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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관 후보5명 지상청문회

    신임 대법관 후보 5명은 나름대로 강점을 지닌 사람들로 평가된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흠이 없을 수는 없다. 국회는 이달말이나 7월초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적격 여부를 따지게 된다. 이번에 제청된 후보들이 그동안 내렸던 판결과 법원 내외부의 평가 등을 종합해 이들의 면면을 살펴 본다. ■ 이홍훈 서울중앙지법원장 치밀한 판결과 개혁적·합리적 성향을 인정받아 대법관 제청이 있었던 2004년 8월과 지난해 10월에도 가장 유력한 인사 중 한 명으로 이름이 거론됐다. 삼수 끝에 후보로 제청된 만큼 ‘모의고사’를 충분히 치렀다는 평이다.178㎝의 호남형 외모처럼 행동도 ‘신사’로 통한다. 환경법과 행정법 분야에 정통하다.1994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재직할 때 일조권을 헌법상 기본권인 환경권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고 일조침해 기준을 세웠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판결도 다수 내렸다.2001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 과로로 인한 산업재해 사건에서 “과로와 스트레스가 특정 질병의 원인이 됐다는 것을 의학적으로 완전히 밝히기 어렵다.”며 업무상 재해의 범위를 넓게 해석했다. 같은 해 내부 고발자인 공무원을 해임한 국가에 대해 패소판결을 내려 주목받았다. 국가보안법 적용과 관련해서도 엄격한 법적용을 내세워 판결의 결론이 개혁적으로 나오는 일이 많았다.95년 서울지법 부장판사로 있으면서 사회민주주의 청년연맹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최형록씨의 혐의 사실 가운데 이적표현물 제작배포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2∼3년간 같은 혐의에 대한 무죄 선고가 거의 없던 시절이었다.2002년에는 국보법 철폐를 주장하는 현수막 설치를 허가해야 한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국보법과 관련해 전향적인 판결을 해온 만큼 청문회에서는 국보법 개폐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이어질 전망이다. 3개 지법원장을 거치며 다양한 행정적 시도를 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부임한 뒤 민원 관련 업무를 강화해 ‘친절한 법원’을 만드는 데 힘썼다. 육군법무관으로 만기 전역한 이 후보자의 재산은 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7억 6800여만원이다. 가족은 부인 박옥미씨와 2남2녀. ▲전북 고창▲경기고·서울대법대▲사시 14회▲서울민사지법 판사▲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제주지법원장▲수원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일환 서울서부지법원장 원칙에 입각한 판결과 꼼꼼한 실무처리 능력 등을 토대로 법원 내 ‘정통 법관’으로 인정받아 왔다. 법원 내부에서 엄격하고 원칙적인 판결과 실무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 출신으로 지역안배 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수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론과 법리 해석에 밝고 원칙론에 입각한 판결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헌법과 지적재산권 분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1988년 헌법재판소 창설 때 파견 근무를 했고,98년 특허법원이 문을 열었을 때는 초대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음악파일 교환 프로그램인 ‘소리바다’를 상대로 제기됐던 서버 운영 중단 가처분 이의 소송 항소심에서 “소리바다 운영진은 이용자들의 무단복제를 방조해서는 안 된다.”며 서버 운영 중단 결정을 내려 음반제작사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했다. 2004년 9월 상속 시기에 관계없이 상속된 빚이 재산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지 3개월 내에 한정승인신고를 했다면 상속재산을 초과하는 빚은 갚지 않아도 된다는 첫 판결을 내렸다. 또 성적불량으로 학사경고를 세 번 받은 대학생이 재시험 기회를 주지 않고 제적시킨 것은 지나치다며 학교측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학생은 재학 중 학교의 학칙과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학교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94년부터 법원행정처 송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종전의 피의자 임의동행 형식으로 수사하던 관행을 타파하고, 체포영장·긴급체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인신구속제도 전반을 개선하는 입법작업을 했다. 박 후보자의 재산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아파트 1채를 비롯해 7억 8100여만원이다. 박 후보자는 공군법무관으로 만기 전역했다. 가족은 부인 문성옥씨와 1남1녀. ▲경북 군위▲경북고·서울대법대▲사시 15회▲서울고법 판사▲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사법연수원 교수▲서울지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송무국장▲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제주지법원장▲서울서부지법원장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안대희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 재직 때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검찰조직의 위상을 바로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후보자는 약관인 20세에 사법시험에 합격, 이른바 ‘소년 등과’한 뒤 25세에 최연소 검사로 임관했다. 그후로 검찰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오랫동안 굵직한 사건 수사를 도맡았다. 안 후보자에게 ‘국민검사’로 불릴 만큼 대중적인 지지를 가져다 준 중수부장 시절이었지만 이번 청문회에서는 집중포화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가 중수부장으로서 수사지휘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박주선 전 민주당 의원 사건 등은 무죄가 확정됐다. 또 대선자금 수사로 타격을 입은 정당이 수사의 형평성 등을 문제삼을 수도 있다. 한편 안 후보자가 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 17회 동기라는 점이 논란을 빚을 수도 있다. 육군 법무관(대위)으로 전역한 안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은 별 다른 논란이 없을 전망이다. 안 후보자의 재산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1억 9000여만원짜리 아파트 등 모두 2억 7300여만원으로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 하위그룹이다. 특수부 ‘강골 검사’라는 강한 이미지가 대법관이 되는 데 부담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부산고검장 재직시 조세포탈 이론과 수사 실무에 관한 책을 펴냈고 서울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여러 대학에 출강하는 등 학구적인 면모가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자는 특수부 검사로서 대법관 수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 분야의 주요 보직을 맡아 그렇게 비쳐지는 것일 뿐 기획·공판검사, 헌법재판소에서도 법률가로서 원칙을 갖고 일해 왔고 앞으로도 원칙을 갖고 일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김수연씨와 1남1녀. ▲경남 함안▲경기고·서울대법대▲사시17회▲부산지검 특수부장▲대검 중수부 과장▲서울지검 특수부장▲부산지검 동부지청장▲서울고검 형사부장▲부산고검 차장▲대검 중수부장▲부산고검장▲서울고검장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능환 울산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과 대법원 선임·수석 재판연구관을 지내는 등 행정과 재판 업무를 두루 거쳤다. 재판도 민·형사 사건을 비롯해 가사·행정사건 등 모든 사건을 다뤄 봤다. 재판 형태에 따라 쟁점이 되는 지점을 찾는 안목을 높이 평가받는다. 2005년 말 기준 공직자 재산등록 때 서울 송파구에 있는 30평형대 아파트 한 채 외에 이렇다 할 재산이 없어 화제가 됐다.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지만, 정작 김 후보자는 “가족이 살 집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여유를 보였다. 재산은 아파트, 예금 등 4억 4900여만원이다. 이삿짐이 한 방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복도까지 점거하는 전형적인 ‘학자형’ 법관이다.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뒤에도 “영광스럽다. 그러나 국민이 위임한 대로 정의를 밝히고 인간의 가치를 실현해 달라는 요구를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크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001년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영남위원회’ 사건과 관련, 관련자 8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982년 현직 고교 교사 모임인 ‘오송회’ 멤버 9명이 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자 6명에 대해 선고유예를,3명에 대해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 당시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1심에서 선고유예로 석방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 때문에 국회 인사청문위 과정에서 국보법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예상된다. 1996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시절에는 가사사건에 맞게 법리보다는 생활을 앞세우는 판결을 내렸다. 직장생활을 하며 시어머니를 모시는 ‘신세대 주부’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정에 불충실하다며 이혼을 요구한 남편에게 위자료 2000만원을 부과했다. 가족은 부인 김문경씨와 2남. ▲충북 진천▲경기고·서울대법대▲사시 17회▲전주지법 판사▲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청주지법 충주지원장▲수원지법 성남지원장▲울산지법원장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수안 광주지법원장 전 후보자는 “대법원에서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판결을 내리도록 노력하겠다. 재판은 공정할 뿐 아니라 공정해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광주지법원장에 부임하기 전까지 27년간 재판에 ‘올인’한 법관이기에 밝힐 수 있는 소회다. 2004년 대학과 사시 모두 후배인 김영란 대법관이 자신을 제치고 최초 여성 대법관이 돼 한때 법원에서 입지가 좁아졌지만, 이후 고법 형사부장 판사로 있으며 의미있는 판결을 많이 남겼다. 목소리가 작고 가녀린 체구를 지녔지만, 형사재판 형량이 세기로 유명하다. 재판을 꼼꼼하게 진행하고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어줘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정치 실세를 변호한 변호사에게마저 “재판부를 원망할 수가 없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사법부의 과거사 정리와 관련, 사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글을 발표했다. 이용훈 대법원장의 사법부 과거사 정리작업과 맞물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반면 여성 보호와 화이트칼라 사범과 반인권적 범죄에 엄정한 양형기준을 적용해 왔고 소수자 보호에 앞장서 왔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인 2004년 ‘피해자가 상처가 있을 정도로 반항하지 않은 것은 화간’이라고 주장하는 성폭력 피고인에게 “성폭행 피해자가 반항하면서 상처가 생기지 않은 점을 갖고 성폭행당한 게 아니라고 본 것은 잘못”이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법원 내 여판사들의 맏언니로 부상한 것은 1997년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면서부터. 사법연수원 과목에 여성법 강좌를 개설하고, 법원 내 여성법학회 발족에 힘을 쏟았다. 가족은 남편 임상혁(58·의사)씨와 2남. 전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아파트 등 18억 7300여만원이다. ▲부산▲경기여고·서울대법대▲사시 18회▲대법원 재판연구관▲춘천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교수▲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광주지법원장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KTF도 스카이 단말기 출시

