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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再選 선거전」여야 후보 득표 전략

    6·3재선거에 나선 각 후보간 지상전(地上戰)이 치열하다.특히 여야 모두중앙당 불개입 선언과 시민단체의 밀착 감시로 물량을 동원한 대규모 공중전(空中戰)이 어려워지자 바닥 표심(票心)을 훑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서울 송파갑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는 발로 뛰는 지역일꾼 상(像)을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김후보는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이웃사촌이냐,뜨내기냐’ ‘부릴 일꾼이냐,모실 상전이냐’ ‘송파사람이냐,종로사람이냐’ 등의 구호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후보의 ‘낙하산 공천’을 빗대 부동층을 공략하겠다는 속내다. 인터넷이나 지역언론을 통한 미디어 선거전(戰)도 준비하고 있다.국민회의지도부를 초청,잠실아파트 재건축 문제 등 지역현안을 주제로 대담을 갖고이를 신문에 게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표로 연결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도 선거전에 가세,이후보와 다른 일정으로 표밭을 돌면서 선거운동효과를 높이고 있다. 중앙당 불개입을 천명한 이후보는 중앙당직자에게 선거사무소 방문을 자제토록 당부하고 수행원 2명과 함께 강행군을 하고 있다.지역공약을 내세우고강력 야당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생각이다.또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을 감안,아파트를 돌며 즉석 연설과 개별 접촉을 통해 세 확산을 노릴 참이다. 인천 계양·강화갑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는 젊고 개혁적인 ‘이웃서민’의 모습으로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다.19일 구청을 방문,공무원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0일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주부들과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하는 등 서민생활에 밀착,지지여론을 몰아간다는 각오다. ‘386세대’를 중심으로 1,000여명 규모의 자원봉사단을 동(洞)별로 투입,계양산 가꾸기나 쓰레기 줍기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당락의 변수인 20∼30대 유권자를 공략할 계획이다.무료 진료나 실직자 상담,법률 상담 등도 고려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는 지역정서와 유권자의 성향으로 볼 때 과열선거는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차분한 선거운동으로 표를 결집하는 데 힘을쏟고 있다. 안후보의 기본전략은 유권자와 직접 접촉을 통한 지지 호소다.연설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맨투맨’ 접근으로 한표를 부탁하고 있다.안후보쪽은 “선거전 초반의 높은 인지도가 당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지표를 확보하는 데는 상대 후보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15대 총선과인천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안후보를 이번에는 찍어주자”는 분위기가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동정표도 기대한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氣차게 삽시다](6)-선조들 지명 짓는데도 해안

    우리 선조들은 지명을 짓는데도 혜안이 있었다. 물 수(水)자나 샘 천(泉)자우물 정(井)자 내 천(川)자가 들어간 곳에는 물이 많고,마를 건(乾)자 목마를 갈(渴)자가 들어간 지명은 물이 적은 지역임을 알 수 있다.따뜻할 온(溫)자가 들어간 지역은 온천이 있다.즉 충남 온양면의 온양온천,온정리의 백암온천이 그러하다.지표상에 잘 나타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도 선조들은 기를 동원해 지형상의 특수성을 찾아내 그에 알맞는 이름을 지어준 것이다. 옛 선조들이 지어준 이름을 따라 업종이 선택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즉 일산의 심학산(心學山)밑에는 세계 최대의 출판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청주국제공항의 비상리(飛上里)에서 비행기가 뜨고 비하리(飛下里)로 비행기가내린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산다는 30대 중반의 주부가 수심 가득찬 얼굴로 사무실을 찾았다.전후 사정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을 중지시키고 거주하는 집의 평면도를 그리게 하였다.그린 그림을 앞에 두고 도면 탐사를 해보니 현관으로 들어서는 두 방쪽으로 수맥이 관통하고 있는 것이감지되었다. 거기에 일단 표시를 하고 식구들의 잠자는 모습과 가구배치를 그리게 하였다.아니나 다를까.아들 방에서 불길한 일들이 나온다고 했다. ”아드님이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방에 30분을 앉아있지도 못하며, 그래서 밖으로만 돌고,가끔 머리가 아프다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진단을 내려주었더니 과연 그렇다고 하는 것이다. ”현재의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는 공부도 항상 1등을 하고 말도 잘 듣고 착했어요.그런데 이곳으로 이사온 이후부터는 공연히 반항심이 강해지고 말도잘 안듣고 성적도 자꾸 떨어지는 거예요.그래서 사춘기라서 그러는가보다 하고 생각을 했는데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선생님이 쓰신 ‘기와 생활풍수인테리어’를 읽다가 이렇게 찾아왔어요.정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비한 세계가 있는가요?” ”신비한 것이 아니라 이치를 알면 당연한 과학이지요” 필자는 이렇게 설명을 하고 그 방에 깔도록 동판 석장을 내주었다.그리고 1개월쯤 지나서 그 여인이 사무실을 찾아왔다.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아이 방에서 장판을 들어내니까 양쪽 벽과 방바닥에 선명하게 금이 가있지 뭐예요.그러나 동판을 깔아준 뒤에는 아이가 별 탈없이 공부도 잘하고 있답니다” 하찮은 시도였지만 효과는 만점이었다는 평가였다. 李載奭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 안숙선·성우향 명창의 판소리 완창무대

