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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국가안보전략 첫 책정… ‘독도 영유권’ 명기

    일본 외교·안보 정책의 밑그림을 담은 ‘국가안전보장전략’(NSS)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북한 등 주변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종합적인 방위력을 강화하고 미·일 동맹을 강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일본 정부는 17일 ‘국가안전보장전략’과 함께 향후 10년간의 방위력 정비 지침인 ‘신(新)방위계획대강’, 향후 5년의 계획인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각의에서 결정했다. 일본 정부가 NSS를 책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1월 업무를 시작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와 함께 ‘전수방위’(방어를 위한 무력만 행사) 등을 원칙으로 해 온 전후 외교안보 정책의 일대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NSS는 자위대의 해외 군사활동을 염두에 둔 ‘적극적 평화주의’를 기반으로 하겠다고 표명하고 무기수출 3원칙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안보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면서도 “독도 영유권 문제는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에 입각해 노력하겠다”고 명기, 영유권 주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북아 상황과 관련, 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과 중국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국제사회의 우려 사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북한을 겨냥한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와 관련해서는 일본 내 신중론 등을 고려, “미군과의 역할 분담에 입각해 대처 능력을 강화한다”는 언급에 그쳤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NSC 상설 사무조직 부활

    NSC 상설 사무조직 부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됐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 상설 사무조직을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이날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과 주변국 상황 변화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SC 운영과 국가안보실 기능을 보강할 수 있도록 NSC 상설 사무조직 설치를 포함한 방안들을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NSC 내 사무조직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안보 위기 관리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해 오다가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됐으며 관련 업무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간사로 있는 국가위기관리실에서 담당해 왔다. 박근혜 정부가 NSC 사무조직 부활을 결정한 데는 현재의 국가안보실만으로는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수석은 “최근 북한 장성택 처형 등 한반도 주변의 여러 상황을 감안해 NSC 사무조직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게 박 대통령의 지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올들어 네 번째 주재한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는 ‘장성택 처형’ 이후 급변하는 북한 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분석, 대남 도발 가능성 고조에 따른 우리 측 대비 태세 점검, 유사시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공조 대응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박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정부가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 국민들께 믿음과 신뢰를 드림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외교안보 부서를 중심으로 굳건한 안보 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에 대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군과 경찰은 경비 태세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등 한·미 동맹 차원의 협력 체제를 긴밀히 유지하고 아울러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도 정보 공유와 대북 공조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北·동북아 정세 급변 속 ‘위기관리 컨트롤 타워’ 필요

    北·동북아 정세 급변 속 ‘위기관리 컨트롤 타워’ 필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설 사무조직이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5년여 만에 부활하게 됐다. 박 대통령 취임 초부터 북한의 거센 도발과 동북아 정세의 급변 속에서 기존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위기 관리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적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최근 북한의 장성택 실각설이 불거졌을 당시 정부 외교·안보라인은 상황 인식이나 발언 수위 등에서 엇박자를 드러냈다.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이뤄진 답변도 수장에 따라 오락가락했다. 이로 인해 외교·안보라인 간 사전 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제구실을 못 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여기에 개성공단 국제화 등 대통령이 제안한 이슈에 대한 후속 조치가 뒷받침되지 않는 데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 주변국과의 갈등에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NSC 사무조직 부활의 배경으로 보인다.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NSC의 위상은 정권에 따라 부침을 겪었다. NSC는 박정희 정부 당시인 1963년 설치됐으나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등에 밀려 기능 자체가 유명무실해졌고 이후 김영삼 정부 때까지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NSC는 외교·안보·통일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기구로 위상이 강화됐고 상설 사무처가 만들어진 것도 이때다. 이어 노무현 정부에서는 NSC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출범과 함께 NSC의 권한이 지나치게 크고 비대해졌다는 이유로 사무처를 폐지하고 외교안보수석실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국가위기관리실 신설이라는 ‘땜질 처방’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대선 때 외교·안보 분야 ‘컨트롤 타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박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을 만들었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NSC 간사를 겸하도록 했다. 그러나 국가안보실이 조직 구성이나 체계 측면에서 노무현 정부 때의 NSC 사무국보다는 이명박 정부 당시의 국가위기관리실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는 NSC 상설 사무조직의 소속과 역할, 운영 방법 등에 대해 앞으로 다양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지만 과거 정권의 사례에 비춰 볼 때 김 국가안보실장이 NSC 사무조직 책임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北 급변사태 대응할 ‘비상계획’ 세운다