    KTF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팬택계열의 스카이(SKY) 단말기를 출시한다.SK텔레콤에만 공급됐던 SKY는 지난해 8월 LG텔레콤에 처음으로 PCS를 공급,10개월만에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단말기는 최근 TV 광고를 시작한 스카이 최초의 300만 화소급 슬림형 폴더폰(제품명 IM-S110K)으로,50만원대 중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에도 동시 공급된다.
  • [07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오후 1시20분) 세계화 시대의 미래형 교육기관이자 영어교육의 미래를 바꿀 베이스캠프로 각광받고 있는 파주 영어마을의 제프리 존스 원장으로부터 영어마을의 발전 계획과 포부를 들어본다. 모든 과정을 영어로만 진행하고 가상화폐로 실물경제도 미리 배우는 것이 특징인 이 영어 마을을 살펴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열심히 저축해서 몇 년 안에 1억을 모으겠다는 굳은 의지의 짠순이 김옥연 주부를 만난다. 그녀의 생활 속 절약 노하우를 들어보고, 알짜배기 적금 드는 방법에 대해 재테크 전문가와 함께 알아본다.‘주부생활백서’는 하루만 맡겨도 3%대의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CMA 자산관리통장에 대해 알아본다.   ●생방송TV 연예(SBS 오후 8시55분) 영화배우 원빈이 입대 7개월 만인 6월7일 십자인대 파열로 의병제대한다. 의병제대 최종 결정을 내린 군 관계자의 진단과 소속사 입장을 통해 의병제대를 둘러싼 의혹을 밝혀본다.‘조영구가 만난 사람’에서는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밉살스러운 정자 역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추상미를 만나본다.   ●현장기록 ‘형사’(MBC 오후 7시20분)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던 선우. 잘생긴 외모와 수려한 언변으로 여성 손님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는 손님 중 한 명이었던 지영과 좋은 만남을 갖게 되고, 둘은 결혼을 약속하며 동거에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선우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었다.   ●그여자의 선택(KBS2 오전 9시) 선영네 집앞에서 영규를 붙잡은 진진이 화를 내자 영규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진진을 못 만날 것 같았다고 말한다. 영규는 집안이란 건 아무것도 아니라며 현재의 진진이 중요하다고 설득한다. 상구의 부동산 가게 개업식날, 시장에 개업떡을 돌리던 진진은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장우를 만나게 된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차량소음과 각종 불빛이 가득한 도시에 수달이 산다. 물안개를 가르며 헤엄치는 유연한 몸짓과 최고의 물고기 사냥꾼다운 노련한 사냥 기술. 과연 수달은 도시 안에서도 야성의 본능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었다. 수달은 왜 도시로 왔을까? 5개월 동안 밀착 촬영을 통해 수달의 진기한 생태를 생생히 담았다.
  • 미군 5월에도 민간인 학살 의혹

    지난해 11월 하디타와 지난 3월 이샤키에서 미군이 이라크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도 20여명의 민간인이 미군에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타리크 알 하셰미 이라크 부통령이 이끄는 수니파 정당 이라크이슬람당(IIP)은 6일 지난달 미군에 의해 5차례에 걸쳐 29명의 민간인을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오마르 알 주부리 IIP 인권담당 대변인은 “지난달 13일 바그다드 남부 라티피야 지역에서 민간인 승용차 1대가 미군 공습을 받아 6명이 숨진 데 이어 같은날 인근 민가에도 공습이 가해져 7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유시피야 지역에서 여성과 어린이 등 13명이, 바그다드 시내에서 2명을 미군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알 주부리 대변인은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지만 지난달 바그다드에서도 민간인 1명이 미군에게 살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건들에 대한 중립적 조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라크 경찰은 이날 바그다드 북서쪽 바쿠바시로 통하는 도로변에서 참수당한 9명의 머리가 담긴 플라스틱 상자를 발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김숙기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성장과정 너무 다른 아내와 갈등 결혼 11년만에 헤어지자고 해요

    Q결혼생활 11년째로 아들 둘을 둔 30대 남자입니다. 저는 3남 중 장남, 아내는 3녀 중 막내로 서로 성장과정이 달라서 그런지 서로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살았습니다. 장남으로서 부모님 뵐 면목이 없습니다. 시골 부모님 댁에도 못간 지도 벌써 2년째 입니다. 아내는 전업주부로 있다가 아르바이트 식으로 가끔 일해오면서 저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줘 그냥 집에 있으라고 하니 이제는 더 이상 함께 못살겠다고 합니다. 요즘은 애들도 팽개치고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와 정말 헤어져야 할지 혼란스럽고 답답한 마음을 상담받고 싶습니다. - 김창환(가명·38세) A성장과정이 다른 두 사람이 11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하면서 사사건건 부딪치며 힘들게 살아 왔다는 사연이 안타깝습니다. 장남으로서 부모님 뵐 면목이 없을 정도로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이혼까지 요구당하고 있는 상황은 참고 버티기엔 한계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성장과정 속에서 누적된 과거의 응어리진 감정들은 새로운 결혼생활이나 가족구성원에게도 연결될 수 있지요. 일반 사회생활을 하는 데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던 행동이나 태도가 가정에서 서로의 역할분담이나 기대감이 현실감과 차이가 많을 때 갈등은 심화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차이점에서 비롯된 반감, 원망감,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마음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깨닫고 아내와 마주앉아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나누셔야 합니다. 현재 이혼을 요구할 정도로 아내가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들을 함께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긴박하고도 특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아내와 대화를 나누면서 다음의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동안 남편에게 이해받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와 원망감이 크게 줄어들기 전에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책들도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것이기 때문이지요. 첫째 아내가 막내딸로서 맏며느리 역할하기가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자녀들이 장남이고 막내가 될 수 있지만, 과거 성장과정에서는 장남이나 막내의 역할은 많은 차이가 났지요. 또한 남자형제만 있는 경우와 여자만 있는 가족분위기도 많이 다릅니다. 더구나 딸 없이 두 아들과 함께 살면서 여자의 마음이나 아내의 속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했다면 아내가 느끼는 서운함은 말할 수 없이 컸을 겁니다.2년 동안이나 시골 부모님댁 방문을 거부한 이유도 남편과 시댁 분위기에 대한 압박감과 불만이 작용했을 테지요. 맏며느리 역할에 대한 기대만 하지 말고, 아내의 수고와 노력에 대한 위로와 지지를 먼저 해주어야 합니다. 둘째 성장과정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입니다. 서로 다를 뿐인데 틀렸다고 인식하거나 자기표현이 적절하지 못할 때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 됩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자기존중감에 상처를 받았거나 가정불화 등 특수한 체험을 하면서 성장한 경우 더 예민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 못하고 자기 느낌, 생각, 기준만으로 상대방을 판단하거나, 비난하면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될 수밖에 없지요. 부부간에는 잘잘못이나 옳고 그름보다도 서로 다른 입장에서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하세요. 셋째 임신과 출산 과정을 포함한 자녀 양육에 관한 사항입니다. 임신 후 출산까지 아이가 엄마의 몸속에 있는 동안 순간 순간 감정을 위로 받지 못하면 남편에 대한 원망감이 그때부터 싹트기 시작합니다. 양육과정에서도 아빠의 역할이 소중한데 ‘자녀양육은 아내 몫’이라고 당연시하거나 무관심하다는 것을 느끼면 아무리 전업주부도 남편에 대한 원망감이 커집니다. 자녀양육에 적극 동참하고 집안일만 하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아내가 일을 원한다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끝으로 이혼이라는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이혼은 문제해결이 아니라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자.’고 하며 시간을 번 뒤 작은 것이라도 서로가 진정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을 우선 찾아 실천해 보세요.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장>
  • [남성&여성] “온세상 삼키는 월드컵이 싫어요”