    명창들의 판소리 완창무대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22,29일 안숙선(51)과성우향(67)의 완창무대가 마련된다. 완창이라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빠뜨리지 않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알려져 있고 재미있는 대목 중심으로 엮었다.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수궁가’ 완창무대를 갖는 안숙선 명창은 지난 86년부터 거의 매년 완창무대를 갖고 판소리 다섯 마당을 번갈아 무대에 올렸다. ‘수궁가’는 86,94년에 이어 세번째 공연.판소리 다섯마당(적벽가·수궁가·춘향가·심청가·흥보가)중 ‘적벽가’와 함께 가장 남성적인 작품으로 꼽힌다.그러나 안명창은 재치있는 너스레와 표정,아담한 체구의 귀염성 있는연기로 토끼는 물론 온갖 동물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용왕이 병을 얻는 장면부터 토끼가 별주부 꾐에 빠져 용궁에 갔다 위기를 모면하고 살아나오는 대목까지 약 3시간 동안 고수 김성권과 김청만의 장단에맞춰 완창한다.(02)518-7343. 성우향 명창(67)은 29일 오후 4시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서 김세종제(制)‘춘향가’를 완창한다.김세종제는 동편제의 대표격으로 성명창은 남창 못지 않은 굵은 통성으로 ‘춘향가’를 들려준다. 성명창은 전남 화순태생으로 7세때부터 소리를 시작했으며 안기선 장응민정광수 박초월 박녹주 선생에게 배웠다.이중 보성소리 대가인 정응민 명창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보성소리는 전남 보성지방에서 발생한 한 유파로 강산제라고도 불리며 동편제와 서편제 소리의 장단점을 보완,발전시킨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판소리사이트(www.pansori.co.kr)를 개설,눈길을 끌었다. (02)2274-1173. 강선임기자
  • 金槿泰부총재 黨쇄신위장직에 印尼 총선 감시단 선정

    국민회의 김근태(金槿泰)부총재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요즘들어 국내외의 중책이 잇따라 그에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총선거의 감시단원으로 초빙된게 고민의 계기가 됐다. 초빙기간은 인도네시아 총선일인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송파갑및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 직후이긴 하지만 당쇄신위원회 위원장직이 마음에 걸려 김부총재는 여태껏 인도네시아행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8월 전당대회 때 단행될 당내 모든 변화의 향방을 당쇄신위가 걸머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쇄신위는 이번주부터 분과위별 주요의제를 결정,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만큼 자리 비우기가 여간 눈치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인도네시아 총선 감시단원 초빙도 한국이 민주화됐다는 국제적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을 뿐 아니라 재야 민주화운동가 출신인 김부총재 개인으로서도 영광인만큼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결국 김부총재의 인도네시아행 여부는 국민회의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상의를 거쳐야만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카터센터와 민주연구소(NDI)가 공동주관하는 인도네시아 총선 감시단은 미국의 정치인,선거전문가,시민단체 지도자 70명으로 구성됐다. 인도네시아 총선 감시단원은 우선 총선일 전까지 수도 자카르타에 모였다가각 지역으로 파견돼 개표과정을 감시하게 된다.단장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이미 자카르타에 도착해 준비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추승호기자 ch
  • 송파구,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개장

    시각장애인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전용구장이 전국 최초로 문을 연다.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16일 방이동 88의 10 성내빗물펌프장 인근 둔치 3,600평에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을 완공,다음 달 초 개장한다고 밝혔다. 축구장의 크기는 가로 38m,세로 18m로 인조잔디가 깔려 있다.운동장 주변에는 충격완화용 울타리가 세워져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수 있다.또 높이 2m,길이 3m의 골대 주변에는 전자음이 흘러나와 골대임을알려주도록 설계됐다. 축구장 주변에는 점자보도블럭과 화장실,샤워실,탈의실 및 기타 안전시설등을 마련해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각 팀 5명씩 10명이 경기를 하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충격완화용 안전모자를 착용한다.지름 60㎝,무게 510g의 축구공 속에는 소리를 내는 추가 들어 있어 선수들이 소리를 듣고 공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돼 있다. 구는 맹인복지연합회,장애인복지연합회 등 장애인 관련 단체를 초청,축구강습과 함께 시범경기를 갖도록 할 계획이며 스페인 등 장애인복지가발달돼 있는 나라와 연 1회 이상 시범경기를 주선해줄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주부여성축구단을 창단한 구는 오는 7월말까지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바로 옆에 여성 전용축구장도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 광고계 性의 관념 깬다