    北 급변사태 대응할 ‘비상계획’ 세운다

    박근혜 정부가 내년 1~2월쯤 수립할 ‘국가안보전략지침’에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확실성 증대 등 사실상 북한 급변 사태에 대응하는 포괄적인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청와대 국가안보실 주도로 국가정보원과 국방·외교·통일 등 안보 부처도 기존에 있던 대응 방안을 재검토하며,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 권력의 불안정 사태에 대비한 세부 방안 정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5일 “국가안보실이 주도해 내년 1~2월을 목표로 국가안보전략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장성택 숙청 이후의 북한 권력 구조 변화 등 전반적인 대북 정세를 평가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안보전략지침 수립 이후 ‘대외비’(비문)를 뺀 기본적인 안보 기조는 공식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전략지침은 중장기 외교·안보 전략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정 기조 및 안보 환경 변화와 위협, 대응 계획 등 집권 기간의 국가 행동계획이 포함된다. 역대 정부 중에서는 노무현 정부가 2004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통해 처음으로 국가안보전략지침을 구체화했고, 이명박 정부도 별도의 국가안보전략지침을 수립했다. 정부내 또 다른 소식통은 “노무현·이명박 전임 정부 때 만든 지침은 큰 골격만 있을 뿐 기관별 구체적인 표준행동절차(SOP)는 수립돼 있지 않다”며 “현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지침 세부 계획에는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만든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예상대로 장성택이 제거됐지만 당초 예측보다 빠르게 숙청됐다는 점을 우려하며 대규모 후속 숙청으로 촉발될 내부 동요나 소요 사태 등의 돌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내년 1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정책 기조를 제시하는 신년공동사설 주요 내용도 대북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3일 북한의 장성택 처형 발표 후 청와대를 주축으로 한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대북 군사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와 안보 부처는 북한 정보 분석을 공유하며, 미·중·일 등 주변국과도 공조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17일 미국과의 차관급 전략대화에 이어 25일 전후로 일본과도 전략대화를 개최해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과는 내년 초 전략대화를 하는 쪽으로 조율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글로벌 시대] 국가정보기관의 ‘융합 컨트롤타워’ 시대/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글로벌 시대] 국가정보기관의 ‘융합 컨트롤타워’ 시대/윤영미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

    21세기에 도래한 글로벌 시대를 혹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1990년대 초반 구소련의 붕괴와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에 따른 글로벌 시대의 도래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 사항이 아니다.” 국가 간 이념대결보다는 경제 발전과 물질적 풍요, 정보기술(IT)의 확산과 글로벌 기업의 역할 증진, 복지사회와 융합문화 구축 등에 더 많은 투자와 집중을 하는 것이 요즘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국경은 여전히 존재하고, 전통적인 안보 위협과 비대칭·포괄적 안보 위협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통합적인 안보와 정보라인’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중국은 국제적 위상이 증대됨에 따라 대내외 안보 사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안전위원회(NSC)를 설치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외교부와 군·국가안전부·공안 등 관련 기관을 통합해 국가안보 이슈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권한과 조직이 방대해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한마디로 주요 국가안보 이슈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사령탑인 셈이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 일본판 NSC인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설립했다. 역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총리가 의장을 맡고, 정보기관의 통합 관리 측면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국가전략 수립과 위기관리, 정보 집약 등 효율적인 국가정보 활동을 추진한다. 또 긴밀한 공조를 위해 미국과 영국의 NSC를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례 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프랑스·독일·인도·호주·러시아 등과도 핫라인 개설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으로 내각 관방(총리 비서실 성격) 산하에 사무국 성격의 국가안보국도 신설된다고 하니 일본의 정보기관 융합은 실로 최고 수준으로 변모될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과 같이 이원화된 정보활동으로 인해 국가안보 수호에 실패(9·11 테러)한 경험 이후 국가정보장실(ODNI)을 신설(2004년 12월)하여 국가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 중인데,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위스도 국내외 정보기관을 통합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국가들이 통합정보기관을 운영하려는 것일까? 글로벌 시대는 각종 초국가적 위협이 대두하는 ‘포괄적 안보시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판단 및 대응이 불가능하다. 즉, 국내외 분리 시 정보기관들의 원활한 정보 공유가 어렵고, 정보 판단의 불일치와 과잉경쟁에 따른 정보 왜곡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외국의 주요 정보기관들은 국내외 정보기관을 분리 운영했지만, 그간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토대로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위해 새로운 ‘융합 컨트롤타워’를 신설하거나 기존 정보기관들의 조정 및 통합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이 같은 국내외 통합적이고 경쟁적인 안보라인과 정보 구축이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시사점은 크다. 현재 국가정보원의 문제가 되고 있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선거 개입은 엄정 차단해야겠지만 북한의 대남 사이버심리전 강화 추세와 주변국들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안보 강화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오히려 정보기관의 개혁을 빌미로 우리의 정보역량을 약화시키지 않아야 하며, 국익 증진 차원에서 융합 컨트롤타워 시대를 적극 준비해야 한다.
  • 16일부터 미세먼지 ‘매일 예보’

