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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4) 부동산 거품 후유증 앓는 호주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4) 부동산 거품 후유증 앓는 호주

    호주 서민들이 치솟는 대출금리와 임대료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좀처럼 침체의 터널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다. 침체기간이 길어지면서 시장에 여러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먼저 깡통주택이 크게 늘고 있다. 부동산 호황기인 지난 2000∼2003년 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서민의 상당수가 부동산시장이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은행빚보다 집값이 싼 마이너스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정부의 강력한 금리정책도 한 몫을 한다. 존 하워드총리가 집권이후 8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다. 금리로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초강수에 애꿎은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은행돈으로 집을 산 서민들이 이자마저 못내 은행들의 부동산 압류가 늘어나고 헐값에 경매 처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6.25%로 6년 만에 최고 수준. 시중은행들의 대출이자율은 무려 8.07%로 이자폭탄을 맞고 있다.‘부동산 상투’를 잡아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악몽으로 바뀐 셈이다. ●고금리 초강수에 집값 반토막 예컨대 2003년에 45만달러(이하 호주달러)에 매입한 시드니 서부 세인트 클레어 소재 방 3개짜리 단독주택은 작년 경매에서 26만달러에 낙찰돼 3년 만에 거의 반토막났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시드니 남서부 맥카서 지역의 경우 경매처분이 2004년에는 연간 50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00여건으로 급증했다. 강제매각이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호주 전체 부동산가격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도시를 기준으로 최고 20% 떨어졌다.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은 금리인상이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추가 인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금융권은 향후 12개월내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07년 2분기 통계에 따르면 시드니의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52만 8000달러(약 4억 1700만원)를 기록해 호주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특수를 누리는 퍼스가 50만 3000달러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다윈은 42만 1000달러, 멜버른은 39만 8000달러, 브리스번 38만 8000달러, 애들레이드는 35만 6000달러, 호바트는 25만 805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시장의 침체는 임대난도 악화시켰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시드니의 도심 인접지역인 라이카르트는 방 2개짜리 아파트가 지난 1년 동안 23.6%, 남부 부심권인 허스트빌은 방 한개짜리 아파트 임대료가 26.3%나 각각 뛰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주택부에 따르면 1분기 주택 평균 임대료는 주당 320달러로 연평균 6.7% 올랐다. 이 증가율은 연간 인플레의 곱절에 해당된다. ●임대료는 수직상승… 한인 지역은 경매 수준 임대료 앙등의 후폭풍으로 시드니 일부지역에서는 세입자들이 방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업자들이 제시하는 가격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중개업소 ‘레인앤혼’에 따르면 파라마타 지역의 원룸 아파트 평균 임대료가 작년 180달러에서 올해 40달러 이상, 방 2개짜리 아파트가 작년 205달러에서 15달러 이상 뛰었다. 시드니의 3대 한인 밀집지역인 이스트우드, 스트라스필드, 캠시는 모두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인기지역으로 임대료가 비싼 편에 속한다. 주당 임대료는 방 2개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이스트우드 350∼450달러, 스트라스필드 400∼500달러, 캠시 300∼400달러 선이며 단독주택(침실 3개 기준)의 주당 임대료는 이스트우드 400∼600달러, 스트라스필드 500∼700달러, 캠시 350∼500달러선이다. 한국판 강남인 노스쇼 일원은 아파트 500달러이상, 단독주택은 700달러에 달한다. 교민들의 임대료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개업소 ‘데이비드 앤 강’의 상담사 강보해(40)씨는 “이스트우드 지역 임대료가 최고 15% 올랐다.”며 “방 구하기가 거의 경매수준”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하던 웨스트포인트와 핀코프에 이어 부동산 투자그룹 ACR(오스트랄리안 캐피털 리저브)도 자금난에 봉착해 법정관리로 넘어갔다. 이로써 최근 1년 동안 세 개의 중견 개발그룹이 도산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소액 투자자 1만 800여명이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완만한 회복세 보일것” 기대 일부에선 호주 부동산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인다며 희망적인 관측을 한다. 스티븐 월터스 JP모건 수석연구원은 “지난 몇 주 동안 멜버른 일부 지역의 경락률이 호황기의 80%를 나타내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낸 것은 상대적 저렴함 때문에 투자수요가 몰린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어둠의 터널에서 완전히 빠져나오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강보해씨는 “호주부동산 시장은 10년주기로 움직인다.”면서 “2009년 하반기나 돼야 부동산 경기가 활발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거품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는 한국 부동산 시장이 활황 장세 뒤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호주 부동산시장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 같다. siinjc@seoul.co.kr ■ 현지 부동산 전문가 고직순씨 “임대난 2~3년 더 갈듯” “호주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시드니 부동산시장은 지난 1997∼2003년 폭등의 후유증으로 아직도 게걸음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호주 부동산전문가 고직순(49)씨는 이렇게 진단했다. 고직순씨는 20일 기자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시드니의 집값은 올 2분기 1%의 증가율로 사실상 변동이 없다.”면서 “시드니는 동부와 노스쇼, 도심 인접지역은 가격 오름세를 나타났지만 서부 남서부 외곽지역은 시세가 오히려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드니 남서부와 서부 외곽지역에서 주택담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은행의 경매처분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것은 부동산시장 침체와 잇단 금리인상의 여파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침체기에 투자자들의 임대주택 매입이 급감하면서 임대주택 공급이 바닥을 쳤고 첫 내집 매입 예정자들이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심리가 커지면서 임대 수요 증가를 부채질해 임대료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2003년부터 시작된 임대난은 2∼3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취득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고국장은 집값이 호황기인 2003년보다 어느 정도 떨어졌느냐는 질문에 “시드니와 멜버른의 경우 지역에 따라 5∼10% 떨어졌고, 일부 지역은 15∼20%까지 하락했다.”고 답했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85년 호주로 유학와서 정착, 호주동아 편집국장으로도 일하고 있는 그는 “하지만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동안 다른 6개 주도의 집값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도시 부동산시장은 회복기에 들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택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결과이며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경쟁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주 부동산시장은 앞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감정적인 투자 결정보다 중장기적 투자마인드가 요구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끊이지 않는 ‘그 놈의 목소리’

