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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4일

    쥐 48년생 : 마무리에 신중하라. 60년생 : 행운과 이득이 많이 발생한다. 72년생 : 운세는 강하나 재물운은 별로다. 84년생 : 서로 협조하면 길하다. 96년생 : 이익이 있으니 노력하라. 소 49년생 : 가정이 화기애애하다. 61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73년생 :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라. 85년생 :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97년생 : 말보다 행동에 힘써라. 호랑이 50년생 : 주변의 도움이 크겠다. 62년생 : 인정도 받고 즐거움도 크다. 74년생 : 지나친 계획은 무리가 크다. 86년생 : 바라던 일 성사된다. 98년생 : 참으면 도움이 생긴다. 토끼 51년생 : 기쁜 일 있겠다. 63년생 : 새로운 계획은 미루어라. 75년생 : 이동, 변동은 이득 있다. 87년생 : 겸손하게 지내라. 99년생 : 노력한 만큼 좋은 소득을 거둔다. 용 52년생 : 일의 성과가 빛나겠다. 64년생 : 자신을 낮추는 것이 오히려 좋다. 76년생 : 걸리는 것 없이 매끄러운 날. 88년생 : 사람마다 우러러본다. 00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뱀 53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65년생 : 다음 기회를 기다려라. 77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89년생 : 자신감 있게 처리하라. 01년생 :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면 좋다. 말 54년생 : 여유를 가져라. 66년생 : 새로운 경지를 밟아 나가라. 78년생 : 긴장이 피로를 만드니 주의하라. 90년생 :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는다. 02년생 : 가족끼리 말 조심해야겠다. 양 43년생 : 가정이 화목하니 기쁘다. 55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67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난다. 79년생 : 윗사람과 상의하면 대길. 91년생 : 때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원숭이 44년생 : 마음이 편해야 만사가 편하다. 56년생 : 매사에 신중하라. 68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쁜 일 있다. 80년생 : 사람들에게 신용을 지켜라. 92년생 : 횡재운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닭 45년생 : 건강에 힘써야겠다. 57년생 : 주변의 의견에 따르라. 69년생 : 오늘보다 내일을 걱정하라. 81년생 : 일은 순서 있게 하라. 93년생 : 성실한 일에 보답 있겠다. 개 46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58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70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82년생 :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라. 94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돼지 47년생 : 마음이 편하니 만사가 편하다. 59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말라. 71년생 :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 83년생 : 가까운 곳에 실속 있다. 95년생 : 한눈팔지 않으면 구설수 없다.
  • ‘욱’할 때 잘 다스리도록… 대화로 풀고 감정 일기 써 보세요

    ‘욱’할 때 잘 다스리도록… 대화로 풀고 감정 일기 써 보세요

    분노조절장애공격적 충동 조절 안 돼 손해 발생항우울제 같은 약물치료가 도움화병부정적 정서 해소 안 된 채로 누적참지 말고 운동·대화로 풀면 도움울분답답함이 억울·분한 마음과 겹쳐부당한 취급·모욕·배신 경험 영향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직장인 도현(29·가명)씨는 콩나물시루 같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 쥐고 있던 휴대폰을 던져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심호흡하며 가까스로 진정했지만 이후로도 종종 길을 가다가 물건을 걷어차고 책상을 주먹으로 내려치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곤 한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길 지옥철에 몸을 실었을 때 누구나 ‘욱’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엔 불쾌지수가 분노지수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분노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화’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간 신체·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화’의 실체를 알고 있는 게 중요한 이유다. 먼저 공식 진단명으론 ‘간헐적 폭발성 장애’인 ‘분노조절장애’가 있다. 공격적 충동이나 조절이 되지 않아 심각한 신체적·재산적 손해를 반복적으로 일으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간헐적 폭발성 장애 진단 환자 중 남성이 87.5%(1812명)였다. 스트레스에 비해 과도한 분노를 표출하고 공격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가정 및 사회생활에서 불화를 겪는 것은 물론 법적 처벌을 받는 경우도 많다. 화병은 스트레스를 유발한 부정적 정서가 해소되지 않은 채 누적돼 나타나는 만성화된 분노증후군으로 ‘울화병’으로도 불린다. 명치에 뭔가 걸려 있는 느낌이 들거나 식욕 저하, 불면, 호흡 곤란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 화병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중년 여성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아 ‘중년 여성의 병’으로 불린다. 울분은 답답함이 억울하고 분한 마음과 겹친 상태다. 극단적으로 화를 표출하는 ‘분노 발작’과 달리 ‘깊은 좌절과 무력감’이 지배적이다. 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은 우리 국민의 절반(49.2%)이 장기적 울분 상태에 놓여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질병, 사망, 이별 같은 경험보다 직장·학교에서의 부당한 취급이나 모욕적인 경험, 배신당한 경험의 유무가 울분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분노는 그 종류가 다양한 만큼 예방과 치료법도 여러 가지다. 간헐적 폭발성 장애처럼 뇌 호르몬 불균형과 같은 정신과 질환에 의해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엔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 석정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간헐적 폭발성 장애에는 세로토닌계 항우울제가 주로 사용되며 항경련제나 기본조절제도 흔하게 처방된다”고 했다. 화병의 경우에는 억눌린 감정을 풀어 줘야 한다. 운동을 통해 공격성을 분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냥 참는 것만이 해답은 아니다.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도 좋다. 그래도 해소되지 않을 때는 항우울제 등 약물 복용과 함께 심리 상담을 해 보면 좋다. 규칙적 생활 습관은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주며 취미 생활 역시 스트레스 관리에 효과적이다. 일상에서 분노를 잘 다스리고 싶다면 ‘감정 일기’를 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 감정에 집중하는 한편 분노의 원인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 일기는 글을 쓰는 동안 화내는 시간을 지연시키고 글 쓰는 행위를 통해 화를 해소한다는 장점이 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난다면 1부터 10까지 천천히 숫자를 세 보자. 화를 참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늦춘다’고 생각하면 더 좋다. 명상 영상을 시청하며 심호흡하는 것도 안정에 도움이 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2일

    쥐 48년생 : 겸손한 맘으로 사람을 대하라. 60년생 : 선수를 치면 고전한다. 72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84년생 : 친구의 유혹을 조심하라. 96년생 : 새로운 일을 해도 좋다. 소 49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61년생 : 행운이 많이 발생한다. 73년생 : 마음이 어수선하겠구나. 85년생 : 매사 냉정히 판단할 것. 97년생 : 주저 말고 전진하라. 호랑이 50년생 : 이득이 왕성하니 기쁜 하루. 62년생 : 위험한 곳에 가지 마라. 74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기울여라. 86년생 : 윗사람을 받들어라. 98년생 : 느긋하게 모든 일을 준비하라. 토끼 51년생 : 금전 들어올 일 생긴다. 63년생 :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다. 75년생 : 허영심을 버려라. 87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99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용 52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64년생 : 정신없는 하루가 되겠구나. 76년생 : 오늘은 서쪽에서 행운이 있구나. 88년생 : 바쁜 만큼 이득도 많구나. 00년생 : 대책은 빠를수록 좋다. 뱀 53년생 : 질병에 주의하라. 65년생 : 일이 풀릴 것이다. 77년생 : 안 되는 일이 없는 즐거운 하루. 89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해나가라. 01년생 :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라. 말 54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66년생 : 침착하고 냉정하라. 78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90년생 : 자신을 낮추어야 도움 받는다. 02년생 : 금전 손실이 있으니 조심하라. 양 43년생 : 먼 곳 여행은 삼가는 게 좋겠다. 55년생 : 매사 차질이 많은 날이니 주의. 67년생 : 심신의 안정에 신경 써라. 79년생 :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한다. 91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겠다. 원숭이 44년생 : 며칠 더 기다려야 운이 따른다. 56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68년생 : 너무 큰 목표는 세우지 마라. 80년생 : 저녁에 약속이 밀리는구나. 92년생 : 천천히 추진하라. 닭 45년생 : 몸 관리만 잘하면 대길. 57년생 : 순리를 따라야 한다. 69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마라. 81년생 : 현실에 충실하라. 93년생 : 더 열심히 하면 성과 있다. 개 46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58년생 : 경솔함보다 차분함이 필요하다. 70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82년생 : 운이 드디어 풀렸구나. 94년생 : 자기 뜻대로 밀고나가라. 돼지 47년생 : 문서상의 이득이 있다. 59년생 : 자신있게 일을 추진하라. 71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는구나. 83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95년생 : 전진하라. 득이 될 것이다.
  • 추석 연휴 때 문 연 병원·약국 응급의료포털 ‘이젠’으로 찾으세요

