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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기도래 앞둔 비과세 예금 고객 잡아라

    ‘비과세저축·신탁 고객을 잡아라.’ 은행·신용금고 등 금융계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12조원 규모의 비과세저축·신탁 고객을 유치하기위해 세액공제·금리우대 등을 내세운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한빛은행 김인응(金麟應)과장은 “신탁상품은 만기가 지나도 7%대의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지만 예금상품은 만기후 약정이자의 50%만 주기 때문에 바꾸면 우대금리를 주는 신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탁상품 봇물=신한은행은 주식관련 파생상품을 이용,위험을 최소화하는 ‘근로자주식신탁 안정수익형’과 ‘장기증권신탁’을 선보였다.가입일로부터 1∼3년은 비과세혜택을 받고,연말 소득정산시 1회(장기신탁은 2회) 세액공제를받는다. 한빛은행은 세계적 금융기관인 ING베어링이 만기보유시 원금 및 최저금리 3%를 보장하고,미국 증권지수인 S&P500에수익률을 연계시킨 ‘개런티 플러스 특정금전신탁’을 25일부터 판매한다.이에 앞서 비과세 및 7∼8% 수익을 예상하는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신탁’도 선보였다.기업은행은 정기예금이자의 투자효과를 낼 수 있는 ‘Fine 장기증권신탁’을 내놓았다.13.5%(신탁보수 1.5%)의 예상수익률을 자랑한다. ◆예금고객 잡아라=한빛은행은 가입기간과 이자적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금액별 차등금리를 지급하는 ‘두루두루정기예금’을 내놓았다.인터넷으로 신규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고,기존 비과세저축·신탁금액을 50% 이상 재예치하면 0.1%포인트의 가산금리도 적용된다. 조흥은행은 10만원 이상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한 뒤 만기시 일시불 목돈이나 매월 연금형식으로 찾을 수 있는 ‘CHB 자유예금’을 판매한다.1년 경과시 중도해지이율이 2%까지 우대된다.수입이 불규칙한 고객이나 노후생활 준비에 적합하다. 제일은행도 약정금리를 0.2%포인트 우대하고,중도해지시에도 3개월만 지나면 예치기간별 약정이율을 지급하는 ‘제일안전예금(RP)’을 연말까지 판매한다. ◆제2금융권도 가세=동부금고는 비과세 가계장기저축 만기고객에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1년만기 정기예금에 6.37%의 금리를 지급키로 했다.적금에 가입하면 7.2%의우대금리를 적용한다.한솔금고는 현재 예금금리에 0.2∼0.5%포인트,푸른금고도 0.2∼0.3%포인트를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동양현대종금은 다음주부터 6% 후반대 수익률이예상되는 뮤추얼펀드·수익증권 등 새로운 신탁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증시 이유없는 상승흐름

    게릴라성 증시로 투자자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은 2주째 이상과열현상을 보이다 주춤하고 있으며,520선을 고비로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던종합주가지수는 견조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기업실적이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주가지수의 변동이 기업에영향을 주는 ‘역전현상’도 눈에 띈다.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빅5’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기업실적보다는‘장기 투자’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정상적인 투자판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520대 무너질까] 지난주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520선을고비로 급격한 조정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일부에서는 400선까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나 22일에도 주가 지수는 520선을 지켰다.돌발적인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당분간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외국인 매수여력 떨어지나] 이달들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무려 1조원에 육박한다.지난달 증시를 빠져 나간 4,000억원이 다시 들어왔다 해도 6,000억원 이상이 추가로유입된 셈이다.그러나 22일에는 선물시장에서의 4,500계약매도등으로 지난주말(680억원)의 4분의1 수준인 171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지역 가운데 국내 증시상황이 비교적 나은 편이어서 해외자금이 유입됐지만,이번주부터는 외국인투자자들의 과도한 계약매도로 본격적인 유출을 예상했다. [주가가 기업실적 좌우] 최근들어 기업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추세다.실적이 나쁘거나 저조한 하이닉스반도체 등 기술주의 경우 오히려 주가가 오르거나 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실적이 괜찮은 내수주들은 그 반대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최근들어 주가가 상승국면에 있을 때는 기업실적이 그런대로 반영되는 편이지만,하락 국면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면서“주가가 기업을 끌고다니는 ‘역전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투자로 바뀌는 ‘빅5’]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한국전력,포항제철 등 ‘빅5’는 이달들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기업실적 등 단기적 악재나 호재에 주가가 크게흔들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22일 기업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17만원)보다 500원 떨어진데 그쳤다.지난 16일 기업실적을 발표한 포항제철 역시 실적이 좋진 않았지만8만 4,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호재였던 SK텔레콤은 막대한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악재로 작용,지난달 가격이 24만원에서 18만원대로 떨어졌으나 지금은 23만∼24만원대 수준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미림여고 졸업생 관악단, 24일 17년째 정기연주회