    2002년 ‘4강 신화’ 재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온 국민이 하나됐던 열광적인 축제의 기억 때문일까. 아니면 기업들의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이 빚어낸 과열현상일까. 월드컵 열기가 온 나라를 달구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두 손 들어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이 달갑지 않은 남녀들의 속사정을 들어봤다. ■ 남성 - 시험 코앞에 둔 고시준비생·최전방 철책근무 병사들 “어쩌면 좋아” 오는 20∼23일 사법시험 2차를 보는 최청희(29)씨는 월드컵이 지금 열리는 게 너무나 싫다. 군대도 미뤄가며 5년째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최씨. 올해 또 낙방하면 영락없이 군입대 행(行)이다.1분 1초가 아까운 지금, 월드컵이 아니라 ‘월드컵 할아버지’를 한다해도 TV 시청은 엄두를 못낸다. 문제는 최씨가 지독한 스포츠광(狂)이라는 것. 그것도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운동이 축구다. 본격적으로 고시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뛰었을 정도로 실력을 자랑한다. 최씨는 4년 전 “이번 월드컵을 놓치면 평생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경험해 보지 못할 텐데 고시가 문제냐.”는 생각으로 광화문 거리응원에 동참했다. 그러다 공부시간이 많이 축났고 시험에 보기 좋게 떨어졌다. “고시촌에서는 2002월드컵이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성들의 합격률을 높였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올해도 시험을 코앞에 두고 많은 고시생들이 월드컵을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최씨는 시험이 23일 끝나면 24일 새벽 4시에 있을 예선 마지막 경기 스위스전은 볼 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행정고시 수험생들은 어림없다.2차 시험이 26∼30일 치러지기 때문이다. 최전방에서 철책근무를 하고 있는 육군 모사단 중대장 남모(30) 대위도 월드컵 때문에 골치 아프다. 프랑스전, 스위스전이 열리는 새벽 4시는 최전방에서 가장 취약한 시간대다. 이 시간에 근무자들이 TV를 보도록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근무를 서지 않는 병사들이라도 새벽에 일어나 TV를 보면 다음 근무에 지장을 받을 게 불보듯 뻔하다. 하지만 월드컵 경기 TV시청을 금지하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남 대위는 공식적으로는 TV를 볼 수 없다고 못 박았지만 경기 당일 TV 시청을 철저하게 막지는 않을 생각이다. 철책근무의 중요성과 병사들의 사기진작 사이에서 나름대로 ‘중용’을 찾은 셈이다. 이렇게 병사들을 배려하면서도 정작 남 대위 자신은 재방송을 봐야할 판이다. 월드컵 기간에 새벽 취약시간대 순찰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 대위는 “다음달이면 후방에 배치될 예정”이라면서 “월드컵이 한 달만 늦게 열렸어도 비교적 여유있게 TV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혁(33)씨는 상업적인 월드컵 열풍에 짜증이 난다. 얼마 전 대표팀 평가전에 앞서 연예인들이 축하공연을 할 때에는 TV를 꺼버렸다가 경기 시작때 다시 켰다. 축구는 그냥 축구일 뿐인데 이를 지나치게 돈벌이에 활용하려는 대기업들과 신문·방송의 행태가 얄밉기까지 하다.“2002년에는 자발적 거리응원이었지만 이번에는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사람들을 모으고 있잖아요. 심하게 말하면 거리응원에 나온 사람들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기업행사에 동원되고 있는 거예요. 그런 데 휩쓸리면 나 스스로 세상 물정 모른다는 자괴감이 들 것 같아서 조용히 가족들과 집에서 TV중계나 보며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생각입니다.” 광화문 주변 가로정비를 맡고 있는 환경미화원 윤모씨도 월드컵이 달갑지 않다. 응원단에는 응원이 커다란 즐거움이겠지만 윤씨에게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업무량 폭증으로 이어진다. 윤씨는 “모쪼록 응원이 끝나고 쓰레기를 자진수거하는 등 성숙된 문화시민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여성 - 남편·남자친구 맹목적 열광… 정작 중요한 일 보지못해 안타까워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축구와 군대 얘기란 우스갯소리가 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아마도 남편과 애인이 연신 쏟아내는 ‘원치 않는 월드컵 뉴스’는 정말 고문의 수준일지도 모른다. 새내기 주부 김현미(가명·26·여)씨가 딱 그런 경우다. 김씨는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열광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도 무감각하게 보냈던 사람이다. 축구를 안 좋아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이 월드컵에 빠져 맹목적인 열광을 보내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때 축구광인 애인에게 월드컵에 흠뻑 젖어살라고 ‘자유’를 줬고 자기도 미뤄뒀던 일을 하거나 학교동창들을 만나는 등 역시 ‘자유’를 즐겼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4년 전 그때의 축구광과 결혼을 하고 맞은 첫번째 월드컵.“남편은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뿐 아니라 모든 주요 경기의 일정을 꿰뚫고 있어요. 축구사랑은 이해되지만 함께 사는 사람으로서는 큰 고통이죠. 왜 새벽 4시 경기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대학생 김모(22·여)씨도 월드컵에 대한 대한민국의 ‘이성(理性) 상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남자친구도 집안식구들도, 학교친구들도 모든 업무나 고민을 월드컵 이후로 미뤄두고 있는 것 같아요.”김씨는 “2002년 대선 때처럼 젊은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것 아니냐, 월드컵을 이용해 현실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려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도 친구들끼리 해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주부 김경아(34·여)씨도 “사람들이 대낮부터 월드컵 광풍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좀 딱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5·31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인데도 그런 문제들이 월드컵에 묻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러다 한국이 예선에서 탈락이라도 하면 그 허탈감을 어떻게들 이겨낼지 걱정이에요. 아마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언론 같은 데서 희생양을 찾으려 할 거고 온 국민이 그 장단에 맞춰 누군가를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붙이지 않을까요.” 취업준비생 서현진(24·여)씨는 요즘 신경쇠약 증세가 심해졌다. 지난해 취업에 실패한 그는 올해 꼭 직장을 잡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주위가 너무 산만하다. 독서실, 도서관 가릴 것 없이 월드컵으로 어수선해 집중력이 너무 떨어진다. 귀마개를 사서 끼우기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토고전을 빼고는 예선 두 경기가 새벽에 열려 천만다행이다. 대대적인 응원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광장 주변건물에서 일하는 이수진(37·여)씨는 “월드컵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효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이씨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후배나 선배들 모두에 불만이다.“새벽까지 프랑스나 스위스 등 다른 나라들의 평가전을 봤다며 지각하는 후배들도 있어요. 우리 대표팀의 평가전이라면 몰라도 그것까지 이해를 해달라니. 월드컵이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걸 인정한다 쳐도 현재 상황은 분명히 과열입니다.” 건물청소를 하는 박모(38·여)씨는 월드컵이 국민의식을 높였다는 것 자체에 반대한다. 평가전을 치르고 나면 술집 화장실은 난장판이 된다. 박씨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 새벽에는 아무 데나 쓰레기 버리고 지저분하게 용변을 보는 등 행동이 더욱 심해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당·청 시각차… 커지는 갈등

