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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탁재훈·오연수 “어색하지만 부부입니다”

    [NOW포토] 탁재훈·오연수 “어색하지만 부부입니다”

    9일 오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극본 임현경·연출 박기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탁재훈, 오연수가 멋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를 꿈꾸다가 전업주부가 된 여자와 평범한 주부를 꿈꾸다 발레리나가 된 친구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은 9월 14일.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황신혜, 세월이 지나도 ‘동안외모’

    [NOW포토] 황신혜, 세월이 지나도 ‘동안외모’

    9일 오후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극본 임현경·연출 박기호)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황신혜가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를 꿈꾸다가 전업주부가 된 여자와 평범한 주부를 꿈꾸다 발레리나가 된 친구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은 오는 14일.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닉스 우선협상자 연내 선정

    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지난주 하이닉스의 인수·합병(M&A) 방식과 절차 등을 담은 안건을 운영위원회에 올린 결과,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하이닉스 매각작업은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공동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은 이번 주 중 매각 안내문을 발송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주주단 관계자는 “하이닉스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사전 수요 조사 결과, 몇몇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주주단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예비입찰 자격을 부여한 뒤 본 입찰을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극비결혼’ 이영애, 첫 등교서 결혼소감 밝힐까?

    ‘극비결혼’ 이영애, 첫 등교서 결혼소감 밝힐까?

    결혼 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이영애가 자신이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첫 등교에서 공식입장을 표명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이영애의 아버지가 지난 7일 자택을 찾아온 취재진에게 “이영애가 8일 대학원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영애는 최형인 지도교수에게 둘째 주부터 수업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오전부터 학교에 취재진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영애가 학교에 등교할지 여부조차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등교한다 해도 평소 신비주의를 고수해온 이영애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결혼과 관련한 발언을 할지 역시 미지수다. 한편으로는 이영애가 등교한다면 짧게나마 현재 심경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이영애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신비주의로 일관하고 있는 이영애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 과연 이영애가 이날 모습을 드러내고 결혼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정모씨와 극비리에 결혼한 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학원 박사과정 수업을 위해 지난 2일 귀국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줌마는 흑진주보다 강했다

    ‘돌아온 아줌마’ 킴 클리스터스(벨기에)가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3위·미국)를 격파했다. 클리스터스는 7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 여자단식 4회전에서 비너스를 2-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6-0으로 따내 기선을 제압한 클리스터스는 이내 6게임을 내리 뺏기며 승부를 3세트로 가져갔다. 클리스터스는 게임포인트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15-40으로 뒤져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으나 듀스를 만든 끝에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2003년 단·복식 세계랭킹 1위는 물론 2005년 대회 챔피언 등 당시를 주름잡던 클리스터스는 2007년 5월 홀연히 현역에서 물러나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왔다. 대회를 앞두고 약 2년 만에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각각 8강, 16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랭킹 3위인 비너스를 꺾은 건 고무적이다. 와일드 카드로 출전해 8강에 오른 것은 이 대회 여자부 사상 처음. 클리스터스는 “믿을 수 없다. 2세트를 0-6으로 내준 뒤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최근 7~8개월 현역복귀에 초점을 맞춰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기뻐했다. 8강전 상대는 리나(19위·중국). 언니 비너스가 복병(?)에 무릎을 꿇었지만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는 다니엘라 한투코바(24위·슬로바키아)를 2-0으로 제치고 2연패를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남자단식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자 앤디 머리(2위·영국)가 테일러 덴트(195위·미국)를,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자국의 니콜라스 알마그로(33위)를 각 3-0으로 완파해 16강에 안착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 새떼 몰려오면 셰익스피어 원망해야 하는 이유

