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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일(전 삼성화재 전무) 정신(자영업) 정훈(동국대 만해마을교육원장) 태성(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희숙씨 모친상 김성빈(예우기공 대표) 빙모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2)2258-5940 ●조용수(KIS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 수연(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장학사)씨 모친상 김현주(서울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근무)씨 시모상 정해권(한국외대 교육대학원 교수)씨 장모상 18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70)7816-0229 ●류창훈(전 성희여고 교장)씨 별세 홍기(전 한국애부비 대표) 강기(한국수자원공사 전문위원) 협기(한국토지주택공사 소장) 서영(여주대 교수)씨 부친상 김지홍(세명대 교수) 홍영식(한경비즈니스 대기자)씨 장인상 18일 경북 안동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54)840-0010 ●김주장(전 서울 성암여상 교사)씨 별세 은용(자영업·은빛실버복지센타) 부용(우학무역 상해본부장) 만용(문화일보 경제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18일 서울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2)938-5320 ●안국준(전 SC개발 대표이사)씨 부친상 17일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41)553-8000 ●김운아(신세계푸드 제조서비스 부문 대표)씨 장인상 18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31)219-6654 ●김백만(청솔합판 대표이사)씨 별세 도헌(청솔합판 부장) 지혜(주부)씨 부친상 홍종현(NXMH 대표이사)씨 장인상 17일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2152-1348
  • “가족 못 지킨 죄책감에 고립되는 자살유가족…그들 지킬 정책 펼쳐야”

    “가족 못 지킨 죄책감에 고립되는 자살유가족…그들 지킬 정책 펼쳐야”

    “자살유가족은 가족을 못 지켰다는 죄책감에 고립돼 또다시 자살 위기에 내몰립니다. 그런데도 국내 자살예방 정책은 유가족 목소리가 빠진 채 실효성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도 9년 전 남편 잃은 자살유가족” 자살유가족 자조 모임 ‘자살유가족×따뜻한 친구들’ 김혜정(51) 대표는 ‘자살유가족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자살공화국’ 오명을 가진 한국에서 자살유가족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사회문제다. 지난해에만 약 8만명(국내 자살자 1만 3216명·인당 유가족 6명 기준)의 자살유가족이 생겼다. ‘자살유가족×따뜻한 친구들’은 고립된 자살유가족을 사회로 이끌어 내자는 취지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살유가족의날’ 행사를 열었다. 1999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자살유가족의날’(매년 11월 셋째 주)을 옮겨 왔다.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김씨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건 9년 전 남편의 죽음이었다. 자살유가족이라는 낙인은 김씨를 뼛속까지 고통스럽게 했다. 한 지인은 “아이들에게는 과로사나 심장마비라고 말해라. 자살이라고 하면 개죽음으로 알 것”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쏟아냈다. 주변에선 “남편 죽음을 판다”는 뒷말까지 들려왔다. ●수사기관 강압적 태도에 또 상처 김씨가 자살유가족으로 경험한 국내 기관과 전문가의 감수성도 충격적이었다. 그는 “수사기관의 강압적인 태도가 유가족이 침묵하고 숨기 시작하는 계기”라고 비판했다. 자조 모임에선 관련 증언이 쏟아진다. 경찰은 자택에서 남편 시신을 끌어안고 우는 아내에게 대수롭지 않게 사망 원인을 묻는다. 전문가를 찾아가면 오히려 취조받는 상황에 놓여 유가족은 또다시 상처를 입는다. 김씨조차 남편 죽음의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어 뒤늦게 전문가를 찾았지만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니냐”며 타박을 받았다. ●유족들의 공감이 다른 유족들도 지켜 참다못한 자살유가족을 위해 직접 나선 김씨는 현재 자살예방 전문강사 및 자살예방 사회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자살예방에 자살 유가족의 목소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이야말로 자살예방 행동지침에 가장 전문적”이라며 “현장에서도 유가족이 나서는 게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의 공감과 회복을 이끌어 낸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유가족이 다른 유가족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치유 효과를 낸다”고 전했다. 김씨는 “자살예방 관련 입법 과정에 유가족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논의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文의장·5당 대표 이번주 ‘패트’회의… 한국당 “부의 땐 총력 저지”

    文의장·5당 대표 이번주 ‘패트’회의… 한국당 “부의 땐 총력 저지”

    나경원 “부의하겠다는 것조차 불법” 與, 진전 없으면 한국당 빼고 협상 전망 이해찬 “선거법 27일부터 본회의 회부 다음주부터 국회 비상상황 올 것” 압박 이인영, 새달 15일까지 국외활동 금지령 3당 원내대표, 방위비 결의안 결론 못내패스스트랙(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이번 주에 정치협상회의를 연다. 5당 대표가 정치협상회의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자유한국당은 이날도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부의 시 총력으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1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정치협상회의 실무모임에 참석한 뒤 기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고 묻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지만 지금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 이번 주 중 국회의장 주재로 5당 대표가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를 열고, 저희도 수요일에 한 차례 더 모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윤 사무총장 외에 이기우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의당 여영국·바른미래당 김관영·자유한국당 김선동·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1시간이 넘는 이날 모임에서 실무단은 유의미한 합의를 내지 못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실무협의에 한국당에서 어떤 협상안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일정 논의밖에 할 수 없었고, 그 이상은 이후에 진행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불법 패스트트랙 대책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월 3일이란 부의 시점도 어떤 법적 근거도 갖고 있지 않은 족보 없는 해석이며 12월 3일 부의 역시 불법”이라며 “패스트트랙 법안이 통과되면 의원직 총사퇴를 비롯한 모든 국회 제도 절차를 이용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지역구를 270석으로 확대하고 비례대표를 폐지하는 안을 고수 중이다. 반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선거법 개정안 심의 마감시한이 오는 26일이며 27일부터는 본회의에 회부돼 상정이 가능하게 된다”며 “다음주부터는 정말 국회에 비상이 걸리는 상황이 올 것 같다”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들에게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국외 활동을 금지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패스트트랙 본회의 처리 시점을 최대 다음달 15일까지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측의 공방으로 이번 주 정치협상회의가 진전을 거둘지에 대해 의심 어린 시선이 많은 상태다. 지난달 11일 첫 정치협상회의는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반쪽으로 진행됐었다. 특히 한국당과 나머지 4당의 견해차가 커 이번 주 정치협상회의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으면 민주당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으로 구성된 정치 세력과의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225석, 비례 75석을 바탕으로 한 패스트트랙 원안은 논의 출발선이지 종결선은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핵심은 선거법 개정안으로 줄어든 호남 의석 확대 여부다. 평화당 관계자는 “지방, 농촌, 낙후지역의 지역구 축소를 강제하는 2:1 인구 편차를 깨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도 “호남 의석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는 협상을 할 여지는 있다. 지역구 의석수를 조정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에 회동해 방위비 분담금 공정 합의 촉구 결의안과 민생법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가족 못 지켰단 죄책감에 고립되는 자살유가족들… 그들 지킬 정책 만들어야”