    오는 16일부터 미세먼지(PM10) 예보가 ‘매일 예보’ 체제로 전환된다. 또한 내년 2월부터 하루 두 번, 내년 5월부터는 초미세먼지(PM2.5) 예보도 시행된다. 환경부는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자주 유입되는 것에 대비,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종합대책을 마련해 10일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그동안 미세먼지 예보 등급 5단계(좋음·보통·약간 나쁨·나쁨·매우 나쁨) 중 ‘약간 나쁨’ 이상일 때만 예보문을 발표해 왔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등급과 상관없이 매일 예보 체제로 전환하고, 내년 2월부터는 1일 2회로 예보를 늘려 수시로 변하는 대기상황을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충청, 강원 등에 국한됐던 예보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내년 5월부터 예보 대상물질을 현재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에서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오존까지 확대키로 했다. 예보 인력도 늘린다. 환경부는 현재 3명에 그치고 있는 자체 예보 인력을 6명으로 확대 배치하고, 기상청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대기질 예보 협업 태스크포스(TF)도 발족한다. 국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등록 차량의 20%를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보급하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는 주변국과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 예·경보 시스템 조기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한 미세먼지 대책강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환경노동위원회도 미세먼지 관련 내년 예산을 정부 요구안(17억원)보다 102억원 많은 119억원으로 의결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비행구역과 일치시킨 방공구역… 이어도 주변은 ‘잠재적 불씨’

    비행구역과 일치시킨 방공구역… 이어도 주변은 ‘잠재적 불씨’

    지난달 23일 중국이 이어도를 포함한 방공식별구역(CADIZ)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지 15일 만에 정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안을 발표했다. ‘중국이 우리 영공을 넘본다’는 식의 들끓는 여론을 감안, 불과 이틀 만인 지난달 25일 KADIZ 확대안 검토를 내비치고도 ‘장고’를 거듭한 셈이다. 미·중의 패권경쟁 틈바구니에서 지나치게 주변국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부가 8일 KADIZ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남쪽에 한해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시킨 까닭은 마라도·홍도 등의 영공과 이어도 등 관할수역 상공에 대한 수호 의지를 천명하고 국내 비판여론을 무마시키는 동시에 주변국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정하는 FIR은 국제법상 각국의 준수 및 존중 의무가 강제되는 공역이기 때문에 이미 우리가 관할하고 있는 인천 FIR을 KADIZ와 일치시킨 만큼 주변국을 설득하는 데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FIR과 일치시킬 경우 이어도, 마라도, 홍도 상공이 모두 포함되는 데다 다른 나라 민간항공기 운항에 추가적인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서 “1963년 이후 일본에 KADIZ 협상을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제시했던 내용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KADIZ 발표 이전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충분히 설명했으며 대체로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주장대로 중국과 일본이 추가대응 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당장 동북아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CADIZ 선포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겪는 일본을 겨냥한 것이란 점에서 KADIZ 확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일본 역시 중국과 극심한 갈등을 겪는 와중에 전선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물론 KADIZ 조정안을 주변국이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만의 ‘선언’에 그칠 뿐이다. 앞으로도 일본과 협의가 끝나기 전까지는 우리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이어도 상공을 비행할 때에는 30분 전에 통보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일본이 지난 50년 동안 이어도 상공을 포함한 방공식별구역 조정을 거부해 왔지만 동북아 안보지형의 지각변동이 일어났기 때문에 과거와는 반응이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한 “중국방공식별구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은 확고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며 여지를 남겨 놓았다. KADIZ 확대로 이어도 상공을 비롯해 한·중·일 3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지점도 서둘러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한·중, 한·일 공군 간의 ‘핫라인’은 존재하지만, 3국 공통 방공식별구역의 진입절차에 대한 합의가 마련되기 전에는 언제든 분쟁의 ‘불씨’가 댕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육아 전문가 더 잘 키워”… 보육시설 맡기고 직장일 일반화

