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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자부·안전처, 재통합 움직임에 ‘촉각’

    3년 만에 해체 수순 안전처 ‘충격’…행자부는 견제 대상 될까 ‘우려’ 새 정부가 국민안전처 소속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를 외청(外廳)으로 독립시키고 안전정책·특수재난 업무를 행정자치부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사자인 두 부처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전처는 신설된 지 3년도 되지 않아 해체 수순을 밟게 돼 충격에 빠졌고, 행자부는 외청을 세 곳이나 거느리는 ‘매머드 부처’가 돼 견제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22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두 부처는 지난주부터 통합을 위한 내부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와 안전처를 합쳐 가칭 ‘안전자치부’로 복원하고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을 외청으로 두는 안이 유력해 보인다. 안전처는 큰 동요에 휩싸였다. 그간 새 정부가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안전처를 ‘국민안전부’로 격상해 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전처가 행자부와 합쳐질 경우 인재들이 재난안전 업무를 기피하던 현상이 다시 생겨나지 않을까 고민도 크다. 안전처는 옛 안전행정부(2013년 3월~2014년 11월)의 안전 조직과 소방방재청, 해경이 합쳐져 2014년 11월 만들어졌다. 국가 단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갖춰졌다는 칭찬과 “신생 조직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는 비판이 함께 따라다녔다. 안전처 고위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부(部) 단위로 업그레이드돼 제대로 된 재난 안전 조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최근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아쉬움이 크다”면서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행자부는 새 정부에서 인사혁신처와의 통합을 바랐던 터라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 시절 행정안전부(2008년 2월~2013년 3월)와 박근혜 대통령 당시 안행부 때처럼 안전 전담 조직이 돌아오는 것이어서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행자부 관계자는 “조직이 커지는 만큼 나쁠 것은 없지만 자칫 새 부처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 아니냐는 견제를 받게 되지 않을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안전자치부가 경찰과 해경, 소방까지 외청으로 거느리게 되면 네 곳의 외청을 가진 기획재정부와 함께 정부 내 ‘거대 부처’로 거듭나게 된다. 이 때문에 새 정부는 이런 우려를 완화시키고자 ▲행자부 조직 기능을 인사혁신처에 내줘 가칭 ‘행정혁신처’를 신설하는 안 ▲해경을 해양수산부나 국토교통부로 옮기는 안 ▲일본처럼 경찰을 총리 직속 ‘경찰위원회’ 산하에 두는 안 등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세월호 사고 당시 정부가 이렇다 할 숙고 없이 징계 차원에서 해경을 해체한 것에 대한 반성에서 새 정부 조직 개편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흠집내기 청문회’ 벗어나 협치 발휘할까

    24~25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 29일엔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검증대 與 정책 검증 vs 野 송곳 검증 오는 24~25일 열리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회가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 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이어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실시된다. 여기에 최근 임명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도 국회 검증대에 오른다. 이번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를 가늠할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근혜 정부의 경우 출범 후 1개월 동안 6명의 후보자 또는 내정자가 줄줄이 낙마하면서 국정운영 동력을 크게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청문회 때마다 반복됐던 여당의 단독 진행 또는 야당의 무조건적 흠집 내기 행태에서 벗어나 여야가 한목소리로 다짐한 ‘협치 정신’을 발휘할지도 주목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후보자들의 낙마 예방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겉으로는 “무조건 발목은 잡지 않는다”면서도 속으로는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김성원 대변인은 “문제 인사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보다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노무현 정부의 경제 실패를 고스란히 재현해 서민의 삶이 더 팍팍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만으로도 고위공직 배제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과 ‘개혁 보수’를 내세운 바른정당도 존재감 부각을 위해 각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및 정책 역량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새 정부 정착위해 정책 동력 높여야”

    흐트러짐 없이 업무 매진 강조…업무보고 자료 철저 준비 당부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18일 “새 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흐트러짐 없이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 국무실장 주재로 현 정부 첫 차관회의를 열어 안건 35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새 정부 차관에 대한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차관들이 참석했다. 홍 국무조정실장은 우선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홍 국무조정실장은 “정부 출범 후 일주일여가 지났는데, 아직 청와대 보좌체계나 내각 구성 등 국정운영체제가 아직 완비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 정부가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각 부처가 더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특히 정책 추동력을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홍 국무조정실장은 우선 다음주부터 가동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관련해선 업무보고자료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에 대해선 “앞으로 공약사항과 부처 제기 과제에 대한 검토를 본격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부처 간 협업이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초기에 집중해 추진할 실행계획에 대해선 “각 부처에서 관련 자료를 총리실에 제출해 주면 총리실은 이를 토대로 ‘전체 실행플랜’을 종합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홍 국무조정실장은 “금주 초 랜섬웨어 확산으로 인해 불안감이 컸지만,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다”며 “정부 출범 초기에 대규모 사고는 국정운영 동력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각 부처에서는 정책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민연금 月 300만원 받는 부부 탄생