    여고 선후배로 이뤄진 관악단이 17년째 정기연주회를 갖고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졸업생 관악단원 120명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17회 미림콘서트밴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82년 창단한 미림콘서트밴드에는 37살의 주부 고참단원부터 올해 갓 대학에 입학한 막내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선후배의 친목 도모와 취미활동을 위한 아마추어 밴드지만국내 유명 관악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을 정도로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들은 정기연주회뿐 아니라 매년 고궁 등지에서 시민을 위한 무료 거리음악제도 열고 있다. 지도교사를 맡고 있는 장세근씨(張世根·52)는 “시간을 쪼개 틈틈이 두달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아름다운 선율을 원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경색정국과 국회전망/ 꽉막힌 여야창구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야당이 여권 실세를본회의장에서 실명 거론하면서 크게 꼬인 정국이 언제쯤 풀릴 수 있을까. 국회는 지난주에 대정부질문이 끝남에 따라 이번주부터 각상임위를 가동,내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의 한나라당 제주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인해 정상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여야 총무는 22일중으로 만나 향후 국회 일정에 대한 논의를 거치기로 돼 있었으나,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제주도로 내려가는 바람에 회동이 성사되지 못했다. 국회는 이번주 간담회,토론회,공청회,포럼 등을 갖고 예산심의 등 본격적 격돌에 앞서 워밍업 기간을 보낼 참이었지만 한나라당이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행자위와 법사위 소집 등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상임위에서 다시 첨예한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25일에는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다.따라서 여야 총무간 본격 대화는 재·보선이 끝나는 주말이나 다음주초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여야,특히 집권여당으로선 총 112조5,800억원 규모의새해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었어 그만큼 국회 정상화의 여지를 넓히고 있다. 민주당은 세계경제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경기의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근의 경색정국과 상관없이 내년 예산안 편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여소야대인 현 국회 의석구도상 원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한 논리개발로 삭감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여당의 예산안에 내년 양대선거를겨냥한 선심성항목이 적지 않다고 보고 대폭삭감에 나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절충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에듀토피아/ 수능 D-16 대치동 학원가 르포