    이 새떼 몰려오면 셰익스피어 원망해야 하는 이유

    흰점찌르레기(European Starling) 란 새가 있다.학명은 ‘Sturnus vulgaris’.  국내에서도 충청과 전라 지방에서 보이다가 지난 4월에는 울진 왕피천 같은 곳에서도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수도권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들려오고 있다. 그런데 이 새가 요즘의 비둘기처럼 사람들 속을 썩이는 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다음 얘기에 귀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미국을 비롯한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이 새가 우르르 날아다니는 게 영 성가시다면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를 원망해야 할지 모른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그의 작품 ‘헨리 4세’ 3막에 이 새를 등장시키지 않았더라면,그리고 1890년대 초반 그의 작품을 흠모하던 팬들이 100마리를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방사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성가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AP통신이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당시 팬들은 문호의 작품에 등장하는 새들을 미국인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런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것.  그런데 오늘날 이 선의의 이벤트는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와 같은 끔찍한 재앙으로 바뀌었다.숲이 개간되는 서쪽으로 퍼져 나가 1950년대에는 캘리포니아에서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윤기나는 검정색이 언뜻 예뻐 보이는 이 조류는 북아메리카 전체를 통틀어 2억마리로 불어나 앨라스카주부터 멕시코의 바하 반도에까지 넓게 퍼져 있다.비행기에 달려들어 항공교통을 위협하거나 소떼나 양떼를 공격하는 일도 다반사다.항공당국은 1990년 이후 조류 피해로 400만달러의 물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 있다.이 새떼는 토착 조류를 쫓아내는 것은 물론이요,도심 주택가에 또아리를 틀고 썩은 냄새 나는 배설물을 떨어뜨리는 등 매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약을 놓거나 총을 쏘거나 덫을 놓아 170만마리의 흰점찌르레기를 죽였다.하지만 그 숫자는 다시 불어나 이들 종을 영원히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쫓아내기는 힘들 것 같다는 사실만 확인됐다.  오늘날 이렇게까지 번창하게 된 것은 이 새들이 미친 듯이 번식하고 거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며 압도적인 숫자를 유지하면서도 기민하게 움직이는 데다 잘 조직돼 있기 때문이다.  센트럴파크에서의 방사를 기획했던 이들이 이런 끔찍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음을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이 이벤트를 주도했던 뉴욕의 제약업체 대표였던 유진 시펠린을 만났던 킴 토드는 2001년 낸 책 ‘에덴동산 땜질하기(Tinkering With Eden)’ 서문에서 이런 사실을 털어놓았다.그는 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가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거나 희귀한 창조물의 아름다운 면만을 본다는 것은 슬픈 진실”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안산 상록을·양산 공천경쟁률 8대1

    여야가 10·28 재·보궐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은 지난 주말 재선거 지역 3곳의 공천 신청을 마감했고,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공천 절차를 진행한다. 한나라당의 공천후보 접수 결과, 경기 안산 상록을과 경남 양산이 각각 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산에는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김양수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친박인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는 김교환 전 안산시의회 의원,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 이진동 전 당협위원장 등 8명이 접수했다. 강원 강릉 재선거에는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친박인 심재엽 전 의원, 김창남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 등 5명이 신청했다. 한나라당은 8일 공천심사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뒤 여론조사 등을 거쳐 오는 15일쯤 1차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천심사위원장인 장광근 사무총장은 6일 “이명박 정부가 2기에 들어선 만큼 지역 일꾼을 뽑아 정부의 정책 수행을 잘 뒷받침하는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지, 전략공천으로 정리할지를 아직 결론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인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 후보가 난립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당내에서는 김재목 지역위원장과 15, 16대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정부 실정을 심판할 수 있는 후보인지가 중요한 공천의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경남 양산에는 문재인 변호사의 출마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보험사 장마저축 ‘위험한 특판’

    보험사 장마저축 ‘위험한 특판’

    정부가 내년부터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없애겠다고 밝힌(지난달 25일 세제 개편안) 가운데 일부 보험사가 “기존 가입자는 혜택을 없애기 어렵다.”고 홍보하며 신규 가입자를 늘리는 위험한 영업을 하고 있다. 입법예고나 법 발효 전까지만 가입하면 기존 가입자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빨리 막차를 타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단속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불이익 못 준다” 장담 ‘마지막 기회, 한시적 특판행사, 장마저축에 가입하시면 제주도 관광권을 드립니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주부 전모(34)씨는 얼마 전 아파트 현관에 꽂힌 장마저축 가입 광고 전단을 보고 의문이 들어 A 생명사에 전화를 걸었다. 내년부터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을 폐지한다는 발표로 해약을 고민 중인 상황에서 오히려 특판행사를 벌인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 보험 상담사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가입자는 금융당국이라 해도 마음대로 약속을 뒤집을 수 없으니 안심하라.”면서 “연말까지만 가입하면 추가 세제 혜택도 가능하니 가입액을 연간 소득공제한도(연 300만원)까지 높이라.”고 권유했다. 그는 또 “연리 3% 후반인 은행보다 복리 5.0%를 적용하는 보험 상품이 유리하니 기존 상품을 해약하고 보험으로 갈아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생보사는 재정부의 발표 이후 서울 양천구와 금천구, 경기 광명 등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집집마다 전단지를 뿌리면서 장마저축 추가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단에는 ‘한시적 특판행사’라는 제목으로 “2009년 폐지 확정, 장기주택마련저축 마지막 우대금리 행사” “서둘러 장마저축에 가입하면 매년 연말 공제에서 85만 8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제주 관광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런 영업형태는 다른 보험사로 번져나가는 모습이다. 다른 보험사의 상담사는 “장마저축의 소득공제 혜택이 폐지된다는 발표 이후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신규 가입문의가 매우 많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이렇다 할 히트상품이 없는 보험업계에선 눈여겨볼 만한 기회”라고 말했다. ●금감원 “불완전판매 양상땐 단속” 하지만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발효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가입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우선 장마저축 신규 가입자는 올해분까지는 소득공제가 가능하겠지만, 내년 이후 소득공제는 받을 수 없다. 특히 보험사에서 파는 장마저축은 은행보다 비교적 높은 이자를 주는 대신 2년 안에 해약하면 해약 환급금을 물린다. 사실상 단기 해약자에겐 원금 보장을 하지 않는 셈인데 그나마 중도해약을 하면 그간 받은 세금공제액도 다 토해내야 한다. 금융권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는 “국가의 정책을 믿었던 사람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행 정부의 장마저축 소득공제 폐지안은 보완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폐지 불가를 전제로 마케팅을 벌이는 것 역시 소비자 보호는 물론 상도의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몇몇 보험사가 현재 장마저축의 결과를 예측해 무리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으로 안다.”면서 “불완전 판매 양상이 보이면 즉각 강력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조태성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인 소비생활과 관련산업의 변화