    “가족 못 지켰단 죄책감에 고립되는 자살유가족들… 그들 지킬 정책 만들어야”

    “자살유가족은 가족을 못 지켰다는 죄책감에 고립돼 또다시 자살 위기에 내몰립니다. 그런데도 국내 자살예방 정책은 유가족 목소리가 빠진 채 실효성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도 9년 전 남편 잃은 자살유가족” 자살유가족 자조 모임 ‘자살유가족×따뜻한 친구들’ 김혜정(51) 대표는 ‘자살유가족의날’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자살공화국’ 오명을 가진 한국에서 자살유가족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사회문제다. 지난해에만 약 8만명(국내 자살자 1만 3216명·인당 유가족 6명 기준)의 자살유가족이 생겼다. ‘자살유가족×따뜻한 친구들’은 고립된 자살유가족을 사회로 이끌어 내자는 취지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살유가족의날’ 행사를 열었다. 1999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자살유가족의날’(매년 11월 셋째 주)을 옮겨 왔다.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김씨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건 9년 전 남편의 죽음이었다. 자살유가족이라는 낙인은 김씨를 뼛속까지 고통스럽게 했다. 어느 지인은 “아이들에게는 과로사나 심장마비라고 말해라. 자살이라고 하면 개죽음으로 알 것”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쏟아냈다. 주변에선 “남편 죽음을 팔았다”는 뒷말까지 들려왔다. ●수사기관 강압적 태도에 또 상처 김씨가 자살유가족으로 경험한 국내 기관과 전문가의 감수성도 충격적이었다. 그는 “수사기관의 강압적인 태도가 유가족이 침묵하고 숨기 시작하는 계기”라고 비판했다. 자조 모임에선 관련 증언이 쏟아진다. 경찰은 자택에서 남편 시신을 끌어안고 우는 아내에게 대수롭지 않게 사망 원인을 묻는다. 전문가를 찾아가면 오히려 취조받는 상황에 놓여 유가족은 또다시 상처를 입는다. 김씨조차 남편 죽음의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어 뒤늦게 심리 전문가를 찾았지만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니냐”며 타박을 받았다. ●유족들의 공감이 다른 유족들도 지켜 참다못한 자살유가족을 위해 직접 나선 김씨는 현재 자살예방 전문강사 및 자살예방 사회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자살예방에 자살 유가족의 목소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이야말로 자살예방 행동지침에 가장 전문적”이라며 “현장에서도 유가족이 나서는 게 오히려 더 많은 이들의 공감과 회복을 이끌어 낸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유가족이 다른 유가족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치유 효과를 낸다”고 전했다. 김씨는 “자살예방 관련 입법 과정에 유가족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논의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극렬 ‘페미’여서 괴롭혔다”는 사람이 총학생회 후보?…대학가 ‘백래시’ 논란

    “극렬 ‘페미’여서 괴롭혔다”는 사람이 총학생회 후보?…대학가 ‘백래시’ 논란

    인하대 총학 선거 출마자, 과거 ‘사이버 스토킹’ 논란공론화 되자 “남자 휴게실 못 밀어붙인 학생회 싫었다”대학가 곳곳에서 ‘백래시’ 현상…가해자 처벌은 ‘미온적’지난해부터 ‘미투’ 등 페미니즘 운동이 국내에서 활발해진 이후 대학가 등에 불어닥쳤던 ‘백래시’(반발 심리) 현상이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한 대학 총학생회장 후보자가 자신의 과거 사이버 스토킹(온라인상에서 상대방을 지속적으로 쫓아다니며 공포심 등을 유발하는 것) 행적이 드러나자 “(피해자가) 극렬 페미니스트여서 괴롭히려고 했다”고 노골적 적대감을 드러내 비난받고 있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인하대에서는 총학생회 선거 회장 후보로 출마한 A씨가 과거 같은 학교 여학생 B씨를 온라인상에서 괴롭혔던 사실이 공론화됐다. 피해자인 B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씨가 지난해 3월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 내 실명을 적은 공개 고백글을 올린 이후 수차례 쪽지를 보내 ‘만나 달라’며 괴롭혔다”고 말했다. 당시 B씨가 정식으로 문제 삼자 A씨는 인하대 성평등상담실과 B씨에게 각서를 제출해 사과했다. 이 사건은 A씨가 총학 후보로 나서면서 공론화됐다. 학내에는 “어떻게 스토킹 가해자가 학생 대표를 맡을 수 있느냐”는 비판 여론이 퍼졌고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부총학생회장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A씨도 자동 사퇴처리됐다. 그러나 A씨는 반성 대신 혐오감정만 드러냈다. 그는 사퇴 뒤 낸 입장문에서 “(B씨가) 극렬 페미니스트라 좋아한다는 게시물을 써서 괴롭혔다”면서 “여성주의 눈치를 보느라 남자 휴게실 설치를 못 밀어붙인 학생회가 싫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생들은 “’페미’(페미니스트)에게 맞서 싸운 투사”라며 두둔하기도 했다. 대학가에서 왜곡된 백래시 현상이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에는 서울의 한 대학 총여학생회 관계자가 등장하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제목이 달린 불법 촬영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또 지난 5월에는 중앙대 페미니즘 동아리가 붙인 대자보가 훼손됐는데, 당시 가해 학생은 지인에게 “(대자보를 찢었다는) 글을 올려 페미들이 발작하면 웃기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안일한 학교의 대처다. 인하대 사건 피해자인 B씨는 “당시 학교 성폭력상담센터에 사건을 접수했더니 ‘학칙상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면서 “상담사는 ‘좋은 경험한 셈 쳐라’는 뉘앙스의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사회적으로 퍼져 있는 잘못된 통념이나 차별적 언행을 하면 이를 교정할 책임은 대학에 있다”고 강조했다. 인하대는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부랴부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인하대 측은 “이번주부터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가해자 징계 여부 등)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최근 커뮤니티에 게시물을 다시 올려 “B가 명시적 거절 의사를 밝힌 후 더 이상 쪽지를 보내지 않았다”면서 “사이버스토킹을 하지 않았다”며 입장을 바꿨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이해찬 “선거법 처리해야 하는데…동물국회 걱정된다”

