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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여성 절반 “결혼보다 내 성취 중요”…부부 수입은 “각자”

    한국여성 절반 “결혼보다 내 성취 중요”…부부 수입은 “각자”

    국내 성인 여성 절반이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결혼보다는 자신의 성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 여성가족패널조사’에 따르면 2022년 성인 여성 90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9차 조사에서 52.9%가 ‘누구나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별로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결혼의 당위성에 공감하지 않은 비율이 6년 전 2016년 진행된 6차 조사(42%)보다 10%포인트(p) 늘었다. 또 ‘결혼보다는 나 자신의 성취가 더 중요하다’에 동의한 비율이 54.3%로, 6년 전(44.5%)보다 9.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전제하지 않아도 동거할 수 있다’는 인식은 28.4%에서 39.2%로, 결혼을 전제하지 않아도 성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비율은 42.0%에서 50.9%로 각각 늘었다.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에 동의한 비율은 6년 전보다 10%포인트 줄어든 60.4%로 나타났다. ‘결혼하면 자녀를 일찍 갖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도 63.6%에서 58%까지 감소했다.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는 57.5%에서 66.9%로, ‘결혼하지 않아도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다’는 14.3%에서 24.2%로 각각 약 10%포인트 늘었다. “부부 수입 각자 관리해야” 49.7%…6년 전보다 14.1% 늘어 이 밖에도 가족 내 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를 나타내는 결과도 확인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부부라도 수입은 각자 관리해야 한다’에 대한 의식 변화다. 2016년 6차조사에선 이에 동의하는 비율이 35.6%였으나, 2022년 9차조사에선 절반에 가까운 49.7%까지 상승했다. ‘같이 사는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로 해야 한다’는 생각은 6년 새 68.1%에서 73.2%로, ‘여자도 직장을 다녀야 부부관계가 평등해진다’는 인식은 50.5%에서 55.4%로 각각 올랐다. ‘남자는 직장을 갖고, 여자는 가정을 돌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힌 비율은 47.1%에서 37.6%로 9.5%포인트 하락했다. ‘취학 전 자녀를 둔 주부가 일을 하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 비율도 55.1%에서 47.5%로 7.6%포인트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전통적 성별 분업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감소하고, 맞벌이에 따른 수입 관리나 가사분담 등에 대해 부부간 공평성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 호반건설, 2025년 신규 협력업체 공개 모집

    호반건설, 2025년 신규 협력업체 공개 모집

    호반건설이 우수한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신규 협력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외주 부문과 자재 부문으로 나뉜다. 외주부문은 철근 콘크리트, 내장목공사 등 93개 공사 종류가, 자재 부문은 안전사인물 등 80개 품목이 대상이다. 지원 자격은 ▲전문건설면허 보유 5년 이상(모집 공고일 기준, 자재업체 무관) ▲대형 건설사 실적 우대 ▲지난해 재무제표가 반영된 신용평가기관의 일정 수준의 신용등급(이크레더블·나이스디앤비·한국평가데이터 中 하나) 중 하나를 보유해야 한다. 세부 모집사항은 호반건설 홈페이지(B2B)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공고 내 등록신청서를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30일까지고, 최종 결과는 다음 달 중 개별 통보된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호반건설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의 파트너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우수한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함께 성장하는 건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해 매년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열어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협력업체 임직원의 직무 교육과 ESG 컨설팅, 복리후생 등도 지원한다. 지난 2월에는 ‘2025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하는 협력업체의 홍보 부스를 지원하고 구매상담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이상민 “이상형 만나 담배 끊기로”…10살 연하 아내 사진 공개

    이상민 “이상형 만나 담배 끊기로”…10살 연하 아내 사진 공개

    방송인 이상민이 10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이상민은 “처음 말하는데, 나 결혼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과 김준호, 임원희 등 멤버들은 농담으로 놀라움을 표현했지만, 이상민은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 김준호보다 빨리 결혼할 것 같다”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11년 동안 복용했던 공황장애 약을 지난주부터 끊었다. 아내와 약, 담배를 함께 끊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영상 통화 중 예뻐서 캡처했다는 아내 사진을 멤버들에게 보여줬고, 임원희는 “예쁘다. 미인이다”고 감탄했다. 이상민은 “입방정 때문에 말을 아꼈다. 정말 내가 만나고 싶었던 성격이다. 장모님과 셋이 여행도 다녀왔고, 허락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에 대해선 “아내는 초혼이라 결혼식을 하려 했지만, 우리만의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 아내 성격이 완전 여자 서장훈 같다. 1월에 힘든 일이 있었을 때, 고민을 말하니 명쾌한 해답을 주더라”고 전하며 반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민은 아내 애칭으로 ‘똑띠’를 소개하며 “똑똑해서 붙인 이름이다. 내 모든 걸 해결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이 믿지 않자 그는 직접 아내와 통화를 연결해 결혼 사실을 증명했다.
  • 민주당 부산시당 “가덕신공항 건설 위기 초래…진상규명돼야

    민주당 부산시당 “가덕신공항 건설 위기 초래…진상규명돼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지역최대 현안인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 지연 사태를 놓고 정부와 부산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특별위원회는 1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가 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8개월로 연장한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을 중단하면서, 가덕 신공항이 2029년은 물론 2035년에도 개항하지 못할 최악의 상황에 부닥쳤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특위 위원장은 “국토부는 입찰 발주부터 84개월의 공사 기간을 줘서 사실상 2029년 개항이 불가능한데도 한 번도 이를 부인하지 않은 기만 행정을 했고, 국토부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야 할 부산시는 무기력하게만 대응했다”며 비판하고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가덕신공항 원점 검토론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기만과 무능은 최악의 행정이며, 항공 정책의 난맥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면서 “이런 사태까지 초래된 과정에 대해 국회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국토부는 앞으로 언제 어떤 절차를 거쳐서 가덕 신공항 건설을 추진할지를 이번 주까지 밝혀야 한다”면서 “박형준 부산시장도 국토부 뒤에 숨지 말고,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K푸드 영문 요리책의 아쉬움