    ‘여기는 ○○인데 계좌번호, 주민번호를 알려달라.’ 낯선 사람에게 걸려오는 이 같은 전화는 대부분 ‘보이스피싱(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으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법당국의 대대적인 ‘보이스피싱’ 단속에도 불구하고 신종수법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 6∼7월 단속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범 1000여명을 검거한 데 이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실시한 2차 단속에서도 모두 466명을 붙잡았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2차 단속 기간에 보이스피싱 사기범으로 한국인 389명과 중국인 62명, 타이완인 12명, 인도네시아인 2명, 몽골인 1명 등 466명을 검거했다. 한국인은 범행에 이용되는 대포 통장을 만들어주고, 중국 및 타이완인 등이 가로챈 돈을 인출·송금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이스피싱 수법은 자녀 납치 사칭부터 금융기관 직원, 경찰과 검찰 등 사법기관 직원 사칭에 이어 최근에는 KT직원 등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되고 있다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지난달 말 대구에 사는 A씨는 KT직원을 사칭한 남자로부터 “체납된 국제전화 요금이 있다. 당장 입금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에 속아 지시에 따라 현금지금기를 조작했다.A씨를 비롯한 가정주부 등 8명이 똑같은 수법에 속아 6300여만원을 입금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및 금융기관 직원이라고 소개하는 전화를 받은 경우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전화한 사람의 이름과 소속을 확인한 뒤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에 확인해야 한다.”면서 “전화로 현금지급기 조작을 지시하는 경우 대부분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42) 애완동물 금지구역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42) 애완동물 금지구역

    바람이 선선해지는 나들이 철이면 동물원에 애완동물을 데려오는 입장객들이 종종 있다. 운동이 부족한 애완동물에게 운동도 시킬 겸 같은 동물들을 구경시켜 주는 것도 정서상 좋을 것이란 주인의 자상한 배려지만 이로 인한 실랑이도 잦다. ●하룻강아지도 범 무서운 줄 안다 일부 관람객은 개나 고양이를 가방 속에 숨겨 들어 와서는 동물원 안에서 안고 다니거나 목줄을 매 다니곤 한다. 이런 주인의 배려를 정작 동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며칠 전 동물원을 찾았을 때 목격한 일이다. “자, 바람 좀 쐬자.”라면서 한 50대 주부가 맹수사 앞에서 네모난 가방을 열었다. 가방 속에는 태어난 지 6개월 정도 지난 수컷 마르티스가 들어 있었다. 답답했던지 가방을 폴짝 뛰어넘은 마르티스는 주인에게 안기는가 싶더니 순간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강아지는 아무리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 눈은 정면을 주시하지 못한 채 삐딱하게 다른 쪽을 보고 있었다. 이미 녀석의 꼬리는 두 다리 사이로 감춘 지 오래고 온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건너편을 보니 우리 속 호랑이가 눈을 부라리며 녀석을 응시하고 있었다. 별반 눈에 띄는 호랑이의 움직임이 없었지만, 강아지는 그렇게 몇 분간을 패닉에 빠져 있었다. ●호랑이 분뇨는 품귀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원에서는 애완동물의 동반입장이 금지된다. 애완동물들이 받을 스트레스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동물원 식구들이 받을 스트레스를 막기 위해서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우리 밖을 어슬렁대는 애완동물들은 맹수들에겐 먹잇감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사자, 표범, 재규어, 늑대 등 맹수라면 느끼는 감정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런데 태어나 호랑이를 한번도 못 본 동물들이 어떻게 눈길 하나에 사시나무 떨 듯할까. 특히 밤낮없이 농촌 마을에 피해를 입히던 멧돼지가 호랑이 똥만으로도 자취를 감추는 것도 미스터리다. 덕분에 호랑이 똥은 늘 품귀다. 동물원 관계자는 “인간도 본 적 없는 괴물체에 공포심을 느끼듯 본능에서 오는 직감적인 공포라고 본다.”면서 “애지중지하는 애완동물이 느낄 공포를 생각해서라도 개나 고양이를 동물원에 데려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썩어도 준치라고 우리 속에서도 호랑이의 카리스마는 죽지 않는가 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이주 외국인 이웃과 하나되기