    이해찬 “선거법 처리해야 하는데…동물국회 걱정된다”

    오는 27일부터 선거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가능해져이 대표 “자유한국당, 단 한 번도 협상에 응하지 않아”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동물 국회가 또 도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든다”고 우려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상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다음주까지 심의해 국회 본회의에 넘겨야 하는데도 자유한국당이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보통 본회의 참석, 의안 처리 등 응당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을 때 국회를 식물에 비유한다면, 동물국회는 정파적 이익을 위해 국회 의사 진행을 방해하려고 무력을 사용할 때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다. 이해찬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 주부터는 정말 국회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 올 것 같다”며 “선거법 개정안의 심의 마감 시간이 26일로, 27일부터는 본회의에 회부돼 상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그는 “(패스트트랙 절차상) 선거법 처리 시한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자유한국당은 단 한 번도 협상에 응한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가다 보면 동물 국회가 또 도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든다. 이번 정기국회가 나라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최고위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으로 고소·고발된 한국당 의원 대부분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고 거론한 뒤“ 검찰은 강제소환이든 조사 없는 기소 등 일반 국민과 다를 바 없이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패스트트랙 수사에 더이상 시간을 끌어선 안 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니 법을 어기고도 ‘대리 조사니 뭐니’ 하는 적반하장의 관행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7개월 동안 한국당 의원들은 검찰·경찰의 소환을 모두 거부했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 외에는 소환 거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이 성역인 양 법적 절차를 무시하는데 법치 국가에서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 의원들도 시간을 끌며 어물쩍 선거 국면으로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양시 평촌복합문화공원 조성 ‘논란’…“사전 검증 불확실한 대형 사업”

    안양시 평촌복합문화공원 조성 ‘논란’…“사전 검증 불확실한 대형 사업”

    혈세 낭비 논란을 빚고 있는 수도군단 내 생활체육시설에 이어 경기도 안양시 ‘평촌복합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놓고 또다시 논란이다. 꼭 필요한 사업도 아닌데 많은 예산을 들여가며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자칫하면 예산을 들인 만큼 성과도 못 거두고 공원만 파헤쳐 오히려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28만㎡ 규모의 동안구 평촌복합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시청 부지를 포함 4개 공간을 하나로 묶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변 공동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다. 중앙·평촌공원, 미관광장을 잇는 2.8km 산책로를 만들어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놀이, 체육시설을 재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3년에 걸쳐 340억원 예산이 들어가는 공약사업이다. 시가 내세운 취지와 목적에도 일각에선 사업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평촌중앙공원을 비롯 각 공간은 지금 이 상태로 도심 속 공원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이대로 유지, 관리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고 경제적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인근에 직장이 있어 평촌공원을 자주 이용한다는 40대 남성은 “많은 예산을 들여 도심에 그렇게 큰 공원을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며 기존 도로까지 없애 공원을 새로 꾸미는 시의 사업에 의아해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두 자녀를 둔 30대 주부는 새로운 편의시설에 들어선다는 소식에 반색하면서도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부분에서는 말을 아꼈다. 설령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해도 다양한 콘텐츠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예상한 만큼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급하지 않은 사업을 추진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높다. 음경택 시의원은 “많은 공약사업 추진으로 시 재정상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멀쩡한 평촌, 중앙공원을 새로 조성하는데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 사업은 생산 유발 효과가 거의 없고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사전 검증이 불확실한 대형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인덕원~동탄선 등 7개 철도사업에 시 부담액 4500억원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일몰제에 필요한 공원, 도로 사업비 1000억원 등 대규모 사업을 앞두고 있어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시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투자사업 조정과 우선순위 재조정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데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 박정옥 도시건설위 위원장도 “그 정도 예산이면 비좁고 노후한 평촌도서관을 증축이나 신축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낙후된 ‘만안’과 잘 갖춰진 ‘동안’의 균형발전이라는 시정방향과도 어긋난다며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만안 가 선거구가 지역구인 이호건 시의원은 평촌복합문화공원 조성과 관련 “그쪽에 조성한다고 하니까 균형발전이라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며 시민과 의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복합문화공원 사업 추진 과정도 논란을 빚고 있다. 다수 시의원은 거액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예산 심의권한을 갖고 있는 의원들에게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시는 해당 상임위인 도시건설위를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에게는 사업발표 사흘 후인 지난 19일이 돼서야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시민단체에도 자문을 구하고 동안여성회관에서 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을 위한 대규모 사업인 만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염중선 스마트시티과 과장은 지난 11일 “조성한 지 30여년이 지나 공원 내 시설이 노후하고 낡아 조성사업을 추진해야 할 적절한 시점“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춰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하려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교통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결정안 공람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말 예산을 확보하고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중업건축박물관, 시민참여 워크숍 “우리동네 다시쓰기” 운영

    경기도 안양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하는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시민참여 워크숍 ‘우리동네 다시쓰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도시·건축을 주제로 이 분야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한다. 이 행사는 단순 강연에서 벗어나 경험하고 실천하며 자신이 사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예술참여 워크숍이다. 첫째 주 제로웨이스트 플랫폼 ‘더 피커’ 송경호 대표가 쓰레기 없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시민과 함께 공유했다.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손에 잡히는 현실적인 정의를 해보고, 내가 사는 지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트를 제안했다. 둘째 주부터 넷째 주(16일)까지는 ‘공공소통크리에이터’ 젤리장 작가가 워크숍을 운영한다. 워크숍은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를 새로운 시각으로 함께 들여다보고, 도시의 버려진 공간을 재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시민 아이디어는 실제 작품으로 제작해 2주간 설치, 전시한다. 덩그러니 놓인 의자, 풀이 마구 자라난 담장 사이, 화분이 된 타이어. 우리 동네 버려진 사물 혹은 남겨진 공간, 변형된 지물의 쓸모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우리만의 상상력을 더해 동네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창작 작업이다. 마지막 다섯째 주인 오는 23일에는 조병수건축연구소의 새로운 재생건축 프로젝트인 인천8부두 곡물창고를 ‘상상 플랫폼/ 열리다 날다’라는 제목으로 소개한다. 건축에 있어 ‘재생’은 단순히 건물을 다시 사용한다는 ‘재활용’가치를 넘어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이 되야한다. 문화와 역사의 가치, 새것과 옛것이 흥미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재생 ‘새생건축’을 소개한다. 이날 강연은 전화접수 후 추가 참석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김중업건축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국당 “진상규명”… ‘北 선원 북송’ 국정조사 추진