    “육아 전문가 더 잘 키워”… 보육시설 맡기고 직장일 일반화

    현재 프랑스의 합계 출산율은 2.0명으로 아일랜드(2.1명), 스웨덴(1.9명) 등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저출산 탈출국으로 꼽힌다. 주변 국가인 독일(1.4명)과 스페인(1.4명), 룩셈부르크(1.5명), 스위스(1.5명) 등을 월등히 앞선다. 프랑스는 왜 비슷한 정책을 쓰고 있는 유럽 내 인접국가들보다 저출산 극복 성과가 좋은 것일까. 프랑스 국립 인구문제연구소(INED) 연구원이자 마리 테레즈 르타블리에(58) 파리1대학 사회학 교수는 같은 유럽지역 국가들이라 해도 정책이나 문화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그는 “독일의 경우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육아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출산율이 기대만큼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프랑스에서는 ‘아이는 엄마보다는 육아 전문가들이 더 잘 키울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생후 3개월 정도만 돼도 크레슈(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맡기고 일터로 나가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하지만 독일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이는 엄마가 키우는 것이 최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육아 지원 제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출산 이후 육아를 전담하는 현실에 부담을 느껴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페인이 프랑스와 같은 가톨릭 국가여서 가족을 중시함에도 출산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전통적인 가족 제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통 고등학교를 마친 성인이 부모를 떠나 독립된 거처를 마련하고 이성과 동거를 시작해야 아이가 생기게 마련”이라면서 “하지만 스페인은 전통적 가족제도가 여전해 젊은 세대들이 30대까지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결혼 시 대부분 집을 월세로 마련하지만, 스페인은 아직도 집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요즘 같은 경제난에는 결혼해 독립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르타블리에 교수는 덧붙였다. 스웨덴의 경우, 저출산 위기를 벗어나긴 했지만 프랑스와는 육아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경우 가족이 정책의 기본 단위지만, 스웨덴은 아이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있어 아이가 정책의 기본 단위라는 것이다. 또한 스웨덴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부모가 번갈아 가며 3년 정도를 쉬면서 육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당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자칫 부모의 경력 단절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파리 류지영 기자superryu@seoul.co.k
  • [사설] KADIZ 확대 선언 이후 카드 준비해야

    정부가 어제 제주도 남단의 이어도와 마라도, 경남 통영 앞바다의 홍도 상공을 포함시킨 새로운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했다. 중국이 우리의 해양종합관측기지가 있는 이어도 상공까지 넣은 방공식별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지 보름 만이다. 한·중·일 세 나라가 항공 주권을 놓고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공간이 이어도 상공이다. 우리 방공식별구역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중국 공군을 감시하고자 설정한 것이다. 일본은 1969년 이어도 상공을 일방적으로 포함시켜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다. 우리가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한 것은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 주변국들에 더이상은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방공식별구역 확대는 국민의 자존심을 되살리는 차원에서도 당연하다. 그럼에도 조심스러운 접근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영토나 영해와 개념이 다른 문제로 중·일과 더 큰 갈등을 초래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정부가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시킨 것은 이 같은 우려를 최대한 반영해 갈등의 소지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본다. 원하는 공역을 포함시키면서도 국제 규범과 항공 질서에 맞춰 주변국의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정부의 책임은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더욱 막중해졌다. 선포는 자존심만 가지고도 할 수 있지만, 관리는 실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확대된 방공구역으로 불시에 들어온 항공기를 감시·식별하는 레이더 탐지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해졌다. 탐지된 항공기를 가까이서 식별·저지하는 공군 전력과 이 전력이 조기 발진할 수 있는 기지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KF16 전투기가 연료를 가득 채워도 이어도에서 작전할 수 있는 시간이 5분 남짓에 불과한 상황에서 공군이 추진하고 있는 공중급유기 사업도 효율성 검증이 끝나면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한·중·일의 우발적 군사 충돌을 막을 장치를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의 이해 당사국인 미·중·일에 사전 설명을 했고, 대체로 과도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 일단은 공감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일본은 당장 우발 충돌의 방지를 포함한 추가 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국과도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미국이 양해하는 과정에서 오해하는 것이 있다면 풀고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과 중국의 국방부 간 또는 합참-총참모부의 ‘핫라인’ 설치도 조기 합의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방공식별구역이 한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려면 정교한 후속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 中, 한·일과 가까운 산둥반도서 대규모 군사훈련

