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주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팔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주소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재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56
  • ‘기체조’ 동호회 탐방/몸도 마음도 가뿐해집니다

    “일단 몸에서 힘을 뺀 다음 좌우로 흔들어 몸을 푸세요.몸이 풀렸으면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손바닥을 가슴 앞으로 올려 합장을 합니다.두 손을 천천히 앞으로 뻗었다가,뻗은 두 손을 옆으로 넓게 벌립니다.그리 어렵지 않죠.자∼,한번 해봅시다.” 지난 7일 오후 7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수선재.기(氣)체조를 즐기는 동호인 모임 회원 10여명이 김연구 사범의 지도로 ‘가슴에 맺힌 화를 다스리는 동작’을 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천천히 기체조 동작을 반복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적멸(寂滅)’의 편안함이 묻어났다. ●노인·어린이도 쉽게 배울 수 있어 “기체조는 스트레칭 등 다른 운동처럼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상생활 속에서 받는 정신적 갈등이나 스트레스 등 나쁜 기운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대신,활기차고 맑은 기운을 받아들여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져 자연스레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얻는 운동입니다.” 수선재 명동 지부장인 최희경(41·여·한의사)씨는 “기체조는 헬스나 에어로빅처럼 격렬하지 않아 노인이나 어린이,신체가 허약한 사람까지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배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옆에 있던 수선재 홍보위원인 백상희(38·여·학원강사)씨는 “힘을 빼고 천천히 움직이는 기체조의 동작을 보면 운동량이 적어 운동 효과가 없어 보이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기체조는 30∼40분 정도만 하더라도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운동량은 충분하다.”고 거든다.류건영(50·세무공무원)씨는 “한때 담배를 하루 2갑 피우는 골초였는데,담배를 끊으려고 해도 금단 현상이 심해 여러번 실패했지만 기체조를 시작한 뒤 맑은 기운을 많이 받아들이면서부터 담배 연기가 싫어져 담배를 끊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체조를 하는 사람은 100여만명.다음카페(cafe.daum.net)의 ‘숨쉬는 학교 수선재’와 ‘소설 선(仙)-선인시대를 향하여’ 등 20여개 기체조 관련 동호회 회원들과 수선재 등의 회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이들의 연령대는 10대부터 60대까지.직업도 학생·회사원·학원강사·의사·과학자·교수·주부 등 다양하다. “기체조를 6개월 정도 수련하면 몸에 기가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아요.그러면 야근이나 밤 늦게까지 잔업하더라도 기체조를 한 뒤 잠을 잔 그 이튿날 아침에는 온 몸이 개운함을 느낍니다.” 3년째 기체조를 하고 있는 이관우(45·KT 보령영업국장)씨는 “무엇보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서 일상생활에서 ‘열받는’ 일이 줄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무(氣舞)에 관심이 있어 기체조를 배운 허순선(50·여·광주대 체육학과 교수)씨는 “기체조를 한 지는 여러 해 됐으나 아직 팔과 발바닥 부위만 기의 느낌을 받을 뿐 온 몸으로 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체조를 한 이후 정신 집중력이 향상되고 마음이 편안해져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강조한다. ●집중력 향상… 사고도 긍정적으로 지난해 기체조에 입문한 김미든(22·연세대 건축학과 4년)씨는 “기체조는 다른 스포츠와 같이 격렬하지 않지만 몸에 기운을 느끼게 해 기분을 전환함으로써,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자기 내면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입문 3년째인 신해순(40·여·서울 관악구 상현중 교사)씨는 “관절 등의 부분이 심하게 아파 병원·한의원 등을 찾아다녔으나 별 효험을 보지 못하고 있을 때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기체조를 배우게 됐다.”며 “기체조를 한 이후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서 포용력이 커져 학생을 지도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안주영기자 jya@ ■기체조란 기(氣)는 간단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우주의 생명 활동을 유지시켜주는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기체조는 우주 생명의 에너지를 끌어당겨 호흡하면서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운동이다. 기체조는 어깨 돌리기와 허리 비틀기 등 간단한 반복 동작이 많아 배우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처음에는 느리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동작으로 어색하게 생각하지만,3개월 이상 꾸준히 배우면 효과를 느껴 일부는 예찬론자로 돌아선다. 기체조도 요가와 같이 동작이 세분화돼 있다.간장과 시력이 나쁜 사람은 목 운동과 상체 굽히기 운동을,심장과 소장이 약하면 어깨와 팔 운동을,위장이 안 좋으면 손·발 스트레칭과 앉았다 일어서기 동작을 반복하는 기체조가 도움이 된다. 기체조를 배우려면 웹사이트 수선재(www.soosunjae.org)와 수람기문(suramm.hihome.com),국선도(www.kuksun.org),단월드(dahnhak.hanmunhwa.co.kr) 등을 찾으면 된다.수강료는 3개월에 20만원선. 진수경 수선재 명동지부 운영위원은 “스트레칭이나 에어로빅과 같은 일반적인 운동과 달리 몸 속 기운까지 체험할 수 있는 게 기체조의 매력”이라며 “1개월 정도 배우면 동작의 대부분을 익힐 수 있고 3개월 정도면 모든 동작을 완전하게 숙지하는 단계에 이른다.”고 말한다. 김규환기자
  • 남녘서 연극 보며 색다른 더위사냥/ 밀양공연예술축제·거창국제연극제 잇따라

    올여름 휴가지를 남쪽으로 잡았다면,이왕 발걸음한 김에 조금 색다른 ‘문화피서’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성공한 지역축제로 꼽히는 ‘밀양공연예술축제’와 ‘거창국제연극제’가 다음주부터 새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두 행사는 국내외 공연 수십편으로 풍성한 무대를 차리는 데다 숙박시설과 어린이 연극캠프,바캉스 시어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춰 휴가철 가족이 함께 찾기에 손색이 없다. 올해 3회째인 ‘밀양공연예술축제’는 17일부터 31일까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열린다.연출가 이윤택이 이끄는 연희단거리패와 20∼30대 젊은 연극인들이 ‘21세기 자연,생명 그리고 젊은 연극’이란 주제로 숙식을 함께하며 워크숍,세미나,공연 등을 펼친다. 연희단거리패의 ‘잠들 수 없다’,유리가면의 ‘생일파티’,이윤택의 ‘햄릿’‘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등 국내 작품과 독일 극단의 물체극,스페인의 인형극,일본 극단 삼조회의 초청작 등 37편이 무대에 오른다. 주최측은 주말 2박3일간 숙식과 함께 7편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문화체험’과,4박5일의 ‘어린이 연극교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폐교를 개조한 밀양연극촌에는 자체 숙박시설이 구비돼 있다.참가비는 ‘문화체험’이 5만∼7만원,‘연극교실’이 15만원이다.공연만 볼 경우 관람료는 성인 1만원,학생과 경로우대자는 6000원이다.www.stt1986.com(055)355-2308. 15회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는 31일부터 새달 17일까지 위천면 수승대 야외극장과 거창문화센터에서 판을 벌인다.일본,호주,베트남,영국,체코 등 8개국 34개 연극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집행위원회는 마스터클래스와 아카데미 워크숍,세계의 가면·무대의상 전시회 같은 부대행사와 함께 천연물감 들이기,무대분장하기,무대장치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거창군은 연극제 기간중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2박3일간 연극 관람과 함께 거창자연휴양림,삼천포 남일대 해수욕장,해인사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바캉스 시어터’프로그램(성인 12만원,청소년 10만원)과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종합티켓(10만원)을 판매한다.www.kift.or.kr(055)944-0804. 이순녀기자 coral@
  • [메트로 인사이드]아줌마는 ‘區의 힘’