    추석 연휴 때 문 연 병원·약국 응급의료포털 ‘이젠’으로 찾으세요

    지난해 추석 시작과 동시에 감기 증세로 아팠던 A씨는 근처 병원과 약국들이 죄다 문을 닫는 바람에 편의점에서 산 진통제로 겨우 버텼다. 오는 14일 시작되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해처럼 고생을 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앞으로 A씨처럼 연휴 때 몸이 아프거나 위급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의료 포털 ‘이젠’(E-Gen)을 활용하면 손쉽게 문 연 병원과 약국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검색 기능인 ‘내 손안의 응급실’ 메뉴를 통해 주변 응급실 정보는 물론 응급실 진료 과목과 병상 여유 정도,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심폐소생술 방법, 곤충에게 물렸을 때 처치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1일 안전한 추석 연휴 보내기에 유용한 응급의료 포털 ‘이젠’을 ‘9월 추천 공공 서비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제공하는 실시간 의료정보 서비스 포털(앱)인 이젠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병의원과 응급실, 약국 등의 정보를 제공해준다.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도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대부분 종이 상품권으로 사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결제 서비스앱이다. 기존 종이·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가맹점 찾기와 결제 방법이 복잡해 사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카드형은 기존 온누리상품권 앱에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5000원 이상을 충전한 뒤 등록 카드로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미리 충전한 금액이 인출되는 방식이다. 온누리상품권처럼 물품을 살 때 10% 할인과 전통시장 소득공제 40% 혜택은 물론 카드 사용실적까지 반영돼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100만원을 충전하면 10% 할인된 90만원만 결제하면 된다. 이번 추석에는 9월 한 달간 15% 할인된 가격으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살 수 있다. 전통시장은 물론 온누리굿데이, 인더마켓, BC온누리몰 등 온라인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소개된 공공서비스를 통해 물가·건강 걱정 없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독일 극우 AfD 본산 튀링겐과 작센 주서 지방선거…극우 약진할까

    독일 극우 AfD 본산 튀링겐과 작센 주서 지방선거…극우 약진할까

    1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주와 튀링겐주에서 치르는 지방선거에서 극우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 소속 후보가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독일 주류 정치세력들 사이에서 지난 6월 유럽의회 선거에 이어 극우 세력이 약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거의 35년이 지난 지금 주류 정치 지도자들이 나치당이라고 끊임없이 비난하는 한때 비주류였던 AfD는 정치적 분열 양상이 심화됨에 따라 모든 지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 또는 1위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유럽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날 선거를 치르는 작센주는 전통적으로 독일 보수정당 기독교민주연합(CDU)이 지지율 강세를 보인 지역이며, 이 당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독일 전역에서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현재로선 CDU의 재집권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이번 선거에서 CDU와 AfD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또 다른 지역인 튀링겐 주에서는 AfD의 지지율은 약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AfD는 독일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해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는데, 이는 전체 유럽의 정치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는 조치다. AfD는 올 6월에 치른 유럽의회 선거에서 독일 내에서 2위를 차지했고, 선거 공약에서 이민과 난민에 대한 논쟁을 핵심 이슈로 내세웠다. 유로뉴스는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활동은 독일의 현 립 좌파 내각과, 기성 정치에 대한 국민 감정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주의깊게 지켜볼만하다”고 평가했다. AfD에 대한 지지가 급증한 것은 독일 정보기관이 작센과 튀링겐의 지역 정당 지부를 “독일 민주주의를 훼손하고자 하는 극단주의 조직”이라고 분류한 사실을 발표했음에도 나타난 현상이다. 주 정부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작센주 내 41%의 유권자들만이 민주주의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권자 10명 중 1명만이 정당 정치를 신뢰한다고 말했고, 15%만이 언론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AfD는 그 불신을 완강하게 부추기면서도 그 공백에 발을 들여놓으며 동독 사회에서 가장 지역적인 수준에서 점점 더 자리를 잡았다. AfD에게 그것은 모두 더 큰 전략의 일부다. 이들은 지역 정치 내에서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세력을 확장해나가며 종국에는 국가 최고 권력을 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 주요 정당의 지도자들은 나치 독일을 이끌며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아돌프 히틀러가 처음에는 투표를 통해 권력을 잡았다는 사실, 그리고 보수파가 나치와 연립 정부에 참여해 나치가 주류 세력으로 부상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극우 세력의 약진을 우려하고 있다. 나치는 처음에는 동부 튀링겐주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독일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시켰다. 독일에서 이런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류 정당들은 AfD 주변에 ‘브란트마우어’(방화벽)를 유지하겠다고 맹세하고, 연립 정부에 AfD를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하며, 어떤 종류의 입법안 통과에 있어서도 당과 협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동부 지역 정치에서 AfD의 인기로 인해 방화벽은 여러 면에서 이미 무너졌다. 진보적 정치 단체인 ‘로자 룩셈부르크 재단’이 최근 발표한 연구 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AfD와 주류 정당, 특히 CDU가 지방 정부에서 협력한 사례가 120건 이상이었다. 그러한 협력의 예로는 작센주에서 한 시의회의 주류 정당이 시의 극장 광고에서 성별 중립적 언어 사용을 금지하는 AfD 동의안을 지지한 사례가 있다. 튀링겐에서 또 다른 사례로, 주류 정당이 좌파 시장의 해임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는 AfD 동의안을 지지했다. 좌파당의 지역 정치인인 자나 핑카는 “카운티 단위의 방화벽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이는 더 악화되고 있을 뿐이다”라며 “저는 상황이 더 어두워질까 봐 정말 두렵다. 저는 때때로 1930년대 독일과 2020년대 독일의 닮은점을 발견한다”고 말했다.
  • 어미별 없이 혼자 태어난 ‘떠돌이 행성’의 비밀

