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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처, 예산집행 첫 현장점검

    예산당국이 다음주부터 예산 집행 현장에 대한 첫 점검에 나선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12일 “주요 재정 사업의 집행 과정을 감독하기 위해예산관리국 직원들이 사업 현장에 나가 집행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첫 점검 대상으로 수도권의 교육시설 건설 현장을 검토중이다.학교 등 교육시설을 지을 때 여러 시설을 잇따라 착공해 여러 해 걸려 짓는 것과 한 학교라도 빨리 짓도록 완공 위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 중에서 어느쪽이 나은지 직접 비교 점검할 계획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직원들이 연간 100여곳의 예산 현장에 직접 나가 점검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처는 정부 재정이 집중 배정된 사업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사업 진척도와 집행 과정을 조사해 낭비 사례가 없는지 살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다음해 예산을 삭감하거나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연구기관에 용역을 줘 10여개 사업의 성과나 예산 낭비 유무,타당성 검토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국도와 지방도의 신·증설에대한 효율성 조사가 용역 의뢰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예산처는 현재까지 예산 집행에 대한 자문을 받기 위해 900여명의 전문가집단도 선정했다.이들은 앞으로 예산 정책이나 집행 과정 등에 대한 자문과조언을 맡게 된다. 한편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도 이와는 별도로 학교와 빈민촌 등 예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전국체전, 여자역도 신영주·최명식 3관왕

    여자 역도의 신영주(24·양구군청)가 첫 한국신기록과 첫 3관왕의 영예를한꺼번에 움켜 쥐었다. 신영주는 11일 16개 시·도 및 12개 해외동포팀 등 2만1,414명의 선수단이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7일동안의 열전에 들어간 제80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여자 역도 48㎏급 인상(75.5㎏)과 용상(95.5㎏)에서 자신의종전 한국기록을 0.5㎏씩 경신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신영주는 합계(170㎏)에서도 1위에 올라 첫 3관왕이 됐다. ‘주부역사’ 최명식(제주도청)도 여자 53kg급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77.5kg과 97.5kg을 들어 올리고 합계 175kg을 기록,역시 3관왕이 돼 건재를 과시했다. 태권도 남자 고등부 핀급에서는 강원 고석화(강원체고)가 전북 박성철(전북체고)을 꺾고 결승에 진출,서울의 김영철(한성고)과 우승을 다툰다.시립코트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일반부 1회전에서는 부산의 삼성증권이 전북선발을 2-0으로 이겨 첫 승을 거뒀다. 전날 사전경기로 치러진 사격 스포츠소총 3자세에서는 인천대표 오현정(한체대)이 합계 673.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하연(김포시청)은 스키트에서 144점으로 우승,2년연속 정상을 밟았다. 한편 이날 하오 3시부터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체전은 민족화합과 대동단결의 구심점이 돼왔다”며 “이번 체전에서도 평화와 화합의 스포츠정신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인천 특별취재반
  • “1일 병영체험 신고합니다”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민방위대 창설 24주년을 맞아 11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육군 모부대에서 주부 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일 병영체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관내 새마을부녀회,대한적십자사 도봉지부,주부환경 도봉구연 합회 등 11개 여성단체 회원들의 요청으로 구가 군부대와 협의,마련했다. 이날 훈련에서 주부들은 태권도시범 참관,방독면 착용법 숙지,사격훈련,시 가지 전투 등 군인들이 훈련하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훈련에 앞서 주부들은 미리 준비해간 떡 과일 등 위문품을 군부대에 전달, 장병들을 격려했다. 훈련에 참가한 도봉구 새마을문고회 최점례(53)씨는 “훈련이 몹시 힘들었 지만 극기정신을 기를 수 있었고 국토방위의 중요성과 애국심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의료문화 바꿔봅시다]5-8인 병실에 화장실 없어