    한국당 “진상규명”… ‘北 선원 북송’ 국정조사 추진

    자유한국당이 동료 살해 후 귀순 의사를 전해 온 북한 주민 2명을 정부가 강제추방한 데 대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며 국가정보원, 통일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을 불렀지만 전원 불참해 무산됐다. 한국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 선원 강제북송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북한 정권 눈치 보기로 북한 주민 인권은 외면하는 게 이 정부의 모습”이라며 “상임위 차원에서 진실을 파악하자고 했는데 어려운 한계에 봉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통해 어떤 식으로 송환이 결정됐는지 확인하고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한 문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시는 무도하게 인권을 짓밟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국정조사 실무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정부는 동료 선원 16명을 살인한 혐의가 있는 북한 주민 2명을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지난 7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강제추방했다. 하지만 추방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논란이 커지는 형국이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에서 통일부, 외교부, 청와대, 경찰청 등 관계부처의 고위 관계자를 불러 보고를 받고자 했지만 전원 불참한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 TF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진상 파악을 위해 정부 부처에 공문으로 참석을 요청했는데 서로 연락을 주고받더니 전부 불참하기로 결의한 모양”이라며 “정부 관계자들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진상 파악 회의에 다 갔다고 하는데 한국당의 진상 규명 의지를 철저히 무시하는 데는 뭔가 곡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단지 내 교육업체 입점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단지 내 교육업체 입점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교육 특화 아파트들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데 있어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많은 비중을 두는 30~40대 학부모층이 시장 내 주요 수요자들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기존에 집 근처에 학교가 있는 학세권 입지를 선호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에 유명 학원 등의 입점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우수한 학군에 더해 교육 인프라를 아파트 내에 유치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자산신탁이 자녀교육에 민감한 학부모 수요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교육특화단지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를 선보이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1,2단지 총 9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14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전 주택형 모두 84㎡ 단일 평면으로만 공급된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계약지원 혜택적용 시 721만~791만원대로 발코니확장비용이 무상으로 제공돼 실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구매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887 일대에 짓고 있는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에듀센터에 종로엠스쿨이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 자녀의 경우 3년간 학원비가 지원되는 만큼, 종로엠스쿨 이용을 통해 강남8학군 못지 않는 수준의 교육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1년차에는 2자녀 기준 100%, 2~3년차에는 자녀 수에 상관없이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2자녀가 있는 세대를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가량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주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오후 2시에는 원주 삼육초등학교에서 ‘변화되는 입시와 효과적인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입시설명회가 진행됐다. 또한 견본주택에서는 다양한 경품이벤트와 함께 10월~11월 매주 토, 일요일에 적성과 미래직업군을 예측해볼 수 있는 인·적성검사가 무료로 진행 중이다. 단지는 채광과 환기의 극대화를 위한 남향위주의 세대배치와 4베이 맞통풍 구조의 4룸 특화평면이 적용되었고, 전 연령층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수납공간, 안방 대형 드레스룸, 가정주부들을 위한 혁신 주방공간 설계와 함께 전 타입 알파룸(펜트리)과 현관중문이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일부 동에는 1층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및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단지 앞 동쪽으로는 치악산과 백운산 조망이 가능하다. 편리하고 넉넉한 주차공간,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놀이시설 등도 단지 내에 들어선다. 개인 락커와 샤워실을 겸비한 피스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방문객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입주민 전용 게스트하우스, 이외에도 어린이보육시설과 경로당,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한 디지털시스템, 안전을 위한 보안시스템,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웰빙시스템,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시스템도 적용된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금융, 병의원 등 단구지구 인프라시설로의 접근성도 좋다. 또한 도보거리에 남원주초등학교가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반경 2km내에는 10여 개에 달하는 초, 중, 고교와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 중앙도서관 역시 이용이 쉽다. 단지가 들어서는 단구동은 남원주 개발의 중심에 위치해 미래가치 또한 뛰어나다. 무실지구와 혁신지구 중간에 위치해 이 지역을 잇는 프리미엄 주거벨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4개 공동주택 단지, 단독주택용지 등 단구동 도시개발 사업이 예정되어 있는데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가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남원주 역세권 개발의 최대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중앙고속 남원주IC가 단지와 가깝고, 왕복6차선의 시청로 통과로 시내 진·출입이 쉽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판교~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및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화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중인 동부순환도로와 서부순환도로를 잇는 원주시 계획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게 된다. 계약금 500만원(1차),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 담보대출특별이자지원, 중도금 60% 무이자, 알파룸 무상지원, 현관중문 무상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착순으로 황금열쇠를 계약자 선물로 증정하며, 다양한 주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시, 대학·연구기관과 초소형위성 개발 추진

    진주시, 대학·연구기관과 초소형위성 개발 추진

    경남 진주시는 국내 우주분야 기술개발과 인력육성, 부품개발 등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초소형 위성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초소형 위성개발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이상경 경상대학교총장,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과 항공우주산업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진주시는 초소형위성 개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 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위성제작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우주부품시험인증 기관인 KTL은 위성 개발·제작·설계·발사 등 위성 개발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경상대는 석사과정 학생연구원을 선발해 위성 개발·제작·발사 등 모든 과정에 참여시켜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우주산업 관련 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경남과학기술대는 3차원 입체(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위성 부품 개발과 기술 협력을 한다.시는 지역 연구기관, 대학, 행정기관이 공동 참여해 기관간에 역할분담과 상호협력으로 2021년까지 2U 크기(1U는 가로·세로·높이 각 10㎝ 정육면체 크기) 초소형위성 2기(QM, FM)를 개발해 1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가 초소형위성을 개발해 발사하면 미래 항공우주 분야 개척 선구자로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초소형위성 개발 및 발사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위성개발·발사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위성 관련 관광과 교육파생상품 개발, 위성활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성을 개발한 국내 유일의 지자체가 되면 위성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항공우주산업 분야 지역기업 수출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우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부품개발과 우주항공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육성으로 벤처창업과 취업기회 확대, 기업연구소 설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초소형위성 개발은 최첨단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지역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진주시를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 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퀸덤’ 우승 마마무, 평행우주 속 ‘힙걸’로 귀환

