합탕만 놓아도 된다. 4열의 포는 북어포·오징어포·육포·문어포중 하나만 쓰면 되고 숙채는 숙주나물·고사리·시금치 등 삼색나물을 한 그릇에 담아 올린다.왼쪽부터 포·숙채·건더기만 건진 식혜 등을 차례로 놓는다. 5열에 올리는 과일은 대추·감·밤이 기본이며 배·포도·사과 등을 형편에 따라 추가한다.약과는 놓아도 되고 빼도 된다.홀수로 놓는 과일은 3개씩이면 충분하다.과일을 놓을 때는 홍동백서 원칙에 따라 붉은 것을 동쪽에,흰 것을 서쪽에 놓는다. 추석 차례에서는 술을 한번 올리지만 대신 차를 써도 무방하다.음식은 많이 차리는 것보다 격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 “전처와 호적정리 안했으면 「20년 동거」사실혼 인정안돼”/대법

    동거에 들어간 남녀가 오랫동안 실질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했다 하더라도 전처와의 호적정리가 안됐다면 사실혼으로 보호받을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2일 주부 정모씨(56)가 20여년간 동거해온 사실상의 남편 이모씨(58)를 상대로 제기한 사실혼 해소에 따른 손해배상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위자료 및 재산분할금조로 4천8백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20년 넘게 동거해온 원고를 멀리하고 다른 여자와 동침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점은 인정되나 전처와의 호적을 정리하지 않은 이상 사실혼관계로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위자료 등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 올 추석 평균 47만원 지출/서울지역 주부 소비행태 조사

    ◎차례상 21만5천원·선물값 21만원순/“친정 방문하겠다” 10명중 6명꼴 응답 우리나라 주부는 올 추석 지출예정비용으로 평균 47만원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대부분 이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가 이달초 서울거주 주부 7백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명절 소비행태조사」에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차례음식 장만비용이 평균 21만5천원,선물비용이 21만1천원 등으로 총지출규모 51만원이상이 4명중 1명가량이었으며 1백만원을 넘어서는 경우도 3.5%나 됐다.이같은 추석지출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20.4%가 「매우」,57.9%가 「약간」 부담이 된다고 응답,주부 10명중 8명꼴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부담되는 부분은 「선물비」(41.8%) 「음식장만비용」(23.2%) 「시댁용돈」(8%) 등의 순이었지만 이를 줄이고 싶다는 응답은 차례로 29.4%,19%,1.2%에 그쳐 주부들은 추석비용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줄이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한편 추석선물은 시댁(79.3%)과 친정(71%)에고루 하며 10명중 6명꼴로 친정도 방문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시댁위주의 추석나기풍습이 점차 변화하고 있었지만 명절 주부의 강도 높은 가사노동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추석명절에 불만족스러운 점으로 「음식장만·접대 등으로 인한 육체적 피로」가 40.7%로 수위에 꼽혔다.
  • “지금이 어느땐데…” 북 도발에 분노/북 잠수함 침투­시민반응

    ◎언제든지 침투가능 “재확인”/“철저한 경계태세” 한목소리/체제위기에 최후 발악… 경각심 높여야 18일 상오 동해안에서 무장간첩이 침투한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과 북한 관련 각 단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시대착오적인 북한의 행위에 분노를 나타냈다. 이들은 아침 일찍 집과 직장 등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군·경의 대간첩 작전 상황을 지켜보며 한결같이 북한의 도발행위를 비난하며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강릉 등 동해안 지방에 고향을 둔 사람의 경우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상오 서울역 대합실에서 대형 텔레비전을 지겨보던 정재훈씨(29·회사원)는 『그간 고정간첩 깐수교수 등을 통해 보듯 정부의 대공정보력에 구멍이 났음을 알 수 있었다.대도시 근처까지 간첩선이 왔다니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한총련사태로 온통 학생들에 신경쓰고 있는동안 이같은 일이 벌어졌으니 정부는 대공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원 이혜영씨(31·여))도 『최근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려워 귀순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몇년새 간첩도 많이 침투된 상황에서 간첩선까지 내려왔다니 놀랍고 불안하다』며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나 외국과의 경제협력 등에 오히려 찬물을 끼얹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주부 이광연씨(45)는 『지금이 어느때인데 무장간첩을 내려 보내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들이 서울로 잠입할 것이 걱정돼 출근하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최대한 일찍 귀가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산가족사무소 조동영 사무총장(72)은 『북한이 체제위기에 봉착하니까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듯 하다』며 『우리의 대북 경계체제에 구멍이 뚫리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우려했다. 