    [열린세상] K푸드 영문 요리책의 아쉬움

    “일본인 관광객이 춘천으로 몰려갈 거예요.” 2003년 7월 중순, 도쿄에서 만난 일본 기자가 나에게 해 준 말이다. 그의 예상은 이런 근거에서 나왔다. 일본인 대부분은 소설·드라마·영화의 가상 이야기를 현실로 잘 받아들이는 편이다.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소설·드라마·영화의 배경 장소에는 어김없이 현장을 찾는 사람들로 붐볐다. ‘겨울 소나타’를 본 일본의 마니아 시청자들도 드라마에 나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인공과 같은 느낌을 몸으로 체험하고 싶어 한국으로 달려갈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 기자의 예측은 적중했다. 2005년 봄부터 30-50대인 ‘겨울 소나타’ 일본 팬들이 춘천의 준상이네와 남이섬으로 몰려들었다. 한국에 오지 못한 일본 팬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소품을 사고 싶어 안달을 냈다. 마침 도쿄의 신오쿠보에 자리잡고 있던 ‘한국광장’이란 슈퍼마켓과 주변 길거리가 그들의 방문지로 바뀌었다. 2005년 신오쿠보는 한류를 체험하러 몰려든 일본인들로 길을 걷기조차 힘들었다. 당시 도쿄에서 만난 재일 한국인 한 분도 비슷한 예측을 했다. “이제 ‘겨울 소나타’에 등장하는 춘천닭갈비, 삼겹살, 떡볶이, 나물과 같은 반찬이 일본에서 인기를 누릴 것이다.” 얼마 후 그의 예측 역시 적중했다. 그가 운영하던 한식당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 음식을 먹으려고 몰려든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그때 일본의 지한파 한 분이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다. ‘겨울 소나타’ 붐이 일어나기 전만 해도 한국에 가면 주로 요릿집 음식을 주로 먹었단다. 자신도 ‘겨울 소나타’를 보고서야 한국의 보통 사람들이 저런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미국의 음식 민속학자 루시 롱은 해외 관광을 다녀온 사람 중에 관광지에서 먹었던 음식을 자국에서 또 먹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000년대 이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해외 관광을 하지 않고도 영상에서 보았던 음식을 본인의 거주지에서 먹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일본에서의 ‘겨울 소나타’ 열풍 이후 거의 20여년이 지난 지금, 뉴욕·런던·파리·베를린 등의 메트로폴리탄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인도, 중남미의 대도시에서도 한국음식점을 발견하기가 너무 쉬워졌다. 모두 K팝, K영화, K드라마 덕분이다. 요사이 영어권 대도시의 대형서점 요리책 코너에 가면 한국요리책도 한두 권 어김없이 서가에 꽂혀 있다. 7년 전, 내가 로스앤젤레스의 요리책 전문 서점에서 한국요리책을 한 권도 발견하지 못해 낙담했던 일은 이제 ‘과거지사’가 됐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이후, 서유럽 활자 요리책의 구성은 대체로 세 가지 경향을 보인다. 첫 번째는 궁중의 요리사가 자신의 실력을 뽐내려고 만든 요리책이다. 두 번째는 정부나 지식인 집단이 나서서 주부의 요리 솜씨를 계몽하려고 펴낸 요리책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한 지역이나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덧붙여 현지인이 실제로 먹는 음식 위주의 요리책이다. 최근 영어권에서 출간되는 한국요리책은 세 번째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구성과 내용을 살펴보면 길거리 음식과 분식, 삼겹살, 불고기, 치킨 등 K푸드에 너무 집중돼 있다. 아마도 K푸드의 요리법을 알고자 하는 외국인 독자를 위해서 그렇게 기획했을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한국인은 매일 ‘밥+국+반찬’의 식단을 더 자주 접한다. 특히 반찬은 그 이름처럼 밥과 함께 한국의 맛을 이끄는 힘이다. 그런데 이즈음 한국의 외식업계마저도 경영의 효율을 따져 식탁에 내는 반찬의 종류를 줄이고 있다. 우리가 반찬을 주변으로 몰아내면 외국인은 한식 반찬의 다양하고 깊은 맛을 알 길이 없어진다. 이것이 한 달에 거의 한 권씩 출간되는 K푸드 영어 요리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끼는 아쉬움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의대 교수에서 생보사 CEO 된 신창재… 두 아들 승계는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의대 교수에서 생보사 CEO 된 신창재… 두 아들 승계는 아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의대 진학해 산부인과 의사로 일해CEO 취임 뒤 적자 기업 체질 개선“저 지금 르망 타요” 검소함 일화도부인과 사별 뒤 21살 연하와 재혼‘백기사’ 기타오 SBI 회장家와 인연안철수·박용현 등 ‘경의지회’ 친분 신창재(72)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은 전형적인 이과생이다. 학창 시절 공학에 관심이 많아 처음에는 공대 전기과 진학을 꿈꿨다. 진로를 고민하던 중 ‘매형 될 사람’(고 함병문 전 서울대 의대 교수)이 의대에 다니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의사의 길을 결심했다. 의대로 진로를 바꾸자 부친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도 “의사가 사업가보다 너의 성격에 잘 맞을 것 같다”며 흔쾌히 동의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새 생명의 탄생을 돕는 일이 얼마나 보람찬 직업이냐며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진다. ●술·골프 즐기는 대신 경영 공부 집중 신창재 회장은 1953년 10월 31일 서울에서 신용호 창립자와 부인 유순이씨의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부인과 의사를 거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로 근무했다. 암 선고를 받고 경영권 승계 문제를 고민하던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들여 1996년 교보생명 부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했으며 2000년 회장직에 오른 뒤 적자 기업이었던 교보생명을 총자산 기준 생명보험 업계 3위로 키워 냈다. 신 회장은 검소한 편이다. 교보생명에 입사(1996년)하기 전인 1993년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할 당시 전임자가 쓰던 법인 차량인 로얄 브로엄을 물려받았는데, 차량을 바꾸자는 임원들의 제안에 손사래 치며 “저 지금 르망 타요”라고 답한 일화는 지금도 회자된다. 술도 즐기지 않는다. 서울 의대 시절 폭탄주에 질려 직업을 경영인으로 바꾼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와인이나 맥주 정도를 가볍게 마실 뿐 술자리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30년 넘게 서울 중구 교보생명 본사 2층에 터를 잡고 있는 레스토랑 ‘라브리’가 우리나라에 와인 문화를 전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아이러니다. 