    ***족집게 강사 '찍기수업'수험생 몰려. 수험생들의 막바지 수능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수능이어려워진다는 소식에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도 더욱 긴장하고 있다.우리나라 ‘학원 1번가’로 통하는 서울 강남의 대치동도 예외는 아니다.학생과 학부모,학원 강사가 삼박자를이뤄 수능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대치동 현장을 둘러봤다. “조는 학생 누구야!” 갑작스런 불호령에 현영이(가명·19)이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18일 저녁 8시30분 서울 대치동의 H보습학원강의실. 현영이가 받고 있는 강의는 수능 최종 정리다.1년 동안 배운 것들이지만 수능을 앞두고 중요한 부분만 다시 짚어준다.10여평 남짓한 공간에 학생들은 22명.모두 고3이다. 수강 과목은 언어와 수리탐구,사회탐구 등 3과목.혼자 정리할까도 생각했지만 ‘누가 어떤 과목 문제를 잘 맞춘다더라’하는 소문 때문에 학원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더욱이수능이 어려워진다는 마당에 모의고사에서 ‘효험’을 봤다는 친구들의 말을 무시하기는 어려웠다. 현영이는 이 학원 뿐 아니라 다른 학원에서 진행하는 마무리 강의도 듣는다.같은 과목이라도 강사에 따라 짚어주는문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유명 강사들이 짚어주는 문제들을 점검하면 아무래도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지않겠느냐는 생각이다. 현영이가 5주 코스 수능 마무리 강의를 듣는데 투자하는학원비는 모두 60만원.한 곳에서만 듣는 언어영역과 수리탐구와 두 곳에서 듣는 사회탐구 등을 합친 액수다.사회탐구영역을 최종 정리해주는 강의는 매주 한 차례 3시간씩 5주코스로 진행된다.교재비 7,000원은 따로 받는다. 강남 일대에서는 방과 후 학원수강이 하나의 청소년 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래다.현재 강남교육청에 따르면 단과학원과 보습학원 등을 모두 합쳐 대치동에만 163개의 입시 학원이 있다.학생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학원으로달려간다. 오후 5시 서울 강남 대치동 일대에서는 학생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학교 수업을 마친 고3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곳은 분식집.김밥이나 라볶이로 저녁을 해결한다.화제는 단연 수능이다. 학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강의가 시작되는 시간은 보통오후 6시30분.마무리 정리 강의는 과목당 3시간씩 진행된다.요즘에는 ‘어려워지는 수능’에 초점을 맞춘다.그 동안내신 성적 관리 위주로 강의했다면 요즘에는 실전 대비 문제풀이 요령과 소위 ‘찍기’식의 강의가 주를 이룬다. 점수가 나오지 않은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도 한다.마무리 정리를 강의받는 것으로도 불안해 별도의 특강을부탁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K보습학원 원장은 “학부모들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등 암기과목에서 뒤쳐진 아이들을 그룹으로 만들어 와서 과외를 해달라고 매달리기도 한다”면서 “유명 강사들은 시간이 없어 새벽 1시에 강의를 받는 학생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치동 일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람들은 학원 강사다.국회의원이나 구청장도 부럽지 않다.강사의 능력은 전적으로 얼마나 모의고사나 수능시험에서 비슷한 문제를 맞추느냐에 달려있다.‘이번 모의고사에서 같은문제가 나왔다’라는 말이 학생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소문이 퍼진다. 학생들도 과목별 유명 강사의 이름을 쫙 꿰고 있다.사회탐구 S씨,과학탐구 L,H,S씨,언어영역 L씨,수리탐구 L씨 등은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개포고 3학년 유모양(19)은 “모의고사를 치르면 강사들이 짚어주는 문제가 많게는 5분의1정도까지 출제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에개설한 집중 강의를 듣기 위해 대전과 부산에서 올라오는아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학원들의 부침도 심하다.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잘 나가는’ 학원으로 손꼽히던 단과 명문 K학원은 최근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학생들이 출석 체크부터내신 성적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소규모 영역별 전문 보습학원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학원 수강 열기에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실제 알려진것과는 달리 효과가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대치동에서 만난주부 강모씨(52)는 “지난해 아들이 학원 마무리 ‘찍기’강의를 들었지만 실제 수능이 어렵지 않았던데다 모의고 사와도 문제 유형이 달라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재수생이 된 올해에는 혼자 마무리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고 김희관(30) 교사는 “수강 효과가 있다기보다는남들과 똑같이 공부함으로써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학원에다니는 학생들도 많다”면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학생들까지 분위기에 편승해 학원으로 내몰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애경산업, 진드기 전문킬러

    막 목욕을 마치고 침대에 누웠는 데도 몸이 근질근질할 때가 있다.아무 것도 안보이는데 뭔가 몸에 기어다니는 듯한느낌도 일상생활에서 한번쯤은 겪는 경험이다. 주범은 집먼지 진드기다.침대,이불,카페트,소파 등 집안 구석구석에 기생하며 가려움과 기침같은 피부·호흡기질환을일으킨다.0.1∼0.5㎜ 크기여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공기 중에 5,000마리,침대에 약 3만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추산된다.그런데 의외로 전용 살충제가 없어 주부들에게 골치거리였다.애경산업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집먼지 진드기 전용 살충제 ‘진드기킬러’를 최근 출시했다. 침대 등에 뿌려주기만 하면 되는 스프레이 타입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원료를 사용해 인체에는 해가 없다.분사 후3시간쯤 지나 환기시키고,죽은 진드기는 진공청소기로 제거하면 된다.5,000원선. 안미현기자
  • “제발 환불세금 찾아가세요”

    “제발 세금 좀 찾아가세요.” 서울의 각 자치구마다 주민들이 많이 냈거나 잘못 낸 과·오납 세금을 찾아가지 않아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의 과·오납 세금은 모두 16만2,000여건,37억여원에 달한다. 강남구가 4억8,900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서초 3억1,200,관악 2억8,300만원 등으로 자치구별로 찾아가지 않고 있는 과·오납 세금은 평균 1억5,000여만원 수준이다. 이같은 과·오납 세금을 주민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각자치구는 분기별로 과·오납 사실을 알리고 반상회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찾아갈 것을 홍보하고 있으나 대부분 찾아가지 않고 있다.이유는 1건당 5만원 내외의 소액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과·오납 세금의 상당부분은 무려 5년동안이나 구청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치구의 세무행정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자치구는 매년 3∼4회 이상 과·오납 세금안내문을 발송해야 하는 등 엄청난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광진구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과오납세금 환불운동’을 펼치기도 했으나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전망된다. 광진구 세무1과 정영은씨는 “96년부터 지금까지 찾아가지 않은 과·오납 세금은 무려 6,180여건에 달해 업무처리에큰 짐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과·오납 발생원인=대부분 이중으로 납부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예를들어 주부들이 세금을 납부하고 남편이 회사에서 또 납부하는 경우가 많았다.자동차 매매의 경우양도자와 양수자가 이중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가 많다. 종합토지세는 과세기법상 전국에 있는 토지를 종합합산, 과세하는데 타 시·군·구에서 감액하면 그에 따라 납세의무자의 소유 토지에 대해 해당 자치구가 감액해야 하는데서과·오납이 발생한다. ◆환불방법=구청 홈페이지나 세무과에서 과·오납금 발생을 확인한 후 전화로 납세자의 은행계좌번화를 알려주면 입금된다.주민등록 변경자의 경우 매분기별로 구청에서 주소지변경을 확인,안내문을 발송해 준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작은 NGO’ 시민운동에 새바람

