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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44% “건강엔 자신있다”(IMF 전과 후)

    우리 국민들의 44.0%는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서 ‘귀하께서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이같은 결론이 나온 것이다.반면에 18.8%는 건강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건강상태가 보통이다는 답변은 37.0%였다. 건강상태와 소득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사도 눈길을 끌었다.총수입이 월 100만원 미만인 사람이 건강하다는 응답은 34.3%에 불과한 반면 300만원 이상인 계층은 41.9%에 이르렀다.특히 전업 주부와 무직자인 경우 상대적으로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그만큼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IMF 이후 건강유지비가 월 5만5,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떨어졌으나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나 소득수준이 높은 집단은 오히려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기도 했다.
  • 代母 이태영 여사/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생전의 李兌榮 박사는 그가 활동하는 동안 언제나 두개의 가방을 들고 다녔다. 하나는 일상적인 소지품을 넣는 핸드백이고 다른 하나는 가정법률상담을 위한 관계자료와 서류들이 담긴 가방이다. 그의 가방은 이 나라 여성계와 인권보호를 위한 업적의 흔적이며 가정평화운동에 몸바친 그의 평생은 여성운동과 우리 현대사 자체라고 할 수 있다.그의 생애는 주부,여성해방운동,인권운동가로서 요약된다. 해방후 서울대가 남녀공학이 된뒤 첫 여학생이자 4남매를 둔 주부학생으로서 한번 결혼하면 집안에 파묻혀 살림이나 하는 오랜 구습을 깨고 용기있게 만학을 실천해 보인 예이다. 또 지난 52년에는 우리나라 여성중 처음으로 고등고시에 합격했으나 야당 정치인(鄭一亨 박사)의 아내라는 이유로 법관 임용이 되지않자 좌절하지 않고 여성변호사로서 여성문제를 해결하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개설했다. 여성과 가정문제에 근본적으로 파고들기 위해 55세의 나이로 서울대에서 ‘한국이혼제도연구’로 법학박사학위를 받는가하면 여성으로서의 불이익과 차별,주부로서의 아픔과 억울한 삶을 상담하는 동안 그들의 상처가 전염이 되어 이른바 ‘상담소병’을 앓기도 했다. 법률구조에 관한 개념이 낯선 시대에 남녀의 상속지분 차별을 없애고 이혼시 재산분할청구권을 인정하는 가정법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그의 필생의 역작이 아닐수 없다. 이로 인해 이땅에서 숨죽이고 살던 여성들이 저마다 제 목소리를 내게되었고 진정한 남녀평등시대를 열면서 비로소 여성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74년의 ‘민주회복국민선언’,76년 3·1민주구국선언 등으로 여성이전에 이 나라의 국민이며 인간으로서 시대의 고통에 동참한다는 실천적 지식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래선지 여성권익보호를 위한 사회운동을 누구보다 정열적으로 성취했다는 점에서 곧잘 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와 함께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빅토르 위고는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고 했지만 힘없는 여성들의 대모(代母)로서 여성이기전에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것을 웅변해온 그는 남녀불문코 만인의 어머니로서 위대하다. 하늘에서도 매맞고 힘없는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별빛으로 비춰주기를 기원한다.
  • MBC 李得洌 사장 인터뷰

    ◎“깜짝 놀랄만큼 프로 혁신 공영성 강화에 전략투구” MBC가 내년부터 공영성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李得洌 MBC사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가 경영상 구조조정의 해였다면 내년은 프로그램 구조조정의 해가 될 것”이라며 “깜짝 놀랄 만큼 과감하게 공영성 있는 프로를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李사장은 “경쟁력만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공영성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는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다”고 전제하고 “이제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공영성을 실천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익한 프로 전진배치 ●공영성 강화란 어떤 의미인가. 드라마·오락 프로그램을 줄이는 대신,나라가 어려울때 국가·사회적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 사실 올해도 어려운 시기를 맞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려고 상당히 노력했다. 실업기금 모금이나 문화초대석,주부특별강좌,경제프로그램 주 1시간 방송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변두리시간대에 편성되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한측면이 있다. 앞으로는 이런 유익한 프로를 의미있는 시간대에 전진배치함으로써,노력하고도 평가를 못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연말연시 특집부터 달라져 ●프로그램 구조조정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당장 이번 연말연시 특집편성부터 달라졌다. 76시간중 86%의 편성을 바꿨다. 황금시간대에 교양프로그램을 배치하고,특선영화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건전한 작품을 선정했다. 이같은 기조가 내년에는 일관되게 지속된다. 과거에도 공영성 강화가 자주 논의됐으나,앞으로 실시될 변화는 이전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폭이 넓은 내용이 될 것이다. 현재 각 부분별로 검토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므로 조만간 구체적인 틀이 나올 것이다. ●드라마왕국으로 불릴 정도로 드라마 편향이라는 지적이 많다. 또‘경찰청사람들’ 같은 범죄재연드라마에 대한 비판도 상당하다. 드라마 편수가 많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드라마 편수,시간대가 적정한지를 어느때보다 심도있게 검토중이다. 질좋고 내용이 훌륭한 드라마를 만드는데 노력을 배가할 것이다.‘경찰청 사람들’의 경우 부정적인 면을 불식하는 방향으로 내용 개선과 편성을 고려중이다. 선정성·폭력성·범죄재연등 오래전부터 지적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혁적 의지’에 가까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민영화 현재론 바람직하지 않아 ●현재 진행중인 방송개혁에 대한 생각은. 일부에서는 민영화도 거론되고 있는데. 어느 분야든 개선의 여지는 많다. 개혁움직임을 주의깊게 바라보고 좋은 것은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국민이 원하는 방송을 할 태세가 돼 있다. 그러나 자율성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이 바람이다. 민영화는 현재로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우리 회사의 전체 의견이다. 경영상의 경쟁력 강화가 민영화의 목적이라면 현재의 구조조정이나 내부 개선을 통해서도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또 프로그램의 질적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현 제도가 더 좋지않나 하는 의견이다. ●시사고발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선정적인 소재와 무리한 취재로 인한 인권침해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잦다. 이에 대한 개선책은.(李年憲 제작본부장)그동안 일선 제작부서에서 소재와 취재과정의 실수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위에서 일방적인 지침을 내릴 순 없다. 제작 담당자나 기자가 이미 지적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고 정신자세를 가다듬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
  • ‘국악 애국가’와 전통음악교육/任泰淳 기자·문화생활팀(오늘의눈)