유네스코 서울협회 조철화 회장(65)은 『동해안 경비초소가 없어지면서 능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나.북한은 늘 도발을 해 올 가능성이 있는 집단이니 늘 체크를 해왔어야 했다』며 『정부·정치인·국민 모두가 이번 계기로 정신을 차려야 한다.국민 전체적으로 국방에 대해 해이해 진 것이 사실이다.평화가 온 것처럼 생각하지만 준비없이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진정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준비를 하라」는 말도 있다.국방이 다 된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 걸 입증해 주었다』고 강조했다. 국방연구원 김구섭 박사(49)는 『북한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진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판문점지역내에 무장병력 투입,휴전선 침범 등을 통해 미국과 한국정부를 압박해 북·미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또 대남도발을 통해 긴장감과 위기의식을 조장해 내부결속을 강화하려는 행위』로 분석했다. 이날 북한 관련 단체의 비난 성명도 잇따라 한국자유총연맹은 『북한은 기회있을때마다 우리를 교란해 붕괴시키려는 책동을 일삼아왔다』며 이럴때일수록 우리 민·관·군 모두는 철통같은 안보태세와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북 잠수함 침투­현장·정부부처 표정

    ◎“무장 2인조 봤다” 주민들 잇단 제보/자살조장 총 허리에… 타살 일수도/숨진 11명 광원 복장… 폐광 모른듯/강릉상가 초저녁 철시… 택시 끊겨 ▷정부부처 표정◁ 18일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 발생하자 청와대와 국방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긴급소집,정부차원의 대응체제를 갖추었다. ○…청와대는 북한 무장간첩 침투사건과 관련,국방비서관실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놓고 관계자들이 철야근무하면서 무장간첩의 추적상황을 예의주시. 특히 김영삼 대통령은 유종하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수시로 상황보고를 받으면서 잔여 무장간첩의 조기검거를 독려토록 지시. 청와대측은 간첩 침투사실이 조기발견되고 군·경의 완벽한 포위작전으로 무장간첩이 자살하거나 체포되고 있는데 안도하면서도 상황이 완전히 끝날때까지는 긴장을 풀지 못하겠다는 분위기. ○…국방부는 북한 잠수함의 최초 발견자는 택시운전사 이진규씨(36)가 아닌 해안초소의 소초장 양대길 소위(24·목포대졸·학군34기)와 박만권일병(24·해양대 4년휴학)이라고 공식 확인. ▷현장 부변◁ ○…군·경은 침투공비들이 일단 인근 괘방산으로 숨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들이 괘방산을 넘어 동해고속도로를 이용,강릉쪽으로 달아났을 경우 이 지역 주민의 인명피해를 우려. 또 동해고속도로를 넘어 동해 두타산과 강릉 대관령 산속으로 숨어 들었을 경우 산세가 험해 수색작업이 어려울 전망. ○…상오8시55분쯤 잠수정이 발견된 곳에서 10여㎞ 떨어진 강동면 임곡1리 속칭 엄골에서 송이채취를 하던 차재경씨가 얼룩무늬의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총기를 휴대한 남자 2명이 산속을 헤매고 있는 것을 발견,상오10시20분쯤 군당국에 신고,군경이 긴급 출동해 수색중. ○…남파 간첩들이 숨진 채 발견된 청학산 정상부근 현장에는 AK소총 탄피가 발견됐지만 소총이 발견되지 않았고 따로 떨어져 있던 조장으로 보이는 간첩이 지녔던 권총도 손에 들고 있지 않고 허리뒤춤 권총집에 꽂혀있어 자살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 군 관계자는 『달아난 8명 가운데 일부가 이들을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가장하기 위해 가지런히 한데 모아놓고 달아났을 가능성도 있어 자살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 ○…군은 숨진채 발견된 간첩들이 광부 복장으로 침투했던 것과 관련,이곳이 이전에 광산지역이었기 때문에 그같은 복장을 했을 것으로 추측.그러나 이곳은 얼마전 폐광된 곳이어서 북한이 폐광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 ○…이날 하오 7시를 기해 동해안 일대 시·군이 전면 통행금지에 들어갔으나 강릉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퇴근길 차량들이 밀리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그러나 하오 8시가 지나면서 시민들로 한산해지기 시작했으며 택시도 끊어지고 상가들도 철시해 긴장된 분위기. 