골프도 한때 시도했지만, 경영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금방 접었다. 결혼은 두 번 했다. 3세 경영에 나선 신중하(44) 교보생명 상무, 신중현(42)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의 어머니인 정혜원 전 봄빛여성재단 이사장과 2010년 사별했다. 이어 3년 만인 2013년 누이들의 소개로 만난 박지영(51)씨와 재혼했다. 스무 살이 넘는 나이 차이로 그의 재혼은 당시 재계의 주목을 끌었다. 박씨는 이화여대 중어중문과 출신으로 졸업 후 모교 대외협력처에서 2002년부터 근무하다 결혼과 동시에 퇴사했다. 이 결혼은 비밀에 부쳐져 청첩장을 받은 임원도 없었다고 한다. 박씨는 교보생명과 관련해 꼭 필요한 부부 동반 행사나 출장 정도가 아니면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박씨의 부친은 고 박병욱 조각가로, 서울예고·덕성여대·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한국미술가협회 부이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2000년대 중반까지도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 간 조각계 원로였다. ●타 보험사에 비해 3세 승계 느린 편 라이벌인 한화생명 등 다른 보험사들과 비교해 승계 속도가 느린 편이다. 신 회장의 장남 신 상무는 입사 10년 만인 지난 2024년 12월에서야 임원으로 승진하며 그룹 디지털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때도 승진시키길 원하지 않았으나 한화, 현대해상 등 다른 보험사 오너 3세에 비해 임원 승진이 늦다는 이유로 회사 경영진이 권유하면서 이뤄졌다고 한다. 신 상무는 1981년생으로 미국 뉴욕대를 졸업한 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했다. 미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온 뒤 2021년 교보DTS에서 디지털혁신 신사업팀장을 맡아 데이터 분석 전문 자회사 디플래닉스 설립을 주도하는 등 주로 디지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2년 교보생명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그룹데이터전환(DT)지원담당과 데이터전략팀장을 겸하며 교보증권, 교보문고 등 5개 자회사의 데이터 통합 작업을 이끌었다. 그룹데이터전략팀은 신 회장 직속으로 2022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2016년 임병철(66) 한불화장품 회장의 조카인 임효재(44)씨와 결혼했다. 임씨는 임 회장의 형인 고 임현철 전 한불화장품 부회장의 큰딸이다. 차남인 신 실장은 1983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금융지주인 SBI그룹의 계열사 SBI스미신넷뱅크와 SBI손해보험에서 경영기획 경력을 쌓았다. 현재 그룹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한때 수입차를 중고로 구매했다가 신 회장으로부터 “민족 기업 아들이 외제 차를 타면 되겠느냐”는 꾸지람을 들었다는 일화가 있다. 결국 해당 차량을 처분하고 국산 중고차로 교체했다. 배우자는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의 형제들은 재벌이 아닌 의료계나 법조계와 인연을 맺었다. 두 누이는 각각 의사, 판사와 결혼했다. 큰누나는 고 함병문 전 서울대 의대 교수와 결혼한 신영애(76) 아트실비아재단 이사장이다. 전업주부로만 살다가 2011년 사재를 출연해 아트실비아재단을 설립했다. 실비아는 신 이사장의 세례명이다. 마리오 보타의 설계로 교보강남타워를 건축할 당시에도 아버지와 함께 건축 전 과정에 참여할 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누나 신경애(74)씨는 전 언론중재위원장을 지낸 박용상(81) 변호사와 결혼했다. 박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방송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을 지낸 법조계 중진이다. ‘언론의 자유’, ‘명예훼손법’ 등을 통해 한국 언론법 체계를 수립하는 데 관여했다는 한다. 남동생 신문재(64) 전 교보핫트랙스 대표는 2012년 계열분리를 한 뒤 서적·문구 도소매업 회사인 ‘디자이너이미지’를 창업했다. 4남매 중 유일하게 연애결혼했다. ●경기고·서울대 의대 커뮤티니 유지 신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 동문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이지만 의사가 아닌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경의지회’ 회원이다. 초대 회장도 지냈다. 여기에는 안철수(63) 국민의힘 의원과 부인 김미경(62) 서울대 의대 교수, 박용현(82)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김철준(73) 전 한독 연구개발(R&D) 담당 부회장 등이 속해 있다. 특히 경의지회 창립을 주도했고 서울대병원장과 두산그룹 회장 등을 역임한 박 이사장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고 68회 동기인 김석동(72) 전 금융위원장, 하영구(72) 전 은행연합회장 등과도 막역하다. 경기고 시절 김 전 위원장은 문과, 신 회장은 이과에서 각각 수석이었다고 한다.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문학계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황석영(82), 박범신(79), 이승우(66), 오정희(78), 정호승(75)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은 물론 백낙청(87) 서울대 명예교수, 최재천(71)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과도 친분이 있다.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의 풋옵션 분쟁에서 ‘백기사’로 나선 일본 SBI그룹 측과는 집안끼리 오랜 인연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기타오 요시타카(72) SBI그룹 회장은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 오고 있다. 신 회장의 재계 내 교류는 이른바 ‘교보단지’를 중심으로도 회자된 적이 있다. 이 단지는 신용호 창립자가 소유했던 성북동 330 일대(삼청터널 입구~길상사 앞)에 조성된 고급 주택 지역을 일컫는다. 35만 3000㎡(약 10만 7000평) 규모로 원래 동작동에 있던 신 창립자의 땅이 국립묘지 확장으로 수용되면서 정부로부터 대체 부지로 받은 것이다. 삼청터널 개통(1970년대 후반) 이후 지가가 급등하면서 교보생명은 1981~1982년쯤 이 부지를 3.3㎡당 50만원 안팎에 분양했다. 한 채에 최소 595㎡(180평) 면적의 단독주택 부지로 공급된 이곳에는 당시 GS, 현대, OCI, 한국테크놀로지, 오리온 등 재계 유력가들이 고급 주택을 지으며 입주했다. 지금은 허창수(77) GS그룹 명예회장, 현정은(70) 현대그룹 회장이 신 회장의 이웃이다.
  • 공군, 민가 오폭사고 두 달 만에 실사격훈련 재개