    부동산·세제 정책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근간을 허물지 않는 미세조정’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이다. 향후 당청간 갈등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여당 일각에선 경제분야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와 남북관계 등 참여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노선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어 향후 당청간 마찰이 더욱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열린우리당은 “민심을 수용한다.”는 차원에서 부동산·세제정책의 근간은 유지하되,1가구1주택 실수요자의 보유세 부담 완화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거래세율 조정 등 ‘제한적 정책 보완’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4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정책개선 워크숍’에서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5일 “부동산·세제 정책의 근간을 흔들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전제,“국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는 부분이나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데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지혜를 짜낼 것”이라고 밝혀 ‘미세 조정’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1가구 1주택 실수요자 가운데 투기와 관련이 없이 5∼10년간 고가주택도 아닌 집에 사는 서민·중산층에게는 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향후 여당이 염두에 두고 있는 미세 조정 방향은 ▲1가구1주택 장기거주 서민·중산층에 대한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 완화 ▲기준시가 6억원 이상 주택에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세부담 경감 ▲개인간 취·등록세율 인하의 법인 확대 등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세조정’ 가능성에 대해 “당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만큼 개별 발언에 대한 입장을 내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당이 입장을 정하면 당정간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만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지방선거 참패의 포괄적 책임은 인정하지만 부동산·세제정책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동산 정책의 후퇴가 자칫 올 하반기 부동산 ‘폭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여당 정책 워크숍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남북관계 등 국민적 관심사 등 대형 정책현안에 대한 개선 여부 등도 논의됐다는 후문이다. 강봉균 의장은 참여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실질적 내용보다도 신중치 않은 발언으로 오해를 사는 부분도 있다.”며 “대북 지원의 경우 이에 동의하지 않는 국민들도 있는 만큼 훨씬 더 투명하게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다음주부터 관계부처와 당정협의 등을 준비하고, 당정의 정책추진 현황과 개선과제를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커리어 우먼] 한명일 우리아메리카은행 윌셔지점장

    [커리어 우먼] 한명일 우리아메리카은행 윌셔지점장

    “교포는 물론 미국인들까지 감동하는 은행 서비스를 선보이겠습니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우리은행 본점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 왔다. 우리은행 해외지점과 현지법인에서 일하는 직원 30명이 한국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 등을 배우러 온 것이다. 이들은 모두 현지에서 채용된 교포나 현지인들이다. 이들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여성은 우리아메리카은행 LA 윌셔지점의 한명일(크리스티나 한·45) 지점장이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우리은행이 100% 출자한 현지법인으로 주로 미국 동부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미국 최대의 한인은행이다. 지난해까지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의 지점 14곳이 모두 뉴욕 등 동부에 있었는데 올 1월 처음으로 서부인 LA에 윌셔지점을 냈다. 윌셔가(街)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100여개의 은행이 밀집한 곳이다. ●평범한 주부에서 지점장으로 ‘서부 개척’의 특명을 받은 한 지점장은 은행원 출신이 아니다. 전업 주부로 여행사 직원이었던 남편을 따라 1992년에 이민을 떠난 한씨는 주위에서 “친화력이 좋으니 은행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보라.”는 권유를 종종 받았다. 남편은 “평소 은행에 잘 가지도 않던 사람이 어떻게 은행일을 하겠냐.”며 만류했다. 한씨는 음대를 졸업했기 때문에 전공과도 무관했다. 한씨는 어렵게 이민 생활을 꾸려가는 남편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한인은행인 중앙은행에 원서를 냈고, 뜻밖에도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지점장 비서를 거쳐 창구텔러 업무까지 맡게 된 한씨는 지인들에게 집요할 정도로 예금 유치를 부탁했고, 밤을 새우며 미국의 은행 업무를 공부했다. “나이 서른한 살에 첫 직장에 들어간 셈이죠.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뚜렷한 목적없이 살았던 젊은날이 후회스럽기도 했고요.” ●“해외 부동산 투자 조심하세요.” 악착같은 영업으로 마케팅 시즌 때마다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은행은 그녀의 능력을 인정해 단순 입출금에서 수표관리 등으로 업무를 확대시켰고, 매년 꼬박꼬박 승진해 오피서(부지점장) 자리까지 올랐다. 한인은행 사이에서 그녀에 대한 평판이 자자해졌고, 결국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서부 거점인 윌셔지점을 개설하면서 그녀에게 지점장을 맡아달라며 스카우트 제의를 해 왔다. 한씨는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에서의 은행 업무가 상당히 힘들어졌다고 소개했다. 테러·마약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고객이 은행 계좌를 열 때마다 월 예상 입·출금액 등을 꼬박꼬박 물어야 했다. 고객이 애초 예상한 입금액보다 훨씬 많은 액수가 들어오면 금융감독당국은 여지없이 감사에 착수했다. 고객 대부분은 교포이지만 요즘 들어서는 미국인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도 지점을 찾는다. 한씨는 “현지인 고객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세계적인 은행을 제쳐놓고 굳이 조그마한 한인은행을 찾는 사람들은 일단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출을 받은 뒤 잠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얼떨결에 시작했던 은행원 생활이 벌써 14년째가 된 한씨는 “나름대로 고객에 대한 원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녀는 높은 이자를 좇아 예금을 수시로 옮기는 고객보다는 적은 액수이지만 꾸준히 믿고 맡기는 고객을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씨는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가 대폭 풀리면서 우리 지점으로도 투자를 문의하는 한국 고객이 부쩍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한씨는 “캘리포니아 지역 역시 부동산 버블 논란이 있다.”면서 “철저한 현장 조사를 하지 않고서는 섣불리 달려들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해외 부동산 투자 브로커를 조심하라고 했다. 윌셔지점을 포함한 많은 한국 은행의 지점들이 최근 원화 환전 업무를 시작했다. 한씨는 “원화가 돌기 시작하니까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도 원화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화폐의 위상은 곧 그 국가 경제의 위상”이라며 으쓱해했다. 영업실적 1등보다 금융사고 없는 지점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한씨. 깐깐한 아줌마 지점장은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국내 은행의 과제를 이미 실천하고 있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명일 지점장은 ▲1961년 서울생 ▲음대 졸업,1992년 미국 이민 ▲한인은행인 중앙은행, 나라은행, 새한은행에서 근무 ▲창구 텔러에서 오피서(부지점장)까지 승진 ▲2006년 1월 개설된 우리아메리카은행 LA 윌셔지점장 발탁
  • 김치 항암효과 소금따라 차이

    김치의 항암효과는 들어가는 소금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2일 부산대 김치연구소 길정하(30·여·식품영양학) 박사에 따르면 전날 순천대에서 열린 ‘김치의 효능, 어디에 좋은가’라는 토론회에서 김치와 소금의 관련성을 강조했다. 길 박사는 “소금을 달리해 담근 김치가 암세포를 얼마나 죽이는가를 수치로 나타내는 저해율을 조사한 결과 죽염김치, 구운소금김치, 볶은소금김치, 천일염김치, 정제염(기계염)김치 순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저해율이 높을수록 항암효과가 높다.100(단위 ㎍)을 기준으로 했을 때 죽염김치 56, 구운소금김치 55, 볶은소금김치 52, 천일염김치 51, 정제염김치 41로 나타났다. 대개 주부들은 배추를 절일 때 염전에서 생산한 굵은 천일염을 주로 쓰고 젓갈을 이용해 짜고 싱거움을 조절해 김치를 담근다. 길 박사는 이어 “배추도 친환경농법으로 기른 유기농 배추가 항돌연변이에 효과가 있고 마늘과 고춧가루도 그 양을 2배로 늘려 김치를 담갔을 때 항암 효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치는 변비나 대장암 예방, 체중감량 효과, 피부노화 억제, 바이러스 감염억제 등의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미국·중국 등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인기다.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고유가 시대 재활용 교육

