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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상가]식물 입체조형 ‘토피어리’ 전문점

    [지하상가]식물 입체조형 ‘토피어리’ 전문점

    영화 ‘가위손’에서는 평범했던 정원의 나무들이 주인공의 손길이 닿으면서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순식간에 변한다.영화 속에서만 가능한 일은 아니다. “‘토피어리’는 이끼류와 꽃을 다듬어 새로운 형태의 식물을 만드는 작업이에요.저같이 평범한 아줌마도 했으니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어요.” 영등포시장 지하도상가 3번출구 쪽 ‘토피어리(식물을 입체적인 형태로 다듬은 상태)’ 전문점에서 판매 및 강습을 하고 있는 고경숙(42)씨.2년 전 우연히 부산에 놀러갔다가 꽃가게에서 토피어리를 보고 매료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지난 6월 공식 자격증을 따고 3개월 전 가게를 열었다.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중학생 아이들 둘을 둔 평범한 아줌마였지만 지금은 수강생 8명의 어엿한 선생님이다.고씨는 “손수 만든 토피어리를 팔아 얻는 수익도 짭짤하지만 아줌마에서 선생님이 된 기분이 끝내준다.”며 자랑스레 말했다. 토피어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수태(이끼류),낚시끈,고정 줄로 한 작품을 만드는데 3만원 안팎의 재료비가 든다.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데 드는 수강료는 작품당 1만원 정도.초·중·고급으로 된 3개월 코스를 밟고 나면 강습이 가능한 한국토피어리협회의 강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한 달쯤 전부터 토피어리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대학생 박순영(22·여)씨는 “만든 작품을 이모네 꽃집에서 파는데,갖다 놓기가 무섭게 팔릴 만큼 인기가 좋아 아주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씨는 “토피어리를 집에 인테리어용으로 갖다 놓으면 토피어리 재료인 수태가 습도를 조절해 가습기 효과가 난다.”며 “토피어리 완성작의 가격은 1만 5000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하지만,직접 만들면 완성작을 사는 것보다 훨씬 싸고 보람도 크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있는 주부들에게 ‘강추’한다.”고 말했다.문의 (02)2068-7321.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웰빙 A to Z]허리·다리 풀고 씽~스트레칭

    [웰빙 A to Z]허리·다리 풀고 씽~스트레칭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인라인 스케이트 끈을 다시 매는 사람들이 늘었다.인라인 스케이팅은 급속도로 대중화가 됐지만 여전히 위험요소가 많은 스포츠.따라서 충분한 워밍업과 정리운동이 필요하다.특히 마음이 앞서 바로 달려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번주부터는 한 템포 쉬고 스트레칭부터 해보자. 1 제자리에 서서 오른쪽·왼쪽 발목을 4회씩 반복해서 좌우로 돌려준다. 2 오른쪽 발목을 발등이 바닥으로 향하게 하여 왼발 앞에 놓은 다음 왼쪽 무릎을 접어 오른쪽 발목을 눌러준다.2~3초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3 양발을 어깨 넓이보다 넓게 벌린 자세로 서서 왼손은 허리에, 오른손은 머리 뒤에 올려 가슴을 쭉 편다.늑골,옆구리,허리 부위를 스트레칭하는 동작이다. 4 그림3의 자세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늘려준다.어깨·늑골·허리부위를 스트레칭시켜 4·5초 유지한다.팔꿈치가 앞으로 굽혀지지 않도록 한다. 5 그림4와 동일한 부위 스트레칭으로 팔을 바꿔서 스트레칭한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 [세상에 이런일이]보석 때문에…

    보석에 눈먼 세 자매가 상습적으로 귀금속을 훔치다 덜미를 잡혔다. 주부인 이들은 지난 7월26일 오후 대구 중구 용덕동에 있는 J보석가게에 들어갔다.막내가 보석을 고르는 척하며 주인의 시선을 끄는 사이 두 언니는 18K 금목걸이 등 귀금속 130만원어치를 슬쩍했다. 이들은 비슷한 수법으로 동성로,교동,북성로 등지를 돌며 13개 점포에서 19차례에 걸쳐 목걸이,팔찌 등 700만원어치를 훔쳤다.한번 털었던 점포를 다시 터는 대담함도 보였다.이들의 절도행각은 한 금은방의 폐쇄회로(CC)TV에 녹화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이들은 경찰에서 “마음에 드는 보석을 갖고 싶은 마음에 충동적으로 시작한 절도행각이 습관처럼 굳어질 줄은 몰랐다.”며 뒤늦게 후회했다.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1일 범행을 주도한 맏언니 황모(34)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두 동생은 입건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CGV, 인디영화 전용관 3곳 운영

    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공동대표 박동호)가 독립영화를 지원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영화관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공헌 문화 프로젝트’를 새달부터 실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GV 인디영화관’.새달 29일부터 CGV 강변·상암·서면 등 3개 상영관에서 스크린당 연간 30여편의 독립영화를 상설 상영한다.이로써 배급망을 찾지 못해 극장에 걸리지 못했던 독립영화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새달 20∼24일 CGV용산·강변에서는 ‘제1회 CJ 아시아 인디 영화제(CJ AIFF)’를 개최한다.부산영화제와 공식협약을 맺은 이 영화제는 부산영화제로부터 구입한 10편의 작품과 영화제 집행위원회에서 선정한 작품 등 모두 30∼35편의 아시아권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에 그치지 않고 ‘CCC(CJ Challenge Community)’를 마련,장편 극영화를 준비하는 독립영화 감독이나 단체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기획서는 10일∼10월3일 우편으로 접수한다.선정된 작품은 2005년부터 CJ AIFF에서 상영할 기회를 얻는다.아울러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독립영화제에도 상영관을 지원,오는 12월 CGV용산에서 열릴 예정이다.문화연대와 함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나눔의 영화관’도 10월 셋째주부터 격주로 운영한다. 이 모든 프로젝트에 드는 예상 비용은 연간 15억∼20억원 정도.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영화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선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시장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것 아니냐는 영화계 전반의 우려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박동호 대표는 “한국 영화산업의 뿌리를 탄탄하게 다지고 관객들에게도 문화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관객,영화인,문화단체 모두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일부신문 경품판촉 다시 기승