    국민연금 부부수급자 중 월 합산 수령액이 300만원을 넘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부부 합산 최고 수령액은 월 302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남편은 156만 8000원, 아내는 145만 6000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은 1988년부터 27년 5개월 동안 보험료로 8214만원을, 아내는 1988년부터 26년 동안 7546만원을 냈다. 이들은 각각 2015년과 지난해부터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또 부부 합산 최장기 수급자는 1931년생 동갑내기 부부로 확인됐다. 이 부부는 1988년부터 5년 동안 특례노령연금 보험료로 남편은 358만원, 아내는 196만원을 냈다. 이후 24년 2개월 동안 남편 6005만원, 아내 3949만원 등 9984만원을 받았다. 국민연금 부부수급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여성 직장가입자가 늘고 임의가입 형태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전업주부가 늘면서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수급자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부수급자는 2010년 10만 8674쌍에서 지난해 25만 726쌍으로 늘었다.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보험료 납부기간인 10년을 채우면 사망하기 전까지 연금을 탈 수 있다. 만약 부부가 모두 각자의 노령연금을 받다가 배우자가 먼저 숨지면, 남은 배우자에게는 숨진 배우자의 유족연금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 다만 중복급여 조정 규정에 따라 자신의 노령연금과 유족연금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유족연금 대신 자신의 노령연금을 고르면 노령연금에다 유족연금의 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분당차병원,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조기진단법 개발

    분당차병원은 김옥준·신정원 신경과 교수팀이 뇌파 분석을 통해 ‘산발성 크포이츠펠트 야콥병’(CJD)을 조기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신경학회지인 임상 신경생리학에 실렸다. 산발성 CJD 환자는 뇌파검사에서 1~1.5㎐의 예파(주기적으로 날카로운 모양의 비정상적인 뇌파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가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 초기에는 이러한 파형이 보이지 않으며,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말기에도 파형이 소실되기도 한다. 김 교수팀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분당차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산발성 CJD 환자 23명의 뇌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질병의 초기부터 ‘주기성 패턴’이 관찰됐고 병의 진행시기에 따라 뇌파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비교적 초기인 8주쯤에는 비정상적인 뇌파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11주에는 예파가 규칙적으로 나타났다가 17주부터 전형적인 1~1.5㎐의 예파가 규칙적으로 보였다. 김 교수는 “병의 진행단계에 따라 보이는 특징적인 뇌파소견은 CJD를 치매, 뇌전증으로 오진할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며 “질병의 예후를 파악해 치료와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D는 인간에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프리온 질환이다. 프리온은 단백질을 의미하는 ‘프로테인’과 바이러스 입자인 ‘비리온’을 합성한 것이다. 인체 내에는 프리온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만약 프리온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돼 뇌 세포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척되면 중추 신경계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리는 변성을 일으킨다. CJD는 산발성이 85%를 차지해 가장 흔하며, 광우병에 걸린 소의 부산물을 섭취한 뒤 발생하는 ‘변종 CJD’는 극히 일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충주 부동산 기대감↑…중부내륙 철도·도로, 공공업무처리시설 조성 예정

    충주 부동산 기대감↑…중부내륙 철도·도로, 공공업무처리시설 조성 예정

    최근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에 비해 12% 이상 줄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7만 538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만 6298건에 비해 12.7% 감소했다. 4월 주택 거래량 5년 평균치인 8만 9000여건에 비해서도 15.7% 적다. 특히 지방의 4월 주택 거래량은 3만 591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었다.반면 충북 충주 지역 부동산 시장은 개발 호재와 함께 활기를 보이고 있다. 충주 지역의 한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과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착공 예정이어서 광역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이 도로는 세종시·청주국제공항과도 연결돼 충북의 핵심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주의 경우 호암지구 내 D6블록 주변에 공공업무처리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민센터, 우체국, 지구대가 들어서 공공업무의 편의성이 향상 될 전망이다. 호암근린공원과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신축 공사 등도 진행되고 있다. 충주 호암지구 안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호암지구 내 D6블록에 지어지는 ‘호암 힐데스하임’의 경우 18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했다. 충주 지역 분양시장 관계자는 “호암 힐데스하임의 경우 모델하우스에 이틀 동안 1만 5000명이 방문하는 등 이 지역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특히 인근에 남산초, 충주중·고, 예성여중·고, 충주여고, 중산고 등 학교가 가까워서 자녀를 둔 부모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단지 옆으로 호암지구 수변공원, 남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으로 쾌적한 주거 생활도 누릴 수 있다”도 덧붙였다. 또 다른 분양 관계자는 “최근 이 지역에 들어서는 호암 힐데스하임 등의 아파트는 다양한 타입의 단위 세대와 포룸(4Room), 알파룸, 3면 발코니 등이 있고 최상층에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다락방을 제공한다”면서 “단지 안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특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고 테마별 정원이 연계된 중앙광장도 있어서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 34만개…‘고용+복지’ 두 토끼 잡는다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 34만개…‘고용+복지’ 두 토끼 잡는다