    고유가 시대 재활용 교육

    기름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제가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정부, 기업, 환경단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절약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고유가 시대 환경 교육은 물론 창의력까지 키워줄 수 있는 ‘양천재활용창작품연구회’에 다녀왔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자리잡은 양천재활용 창작품 연구회에는 방과 후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이곳에서는 무료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를 배울 수 있다. ●재활용 교육은 물론 집중력도 높여 “선생님 오늘은 뭘 만들어요?” “페트병으로 화분 만드는 걸 가르쳐 줄 거야.” 지난달 24일에는 인근 양원초등학교 5학년 학생 5명이 찾아왔다. 이날 학생들은 페트병, 노끈, 스티로폼으로 꽃화분을 만들기로 했다. 아이들 얼굴에는 길거리나 쓰레기통에서 볼 수 있는 재료로 과연 꽃을 만들어 화분을 꾸밀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가득하다. 하지만 연구회 안성환(46) 회장의 설명이 시작되자 ‘나도 할 수 있겠다.’는 표정으로 하나 둘 가위를 집어든다. 꽃을 만들고 잎을 하나하나 만드는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신슬기(11)양은 “학교 미술시간에는 그리기를 주로 하는데 이곳에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슬기양의 어머니는 “딸 아이가 이곳에 드나들면서 환경 보호에 점점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면서 “집에서도 분리수거를 돕는 등 아이의 행동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만들기를 지도하면서 틈틈이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친다. 플라스틱병 하나가 분해되는 데는 100년 이상, 스티로폼은 500년 이상이 걸린다는 얘기를 하면서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동시에 남들에겐 쓰레기 취급 받는 재활용품으로 얼마든지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약 2시간 후 아이들은 자기만의 꽃 화분을 만들었다. 기본적인 구성은 안 회장에게 배웠지만 완성된 화분은 5개 모두 각각 달랐다. 안 회장은 “익숙한 재료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응용해서 만들 수 있다.”면서 “이처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2시간 동안 작품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와, 이게 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거예요?” 이곳에서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안씨가 각종 재활용품으로 만든 작품 100여점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신문으로 만든 어른 키만한 탑에서 함대, 집은 물론 필름통을 이용한 인형, 페트병을 이용한 장구 등 다양한 작품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건 어떻게 만드는 거예요.” 이혜미(11)양이 신문으로 만든 집에 관심을 보인다. 신문과 본드가 사용된 재료의 전부라는 설명을 하자 신기해하면서 만드는 방법을 묻는다. 이곳을 두 번째 찾았다는 백소현(10)양은 “지난번 작품을 완성하려고 할 때 병뚜껑이 하나 모자랐는데 어제 길에서 주웠다.”면서 “관심을 갖고 보니 주위에 재활용품이 정말 많다.”며 즐거워했다. ●쓰레기가 작품으로 이곳에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부들도 자주 찾는다. 집에서 아이들에게 만들기를 직접 가르치거나 취미로 작품활동을 하기 위해서다. 사실 공예에 이용되는 재료는 다양하다. 하지만 재활용 창작품이 특별한 것은 어차피 버려질 재료를 이용함으로써 오염물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학교나 환경 단체에서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를 가르쳐 달라는 요청이 자주 들어온다. 안 회장은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로만 외치는 것보다 아이들이 직접 쓰레기가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을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면서 “많은 아이들이 이곳을 찾아 재활용 창작활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재활용 창작품 연구회는 월∼금 오전 11시∼오후 5시30분까지 문을 연다. 주말에 방문하고 싶다면 전화예약이 필요하다.02)2698-3829.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수도권 가볼만한 재활용 교육 마당 재활용 창작품 연구회 외에도 수도권에는 아이들이 교실을 벗어나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재활용홍보교육관(ecoplaza.okrecycle.com)이다. 서울 마포구에 자원순환테마전시관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재활용 과정과 환경상품 전시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니 농구대를 놓고 직접 분리수거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02)302-0167∼8. 경기지사는 안성시에 자리잡고 있으며 10명 이상의 단체 관람객에게는 버스도 제공된다.(031)678-6423. 재활용 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은 성남의 캐니빌리지(canny.can.or.kr)다. 사단법인 한국금속캔자원협회와 회원기업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만든 캔재활용 홍보전시관이다.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느낌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즐겁게 참여하고 체험하는 공간이다.7월1일부터는 개별관람도 인터넷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다.(031)706-2915. 인천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www.slc.or.kr)도 좋은 환경교육 장소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이곳에서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견학할 수 있다. 매립장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032)5609-430∼1. 안양시 쓰레기 적환장 내에 2003년 문을 연 재활용박물관도 가볼 만하다. 쓰레기 처리방법 및 문제점과 폐기물 처리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컴퓨터를 통해 쓰레기 분리수거 및 재활용품 만들기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체험하는 형식이다.(031)389-2571. 이밖에 서울 노원구청 환경학교와 관악구청 환경기초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재활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각 구청 청소행정과 (02)950-3837,880-3818로 문의하면 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양천재활용창작품 연구회 안성환 회장 양천재활용 창작품 연구회가 문을 연 것은 지난 4월. 하지만 연구회 안성환(46) 회장이 재활용품을 이용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아용 교육자재를 판매하던 그는 재활용품 역시 훌륭한 교육 재료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당시에는 학생들이 폐품을 이용해 뭔가를 만든다고 하면 요구르트 병에 종이를 붙이고 색을 칠하는 정도만 떠올렸죠.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흔히 버리는 물건 중에 공예 재료가 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만들기 시간에 사용되는 재료의 양은 많다. 하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수수깡이나 각종 플라스틱 재료는 모두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반면 캔이나 페트병과 같은 재활용품을 이용하면 재료를 따로 구입할 필요도 없고 다른 조형물과 달리 독특하기 때문에 만든 즉시 쓰레기통으로 가는 일도 드물다. 이런 장점들을 깨달은 안씨는 재활용품으로 창작활동하는 것을 널리 보급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일은 쉽지 않았다. 그는 “재활용품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은 한마디로 돈이 안 되는 일”이라면서 “언젠가 이 일의 가치를 알아줄 거라고 믿고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던 일을 접고 10년 가까이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 보급에 힘을 썼다. 지금까지 그가 개발한 만들기 기법은 120종에 달한다. 수업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작품을 판매하거나 후원을 받아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서울 신월동 연구회뿐만 아니라 자원순환테마 전시관 등 다른 곳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안 회장은 집에서도 쉽게 재활용품을 이용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흔히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페트병이다. 페트병과 스티로폼만 있으면 훌륭한 실내장식품을 만들 수 있다. 가령 꽃화분의 경우 페트병의 맨 아래 부분 두 개를 합치면 화분이 된다. 여기에 꽃과 나뭇잎을 꽂을 수 있도록 스티로폼을 넣는다. 페트병의 나머지 부분을 꽃잎과 나뭇잎 모양으로 잘라 화분을 꾸미면 된다. 쉽게 모양이 변하지도 않고 페트병의 색깔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페트병보다 더 응용하기 쉬운 재료는 바로 신문지. 세탁소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하얀색 옷걸이에 들어있는 철사는 빼내 반듯하게 편고 신문지를 세로방향으로 반 나눈다. 여기에 철사를 올려놓은 뒤 그대로 말면 얇은 막대 모양이 된다. 같은 방법으로 여러개 만들면 수수깡보다 다루기도 쉽고 보다 세밀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공예 재료가 된다. 국내에 재활용품으로 작품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안씨 외에도 있다. 하지만 그는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기 쉬운 대중적인 작품 만들기에 더 힘을 쓴다.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재료들을 수백개 모아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것보다 여러 사람, 특히 아이들이 쉽게 재활용품을 접하고 그 가치를 알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가 요즘 아쉬운 것은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막상 현장 교육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자원을 아껴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쓰레기도 소중한 자원임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환경교육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해야 합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5·31 선택-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서 울