    중국군이 최근 한국과 일본에 근접한 지역에서 잇따라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콩 동방일보는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濟南)군구 산하 육·해·공군과 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등 모든 군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 근접한 산둥(山東)반도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시행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총 2만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야간 실탄 사격훈련도 시행됐다. 신문은 또 이 훈련에 군사용 첩보위성까지 동원됐다고 전했지만, 훈련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동방일보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중국과 주변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과 훈련 장소가 한국·일본과 가까운 곳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훈련은 미국과 한국, 일본에 경고의 의미라고 분석했다. 한반도 서해와 접해 있는 보하이(渤海) 해협과 황하이(黃海) 수역에서도 지난 6일 오후부터 중국 해군의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랴오닝(遼寧)해사국이 6일 오후 4시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 해당 수역에서 민간 선박의 진입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미뤄 이번 훈련은 8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마땅히 국제법·국제관례 부합해야” 모호

    중국 정부는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와 관련,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대한 방안은 마땅히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해야 한다”며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국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한국 정부가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검토하는데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을 받고 “방공식별구역은 주권이 미치는 영공과는 다른 공공 공역”이라며 “중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원칙 아래 한국과 소통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중국이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완곡하게 드러내면서도 방공식별구역으로 인한 전선을 한국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이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한다´는 것을 근거로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방공식별구역 확대가 영공을 침범하는 게 아니라면 반대할 명분이 없다. 그렇다고 자국 방공식별구역과 중첩되도록 확대된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중국 입장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다만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는 사실상 일본을 겨냥한 것으로 화력을 일본으로 집중해야 하는 만큼 한국과는 ‘소통’을 강조함으로써 대립면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국 방공식별구역 설정으로 인한 주변국과의 마찰 상황에서 한국과는 시종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신문망 등 중국 언론들은 한국이 8일부터 미국, 영국과 한국 남해에서 기동훈련을 벌이는 것은 중국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관련이 없다는 한국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美 “주변국과 사전 협의… 한국 노력 평가” 사실상 지지

    미국은 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한 데 대해 “한국의 노력을 평가(appreciate)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의 새로운 KADIZ 선포 직후 논평을 내고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책임 있고 신중한 방식으로 이번 조치를 추구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접적으로 KADIZ 확대에 동의 또는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 정부의 노력을 긍정 평가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미 대사관 관계자는 “외교적으로 볼 때 ‘평가’한다는 표현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KADIZ 확대에 대한 한국 측의 노력을 평가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우리(미국)가 의견을 같이한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바이든 부통령이 6일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했을 때를 포함해 미리 미국 정부와 상의했다”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한국이 방공식별구역 조정을 국제 관행에 맞춰 추진하고 비행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을 비롯해 국제 공역에 관한 국제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이 같은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민간 항공기들이 혼란과 위협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미·중·일 등 주변국 ‘국제규범 부합하고 과도한 조치 아니다’ 우리 조정안에 공감”

    “미·중·일 등 주변국 ‘국제규범 부합하고 과도한 조치 아니다’ 우리 조정안에 공감”

    국방부는 8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선포에 대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 반응은 우리의 조정안이 국제규범에 부합하고 과도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확대 조정된 KADIZ가 주변국 영공 및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및 장혁 정책기획관과의 일문일답. →인천비행정보구역(FIR)을 KADIZ 경계선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장 정책기획관)FIR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협약이 통용되는 구역으로, 마라도와 홍도 남방 영공 및 우리 관할 수역인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면서 인접국 (FIR)과 중첩되지 않는다. FIR과 KADIZ가 일치되면 민간 항공기도 종전 절차대로 비행계획만 통보하면 된다. →KADIZ 확대에 대한 주변국 반응은. -(장 정책기획관)국방부와 외교부가 사전에 충분하게 (주변국에) 설명했다. 대체로 정부의 조정안이 국제규범에 부합하고 과도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 공감했다. →방공식별구역과 관련된 군사적 충돌 방지 조치는. -(장 정책기획관)한·중·일 3국이 중첩됨에 따라 이 지역 내 군사적인 우발 충돌을 방지하는 게 우선적 사안이다. 한국과 중국의 공군부대 간, 한국과 일본의 공군부대 간 통신망이 있고 협의 절차도 있다. 7일간 유예기간을 둔 만큼 KADIZ 조정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협의할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서해와 독도에 추가로 방공식별구역 선포할 가능성은. -(장 정책기획관)그런 사안을 예단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번 발표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군용기가 앞으로도 이어도 진입 시 일본에 사전 통보하나. -(김 대변인)방공식별구역 중첩 문제를 갖고 일본 방위성과 협의를 할 것이다. 협의 종료까지는 사전 통보할 계획이다. →KADIZ 확대에 대한 중국, 일본의 반응은. -(김 대변인)지난달 28일 한·중 국방전략대화 때 이미 얘기했지만 중국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일본은 특별히 강한 반대는 없었다. →KADIZ 재조정으로 늘어난 방공식별구역 면적은. -(김 대변인) 국토 면적의 3분의2 정도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속보]정부 새 방공식별구역 발표…이어도·마라도·홍도 포함