    이주 외국인 이웃과 하나되기

    ■양천구-단계별 한글교육·문화적응 지원 양천구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가 인기다.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게 된 이유는 거주 외국인과의 행복한 동거를 위해서다. 국제결혼과 원어민 영어교육의 확산, 외국인 노동인력 유입 등 다양한 이유로 외국인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지원할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어 공부는 필수지만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않은 외국인에겐 사설학원의 비싼 수강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에 신정7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주말한국어 강좌를 운영중이다. 초급, 중급 2개반 과정으로 언어습득 과정을 5단계로 나눠 수준별 맞춤학습을 진행한다. 영어·중국어에 능통한 강사들이 28명의 수강생에게 한글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1년여간 5단계 과정을 마친 외국인은 220여명. 읽고 쓰는 등 웬만한 일상생활에는 불편이 없을 정도다. 수강생과 가족, 교사들이 함께 경복궁, 한옥마을, 청계천을 돌아보며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는 등 문화적응을 위한 다양한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가정과 자매결연, 홈스테이, 김장김치 담그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늘려가기로 했다. 놀이방과 아이 돌보기를 지원하고 한국어 기초반을 추가로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인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익을 돕기 위해 올해 초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양천구에 사는 외국인은 전체 주민 50만명 중 0.85%인 4312명. 한국 거주 이유는 ‘취업을 위해서’가 1371명으로 가장 많고,‘한국인과의 결혼’ 994명,‘방문’ 536명,‘외국어 회화지도’가 195명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2715명)과 미국인(345명)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타이완, 일본, 필리핀 순이다. 허영수 신정7동장은 “특히 형편이 어려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믿고 의지할 만한 한국인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용산구-결혼이민 가정 보육 사업 펼쳐 ‘아이 돌보미 사업, 육아휴게소,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용산구는 결혼이민자가족을 위해 언어·문화 교육, 육아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 이 업무는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몫이다. 이 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가 2004년 6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용산구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출범했다. 그런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질적으로도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운영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위탁을 맡았다. 교육부문의 경우 한남동 여성가족지원센터 내에서 실시하는 정규교육 외에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용산구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가정 가운데 0∼12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35가구를 골라 4개월간 외국인 주부나 자녀에게 매주 3회씩 수준별 언어교육을 실시한다. 이미 370회를 실시했다. 육아 대상 아이 돌보미 사업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돌보미 사업에 참여할 인력을 뽑아 4주간 교육을 시켜 각 가정을 방문,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시간당 5000원이지만 이 가운데 2500원은 용산구가 지원한다. 내국인과 외국인반을 따로 운영한다. 육아휴게소는 결혼 이민자 가정이나 일반 가정의 자녀를 통합해 운영한다. 또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지도자들이 결혼이민자 가정과 결연을 맺고 도움을 주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용산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요리실습실에 모여 ‘추석문화 이해 및 송편만들기 행사’를 벌였다. 용산구에는 주민등록 인구(24만 3033명)의 4.5%인 1만 998명이 외국인이다. 서울에 사는 등록 외국인(17만 5036명)의 6.2%나 된다.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편이다. 김정애 주민생활지원과 여성팀장은 “용산구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돼 다른 곳보다 결혼이민가정 지원에 앞서 있다.”면서 “결혼이민자들이 아이 돌보미 사업 등 각종 프로그램 이용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중곡제일시장 제수용품 30% 할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19일 낮 12시∼오후 3시 중곡제일골목시장 안 삼거리에서 장을 보러 온 주부를 대상으로 ‘주부 팔씨름 대회’를 연다. 즉석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형식이다. 입상자에게는 재래시장 상품권을 준다. 한편 중곡제일골목시장을 비롯해 자양골목시장, 노룬산골목시장에서는 제수용품 10∼30% 할인 행사를 한다. 지역경제과 450-1365.
  • [누드 브리핑] 집토끼, 텃밭 떠나 여의도에 승부걸까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집토끼론’‘산토끼론’이 솔솔 흘러 나오는데요. 일부 구청장들을 중심으로 ‘텃밭인 지역을 지킬까.’, 아니면 ‘이번 기회에 아예 여의도로 진출할까.’를 놓고 목하 고민 중이라는 얘기입니다. 서울시가 내놓은 신형 노점 판매대에 대해 노점상 단체와 노점상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하네요. ●‘내년 총선에 나갈까, 말까’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구청장들이 내년 4월 총선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정치판 읽기에 열공 중이라고 하네요. 그렇지만 ‘집토끼’(구청장)의 가치가 큰 데다 ‘산토끼’(국회의원 공천·당선)의 불확실성 때문에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후문입니다. 재선 이상인 구청장과 혹시 ‘여의도 입성’에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60대 중후반 구청장들이 ‘장고’에 들어간 듯한 모습인데요. 내년 총선을 마지막 기회로 여기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선관위는 내년 총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일부 구청장들에게서 감시의 눈을 떼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내년 총선에 뛰어들 구청장이 몇명이나 될지 관심이 갑니다. ●‘이렇게 예쁜데 왜 난리’ 요즘 서울시가 ‘포장마차’ 등 불법 노점상의 판매대를 외양도 멋있고 기능적인 형태로 바꾸기 위해 신형 판매대 10개 모델을 시청광장앞에서 전시하고 있는데요. 사흘 동안 전시를 마치고 다음주부터는 자치구를 돌면서 홍보에 들어갈 모양입니다. 노점상들이 원하는 모델을 골라, 실비로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대신에 지정된 장소에서 합법적으로 장사하라는 취지입니다. 불법노점이 아니라 사실상 허가받은 가로판매점인 셈이지요. 또 기능성이 뛰어나고 디자인도 세련돼서 일부 노점상들로부터 “어떻게 판매대를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지난 1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발표회를 앞두고 전국노점상연합회 회원들이 ‘노점상 말살 시책’‘사전협의 없는 독단’이라며 일부 작품을 부숴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오 시장은 엉망이 된 신형 판매대를 보고 “이렇게 예쁘게 잘 만들어 보급하겠다는데 왜 항의하고 불만이 있는지…”라고 혼잣말을 했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점상인들이 신형 판매대를 받은 뒤 연합회를 탈퇴할 경우 연합회의 존속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항의에 나선 것”이라고 귀띔했다고 하네요. 시청팀
  • 나도 ‘선글라스맨’ 도전해 볼까