    광고계에 탈(脫)섹스 바람이 불고 있다. 여성 모델만 나오던 광고에 남성이 등장하는가 하면 남성의 전유물이던 일부 광고에는 여성이 나오기도 한다. 애경산업은 세탁세제인 ‘퍼펙트’광고에 탤런트 박상원을 등장시켰다. 세탁세제 광고에는 주부가 주 타겟으로 20대 후반 여자 연예인이나 주부 모델이 기용돼 왔다.그러나 애경측은 박씨가 그동안 TV에서 보여왔던 모습이주부들에게 세제의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과감한 시도를 했다. 쌍방울은 여성 속옷에 남자모델을 쓰는 파격적 광고를 만들었다.쌍방울이올 여름에 내놓은 새 브래지어 ‘샤빌 노라인 브라’ TV 광고모델로 탤런트류시원을 쓴 것이다. 브래지어 등 여성 란제리류 광고는 제품을 입은 아름다운 여성을 보여주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번 광고는 류씨가 신기하다는 듯이 브래지어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입가까이 대고 촛불을 불어 끄는 내용이다.그리고 “불어 보고 선택하세요”라고 말한다.‘샤빌 노바인 브라’가 통풍이 잘 안 되는 문제를 해결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쌍방울 측의 설명이다.방송법상 속옷 광고는 오후 10시 이후에 방송될 수 있기 때문에 밤 늦게나 이 광고를 만날 수 있다. 이에 앞서 한달 전에는 탤런트 김혜수가 두산 그린소주 신문광고에 등장해눈길을 끌기도 했다.광고대행사인 웰콤은 여자 연예인이 술광고에 나가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걱정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가 그린소주와 잘 맞는다는 이유에서 김씨와 접촉을 시도했다.예상외로 이 광고제의에 김씨는 흔쾌히 응했다. 이처럼 성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시도는 3년전 쯤 잠깐 있었다.소망화장품의 ‘꽃을 든 남자’는 영화 ‘꽃을 든 남자’의 주인공인 김승우를 모델로 썼다. 여성 화장품에 남자가 등장하기는 처음.대신 여성모델을 조연으로 등장시켰다. 무언가 튀어야만 한다는 전략이 광고모델의 성을 바꿔보는 광고를 만드는동기가 된다.하지만 상품의 인지도가 낮을 때 이 전략은 성공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KBS주부프로 ‘아침마당’-해외입양아 혈육찾기

    KBS 아침주부프로 ‘아침마당’이 해외입양아 혈육찾기의 창구노릇을 하고있다. 97년 시작된 ‘아침마당’의 혈육상봉코너 ‘그 사람이 보고싶다’에서 잃어버린 가족찾기에 1만3,000명이나 신청하고 벌써 100명이상이 가족을 찾게되자 해외입양아들의 요청도 계속 밀려들고 있다.올해들어 벌써 5명의 해외입양아가 부모와 상봉했다.TV의 막강한 힘은 해외입양아 찾기에 빛을 발하고있다. 지난 1월,제시카라는 12세의 뉴욕에서 살고 있는 소녀의 사연은 감동을 안겨줬다.입양아 제시카는 96년 국내에도 소개됐던 입양아프로 ‘제시카의 용서’의 실제 주인공.양모는 제시카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직접 ‘아침마당’에 출연했고 결국 생모를 찾았지만 신분노출을 염려한 생모는 제시카를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양모 린다 웰버여사의 간곡한 청으로 두 모녀는 결국 만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양모는 오는 7월23일부터 3일간 LA에서 제1회 한미입양아 및 입양가족연합회총회(KAAN)를 열 계획이다.미국 전역의 입양아와 가족 및 전문가 등을 초대,입양아출신인워싱턴주 상원의원 폴 신이기조연설을 한다. 또 지난 3월에는 72년,프랑스로 입양된 박순자씨(37)씨 3남매가 이 방송을통해 꿈에도 그리던 어머니를 만났다.3남매는 ‘엄마’란 단 한마디의 한국어를 기억하고 있었을 뿐이다. 지난 4월28일 프랑스 파리의 현직경찰인 양현준씨(25)가 ‘네살때 부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하나의 단서와 사진을 들고 출연,1주일 후 5월5일 부모와만날 수 있었던 것도 ‘아침마당’이 이룬 성과다. 요즘엔 미국인 아버지가 20년전 헤어진 한국의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해오기도 하고,다음 주에는 페루입양아의 부모찾기가 방송될 예정이다.“해외입양아들의 경우 기억이 없어 신청자 숫자에 비례해서 찾는 케이스는 적지만 보람은 크다”고 김성응주간은 말한다.그는 앞으로 해외입양아들에 대한 특별한 기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남주기자
  • MBC’생방송 임성훈‘ 부부간 性문제 방송에 항의빗발