    한국인 소비생활과 관련산업의 변화

    한때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소비 수준은 세계 최고다. 또 그만큼 소비생활도 까다로워져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세계 수준급이 됐다. KBS 2TV ‘30분 다큐’는 7~10일 방송분을 4부작 특집기획 ‘까다로운 소비자가 세계 최고를 만든다’로 꾸며 한국인의 소비생활과 이에 따른 관련 산업의 변화를 짚어본다.먼저 7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제1편 ‘아줌마의 힘’(연출 허양재)은 다양한 소비계층 중 가장 까다로운 집단인 ‘주부’를 집중 조명한다. 주부는 생활용품에 있어 가장 막강한 소비자지만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이기도 하다. 품질, 가격, 디자인, 애프터 서비스 등 모든 요소를 꼼꼼히 따지고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 그래서 제조업체나 유통업체는 이들 ‘아줌마’를 사로잡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낸다. 방송은 백화점, 대형 마트 등 유통 시장에서 주부들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주부를 겨냥한 기업들의 생존책도 소개한다. 8일 제2편 ‘맛의 달인, 한국인’(연출 염지선)은 세계 음식업계를 긴장하게 한 한국인의 까다로운 입맛을 이야기한다. 맛은 물론 재료와 유행, 건강까지 따지고드는 탓에 음식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인정받으면 세계에서의 경쟁력도 보장된다.”고 할 정도다. 여기에 해외 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의 활약도 덧붙여 소개한다. 또 9일 3편 ‘명품 공공서비스’(연출 김홍식)는 ‘빨리빨리’ 문화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밖에 없었던 신속한 행정절차와 각종 첨단 서비스를 다룬다. 마지막 10일 4편 ‘똑똑한 소비자의 나라’(연출 김동현)는 신제품을 누구보다 먼저 사용해보고 날카로운 평가를 내리는 ‘얼리 어댑터’를 집중 취재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열린세상] 노동시장 유연성이 일자리를 늘린다/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열린세상] 노동시장 유연성이 일자리를 늘린다/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지난해 우리나라 실업률(OECD 기준)은 3.3%로 노르웨이(2.6%), 네덜란드와 아이슬란드(3.0%), 덴마크(3.1%) 등에 이어 30개 OECD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실업률만 보면 우리나라는 실업자가 적은, 살기 좋은 나라이다. 하지만 실업률이 낮으면 실업자가 적고 취업자가 많을 테니 고용률이 높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우리 고용률은 63.8%로 OECD 회원국 가운데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실업자도, 일자리도 많지 않은 특이한 나라로 볼 수도 있다. 고용률이란 취업자를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의 합계로 나눈 비율이다. 실업률이란 실업자를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해 나눈 비율이기 때문에 주부, 학생, 노인,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생 등으로 구성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으면 고용률과 실업률 둘 다 낮을 수 있다. 작년 우리나라 비경제활동인구는 1175만명으로 OECD 기준 생산가능인구(15∼64세) 3456만명의 34%나 된다. 이는 미국 24.7%, 캐나다 21.4%, 영국 23.2%, 독일 24.1%, 일본 26.2% 등 OECD 주요국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에 비경제활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은 산업구조나 경기적 요인, 노동시장 경직성 등으로 취업을 포기하고 노동시장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선진국은 산업구조가 우리보다 더 고도화되어 있다. 따라서 성장에 비해 일자리를 더 적게 만들 가능성이 크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파도 선진국이 더 컸던 점을 고려하면 산업구조나 경기적 요인보다 노동시장 경직성이 우리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주된 이유로 볼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작년에 발표한 우리나라 해고비용은 108위로 세계 134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노사관계 협력정도(95위), 고용 경직성(65위), 임금결정의 유연성(43위)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나타내는 지표들 역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 최근 극적으로 합의를 이룬 쌍용차 사태도 우리 노동시장이 얼마나 경직적인지를 보여준 사례다. 쌍용차는 지난해 7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는 바람에 대주주가 경영권을 포기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회사의 생존을 위해 인력구조조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는 ‘단 한 명의 정리해고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장을 77일 동안 불법적 점거, 3160억원의 직접손실과 기업 이미지 추락 등을 포함해 큰 간접손실을 초래했다. 이처럼 법정관리 상태의 회사가 생존을 위한 인력구조조정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일자리를 가진 정규직을 과도하게 보호하면 기업은 해고가 어려워 인력이 필요해도 쉽사리 채용하지 않는다. 게다가 불경기에도 임금의 하향조정이 어렵다면 기업은 임금조정보다는 해고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방출이 어렵다면 아예 신규채용을 꺼리게 될 뿐이다. 지난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고용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인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면 개별 회사의 고용불안 등 부정적 효과를 초래하는 측면이 있지만 노동비용의 감소와 더불어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켜 국가경제 전체적으로는 고용 창출·안정의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 따라서 비경제활동인구를 줄이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해고와 임금조정의 유연성을 높이고 비정규직과 같은 다양한 근로형태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이미 일자리를 가진 정규직의 입장에서만 논의되어왔던 우리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를 일자리가 없는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의 입장에서, 그리고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기업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 [환경플러스]