주부 김성자씨(42·강릉시 내곡동)는 『아이들과 시내에 쇼핑을 나왔다가 8명의 무장공비이 잡히지 않았다는 애기를 듣고 서둘러 귀가했다』며 『빨리 불안한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잠수함을 타고온 북한 공비들이 육상으로 올라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강원도 영동지역 주민들은 하루종일 두려움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들은 지난날 무장공비가 침투해 무차별 살육전을 폈던 악몽을 떠올리며 하루속히 이들을 붙잡아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주기를 당국에 간절히 바랐다. 잠수함이 발견된 곳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안인진리 주민 1백여명은 잠수함 현장보존을 위해 출입이 통제된 7번 국도에 이날 새벽부터 몰려들어 불안한 표정으로 경비군인들과 취재진들에게 군부대의 수색상황을 묻기도. 주민 김유용씨(48)는 『안인진리 해안은 산악지대와 인접해 있는데다 인적이 드물어 항시 공비침투의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인데 경계를 게을리 한 것 같다』며 『속히 무장공비들을 체포해 인명을 앗기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장공비들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던 산악지대인 임곡 1·2리 주민들은 바깥출입을 삼간 채 TV를 보며 수색상황에 귀를 곤두세웠다. 이날 하오 11명의 무장공비들이 자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달아난 무장공비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임곡 1리주민 홍명숙씨(41·여)는 『이들도 빨리 잡아 정상 생활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산속에 숨어 들어간 잔당들이 먹을 것을 찾아 민가로 내려올까 겁난다』고 말했다.
  • 작가 장정일·김형경씨 희곡·소설/옴니버스·1인극으로 무대 올린다

    ◎극단 무천 「이세상 끝」­실내극·어머니·긴여행 묶은 ‘탈현실’ 심리/산울림 「담배 피우는 여자」­추락사한 이웃집 중년여자에 대한 회상 젊은 층에게서 인기를 얻고있는 소설가 장정일과 김형경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연극 두편이 비슷한 시기에 무대에 오른다. 극단 무천(대표 김아라)이 창단5주년 기념으로 오는 20일부터 11월3일까지 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장정일의 희곡3부작 「실내극」 「어머니」 「긴 여행」을 한데 묶은 옴니버스연극 「이 세상 끝」을 올리고,극단 산울림은 10월1일부터 12월29일까지 김형경 원작 「담배피우는 여자」를 손숙의 1인극으로 공연하는 것.이들 작품은 원작자들의 개성있는 작품성이나 제작극단의 무게로 연극팬들의 남다른 기대를 갖게 한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에 이어 장정일의 작품 가운데 3번째로 연극으로 만들어지는 「이 세상 끝」은 원작 「실내극」등이 희곡만으로 발표돼 일반인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옴니버스형식에 걸맞게 중견연출가 3명이 각각 한 작품씩을 연출한다.김철리가 「실내극」을,채승훈이 「어머니」,김아라가 「긴 여행」을 맡는다. 장정일 특유의 풍자와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현실사회에 만연된 부조리를 거부하고 이 세계에서 도피하려는 현대인들을 그릴 예정. 「실내극」은 아들이 훔쳐온 생활비로 살던 어머니가 어느날 아들을 대신해 절도를 하고 감방생활이 오히려 현실보다 편하다고 여겨 아들과 함께 다시 절도를 한다.역시 감방이 무대인 「어머니」는 감방생활을 같이하는 죄수 「큰 주먹」과 「흰 얼굴」의 동성애적 연인관계를 묘사하고 「긴 여행」은 무임승차한 소녀와 사내가 기차 지붕위에서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배우 안석환과 서주희가 세작품에서 배역을 바꿔가며 출연하는게 볼거리다. 극단 산울림이 무대에 올리는 김형경의 「담배피우는 여자」는 올 이상문학상 후보작으로 올랐던 소설.등단작 「새들도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에 이어 김형경의 작품가운데 두번째로 연극화된다. 중진 임영웅 연출의 이 작품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은 이웃집 여자에 대한중년여자의 회상으로 시작된다.이웃집 여자는 처녀시절부터 흡연가였으나 남편은 아내의 흡연을 허용하지 않고 폭력을 행사한다.여자는 남편의 구타를 피하다 추락사를 당한 것. 고립된 일상에서 살아가는 한 가정주부의 내면고백을 통해 사회와 가정의 폭력에 대항하는 여성의 항변을 담은 연극으로 그동안 「딸에게 보내는 편지」 「위기의 여자」 등 산울림이 주도해온 여성연극의 맥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 대낮 세 모자 피살/만취 20대 검거

    16일 하오 2시4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7동 1624의 24 강성우씨(40·회사원)의 집에서 임동수씨(25·노동·관악구 봉천11동 삼정아트빌라 201호)가 강씨의 부인 최순옥씨(32·주부)와 아들 진태(7)·진산군(5)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임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최씨 옆에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임씨는 경찰에서 『돈을 훔치러 갔다가 아이들이 울어대 술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 테러대책 등 지구촌 평화 중점 논의/제51차 유엔총회 내일 개막