    국립극장에는 각종 공연이 연중 무성하게 이어진다. 그러나 국립극장을 찾는 주 관객층은 장르별로 다르다. 국립극장장을 지낸 문화관광부 李吉隆 종무실장에 따르면 오페라와 발레는 30,40대 주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은 어린 자녀들 손을 잡고 극장을 찾아 고음의 선율과 율동에 매료된다. 반면 판소리가 공연될 때에는 50대 후반부터 60대 노년층이 객석의 대부분을 메운다. 이들이 판소리에 심취하는 것은 30,40대보다 전통가락에 더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온 20대도 적지 않다. 李 실장은 장르별로 주 관객층이 다른 것은 교육의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30,40대들이 초등학교를 다닐 때 음악 교과서에는 온통 서양음악 일색이었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음악의 어머니 헨델,악성(樂聖) 베토벤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기술돼 있었지만 박연,우륵,거문고 등 우리의 전통음악은 뒷전에 처박혀 있었다. 어릴 때부터 서양음악의 세례를 받아온 30∼40대가 단소나 피리보다는 피아노에,판소리보다는 오페라,발레에 관심을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국악으로 반주한 애국가를 테이프 및 CD에 담아 교육청 등 일선 기관과 단체에 보냈다. 국악 애국가는 정부 고위층 취임식 행사에 선보였다 의외로 반응이 좋아 국립국악원의 협조를 받아 만든 것이다. 국악 애국가가 나오게 된 것은 국악이 과거에 비해서는 훨씬 더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이제 사물놀이패는 웬만한 행사에서는 으례 등장할 정도로 단골손님이 됐고 탈춤과 농악에 빠져든 대학생들도 많다. 소리꾼의 애환을 다룬 영화 ‘서편제’가 나와 한국영화 사상 최다관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음악교과서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지난 95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서 국악은 25%가량 차지했으나 지난 96년에는 40%로 높아졌다. 이 때문인지 단소 등 전통악기를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아마 국악애국가가 우리들 귀에 익숙해지면 할아버지,할머니 또는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국립극장을 찾는 꼬마손님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 저질프로그램 실상:下(방송 이대로는 안된다:4)

    ◎포맷 베끼기·언어폭력 고질병/인기 끈 프로 무분별 모방/참신­독창적 아이템 낮잠/비속어·욕설 등 ‘통제불능’ 봄·가을 개편때마다 방송사별로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같은 시간대에 편성하거나,잘나가는 경쟁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은근슬쩍 모방해 맞대응함으로써 시청자의 채널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우리나라 방송사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또 선정성·폭력성 못지않게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방송의 문제점 중 하나로 오염된 언어를 남발하는데 따른 언어폭력이 꼽히고 있다. 올바른 언어습관을 유도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잘못된 언어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사성·중복성◁ 실패의 위험을 안고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남이해서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을 따라하는데 익숙해 있다. 안정적인 시청률 때문이다. 아침시간대에는 하나같이 주부대상 프로그램,심야에는 연예인이 진행하는 토크쇼,토요일 저녁시간에는 버라이어티쇼가 고정돼 있다. 자연히 진행자나 연예인의 중복출연도 잦다. 시청자들은 포맷도,출연자도‘그 밥에 그 나물’인 방송을 울며겨자 먹기로 봐야 한다. 방송사의 한 PD는 “개편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시청률이 높은 타방송사나 일본 프로그램을 베껴야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힘들게 아이디어가 채택돼 프로그램을 만들었더라도 시청률이 낮으면 가차없이 중도하차해야 한다. 촉박한 제작시간과 시청률 강박관념 등 열악한 제작환경은 일선 PD들에게 남의 프로그램을 베끼는데 익숙하도록 유도한다. 방송개발원이 지난 가을 개편 이후 방송3사의 프로그램 유사성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시청층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형식과 내용의 프로그램 편성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나 심야 토크쇼의 경우 3명이상의 MC가 집단으로 진행하는 방식은 이미 공식처럼 돼버렸다. 코너도 비슷한 예가 많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스쿨 버라이어티 쇼’형식이나 시청자 참여코너의 방법으로 전화를 이용해 대답을 유도하거나 반응을 알아보는 실험실,스튜디오나 야외 등 즉석무대에서 일반 시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웅변하듯이 하는 발언대 등은 요즘 오락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들. 한 프로그램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자마자 곧이어 다른 방송사에서 그대로 차용했다. 방송 전문가들은 “당장 시청률을 올리기 쉽다고해서 무분별하게 모방을 일삼다보면 창의성의 상실로 결국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며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참신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밀어주는 제작풍토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언어폭력◁ 대다수 국민들은 TV를 통해 알게 모르게 자신의 언어생활에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진행자는 재미있다는 이유로,또는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유도한다는 명분으로 시중에 나도는 유행어와 비속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다. 인기탤런트가 진행하는 모방송국 토크쇼의 경우 유치한 대화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더 메치유쌍’‘기분승강기’‘뻥까시네’‘알랑방구 유치뽕’ 등 은어를 사용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한 주부시청자는 “아이들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 유행어,은어를 방송 진행자와 출연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더욱이 오락프로그램에서 자막사용이 흔해지면서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속어,비표준어,틀린 문장 등이 여과없이 자막처리돼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심지어 ‘오 마이 갓’‘아듀’‘터프 가이’ 등 외국어도 자막처리된다. 이주행 중앙대 교수는 ‘방송과 시청자’10월호에 기고한 ‘방송과 언어’라는 글에서 “방송출연자가 사용한 속어와 약어,비표준어,외국어등을 그대로 표기해 방영하거나 문장부호를 잘못 사용한 예가 많다”며 “방송인들은 책임감을 갖고 방송언어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것 베끼나/‘日 TV프로 복사판’ 넘쳐난다/일부코너·제작기법 도용/같은 내용물로 착각할 판 우리나라 방송이 일본 방송 프로그램을 즐겨 베낀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일이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전후해 각 분야별로 손익계산을 해본 결과 방송을 가장 늦게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도 이런 일상화된 표절과 무관치 않다. 한국방송개발원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4개가 일본 프로그램과 아주 흡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SBS의 ‘특명! 아빠의 도전’은 TBS의 ‘행복 가족계획’을,‘감동,아이 러브 아이’는 니혼TV의 ‘감동의 베이베린픽’과 거의 유사하다. 또 KBS­2TV의 ‘TV는 사랑을 싣고’는 후지TV의 ‘화요 와이드 스페셜’,KBS­2TV의 ‘빅쇼’는 NHK의 ‘2인 빅쇼’와 전반적인 분위기와 포맷이 비슷해 마치 하나의 프로그램을 보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진행방식이나 코너,제작기법 등 부분적으로 베꼈다는 혐의를 받는 프로그램은 이보다 훨씬 많다. SBS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는 진행방식과 장수퀴즈,영상 편지 등 몇몇 코너가 TBS의 ‘삼마의 슈퍼트릭 TV’와 유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삼마의…’는 ‘좋은 세상만들기’외에도 ‘비디오챔피언’‘Go,우리들의 천국’과도 일부 코너가 유사했다. 이밖에 ‘황수관의 호기심천국’‘전국노래자랑’‘KBS일요스페셜’‘휴먼TV’ ‘앗 나의 실수’‘기인열전’‘이야기속으로’ 등도 일본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쇼에서 즐겨 사용하는 여러 기법들,즉 스타의 속마음을 말풍선 표시로 나타내거나 고무망치 같은 효과음 처리,진행자의 대사나 반응들을 자막처리하는 기법들은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애용돼온 것들이다. 그렇다면 시청자나 학계로부터 계속 지적을 받는 일본방송 베끼기 관행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이유는 뭘까.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제작진의 창의력,윤리의식 등의 부족과 함께 열악한 제작환경과 시청률 등 외부환경을 꼽는다. 개편전 한달도 안되는 시간을 주고,경쟁 방송사보다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만들라면 방송사 간부나 일선 PD나 어쩔수 없이 일본 프로그램의 비디오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방송개발원 朴雄振 연구원은 “일본 방송이 개방될 경우 모방에 의한 은밀한 일본문화에 익숙해온 시청자들이 이를 선호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개방후에도 떳떳하게 일본 프로그램과 경쟁할 수있는 프로그램의 질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라디오도 똑같아/국적불명 용어 주고받고 성관련 농담 위험수위/저질문화 확대 재생산 영상매체인 TV의 그늘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라디오 프로그램의 저질성도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취율을 올리려고 인기연예인을 진행자로 대거 기용한 탓에 국적불명의 어휘가 남발하고 불분명한 발음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등 청소년문화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청소년대상 모프로그램의 한토막. ‘음,기분이 지금 울트라,나이스,캡숑,익스트림,엑셀런트,그레이트,짱이겠죠. 바로 지금 (대입)시험을 마치신 분들…’제대로 된 영어도 아니고,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을 진행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았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인기 여자탤런트. 이어 고정 출연자인 가수에게는 ‘한 연기 한다면서요’,전화로 연결된 청취자에게는 ‘왕청취자예요?’라는 등 유행어,비속어를 남발했다. 지난달 4일 방송된 또다른 프로그램의 예. 진행자인 여자 패션모델은 초대남자가수와 대화를 나누면서 ‘웃기는 남자들이야’‘어머,재수없어’‘뜨악,이럴수가’‘분위기 짱이에요’등 은어와 속어를 거리낌없이 사용했다. 선정성도 심각하다. 모방송국 아침프로그램에서는 영화배우를 초대해 출연작을 소개하면서 키스의 종류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베드신이나 처녀들의 성관계와 관련된 영화내용을 그대로 방송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또 애인 집에 놀러 가서 자다가 애인 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할 뻔했던 얘기,여자의 가슴 크기를 놓고 농담을 주고 받거나 수학여행에서 술에 취해 옷을 벗은 여고생 얘기 등을 방송한 프로그램도 징계를 받았다. 방송모니터 관계자는 “청소년 또래집단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바로잡고 올바른 가치관을 유도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이들의 유행어를 확대재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제작자와 진행자는 어휘와 소재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방송 시청률경쟁 자제해야”/姜元龍 방송개혁위원장 회견