    [환경플러스]

    ●9~11일 백령도 점박이물범 관광 녹색연합 부설 녹색사회연구소(소장 이경재 서울시립대 교수)는 9~11일 백령도 일원에서 점박이물범 생태관광 시범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점박이물범 서식지의 현장 생태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보호 주체 발굴과 백령도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생태관광 참가자들은 서울과 인천지역 아파트 부녀회를 대상으로 환경과 생태보전에 관심 있고 활동 경력이 있는 30명이 선발됐다.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하여 백령도 지역과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백령도 농수산물도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점박이물범 생태교육과 물범 관찰하기, 백령도 둘러보기, 전통어업체험하기, 고추따기, 까나리액젓 담그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물마시는 3남매’ 공모전 대상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하는 ‘우리는 물사랑 디카족 사진 공모전’에서 한유이(주부·전북 고창)씨가 출품한 ‘시원한 물마시는 3남매’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2003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물(수돗물)과 우리 생활’, ‘물이 주는 풍요로움과 행복’, ‘물이 가꾸는 자연’이라는 주제로 물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접수했다. 총 1142점이 접수돼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3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입상자들에게는 50인치 TV를 비롯, 노트북 컴퓨터, 카메라 등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7일 오전 환경부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입상작은 과천정부청사 안내실에 전시된다.
  • [5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서울 성북구 회색 콘크리트담에 감춰진 도심 속 비밀기지. 하얀 가운, 날카로운 안경. 우리가 생각한 과학자의 이미지는 온통 무채색으로 딱딱하기만 하다. 과학이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날려버리는, 우리와 똑같은 희로애락을 느끼는 과학자들이 살고 있는 곳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72시간을 따라가 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미국 오바마 정부는 2016년까지 연비는 리터당 15㎞로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분의1로 줄이는 강력한 규제안을 내놓았다. 이제 자동차 산업에서 친환경 고연비는 선택이 아닌 절대적인 조건이 되고 있는 상황. 세계 자동차 시장이 소리 없는 연비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전쟁에서 살아 남을 방법은 없는 것인가?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80년대 최강의 코미디언 커플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러브하우스를 공개한다. 결혼 19년차 한때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찾은 행복. 아이스하키를 하는 아들 덕에 스포츠인이 다 된 아빠 김학래의 아들 사랑, 똑 소리 나는 주부 임미숙의 남편을 위한 건강식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스타일(SBS 오후 10시) 우진을 만난 기자는 손 회장이 차입금문제로 목을 조른 데 이어 사업아이템까지 빼갔다며 대책을 세워달라고 한다. 우진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손 회장의 공격이 심해질 테니 단단히 각오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해 기자를 흥분시킨다. 광고팀장은 기자에게 광고주가 계약해지를 통보해 왔다고 보고한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진풍은 혼자서 상견례 자리에 나가고, 옥희는 한복을 벗지도 않은 채 진풍에 대한 배신감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진풍은 수진을 찾아가 아무 말 하지 말고 자기만 믿고 따라와 달라고 한다. 한편, 대풍은 복실의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진다. 대풍이의 순수하고 천진한 구석을 본 윤중도 그런 대풍이 싫지가 않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13년 전 이혼을 한 큰아들의 두 자녀를 키우게 된 배금자 할머니. 세 식구의 한 달 생활비로 주어지는 돈은 4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정부보조금이 전부. 진희와 진성이에게 학원비는커녕 용돈 한 번 여유롭게 쥐어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제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할머니지만 내색할 수도 없는데….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최근 10년 사이 대동맥류 환자가 6배나 증가했다. 65세 이상 흡연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도 위험하다. 대동맥류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파열 직전 그 실체를 드러내며, 파열될 경우 최대 90% 이상이 사망하게 된다.
  • [사설] 인면수심 신생아 인터넷 매매