    공군, 민가 오폭사고 두 달 만에 실사격훈련 재개

    공군이 지난 3월 경기 포천에서의 민가 오폭사고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포탄 사격훈련을 재개한다. 공군은 12일 “군사대비태세를 위해 서해 해상사격장과 강원 산악지역 내륙사격장에서의 사격훈련을 5월 2주, 5월 3주부터 각각 재개한다”고 밝혔다. 훈련을 재개하기에 앞서 지난달 29일과 이날 두 사격장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마쳤다고도 전했다. 다만 민가 오폭사고가 났던 포천 승진사격장의 실사격 재개는 “추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지난 3월 6일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내며 포탄 실사격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사고로 군인과 민간인 수십명이 다쳤다.
  • “男 안 받아요”…모든 게 공짜인 女 전용 ○○ 놀라운 정체

    “男 안 받아요”…모든 게 공짜인 女 전용 ○○ 놀라운 정체

    중국에서 여성들을 위한 사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해당 사찰은 여성 승려와 여성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으며, 사찰을 찾은 여성 참가자들에게 숙식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여성 승려와 여성 자원봉사자들로만 구성된 중국 남동부에 위치한 여성 전용 사찰 ‘천현사’가 무료로 숙박과 숙식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천현사는 여성의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직장인 여성과 전업주부 등 많은 여성들의 안식처가 됐다. 천현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직장인 여성, 싱글맘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여성들의 치유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식사와 숙박이 무료이며, 참가자들은 끊임없는 일과 가족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 사회적 기대 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전 4시 30분부터 시작해 3일간 진행된다. 먼저 아침 수업 준비가 시작되고, 오전 6시에는 중국 전통 운동을 연습한다. 이후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산을 오르는 산책이 이어진다. 사찰에는 성별 고정관념이나 금기가 없어서 참가자들은 눈치 보지 않고 생리대를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함께 페미니스트 영화를 보는 등의 활동을 하기도 한다. 한 자원봉사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이 정도로 깊은 유대감과 안식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처음으로 나라는 사람이 조건 없이 받아들여지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승려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사회가 여성들을 대하는 방식은 과거 여성 승려들을 대하는 방식이었으나 지금은 일반 여성들을 대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종교 시설이 승려들에 의해 지배되며 여성들에게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다. 많은 사찰에서는 여성들이 생리 기간 기도실에 들어가거나 조공을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36년 동안 승려 생활을 해온 인쉬안 스님은 지난 2014년 사회적 규범을 깨기 위해 천현사를 여성 전용 사찰로 재건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건축 디자인을 독학하고 빨간 벽돌, 곡선 지붕, 제비 꼬리 처마가 특징인 스타일로 사찰을 재건하는 데 10년을 바쳤다. 또 다른 승려 지관 스님은 “이곳을 찾는 여성들은 정말 독립적이다. 그들은 남자 없이도 완벽하게 잘 살 수 있다”라면서 “이곳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일정을 끝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쉴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원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현지 여성 누리꾼들은 “이런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내가 찾던 공간이다. 진짜 내 자신이 될 수 있는 공간”, “많은 여성들이 사회에서 받는 압박을 해소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비혼’ 39세 女배우 “쌍둥이 얻었다”…이번에도 대리모 출산?

    ‘비혼’ 39세 女배우 “쌍둥이 얻었다”…이번에도 대리모 출산?

    4년 전 비혼 상태에서 대리모를 통해 첫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한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39)가 최근 쌍둥이를 얻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와 피플 등에 따르면 허드는 미국의 어머니날(Mother’s Day)인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생아 2명의 발과 다리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오늘 나는 공식적으로 쌍둥이를 맞이했다는 소식을 공유한다”고 적었다. 허드는 “내 딸 아그네스와 아들 오션은 내 손과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있다”며 “올해 나는 수년간 만들고자 노력해온 가족의 완성을 축하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 첫딸 우나를 낳았을 때 내 세상은 영원히 바뀌었고 더 이상 큰 기쁨이 터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세 배로 (기쁨이) 터지고 있다”며 “내 불임 문제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서, 내 방식대로 어머니가 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겸손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허드는 지난 2021년 첫딸을 얻은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나는 아이를 갖고 싶다고 결심했고, 내 방식대로 하고 싶었다”며 “아기 침대를 갖기 위해 (결혼) 반지를 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정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 오길 바란다”고 밝혀 비혼 상태에서 엄마가 됐음을 암시했다. 페이지식스는 허드의 지인 등의 말을 인용해 당시에도 허드가 불임 문제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허드는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으며 지난 2023년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는 자신을 아이의 “엄마이자 아빠”라고 지칭했다. 허드는 지난 2022년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뎁과 ‘진흙탕’ 소송전을 종결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주해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허드는 “이제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전업주부이자 엄마가 될 수 있어 좋다. 변호사들과 전화 통화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허드는 한때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교제하기도 했다.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는 허드가 뎁과 이혼한 뒤 지난 2017년 1년간 사귀었는데, 머스크가 만난 많은 여성 중 허드와의 관계가 머스크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아이작슨은 묘사했다. 머스크는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자신이 창업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 등 4명의 여성과 최소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본인의 자녀들을 고대 로마 제국의 군사 조직을 뜻하는 ‘리전’(legion)이라고 부르면서 대대적으로 과시해 왔다. 그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이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눈 여성에게도 자신의 아이를 가질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매번 소변 간섭 ‘경악’…아내에 맞고 사는 男 “이혼 싫어” 왜