    일선 자치구 행정에 ‘치맛바람’이 거세다.주부들이 자치구 행정 평가에 적극 참여하거나 봉사단을 구성해 행정을 돕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교육현장에서의 부정적인 ‘치맛바람’ 이미지와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특히 자치구 행정에 참여하는 주부들은 관심과 봉사가 남달라 ‘참여행정’의 주체로서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주부에게 평가 맡겨라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올들어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점을 찾는 데 ‘여성구정평가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구정평가단은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된 이 지역 41명의 주부들로,주민의 입장에서 구정 전반을 세심히 감시하고 문제점을 찾는 것이 주 임무.이들은 그동안 생활 속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을 비롯해 불합리한 행정절차,공무원의 불친절 등 행정 전반을 꼼꼼히 체크,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지난달에는 ‘평가보고회’를 가져 민원맞이 친절도,구민회관 셔틀버스 운행조정 등 행정서비스,문화체육,사회복지 등 분야별로 문제점을 지적,행정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내가 구청장” 주부들이 구청장 입장에서 구정운영 방침을 쏟아내기도 한다.광진구(구청장 정영섭)에서는 분기별로 ‘나의 주장 발표회’를 열고 있다.구정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성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달 30일에는 ‘내가 만약 구청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열려 16명의 주부가 상상 속의 구청장이 돼 자녀들의 등굣길 안전문제를 비롯해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행정의 힘,주부봉사단 자치구마다 1∼2개의 주부(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홀로노인 돌보기,교통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서는 ‘주부교통순찰대’의 활동으로 고질적인 주택가의 무질서한 주차난이 진정되고 있다.매주 수요일이면 동별로 2∼3명씩 10개 동에 모두 40명의 주부들이 주택가를 돌며 불법 주정차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3월18일부터 지금까지 800여건의 단속 실적을 올렸다.지역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터라 실생활에교통불편을 많이 느꼈던 곳을 중점적으로 점검,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모니터링도 맡고 있어 주택가 교통문화를 바로잡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섬세한 주부들의 행정참여가 자치행정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방자치제가 튼튼하게 뿌리내리려면 주부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구 기자 yidonggu@
  • 빛으로 스러져간 ‘광주의 어머니’/ 인권운동 대모 조아라 여사 타계… 향년 92세

    광주 인권운동의 대모로 불려온 조아라(曺亞羅·92) 광주YWCA 명예회장이 8일 숙환으로 타계했다. 조 회장은 1912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일제 때인 1931년 광주 수피아여고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다 1945년 광주YWCA와 인연을 맺은 뒤 26년동안 총무를 맡았다.73년부터 82년까지 9년동안 이 단체 회장으로 일하면서 여성들의 법적·사회적 권익향상에 몰두했으며,83년부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광복 전에 일제의 폭압정치에 항거하다 광주학생운동과 신사참배 거부 조종자로 몰려 두 차례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광복 후 ‘건국준비위원회 광주부인회’를 만들고 문을 닫았던 광주YWCA를 재건하는 데 힘을 쏟았다.또 전쟁고아를 돌보는 성빈여사를 개원했고 52년에는 3년제 야간중학교인 호남여숙을 설립했다.또 소외받은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계명여사를 세우기도 했다. 조 회장은 지난 80년 현대사의 비극인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수습대책위원으로 일했고 이 일로 투옥돼 6개월 동안 구금생활을 했다.이후 구속자와 부상자를 돌보면서‘광주의 어머니’로 불렸다.지난 87년부터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사업추진회 고문을 맡았고 92년에는 처음으로 열린 남·북 여성들의 간담회에 남측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광주시민대상(1988년),제2회 정일형 자유민주상(1998년),제35회 YWCA전국대회 대상(2003년)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큰 아들 이학인씨와 전주 예수병원 의사인 작은 아들 학송씨 등이 있다. 장례는 민주사회장(5일장)으로 치러지며,빈소는 광주 북구 중흥동 무등장례식장과 광주YWCA에 마련됐다.발인 12일 오전 10시,장지는 5·18 광주 국립묘지.(062)524-3511.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편집자에게/ 예체능 과외 학교내 실시 환영

    -‘사설 예체능교육 학교안으로’기사(대한매일 7월9일 9면)를 읽고 사교육비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이른바 ‘국·영·수’의 과외뿐만 아니라 예체능도 마찬가지다.주변에서 모두 학원에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이 잘 짜여져 많은 학생들이 학원이 아닌 학교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도 본다.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원 프로그램에 비해 너무 질이 떨어진다.때문에 학부모나 학생들,즉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이러한 실정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로 예체능 등의 특기적성과 관련된 학교밖 과외를 학교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사설기관이나 시민단체들에게 학교시설을 임대해주고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시행까지는 강사 확보나 수강료 책정,사설학원들의 반발 등 적잖은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학부모나 학생들로서는 좋은 일이다.학교안에서 싼 값에 좋은 프로그램을 선택할수 있는 데다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더욱이 교육환경이 낙후돼 학교 이외에 의존할 곳이 거의 없는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적극 추진해볼 만한 방안이다. 서현숙 주부(서울 광진구 구의동)
  • 무명 런키 생애 첫승 / 연장승부끝 US오픈 포옹

    두차례나 퀄리파잉스쿨을 거친 무명의 힐러리 런키가 생애 첫 우승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서 달성했다. 런키는 8일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골프장 위치할로코스(파71·6509야드)에서 열린 18홀 스트로크 방식의 연장전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이븐파 71타에 그친 안젤라 스탠퍼드,2오버파 73타의 켈리 로빈스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런키는 지난 2001년 8월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31위로 통과했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지난해 재차 퀄리파잉스쿨을 거친 무명.지난해 상금총액이 3만 509달러에 불과한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56만달러를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타일라 런키와 결혼한 신혼주부이기도 한 그는 아마추어 시절에는 비교적 탄탄한 실력을 보여 줬다.99년 웨스턴아마추어대회 준우승을 발판으로 2000년 미국 아마추어대표로 선발됐고,2001년엔 각종 아마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했다. 런키의 우승은 이미 전반에 예고됐다.4번(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1타를 줄인 런키에 비해 로빈스는 1오버파,스탠퍼드는 3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로빈스가 먼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11번홀(파5)에서 보기,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진 것.반면 스탠퍼드는 11번·12번홀(파3) 14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는 등 런키에 1타 뒤진 채 마지막홀(파5)에 올랐다. 마지막홀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런키가 서드샷을 핀 3.5m 거리에 붙이자 스탠퍼드도 세번째 샷을 그린 턱에 보낸 뒤 6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그러나 런키는 마지막 버디퍼팅을 신중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곽영완기자
  • 노인·주부 무료 정보화교실 은평구, 학교 컴퓨터실 활용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8일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의 빈 컴퓨터 실습실을 활용해 정보화 교육이 취약한 노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주민정보화교실’을 열기로 했다.교육과정은 파워포인트,엑셀,인터넷과정 및 한글 97,윈도우 98 등이다. 숭실고·응암초·구산중·선정여자실고·선정고·갈현초·세명컴퓨터고·연천초교 등에서 교과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학교별로 교육생을 선착순 접수한다.교육기간은 학교 사정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차별적으로 이뤄진다.1과정 당 하루 2시간씩 20시간이다. 교육과정은 ▲숭실고교 21∼25일 ▲응암초 21∼31일 ▲구산중 28∼8월 8일 ▲선정여자실고 28∼8월 8일 ▲선정고 8월 4∼14일 ▲갈현초 8월 11∼22일 ▲세명컴퓨터고 8월 11∼22일 ▲연천초 8월4∼14일. 조덕현기자
  • ‘구주류 고사작전’ / 안희정, 3개월만에 黨사무실 출근

    나라종금 로비사건으로 두 차례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안희정(사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지난주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 8층 자신의 사무실에 출근,업무를 챙기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386참모인 안 부소장은 검찰의 나라종금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4월 초부터 당사에 발길을 일절 끊었었다. 한 측근은 8일 ‘안 부소장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냥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있다.”고만 답했다.그러나 구주류측은 안 부소장의 여권내 위치를 감안할 때 신주류의 신당 작업에 어떤 식으로든 개입할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실제 안 부소장은 지난 3월말 “노 대통령은 호남의 지역감정을 이용하려는 기득권 정치인한테는 추호의 부채의식도 없다.”며 구주류 핵심의원들을 맹비난,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일각에서는 ‘대선 공신’들을 정부산하단체 등에 ‘인사 추천’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한 관계자는 “그동안 노 대통령의 또다른 측근인 염동연 특보가 ‘인사’를 실질적으로 관장했는데,염 특보가 나라종금 사건으로 구속된 만큼 안 부소장이 대신 역할을 맡지 않겠느냐.”고 말해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개막 D-2 / 뜨거운 여름 코트를 접수하라