    ‘퀸덤’ 우승 마마무, 평행우주 속 ‘힙걸’로 귀환

    그룹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2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그간 보여준 솔직당당한 매력을 집약해 진정한 ‘힙’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소속사 RBW는 마마무가 정규 2집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2016년 정규 1집 ‘멜팅’(MELTING) 이후 3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힙’(HIP)은 리드미컬한 브라스와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통통 튀는 비트 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마마무는 가사를 통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만드는 멋은 진정한 ‘힙’이 아니며, 어떤 모습이든 온전히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때 비로소 멋있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화사는 ‘코 묻은 티 삐져나온 팬티 떡진 머리 내가 하면 힙’, ‘세상에 넌 하나뿐인 걸 근데 왜 이래 네 얼굴에 침 뱉니’라는 노랫말로 높은 자존감에서 나오는 스웨그를 자랑한다. 뮤직비디오에는 제1우주부터 제4우주까지 각기 다른 공간에서 다른 삶을 사는 평행우주 속 마마무를 그렸다. 그중 제1우주의 걸그룹 마마무는 힙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마마무의 정규 2집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신비로운 신스 사운드가 우주의 느낌을 내는 ‘유니버스’(Universe), 이별 후 상실감을 녹인 ‘열 밤’, 텅 빈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심심해’ 등 모두 11곡이 수록됐다. 앞서 마마무는 지난달 31일 종영한 엠넷 예능 ‘퀸덤’에서 AOA, 박봄, 러블리즈,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등 동료 걸그룹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마마무는 걸크러시는 물론 섹시와 감성을 넘나드는 무대를 꾸미며 ‘믿듣맘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퀸덤’ 우승 후 당당하게 컴백하는 마마무는 지금껏 선보인 콘셉트를 또 한 번 업그레이드하며 가요계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마무의 정규 2집은 오늘(14일) 오후 6시 여러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동구 칼럼] 버팀목이 흔들린다

    [이동구 칼럼] 버팀목이 흔들린다

    육류 가공·유통업을 하는 A씨는 만날 때마다 “사업을 접어야 할지, 아니면 투자를 늘려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소연이다. “별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욕하고 싶지만, 그의 진지함에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 “경기도 좋지 않은데 인건비 상승 압박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몰라 두렵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제도 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3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나 언제쯤 직원을 줄여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더구나 지금보다 인건비 상승 압박이 더 커지면 자동화 시설을 갖추든지, 폐업하든지 선택해야 할 입장이라고 한다. 인쇄업을 하는 B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2년 전 20명이던 직원을 올 들어 5명으로 줄였다. A씨와 마찬가지로 인건비 상승 부담과 일감 부족 때문이다. 대신 사장인 자신이 종전보다 2배 이상 더 뛰어다녀야 한다고 했다. 20평 남짓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C씨의 처지는 더 힘들다. 5년 전 개업 당시부터 줄곧 주방장 1명, 2~3명의 파트타임 직원들과 그럭저럭 꾸려 왔으나 올 들어 사정이 급변했다. 경기 부진으로 매출이 급감한 반면 인건비 부담은 더 늘었다. 하는 수 없이 가게를 접기로 하고 인수자를 기다리고 있다. 자영업은 국가경제뿐 아니라 가정경제의 완충지대와 같은 역할을 해 왔다. 직장을 그만둔 가장이나 주부들은 언제든 소규모 투자로 생계를 꾸려 갈 수 있다는 작은 버팀목이자 비빌 언덕 같은 곳이 바로 자영업이다. 인공지능(AI)이나 온라인, 모바일 위주로 산업 구조가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카페, 치킨집, 프랜차이즈 등 자영업에 대한 대기 수요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문제는 자영업 시장이 불과 1년여 사이에 몰락의 징후들이 짙어져 무턱대고 뛰어들 수 없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데 있다. 개인과 가정의 버팀목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일 발표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 근로자(자영업자)는 679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2000명이나 줄어들었다. 특히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는 1년 사이 11만 6000명이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만큼 자영업을 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니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고 있다는 인구는 역대 최다인 217만 3000명으로 1년 사이 34만 9000명이 늘어났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언론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가장 어려운 계층이 노동자도 자본가도 아닌 자영업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영업은 소규모 자본으로 사업자 본인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꾸려 가야 하는 만큼 태생적으로 고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실패하면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생계마저 위협하며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도 크다. 5년 전 69.6%나 됐던 중산층 비율(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가구의 비율)이 지난해 61.8%로 떨어졌다. 올해는 60% 아래로 전망되고 있으니 두렵지 않을 수 없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특히 퇴직을 코앞에 둔 직장인들은 정도의 차이일 뿐 대부분이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여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퇴직 후 자영업도 할 형편이 안 된다”는 푸념이 나온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통계청 결과에 대해 “온라인쇼핑 성장 등 구조 변화와 자영업자 포화 등으로 비임금 근로자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자영업자 자신의 경영 능력이나 여건에 따라 사정이 달라질 수 있는 데다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비중은 전체 취업자의 25% 수준에 이를 만큼 커져 있는데 정부가 손놓고 구조조정이 끝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자영업 몰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정책부터 보완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영업의 문제는 국가경제 구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전체 자영업 시장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하루빨리 정책적인 지원책을 찾아내야 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최근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에 국민들이 가장 실망한 분야는 바로 일자리 문제를 포함한 경제 부문이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 목표도 중요하지만 ‘국민 삶의 현장부터 먼저’ 챙겨야 한다. yidonggu@seoul.co.kr
  • ‘연이자율 8254%’...경기도, 불법 고리 사채업자 30명 적발