    인터넷 포털사이트 입양카페를 통해 생후 사흘 된 신생아를 팔아넘긴 비정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동거 중이던 20대 부모는 제왕절개 수술비와 산후조리비 등 출산비용을 댈 목적으로 200만원을 ‘몸값’으로 받았다고 한다. 입양사이트에 글을 올린 지 사흘 만에 중개인이 접근했고, 아기는 1시간 만에 같은 입양사이트를 통해 아이를 원한 주부에게 웃돈을 붙여 넘겨졌다. 경찰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한 신생아 암거래가 성행한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 입양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입양은 모두 1306건이었다. 이는 2003년의 1564건보다 오히려 줄어든 숫자다. 입양기관을 통한 공식적인 입양 대신 암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만혼 풍조와 불임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부부와 경제력 등의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미혼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이다. 대부분 입양희망자들이 ‘무적(無籍)신생아’를 선호하는 탓도 크다. 입양기록이 남지 않고, 아기를 직접 낳은 것처럼 위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를 주고받을 때 출산예정일과 혈액형, 성별 맞추기는 기본이라고 한다. 땅을 칠 노릇이다. 아기는 의사표현을 못 할 뿐 온전한 인간이다. 상품이 아니며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신생아 매매도 엄연한 범죄다. 정부는 입양관련법을 뜯어 고쳐 이런 인면수심(人面獸心) 행위를 엄중하게 규제하고 처벌해야 한다. 무엇보다 미혼모들이 아기를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더 늘려나가야 할 것이다.
  • [나눔바이러스 2009] “노인들 말벗 될 때 가장 행복”

    [나눔바이러스 2009] “노인들 말벗 될 때 가장 행복”

    “봉사활동을 하기 전까지 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봉사를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보면 제가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3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당동 성민요양보호사교육원. 치매나 노환을 앓고 있는 노인 20여명이 요양하고 있는 이곳에 갑자기 한바탕 윷놀이가 펼쳐졌다. 어린 시절 향수가 되살아 났기 때문일까. 노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노인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데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두 명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윷가락은 힘차게 허공을 날았고, 윷말은 분주히 말판을 달렸다. 농협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김영숙(48·여)씨와 강명순(57·여)씨가 이날부터 실습을 나와 노인들의 윷놀이를 도왔기 때문. 김씨 등은 노인들의 머리에 붉은색과 녹색 띠를 둘러 편을 나눈 뒤, 윷놀이를 진행했다. 윷가락을 들고 손을 부들부들 떠는 노인이 있으면 함께 던져 줬다. 윷말을 어떻게 움직일지 고민하는 노인들에게는 전략을 귀띔하기도 했다. 농협이 요양보호사를 육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각 시·도 지역본부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중 추천을 받아, 이들에게 총 240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이론 및 실기 160시간·실습 80시간으로 구성되며, 과정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게는 요양보호사 1급 자격증이 발급된다. 지난해에만 890명의 요양보호사가 배출됐으며, 올해는 880명이 과정을 이수 중이다. 이들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운 노인 간병 기술을 활용해 보건소와 요양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영숙씨는 평소 봉사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고 한다. 자영업을 하는 남편을 돕는 평범한 주부였다. 하지만 지난해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 간병 방법을 배우기 위해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에 입문한 뒤 삶이 바뀌었다. 실습에서 만난 노인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움을 표현할 때는 가슴 깊은 곳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한 감정이 치솟아 올랐다. 고독감에 시달리는 노인들의 말벗이 되는 것은 어느덧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됐다. 김씨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획득하면 대학교 사회복지과에 늦깎이로 입학할 계획이다. 뒤늦게 배운 봉사활동에 흠뻑 재미를 붙인 것이다. 강명순씨는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요양 교육을 받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된다. 산더미처럼 밀린 집안일을 마치면 밤 12시를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한번도 요양 교육을 포기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남편과 딸도 이런 강씨의 모습을 보고 감동, 이제는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강씨는 “노인 간병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면 결코 오래 할 수 없다.”며 “진심에서 우러나 노인들을 돌봐야만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글ㆍ사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오빠가 꿈꿨던 일터 일구고 싶어”