    신문시장의 지나친 경품·무가지 제공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법 가능성이 큰 신문사 지국들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인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이들에 대한 제재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같은 틈을 타 일부 신문 지국들을 중심으로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전국 211개 지국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인 결과 168곳(79.6%)이 신문고시 규정을 초과하는 무가지나 경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신문고시는 무가지·경품 제공 한도를 연간 구독료의 20%로 제한하고 있다. 당초 공정위는 8월 중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시정명령·과징금 등 제재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지금까지 미뤄지고 있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신문고시를 위반한 지국 수가 많아 조사가 지연돼 10월쯤에야 전원회의에 상정,제재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공정위는 이번 지국 조사과정에서 본사가 개입했다는 진술 및 관련 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사 조사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지난달 내부보고서를 통해 11월쯤 본사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직원 개인의 의견이었을 뿐 아직 조사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의 법망을 피한 지국들의 불법 영업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주부 김모(50·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씨는 최근 집에 찾아온 A신문 지국 판매원으로부터 “공정위의 단속에 앞서 15일까지 구독신청하면 7개월 무가지에 상품권 4장(4만원)을 주겠다.”는 구독권유를 받았다.공정위가 마치 날짜를 정해놓고 단속하는 것처럼 속여 그 전까지 구독해야 경품을 준다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아파트상가 단독 리모델링 가능

    다음주부터 아파트 단지 상가는 아파트와 별도로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된다.해외근무·유학 등으로 주택조합원 자격을 일시 상실했더라도 기존 자격을 되찾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주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공동주택 외에 단지내 상가 단독으로 리모델링(증축은 제외)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10년 이상 지난 주택단지 상가의 리모델링은 공동주택 단지와 공동으로 추진할 때만 가능하다. 지역·직장주택조합원 자격제도를 개선,해외근무나 유학,결혼 등 부득이한 사유로 가구주 자격을 일시 상실했다가 회복한 경우에는 시장·군수의 승인아래 조합원 자격을 그대로 인정해 주도록 했다. 현재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시점부터 입주 때까지 최소한 3년 이상 가구주 자격을 계속 유지해야만 조합원 자격이 인정돼 해외근무 등으로 일시 주소지를 이전할 경우 실제 조합원이면서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택분양 보증 대상금액에서 잔금(분양가의 20%)을 제외토록 해 건설업체의 분양 보증수수료 부담을 완화했다.또 일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인 ‘주택사업금융보증’을 신설했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 등 주택건설 관련 비영리공익법인의 국민주택건설사업에도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여성&남성] 무심코 쓰는 말 아이에게 성차별 심는다

    [여성&남성] 무심코 쓰는 말 아이에게 성차별 심는다

    “뚝,남자는 그만한 일로 우는 것 아니야.”,“너는 여자애가 왜 그렇게 주먹질을 하니.”열살배기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주부 이혜은(37)씨는 두 아이의 성격이 뒤바뀐 것 같아 고민이다.오빠인 지원이는 소심해서 조금만 혼내면 울음보를 터뜨리는가 하면,동생 지수는 툭 하면 같은 반 남자아이를 때렸다고 연락이 온다.그때마다 이씨는 ‘남자애가 그러면 안된다.’,‘여자애는 이래야 한다.’는 말로 타이른다.이씨는 “남자와 여자를 굳이 구분하는 것 같아 나쁜 말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통상 남성과 여성에게 기대하는 것이 다르지 않으냐.”면서 “나도 모르는 새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내게 한 말을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어린 자녀에게 부모는 하나의 작은 세상이다.어린 시절 가정에서 익힌 양성(兩性)평등과 역할 인식이 성인이 되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봤다. ●“아들과 딸 사이에는 ‘차별’이 아닌 ‘차이’가 있을 뿐” 비교적 ‘젊은 부모’에 속하는 30대들은 딸과 아들을 달리 대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 때문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과 유치원생 자매를 두고 있는 주부 오현진(37)씨는 “딸 셋,아들 하나인 집에서 자라며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말에 나도 질렸기 때문에 내 아이들에겐 의식적으로 그런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털어놨다.오씨는 “같은 말을 해도 ‘치마를 입을 때 다리를 벌리고 앉으면 속옷이 보이니 예절 바르지 못한 행동이다.’라고 얘기하지 ‘여자가 얌전치 못하게 다리 벌리고 앉으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으니 남자보다 더 노력해야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얘기는 해준다.”고 설명했다. 여섯살과 세살배기 자매의 아버지인 임형선(35·회사원)씨는 “큰 아이는 왈가닥이고 작은 아이는 얌전한데 성별과 상관없이 성격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뭐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도 “여자애니까 큰 아이도 치마를 입거나 예쁘게 꾸미면 좋겠다는 얘기는 많이 한다.”고 밝혔다.임씨는 “성별로 인한 근본적인 차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도,부정할 필요도 없으니 어떤 생각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행동해서 일반적인 사회의 통념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피력했다. 부모가 올바른 성역할을 직접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올해 대학에 입학한 딸과 중학생 아들을 둔 주부 서영란(46)씨는 “이런저런 말로 아이를 일일이 가르치려 들기보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주려고 애썼더니 아이들도 스스로 배우더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아이들은 가정에서 부모의 모습을 보며 성역할이나 성차별을 자연스레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초등학교 6학년생 정태준(13)군은 “같이 일하고 퇴근해서도 아빠는 쉬는데 엄마는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밥을 지을 때가 많다.”면서 “엄마도 힘들 텐데 아빠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미영(12)양은 “부모님이 서로 존대를 하고,가끔씩 다툴 때는 주로 엄마가 이긴다.”면서 “엄마가 더 많이 참는다든지 가정이 아빠중심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친가와 외가의 관계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지연(12)양은 “강릉에 있는 외가에는 1년에 두차례 방학 때만 가지만 경기 마석에 있는 친가에는 학기 중에도 한달에 한차례는 꼭 간다.외가가 더 멀긴 하지만 아무래도 친가가 좀더 중요해서 그런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길양(41)교수는 “가정에서 성역할 인식은 사회구조적으로 내재화한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부부의 모습은 자녀에게 역할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 언행,어른 된 뒤에도 영향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보고 들은 행동과 말이 자라서도 양성평등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많았다. 여섯살 터울의 오빠를 둔 회사원 홍미영(25)씨는 “특별히 차별을 받은 적은 없지만 오빠가 집안일에 책임감을 더 느끼기를 부모님이 기대한다.”고 지적했다.홍씨는 또 “자랄 때 ‘여자아이는 하늘색을 입어도 괜찮지만 남자아이는 분홍색을 입으면 안되니 출산 전엔 무조건 하늘색으로 사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서 “막상 내가 옷을 살 때도 별다른 생각없이 분홍과 하늘색으로 나눠 사게 돼 스스로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지혜(24)씨는 “3대 독자 집안에 아들은 없고 언니와 나,단둘이라 은근히 아들 못지않은 역할을 해주기를 부모님이 많이 바랐다.”면서 “그게 강박관념이 되어서인지 여성적인 일이나 행동보다는 남성적인 것이 더 멋있고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다.”고 털어놨다.회사원 김준규(31)씨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식의 얘기도 했지만 자상한 남편이나 가사의 공동분담 등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면서 “그것이 성역할 인식의 기본틀이 됐고,그 가운데 내가 동의하는 부분은 어른이 되어서도 수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들에겐 엄하고 딸에겐 관대 이중적 한국여성개발원 교육연구부 신선미(38·여)박사는 “부모는 아니라고 하지만,여자아이에게는 융통성이 있는 반면 남자아이에게는 엄하게 하는 등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난다.”면서 “남자아이에게는 삶에 대한 부담을 미리 계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상에서 ‘너는 여자니까 요리를 잘해야 한다.’는 식보다는 ‘중학생이니까,이 정도 나이가 됐으니까 요리는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줘야 한다.”면서 “특히 진로지도 등 중요한 문제를 다룰 때는 아이나 부모나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혜 이효용기자 wisepen@seoul.co.kr
  • ‘클론 댄스스쿨’ 연 강원래“춤 출순 없어도 가르칠 수 있어 뿌듯”