    나도 ‘선글라스맨’ 도전해 볼까

    최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에서 21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선글라스맨’ 덕분에 국정원 직원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방영한 ‘개와 늑대의 시간’의 이수현(이준기 분), 드라마 ‘에어시티’의 김지성(이정재 분), 영화 ‘본 얼티메이텀’의 제이슨 본(맷 데이먼) 등 영화와 드라마에 영웅처럼 등장하는 이들도 바로 국가기관의 정보요원이다.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는 정보기관의 요원. 이번에는 능력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한 신념까지 겸비해야 하는 정보요원에 도전해 보자. ●채용정보 비공개…“설명회 참석을” 국정원이 신입 직원 모집을 위해 캠퍼스로 직접 찾아나서고 있다. 이번주부터 전국 27개 대학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올 4∼5월 36개 대학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파격적인 공개 채용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모사드처럼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보기관이 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수한 인력 자원”이라면서 “우수한 인력들을 많이 받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국정원은 국가의 최고 중요 정보를 다루는 만큼 채용정보가 비공개인 사항이 많다. 선발 인원이나 경쟁률을 공개하면 국정원의 인원 규모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 예년의 경우에 비춰볼 때 100명 정도 신입직원을 뽑으며 경쟁률은 100대1 이상 된다는 소문이 나돈다. 대우는 국가공무원의 보수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영어에 집중해야” 국정원 채용은 7급과 9급으로 나뉜다.7급은 매년 8월 정기적으로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뽑고 9급은 수시로 원서 접수를 한다.7급은 만 26세,9급은 만 24세로 나이를 제한하며 석·박사는 만 32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7급은 정보, 안보수사, 보안방첩, 전산, 통신으로 나눠 선발하는데 대학 전공의 제한이 없지만 전산·통신은 관련학과 출신자로 제한한다. 면접은 집단토론, 프레젠테이션, 개별면접 등 3단계를 거친다. 국정원 인사 담당자는 “정보요원으로서 보안의식이나 사명감,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면접에 임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에 들어가기 위해 취업준비생들이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영어’와 ‘대학성적’이다. 인사 담당자는 “서류심사에서 대학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폭넓게 교양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평소 읽기·쓰기·말하기 등에 영어실력을 고루 쌓아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매력 있는 만큼 책임감 커 국정원 직원이라면 반드시 거치는 것이 ‘신원조회’인데 기준은 역시 비공개다. 그러나 부모가 이혼했거나 친인척 가운데 전과자가 있으면 불합격한다는 소문은 거짓이라는 게 국정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정원 인사 담당자는 “최근 ‘개와 늑대의 시간’ 등으로 정보요원이 뜨면서 국정원 요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보요원이 매력 있는 직종임에는 틀림없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매력만큼이나 첨예한 정보전쟁의 한가운데 서 있다는 부담과 책임감 역시 크다. 업무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사람이야말로 국정원이 찾는 인재상”이라고 강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제2금융권 “죽느냐 M&A냐”

    제2금융권 “죽느냐 M&A냐”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의 최근 화두는 인수·합병(M&A)이다.2009년 2월 시행이 예정된 자본시장통합법, 이에 버금가는 보험업법 개정을 앞두고 선두를 점하려는 노력이 사방에서 불고 있다. 몸집을 키워야 경쟁이 격화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은행, 증권, 보험을 하나의 테두리 안에 묶을 경우 계열사간 통합 마케팅을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신한금융지주가 금융업종 중 추천주에 자주 거론되는 이유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거래하는 금융사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돼 좋아질 수 있다. 단 인수된 회사의 소비자는 다소 불편함이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수될 보험사 영업직원들이 싼 가격에 좋은 보험사 계약을 할 수 있다며 막판에 영업을 몰아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 “계약은 상관없지만 설계사가 이동하면 이른바 ‘고아’ 계약자가 돼 불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도 인수한 회사로 관련 계좌가 그대로 이동한다. 그동안 손에 익었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인수한 회사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 ●보험사 매물은 4개, 증권사는 안개속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보험사는 대한화재, 다음다이렉트, 하나생명,LIG생명 등이다. 대한화재는 얼마 전 한국투자증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지급보증 문제로 언론에 오르내렸던 대주건설 계열사다. 다음다이렉트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분 50.1%,LIG손해보험이 38.16%를 갖고 있다. 독일 재보험사인 뮌헨리, 교보자동차보험을 인수한 프랑스 금융그룹 AXA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실사를 진행중인 뮌헨리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지분 외에 LIG손해보험 지분도 일부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 37.84%로 LIG손보가 최대주주인 LIG생보에는 뉴욕생명이 적극적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그룹도 예비의향서를 내놓은 상태다. 외환은행 인수를 선언한 영국 HSBC은행은 하나생명 인수를 타진중이다. 하나생명은 하나은행의 100% 자회사로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판매) 전문사다. 반면 증권사는 뚜렷하게 나온 매물이 없다. 지배주주 의지와 상관없이 적대적 M&A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지배주주 지분, 자기자본 확충 자금력, 다른 금융계열사 소유 여부 등의 측면에서 M&A 가능성이 높은 10개 증권사를 지목했다. 대신·현대·서울·신영·부국·신흥·SK·한양·브릿지·유화증권 등이다. ●정부 M&A 유도 속 몸집 불리기 정부도 금융기관 대형화를 적극 유도중이다. 그동안 증권·보험업 영업허가가 나지 않아 라이선스(영업허가증)값만 1000억원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신규 설립 허가로 방향을 바꾸었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도 최근 보험사 사장단 회의에서 “기존 보험사를 인수했을 때 지배주주 요건 완화 등 M&A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신규 설립 허용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나오면서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은 아예 증권사 설립을 고려중이다. 라이선스 값도 내려갈 전망이다. 영업력 강화를 위한 몸집 불리기도 한창이다. 자본금을 확충하고 공개적으로 경력직을 모으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주부터 경력직 50명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의 자본확충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 8월 경력직원 100명을 채용했고 4476억원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기로 했다.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등도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거나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터넷방송 송파N 개국