    ‘연이자율 8254%’...경기도, 불법 고리 사채업자 30명 적발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경제 취약계층을 상대로 높은 이자를 챙겨온 불법 대부업자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9월 불법 대부업에 대한 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업자 30명을 적발했으며 이 중 9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머지 8명에 대해서도 내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38명이며 대출 규모는 1억9930만원이다. 적발된 불법 대부업자 가운데 13명은 대학생, 가정주부 등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협박 등 불법 추심 행위를 일삼은 이른바 ‘지역 거점형’ 대부업자들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A 씨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에게 접근한 뒤 30만원을 대출해주고 55일 만에 110만원을 상환받았다. 특사경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대부이자율 계산을 의뢰한 결과, A 씨의 경우 연 이자율이 법정 이자율(24.0%)의 344배에 해당하는 8254%를 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피해자의 가족이나 지인 연락처, 신분증, 차용증 등을 강제로 받은 뒤 상환이 늦어지면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 가족 또는 지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특사경은 덧붙였다. 대부업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회원제 형태로 불법 대부행위를 한 사례도 적발됐다. B 씨는 가정주부 등 10여명에게 모두 1억3470만원을 대출해주고 상환이 늦어질 경우 피해자와 동거인을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행위를 했다. B 씨는 차명계좌를 양도받아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기초생활수급 자격도 유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관할 관청에 대부업을 등록하고도 고금리 대부업에 불법 추심행위를 한 사례도 있다. C 씨는 급전이 필요한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10개월간 모두 1475만원을 대출해 준 뒤 연 이자율 947%의 고금리를 챙겼다. C 씨는 대출 후 1915만원을 상환받고도 추가 상환을 요구하며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협박해오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 수원, 부천, 김포, 포천 등지에서 불법 광고전단을 무차별 살포한 17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광고전단 5만9800매를 압수했다. 또 상가 및 전통시장 지역에 살포된 광고전단 4만4900매를 수거해 불법 행위에 대한 사전 차단 조치를 했다. 현행 대부업법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자의 불법 대부 행위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등록 대부업자가 법정이자율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이번 수사는 수사관이 대출 희망자로 가장해 불법 대부업자에게 접근하는 이른바 ‘미스터리 쇼핑’ 방식과 탐문수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도는 앞으로 인터넷·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대부업자 등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수 공정특사경 단장은 “불법 대부업 피해 방지를 포함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노력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규정에 어긋난 특정물품심의위원회 개최… 300억원 넘는 사업 특혜의혹 부추겨

    규정에 어긋난 특정물품심의위원회 개최… 300억원 넘는 사업 특혜의혹 부추겨

    송도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 제1선거구)은 8일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조례 및 관련 지침에 어긋나게 ‘특정물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함으로써 300억원이 넘게 소요되는 ‘지하철 본선 터널내 양방향 전기집진기 사업’이 특혜의혹으로 얼룩지게 됐음을 지적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특정기술 선정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2조에서는 다른 제품이나 공법으로 대체할 수 없게 되는 특정제품·특정공법 등을 특정기술로 정의하고, 제7조에서는 발주부서는 특정기술들을 조사해 최소 3개 이상의 특정기술 후보군을 마련해 심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 수입물품 및 특정제품선정심사위원회 구성․운영 요령’에서는 특정제품 심의안건 발생시 ‘특혜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품질 및 성능면에서 동일하거나 동등 이상의 다수 업체를 시장조사하거나 견적에 참여’하도록 ‘사전 시장조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서울교통공사는 10월 16일 실시된 특정제품 심의위원회 개최 당시 특정제품 하나만을 “국내 유일 특허제품으로 가격 비교 불가, 신기술·특허를 득한 유일제품으로 대체 제품이 없음”등으로 검토의견서를 작성하해 안건을 상정함으로써 해당 업체가 특정제품으로 인정받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제품 심의위원회 개최 이후 다른 업체가 유사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서울교통공사의 ‘사전 시장조사’가 부족했고, 이로 인해 특정제품심의위원회 개최가 부적절하게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규정을 지키지 못해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킨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지하철 미세먼지 사업이 관련 법령 및 지침 등에 부합하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하철 이용시민의 건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터게이트 청문회 재연?… 트럼프 탄핵 2R