    여자프로농구 2003여름리그가 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개월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다음 달 27일까지 49일간 펼쳐지는 정규리그에서는 총 60경기가 치러지고 상위 4개 팀이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8월29일∼9월3일)를 거쳐 9월5일부터 열리는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여름 바스켓 여왕’을 가린다. 이번 리그에 참가하는 6개 팀은 홈과 원정에서 각각 7경기씩 갖고 나머지 6경기와 챔피언결정전 3∼5차전은 중립지역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강 4중 판도 이번 리그의 관전포인트는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의 수성이냐,‘사실상의 국가대표팀’ 삼성의 우승 복귀냐로 모아진다. 우리은행은 겨울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펼친 용병 타미카 캐칭이 빠졌지만 196㎝의 장신센터 제니 모어를 영입해 이종애 홍현희 등과 함께 골밑을 강화했고 최근 김은혜 이연화 김나연 서영경 등의 기량이 급성장했다. 우리은행의 최대 강점은 백업 멤버 5명이 모두 주전과 진배없는 실력을 자랑한다는 것.여자농구의 허재 격인 최고참 조혜진도 여전히 건재하다.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문 삼성은 절치부심 이번 여름리그를 준비해 왔다.국가대표 주전인 이미선 박정은 변연하 김계령은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벨기에 출신의 바우터스도 가세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가드 박선영과 4년차 동기인 김영화와 김향미 등 백업요원들의 기량도 뛰어나 기복없는 리그 운영이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김지윤 김경희 최위정 양희연 홍정애 등 고참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대부분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신세계는 미국으로 진출한 정선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게임당 20점 이상을 책임진 정선민의 빈자리를 허윤자 이언주 선수진 등이 돌아가며 메울 전망이다. 현대는 두 명의 주부스타 전주원과 김영옥에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으며,최장신 센터 강지숙과 진신혜 남경민 등 신진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만년 하위팀 금호생명은 겨울리그 신인왕인 곽주영의 플레이가 향상된 데다 정윤숙이 부상에서 회복됐고,두 명의 용병을 동시에 기용하는 특혜를 입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새로워진 경기방식 수요일 경기가 없던 종전과 달리 이번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일정에 맞추기 위해 정규리그 내내 휴식일 없이 매일 경기를 벌인다. 또 인텐셔널파울을 새로 도입,신체 접촉으로 속공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상대방에게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주기로 했다. 속공을 활성화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자는 의도다. 외국인선수와 관련해서는 종전 ‘2명 보유,1명 출전’에서 ‘1명 보유,1명 출전’으로 바뀌었다.그러나 겨울리그 꼴찌 팀 금호에는 ‘2명 보유,2명 출전’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서 벗어나 국내파들의 활약 여부가 팀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공산이 커졌다. 용병 선수 교체는 시즌 내내 가능하다.다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된 팀에서는 용병을 데려오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규정을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아내강간 / (상)“사랑이라고? 맞는것보다 더 비참해”

    아무리 성(性)이 개방된 시대라 해도 부부간의 내밀한 이야기는 덮어두는 게 옳을지 모른다.그러나 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성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성폭행’이라고 할 것인가,그렇지 않다고 할 것인가.‘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말로 일방적 성관계가 폭력 후의 ‘화해’로 생각되기도 했던 때도 있었다.그러나 폭력으로 인해 온몸이 멍든 채 가슴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으며 ‘어쩔 수 없이’ 성관계를 하게 될 경우,아내는 영원히 치유할 수 없는 응어리를 껴안게 된다고 한다.그래서 일방적으로 폭력을 당한 후 이어지는 성행위를 ‘부부 강간’ 혹은 ‘아내 강간’이라고 부른다.아내가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갖지 않을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남편에게 마음을 열 수 없다는 아내들의 속내를 들어보고 그 처방과 대책을 상,하로 나누어 싣는다. 김영선(가명·36)씨는 “7년간의 결혼생활을 파경에 이르게 한 것은 외견상으로는 ‘남편의 폭력’이었지만 사실은 폭력 후에 지긋지긋하게 이어진 성행위였다.”고 털어놨다. “남편이 때릴 것 같으면 동네사람들이 알까봐 내가 먼저 문을 닫았다.몸이 성한 곳이 없도록 두들겨 패고난 후 성관계가 어떻게 가능하며,더욱이 그렇게 하면 화해가 된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성행위를 거절하면 했던 이야기를 되풀이하면서 다시 때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차라리 성격이 나빠서 아내에게 폭력을 썼다면 며칠 간 미안한 마음을 갖고,천천히 노력하면서 화해했다면 내가 그를 ‘동물’로 정의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부부싸움이 칼로 물베기라고?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의 피난처인 한 ‘쉼터’에서 만난 48세의 여성 역시 이렇게 토로했다.“아이들이 들을까봐 이불을 덮어놓고 나를 때렸어요.때때로 숨이 막힐 것 같았고 때로는 이렇게 해도 죽지 않는 나 자신을 스스로 저주할 정도로 괴로웠어요.폭력 앞에서 무방비 상태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내게 행해지던 성행위는 분명 강간이었습니다.차라리 폭력이 나았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렇게 행해지던 성행위는 폭력보다 더 두렵고,더 더럽고,부끄러웠어요.남편도 인간 같지 않았고,나 자신도 경멸스러웠으니까요.”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성미란(가명·34)씨는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육아까지 겹쳐 성생활에 흥미를 잃게 된 후 남편의 폭력과 성행위 요구로 괴로워하다 이혼수속 중이다.“아이를 데리고 별거를 시작한 후 어느날 밤늦게 술을 먹고 찾아와서는 성관계를 요구했어요.내가 거절하자 욕을 하면서 ‘다른 남자가 생긴 게 분명하다.’고 단정짓기도 했지요.정말 결혼하면 여성의 몸은 남편의 것인가요?” 전업주부 정혜원(47)씨는 “결혼한 후 성관계를 거절하면 이혼사유가 된다.”거나 “성관계를 거부하는 것은 남편을 무시하는 것이다.”는 남편의 말에 속아 살았다고 말했다.“그전에는 남편이 나를 사랑하니까 성관계를 원한다고 생각했다.또 이렇게 거절하면 바람을 피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었다.하지만 이렇게 폭력적인 성행위는 사랑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성관계란 ‘몸으로 표현하는 신뢰’ 친정아버지의 상중에 남편의 부부관계 요구를 거절한 후 폭언을 당했고 강제로 성관계를 가져야만 했던 김정아(가명· 43)씨는 “남편에게 강간 당했다.”며 치를 떤다. “성이란 ‘몸으로 표현하는 가장 깊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내 아버지가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셔서 슬픔에 젖어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남편은 회사 동료들이 모아준 조의금도 한푼 내놓지 않고 혼자 써버렸다.결혼생활이란 여자에게는 불리한 제도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참아왔다.하지만 내가 시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남편처럼 성행위를 요구했다면 그게 용서됐겠느냐.” 그는 성이 “역겹다.”고 말하길 주저하지 않았다. 이렇게 여성들은 교감없는 일방적인 남편의 ‘성충동’은 ‘부부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이를 여성과 남성의 성에 대한 생물학적인 차이나 인식 차이로만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다.그래서 여성들은 아이들 때문에,또한 사회적인 통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부부관계만은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자신을 지키기도 한단다. 이유정(가명·37)씨는 7년간 연애결혼한 남편이 싫어진 이유에 대해 아내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성생활 때문이라고 말했다.“몸이 아프거나 기분이 안좋아서 거절하면 ‘하늘 같은 남편이 요구하는데 어떻게 여자가 거절하느냐.’고 화를 내요.지난 시대의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이씨는 “정력이 센 남자를 여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 오해다.내 주위의 사람들과 이야기해 봐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너는 내것이니까 내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식의 남편과는 대부분 가정생활이 원만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30대 여성은 남편으로부터의 폭력은 없어도 ‘강간’이란 기분이 들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감정표현이 없는 것은 내가 이미 접고 살기로 했기 때문에 별로 문제될 게 없다.그러나 내가 잠들어 있을 때만 남편이 성관계를 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정말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음이 통하지 않은 성관계에 대해 ‘폭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젊은 여성들뿐만이 아니었다. 김경란(가명·52)씨는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아이들이 독립할때까지는 이혼할 생각은 없다.젊었을 때에는 당장이라도 헤어지고 싶었지만,딸애들 결혼에 괜한 손해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성생활만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7년째 남편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는 그는 “차라리 욕을 먹고,주먹으로 맞아도 그게 낫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옥란(가명·67)씨는 지금도 부부생활만 돌이켜보면 “입이 쓰다.”고 했다.“방앗간을 하느라,아이 6명을 키우느라 참 힘들게 살았는데도 남편은 늘 꼬투리를 잡아서 밤마다 나를 때렸지.밤새워 때리고는 새벽녘에 요구하는 성관계는 사람을 비참하게 했어.요즘 세상이었다면 정말 안 살았을 거야.내 마음이 서늘해진다고나 할까,나는 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돌아갈 친정도 없어서 그냥 살았지만 남편이 시앗을 본 것보다,때린 것보다 더 괴롭고 힘들었거든.” ●왜곡된 속담,아내는 3일에 한 번씩 북어패듯… 이혼상담 중 폭력과 함께 일방적인 성관계 요구에 지친 여성을 발견한다는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양정자 원장은 “흔히 아내를 북어패듯 사흘에 한 번씩 때리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어서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속담은 아내에 대한 폭력이 아니라,서로를 잘 모른 채 결혼하고 오늘날처럼 서로 얼굴을 마주 대할 시간이 없었던 지난 시대 부부들에게 서로의 친밀감을 위해 자주 부부관계를 할 것을 권유하며,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양 원장은 일방적 부부관계를 ‘강간’이라 표현하는 것은 30대 이하 젊은 층이라고 했다.40대 이상에서는 아직도 ‘칼로 물베기’식의 ‘화해법’이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처방’으로 받아들여지는 예가 많지만 젊은층에서는 오히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했다.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성관계를 거부할 수 있다고 젊은 여성들은 생각한다.다만 남성들은 아직도 생각이 달라지고 있지 않아서 문제가 크다.여성들이 남에게 당했다면 ‘어쩔 수 없는 사고’라고 생각하겠지만 남편에게 존중받지 못한 것은 더욱 모욕감이 크다고 말한다.” 한국여성의 전화연합 신연숙 인권국장은 “폭력 전후,혹은 아내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뤄진 부부관계는 ‘성학대’라는 사실을 남자들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남주기자 hhj@ ■아내강간이란 아직 국내에서는 그 개념조차 모호하지만 서구의 여성학자들은 아내가 거절하는데도 남편이 어떤 형태로든 힘을 동원해 강압적인 방법으로 성행위를 하는 것을 ‘아내강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남편은 ‘성관계’라고 생각하지만 여성입장에서는 ‘강간’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첫째,합법적인 제도 안에서의 성행위는 남성에게는 권한,아내에게는 의무로 받아들이는 사회에 기인한다고 한다. 또 성관계를 통해 아내를 벌주거나,괴롭히려는 의도를 갖고 있거나 통제하려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욱이 대부분(87.4%)의 남편들은 자신이 원할 때 언제나 성관계를 할 권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한국여성의 전화연합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서울시 거주 기혼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5.5%가 아내가 강간을 경험했고,그중 8.7%는 강간직전 남편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의 전화연합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구타 직후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이 16.63%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대 신성자 교수의 2000년,‘아내강간 실태’연구에 의하면 남성들 중 42.4%가 지난 2년간 실제로 어떤 유형이든지 아내강간을 행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강압에 의한 강간은 35.4%,구타동반 강간 12%,가학적 강간이 10.4%로 보고됐다. 허남주 기자
  • [사설] 개혁·통합 정치 시발점으로