    ■ 종로구△종로구가=김성은(한·40·성악가), 이종환(한·57·서경전기대표)△종로구나=안재홍(우·51·전문공사업), 김성배(한·56·지방의원)△종로구다=박종식(한·62·상업), 홍기서(한·62·지방의원)△종로구라=강수길(우·61·기타), 김복동(우·56·지방의원), 나승혁(한·62·지방의원)■ 중구△중구가=김기태(우·64·정당인), 임용혁(한·45·정치인)△중구나=고문식(한·47·상업), 심상문(한·57·상업)△중구다=김수안(우·57·지방의원), 김기래(한·41·회사원)△중구라=양동용(우·52·상업), 이혜경(한·40·정당인)■ 용산구△용산구가=권용하(우·45·정치인), 김제리(한·46·지방의원)△용산구나=박홍엽(우·63·상업), 김근태(한·64·기업인)△용산구다=김경대(한·34·지방의원), 오세철(한·62·정치인)△용산구라=박길준(한·60·정치인), 윤석훈(한·55·상업)△용산구마=이상복(우·50·지방의원), 박석규(한·58·상업), 박정석(한·60·금융업)■ 성동구△성동구가=은복실(한·52·주부), 정찬옥(한·51·지방의원)△성동구나=방효영(우·61·정치인), 김복규(한·44·정치인)△성동구다=윤종욱(우·63·기업인), 김동중(한·57·정치인), 송진섭(한·49·여행사이사)△성동구라=김기대(우·45·정치인), 박종현(한·67·음식업), 오수곤(한·50·체육인)△성동구마=김달호(우·54·기타), 유지형(한·52·지방의원), 이석권(한·58·지방의원)■ 광진구△광진구가=박채문(우·45·회사원), 곽근수(한·55·지방의원), 추윤구(민·63·지방의원)△광진구나=문종철(우·38·건설업), 박성연(한·29·정당인), 윤호영(한·53·지방의원)△광진구다=김수범(우·56·사업), 김찬경(한·48·지방의원), 이창비(한·64·지방의원)△광진구라=김창현(우·42·기업인), 오한출(한·52·부동산업), 조길행(한·63·자영업)■ 동대문구△동대문구가=김태용(한·45·상업), 이병윤(한·44·지방의원)△동대문구나=전철수(우·43·지방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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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1 선택-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비례 당선자

    ● 서울■ 종로구정인훈(우·43·정치인)이숙연(한·45·정치인)■ 중구김연선(한·50·약사ㆍ의사)■ 용산구김종례(우·50·정당인)이미재(한·49·정치인)■ 성동구송경민(우·37·사회활동)강순심(한·40·사회활동)■ 광진구박삼례(우·51·주부)이수진(한·37·교육자)■ 동대문구심정현(우·51·사회봉사자)이명재(한·61·기업인)■ 중랑구김오임(우·55·기업인)김수자(한·55·기업인)■ 성북구김춘례(우·53·정치인)유춘길(한·60·사회활동)진선아(한·39·정치인)■ 강북구이영심(우·39·주부)이기황(한·55·정치인)■ 도봉구조숙자(우·55·정당인)이경숙(한·51·사회활동)■ 노원구김승애(우·44·주부)이순원(한·49·무직)이영섭(한·59·상업)■ 은평구곽우년(우·46·정치인)소심향(한·42·정치인)■ 서대문구문군자(우·63·자영업)오성자(한·61·정치인)■ 마포구홍은희(우·62·사회활동)이성희(한·39·자영업)■ 양천구경영숙(우·50·정치인)남궁금순(한·46·교육자)■ 강서구임화숙(우·40·정치인)최복숙(한·62·자영업)■ 구로구김명조(우·41·정치인)유정숙(한·55·정치인)■ 금천구임부재(한·41·노인복지사)■ 영등포구송수희(우·30·방송작가)최미경(한·40·교육자)■ 동작구손화정(우·36·정치인)김동연(한·68·정치인)■ 관악구주순자(우·48·주부)이정희(한·56·정치인)이행자(민·33·주부)■ 서초구박옥주(우·53·정치인)문은전(민·53·미기재)■ 강남구이경옥(우·43·정치인)박남순(한·55·지방의원)김일수(한·56·정치인)■ 송파구이정인(우·43·사회활동)김종례(한·50·기업인)이상선(한·60·정치인)■ 강동구김순자(우·49·정치인)박혜옥(한·59·정치인)● 인천■ 중구김창복(한·62·기타)■ 동구임정희(한·46·기타)■ 남구신현환(우·41·약사ㆍ의사)우옥란(한·60·기타)■ 연수구서연희(한·43·기타)■ 남동구김영분(우·48·기타)이영순(한·52·정치인)■ 부평구정문희(우·49·정치인)김유순(한·47·기타)■ 계양구김유순(우·40·무직)이재희(한·49·정치인)■ 서구김영옥(우·60·무직)고월출(한·54·정치인)■ 강화군강혜영(한·47·기타)■ 옹진군김경선(한·54·상업)● 경기■ 수원시백정선(우·45·기타)박명자(한·61·기타)홍기헌(한·67·기타)윤경선(노·41·정치인)■ 성남시정채진(우·50·기타)이순복(한·53·기타)강한구(한·53·기타)김현경(노·38·정치인)■ 의정부시최경자(우·46·교육자)안정자(한·57·기타)■ 안양시심규순(우·48·기타)이재선(한·48·무직)최경태(한·57·정치인)■ 부천시변채옥(우·54·기타)김혜경(한·54·약사ㆍ의사)주수종(한·45·회사원)■ 광명시조미수(우·43·지방의원)박은정(한·42·기타)■ 평택시정영란(우·47·기타)정영아(한·56·기타)■ 양주시우순자(한·51·기타)■ 동두천시김정자(한·46·정치인)■ 안산시이춘화(우·44·기타)임이자(한·42·기타)신항주(한·51·기타)■ 고양시김경희(우·40·교육자)박규영(한·35·기타)김홍(한·62·기타)김경섭(한·54·기타)■ 과천시배영희(한·54·정치인)■ 의왕시김우남(한·59·정치인)■ 구리시진화자(한·44·기타)■ 남양주시이정애(우·47·기타)신정수(한·33·정치인)■ 오산시장복실(한·41·기타)■ 화성시안미희(우·46·건설업)최희숙(한·46·기타)■ 시흥시임정화(우·41·기타)이선희(한·56·무직)■ 군포시정명원(한·42·교육자)■ 하남시배윤례(한·53·기타)■ 파주시전미애(한·44·기타)■ 여주군한응숙(한·53·기타)■ 이천시김문자(한·41·정치인)■ 용인시박남숙(우·50·정치인)박원동(한·52·기타)■ 안성시이종숙(한·51·기타)■ 김포시조윤숙(한·48·기타)■ 광주시소미순(한·40·기타)■ 포천시김영자(한·65·정치인)■ 연천군김문자(한·57·기타)■ 양평군박기선(한·47·회사원)■ 가평군김혜경(한·50·농ㆍ축산업)
  • [e-키친 e-셰프] 초콜릿 마시멜로 케이크