    ◎프로그램질 갈수록 하락/제도개혁의 최우선 과제 방송개혁위원회 姜元龍 위원장은 17일 오후 1차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 강화’를 강조했다. “방송은 누구의 것도 아닌 국민의 것이고 국민을 위한 것입니다.그 위상은 국민의 ‘정신적 양식’이어야 합니다.하지만 지금의 프로그램은 ‘부정식품’에 불과합니다.” 이어 자신의 방송 관련 경험담을 비교하면서 선정성과 폭력에 찌들린 현재의 프로그램의 자화상을 비판했다. “KBS­TV 발족때 자문위원을 했고 방송윤리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방송의 영향력에 관심을 갖고 주욱 지켜봤는데 단적으로 말하자면 62년 당시보다 프로그램의 질은 더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姜위원장은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시청률 경쟁’의 폐해를 들었다.“시청률 경쟁이 지나쳐요.그러다보니 프로듀서나 제작진이 텔레비전을 주로 보는 대중 즉,주부나 10대의 구미에 맞는 프로를 만들려고 하고 그 결과 질적인 하락을 가져오는 것이죠”. 개혁위원회의 업무가 프로그램개혁에 무게가놓이는거냐고 묻자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 “어차피 방송제도를 개혁하자면 제일 먼저 다룰 과제다”라고 에둘렀다. 방송개혁위원회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방송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는 정신으로 오늘 회의에서 방송제도·발전·기술 등 3가지 사업목표를 정했다”면서 각 분야에 실행위원 10명과 전문위원 2∼4명씩을 투입해 세부적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출범 의도가 방송의 산업화 논리를 내세운 ‘방송 통제’가 아니냐는 방송노조연합 등의 비난을 의식한듯 위원회 위상의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제 나이가 여든하나입니다.‘국민의 소리’를 담은 방송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실천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만약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방송의 독립을 저해하는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과감히 그만 둘 각오가 돼있습니다.저를 비롯한 위원들의 강한 의지를 대통령께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강위원장은 방송사의 구조개편에 대해서는 직접적 언급을 회피했다.다만암시적으로 “프로그램 개혁을 위해서 부득이한 상황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다뤄야 하겠지만 미리 구조조정이라는 의제를 설정하진 않겠다”고 말한 뒤 “방송제도나 기술 보다도 방송프로의 건강함에 더 의미를 둔다”고 강조했다.방송사 구조조정 등 하드웨어 개혁도 그 연장선에 놓인다는 말이다.
  • “부모재산 사회환원보다 자식에 상속돼야”68.1%(IMF전과후)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는 것을 대부분의 국민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사회환원(24.4%)보다 자식들에게 상속되기를 희망(68.1%)하는 비율이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부모의 재산을 자식에게 상속시키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임을 보여준다. 응답자를 특성별로 보면 50·60대 등 나이가 많을수록,학력이 낮을수록,남자보다는 주부의 경우가 자식에게 상속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반면 학력이 높을수록 사회환원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속과 사회환원이 반반씩 이뤄지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7.1%나 나왔다.유산상속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조금씩 넓어져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本社 주최 ‘먹는물 오염방지 국제심포지엄’ 주제발표