    송파구는 17일 고화질 HD인터넷방송 송파엔(송파N·www.songpa.tv)을 개국했다. 송파엔은 HD 제작 시스템 방식의 고화질에 양방향 방송 구현을 표방하며 구 청사 10층에 100㎡ 규모의 스튜디오를 만들고, 촬영·편집 장비를 갖췄다. 외부에서도 촬영 진행상황을 볼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만들어 영상 견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방송은 구정뉴스, 문화마당, 교양강좌, 문화유적 등 기본 콘텐츠 외에도 주부리포터, 리틀VJ, 클릭동호회,UCC쇼 등 주민이 참여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꾸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송파엔은 62만 송파구민이 누구나 자유롭게 제작하고 참여하는 방송”이라면서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자치구 최고의 방송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송파구민의 날이기도 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개국행사를 열고, 마라토너 황영조, 연예인 윤다훈·양미라를 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19일부터 농수산물직거래장터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19∼20일 오전 10시 구청 앞 광장에서 ‘한가위 맞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무안군 진안군 함안군 남해군 충주시 이천축협에서 한우, 돼지고기, 과일류, 버섯, 김, 멸치, 선물세트 등 차례 준비에 필요한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상품은 최상위 제품만을 엄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부환경연합회에서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어 시골 장터의 넉넉한 인심을 체험하도록 했다. 산업환경과 2289-1576.
  • 전복 6개 110만원·200만원대 굴비 등 고가품 ‘불티’ 선물일까? 뇌물일까?

    ‘전복 6개에 110만원’,‘200만원짜리 굴비세트’ 서민들은 평생에 한번 입에 대기 어려운 ‘귀한’ 선물세트가 백화점에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백화점 고가상품 매출 작년보다 70% 급증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17일 “비싼 프리미엄 상품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며 “올 추석 프리미엄 상품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0%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기업에서 사간다.”면서 “차별화를 통해 (선물을 받은 사람에게)기억에 남기려는 뜻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200만원짜리 굴비세트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해보다 10개가 많은 30개 세트를 준비했으나 모두 예약됐다. 중산층 고객들이 주로 찾는 20만원짜리 세트보다도 10배가 비싸다. 신세계백화점측은 “더 늘리고 싶어도 물량이 없어 못 늘린다.”며 “워낙 귀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완도에서 잡은 6∼7년된 상품(개당 450g)으로 구성된 6개에 110만원하는 전복은 웰빙열풍을 타고 명절 선물 가운데 신장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70만원짜리 한우갈비세트(목장한우)도 100세트 이상 팔렸다. 수요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 것으로 보고 150세트를 준비했다. 일반 중산층 고객들은 주로 15만∼25만원대 상품을 찾는다. 롯데백화점은 술 한병에 1500만원하는 것도 내놓았다. 루이13세 블랙펄이라는 코냑(700㎖)으로 전세계적으로 786병만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문의 전화가 많다.”고 직원은 밝혔다. ●대부분 기업서 구매… 명단공개 ´No´ 2000세트 한정판매하고 있는 1000만원짜리 상품권(프레스티지)은 현재까지 1958세트가 팔렸다.50만원권 20장 묶음이다. 잘 팔려나가자 400세트를 추가로 준비했다.3% 할인된 가격으로 팔린다.“기업에서 대부분 사가지만 구매자 명단을 밝히는 것은 곤란하다.”며 공개를 꺼렸다. 주부 전모씨는 “상품 값으로 선물과 뇌물을 구별하긴 쉽지 않지만 왠지 마음의 정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영화 ‘자유부인’ 문화재 지정

    정숙한 가정주부의 일탈을 소재로 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자유부인’이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1954년 서울신문 연재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와 한국영상자료원 소장 현존 최고(最古) 영화 ‘미몽’(1936) 등 한국고전영화 7편이 문화재로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광복과 항일을 소재로 한 멜로·액션영화 ‘자유만세’(1946), 국내 최초 해외영화제 수상작 ‘시집가는 날’(1956)도 포함됐다.
  • [월드 사이언스] 英 과학자문委 유인우주선 프로젝트