    [e-키친 e-셰프] 초콜릿 마시멜로 케이크

    저는 은빈이란 예쁜 이름으로 네이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랍니다. 대구에 사는 34살 주부로 요리가 취미죠. 2년 만에 제 블로그에 다녀가신 분이 100만 명이 훌쩍 넘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정보 많이 가져 가세요.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마시멜로~ 정말 사랑스러운 맛이죠. 물론 마시멜로의 칼로리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지만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하루쯤 사랑스러운 달콤함에 빠지고 싶은 날을 위하여!!!~ 재료는 버터 80g, 설탕 180g, 바닐라에센스 1/2작은술, 계란 1개, 다크초콜릿 85g, 버터밀크 2/3컵, 박력분 120g, 베이킹소다 1작은술, 소금 약간 마시멜로크림은 마시멜로 175g, 우유 1큰술, 계란흰자 2개, 설탕 2큰술, 버터밀크는 버터를 만들고 지방이 빠진 우유로 저칼로리의 보통 우유보다 진한 느낌을 주는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곳은 흔하지 않고요.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보자면, 우유 한컵에 식초나 레몬즙을 넣고 그대로 20분정도 두면 뭉글뭉글해지는데 이 상태로 쓰면 됩니다. 자, 이젠 만들어 볼까요. 1. 실온에 두어서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핸드믹서로 덩어리 없이 풀어준 다음 설탕과 바닐라 에센스를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도록 저어 줍니다 2. 버터 반죽에 계란을 1개씩 넣고 1분 이상씩 저어 줍니다. 3. 중탕볼에 초콜릿을 넣고 중탕으로 녹인 후 버터밀크를 서서히 부으면서 초콜릿과 섞어 줍니다. 초콜릿과 버터밀크가 섞인 반죽에 박력분과 베이킹소다를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4. 버터 반죽에 초콜릿 반죽을 넣고 고루고루 섞어 주세요~. 5. 팬에 반죽을 붓고 160℃로 예열된 오븐에서 50분간 구워 줍니다. 팁:레시피 분량대로라면 3호 원형 팬 하나 분량인데요. 저는 지름 8㎝ 돔형팬을 사용했습니다. 저처럼 작은 팬에 반죽을 나눌 때는 반죽의 양이 적어지므로 굽는 시간을 20∼30분으로 줄여 주세요. 6. 구워지는 동안 마시멜로크림을 만들어 주세요. 소스팬에 마시멜로를 잘게 잘라서 담아줍니다. 마시멜로에 우유를 한 큰술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녹여 줍니다. 완전히 녹은 마시멜로를 서서히 식혀 주세요. 7. 물기없는 깨끗한 볼에 계란 흰자를 담고 거품을 올린 후 설탕 2큰술을 2∼3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뿔이 생길 정도로 단단한 머랭을 만들어 줍니다. 만들어진 머랭에 식혀둔 마시멜로를 넣고 주걱을 이용해서 가볍게 섞어 주세요 8. 오븐에서 구워진 케이크를 충분히 식힌 후에 만들어 둔 마시멜로크림을 발라 줍니다. 장식으로 블로섬을 뿌려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초콜릿 마시멜로케이크 완성입니다.
  • 식품업계 ‘뺐다 마케팅’ 봇물

    과자 등의 식품 첨가물에 대한 유해성 논란 이후 제품에 색소나 방부제 등 특정 성분을 넣지 않았다고 알리는 ‘뺐다’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사람이 직접 먹거나 피부에 접하는 식품과 생활용품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 이전에는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가지 성분을 ‘넣었다’고 자랑하던 것과는 대조가 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특정 성분을 빼 인체에 더 안전하다는 ‘무첨가’ 제품의 매출이 기존 제품보다 30∼100% 정도는 높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LG생활건강이 31일 출시한 ‘자연퐁’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방부제를 뺀 주방 세제다. 회사측은 “100% 먹을 수 있는 식향을 사용했으며 야채나 과일도 씻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사의 배수구 세정제인 ‘홈스타 배수구캡’은 염소계열의 화학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 염소가스로 인해 싱크대가 부식하고 인체에도 해로운 염소 대신 살리실산을 적용했다. 태조는 국내 최초로 화학조미료(msg)를 넣지 않은 구운 김과 자반볶음 등 반찬거리를 내놓았다고 자랑했다. 코주부도 보존료인 소르빈산칼륨을 넣지 않은 어묵 등을 내고 있다. 또 웰빙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코카콜라가 최근 내놓은 ‘코카콜라제로’는 설탕이 들어 있지 않다. 칼로리도 대폭 낮췄다. 건강과 칼로리를 염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해태제과가 선보인 ‘아미노업 칼로리 제로’는 칼로리가 전혀 없다. 녹십초 알로에의 ‘아트그린’은 방부제와 인공 색소·향·오일 등을 사용하지 않은 아토피 치료제다. 복숭아씨 오일 등에서 추출한 성분을 썼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나사가 없는 안경도 나왔다. 한국호야렌즈는 나사 없이 새로운 연결 방식을 채택한 ‘무나사 안경’을 내놓았다. 너트로 연결돼 시야를 가렸던 부분이 없어져 넓고 쾌적한 시야를 확보해 준다. 전재호 LG생활건강 브랜드 매니저는 “이런 제품의 기능이나 품질 면에서 기존 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기술 발전으로 방부제나 인공색소, 합성 조미료 대신 천연물질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아이들. 이들은 불법 매춘 관광이나 사업 등으로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 아버지에게서 버림받은 경우다. 남겨진 필리핀 어머니와 아이들은 열악한 환경에 경제난까지 겪고 있다. 주변의 차가운 시선은 코피노 아이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남편의 말기 암 때문에 전원생활을 시작했다는 부부. 자연에서 생활한지 14년째다. 적당한 운동과 편한 마음가짐, 그리고 남편을 위한 김옥경 주부의 무공해 건강식단으로 지금은 두 부부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단호박 탕수, 자연식 피자 등 암을 물리치는 무공해 식단을 공개한다. ●웰빙! 맛 사냥(SBS 오전 9시) 예부터 조미 재료로 널리 사용돼 온 다시마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조류다. 영양의 보고로 불리는 다시마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더위에 대비한 보양은 물론 맛까지 겸비한 온가족 건강식. 활력을 가져다 줄 건강음식으로 다가오는 여름을 당당하게 맞아보자.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교수님에게 고백을 하겠다고 나서는 의철을 말리는 보라. 그런 보라를 보고 희철은 보라가 의철을 좋아한다고 오해를 한다. 또 보라를 쫓아다니며 감시하는 희철을 보고 현경은 희철이 보라를 좋아한다고 믿는다. 신영은 기말고사가 다가오자 기범에게 커닝을 시켜달라고 조르는데…. ●그여자의 선택(KBS2 오전 9시) 주리가 좋아하는 사람이 장우라는 사실을 깨달은 진진은 극장에서 뛰쳐나온다. 극장에서 진진을 찾던 영규는 대학로에 혼자 있는 진진을 발견하고 진진은 극장에서 전에 사귀던 사람을 만났다고 고백한다. 한편 수정의 엄마는 수정에게 진모의 시나리오 판권을 사주겠다면서 계약서를 가져오라고 말한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동국을 만나러 회사로 온 윤정은 우경의 차를 들이받고는 우경의 잘못이라고 우긴다. 그를 회사에서 잘라버리라고 윤후를 조르기까지 한다. 노래교실로 찾아온 빚쟁이들로 인해 혜숙이 부잣집 사모님이 아니었음이 드러난다. 한편 홍가네 사람들은 연변에서 온 전화로 국화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대졸·경제력있는 여성 배우자 골라서 결혼?