    어미별 없이 혼자 태어난 ‘떠돌이 행성’의 비밀

    태양계의 행성과 소행성, 혜성 등은 모두 태양이라는 부모가 있다. 이들은 모두 태양이 생길 때 주변에 모인 가스와 먼지가 뭉쳐 만든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났다.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덩어리가 크게 뭉치면 행성이 되고 작게 뭉치면 소행성이 되는 식으로 태양계의 수많은 형제가 태어난 것이다. 하지만 모든 행성이 별 주변을 공전하는 건 아니다. 과학자들은 어떤 별 주변도 공전하지 않는 떠돌이 행성(rogue planet)도 발견했다. 물론 스스로 빛나지 않는 천체인 행성은 너무 어둡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지만, 다른 별 앞을 우연히 지나면서 빛이 어두워지거나 중력에 의해 빛이 휘어지는 마이크로 중력렌즈 효과를 통해 숨어 있는 떠돌이 행성을 몇 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떠돌이 행성이 처음부터 혼자 태어난 행성인지, 아니면 본래는 어미 별이 있었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 간섭으로 인해 튕겨 나온 행성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리고 관측이 어렵기 때문에 우주에 얼마나 많은 떠돌이 행성이 있는지도 파악하기 힘들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도움으로 떠돌이 행성이 스스로 생성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숫자도 많을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천체물리학자인 아담 랑지벨드와 동료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서 지구에서 1,000광년 떨어진 가스 성운인 NGC 1333을 관측했다. 이 가스 성운에서는 가스가 뭉쳐 여러 개의 별이 생성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NGC 1333에서 새로 태어나는 별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별보다 작은 천체인 갈색왜성도 관측했지만, 관측 기술의 한계로 행성 질량 천체가 혼자 태어나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관측 결과를 토대로 NGC 1333에 적어도 6개의 행성급 천체가 혼자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진에서 녹색 원) 이들의 질량은 목성의 5-10배 정도로 태양계 행성보다는 크지만, 별이나 갈색왜성보다는 분명히 작아 행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번 관측 결과에 따르면 별, 갈색왜성, 행성은 질량에 차이가 있을 뿐 생성되는 방식은 비슷했다. 가스 성운 안에서 중력에 의해 뭉친 가스와 먼지의 덩어리가 크면 별이 되고 그보다 작으면 갈색왜성, 더 작으면 행성이 될 뿐이었다. 사실 행성은 질량이 적어서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다.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강력한 성능으로도 목성 질량의 5배 이하의 행성은 관측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NGC 1333 내부에 더 많은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 은하에 떠돌이 행성이 생각보다 훨씬 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태양계의 목성이나 토성 같은 거대 가스 행성은 여러 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처럼 내부에 바다를 지닌 위성도 존재할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이 가운데 일부는 생명체를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떠돌이 행성이 태양계 가까운 곳에 숨어 있다면 외계 생명체를 탐사하는 과학자들의 새로운 목표가 될 것이다.
  • 부모 없는 떠돌이 행성, 알고 보니 이렇게 생긴다 [아하! 우주]

    부모 없는 떠돌이 행성, 알고 보니 이렇게 생긴다 [아하! 우주]

    태양계의 행성과 소행성, 혜성 등은 모두 태양이라는 부모가 있다. 이들은 모두 태양이 생길 때 주변에 모인 가스와 먼지가 뭉쳐 만든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태어났다.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덩어리가 크게 뭉치면 행성이 되고 작게 뭉치면 소행성이 되는 식으로 태양계의 수많은 형제가 태어난 것이다. 하지만 모든 행성이 별 주변을 공전하는 건 아니다. 과학자들은 어떤 별 주변도 공전하지 않는 떠돌이 행성(rogue planet)도 발견했다. 물론 스스로 빛나지 않는 천체인 행성은 너무 어둡기 때문에 관측이 어렵지만, 다른 별 앞을 우연히 지나면서 빛이 어두워지거나 중력에 의해 빛이 휘어지는 마이크로 중력렌즈 효과를 통해 숨어 있는 떠돌이 행성을 몇 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떠돌이 행성이 처음부터 혼자 태어난 행성인지, 아니면 본래는 어미 별이 있었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 간섭으로 인해 튕겨 나온 행성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리고 관측이 어렵기 때문에 우주에 얼마나 많은 떠돌이 행성이 있는지도 파악하기 힘들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도움으로 떠돌이 행성이 스스로 생성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숫자도 많을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천체물리학자인 아담 랑지벨드와 동료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서 지구에서 1,000광년 떨어진 가스 성운인 NGC 1333을 관측했다. 이 가스 성운에서는 가스가 뭉쳐 여러 개의 별이 생성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NGC 1333에서 새로 태어나는 별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별보다 작은 천체인 갈색왜성도 관측했지만, 관측 기술의 한계로 행성 질량 천체가 혼자 태어나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관측 결과를 토대로 NGC 1333에 적어도 6개의 행성급 천체가 혼자 태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진에서 녹색 원) 이들의 질량은 목성의 5-10배 정도로 태양계 행성보다는 크지만, 별이나 갈색왜성보다는 분명히 작아 행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번 관측 결과에 따르면 별, 갈색왜성, 행성은 질량에 차이가 있을 뿐 생성되는 방식은 비슷했다. 가스 성운 안에서 중력에 의해 뭉친 가스와 먼지의 덩어리가 크면 별이 되고 그보다 작으면 갈색왜성, 더 작으면 행성이 될 뿐이었다. 사실 행성은 질량이 적어서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다.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강력한 성능으로도 목성 질량의 5배 이하의 행성은 관측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NGC 1333 내부에 더 많은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 은하에 떠돌이 행성이 생각보다 훨씬 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태양계의 목성이나 토성 같은 거대 가스 행성은 여러 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처럼 내부에 바다를 지닌 위성도 존재할 수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이 가운데 일부는 생명체를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떠돌이 행성이 태양계 가까운 곳에 숨어 있다면 외계 생명체를 탐사하는 과학자들의 새로운 목표가 될 것이다.
  • 韓여성 ‘힐끗’ 보며 음란행위한 日남성…자녀 있는 아빠였다

    韓여성 ‘힐끗’ 보며 음란행위한 日남성…자녀 있는 아빠였다

    일본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앉은 한국 여성을 향해 음란행위를 한 일본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은 일본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가 지난 25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겪은 충격적인 일화를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지하철에서 A씨의 옆자리에 앉은 일본 남성은 갑자기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내더니 보란 듯이 음란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남성은 A씨가 본 것을 알면서도 힐끗 쳐다볼 뿐 계속해서 음란 행위를 이어갔다. A씨가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남성은 그제야 행동을 멈추고 옷을 황급히 정리했다. 이후 A씨는 주변 승객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쳤고, 이를 듣고 온 다른 승객의 도움으로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에게는 자녀도 있었으며 심지어 술도 마시지 않은 멀쩡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따. A씨는 “일본에서 18년 넘게 거주하면서 이런 일을 7번이나 겪었다”면서 “(일본에는) 대응을 잘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1일