    [월드 사이언스] 英 과학자문委 유인우주선 프로젝트

    금주부터 ‘월드사이언스’가 신설됩니다. 월드사이언스는 한주일 동안 세계 각국에서 보고된 과학 분야 최신 연구 동향과 전문 리포트를 요약해서 전하게 됩니다. ●영국도 우주인 양성 나설까 오는 10월 새 우주정책 발표를 앞두고 영국 과학자문위원회가 유인우주비행선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1960년대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과학분야의 박사과정 학생들 숫자가 급증했듯이 유인우주비행선 프로젝트는 젊은층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봄 영국과 프랑스, 인도, 중국 및 미국을 포함한 14개 국가가 국제협력을 합의한 국제탐사전략(한국은 참여 검토중)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5년간 5000만 파운드(약 940억원)에서 7500만 파운드(1408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두 명의 우주인을 2010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암세포 만드는 암줄기세포 발견 암줄기세포의 특정 개체들이 종양세포의 전이를 유도하고, 치료제에 대한 저항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듀크대학 제레미 리치 박사는 췌장암 연구를 통해 일부 종양들이 줄기세포와 유사한 암줄기세포(CSCs)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지금까지 CSCs는 종양 형성을 유도하고 일반적인 항암제에 저항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됐지만, 가설로만 알려져 왔다. 리치 박사는 “췌장암을 통해 얻어진 연구지만 유방암, 결장암, 뇌종양, 전립선암 등에서도 동일한 메커니즘을 예상할 수 있다.”며 “종양세포의 전이를 유도하는 특정 세포집단을 밝혀낸 만큼,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베트, 청정에너지 도입 나서 티베트가 태양에너지, 수력에너지, 생물에너지, 지열에너지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활용을 모색중이다. 티베트가 최근 중국 정부에 제출한 ‘목재에너지 대체발전 전략연구’에 따르면 티베트는 지금까지 목재와 분뇨를 주에너지원으로 사용했다. 보고서는 “태양에너지만으로 매년 13t의 석탄을 절약할 수 있고, 지열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350곳의 발전량은 300만t의 석탄량과 맞먹는다.”면서 “풍력자원 역시 독일과 네덜란드를 앞서는 수준인 만큼 자체 활용에 그치지 않고, 중국 본토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의회, 연구기관 기술이전 활성화 미국 의회가 700여개 정부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산업으로 이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의회측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민간분야 및 주정부로의 기술이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는 기업이 정부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꺼리는 결정적 이유”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는 기술 이전을 관장하는 연방 연구기관(FLC)을 운영하고 있고, 기술혁신법과 종합무역 및 경쟁력법 제정, 중소기업기술이전프로그램(STTR) 등 다양한 기술이전 촉진 방안을 시행중이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보고서는 해결책으로 국방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의 상업적 이용, 산업계로의 직접 지원, 시장수요를 감안한 연구개발 과제 선정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잠 못드는 ‘와타나베 아줌마들’

    ‘잠 못이루는 와타나베 아줌마들(Mrs.Watanabes)’ 환거래를 하는 일본 주부들(와타나베아줌마)이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다.16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도쿄발 기사로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 이토(36)씨. 나고야에 사는 그녀는 저녁 설거지를 마친 뒤 파운드와 호주 달러로 환거래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가족 저축액 10만달러를 거의 다 날렸다. 이젠 달랑 1000달러만 남았다. 이토씨 같은 일본의 온라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환거래로 날린 돈만 무려 2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주부들의 온라인 환거래가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됐다. 초저금리에도, 저축액은 많다보니 자연스레 높은 금리를 쳐주는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거래방법이 단순한 확실한 돈벌이라는 점도 ‘와타나베 아줌마’들의 환투기를 부추겼다. 하지만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여파로 일본 주부 중에서도 손실을 보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와타나베 아줌마’들이 금세 시장에서 퇴장할 것 같지는 않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반기문 총장 ‘집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관저 입주를 기념해 14일(현지시간) 유엔 고위 간부들과 출입기자들을 초청, 집들이행사를 치렀다. 반 총장은 집들이에 참석한 인사 100여명에게 인사말에서 “오늘 집들이(house warming)를 하고 나면 다음주부터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문제로 우리 모두 바빠질 것”이라며 유머있게 소개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18일 개막하는 제62차 유엔 총회에서 지구온난화문제가 주요 안건이 될 것임을 시사한 발언이다. 뉴욕의 이스트강변 맨해튼 57번가 서턴 플레이스에 위치한 사무총장 관저는 올 2월 시설 현대화, 보안 시설 강화를 위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7개월 만에 새단장을 끝냈다. 반 총장은 취임 이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맨해튼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스위트룸에서 지내왔다. 유순택 여사는 이달 초 공사 완료와 동시에 새 관저에 짐을 풀었다. 반 총장도 아프리카 순방 출장을 끝내고 지난주에 입주했다. 지상 4층에 전체 면적 1300㎡ 규모인 사무총장 관저는 1972년 미국 정부가 유엔에 기증했다. 새 주인을 맞을 때마다 내부 장식만 바꿨을 뿐 지난 50년 이후 배관, 배전 시설 등을 바꾼 적이 없어 시설 노후화에 따른 문제점이 지적돼 개·보수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주 총장관저 공개 때 4층 오리엔탈 룸(가족 응접실)과 게스트룸(방문객 숙소)은 전통 한옥미를 선보여 시선이 집중됐다. 오리엔탈 룸은 뒤주장식, 병풍으로 멋스러움을 더했고 게스트 룸은 한지로 꾸며졌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검은돈의 꼬리 보일락 말락