    인기그룹이었던 ‘클론’의 강원래(35)씨가 대학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원도 강릉에서 그룹의 이름을 딴 댄스스쿨을 열어 화제다. 인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0년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척수 하반신이 마비된 강씨가 강릉 신시가지인 교동택지에 5층 건물을 짓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클론 댄스스쿨’을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 하순 동료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정식 오픈을 계획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주부와 여대생,직장인,어린이까지 수강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이 댄스스쿨에는 말 그대로 춤을 좋아하고,춤을 배우고 싶어하는 150여명이 등록해 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이 아닌 보수적인 중소도시 강릉에 댄스스쿨을 연 것은 대학시절의 추억이 아련하기 때문. 강씨는 강릉대 산업공예학과 88학번이다.인기 절정일 때부터 자주 강릉을 찾았고 그때마다 ‘강릉에다 뭘 해보고 싶었다.’는 꿈이 이번에 댄스스쿨을 열면서 이뤄졌단다. 전문적인 춤꾼 외에도 취미나 다이어트,운동삼아,심지어는 그냥 심심해서 춤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도 춤에 관한 한 모든 답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강씨의 댄스스쿨 운영 방침이다. 그래서 6명의 강사진은 모두 강씨처럼 무용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고 대학에서 발레나 현대무용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새광고]

    ●천식 심각성 알리는 공익광고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천식의 심각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국내 민간의료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작했다.버스정류장,영화관,거실 등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천식 발작을 보여주는 이 광고는 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사용된다.광고 내용은 천식환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길거리 찬 공기로 고통을 겪는 상황 등을 담아 일반인의 천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다. ●얼짱 농구선수 신혜인가족 등장 신세계의 추석 상품권 광고에 5월 가정의 달에 이어 얼짱 농구스타 신혜인 선수 가족이 등장했다.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 선수와 아버지 신치용 남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어머니 전미애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는 가족간의 단란한 모습을 표현했다.이번 광고를 통해 가족처럼 언제나 편안한 이웃같은신세계의 이미지와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의 범용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어떤 표정도 놓치지 않는다 LG전자 싸이언의 300만 화소 디카폰은 모델 김태희를 통해 선명한 화질이란 제품의 강점을 자랑한다.200만 화소 디카폰의 모델 원빈이 보여주던 디카 속의 세상을 한차원 높여,김태희는 다양한 포즈로 디카폰을 갖고 논다.온통 하얀 세상 속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깨고 300만 화소 디카폰이 나와 세상을 현란한 빛으로 물들인다는 광고 내용과 모델의 빼어난 표정연기가 조화를 이뤘다. ●신선한 제품 고르는 법 소개 할인점 까르푸의 추석을 겨냥한 광고는 쇠고기,배,조기,오이의 신선한 제품을 고르는 법을 알려준다.추석을 준비하는 주부들에게 배꼽이 길고 넓으며 황금색을 띤 배가 더 신선하다는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광고제작진은 신선한 제품은 까르푸에서 구했지만 상한 야채와 생선을 구하기 위해 서울 시내 전 재래시장을 돌아다녔다고 한다.실제 까르푸는 양파 생산자 실명제,냉동팩 등으로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한다.
  • [메트로 의회] 우리구 맹렬의원-광진구의회 윤호영의원

    [메트로 의회] 우리구 맹렬의원-광진구의회 윤호영의원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열의를 충족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광진구의회 윤호영(광장동)의원은 의정활동의 역점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두고 있다. 지역민들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은 강남 못지않게 뜨겁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기반시설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윤 의원은 같은 주부입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광장동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을 좀더 활성화하자는 운동을 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건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며 틈날 때마다 집행부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상반기동안 복지건설위원장을 맡아 지역에 대학문화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건국대,세종대 등 지역에 종합대학이 3개나 위치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문화공간 하나없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광진교∼올림픽대교 구간에 만든 ‘강변산책길’도 윤의원의 작품이다.윤의원은 서울 토박이로 한강변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지만 광장동에서 한강변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았다.윤의원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운 한강변을 돌려주기 위해 산책길 조성을 주장하고 앞장서 이를 관철시켰다. “어린시절 한강변에서 뛰어놀았던 추억을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었다.”며 “요즘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민 모두가 강변 산책길을 거닐며 생활의 활기를 재충전하고 있다.”며 자랑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퇴폐 추방’ 울산 노래방 자정결의 한달 그후