    쥐 48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60년생 : 기쁨이 찾아온다. 72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84년생 : 술자리에서 언행 조심하라. 96년생 : 매사 순조롭게 일이 진행된다. 소 49년생 : 오해가 풀린다. 61년생 : 매사 순조롭게 가는구나. 73년생 : 창업보다는 전업이 좋다. 85년생 : 노력과 투자 아끼지 마라. 97년생 : 현실만족하고 개성을 발휘하라. 호랑이 50년생 : 방심하다 병마 부르기 쉽다. 62년생 : 망설이다 후회 마라. 74년생 : 매사 냉정하게 판단할 것. 26년생 : 마음 나누고 편히 생각하라. 96년생 : 많은 사람이 도와주겠다. 토끼 51년생 : 인간관계의 기쁨이 있는 날. 63년생 : 이동, 변동은 이득 있다. 75년생 : 자기 고집은 버리고 협조를 구하라. 87년생 : 막힘이 크니 조심하라. 99년생 : 의기소침할수록 몸을 움직여라. 용 52년생 : 재물은 들어오나 몸 관리 조심. 64년생 : 바쁜 하루이니 협조를 구하라. 76년생 : 자기 자리를 잘 지켜라. 88년생 : 새로운 일이 시작된다. 00년생 : 바쁜 하루가 되겠구나. 뱀 53년생 : 만사 형통이다. 65년생 :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라. 77년생 : 투자 운이 상승하는 날. 89년생 : 이제 시작해야 한다. 01년생 : 사고 생기기 쉬우니 조심하라. 말 54년생 : 공과 사를 구별하라. 66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78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90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02년생 : 친구들의 행보에 휩쓸리지 마라. 양 43년생 : 안정이 최우선이다. 55년생 : 행동으로 소득을 얻는다. 67년생 : 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79년생 : 겸손하면 길운이 있다. 91년생 :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라. 원숭이 44년생 : 예측 어긋나 노고 많구나. 56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68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80년생 :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마라. 92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것. 닭 45년생 : 지나친 걱정은 만병의 근원. 57년생 :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69년생 : 만족할 수 없어도 열심히 해야. 81년생 : 노력하라. 행운이 온다. 93년생 : 자존심을 내세우지 말아라. 개 46년생 : 마음이 심란해지겠구나. 58년생 : 침착한 행동이 필요하다. 70년생 : 이득은 있다. 82년생 : 주변의 도움 받아 해결된다. 94년생 : 좋은 성과 거두니 불안해하지 마라. 돼지 47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59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라. 71년생 : 아는 것이 병일 때도 있다. 83년생 : 실수로 오해 사기 쉽다. 95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잇따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3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30일

    쥐 48년생 :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라. 60년생 : 새로운 일이 생긴다. 72년생 : 신수가 좋아진다. 84년생 : 금전운과 명예운이 생긴다. 96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소 49년생 : 자기 자리를 지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61년생 : 분실물을 주의하라. 73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85년생 :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 97년생 : 잘못을 꾀하다가 위축되기 쉽다. 호랑이 50년생 : 노력이 최우선이다. 62년생 : 이웃에게 도움을 받는다. 74년생 : 좋은 운이 들어온다. 86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98년생 : 순탄하고 평안하다. 토끼 51년생 : 수익이 많아지는 하루다. 63년생 : 생활이 안정되어간다. 75년생 : 명예운이 돌아온다. 87년생 : 작지만 소득 있으니 기쁘다. 99년생 : 운수가 좋아진다. 용 52년생 : 집안에 경사 생기겠구나. 64년생 : 사업운이 좋아진다. 76년생 : 귀인을 만난다. 88년생 : 일의 옳고 그름을 가려라. 00년생 : 작은 일도 가볍게 보지 마라. 뱀 53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 있다. 65년생 : 주관대로 행동하라. 77년생 : 성공의 지름길은 노력뿐이다. 89년생 : 재물운이 가득하다. 01년생 : 건강에 큰 관심 필요하다. 말 54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하라. 66년생 : 결단을 내려야 될 일 생긴다. 78년생 : 뜻한 바 이루어지겠다. 90년생 : 마음에 번민이 생기겠다. 02년생 : 안정을 취함이 길하다. 양 43년생 : 만사가 귀찮고 힘들구나. 55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다. 67년생 : 방심은 금물임을 명심하라. 79년생 : 마음이 굳세어져야겠다. 91년생 : 이동, 변동수가 좋다. 원숭이 44년생 : 잘못을 인정하면 해결된다. 56년생 : 이동운이 좋다. 68년생 :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80년생 : 사방에 실속이 가득하다. 92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닭 45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57년생 : 움직이면 해답이 있겠다. 69년생 : 매사 단숨에 처리하지 마라. 81년생 : 부부 화목에 신경 써라. 93년생 : 혼자서 애태우고 있구나. 개 46년생 : 일찍 귀가하라. 58년생 : 건강 관리에 힘써라. 70년생 : 마음이 행복한 하루. 82년생 : 주변사람이 어려운 일을 도와준다. 94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돼지 47년생 : 가정에 횡재수 있다. 59년생 : 반드시 큰 성과 있다. 71년생 : 아쉬워도 타협해야 한다. 83년생 : 준비 없이 뛰어들면 손해가 크다. 95년생 : 이동하느라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 아직 낚싯줄에 고통받는 ‘종달이’… 구조방식·법적지위 ‘갈등의 물결’ [이슈&이슈]

    아직 낚싯줄에 고통받는 ‘종달이’… 구조방식·법적지위 ‘갈등의 물결’ [이슈&이슈]

    지난해말 폐어구에 감긴 채 발견일부 잘라냈지만 몸통 더 조여와이달 또 장대칼날 사용 ‘단기 처방’“선망어업 포획 구조” 목소리 커져1년간 죽은 채 발견된 새끼 12마리도 ‘국내 1호 생태법인’ 발의 추진지정되면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일부 주민들 “어업권 피해” 반발제주에서 최근 한 살로 추정되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구조방식을 둘러싸고 또 한번 갈등이 일고 있다.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1일 처음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에서 폐어구에 몸이 감긴 채 발견됐다.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 지난 1월 29일 종달이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 2.5m를 장대칼날로 제거했지만 꼬리에 30㎝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있고, 주둥이와 몸통에도 낚싯줄이 일부 걸려 있는 상태였다. 종달이가 폭풍 성장하면서 남은 낚싯줄이 몸통을 압박해 와 잠수도 깊게 하지 못하고 같은 해역을 뱅뱅 맴도는 이상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구조단은 지난 16일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종달이 구조에 나섰다. 이번에도 장대칼날을 사용해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했다. 전문가 등이 주장하는 선망어업식으로 포획해 완전하게 구조하는 방식을 이번에도 사용하지 않았다. 구조단 관계자는 “아무래도 포획 방식은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줄 위험이 크기 때문에 급한 대로 절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종달이가 위험한 상황이 되면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다시 한번 구조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며 어떤 한 가지 구조방식만이 아니라 가장 최선의 구조방식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큐제주와 제주대돌고래연구팀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끊어진 줄은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꼬리 뒤에 여전히 매달려 있다”며 “꼬리에 매달린 줄에 해조류가 달라붙거나 줄이 바위틈에 끼기라도 한다면 종달이의 생명이 더 위험해질 수 있는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도 “종달이를 직경 100m 되는 그물로 둘러싼 후 서서히 좁혀 포획하는 선망어업 방식으로 구조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종달이 구조활동을 목격한 어선 선장들도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의 뜰채를 이용한 구조와 낚싯줄 절단방식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서너 차례 구조하다가 실패했으면 다른 방식의 구조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순남 홍진호 선장은 “기존 뜰채 방식은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고 다칠 수도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만약 지금이라도 선망어업 방식으로 구조한다고 협조를 요청하면 기꺼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종달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줄을 절단한 이후 모니터링한 결과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어미에게 기대는 모습에서 힘들어하는 게 관찰됐다”면서 “주둥이에 걸린 낚싯바늘도 제거되지 않아 입 주변이 부풀어 올라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제주 연안은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생존에 많은 위협 요소가 있다. 특히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해양보호생물인 제주남방큰돌고래 무리 반경 300m 이내에서는 선박이 엔진을 정지해야 하고, 50m 이내로는 접근이 금지돼 있으나 관광선박들은 남방큰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이러한 규정을 무시해 스트레스를 주거나 다치게 하고 있다. 관광선박의 위협, 해양오염 등으로 인해 지난 1년여간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12마리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하기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생태법인은 자연환경에 법인격을 부여해 강력한 보호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법인격을 갖추면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주체가 된다. 생태법인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바다 오염 등으로 인해 12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를 갖게 된다. 외국에서는 2010년대를 전후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 법률, 조례, 판례 등을 통해 동물 등 자연에 법인격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오랑우탄 ‘산드라’(2014년), 콜롬비아 ‘아트라토강’(2016년), 아마존 전체(2018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터전인 환가누이강(2017년), 미국 ‘클래머스강’(2019년), 캐나다 ‘매그파이강’(2021년) 등이다. 핫핑크돌핀스는 “생태법인 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자연의 권리를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어업권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5차례에 걸쳐 남방큰돌고래 출몰이 빈번한 대정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일부 주민들은 낚싯배, 유람선 등에 대한 제재와 함께 해녀들의 어업 활동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돌고래가 연안에서 활동할 때 근처 접근 금지, 서식 방해 금지 등으로 인해 어업권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제주남방큰돌고래는 ‘해녀의 친구’라는 시각도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해녀들이 ‘배알로, 배알로(배 아래로)’라고 외치면 똑똑한 돌고래들이 알아듣고 해녀들을 피해서 밑으로 지나간다는 걸 알고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포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협의가 진행 중이며, 도는 하반기 정기국회에 맞춰 정책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내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 1일까지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서포터스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선발된 서포터스는 정책 제언, 정보 교환, 홍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토론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공감대를 넓혀 갈 계획이다. 오 지사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자연이 훼손돼선 안 된다”면서 “생태법인 제도 도입은 인간 중심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명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이 남중국해 긴장 고조시키는 이유…“美 시험하려는 것”