    매번 소변 간섭 ‘경악’…아내에 맞고 사는 男 “이혼 싫어” 왜

    결혼 전에 있던 빚을 아내에게 숨기고 결혼한 뒤 빚을 다 갚았지만 아내에게 소변보는 것을 간섭당하는 등 눈치를 보고 살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한 지 5년 됐고 4살 된 아들이 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 전에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로 인한 빚이 있었다. 여러 비용을 합쳐서 수천만원이 됐다”며 “그 정도면 월급으로 매달 충분히 갚아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결혼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아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아내는 속아서 결혼했다면서 심하게 화를 냈고, 그때부터 아내와 자주 다퉜다”고 설명했다. A씨는 퇴근 후 배달 일까지 하면서 예정보다 빠르게 빚을 갚았다. 그러나 아내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아내는 A씨 생활 습관에 극도로 예민해졌고, 심지어 화장실에서 소변볼 때도 주변에 튄다며 앉아서 보라고 매번 지적하고 간섭했다. 또한 A씨는 아내에게 용돈을 타서 썼는데, 점심값과 교통비 정도만 받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했으며 술을 마시면 A씨에게 소리를 지르며 때리기도 했다. A씨는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잘못한 것이 있기 때문에 아내 눈치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내는 이혼하고 싶어 하지만, 이혼 가정에서 자라왔던 터라 아들에게 똑같은 상처를 안겨주고 싶지 않다”면서 “전업주부인 아내가 이혼 소송을 건다면 이혼이 되는지 궁금하다.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임형창 변호사는 “A씨 아내가 사기 결혼이라고 주장해도 우리 법은 혼인 취소 사유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경제적 능력이나 학력, 집안 사정 등을 속였다 하더라도 혼인 취소 사유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결혼 전에 빚이 있는데 말을 하지 않은 것이고, 결혼 후 갚을 수 있는 수준의 빚이었으므로 혼인 취소 사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혼인 생활 파탄에 주된 책임이 아내에게 있어서 아내는 이혼을 재판상 청구할 수 없고 A씨가 청구할 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재산분할을 하더라도 A씨한테 기여도가 더 높다. 만약 마음을 바꿔서 A씨가 이혼을 청구하게 된다면 A씨는 80% 정도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A씨 아내가 폭행, 폭언 등을 행했기 때문에 A씨는 재산분할과는 별개로 위자료까지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혼할 생각이라면 아내가 소리 지르고 때리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을 휴대전화를 통해 녹화, 녹취하는 등 증거로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GH, 중소기업제품 구매율 94.7%···전국 842개 공공기관 중 1위

    GH, 중소기업제품 구매율 94.7%···전국 842개 공공기관 중 1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4년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에서 전국 842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GH는 총구매액 4,953억 원 중 94.7%인 4,693억 원을 중기제품으로 구매해, 정부의 공공구매 법정 목표인 50%보다 2배가량 높았다. GH의 중기제품 구매액은 2023년 2,123억 원이었다가 지난해 2,570억 원이 늘면서 2006년 공공구매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광교 신사옥 건축에 중기제품 대폭 사용, 경기도서관 등 경기융합타운 건립공사 마무리 및 3기 신도시 본격화 등에 따른 발주 금액 증가가 주요한 원인이다. GH는 지난해 ‘공공구매 상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중소기업이 공공구매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신청한 114개 중소기업 중 41개 사를 선정해 13개 발주부서와 1:1 구매상담 기회를 제공, 중기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통로를 마련했다. 또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상생결제제도’를 도입했다. 상생결제는 거래대금의 지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자 대금결제 시스템으로 거래기업이 GH의 신용도를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어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기술, 성과, 신뢰를 공유하는 파트너십의 확장”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고소영, 주부 15년 차 ‘털털함’ 자랑…“무농약이냐”는 질문에 “먹어도 안 죽는다”

    고소영, 주부 15년 차 ‘털털함’ 자랑…“무농약이냐”는 질문에 “먹어도 안 죽는다”

    배우 고소영이 시장을 찾아 장을 보면서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8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고소영이 자신의 지인과 함께 서울 마르쉐 농부 시장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고소영은 시장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살뜰한 생활 습관을 보여줬다. 그는 장을 보기 위해 가져온 에코백에서 에코백 5개를 더 꺼내 보여주면서 “혹시 몰라서 챙겨왔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이탈리아 셰프를 배우자로 둔 지인을 소개하며 “셰프분이 여기서 식재료를 구입하시더라. 그래서 너무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장을 보기 시작한 고소영은 루꼴라, 유채 등의 식용 꽃을 비롯해 초벌 부추, 천연 꿀 등을 구매했다. 딸기가 한 박스에 만원이라는 소식을 듣자 고소영은 “지금 딸기 비싼데”라며 곧바로 구매했다. 구매가 끝나자마자 고소영은 딸기를 집어 먹었다. 제작진은 “그냥 먹어도 되냐. 무농약이냐”고 물었다. 이에 고소영은 “맛있다. 먹어도 안 죽는다”라며 “너무 그러면 우리가 견뎌낼 힘이 없어진다. 농부 시장이지 않냐. 믿고 먹어야지”라며 되레 제작진에게 딸기를 먹어보라고 권유했다. 고소영은 지인과 함께 미나리 김밥 세 줄을 구매해서 시장 한 편에 자리한 휴게 공간으로 이동했다. 고소영은 젓가락이 없다면서 김밥을 손으로 집어 먹는 털털한 모습도 보였다. 고소영은 이날 장 본 물품들을 테이블 위에 꺼내놓고 “정말 자제하고 내가 꼭 쓸 것만 샀다.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기 구매평을 남겼다. 고소영은 “딸기 가격이 너무 좋다. 크기도 다 다르다”라며 “백화점에 나가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딸기가 못난이고 크기가 들쑥날쑥 달라도 이 자체가 매력이 있다”라고 말해 친근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시장에서 구매한 대파, 말린 송화 버섯 등의 식재료를 소개한 뒤 고소영은 “잘 산 것 같다. 이걸 키우신 분이 직접 나와서 판매해주니까 신뢰가 쌓인다”라며 “한번 와보길 추천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웃 언니 같은 소소함과 다정함이 좋다”, “도시인 이미지였는데 우리네들과 달라 보이지 않아서 좋다”, “저도 한번 가서 장 봐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에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제주 런케이션 교육혁신 시험대… 제주RISE·글로컬대학포럼 12일 막 오른다