    ‘일자리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부터 범정부 차원의 정책 드라이브를 걸어야만 공약을 지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당장의 고용 확충이 급하다고 해서 일자리 관련 예산을 허투루 투입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의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느 분야에 얼마만큼을 어떤 형태로 쏟아부을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문재인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앞두고 설정한 1순위 전략은 ‘복지서비스의 확충’이다. 임기 첫해 추경을 통해 고용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보겠다는 것이다.대표적인 공공 사회복지 서비스인 아이돌봄서비스, 노인돌봄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보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예산 부족 때문에 서비스 제공 인력이 적은 점이 고질적인 문제였다. 추경 예산을 복지서비스 인력 확충에 집중하면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대표 일자리 공약은 임기 내에 공공부문 일자리를 81만개 만드는 것이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 보육, 요양, 장애인복지, 공공의료 등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가 34만개로 공무원 채용 목표인 17만 4000개의 2배 수준이다. 이번 주부터 추경 준비에 본격 착수한 기획재정부 예산실은 공무원 직접 채용 등만으로는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채우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경은 올해 경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정부 재정을 추가로 더 투입하는 것이므로 올해 내 전액을 집행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공무원을 뽑으려면 최소 3~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추경에 반영되는 채용 예산은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시험은 채용 공고를 내고 한 달 뒤 필기시험을 치른다. 다시 한 달 뒤 인·적성 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4개월 뒤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런 이유로 일자리 추경 공약의 밑그림을 그린 더불어민주당도 올해 하반기에 소방·경찰·복지행정직 등에서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로 뽑되 인건비와 법정부담금 등은 내년도 본예산에 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무원 채용에 비해 사회복지 서비스 일자리는 비교적 빨리 쉽게 늘릴 수 있다. 우선 돌봄서비스 대부분이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필요교육을 이수한 아이 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만 3개월에서 12세 이하 취업 부모의 자녀를 돌보는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서비스는 2015년 기준 5만 7689가구가 이용했다. 그런데 활동 중인 돌보미 수는 수요의 3분의1 수준인 1만 7553명에 그쳤다.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거동 불편 노인에게 가사·활동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지난해 이용자가 22만명이었는데 서비스 제공 인력은 절반도 안 되는 8800명에 그쳤다.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만 6~64세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이용자는 지난해 6월 기준 6만 3322명이었으나 제공 인력은 88% 수준인 5만 5920명이었다. 일각에서는 돌봄서비스 일자리 확대가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사회복지 서비스 일자리는 노동 강도에 비해 급여 등 처우가 나빠 청년들이 선호하는 질 좋은 일자리로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 돌봄 서비스 제공 인력의 대부분은 중년의 경력단절 여성이다. 서비스 일자리를 늘리는 동시에 최저임금 수준인 돌보미 인력의 급여를 높이는 등 처우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중랑에 핀 미술꽃