    종합병원의 기준병실(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다인병실)에 화장실이 없어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오래전부터 지적돼온 사항이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 최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첫 아이를 출산한 주부 김미영씨(27·분당신도시)는 “복도 양끝에 있는 공동화장실까지 다녀오기가 여간 힘겹지 않았다”고 말한다.김씨같은 산모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중환자들도대부분 이러한 어려움을 호소한다. 기준병실은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5∼8인실로 운영된다.오래되지않은 몇개 병원 말고는 대부분의 종합병원이 기준병실에 화장실을 두고 있지 않다. 이는 특실이나 1인실·2인실 등에 대부분 화장실을 두고,심지어는 샤워실까지 마련한 것과는 대조적.환자들은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곳에 우선적으로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지나치게 병원 수입만 생각한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기준병실 입원료는 환자 본인부담금이 하루 5천원 미만이지만,1인실이나 특실은 14만∼20만원,2인실은 6만∼8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신축되는 병동에는 기준병실에도대부분 화장실이 설치되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병동에 화장실을 설치하려면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가 필요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아직도 신축 병동보다는 오래된 병동이 훨씬 많다.이런 실정에서 신축되는병동에만 기준병실에 화장실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지나친 이기적 발상이라는 지적이다.떠들썩한 서비스 개선 캠페인 보다도 환자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것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임창용기자
  • 가전품 앞당겨 할인판매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이 일제히 12% 가량 인하됐다. 가전업계는 10일 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 폐지에 앞서 특소세 폐지분에 해당하는 만큼 공장도 출고가격을 미리 인하,대형 유통점 등에서 내린 가격에 팔고 있다.오는 11월말 또는 12월초 특소세 폐지시까지 매출급감 등이 우려돼미리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주요 가전제품의 출고가격을 12∼15% 내렸다.대우전자의 내수판매를 담당하는 한국신용유통의 하이마트는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특소세 적용대상 품목의 값을 12% 내려 팔기로 했으며 오는 27일 이후에도 탄력적으로 가격을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도 대리점의 자율결정 형식으로 이미 할인판매에 들어갔으며,완제품출고단계에서도 12%정도 가격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의 전자랜드와 테크노마트 등도 이미 특소세 폐지분만큼 가전제품가격을 낮춰 판매 중이다. 관계자는 “오픈프라이스제의 도입으로 유통점마다 가격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00만원짜리 제품을 종전보다 12만원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대한매일을 읽고] 마약부작용 상세히 알려 경각심 높이길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중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이 크게 늘고 있다는 ‘살빼는 약 피로회복제로 위장,저 순도 마약 급속확산’이란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5일자 23면) 판매금지 마약인 ‘섬수’가 국제우편으로까지 밀반입되어 주부는 물론 학생들에게까지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더구나 마약적발 사범이 지난해에 비해 27%나 증가했다는 내용은 경각심을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섬수’를 순도가 미약한 마약이라고 알려줘 오히려 복용자들을 안심시킬 우려가 있었다. 독자들은 마약성분이나 부작용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므로 자세한 중독현상이나 구체적인 피해사례를 소개했으면 좋았을 것같다. 박현숙[모니터·광주시 북구 두암3동]
  • [신용카드] 2. 신용카드 쓰면 쓸수록 혜택 커진다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카드사들은 다양한 기능이 첨가된 새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고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고객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왕 카드를 쓸라치면 카드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자동차를 많이 이용하거나 쇼핑을 즐기는 등 자신의 소비패턴에 따라 상대적으로 유리한 카드가 있다.한 카드를 중점적으로 쓰면 사용액이 커져 포인트 적립·할인서비스 등 덤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많아진다. BC카드,다양한 서비스 지원 BC카드는 신용카드 기본기능에다 주유·교통·캐시백 등 모든 기능을 합친 톱(Top)카드를 10월말쯤 내놓는다.이외에도 SK주유소를 쓸 때 점수가 쌓이는 비씨SK카드,강원도 지역을 여행할때 관광지입장료를 할인받는 강원그린투어카드 등 다양한 제휴카드가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bccard.co.kr)에서는 전세금 반환,창업관련 법률,일상생활에 관련된 사소한 법률문제 등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있다. 국민카드,지하철 타고 인터넷 사용 패스카드가 대중교통의 총아로 떠올랐다.서울,수도권지하철과 전철에서 쓸 수 있다.이용실적을 점수로 누적해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무료항공권 등을 주고 있다. 