    “오빠가 꿈꿨던 일터 일구고 싶어”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55) 참여성노동복지터 대표가 서울 인사동에 여성복 매장인 ‘수다공방’ 1호점을 냈다. 2006년 ‘패션 봉제기술학교 수다공방’을 만들고, 지난해 10월 ‘수다공방 팩토리’를 만든 뒤 수다공방에서 만든 옷을 파는 전문 매장까지 낸 것이다. ● 만든 사람 이름 붙인‘실명제’ 옷 지난 7월1일 문을 연 수다공방 1호점에서는 2명의 디자이너를 포함해 28명의 노동자들이 만든 옷을 판다. 인견, 실크 등 천연 소재에 땡감, 쪽풀 등으로 천연염색을 해 봉제기술자들이 직접 바느질을 해서 옷을 만든다. 만든 사람의 이름이 붙어 있는 ‘실명제’ 옷이다. 주로 40~60대 주부를 타깃으로 한다. 전 대표는 2일 “유행을 좇아 값싼 옷을 많이 만들면 자원 낭비이기도 하고 노동력도 소진된다.”면서 “한번 사면 오랫동안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 환경도 보호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허리나 엉덩이를 꽉 조여 옷에 몸을 맞춰야 하는 기성복 대신 편안하고 활동적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을 내놓는 것이 수다공방 옷의 특징이다. ● “이윤 추구가 목적이 아니에요” 매장을 낸 전 대표는 “이윤 추구가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수다공방에서 일하는 노동자 자녀의 보육료도 지원해 주고 작업환경 개선에도 열정적이다. 전 대표는 “다소 물이 빠지는 천연염색 제품의 특성상 재염을 해주는 애프터서비스도 할 계획”이라면서 “매장도 늘려 여성 노동자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9월 말 정식으로 매장 오픈 행사를 개최한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독자의 소리] 북한이탈주민 정착에 힘쓰자/서울 강남경찰서 보안계 조도희 경위

    얼마 전 경찰서로 북한이탈주민들을 돕는 ‘사랑 담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의 관계자들이 찾아왔다. 의사·기업인·주부·직장인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이다. 이 단체는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해 대안학교 학생 등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는 일을 주로 해왔다. 하나원을 비롯해 전국의 북한이탈주민 정착촌을 찾아가 진료와 의료상담 등을 하고 있다. 이런 단체가 몇개 더 있다면 북한이탈주민의 범죄는 크게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7월 현재 1만 70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 이들 가운데 평균 5명당 1명꼴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의 입국이 늘고 정부의 정착지원금이 줄어들면서 범죄는 점점 흉포화되는 양상이다. 현재도 많은 보안경찰관이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만이 북한이탈주민의 범죄가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보안계 조도희 경위
  • [洞통폐합 중간점검] “정든 지명 아쉽지만 어린이도서관 대환영”

    [洞통폐합 중간점검] “정든 지명 아쉽지만 어린이도서관 대환영”