    ◎식수 검사항목 2002년까지 美 수준으로 강화 대한매일신보사는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먹는 물 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희대 지구환경연구소와 한국환경분석학회가 주관한 심포지엄에서는 상수원과 먹는 물 관리에 대한 각국의 사례와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주요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먹는 물 관리방안/먹는 샘물 방사능 함유실태 일제조사/金德治 환경부 상하수도국장 우리나라의 먹는 물 수질기준은 45개 항목으로 세계보건기구 121개,미국 85개,영국 56개,독일 49개,일본 46개보다 적다. 2002년까지 미국 수준인 85개 항목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국민의 정부에 들어와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먹는 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더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수장 및 수도꼭지에 대해 실시하던 기존의 항목에다 기준을 초과했거나 초과할 우려가 있는 곳을 추가하고 검사지점 수를 확대했다. 우리나라의 정수장은 일선시·군이 관리하는 정수시설 등의 노후화,근무 요원들의 전문기술능력 부족으로 깨끗한 수돗물의 생산·공급에 어려움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90년부터 수자원공사 주관으로 실시해오던 정수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94년부터는 환경부 및 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하고 있다. 또 건설 뒤 5년 이상된 정수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정수장 및 배수지에 대한 운영을 개선할 계획이다. 먹는 샘물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먹는 샘물 개발의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민원처리기간 및 시설기준 등 행정적 부담을 경감하는 등 행정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올 8월 끝난 먹는 샘물 제품에 대한 방사능물질 함유실태 조사를 전국의 지하수까지 확대하여 방사능물질 함유실태 및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 위해도 조사사업을 실시중이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방사능물질의 수질기준 설정여부 등 방사능물질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정수기에 대한 법정관리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수기 사후관리나 부품표준화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부품의 호환성이 부족해 사후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개별 업체별로 사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중소기업에서 부도가 나면 사후 서비스가 중단돼 소비자 피해가 막대한 실정이다. 정수기 부품중 활성탄 등 사용범위가 넓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표준화하고,개별 업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사후 서비스 체계를 지역별 종합서비스 센터로 대체하여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먹는 물 공동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기관의 인력이 부족하여 약수터 주변의 청소 불량 등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약수터를 자주 이용하는 산악회,자연보호회 등 지역민간단체를 약수터 관리기관으로 지정하여 자율적인 관리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러시아 음용수 수질과 인간 보건/생태계 위해물질 축적과정 연구해야/자말코프 러시아 물문제연구소 부장 96년 자료에 따르면 2,000곳 이상의 지하수 오염이 러시아 지역의 200개 도시와 부락에 있는 취수시설에서 측정됐다. 주요 오염물질은 732곳이 황산·염산화합물,718곳이 질소화합물,348곳이 원유산물,159곳이 페놀,481곳이 철이온,136곳이 중금속이었다. 지하수 오염원은 주로 점오염원의 특성이 있지만 어떤 경우는 오염지역이 수십에서 수백㎢에 이른다. 640곳은 산업오염원과 관련이 있고 320곳은 농업오염원,170곳은 도시오염원,260곳은 기준 이하의 지하수와 관련이 있었다. 400곳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의 유럽권 산업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암 발생률이 보고되고 있다. 이 지역은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산업폐수로 자연환경수가 크게 오염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의 지역적 분포 비율은 발암물질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산업(화학,석유,석유화학,야금산업)의 발달에 크게 의존한다. 지금은 수체(水體)를 포함한 환경의 발암물질 오염과 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발견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암 발생률은 원수의 합성유기물질 오염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의 보건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100개의 물시료당 오염기준을 초과하는 비율이 90년대 러시아 전 지역에서 13% 이상이었다. 분석된 음용수 시료의 8개마다 세균학적 항목에서 음용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5개마다 화학적 농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러시아에서 음용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물 분석 비율은 시 정수장 23%,정부가 관할하는 정수장 22.6%였다. 세균학적 항목에 의한 비율은 각각 10%와 15%였다. 러시아 인구의 약 50%가 차이는 있지만 음용수기준의 많은 항목을 충족하지 못한 음용수를 사용하고 있다. 80년대와 90년대 연방과 지방의 수질 비교자료는 물의 화학적·세균학적 항목들이 매년 악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음용수의 생리학적 유용성에 관한 당면한 질문은 물에서 염 조성의 수용범위 결정과 다량물질과 미량물질간 균형의 역할평가,그리고 수화학적 분류의 위생학적 중요성 평가를 요구한다. 음용수 공급을 위해 사용되는 원수의 수질기준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체내 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위해성 물질들이 축적되는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수질에 대한 위해성 물질들의 생물축적,생물전환,생분해의 영향을 고려하는 방법론을 개발해야 한다. ◎일본의 음용수 관리와 수질 현황/조류로 인한 COD억제가 가장 중요/다케시다 순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한국 및 일본에 있어 대도시권에 인접한 호소·댐의 대부분은 오래 전부터 그 지역의 상수원,수산자원,물놀이 장소로 이용돼 경제적 가치는 물론 환경적 가치가 그 한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할 수 있다. 호소는 구조상 오염물질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하천 해역에 비해 호소환경기준 달성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는 직접 유입되는 유기물 외에 호수의 조류 등 수생생물의 증식(내부생산)으로 인해 생성되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기여가 크기 때문이다. 조류는 다량의 질소 인 등 영양염류 때문에 발생하며 부영양화가 진행된 호소에서는 녹조현상 또는 담수적조가 발생하고 있어 인체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전국 각지의 수원(水源)과 저수지에서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다. 건설 당시와 같이 변함없이 맑고 깨끗한 저수지가 약 40%이지만 수질 악화로 인해 장해가 발생하고 있는 저수지도 동일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홋카이도(北海道)도호쿠(東北) 간토(關東) 주부(中部) 긴키(近畿) 주고쿠(中國) 시코쿠(四國) 규슈(九州) 등 8개 지역의 수돗물 악취로 인한 피해는 89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조류가 많은 저수지의 정수 처리에 활성탄법,오존법,활성탄과 오존의 병용법 등 고도처리방식이 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긴키(近畿)지역 주민 500만명 이상의 식수원인 비와(琵琶)湖는 60년대 시작된 고도성장으로 수질이 급속히 악화돼 왔다. 특히 비와호의 남호(南湖)는 주변지역의 도시화에 의해 가정폐수의 유입이 증가하고 환경기준을 크게 웃도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북호(北湖) 남호의 총 인 농도는 8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거의 같지만 총 질소 농도는 완만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식용수 관리는 시설 보수점검,수량 관리,수질 관리 등 3가지로 대별된다. 식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수역의 수생생물(조류)로 인해 생산되는 COD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호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질소대 인의 비율(N/P)이 극단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높은 N/P(50∼100)에 관한 연구는 미개척 분야로 남조류 발생량 조사연구 및 독성에 관한 시험연구의 추진이 중요하다. ◎정수의 현대화와 2차 오염의 방지/송수과정 부식 예방위애 격벽설치 필요/崔勝一 고려대 환경공학과 교수 정수의 현대화는 현재의 정수시설을 보완하여 기능을 최적화하며,이들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전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정수장의 시설은 계속적으로 자동화하여야 하고 소규모 정수장의 시설은 교체 또는 개선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정수장 인원의 전문성 제고와 업무능력의 향상을 위한 교육,정수장 업무의 규격화 및 전산화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수장 운영을 과감하게 공사화 또는 적절한 형태의 민영화를 단행해야 인력의 전문성과 기술수준의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정수수질의 개선을 위해서 새로운 기술과 시설의 도입은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시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대한 적절한 개선 없이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하는것은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일 뿐 아니라 수질개선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수의 현대화는 시설의 진단으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다음 적정한 보완 및 추가를 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정수시설의 현대화에는 기존시설의 최적화와 더불어 새로운 시설의 도입도 중요하다. 기존의 응집·침전·여과로 제거할 수 없는 물질 처리를 위해 활성탄이나 오존 또는 막분리공법 등이 원수의 수질에 따라 도입되어야 한다. 산업활동이 활발해지고 새로운 물질들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에서 상수원수의 수질을 보호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원수를 안전하게 정화할 수 있는 정수공정의 추가적인 도입이 중요하다. 물이 정수장에서 주민들의 수도꼭지까지 도달하는 과정에는 부식된 관,배수지,저수조,옥상수조 등을 거쳐야 한다. 정수장에서 만족할 만한 물을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송수 및 급·배수과정에서 오염된다면 정수장에서의 노력은 무의미하다. 부식으로 인한 수질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관이나 주철관 등 철로 된 관을 사용하지 않거나물과 철로 된 관벽의 접촉을 막아주는 것이다. 2차오염은 관망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배수지,지하저수조,옥상수조 등에서도 나타난다. 배수지에서의 소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격벽의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도협회는 여러가지 민간활동을 담당하고 있고 정부부처와 공존하며 서로 보완관계를 유지한다. 정부,학계,수도사업자 모두가 수도 협회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합시다”/‘자전거사랑 전국연합’ 어제 발대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합시다” ‘자전거 사랑 전국연합회’(회장 姜雲太 전 내무부장관)와 ‘자전거 타기 범시민운동본부’의 통합·발대식이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姜회장을 비롯,국민회의 金星坤·한나라당 吳世應 의원,金天柱 대한주부클럽회장,張明順 한양대교수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95년 행정자치부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자전거 사랑 전국연합회’는 국회의원,교수,언론인,사회단체장 등 5만여명이 가입한 시민단체.이날 ‘자전거 타기 범시민운동본부’와 통합돼 회원이 10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연합회 黃圭一 사무국장(35)은 “자전거 타기의 장점에 대해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시설 확충에 나선다면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개혁 무엇이 문제인가(방송 이대로는 안된다:1­3)