    정치권의 개혁세력 결성 움직임이 숨가쁘다.한나라당의 개혁성향 의원 5명은 예고대로 오늘 탈당을 결행한다.정치권 외곽단체로 지역별 활동에 주력해 온 ‘범개혁신당 추진 준비위원회’는 오늘 창립대회를 갖는다.민주당 신주류는 지난주부터 독자적인 신당 추진에 돌입한 상태다.신당을 결성하려는 이들의 지향점은 대체로 비슷하다.정치를 개혁하고,국민통합 정치를 구현하자는 것이다.한반도 평화 구축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따라서 이들은 하나의 범개혁신당으로 합쳐질 가능성이 크다.지역당 체제에 얽매인 한국정치의 전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그렇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지역당 극복은 무엇보다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다.이른바 3김정치 구도가 소멸하고 있는데도 지역당 체제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여기에 편승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몰지각한 정치인들 때문이다.신당 창당을 둘러싼 민주당 신·구주류의 대립에도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기득권 문제가 바탕에 깔려 있다.구주류가 주장하는 ‘특정지역 배제’ 논란이 그것이다.지역고착적 정당구조를 깨겠다는 것만으로도 범개혁신당의 창당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여기에다 낡고 병든 정치 청산을 위한 개혁적 노력이 병행된다면 신당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 이같은 흐름에서 최대 변수는 민주당 신·구주류 대립이 어떻게 정리되느냐가 될 것이다.하지만 개혁정당의 구도가 구체화하고 있는 만큼 양측은 이제 분당이든 신당이든 분명하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반년이 넘도록 집권당의 집안싸움을 지켜봐야 했던 국민들의 심정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새 정치를 하겠다는 당초 목표에 맞게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기득권도 포기해야 할 것이다.정치개혁은 단순한 실험이나 도전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 주부·노인 한글교실 개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장 崔同燮)는 10일부터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에서 서울지역 주부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글교실 초급반을 개설한다.(02)2238-3103.
  • 자동차 특소세 2 4%P 인하

    이르면 이달중 자동차에 붙는 특별소비세율이 배기량에 따라 지금보다 2∼4%포인트 인하된다.소비자들이 세율인하를 예상해 자동차 구매를 늦추지 않도록 빠르면 내주부터 자동차업체들이 자동차값을 미리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 가량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특소세는 공장 출고가 기준으로 부과된다. ▶관련기사 3면 정부는 지난해 8월 한·미통상 회의에서 ‘1500㏄ 이하’(특소세율 7%),‘1500㏄ 초과∼2000㏄ 이하(10%)',‘2000㏄ 초과'(14%) 등 3단계로 돼 있는 승용차 특소세율 체계를 올 연말까지 2단계로 줄이기로 했었다.당시 조세연구원은 ‘1600㏄ 이하'(6%) ‘1600㏄ 초과'(11%) 등을 제시한 바 있다.현대자동차의 아반떼 XD의 경우 특소세가 현행 7%에서 5%로 낮아지면 1364만원에서 1331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아울러 민주당은 침체된 경기를 회생시키기 위해 1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한나라당의 반대로 2차 추경 편성에 난항이 예상되긴 하지만,여야가 4조 1775억원의 1차 추경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점을 찾은데이어 추가로 제기된 사안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날 “한·미 통상합의 사항으로,올 연말까지 마무리하도록 돼 있는 자동차 세율체계 개편안이 한·미간 협의를 거쳐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세율 체계는 한·미간 조율이 안된 단계여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와 관련,국회 재경위 통과시점을 시행시기로 정해 빠르면 다음주에 세율 인하를 시행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특소세 인하에 에어컨과 PDP텔레비전은 포함되지 않았다. 2차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1차 추경안을 편성할 당시에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문제가 안됐으나 요즘은 인력난과 함께 자금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주병철기자 taein@
  • 보리에 담긴 이웃情 / 광진구, 전입자에 환영 선물 주민 재배… 마음여는 계기로

    3일 광진구 중곡동에 전입신고를 마친 주부 왕모(48)씨는 동사무소 직원이 건네는 1㎏짜리 보리쌀을 받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전입 주민에게 드리는 우리 동네의 선물”이라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서야 가슴이 뭉클해지며 고향에 온 것 같은 푸근함을 느꼈다. 이 동네는 이달 들어 다른 지역에서 이사온 주민에게 보리쌀 1㎏을 선물하는 이색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별미와 건강식이 된 ‘보리쌀’에 환영의 뜻과 따뜻한 이웃의 정을 담아 지역에 대한 포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서비스다. 선물로 전달되는 보리쌀은 주민들이 직접 재배,지난달 수확한 것이라 뜻을 더한다.이 지역 주민들은 해마다 중랑천 둔치에 마련된 4000여평의 자연학습장에서 보리를 파종,수확한다.올해는 수확한 보리쌀 200㎏을 봉지 200개에 나눠 이사오는 주민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고 있다.이응희 동장은 “낯설기만 한 전입주민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이웃끼리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 ‘살아있는 도시’첫삽 떴습니다 / 취임 1돌 이명박 시장 인터뷰