    중랑에 핀 미술꽃

    서울 중랑구 한복판에 주민과 호흡하는 구립 미술관이 문 열었다.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중랑구 등 서울 동북권의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품격 있는 미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구립 중랑아트센터는 16일 상봉동 프레미어스엠코 지하에서 문을 열고 개관전인 ‘Renovation 展’을 시작했다. 개관식에는 김창렬 화백과 심문섭 조각가 등 유명 원로 작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중랑아트센터는 기존 구립 미술관인 중랑아트갤러리를 새로 꾸며 만든 시설이다. 2998㎡ 규모로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제1전시관, 지역 미술인 중심의 제2전시관,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3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또 소규모 공연 등이 열리는 썬큰가든과 북카페 등이 있다. 초대 관장으로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큐레이터 박소현씨를 기용하는 등 인력도 대거 확충했다. 박 관장은 “중랑구립미술관이 그동안 문화 행사 때 공간을 빌려 주는 대관업무를 위주로 했는데 앞으로는 볼만한 자체 기획전시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랑아트센터는 구립 미술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량감 있는 작품을 전시해 나갈 계획이다. 첫 전시인 ‘Renovation 展’에는 한국과 프랑스의 유명 작가 7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김창렬 화백, 3차원의 화면을 넘나드는 신성희 화백, 하얀 그림 단색화로 유명한 정상화 화백, 프랑스 추상화의 대가 술라주 등이다. 또 ‘색채화의 거장전’과 ‘이중섭과 그의 친구들전’ 등을 각각 2회와 3회 전시회로 준비 중이다. 특히, 이중섭 화백은 중랑구의 망우묘지공원에 묻혀 있어 전시회의 의미가 남다르다. 제주의 이중섭 미술관과 함께 전시회는 물론 학술대회도 열 예정이다. 아트센터는 지역 아동·청소년,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미술 해설 등의 주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아트센터 개관으로 중랑이 문화도시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중랑코엑스 사업(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유통·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문화의 옷을 입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박 前대통령 측 “최순실과 재판 분리해 달라”

    朴·崔·신동빈 23일 법정 출석 박근혜(65) 전 대통령 측이 다음주 본격적인 재판 진행을 앞두고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뇌물 사건과 함께 재판을 진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이상철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한 2회 준비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구속 기한 안에 심리를 끝내기 위해 최씨의 뇌물 사건 재판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기소한 박 전 대통령의 사건 공소유지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할 수 없다는 논리를 들어 병합을 반대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은 검찰이 기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민간인 신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미 진행되는 재판 도중에 박 전 대통령의 심리가 병합되는 것도 실질적 방어권 행사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같은 증거라도 증거 채택의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증거인부나 반대신문 절차에서 피고인마다 고유의 방어권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함께 재판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두 사건의 증인은 대부분 겹치므로 병합하지 않으면 증인을 중복 소환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과거 특검이 기소한 사건과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병합해 판결한 전례가 있다”며 “변호인 측이 제기한 문제를 고려해 병합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공판이 시작되면 주 3회씩 재판이 이어질 예정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예정된 증인신문이, 다른 요일엔 관련 사건의 공판 기록 등 서류증거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 주 4회 재판은 도저히 안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오전 첫 본재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회장 등 피고인 모두가 법정에 출석한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의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25일은 서류증거조사가 진행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 살 딸에게 쌍꺼풀 수술 시키려 한 황당 엄마

    한 살 딸에게 쌍꺼풀 수술 시키려 한 황당 엄마

    자신 뿐 아니라 자녀까지도 예뻐지길 바라는 마음의 부모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중국의 한 주부가 한 살 밖에 되지 않는 딸을 성형외과로 데려가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고 조른 사실이 알려져 황당함을 주고 있다. 중국 일간지 충칭완바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충칭시에 살고 있는 샤오(30)씨는 갓 한 살 된 딸을 안고 평소 자신이 성형수술 차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병원을 찾았다. 담당의사를 만난 샤오는 대뜸 “딸 아이의 눈에 쌍꺼풀이 없어 예뻐 보이지가 않는다”면서 아직 갓난아기인 딸의 성형수술을 요구했다. 담당의는 “농담하지 말라”며 웃어 넘겼지만 샤오씨의 의지는 완강했다. 그녀는 “장난이 아니다. 수술비는 얼마든지 지불할 것이니, 딸의 눈을 예쁘게 수술시켜 달라”고 졸라대 병원 전체를 당혹케 했다. 샤오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딸이 정말 예쁘게 생겼지만, 쌍꺼풀이 없는게 유일한 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딸이 어렸을 때부터 완벽하게 예쁜 외모를 가지길 원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황당한 사연이 알려지자, 충칭의과대학 심리학과의 메이지샤 교수는 “자녀가 예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욕심이 과해지면 아이의 육체적·심리적 성장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성형수술은 반드시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며, 특히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아이의 경우 성장이 모두 끝나야 시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중국 내 청소년의 성형수술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대학입학을 앞둔 학생들의 시술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성형수술을 하는 청소년 이하 환자 중 60%는 부모님의 설득과 권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올바른 미적 관념을 지키고 아이들에게 이를 가르치는데 애써야 한다고 권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재래식 화장실 옆 ‘백골’,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재래식 화장실 옆 ‘백골’,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