    구성애신드롬을 일으키며 성담론을 양지로 끌어낸 MBC 아침프로 ‘생방송임성훈입니다’에서 14일 방송된 ‘테마토크-부부성트러블’이 성문제를 여과없이 방송,물의를 빚고 있다. 부부들이 ‘성적 불만’을 토로하고 이를 남성클리닉 비뇨기과 전문의 박경식씨가 답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형식의 이 프로에는 1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했다는 설문조사의 결과도 발표됐다. 부부간의 성 트러블을 주부프로에서 다룰 수 있고,직접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 있다면 이를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컨디션이 안 좋은데 아내가 요구할 때’를 묻는 질문에서 대답은한결같이 여성을 ‘단지 성적인 존재’로만 비하시킬만큼 진행자의 말투가위험했고,아내가 해주는 ‘보약’을 ‘사약’,‘힘내서 더 잘 해달라는 요구’라거나 ‘쌍코피터져 가며 했는데…’라는 표현은 성문제의 본질적인 접근이라기보다는 흥미위주라는 비난을 면치못하고 있다. 더욱이 설문조사는 조사기관의 이름은 물론 몇 %의 의견인지도 공개되지않아 그 조사여부의 신빙성까지 의심하게 했다. 책임연출자 장덕수PD는 “화면을 모자이크 처리하려 했으나 출연 부부들이뜻밖에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냈다”고 부부간의 성문제를 ‘조심스럽게’ 시도해도 될 때가 됐다고 밝혔다.
  • 서울시 모든 정보 이 한곳에…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가 생활정보의 보고(寶庫)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93년 7월에 개통된 서울시 홈페이지는 하루 평균 5,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자신의 컴퓨터에 ‘북마크’를 해놓고 고정적으로 들르는 단골손님만도 187만여명에 이른다. 서울시 홈페이지는 서울뉴스 민원처리공개방 생활백과 서울문화 서울스케치 등 톱(top) 메뉴를 가지런히 나열해 원하는 정보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돼 있다.또 ‘실업극복가이드’ ‘농수축산물 직거래마당’ ‘교통정보마당’ ‘소비자종합정보망’ 등 갖가지 생활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하위메뉴를 가진 메뉴는 ‘생활백과’.‘백과’라는 말답게 의식주를 망라하는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쓰레기 분리수거 방법과 재활용법,서울시 버스노선 이용방법,주택마련을 위한 안내,화재예방 안전수칙,응급처치법,환경정보,사회교육프로그램 등 알찬 정보들로가득 차 있다. 주부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장바구니 경제에 관한 내용도 담겨있다.생활필수품 및 개인서비스요금에 관한 메뉴인 ‘물가정보’는 소비자단체에서 조사한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한다.또 ‘농수산물 특별할인판매코너’ ‘직거래장터’ ‘농수산가격정보’ 등은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서울뉴스 메뉴속의 ‘청소년게시판’이나 ‘청소년 서울탐방’은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준다.전통문화체험교실,탈북가족과 함께 하는가족트레킹 축제,도자기빚기 체험교실 등 청소년을 위한 강좌·강습과 댄스경연대회,청소년길거리 농구대회 등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행사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서울의 이모저모,서울 600년,서울시의회 정보 등 학습에도움을 주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의 장점중 하나는 서울의 명소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 서울시 곳곳의 명소들을 모아놓은 ‘서울스케치’와 ‘서울문화’ 메뉴에는 숭례문,북한산 마애석가여래좌상,선잠단지,삼전도비 등 서울시 문화재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뿐만 아니라 비가올 때 생각나는 곳,전망이 좋은곳,맛있는 청국장집 등 자신만이 알고 있는 장소를 추천하는 정보 공유의 장도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정보만큼은 어느 홈페이지보다 많은 양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시민들의 반응을 조사해 생활정보의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농촌서도 주식투자 신드롬

    주식투자 열기로 전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증권사 객장마다 주식을 사거나 투자상담을 하려는 아낙네,퇴직자,농민 고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20·30대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아 최근의 증시 열풍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그러나 과거처럼 아무 종목이나 사겠다는 ‘묻지마 투자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10일 전북 전주시 D증권사의 경우 10여명의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았다.이 증권사 김모차장은 “과거엔 주식투자를 하는 주부들은대부분 의사나 변호사 부인 등 비교적 부유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엔 평범한 회사원 부인 등도 어린아이를 안고와 객장을 기웃거리곤 한다”고 귀띔했다. 전남 나주시 중앙동 D증권은 최근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전후해 고객예탁금 계좌가 2,000여개에서 2,500개로 늘면서 예탁금이 17억원대에서 4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뭉칫돈이 몰려든 것이다. 오전장 개시시각인 9시를 1시간 앞두고 벌써 주부와 50대 중반의 농민,퇴직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식투자 3년째인 김모씨(47·전남 영암군 시종면 월악리)는 짭짤한 수입으로 요즘 세상 살맛이 난다고 흥분하고 있다.IMF 직전의 투자손실을 만회하고도 돈이 남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간척지 논농사(300마지기)와 배나무 과수원에서 나온 4,000여만원을 밑천삼아 주식에 다시 뛰어들어 원금을 빼고도 현재 예탁금 4,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사자 주문을 내기 전에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나오는 각종 투자정보를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임모씨(60·전남 나주시)도 농삿일을 하고 있지만 주식투자 10여년째인 베테랑급이다.최근 5개월 만에 3,000만∼4,000만원을 투자해 1,000만원을 벌었다. 경남도 내 증권사 객장에도 몰려드는 투자자들로 연일 북새통이다.창원시상남동 G증권 창원지점에는 매일 300∼400여명의 투자자들이 380여평에 달하는 객장을 꽉 메우고 있다.지난달부터 주가가 급등하자 요즘 들어 신규 투자자도 하루 10∼20명씩 늘고 있으며,투자금액도 1인당 평균 1,000만원에 달한다. 충북 청주시 북문로 1가 D증권 청주지점 180평 규모의 객장에는 하루 수백명의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전광판 앞에 마련된 50여개의 좌석은 일찌감치‘아줌마부대’가 차지하며 그날의 시세를 알아보는 컴퓨터 단말기마다5∼6명씩 줄을 서 있다. 강원도 내 농촌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농민 최모씨(46·강릉시 초당동)는 “도회지 친척들로부터 주식투자로 재미를 봤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 초 농협으로부터 영농자금 2,000만원을 빌려 증시에 뛰어들었다가 500만원 정도 손해를 보고 있어 발뺌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울상이다. 춘천시 동산면 김동우(金東佑·72·농업)씨는 “바쁜 농번기 철인데도 마을 청년들 사이에는 목돈을 벌겠다며 주식투기에 빠져 농삿일은 거들떠보지도않고 있어 걱정”이라며 “빚에 쪼들린 농촌 젊은이들의 돈에 대한 답답한심정은 이해하지만 자칫 본분을 잃고 한탕주의에 물들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한국女농구, 日꺾고 우승…올림픽 본선티켓 획득