    이명박 서울시장은 1일 취임 1년을 돌이켜볼 여유조차 없어 보였다.교통대란이니,상인대책이니 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공사가 드디어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사장 시절 얻은 ‘불도저’란 별명답게 청계천 복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을 복원시키겠다.’는 그의 의지는 지난 1년간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복원공사 착공 직전,철도노조의 파업으로 가뜩이나 걱정스러운 시내 교통상황이 더 악화될 지 모른다는 생각에 지난 밤을 거의 뜬 눈으로 지샜다.전일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청계천 공사를 좀 연기할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받았으나 정중하게 거절한 터라 신경이 온통 교통문제에 쏠렸다. 1일 아침 출근시간,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통혼잡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시민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할 뿐”이라며 벅찬 마음을 진정시켰다. ‘교통대란’ 우려와는 달리 1일 출근시간 교통은 일부 정체구간을 빼고는 놀라울 정도로 정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시민들이 협조해 주셨던 것처럼앞으로도 꾸준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신다면 교통 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시민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할 뿐입니다.시민들에게 반드시 ‘살아있는 서울’을 되돌려 주겠습니다. 교통문제는 지속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텐데요. -서소문 별관에 운영중인 교통상황실에서는 서울시내 6300개 도로를 손금보듯이 합니다.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교통방송과 인터넷,거리 교통안내 전광판 등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홍보하고 있습니다.신답철교 일대 등 일부 구간의 경우 병목현상을 보였는데 앞으로 2주 동안 교통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경찰과 함께 보완책을 수립,시행할 것입니다.언론에서도 걸핏하면 ‘교통대란’이란 표현을 쓰는데 좀 신중했으면 합니다.처음부터 대란이라는 표현을 쓰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표현을 쓸 수 있겠습니까.청계천 복원공사로 인해 서울시내 자가용 이용자들은 괴로워질 것입니다.따라서 이번 기회에 아예 도심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짧은 거리는 가급적 걸어 다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교통대책의 한 축이었던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주민과 버스업계의 반발로 연기됐습니다. -내년에 전면적으로 중앙버스차로제를 시행하기 이전에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봉·미아로에 우선 도입하려 했습니다.그러나 청계천 복원 공사와 맞물려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으로 미룬 것입니다.버스를 지·간선,도심순환,광역급행으로 개편하고 버스종합사령시스템 설치,중앙버스차로제 등 버스체계개편은 내년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동시에 시행할 것입니다.환승주차장이 있는 곳에 버스 근로자를 위한 임대아파트를 구상하는 등 여러가지 대책도 마련중입니다. 상인대책 등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상인들의 고통은 제가 노점상을 직접 해봐서 잘 압니다.그 분들이 이번에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를 해주었습니다.현재 약 8개 업종 6000여명의 상인들이 문정·장지지구를 이주부지로 가장 선호하고 있습니다.문정지구에 15만평의 이주부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현재 자리에서 리모델링을 원하는분들에게는 8억원을 무상지원하고,재개발을 추진할 경우 사업비 100억원을 융자지원하겠습니다. 청계천 복원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일은 없었습니까. -(웃으며) 청계천 복원이 큰 사업인데 야당 시장이 하려니까 쉽지 않았습니다.일부 언론과 시민단체에서도 반대가 심했고요.이런 상황에서 야당 시장인 제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고 제대로 걸리겠습니까.하지만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사업에 착공할 수 있었습니다.이해당사자는 언제나 엇갈리게 마련입니다.제가 공사에 참가한 경부고속도로 건설 때도 반대는 있었습니다.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1년간 공직사회를 이끌어 보니 어떻습니까. -시장 취임 이전에 과장 수준의 업무 파악 능력을 키운 덕분에 이른 시일내에 본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다행히 서울시 공무원이 거시정책을 다루는 중앙부처 공무원보다 현실감각이나 실무경험이 뛰어나 생각보다 쉽게 경영마인드를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제가 바라는 것은 청계천 복원이나 뉴타운 건설 등 일에 대한 업적보다는 시정에 경영마인드가 도입돼 제가 떠나더라도 공직자들이 시민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합니다. 대담 육철수 차장 정리 류길상기자 ukelvin@
  • ‘여성농업인 역할’ 간담회

    김영진(金泳鎭) 농림부 장관은 제8회 여성주간을 맞아 2일 오전 농림부 대회의실에서 김인호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과 김천주 주부클럽연합회장 등 여성 농민단체 및 소비자단체 임원 20여명을 초청,여성 농업인 역할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 우정사업본부 ‘뇌물사절’ 서약

    우정사업본부가 1일부터 1000만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청렴계약’을 하도록 했다.우정사업본부의 한 해 입찰 및 계약 규모는 5000억원 가까이 된다.이 제도는 그동안 서울체신청에서 시행해 오다 전국의 우체국으로 확대했다. 청렴계약제는 공사와 용역,물품구매 등의 입찰·계약 과정에서 뇌물을 주거나 받지 않으며 이를 어기면 제재를 받겠다는 서약을 하는 제도다. 업체와 발주부서는 입찰등록을 할 때 청렴계약 이행서약서를 작성해 상호 교환하고 최종 계약서에 서약서 내용을 계약 특수조건으로 명기하게 된다. 정기홍기자 hong@
  • 대한매일 상반기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 / 본상