국민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ookmincard.co.kr)에 사이버지점을 운영하는 등 인터넷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정보와 제휴,국내 8,000여 기업의 재무제표와 신용평가 사항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외환카드,은행의 장점을 적극 활용 체크카드와 리볼빙(revolving)카드가주력상품이다.체크카드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합친 것으로 은행계좌의 잔액범위 내에서 쓸 수 있다.은행에 계좌가 있고 신용불량으로 기록되지않은 18세이상 개인이면 누구나 쓸 수 있다.연회비가 없어 자영업자,주부,학생들에게 적합하다. 리볼빙카드는 매달 전체 사용액의 최소비율 이상만 결제하면 연체료를 물지 않고 계속 쓸 수 있다.미결제액은 나중에 돈이 있을 때 갚으면 돼 수입이일정하지 않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LG카드,고객층별 서비스 차별화 LG카드는 고객층을 연령별,성별로 나눠 레이디카드와 2030카드를 선보였다. 2030카드는 20∼30대 직장인을 위한 남성전용카드로 자동차·주유·남성의류업체 등과 제휴해 할인혜택을 준다.카드발급과 동시에 500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부동산 담보대출도 된다.인터넷 무료게임서비스,홈페이지 무료제작 등도 해준다. 레이디카드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위한 카드.제휴 영화관에서 관람료를 깎아주고 놀이공원 무료입장,백화점·여성의류업체 무이자 할부와 할인혜택 등을 준다.이외에도 결혼·신혼여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성형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기도 한다. 삼성카드,자유롭고 싼 여가활용 애니패스(any-pass)카드가 있다.용인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대형 위락시설에 신용카드와 신분증만 보여주면언제든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카드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버스카드로도 쓸 수 있다.캐시백 기능이 있고 오는 12월부터는 지하철에서도 쓸 수 있다.자동차보험서비스,공항주차서비스 등도 있어 교통량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회원의 팩스를 통해 24시간 각종 할인쿠폰이나 할인구매 정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02-722-8484)와 전화 한통화(1588-8600)로 대출가능액을알아보고 최고 500만원까지 1시간 내에 대출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백화점카드의 장점은 백화점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입회비나 연회비가 없고 3개월까지 무이자로 할부구매가 되는 게 장점이다.사용액도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각 백화점들은 연말에 소득공제용 사용내역서를 고객들에게 보낼 예정이어서 영수증을 일일이 모을 필요는 없다. 백화점카드는 또 상품을 살 때 비밀번호를 알아야 되기 때문에 도난이나 분실시 안전하다. 각 백화점들은 이용실적에 따라 갖가지 사은품이나 할인이용권을 우편으로보내준다.각종 우편물을 꼼꼼히 챙기면 각종 문화정보와 쇼핑정보도 얻을 수 있다.세일 때는 자사카드 우대코너를 선정,카드회원에게만 특별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화점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백화점 외에서도 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해놓아 이를 잘 알아두는 것도 좋다.제휴점에서도 3개월 무이자 할부나 포인트 적립 등을 똑같이 적용받는다. 롯데백화점 카드는 롯데월드와 롯데호텔에서 쓸 수 있다.롯데월드어드벤처입장료는 20%,스포츠센터는 10% 할인혜택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카드는 동부화재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수입하는 조지오아르마니,돌체앤가바나 등의 의류를 살 때도 쓸 수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는 경주·경포대·울산 등 3개 호텔현대 체인점,경인지역의 현대자동차서비스,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사용할 수 있고 현대드림투어를 통해 여행할때 대금결제를 할 수도 있다. 전경하기자 *정유사카드의 혜택은 요즘 주유를 보너스 카드없이 하는 사람은 드물다. 보너스카드를 쓰면 주유실적에 따라 할인혜택은 물론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주유소에서 무료로 들 수 있는 보너스카드제를 운영하는 업체는 SK㈜,LG칼텍스정유,현대정유 등 3개사다. 정유카드의 원조는 SK가 97년부터 회원을 모집한 ‘엔크린 보너스카드’이다.SK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무료로 발급해주고 있다.주유금액 1,000원당 1점을 주고 이 누적점수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준다. 특히 회원이 돼 3회이상 주유하면 교통사고시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교통재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을 보상해주는 교통재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거나,엔진오일 무료교환권,생활용품,학용품세트 등을 나눠준다. LG정유는 지난해 7월부터 보너스카드를 내놨다. 휘발유는 주유금액 1,000원당,등유나 경유는 500원당 1점씩 점수를 준다. 특히 개인 기념일 전후 3일동안 주유하면 본인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에는 50점,배우자나 자녀의 생일에는 30점을 추가로 준다.이밖에 롯데월드 이용권,시내전화 무료통화,019PCS 무료통화 등의 서비스를 점수별로 다양하게 제공한다. 전경하기자