    “노래방에서 불법·퇴폐 영업을 못하게 제발 좀 말려주세요.” 울산시내 ‘건전 노래방’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퇴폐 노래방’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노래방까지 퇴폐적이라는 이미지가 자리잡으면서 시민들이 노래방가기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 ‘노래연습장’인 노래방에서는 술을 팔 수 없고,접대부도 둘 수 없다.하지만 울산시내에는 술을 팔고 이른바 ‘도우미’를 불러주는 불법 노래방이 판을 치고 있다. ●‘건전 노래방’이 ‘퇴폐 노래방’에 내몰려 노래방의 이미지에 결정적으로 타격을 준 사건은 지난 7월에 일어났다.울산 남구의 한 노래방이 나체쇼에 성행위까지 하는 퇴폐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노래방 주인이 손님이 원하면 불러주던 이혼녀·가정주부·회사원 등 400여명에 이르는 여성 도우미의 명단도 나와 충격을 주었다. 울산시내 학부모들은 상당수가 청소년 자녀에게 ‘노래방 출입금지령’을 내렸고,여름방학 ‘대목’을 맞은 주택가 노래방에는 비상이 걸렸다.울산시 노래연습장업협회는 지난달 6일 100여명의 노래방주인이 모인 가운데 ‘자율정화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자정결의 불구,퇴폐 영업 여전 하지만 한 달 남짓 지나서 울산 도심의 노래방을 찾아본 결과 불법·퇴폐 영업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3일 오후 9시쯤 남구 달동 도심에 있는 노래방을 찾았다.방마다 짙은 선팅이 되어 있어 복도에서는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았다.종업원은 “5만원을 내면 원하는 대로 해주는 도우미를 불러 준다.”고 말했다. 도우미 김모(29)씨는 “춤을 추는 정도에서 놀아주는 도우미가 있는 가 하면 분위기에 따라 몇만원을 받고 즉석에서 성관계까지 하는 도우미도 있는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남구 신정동 노래방의 종업원은 “1시간마다 노래비 1만 5000원에 도우미는 2만원에서 5만원 사이,작은 맥주 한 병은 3000원”이라면서 “2만원 도우미는 노래만 부르고,3만원은 나체쇼까지,5만원은 ‘그 다음’도 가능하다.”며 눈짓을 보냈다. “자정결의대회까지 했다면서 이래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자정결의하는 노래방은 주택가 노래방들이고,우리같은 시내 노래방은 도우미 없으면 안 된다.”면서 “손님의 요구를 거절하면 문을 닫을 판”이라고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불법·퇴폐영업한다고 돈도 못벌어 울산시의 노래방은 1112개에 이른다.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이후 2배 가까이 늘었다.그런데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법적으로 여종업원을 둘 수 있는 단란주점 등이 노래방처럼 운영을 하고 있다.노래방의 이미지 악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노래방들이 불법영업에 나서고 있지만 중심가 한두 곳을 제외하면 많은 돈을 챙기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울산시 울주군청은 최근 4차례에 걸쳐 50개 업소를 단속해서 도우미 영업을 한 업소 한 곳을 적발했다.단속 공무원은 그러나 “피크시간에 단속을 나가도 불황탓인지 손님이 없는 업소가 많았다.”고 밝혔다. 울산시 노래연습장업협회 박채윤(46) 사무국장은 “퇴폐영업으로 노래연습장업 전체가 몰락하게 생겼다.”고 우려하면서 “업주들은 최소한의 도덕성을 갖고 영업을 해야 하며,손님들도 업주에게 불법행위를 강요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 남구 달동 S아파트 단지 앞에서 ‘오케이 가족전용 노래연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준형(40)씨는 “5년째 가족손님 위주로 건전한 영업을 고집하다보니 이제는 주민들이 알고 찾아온다.”면서 “노래방의 건전한 영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주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년째 국가대표 의무위원 엄성웅 한마음스포츠클리닉 원장

    20년째 국가대표 의무위원 엄성웅 한마음스포츠클리닉 원장

    빛과 그림자가 있듯,화려한 무대 뒤에는 언제나 보이지 않은 고통과 노력이 있게 마련이다.특히 인류의 제전인 올림픽 같은 큰 대회가 끝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출전했던 선수들이 돌아와 후일담을 털어놓으면서 가슴 뭉클한 화제와 안타까운 사연들이 입에 오르내린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열이면 열 다 ‘부상’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금메달을 코 앞에 두고 부상 때문에 은메달에 머물기도 하고 또 초반 탈락의 쓰라림을 겪기도 한다.특히 몸값으로 살아가는 프로선수들에겐 더할나위 없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짱 형님’ 얼마전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프로축구 송종국 선수는 발목에 상처를 입었다.그러자 네덜란드 의료진은 수술하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한국으로 훌쩍 날아와 재활치료를 받았다.송 선수는 3주 만에 완치돼 돌아갔다.네덜란드 의료진은 매우 놀라워하며 비결을 물었다.이때 송 선수의 재활을 전적으로 도운 주인공은 스포츠 재활 분야의 전문가인 엄성웅(45)씨였다.엄씨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겐 마음씨 착한 ‘재활짱 형님’으로 인기가 높다.하기사 20년째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의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선수들의 몸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다. 지난 85년 태릉선수촌 의무요원으로 입촌,10년 동안 대표선수들과 동고동락을 했다.또 95년부터는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공식지정병원인 현재의 한마음스포츠클리닉(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보다 전문화된 재활프로그램을 만들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치료를 전담하고 있다.‘메달 제조기’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그가 맡았던 굵직한 경기만 하더라도 86서울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88서울 올림픽,91 영국 셰필드 유니버시아드대회,92 바르셀로나·95 애틀랜타 올림픽,2002부산 아시안게임,2004아테네 올림픽 등 수십차례에 이른다.이쯤 되면 그에게 물어보고 싶은 얘기가 한두개가 아니다.지난 주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마음스포츠클리닉 원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이원희 선수 허리부상 이겨내고 한판승 “선수들 몸상태요? 고장난 중고차나 다름없지요.올림픽 시합때에도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을 감춘 채 악전고투를 치렀습니다.상대방이 (부상을)알면 집중 공격이 들어올 것은 뻔하기 때문이지요.” 그에 따르면 유도 이원희 선수와 배드민턴의 나경민 선수는 올림픽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재활치료를 받았다.이원희 선수는 업어치기 한판승부로 허리근육에 상당한 부담이 생겼고 상대방 유도복을 잡아당기느라 손가락에도 부상이 생겼다.특히 이원희 선수는 만성적 허리 부상을 혹독한 복근 운동을 통해 극복,금메달을 따냈다는 것.나경민 선수 역시 허리,어깨,무릎 등 성한 곳이 거의 없을 정도였지만 정신력 하나로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드민턴 은메달의)승모는 1년을 넘게 아킬레스건부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무리하면 (아킬레스건이)끊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그는 ‘치료해도 나는 낫지 않아’라고 되뇌이며 출전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 경기에서 자신의 부상을 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시드니 올림픽 때 은메달을 딴 레슬링의 김인섭 선수는 당시 늑골 부상 상태였는데 상대 선수가 TV를 통해 부상 사실을 간파하고 무릎으로 늑골을 내리 찍어 금메달을 놓쳤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털어놨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상대방의 부상을 알고도 비열한 행동을 하지 않는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며 웃었다. ●부상선수들이 메달 딸때 가장 보람 이렇듯 대표선수들은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부상과의 전쟁을 치른다.그는 “휴가가 끝나는 이번 주부터는 (대표선수들)대부분이 망가진 몸을 되찾기 위한 고독하고도 피나는 재활노력에 들어간다.”면서 “그래야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이나,또 다가올 각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력발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자신을 ‘정비소 직원’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엄씨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돌아와 ‘형님’하면서 메달을 목에 걸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인간적인 인연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단다. “방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박찬호 선수가 찾아와 ‘팔꿈치가 아파 공을 못던지겠다.’고 하더군요.부상 부위를 살폈더니 뼈 조각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수술할 정도였지만 근육강화를 통해 정상으로 만들었지요.이후 팔꿈치 걱정은 한번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밖에 탁구의 현정화·김택수,축구의 최순호·김주성·고정운,유도의 김재엽 등 그에게 재활치료를 받았던 유명 선수들이 지금은 어엿한 코치나 감독생활로 차세대 선수육성에 매진하고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사법 고시에 합격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것”이라며 “핸드볼·하키 같은 비인기 종목은 올림픽 때만 반짝 관심을 가질 뿐,평소에는 지원이 거의 없어 선수들은 더욱 외롭게 만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재활전문을 맡다 보니 마라톤 완주 10여회,인라인스케이팅 전국대회 출전,수준급의 수영 실력 등 못하는 운동이 없다.심지어는 발레 등 무용동작까지 몸에 익혔다.근육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다. 전주예수병원에 근무하던 중 태릉선수촌 의무실에 공채로 들어간 그는 모스크바·뮌헨·뉴욕주립대 등에서 스포츠재활 및 운동치료과정을 마쳤다.그동안 스포츠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IOC사마란치 위원장·문화체육부장관·대한체육회 회장 표창 등을 받았다. “베이징 올림픽때 선수들의 부상관리만 한단계 올리면 메달수는 확 달라질 것입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월요테마기획 마케팅 산실] 대우건설 주택마케팅팀