    주부선수들의 투혼이 빛난 한국이 일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시드니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 쥐었다. 한국은 9일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 홈팀 일본과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68―65로 이겼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2연패(통산 11번째)를 이룬 한국은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아시아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한국의 ‘주부센터’ 정은순(28·11점 6리바운드 7슛블록)은 종료 46초전역전 중거리슛을 터뜨린 뒤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리의 주역이 됐다.역시주부선수인 포인트가드 전주원(27)은 노련하게 공·수를 조율하고 아쉬울때마다 중거리 슛과 드라이브 인슛을 꽂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전반을 37―3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3분만에 정은순이 4파울에 걸려 위축된데다 가토(21점)와 하마구치(17점) 등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아 6분여만에 45―45의 동점을 허용했다.이후 시소를 거듭하던 한국은 오카자토에게 3점포를 내주고오야마에게 골밑을 뚫려 종료 59초전 64―65로 밀려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한국은 46초전 정은순이 하마구치의 밀착수비를 뚫고 역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고 보너스 자유투까지 넣어 2점차로 마지막 뒤집기를 했다.정은순은 22초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1개를 꽂아 승리를굳혔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일본은 한국의 악착같은 수비에 눌려 슛 기회를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 종료 버저와 동시에 가토가 3점슛을 날렸지만 링을 빗나가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한편 대만은 3·4위전에서 전날 한국에 역전패해 사기가 꺾인 중국을 68―57로 제압,지난 방콕대회에 이어 또 중국을 물리쳤다.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마약급속 확산