    중국이 남중국해 긴장 고조시키는 이유…“美 시험하려는 것”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유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동맹국 중 하나인 필리핀을 얼마나 지원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콜린 코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국방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의도를 갖고 의도적으로 사태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지난 몇 달간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정기적인 분쟁이 일상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24일 필리핀 정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 전투기가 지난 19일과 22일 서필리핀해(남중국해의 필리핀명)의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와 수비 암초(중국명 주비자오)를 각각 순찰하던 필리핀 수산청 경비행기에 플레어(섬광탄)을 발사하는 등 “무책임하고 위험한 기동”을 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국 비행기는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영해를 잠식하는 불법 조업 어선을 감시·추적하는 정기 순찰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남중국해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빈자오)에 체류 중인 필리핀 해경 선박에 물자를 보급하려는 필리핀 선박과 이를 막으려는 중국 해경 선박이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필리핀 정부는 “중국 함정이 필리핀 선박에 위험하게 접근해 들이받고 물대포로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중국은 “필리핀 선박이 중국 함정을 고의로 들이받았다”며 맞섰다. 남중국해 긴장 고조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의 긴장을 고조시킨 것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6월 17일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는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군 보트를 공격하기도 했다. 마체테(대형 벌목도), 도끼, 봉, 망치 등으로 무장한 중국 해경은 모터보트를 앞세워 비무장 상태 필리핀군 병사들이 탄 보트를 고속으로 들이받는 등의 방식으로 공격해 필리핀군 병사 1명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절단됐고 다른 병사도 여럿 다쳤다. 이에 대해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합참의장은 지난달 4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6000만페소(14억1600만원)를 청구했다면서 “중국 해경이 파괴한 필리핀 해군 보트 두 척 등 재산 피해에 대한 배상금으로 이 같은 액수를 산정했다. 부상 병사 치료비 등은 추구 별도 요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으로부터 또다시 공격당할 경우 ‘같은 수준의 무력’으로 방어할 것”이라며 “(중국이) 칼을 쓰면 우리 군도 칼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에는 중국의 초대형 경비함이 필리핀 EEZ를 침범하기도 했다. 필리핀 해군은 ‘괴물’이라는 별칭을 가진 165m 길이의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 5901호가 그달 24일 오전 5시쯤 스카버러 암초에서 93㎞ 떨어진 지점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해군 대변인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준장은 “(범위가) 370㎞까지인 필리핀 EEZ를 깊숙이 침범한 것”이라며 “국가 태스크포스에서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중국 외교 관계 전문가인 사리 아르호 하브렌 연구원은 지난 6월 비즈니스 인사이더(BI)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도발은 분쟁 해역에 대한 자국의 주장을 주변국들이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 연구원도 이날 CNN에 중국이 2012년도 이 같은 전략을 써서 스카버러 암초를 점령했다면서 “필리핀은 당시와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동맹 보호 위해 어디까지 나설까미국은 지금까지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고조시켜온 중국과 직접적인 충돌을 피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이 필리핀에 대한 무력 공격을 감행할 경우 1951년 체결된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필리핀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뮤얼 퍼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태사령부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 행사에서 필리핀 선박 호위에 대해 “우리의 상호방위 조약 범위 안에서 완전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필리핀 선박을 호위하기 위해 미 해군 함정을 파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전쟁, 다가오는 미국 대선을 고려해 분쟁에 휘말리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코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은 필리핀이 미국의 도움에 의존할 수 없으면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임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귀화 1호 패럴림픽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도전

    귀화 1호 패럴림픽언 원유민, IPC 선수위원 도전

    한국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36)이 26일(한국시간) 파리 패럴림픽 선수촌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IPC 선수위원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때 신설된 자리로, IPC 위원과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받은 원유민은 홍석만(49·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장)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4년 임기의 IPC 선수위원에 도전한다. 1988년 1월 한국에서 태어난 원유민은 네 살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12살 때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갔다. 장애를 가진 이방인으로서 적응이 순탄찮았던 원유민은 “휠체어 농구를 시작한 뒤 주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운동은 날 세상 밖으로 이끌어준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과 학업에 열중해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심리학과에 진학했고, 캐나다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그러나 원유민은 2017년 한국행을 결심했다. 모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서였다. 한국 국적을 회복한 원유민은 노르딕스키 선수로 전향, 훈련에 전념했다. 하지만 국적 변경 이후 3년 경과 문제에 걸려 평창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2022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원유민은 태극 마크를 달고 노르딕스키 선수로 출전했다. 한국 귀화 선수로서 패럴림픽에 나선 건 그가 처음이다. 원유민은 “캐나다에 남았다면 IPC 선수위원에 도전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에 진 빚을 갚기 위해서라도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9월 5일까지다. 선거운동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결과는 9월 8일 폐회식에서 공개된다.
  • “시가 살아 있는 韓·中… 이백·두보 넘어 현대시로 중국을 읽어요”

    “시가 살아 있는 韓·中… 이백·두보 넘어 현대시로 중국을 읽어요”