    ◎의장에 말련 대사 내정… 갈리 총장 재선 관심/공 외무 27일 연설… 경사리 이사국 진출 총력 제 51차 유엔총회가 17일(현지시간) 개막된다.총회는 첫날 유엔내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아시아그룹이 의장후보로 단독추대한 라잘리 이스마일 유엔주재 말레이시아대사를 총회 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총회는 다음주부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을 들을 예정이며 공로명 외무장관은 27일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이번 유엔총회는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축제성격 속에서 열린 지난해와는 달리 유엔의 기본역할논의에 한결 충실해질 전망이다.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24일의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서명.이 서명을 계기로 지구촌의 평화와 안전에 관한 논의에 불을 댕길 것으로 보인다.이라크사태의 진전정도에 따라 총회장을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한 정당성 공방장으로 만들 가능성도 없지않아 유엔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회기말(12월 중순)에 선출될 차기 유엔사무총장에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현 사무총장의 재선여부도 관심사다.갈리 사무총장의 재선에 미국이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단결기구(OAU)를 비롯,프랑스 등 일부 안보리 상임이사국 등이 재선을 지지하고 있어 어떻게 결말이 날지 궁금하다.갈리 사무총장 재선에 대해 거부권행사로 위협하는 미국에 반하는 범연합전선이 생겨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테러 및 지뢰제거문제도 주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미국은 지난 7월의 미 NWA기 폭발참사도 국제테러에 의한 범죄로 이미 심증을 굳힌 상태여서 대테러논의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파산위기에 직면한 유엔의 재정문제도 단골메뉴로 거론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유엔이 신질서에 적응하기 위해 정치보다는 개발분야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개발도상국가들 및 비정부기구(NGO)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개발문제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문제는 개발우선순위등 선진국들과 개발도상국들과의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올해에도 별 성과를 거두기는 힘든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내년부터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이사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오는 11월중 총회에서 있을 예정인 ECOSOC이사국 선거에 대비,회원국들을 상대로 지지확보에 외교력을 모으고 있다.
  • 쓰레기 20t 수거… 정릉천 “생기”/서울신문·서울시 주최

    ◎9개 중·고교 2천여명 참가/둔치 2㎞ 훑으며 2시간동안 “구슬땀”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정릉천 현장캠페인」행사가 15일 상오 서울 성북구 종암동 정릉천 둔치에서 중·고교생과 성북구 공무원 등 2천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5월19일 광나루에서 시작한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홍제천·불광천·도봉천·고덕천·성내천 등에 이어 이날 열한번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환경부·서울시 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치러졌다. 행사에는 진영호 성북구청장을 비롯,유성렬 성북구의회의장,한익섭 성북교육청 장학사,김상대 종암여중 교장,김용선 성북구 자연보호협의회장,강현옥 성북구 주부환경봉사단장,이중호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사대부고·홍익대부속고·경동고·서라벌고·용문고·배성여상·종암여중·월곡중·용문중 등 9개 학교에서 2천41명의 학생들이 나와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수거작업을 벌였다. 성북구청·성북교육청·종암경찰서·성북구 보건소소속 공무원과 성북구 직능단체회원 등 2백여명도 정릉천을 청소했다. 참가자들은 상오9시30분 성북구 종암동 서울사대부고 운동장에 모여 1부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의 의미를 새긴뒤 종암대교에서 종월교를 거쳐 월암교 네거리까지 2㎞구간의 정릉천 둔치를 샅샅이 훑으며 쓰레기를 거뒀다. 작업을 시작한지 2시간여만에 수거된 쓰레기는 모두 20여t.참가학생들은 한결같이 보람을 느끼면서도 한강의 오염정도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정말 믿어도 되나” 반신반의/우유·분유 발암물질 파동 시민반응