    트럼프, 블룸버그 대선 출마에 “실패할 것” 미국 하원이 이번 주부터 공개 청문회에 나서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비공개 증언을 통한 그간의 탄핵 조사를 마무리 짓고 공개 청문회에 돌입한다. 오는 13일에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15일에는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가 청문회에 나선다. 이들 모두 비공개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압박하고 미국의 군사원조를 연계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내놓은 인물들이다. 공개 청문회는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TV 생중계 등 주요 언론이 집중 보도하면서 미 국민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가성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지난 4월 전화 통화 녹취록을 청문회 직전쯤 공개하겠다며 ‘물타기 작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번 공개 청문회가 250시간 청문회 생중계, 시청자의 71% 생중계 시청 등을 기록한 ‘워터게이트 청문회’처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려면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 건’(결정적 단서)을 찾아내야 한다”면서 “만약 민주당이 실패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만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내년 대선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면서 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출렁이고 있다. 일부 주자들은 경계감을 표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할 것’이라며 깎아내렸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합류로 비슷한 색깔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수혜를 볼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상(賞)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건 입시와 취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공모전이나 시상식에서 상을 타게 해 주겠다며 입시생과 취업준비생을 유혹하는 ‘코디네이터’는 더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서울신문은 입시나 취업 코디를 심층 취재하고자 서울 강남 학원가를 돌아다녔고, 올해 초부터 공모전 수상 도우미를 이용 중인 대학생 김도연(26·가명)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 학기 졸업을 앞두고 공모전 응모에 한창인 김씨는 취업용 스펙을 만들고 싶어 코디와 손을 잡았다. 김씨와 가진 3차례 인터뷰, 그가 코디로부터 받은 각종 자료와 노트 필기 등을 바탕으로 취업 코디 세계를 재구성해 봤다. “세계 유일의 공모전 교과서! 엊그제도 장관상을 따내 회원들에게 안겼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공모전 수상 코디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각종 프리랜서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한 사이트에서 ‘공모전’을 검색하자 ‘공모전 60관왕의 비밀’, ‘공모전 100회 수상’, ‘수상 못하면 전액 환불’, ‘직접 작성한 공모전 제안서 드립니다’ 등 수십명의 코디를 찾을 수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문구로 홍보하는 곳에 전화를 돌렸다. “지금 회원 모집 중입니다. 저희도 면접을 보긴 합니다.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성실과 의지입니다.” 코디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20평 남짓한 면적에 스터디룸 형태의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다. 20여명의 젊은 친구들이 서로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고된 취업 전쟁에 지친 졸업생, 지방 사투리가 진하게 묻어 있는 대학생들과 이직을 준비하는 듯한 직장인 등 다양해 보였다. 하지만 서로 말을 섞진 않는다. “마법의 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코디는 생각보다 젊었다. 잘해야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는 무거운 분위기를 깨고 싶어서인지 우스갯소리를 했다. “다들 왜 이렇게 뻣뻣하게 앉아 있어요? 여기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호갱’이에요. 이곳은 여러분을 공모전 수상자로 만들어 주는 마법 학교라고 생각하세요.” 믿음을 얻으려는 것일까. 코디는 자화자찬을 이어 갔다. “저는 공모전의 마술사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모전에서 상을 탔어요. 집에 있는 상패만 200개를 훌쩍 넘습니다. 몇몇 공모전은 심사위원도 맡고 있죠.” 다양한 사람이 모인 조직이다 보니 몇 가지 규칙이 있었다. 출신학교 등 스펙 이야긴 금지다. “몇 사람씩 그룹을 지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학교가 드러나면 명문대 출신끼리 모여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철저히 수상을 위해 합심해야 하는 관계라 그런지 서로의 스펙에 민감했다. 코디는 수업에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자동 탈퇴 처리된다고 말했다. 모두 이수한 뒤에도 재수강은 가능하지만 중도 탈퇴 처리된 경우는 제외된다고도 했다. 가격은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20만원 선이었다. 두 개 이상 참여하면 할인도 해 줬다. 30만~60만원까지 부르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란 생각에 김씨는 수강신청을 했다. 수업은 매주 1회 3시간가량 진행됐다. 첫 주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비법’이 전수됐다. 먼저 응모할 공모전을 정하는 게 첫 과제. 코디는 어떤 공모전을 고르든 자신 있게 코칭해 줄 수 있다고 자부했다. 단 프로그래밍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제외했다. 공모전 중 특정 분야는 강력하게 추천하며 “초심자도 장관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했다. 회원들은 2~3명씩 조를 짜 모든 조가 각각 공모전에 응모했다. 코디는 다른 공모전 수상작과 낙선작을 보여 주며 장단점을 분석했다. “이건 쓸데없이 글이 너무 많아요.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시각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에피소드는 필수예요. 아이템 하나에 최소 3개는 있어야 해요”, “패러디는 진부해요”, “어느 회사가 주관하는지도 공부하세요. 주관사가 평소 중시하는 가치나 경영신조,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김씨는 코디의 조언을 바탕으로 다른 동료와 함께 공모전 작품을 만들었다. 해당 공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을 각종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그러자 바로 코디의 코칭이 이어졌다. “이 기업을 무조건 비판하면 여기서 과연 좋아할까요? 공모전에선 무조건 해당 기업의 잘한 점들을 우선 봐줘야 해요. 이런 부분들은 참 잘하고 있지만, 이렇게 좀 고치면 좀더 좋을 것 같다는 뉘앙스로 가야 해요. 그리고 숫자가 많이 들어가면 가독성이 떨어지니 빼세요. 말했잖아요. 자세한 내용까지 넣을 필요 없다고. 콘셉트는 잘 잡아야 합니다. 놀이동산은 어떨까요. 이 기업의 주력 상품을 예약하고 이용하는 것을, 롤러코스터 티켓을 예약하는 것으로 비유해 보는 거예요. ” 코디는 매번 열혈 코칭을 이어 갔다. 다음달은 직접 총공세를 해서 함께 작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제가 직접 나섰는데 상을 못 타면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이래로 상을 못 탄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 실망시키지 마세요.” 코디는 공모전 외에도 여러 가지를 도와줬다. 입사 자기소개서도 지도했다. 단 자신이 직접 자기소개서를 첨삭하거나 대필하진 않았다. 학생이 직접 한 부를 써 오게 하고 본인도 일종의 ‘모범답안’ 한 부를 써 왔다. 코디는 “내가 자기소개서를 직접 써 주면 법적으로 문제 될 수 있다”며 “모범답안과의 비교를 통해 어디가 잘됐고 부족한지 알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일취월장한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공모전 수상에 집착하는 건 마땅히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대학 졸업반인 그가 다시 입시를 치러 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3점대 중반인 학점을 단기간에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여기저기 원서를 내고는 있지만 번번이 쓴잔을 마신다. 친구 중엔 두 달에 150만원이 넘는 ‘취업 아카데미’를 다니는 이들도 있다. 부담이 되는 돈이지만 하나둘 취업 포트폴리오도 쌓고 공모전 수상경력도 만들어야 하는 탓이다. 친구들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 보라”면서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공모전 코디는 손쉽게 구한다”고 권했다. 김씨도 코디를 찾은 이유다. “조만간 저도 상 하나 받을 거 같습니다. 남들은 수백. 수천만원씩 쓰면서 스펙을 쌓아대는 마당에 저 같은 평범한 학생은 이런 곳이 차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상을 타게 해 주는 곳이니 말이죠.”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여기는 호주] 우주에서도 보이는 호주 산불…3명 사망, 수만명 대피

    [여기는 호주] 우주에서도 보이는 호주 산불…3명 사망, 수만명 대피

    우주에서 포착된 호주 산불의 이미지가 공개돼 호주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화마의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부터 북동부 해안선을 따라 퀸즐랜드주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최대 127지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다.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생긴 연기는 뉴질랜드에서까지 보일 정도다. 10일 (이하 현지시간) 현재 3명이 사망했고, 7명 실종, 150여채의 가옥이 전소됐으며 최대 수만여명이 대피한 상태이다. 글렌 이네스에 살고 있던 비비안 채플렌(69)은 농장과 동물들을 지키려다 화마에 휩싸여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지만 9일 아침에 병원에서 사망했고, 같은 지역에 살던 조오지 놀은 탈출 중 전소된 차안에서 발견됐다. 타리에서 젓소 목장을 하던 줄리 플레처(63)도 피난하기 위해 차안에 짐을 챙겼지만 화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플래처의 이웃은 “그녀는 동물을 사랑해 키우던 젖소들도 절대 도살장으로 안 보내고 그들이 농장에서 행복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가축들을 화마에 남기지 못하고 끝까지 남아 보살피다 탈출 시기를 놓친 듯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호주 정부는 7일부터 시드니를 포함한 뉴 사우스 웨일스 주 7개 지역에 ‘야외 불사용 전면 금지’ 명령을 내리고 ‘화재 긴급 경보’를 발동했다. 하지만 이번 산불은 오랜 가뭄 후에 35도를 넘나드는 고온과 강풍의 영향으로 1500여명의 소방대원이 진압해도 불길이 잡히지 않아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 수상은 “사망자 수에는 아직 7명의 실종자 생사 확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안타깝게도 더 많은 희생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인 피츠시몬스 NSW주 산불방재청장은 “이번 산불은 최근 발생한 산불 중 최악의 산불이며, 향후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일단 산불 피해를 본 성인에게 1000호주달러 아동에게는 400호주달러가 신속하게 지급될 것”이라며 “피해 구제와 함께 산불이 악화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휴대폰 중독 그만 두자는 터키 종교당국 동영상 왜 문제 되나