    시민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NGO속의 작은 모임’이 시민운동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대표적인 시민단체에는 현재 10여개씩의 소모임이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국제소비자연맹이 정한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이었던지난 16일 서울 명동성당 앞.주부 10여명이 조미료 회사의광고를 흉내내며 화학조미료 안먹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다.환경운동연합의 소모임인 ‘주부 환경지킴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부들이었다. 이들은 18일에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쓰레기 없는 월드컵을 치르자”며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페스티벌’ 캠페인을 벌였다. 98년에 만들어진 이 소모임은 시민단체 소모임의 ‘원조’격으로 20여명이 ‘맹활약’하고 있다.3년전부터 꾸준하게 펼쳐온 1회용품 줄이기,장바구니 생활화운동은 큰 성과를 거둬 대표적인 소비자운동으로 자리잡았다. 주부들이 즐겨보는 방송 드라마를 꼼꼼히 모니터해 1회용비닐봉투를 사용하는 장면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시민단체들이 사용한 플래카드의 천을 수거해 장바구니를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모임을 이끌고 있는 구희숙 회장(52)은 “우리 소모임의주부들은 모두 환경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환경박사’들”이라면서 “집안 일에 소홀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남편들도 이제는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에는 이 모임말고도 야생동물 보호 소모임인 ‘하호’,어린이 소식지를 만드는 어린이 기자들의모임 ‘푸름이 기자단’, 노래패 ‘솔바람’, 등산 동호인들의 ‘산화’ 등이 있다. 14개 소모임이 활동하고 있는 참여연대에서는 답사 모임인 ‘우리땅’이 눈에 띈다. 매월 1번씩 테마여행을 떠나는 우리땅 회원들은 여행 전에 2차례 정도 만나 답사 예정지에 대해 토론한다.최근에는 공동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참여연대 발전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의 여행 주제를 ‘근현대사 기행’으로 정한 우리땅은 오는 21일 친일파 인사인 문명기와의병장 신돌석의 고향인 경북 영덕을 찾아 ‘근대사의 두얼굴’을공부할 예정이다. 회장 최근배씨(35)는 “우리땅 회원들은 나이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직장인”이라면서 “참여연대가 벌이는 운동에도 열심히 동참하고,끈끈한 우정도 쌓아가고 있다”고 자랑했다.최씨는 이 모임에서 부인을 만나 결혼도했다. 녹색연합에도 산을 찾아 환경보호활동을 하는 모임인 ‘녹색친구들’을 비롯해 ‘야생동물 소모임’,‘환경농장’,‘생태도시 모임’,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녹색다큐’,청년들의 모임인 ‘늘청모’,‘생명운동공부모임’등이 활동한다. 생명운동공부모임은 매월 조계사 등에 모여 요가,참선을배우고 생명사상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이 모임의 회장격인 ‘틀지기’ 조태경씨(30)는 “소모임 활동을 통해 회원들은 자신의 취미를 마음껏 즐기며 생활의 활력을 얻을뿐만 아니라 시민운동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토론한다”고말했다. 왕성한 소모임 활동은 시민단체에 적지 않은 힘이 되고있다.소모임에 매력을 느껴 그 단체의 회원으로 정식 가입하는 사람도 많다.때문에 시민단체에서는 소모임 활동을크게반기고 있다. 시민단체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상근 간사들은 “소모임활동이 회원과 시민단체 사이의 거리감을 없애고 시민운동이 시민 속에 뿌리내리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참여연대 시민사업국 김창엽 간사는 “전문가그룹, 상근자,회원 및 자원봉사자의 3바퀴로 굴러가는 시민운동에서 소모임의 활동은 바퀴를 회전시키는 엔진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주식 허수주문 주부 무더기 벌금형 선고