    ◎“인체 무해라지만…” 찜찜한 못갖춰/정부·민간단체 참여 정밀검사를/병원마다 산모들 문의전화 쇄도… 유업계 일단 안도 보건복지부가 14일 시판 분유 및 우유에서 검출된 독성물질이 미량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시민단체들은 발표 내용에 의문을 표시하며 정확한 진상파악을 촉구했다. 소비자들은 『고름우유,화학간장 파동 등 식품유해 논쟁이 나올때 마다 유야무야 끝났지만 이번 분유 파동은 대상이 영·유아들인 만큼 반드시 신뢰감을 주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6개월된 딸을 두고 있는 주부 김미영씨(28·서울 성동구 용답동)는 『당국이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했지만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찜찜함을 감출 수 없다』며 『지난해 고름 우유파동 때도 달리 대안이 없어 그냥 우유를 먹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분유를 끊을 수는 없겠지만 소비자들만 이래저래 우롱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식생활안전시민운동본부 김용덕 대표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내용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1차검사에서 검출된 DOP 양이 착유기에서만 나온 수치로 보기에는 너무 높기 때문에 정부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모든 유제품에 대한 정밀안전검사를 실시해 불안감을 씻어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박명숙 간사(28)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는 정확한 근거없이 일단 급한 불을 끄려는 미흡한 내용으로 정부와 유업계와의 유착의혹마저 든다』며 『앞으로 다른 시민·여성단체들과 연대해 이번 사태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진상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병원 소아과 김인규 수석과장은 『산모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나 가능한 모유를 먹이라는 말밖에는 달리 해 줄 말이 없다』며 『산모들에게 수유실을 이용해 모유를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제왕절개수술을 했거나 몸상태가 안좋아 어쩔 수 없이 분유를 먹여야 하는 산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업계는 정부의 발표로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하지만 발암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사실인데다 당분간 문제의 물질을 제거하거나 줄일 수 있는 방도가 없어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남양유업의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분유,시판우유,치즈 등 유가공제품의 판매 및 소비 전반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식품안전본부의 결론을 토대로 광고를 내 소비자들을 최대한 안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국산분유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외국산 분유를 사려고 수입상가에 몰리고 있다. 분유는 정식 수입품목은 아니고 미군 PX 등에서 흘러나왔거나 외국에서 보따리로 들여온 것들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 “우리아이 이젠 뭘 먹이나”/시민들 「발암분유·우유」 반응

    ◎슈퍼마켓 등 판매점 한산… 산모들 모유수유 움직임/소비자모임,제품 공개·철저한 원인규명 등 촉구도 어린이가 주로 먹는 분유와 우유에서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능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는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3일 시민은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또 언론사 등에는 어느 회사 제품에서 문제의 물질이 검출됐으며 이제 뭘 먹여야 하느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슈퍼마켓 등에서는 분유판매가 뚝 끊겼으며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산모가 모유를 먹이려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6개월된 아기를 둔 주부 김경은씨(31·강서구 화곡동)는 『우리 애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며 『유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분유회사가 이럴 수가 있느냐』며 흥분했다. 또 임신 3개월째인 홍모씨(31·송파구 가락동)는 『직장을 갖고 있어 앞으로 출산하면 분유로 키우려고 했지만 휴직을 하고 모유를 먹여야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먹는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면 이는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보건당국은 발암물질 등이 함유된 분유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발암물질이 분유에 잔류하게 된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라』고 촉구한 뒤 영·유아에게 가급적 모유를 먹일 것을 시민에 당부했다. 