    제주 런케이션 교육혁신 시험대… 제주RISE·글로컬대학포럼 12일 막 오른다

    오는 13~15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이 12~13일 개최된다. 제주도는 교육부, 글로컬대학협의회와 공동으로 12~13일 제주부영호텔에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2025 제주 RISE-글로컬대학 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대학이 지역혁신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벌 교육협력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다. 대한민국 고등교육 정책의 양대 축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등교육 협력 네트워크인 환태평양대학협회(APRU)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포럼에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 고창섭 글로컬대학협의회장, 토마스 슈나이더(Thomas Schneider) APRU 사무총장을 비롯해 APRU·글로컬대학 등 국내외 대학 총장, 지역RISE센터장, 지자체, 산업체 등 고등교육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 첫날인 12일에는 ‘글로벌 산학협력과 제주 런케이션’을 주제로 한 세션을 시작으로 개막 및 메인 세션이 진행된다. 제주대, 경희대, 미국 프린스턴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학습과 여가가 결합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을 소개하며, 국제모델로서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메인 세션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대학 설립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각각 지역, 대학, 산업의 관점에서 고등교육의 미래를 조망한다. 포럼 이틀째인 13일에는 글로컬대학 운영모델 등 고등교육 혁신 사례가 공유되며, 지역혁신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의 역할을 모색한다. 제주의 런케이션 교육혁신 정책을 체험하는 필드트립도 진행된다. 제주에서 열리는 경희대 사회혁신스쿨 참관과 함께 한강 작가 작품과 연계한 역사문학기행, 세계자연유산 탐방 등 평생교육 런케이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린 제주RISE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기반의 고등교육이 세계와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 신공항 등 현안,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 신공항 등 현안,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도 당부했다. 김 대행은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경제부총리의 부재로 TK신공항 등 기획재정부 관련 대구시 주요 현안 및 국비 확보 사업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실·국장들은 소관 사업에 대한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하여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북구 함지산 산불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 대행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빠른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던 만큼 국비 요청도 적극 검토하라”며 “도시형 산불의 문제점 분석을 통해 새로운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이 밖에도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입산 통제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언급했다. 김 대행은 “대구시, 구·군,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등산로 주변 식당 이용,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또 대선과 관련해 “유례없는 사회부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와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엄중한 시기”라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대선 일정이 시작되는 만큼 공무원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 공정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선 “인공지능(AI) 산업, 산불대응,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시민들이 추경 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와 협의해 신속 집행, 추경 성립 전 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등 예산 조기집행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또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사업에 대해서는 “공모 사업이 이달 마무리되는 만큼 시와 지역대학이 협조 체계를 긴밀히 유지해 글로컬대학 추가 지정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 12일부터 본격 도입… 택시기사에게 카드 안 줘도 QR만 찍으면 결제 OK

    12일부터 본격 도입… 택시기사에게 카드 안 줘도 QR만 찍으면 결제 OK

    “제주에서 택시 타면 큐알(QR)코드로 결제하세요.” 제주도는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도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택시 큐알(QR)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6월까지 도내 개인택시 3300여대에 제주형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미 일부 택시에 시범운행을 하고 있으며 다음주부터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면 시스템을 설치하는 순간부터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설치비는 1대당 10만원으로 도가 9만원을 지원하고 1만원만 자부담하면 된다”고 전했다. 결제 확인은 음성안내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카드를 갖다 대세요”라는 음성 메시지가 안내되고 결제되면 “결제가 완료됐습니다. 카드를 회수하세요”라는 메시지가 전해지는 방식이다. 이번 결제 시스템은 QR코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방식을 지원하며, 현금이나 카드를 기사에게 직접 건네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일반택시 1400여대를 포함한 미설치 택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앱미터기가 설치된 택시차량을 대상으로 새 결제 시스템을 지원해 일반적인 카드결제뿐 아니라 QR코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른 택시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제패드 구입·설치비의 90%(최대 9만원)를 지원한다. 결제 단말기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박스 위에 설치된다. 승객은 기사와 접촉 없이 카드나 휴대전화로 직접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 시스템을 통해 결제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고 결제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불필요한 접촉을 줄여 더 쾌적하고 안전한 택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 “너도 이렇게 입어?”…‘동탄 미시룩’ 피규어 등장에 “판매중단” 민원 폭주

    “너도 이렇게 입어?”…‘동탄 미시룩’ 피규어 등장에 “판매중단” 민원 폭주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젊은 전업주부들이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이 출근한 뒤 몸에 딱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외출하는 모습을 풍자하며 ‘밈’이 된 ‘동탄 미시룩’이 피규어까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동탄 미시룩’은 당초 신도시에 거주하는 젊고 세련된 여성의 패션을 의미했지만, 언젠가부터 몸매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의상으로 대표되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탄 미시룩’ 피규어는 지난 1월부터 한국과 일본 온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9~1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해당 피규어는 여성이 가슴의 절반을 드러낸 채 몸이 훤히 비치는 타이트한 원피스 차림으로 선정성이 극대화 된 모습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해당 피규어를 두고 “여성을 성적 상품화했다”, “동탄에 대한 부정적인 성적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표현과 상품으로 인해 지역 거주민 전체가 불편함과 수치심을 느낀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 동탄 맘카페에는 “동탄에서 실제 이런 의상을 입은 분을 본 적이 없는데 왜 ‘동탄 미시룩’이라는 문구를 넣어서 주변 동료, 지인들도 ‘너도 그렇게 입느냐’는 질문을 받게 하느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화성시와 지역 경찰서 등에 동탄 피규어 판매를 중지해달라는 민원도 잇달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성시는 관련 민원 100여건을 접수해 법적 검토에 나섰으나 명예훼손·모욕죄가 성립될 수 없어 법적으로 제지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시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모욕죄는 특정한 사람 또는 인격을 보유하는 단체에 대해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성립하므로 그 피해자가 특정돼야 한다”며 “모욕죄 성립이 어렵고, 성희롱에 대해서도 구체적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적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일자 피규어를 판매하는 일부 쇼핑몰은 ‘동탄’이라는 이름을 제품명에서 빼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쇼핑몰에서 동탄 피규어로 판매되고 있다. 해당 피규어뿐만 아니라 온라인 의류 쇼핑몰 등에서도 ‘동탄 원피스’, ‘동탄 미시룩’이라는 명칭은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 2월 배우 신주아는 “동탄룩이라고 하던데, 저 이런 룩 좋아하는데요?”라는 글과 함께 몸에 밀착되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 경제 전문가는 이러한 ‘동탄 밈’에 대해 “남편은 좋은 직장에서 많은 돈을 벌고, 아내는 매력적인 성적 대상인 동시에 육아와 가사를 잘해내는 한국 사회의 이상적인 중산층 모델을 많은 사람이 갈구하지만, 동시에 그런 이상향은 현실에선 찾아보기 힘든 것에 대한 분노와 질시가 담겨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 SKT “신규 가입 중단·유심 교체 100만명”… 위약금 면제는 ‘장고’