  • 골드뱅크·중앙종금·말聯 역외펀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커넥션

    금융감독원은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코스닥 등록업체인 골드뱅크의 해외전환사채 저가발행과 관련,전환사채를 사들인 중앙종합금융과,말레이시아 역외(域外)펀드인 드렉슬러·라시 간의 삼각관계에 관한 의혹을 조사키로 했다. 특히 드렉슬러와 라시는 중앙종합금융이 골드뱅크의 전환사채 저가매입에 따른 이득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 설립한 페이퍼 컴퍼니일 가능성이 제기돼주목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8일 “중앙종금이 자금추적을 피하려고 조세회피지역인 말레이시아에 역외펀드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골드뱅크의 주가조작을 조사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밝혀낸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골드뱅크 주가조작 가능성 뿐 아니라 골드뱅크를 둘러싼 의혹을 푸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문제는 지난 7일 금감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 처음 불거졌다.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에 따르면 라시와 드렉슬러는 1,200만달러(약 144억원)를 들여 골드뱅크 전환사채를 사들인 뒤 일부 주식을 처분해지난 달 말 현재 904억원의 이익을 봤으며 중앙종금은 드렉슬러가 처분한 약 160만주를 사들여 21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골드뱅크는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해 넘길 때 당시 주가의 21∼35%로 전환가격을 지나치게 싸게 해 드렉슬러 등이 거액의 이득을 보게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골드뱅크 김진호(金鎭浩)사장은 “라시 및 드렉슬러와 계약을 체결할 당시와 실제 전환사채를 발행한 때의 시차에 따라 주가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헐값에 발행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중앙종금 최재영(崔載泳) 상무는 “드렉슬러가 처분해 생긴 이익 663억여원은 중앙종금의 이익으로 됐기 때문에 200억여원의 평가손을 감안해도 실제로는 460억원 이상 이익을 냈다”면서 “드렉슬러가 이익을 본 것 중 99%는 중앙종금에 주기로 콜옵션을 맺었다”고 밝혔다.하지만 왜 드렉슬러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전부 중앙종금에 ‘헌납’해야했는 지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韓·美‘노근리’공조 내주 본격화

    한국전 당시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가내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은 8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와 만나 노근리 사건에 대한 양국간 공조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은 광범위하고 철저한 협력을 한국정부에 제공하겠다는 확고한입장을 밝혔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공동조사와 공동조사단 구성은 별개의 문제이며 공동조사단 구성이 효과면에서 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 사실상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은 무산됐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협의에서 노근리 생존자와 희생자 유족에 대한 인터뷰는 한국측이,참전 미군에 대한 인터뷰는 미국측이 맡아서 기초조사를 벌이되 구체적인 진상규명 방법과 범위 등은 로스 차관보의 내주 방한 때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국은 이날 지난 97년 11월에 중단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개정협상을 곧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안방극장 ‘로맨스 그레이’ 뜬다

    “삼각관계가 애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요즘 드라마를 보다보면 금방이라도 툭 튀어나와 이런 주장을 늘어놓을 만한 무수한 중년 커플들을 만나게 된다.주로 젊은층 연애담이 중심되던 드라마방정식에 중년층 삼각관계가 또다른 축으로 추가되는 새로운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로맨스그레이들이 드라마에서 감초 구실을 해왔으나 최근 경향은때로 젊은 커플들을 제치고 드라마 인기의 동력으로 부상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삼각관계의 이차방정식화’라고 불러볼 법한이같은 현상은 중년주부의 주시청시간대인 주말드라마를 중심으로 일일극 및 미니시리즈로까지 소리없이 번져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K-2TV 주말극 ‘유정’.운전기사인 홀어머니 선영(이휘향)의딸 수진(박진희)과 레지던트 현우(김찬우),재벌집 딸 희주(김윤진)등 20대의 삼각형에 선영-재벌회장 동욱(노주현)-동욱의 친구부인 승혜(김용선)를 꼭지점으로 한 중년 삼각형을 병치,뜻하지 않은 성공을 거두었다.