    [월요테마기획 마케팅 산실] 대우건설 주택마케팅팀

    아파트 분양의 귀재들이 모인 곳.대우건설 주택마케팅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002년 2월 대우 아파트의 대표 브랜드 ‘푸르지오’ 탄생과 함께 만들어진 팀이다.팀원 모두가 프로 정신으로 똘똘 뭉친 전문가들이다.모델하우스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아파트 분양 영업의 세포 조직에서 일해봐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택 마케팅 사관학교 양승철 팀장은 주택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모델하우스 현장 출신의 베테랑.그래서 모델하우스 방문객의 눈빛만 보아도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금방 읽을 수 있다.서상배 과장 역시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인 경남 사천 모델하우스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오재근 과장은 지역 시장 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나머지 직원들도 체계적인 분양관리,고객관리시스템 개발 등에 있어 내로라하는 프로들이다.지난해 아파트 1만 9000여 가구를 팔아 치운데 이어 올해에도 2만여 가구가 이들의 손을 거쳐 나갈 계획이다.수도권은 물론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에서도 분양 대박을 일궈냈다. 대우 마케팅팀원은 50여명.본사는 시장 조사·영업전략팀원이 지키고 현장에는 소장을 비롯해 상담사,주부 사원,도우미들이 나가 있다.전국에서 300여명의 마케팅 요원이 똘똘 뭉쳐 움직이는 조직이다. 대부분 다양한 분양 현장을 거쳐온 마케팅 베테랑들이다.철저한 사전 조사와 상품 기획력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소비자들 앞에서 자신감이 넘치고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설 수 있는 무기다. 다른 건설업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대우 출신이 유난히 많다.그래서 업계에선 대우 주택마케팅팀을 분양 전문가 ‘사관학교’라고 부른다. 아파트 건설 현장이 생기면 전국 모델하우스 소장이 한 자리에 모인다.지역 특성과 마케팅 타킷을 검토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서다.구전 마케팅도 한몫한다.대우 아파트를 계약한 소비자의 입을 통해 주변 고객을 끌어모으는 마케팅이다. ●대박 신화의 무기는 사전 시장조사 ‘말뚝만 박으면’ 아파트가 팔리던 시대는 지났다.대우건설은 지난 4월 대전 문화동에 보기 드물게 229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내놓았다.부동산가에서는 미분양이 속출하는 마당에 무모한 도전을 한다고 수군댔다. 하지만 푸르지오 마케팅팀은 초기 분양 대박을 자신했다.사전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 아파트를 내놓았고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주변 사업장의 계약자를 꼼꼼히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케팅 타깃 지역과 대상을 골라냈다.이어 이들의 원하는 단지,평면 설계 등을 끄집어낸 뒤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이를 바탕으로 일자형 단지를 타워형으로 바꾸고,양면 조망이 가능한 평면 설계를 도입했다.주변 할인점을 도는 등 지역 밀착마케팅을 벌였다. 결과는 대만족.1개월만에 분양을 마무리지었다.대우 마케팅팀이 자랑하는 사전 시장조사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주택사업은 부동산 경기의 부침에 울고 웃는다.그렇지만 대우는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최근 전국 68개 주요 지역의 아파트 사업 시장조사를 완벽하게 마쳤기 때문이다.50여명의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고 전문가를 동원,분석했다.분양 시장을 선점하고,수주 및 판매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무기인 셈이다.동시에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와 사업 기간을 단축시키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양승철 팀장은 “아파트 분양을 요행에 맡기거나 경기 흐름에 소극적으로 끌려다니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정확한 사전 조사와 수요자가 원하는 상품개발,발로 뛰는 현장 마케팅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면 경기 침체와 관계없이 분양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 한국증권금융 ◇본부장(상무) △영업 秋宣鎬△경영기획 朴星燦 ◇1급 승진△강남지점장 李敎春△영업지원부문 朴碩鉉 ◇2급 승진△우리사주금융팀장 朴鍾根△여신심사팀장 金佐鉉△증권수탁실장 金聲煥 ◇전보△여신지원부문장 李稀燮△기획부문장 黃祥善△우리사주부문장 李起興△감사실 검사역 南斗鉉△여신관리팀장 崔仁煥△명동지점장 李鎭燮△재무기획팀장 朴基泰△부산지점장 明東柱△법무팀장 金範中△영업지원부문 차장 田基澤△증권관리팀장 徐君炯△리스크관리실장 李文勳△총무팀장 吳永俊△자산운용부문장 朴性官△명동지점 부지점장 鄭完基△특수운용팀장 鄭奎澈△경영관리팀장 梁燦錫△기관영업팀장 白鍵基△신탁부문 차장 李海昌△일반영업팀장 全武泳△대구지점장 林健培△채권운용팀장 鄭柄浩△업무개발팀장 李東奎△인사팀장 金根業△우리사주부문 차장 李柱鎔△자금관리팀장 曺圭範△영업부문 차장 車承烈△감사실 검사역 金昌玉△준법감시팀장 辛景鎭△여신지원부문 차장 盧炯源△우리사주부문 차장 金在天△중개업무실장 李秉建△영업지원부문 차장 李錫瑢△연수팀장 朴凡洙△여신지원부문 차장 申容重△기획부문 차장 盧成圭△총무부문 차장 車宗燁 ■ CBS △워싱턴 특파원 金鎭吾△보도국 사회부장 文暎基△〃 정치부장 金近植△〃 국제팀장 朴容秀△〃 해설주간 李政熙△기술국 송출중계부장 李淵九△〃 기술연구소장 金東仁△〃 기술관리부장 金應天△〃 송신부장 許光鎰△〃 중계팀장 裵祥夏△관리국 관리부장 李烈範△대전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林祈相△부산〃 기술국장 李琫宇△광주〃 〃 金淳基△〃 기술위원 徐永俊 ■ 증권예탁원 ◇전보(부서장) △예탁업무부 秋泰鈞△고객지원부 權五問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趙相勳
  • 여당 “친일법 10일 처리”…극한 대립 가능성