    주요 현안들을 심층 취재하여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특별기획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의 첫 주제로 ‘마약’을 다루었다.최근 급속히 확산 추세에 있는 마약 복용의 실태를 점검하고 ‘처벌은 있지만 치유가 없는’ 정책의 맹점도 파헤쳤다.특히 마약정책의 사각지대인 청소년들의 약물복용 실태도 함께 점검했다.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고위층 자택 절도범 김강룡(金江龍·32)씨는 “담력이 좋아진다”는 권유를 받고 히로뽕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김씨의 히로뽕 양성반응 수치는 보통 상용자보다 무려 6배나 높았다.‘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히로뽕이 범죄자들 사이에서 널리 ‘애용’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범죄자 또는 유흥업소 종업원의 전유물처럼 인식되던 마약은 IMF사태 이후 소비층이 한층 다양해졌다.학생·농어민·주부·노동자·운전자 등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더 이상 특정 계층이나 직업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8,350명으로 97년에 비해 20.2%나 늘었다.1회 투약분(0.03g)이 97년의 평균 12만원대에서 지난해에는 8만원대로 떨어진 것이 마약 확산에 한몫했다.게다가 1회분에 3만∼5만원 정도인 저순도 히로뽕까지 중국 등으로부터 밀반입돼 ‘미용이나 피로회복에 좋다’는 감언이설과함께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점조직 형태로 음성적으로만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마장이나 유흥업소 등에서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폐해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지난달 24일 새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B단란주점에 침입,흉기를 휘두르다 검거된 박모씨(43)는 구치소가 아닌서울 K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구속도 취소됐다.박씨는 매일 혈액투석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박씨의 병명은 급성신부전증 및심근경색.히로뽕 과다 복용으로 녹아내린 근육이 신장의 미세한 관을 막아피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희귀한 병이다. 담당의사 김태형씨는 ‘히로뽕의 원료인 암페타민 중독에 의한 희귀한 합병증이 박씨에게 나타났다.혈액투석시설이 없는 병원에서 치료하면사망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소견을 검찰에 냈다. 박씨는 2년 전 한약도매상을 하다 부도가 난 뒤 히로뽕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사건 당일에는 히로뽕을 주사기로 맞은 뒤 다시 소주에 타서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경마장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다니면 어떻게알고 판매자가 접근한다”며 히로뽕 구입 경위를 얼버무렸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23일 전직 교사 함모씨(47)를 구속했다.함씨는 97년 9월 17년 동안 봉직해온 교단을 떠난 뒤 빚에 쪼들리자 일거리를 찾아중국으로 갔다 중국 조선족에게 450만원을 주고 마약의 일종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프로폭시펜’을 사서 신발 밑창과 혁대에 숨겨 들여왔다.함씨는 제자의 남편이자 고향 후배인 김모씨(36)에게 판매하다 김씨와 함께 적발됐다. 올 들어 검찰이나 경찰에 적발된 마약판매책은 점조직으로 운용돼 접선자이외에는 공급책이나 제조책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무선호출기나 핸드폰 등으로 연락한 뒤 경마장이나 길거리 등에서 히로뽕을 건네는 것으로밝혀졌다.이 때문에지난해에는 밀조사범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국제거래 현황과 단속 실태 지난해 11월 미국 세관은 코카인 5.5㎏을 숨긴 채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콜롬비아 마약조직원을 LA공항에서 검거했다.마약조직원은 코카인을 일본으로 밀반출하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일본인 중간책과 접선하려던 길이었다.미 세관 직원들은 이 조직원을 국내로 데려온 뒤 서울지검의 도움을 받아 일본인 중간책을 검거했고 일본 경시청은 일본에서 ‘물건’이 배달되기를 기다리던 콜롬비아인 주범을 검거했다. 지난 95년 8월에는 ‘한국인 6명이 히로뽕 50㎏을 야쿠자에게 판매했다’는 일본 경시청의 첩보를 받고 공조수사를 편 끝에 중국 수사당국은 히로뽕 밀조공장을,한국 검찰은 중국과 일본을 연계하는 밀수출 경로를,일본 경시청은 밀매단과 야쿠자의 거래내용을 파헤치는 개가를 올렸다.이때 서울지검은 미국 마약청 한국지부 직원을 재미교포로 위장시켜 일본으로 밀반입하려던 히로뽕을 사들이겠다고 속여 조직원 35명을 일망타진했다. 80년대까지만해도 국내에 유통되는 마약의 주종은 히로뽕(메스암페타민)으로 대부분 국내에서 밀조돼 일본 등지로 밀반출됐다.그 후 단속이 강화되면서 95년부터 히로뽕 제조기술자 등이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밀조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단속 강화와 함께 국내에 유통되는 히로뽕의 암거래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필리핀이나 홍콩,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등으로 위장해 들여오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대표적인 마약으로 분류되는 코카인은 96년부터 주 생산지역인 콜롬비아 등 남미지역으로부터 대량 반입되기 시작했다.마약 카르텔은 한국을 잠재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 또는 수요가 무진장한 중국이나 일본 등 동남아지역으로 파고들기 위한 교두보로 보고 끈질기게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알려졌다. 아편을 가공한 헤로인은 중국이나 태국을 1차 경유지로,한국과 싱가포르 등을 2차 경유지로 거쳐 최종 소비지역인 미국이나 유럽으로 전해진다.나이지리아인이 운반자로 애용됐으나 최근에는 국제특급우편 방식으로 바뀌었다. 대마초와 해쉬쉬는 상대적으로 값이 싸 불법체류 외국인 등을 통해 꾸준히반입되고 있다. ■청소년 환각물질 복용 실태 청소년 약물복용문제는 마약정책의 사각지대로 일컬어진다. 청소년의 환각물질 남용은 마약사범으로 진전되는 전 단계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세심한 관리가 요구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인 미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약물남용상담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본드나 부탄가스,니스 등 10대 청소년의 약물남용 숫자는 5년 전보다 16배가 많은 18만여명으로 급증했다.이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심각한 중독상태에 놓여 있다. 청소년의 약물 남용은 허술한 법 체계에 1차적 원인이 있다.현재 ‘마약류3법’으로 불리는 마약 관련 법률은 마약법,대마관리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등 세 가지.모두 마약만 적용 대상으로 할 뿐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본드,부탄가스 등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마약류 사범은보건복지부 산하에 ‘치료보호위원회’가 있어 각 시·도별로 치료할 수 있는 기관이 있지만 마약류를 제외한 약물에 대해서는 치료나 재활을 위한 곳이 없다. 따라서 청소년의 약물복용은 처벌만 있고 치료는 없다.약물을 사용한 청소년이 성인이 된 뒤 마약에 빠져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히로뽕,대마초 흡입은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게다가 약물 남용은 곧바로 범죄와 연결된다.마약퇴치운동본부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는 “약물을 복용한 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성폭력,혼음,강도,폭력등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히고 있다.운동본부의 석종두(石鍾斗·28)씨는“이들은 처벌이 끝난 뒤에는 학교로 돌아가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사회에적응하기도 힘들어 다시 약물과 범죄에 빠져든다”고 전했다.
  • [사설]證市, 투기판 안되도록

    증시(證市)과열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다.주가는 얼마전 한때 내림세를 보이며 주춤하면서 조정기를 거치는가 싶더니 다시 오름세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이러한 최근 주가동향은 이규성(李揆成)재경부장관의 ‘실적장세’발언과한국은행의 현행 ‘저금리체제 유지’시책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지적된다. 재경부는 현재 주가수준이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며 거품현상으로 볼수 없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또 상장기업들이 주가상승에 힘입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부채를 갚고 구조조정을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섬으로써 경제회생이 가시화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증시 활황세가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뒷받침하고 일반투자자의 경우 주식투자차익에 의한 소비증가로 경기진작효과가 확산되는 선순환(善循環)을 이룰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그러나 단기간의 지나친 주가 폭등은 오히려 이러한 선순환구조의 정착을 저해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 적지 않다.특히 요즘에는 지방소도시와 농촌에도주식투자 열기가 확산돼 과수원등농토까지 팔아 주식을 사들이고 주부·대학생들도 무조건 객장에 몰려들어뇌동매입(雷同買入)에 나서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같은 증시 과열의 여파로 증권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법정관리기업등을 대상으로 한 관리종목주식의 60%이상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투기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물경기의 호전에 따라 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경기호전 속도를 너무 앞지르는 주가상승의 과속(過速)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단기차익만을 노리는 투기성향을 조장하기 십상이다.때문에 자금동원이나 장세분석능력면에서 기관및 외국투자자들과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열세인 다수의 일반투자자들은 예상외의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또주식투자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책임아래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다. 정부도 증시의 활황이 기업 유상증자를 돕고 계열사 변칙 자금지원으로 인한 구조조정 지연의 폐해가 없도록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한다.이밖에 기업에대해 설비투자자금 비축을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율하되 이상과열로 인한 거품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비록주식투자의 결과는 당사자책임이라 하더라도 피해 규모와 범위가 클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거듭 강조하지만 증시가 투기판으로 되면 건전한 경기회복기능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
  • 亞정상 지키려면 세대교체 서둘러라/평균26.2세 중·일보다 높아