    “1억원의 사용처가 드러나면 검찰의 입장이 곤란해 진다.” 건설업자 김상진(42)씨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상곤(53) 전 부산국세청장의 변호인이 최근 한 기자에게 “이 돈은 아주 민감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억원 행방따라 권력형 비리 비화 가능성정 전 청장이 받은 1억원의 행방에 따라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이 돈의 사용처를 밝히는 것이 검찰 수사의 핵심이다. 정 전 청장이 뇌물로 받은 돈을 어떻게 했는지를 파악하면 수사는 쉽게 풀려 나간다. 그런데도 정 전 청장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검찰이 애태우는 대목이다. 정 전 청장은 돈을 돌려 주려고 몇 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몇 가지 추론이 나온다. 우선 자신의 인사와 관련, 윗선에 뇌물로 바쳤을 가능성이다. 우연인지 2006년 6월 부임한 정 전 청장은 관례를 깨고 6개월 만에 본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옮겨간 자리도 국세청 내에서 비교적 요직으로 알려진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이어서 이런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소개로 만난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지 4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된 검은 거래가 밝혀진다고 검찰이 곤란해질 이유가 없다. 검찰은 오히려 ‘한건’하는 것이 된다. 그러면 검찰이 왜 곤란해진다는 걸까. 정 전 청장 변호인의 발언에 포함된 뉘앙스는 이 돈이 권력을 가진 실세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짙게 하고 있다. 이같은 가능성이 사실일 경우 검찰의 입장이 곤란해 질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깜’도 안 된다.”고 했던 의혹이 사실화되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또 다른 측근이 연이어 비리에 연루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노 대통령의 임기 말 레임덕을 초래할 수 있다. 검찰 주변에는 “검찰이 재판 기일을 연기하려고 한다.”는 말도 떠돌고 있다.1억원의 사용처가 법정에서 공개되는 것을 꺼린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정 전 청장이 1억원의 사용처를 밝혔다. 자택과 국세청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술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다.”는 말도 흘러 나온다.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의 수사는 원칙상 뇌물을 받은 것까지다. 편취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 여부는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편취한 돈의 사용처는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불가벌적 사고행위’라는 것이다. 하루 전날(13일) 정 전 청장의 자택과 국세청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한 것과는 상치되는 말이다. 1억원의 행방을 쫓는 검찰의 수사도 아리송하다. 정 전 청장의 자백으로 수사가 끝났다고 했다가 다시 압수수색한 배경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검찰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는 길은 국민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밝히는 것이다.●언론3사 고소인 자격으로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의 수사가 다음주부터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김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다음주 초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전 비서관의 3개 중앙지 언론사 고소 사건과 관련,“정씨를 다음주 초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한 부분을 조사하겠지만 다른 부분도 조사할 수 있다.”고 말해 정씨와 관련한 의혹들을 조사할 가능성도 내비쳤다.검찰은 또 연산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대출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금융기관 간부급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해 다음주가 수사의 전환점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부산 김정한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15일 TV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 11시) 호주 정부가 최근 이민 정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문화주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하워드 총리는 ‘이민다문화부’를 ‘이민시민사회부’로 바꾸는 등 동화를 강조하는 쪽으로 이민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민자들이 사회 전반에 많은 기여를 해 온 호주에서 새 이민 정책이 몰고 올 파장을 살펴본다. ●드라마시티 ‘쉿, 거기 천사’(KBS2 오후 11시15분) 병역의무를 마친 심형탁의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연기와, 주목받는 신예 한나연의 가슴 절절한 사랑연기가 펼쳐진다. 신장이 필요한 여자와 불법 장기밀매를 하는 남자의 독특한 러브스토리가 내용이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두 남녀가 보여줄 그들만의 사랑에 주목해보자. 유현기 PD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찾아라! 맛있는TV(MBC 오전 9시) ‘아나운서계의 식신’ 오상진이 사이판 완전정복에 나섰다. 열대의 열기가 가득한 사이판 전통음식과 기상천외하고 입맛 도는 음식들이 가득한 쪽빛 바다. 아름다운 지상 낙원 사이판에서 오상진은 해삼을 잡는 쾌거를 거둔다. 사이판 마나가하 섬의 해저에는 놓치면 후회할 만큼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05분)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평범한 소시민들을 두 번 울리는 재혼전문업체들의 실태를 알아본다. 특히 탤런트 K씨가 CEO인 H재혼전문업체는 커플 매니저들의 수당을 불리하게 책정, 매니저가 자신의 수당을 위해 회원에게 등급을 올리라고 부추김으로써 재혼을 원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데…. ●‘EBS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9인조 브라스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독일의 재즈삼중주단 발터랑 트리오가 출연한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2004년 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홍대, 이태원, 압구정동 등지의 클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에너지가 뜨거운 발터랑 트리오는 비틀스의 히트곡 ‘Yesterday’ 등을 들려준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토론토 영화제에 한국 영화 4편이 소개돼 한국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은 마스터스 부문에 초청됐고, 한국에서도 아직 개봉 전인 이명세 감독의 미스터리 멜로물 ‘M’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로 소개되는 ‘비전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한국 주부라면 꼭 알아야 할 요리인 된장찌개. 그러나 이주 여성에게는 된장찌개 맛을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만드는 방법은 알아도 요리하고 나면 무언가 부족한 듯한 ‘무늬만 된장찌개’가 된다. 결혼 2년차 주부 차미(24)씨가 된장찌개 맛을 전수받고자 출연했다.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달래는 동진의 신붓감을 보려고 방송사로 향한다. 달래는 은호를 만나 사귀는 남자가 있느냐며 동진이는 어떠냐고 묻는다. 난감해진 은호는 방송사 구경을 시켜준다며 일어선다. 한편 금희는 동진에게 황상범씨를 찾았느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자신이 은혜를 입은 분의 아들인 것 같다며 거처를 알게 되면 가르쳐 달라고 말한다.
  • [한가위 선물] 농협중앙회 - 햄부터 홍삼까지 국산이라 좋아요