    ●기아자동차 오피러스 오피러스는 국내 대형차 소유주의 85%가 자가운전자인 점에 착안, 이에 걸맞게 개발됐다. 오너드라이버를 위한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시트형상 파워시트, 슈퍼비전 클러스터(LED계기판), 운전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 앞좌석의 각종 첨단 편의 장치가 눈에 띈다. 또 시트높이가 경쟁차종보다 높아 시인성이 탁월하다. 소비자가 요구하는 적절한 전장 사이즈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와 공동 개발한 컬러는 멀리서 보면 검정색에 가깝지만 가까이서 보면 매혹적인 흑장미 색을 띤다. ●현대자동차 뉴EF쏘나타 뉴EF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승용차급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초경량 델타엔진, 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H-MATIC), 초저연비 실현과 변속충격이 전혀 없는 첨단 6단 무단변속기 등 동력성능의 혁신을 가져왔다. 기존 EF쏘나타가 여성적이었다면 새 차는 중후한 분위기의 남성적인 모델로 한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게 특징. 차안에서 엔진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으며 고출력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힘으로 시속 170㎞도 너끈하다. ●BMW 뉴 7시리즈 BMW 뉴 7시리즈는 735i, 735Li, 745i, 745Li 등 총 4개 모델이 있으며 한국시장에는 735i와 745i보다 보디가 140mm 더 긴(전장 5169mm) 735Li와 745Li를 지난해 3월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버튼과 스위치 수를 획기적으로 줄인 iDrive기능이다. 실내 적정 온도, 음악, TV 등의 엔터테인먼트 및 네비게이션 등의 편의 장비 기능들을 조그셔틀과 같은 콘트롤러 스위치(중앙 암레스트 자리에 위치)로 제어할 수 있다. 계기판에 수입차 최초로 한글판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손쉽게 iDriv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렉스턴은 쌍용자동차가 30년 기술력을 바탕으로 3년여에 걸쳐 개발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안전도를 확보하기 위해 Frame공간과 실내공간을 넓혔으며 주행안정성과 승하차 편리를 위해 축거를 190mm 이상 늘렸다. 기존 SUV가 가지고 있던 진동소음 및 승차감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최고급 승용차 감각의승차감을 실현하였고 충돌안정성을 고려, 듀얼에어백과 측면 에어백의 연동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안전을 완벽하게 확보했다. 벤츠 설계 2.9ℓ디젤터보 및 3.2ℓ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LG전자 휘센 LG전자의 휘센 에어컨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41개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절전 에어컨은 두 대의 냉매 압축기를 채용한 ‘트윈 파워 쿨링 시스템'을 적용, 소비전력을 줄여 기존 모델보다 전기료를 65%까지 낮췄다. 인터넷 에어컨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해 외부에서의 인터넷 제어, 원격자가진단 등이 가능하다. 크리스탈 블루, 샴페인 골드, 노블 화이트 등 전면 컬러 패널로 인테리어 측면을 강조한 액자형 에어컨은 ‘플라즈마 뉴크린 시스템'을 적용, 방안의 먼지 및 냄새를 없애준다. 실외기 하나로 거실과 안방을 시원하게 하는 투인원 에어컨도 꾸준한 상승세에 있다. ●삼성전자 PAVV PAVV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소비 성향에 따른 대형화, 슬림화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화질을 결정하는 디지털화질유전자 DNIe 기술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 완벽하게 처리하는 노이즈, 섬세함이 살아있는 완벽한 영상, 깊이 있는 명암비, 자동계산 영상신호 등이 DNIe의 주요 기능이다 축구황제 펠레, 거장 지휘자 카라얀을 모델로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라는 광고 캠페인을 비롯, 디지털TV 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디오스 나노항균시스템과 최신 디자인 감각을 채용한 디오스는 유럽, 미국, 일본 등지에서 친환경, 친건강, 곡면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신제품은 도어쪽 용량을 늘려 실용성을 강조했으며 사용자 편이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핸들을 둥근 원형으로 디자인했다. 더블쿨링시스템과 다단식앵글선반을 적용하여 냉기가 고루 순환한다. 기존 대비 2.4배 커진 외부 LCD 디스플레이, 넓은 수납 공간 등 소비자 편리를 최우선했다. 디오스의 나노항균시스템은 ISO, FDA, SIAA 등의 국제 연구기관으로부터 항균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전자 애니콜 SCH-V300 SCH-V300은 가장 앞서나가는 기술의 IMT-2000형 모델로서 최근 휴대폰 시장에서 소비자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제품이다. 동영상 촬영, 동영상 다운로드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능은 물론, TV 실시간 시청 기능을 자랑하며 어떤 경쟁사 제품도 따라올 수 없는 애니콜의 앞서가는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Red Eye' 컨셉트로 영타깃에게 세련, 감성을 소구하는 E계열(SCH-E200)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 애니콜은 동영상 메일까지 전송 가능한 새로운 제품 SCH-V330을 내년 5월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센스Q 센스Q는 삼성전자가 노트북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CPU가 얇고 가벼워 초슬림, 초경량을 가능케 했으며 무선랜을 장착하여 사용에 있어 자유롭다. 센스Q의 성공엔 광고도 한몫했다. TV광고 및 인쇄광고에 걸쳐 ‘나오세요'라는 키워드로 일관성 있게 홍보한 결과 소비자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다. 유통에 있어 제품 런칭과 동시에 전국에 배송되었으며,소비자의 최접점에서 제품구입을 용이하게 했다. 또 신학기마다 센스 아카데미프로모션을 개최, 대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100만~500만원. ●두산건설 두산위브포세이돈 부산의 새로운 주거 타운으로 각광받는 해운대 수영만에 주상복합 아파트 두산위브포세이돈이 평형 차별화와 타깃 차별화를 통한 틈새 시장 공략으로 분양률 100%에 육박하는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이뤘다. 같은 지역 내 경쟁 주상복합아파트의 대부분이 60~100평형 대의 대형평형인 데 반해, 두산위브포세이돈은 40~60평형의 중평형대의 주력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 수요를 읽은 것이 주효한 것으로 자체 평가됐다. 두산위브포세이돈은 해운대비치, 광안대교, 달맞이고개 등 특급 조망권과 지하철 2호선 동백역, 수영로, 광안대로, 광안대교를 통한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우림건설 라이온스밸리 우림건설의 구로동 e-Biz Center Ⅱ는 건물 앞에 대형 분수광장과 휴식공간을 설치,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내부에는 시원한 중정과 분수대가 들어섰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파트형 공장 라이온스밸리를 선보였다. 서울지하철 1, 7호선 가리봉역에 세워지는 라이온스밸리는 연면적 5만 8000여평의 첨단 비즈니스 빌딩으로 업무와 쇼핑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건물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과 직접 연결되는 인천 라이온스밸리도 유럽형의 첨단 비즈니스빌딩으로 8310평의 대지 위에 연면적 3만 9586평 규모 3개 동으로 이루어졌으며 舊삼익악기 부지에 세워진다. ●성원건설 성원건설은 동작구 신대방동 성원 상떼빌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원룸 및 투룸 23~38평 618가구. 기분양된 아파트 545가구와 함께 총 1163가구로 서울 남서부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아파트로는 국내최초의 산소공급 및 공기청정시스템 설치로 각종 대기오염으로 인한 공해문제를 해결했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여의도 및 도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지상주차장을 없애고 테마파크를 조성, 인근 13만평 보라매공원과 함께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월드인월드 하이티파니 현재 분양중인 명동 하이티파니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SK생명이 파이낸싱사로 나서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한다. 4호선 명동역 지하층에서부터 연결되어 역세권 상가로서의 장점을 갖고 있다. 분양가가 계좌당 2억 7000만원 선으로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쯤 완공될 신세계백화점과 기존 롯데백화점에 더하여 명동 하이티파니가 완공되면 세종호텔, 하이티파니, 밀리오레로 이어지는 한 축이 명동의 왼편 끝을 차지하게 된다. 이 중 젊은 층에게 가장 어필할 지역이 바로 이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됐으며 1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위스키 애호가의 입맛에 맞춘 뛰어난 블랜딩 기법 덕분이다. 고객 지향적 마케팅 및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한 고객만족으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국내 최초로 위조 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 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페리얼은 연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으며 위스키 제조에 대한 품질, 환경, 안정보건경영시스템을 동시에 획득했다. ●진로 참眞이슬露 참眞이슬露는 숙취가 적고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 혁신적인 소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998년 10월 진로의 전통과 노하우로 탄생했다.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늘려 깨끗한 맛을 찾아내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초기 제품 출시 이후 45일 만에 1000만병, 3개월 만에 3000만병, 6개월 만에 1억병, 1년 만에 3억병 등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이로써 올 1월엔 46억병을 돌파했다. 일관된 광고활동도 제품을 빛내는 데 한몫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참眞이슬露의 애칭인 ‘이슬이 캠페인'을 전개, 소비자들과의 친밀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 프라임맥주 지난해 3월 선보인 프라임맥주는 국내 유일하게 독일 정통 맥주제조기법으로 만들어진 100% 보리맥주다. 5년 간의 연구 개발과 1년 간의 소비자 조사로 탄생하여 출시 초기 1개월 간 판매량이 15만 상자에 달했다. ‘풍부하고 상쾌한 맛'의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발견하고, 정기적인 소비자조사를 통해 그들의 욕구에 맞춘 마케팅 활동이 주효한 것이다. 지난해 대비 전체 맥주시장의 월평균 판매성장률이 4.21%인 것에 비해 프라임맥주는 14.36%로 월등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청호나이스 슈퍼노블레스 ‘슈퍼노블레스' 냉온정수기는 역삼투압 방식의 5단계 정수시스템을 통해 물 속 각종 오염물질, 세균, 냄새 등을 완벽하게 제거한다. 이 외에도 자연하중압력방식, 저소음 고물량 부스터 펌프, 압력감지 자동조절시스템 등이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보존, 공급해 준다. 음성안내 장치를 내장, 인체감지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뜨거운 물을 조심하세요”라는 안내말을 해준다. 4~85℃의 물을 취향에 맞게 마실 수 있도록 ‘선택핸들기능'을 갖췄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취수구에 불을 밝혀주는 ‘자동조명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있다. ●JM글로벌 JM 산소피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산소청정기 ‘JM 산소피아'는 산소 발생 기능, 공기 청정 기능, 가습 기능을 갖췄다. 일반 대기 중의 공기를 흡착제를 이용해 산소를 분리, 생산하여 80% 이상의 고순도 산소를 공급해 준다. 기존 공기청정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시켜 주며, 2중 DC(Dust-Collector) 필터를 채용, 집진 효율 및 집진 면적을 극대화시키고 공기 정화 기능을 향상시켰다. 플라즈마 발생기에서 만들어내는 오존이 공기 속에 떠 있는 일반 세균 및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유해균을 살균시킨다. ●태평양 라네즈 피팅데이 트윈케이크 지난해 8월 출시된 ‘라네즈 피팅데이 트윈케이크'는 20대가 선호하는 피부 밀착감과 세계적 트렌드인 빛을 반영한 트윈케이크다. 뛰어난 밀착감으로 깨끗한 피부를 표현하는 라네즈 만의 ‘피팅 테크놀로지(Fitting Technology)'는 첨단 신소재 개발에 이용되는 초박막 CVD 코팅 방법. 파우더를 균일하게 코팅하여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밀착돼 매끄러운 피부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깨끗한 화장이 오래 지속된다. 또 피부에 빛을 주는 ‘라이팅 테크놀로지(Lighting Technology)'를 적용, 바이올렛 크리스털 파우더가 빛을 입힌 듯 맑고 깨끗한 피부를 연출해 준다. ●한국도자기 엔젤로즈 홈세트 절제되고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엔젤로즈 홈세트는 예비 신부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홈세트다. 단아한 장미 한송이로 디자인된 엔젤로즈는 차분하면서도 정갈한 식탁을 연출해 예비 신부를 비롯,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총 54피스의 다양한 사이즈와 아이템이 포함돼 있어 한식과 양식 상차림이 가능해 한 세트 구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본애시가 함유된 슈퍼스트롱 재질로 일반자기보다 강도가 강해 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에 사용 가능하다. 전국 유명 백화점 및 한국도자기 전문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커피세트, 면기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도 출시할 계획이다. ●금강제화 에스쁘렌도 에스쁘렌도는 금강제화의 젊은 이미지를 선도하는 Shoes로 1995년 런칭됐다. 