    SKT “신규 가입 중단·유심 교체 100만명”… 위약금 면제는 ‘장고’

    SK텔레콤이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이나 번호 이동 고객을 받지 않고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한다. 이날까지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100만명 정도로 유심이 대량 공급되는 다음주부터 교체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위약금 면제와 관련해선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한 일일브리핑에서 이날부터 유심 교체에 집중하고자 T월드 대리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리점을 통한 신규 가입은 전산상 가능하지 않게 되며, 중단 기한은 교체용 유심 부족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된다. 다만 일부 판매점이 기존에 갖고 있던 유심을 가입자 유치에 활용하는 것까진 막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유심을 교체한 인원은 100만명,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명으로 집계됐다.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2218만명으로 알뜰폰 가입자(약 200만명)를 포함한 SK텔레콤 가입자 수인 2500만명에 근접하고 있다. 김희섭 PR 센터장은 “이달 말까지 500만개 정도의 유심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면서 “유심 교체에 시간이 걸려서 하루 교체할 수 있는 물량은 15만~25만개 정도”라고 설명했다. 오는 14일부터 해외 로밍 이용자들도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최근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SK텔레콤의 귀책 사유로 해킹이 발생해 고객이 해지를 요구하면 약관을 근거로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놓긴 했지만, SK텔레콤 측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위약금을 면제하면 일단 SK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달 SK텔레콤에서 KT나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만 약 24만명이나 된다. 다만 장기 이용 등으로 위약금을 이미 모두 지급한 고객 입장에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통신사를 바꾸지 않고 SK텔레콤에 남이 있으려는 충성 고객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이 가입한 손해보상보험 한도액이 10억원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절차상 그렇게 가입한 건 맞지만, 보험과 무관하게 피해 발생 시 회사가 책임진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한미 ‘관세 기술협의’ 마무리…“협상 윤곽 잡혔다”

    한미 ‘관세 기술협의’ 마무리…“협상 윤곽 잡혔다”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 통상 당국 고위급 회담에 앞서 세부 의제를 조율할 실무급 협의가 마무리됐다. 구체적인 작업반(워킹그룹)을 확정한 양측은 다음 주부터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협의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과 만나 전날부터 진행한 이틀간의 기술 협의를 마쳤다. 기술 협의는 고위급 회담 전 실무선에서 의제를 조율하는 절차다. 한미는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세부 워킹그룹 구성을 위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주 열린 ‘한미 ‘2+2 장관급 통상 협의’의 후속 조치로 6개 정도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워킹그룹은 비관세 장벽·무역균형 등의 주제로 세분화해 진행될 전망이다. 다음 주부터는 의제를 좁혀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하나의 워킹그룹 안에 다양한 세부 의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미는 2+2 통상 협의에서 오는 7월까지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논의가 진전되면 이달 중순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중간 점검이 진행된다. 이번 APEC 회의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앞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2 회의 직후 “회의에는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계기에 USTR과 중간 점검 회의는 제가 갈 가능성도 꽤 많다”고 밝혔다.
  • 베선트 “韓, 협정 성과로 선거 운동” 최상목 “대선 전에 결론 생각 안 해”

    베선트 “韓, 협정 성과로 선거 운동” 최상목 “대선 전에 결론 생각 안 해”

    “이들 정부(한국·일본)가 선거 전에 미국과 무역 협정의 틀(framework)을 마련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선거 운동을 벌이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알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베선트 장관의 ‘대선 전 협상 마무리’ 발언은 “한국(6월)과 일본(7월)의 선거 일정 때문에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신속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외신 기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국 정부는 “베선트 장관의 개인 생각”이라고 반박했지만 기정사실화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과 맞물려 논란이 커졌다. 한국 정부는 “2+2 통상협의에선 선거 전에 협상을 끝낸다는 얘기가 전혀 없었다”며 베선트 장관의 발언을 부인했다. 한미가 합의한 ‘7월 패키지’ 도출과도 거리가 멀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새 정부 출범 전 협상이 끝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가 아니라 없다가 맞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2+2협의에 참석했던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이날 “향후 협의 과정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과 국회와의 소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을 뿐”이라며 “베선트 장관의 추측으로 보인다. 한국을 특정해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관세 협상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속도전을 강조하려다 문제의 발언이 나왔다는게 2+2협의 참석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베선트 장관의 발언을 보고 당황해 원문을 찾아보고선 ‘국내용으로 얘기했구나’라고 이해했다”며 “대선 전에 결론을 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치적 발언’이었단 뜻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90일간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까지도 양국 협의가 완성이 어려운 이슈가 많다”면서 “대선 전에 결론을 낸다는 걸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한덕수 권한대행의 최근 행보에 날을 세워온 더불어민주당에선 비판이 쏟아졌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이면 합의를 하고 대선 전 선거에 활용하려고 협상 타결을 시도했다면 천인공노할 일이고 후과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등 실무단이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무역대표부(USTR)와 관세 관련 기술협의를 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2+2 통상협의 후속 조치다. 한미는 기술협의에서 6개 작업반(워킹그룹) 구성을 확정하고 다음 주부터 구체적인 의제로 협상에 돌입한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를 일부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협상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상호관세(25%)와 자동차·철강 관세(25%)를 면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장 국장은 “미국에 관세 면제를 요청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金 ‘연륜’ vs 韓 ‘젊은 피’… “김덕수든 한덕훈이든 뭉쳐야 살제”