    [속보]정부 새 방공식별구역 발표…이어도·마라도·홍도 포함

    정부는 8일 제주도 남단의 이어도까지 확대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했다. 국방부는 이날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은 기존 KADIZ의 남쪽 구역을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인접국과 중첩되지 않은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되도록 조정됐다”면서 “이 조정된 구역에는 우리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방의 영공, 그리고 이어도 수역 상공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KADIZ는 관보와 항공 고시보를 통한 고시 절차와 전파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7일간의 준비기간을 둬 오는 15일 효력이 발생하도록 고시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6일까지 국방 및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수차례 사전 설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방공식별구역 조정은 국제 항공질서 및 국제규범에 부합하는 것으로서, 민간항공기 운항에 제한을 가하지 않으며, 주변국의 영공과 해당 이익도 침해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오늘 발표에 앞서 관련국들에 사전 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정부는 이번에 새로 조정된 항공방공식별구역 내에서의 우발적인 구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관련국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국방부 발표 새 방공식별구역 ‘지도’로 보니…

    [속보]국방부 발표 새 방공식별구역 ‘지도’로 보니…

    국방부 8일 새 방공식별구역 발표 정부는 8일 제주도 남단의 이어도까지 확대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했다. 국방부는 이날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은 기존 KADIZ의 남쪽 구역을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인접국과 중첩되지 않은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되도록 조정됐다”면서 “이 조정된 구역에는 우리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방의 영공, 그리고 이어도 수역 상공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KADIZ는 1951년 3월 미 태평양공군이 중공군의 공습을 저지하기 위해 설정한 이후 62년 만에 조정됐다. 정부는 동·서해 KADIZ는 그대로 두고 거제도 남쪽과 제주도 남쪽의 KADIZ를 인근 FIR과 일치시키는 형태로 조정했다. 국방부는 “이번 방공식별구역 조정은 국제 항공질서 및 국제규범에 부합하는 것으로서, 민간항공기 운항에 제한을 가하지 않으며, 주변국의 영공과 해당 이익도 침해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오늘 발표에 앞서 관련국들에 사전 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이번에 새로 조정된 항공방공식별구역 내에서의 우발적인 구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관련국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방공식별구역 관련 법령을 근거로 군 항공작전의 특수성, 항공법에 따른 비행정보구역의 범위, 국제관례 등을 고려해 KADIZ 범위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로 지난달 23일 중국이 제주도 남단의 KADIZ와 중첩되고 우리 관할수역인 이어도가 포함된 방공식별구역(CADIZ)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지 15일 만에 이에 대응한 정부 결정안이 발표됐다. 새로운 KADIZ는 관보와 항공 고시보를 통한 고시 절차와 전파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7일간의 준비기간을 둬 오는 15일 효력이 발생하도록 고시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6일까지 국방 및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수차례 사전 설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측에는 한미연합사령관, 주한미국 대사를 통해 사전에 설명이 됐고, 중국과 일본은 무관채널과 외교채널 등을 통해 수차례 사전 설명이 이뤄졌다”면서 “국가별로 반응은 달랐으나 우리 측 조치가 국제규범에 부합하고 과도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모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 양국관계가 이 문제로 크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양국 정부는 양국간 영토 문제는 없으며 이어도 수역에 대한 관할권은 해양경계획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CADIZ)을 통과하는 우리 민간 항공사가 비행계획을 사전 통보하는 문제와 관련, 국방부는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정부의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다만, 민간 항공사가 항공기 운항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보며 관련 부처에서 이를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민항기 운항 정보의 사전 중국 통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공식별구역 확대안 오늘 오후 2시 발표