아파트촌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킴스클럽」은 이날 분유매출액이 60%이상 감소한 2백만원대로 떨어졌고,서울 양평동 「프라이스클럽」에서도 평소 7백개가 나가던 것과 달리 5백여개만 판매됐다. 해태유통의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영업소 오성훈 소장(36)은 『분유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기적으로 분유를 사가던 고객까지 발길을 뚝 끊었다』면서 『며칠전 사간 분유까지 들고와 반품을 요구한 고객도 있다』고 매장분위기를 전했다. 경희의료원 소아과 배종우 박사는 『일부 산모가 불안해 하며 아기에게 분유를 먹여도 괜찮은지를 자꾸 물어오고 있다』며 『아직까지 명확한 지침을 받지 못했지만 지침이 확정될 때까지 산모에게 모유로 키우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 내사 착수서울지검 형사2부(김상희 부장검사)는 13일 국내 시판분유에 독성물질이 들어있다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1차 검사결과와 관련,안전본부로부터 관련자료를 건네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가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보건복지부가 독성물질 함유여부에 대한 최종 검사를 마치고 관련업체를 고발해 오면 전면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독성물질이 분유에 함유되는 과정과 암유발 및 생식능력 저하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인체에 해롭다고 판정되면 국내 분유업체뿐 아니라 외국산 분유 수입업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된 식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보건복지부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면 현행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 DJ 대선전략 다각화/15일 전국 축구동호인대회 주최

    ◎새달엔 이웃사랑 나누기 행사도 국민회의의 「눈높이 정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다양한 생활현장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려는 김대중총재의 대선전략의 일환이다. 12일 김총재 주재로 열린 10개 특별위원장회의에서 각종 묘안들이 속출했다.1백만 동호인을 자랑하는 「조기축구회」 공략이 첫 사업이다.국민회의는 오는 15일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직장및 지역 조기축구회 16개 팀을 초청,전국축구동호인 대회를 개최한다.「국민회의 축구단」도 이날 출전하며 김총재와 박정훈체육특별위원장 등 당직자들도 대거 참석한다.전국각지에 퍼져있는 「조기 배드민턴대회」도 초청하는 작업이 추진중이다.당관계자는 『김총재가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면서 자신의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상대적 취약지구로 꼽히는 노인과 여성층 공략도 구체화되고 있다.국민회의 여성특위는 내달 11일 장충단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노인에게 매달 한차례씩 도시락을 제공하는 「이웃 사랑나누기」 행사를 연다.이발과 치과 무료검진 등도 포함된다.또 내달중순부터 주부를 대상으로 가정경제 강의와 「노래방 시간」 등을 갖는 「여성정치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 업체별 하반기 분양정보

    ◎서울 상도동 등 하반기 2,052세대­금호/당산동에 원룸 아파트 536가구­대우/부산 학장2차 파격적 융자지원­삼성/종로 구기동 고급빌라 114세대­청구/서울 재건축·재개발 7천여세대­동아/부산 안락동에 20∼25층 16개동­선경/분당에 전용면적 98% 예술빌라­쌍용/경관수려 의정부 장암 469가구­주공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하반기중에 총 2천52가구를 새로 분양한다.서울 당산동과 상도동,방화동,광주시 풍암지구는 모두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짓고 있는 31평형 2백68가구는 이달중 분양된다. 금호건설은 다른 주택건설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적 조경개념」을 도입했다.또 해당지역의 상징수를 단지 중앙에 심어 지역정서를 북돋우는데 초점을 뒀다. 인천 부평금호타운은 단지 한가운데 씨름장과 정자휴게소,황포돛대를 단 배 등을 설치,정취를 살렸으며 전남 화순 금호타운과 전주 효자동 금호타운에는 지하공동 생활공간에 빨래방을 설치,주부들의 공동공간으로 옛 아낙들의 우물가 내지는 개울가를 연상토록했다. 광주 풍암지구의 금호타운은 동향가구의 전면 발코니부분을 특화한 것이 특징.기존의 아파트 거실보다 조도를 3배이상 높여 햇빛의 강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밝기를 항상 유지해준다.또 1층에 사는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단독주택 같은 전용 주출입구를 설치했다.33평·50평·60평형 모두 1천1백99가구를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중 아직 분양되지 않은 물량은 총 2천52가구이다.758­1964. ▷(주)대우◁ 건설부문 대우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개 지역에 모두 1만9백49가구를 분양한다.