    서울지법 형사2단독 염기창(廉基昌) 판사는 17일 주가를올리기 위해 수십 차례에 걸쳐 특정 종목에 대해 허수 주문을 내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2·여) 등주부 4명에 대해 각각 벌금 500만∼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허수 주문이 투자 기법의 일종이라고 주장하지만 여러 명이 특정 종목에 대해 집중적인 허수주문을 낼 경우 시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에 있는 모증권사 지점 고객인 이들 주부는 98년 11월부터 두달동안 증권사 직원을 통해 모 전자부품 회사주식을 각각 21∼51차례에 걸쳐 30여만주를 허수 주문한 혐의로 약식기소되자 정식재판을 청구했었다. 장택동기자
  • 2001 길섶에서/ 모양새와 쓰임새

    칼이란 의사나 요리사·주부가 손에 잡으면 생명력을 키우는 이기(利器)지만 범죄자 손에 들어가면 흉기가 된다. 실제로 강도는 남의 집을 털 때 흉기를 품고 가지는 않는다고 한다.검문에 걸릴 위험성이 있는 데다 어느 집이건식칼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보관하기 때문이란다.그래서 집에 침입하면 먼저 식칼부터 챙긴다는 것이다.그렇다고 집안에 식칼을 두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식칼을 보면서 ‘이 모양새가 과연 용도에 적합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음식 재료를 다듬는 데는 썰거나 베는기능을 주로 사용할 터인데 시중에 나와 있는 식칼은 대부분 끝이 뾰족하다.실제로 끝이 가늘어야 하는 칼은 회칼말고는 없는 듯하다.그런데 우리는 왜 뾰족한 칼을 대량생산해 아무나 살 수 있도록 하는가.모든 칼을 끝이 뭉툭하게 만들게끔 법으로 규제하면 범죄 피해가 줄지 않을까. 고교생이 교실에서 동급생을 살해한 소식을 들은 날,집에서 식칼이 눈에 뜨이자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 韓·日 ‘TF팀’ 구성등 협의

    한·일 양국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고위급 외교당국자 회담을 열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조속한 시행방안을 협의한다. 양국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국 외교부 차관보급을 대표로 발족키로 한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점검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의 구성 및 운영방안,활동계획 등을 확정할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남쿠릴수역내 ‘꽁치분쟁' 해결을 위한 양국 고위급 외교·수산당국간 회담 일정 및 공동역사연구기구 설치방안,그리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다시 열릴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를 협의할 것으로알려졌다. 이번 협의에는 우리측에서 외교부 임성준(任晟準) 차관보와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이,일본에서는 외무성 다카노도시유키(高野紀元) 외무심의관,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18일 열릴 예정이던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전체회의는 다음주로 연기됐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때아닌 ‘모기夜’