컨셉트는 현대적 패션과 대중성을 지향하는 신감각 트렌드 Shoes.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되 무조건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패션 대중화를 유도하는 디자인을 개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바로 에스쁘렌도만의 장점이다. 에스쁘렌도를 찾는 고객은 연간 35만여명 수준으로 사회초년생, 젊은 직장인 그리고 예식용으로 특히 선호도가 높다. 제품 생산 후 소비자의 반응을 기록, 메인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에 적용해 고객의 욕구를 최대한 만족시켜 줌으로써 핵심고객층을 개발하고 반복구매 빈도를 높이고 있다. ●애경산업 케라시스 헤어클리닉 시스템 ‘케라시스 헤어클리닉 시스템'은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앰풀 등 4단계 시스템으로 모발 손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과학적으로 처방해 주는 전문 클리닉 제품이다. 주요성분은 에델바이스, 스위스 알파인 허브 추출물, 판테놀, 케라틴 등 잦은 염색으로 인한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키고 보습효과, 윤기효과 및 건강효과 등을 준다. 제품구성을 보면 샴푸와 린스는 약손상용(건조하고 푸석해진 머릿결용), 중손상용(윤기와탄력을 잃은 머릿결용), 염색손상용(심하게 손상된 머릿결용) 등 3가지로 나눠졌다. 여기에 손상정도에 따라 트리트먼트와 앰풀로 더욱 만족하는 머릿결을 기대할 수 있다. ●신진메디칼 인디모 ‘인디모'는 인디언들이 사용하는 순수 천연허브를 특수 배합한 모발제로 발모촉진, 모발보습, 모발보호 등의 기능이 있어 비듬 걱정은 물론 탈모고민까지 해결해 준다. 기존 모발제품은 샴푸와 동시에 따로 도포하거나 용액을 희석하는 등 사용법이 번거로웠지만 ‘인디모'는 비누로 샴푸를 하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갈라지고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사용 후 2개월 이내 효과가 없을 시 환불해 주는 고객 신뢰 정신으로 미국, 일본, 타이완, 중국 등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의 급성장으로 10개 주요 일간지의 각종 히트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로손 특수슬리밍젤 해양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특수슬리밍젤'은 보디라인을 매끄럽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보디 슬리밍 전문 제품으로 해수(海水), 해조추출물, 황토가 함유돼 있다. 천연추출물의 유효성분이 과다한 체지방과 셀룰라이트에 작용하여 리프트 기능이 탁월하며 탈라소테라피에 의한 체내 필수요소 함유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균형 있는 몸매를 유지해 준다. 또 피부조직 활성화 및 고보습효과로 피부에 윤기와 생동감을 준다.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여성, 피부노화가 진행되는 여성, 복부비만 남성 등에게 효과적이며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하다.
  • 세계인 우리는 이렇게 산다 / 두달만에 벗어던진 ‘괴질 마스크’ ‘사스 해방구’ 北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 전뉴(北京眞牛·베이징 대단하다)”,“베이징 성리(北京勝利·베이징 이겼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4일 오후 3시 베이징에 내려진 사스 감염지역과 여행 제한 조치를 해제한 뒤 베이징의 거리거리에 내걸린 현수막들이다. 베이징의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오성홍기(五星紅旗)를 꺼내들고 폭죽을 터뜨리며 ‘전승사스(戰勝非典)’를 경축했다. 하오유(好友) 백화점 앞에서는 붉은 깃발이 나부끼는 가운데 경축일에 사용되는 왕푸타이핑구(王府太平鼓)를 두드리며 흥분된 감정을 전달했다. 지난 4월20일 사스 전모가 공개되면서 거의 두 달간 공포에 시달렸던 베이징 시민들은 이날 각 지역마다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와 태극권이나 부채춤 등을 선보이며 사스로부터 해방된 기쁨을 나눴다. ●번화가 다시 인파로 북적 베이징의 활기는 거리 곳곳에서 확인된다.신제커우(新街口)나 산위안차오(三元橋) 등 주요 길목들은 러시아워에는 ‘공동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로 교통량이 많아졌다. 택시기사주둥창(朱東强)은 “사스기간 중에는 하루에 손님 2∼3명이 고작이라 생활이 극도로 어려웠다.”며 “지금은 사납금 등을 빼고 하루 50위안(7500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그럭저럭 생활은 된다.”고 말했다. 사스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난 26일 오후 6시.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은 사스 이전의 ‘전성기’를 완전히 회복한 느낌이다.그동안 외출을 자제했던 쇼핑객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고 신둥안(新東安) 등 유명 백화점마다 인파들로 북적거렸다. 자동차 통행이 금지된 200m가 넘는 왕푸징 대로 양편에는 간이 휴게소들과 각종 여름용품들을 파는 길거리 좌판들이 어우러져 혼란스러울 지경이다.불과 한달 전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텅비었던 거리가 이제 최대 번화가의 명성을 되찾은 것이다. 27일 저녁에는 ‘사스 해방 경축기념식’이 베이징 시내 곳곳에서 열렸다.먹자거리로 유명한 구이제(鬼街),룽푸쓰(隆福寺) 등에서는 전통 사자춤(武獅) 놀이와 일종의 여성 집단무용인 양거(秧歌)를 선보여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IT메카 중관춘 경기 살아나 시단(西單),옌사(燕莎),란다오(藍島) 등 다른 유명백화점들도 25일 전후로 ‘사스 해방 경축행사’라는 명목으로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했다. 왕푸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시단(西單) 상업거리에서는 자동차 회사들이 화려한 모델들을 동원,승용차 전시회를 열어 ‘사스 특수’를 이어가려고 애를 쓰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창립 5주년 기념 세일을 했던 자금성 서남쪽의 좡성충광(庄勝崇光·SOGO) 백화점은 3일 동안 무려 21만여명이 몰려와 6000만위안(9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관리소측은 “4월 이후 고객이 지금처럼 많기는 처음”이라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베이징 서북부 하이뎬취(海淀區)에 있는 IT메카 중관춘(中關村)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중관춘다제(中關村大街)변에 위치한 최대 가전상가 하이룽다사(海龍大廈)의 경우 80%까지 떨어졌던 매출이 최근 ‘졸업수요’까지 겹쳐 신기록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관리소측은 “이달 초부터 서서히 회복세로 돌아섰다가 신규 환자가 사라진 중순부터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라섰다.”고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카페촌도 불야성 사스 감염지역 해제가 발표된 25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도 카페촌 산리툰(三里屯)은 불야성을 이뤘다.26일 저녁에 시작된 사스 해방을 기념하는 맥주파티는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됐다. 아름드리 포플러 나무가 빼곡하게 늘어선 이 거리는 각종 희한한 조명장치들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사스 해방을 기념하는 “쥐베이(擧杯·잔을 들자)”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외국인회사에 다닌다는 류샤오량(劉小良·29)은 “사스 해방 뉴스를 듣고 친구들과 조촐한 축하모임을 만들었다.”며 “감옥 같은 생활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잔을 권했다. 베이징의 대학교들은 대부분 지난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돼 내주부터 사실상 방학에 들어간다.초·중·고등학생들도 일정을 앞당겨 오는 30일부터 정상수업을 시작한다. ●매일 10만명씩 베이징 유입 6월 초부터 베이징의 명소 톈안먼(天安門) 광장에는 형형색색의 깃발을 든 국내 단체관광객들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사스의 최대 피해자인 여행업체들은 WHO의 여행자제 권고 조치를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워했다. 소규모 여행사들은 사스 기간에 대부분 문을 닫았거나 파산 직전까지 몰렸지만 이제는 기대감에 부풀어 관광객 맞이에 부산한 모습들이다. 중국 국제여행사측은 “그동안 여행 자제지역으로 묶여 외국 관광객들이 전혀 없었지만 24일 이후 문의,예약전화들이 늘고 있다.”며 “7월 중 10여팀이 예약됐고 8월 중에는 20여팀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중순까지 탈출 러시의 주요 출구였던 베이징역이나 베이징서역 등은 사스가 사라지면서 귀경(歸京) 인구들로 북적대고 있다. 지난 중순 이후 베이징 유입 인구는 매일 10만명에 달하고 있고 사스 감염지역에서 해제된 24일부터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사스 이전 300여만명에 달했던 임시거주 인구들이 다시 직업을 찾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먹자거리에 사람들 발길 베이징 둥청취(東城區)의 유명한 먹자거리 구이제(鬼街)는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중국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사천요리,샤부샤부(火鍋·훠궈)와 마라샤오룽샤(麻辣小龍蝦·가재요리) 등 유명 요리들이 집결된 이곳은 사스 한파로 파리를 날리던 한달 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다. 이곳에 들어서면 30명 정도가 들어가는 소규모 음식점 100여개가 모여 있다.26일 모처럼 내리는 빗속에서도 점심 손님들이 식당마다 가득했다.사천요리 전문점(同利園家常菜)의 한 종업원은 “요즘은 마라샤오룽샤를 먹는 철이라 새벽 2시까지 고객들이 찾아온다.”며 “점심 저녁 때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자랑한다. 단골손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중년남자는 “쏸차이위(酸菜魚·생선요리) 맛이 기가 막히게 맛있어 자주 찾는다.”며 “사스에 더이상 신경을 안쓰게 돼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는다. oilman@ ■사스가 몰고온 사회변화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사회적인 면에서 중국 대륙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사스 진원지로서 국제적 망신을 당했고 사스 은폐 의혹을 사면서 도덕성까지 의심을 받았지만 선진사회로 가는 데 획을 긋는 계기가 됐다는 지적도 많다. 우선 청결에무관심했던 중국인들의 위생 관념을 철저하게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중국인들도 수긍하는 대목이다.“중국 정부가 10년 동안 해도 안 되는 일을 사스가 두 달만에 해냈다.”는 농담이 오갈 정도다. 외국인들이 가장 혐오스러워하는 ‘침뱉기’도 사스기간 중에 상당히 줄어들었다.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는 50(7500)∼100위안(1만 5000원)의 벌금을 물리고 있고,부녀회 등에서는 ‘침뱉는 봉투’를 거리에서 나눠주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동원하고 있다. 인터넷 사회로의 일보 전진도 사스가 가져온 순기능이다.외출을 삼가는 대신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터넷 게임 업체들이 호황을 이룰 정도였다.현재 6000만명 정도의 인터넷 인구는 연말까지 1억명 정도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자동차 판매가 급증한 것도 사스 여파로 생긴 재미있는 현상이다.사스 이전에는 골프장이나 연습장에 중국인들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평균적으로 30% 이상이 늘었다는 것이 관련업체들의 설명이다. 개혁·개방으로 양산된 중산·부유층들이 사스를계기로 눈치를 보지 않고 골프를 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모이는 대중교통을 피해 과감하게 ‘마이카’를 선택했다. 한국의 대표적 식품인 김치(파오차이·泡菜)가 사스의 ‘특효약’이란 소문이 중국인들 사이에 입으로 전달되면서 김치 인기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뜻하지 않은 결과였다. 중국 베이징의 대형 매장인 까르푸점에서 김치 판매량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김치 열풍은 아직도 ‘진행형’이다.‘하선정’ 등 한국 김치업체들이 앞다퉈 중국 시장을 노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중국 정부도 사스 퇴치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총서기 중심의 제4세대 지도부가 ‘민심’을 얻게 됐다.사스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애국심과 단결력을 이끌어낸 것도 커다란 수확일 것이다.그러나 투명 행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중국 정부에 새로운 숙제로 작용할 것이다. ■인민대회당 파격 이벤트 중국 인민대회당이 사스로 발길이 끊긴 관광객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만찬을 대접하기로 했다.구샤오위안(顧曉園) 베이징시 관광국 부국장은 26일 다음달 4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관광객 1500명에게 금요일마다 인민대회당에서 식사를 대접한다고 밝혔다. 구 부국장은 “이번 행사는 사스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을 되살리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관광산업을 키우고 사스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모든 대책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인민대회당 만찬 초청 대상은 선착순이며 타이완과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에서 입국하는 관광객 500명,일본 300명,미국과 유럽 700명 등 지역별 할당제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음달 4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는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에 대해서는 베이징시 정부 지도부가 직접 공항으로 영접을 나가 환영행사와 함께 감사의 선물을 준다.”고 말했다.구 부국장은 “베이징시 관광국은 중국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 판촉 행사에 돌입한다.”면서 “특히 해외에 베이징 여행광고를 낼 경우 시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 풍선아트 동호회 엿보기 / 예쁜꽃 강아지 3분이면 뚝딱 요리조리 풍선마술