    13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부평 콘크리트 암매장 사건’을 파헤친다.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 분지에 위치한 청천 공단은 1980년부터 영세한 공장들이 줄줄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공단에서 10년 넘게 보수공사를 해 온 강씨에게 2016년 4월 28일, ‘그날’은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생하기만 하다. 이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강시는 SBS 제작진에 “시멘트를 확 제끼니까 해골이 뚝 떨어져서 뚜루루 굴러서 이리로 내려오더라고, 나는 동물 뼈 인줄 알고 발로 툭 차려고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보수공사를 하던 공장건물에 딸린 재래식 화장실 옆에 타설된 콘크리트 구조물 속에서 백골이 발견된 것이다. 사람 한 명의 형체가 온전하게 보관돼 있었다. 경찰이 곧 수사에 착수했고, 현장 감식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우선 주력했다. 백골로 발견된 이는 20대 여성으로, ‘몽골계’로 확인됐지만, 수 천 명의 실종자 DNA 대조작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콘크리트 속에서 백골과 함께 발견된 담배갑, 라면스프 봉투 등의 유류품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범행의 시기를 압축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제작진은 1년 전 사건 발생 직후 백골이 발견된 현장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피해자 신원에 관한 주변 탐문을 시작했다. 또한 경찰이 감식을 마친 후, 실제 타설되었던 콘크리트 조각의 일부를 수거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현장에서 확보한 콘크리트 성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제 콘크리트가 타설된 시점을 역추적해서, 범행이 발생한 시기를 좁혀보기로 했다. 백골이 발견된 이후, 수개월이 지나면서 공단 내에는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다. 문제의 소문은 범행 장소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몇 해 전 추석 연휴를 보낸 후 돌아오니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부 도망쳤다는 이야기부터, 새로 개업한 공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형태의 굿을 수차례나 벌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오동나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까지. 그런데 이 모든 이야기가 가리키고 있는 곳은 바로 한 장소, 백골이 발견된 공장 1층이었다.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는 “건물에 임대를 해서 들어와 있거나, 이 건물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원래 있던 건물에 구조물을 새로 지어서 변형하는 것을 매장방법으로 택하기 굉장히 어렵죠”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관할 등기소에서 발급받은 ‘폐쇄 등기부등본’을 토대로 해당 건물을 소유했던 건물주들과 실제 건물에서 공장을 운영한 사업자들을 찾아 나섰다. 박스 공장을 운영한 첫 번째 건물주부터, 현재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까지의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나아가 해당 공간에 관한 이들의 기억을 통해 범행이 발생한 시기를 한 번 더 압축해보고자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 위자료 6567억 원 받은 주부...법정 역사상 최대

    이혼 위자료 6567억 원 받은 주부...법정 역사상 최대

    억만장자 남편이 이혼하는 아내에게 위자료 4억 53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6567억 원을 지급하라는 영국 법원이 판결이 떨어졌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전 석유·가스 무역업을 하는 러시아 출신의 남편(61)과 동유럽 출신의 아내(41)는 1989년 처음 만난 뒤 영국에서 정착해 생활해왔다. 아내는 두 아들을 키우며 가정주부로 지내다 2000년 영국 시민권을 취득했는데,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시작되면서 결국 이혼소송에 이르게 됐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과의 결혼생활 중 형성한 자산이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4500억 원)에 이른다며, 남편이 자신에게 거액의 이혼 합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편은 법정에서 자신이 결혼 전부터 부유했으며 가족의 자산이 자신의 현재 자산을 형성하는데 가장 특별한 공을 세웠다고 반박했다. 영국 법원은 아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남편과 아내가 “공평하게 기여했다”고 판단했고, 남편이 아내에게 부부의 자산 중 41.5%에 달하는 4억 5300만 파운드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영국 법원 역사상 가장 큰 이혼 합의금 판결로 알려졌다. 남편은 이와 같은 판결이 나기 직전, 더 이상 법적 다툼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정확한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영국 법원이 이혼 소송 시 재산 분할에 있어서 경제적으로 취약한 배우자에게 너그러움을 보이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의료기관 개인정보 보호실태 집중점검