    [한가위 선물] 농협중앙회 - 햄부터 홍삼까지 국산이라 좋아요

    “한가위 선물은 100% 국산으로 하세요.” 농협중앙회는 국산 농산물로 직접 만든 다양한 한가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농협목우촌(1588-1659,shoppping.nonghyup.com)에서는 순수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목우촌햄’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도축에서 가공·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HACCP인증’을 획득한 위생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제조된다. 정통 한우세트 4종, 수제 햄세트 8종, 햄세트 2종, 캔세트 18종, 냉동선물세트 10종 등 총 42종이 있다.1만원부터 21만원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고품격 선물로는 농협홍삼 ‘한삼인(080-346-3434,www.nkgc.co.kr)’을 추천할 만하다.‘홍삼정골드’,‘홍삼순액’,‘홍삼진액마일드’,‘홍삼성분캅셀’,‘홍삼정차’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가격대도 3만원에서 15만원대까지로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6년근 홍삼순액’은 엄선된 6년근 홍삼만을 저온추출법으로 정성껏 달여 홍삼의 고유한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추석 선물로 가장 인기가 많다. 추석 선물의 대표주자인 과일선물은 농협 ‘아침마루’가 제격이다. 순수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 중에서도 당도, 크기 등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된 과일만 사용해 선물용으로 최고 인기다. 농협 ‘아름찬(031-738-9436)’ 참기름·들기름세트는 특히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선물이다.3만∼4만원대로 가까운 이웃 선물에 그만이다.
  • [먹을거리 산책] 추석 상차림 준비 (하)

    [먹을거리 산책] 추석 상차림 준비 (하)

    금주들어 추석 대목장이 전개되면서 성수품 시세에도 다소 변화가 있었다. 주 요인은 지난달 말부터 열흘 이상 계속된 가을장마이다. 절대적 일조량이 부족해 출하가 지연됐던 과일이나 야채가 다음주에는 출하 물량이 늘어나 가격도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 과일류는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해 익는 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당도·색상 등 상품성을 갖춘 물량이 줄어 상등품 위주로 강세장을 형성하고 있다. 사과는 추석의 주 출하품종인 ‘홍로’를 제외한 다른 품종의 출하가 지연돼 홍로의 수요 집중도가 80% 이상으로 높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홍월, 선홍 등 붉은 사과 계열의 다른 품종도 출하되면서 지난 12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 배는 ‘신고’가 본격적으로 나와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단감은 이번 주부터 극 조생종인 ‘서촌조생’이 경남 진주·함안 지역에서 나왔다. 경매 가격을 기준으로 사과는 5㎏(13개) 상자가 2만 7000원, 신고 배 7.5㎏(10개 미만)은 1만 5000원, 단감 10㎏은 2만 5000원 선이다. 배추 역시 늦더위와 잦은 비로 인해 품질이 크게 떨어져 추석용 김치 수요가 많은 우수한 물건 위주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산지에서 추석 전 출하를 서두르고 있어 11일부터 하향세로 돌아섰다. 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주보다 약세를 보인다. 양파와 호박은 출하 물량이 늘면서 소폭 하락했다. 경매가 기준 배추는 10㎏ 그물(3포기)이 8800원, 무는 18㎏ 상자(10개)가 1만 3300원선을 형성했다. 양파는 1㎏에 470원, 애호박(20개)은 2만원선이다. 수산물도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 가격변동 폭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국내산과 원양 물량이 풍부하고 정부 비축 물량도 방출돼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고기는 미국 수입 물량 유통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전망이다. 하지만 선물용 한우 고급육은 고정 소비층이 있어 강세가 예상된다. 소비자 가격으로 등심 1㎏이 한우는 5만 5000원, 육우 4만 5000원, 미국산은 2만 5000원 선이다. 올해는 추석 황금연휴가 추석 앞쪽에 몰려 있어 대목장이 일찍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직전에 가격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김현곤 과장
  • [Seoul In]영·유아 성장발달 건강강좌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오는 18일 오전 10∼12시 구청 대강당에서 영·유아를 키우는 주부를 대상으로 ‘영·유아 성장발달 스크리닝 건강강좌’를 연다. 영·유아 발달 정도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 아동은 병원에 치료를 의뢰하는 자리다. 대상은 6세 미만의 아동을 키우거나 보육시설 교사 등 100여명이다. 강연은 건국대병원 정소정 교수가 담당한다. 위험 아동에 대한 검진은 건국대병원 소아과에서 맡는다. 지역보건과 450-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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