    한중, 서양 문화 수용 중 소원해져평생 중문학 연구에도 번역 어려워양국 1980년대 이래 여성 시인 약진 시 읽는 탄탄한 독자층 등 공통점시에 진정한 문화교류 가능성 있어 후스, 베이다오, 무단, 자이융밍, 위슈화. 중국의 현대문학을 수놓은 시인들의 이름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진다. 오히려 더 먼 과거의 이백, 두보, 도연명은 꽤 친숙한데 말이다. 이 괴리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얼마 전 중국 현대시의 흐름을 일별한 해설서 ‘시는 살아 있다’(문학과지성사)를 펴낸 성민엽(68·본명 전형준)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를 26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학과 사무실에서 만났다. 1980년대 이래 국내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문학평론가이기도 하다. 꼼꼼하면서도 강단 있는 해석과 함께 독자를 중국 현대시의 찬란한 세계로 안내한다. “한자를 함께 사용하던 시대에는 이백, 두보가 다른 문화의 존재가 아니었다. 하지만 근대 전환기에 서양 문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서로 소원해졌다. 우리는 한국어, 중국도 현대에는 구어체인 백화(白話)로 시를 쓰면서 거리가 더 벌어졌다. 이제 번역 없이는 가 닿기 쉽지 않다.” 평생 중문학을 연구했지만 모국어가 아니기에 어려움은 있다. 처음 보는 어휘를 만나기도, 아는 단어의 쓰임새가 달라지기도 한다. 이럴 땐 슬쩍 중국의 학자, 평론가, 시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해결되면 다행인데, 더 난감해지기도 한다. 중국어가 모국어인 그들도 “모르겠다”고 할 때다. “반대로 중국에서 한국의 시를 연구하면서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나의 대답도 역시 ‘모르겠다’일 때가 있다. 그들은 한국의 연구자나 평단에서 무심코 지나친 걸 짚어 낸다. 외국어로 된 시를 읽는 건 이런 의미가 있다. 당연하게 된, 모국어 화자의 읽기를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계기다.” 중국어에는 시제가 없다. 시간을 나타내는 조사가 있지만 감탄이나 강조 등 다양하게 쓰이기에 의미를 특정하기가 곤란하다. 이런 번역의 난항은 동시대로 올수록 더욱 심해진다. 한국에서 그렇듯 중국에서도 시가 점차 난해해지는 경향을 보여서다. ‘출발’(1942) 등의 시로 잘 알려진 시인 무단이 대표적이다. 이후 등장하는 시인인 베이다오, 구청, 둬둬 등의 작품을 일컬어 ‘몽롱시’라고 부른다. “베이다오의 시를 두고 미국에서 토론이 벌어진 적이 있다. 당시 한 기자가 시인에게 ‘시를 쓸 때 무엇을 의미했는지’ 묻자, 베이다오는 ‘나는 모른다’고 답했다. 여기서 보듯 ‘의미’와 ‘의도’는 다르다. 시인의 의도는 있겠지만, 시로 적힐 때 그 의미는 시인을 떠난다. 시의 의미는 시인의 것이 아니란 얘기다.” 책에서 요약한 중국시의 흐름은 한국시와도 닮은 구석이 있다. 특히 1980년대 이래 여성 시인들이 약진한다는 건 한국과 중국이 공명하는 지점이다. ‘상수리나무에게’(1979)로 유명한 수팅, 강렬한 여성의 목소리를 토해 낸 자이융밍, ‘절반의 중국을 건넌다 너와 자러’(2014)로 섹스와 몸의 문제를 환기한 위슈화까지. 그는 중국 현대시의 매력을 이렇게 정리했다. “세계적으로 시가 주변부 장르가 됐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에서는 여전히 시를 읽는 독자층이 탄탄하다. 공자가 활약한 춘추시대부터 중국은 시의 나라였고, 우리도 그렇다. 한국과 중국은 시가 ‘살아 있는’ 문화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같은 것과 다른 걸 동시에 확인하는 즐거움이 있겠다. 정치적으로, 감정적으로 깊어진 골을 넘어 진정한 문화적 교류를 가능케 할 가능성이 여기에 들어 있다.”
  • 공무중 과로사·자살 이젠 그만… 아픈 공무원 ‘직무 중단’·공무원 주치의 제도 도입

    공무중 과로사·자살 이젠 그만… 아픈 공무원 ‘직무 중단’·공무원 주치의 제도 도입

    공무상 사망 109명, 4년새 43% 급증긴급 직무 휴지제·건강안전책임관 도입심리재해 위험성 평가 매뉴얼 첫 개발자살 2년 만에 3배↑… 공무상 사망 1위늘어나는 재해보상금… ‘예방’ 재원 법개정 과로와 극심한 직무 스트레스로 숨지는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마다 건강안전책임관(국장급)을 신설하고 ‘긴급 직무 휴지(休止)’제와 공무원 주치의(가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업무 특수성을 반영한 ‘심리 재해 위험성 평가 매뉴얼’도 처음 만든다. 이를 통해 과로·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공무상 사망 비율을 오는 2032년까지 2022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공무상 사망 4년새 78명 → 109명인사혁신처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범정부 공무원 재해예방 종합계획’(2024~2027년)을 발표했다. 이는 국가·지방공무원 128만명에 적용된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공직 사회 전반에 직무 스트레스, 업무 중압감, 과로 등 새로운 재해요인으로 인해 ‘공무상 자살’으로 승인된 건수가 최근 3년 간 두 배 이상 늘었다”면서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2022년 재직자 1만명당 0.51명인 공무원 공무상 사망비율을 2032년 0.26명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상 사망자 수는 2018년 78명에서 2022년 109명으로 43% 증가했다. 자살·뇌·심혈관질환 등 질병 재해가 86건, 사고 재해가 23건이었다. 이중 공무상 자살 건수가 2022년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소방직(5명·22.7%)은 5명 중 1명 이상이었다. 우선 업무 수행 중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직무를 일정 기간 멈추게 하는 ‘긴급 직무 휴지제’를 도입한다. 본인이나 제3자가 위험군을 인지해 신고센터에 알리면 건강안전책임관의 판단 아래 일주일 병가와 전문의 상담 등을 거쳐 30일 이내 전보·파견 등 인사상 전환 방안이 마련된다. 박 차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이재명 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특혜 사건’ 등을 맡았다가 지난 8일 주변에 직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민권익위원회 김모 국장과 관련해 “모든 자살자는 심리 부검을 해보면 전조 증상이 있는데 긴급직무휴지제도가 있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또 공무상 재해의 특수성을 반영한 ‘심리 재해 위험성 평가 안내서’도 최초로 펴내고 공무원 건강관리를 책임·지도하는 의사인 공무원 주치의 제도를 내년 인사처에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박 차장은 “50인 이상 근로자가 있는 민간사업장에 두는 산업보건의와 유사한 제도로 일본과 독일에서도 운영 중이며 시간제·위촉직 등 구체적인 근로 형태는 시행령에 명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의 정신·뇌·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진단·예방·회복 관리 체계도 처음 구축한다. 건강 진단을 확대하고, 민원 담당 공무원 등 잠재적 위험군에는 심혈 관계 검진 지원 등 ‘업무상 심층 건강 진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재해보상금 4년새 22% 급증2000억 넘어서… 예방이 필수지난해 2000억원(2080억원)을 넘어선 재해보상부담금 용도를 예방사업까지 확대해 재원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 재해보상급여 지급액은 2018년 1532억원에서 2022년 1868억원으로 22% 늘었다. 박 차장은 “과거에 질병 재해의 경우 공무상 재해 인정에 대한 인과관계 입증이 매우 힘들었는데 지금은 개연성과 일반적 상식 수준에서 상당한 인과 관계를 인정해주고 있어 재해보상금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재해보상금과 그에 따른 간접 비용 부담과 피해를 막으려면 재해예방 재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처는 민간에 적용되는 수준의 산업재해 예방부담금이 공무원 재해보상법 상 재해보상부담금에도 일정 비율 적용되어야 한다고 보고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민간 사업장에 적용되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관리하는 산업재해보상금(약 20조원)의 법정 예방활동비율은 8%이며 실제 적용은 6.6~6.7%(약 1조 2000억원) 정도다. 박 차장은 “2018년 공무원재해보상법이 처음 생겼는데 예방 조항이 부실하게 들어갔고 적극 추진하지 못한 데 대한 반성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은 역할에 맞는 요구사항을 줄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 정책이 필요하고 상사든 동료든 직원들의 도움을 통해 때론 잠시의 직무 배제(직무 휴지 제도)가 필요하며, 본인이 성장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는 제도가 복합적으로 지원될 때 직무 스트레스가 경감된다”면서 “올해 1월 인사처에 재해예방정책담당관실이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런 재해예방정책이 잘 갖춰져 있을 때 유능한 인재가 모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회식공포증’을 아시나요…가족 외 타인과 식사 두려워하는 日여성 사연