    ◎개혁프로그램 단발성에 그친다/심야시간대 집중… 심층기획­편성 없어/언론·사회부문 자성 유도할 제작물 필요 방송3사의 구조조정이 순항하고 있고,종합유선방송의 시급한 현안은 정부에서 따로 다루려 하고 있다. 하드웨어 쪽의 개혁은 이런 전반적인 흐름 속에 기본틀이 잡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항상 지적돼온 소프트웨어 쪽인 프로그램분야다. 방송현장에서도 이런 프로그램 개혁작업을 제작과정에 직접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언론개혁·사회개혁 등 여러분야의 개혁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 사실 개혁프로그램은 많이 편성되었지만 주로 심야시간대나 현상진단에 머무른 게 현실이다. 한국방송개발원 朴雄振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개혁프로그램이 단기적인 기획으로,단발적으로 방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경제개혁과 행정개혁이 41.5%와 18.9%를 차지하고 있어 개혁의 과정에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의식·생활개혁 프로그램이 모자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朴연구원은 또 “그나마 이런 개혁 프로그램이 주요 시청시간대가 아닌 심야나 오전에 편성되면서 프로그램의 내용전달 효과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프로의 내용을 분석한 자료에서 “대부분 화려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현상 진단에 머무르는 한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새정부 출범후 11월 중순까지 개혁관련 프로는 모두 165편으로 KBS­1TV가 102편,KBS­2TV 10편,MBC­TV 38편,SBS­TV가 15편이었다. 편성은 주로 심야시간대에 많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개혁프로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증거다. 개혁프로그램의 현주소와 관련,KBS의 ‘이제는 말한다’팀이 겪은 실패 경험은 개혁프로의 진로에 암시하는 바가 많다. 지난 6월17일 방영예정이던 개혁프로는 회사 내의 반발에 부딪치며 난항을 거듭하다 제작팀의 자진 ‘해체결정’사태에 이르렀다. 나중에 ‘개혁리포트’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지만 내용은 ‘녹슨 메스’에 그쳤다는 지적이 많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의 언론위원회도지난 9월 보고서에서 ‘개혁리포트’의 ‘책임지지 않는 권력,언론’편을 예로 들면서 “진정한 자기 반성없이 앞으로 잘 해보겠다는 자체 홍보성 프로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물론 ‘시청자 칼럼­우리 사는 세상’등 좋은 프로도 있다. 문제는 이 프로들을 지속시키려는 노력이 모자라다는 것이다. 일회적·즉흥적인 편성이 아니라 꾸준히 만들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KBS의 李圭煥 책임프로듀서는 “사실 이전 같았으면 당연히 퇴출됐어야 할 프로가 방영되는 현실은 고무적이다. 다른 방송사도 공영성이 깃든 작품을 많이 내보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제작환경 때문에 힘들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개혁프로 제작 여건을 개선하려면 시민단체 모니터그룹의 참여를 활성화하여 시청자의 입장을 다양하게 반영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 방송사 옴부즈맨 프로의 제 역할찾기도 시급하다. 지금 MBC­TV의 ‘TV속의 TV’를 제외하고는 옴부즈맨 프로가 없다. MBC 프로도 ‘눈가리고 아웅’식의 성격이 짙다. 특히 ‘경찰청 사람들’을 다룬 지난 달 14,21일 방영물에서는 민감한 사안을 편집과정에서 대폭 삭제하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TV속의 TV’등 기존의 옴부즈맨 프로는 자사 홍보용에 불과하다”면서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자기 위상을 바로 정립할 수 있는 진정한 옴부즈맨 프로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민우회가 오는 22일 주최하는 토론회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 통합방송법이 통과되면 시행될 ‘시청자 평가프로’의 의무방영(1주일에 60분)을 적극 활용하자는 의도로 제작 주체나 제작시간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계의견/“전문성 부족으로 신뢰 금가”/흥미집착… 현실감 도외시/연예인 겹치기 출연 짜증/의식 개혁에 기여하길 ●韓聖哲(43·한국외국어대 교수) 우리 방송의 고질적인 문제는 전문성을 살리지 못하는데 있다. 표피적인 현상을 마치 진실인 양 호도,어떤 때는 시청자를 우롱한다는 생각마저 든다. 프로그램 편성 성향이 미국이나 일본쪽에 너무 기울지 않았나하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할 사항이다. 유럽쪽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도 우리가 본받아야 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여겨진다. ●安普局(37·국보한의원 원장) 뉴스 방송이 단순한 사건전개나 전달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중요 뉴스시간대에 여자 앵커를 등장시켜 희화화 하고 있다는 판단도 든다. 뉴스 전달자 만큼은 전문가를 내세워 좀더 심층적인 보도가 따랐으면 한다. ●姜燦(45·다도물산 대표) 솔직히 청소년 프로가 너무 많다. 주말 황금시간대에 TV를 켜보면 거의 모든 방송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쇼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대중문화의 주수요층이 청소년이라고 하지만 심하지 않은가. 또 같은 시간대에 중복출연자까지 나오고 있다. 공영방송만은 시청률 지상주의 편성을 지양했으면 한다. ●李連奉(42·변호사) TV가 계도기능으로서의 역할에 모자라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흥미위주의 편성이나 현실감이 떨어지는 드라마로 인해 오히려 계층간 위화감만 조장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 집단을 드라마에 등장시킬 때는 적어도 그 분야에 적합한 대사나 인물 설정이 필요하다. 현실과너무 떨어진 대사나 스토리가 어떤 때는 역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 ●盧泰姙(35·주부) 연예인들의 신변잡기를 다루는 프로들이 너무 많아 식상할 정도다. 심층보도는 늘었으나 주제가 한정돼있고 내용면에서 공중파 방송에서 다뤄도 될 지 의심스러운 것들이 많다. 일부계층에 한정된 문제인데도 보편화된 것처럼 방영하거나 선정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다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천편일률적인 드라마보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프로를 발굴,저녁시간대에 방영해주었으면 한다. ●趙美利(43·목사) 방송이 우리생활이나 사고에 미치는 영향은 무한대다. 또 한나라의 방송수준은 국민의 의식수준과 병행한다는데 대부분 국내 방송사 프로그램을 보면 청소년층을 겨냥한 쇼·오락·드라마에 치우치고 있다. 미래를 준비해야 할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좀더 책임있고 수준높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제작,생활은 물론 의식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 동·서 뒤바뀐 美 이상기후/사막에 눈·南加州 영하권