부산 부곡 대우아파트는 이달중에 일반 분양되며 전주 서신,시흥 연성,안양 평촌,대전 송촌,정릉 연합,연희 주공,성수 주상은 10월,구미 진평,춘천 석사 아파트는 11월에 각각 분양된다. 이중 정릉과 연희동에 짓는 아파트는 재건축이며 안양 평촌과 성수 주상은 조합아파트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잔여가구 8백77가구에 대한 2차 분양을 마친 부평 2차 대우아파트는 98년 10월 입주 예정이다.17∼25층 고층아파트 23개동 2천2백57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위 단지로 조성된다. 부평 대우아파트는 업계 최초로 아파트 동간 공간에 12개의 각기 다른 테마가 있는 정원을 도입했다.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계수나무 동산,벽면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도록 조성된 벽천마당,밤나무·감나무 등의 과실수 정원,어린이 채소원 등이다. 층간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음 및 진동방지재를 개발,기존보다 50%이상 소음을 줄이는 특허출원 공법을 채용했다.청정급수시스템 및 살균처리장치를 설치,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했고 자연환기시스템과 중앙 난방시스템,위성수신 시스템등 첨단설비를 구비했다. 평당분양가는 2백93만원에서 3백48만원.24평의 경우 회사에서 무이자 1천만원 융자지원 외에 2천2백만원의 시중은행 융자를 알선해준다.기타평형은 시중은행 융자 3천만원과 대우 주택할부금융에서 총분양가의 50%까지 융자를 알선한다. 그리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5백36가구의 원룸아파트 「메종 리브르」를 임대·분양한다.서구식 팔각 트윈타워의 외관과 호텔식 현관로비,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25층 규모의 주거용 원룸 아파트로 14평형 2종류와 20평형이 있다. 5년 임대후 분양 전환되는데 기존의 원룸형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20%가량 높고 1가구당 1대의 주차장도 확보돼있다.중도금 없이 계약시 20%,입주시 80%의 잔금을 지불하면 된다.융자도 알선해준다.259­5454∼5.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은 하반기동안 모두 8곳에 7천3백3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이중 10월중 분양할 대구 성서아파트는 3천7백8가구로 대규모 단지.서울지역에는 성동구 옥수동의 재개발 아파트와 용산구 이촌동의 재건축 아파트,중구 신당동 재개발 아파트등 3곳이다. 99년 2월 입주예정인 부산 학장2차 삼성아파트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단지이다.공급 규모는 18∼25층 6개동 5백49가구이다.24·28·32평형 등 3가지 평형이 있다. 가구당 1.02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돼있고 무인경비시스템,CCTV,위성방송,단지내자막방송 등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파격적인 융자지원도 관심을 끈다.24평형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2백만원까지 연 9.5%로 융자를 알선해주고 삼성할부금융이나 시중은행에서 2천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준다. 28평형은 4천만원,32평형은 5천만원까지 연 13.5%의 금리로 융자를 주선해준다.(051)204­4590∼1. ▷청구건설◁ 청구건설이 하반기중에 분양할 아파트 물량은 총 1만3천2백60가구에 이른다.청구는 대구·경북지역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부산,경남등지에 고층아파트와 함께 고급빌라 및 주상복합주택도 분양한다. 최근 들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급 빌라는 청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중 서울 종로구 48에 짓는 구기동 청구 빌라가 있다.3층짜리 9개동 1백14가구가 분양되며 23·43·48평형이 있다.분양가는 1억8천3백만∼3억1천6백만원정도. 북한산 국립공원과 구기동 유원지,사직공원,삼청공원 등이 반경 3㎞ 범위내에 위치해있어 더할 나위없이 쾌적한 환경을 끼고 있다. 위성방송시스템과 수려한 조경,홈오토메이션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자연 채광의 욕실,목재 바닥재,원목 질감의 가구,시스템 부엌,가변형 벽체,별도의 샤워부스,넓은 드레스룸등 편리성을 강조했다.711­3702. ▷동아건설◁ 동아건설은 하반기중 신규아파트 1만6천4백46가구를 분양한다.신규물량의 77.6%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다.그리고 45.8%인 7천5백32가구를 서울지역에 공급한다. 구기동 구기빌라를 비롯,동대문구 장안동,서초구 잠원동,관악구 봉천동,동대문구 답십리동·제기동 등지의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위치 교통편의성 등 투자가치가 충분한 것들이다. 미분양물도 있다.8월말 기준으로 동아의 미분양 아파트는 8백26가구.준공후 미분양물이 목포 용해,하당지역,대전 관저동,논산군 두마면 등 1백86가구이고 준공전 미분양물이 포항·대전·인천·부산 등지에 6백40가구.미분양물의 장점은 구입조건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인천 마전동 아파트(4백1가구)의 경우 주택은행과 시중은행 융자를 합쳐 3천만원까지 융자된다.