    국방부는 8일 오후 2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께 정부 방공식별구역 확대 방안에 대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ADIZ는 1951년 3월 미 태평양공군이 중공군의 공습을 저지하기 위해 설정한 이후 62년 만에 재설정된다. 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23일 제주도 남방의 KADIZ와 중첩되고 우리 관할수역인 이어도가 포함된 방공식별구역(CADIZ)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지 15일 만에 이에 대응한 정부 결정안을 발표하게 됐다. 정부가 발표할 확대안에는 기존 구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거제도 남쪽 무인도)까지 포함된다. 제주도 남쪽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정한 우리 비행정보구역(FIR)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FIR의 최남단은 이어도 남쪽 236㎞ 상공까지 내려가 있으며, 마라도와 홍도 영공도 포함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발표 전까지 주변국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며 “국가간의 신뢰를 해치지 않도록 국방·외교 등 2개의 채널을 이용해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새 방공식별구역 국방부 공식 입장

    [전문]새 방공식별구역 국방부 공식 입장

    국방부는 8일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를 포함한 새 방공식별구역 조정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국방부의 방공식별구역 조정안 관련 공식 입장.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조정안> - 대한민국 정부는 2013년 12월 8일 방공식별구역 관련 법령을 근거로, 군 항공작전의 특수성, 항공법에 따른 비행정보구역의 범위, 국제관례 등을 고려하여 한국방공식별구역의 범위를 조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은 기존 한국방공식별구역의 남쪽 구역을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인접국과 중첩되지 않는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되도록 조정되었습니다. 이 조정된 구역에는 이어도 수역 상공과 우리의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방의 영공이 포함되었습니다. -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은 관보 및 항공고시보를 통한 고시 와 전파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여 7일 간의 준비기간을 두어 12월 15일에 효력이 발생될 수 있도록 고시될 것입니다. - 금번 방공식별구역 조정은 국제 항공질서 및 국제규범에 부합하는 것으로서, 민간 항공기 운항에 제한을 가하지 않으며, 주변국의 영공과 해당 이익도 침해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오늘 발표에 앞서 관련국들에 사전 설명을 충분히 하였습니다. - 정부는 금번 새로이 조정된 한국방공식별구역 내에서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관련국들과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 정부는 앞으로도 역내 항공운항 안전 증진을 통해 관련 국가들과의 상호신뢰 및 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13. 12. 8. 국방부 대변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 새 방공식별구역 발표…이어도·마라도·홍도 포함(종합)

    정부 새 방공식별구역 발표…이어도·마라도·홍도 포함(종합)

    정부는 8일 제주도 남단의 이어도까지 확대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했다. 국방부는 이날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은 기존 KADIZ의 남쪽 구역을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인접국과 중첩되지 않은 ‘인천 비행정보구역(FIR)’과 일치되도록 조정됐다”면서 “이 조정된 구역에는 우리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방의 영공, 그리고 이어도 수역 상공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KADIZ는 1951년 3월 미 태평양공군이 중공군의 공습을 저지하기 위해 설정한 이후 62년 만에 조정됐다. 정부는 동·서해 KADIZ는 그대로 두고 거제도 남쪽과 제주도 남쪽의 KADIZ를 인근 FIR과 일치시키는 형태로 조정했다. 국방부는 “이번 방공식별구역 조정은 국제 항공질서 및 국제규범에 부합하는 것으로서, 민간항공기 운항에 제한을 가하지 않으며, 주변국의 영공과 해당 이익도 침해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오늘 발표에 앞서 관련국들에 사전 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이번에 새로 조정된 항공방공식별구역 내에서의 우발적인 구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관련국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방공식별구역 관련 법령을 근거로 군 항공작전의 특수성, 항공법에 따른 비행정보구역의 범위, 국제관례 등을 고려해 KADIZ 범위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로 지난달 23일 중국이 제주도 남단의 KADIZ와 중첩되고 우리 관할수역인 이어도가 포함된 방공식별구역(CADIZ)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지 15일 만에 이에 대응한 정부 결정안이 발표됐다. 새로운 KADIZ는 관보와 항공 고시보를 통한 고시 절차와 전파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7일간의 준비기간을 둬 오는 15일 효력이 발생하도록 고시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6일까지 국방 및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수차례 사전 설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측에는 한미연합사령관, 주한미국 대사를 통해 사전에 설명이 됐고, 중국과 일본은 무관채널과 외교채널 등을 통해 수차례 사전 설명이 이뤄졌다”면서 “국가별로 반응은 달랐으나 우리 측 조치가 국제규범에 부합하고 과도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모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 양국관계가 이 문제로 크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양국 정부는 양국간 영토 문제는 없으며 이어도 수역에 대한 관할권은 해양경계획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CADIZ)을 통과하는 우리 민간 항공사가 비행계획을 사전 통보하는 문제와 관련, 국방부는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정부의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다만, 민간 항공사가 항공기 운항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보며 관련 부처에서 이를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민항기 운항 정보의 사전 중국 통보 가능성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어도·마라도·홍도 포함된 방공구역 확정