    미국인 주부 로리 스타(49)는 20년 전인 1986년 6월에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대학나온 백인 여성이 마흔넘겨 결혼하기는 테러리스트에게 희생될 확률보다 낮다.’고 보도(서울신문 5월27일자 14면 참조)했을 때 기사에 등장했던 인물이다. 스타는 10년 전 웨딩 마치를 올렸다. 잘 알고 지내던 친구 오빠가 이혼하자 결혼을 결심했다. 전처 소생의 세 아이도 맡아 기르고 있다. 그녀는 7월4일 첫 아이도 출산할 예정이다. 스타처럼 대학을 나온 백인 여성들이 짝을 찾을 때까지 결혼을 최대한 늦추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29일 발행된 6월5일자 커버스토리에서 짚었다. 잡지는 2001년 프린스턴대학과 2004년 메릴랜드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 경제력 있는 여성들이 배우자를 골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960∼64년 태어난 대졸 여성 결혼율은 무려 97.4%로 베이비붐 세대 전체의 90%를 앞질렀다.여성이 남성 배우자를 고르는 현상은 자신보다 우월한 남성을 선택하는 소위 ‘승격혼(hypergamy)’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엘레이나 로즈 워싱턴대학 교수는 평가했다. 부모의 이혼을 많이 경험한 세대여서 오히려 결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졌다는 해석도 있다. 늦더라도 완벽한 결혼을 선호하는 경향은 미국인 평균 초혼 연령을 계속 높이고 있다. 여성은 25세, 남성은 27세다. 또 고학력자와 중산층 및 상층 엘리트의 결혼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가장 사적인 결혼 문제에 있어서까지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갈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잡지는 전했다. 뉴스위크는 20년 전 기사에 등장했던 14명 중 11명을 추적한 결과 8명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리고 있으며 3명은 독신으로 지내고 있었지만 자신의 선택임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8명 모두 이혼 경력은 없었다.30세나 40세까지 결혼하지 못한 대졸 백인 여성이 이후에 결혼할 확률은 각각 20%와 2.6%에 머물 것이라고 잡지는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14%와 17∼23%로 나타났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지금 곳곳에서는 아이들이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만지고 눈으로 보며 관람할 수 있는 체험전이 많이 열리고 있다.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한 대한민국에서 한국과학 교육의 밑거름이 될 체험전을 소개한다. 잘 기획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과학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현장을 찾아간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온갖 물건이 뒤섞여 있어 산만한 것은 물론 쌓아놓은 물건들이 언제 쓰러질지 몰라 위험하기까지 한 상황에서 정리정돈과 함께 일의 능률까지 높이는 공간으로 바꿔준다. 비싼 샹들리에는 와이어로, 이국적인 분위기의 멋진 차양도 포장지로 저렴하게 만드는 민경선 주부의 초절약 인테리어 비법을 배워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200만원짜리 피부 마사지 10회 이용권을 10개월 할부로 결제한 여자. 하지만 피부 관리실의 서비스는 처음 계약할 당시 실장이 했던 구두 약속과는 사뭇 다르다. 마사지 시간이 짧아지는 등 점점 엉망이 되어 갔다. 서비스에 불만이 생긴 여자는 남은 회차만큼의 환불을 요구하는데….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기훈은 은주를 찾아가 하소연한다. 뭔가 눈치를 챈 은주는 기훈에게 희수를 다시 부르라고 하지만, 태희까지 신경이 쓰여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기훈은 답답하기만 하다. 한편, 태경은 큰 맘 먹고 은민에게 임신이 아니고, 아버지도 그 사실을 알았다는 말을 전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천의 목소리로 70,8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목소리의 연인’김세원을 만나본다. 미국 카네기홀이 선정한 세계 3대 피아니스트 서혜경. 서혜경을 세계적 인물로 키운 어머니 이야기 등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연주자로 남고 싶다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음악인생 40년을 들여다본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윤후는 옌볜에 간 줄 알았던 국화를 도로 한가운데서 만나게 된다. 얼떨결에 윤후의 차를 얻어 타게 된 국화는 지갑을 놓고 온 윤후에게 기름값을 꿔준다. 한편, 백화점으로 쇼핑하러 온 윤지는 주부를 대상으로 강의하는 명혜를 보게 된다.10년 만에 만난 모녀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다투고 만다.
  • 지방선거 막판혼탁 극성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7∼28일 유권자에게 돈을 건넨 후보 부인이 붙잡히는가 하면 여성 선거운동원이 폭행당해 다치는 등 전국 곳곳서 ‘선거 혼탁’ 사례가 잇따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28일 남편의 지지를 부탁하며 선거구민 3명에게 현금 100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모 기초의원 후보 부인 장모(54)씨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거제경찰서도 27일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현금 11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는 이모(50·회사원)씨와 돈을 받은 오모(51·주부)씨를 긴급체포했다. 합천경찰서도 같은 날 선거구민에게 돈을 살포하기 위해 자신의 트럭에 현금 340만원을 싣고 다닌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모 기초의원 후보 친척 안모(50)씨를 체포했다. 27일 오전 8시10분에는 대전 유성구 원내동 롯데리아 앞에서 국민중심당 박종선 유성구청장 후보의 여성 선거운동원 16명이 거리유세를 하던 도중 갑자기 이모(37)씨 등 2명이 30㎝ 길이의 각목을 던져 김모(38·여)씨 등 3명이 얼굴과 인대를 크게 다쳤다. 한편 적발된 5·31 지방선거사범은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부정선거운동으로 적발된 선거사범이 D-4일인 27일 기준,2730명으로 이 가운데 165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창원 이정규·서울 홍희경기자 jeong@seoul.co.kr
  • [기고] 청소년에게 ‘올바로 먹는 습관’ 선물을/박우선 aT 유통이사

    한 괴짜 영화감독이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된 패스트 푸드를 하루 세끼, 한 달 내내 먹으면서 그 폐단을 몸소 보여준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 미’(Supersize me)가 지난해 미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화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미국인 1억여명이 뚱보가 됐으며, 성인 가운데 60%가 과체중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날로 ‘무거워지고 있는 미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미국에서뿐 아니라 비만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은 성인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져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먹을거리에 대한 문제의 초점은 ‘무엇으로 배를 채울 것인가.’에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야 하나.’로 옮겨지게 됐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지난해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국 주요 도시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농산물의 선택기준을 조사한 설문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가격보다 품질을 선택의 우선순위로 꼽았고, 주부 2명 중 1명은 값이 비싼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와 aT는 우리 농산물이 소비자에게는 삶의 건강한 활력을 공급하는 젖줄이 되고, 생산자에게는 높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농식품 소비촉진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가의 미래이자, 장차 우리 농산물 소비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촉진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의 만화와 인터넷 홍보에 이어 도시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농촌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가 전통음식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보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자연스레 심어주기 위해서다. 자녀들에게 우리 농식품을 위주로 한 ‘올바른 식습관’을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떨까. 개방의 물결로 그늘진 농심(農心)에, 그리고 어른들 자신의 건강에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본다. 박우선 aT 유통이사
  • [27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한낮의 더위를 한번에 날릴 수 있는 수상 레포츠의 천국, 청평으로 가본다. 청평은 청평호의 맑은 물과 신록이 어우러진 서울 근교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바나나 보트부터 웨이크보트까지 수상레포츠를 신나게 즐기고 숯불 바비큐도 맛본다. 풍요로운 자연의 맛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소녀 보컬로 얼굴을 알린 문혜원을 중심으로 이교원, 안재현, 엄진용으로 구성된 4인조 혼성 모던록 밴드 ‘뷰렛’.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라이브 무대에서 보여줬던 그들의 음악과 새 앨범에 수록될 곡들을 망라한 자리. 특유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바이올렛 빛깔의 음악을 들려준다.   ●사랑과 야망(SBS 오후 9시45분) 수술후 선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하고 홍조를 보는 눈도 달라진다. 태준보다 홍조가 미자와 이루어지길 바랐다는 혜영의 말에 선희는 질투심이 일어난다. 태준은 우연히 고동철과 마주치게 되자 두번 다시 아는 척을 하지 말라는 태준에게 고동철은 미자와의 일을 들먹이며 빈정거린다.   ●행복 주식회사(MBC 오후 5시) 지난 도전 때, 배추로 버티기를 해가며 고전했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던 이정이 두번째 도전을 시작한다. 운동을 통해 몸짱 변신에 성공한 그의 근육질 몸매가 공개된다. 한편 주부 개그우먼 김지혜가 이정의 대결 상대자로 나서고, 급기야 러브하우스 버전으로 부부침실을 찍어달라며 PD를 조른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송국과 모텔에서 나오다 수한과 마주친 덕칠은 기겁을 한 채 수한에게 매달려 보지만 수한은 덕칠을 차갑게 외면한다. 집에 들어온 수한은 술에 취해 이혼하자고 소리치지만 덕칠은 이혼은 안된다며 울면서 애원한다. 한편 태자는 종칠에게 음성메시지를 남기다가 찬순에게 들켜 핸드폰을 압수당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세계적인 축구 명문 도시로 성장한 독일 뮌헨. 최신식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와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의 중심이 되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축구의 도시이다. 독일 남부의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남부 독일 특유의 낙천성을 가진 사람들의 도시. 바이에른의 진주로 불리는 뮌헨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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