    여당 “친일법 10일 처리”…극한 대립 가능성

    여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친일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격 처리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 법의 상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여여간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서울신문이 입수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실 내부문건에 따르면,‘9월10일 본회의 처리 목표 법안’으로 친일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개정안,재래시장육성특별법,국회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이 명시돼 있다. 이 가운데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은 해당 상임위인 행정자치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8일로 예정된 행자위 전체회의에서부터 여야간 첨예한 격돌이 예상된다.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외에도 한나라당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허용을 골자로 한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과 현역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시 실명투표를 의무화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에도 반대하고 있어 다음주부터 이들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이 전방위적으로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문건에는 ‘정부가 조속 처리를 요청한 정부발의 법안’ 16개도 명기돼 있다. 정부가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를 희망하고 있는 290개 법안 가운데 ‘우선순위’로 꼽은 16개 법안 중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권 부활 및 재벌에 대한 출자총액제한제도 보완 등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거액 금융거래시 금융기관이 정부에 내역을 통보토록 의무화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역시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민감한 법안이 다수 포함돼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친환경 지하주차장 만든다

    친환경 지하주차장 만든다

    경부고속도로와 강남대로에 둘러싸여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1동 일대에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000대 주차규모의 대형 주차장이 연차적으로 신설된다. 경부고속도로변 시설녹지의 지하공간 활용이라는 아이디어에서 결실을 맺은 사례이다.주차장 확보율이 50%에 불과한 이 지역의 불법 주차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조남호 구청장은 2일 “다음주부터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부터 반포IC에 이르는 1.6㎞ 구간 시설녹지대에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공사에 착수한다.”면서 “오는 2006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1만 2529평(4만 1419㎡)의 부지에 총 834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포1동 729·730 일대에 176대 규모의 주차장이 연내 건립되고 ▲잠원동 17·32 일대에 124대,반포1동 701·713 일대에 251대 규모의 주차장이 내년에 들어선다.이어 ▲잠원동 10·16과 47·48 일대에 각각 138대,145대 규모의 주차장이 2006년 완공된다. 이같은 대규모 주차장 건립계획은 그동안 방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설녹지를 활용해 보자는 작은 아이디어가 밑거름이 됐다.조 구청장은 “녹지를 훼손시키는 건축물을 지상에 지을 수는 없지만,땅밑 공간을 이용할 수 는 있다.”면서 “특히 시설녹지대가 주변지역보다 높은 언덕 형태라는 점을 감안,지하주차장을 짓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유지인 시설녹지에 주차장을 건설하기 때문에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엄인섭 주차시설팀장은 “주변지역의 땅값이 평당 1700만∼2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사유지일 경우 토지 보상비로만 2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시설녹지를 사이에 두고 서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동쪽에는 주택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주차장에 대한 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다가 녹지가 방음벽 구실을 하기 때문에 주택가내 주차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음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불법주차의 80% 흡수 이 지역은 강남대로변을 중심으로 유흥가를 비롯한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그 뒤편에는 다가구와 빌라 형태의 주거지가 형성돼 상주인구 또한 많다. 까닭에 ㎢당 인구밀도가 잠원동 1만 4924명,반포1동 2만 9648명 등으로 서초구 평균(8443명)보다 무려 2∼3배 높다.또 이곳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은 1만 7000여대에 이르고 있지만,확보된 주차장은 8615면에 불과해 주차장 확보율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엄 팀장은 “이 지역은 거리에 불법주차된 차량이 주간 811대,야간 1059대 등으로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지하주차장이 완공되는 2006년에는 주차장 부족문제가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서초구는 휴식·여가공간이 부족한 지역 특성을 감안,주차장 지상공간은 산책로를 포함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녹지란 시설녹지는 도시의 자연환경을 보존·개선(경관녹지)하거나,대기오염·소염·진동·악취 등의 공해와 자연재해를 방지(완충녹지)하기 위해 ‘도시계획법’에 의해 지정되는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하나이다.도시공원법으로 관리되며,시설녹지에는 건물이 들어설 수 없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의 경우 경계선으로부터 50m 이내,철도는 30m 이내,국도는 20m 이내에 각각 시설녹지를 설치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동산 in]대입개선안과 강남집값은?

    [부동산 in]대입개선안과 강남집값은?

    내신 성적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이 강남 집값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오는 2008년부터 대입 수능점수를 폐지하고 내신 위주로 신입생을 뽑는 것을 골자로 한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 발표되면서 강남 집값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과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있다.강남 집값이 오를 때마다 교육문제가 제기됐던 터라 이번에 나온 대입 개선안도 어떤 형태로든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입제도 개선안이 교육의 지역 평균화를 가져오고 ‘강남=교육 특구’라는 인식도 사라져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강남 아파트 값은 이미 거품이 상당 부분 빠졌고,집값 상승 원인이 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어 대입제도 개선안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강남 아파트값 떨어진다.” ‘교육1번지’ 강남의 위세가 떨어지면 아파트값도 덩달아 떨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다.인터넷 수능강의 등으로 대치동 일대 유명 학원가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강남 집값 하락을 점치는 사람들은 대치동 일대와 목동 아파트값 하락이 눈에 띌 것으로 전망했다.더 이상 학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이번 여름 방학 특수가 사라지고 전셋값이 떨어지는 현상을 강남 집값 하락의 서막으로 보고 있다. 주거환경연구원은 최근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입제도 개선안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강남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떨어지고,특히 매매값보다 전셋값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 지역 임차인 가구의 44.3%가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에 거주하고,자기 집을 가진 사람과 임차인을 구별하지 않고 질문한 결과 중고생 이상 자녀를 1명이상 둔 가구의 56.5%는 ‘교육 때문에 강남에 산다’고 답했다.따라서 대입제도가 바뀌어 강남 교육 특구의 이점이 사라지면 아파트 수요가 감소하고 당연히 집값·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회사원 김창수씨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이사하려던 계획을 새로운 입시제도 때문에 취소하게 됐다.”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교육문제와 직결되지는 않았지만 강남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도시 건설도 강남 집값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판교 신도시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하고,상암 택지지구 등 빼어난 입지를 지닌 단지가 건설되면서 강남 아파트값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2007년 판교 신도시 아파트 입주부터 집값 선도지역이 강남에서 판교·상암 등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아파트값도 시장가격”이라며 “수요가 줄어들면 값도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접 영향 없다.” 대입제도 개선안이 강남 집값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갖고 있다.설령 강남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그 원인을 교육문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남 아파트 수요 곡선을 움직이게 하고 집값에 영향을 끼치는 힘은 교육 문제가 아닌 다른 요인에 있으므로 대입제도 개선만으로 강남 집값을 잠재우기에는 한계가 따른다는 주장이다.강남 아파트값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빼어난 입지,명품 브랜드 선호,저금리와 투기수요에 있는 만큼 이러한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는 강남 집값이 폭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논리다. 강남 집값이 상승 원인은 오히려 문화·쇼핑·의료 등 각종 편익시설이 풍부하고 입지여건이 빼어나기 때문이지 결코 교육 여건이 좋아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저금리가 이어지고 마땅한 강남 아파트를 대체할만한 투자 상품이 떠오르지 않는 한 강남 아파트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집값 파동은 교육문제가 전부는 아니다.강남 아파트 대기 수요는 많다.”면서 “구매 욕구는 풍부하나 구매 능력이 따르지 않아 수요로 이어지지 않고 집값이 잠잠할 뿐”이라고 진단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고마워요, 이동 취업알선센터