    ◎보스턴·콩코드 등 ‘한여름’ 【로스앤젤레스 연합】 동·서가 뒤바뀐 이상기후가 지난주부터 미국을 휩쓸고 있다.네바다 사막의 선인장에 눈이 쌓이고 캘리포니아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반면 얼음낚시에 나섰을 미네소타 호수 주변은 윈드서핑을 즐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예년 같으면 영하의 날씨일 동부 지역 보스턴과 콩코드는 섭씨 23도가 넘는 기상관측 사상 최고온도를 기록했으며 뉴욕도 22도가 넘어 지난 56년의 기록인 13도를 돌파했다.붓꽃이 망울을 터뜨리고 잠자리가 날아다니는가 하면 동물원의 뱀과 거북이가 동면에 들어가지 않고 활동을 계속하는 기현상을 보였다.트리 판매점에서는 강렬한 햇빛에 나무가 마를까봐 차양을 씌우느라 분주했고 백화점에서는 쇼핑객들과 산타분장을 한 직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는 진풍경을 빚었다.반면 더워야할 서부 사막지역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는 지난 6일부터 지름 2㎝의 눈송이가 퍼부어 2∼3㎝의 눈이 쌓였으며 그랜드캐년 주변 기온은 영하를 휠씬 밑돌았다.겨울철 최저기온이 섭씨 10도를 내려가지 않는 남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지난 6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휩쓸어 로스앤젤레스 산간지역은 섭씨 0도까지 내려가고 눈발이 날렸다.금주들어 동부지역은 정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으나 서부의 애리조나주에는 8일에도 눈이 내렸고 캘리포니아 일부지역도 영하를 오르내리고 있다.
  • “가정관리 잘해야 이상적 주부” 82.3%(IMF 전과 후)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족이 명랑하고 건강하도록 가정관리를 잘 하는 주부를 이상적인 주부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상적인 주부는 어떤 형입니까’라는 라이프스타일조사에서 82.3%나 이 부분에 찬성,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다. 이러한 견해는 자기계발을 위하여 노력하는 주부(7.4%),경제관리를 잘하여 재산을 증식시키는 주부(7.3%),사회활동을 많이 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주부(1.5%) 등에 비해 절대적이었다.IMF로 인해 가정 경제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가정 내에서 주부의 정서적 기능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었다. 가정이 어려울수록 재산 증식 등을 잘하고 가계를 원만하게 꾸려나가는 주부를 우선으로 꼽을 것이라는 통상의 관념을 뛰어넘는 결과다.한국인 특유의 가족관이 어떠한가를 보여줬다는 해석이다. 성, 연령,교육수준,직업,소득에 관계없이 이 부분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 클린턴 탄핵안 표결 초읽기