    완연한 가을인 16일 새벽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두살배기아들을 둔 주부 박모씨(32)는 열군데가 넘게 모기에 물린아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매일밤 극성을 부리는 모기를 잡으려 전자매트 모기향을 켜뒀으나 전날엔 깜빡 잊고 잠이 든 것이다. 도림천변에 살고 있는 김모씨(52)는 며칠전부터 아예 안방에 모기장을 쳐놓고 잠자리에 든다.김씨는 “지난해 이맘때도 모기가 있었지만 이렇게 지독하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근 때아닌 모기와의 ‘퇴치전쟁’이 한창이다.도심의 아파트와 사무실,지하철 등 공공장소 도처에 모기가 기승을부리고 있다.늦가을로 향하는 길목인데도 모기는 자취를 감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왜 극성인가=경북대 권용정(權容正·농생물학)교수는 “과거보다 난방시설이 좋아지고 도시 온도가 많이 올라간데다 시골 풀밭 등이던 모기의 서식처가 건물지하·지하철·하수구·공사현장 웅덩이 등으로 바뀌면서 사시사철 사람주변에 모기가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이 모기에 시달리기 쉽다고 말했다. ◆살충제,효과 없나=국립독성연구소가 가정용 살충제를 분석한 결과 전에는 비교적 독성이 강하고 오래 남는 농약성분 유기인(有機燐)계 살충제를 썼으나 최근에는 국화꽃에서 추출한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물질로 바뀌는 추세다.이 연구소 강석연(姜錫延) 보건연구관은 “피레스로이드는 포유류엔 안전하고 곤충류엔 독성이 있어 살충제로 손색이 없다”면서 “모기약이 부실해졌다기보다 모기가 살충제에 적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뿌리는 에어로졸제의 경우 모기의 몸에 직접 맞아야 완전한 살충효과가 있다”면서 “피워놓는 액체전자·전자매트 모기향의 경우 살충효과보다는 모기가 다가올 수 없도록 하는 기피(忌避)효과가 목적이라 공기순환이 잘 되는곳에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수구 맨홀 등 정비해야=연세대 의대 열대의학연구소 이한일(李漢一·기생충학교실)교수는 “모기는 맨홀 하수구등 더러운 물이 고이는 웅덩이에 주로 생기는 만큼 하수구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철 전후인 6월과 10월에만 시청이 각구청에 하수구 준설지침을 내린다.서울시청 하수도과 관계자는 “구별로 하수관 사정이 달라 6월과 10월을 제외한 다른 때에는 구청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정비할 일”이라고 말했다. ◆대처 방법=국립보건원 신이현(申二鉉) 보건연구사는 “요즘 모기는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로 인체에 위해를 주는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모기와는 달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초저녁에도 영상온도를 유지하는요즘같은 날씨는 모기들이 겨울나기를 준비하며 활동하는월동기”라면서 “날씨가 선선해졌다고 방충망을 열어두는등 모기가 없어졌다고 착각하지 말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주현진 박록삼기자 jhj@. ■계절 잊은 곤충들. 주거환경 변화로 인간과 공생하는 곤충들이 계절을 잊고있다.생태계 흐름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일고 있다. 16일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벼멸구는 매년 9∼10월쯤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한다.이렇게 건너온 벼멸구떼는 농촌의 논밭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이동경로다. 그러나 요즘에는 도시에서도 불빛에 끌려온 벼멸구를 쉽게발견할 수 있다. 가을의 전령사로 알려진 귀뚜라미는 눈 내리는 한겨울에도 집안에 있는 광이나 보일러실,벽장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비린 생선이나 음식물에 어김없이 달려드는 것이 파리도 여름철 전유물에서 개체수는 크게 줄더라도 계절에 관계없이 흔히 볼 수 있다. 낮에만 우는 것이 당연한 매미는 여름철 ‘밤낮을 못가리고’ 울어대는 바람에 도시 주민들의 원성과 민원대상이 돼버렸다.도심에서 밤에도 대낮처럼 불을 밝히는 까닭에 매미들이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곤충전문가들은 “기후 환경변화에 따라 유사한 해충들이많이 생겼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알고있는 곤충들이 나타났다고 해서 계절을 점치는 시대는 옛날 얘기”라고 말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내도 ‘백색공포’ 확산

    지구촌이 ‘탄저균 테러’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백색가루’를 탄저균으로 오인,신고하는 등 불안심리가 번지고 있다.또 백색가루를 고의로 뿌리는 장난·모방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후 전국 경찰에 ‘이상한 백색가루가 있다’는 신고가 10건이 접수됐다.하지만 백색가루는 모두 밀가루,차량도색용 가루,세제 등을 오인한것으로 생화학 물질은 아니었다.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201∼206동 화단에 대량의 백색가루가 뿌려져 있다’는 이 아파트 경비원 강모씨(60)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긴급 출동했으나 밀가루로 밝혀졌다. 현장을 목격한 주부 장모씨(37)는 “시장에 가려고 집을나섰다가 가로수로 심어진 느티나무를 따라 흰색 가루가 군데군데 살포된 것을 보고 경비원에게 알려 신고하도록 했다”면서 “미국에서 발생한 탄저균 우편물 소동이 생각나 무척 두려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량 배양해 동결 건조시킨 탄저균이 흰색가루 형태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군가밀가루를 장난으로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에는 대구시 동구 동대구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분류하던 직원 이모씨(32)가 화학물질로 보이는흰가루가 A4용지 크기의 상품 선전용 우편물에 묻어 있는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우편물 발신인은 ‘LG캐피탈’,수신인은 ‘대구시 동구 방촌동 1015 김모씨’ 명의로 돼 있었으며 서울우편물집중국소인이 찍혀 있었다.현장에 출동한 군·경은 이 물질을 수거,조사해 일단 생화학물질이 아닌 것으로 판명했지만 보건당국에 보내 성분을 정밀 조사하도록 했다.이밖에도 서울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밀가루,송파구 방이동 몽촌토성에서빈 비닐봉지,송파구 잠실운동장에서 차량도색용 가루,성동구 하왕십리 주택가에서 세제 등을 시민들이 생화학물질로의심해 신고했다. 한편 서울시는 생화학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남산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합동기동팀을 가동했다. 군,경찰,소방방재본부,보건환경연구원 소속 화생방 전문가 10명으로 짜여진 합동기동팀은 종일 비상 대기하면서 신고를 받는 즉시 출동,조사한다. 서울·부산·대구·인천·전남지방경찰청 등 5개 지방경찰청의 ‘제독 중대’와 경찰특공대도 비상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로 밀가루 등을 뿌린 사람은 사회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심재억 조현석기자 hyun68@
  • 김치냉장고 판매 냉장고 눌렀다