    ‘회식공포증’을 아시나요…가족 외 타인과 식사 두려워하는 日여성 사연

    가족 외의 타인과 식사하는 자리를 극도로 두려워하던 여성의 극복담이 일본에서 화제다. 일본 나가노현을 기반으로 한 시나노 마이니치 신문은 26일 ‘2024 나가노 어린이 백서’의 집필자로 참여한 대학생 사쿠라코(21·가명)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쿠라코는 성인이 될 때까지 가족 외에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자리를 되도록 피해 왔다. 식사할 때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극도의 불안 증세를 느끼기 때문이었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어릴 적 어린이집에서 겪은 일 때문이었다. 사쿠라코가 다니던 어린이집은 급식 때 나온 음식을 반드시 다 먹어야 한다는 원칙을 내걸고 있었다. 그러나 사쿠라코는 시간 내에 급식을 다 못 먹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임 교사는 급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사쿠라코를 다른 급우들 앞에 세웠고 사과를 하도록 지시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친구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항상 밥을 남겨서 미안합니다. 내일부터는 잘 먹을게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사쿠라코는 밝혔다. 그날 이후로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과의 식사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 사쿠라코. 그는 초등학교에서도 밥을 남기면 혼날 거라는 불안감에 밥이 목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밥을 먹다가도 구역질이 올라와 화장실로 뛰쳐나간 것도 여러 번이었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이런 증세가 계속돼 같은 반 친구로부터 “급식비가 아깝지 않으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누군가와 식사를 즐기는 ‘당연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사쿠라코는 자책하기만 했다. 그러다 유튜브 등에서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게 됐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밖에서 식사하는 것에 불안을 느끼고, 그 불안을 피하려다 보니 인간관계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회불안증 중 하나인 ‘회식공포증’이라는 것이었다. 사쿠라코가 다니던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식사 교육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 어릴 때부터 급식 시간에 질서를 지키고 직접 배식하며 나온 음식을 남김 없이 먹는 것을 강조한다. 이 때문에 사쿠라코처럼 회식공포증을 겪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회식공포증 때문에 사쿠라코는 방과 후에 식사를 초대해 준 고등학교 친구에게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으셔서 돌보러 가야 한다”고 거짓말로 식사 자리를 거절했다. 또 사귀던 상대와도 식사가 포함된 데이트를 피하다가 결국 스스로 이별을 고하기도 했다. 사쿠라코의 어려움에 큰 전환이 찾아온 것은 2021년 대학에 입학한 뒤였다. 정신복지학 강의에서 ‘좋아하는 것이나 고민거리 등 무엇이든 좋으니 써보라’는 과제에 사쿠라코는 자신이 겪고 있는 회식공포증 고민을 써냈다. 그때 수업을 담당했던 강사로부터 생각지 못한 답이 돌아왔다. “보통 회식 자리에서 음식을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적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쿠라코는 이러한 사연을 ‘아동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사회로’라는 제목의 ‘어린이 백서’ 제1장에 소개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저마다 속도에 맞춰 식사하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었으면 했던 것이었다. 또 학교 다닐 때 급식 시간마다 화장실로 뛰쳐나가던 모습에서 선생님들이 ‘SOS’를 알아차리고 도움을 줬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사쿠라코는 이제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식사를 즐기고 공강 시간에 친구들과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사회복지로 진로를 정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사카 공립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이토 카요코 교수는 “아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말로 표현하는 데 심리적 장벽이 높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평소 아이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급식을 시간 안에 다 먹어야 한다’는 것처럼 “‘당연한 것’은 없다는 인식이 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쿠라코는 “(사회가 요구하는) ‘당연한 것’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사회적 시선을 바꿔 주는 어른들 역시 분명히 있다”면서 어디선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아이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6일

    쥐 48년생 : 기쁜 소식이 들린다. 60년생 : 선후배 관계를 돈독히 하라. 72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84년생 : 여행을 떠나는 것이 길하다. 96년생 : 대길한 운이다. 소 49년생 : 뜻밖의 소득이 있다. 61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린다. 73년생 : 신수가 좋아진다. 85년생 : 새것이 행운을 가져다준다. 97년생 : 활동적인 태도가 좋은 운을 부른다. 호랑이 50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해봐라. 62년생 : 이동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74년생 : 순탄하게 일이 풀린다. 86년생 : 마음이 편안하다. 98년생 : 기회는 또 돌아오니 걱정마라. 토끼 51년생 : 도움을 줄 곳이 생긴다. 63년생 : 수익이 생긴다. 75년생 : 베푸는 만큼 이득이 있다. 87년생 : 즐거움이 있으니 대길하다. 99년생 : 귀인이 찾아온다. 용 52년생 : 고집만 자제하면 순조롭다. 64년생 : 잃었던 것을 되찾는 날. 76년생 : 약속은 꼭 지켜라. 88년생 : 움직이면 행운이 있다. 00년생 :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뱀 53년생 : 가족에게 이익이 생긴다. 65년생 : 차분함이 필요하다. 77년생 : 일찍 귀가하라. 89년생 : 인내심이 요구되는 시기다. 01년생 :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겠다. 말 54년생 : 집안의 고민거리로 마음이 어지럽다. 66년생 : 상대를 배려하면 관계가 두터워진다. 78년생 : 마음이 편안하니 다른 일도 순조롭다. 90년생 : 생각해 둔 일은 빨리 진행하라. 02년생 : 노고가 많다. 곧 풀릴 것이다. 양 43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55년생 : 심란하게 만드는 이는 단호하게 멀리해야. 67년생 : 일에 충실하면 기쁨 있겠다. 79년생 : 언행에 신경써라. 91년생 : 계획한 바대로 추진하라. 원숭이 44년생 : 계획대로 얻기는 힘들다. 56년생 : 신용을 우선시 하라. 68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게 된다. 80년생 : 뜻을 굽히지 말고 밀고 나가라. 92년생 : 인정받기 원하면 언행일치해야 한다. 닭 45년생 : 재물 이득이 있는 날. 57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69년생 : 금전운이 들어온다. 81년생 : 희망을 가져라. 기쁨 있겠다. 93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린다. 개 46년생 : 가까운 사람이 이득을 가져온다. 58년생 : 좋은 운이 다가오고 있으니 기다려라. 70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82년생 : 주변 사람이 나서서 도와준다. 94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생긴다. 돼지 47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59년생 : 분위기에 쉽게 동요되지 마라. 71년생 : 주변의 충고를 받아들여라. 83년생 : 매사 주의가 필요. 95년생 : 초조해 하면 될 일도 안 된다.
  • ‘체포령’ 김구 5년 은신 뒤엔… 中 임산부·여자 뱃사공 있었다[대한외국인]

    ‘체포령’ 김구 5년 은신 뒤엔… 中 임산부·여자 뱃사공 있었다[대한외국인]