    “건강검진 기관에서 우편으로 정밀검사 추가비용 청구서를 보내왔는데요. 제 주민등록번호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화가 납니다. 주민번호 일부를 마스킹(특정 부문만 골라서 가리거나 지우는 것) 처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행정자치부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개인 병력 등 국민의 민감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건강검진 기관과 한방·치과병원 25곳을 선정해 개인정보 보호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그간 대형 종합병원 위주의 점검에서 벗어나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으로 대상을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2011년 9월 30일) 이후 첫 점검이다. 행자부는 그간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안전성 확보 조치 ▲개인정보처리 위·수탁 내용 및 수탁자 공개 여부 ▲개인정보 동의획득 방법 준수 여부 ▲개인정보처리방침 수립 및 공개 여부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해마다 건강검진기관에서 약 1400만명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건강검진기관의 고유식별정보(주민등록번호)와 민감정보(의심질환 등)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실태 역시 들여다볼 계획이다. 점검 결과 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하고 과태료 부과 등 엄중한 행정처분도 내린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맨투맨’ 박해진, TV출연자 드라마 부문 화제성 3주 연속 1위 “독보적”

    ‘맨투맨’ 박해진, TV출연자 드라마 부문 화제성 3주 연속 1위 “독보적”

    ‘맨투맨’ 박해진이 TV출연자 드라마 부문 화제성 차트를 휩쓸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은 6회까지 방영된 현재 각종 드라마 차트와 SNS 순위를 섭렵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5월 1주차 집계 결과, ‘맨투맨’에서 최정예 고스트 요원 김설우로 활약 중인 박해진이 TV출연자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올랐다. 박해진은 4월 셋째주부터 5월 첫째주까지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 설우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 차도하 역의 김민정과 한류스타 여운광 역의 박성웅도 각각 TV출연자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 3위와 9위에 각각 올랐으며, 세 캐릭터가 모두 10위 안에 든 건 ‘맨투맨’이 유일하다.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며 상반기 최고 기대작임을 여실히 증명한 ‘맨투맨’은 황금 연휴와 대선 이슈, 예능 공세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시청률을 지켜내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의 열기는 고스란히 온라인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맨투맨’의 네이버 채널 전체 동영상 재생수는 500만뷰를 훌쩍 넘었고, 박해진의 화제성에 힘입어 ‘맨투맨’ 관련 소식은 해외에서도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를 비롯해 온라인 연예 사이트 메인을 연일 장식하며 글로벌적인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한편,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회에서는 백사단에 납치된 도하를 구출하기 위해 나선 설우의 모습으로 긴장감 가득한 엔딩을 맞은 가운데, 오는 12일 밤 11시 7회가 방송된다. 사진=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세먼지 해법 찾아라” 시민 3000명 원탁회의

    주부, 학생, 어린이, 전문가, 환경단체 활동가 등 3000명이 원탁에 둘러앉아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한다.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3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직경 2.5㎛ 이하의 입자로 폐 깊은 곳이나 혈액까지 침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 27일 오후 5∼7시 ‘광화문광장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원탁 토론은 국내 최대 규모다. 우선 서울시가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엠보팅’을 통해 사전조사를 벌여 미세먼지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생각을 듣는다. 토론회용 기초자료다. 현장에서는 테이블 300개를 마련해 10명씩 한 조를 꾸려 미세먼지 정책의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대안 등을 놓고 토론한다. 토론회 내용은 서울시의 대기질 정책으로 반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당일 토론회에 참가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미세먼지 해결에 관심 있는 시민은 10∼25일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300명의 진행 도우미도 공개모집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딸 바보 文, 아들엔 엄격… 편식한다 손찌검도

    딸 바보 文, 아들엔 엄격… 편식한다 손찌검도

    실향민 부친 위해 사법시험 준비 누나는 대학도 포기 文 뒷바라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부인 김정숙(63)씨와 1남 1녀를 뒀다. 장남 준용(35)씨는 건국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미디어 아티스트다. 문 당선인은 아들에게 엄격한 아버지였다. 준용씨가 초등학생 때 콩을 가려 먹으며 편식을 하자 손찌검을 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다고 한다. 때문에 준용씨가 고3 때 인문계에서 미술로 진로를 바꿨을 때도 반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준용씨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문 당선인 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했다. 문 당선인은 딸 다혜(33)씨의 부탁이라면 뭐든지 들어주는 ‘딸 바보’다. 부인 김정숙씨가 “딸에게 뭐든지 다 괜찮다고 하니까 속이 터진다”고 말할 정도다. 다혜씨는 2010년 결혼해 아들을 둔 주부다. 다혜씨는 “어린 마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을 보면서 아빠가 힘든 길을 가지 않길 바랐다”면서도 “지금은 문빠 1호”라고 했다. 문 당선인은 경남 거제에서 이북(함흥) 출신 피란민 부부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문용형(1978년 작고)씨는 문 당선인이 군대에서 제대한 직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취업을 준비 중이던 문 당선인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늦게나마 성공한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법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어머니 강한옥(90)씨는 막내 여동생 재실(55)씨와 함께 부산 영도에 산다. 문 당선인의 부모는 피란살이 중에도 어떻게든 아들의 수업료를 마련했다고 한다. 문 당선인과 동생들이 대학 교육을 받는 데에는 누나 재월(68)씨의 희생이 뒤따랐다.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누나도 공부를 잘했는데 대학을 포기하고 작은 회사 경리 직원으로 취직해 저를 도왔다”고 말했다. 누나 재월씨와 여동생 재성(62)씨는 주부이며 남동생 재익(56)씨는 외양어선 선장이다. 문 당선인이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시절 재익씨가 회사의 배려(?)로 지상 근무지로 발령 난 적이 있다. 이에 문 당선인이 전화를 해 “그 회사에 도움 줄 일 없으니 다시 배를 타라”고 호통을 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데스크 시각] 나와 당신의 가치를 지켜줄, 오늘/최여경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나와 당신의 가치를 지켜줄, 오늘/최여경 사회부 차장