    [메트로 라운지]고마워요, 이동 취업알선센터

    “쇼핑하러 나왔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일자리를 얻게 됐어요”. 경기도 수원시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매주 화요일 대형 유통업소를 찾아가 운영하는 ‘이동취업알선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7월13일 홈플러스 동수원점을 시작으로 이마트,까르프,롯데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인 대형 유통업소 8곳에서 ‘이동취업알선센터’를 운영했다.이달말까지 3차례 더 마련할 계획이다. ●9월에 3차례 더 운영 그동안 215명이 취업알선센터의 문을 두드렸으며 이중 90여명이 일자리를 찾았다.특히 상담에 참여한 주부계층과 청년실업자들은 “생활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달 이곳을 통해 일자리를 얻게 된 박순규(37·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씨는 “집 근처 할인점에서 이동취업알선센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구직 신청을 하게 됐다.”며 “신청후 3일 만에 일자리를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체장애 3급으로 몸이 불편한 박씨는 현재 국민연금관리공단 고객상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동취업알선센터에는 전문 상담원 2명이 고정 배치돼 구직자들이 원하는 각종 정보를 친철하게 제공해 주고 있다. ●희망직종 맞춰 정보 제공 이곳을 찾은 구직자가 나이와 학력,이력,경력,희망취업조건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상담원은 노동부 종합고용정보시스템에 이를 입력해 희망취업조건에 가장 근접한 일자리를 찾아 연결시켜 준다. 구직자들이 이동취업알선센터 상담원과 상담하는 모습은 경기인터넷(www.kg21.net) 방송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취업알선 전문기관이나 업체로부터 업무제휴가 들어오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박덕화 지역경제과장은 “이동취업알선센터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라며 “생활현장으로 직접 찾아가기 때문에 관공서를 찾는 불편 이 없을 뿐 아니라 소극적인 실업자들게 취업의욕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산 산 산-수도권 가을산 3선