극 후반에 접어들어 저울추가 중년쪽으로 기울어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다. S-TV 주말극 ‘파도’역시 비슷한 형국.초반 영준(이재룡)-윤숙(이영애)-수경(왕희지)등 젊은층 사랑다툼에 초점이 맞춰졌을 때만 해도 그저그렇던 시청률이 최근 영준 어머니(김영애)를 둘러싸고 애인인 윤사장(이정길)과 아들(영준)의 갈등으로 옮겨오면서 베스트권으로 도약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을 겨냥했던 M-TV 주말 ‘사랑해 당신을’도 경쟁상대인‘유정’의 호객전략에 자극받아 윤여사(사미자)와 황여사(김용림)사이에 백일섭을 긴급 투입,‘어른들’얘기를 풀어나갈 틈을 마련했다. 홍옥(고두심)의 로맨스를 딸 남옥(최정윤)이 것과 대등하게 풀어나가는 K-1TV ‘사람의 집’,엄마(고두심)와 딸(김지호)의 연애담을 가로질러 엮은 M-TV 옛 수목극 ‘눈물이 보일까봐’등도 이같은 흐름을 타는 드라마들.11일과 18일 각각 막을 올릴 M-TV‘날마다 행복해’,K-1TV‘해뜨고 달뜨고’등 새로시작할 일일극도 이런 추세를 외면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드라마 주시청층이 아무래도 중년 주부들이라는 점 외에도 제작진 역시 두기둥 체제에서 위험을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노린 결과로 보인다.즉 젊은 삼각관계가 호응을 못 얻을 때 중년층을 부각시켜보고 여의치않으면 되돌아오는 등 운신의 폭이 크게 넓어지는 것이다.하지만 무책임함에 대해 어느정도 관용을 얻을수 있는 젊음의 사랑에 비해 중년의 사랑이 모범적이려면 내적 필연성이라는 현실적 기반이 튼튼해야만 한다.그런 의미에서최근 브라운관 속의 로맨스그레이 상당부분이 호소하는 것이 주부들의 현실도피적 대리충족욕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골드뱅크 주가조작 여부 금감원 다음주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은 7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골드뱅크의 주가조작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 달 증권업협회가 골드뱅크의 주가조작 혐의를 통보해온데다여야 의원들이 골드뱅크의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만큼 의혹을 규명하기로 했다. 지난 4월 1차 조사 때는 대주주의 주식취득 보고의무 위반외에 의도적인 주가조작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으며 그동안 금감원은 골드뱅크 주가조작 조사에 다소 미온적인 편이었다. 이날 국감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증권업협회 김형곤(金亨坤) 코스닥관리부장은 “골드뱅크에 대한 시세조종혐의를 다시 포착해 지난 달 16일 금감원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금감원에 통보된 매매심리 결과는 지난 1월 4일부터 6월 18일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이 기간중 골드뱅크의 주가는 1만600원에서 최고 31만2,000원(5월 18일)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주가가 떨어져 현재는 8만원대(액면분할전 기준)로 떨어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강남구, 동사무소 10곳 복지공간 탈바꿈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동사무소를 주민복지센터로 기능전환하기로 한 행정자치부 방침에 따라 관내 10곳의 동사무소를 오는 2003년까지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기로 했다. 기존의 건물들이 지어진지 오래된데다 비좁아 복지센터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보고 5∼8층으로 건물을 새로 지어 1∼2개 층만 동사무소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주민들의 여가 및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구는 이미 지난 97년과 지난해 각각 8층과 5층인 논현문화복지회관과 대치문화복지회관을 개관했으며 오는 30일 청담문화복지회관을 준공,주민들에게개방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8층의 청담문화복지회관은 1층에 동사무소,2층에 소회의실과 동대본부가 들어서고 나머지 3∼8층에는 맞벌이부부를 위한 어린이집,주부들의 취미활동과 부업을 위한 부녀교실,컴퓨터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정보화교육센터,단전호흡 에어로빅 체조 등을 할수 있는 체육교실 등이 들어선다.또문화예술관,도서관,자료실 등 문화시설도 함께 입주한다. 구는 내년에는 5층짜리 신사문화복지회관과 논현1동복지회관을 신축하는 등2003년까지 추가로 10곳의 동사무소를 현대식 복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저순도 마약 급속 확산

    마약류의 밀반입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국제 밀수조직의 거점도 중국에서일본·태국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을 오가며 장사를 하는 박모씨(44)는 우리나라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펜풀루라민 성분이 든 알약 ‘섬수’ 1,500정을 밀반입하다 지난 7월 5일 김포세관에 적발됐다.섬수라는 명칭의 약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박씨는 중국에서는 살빼는 약으로 알려진 안비납동편이나 분기납명편,펜풀루라민 등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약이 국내 단속 대상이라는 점을알고 이름만 바꿔 밀반입하다가 들켰다.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은 메스암페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살빼는 약을 규제하지 않는 점을 악용했다.