    토종 ‘김치냉장고’가 ‘일반냉장고’를 눌렀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김치냉장고의 매출액이 1조원대로 급신장하면서 9,000억여원대인 일반냉장고를앞지를 전망이다.판매대수에서도 김치냉장고는 110만여대로 92만여대인 일반냉장고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냉장고 시장의 매출액은 지난 95년 18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6년새 무려 5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김치냉장고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일반냉장고의 대체수요가 증가했고,주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일반냉장고는 이미 포화상태로 판매가 정체를 보인 반면 비교적 고가인 김치냉장고는 판매가 점차 늘고 있다.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전제품에 몰아닥친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김치냉장고의 판매 신장에 큰 몫 했다. 업계에서는 김치냉장고가 연말까지 국내 전체 1,200만가구의 25%선인 300만 가구에 보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선발주자인 만도공조가 앞서가고 있는가운데 그 뒤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성수기자
  • 美 2단계공격 ‘치고 빠지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공습 2주째로 접어든 아프가니스탄공격의 2단계 작전은 특수부대와 무장헬기 등을 앞세운 속전속결 위주의 ‘치고 빠지는’ 지상군 전투로 이어질 전망이다. 단기간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거나 생포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빈 라덴의 아프간내 테러망과 탈레반 정권의 주력부대 궤멸을 1차적 목표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워싱턴의 군사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슬람권의 반미시위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11월 중순 라마단(이슬람의금식기간) 이후에도 계속 군사행동을 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라마단이 끝나면 혹독한 겨울철이 뒤따르기 때문에 실제 효과적인 작전을 펼 기간은 앞으로 한달여 정도에 불과하다.파상적인 공습으로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아프간의 방공망을 상당히 약화시켜 2단계 작전돌입은 지금이 적기라는 지적이다. 공습도 이번주부터는 B-52 등 중(重)폭격기가 아닌 B-2 등전폭기와 전투기를 동원해 트럭,탱크,보병부대 등 탈레반의지상부대에 타격을 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일부 특수부대는 무장헬기와 전투기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아프간 내에서의 2단계 작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지상군 투입은 제한적이고 선택적으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군사작전도 산악지대에서는 돌발변수가 많아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게 군사분석가들의 지적이다.특히 무장헬기를 통한 부대이동은 지대공 미사일의 위협에 노출돼 미군의 피해만 속출할 수 있다. 따라서 2단계 작전은 가시적인 성과를 단시일내 거둘 대상을 구체화했을 가능성이 크다.이와 과련,워싱턴포스트는 탈레반의 육군 제55여단이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55여단은 아랍 출신의 자원자들로 구성된 탈레반의 최정예부대로 빈 라덴의 지시에 따라 ‘알 카에다’의 조직원으로 활동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이종우의 증시 진단/ 금리인하 ‘약발’…주가 견인 한계

    투자전략을 짜기 위해 20일전 주가예상을 돌이켜 보자.시장전망은 다음과 같았을 것이다.‘미국 테러라는 심리적 쇼크가 사라지면 주가는 반등한다.테러로 인해 생긴 60포인트(P)의 하락을 모두 메우지는 못하기 때문에 반등의 고점은520P 정도가 될 것이다’ 이제 주가가 예상했던 지수대까지 왔다.따라서 원래 시장전망에 맞춰 단기적으로 주식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일 것이다.테러쇼크 이후 상황을 뜯어 보아도 결론은 같다. 경기나 기업실적은 개선되지 않았다.지난주에 미국 기업실적이 예상치와 일치해 주가가 상승했지만,이는 주가가 오르는 와중에 실적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에 지나지않는다. 만일 이번주부터 주가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다면반대로 실적둔화라는 재료가 힘을 얻을 개연성이 높다. 외국인 매수 역시 마찬가지다.지난주에 외국인들은 4,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였지만,이는 미국의 반도체주식상승에 따른 일시적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유일하게 개선된부분은 9월에 전 세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는 점이다. 문제는 9월 이전 7번의 금리인하에서 보듯,아직 금리인하에따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국내외 경기둔화는 IT공급 과잉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데,금리인하가 이 부분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역시 마찬가지이다.금리가 아무리 떨어진다 해도,주식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지 않다면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주가가 올라 전망을 바꾸기 보다,흔들림없는 시장 전망을 갖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부순희 ‘비공인 세계新’ 명중