    2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자치회관 2층. 어린이 영어도서관에 40여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한데 모였다. 이날 영어수업의 주제는 ‘대통령 선거’. “If I become the president….(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후보로 나선 4명의 어린이가 5분 동안 자신의 출마사를 영어로 발표하고 있다. 자치회관 1층에 있는 장난감대여점엔 1m짜리 부엌놀이 세트와 로봇 등 2000여종의 장난감들이 즐비하다. ●문화·복지시설로 변신한 주민센터 2년 전까지 도화1동주민센터였던 이곳은 현재 어린이영어도서관과 장난감대여점, 교육센터 등을 갖춘 ‘어린이 전용 복합청사’로 탈바꿈했다. 바로 행정동 통합이 안겨준 ‘선물’이다. 도화1동과 2동이 ‘도화동’으로 합쳐지면서 여유공간으로 남은 1동 청사를 마포구가 어린이 전용공간으로 꾸몄다. 처음엔 “정든 지명이 없어졌다.”며 불만을 토로하던 주민들도 이제는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30년 넘게 도화동에 살았다는 주부 김선숙(49)씨는 “주민들에게는 형식적인 동이름보다 실질적인 편의시설이 더 절실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행정동 통폐합의 시발지인 서울에서는 94개의 동이 없어졌다. 폐지된 청사는 보육·문화·복지시설로 새 단장됐다. 14개구 36곳의 동청사가 리모델링돼 노인치매지원센터, 영·유아플라자, 도서관, 헬스장, 자치회관 등으로 바뀌었다. 동작구 흑석3동주민센터의 경우엔 3층 건물 전체가 재활용센터로 변신했다. 전체 동 30개를 3분의1이나 감축한 성북구는 동 청사 운영과 어린이집 확충에 필요한 비용 500여억원을 절감했다. ●기존 동이름 모두 나열해 부르기도 통합 뒤 후유증을 앓는 곳도 있다. 일부 지역은 적절한 동 이름을 찾지 못하거나 주민들이 동 이름 바꾸기를 꺼려 기존 동 이름을 모두 나열해 쓰고 있다. 종로구 효자동과 청운동은 ‘청운효자동’으로 불린다. 주민들이 서로 자기 동네 이름을 고집하는 바람에 결국 지명을 합친 것이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는 ‘용담명암산성동’이라는 마을도 있다. 용담동과 명암동, 산성동을 합친 것이다. 너무 긴 이름 때문에 주민들은 앞 글자만 따 ‘용명산동’이라고 부른다. 관악구 신림4동이 신사동으로 동 이름을 바꾸면서 서울에는 은평구와 서초구에 이어 신사동만 3곳이 됐다. 주민들이 조용한 단독주택가로 이름난 은평구 신사동과 부유촌인 강남구 신사동의 이름을 부러워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 또 신림6동과 신림10동은 강남구에 이미 있는 삼성동으로, 봉천1동은 동작구와 같은 보라매동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 때문에 강남구가 관악구를 상대로 ‘행정동 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웃지 못할 일도 생겼다. 중구는 소공동을 명동에 합치는 문제로 7개월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공동 주민과 구의원들은 “백화점가 덕분에 ‘쇼핑1번지’로 소문난 곳인데 왜 없애려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반갑습니다 선배님(KBS1 오후 7시30분) 영화배우 정진영이 모교 신일고등학교를 찾아간다 입시에 지친 후배들이 보기 안쓰러웠던 정진영은 후배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동시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고민 끝에 홈커밍데이에 열어볼 타임캡슐 제작을 제안,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고 또 미래의 다짐을 타임캡슐에 넣기로 한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평범한 주부였던 엄마들이 살림하고 자식 키운 노하우를 자신만의 사업 아이템으로 선택,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육아 비법, 학습에서 입시까지 교육 노하우, 가족을 위한 요리 노하우까지 살림 내공이 밑천이 되어 엄마들은 억대 연봉 CEO가 되고 있다. 주부의 내공, 돈이 되어 돌아오는 현장을 찾아가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백수 부부의 24시간 관찰기. 온종일 집에 누워서 생활하는 남편과 전화로 배달시켜 장을 보는 아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부부의 속사정은? 아이들에게조차도 무관심한 부부는 서로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 찬 상태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찾아 볼 수 없는 이기적인 부부에게 맞춤 솔루션이 시작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100년 전부터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정체불명의 무덤. 바다 위에 무덤이 자리 잡은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남다른 방법으로 수리를 하는 남자가 있다. 끝없는 열정으로 최고의 수리공이 된 베트남의 힙 아저씨를 만나본다. 또 진돗개 한 마리와 함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할아버지의 사연도 소개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오늘 안으로 망 설치를 모두 마쳐야 하는 상황. 거세진 바람과 비로 작업자들은 손도 쓰지 못하고 있는데, 그 사이 고정되지 못한 망이 터지기 시작했다. 터져버린 망을 보며 망연자실, 작업자들은 더 이상 작업을 진행시키지 못한다. 다음날, 끊어진 와이어와 쓰러진 소나무가 망을 덮친 현장에서 신속하게 움직이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최근 밴쿠버에서 가야금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을 현지 사회에 알리는 음악회가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우리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통한 동서양 음악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한국 전통음악이 세계로 나아가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캐나다 밴쿠버의 그 현장으로 떠나본다.
  • 대기업집단 10일까지 2차 중간평가