    9년하고도 5개월 전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아마 우리는 몇 가지 단어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녹조라테, 큰빗이끼벌레, 불도저정부, 명박산성, 종일편파방송?. 아마도 도심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한 용산참사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중고생 1만명이 두 달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야 했던 촛불집회를 모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소통하는 대한민국’을 외친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불통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집권 첫해 치열하게 독재정권과 싸우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6·10민주항쟁 기념일에 청와대 주변과 광화문광장에 컨테이너 박스로 ‘명박산성’을 쌓았다.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혈세 22조원을 쏟아부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름마다 금강 공주보와 백제보에선 지독한 녹조를 겪고, 환경유해 생물이 심각하게 증가했다. 그때 선택이 달랐다면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과 상하이임시정부 정통성 부정, 4·19혁명 폄하 등 역사 왜곡을 시도하려는 세력도 등장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공정 보도와 거리가 먼 ‘종일편파방송’이라는 말도 존재하지 않고, 워치독(감시견)이 아닌 랩독(애완견), ‘기레기’라는 비아냥을 얻는 언론을 만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혹 4년하고도 5개월 전, 그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난겨울을 어떻게 보냈을까. 주말마다 차디찬 바닥에서 촛불을 쬐는 대신 따뜻한 실내에서 가족, 친구를 만나면서 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지 않았을까. 대통령 집권 이듬해 벌어진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질 일은 피할 수 있었을까. 참사를 피할 수 없었다 치자. 적어도 304명의 희생을 두고 “지겹다”거나 “그만하라”고 매몰차게 입을 막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피자와 치킨을 먹는 파렴치한 행태를 볼 일은 없지 않았을까.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산으로 ‘감염자 186명, 사망 38명’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조류인플루엔자(AI) 발발 석 달 만에 닭과 오리 3300만 마리를 살처분하고 피해 수습에 수천억원을 쓰는 허망한 일을, 겪지 않아도 됐을까. 역대 최고의 1분기 15~29세 청년실업률(10.8%), 1433조원 국가부채와 1344조원 가계빚, OECD 국가 중 부동의 1위인 노인빈곤율(63.3%)과 자살률(10만명당 25.8명)이 조금은 떨어졌을까. 전 정권에서 호시탐탐 역사왜곡 기회를 찾던 세력들이 국정 역사 교과서 발간을 시도할 수도, 피해자들이 생생 증언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한·일 간 밀실합의로 처리할 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국민 합의는커녕 국민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경북 상주에 자리잡을 수도 없었을지 모른다. 무엇보다도 ‘40년 지기 평범한 주부’에게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넘기는 미증유의 국정 농단을 맞닥뜨리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역사는 ‘만약에’라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 과거를 바꾸면 현재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시간여행의 역설’은 상상일 뿐이다. 그래도 자꾸 ‘만약에’를 떠올리는 이유가 있다.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를 후회하거나 아쉬울 때, 반면교사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역사와 민주주의 진일보 아니던가. 그래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선택할 수 있는 오늘이 더없이 의미 있는 것이다. 사람이 중심인 나라, 내 능력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변질되지 않은 자유가 보장된 나라, 무엇이든 좋다. 나서자.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곳으로 가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나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cyk@seoul.co.kr
  • 세균 걱정 싹~ 친환경 도마

    세균 걱정 싹~ 친환경 도마

    8일 서울 중구 남대문 그릇상가에서 시민들이 캄포나무로 만든 도마 등 친환경 주방 도구를 고르고 있다. 미세먼지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세균 번식 우려가 없는 주방 도구와 식기가 가정주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뉴스
  • ‘깜짝 등장’ 문재인 딸 다혜씨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만들어달라”