    산 산 산-수도권 가을산 3선

    “산이 있어 오른다.” 언제든 산이 좋지 않으랴.그래도 등산은 가을이 제맛이다.모자 하나 눌러쓰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에 오르자. 길잡이는 북한산 83개 코스를 손금 읽듯 훤하게 알고 있는 ‘산박사’홍순섭(63)씨.47년간 산을 올랐다는 그는 지난 4월,자신의 발로 밟고,눈으로 확인한 생생한 산악정보만을 세세하게 담은 등산안내서 ‘실전 명산 순례 700코스’를 출간했다.“아마추어 산악인이라 더 피부에 와닿는 정보를 제공할 자신있다.”는 그를 따라 산에 오르자.첫번째는 ‘산박사’가 이 가을에 추천하는 수도권 가을산 3선,자 떠나자. ●홍천 가리산 해발 1051m의 고산으로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시야와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가히 강원 내륙의 전망대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아름답다. 이 산은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등산객들을 맞아주고 정상을 오르게 되면 북봉 남쪽에는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사시사철 끓이지 않는 석청수 작은 샘물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 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 타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등 코스마다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하지만 춘천 쪽에서는 배로 접근을 해야 한다.그래서 이번에는 홍천 쪽의 원점회귀산행(출발한 지점으로 돌아 내려오는 산행)을 추천한다.가리산 입장료는 대인 2000원,소인 1000원.주차료 3000원. ●가는 길 가리산은 춘천과 홍천 쪽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도 있다.하지만 춘천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가려면 아침 8시30분까지 소양댐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다음 배편은 오후 3시에 있으므로 일찍 서둘러야 한다.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물노리로 가면 된다.033-242-4832,승선료는 3500원. ●산행코스 홍천 가리산휴양림(033-435-6034)에서 시작해 가삽고개를 거쳐 북봉과 정상을 거쳐 돌아내려온다.올라가는 길이 7.5㎞,3시간 정도.내려오는 길은 6.5㎞ 2시간10분 정도 소요된다. ●산행 팁 가리산은 초보자들도 쉽게 올라 갈 수 있는 산인데 북봉에서 정상까지는 길이 가파르고 자일이 설치되어 있어 주의를 요한다.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북봉 가기 전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가면 된다.이길은 ‘가리산 샘터’를 들러 북봉과 정상을 우회해서 내려가는 길이다. ●경기도 운악산 운악산(해발 935m)은 경기도 포천과 가평의 경계선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려왔다.관악,치악,화악,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 5대 악산중 하나로 그 명성이 자자한 바위산이다.산 깊숙이 가파른 암석이 많아 등산이 그리 만만치는 않지만 등산로가 비교적 잘 정비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운악산 중턱에는 1000년 고찰 현등사가 있다.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3층 석탑과 봉선사종,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지진탑,부도 등의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이 산은 포천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코스가 있으나 가평 쪽의 원점회귀 산행코스를 추천한다. ●가는 길 46번 경춘국도를 타고 신청평대교를 지나 청평에서 37번 국도로 현리로 가면 된다.현리에서 362번 도로로 가다 보면 현등사 표지가 보인다.입장료는 1000원.주차료는 무료. ●산행코스 현등사를 지나 절고개,정상을 거쳐 구름다리와 미륵바위를 보며 하산하는 코스가 좋다.역순으로 산행을 해도 되나 오르막이 처음부터 시작돼 힘이 든다. 올라가는 길 4.5㎞ 2시간10분 정도,내려오는 길 4.5㎞ 2시간 정도 예상하면 된다. ●산행 팁 가장 험한 바위지대를 편하게 통과할 수 있게 구름다리를 만들어 놓았다.산행하기도 수월하고 안전하고,구름다리 아래로 펼쳐지는 산의 풍경도 그만이다. ●경기도 석룡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이에 있는 해발 1153m의 산이다.호젓한 숲길과 깨끗한 계곡을 가진 산으로 가족산행에 좋다. 산은 대체로 육산(흙산)이나 정상부근 능선 일대는 그렇게 현저하게 발달하지는 않은 암릉으로 되어 있다. 석룡산 입구인 조무락골계곡은 환경부 고시 청정지역으로 유명하다.물이 많고 숲이 깊다.석룡산 산행에 또 다른 재미는 조무락골의 그윽한 멋과 풍치를 감상하며 즐기는 것이다.입장료는 무료.계곡입구에 있는 여관 주차장이나 도로에 밖에 자동차를 주차할 만한 곳이 없다. ●가는 길 46번 경춘국도 춘천방향으로 가다 가평시내로 들어서 75번국도 타고 가평천을 따라가면 38교가 나온다.여기서 우회전해서 계곡을 따라 가면 된다.하지만 이 길은 좁아 차들이 교행하기 힘들다.초보자는 절대 진입금지. ●산행코스 38교에서 시작해 ‘조무락’이라는 펜션앞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 정상을 지나 복호등 폭포를 보고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 올라가는 길은 5.6㎞ 2시간30분 정도,내려가는 길은 6.8㎞ 2시간50분 소요. ●산행 팁 정상에서 쉬밀고개까지는 약간의 바위지대로 넘어지거나 발목을 삘 수 있으므로 주의해 지나야 한다.또한 쉬밀고개에서 좌측길이 험해 사고가 나기 쉬우므로 우측으로 하산해야 한다. ■ 등산준비물 밑줄 쫙 본격적인 산행의 계절이다. 주5일제 근무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산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그래서 급증하는 등산인구만큼 크고 작은 사고도 많아졌다.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얕잡아보거나 겸손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산 오르기 전에 미리 준비하자. ●가을산행에 꼭 지켜야 하는 것,세 가지 첫째,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 일찍 하산해야 한다.해가 짧아지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산 속에서 해가 지면 조난을 당할 우려가 높다. 둘째, 비상식량과 랜턴은 꼭 배낭 속에.열량 높고 부피가 작은 초콜릿,육포,미숫가루 등과 야간 산행을 대비한 랜턴은 꼭 챙겨야 한다. 셋째, 방수·방풍의류는 필수.갑작스러운 비와 바람 때문에 일어나는 저체온증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갑작스러운 일기변화에 대비가 필요하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움말 K-2 코리아 김대현 과장 ■ 등산전 스트레칭 가을이 좋아,산이 좋아 준비운동 없이 무턱대고 산에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등산 할 때 부상을 최소화하고 산행 후 피로감을 줄이고 싶다면 스트레칭으로 워밍업을 하고 시작하자.어깨·등·팔·손 등과 하체부위의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1 제자리에 서서 양손을 접어 가슴 앞으로 올리고 한쪽 무릎은 접어서 들어올린다. 2 1의 자세에서 들어올린 다리를 뒤쪽에 놓고 무릎을 펴서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무릎을 펴 준다. 3 앞쪽 무릎을 접은 다음 양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뒤쪽에 있는 다리를 조금 더 뒤로 밀어준다. 4 그림 3에서 상체를 숙여 양손을 바닥에 짚는다.이때 주의사항은 뒷다리의 무릎 펴는 것을 잊지 말자. 5 그림4 동작에서 앞무릎을 펴서 등과 허리 하체 부위를 스트레칭 한다.4∼5초 유지시켜 주고 반대도 동일하게 실행.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 속 채우고 올라올라 이제 웰빙은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몇몇 독특한 생활패턴으로 추구할 수 있는 가치는 더욱 아니죠.바로 생활 전반에 스며 있는 습관입니다.그 중에서도 운동과 식생활은 웰빙의 ‘기둥’이라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운동을 하더라도 그에 앞서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되레 병만 얻기 쉽습니다.음식의 경우도 어쩌다 한번 그럴싸하게 먹는 것보다는 끼니마다 정성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이번 주부터 웰빙을 습관화하려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각종 레포츠 전후에 필요한 스트레칭을 동작별로 소개합니다.아울러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과 요리전문가 최신애씨가 제안하는 건강 아침식사 요리법을 알려드립니다. ■ 주말아침엔 게살 현미죽 재료 냉동게살 250g,현미 1컵,청주 1큰술,물 8컵,소금 약간,녹말물 2큰술,달걀흰자 4개분,팽이버섯 2개,참기름 1작은술,붉은 고추 약간 양념 다진마늘 1큰술,국간장 1큰술,생강즙 1큰술,참치액 1큰술,후춧가루 약간 전날준비 현미를 씻어서 물에 불린 다음 믹서에 곱게 간다. 만드는 법 (1)게살은 한번 씻어서 청주 1큰술을 뿌리고 김이 오른 찜통에서 살짝 찐다.그래야 비린 맛이 나지 않는다.(2)물 8컵에 갈아놓은 현미와 양념을 넣고 푹 끓인 다음 게살을 찢어 넣고 더 끓인다.(3)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녹말물을 넣고 끓이다가 달걀흰자를 휘저어 넣으면서 반으로 자른 팽이버섯을 넣는다.마지막에 참기름을 넣는다.(4)붉은 고추를 채썰어 올려낸다. 웰빙 시대에 하루를 시작하는 데 활력소가 되는 아침식사의 가치는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막상 아침에 눈을 뜨면 뭘 먹어야 할지 막막하다.생활 속 주치의로 알려진 이승남씨와 가정요리 권위자 최신애씨가 함께 내놓은 ‘내 몸의 독소를 없애는 아침식사’(랜덤하우스 중앙)는 이러한 고민을 쉽게 해결해 준다.몸에 좋으며 요리법이 간단한 아침식사 66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신문 ‘2005학년 수능’ 지상강의합니다

    200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올해는 제7차 교육과정이 도입돼 처음 치르는 시험입니다.교과서가 완전히 바뀌었고 출제 경향도 예전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전례 없는 시험에 대비해야 하는 수험생과 지도교사로서는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닐 겁니다.서울신문은 수능 일정에 맞춰 입시단계별로 수험생과 지도교사에게 갖가지 수험정보와 효율적인 대비전략을 제공하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서울의 경복고교,재학생·재수생 대상의 입시학원,그리고 교육컨설팅 기관의 수능 전략을 심층 취재했습니다. ●이어 수능 출제지침을 최종 제시하게 될 2차 모의수능 시험이 오는 16일 끝나면,5차례에 걸쳐 ‘수능진단’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매주 목요일자에 내로라하는 고교 입시지도 교사,저명 학원 강사,교육컨설팅 전문가들이 명예를 걸고 분석한 수능 ‘해부도’를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순서로 싣습니다. ●입시생이 수능을 치른 뒤에는 11월 넷째주부터 12월말까지 6차례에 걸쳐 정인학 교육대기자가 ‘실전논술 지상강의’로 뒤를 잇습니다.신문 사설을 쓰는 기법을 논술작성법에 접목해 수험생에게 논술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줄 것입니다.정 대기자는 교육 분야 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고교교사·대학강사 등의 현장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서울신문의 이번 ‘수능 기획’시리즈가 수험생 독자 여러분에게 소중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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