    정부는 6일 청와대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거제도 남방 무인도) 상공이 포함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ADIZ 남방 경계선은 우리 측 비행정보구역(FIR)을 기준점으로 확대돼 이어도 상공도 우리 공군의 방위 구역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6·25전쟁 중이던 1951년 미국 공군에 의해 선포된 KADIZ가 62년 만에 확대 조정되는 셈이다. 정부는 지난 1일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에 KADIZ 재조정 방안을 상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KADIZ 확대는 국가안보적 이익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달 23일 이어도까지 포함된 일방적인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CADIZ) 설정에 대응하는 동시에 과거부터 이어도와 우리 측 FIR 및 KADIZ 경계선을 침범해 온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짙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이미 CADIZ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FIR을 새로운 KADIZ의 기준점으로 삼은 것은 주변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설정한 FIR은 국제법상 효력을 인정받는 공역으로, 주변국과 중첩돼도 군사적 충돌을 회피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내포돼 있다. 확정된 KADIZ는 남쪽 경계선의 경우 이어도 남방 100㎞ 지점까지, 남·동쪽은 일본 쓰시마섬을 기준점으로 독도 해역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KADIZ 확대는 우리의 자주적 조치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날 KADIZ 확대 조정안을 최종 확정하고도 공식 발표를 8일로 미룬 것은 주변국에 대한 구체적인 좌표값 등 사전 통보 절차를 밟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조치는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한국과의 협상(소통)을 강조했다. 중국이 KADIZ 확대에 대해 거친 표현보다는 대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이 CADIZ를 인정할 경우 중국도 확대된 KADIZ를 인정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울러 중·일이 모두 자국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KADIZ가 이어도까지 확대돼도 반발할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창의적 음식·나눔의 정신’ 세계서 인정

    ‘창의적 음식·나눔의 정신’ 세계서 인정

    5일(한국시간)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김장문화’를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하면서 김장이 한국인의 나눔정신의 본보기이며, 김치가 자연재료를 창의적으로 이용한 음식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무형유산위원회는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세대를 거쳐 내려온 김장이 한국인들에게는 이웃 간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한편 연대감과 정체성, 소속감을 증대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처용무, 매사냥, 택견, 아리랑 등 모두 16개의 인류무형유산을 갖게 됐다. 임돈희 문화재위원회 무형분과위원장은 “김장문화의 등재는 자연재료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공동체 사이의 대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한국 식문화 전체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날 김장문화를 비롯해 등재 권고를 받은 23종목과 정보 보완 1종목에 대한 심의를 벌여 등재를 최종 결정했다. 김장문화는 지난 개별 심사에서 이탈리아, 일본 등의 등재 후보 6종목과 함께 만장일치로 등재권고를 받아 일찌감치 등재가 확실시됐다. 이날 새벽 일본 전통 식문화인 ‘와쇼쿠’(和食)도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257건(지난해 기준) 가운데 음식문화는 모두 6건이 됐다. 지금까지 식문화와 관련된 것은 프랑스의 미식술, 그리스와 스페인 등 4개국의 지중해 요리, 멕시코 전통 요리, 터키의 케시케키(제사음식) 등 4건뿐이었다. 한편 이번 등재 과정에서 유네스코가 우리 정부에 “김치가 인류무형유산 후보로 알려지면 등재 판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김치’를 둘러싼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 당초 문화재청은 등재 신청 서류에 한글로 ‘김치와 김장문화’, 영문으로는 ‘Kimjang;Making and Sharing Kimchi’로 각각 표기했다. 2010년 음식문화를 처음으로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한 유네스코는 피자, 스시 같은 특정 음식의 등재를 금기시하고 있다. 특정 음식의 상업화를 도울 수 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한국이 김치 종주국으로 인정받는 것을 우려한 중국·일본 등 주변국들의 견제가 심했다는 시각도 많다. 최근 중국의 언론매체 사이에선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됐다’거나 ‘김치가 문화유산이 될 수 있느냐’ 등의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등재에 앞서 열린 의장단 회의에는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한 부의장국 자격으로 그리스, 브라질, 이집트 등 다른 5개 나라와 함께 참여했다. 이 같은 이유로 현지에 파견된 외교부, 문화재청 등 정부 대표단은 이날 한글 공식명칭을 ‘김장문화’로 급히 수정했고, 의장단 회의에선 한국의 김장문화로 한정한다는 의미에서 영문 명칭에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추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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