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메스암페타민은 값이 싸 주부나 학생,회사원 등 일반인들에게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마약류 판매책들은 “살이 빠지는데다 피로회복과 미용에도 좋다”고 속여 유혹하고 있다. 밀반입 경로는 주로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이나 보따리 장수들이다. 세관도 단속을 하고 있지만 일일이 검사를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제 우편으로 밀반입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지난 5월에는 필리핀인 12명이히로뽕 170g을 비디오테이프와 책에 넣어 국제 특급우편으로 국내로 보냈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대검 마약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7,085명으로,한 달 평균 885명이 붙잡혔다. 이는 지난해 적발된 월 평균 695명에 비해 27% 늘어난 수치다.마약류 사범재범률 역시 96년부터 높아지기 시작해 지난해의 경우 26.4%로,10명 중 3명꼴로 다시 마약의 유혹에 빠지고 있다. 대검 박광빈(朴光彬) 마약과장은 “마약류 밀반입이 지능화되고 있어 살빼는 약 등 순도가 약한 마약류와 함께 히로뽕 등을 국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중요하다”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공조 수사를 협의하고 있다”고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韓·中·日·泰 4개국 연계 마약조직 적발 부산지검 강력부(閔有台 부장검사)는 4일 한·중·일,태국인이 연계된 국제히로뽕 밀매조직을 적발,노승태(盧承泰·37·서울 송파구 방이동)씨, 곽병환(郭炳桓·32·부산 해운대구 우1동),싱가포르인 앙혹비(37),콴콕타이(39)씨등 4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주범 홍모씨(35·일본체류중)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검찰은 또 히로뽕 2.1㎏(시가 70억원상당)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앙혹비씨는 지난 9월17일 중국 선천(深川)시에서 중국 히로뽕 밀매책인 칸트씨(싱가포르인)로부터 히로뽕 2.1㎏을 건네받아 조선족 운반책 1명과 함께비행기 편으로 같은달 19일 김포국제공항으로 히로뽕을 밀반입,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잠입 밀매중간책인 콴콕타이와 국내 판매책인 노씨를 만나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거점 밀매책 홍씨로부터 연락을 받고 앙혹비씨등을 만나 히로뽕을 전달받아 국내 알선 판매책인 곽씨에게 넘긴 혐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탈세혐의자 사법처리 당연”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이 구속된 데 대해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대부분 “언론사주의 비리를 척결하는 것과 언론탄압은 구별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3일 ‘중앙일보는 사주의 비리를 비호하지 말라’라는제목의 성명을 발표,“탈세 혐의를 받은 사람이 구속되는 것은 당연함에도중앙일보측이 충분한 사과 없이 언론 탄압의 부당성만 강조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지적했다. 언개연은 이어 “현 정부의 언론간섭에 대해 계속 침묵하다가 사주의 비리가 드러나자 갑자기 언론자유의 투사로 나선 것은 수긍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중앙일보는 현 정부 핵심인사들의 언론간섭 의혹에 대해 사실과 기록을 낱낱이 공개해야 하며 이를 정권과 타협하려는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이경숙 회장은 “비리 척결에 언론사 사주라고 예외가 되어서는 안되며 홍사장의 비리와 언론 탄압은 별도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간섭할 때는 침묵을 지키다가 홍사장이 구속되자 언론 탄압을로하는 중앙일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부 김경희(金京希·41·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언론개혁 차원에서 중앙일보 뿐 아니라 언론계에 만연한 비리를 뿌리뽑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정부도 언론개혁을 원칙없이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언론길들이기의 도구로 이용한다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사원 김형인(金亨忍·28)씨는 “법을 어긴 사람을 구속한다고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다만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기 위한수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김승수(金承洙)교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 사람이 언론사의 경영권과 편집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언론관련 법률을 고쳐야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동안 개발독재 등 사회적 분위기에서 제 역할을못했던 언론을 개혁할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천 장택동기자 patrick@