    金 ‘연륜’ vs 韓 ‘젊은 피’… “김덕수든 한덕훈이든 뭉쳐야 살제”

    의견 다양한 대구 시민들“尹이 없던 정치 경험… 김문수 많아”“새 정치 필요, 韓 소신 있게 일할 듯” “金·韓 누가 올라가도 한덕수 밀어야”“대통령감 없어… 투표장 가기 싫어”동구 혁신동선 “이재명 지지할 것”대구와 다른 구미 시민들“韓, 尹 탄핵 앞장서 상종 못 할 사람”“경제통 韓대행… 나이 많아도 유능”일부 “尹 제발 좀 가만히 있었으면” “고마 어찌 됐든 이재명이한테 힘든 상황 아닙니꺼. ‘김덕수’(김문수+한덕수)든 ‘한덕훈’(한덕수+한동훈)이든 똘똘 뭉쳐야 살제.”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른 30일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30년째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박수덕(67)씨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 가운데 지지하는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숨을 쉬면서 “이재명이는 막아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6·3 대선 국민의힘 후보 ‘최후의 2인’이 김문수·한동훈(가나다순) 후보로 결정된 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가 기정사실이 되면서 이곳 민심은 ‘뭉쳐야 산다’로 모였다. 국민의힘 선거인단 76만 5773명 중 20% 이상이 대구·경북(TK)에 포진돼 있는 만큼 TK의 민심이 어디로 향하느냐는 이번 대선의 관건 중 하나다. ●국힘 선거인단 TK에 20% 넘게 있어 대구 시민들은 김 후보는 ‘연륜’, 한 후보는 ‘젊은 피’인 점을 높이 평가하며 제각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 대행에게는 ‘민생’ 문제 해결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서문시장에서 16년째 콩국수 장사를 하고 있는 오모(73)씨는 “우리가 지난 대선 때 눈감고도 윤석열 찍었는데 이 꼴이 났다 아이가. 안타깝긴 해도 이젠 무조건 정치 경험이 있어야 한다카이”라며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옆집에서 40년 동안 옷 장사를 했다는 윤모(60)씨도 “우리 대구는 의리인데 김문수가 그렇더라”고 거들었다. 한 후보의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한다거나 계엄 반대를 좋게 보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가 구태 정치를 청산할 적임자라는 것이다.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류모(70)씨는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 시절 동대구역에서 기차표까지 늦춰 가며 지지자들을 응대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좀 다른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총선 때도 실신할 정도로 일하던데 그 양반은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동성로에서 만난 20대 후반 계명대생 이모씨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탄핵 국면을 보면서 한동훈에게 기득권을 타파할 능력이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대구여고에 다니는 하모(18)양은 “계엄 때 너무 무서웠다”며 “한동훈은 ‘찬탄’(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기도 하고 소신 있게 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행 출마를 기대하는 시민들은 어려운 민생경제를 언급했다. 택시 기사 허현규(73)씨는 “김문수든 한동훈이든 누가 올라가도 한덕수를 밀라고”라면서 “지금 먹고살기부터 죽겠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는 너무 친윤(친윤석열)이다. 한동훈은 배신자 같다.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당시) 이재명과의 악수가 결정타”라고 덧붙였다. 대구 동구 혁신동 주민 중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혁신동은 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가 33.59%의 표를 얻는 등 대구 지역 내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이다. 직장인 안모(41)씨는 “대구 사람은 이재명 지지하면 안 되느냐”며 “못하면 갈아엎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혁신동으로 이사했다는 주민 김모(39)씨는 “공공기관이 혁신동으로 다수 이전해 외지인이 많이 정착해 살고 있다”고 전했다. 차로 1시간 거리인 대구와 경북 구미의 민심 차도 감지됐다. 이곳엔 한 후보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제법 있었다.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대통령생가 앞에서 만난 60대 A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한동훈은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인동동에 거주하는 70대 주부 이모씨는 “뒤에서 모질게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험담을 하지 않았느냐”며 당원게시판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 구미에서도 한 대행과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 기대감이 엿보였다. 원평동에서 만난 자영업자 사공(70)모씨는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상고심에서 무죄가 나온다면 선거는 진짜 끝 아니겠느냐. 한덕수는 ‘짬밥’도 있고 외교통에다 인품까지 훌륭한 사람이니 이재명과 대척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대행을 치켜세웠다. 소상공인인 60대 최모씨는 “한덕수는 경제 전문가에 안정감도 갖추지 않았느냐. 나이가 많긴 해도 유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尹에게 배신감·좌절감 토로하기도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할 때 배신감, 좌절감을 토로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인근에서 만난 프리랜서 최승완(26)씨는 “‘윤석열 신당’ 얘기를 듣고 ‘이 사람이 또 왜 이러나’라고 생각했다”며 “윤 전 대통령 출당이 어렵다면 제발 좀 가만히 있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미더운 주자가 없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대구역에서 만난 주부 김성혜(66)씨는 “요즘 대구에서 정치 얘기하는 사람 없다. 탄핵 정국 이후 민망해서 그런지 심지어 대세(이재명)를 따르자는 친구들도 있다”고 밝혔다. 서문시장에서 버섯 장사를 하는 김천수(53)씨는 “장사도 어리바리하면 아들도 안 물려준다”며 “지금 대통령감이 어디 있느냐. 투표장에 가기도 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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