    ‘주부 총잡이' 부순희(제주)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전국체전 3일째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부순희는 12일 충북 청원군 충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여자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696.3점을 쏴 지난 5월 서울월드컵 때 타오루나(중국)가 세운 세계기록 693.3점을 넘어서며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번 기록은 국제대회에서 나온 것이 아니어서 세계기록으로 공인받지는 못하지만 한국 신기록(종전 689.3점)으로 당당히 등록됐다. 이호숙(충남)도 689.9점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준우승했다. 시드니의 펜싱 영웅 김영호(대전)는 금산 중부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펜싱 플뢰레 결승에서 국가대표 동료 김상훈(울산시청)을 15-1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김영호는 11년만에 부활된 펜싱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2관왕을 예약했다. 그러나 수영 스타 김민석(부산) 한규철(전남) 이보은(강원) 등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냈으나 기대했던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한규철은 아산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200m에 출전,2분0초63으로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자신의 한국기록(1분59초14)에는 미치지 못했다.자유형 50m와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민석 역시 자유형 5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한국기록(22초75)과는 거리가 먼 23초39에그쳤다. 베이징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챔피언 박성현(전북)은 양궁 여자일반부 예선에서 1,357점을 기록,1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편 수영과 육상 등에서 금메달을 무더기로 추가한 서울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33개로 24개의 전북을 따돌리며 1위로 올라섰고 대회 6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금메달 20개로 3위를 달렸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대규모 채용박람회

    충남도와 성남시가 채용박람회를 마련,구직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5∼26일 이틀간 단국대 천안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취업박람회를 연다. 도는 20일까지 도내 기업체를 상대로 구인참가 신청을 받아 취업을 알선한다.구직자는 이 기간에 이력서,자기소개서,증명사진 2장을 준비해 행사장에서 희망업체와 면접까지볼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이며 문의는 도 경제정책과 (042)220-3214. 성남시도 오는 16일 분당구 구미동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관내 2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개최한다. 기술직과 관리직,사무,서비스,영업직 등 모든 직종에 대한 모집행사가 열리고 당일 즉석에서 면접도 한다. 신규졸업자,주부,고령자,장애인 등 미성년자를 제외한 구직자는 자기소개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현지에 비치된 구직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행사장 한켠에는 고용보험제도 설명회와 직업선호도검사,공공직업훈련안내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박람회 참여희망업체는 13일까지 신청서를접수해야 참가가 가능하다.문의성남시고용안정센터 758-9191,성남시 729-5455대전 이천열·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우리고장 NGO]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은 수도권 중핵도시답게 80년대 이후 급격한 개발이진행돼 각종 도시·환경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때문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결성돼 환경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천환경운동연합(대표 洪在雄)의 활동이단연 돋보인다. 지난 94년 12월 생겨난 이 단체는 그동안 경인운하 건설,계양산 개발,강화·송도 갯벌보존 등 굵직한 지연 현안들의 중심에 서왔다.특히 이러한 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효과적으로 끌여들여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95년부터 20여차례에 걸쳐 ‘갯벌생태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학생과 시민들에게 갯벌생태계의중요성을 인식시켜 왔다.이 단체 연수구지회는 옥련동에 ‘녹색가게’를 열어 주부들의 재활용품 교환을 유도하고 있으며,계양구지회 회원들은 지역공단 등을 대상으로 환경순찰을 도는 등 생활과 연계된 환경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혜경(李惠敬) 사무국장은 “환경운동에 일반시민들의 관심을 유도,끌어들이지 않는한 관념적이고 일시적인 환경운동에 그칠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요즘 인천시,강화군과 합동으로 강화여차리 갯벌에 국내 최초로 ‘갯벌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갯벌체험장·조류전망대 등을 갖춘 갯벌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갯벌의 중요성을 깨닫고 여가를 즐길수 있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철새 보존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5월 송도 갯벌 일대에 검은머리갈매기·검은머리물떼새·청다리도요 등 22종의 철새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는 등 20여 차례에 걸쳐 조류조사를 펼쳤으며,철새 보존을 위해 필리핀·중국·홍콩 등의 전문기관과 국제적인 연대도 펴고 있다.오는 16일 인천에서 열리는 ‘동북아환경대책회의’에서는 9개국 33명의 동북아NGO 관계자들이 모여구체적인 연대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글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공군 주최 행글라이딩 대회

    제16회 공군참모총장배 행글라이딩 및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동안 경북 문경 활공장에서 열린다. 공군본부가 주최하고 공군사관학교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국내 최고(最古)·최대 규모의 항공스포츠 대회로,공군 전투기 비행과 다양한 이벤트로 군·민 축제의 마당으로 자리해왔다. 학생 주부 등 일반인들이 두루 참여하는 올해의 경기종목은 속도경기,장거리경기,체공경기(행글라이딩),장거리경주,정밀착륙(패러글라이딩) 등 모두 5개다.개회식은 13일 오전 10시 문경활공장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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