  • ‘한밤의 TV홈쇼핑’ 밤11시-12시 황금시간

    밤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이 TV홈쇼핑의 황금시간대로 떠오르고 있다. 1일 39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TV홈쇼핑의 시간대및 요일별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밤 11시부터 자정시간대에 구매가 집중됐다.또 주말보다는 주중의 매출이 높고 특히 금요일의 매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컴퓨터가 최고 인기상품이었고 김치냉장고와 가스오븐레인지 등 비교적 고가 전자·가전제품들이 히트상품 상위랭킹을 차지했다.이는 그동안 중저가의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들이 히트상품 목록을 차지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다. 특히 구매방식이 가족단위로 바뀌면서 주부들이 낮 시간대에 단독으로 홈쇼핑을 하기보다 의사결정 과정을 거친 계획구매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 관계자는 “심야 쇼핑객이 늘면서 협력업체들 사이에도 심야시간대가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며 “심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주말 및 주중 프로그램을 차별화하며 히트상품군으로 떠오른 가전제품을 다양하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 동숭시네마텍 단편극장 시리즈 선보인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단편영화를 정식 개봉한 동숭시네마텍이 2일부터 연말까지 ‘동숭 단편극장3’이란 제목으로 세번째 시리즈를 선보인다.상영 작품은 ‘심판’‘있다,없다’‘냉장고’등 3편. ‘심판’은 서기 2000년 말 서울의 한 종합병원 영안실을 배경으로 인간의물욕과 위선을 그린 작품.차가운 주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실게임이 세기말의 분위기를 짙게 풍긴다.‘달은 해가 꾸는 꿈’‘삼인조’로 장편 데뷔한박찬욱감독 작품.폐쇄된 공간이라는 한계가 오히려 긴장의 밀도를 더해준다. ‘있다,없다’는 여성의 자아찾기 과정을 담담하게 스케치한 소품.일상의 늪에 빠져 왠지 손해 보면서 산다고 느끼는 평범한 주부들의 정신적 공허감을충실히 표현했다.이경희감독 연출. 안영석감독의 ‘냉장고’는 빛잔치로 얻은 냉장고를 통해 한 가족이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베니스영화제 출품작.매일 오후8시30분 상영. 김종면기자 jmkim@
  • 농기계 구입자금 2,000억 지원

    정부는 올 농기계 구입 지원 예산이 바닥나는 바람에 추수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민들을 위해 2,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부와 기획예산처는 이같은 지원 방침을 이번 주중 확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전국 농협을 통해 농민들이 융자금을 받아 농기계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농기계 구입 지원 예산은 국고·농협 융자 등을 합쳐 4,919억원 규모로지난해보다 37%나 삭감됐었다. 이 때문에 지난 달 쯤 예산이 완전히 바닥났으며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가을 추수에 어려움을 겪은 농민들이 크게 반발해왔다.농림부와 예산처 등 관계 부처에도 농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돼 왔다.또 농기계 제조 회사들도 생산해 놓은 농기계를 판매하지 못해 자금 회전에 애로를 겪어왔다. 농협 자금 대출 금리는 연리 12%대이지만 농민들은 국고 융자 금리인 4% 금리를 적용받는다.금리차 8%에 대한 3개월치 이자 53억원 가량은 정부가 예산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농민들은 93년부터 97년까지는 정부의 ‘반값 지원’정책으로 농기계를 저렴하게 구입해왔다.지난해에는 반값 공급 정책은 중단됐지만 국고 보조와 융자 등을 합쳐 총 7,915억원이 농민들에게 지원돼 농민들이 11만6,700대의 경운기·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농기계를 지원금으로 구입했다.그러나 올해엔 소형 경운기가 많이 보급됐다는 지적에 따라 지원 예산을 대폭 줄였다가 추수철을 앞두고 예산이 바닥나는 사태가 빚어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민방위창설 24돌 유공자 포상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 장관은 27일 민방위대 창설 24주년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 5통 민방위대장 이충구(李忠九·49)씨 등 10명의민방위 유공자를 시상하고 격려했다.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대통령표창 △이충구(고양시 덕양구 행주동 5통 민방위대장) △오갑근(吳甲根) 행자부 민방위기획과 사무관?국무총리 표창 △김종락(金鍾洛) 한국방송공사 라디오기술국 총감독?장관 표창 △최봉식(崔鳳植) 공군 제30방공관제단 상사 △고기훈(高起勳)한국통신 중앙통신운용국 통신5급 △김찬수(金讚壽) 서울방송 기획편성본부PD?포스터 입상자 △안기영 마산대학 강사 △안길홍 한남대 3학년?표어 입상자 △황규순 가정주부 △권혁훈 충남 신양초등학교 교사
  • 가을 서점가 女心을 부른다…여성취향 작품 인기