    추푸청 며느리 친정서 반년 피신갓 출산한 주자루이 산 넘어 이동신분 감추려 뱃사공과 위장 결혼선상 생활하면서 독립운동 활동백범 “여비 100원밖에 못 줘 후회”독립기념관, 독립유공자 포상 추진 일제는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거에 이어 4월 29일 윤봉길 의거의 주동자가 백범 김구 선생이라 보고 수배망을 더욱 좁혀 왔다. 노동자 생활비가 월 30원쯤이던 때 김구 선생의 현상금은 20만원에서 60만원까지 올랐다. 삼엄한 감시 속에서도 5년 가까이 몸을 숨기며 지낼 수 있었던 데엔 많은 중국인의 도움이 있었다. 특히 곁에서 그를 살뜰히 챙겼지만 아직 독립운동 지원 공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여인들이 있다. 윤봉길 의거 직후 김구는 엄항섭, 안중근 동생 안공근, 김철과 함께 미국 출신의 조지 애시모어 피치(1883~1979·독립장) 목사 집에서 한 달간 생활했다. 이후 은신처가 발각되자 장제스(蔣介石·1887~1975·대한민국장) 총사령의 지원으로 자싱(嘉興)으로 옮겨 동북의용군 후원회장인 추푸청(補成·1873~1948·건국훈장 독립장)의 도움을 받게 됐다. 김구는 당시 추푸청이 수양아들 집의 호숫가에 정교하게 지은 정자 한 곳을 침실로 내주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밀정도 늘고 감시망이 더욱 삼엄해지면서 김구는 또다시 몸을 피해야 했다. 추푸청은 며느리 주자루이(朱佳蘂)의 처가인 하이옌(海)으로 옮길 것을 권했다. 당시 주자루이는 출산한 지 얼마 안 돼 산후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몸으로 자연스럽게 외출하는 모습을 그리기 위해 구두를 신었다고 한다.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에 “추씨 부인은 굽 높은 신을 신고 7~8월의 불볕더위에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산 고개를 넘었다”며 “추씨 부인의 친정 여자 하인 하나가 내가 먹을 식료·육류품을 들고 우리를 수행했다”고 기록했다. 이어 “나는 우리 일행이 이렇게 산을 넘어가는 모습을 활동 사진기로 생생하게 담아 영구 기념품으로 제작해 만대 자손에게 전해 줄 마음이 간절했다”며 주자루이의 용감한 행보와 친절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구는 주자루이의 친정 하이옌 재청 별장에서 반년간 머물렀고, 이때가 피난 생활 중 가장 평온한 때였다고 했다. 정부는 “체포될 위기에 놓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의 안위를 보전해 준 호의로 항일 독립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추푸청에 1996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지만 주자루이에 대한 포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구 선생은 당시 광둥인 ‘장진구’로 신분을 숨기고 지냈지만 중국어가 어눌해 몇 번 정체가 탄로 날 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주변에선 더욱 철저하게 신분을 감출 수 있도록 중국인과 위장 결혼을 제안했고, 그렇게 만난 사람이 뱃사공 주아이바오(朱愛寶)였다. 37살의 나이 차이였던 두 사람은 부부로 위장하며 선상 생활을 했고 이후엔 난징 친화이허 화이칭교(淮淸橋) 인근에서 지냈다. 이때 김구는 장제스와 독립운동 활동을 꾸준히 도모할 수 있었다. 그러다 1937년 난징을 떠나며 주아이바오를 고향 자싱으로 돌려보냈다. 김구는 “그 후 종종 후회되는 것은 송별할 때 여비 100원밖에 주지 못했던 것”이라며 “나에 대한 공로가 없지 않은데 내가 뒷날을 기약할 수 있을 줄 알고 넉넉히 돕지 못한 것이 유감천만”이라며 백범일지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백범일지를 엮은 도진순 국립창원대 교수는 ‘백범의 길’에서 “중국과 한국, 남성과 여성, 영웅과 보통 사람의 차이를 넘어서는 이들의 동거는 김구가 난징에서 독립운동의 영수로 비상하는 용의 둥지와 같았다”며 “독립운동 활동이 이어지도록 삶의 밑바닥부터 힘써 준 주아이바오의 활약 역시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가발굴 태스크포스(TF)는 두 여인의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주자루이에 대한 보고서를 국가보훈부에 제출했고, 주아이바오에 대해서도 포상을 추진하고 있다.
  • 어김없이 시작된 피해자 혐오, 유가족에겐 ‘2차 가해’ 사회는 ‘퇴보’

    어김없이 시작된 피해자 혐오, 유가족에겐 ‘2차 가해’ 사회는 ‘퇴보’

    참사 때마다 반복되는 피해자 혐오전문가들 “사회적 갈등 키우고 회복력 낮춰” 7명이 사망한 ‘부천 호텔 화재’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자를 향한 혐오와 조롱은 대형 참사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마다 끊이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 유가족에 대한 2차 피해는 물론 사회 전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부천 호텔 화재 피해자에 대해 평일에 호텔을 이용한 것에 대한 추측성, 비난성 게시글이 퍼지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망자 등 투숙객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에서 주로 이뤄지는 혐오와 조롱은 지난달 발생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때도 문제가 됐다. 사고 추모 현장에 사망자들이 흘린 피를 토마토 주스에 빗댄 편지를 놓고 간 20대 남성은 물론 죽음을 두고 “축제다”라고 표현하거나 ‘볼링’에 빗대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지난 6월, 23명이 사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때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 표현을 담은 글이 온라인상에 다수 게재됐다. 김태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 협의회 공동대표는 “혐오 발언을 통해 죽음을 비하하는 건 남아있는 사람과 고인들에 대해 또 다른 사회적인 죽음을 만드는 행위”라고 했다. 이러한 혐오와 조롱은 사회의 회복력도 낮춘다. 이에 혐오 표현을 막기 위해 법적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 혐오 발언에 대한 법에 따른 제재가 강화되지 않으면 많은 시민이 ‘주변 사람들도 나를 돕지 않고 오히려 조롱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사회학 교수는 “정부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이 혐오 게시글을 방치했을 때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한다”며 “플랫폼 이용자들에게는 공동체 문화 함양 교육, 미디어 윤리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김태형 효과 있었다” 야구 매진되더니…덩달아 ‘대박’ 났다는 곳

    “김태형 효과 있었다” 야구 매진되더니…덩달아 ‘대박’ 났다는 곳

    올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도 덩달아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신용데이터가 9개 야구장(홈경기 기준) 주변 외식 사업장에서 발생한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야구장 인근 외식업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23%가량 증가했다. 부산 사직구장(홈팀 롯데 자이언츠) 인근 외식업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22.9% 증가했으며, 잠실구장(LG 트윈스·두산 베어스) 인근 외식업장 매출은 18.5%늘었다. 이어 대전구장(한화 이글스) 16.2%, 광주구장(KIA 타이거즈) 11.0%, 창원구장(NC 다이노스) 5.0%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와 지난해 시즌 전반기(개막~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경기 개최일(경기 시작 전 3시간 전·종료 후 3시간)에 경기장 1.5㎞ 반경 이내 외식업장에서 발생한 전체 카드사 매출 일평균을 낸 결과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홈팀의 좋은 성적이나 화제의 감독·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인근 외식업장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직구장(롯데) 인근 매출 증가에는 새로 선임된 김태형 감독에 대한 기대 효과가, 대전구장(한화)의 경우 류현진 선수의 복귀 효과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광주구장 인근 주변 상권 매출 증진에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홈팀 KIA의 좋은 성적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한 시즌 정규리그 초대 관중 신기록을 쓴 KBO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누적 관중이 2017년에 기록한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인 840만 688명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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