    ◎하원 법사위,오늘까지 청문회 열어 가결할듯/본회의 회부땐 대통령 사상 2번째/백악관,무죄 입증 총력방어 나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의회 탄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원 법사위는 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탄핵 청문회를 열어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클린턴의 민주당이 사실상 승리를 거두면서 클린턴 탄핵은 무산되는 듯했다.그러나 최근 불법 선거자금 문제가 불거진데다 의회에 대한 불성실한 태도가 문제화되면서 탄핵 가능성이 또다시 높아졌다. 하원 법사위가 탄핵안을 통과시켜 본회의에 넘길 경우 클린턴은 사상 두번째로 하원의 탄핵 표결대상이 된다. 하원의 탄핵 표결 1호는 1868년의 앤드루 존슨 대통령.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74년 법사위가 탄핵안을 가결하자 자진 사임,하원 전체회의의 표결로 이어지진 않았다. 백악관은 현재 변호인단 외에도 역사 및 헌법 전문가들까지 동원,총력방어에 나서고 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7일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사실과 법률’에 입각해대통령의 무죄를 강력히 옹호할 것이라면서 “청문회에는 대통령을 대신해 변호사들이 참석,무죄입증의 증거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을 중심으로 하원 법사위 역시 단호하다.지난주부터 사법 방해와 권력남용 혐의로 대통령 탄핵 초안 마련에 들어갔다. 헨리 하이드 법사위원장은 “그동안 대통령측에 무죄입장에 관한 확실한 증거 제출을 요구해왔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지금껏 조사위원회 활동에서 보여준 클린턴 대통령의 불성실한 태도를 비난했다. 한편 재닛 리노 미국 법무장관은 이날 96년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클린턴 대통령의 범법행위 여부 조사를 위해 공화당이 집요하게 요구해온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부,탄핵공방에 임하는 클린턴 대통령측의 어깨를 훨씬 가볍게 해줬다.
  • 서울대 특차 11일부터 접수

    99학년도 대입 특차모집 원서접수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 처음 특차전형으로 814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7일부터 원서교부에 들어가 11∼14일 4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반면 대부분 대학은 오는 18일 수능성적이 발표된 뒤 원서접수에 들어가 20일 전남대 충남대 등 9개대,21일 강원대 등 62개대,22일 고려대 연세대 등 50개대가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 5대 그룹 인사 회오리/SK 주력계열사 경영수뇌부 대폭 물갈이

    ◎다른 그룹도 구조조정 따라 사장단 곧 교체/SK텔레콤 부회장 徐延旭/SK(주) 사장 金翰經/SK텔레콤 사장 趙政男/SK건설 사장 金治相 5대 그룹의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임박했다. SK가 4일 핵심 주력계열사를 중심으로 대폭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앞으로 있을 다른 그룹 인사에서도 경영수뇌부가 대거 교체될 전망이다. SK는 이날 주력계열사인 SK텔레콤과 SK(주) SK건설 등의 대표이사 사장 7명을 교체했다.SK텔레콤 徐廷旭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한발 물러나게 하고 趙政男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 또 SK(주)의 金翰經 부사장을 SK(주)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으며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金治相 부사장 ●SK해운 대표이사 사장에 李勝權 대표이사 부사장 ●SK에너지판매 대표이사 사장에 SK(주) 黃斗烈 전무 ●SK옥시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에 SK텔레콤 金守弼 부사장 등 주력계열사의 사장을 절반 가량 바꿨다. 崔鍾賢 선대회장 타계이후 孫吉丞 회장 체제에서 처음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파격적인 발탁인사는 없었지만 徐廷旭 사장의 일선 퇴진은 수뇌부교체를 통한 경영체제 혁신의 의지표현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철저한 실적과 성과에 기반을 둔 사장단 인사원칙을 밝히고 있는데다 최근 수년간 사장단 교체 폭이 적었던 점에 비춰 경영수뇌부의 교체 범위가 클 것으로 보인다.자동차사업 철수가 추진되고 있는만큼 이를 둘러싼 문책성 인사의 범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는 자동차 중공업 건설 전자 등 주력기업의 계열분리 작업이 마무리되는 다음주부터 사장단 인선을 시작,크리스마스 이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형제 분가(分家)’를 통한 2세 체제 구축이 진행중인만큼 방대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특히 夢九 夢憲 夢準씨 등 鄭씨 형제의 소유분할 구도에 따라 회장의 ‘최측근’ 인사들이 선임될 것이 확실시된다. 대우는 계열사를 15∼20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의 추이에 따라 인사의 폭과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연내에 단행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그러나 지난해 해외 20여곳에 지역분사를 만들어 대거 사장 발령을 냈기 때문에 사장들의 근무기간이 짧아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지난 1일부터 인선작업을 진행중인 LG는 오는 8일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외자유치나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한 계열사 사장 등을 중심으로 상당폭의 교체가 예상되며 중역진에 대한 인사도 연내에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 李 총재 주변인물 내주 소환

    ◎銃風사건… 會晟씨­韓成基씨 통화내역 조사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2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과 관련,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주변 사람들을 다음주부터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韓成基씨(39·전 포스데이터 고문)의 보고서를 건네받은 李총재의 수행비서 金모씨와 운전기사 張모씨를 먼저 부를 예정이다. 검찰은 또 韓씨가 중국 베이징(北京) 캠핀스키호텔에서 국내로 건 89통의 전화통화 내용이 이 사건과 상당한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통화내용 확인 작업에 나섰다. 특히 韓씨가 두 차례에 걸쳐 李會晟씨(52·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핸드폰으로 전화한 사실을 중시,韓씨를 상대로 통화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월2일 韓씨 조사과정에서 韓씨가 이 사건의 배후는 ‘李秀永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한나라당 朴寬用 의원­한나라당 李會昌 후보’라는 자필진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 내년 공공근로 내주부터 접수/18∼65세 대상 전국 읍·면·동서

    ◎예산 2조 투입… 年 20만명 선발 모두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내년도 공공근로사업은 3개월씩 4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1단계사업(1월11일∼3월31일)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읍·면·동에서 사업신청을 받는다. 행정자치부는 2일 일선 시·군·구에 시달한 공공근로사업 지침을 통해 1단계 사업 신청을 전국 읍·면·동에서 받고,중앙부처에서 직접 시행하는 사업도 읍·면·동에서 확인절차를 거치도록 해 한사람이 이중신청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특히 전단계 사업 참여자는 다음 단계 사업 선발에서는 후순위로 조정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도 선발인원은 20만여명쯤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신청자격은 18세 이상 65세 이하인 자로 실업자나 일용근로자로 구직등록을 한 자와 노숙자로 제한했다.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1주일에 5일 근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 日 이색놀이방 ‘여왕 은행’ 유행(뉴스 인사이드)