    여성 취향의 감성적(感性的)인 책들이 서점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랑과 이별 등 다소 통속적인 테마를 다루지만 문학성이 가미돼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이들 책은 대부분 10만부 이상 팔리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는 IMF이후 3만∼4만부만 팔려도 성공으로 평가되는 출판계의 분위기 속에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런 책들 가운데 가장 호황을 누리는 것은 중진작가 박완서씨의 ‘너무도쓸쓸한 당신’(창작과비평).지난해 말 나온 이 책은 젊은이 못지 않은 사랑을 나누는 노인의 모습을 통해 삶의 참뜻을 호소력 있게 전해,‘롱런(longrun)가도’에 들어섰다. ‘너무도 쓸쓸한…’은 출간 3개월만에 10만부를 돌파하는 폭발력을 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다.현재 모두 17만부 정도가 팔렸으며 요즘도 여성독자들의손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배우자의 불륜을 다룬 전경린씨의 ‘내 생에 꼭 하루 뿐일 특별한 날’(문학동네)은 작가의 유려한 필력이 돋보인다.발간 2개월만에 교보·영풍문고,종로서적 등 대형서점에서 소설부문 정상권에 올랐다. 또 부도덕한 관계를 통해 사회의 위선적 통념을 벗겨내는 은희경씨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창작과비평)도 16만부가 팔려나가는 ‘대박’을 터뜨렸다. 공지영씨의 소설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창작과비평)는 교육현장의 비리와 현실로 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주부,해고된 직장 여성 등을 등장시켜 30대여성을 파고들고 있다. 이밖에 서진규씨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북하우스)도 매월 1,500부 이상 팔리는 등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고,홍세화씨의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한겨레신문)와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인 이신조씨의 ‘기대어 앉은 오후’도 판매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음유시인 이정하씨의 ‘당신이 그리운 건 내게서 조금 떨어져 있기때문입니다’(책만드는집)와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자음과모음) 등 사랑을 소재로 한 시집도 10∼20대층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류시화씨의 시집‘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열림원)도 꾸준히팔리는편이다. 종로서적 정광화 대리는 “요즘 여성에게 관심있는 책들은 삶의 어려운 편린들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자전적 성격의 책이 대부분”이라면서 “문단에서인정받고 고정팬이 많은 작가의 작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본지 여론조사’崔正澤 유니온조사硏사장 인터뷰

    “이번 조사가 얼마나 공정했는지는 앞서 이루어진 다른 기관의 조사결과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다시 조사를 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대한매일이 실시한 ‘국정현안 여론조사’(22일자 보도)가 왜곡된 것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이번 조사를 총지휘한 유니온조사연구소 최정택(崔正澤·37)사장은 “공정한 여론조사 결과를 당리당략을 위해 왜곡·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말했다.그는 이번 조사는 철저히 과학적인 절차와 방법에 기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는 지난 18일 토요일 낮 1시30분부터 밤 9시30분 사이에 이루어졌습니다.면접원 40명이 투입돼 1명당 25명씩 1,000명을 상대로 12문항씩을 물었습니다.가장 정확한 조사결과를 얻으려면 통상 토요일이 가장 좋습니다.평일과 달리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고루 조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최 사장은 또 “조사 당일은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객 등 유동인구도 없어 조사에 더없이 좋은 여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질문 내용에서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과거 대한매일이 아닌 다른 언론사 등에서도 같은 내용의 조사를 한 적이 있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최 사장은 “한나라당은 동티모르 전투병 파병에 응답자의 54%가 찬성한 것을 놓고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지난 21일자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오히려 66.9%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문의 문구 작성에서도 최대한 군더더기를 없애고 가치판단을 흐릴 수 있는 대목을 없앴기 때문에 질문지의 내용에 대한 문제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특히 일반적으로 조사의뢰기관의 이해관계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해석이 엇갈릴 수 있는 것이‘보통이다’‘그저 그렇다’와 같은 모호한 답변도 빼 더욱 신뢰도가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질문지의 응답 내용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공개할 수 있으며 공동으로 재조사를 원한다면 이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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