    휴대폰 중독 그만 두자는 터키 종교당국 동영상 왜 문제 되나

    터키 종교당국(디야넷, Diyanet)이 휴대폰 중독을 막겠다고 제작해 유포한 동영상이 엉뚱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터키 공화국 수립 다음해인 1924년 창설된 디야넷은 이 나라의 모든 모스크를 관장하고 종교교육을 감독하는데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배포한 동영상에는 여인이 휴대폰만 쳐다보느라 아내를 거들떠도 보지 않는 남편에게 차를 대접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케익 두 조각과 포크를 챙겨주는데도 그는 차만 마시고 아내의 존재 따위에는 관심조차 없다. 이어 옆자리 소파에 앉은 아내가 문자를 남편에게 보내며 “당신이 아내에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이라고 적어 넣는다. 그러자 남편은 머쓱해 아내와 함께 케이크를 먹는다. 이어 자막이 깔린다. “휴대폰만 들여다보지 말고 아내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동영상이 유포되자 소셜미디어에서 뒤떨어진 터키 여성의 위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였다고 비난이 쏟아졌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의 젠더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이 나라 여성 인권은 149개 나라 가운데 130위였다. 메넥세 톡야이 기자는 동영상 배포 날에 곧바로 트위터에 “여자들은 차나 나르고 케이크나 가져온다. 이런 성 고정 관념을 언제나 완전히 없앨 수 있을까? 특히 올해는 2019년이란 말인데”라고 적었다. 시사해설가인 무스타파 악욜은 “내 견해로는 이 동영상의 추악함은 남자가 늘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는 데 있지 않고, 늘 자신을 돌보는 여성을 거느리고 사는 점이다. 디야넷의 결정적인 메시지는 남성 우월주의 문화에 대한 반대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커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작가 엘리프 샤팍 역시 트위터에 “터키의 젊은 여성들이여, 이상적인 터키 가정을 보여준다며 이런 말도 안되고 성차별적인 동영상을 종교당국이 제작했는데 제발 무시하기 바란다. 여러분은 가정 노예가 아니다. 이런 구시대 말도 안되는 넌센스는 이제 그만”이라고 적었다. 페미니스트 그룹 Mor Dayanisma는 다음날 스크린샷에 말풍선을 넣어 아내가 “전화 쳐다보지 말고 일어나 차 따라 먹어”라고 말하는 것으로 표현했다. 알리 에르바스 디야넷 위원장은 “비판도 받아들인다. 하지만 비판이 아니라 중상과 공격이 쏟아지는 데 화가 난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하지만 물론 동영상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다. 극단적인 보수 지향의 일간 Yeni Akit은 동영상이 “의미심장하다”고 했다. 한 트위터리언은 “정말 좋아한다. 여자와 남자는 모든 방식으로 서로를 돌봐야 한다. 그래야 결혼 생활을 견뎌낼 수 있다”고 적었다. 친정부 성향의 칼럼니스트 히랄 카플란은 페미니즘이라고 해서 전업주부가 되겠다고 선택한 여성들을 깔봐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몇몇은 최근 치솟는 이혼율을 문제 삼았다. 동영상에 대한 이런 반응들이 이혼율이 치솟는 “이유가운데 하나다. 배우자와의 대화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 적은 이도 있었다. 터키 종교당국은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정부에 들어와 예산이 계속 늘어난 것 때문에 정부 비판세력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종교 세대”를 길러내야 한다고 말해왔다. 디야넷은 지난해에도 소녀들은 아홉 살만 되면 결혼할 수 있다고 공표해 물의를 일으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튀김 냄새 나는 KFC에서 프러포즈 남아공 커플에 쏟아진 따듯함

    튀김 냄새 나는 KFC에서 프러포즈 남아공 커플에 쏟아진 따듯함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 매점이 결혼 프러포즈에 완벽한 곳은 아닐 것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남성이 튀김 냄새가 진동하고 고객들로 북적이는 매장 안에서 무릎을 꿇고 결혼 반지를 건네는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KFC 남아공 본부가 이 동영상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유하며 이들을 찾게 도와달라고 글을 올리자 1만 7000회 이상 리트윗됐고, 감동한 이들이 서로 돕겠다고 나섰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얼마 안 있어 붓 헥터와 논란라 커플로 확인되자 결혼식 공연을 자청하거나 신혼여행 숙박비를 부담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유명 싱어송라이터 제이크스 반트위니는 트위터에 “결혼식 공짜 공연을 제안하고 싶다. 난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한다”고 적었다. 아우디 남아공은 공식 계정에다 “이들의 허니문 목적지들은 멀게만 보인다. 누군가 그들을 드라이브 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가 모시겠다”고 트윗했고, 잡지 드럼은 “두 쪽을 펼치는 결혼식 기사를 실어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들려줄 수 있게 해 결혼을 한결 특별한 일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트윗했다. 이날까지 맥주부터 주전자, 스포츠의류까지 물품이 쏟아졌고 수천 파운드 상당의 기부가 이어졌다. 가게 앞을 지나치다 우연히 프러포즈 장면을 동영상에 담아 소셜미디어에 처음 올린 카테카 말로볼라는 남아공인들의 열렬한 반응에 감동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동영상을 찍고 왓츠앱에 올라온 사람들에게 ‘이거 봐라’며 보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다. 그리고 쾅!”이라고 속편으로 손수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털어놓았다. 이 커플은 소웨탄 라이브.E 매체에 보낸 성명을 통해 사실은 2012년에 결혼식을 올린 뒤 잘 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헥터는 “그 때 신부가 반지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나은 것을 손가락에 끼워주고 싶었다”며 “지금 일을 하지 않아 충분한 돈이 없어 보석 반지를 살 수는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뭔가 작은 일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KFC 매점에서 프러포즈를 한 사연을 소개했다. 커플은 “남아공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친절이 진정 우리를 따듯하게 만들었다. 우리의 사랑 얘기가 이렇게 많은 분들을 감동 먹일줄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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