    ◎남자 멱살잡고 욕설 발길질까지/여성 스트레스 해소 이정도면…/20∼30대 여성사무원이 주고객 【도쿄 黃性淇 특파원】 여성 사무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이색 놀이방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여왕 은행’은 여성이 남성을 멋대로 혼쭐을 내줄 수 있는 놀이방으로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일본의 주간 분슈ㄴ(文春) 최신호가 전했다. 이색 놀이방을 찾는 여성들에는 여대생이나 주부들도 있지만 10명 중 7명가량은 20∼30대 여성 사무원들.평소 공손하기 짝이 없던 이들이지만 놀이방에만 오면 난폭한 ‘여왕’으로 돌변한다. 1만엔에서 많게는 2만엔을 내고 들어가 원하는 연령층의 남성을 상대로 멋대로 횡포를 부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남성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거나 발길로 걷어차기는 보통.어떤 경우는 가학적인 성행위까지 요구하는 등 상상도 못할 갖가지 ‘만행’이 용인된다. 단골 고객 중에는 상당수가 S은행이나 I백화점 등 일본의 일류기업에 근무하는 여직원들로 은행창구나 판매,총무부 등 근무시간 내내 손님을상대로 한다는 게 공통점. ‘여왕은행’의 단골로 백화점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는 게이코(가명·28)양은 “느릿느릿 물건을 고르는 손님에게 ‘빨리 물건을 골라’라고 소리치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가 많다”면서 “놀이방에서 상대방을 손님으로 생각하고 마음껏 혼내준다”고 말했다. 대형 상사 총무부에 근무하는 메구미(가명·28)양은 짓궂은 상사들에게 시달리는 유형.상사의 책상에 바퀴벌레를 넣기도 하고 심부름시킨 차에 비듬을 타보기도 했지만 ‘분이 풀리지 않아’ 여왕 은행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메구미양은 상대 남성의 목에 개 줄을 묶어 끌고 다니며 평소 괴롭힘을 당했던 상사의 이름을 부르며 걷어차는 게 취미다. 한편 여성들의 ‘상대’가 되어 주겠다고 나선 남성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그러나 여성들이 주로 찾는 연령층은 직속 상사 또래인 30∼40대가 대부분이다.
  • 국립극단 ‘거북선아,돌아라’·성곡오페라단 ‘이순신’

    ◎충무공 발자취 연극·오페라로 본다/‘거북선아,돌아라’­인간적 면모·원균의 갈등도 그려/‘이순신’­서울서 첫 무대…한산대첩 추가 12월에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충무공 이순신.그의 순국 400주년인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일대기를 그린 대규모 연극과 오페라가 서울에서 동시에 공연된다. 국립극단이 11∼16일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창작극 ‘거북선아,돌아라’를 선보이고 성곡오페라단은 오페라 ‘이순신’을 9∼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민족의 영웅 이순신을 그린 두 작품은 장르가 다르지만 영웅적 발자취는 물론이고,고통과 번민의 인간적 면모까지 고루 묘사한 대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립극단의 제180회 정기공연인 ‘거북선아,돌아라’는 작가 겸 문화관광부 종무실장인 이길융의 희곡을 서울예전 김효경 교수가 연출한 작품.어떤 시련이나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백의종군하다 적탄에 맞아 삶을 접는 인간적 면모와 함께,그 반대편에 설 수 밖에 없었던 원균의 갈등,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주변국과의 역학관계 등을 다각적으로 표현한다. 이순신엔 연초 ‘굿모닝 솔로몬’으로 연출력까지 과시한 신인 연극배우 최원석이 나서고 SBS­TV 드라마 ‘홍길동’으로 낯익은 김석훈이 그의 아들 회역을 맡았다.국립극단 단원 출신인 심양홍과 주진모를 비롯해 극립극단원들과 서울예전 연극과 학생 80여명이 출연한다.국립국악관현악단 반주로 전래동요와 민요,강강술래 등 음악과 무용도 곁들였다.평일 오후 7시,토·일 오후 4시.(02)274­1151. 성곡오페라단의 ‘이순신’은 세계무대를 겨냥해 제작한 최초의 창작오페라란 점 때문에 지난 9월 현충사에서 초연할 당시 화제를 모은 작품.이 오페라단 백기현 단장과 대전지검 송민호 부장검사가 쓴 대본을 토대로 이탈리아 작곡가 니콜로 이우콜라노에게 위촉,국악 음계로 만든 오페라이다.꽹과리 북태평소 등 13가지 국악기를 반주부에 도입했으며 화관무,장군과 병사들의 복장 등 고유문화의 요소를 곳곳에 삽입해 우리 풍속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서는 첫 무대가 되는 이번 공연에서는그동안 지방공연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수정 보완했다.전체적인 줄거리를 압축하고 2막1장에 한산대첩을 새로 넣어 극적 효과를 부각했다. 연출 이인영(서울대 음대 명예교수),바리톤 고성현 김재창 박경준(이순신), 소프라노 박정원 박미혜(방씨 부인),베이스 김요한 김인수(선조),테너 강무림 김상곤 김경(원균) 등 출연.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곽승의 지휘로 부산시향,충남도립교향악단,성곡오페라국악단,대전시립합창단,공주문화대 무용단 등이 협연한다.서울공연이후 대전공연(22∼23일 엑스포아트홀)을 가지며 내년 하반기 중국 서안과 이탈리아 로마 공연을 추진중이다.오후 7시30분. (02)3487­2096.
  • 머리 집에서 직접 손질 하세요

    ◎드라이어·세팅기 활용하면 원하는 스타일 가능 전업주부이든 직장여성이든 머리손질을 위해 미용실을 찾기 전에 대부분 망설이게 된다.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드라이어와 세팅기를 이용,간단하게 변화를 주는 방법을 알아본다.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려면 머리를 감은 다음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한웅큼씩 잡았다 놓으면서 드라이를 한다.윤기를 주려면 트리트먼트 제품을 바른 뒤 2∼3분 정도 기다린다.이어 드라이어를 낮은 온도에 맞춘 다음 노즐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해서 머리를 말리면 차분하면서도 깔끔하게 보인다. 조금 더 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으면 세팅을 시도해 본다.이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롤로 말고 10초 정도 두었다 천천히 세팅기를 풀어주는 것.그래야 머리카락도 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생긴다.드라이어나 세팅기를 사용할 때는 약간 낮은 온도에 맞춰야 모양도 예쁘고 머리결도 상하지 않는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점은 건강한 머리결을 유지하는 것.머리를 감기 전 파머머리는 큰 빗,스트레이트머리는브러쉬로 50∼100번 정도 빗어준다.머리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비듬 등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자극하여 윤기있는 머리카락을 만들 수 있다.너무 강하게 빗거나 자극적인 빗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는 머리결이 상하거나 탈색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순한 제품을 고른다.적절한 물의 온도는 38∼40도.샤워기보다는 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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