    ‘아시아 정상을 지키려면 세대교체를 서두르고 확실한 슈터를 발굴하라’-.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룬 것은 라이벌인 일본 중국에 견줘 노련미에서 한발 앞섰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주부선수 정은순 전주원 등이 포함된 한국의 ‘베스트 5’ 평균연령은 26.2세로 일본(25.2세) 중국(22.4세)을 크게 웃돈다.뒷멤버들의 나이에서도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훨씬 앞선다.이같은 점은 이번 대회에서 고비를 노련하게 넘기는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났지만 대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앞으로 ‘아킬레스 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중국이 성적 부진을 감수하면서도 마오리지에(18) 천리샤(17) 등을 과감하게 기용한 것은 매우 시사적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바이화나 루밍,일본의 오카자토와 같은 믿을만한 슈터를발굴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슈터부재는 국제대회때 마다 문제점으로 꼽혔지만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이밖에 팀별로 선수를 안배하는 구습을 되풀이 하는 바람에 꼭 필요한 선수가 망라된 대표팀이 되지 못한 것도 협회 차원에서 개선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오병남기자
  • 신사임당상 정희자 힐튼호텔사장

    “직접 예술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미술관 운영 등 문화사업을 하면서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 상을 준것 같습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선정한 제 31회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결정된 정희자(鄭禧子·59) 힐튼호텔사장은 7일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 부인인 정회장은 지난 91년 경주에 국내 최초의 민간 현대미술관인 선재미술관을 설립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서울에 종합예술공간 아트선재센터를 열었다. “어릴적 경주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문화·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정회장은 뒤늦게 동양미술사를 공부하고 미술품 수집가로 활동하면서 문화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운영 수익금으로 미술관운영은 물론 국제연극제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시설수용 어린이나 노인·연변 동포들을 위한 지원 등 사회봉사활동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재벌총수 부인으로 아무 고난없이 살아 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창업 1세대의 아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무조건 힘든 일을 피하는 요즘 세태를 걱정스러워했다. 자녀들에게는 “항상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라.남의 단점을 평하지 말라. 아버지의 후광이 아닌 네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왔다는 정회장은“앞으로 문화사업 부문의 후진을 양성하고 문화사업을 보급하기 위해 더욱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부클럽은 매년 예술부문에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고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온 만 55세이상 기혼여성을 선정,신사임당상을 수여했다.이번 신사임당상 추대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다. 강선임기자 sunnyk@
  • 법적기구 勞使政委 복원 시동

    ‘노사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법안’이 3일 국회에서 통과됨에따라 제3기 노사정위 출범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 이에 따라 정부는 노동계 및 사용자측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는 등 본격적인 노사정위 복원작업에 들어갔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정위원회법 제정으로 노사정위가 실질적인 정책협의기구로 변화되는 만큼 노사정위를 하루속히 정상화시켜 모든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의 노사정위 위원들을 대폭 교체하고 운영체계도 개편,사실상‘제3기 노사정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정부와의 대화는 거부하지 않는다”면서도 “노사정위에 복귀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금속연맹 산하 단위노조들이 지난주 일제히 쟁의조정신청을 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는 단위노조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오는 12일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5월투쟁’ 계획을 밀고 나갈 방침이다. 노사정위법 제정이 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노사정위 즉각 복귀의 계기로 단정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이 노동계의 중론이다.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이 장외투쟁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혼자 노사정위에 복귀하기에는 노동계 안팎의 따가운 시선이 부담이다. 한국노총이 노동절 집회에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등 6대 요구사항에 대한정부의 가시적 조치가 없을 경우 공공 부문 산별연맹이 개최하는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경총 역시 쉽사리 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경총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에 대한 노·정간 밀약설 의혹이 해소되어야만 노사정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놓은 상태다. 그러나 다소의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한국노총과 경총은 결국 노사정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정위 법안을 마련하기 앞서 현안에 대한 한국노총과 경총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했다”면서 “정부가 약속한 사항들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해 나가면 이들은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정부는 한국노총과 경총을 설득,우선 부분적으로라도 노사정위를 가동시킨 뒤 민주노총은 ‘5월투쟁’의 경과 등을 지켜보면서 시간을 두고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승기자 mskim@
  • 초보엄마 울리는 유아교재