    대기업집단에 대한 2차 중간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중간평가는 경기침체가 심했던 올해 상반기(1~6월)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다시 평가하기 때문에 지난 1차 평가에 이어 추가로 불합격을 받는 기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은 45대 주채무계열 가운데 상반기에 재무구조가 악화 또는 개선된 기업을 중심으로 지난주부터 세부 자료를 제출받아 재무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 재무구조 개선 운영 준칙’에 따라 매년 12월 말 기준으로 120일 동안 정기 평가를 실시하고 6월 말을 기준으로 70일 안에 중간평가를 할 수 있다. 채권은행은 지난 5월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1차 평가 때 재무구조 평가 이후 부실 우려가 있는 9개 그룹과 재무개선약정(MOU)을 체결하고 계열사나 유휴자산 매각, 자금유치, 차입금 상환 계획 등 자구 방안을 제출받았다. 채권단은 이번에도 6월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주채무계열에 대해 부채비율 구간별로 종합신용평가를 실시, 오는 10일까지 합격과 불합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합격 기준에 미달한 그룹은 각 은행에 설치된 재무구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약정 체결 여부가 결정된다. 반대로 합격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중대한 손실이 발생했거나 신인도 하락에 따라 경영상황이 나빠졌다고 판단되는 그룹은 약정체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채권은행은 재무개선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된 그룹과 다음 달 10일까지 추가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들의 재무 상태를 전반적으로 살펴 보고 있다.”면서 “1차 평가에서 약정체결 대상에서 제외된 한진과 웅진을 포함해 상반기에 재무구조가 악화된 그룹을 중심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경기침체 여파로 대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악화돼 추가로 MOU를 체결하는 그룹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채권은행은 지난 1차 평가에서 MOU를 맺은 9개 대기업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재평가와 동시에 약정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하토야마의 뉴 재팬] ④ 민생 보듬기

    [하토야마의 뉴 재팬] ④ 민생 보듬기

    │도쿄 박홍기특파원│54년간 자민당의 독주체제를 깬 민주당 정권에 일본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높다. 오는 16일 출범하는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74%(아사히신문)에 달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아소 다로 정권은 48%에 불과했다. 국민들의 갈망은 명확했다. ‘안심·안정사회’다. 후생노동성의 지난 5월 국민생활 기초조사에서 57.2%가 “생활이 힘들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바람을 꿰뚫었다. 정권교체 역시 국민의 생활을 위한 수단임을 강조했다. 그래서 2007년 7월 참의원선거 때 썼던 ‘국민생활이 제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다시 내걸었다. 결국 표심은 정권교체를 낳았다. 자민당이 두 차례에 걸쳐 정권을 잃은 시기는 경제위기 때다. 1993년의 패배 땐 부동산·주식의 버블붕괴로 불리는 ‘잃어버린 10년’의 초입에, 이번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생활고에 허덕이는 와중에 있었다. 교도통신이 2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 하토야마 정권의 출범에 거는 최우선 과제로 40.2%(중복응답)가 경기·고용대책, 39.2%가 세금낭비 방지, 35.2%가 연금제도의 개혁을 요구했다. 안심 사회의 실현 여부가 민주당 정권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인 것이다. 하토야마호의 민생 항해는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후생노동성의 ‘매월근로통계조사’를 보면 7월 근로자의 급여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줄어든 36만 5922엔(약 475만 8000원)이다. 역대 세 번째로 감소폭이 크다. 한국과는 물가 변수가 커 단순비교는 무리다. 시간외 근로시간은 35.6% 단축된 10.2시간, 상용고용은 832만 8000명으로 2.9% 하락했다. 일자리도, 잔업도, 급여도 줄어든 데다 고용형태도 불안정한 상태다. 민주당의 민생공약은 실제 획기적이다. 국민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 육아 및 교육 분야에서는 중학교 졸업 때까지 1인당 월 2만 6000엔의 지급을 약속했다. 공립 고교는 의무교육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실현되면 자녀교육비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가계에 대한 직접지원 방식이다. 출산 때 일시금도 현행 42만엔에서 55만엔으로 인상한다. 재원은 자녀가 없는 전업주부 가구에 전가할 계획이다. 저출산 해소책과 연계,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고용정책으로 모든 근로자들에게 고용보험을 적용토록 했다.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는 구직자에게는 능력개발비 명목으로 월 10만엔을 줄 방침이다. 제조현장에는 원칙적으로 근로자 파견을 금지했다. 전체 근로자의 35%인 1700만명을 웃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대책이다. 안심하고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로 바꾸겠다는 게 민주당의 정책 기조다. 하토야마 대표도 선거 승리 직후 “생활이 좋다고 체감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2013년까지 소요될 16조 8000억엔의 재원 확보다. 현재로선 턱없이 부족하다. 민주당은 쓸데없는 예산 삭감, 불필요한 공공사업 중지, 특별회계 잉여금,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국민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소득세 인상이나 국채발행에는 부정적이다. 시민단체 반빈곤네트워크는 성명에서 “선거결과는 억눌렸던 사람들의 반발심이 나타난 것이다. 국민들에게 전가한 파괴적 생활의 흐름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권자는 다음 선거에서 심판을 내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hkpark@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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