또한 다른 지역물의 경우 분양가의 최대 50%까지 할부금융이 지원된다. 동아건설은 단지에 테마공원의 개념을 도입하고 첨단 설계와 인테리어를 채택한 점이 돋보인다.인천 마전동 아파트의 경우 단지조성의 신개념을 도입,분수대 등이 포함된 테마광장과 소공원을 설치했고 가구당 승용차 1대의 주차면적을 확보,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주방에는 식기건조기가 설치되는 등 첨단설계를 채택한 것을 비롯,주부의 편리성을 추구했다.3709­3423,3415 ▷선경건설◁ 하반기중 4천7백가구를 분양한다.10월 부산 명장 아파트 1천3백26가구를 비롯,10월과 11월에 집중돼 있다.미분양물은 준공전과 전후를 합쳐 9백76가구에 이른다.미분양물의 매력은 파격적인 융자. 특히 준공후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울산시 중구 개발사업지구의 울산화봉아파트(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최대 4천만원까지 회사가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안락동 선경아파트는 선경건설의 아파트 개념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 대표적인 예다.이 아파트의 장점은 첫째 위치다.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은 도심과 시외 양쪽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게다가 98년 광안대로와 수영강변도로가 개통예정으로 있는 등 후속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부산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선경측의 설명이다. 둘째는 단지배치.2만여평의 대단위 부지에 20∼25층짜리 16개동을 둥글게 배치,탁트인 전망과 탁월한 채광성을 입주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동간 거리도 넉넉해 여유로움과 사생활의 은밀성을 보장한다. 단지내에는 기능별로 설계된 테마공원이 3개나 있다.독특한 조형물로 꾸며진 중앙공원과 조깅코스 및 실내 골프연습장 등으로 이뤄진 건강공원,그리고 어린이 놀이터와 롤러스케이트장으로 구성된 모험공원 등이다. 각동 1층은 노인들을 위한 「실버하우스」로 제공하는 점도 특이하다.계약자가 원하면 문턱을 없애고 침실바닥을 바이오 세라믹 몰타르로 시공하는 등 노인생활 편리를 추구했다.3700­7114 ▷쌍용건설·남광토건◁ 양사는 각각 3천3백3가구와 1천5백80가구 등 4천8백83가구를 하반기중 분양한다.미분양분도 1백19가구에 이른다. 광주 곤지암아파트와 수원 호매실동 아파트는 이미 분양중이다.서울지역 동작본동 3구역 재개발 아파트 1백61가구,성북구 정릉 재건축 아파트 2백가구,마포 재건축 아파트 3백39가구가 10월 분양된다. 쌍용의 아파트 건설개념은 절제된 화려함속에 걸작의 면모를 드러내는 건축예술을 추구하고 있다.물론 튼튼함과 편리함,그리고 아름다움도 갖춘다.분당의 쌍용 예술빌라가 대표적인 사례. 쌍용측은 이 빌라가 국내 최대의 계획도시인 분당에서도 문형산·불곡산·매지봉에 둘러싸인 명당을 차지했다고 자부한다.토지개발공사가 한국형 베벌리힐즈타운으로 조성하는 분당전람회 단지내에 있다. 예술빌라의 특징은 빌라의 개념을 새로 정의할만큼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빌라이면서도 단독주택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전용면적이 98%에 달한다. 내부는 고급주의를 지향한다.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의 설계를 반영,빌라의 품위를 더욱 살렸다.고급 원목가구로 방과 거실이 내장돼 따로 가구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점도 특장점이다.이른바 맨션이다.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등 냉·난방 시설도 완벽하다.513­7116 ▷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가 9월 이후 공급하는 아파트물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서 1만3천6백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5만8백여가구에 이른다. 사업유형별로는 사원임대가 2천2백여가구,근로복지가 1만2천8백여가구이며 공공임대 1만1천6백여가구,공공분양 2만4천1백여가구 등이다. 분양아파트 공급지구 가운데 추천할 만한 곳으로는 의정부 장암지구와 수원 원천·영통지구,대구 성서지구 등이 꼽힌다. 오는 11월 4백69가구를 분양하는 의정부 장암지구는 도봉산과 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인근에 광릉수목원과 소요산공원,한탄강,베이스타운 등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 쉽다.서울도심까지 자동차로 40∼50분 거리이며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이 걸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같은 달에 공급하는 수원 원천지구 1천6백37가구와 영통지구 6백88가구의 경우 법원과 검찰청이 인접해있고 바로 옆에 원천유원지가 새로 개발돼 동수원지구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수원 도심과는 10∼20분 거리이다.10월에 1천1백54가구를 분양하는 대구 성서지구도 공용청사와 편익시설이 완비돼 있고 성서공단과 인접해발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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