    주부 김모(29·서울 서초구 양재동)씨는 최근 “유아 연구소에서 추천한 우수 교재”라는 영업사원의 말을 믿고 할부로 구입한 P사의 160만원짜리 유아용 교재 때문에 몹시 속이 상했다.배달된 제품의 화질과 내용이 너무 조잡했기 때문이다.김씨는 곧 환불을 요구했지만 업체측은 비디오 테이프 1개의 포장을 뜯었다는 이유로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손상료를 내라며 거절했다. 질이 떨어지는 유아용 교재를 잘못 구입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크게 늘고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유아교재 관련 상담 건수는 97년 6,600여건에서 98년에는 9,200여건으로 40%이상 증가했다.특히 유치원 신학기가 되면서 급증하는 추세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첫 아이를 키우는 젊은 주부들로 과대 광고에 현혹돼 100만원이 넘는 값비싼 교재를 충동 구매한 뒤 환불받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방문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은 설문지 조사나 유아 무료 건강진단 등을 내세워 물건을 사도록 유혹한다.국가기관 직원을 사칭하기도 한다.소비자들이 구입한 교재를 환불받을 수 없도록 일부러 포장을 뜯어 놓고 가기도 한다. 이모(27·여·영등포구 대림동)씨는 지난달 보건소 직원처럼 행동하며 유아 예방접종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해 달라는 영업사원의 말에 넘어가 H사의 130만원짜리 유아용 학습 테이프를 샀다.내용이 부실해 계약 철회를 요구했지만 “계약철회는 불가능하다”는 대답뿐이었다. 아이의 건강진단과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준다는 말에 현혹돼 교재를 구입한 박모(32·여·양천구 목동)씨도 환불을 거절당했다.영업사원이 내용을 확인하라며 고의로 포장을 뜯어 놓고 갔기 때문이다.박씨는 손상료 30만원을 내고서야 계약을 해지할 수 있었다. 서울 YMCA 시민중계실 길병수(吉秉洙)간사는 “유아용 교재를 구입할 때는계약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계약서를 받아두고 영업사원이 포장을 뜯지못하게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일일연속극 ‘낡은틀 벗기’ 노력 보인다

    4월에 나란히 시작한 세 방송사의 일일연속극이 종전의 일일극의 구태를 벗고 사회현상을 담으려는 시도와 진지한 노력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매스컴모니터회에서 지난 4월5일부터 16일까지 세방송사의 일일극(KBS ‘사람의 집’ MBC ‘하나뿐인 당신’ SBS ‘약속’)을 모니터한 결과 드러났다. 보고서는 실직과 연쇄부도,전업주부의 취업,황혼이혼 등의 다양한 소재를현장감 나게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파행적 대가족제도로 일관했던 기존의 일일극과는 달리 개개인의 개성을존중하고 구성도 탄탄해지는 등 드라마의 질적향상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3편의 일일극이 한결같이 여성,특히 주부의 모습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가족이 함께 시청하고,주 시청층이 주부들임에도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주부보다는 주눅들거나,인정이 없거나 또는 모자라는 푼수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반면 남성들은 지나치게 권위적인 모습 일색으로,IMF이후 가장에게 용기를 주려는 의도라 하더라도 절대권력과 횡포를미화시키고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또 진부한 남녀관계와 짝짓기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나뿐인 당신’에서는 모든 배역이 짝을 이루고 있고 극적효과를 내기 위해 일일극의 단골메뉴인 첩이 등장하고 있다.‘사람의 집’에서는 혼전동거,‘약속’에서는 이복자매 등 구태의연한 소재가 반복되는 것도 아쉬운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저속한 말투와 욕설은 서민의 투박함을 표현하려는 의도라 하더라도 가족시간대에선 순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남자배구 국가대표 12명 확정

    대한배구협회는 4일 남자강화위원회를 열고 김세진·신진식(이상 삼성화재) 등 국가대표 12명을 확정했다.대표팀은 다음달 일본과 서울에서 번갈아 열릴 한일교류전에 대비,다음주부터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남자대표 명단 감독 신치용(삼성화재) 코치 유중탁 선수 김세진신진식 김규선 신정섭 방지섭 석진욱(이상 삼성화재) 강성형(현대자동차) 김경훈(대한항공) 이경수 손석범 이영택(이상 한양대) 윤관열(경희대)
  • ‘결혼준비는 이렇게’…EBS 10일부터 5일동안 방송

    결혼의 달 5월을 맞아 EBS ‘문화센터’에서 결혼준비의 방법을 가르쳐준다.예비신랑·신부에게 직접 도움이 될 ‘결혼준비는 이렇게’는 10일부터 5일동안 오전 8시40분부터 방송된다. 1편‘D-30일,한달 남았다구요’는 약혼·함·예물·예단·결혼식·피로연·축의금·신혼여행·이바지 음식 등 결혼식의 전 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으로 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의 설명으로 진행된다.2편 ‘D-20일,이십일전이라구요’는 청첩장 인쇄를 안내하고 신혼집 마련과 꾸미기 등을 부동산과 인테리어 전문가를 통해 설명한다.3편 ‘D-15일,보름 남았다구요’는 예비신부를 위한 시간으로 웨딩드레스 등 예복·한복·헤어스타일·화장법·신혼여행·야외촬영에 대해 알아본다.특히 야외촬영과 예식 때의 웨딩드레스의 디자인,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신부화장법,기억에 남을 신혼여행지 선정방법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진다.4편 ‘D-5,5일전이라구요’는 현금예단과 현물예단의 장단점,함 싸는 법과 함진아비의 예절,신부집에서 함 받는 방법 등이 소개된다.5편 ‘D-DAY! 나의 결혼이야기’는 결혼 당일 해야할 일,혼례의 식순,결혼식장에 꼭 갖고 가야할 소품 목록 등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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