    “자,오늘은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제가 만드는 것을 보고 천천히 따라해 보세요.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처음 참석한 회원들도 3분 정도면 너끈히 만들 수 있습니다.” ●전국 10만명이 즐겨… 회원 5000명 동호회도 지난 21일 오후 3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벌룬 파티스쿨 강의실.15평 남짓한 강의실은 풍선 아트 아마추어 동호인 30여명이 이영혁 강사의 지도로 만들기에 몰입하고 있었다.이들의 얼굴은 강아지 작품을 직접 만든다는 즐거움에 모든 시름을 잊은 듯한 환한 표정이었다. “풍선을 꺼내 부는 순간 풍선은 이벤트화됩니다.풍선 아트는 값싼 풍선으로 만들지만 어린이들에게 창의력을 심어주는 데다,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지요.” ‘풍선 아트의 전도사’인 송동명(33·벌룬 파티스쿨 대표)씨는 “풍선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고,풍선 아트는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자식들에게 풍선을 만들어 주고 싶어 배우고 있다는 이숙희(38·가정주부)씨는“친정 어머니가 아파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문병하러 온 어린이들에게 심심풀이로 풍선으로 토끼 등을 만들어 줬더니 너무너무 즐거워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지금도 그때 일을 떠올리면 풍선 아트 배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거든다. 풍선 아트를 즐기는 사람들은 전국적으로 10여만명.주로 동호인 모임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송동명과 함께 하는 풍선 아트’는 대표적인 모임 가운데 하나로,회원이 5000명을 넘어섰다.연령은 10대부터 50대까지,학생이나 가정주부가 많고 회사원·자영업자 등도 제법 있다.풍선 아트를 즐기는 이유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다 ‘예술 작품’을 만들었다는 성취감 때문. ●‘정이 듬뿍' 받는 사람들 누구나 좋아해 “풍선 아트를 하다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재미가 쏠쏠합니다.풍선으로 못 만드는 것이 없어요.표현의 한계가 없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풍선 아트를 시작한 임지현(22·여·아세아연합신학대 4년)씨는 “풍선으로 작품을 만들다보면 만드는 속도가빨라지고 노하우가 생기는 등 아트의 리듬감도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학생인 만큼 예술 작품 하나를 만들려면 3만∼1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풍선 아트는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매력이다.오는 8월 태어날 아기에게 풍선 아트를 선물하기 위해 배우는 권영학(30·성원설비 기술사사무소)씨는 “풍선을 만들어 선물하니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했다.”며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만큼 정이 듬뿍 담겨 있는 데다,조형물이나 애완동물 등 ‘작품’의 소재 대상이 무한하다는 것이 매력으로 꼽힌다.”고 강조한다. ●“스트레스 쌓이면 일부러 터뜨려요” 풍선 아트를 시작한 지 2개월밖에 안된 새내기 이중권(25)씨는 “조금만 노력하면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며 “풍선으로 무엇을 만드는 작업이어서 창작의 기쁨도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4월 풍선 아트에 입문한 김지만(29)씨는 “풍선을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들은 풍선이 터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그 두려움은 풍선 아트를 배운 지 10분 정도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며 “풍선 터지는 소리는 마치 불꽃놀이 때의 폭죽 터지는 소리와 같아,스트레스가 쌓이면 일부러 실습 작품들을 터뜨리곤 한다.”고 털어놓는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한준규기자 hihi@ 나도한번 배워봅시다 풍선 아트는 풍선을 이용해 여러가지 조형물이나 인형 등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손쉽게 배울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이자 매력. 다음 카페(cafe.daum.net)의 경우 풍선 아트 아카데미 등 30여개의 동호인 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풍선 아트를 배우려면 한국풍선아트협회·벌룬 파티스쿨 등 풍선 아트 교육센터를 찾으면 된다.한국풍선아트협회는 매주 화·토요일 재료비(8000원 정도)만을 부담하는 무료 강좌반을 개설하고 있다.벌룬 파티스쿨 등도 매주 화·목·토요일 재료비만 부담하는 무료 및 유료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표참조). 풍선 아트 교육센터에서 기초 이론과 실기 등을 20시간 정도 배우면 3급 자격증을 받는다.3급 자격증은 취미생활로 풍선 아트를 즐기는 초급과정을 이수했다는 수준이다.30시간 이상 교육을 받으면 취미생활반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2급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2급 과정은 전문가과정으로,유료 강좌로만 운영된다. 2급 자격증을 취득한 뒤 풍선 아트를 계속 배우면서 1년 이상 관련 세미나·전시회 등에 참여하면 1급 자격시험 대상자가 된다.1급 자격증을 획득하면 2급 전문가 과정을 가르치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윤현 한국풍선아트협회장은 “1990년대초 도입된 풍선 아트는 현재 이벤트 현장과 유아교육 관련 업종,초·중·고 특별활동,호텔·웨딩숍·뷔페장소 등 서비스 부문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환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