    ‘깜짝 등장’ 문재인 딸 다혜씨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만들어달라”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마지막 광화문 유세에서 문 후보의 딸 문다혜씨가 깜짝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다혜씨는 이날 직접 단상에 등장해 시민들에게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다혜씨는 이날 문 후보의 서울 광화문 유세에서 영상편지를 통해 “무거운 책임을 다하시는 모습, 그런 아빠를 저는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날 다혜씨의 영상편지는 ‘깜짝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영상편지 속에서 다혜씨는 문 후보의 정계 입문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정치를 하신다고 해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참여정부 시절 치아 10개 빠질 정도로 고생하셨다”며 “국민들께 싫은 소리를 들어서 너무 속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아버지로만 생각한 제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했다”며 “오히려 아버지께서 대통령 후보가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 아버지 말씀처럼 뚜벅뚜벅 걸어오신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혜씨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가 됐을 때 아버지께 푸념한 적이 있다. 누군가의 엄마, 아내의 타이틀로 존재할까 두렵다고 했다”며 “그 때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직업은 엄마라고, 가장 중요하고 큰 일을 하는 너를 보니 자랑스럽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혜씨는 아버지 문 후보에게 “‘전업맘’도 ‘워킹맘’도 아이를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다혜씨는 이날 어머니 김정숙 여사와 아들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 직접 등장해, 어버이날을 맞아 문 후보에 카네이션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척’을 들어보이며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4차 산업 맛집’…다메뉴 소량판매, 제철의 보양음식

    [公슐랭 가이드] ‘4차 산업 맛집’…다메뉴 소량판매, 제철의 보양음식

    연록이 초록에 밀려 자리를 양보하는 5월은 유난히 제철음식이 풍성한 시기다. ‘제철음식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이 산뜻하고 싱싱한 나물과 해산물 등의 제철음식은 값비싼 보약 못지않게 피로 해소나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른 봄 도다리쑥국을 시작으로 주꾸미, 옻순, 죽순에 갑오징어까지 이름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하는 ‘밥상 위 설렘’이 직장인들을 유혹한다. 제철음식은 미식가나 방송의 전유물이 절대 아니다. 우리 주변에도 숨겨진 맛집이 산재해 있다.정부대전청사 인근 만년동 ‘뱃고동 낙지주꾸미’는 향긋한 불맛의 ‘직화주꾸미볶음’이 대표 별미다. 평범해 보이는 주꾸미볶음에 불향을 잘 입혀 기분 좋게 매콤한 주꾸미와 비빔밥 그리고 미역국이면 7000원의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가성비가 뛰어나 손님 중 직장 여성과 주부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는데 이곳을 처음 방문한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정도이다.주꾸미볶음과 함께 결들이기에는 매운맛과 잘 어우러지는 담백한 비지찌개(6000원)와 구수한 청국장(6000원)을 권하고 싶다. 관공서 인근의 여느 음식점처럼 국민음식 삼겹살도 인기다. 단골이 미리 주문하면 매일 아침 시장에서 제철음식을 직접 구입해 정성 가득한 손맛과 함께 샐러리맨의 점심시간을 즐겁게 해준다. 다메뉴 소량 생산하는, ‘4차산업 맛집’이라 부르는 이유다.‘푸드십’(Foodship)이 가능하다. 음식(food)+관계(relationship)의 합성어인데 음식을 매개로 소통하며 개인이나 조직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 나가자는 의미다. 직장인에게 월요병은 결코 없어지지 않겠지만 한편으론 맛있는 설렘으로 기다려지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뱃고동 낙지주꾸미’ 박종순(51) 사장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이다. 신선한 재료 구입을 위해 매일 아침 시장을 찾고 정성껏 식재료를 준비하는데 음식을 통해 손님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늘어 예약하지 않으면 많이 기다려야 하지만 눈과 입이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며 준비물(왕성한 식욕과 빈 배)만 잘 챙기면 된다. 온 세상이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정말 멋진 계절이다. 눈이 편안해지고 덩달아 기분마저 좋아지는 이 봄 착한 가격으로 싱싱한 제철음식을 함께하며 즐겁게 소통해 보면 어떨까. 잔뜩 기대감을 안고 ‘뱃고동 낙지주꾸미’로 들어가는데 친절한 주인장이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어서와유~ 준비물은 잘 챙겨왔쥬?” 조용만 명예기자 (조달청 기획재정담당관실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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